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공계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경찰관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417호 대법정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코인 시장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4차 산업혁명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40
  • [사설] 서비스 업종에 웬 병역특례인가

    기획재정부는 그제 지식서비스 기업의 연구소에서 3년간 일하면 병역특례를 주는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을 마련했다. 금융·컨설팅·교육·디자인·광고유통 같은 인문계통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관련 연구소에서 일하면 이공계처럼 입대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당장 2011년부터 시행에 들어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는 뜬금없는 서비스업 병역특례 방침에 당혹스럽다.산업기술과 방위산업체 연구소 등에서 병역특례 혜택을 받고 있는 이공계 출신 석사학위 소지자는 연간 2500명 정도다. 병역자원이 갈수록 부족해지고 있는 추세여서 병역특례 요원을 늘릴 수는 없다는 게 병무청의 의견이라고 한다.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관련 부처간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결국은 2500명 한도에서 이공계와 인문계 출신이 나눠 먹는 식이 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그러지 않아도 이공계를 홀대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판에 이공계의 반발이 우려된다. 이공계 출신에 대해서는 산업기술진흥협회가 산업기술 병역특례 대상 연구소를 추천·검증하게 돼 있지만 인문계 연구소 선정기준은 없다. 앞으로 병역특례 대상이 되겠다는 인문계 연구소가 줄을 이을 텐데 선정기준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무엇보다 문제는 병역특례제도로 서비스산업을 살려 보겠다는 정부의 발상이다. 다른 분야가 어려움을 겪는다면 또 병역특례제도를 적용할 텐가. 이런 식의 발상은 자칫 젊은이들의 현역 입대 기피현상을 부추길 수 있다. 제도를 악용한 비리소지도 없지 않고, 형평성 논란이 생기면 군대를 가겠다고 나설 젊은이는 없을 것이다. 서비스업 병역특례제는 서두를 일이 아니다. 사회적인 공감대를 거쳐 신중하게 추진하기 바란다.
  • [정책진단] 통계로 본 평균 고위공무원단

    ‘행정고시 출신으로 석사 이상의 학위를 가진 52세 남성으로, 연봉으로 7500만원을 받는다.’ 이는 대한민국의 주요 정책을 주무르는 고위공무원들의 평균적인 모습이다. 1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가~마’급의 고위공무원 자리는 모두 1371개이며, 이중 옛 1급 상당인 가·나급은 20%인 286개이다. 또 이런 자리에 임용할 수 있는 고위공무원단으로 분류된 공무원 수는 1504명이다. 이 고위공무원들의 평균 연령은 51.7세이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095명으로, 전체의 72.8%를 차지하고 있다. 40대 402명(26.7%), 60대 5명(0.3%), 70대와 30대가 각 1명 등이다. 유일한 30대는 기자 출신인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다. 이같은 ‘발탁 인사’를 제외할 경우 ‘초짜’ 공무원이 고위공무원의 반열에 오르는 데는 평균 20년 정도가 소요된다. 하지만 지난 1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점준(행시 38회) 기획조정관은 상당수 고시 선배와 모든 동기들이 과장급인 상황에서 고위공무원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1995년 공직에 입문한 이후 14년 만이다. 고위공무원 중에는 김 조정관처럼 행시 등 5급 공채시험 출신이 전체의 65.0%인 97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반직 특채 200명(13.3%), 별정직 116명(7.7%), 7급 공채 83명(5.5%), 계약직 56명(3.7%), 9급 공채 49명(3.3%) 등의 순이었다. 또 고위공무원의 97.7%인 1469명이 남성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별정직·계약직을 제외한 일반직 고위공무원 1015명 중 이공계 출신은 29.5%인 299명이다. 고위공무원들은 높은 직급 못지않게 이른바 ‘가방끈’도 긴 것으로 파악됐다. 박사 371명, 석사 779명 등 석·박사 학위 소지자가 전체의 76.5%이다. 반대로 학위가 없는 고졸 이하 학력자도 전체의 1.6%인 24명이나 됐다. 고위공무원들의 급여는 기준급·직무급·성과급을 합친 연봉제가 적용된다. 기준급의 경우 상한액은 7223만 6000원, 하한액은 4852만 5000원이다. 따라서 평균 연봉은 7500만원이지만, 직급과 근무기간 등이 비슷하더라도 개인별 연봉은 능력이나 성과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때문에 일반직을 기준으로 실제 연봉은 최고 9400만원, 최저 5000만원 등으로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기업 연구직 임금 정부 출연硏서 지원

    경제위기와 맞물려 급격히 줄어든 이공계 고급인력 채용을 장려하기 위해 기업이 뽑은 연구직 인력을 정부 출연 연구소가 최대 2년까지 맡아 연구와 교육을 병행하는 새 방안이 추진된다. 10개월 가량의 단순 고용 뒤 퇴사해야 하는 기존 공공기관 인턴십과 달리 고용이 보장되며, 박사급에는 1인당 3300여만원의 정부 지원도 이뤄진다. 11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기초기술연구회에 따르면 오는 20일쯤 1500명 규모의 출연연-기업 인턴십 방안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제도는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정부가 내놓은 공공기관 인턴십이나 녹색성장 일자리 창출 등 효용성 논란이 일고 있는 고용창출 방안과는 취지가 전혀 다르다. 기초기술연구회 관계자는 “외환위기 시절처럼 정부 출연 연구소 인턴을 할당해서 단순 업무 정도만 담당하는 방식으로는 실질적인 효과가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당장 고용할 여건은 안 되지만 우수한 인재를 사전에 확보하려는 기업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이공계 인력을 양성하는 기회로 삼자는 것이 사업의 취지”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데스크 시각]위기를 기회로 만들려면/류찬희 산업부장

    [데스크 시각]위기를 기회로 만들려면/류찬희 산업부장

    종기는 오래갈수록 고름덩어리가 커진다. 유능한 외과의사라면 환부가 곪아터질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초기에 수술하라고 권한다. 하찮은 종기라도 다른 부위로 전이되거나 썩은 부위가 커지기 전에 조직을 도려내야 회복도 빠르고 부작용도 없다. 치료 시기를 놓쳐 병을 키우고 수술 메스조차 대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안타까울 뿐이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흔히 작은 부실을 방치하다 기업 전체 위기로 번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버틸 때까지 버티는 것도 중요하지만 위기를 키우기 전에 줄일 것은 줄이고 털어낼 것은 과감히 버리는 선택과 집중에 매달릴 때이다. 부실이 커진 기업은 머뭇거리지 말고 응급실로 직행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다. 많은 기업이 외환위기 때 위기관리를 하지 못해 회생절차를 밟아 보지도 못하고 사라져 버렸다. 현재 우리 기업이 처한 위험요소는 다양하다. 실적이 좋은 기업조차 자금조달이 녹록지 않을 정도로 돈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나라 안팎으로 불황이 드리워진 것도 외환위기 때와 다르다.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시장도 꽉 막혔다. 달러벌이 텃밭도 무너질 위험에 처했다. 주요 수출국들이 자국 기업을 감싸면서 노골적으로 보호무역 조치를 강화하는 것도 여간 부담이 아니다. 기업의 의지와 상관없이 외부 요인에 따라 생산량과 근로자를 줄일 수밖에 없는 처지에 몰렸다. 새로운 먹을거리를 만들어내면 된다고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새로운 사업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는 오랜 시간과 엄청난 자금을 필요로 한다. 시행착오도 많이 거쳐야 제자리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험 요소만 도사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처지를 바꾸어 생각해 보면 더없이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최고경영자가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기업 체질을 변화시키고 경쟁 기업을 따라잡는 기회로 승화시킬 수 있다. 미래를 읽는 기업가라면 어려울 때일수록 유능한 인재 사냥에 적극 나선다. 인사 담당자들은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가 찾아온 것을 확신한다. LG그룹이 좋은 케이스다. 외환 위기(IMF)가 닥쳤을 때 되레 투자를 확대하고 유능한 인재를 확보한 결과 지금은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고 있다. 구본무 회장은 새해 시무식에서도 유능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일본 동양경제와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지난해 11월 선진국 기업을 제치고 세계 1위를 달리는 신흥국 기업으로 인도 위프로를 꼽았다. 이 회사는 연구개발 아웃소싱 세계 1위 기업이다. 비결은 글로벌 인재 확보에 있다. 해마다 수천명의 사원을 뽑는다. 유능한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키우기 위해 이공계는 물론 다양한 대학과 공동으로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이 추구하는 이노베이션과 미래 성장동력은 우수한 인재의 머리에서 나온다는 기업가의 의지가 반영돼 오늘날 최고 기업 반열에 올라섰다는 분석이다. 고수익 신기루만 좇지 말고 자신 있는 분야를 골라 한 우물을 팔 수 있는 기회도 있다. 한 분야에 집중 투자해 장차 기업을 먹여 살리는 효자 업종으로 키울 수 있다. 대박도 중요하지만 우보천리(牛步千里)라고 했다. 모두가 말고삐를 바짝 죄어 잡고 달리자고 강조하지만 때로는 우직한 소걸음이 먹히기도 한다. 단거리보다 중장거리에 대비한 투자가 절실하다. 특히 신성장산업은 타깃을 정한 뒤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꾸준하게 투자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동시에 조직에 희망가를 들려 주고 직원들 기를 살려 주는 경영도 요구된다. 환자는 의사의 말 한마디에 희망을 갖는다. CEO가 확신을 심어 주고 기를 북돋워 주면 조직은 활기가 돌고 직원들은 힘을 얻는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면 봄볕은 더 따사롭다. 위기를 넘기고 나아가 기회로 삼는 경영이 필요할 때이다. 류찬희 산업부장 chani@seoul.co.kr
  • [대학총장 초대석] (5) 이성우 국민대 총장

