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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DX]◇부사장 승진 △강동훈 강태우 김성은 김평진 김형로 박태상 배일환 백종수 서보철 손태용 심재현 양병덕 여태정 육근성 윤영조 윤주한 이승엽 이주형 이형우 임성택 정진국 정혜순 조성훈 차경환 최동준 최순 홍경선 황인철 ◇상무 승진 △고현목 곽원근 김경택 김범준 김상현 김수연 김재관 김종현 김종현 김한조 나원만 명승일 문준기 박상영 박영민 박은중 박형신 박환홍 배윤수 백혜성 서현석 손왕익 송문경 신병무 안영모 윤기영 윤성현 이광재 이규철 이명재 이선웅 이승환 이영아 이재호 이태호 이현수 임윤모 장경모 전형민 정석희 정세환 정진희 정홍욱 조근수 천홍문 최명진 최민기 최상선 최연호 최원서 최종민 한석근 허정철 찰리 장(Charlie Zhang) ◇마스터 선임 △김세현 양칠렬 이해준 천정남 홍태화 [DS]◇부사장 승진 △강동구 강석채 김동욱 김성한 김일룡 김중정 박상권 박세근 서원주 성덕용 오재균 윤하룡 이승재 이정삼 이종호 이한관 전신애 조학주 편정우 현상진 황완구 황희돈 발라지 소우리라잔(Balajee Sowrirajan) ◇상무 승진 △권기록 권기성 김병승 김석영 김인철 김태영 김형옥 김희열 남덕우 문석진 문태호 박상욱 선종우 우준명 우현수 윤상용 이명준 이병현 정성훈 정춘화 조근휘 최종근 최효석 ◇펠로 선임 △시게노부 마에다(Shigenobu Maeda) ◇마스터 선임 △김락환 김태곤 박창민 성유창 심지혜 이찬민 이천안 정재훈 지대현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승진 △김태우 윤재남 이건형 장근호 장철웅 전진 정성욱 정성호 한동원 허철 ◇상무 승진 △문대승 문정태 박범철 박재환 박진우 소병수 우경택 유동곤 이상률 이은철 이주원 정경호 조용석 조현덕 최민환 ■삼성SDI ◇부사장 승진 △김윤재 김재경 김헌준 사욱환 오정원 조한제 ◇상무 승진 △권형진 김광수 김대식 김수한 김은하 김춘숙 문철환 이권열 이순률 이순재 임재광 정일형 조우진 최성욱 현장석 ■삼성벤처투자 ◇부사장 승진 △장원상 ◇상무 승진 △권장혁 이철한 ■삼성SDS ◇부사장 승진 △김대우 오영석 ◇상무 승진 △권영대 김성곤 김승기 배한욱 사공경 윤민식 창성중 ■삼성전기 ◇부사장 승진 △박선철 안병기 ◇상무 승진 △강성형 박규택 반영민 조재춘 허문석 허수영 ■HD현대중공업 ◇승진△사장 박승용 △부사장 조민수 △전무 정재준 이환식 설귀훈 임대준 강규환 류영석 이상기 김태진 장혁진 김관중 이준엽 김원탁 △상무 성창경 홍대훈 박정호 김기택 김동렬 강철웅 임형철 김상철 송운성 김장호 최호정 장창용 손원식 곽상휘 신영균 박성수 김대성 서현수 송동호 전재현(전문위원) ■현대미포조선 △전무 황태환 윤의성 △상무 이상봉 유원일 송정식 우기용 홍상우 이창준 ■현대삼호중공업 △부사장 김환규 △전무 심학무 △상무 정성호 배창현 이승훈 박한규 ■HD현대마린솔루션 △전무 조성헌 △상무 민 산 ■HD현대일렉트릭 △상무 손창곤 이희태 윤후진 김용덕 ■HD현대사이트솔루션 △전무 이윤석 △상무 정우용 박충서 이상호 이준우 ■HD현대건설기계 △부사장 박찬혁 △전무 이원태 △상무 서기호 김동록 ■HD현대인프라코어 △부사장 김중수 △전무 임형택 △상무 김기혁 박현상 곽규선 황순천(전문위원) ■HD현대에너지솔루션 △상무 신갑주 ■HD현대로보틱스 △상무 임현규 ■HD현대스포츠 △부사장 김광국 ■HD현대오일뱅크 △전무 강동순 △상무 윤우현 김종진 황인진 박정서 ■HD현대케미칼 △전무 조남수 △상무 정대옥 ■HD현대쉘베이스 △전무 송규석 ■㈜GS ◇상무 신규선임 △강유찬 ■GS칼텍스 ◇부사장 승진 △김성민 권영운 허철홍 ◇전무 승진 △장혁수 진기섭 허주홍 ◇상무 신규선임 △박상훈 정석진 조대경 용연경 송효학 우임경 ■GS파워 ◇대표이사 △유재영 ■GS리테일 ◇전무 승진 △허치홍 이종혁 ◇상무 신규선임 △전승호 김천주 김창용 김경진 박태열 ◇전입 △허서홍 강윤석 박우현 ■GS EPS ◇상무 신규선임 △조석기 박재홍 ■GS엔텍 ◇대표이사 전무 승진 정용한 ■GS건설 ◇대표이사 △허윤홍 ◇사장 승진 △김태진 ◇전무 승진 △한승헌 이태승 채헌근 ◇상무 신규선임 △김재범 조창익 김진헌 이상도 이정환 김주열 김희재 기노현 성낙현 강영주 박남태 유영민 김병수 장대은 김응재 ■자이C&A ◇전무 승진 △권민우 ◇상무 신규선임 △정연황 남현기 ■중앙그룹 ◇부사장 △SLL 제작부문 대표이사 박준서 ◇상무 △중앙일보 모바일서비스본부장 김영훈 △중앙일보M&P 대표이사 최회준 △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 영업마케팅본부장 장재영 ■더이코노미 ◇대표이사 △박용채 ◇부사장 △박종성
  • 김국진·강수지, 첫 리얼리티…‘조선의 사랑꾼2’ 동반 MC

    김국진·강수지, 첫 리얼리티…‘조선의 사랑꾼2’ 동반 MC

    김국진 강수지 부부가 ‘조선의 사랑꾼2’를 통해 부부 리얼리티에 최초로 동반 출연한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시즌2가 오는 12월 방송하는 가운데, 김국진 강수지 부부가 새로운 사랑꾼 커플 겸 스튜디오 MC로 나서 꿀 떨어지는 결혼 생활을 최초 공개한다. 28일 ‘조선의 사랑꾼’ 시즌2 제작진이 공개한 영상에 처음 등장한 김국진, 강수지 부부는 명불허전 ‘사랑꾼’다운 깨소금 향을 풍겼다. 강수지는 “김국진 씨 부인 강수지입니다”라고 자기소개를 했고, 김국진은 “사랑을 알 듯 말 듯, 기어코 알아낸, 강수지 씨와 같은 집에 살고 있는 김국진입니다”라고 말했다. 서로를 ‘부부’로 좀처럼 소개하지 않았던 두 사람은 시종일관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김국진은 “수지 씨랑 지내다 보면 걸어 다니고 움직이는 것조차 보는 재미가 있다. 삐친 모습조차… 살면서 처음 느낀다”며 아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김국진이 강수지를 부르는 ‘애칭’도 공개돼 충격을 자아냈다. 강수지는 “저는 그냥 집사람이라고 하는데, 국진 씨가 저를 ‘강아지’라고 불러서 수지라는 이름은 안 들어봤다”며 “심각한 얘기할 때도 국진 씨가 ‘이건 강아지가 이런 거야….’라고 설명한다”고 진짜 사랑꾼다운 애칭 때문에 부부싸움조차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강수지의 설명에 김국진은 부끄러운 나머지 “이제 여름이 오나?”라며 창문을 열려고 시도해 현장을 핑크빛으로 만들었다.
  • “첫 시험관 임신인데 탈났어요” 수상한 카톡에 자영업자들 분노