    [대학총장 초대석] (5) 이성우 국민대 총장

    국민대 이성우(57) 총장과의 인터뷰는 예정시간보다 30분 정도 늦게 시작됐다. 해외출장을 갔다온 직후라 처리할 일이 많으니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비서실에서 얘기했다. 인터뷰 기피증이라도 있는 걸까. 하지만 1시간여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 총장은 예상과 달리 시원스레 답변했다. 경제 한파로 세계 경제가 위축된 상황이지만 위기가 기회라며 새롭게 진화하는 국민대 청사진을 폈다. 이 총장은 1974년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남가주대학에서 토목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해 3월 9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국민대 개교 60년 만의 첫 이공계 출신 총장이다. →학교에 자동차가 별로 안 보입니다. -‘그린 캠퍼스’운동을 추진 중입니다. 자동차는 운동장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고 시내버스 운행도 금지시켰죠. 올해에는 캠퍼스 뒤편 계곡에 호수를 만들어 친수환경을 조성합니다. 성북구민들이 와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개방도 할 것입니다. →‘10년내 10대 명문사학 진입’을 선언했는데 구체적 방안은 무엇인가요. -올 상반기 중으로 ‘KMU 1010’ 계획을 확정합니다. 우선 국내 최고수준인 디자인분야와 자동차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킵니다. 디자인분야는 조형대학과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이 주축이 되어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입니다. 무인자동차 분야에서 국내 정상을 달리고 있는 자동차전문대학원도 기업체 등에서 50억원 규모의 연구과제를 수주하는 등 국내 최고입니다. 정보통신과 건설신소재, 나노원천기술 등 208억원에 달하는 연구과제 수주로 첨단기술 분야의 연구를 선도하는 첨단기술분야도 계속 발전시킬 것입니다. 두번째로 발효융합 기술분야와 생명의료공학 분야를 성장동력분야로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발효융합은 어떤 개념인가요. -청국장 등 우리나라의 전통발효 음식에 대해 생명, 발효, 냉장, 보관, 디자인, 역사, 의학 등과 인문 및 자연과학 전 분야를 통성융합하는 것입니다. 전통과 첨단을 결합해 한국 건강발효 식품을 세계적 식품으로 만드는 것이죠. 이를 위해 발효분야의 세계 최고대학인 미국의 UC 데이비스 대학과 지난해 협력체계를 구축했고 생명공학연구원과의 협약으로 공공연구 기반도 조성한 상태입니다. 의사들이 기계의 도움 없이는 진료나 치료가 불가능할 정도인 생명의료공학분야도 향후 발전 전망이 높습니다. 이 분야는 수도권의 공대에는 거의 설치되어 있지 않은 틈새영역으로 울산대학의 아산병원과 연계해 이 분야 연구개발을 주도할 것입니다. 두 분야는 내년에 학부과정으로 신설할 것입니다. →대학의 경쟁력 제고 전략은 무엇입니까. -무엇보다 우수한 학생이 많이 오는 게 중요한 만큼 국내 대학 중 최고수준의 입학특전 부여 등을 통해 최우수 학생을 학부과정에 적극적으로 유치하려 합니다. 아울러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의 우수한 대학원생을 유치해 교수들의 연구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입니다.교수는 공채가 아닌 특채를 통해 최우수 교수를 전략적으로 모십니다. 나아가 올해 신규채용 교수부터는 연봉제를 실시해 경쟁력을 제고합니다. 또 학과·학부별로 입학성적, 취업률, 교수 연구실적 등의 3가지 지표를 평가해 선의의 경쟁을 유도합니다. →정부의 대학자율화 조치는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대학 마음대로 학생을 선발할 수 없습니다. 선발권을 모두 대학에 넘겨 대학입시를 완전 자율화해야 합니다. 해당 대학이 어떤 학생을 유치할 것인지, 어떤 전형과 장학제도로 우수학생을 뽑을 것인가에 대해선 더 이상 간섭하지 말고 대학끼리 경쟁하도록 해야 합니다. 공납금을 많이 받아 잘 가르치면 학생들이 올 것이고 못하면 오지 않을 것 아닙니까. 대입시장에서 경쟁을 통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도록 해야 합니다. →대학마다 각종 부설연구소를 많이 두고 있으나 연구실적도 별로 없는 등 껍데기뿐이라는 비판이 있습니다.국민대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요. -그런 지적이 일정 정도 맞습니다. 우리 대학에서는 우수 연구소는 차등 지원하는 정책을 통해 교내 연구소간 경쟁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있다고 해서 한꺼번에 모든 연구소를 다 없애면 반발이 있어 안되니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선진국의 대학을 많이 가보셨을 텐데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우리가 도입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 대학제도는 처음엔 일본에서 들여왔다가 해방 이후 미국쪽으로 넘어갔습니다. 교수도 미국서 공부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문제는 제도 자체를 제대로 수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례로 들자면 ‘정년보장 교수제도’가 그렇습니다. 외국은 정년이 보장된 교수라 하더라도 매년 업적을 평가해 연봉이 조정됩니다. 노력을 하게 되는 동기가 부여되는 셈이죠. 그런데 우리는 정년을 보장받으면 아무런 노력을 안 해도 되는 구조입니다. 대학교수가 완전 ‘철밥통’인 셈이죠. 대학경영도 그렇습니다. 외국은 교수 학생 직원 3자가 짜임새있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죠. 동문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외국에는 동문회가 중심이 되어 발전기금을 모으는 재단이 있는데 우리는 기부문화 자체가 형성이 안 된 상황입니다. 모교 발전이 나의 발전이라는 인식을 해야 합니다. 장학금 제도도 바꿔야 합니다. 장학금 하면 기업체 등 외부에서 주는 것으로 아는데 사실은 학생들이 낸 등록금에서 나갑니다. 정부에서는 10% 이상의 학생에게 수업료와 입학금을 면제하도록 하는데, 그러다 보니 전체 학생들이 낸 등록금 중 10%는 장학금으로 나가고 90%만 등록금으로 받는 구조입니다. 기업체가 학교에 내는 기부금을 전액 면제해 주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자녀교육관은 무엇이고 전통적인 일부 인기학과로 쏠리는 현상은 어떻게 보시나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것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습니다. 각 자의 취향과 적성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 진학 시켰으며 이러한 좌우명을 간직하여 인생을 준비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의대나 법대에 보내려 하는데 의사나 법조인을 평생 안정된 직업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의사나 법조인들은 과잉공급 상태입니다. 지금은 전문기술인 시대입니다. 반도체나 조선 등 공학쪽이 신성장동력 아닙니까. 전문기술인 1명이 30만명을 먹여 살리는 시대입니다. 의대가 공대보다 인기가 있다는 것은 비정상입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쿠웨이트 국립대와 교류 협력 중동권 자원외교 동참 대부분의 국내 대학들이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 선진국 대학과의 교류협정에 나선 가운데 국민대가 중동권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국민대는 지난해 5월 쿠웨이트 국립대학과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교류협정은 한·아랍간 상호이해 증진 및 협력 확대를 위해 당시 서울에서 열린 한·아랍 소사이어티(Korea-Arab Society, KAS) 국제회의 참석차 쿠웨이트대 총장이 방한한 것을 계기로 이루어졌다. 교류협정 체결로 두 대학은 연구 및 교육 분야에 대한 협력, 심포지엄 등의 공동개최 그리고 교수, 연구원 및 학생 교환 등의 교류사업을 하게 된다. 이성우 총장은 오는 8일 쿠웨이트 대학 초청으로 쿠웨이트대학을 방문, 구체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쿠웨이트 대학은 1966년에 설립됐으며 쿠웨이트 시티에 위치해 있다. 현재 대학평가에서 중동에 있는 대학 중 상위 5위 안에 꾸준히 들어가는 중동지역의 명문대학이다. 이 대학은 한국외대와도 학술교류 협정을 맺고 있다. 이 총장은 “아랍어과를 둔 일부 대학에서 우리나라 학생들을 현지로 연수시키고 있으나 우리는 그쪽의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을 국내로 데려와 정보통신 교육 등을 시켜주고 학비를 받자는 개념”이라면서 “중동의 자원국과 교류협력을 맺어 대학도 자원외교 일익을 담당하면 좋지 않으냐.”고 말했다. 지난해 5월 국민대를 방문한 쿠웨이트대 총장은 컴퓨터를 이용해 보석을 다양한 모양으로 디자인해 내는 과정에 감탄하는 등 공업디자인과 자동차 시뮬레이션 분야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기고]지구촌의 가난한 이웃을 돌아보자/제타룡 전 서울시정 개발연구원장