    “첫 시험관 임신인데 탈났어요” 수상한 카톡에 자영업자들 분노

    28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임신한 아내가 음식을 먹고 탈이 났다. 영양제 값을 달라’는 요구를 받았다는 경험담이 올라왔다. 포항에서 분식집을 운영한다는 A씨는 카카오톡으로 고객 불만 메시지를 받았다며 대화 내용을 캡처해 공개했다. 이 ‘고객’은 “저희 와이프가 매번 사장님 가게에서 김밥 사다 먹고 좋아하는데, 이번에 와이프가 김밥 포장 이용한 사람이고요”라면서 “사장님 음식에 의심을 갖는 건 아닌데요. 와이프가 임신 상태에서 그날 바로 먹고 나서 탈까지 나서 약 사다 먹고 힘 뺐습니다. 계속 토하고 설사하고”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희요. 첫 시험관 아기입니다. 차라리 몸이 찢어지고 아픈 게 낫지. 이건 뭐 저희는 얼마나 혹여 무슨 일이 있을까 얼마나 걱정했는데요. 괜찮냐는 말씀 한마디가 없으시네요”라고 핀잔을 줬다. 그러면서 “다행히 태아 상태나 양수량이나 다 괜찮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음식값까지도 바라지도 않고 와이프가 약국에서 영양제값 들어간 게 있는데 3만 7500원은 부담해주셨으면 해서 연락드린 겁니다”라고 말했다.메시지를 받은 A씨는 진료비나 약값도 아니고 영양제값을 요구하는 부분에서 이상하다고 느꼈고, 또 메시지를 보낸 시간 간격을 볼 때 장문의 메시지를 미리 준비한 것 같아 어색하다고 생각했다. A씨가 “보험 처리를 해야 하니 내일 통화하자. 연락처를 남겨 달라”고 했지만 ‘고객’은 연락처를 주지 않았다. 이후 A씨가 보험 처리를 위해 진료확인증, 진료비 상세내역서, 약제비영수증을 보내주면 보험 청구를 해서 돈을 보내주겠다고 메시지를 보냈지만, 상대방은 메시지를 읽기만 하고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A씨가 겪은 일과 비슷한 경험담이 이미 해당 커뮤니티에 며칠 전 올라왔다고 다른 회원들은 전했다. 지난 13일에도 김밥집을 운영하는 다른 회원 B씨는 “김밥 먹고 탈났다고 카카오톡 메시지가 왔다. 번호도 알려주지 않고 김밥 사간 증거도 없다. 사기일지도 모르겠다”라며 대화 캡처를 공개했다. B씨에게 메시지를 보낸 ‘고객’은 A씨에게 보낸 것과 같은 내용이었다. 심지어 ‘초음파’를 ‘초음바’로 쓰는 등 맞춤법을 똑같이 틀렸고, 띄어쓰기 부분도 토씨 하나 다르지 않았다. B씨가 사과를 하며 진료 영수증을 요구하자 ‘고객’은 “불편해하시는 것 같아 저도 불편하다”라면서도 A씨에게 했던 것과 같이 약국에서 구입했다는 영양제 비용 3만 2200원을 요구했다. 알고 보니 앞서 10월 말에도 또 다른 회원 C씨가 비슷한 사연을 올린 적이 있었다. 게다가 A씨는 경북 포항에서 가게를 하고 있는데, C씨의 경우엔 전라도였다. 커뮤니티 회원들은 “상습범 같다”, “소액을 요구하면 빨리 돈을 주고 해결하려고 했는데, 이 글 안 봤으면 나도 당했을 것 같다”라며 분노했다. 또 “저희 어머니도 김밥집을 하는데 새벽에 토씨 하나 안 다르고 똑같은 내용으로 카카오톡을 받았다”는 회원도 있었다. 사람을 속여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한 사기 범죄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 결혼 15년차 ‘사랑꾼’ 메시 불륜 상대로 지목된 女기자

    결혼 15년차 ‘사랑꾼’ 메시 불륜 상대로 지목된 女기자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가 불륜설에 휘말리자 그의 지인이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 브라질 매체 ‘디레토 도 미올로’는 25일(현지시간) 메시와 그의 아내 안토넬라 로쿠조가 별거 직전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메시는 2017년 9년 연애 끝에 안토넬라 로쿠조와 결혼해 슬하에 장남 티아고, 차남 마테오, 삼남 치로 등 아들 셋을 두고 있다. 매체는 공식 SNS를 통해 “15년 넘게 함께한 메시와 안토넬라는 결혼 생활이 가장 큰 위기를 직면했고, 심지어 별거 직전까지 갔다.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소피아 마르티네스 기자가 그 원인”이라고 했다. 이어 “부부 관계에 위기가 있는 것 같다는 소문은 메시가 축구 역사상 최초로 8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한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시작됐다”며 “SNS 등으로 퍼진 영상 속에서 메시가 아내로부터 얼굴을 돌리고, 축하 행사 때 아이들과 달리 로쿠조는 시상대 위로 올라가지 않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매체는 마르티네스가 메시를 인터뷰하는 영상을 첨부하며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메시는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기자인 소피아 마르테니스를 향해 다정한 미소를 지었다”며 “메시와 리포터 간의 눈빛 교환은 큰 화제가 됐고, 두 사람이 불륜을 저질렀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안토넬라의 절친으로 알려진 스페인 축구선수 출신 감독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아내 다니엘라 세만은 SNS를 통해 “아무 의미도 없고 맞는 것도 없다”며 메시의 불륜설을 강력히 부인했다. 데일리메일은 “메시 부부와 정기적으로 휴가를 보낼 정도로 특히 가까운 세만은 이러한 추측이 틀렸다고 주장했다”며 “브라질 매체가 인용한 스페인 소식통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브라질 매체가 전한 메시 불륜설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메시의 불륜설 대상으로 지목된 마르티네스는 아르헨티나 언론인으로, 아르헨티나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했을 때 메시와 인터뷰를 한 바 있다. 마르티네스는 아르헨티나가 크로아티아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자 메시와의 인터뷰를 마치기 전 “당신은 모든 사람의 삶에 큰 흔적을 남겼고, 그것은 내게 월드컵 우승 이상의 의미가 있다” “아무도 당신에게서 우승을 빼앗을 수 없으며 이건 당신이 많은 사람에게 가져다준 행복에 대한 내 감사 표현” 등의 헌사를 전해 화제가 됐다.
  • 김국진♥강수지 드디어…결혼 5년 만에 전한 ‘깜짝’ 소식

    김국진♥강수지 드디어…결혼 5년 만에 전한 ‘깜짝’ 소식

    코미디언 김국진-가수 강수지 부부가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 새로운 사랑꾼 커플 겸 스튜디오 MC로 함께 한다. 두 사람의 부부 리얼리티 동반 출연은 처음이다. 28일 ‘조선의 사랑꾼’ 시즌2 제작진이 공개한 영상에 첫 등장한 김국진-강수지 부부는 명불허전 ‘사랑꾼’다운 깨소금 향을 풍겼다. 강수지는 “김국진씨 부인 강수지입니다”라고 자기소개를 했고, 김국진은 “사랑을 알 듯 말 듯, 기어코 알아낸 강수지씨와 같은 집에 살고 있는 김국진입니다”라고 말했다. 서로를 ‘부부’로 좀처럼 소개하지 않았던 두 사람은 시종일관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김국진은 “수지씨랑 지내다 보면 걸어다니고 움직이는 것조차 보는 재미가 있다. 삐친 모습조차. 살면서 처음 느낀다”며 아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김국진이 강수지를 ‘강아지’라는 애칭으로 부른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강수지는 “저는 그냥 여보라고 하는데, 국진씨가 저를 ‘강아지’라고 불러서 수지라는 이름은 안 들어봤다”며 “심각한 얘기할 때도 국진씨가 ‘이건 강아지가 이런 거야’라고 설명한다”고 밝혔다. 결혼 후 최초로 부부 리얼리티 출연을 결정지은 김국진-강수지 부부는 ‘조선의 사랑꾼’ 시즌2의 새로운 스튜디오 MC로 투입되는 것은 물론, VCR을 통해 달콤한 결혼생활까지 가감 없이 보여주며 연말을 행복 바이러스로 물들일 예정이다. ‘조선의 사랑꾼’ 시즌2는 12월 내 TV CHOSUN으로 돌아온다. 한편 김국진과 강수지는 지난 2018년 혼인신고를 하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 하태경 “한동훈만 종로가 험지? 나는 왜 아니냐”

    하태경 “한동훈만 종로가 험지? 나는 왜 아니냐”

    종로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원희룡, 한동훈이 종로 출마설 나올 때는 험지고 하태경 나오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하 의원은 2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종로 출마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자신의 종로 출마가 중진 의원의 희생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에 “종로 사수 없이는 수도권 정당이 될 수 없다”면서 “종로가 우리당에 굉장히 어려운 지역이고 종로를 누군가 반드시 지켜내야 하는데 마땅한 대안이 없어서 제가 깃발을 들고나왔다”고 강조했다. 종로는 ‘정치 1번지’로 통하는 상징성이 있는 지역이다.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선거에서 당선됐고 이전에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회의장 등이 종로에서 당선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도 종로에서 지역구 의원을 지냈다. 하 의원은 “최근에 원희룡, 한동훈 출마설도 나왔다. 그때는 당내에서 종로가 험지라는데 이견이 아무도 없었다”면서 “원희룡, 한동훈 출마설 나올 때 종로는 험지고 하태경 나오면 험지가 아닌 거냐. 이건 좀 이상한 논리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출마 도전을 둘러싸고 당내 일부에서는 상의 없이 나왔다는 등 뒷말이 무성한 상황이다. 하 의원은 “일부 지도부와 상의를 한 거고 상의 못 한 지도부도 있다. 미리 다 협의하기는 어렵다”면서 “(최재형 의원한테는) 식사하면서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으로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아직 의견이 분분하다. 하 의원은 “한 장관은 나름 탐문해보니 종로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온다면 페어플레이한다. 누구하고도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종로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럴 생각이 있으면 제가 치고 나가기 전에 일찍 말씀하셨어야 한다”면서 “(출마하면) 김기현 대표하고도 경선을 해야 하는데 괜찮은 상황이라고 본다. 좋은 사람들이 희생을 하면 당 지지율도 좀 올라갈 거고 그러면 다른 지역에서도 더 좋은 사람들이 올 것이고 이런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계속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 6G 이동통신·전고체 배터리… ‘세상에 없는 기술’ 찾아낸다