    [기고]지구촌의 가난한 이웃을 돌아보자/제타룡 전 서울시정 개발연구원장

    사람들의 생각에 따라 사회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인간의 탐욕이 미국의 금융위기를 가져왔다는 비판이 있는 반면,기부문화와 받은 혜택을 되돌려 준다는 생각은 지구촌의 새로운 에너지가 되고 있다. 기부문화가 발달된 미국은 한 해 3000억달러가 기부되고,2500억달러 규모의 노력봉사가 이뤄지고 있다.이는 이웃돕기 차원을 넘어 사회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현재까지 대학의 기부금은 하버드대에 35억달러,예일대에 23억달러이고,그 밖에 10억달러 이상 기부받은 학교는 수없이 많다고 한다.인디애나주에선 초등학교 학생이 인터넷으로 단어 공부를 할 때 정답을 맞히면 쌀 20톨이 아프리카 우간다로 자동 지원된다. 특히 1년에 3000여명이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요세미티공원에서 자동차를 운전해 절벽 등에 흩어져 있는 쓰레기를 청소한다.이 일을 25년여 동안 계속한 사람도 있다.또한 홍수시 미처 구조가 안 된 개나 고양이를 찾아 치료해주고 주인을 찾아주는 자선단체들도 있다.이러한 복지,사회활동 단체가 미국 내에 100만개가 넘는다고 한다. 이런 공동체의 인식이 진화돼 자본주의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1일 1달러로 생활하는 세계 10억 인구에 대해 관심이 높다.이 어려운 지역의 시장규모는 자그마치 5조달러로 추산된다.이 지역 발전에 맞는 교육·기술·산업 등의 개발에 관심있는 세계 기업들이 참여해 기업 이미지 고양은 물론 빈곤과 질병퇴치에 앞장서고 있다.그 예로 마이크로 소프트사가 문맹자가 최소의 훈련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그 외에 모기장 제조산업에 투자하고 초콜릿 현지공장 설립 등 다양한 분야에 기업들이 진출하고 있다. 전후 짧은 기간에 강국이 된 독일과 일본은 한 여론조사 결과,지구촌 각국의 긍정적 이미지 부문에서 각각 1,2위로 나타났다.그들의 발전모델에 세계인의 관심이 커가고 있다.일본은 소프트파워를 키워 오면서 자국의 문화와 혁신으로 지구촌에 영향을 미치는 한편,해외에 수십억달러를 원조하고 금융위기에도 기업의 인수 및 합병 등에 과감히 투자해 이미지를 개선해 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 유세 때 “내 꿈의 실현은 돈과 명예보다는 의미에 있다.”고 말했다.테니스 선수 애거시는 “돈을 버는 것으로는 생활할 수 있으나,기부는 인생”이라고 했다.전후 여러 국가의 지원으로 폐허를 딛고 부강해진 독일과 일본은 이제 “그 혜택을 되돌려 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생각들은 과거보다 크게 진화됐다.지구촌은 산업혁명 후 공업화 과정에서 대량생산을 위해 자원을 확보하고,판매를 위해 군대를 육성해 강점한 식민문화가 유행이었으나,2차 대전과 냉전의 종식 이후 세계는 이제 어려운 지역을 배려하고 있다. 우리 사회도 성장을 추구하면서도 국내의 어려운 사람들의 문제 해결과 더불어 지구촌의 가난한 이웃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광복 후 세계의 무상원조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동시에 성공적으로 이룩한 유일한 국가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우리가 수출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세계에 기여하는 역할에 소홀해서는 결코 안 될 일이다. 예컨대 인력자원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 한국의 이공계 수재들이 의료분야에 집중되는 현실을 감안하자.그들의 잠재력을 활용해 의료 기술과 비용의 절감 방안을 연구해 의료 강국으로서 개발도상국의 질병치료를 분담한다면 우리의 세계적 역할은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다.
  • 中 억만장자 요람은 베이징대

    │베이징 박홍환특파원│현재 중국내에서 억만장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은 최고 명문 중 하나로 꼽히는 베이징대인 것으로 나타났다.중국교우회 사이트(www.cuaa.net)는 1999년부터 올해까지 10년간 포브스 중국판,남방주말 등에 등재된 갑부 순위 1500여명을 대상으로 출신 대학을 조사한 결과 베이징대가 35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26일 밝혔다.2위와 3위는 저장(浙江)대와 칭화(淸華)대가 각각 23명과 22명으로 조사됐다.베이징대 출신 갑부들의 재산 총액은 무려 1000억위안(약 20조원)에 이른다.대표적인 베이징대 출신 갑부는 인터넷 검색포털 바이두(百度) 최고경영자(CEO) 리옌훙(李彦宏)과 포털사이트 신랑(新浪) 창립자 왕즈둥(王志東),스포츠용품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체조 스타 리닝(李寧) 등이다.상하이의 푸단(復旦)대가 20명으로 4위,중국 런민(人民)대가 16명으로 5위에 올랐다.이번 조사결과 갑부들의 30% 정도가 중국내 140여개의 고등교육기관 출신이며 해외 유학파는 소수에 그쳤다.중국교우회측은 이공계 출신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점 등에 비춰볼 때 중국의 갑부들은 ‘지식창조형 부호’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stinger@seoul.co.kr
  • [3개부처 업무보고] ‘IT·에너지 뉴딜’로 내수·수출·일자리 ‘세마리 토끼’

    [3개부처 업무보고] ‘IT·에너지 뉴딜’로 내수·수출·일자리 ‘세마리 토끼’

    “내수,수출,일자리 모두 챙긴다.” 지식경제부는 비록 내년에 사상 유례 없는 불황이 예상되지만 내수,수출,일자리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우선 내수를 살리기 위해 ‘IT·에너지 뉴딜’이라는 이름으로 19조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에너지 공기업의 설비투자 14조 3000억원을 포함해 무선인식기술(RFID),발광 다이오드(LED) 조명 및 디지털 교과서,신재생 에너지를 쓰는 ‘그린홈’ 1만 2000가구 보급 등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경제 지원사업에 1조원을 투자하고,외국인 투자(올해 118억달러 전망)도 내년 부품소재 전용공단 가동으로 125억달러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내년에 3만여개의 신규 일자리도 만들기로 했다.지식서비스분야 7200개,미래첨단 분야 6200개,에너지분야 1만 7000개 등이다.신규일자리와는 별도로 구조조정으로 대규모 실업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고용유지 및 재훈련 모델’도 도입한다. 구조조정의 주된 피해자가 될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대상이다.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 노사가 임금동결을 전제로 해고를 하지 않는다고 합의하면 납품을 받는 대기업은 해당 중소기업의 잉여인력을 대상으로 기술습득 교육,직무훈련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정부는 고용유지재원을 이용해 임금과 훈련비 일부를 지원하는 식이다. 대외환경이 여전히 나쁘지만 올해 4230억달러선으로 전망되는 수출을 내년도에는 4500억달러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치’도 공개했다.100억달러 이상 적자가 예상되는 무역수지도 내년에는 다시 ‘100억달러 이상 흑자’로 돌려놓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해외시장의 리스크 상승으로,국내 수출기업들이 수출에 필수적 기반인 수출보험이나 보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했다.내년 상반기까지 위험이 높은 시장에 수출보험,보증을 제공했다가 다소 손실이 발생해도 수출보험 관계 직원의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임채민 지경부 1차관은 “쉽지 않은 목표지만 정책적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면서 “환율 상승으로 우리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중기청 노점상 등 영세상인 1인당 500만원 정부 보증 내년부터 노점상과 우유 배달원 등 사업자로 등록되지 않은 영세 상인들도 정부 보증을 통해 최대 500만원까지 돈을 빌릴 수 있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위기극복과 재도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보고했다. 현행 등록사업자 또는 법인으로 한정된 보증지원 대상에 미등록 사업자를 추가해 노점상이나 우유 배달원 등 저신용,무점포 상인에 대해서도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특별 보증을 해주기로 했다. 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전통시장 상인 지원을 위해 각 상인회당 1억원의 무담보 소액 희망대출이 이뤄진다.내년에 100곳을 지원할 계획이다.상인회는 이를 재원으로 상인들에게 연리 4%,대출기간 1년으로 1인당 500만원까지 빌려줄 수 있다. 중소기업 부문에서 청년 일자리 7만개 창출 대책도 추진된다. 벤처특별법 개정을 통해 이공계 대학원생의 실험실 공장설립을 허용하고 대학·연구기관의 인력·기술·장비를 활용해 창업준비부터 정착까지 일괄 지원하는 ‘신기술 창업인턴제’도 도입한다. 1인 지식기업·프리랜서와 수요자간 일감 및 지식거래를 위한 e지식몰과 전문가 데이터베이스(DB)가 구축되고 1인 지식기업 성공포럼도 마련돼 유형별 성공사례를 발굴·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 프런티어’ 사업으로 40세 미만의 젊은 상인이 현재 2만개로 추산되는 전통시장내 빈 가게를 활용·창업할 수 있도록 했다.이들에 대해서는 전세보증금(2000만원 한도)과 점포 리모델링 비용(500만원 한도),인테리어·판촉비 등을 보조해 준다. 정부는 내년 500명을 시작으로 2011년 1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중소업체의 안정적 수요 확보를 돕기 위해 내년 공공기관의 중기제품 구매 목표를 올해보다 10% 많은 78조원으로 잡고 50% 이상 중기제품 구매 권고가 지켜지는지 21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방통위 미디어부문 지상파 방송광고판매 경쟁체제로 미디어 산업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졌다.미디어 융합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매체간 겸영을 허용하고,방송사업에 대한 소유 제한을 완화해 신규투자를 활성화하기로 했다.한나라당이 발의한 미디어관련법을 뒷받침하는 내용이다.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제도로 방송시장에 경쟁을 유도해 여론 다양성을 높인다는 계획도 마련했다.역시 여당이 추진하는 방송법 개정안에 포함된 신문의 PP 진입 규제 완화와 같은 맥락이다. 한국방송광고공사가 독점하고 있는 지상파 방송광고 판매 시장에 경쟁제도를 도입해 방송광고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방안도 들어 있다.이른바 민영미디어렙 추진 방안이다.또 방송광고 규제 개선계획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방송사업의 자율성이 높아지도록 했다. 그러나 야당과 진보성향의 언론단체 및 시민단체가 신문과 방송의 겸영 허용이나 소유제한 완화 등 대부분의 미디어 규제 완화에 반대하고 있어 추진 여부는 미지수다. 또 방송의 디지털 전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로 만료되는 디지털방송장비 관세감면 혜택을 2010년으로 연장하고 장기저리 융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한다.TV 공익광고와 특별 프로그램 제작 등 디지털 전환 홍보도 병행한다.이 과정에서 지상파 부문 3500억원,케이블TV부문 4000억원 등 모두 7500억원을 조기에 투입하기로 했다. 내년 말까지 IPTV 가입자가 200만명에 이르도록 측면 지원한다.실시간 교통정보,주민등록 서류 발급 등 공공분야 시범사업과 TV 정보포털 제공 등 혁신적 융합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콘텐츠가 제값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한다.최근 전체 수신료의 25%로 정한 PP 프로그램 사용 대가 지급비율이 제대로 준수되는지 감독하고,콘텐츠 제공 대가 지급을 현실화해 저작권이 보호되는 환경을 만들어간다. 올해 90억원이 투입된 고품질 콘텐츠 제작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 사업에 130억원의 예산을 들이고,상반기 중 콘텐츠 제작·가공·유통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클러스터 건립계획도 마련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방통위 통신부문 통신결합상품 할인율 30%로 완화 내년 3월부터 통신서비스의 결합상품 가격이 더 내려간다.결합상품은 휴대전화와 집전화,초고속인터넷 등 여러 서비스를 묶어서 제공하는 상품이다. 방통위는 내년 3월부터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KT와 SK텔레콤 등 이용약관 인가 대상사업자의 통신 결합상품 할인율을 20%에서 30%로 규제를 완화키로 했다.방통위는 5월 10%로 제한됐던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결합상품 할인율을 10%에서 20%로 확대한 바 있다.가계 통신비를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방통위는 이 같은 결합상품과 망내할인 등의 효과를 합쳐 4000억원의 요금할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할인율 확대와 이에 따르는 경쟁악화로 인한 저가 출혈경쟁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애플 관련 프로그램을 사고파는 앱스토어 같은 모바일 콘텐츠 직거래 장터도 만들어진다.이렇게 하면 일반인들도 콘텐츠를 개발,판매할 수 있게 된다.이를 통해 2000여개의 청년층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또 무선인터넷 와이브로와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 B),인터넷TV(IPTV),한류 콘텐츠 등을 수출 전략품목으로 키우는 한편 20여개 국가를 해외 진출 거점국가로 선정,집중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됐다.일선학교에서 IPTV 교육 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내년부터 3년에 걸쳐 매년 3000개 학교의 인터넷망 속도를 초당 2메가비트(Mb)에서 초당 50Mb로 올린다. 또 내년 상반기 중 IPTV를 활용한 영·유아,초등학생용 교육 콘텐츠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통신사업자의 투자를 지난해 6조 6400억원에서 내년 6조 8800억원으로 늘렸다.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투자 시기도 내년 상반기에 56%를 집행하도록 독려키로 했다. 방통위는 이미 통신사업자와 이 같은 내용의 협의를 마쳤다.방통위는 매달 통신사업자의 투자이행 여부도 점검한다.내년 하반기에 2.1기가헤르츠(㎓)대역 잔여주파수를 추가로 할당하고 황금 주파수인 800·900㎒대역 일부 주파수를 회수해 후발·신규 사업자에게 재배치할 예정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한국석유공사]임직원 급여 일부 적립 장애우 지원