    6G 이동통신·전고체 배터리… ‘세상에 없는 기술’ 찾아낸다

    “미전실과 업무·역할 모두 달라”이재용식 미래사업 준비 본격화 잠잠했던 M&A도 가속화 전망 삼성그룹의 규모와 사업 범위 확대로 컨트롤타워 부활설이 끊이지 않았지만 이재용(사진) 삼성전자 회장은 신성장동력 발굴을 더 시급한 과제로 봤다. 27일 발표된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에서 ‘미래사업기획단’ 신설을 가장 앞세운 것도 회사 내 핵심 조직으로 키우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해석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10년 후 먹거리를 발굴하는 미래사업기획단이 2017년 2월 해체된 미래전략실(미전실)과는 업무도, 역할도 모두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병철 삼성 창업주 시절의 비서실이 이건희 선대회장 시절의 ‘구조조정본부→전략기획실→미전실’로 바뀌었지만 이들 조직의 공통점은 그룹 내 사업 조정·지휘 역할이었다. 현재 삼성전자 내 ‘미니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팀이 승격될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변화는 없었다. 대신 이 회장은 미래사업기획단을 삼성전자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꾸리고 미래 먹거리 발굴에 주력하도록 했다. 반도체·모바일 등 핵심 사업 경쟁력을 키우면서도 10년 후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는 새 먹거리를 찾겠다는 전략으로 이 회장도 이른바 ‘양손잡이 경영’을 구사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 준비에 본격 나선 만큼 한동안 잠잠했던 인수합병(M&A)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미래사업기획단은 이건희 선대회장의 지시로 꾸려진 신사업추진단과 비슷한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신사업추진단은 2010년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이차전지, 의료기기, 바이오제약 등 5대 신수종 사업을 키우겠다고 했다. 이처럼 미래사업기획단도 6세대(G) 이동통신,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적은 용량으로도 전기차 주행거리 1000㎞ 이상 구현) 등 신기술에서 아이템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회장 취임 후 “세상에 없는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마치고 이날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 회장은 “다들 열심히 하고 계신다”며 유치전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인사 취지나 미래사업기획단 신설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 컨트롤타워 부활 대신 신사업 발굴 택한 이재용…M&A 속도 붙을 듯

    컨트롤타워 부활 대신 신사업 발굴 택한 이재용…M&A 속도 붙을 듯

    삼성그룹의 규모와 사업 범위 확대로 컨트롤타워 부활설이 끊이지 않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신성장동력 발굴을 더 시급한 과제로 봤다. 27일 발표된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에서 ‘미래사업기획단’ 신설을 가장 앞세운 것도 회사 내 핵심 조직으로 키우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해석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10년 후 먹거리를 발굴하는 미래사업기획단이 2017년 2월 해체된 미래전략실(미전실)과는 업무도, 역할도 모두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병철 삼성 창업주 시절의 비서실이 이건희 선대회장 시절의 ‘구조조정본부→전략기획실→미전실’로 바뀌었지만 이들 조직의 공통점은 그룹 내 사업 조정·지휘 역할이었다. 현재 삼성전자 내 ‘미니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팀이 승격될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변화는 없었다.대신 이 회장은 미래사업기획단을 삼성전자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꾸리고 미래 먹거리 발굴에 주력하도록 했다. 반도체·모바일 등 핵심 사업 경쟁력을 키우면서도 10년 후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는 새 먹거리를 찾겠다는 전략으로 이 회장도 이른바 ‘양손잡이 경영’을 구사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 준비에 본격 나선 만큼 한동안 잠잠했던 인수합병(M&A)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미래사업기획단은 이건희 선대회장의 지시로 꾸려진 신사업추진단과 비슷한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신사업추진단은 2010년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이차전지, 의료기기, 바이오제약 등 5대 신수종 사업을 키우겠다고 했다. 이처럼 미래사업기획단도 6세대(G) 이동통신,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적은 용량으로도 전기차 주행거리 1000㎞ 이상 구현) 등 신기술에서 아이템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회장 취임 후 “세상에 없는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마치고 이날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 회장은 “다들 열심히 하고 계신다”며 유치전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인사 취지나 미래사업기획단 신설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 삼성전자, 이번 주 사장단 인사 관측… 예년보다 일주일 앞당긴다