    [사회공헌 특집-한국석유공사]임직원 급여 일부 적립 장애우 지원

    한국석유공사는 불우이웃을 대상으로 한 자원봉사 활동과 장학 사업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33개팀,600여명으로 구성된 ‘한국석유공사 봉사단’을 통해 크고 작은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다.2006년 만들어진 석유공사 봉사단은 매달 정해진 ‘석유공사 사회공헌의 날’을 통해 소년·소녀 가장 및 독거 노인,지역아동센터,보육원,장애우 복지관,자매결연 마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지난 13일에는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강원 원주 용소막 마을 주민들과 함께 500포기의 김장을 담가 경기 안양 지역 독거노인,소년·소녀 가장 100가구에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행사’를 가졌다. 석유공사는 올해부터는 다문화 가정 지원에도 주력하고 있다.오는 29일에는 한국외국어대학 베트남어과 학생들과 함께 경기 안양,안산,군포 인근의 베트남 다문화 가정 100여가구를 공사 본사로 초대해 다양한 강의와 문화공연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공사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활동도 활발하다.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급여 일부를 적립한 성금은 매년 중증 장애우 가구 등 불우 이웃에게 전달되고 있다. ‘희망에너지 장학사업’도 공사의 핵심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석유개발 기술 인력의 저변 확대와 이공계 육성을 위해 시작된 이 장학사업으로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장학사업과 석유개발 관련학과 전공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석유개발 장학제도로 나뉜다.청소년 장학사업은 본사가 있는 안양과 전국 9개 지사가 있는 10개 시·군 11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가정 형편은 어렵지만 이공계 분야의 재능이 있는 학생을 학교별로 1명씩 선발해 연간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석유개발 장학제도를 통해 2005년부터 현재까지 87명에게 2억 5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기고]국립 과천과학관,과학교육 디딤돌 되길/ 이원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기고]국립 과천과학관,과학교육 디딤돌 되길/ 이원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최근 국립 과천과학관 개관식에 참석한 필자는 오랫동안 소망했던 것을 손에 넣은 듯 뿌듯했다.과학관은 웅장하고 세련된 건물 외형부터 보는 이를 압도했다.우주 비행체를 본떠 만들었으며,도약하는 대한민국의 과학 기술력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한다.과학관이 미래를 향해 힘차게 뻗어나가는 우리 과학기술의 저력을 역동적으로 형상화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과학관 내부의 전시실도 기초과학관,첨단과학관,어린이탐구체험관,전통과학관,자연사관 등 테마별로 구성돼 있었다.우주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천체투영관과 천체망원경이 갖춰진 관측소도 눈길을 끌었다.국립 과천과학관이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미래를 밝혀주는 초석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20세기 후반 우리는 ‘과학기술입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적이 있다.과학기술의 발전 없이는 국가 발전도,선진국 진입도 불가능하다는 절박함과 앞으로 과학기술 발전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압축적으로 표현한 것이었다.이러한 국가적 관심과 국민적 열망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최근 우리나라 과학기술은 몇몇 분야에서 첨단을 달리는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 학생을 지도하는 교육자 입장에서 볼 때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앞날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불경기가 닥치면 연구 인력부터 감축하는 현실 앞에서,우수한 학생에게 이공계 진학을 권유하기가 쉽지 않다.이러한 풍조가 지속된다면 오히려 과학기술 분야가 퇴보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될 지경이다. 역사적으로 우리나라가 강성했던 조선 세종과 영·정조 시대에 ‘과학의 꽃’도 화려하게 피었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지도자의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과학기술을 중요시하는 사회적 풍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이렇게 볼 때 정부가 ‘제2의 과학기술입국’을 국가적 과제로 삼아 보다 의욕적인 청사진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국립 과천과학관은 세계적 수준의 전시시설과 기법도 훌륭하거니와 전시와 체험,놀이와 교육이 융합된 ‘열린 과학관’을 지향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우리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과학 교육의 초석을 다질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아울러 미국의 스미소니언박물관이나 영국의 국립자연사박물관과 같은 세계적인 과학관으로 성장하기를 염원하며 몇 가지 제안을 해 본다. 첫째,정부와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시대변화에 따라가기 위해서는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가 절실하다.이러한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전문 인력과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산·학·연의 연계성을 강화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과학기술의 진보를 뒷받침해 주어야 할 것이다.그래야만 외국인도 찾아오는 세계적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국립 과천과학관은 첨단 과학기술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허브 역할을 맡아야 한다.미래는 과거와 현재의 결과물이다.과학의 지난 역사를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과학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셋째,창의적 사고를 이끌어 내고 현장 과학교육의 장으로 활용되어야 한다.학교나 일상생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과학 배움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끝으로 국립 과천과학관이 어린이와 학생,교사,과학자,일반 시민이 다함께 과학을 즐기고 느끼는 과학공동체가 되어 끊임없이 소통하는 과학 대중화의 공간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 이원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 ‘소수인종 사회진출’프랑스 제도적 보장

    l파리 이종수특파원l 프랑스가 소수 인종의 사회 진출 제도적 보장 등을 골자로 하는 다양성 확대 방안 플랜을 발표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간) 이공계 엘리트의 산실인 에콜 폴리테크니크에서 행한 연설에서 소수 인종 차별 철폐를 골자로 하는 정부의 다양성 강화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계획에는 프랑스 사회의 엘리트 요람인 그랑제콜 신입생을 선발할 때 소수인종 출신을 의무적으로 배정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구체적으로 내년 학기부터 2년 과정의 그랑제콜 준비반 정원의 30%를 소수인종 출신의 장학생으로 배정할 계획이다. 또 극빈층 소수인종이 고위 공무원직 시험에 통과하도록 도와주기 위한 특별 교육 프로그램도 도입한다.나아가 100대 기업이 신입사원을 선발할 때 소수인종 출신 젊은이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이력서를 낼 때 익명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주요 기업들은 이력서의 이름을 보고 소수인종 출신 자녀들을 배제하는 관행이 많아 비판받아 왔다.또 방송계에서도 소수인종을 일정한 비율로 채용하도록 하는 내용의 협약을 개별 방송사와 최고시청각위원회(CSA) 사이에 체결하도록 했다. 헝가리 출신 이민자의 아들로 지난해 대통령에 선출된 사르코지는 “학교와 사회에서의 성공이 능력이 아니라 사회적 출신이나 피부색깔, 이름, 고향 등에 달려 있다면 어떻게 그 나라의 공평성에 관해 얘기할 수 있겠는가.”라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다양성의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시스템에서는 인종 차별이 심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하원 의원 555명과 상원의원 312명 중 소수인종 출신은 각각 1명,3명에 불과할 정도다. 이 때문에 2005년과 2007년 파리 외곽 이민자 집단 거주지역에서는 아프리카·아랍계 이민 가정 출신 청소년들의 집단 소요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미국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후보가 당선된 뒤 프랑스의 정치인과 사회 각계 인사 등은 정부와 기업에 다양성 증진을 촉구하는 내용의 ‘위,누 푸봉’(Oui,nous pouvons)이란 제목의 청원 운동이 시작돼 화제를 모았다. ‘위,누 푸봉’은 오바마 당선인의 유세 슬로건이었던 ‘그래 우린 할 수 있어’(Yes, we can)를 프랑스말로 옮긴 것이다. 특히 사르코지 대통령의 부인인 카를라 브루니 여사가 이 청원서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면서 청원운동에 힘을 실어 주기도 했다. vielee@seoul.co.kr
  • 現 中3부터 수능1과목 준다