    삼성전자, 이번 주 사장단 인사 관측… 예년보다 일주일 앞당긴다

    삼성전자가 당초 12월로 예상됐던 임원 인사를 이달로 앞당긴다. 26일 재계와 삼성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및 전자 계열사는 지난 24일 삼성의 ‘미니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사업지원TF(태스크포스)를 통해 일부 현직 사장들에게 퇴임을 통보했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인사 시기는 보통 12월 초인 경우가 많았으나 올해는 이달 마지막 주가 시작되는 27일 사장단 인사 발표를 시작으로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사장단 인사는 12월 5일, 임원 인사는 6일 순이었고, 2021년은 12월 7일과 9일, 2020년은 12월 2일과 4일 각각 이뤄졌으나 올해는 이달 27일로 당겨진다는 것이다. 삼성의 ‘조기 인사설’은 수개월 전부터 파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10월 취임한 이후 첫 인사인 데다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신경영 선언 30주년’이 겹치면서 인사·조직 쇄신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더욱이 주력인 반도체가 글로벌 업황 등의 영향으로 극심한 부진을 겪는 만큼 혁신을 추진할 안정적인 조직 정비를 서두를 필요도 제기됐다. 안정에 무게가 실리면서 인사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 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이 2년간 이끌어 온 ‘투톱 체제’는 유지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 부회장이 겸임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과 생활가전사업부장의 역할이 다시 나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선 삼성전자 대표이사 자리가 다시 모바일·가전·반도체 3개 체제로 돌아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그룹 컨트롤타워 부활 필요성도 제기되지만,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변화의 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이영희 글로벌마케팅실 사장이 삼성 사주 일가를 제외한 삼성 첫 여성 사장에 오른 이후 올해도 여성 인재와 1970년대생의 젊은 인재 발탁 인사가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 4일만에 100만 관객 돌파 ‘서울의 봄’··· 이건 알고 보자, 관전포인트 셋 [시네마랑]

    4일만에 100만 관객 돌파 ‘서울의 봄’··· 이건 알고 보자, 관전포인트 셋 [시네마랑]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4일 만에 누적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이날 오후 1시 35분 기준 누적 관객 100만명을 넘겼다. ‘범죄도시3’(누적 관객 1068만명), ‘밀수’(514만명), ‘콘크리트 유토피아’(384만명)와 버금가는 속도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러닝타임은 141분. ‘서울의 봄’의 관전 포인트를 꼽아봤다.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다. '한국 남자 배우들 여기 다 있다'··· 주요 캐릭터만 68명‘서울의 봄’엔 수많은 인물이 등장한다. 주요 인물만 68명이다. 이외에도 비중있는 연기가 필요한 배우 77명 등을 포함해 극을 채우는 배우가 총 224명에 달한다. 신군부의 핵심 인물인 전두광 보안사령관은 황정민이, 신군부에 맞서 서울을 지키고자 고군분투했던 이태신 수도경비사령관은 정우성이 연기했다.이외에도 이성민(정상호 참모총장 역), 박해준(노태건 9사단장 역), 김성균(김준엽 헌병감 역) 등이 열연한다. 특별출연으로는 정만식(공수혁 헌병대장 특전사령관 역)과 정해인(오진호 소령 역) 등이 나온다. 한마디로 빈틈없는 라인업이다. 배역이 많다 보니 ‘한국 영화계에서 존재감 있는 아저씨들이 다 나와 연기 차력 쇼를 펼친다’는 재미있는 평도 나오고 있다. 영화는 역사적 사건의 재해석을 위해 실존인물의 이름을 그대로 갖다 쓰지 않았다. 극 중 전두광은 12·12 쿠데타를 일으킨 주역 전두환을, 이태신은 쿠데타에 끝까지 저항한 장태완 소장을 모티브로 한다. 이성민이 연기한 정상호 역의 실제인물은 대한민국 제22대 육군참모총장 정승화다. 노태건 역의 실제인물은 이름에서 쉽게 추측되듯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냈던 노태우다. 노태우는 박정희 정부 당시 전두환과 함께 하나회를 결성했다.김성수 감독은 (캐릭터를) 가명으로 이름을 바꾸는 순간 자유로워졌고, 더 주제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정우성이 연기한 이태신 역의 실존 인물 정태완 소장은 실제로 불같은 성격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김 감독은 활화산 같은 ‘전두광’과 대비되는 ‘흔들림 없고, 지조 있는 선비’ 같아야 더 설득력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마지막 순간까지 외롭게 혼자 남는 이태신이 완성됐다. 필요한 경우 캐릭터의 성격을 바꾸기도 하며 12·12사태 속 인물들을 재해석한 ‘서울의 봄’. 각기 다른 목적의식을 가진 수많은 인물이 등장하는 만큼 눈을 크게 뜨고 집중하길 바란다. 진실 혹은 각색‘서울의 봄’은 12·12사태를 각색한 작품이다. 다시 말해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하지만 영화에 나오는 모든 장면이 사실인 것은 아니다. 영화의 클라이막스에는 세종로에서 수도경비사령부 병력과 반란군이 대치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는 극 몰입감을 위해 연출된 장면으로 사실과 다르다. 1979년 12월 13일 새벽, 장태완 수도경비사령관(극중 이태신 역)은 병력을 소집해 출동을 준비했으나 전두환(극중 전두광 역)의 신군부가 이미 육군본부를 장악하며 ‘장태완 사살 명령’을 내린 탓에 실제로 출동하진 못했다. 반란군 진압에 실패한 이태신이 전두광과 대면하는 장면 역시 실제 있었던 일은 아니다. 이 씬은 이태신이 전두광에게 건내는 짤막한 대사 한 줄을 위한 장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어떤 대사인지는 영화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김성수 감독은 9일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역사와 제 상상을 놓고 저 스스로도 헷갈릴 정도로 재미있게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역사 속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반란의 계기와 인물들이 나누는 대화에는 감독의 상상력이 투영됐다는 것. 그렇게 역사적 사건에 장르적 고민까지 더해 러닝타임 내내 긴장감 넘치는 텐션을 유지한 ‘서울의 봄’이 완성됐다. 영화의 주인공은 전두광도 이태신도 아닌 ‘아무개’영화의 클라이막스에 극 내 비중이 적은 공수혁 헌병대장 특전사령관(배우 정만식)과 오진호 소령(배우 정해인)의 비극 씬이 등장한다. 서울을 지키기 위해 적도 아군도 아닌 이들에게 맞서야 했던 그들의 비참한 최후가 약 8분가량 그려진다. 관찰자 시점으로 사건 전개에만 몰두했던 영화의 건조한 톤과는 상반되는 장면이다. 무엇보다 특별출연의 작은 배역이 극의 가장 중요한 하이라이트에 길게 등장하는 만큼 감독의 의도가 짙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화의 통일성을 해치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이 씬이 필요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씨네플레이와의 인터뷰에서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그 씬이 영화에서 ‘튀어나온 모서리’같이 보일지라도 꼭 넣고 싶었다. 그런 비극을 감당할 필요가 없었는데, 오직 자리를 지켰다는 이유로 너무 큰 불행을 겪지 않았나. 특전사령관과 비서실장, 육본 헌병감 같은 사람들이 곧 우리가 기억해야 할 군인이다. 그들이야말로 역사 속에 있는 진짜 군인이다” 감독은 ‘그 장면이 드라마틱하게 보일 순 있지만 이들의 이야기만큼은 한 치의 꾸밈도 없는 온전한 진실’이라며 헌병대장 특전사령관과 소령의 죽음에 관한 자료조사를 하다 눈물을 쏟았던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12월 12일 그날 밤, 도망치는 대신 죽음을 불사하고 군인으서 명예를 지켰던 평범한 병사들이야말로 오늘날 서울의 봄을 만들어낸 주역이 아닐까.
  • 이재용 회장 취임 1년 된 삼성전자…‘조직 안정’ 사장인사 앞당기나