    올해 중3년생들이 치르게 될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의 선택과목수가 각각 4과목에서 3과목으로 1과목씩 줄어든다.반면 인문계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수리 나형의 출제 범위에 ‘미적분과 통계기본’ 과목이 새로 추가되는 등 수리영역 출제범위는 확대된다.이에 따라 수능에서 비중이 높은 수리영역의 출제범위가 늘어나면 수험생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5일 이런 내용의 2012학년도 수능 시험 체제 개편안 시안을 23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개편안은 이달 말 최종 확정된다. 이번 개편은 지난해 1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발표한 수능 응시과목 축소안을 구체화하고 지난해 2월 개정고시된 수학 교육과정 내용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2012년부터 수능의 최대 응시과목은 ▲언어,수리,외국어(영어) 영역 3과목에 ▲사회나 과학탐구영역에서 선택적으로 3과목,▲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 1과목 등 모두 7과목이 된다. 수리 영역 출제 범위는 이공계 지원자가 주로 응시하는 수리 가형의 경우 ‘수학I’,‘수학II’,‘적분과 통계’,‘기하와 벡터’ 등으로,인문계 지원자가 주로 응시하는 수리 나형은 ‘수학I’과 ‘미적분과 통계 기본’ 등으로 바뀐다.수리 가형에서는 선택과목 중 ‘이산수학’이 없어지고,기존 ‘수학II’ 과목 안에 들어있는 ‘기하와 벡터’ 항목이 별도 과목으로 신설됐다.수리 나형은 기존의 ‘수학I’ 외에 ‘미적분과 통계 기본’ 항목이 새로 추가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대입 정시모집 지원 전략] 우리대학 이렇게 뽑아요

    ■ 서울시립대학교 총인원 1072명 중 모집인원의 40%를 ‘가’군에서,60%를 ‘나’군에서 선발한다. ‘다’군에서는 20명을 세무학과,행정학과,도시행정학과,경영학부,경제학부로 별도 선발한다. 일반전형 인문자연계열 가,나군 모집의 경우 모집인원의 50%를 수능 100% 반영하여 우선선발한다.나머지 50%는 수능 70%,학생부 30%로 선발한다. 단,다군은 수능 100%로 선발하되 수능지원자격을 부여했다.다군 지원자격은 수능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의 등급 합이 5 이내(세무,행정,도시행정)여야 한다. 경영,경제학부는 언어,수리,외국어 수능 등급 합이 6 이내여야 한다. 언어·수리·외국어는 표준점수,탐구영역(제2외국어포함)은 백분위 점수를 활용한다. 수능 반영비율은 인문계열의 경우 언어 20%,수리 가·나 35%,외국어 35%,사탐 10%다. 자연계열은 언어 20%,수리 가형 35%,외국어 35%,과탐 10%다.지난해보다 수리와 외국어영역의 비중이 높아졌다.수리 외국어 영역을 잘 본 학생은 유리하다.논술 시험은 폐지했다. ■ 중앙대학교 전통적으로 ‘나’군에서 모집했지만 올해는 ‘가·나’군 분할 모집한다.공과대학 30%와 자유전공학부 등 서울캠퍼스 일부와 안성캠퍼스 인문,자연계열 정시모집인원의 50%를 가군에서 모집한다.다른 대학보다 정시 모집 비중이 높다. 가군 공과대학(서울 소재),자유전공학부,안성의 인문자연계열,나군의 서울과 안성캠퍼스 인문자연계열의 50% 그리고 다군의 자유전공학부는 수능 점수만으로 신입생을 우선 선발한다. 자유전공학부도 신설했다.2년 동안 기초교양과목,자유전공 내 고급교양과목,전공기초과목,전공심화과목 수강 후 3학년 진학 때 자신의 전공을 선택한다.가군,나군,다군에서 모두 선발한다. 새로운 장학금도 확충했다.언어,외국어,수리 나 1등급은 4년 전액 장학금을 제공한다.또 연간400만원 학업지원,교환학생 우선선발 및 경비지원,해외교육기행 우선선발,기숙사 입사보장 및 경비지원 등 특전이 주어진다.수리 가,과학탐구 2과목 1등급도 같은 혜택을 부여한다.지난해와 달리 정시 논술은 폐지했다. ■ 숙명여자대학교 정시모집 인원이 전년도 1610명에서 969명으로 대폭 줄었다.전체 모집인원의 약 40%다. 인문계·자연계 논술시험을 폐지했고 학생부 50%,수능 50%로만 선발한다. 학생부는 4개 교과 전과목 반영하던 것을 축소해 4개 교과 각 상위등급 3과목,총 12과목만 반영한다. ‘가’군 학업능력우수자 전형 인문·자연계열은 학생부 50%,수능 50%로 선발하고,교육학부는 학생부 50%,수능 45%,면접·구술 5%로 선발한다.‘다’군은 수능성적 100%로 선발한다. 수능은 3+1체제다.언어,외국어,수리,탐구 4개영역을 반영한다.계열별로 반영비율이 다르다. 인문계는 언어 33%·외국어 32%·수리 21%·탐구 14%,자연계는 수리 33%·외국어 32%·언어 21%·과탐 14%를 반영한다. 학생부는 교과성적만 100% 반영하며 석차등급을 활용한다. 반영교과는 인문계는 국어·수학·사회외국어 교과,자연계는 국어·수학·과학·외국어 교과에 속한 각 3과목,총 12과목을 반영한다.실질반영비율은 17.5%이다.학년별 가중치는 없다. ■ 성신여자대학교 ‘가’군 일반학생 전형 일반계 학과(부)는 수능 60%,학생부 40%를 반영한다.사범계열은 수능 55%에 학생부 40% 그리고 인성·구술면접 5%로 선발한다. ‘나’군 일반학생(수능우수자) 전형은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한다. 수능성적은 지난해 등급을 활용했던 것과 달리 백분위를 활용한다. 인문계열 학과(부)는 언어 40%,외국어 40%,수리 또는 탐구(2과목) 20%를 반영한다. 경제학과와 자연계열 학과(부)는 수리 40%,외국어 40%,언어 또는 탐구(2과목) 20%를 활용한다.간호학과는 언어,외국어,수리,탐구(2과목)를 각각 25%씩 반영한다.수리영역은 가형,나형 모두 가능하다. 학생부는 교과 성적 90%와 출석성적 10%를 전학년 일괄 합산한다. 아직 전공 선택을 못한 수험생들은 자율전공학부에 도전해볼 만하다.신입생을 무전공으로 선발해 1년 동안 교양과정을 이수하며 전공탐색 과정을 거친다. 2학년이 되면 소질에 따라 주전공을 선택한다.올해 새로 신설됐다. ■ 이화여자대학교 일반전형과 6개 특별전형(국제학부Ⅱ,스크랜튼학부Ⅱ,사회기여자, 농·어촌학생,기회균형선발,특수교육대상자)을 실시한다. 정시모집 일반전형의 인문·자연계열과 의류학과 모집단위는 학생부 40%,수능 60%를 반영한다. 단,1단계 선발인원인 모집단위별 정시모집 인원의 50%에 대해서는 수능 반영영역 합산성적 순으로만 선발한다.논술고사는 실시하지 않는다. 학생부는 교과와 비교과를 반영한다.교과는 모집단위별로 지정된 교과영역에서 상위 30단위의 석차등급을 사용하고,3년 동안의 출석·봉사를 비교과로 반영한다. 수능 성적은 모집단위별 반영영역의 백분위점수를 사용한다.지원 모집단위의 수능 반영영역에 관계없이 4개 영역(탐구영역의 경우 3개 과목 이상 응시)에 모두 응시해야 지원자격이 주어진다. 다만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모집단위는 수능 반영영역만 응시해도 된다. 특별전형인 국제학부 전형Ⅱ는 유일하게 수능점수 없이 지원할 수 있다.국제학부 인원 10명 이상을 선발한다. ■ 아주대학교 ‘가’군이 새로 생겼다.가군 전형방법은 수능 70%,학생부 30%다.‘다’군은 수능 100%를 반영한다. 가군 특징은 전계열(의학부,e-비즈니스학부,스포츠레저학부 제외) 언어,수리,외국어 반영비율을 영역 상관없이 높은 순으로 40%,30%,20% 표준점수를 반영한다는 점이다.탐구영역은 상위 2과목 백분위 평균점수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인 공과대학(산업정보시스템공학부·건축학부),정보통신대학(정보 및 컴퓨터공학부·미디어학부),간호학부와 인문계열인 경영학부,인문학부는 수능 반영영역 수리 가·나와 탐구영역의 영역 구분없이 반영한다. 자연계열 학부는 수리‘가’ 선택시 5% 가산점을 부여한다.그 외의 학부는 자연계열(자유전공-자연 포함)은 수리 가형 및 과학탐구를,자유전공(인문)은 언어·수리 나·외국어· 사회탐구를 반영한다. 다군 전형방법은 전계열 언어,수리,외국어를 표준점수로 반영한다. 탐구영역은 백분위를 활용한다.수능 100% 반영이다.단,의학부는 1계 수능 90%(15배수 선발),2단계 수능 90%와 심층면접 10%로 최종선발한다. ■ 인하대학교 ‘가·나·다’ 세 개 군으로 분할 모집한다.군별로 전형요소도 차별화했다. 가군에서는 수능 성적을 100% 반영한다.나군은 수능 70%와 학생부 30%로 자연계열과 사범계열을 선발한다.다군은 수능 70%,논술 3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이때 최초 합격자의 50%는 수능으로 우선 선발한다. 정시 다군에서는 논술고사를 시행하는데,수시 논술을 꾸준히 준비한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자연계열에서 수리 가·나형을 동시 반영하는 모집단위로는 간호학과,건축학부, 생활과학부(자연)가 있다.수리가형에는 가산점을 부여한다.이밖에 자연계열은 수리가형이 필수 반영한다. 3+1체제로 수능을 반영한다.아태물류학부와 글로벌금융학부를 제외하고는 인문은 사탐을,자연은 과탐을 지정하여 반영한다.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는 의학전문대학원을 준비하는 기초의과학부가 눈여겨 볼 만하다.인문계열에서 신설된 글로벌금융학부가 주목받고 있다.예체능의 경우 체육교육학과·연극영화-연기 부문은 나군에서,연극영화-이론연출·미술·시각정보디자인·생활체육은 다군에서 선발한다. ■ 성균관대학교 모집 인원의 50%를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한다. 대학별 고사(논술·면접)는 폐지했다.전 모집단위 학생부 40%,수능 60%를 반영한다. 의예과의 경우만 10% 면접고사를 반영한다.예체능계 미술,디자인,무용,연기예술전공은 학생부 40%,수능 20%,실기고사 40%를 반영한다.스프츠과학부는 학생부 40%,수능 40%,실기고사 20%를 반영한다. 수능 성적반영은 인문계는 언어 20%,수리 30%,외국어 30%,사탐·과탐 20%를 반영한다. 자연계의 경우 언어 20%,수리 30%,외국어 20%,과학탐구 30%다.자연계는 반드시 수리 ‘가’형을 응시해야 한다.예체능계열은 언어와 외국어를 각각 50%씩 반영한다.수능 점수는 표준점수를 활용한다.탐구영역만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할 수 있다. 글로벌경영학전공이 주목받고 있다.미국 인디애나대 켈리스쿨과 복수학위 기회가 주어진다. 100% 영어강의도 특징이다.반도체시스템공학전공은 삼성전자 취업(최소직무검사통과자)이 보장된다.둘 다 입학생 전원 장학금이 나온다. ■ 서울여자대학교 ‘나’군과 ‘다’군으로 분할 모집한다. 나군 일반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200점)와 대학수학능력시험(600점) 백분위를 반영해 선발한다. 수능성적 위주라고 보면 된다.인문사회계열(3+1)은 언어 30%,수리 20%,외국어(영어) 30%,탐구영역 20%를 반영한다. 자연계열(2+1)은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영역을 필수로 반영한다.또 언어와 외국어(영어)영역 중 1개 영역을 선택해 반영한다.학생부는 일반전형에서 체육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반영한다.교과성적 80%,출결 10%,봉사활동 10%가 반영된다. 교과는 반영과목의 석차등급을 본교 기준에 따라 점수화한다. 다군 수능 3개 영역 전형은 인문대학,교육심리학과,예·체능계열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선발한다.학생부나 대학별고사를 반영하지 않고 지정된 수능 3개 영역의 백분위를 100% 반영한다. 다군 수능 3개 영역 전형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경우 나군 일반 전형과 달리 수리 가형이 필수가 아니어서 수리 가, 나형 응시자 모두 지원가능하다. ■ 세종대학교 정시모집 ‘나’군이다.무용과는 ‘가’군에 별도 모집한다.인문계열,자연계열,영화예술학과 연출제작 전공은 수능 70%,학생부 30%로 전형이 이뤄진다. 영화예술학과 연출·제작 전공을 제외한 예체능계열은 수능,학생부,실기고사가 반영된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인문계열의 경우 언어 30%,수리 15%,외국어 35%,탐구영역 2과목이 각각 10% 반영된다.자연계열은 언어15%,수리 35%,외국어 30%,탐구영역 2과목 각각 10%를 활용한다.예체능계열은 언어 40%,외국어 40%,탐구영역 2과목 각각 10%씩이다. 수험생이 각 영역별로 3~4개의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탐구영역은 성적 상위 2개 과목을 반영한다.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 모두 인정된다.점수 활용지표는 언어·수리·외국어영역은 표준점수,탐구영역은 백분위 점수를 활용한다. 계열별로 수능영역에 따라 가산점이 주어지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인문계열은 사회탐구영역,자연계열은 과학탐구영역 지원자에게 각각 백분위점수의 5%를 가산점으로 준다.또한 수리 가형으로 자연계열에 지원하는 경우 취득 표준점수의 10%를 가산한다. ■ 연세대학교 서울캠퍼스는 공과대학과 음악대학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가 ‘가’군에 속해 있고, 공과대학은 ‘가’군,‘나’군으로 분할 모집한다.음악대학은 나군에서 선발한다. 서울캠퍼스 가군 일반전형과 나군 공학계열 전형은 모집인원의 50%를 수능성적만으로 우선선발한다. 일반선발에서 나머지 50%를 선발하는데,가군 일반전형 인문계 모집단위는 학생부(50%)와 수능(40%) 그리고 논술(10%)을 활용한다.가군 일반전형 자연계 모집단위는 학생부(50%)와 수능(50%)을 반영한다.나군의 공학계열 전형은 학생부(17%)와 수능(83%)으로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성적은 인문사회계는 국어,영어,수학,사회 관련 과목만 반영하고 자연계는 국어,영어,수학,과학 관련 과목만 반영한다.반영교과 영역별 성적순으로 각각 3과목 이내,최대 12과목을 반영한다. 수능성적은 표준점수를 반영한다.인문계는 언어·수리(나)·외국어·사회탐구를 반영하고,자연계는 언어·수리(가)·외국어·과학탐구를 반영한다.논술시험은 우선선발 합격자를 제외한 일반전형 인문계 지원자에 한해 실시한다. ■ 숭실대학교 ‘가’군에서 수능 70%와 학생부 30%을 반영하고 ‘다’군에서는 수능 100%로 선발한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12.5%다.등급 간 ‘차등적용’을 실시해 1등급부터 4등급까지는 점수 차가 적다.5등급 이하부터는 차이가 벌어진다. 정시 다군에서 정원 외로 선발하는 농어촌전형과 전문계고교 출신자 전형도 실시한다.또 올해 처음으로 차상위계층 자녀들을 위한 ‘기회균형 전형’도 마련했다. 수능 반영영역은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언어영역과 수리(가·나)영역,외국어 영역,탐구영역 2과목이다.지난해와 동일하다. 영역별 반영방법은 단과대학별로 차이가 있다.인문대와 사회대,법대,인문사회계자유전공학부는 외국어 반영비율이 38%를 차지한다. 언어는 32%,수리 10%를 반영한다.경상대도 외국어 38%로 다른 인문계와 같다.언어는 10%로 낮다.대신 수리를 32%로 높게 반영한다.공대와 자연대,IT대학,Pre-med이공계자유전공학부는 수리영역이 가장 높은 38%다.외국어 32%,언어 10%를 반영한다.
  • [대입 정시모집 지원 전략] 우리대학 이렇게 뽑아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내 4년제 대학 중 최대규모로 1학년 신입생 6만 894명, 2학년 편입생 3만 9498명, 3학년 편입생 6만 994명으로 모두 16만 1386명이다. ‘평생학습사회를 선도하는 열린 대학´이라는 대학의 슬로건처럼,일부 학과를 제외하고는 쉽게 입학할 수 있다. 선발방법은 무시험 전형으로 신입생은 고등학교 성적 혹은 수학능력시험 성적으로,편입생(2·3학년)은 출신대학의 전학년 성적을 기준으로 선발하며 연장자 특별전형과 학과별로 자격증 소지자 및 관련 직종 재직자에 대한 특별전형을 실시하고 있다.최근 입시경향을 살펴보면,학원비보다도 저렴한 등록금으로 언어습득은 물론 학위까지 받을 수 있는 영어영문학과·중어중문학과·일본학과의 지원이 많으며,유치원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유아교육과와 평생교육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교육학과,다양한 문화적 소양을 키워주는 문화교양학과 등이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이밖에 관광학과 등 22개의 다양한 학과가 있다. 홍익대학교 ‘가,나,다’ 군으로 분할 모집한다.군별로 전형 방법도 다르다.인문계열 학부(과)는 가,다 군 분할 모집하고,자연계열 학부는 가,나,다군으로 분할 모집한다.예능계열 학부의 경우 서울캠퍼스 미술대학은 나군에서만,조치원캠퍼스 조형대학과 게임그래픽디자인전공(미술계)은 가군에서만 모집한다. 수능 성적은 석차 백분위를 사용한다.학생부는 등급을 사용한다.캠퍼스 자율전공을 포함해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경우 가군은 학생부 40%,수능 60% 성적으로 선발한다.다군은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한다.나군의 경우 자연계열은 수능(수리 가형,과탐) 성적만으로 선발한다.예능계열(예술학과 및 미술대학 자율전공 제외)은 학생부 40%,수능 20%,실기고사 40% 성적으로 선발한다.예술학과는 학생부 40%,수능55%,실기고사 5%로 선발하며,미술대학 자율전공의 경우 학생부 40%,수능 50%,면접 10%로 선발한다.인문계열 전형은 논술고사를 폐지했다.미술대학 자율전공은 실기고사를 폐지하고 면접을 강화했다. 한양대학교 ‘가’군에서는 수능 성적 100%로 모집인원의 상위 50% 내외를 우선 선발한다.나머지 인원은 논술고사 없이 수능 60%,학생부 40%로 선발한다.정시 ‘나’군은 수능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능 성적은 인문계의 경우 언어 30%,수리 나 20%,외국어 30%,사회탐구 20%를 반영한다.상경계는 언어 20%·수리 나 30%·외국어 30%·사회탐구 20%,자연계는 언어 15%·수리 가 30%·외국어 30%·과학탐구 25%를 반영한다.인문계 및 상경계열은 제2외국어/한문 영역 성적이 사탐에서 반영하는 3과목 중 1개 과목의 성적보다 좋을 경우,사탐의 1개 과목으로 인정하여 반영한다.자연계열은 과학탐구 영역에서 지구과학II를 제외한 II과목에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가군에서 수능 우선 선발이 안된 학생들은 학생부 40%와 수능 60%로 선발한다.학생부 성적은 교과성적 80%,출석성적 10%,봉사활동 10%를 반영한다.인문계는 국·영·수·사회 교과에서,자연계는 국·영·수·과학 교과에서 상위 4개 과목만 반영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전 모집단위(국제학부·자유전공학부 제외)는 수능 80%,학생부 20%로 선발한다.서울캠퍼스 ‘나’군과 ‘다’군의 사회과학대학 자유전공학부는 수능성적으로만 56명을 선발한다.서울캠퍼스 나군의 국제학부는 다음달 17일 실시되는 영어 인터뷰 형식의 면접고사 20%와 수능 80%를 합산해 25명을 선발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제2외국어영역에 응시한 수험생으로서 서울캠퍼스 나군에 응시한 외국어와 동일한 외국어학과(부)(프랑스어과, 독일어과, 노어과, 스페인어과, 중국학부, 일본학부, 아랍어과)에 지원할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 제2외국어 표준점수 취득성적의 2%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용인캠퍼스는 다군 전 모집단위(자유전공학부 제외)에서 800명을 수능 80%,학생부 20%를 반영해 선발한다.인문계·이공계 자유전공학부는 수능성적으로만 48명을 선발한다.자연계 모집단위 지원자의 경우 수리 가형 응시자는 표준점수 취득성적의 5%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동유럽대학은 우크라이나어과를 신설했다.
  • 수리 평균점수 가형 14.5점↓ 나형 9.7점↓

    수리 평균점수 가형 14.5점↓ 나형 9.7점↓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수리 가형 표준점수 최고점이 154점으로 지난해보다 24점이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리 나형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158점으로 지난해 141점보다 17점 높았다.인문계 학생들이 응시하는 수리 나형보다 이공계학생들이 주로 보는 수리 가형이 그만큼 어렵게 나왔다는 뜻이다. 9일 입시전문기관들에 따르면 올해 수능성적을 분석한 결과 수리 가형 평균(추정치)은 49.1점으로 지난해보다 14.5점이 떨어지고 표준점수 최고점은 154점으로 24점이나 올랐다. 문제가 어렵게 나오면 평균은 그만큼 떨어지나 난이도를 감안한 상대적 점수인 표준점수는 오르게 된다.수리 나형은 평균 38.2점,표준점수 최고점 158점으로 지난해보다 평균은 9.7점 하락하고 표준점수 최고점은 17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언어와 외국어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언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0점으로 지난해(143점)와 3점 차이를 보였고 평균도 64.2점으로 지난해보다 3.2점 오른 정도에 그쳤다.외국어 역시 평균 60.7점,표준점수 최고점 136점으로 지난해 평균(60.3점),표준점수 최고점(134점)과 비슷했다. 탐구영역의 경우 올해도 예전처럼 선택과목에 따라 차이를 보여 선택과목간 유·불리가 발생할 것으로 지적됐다. 사회탐구의 경우 법과사회,한국지리,국사는 지난해보다 약간 쉬웠고 경제와 세계지리 등 나머지 과목은 어려웠다.과학탐구는 전반적으로 비슷한 난이도였으나 화학Ⅱ와 지구과학Ⅱ만 약간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사회탐구에서 법과사회는 평균이 27.5점으로 지난해보다 4.6점 높은 대신 표준점수 최고점은 71점으로 지난해보다 5점 낮았다.반면 경제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83점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12점이나 높았고 평균은 20.2점으로 지난해보다 7점이나 낮았다. 탐구영역의 경우 대학에 따라 표준점수를 반영하는지,백분위를 반영하는지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어 원점수 만점(50점)과 45점 학생의 표준점수는 5점 안팎에 그칠 수 있으나 백분위는 국사의 경우 9점,경제는 0~1점 차이로 예상됐다. 수리의 영향으로 표준점수가 전반적으로 높아지면서 4개 영역을 기준으로 최고점은 인문계의 경우 530점으로 지난해와 재작년보다 각각 17점과 29점 높아졌고 자연계의 경우 573점으로 지난해와 재작년보다 각각 23점과 22점 높아졌다. 입시기관 관계자는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은 언어와 외국어 득점이,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은 수리 득점이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뉴스플러스] 국립대 부설학교 공립화 철회 촉구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국립대학 부설학교의 공립화 전환을 입법예고한 것과 관련,서울대 사범대 학장단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립화 추진안 철회와 이를 추진한 안병만 교과부 장관의 퇴진을 촉구했다.이들은 성명서에서 “교사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교육대학과 사범대학에서 교육 실습 및 실험의 장이자 연구 개발의 터전인 부설학교가 없어진다는 것은 실험·실습실 없는 이공계 대학과 마찬가지”라며 “졸속으로 추진된 개정안은 교사 교육의 특수성과 전문성을 무시하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 [데스크 시각] ‘샐러리맨형 예술가’ 만드는 사회/서동철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샐러리맨형 예술가’ 만드는 사회/서동철 문화부장

    몇해 전이었던 것 같다.중학교에 갓 들어간 딸 아이가 바이올린을 곧잘 한다고 자랑하던 친구가 어느날 고민스러운 표정을 지었다.주위에선 본격적으로 가르쳐야 한다고들 충고 하는데 판단이 서지 않는다는 것이었다.말은 이렇게 했지만,음악으로 대학에 보내겠다는 마음은 이미 접은 듯했다. “그냥 취미로 시키면 어때.다른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 바이올린 한 곡쯤 연주할 수 있으면 멋있는 인생일 것 같은데….그리고 어차피 음치인 너를 닮았으면 정경화처럼 되기는 어렵잖아?”이렇게 막역한 친구의 마음을 농담반 진담반으로 ‘위로’했다. 웬만한 사람은 지레 겁을 먹고 일찌감치 마음을 접어야 할 만큼 예술계 대학에 진학하기란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특정 대학을 놓고 일류다,이류다 구분하기도 하지만 예술계는 서열을 가르는 것조차 배부른 얘기일 만큼 대학이라고 이름만 붙어있으면 관문을 통과하기가 어렵다.하기는 예술이란 소비하는 사람에게는 늘 즐겁지만,공급자는 언제나 고통스러웠다. 며칠전 읽은 책에는 이런 구절이 있었다. “밥을 먹으러 갔어요.그런데 시중드는 녀석 둘이 상석을 차지하고 있는 거예요.적어도 요리사 녀석들보다는 제가 상석에 앉아야 한다는 것을 아시죠?”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아버지 레오폴트에게 보낸 편지의 한 대목이라고 한다.요즘 한창 인기있는 직업으로 떠오른 요리사들에게는 정말 송구스럽지만,당시 음악가들은 예술을 고민하기에 앞서 밥먹는 데서부터 자존심이 상해야 했음을 알 수 있다. 말할 것도 없이,모차르트가 활동하던 18세기 후반과 오늘날 음악가의 사회적 지위는 비교가 불가능하다.이 땅에서 빚어지고 있는 예술계 대학의 입시난 역시 음악가를 비롯한 예술가의 높아진 사회적 지위를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을 것이다.그러나 그렇게 치솟은 사회적 지위의 정점에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예술 대학 교수의 일부가 입시철마다 빚어내는 불협화음은 예술가의 지위를 다시 모차르트 시대와 다름없게 스스로 끌어내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 모르겠다. 최근 어느 미술대학 교수가 입시비리의 구체적인 수법을 폭로했다고 하여 떠들썩했다.신문과 방송은 ‘충격적’이라는 수식어를 동원하여 보도했고,고발당한 동료교수들은 사실무근이라고 입을 모았지만,내용을 살펴보니 충격은커녕 싱겁기 그지없었다.누구나 상식으로 알고 있을 만큼 흔하게 벌어졌고,지금도 벌어지고 있을 고전적 부정의 나열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바이올린 만드는 일을 하는 학교 선배를 오랜만에 만났다.대학의 이공계 학과를 졸업한 뒤 좋아하는 음악을 직업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일찌감치 현악기 제작에 뛰어든 분이다.몇몇 음대 교수가 제자와 학부모에게 비싼 외국산 옛악기를 강권하면서 어떤 복덕방보다도 높은 비율의 ‘중개료’를 챙기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가슴앓이를 하던 그였다. 요즘 그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음악하는 사람들이 음악을 듣지 않는 세태라고 했다.토목공학과 출신의 건설현장기사가 퇴근하면 콘크리트를 비비지 않듯,음대 출신도 연습이나 연주를 마치면 음악을 손에서 놓아버리는 분위기를 말한다.열정과 재능이 예술계 대학 진학 조건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사이를 비집고 ‘샐러리맨형 예술가’들이 터를 잡고 있다는 뜻이다. 입시부정이 사라져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부정을 저지르는 교수나 그 부정에 영합하는 학부모가 단순히 자기 자신이나 자기 자식을 망치는 데 그치지 않고,우리 문화예술의 미래를 멍들게 하기 때문이다.하루 24시간도 부족한 예술분야에서 샐러리맨형 음악가와 샐러리맨형 화가만 차고 넘친다면 무슨 경쟁력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서동철 문화부장 dcsuh@seoul.co.kr
  • ‘公試 틈새시장’ 6급 견습직 노려라

    ‘公試 틈새시장’ 6급 견습직 노려라

     학점과 영어성적이 우수하다면 비교적 쉽게 공무원이 될 수 있는 길이 있다.바로 지역인재추천채용제인 ‘6급 견습직’에 도전해 보는 것.공직사회 정원 감축으로 공무원 되기가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서 공시(공무원시험) 틈새시장이라고 할 만하다. 특히 내년에는 처음으로 견습 1기(2005년 선발)가 정식 6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행정안전부 인사실 심사임용과에 배치돼 근무 중인 견습1기 진익한(28·경상대 정치외교 졸)씨는 지난 3년간 당당하고 노련한 공무원으로 변신했다.진씨는 “명칭만 다를 뿐 실제 업무는 여느 공무원들과 다르지 않다.”면서 “영향력이 높은 대민부처에서 일해 보람도 많이 느낀다.”고 감회를 밝혔다.그는 내년부터 공무원연금의 적용을 받게 되며 3년간 일한 근무연수가 더해져 호봉도 6급 4호봉으로 오른다. ●시험 없이 6급 특채…연봉 2400만원  5회째를 맞는 지역인재추천채용제는 학업성적 등이 우수한 전국의 대학졸업자와 졸업예정자(2010년 2월 예정)를 대상으로 학교 추천을 받아 3년간 견습근무를 한 뒤 일반직 6급 공무원으로 특채 임용하는 제도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행정·외무고시 합격자의 90% 이상이 서울 소재 대학 출신이라 지역불균형이 심한 데다 필답고사 위주의 공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공직 충원 경로를 다양화했다.”고 견습제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견습직원은 행정직(인문사회계열) 25명,기술직(이공계열) 25명 등 매년 50명을 선발한다.지원자격은 학과 성적 상위 5% 이내,토익 775점 이상이면 된다.대학별로 규모에 따라 2~4명 선발할 수 있으며 특정 시·도에서 5명 이상 선발하지 않는다.시험은 서류전형,공직적격성평가(PSAT),면접 순으로 진행된다.PSAT는 5급 이상 공채의 1차 시험으로 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내년에는 경쟁률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응시연령 상한선이 폐지되고 사이버대학과 학사학위 전공심화 과정이 개설된 전문대학도 추천가능대학에 포함됐기 때문.역대 경쟁률은 2005년 4.9대1,2006·2007년 5.9대1,올해는 6.2대1(114개 대학 308명 지원)로 해마다 증가 추세다.하지만 통상 행·외시와 7·9급 공채 경쟁률이 40대1을 넘긴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편이다.견습직원이 되면 6급 1호봉(올해 기준 2400만원)의 보수를 받는다.견습이 끝나는 3년 뒤에는 시험 없이 자동 특채 선발된다.   ●토익 평균 870점 이상…PSAT 관건  지난해 견습 3기로 예비 6급 공무원이 된 박효정(25·경상대 행정학과 졸)씨는 깔끔한 업무처리로 행안부 내부에서 칭찬이 자자하다.얼마 전까지 행안부 지역활성화과에서 근무하다 순환근무 원칙에 따라 공무원 공채 시험문제를 내는 시험출제과로 옮겼다.박씨는 “생각보다 빡빡한 일정이지만 특채라는 특성상 더 열심히 일하는 것 같다.”면서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PSAT 준비를 했으며 토익점수는 평균 870점 이상이었다.”고 말했다.그의 학점은 4.5점 만점에 4.4점이다.  견습 1기 진씨는 토익 960점,학점은 4.4점이다.진씨는 “학점은 다들 우수하기 때문에 PSAT성적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그는 “2개월 동안에는 학교 행정고시반에서 PSAT에만 전념했으며 1.5배수를 뽑는 면접은 개별 프레젠테이션과 심층면접으로 구성돼 학벌주의의 문제점,수능등급제 등 당시 사회 이슈가 됐던 문제들이 나왔다.”며 그에 대한 대비를 주문했다.내년 견습 원서접수는 1월29~31일 3일간이며 필기는 2월21일 치러진다.최종 합격자는 5월8일 발표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입시전쟁 2라운드] 대학별 영역 가중치 따져야

     수능은 끝났지만 진짜 입시는 지금부터다.입시전문가들은 “가채점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중요한 건 원점수가 아니라 백분위와 표준점수이기 때문”이다.또 수능의 비중이 대폭 높아진 것은 사실이나 수능 점수로만 대학 입학이 결정되지 않는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이번 입시 관문을 통과할 방법을 문답을 통해 알아본다. →가채점 결과 다른 영역 점수는 높은데 수리 영역 점수가 유독 낮다.어떡해야 하나. -각 대학의 영역 반영비율과 가중치를 잘 살펴야 한다.특정 대학의 경우 인문계는 언어,외국어 영역에 가중치를 높게 부여하고 있다.반면 같은 인문계라도 상경계의 경우 수리(나)와 외국어 영역에 가중치를 높게 두기도 한다.자연계는 수리(가)에 가중치를 높게 두는 경우가 많다.성적이 좋은 영역을 기준으로 가장 유리한 조건을 찾아야 한다. →수시 지원한 대학의 모집 최저 학력기준을 살짝 넘은 것 같다.정시 지원에 대한 아쉬움도 남는데 어찌해야 하나. -올해 수시모집은 각 대학의 최저학력기준이 높게 정해져 있어서 최저학력기준만 통과해도 합격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지원한 학교에 대한 확신이 서면 대학별고사 마무리에 힘쓰는 게 좋다.반면 정시모집에 상향 지원할 수도 있다.이 경우 올 입시는 수시에서 빠져나가는 학생이 적어 정시 경쟁률이 높아질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자연대나 공대 진학을 준비 중인 이공계 수험생이다.수리 나형을 봤는데 평소 모의고사 성적보다 점수가 낮게 나왔다.수리 가형이 나형보다 어렵게 나왔다고 하는데 교차지원하는 게 좋은지 궁금하다. -비상에듀에 따르면 이런 경우,점수(원점수)대에 따라 지원전략을 달리 해야 한다.원점수가 50점대라면 수리 가형에 가산점을 5%반영하더라도 불리하지 않다.이 대학들은 가톨릭대,경원대,숭실대,외대 용인캠퍼스등이다. 원점수 53점이라면 수리 나형의 표준점수는 120점(추정치)이고 가형은 113점이기 때문이다. 반면 수리 나형의 원점수가 55점 이상인 경우,가산점을 5%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은 불리하다. 예를 들어 원점수가 64점인 경우,수리 나형의 표준점수 추정치는 129점으로 수리 가형의 표준점수 123점에다 5% 가산점을 주면 불리하기 때문이다.이런 학생들은 경희대,단국대,서울여대 등 가산점을 반영하지 않는 일부 학과에 지원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아니면 낮춰서 지원해야 한다. 박창규기자 nada@seoul
  • [2009 정시모집 대학별 요강] 정시 모집 대학별 요강

    [2009 정시모집 대학별 요강] 정시 모집 대학별 요강

    2009 대입 정시모집 요강 확정으로 수험생들은 자신의 점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다음달 26일부터 다음해 2월1일까지 세번의 응시기회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음은 주요 대학별 정시모집 전형내용이다. ●서울대 일반전형에서는 자유전공학부 47명(인문계열 28명, 자연계열 19명)을 포함해 1264명을 선발하며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농어촌학생특별전형 88명, 특수교육대상자특별전형 18명을 뽑는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1단계에서 수능 성적으로 선발 인원의 2배수를 뽑으며 2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 50%(교과영역 40%, 교과외영역 10%), 논술고사 30%, 면접 및 구술고사 2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특히 2단계에서는 수능을 전형요소로 활용하지 않으며 지난해에 1·2등급을 통합해 같은 점수를 부여했던 학생부 교과영역 평가는 1등급과 2등급 점수를 구분해 반영한다. 논술고사 문항 및 고사 시간 등은 2008학년도와 동일하게 유지되며 인문계열은 3문항에 300분(1문항 120분,2문항 180분), 자연계열은 4문항에 300분을 주되 문항에 딸린 소논제의 수를 2008학년도(3∼5개)보다 줄인다. ●서울시립대 일반 전형에서 논술을 폐지했다. 모집 인원의 40%를 ‘가’군에서,60%를 ‘나’군에서 선발하며 ‘다’군에서 20명을 세무학과와 행정학과, 도시행정학과, 경영학부, 경제학부로 선발한다. 단,‘다’군에 지원하려면 수능 언어와 수리, 외국어 영역의 등급을 합해 세무·행정·도시행정학과는 합이 5이내, 경영·경제학부는 6이내여야 한다.‘가’군과 ‘나’군에서는 모집인원의 50%를 수능만 반영해 우선선발하며 ‘다’군에서는 100%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한다.‘가’군과 ‘나’군에서 각각 선발하는 자유전공학부는 수능 100%를 반영한다. ●연세대 신촌 캠퍼스 정시 모집에서는 모집 인원의 50%를 수능 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한다. 나머지 인원은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자연계열의 경우는 학생부 50%, 논술 50%를 반영해 선발한다. 자연계는 논술을 보지 않는다. ●고려대 ‘가’군에서 입학 정원 3772명의 47%(일반전형 1783명, 특별전형 224명(정원 외) 이내)를 선발한다. 법학전문대학원 신설에 따라 법과대학은 모집하지 않고 자유전공으로 인문계 83명을 선발한다. ‘가’군 일반전형의 경우 우선선발은 수능을 100% 반영해 논술에 응시하기 전 미리 일반전형 모집인원의 50%를 선발하고, 일반선발의 경우 수능은 50%, 학교생활기록부는 계열에 따라 40∼50%(인문계는 논술 10%) 반영한다. 일반 전형 지원시 별도의 선택 없이 두 가지 방식의 선발 과정을 모두 거치게 된다. 수능의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은 표준 점수를, 탐구 영역은 변환 점수를 반영해 합산한다. 자연계는 논술을 보지 않고 의과대학은 논술 대신 면접을 진행한다. ●서강대 모든 지원자를 대상으로 1유형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모집단위별로 모집 인원의 50%를 우선 선발하며 여기서 선발되지 않은 나머지 지원자들에게 2유형을 적용, 수능(70%)과 학생부(30%)를 합산한 성적순으로 나머지 절반을 뽑는다. 수능 성적은 모집단위별로 영역별 반영비율에 가중치를 적용한다. 특히 올해는 작년과 달리 정시 모집에서 논술을 보지 않는다. ●이화여대 일반전형 인문·자연계열과 의류학과는 정시 모집인원의 50%를 모집단위별 수능 반영영역의 합산성적 순으로 우선 선발한다. 나머지 모집인원은 학교생활기록부 40%, 수능 60%를 반영해 선발한다. 논술고사를 보지 않는다. ●한국외대 국제학부와 사회과학대학 자유전공학부를 제외한 서울캠퍼스 ‘나’군(946명 모집)은 수능 80%와 학생부 20%로 선발한다. 서울캠퍼스 사회과학대학 자유전공학부는 ‘나’군 36명,‘다’군 20명을 수능 100%로 선발하고, 서울캠퍼스 ‘나’군의 국제학부는 영어 인터뷰 형식의 면접고사 20%와 수능 80%를 합산해 25명의 합격자를 가린다.848명을 선발하는 용인캠퍼스는 ‘다’군에서 800명을 수능 80%와 학생부 20%로, 자유전공학부(인문계 33명, 이공계 15명)는 수능 100%로 선발한다. ●경희대 서울캠퍼스 ‘가’군 762명,‘나’군 323명(정원외 123명 포함), 국제캠퍼스는 ‘나’군 499명(정원외 49명 포함),‘다’군 379명(정원외 79명 포함) 등 모두 1963명을 선발한다. 서울캠퍼스 및 국제캠퍼스 ‘가’군과 ‘나’군 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의 경우 모집인원의 50% 내외에서 수능 100%만으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인원은 학생부(30%)와 수능(70%)으로 평가한다. 서울캠퍼스 ‘나’군과 국제캠퍼스 ‘다’군 일반전형은 인문·자연계열 모두 학생부 100%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