    이재용 회장 취임 1년 된 삼성전자…‘조직 안정’ 사장인사 앞당기나

    삼성전자가 애초 12월로 예상됐던 임원 인사를 이달로 앞당긴다. 26일 재계와 삼성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및 전자 계열사는 지난 24일 삼성의 ‘미니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사업지원TF(태스크포스)를 통해 일부 현직 사장들에게 퇴임을 통보했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인사 시기는 보통 12월 초인 경우가 많았으나 올해는 이달 마지막 주가 시작되는 27일 사장단 인사 발표를 시작으로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사장단 인사는 12월 5일, 임원 인사는 6일 순이었고, 2021년은 12월 7일과 9일, 2020년은 12월 2일과 4일 각각 이뤄졌으나 올해는 이달 27일로 당겨진다는 것이다. 삼성의 ‘조기 인사설’은 수개월 전부터 파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10월 취임한 이후 첫 인사인 데다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 회장의 ‘신경영 선언 30주년’이 겹치면서 인사·조직 쇄신을 통해 변화를 끌어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더욱이 주력인 반도체가 글로벌 업황 등의 영향으로 극심한 부진을 겪는 만큼 혁신을 추진할 안정적인 조직 정비를 서두를 필요도 제기됐다.안정에 무게가 실리면서 인사 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 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이 2년간 이끌어 온 ‘투톱 체제’는 유지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 부회장이 겸임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과 생활가전사업부장의 역할이 다시 나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선 삼성전자 대표이사 자리가 다시 모바일·가전·반도체 3개 체제로 돌아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그룹 컨트롤타워 부활 필요성도 제기되지만,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변화의 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이영희 글로벌마케팅실 사장이 삼성 사주 일가를 제외한 삼성 첫 여성 사장에 오른 이후 올해도 여성 인재와 1970년대생의 젊은 인재 발탁 인사가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삼성전자는 인사와 조직 개편을 마무리하는 대로 다음 달 중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내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 [포토]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포토]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류승완 감독의 ‘밀수’가 올해 청룡영화상에서 최다 부문 수상작의 영예를 안았다. ‘밀수’는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조연상(조인성), 신인여우상(고민시), 음악상(장기하) 등 4관왕에 올랐다. ‘밀수’ 제작사인 외유내강의 조성민 부사장은 “한 곳만 바라보고 20∼30년간 영화를 만들어온 우리가 이 상을 받은 건 한국 영화가 위기인 상황에서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우리가 만든 소중한 영화를 계속 지켜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남우주연상(이병헌)과 감독상을 받았다. 여우주연상은 ‘잠’의 정유미가, 여우조연상은 ‘거미집’의 전여빈이 각각 가져갔다. 안태진 감독의 ‘올빼미’는 신인감독상, 편집상, 촬영조명상을 받아 3관왕을 차지했다. 올해 시상식을 끝으로 MC 자리에서 물러나는 ‘청룡의 여인’ 김혜수는 공로상 격의 트로피를 받았다. 최우수작품상 시상이 끝난 뒤 깜짝 등장한 정우성은 “김혜수를 청룡영화상에서 떠나보내는 건 오랜 연인을 떠나보내는 심정과 같다. 지난 30년은 청룡영화상이 김혜수고 김혜수가 곧 쳥룡영화상인 시간이었다”며 트로피를 건넸다. 김혜수는 “언제나 그런 순간이 있는데, 바로 지금이 그 순간인 거 같다”며 “일이건 관계건 떠나보낼 땐 미련을 두지 않으려고 한다. 지난 시간 후회 없이 충실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룡과 함께하면서 우리 영화가 얼마나 독자적이고 소중한지, 진정한 영화인의 연대가 무언지 알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배우들과 영화 관계자에 대한 경외심과 존경심을 배웠다”고 강조했다. 올해 청룡영화상은 김혜수가 사회를 맡은 서른번째 시상식이다. 그는 1993년 열린 제14회 시상식을 시작으로 제19회를 제외하고는 한 해도 빠짐없이 청룡영화상의 MC 자리를 지켜왔다. 역대 최다 여우주연상(3회) 수상자이기도 하다.
  • ‘석화 7개 2만원’…광장시장 이어 종로 포차도 ‘바가지’ 논란

    ‘석화 7개 2만원’…광장시장 이어 종로 포차도 ‘바가지’ 논란

    가격에 비해 질이 떨어지는 음식을 팔아 논란이 된 서울 광장시장에 이어 종로의 한 포장마차에서도 부실한 식재료를 비싼 가격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종로 포장마차 실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종로 포차 거리의 포장마차는 무조건 안주 두 가지 이상을 주문해야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포차에서 판매하고 있는 안주 가격도 모두 2만원으로 통일시켜, 자리에 앉기 위해서는 최소 4만원을 내야 했다. 글쓴이 A씨가 올린 사진에는 접시 위에 초장과 고추, 마늘 따위를 올린 석화 7개가 올라와 있었다. A씨는 “해산물을 좋아하는 편이라 (석화를) 자주 먹는데 난생처음 본 가격”이라고 적었다. 위생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A씨는 “자리가 안쪽이라 석화를 꺼낼 때부터 볼 수밖에 없었는데 처음 들어온 그대로 포장 뜯고 양념 올리고 바로 오더라”며 “전혀 씻지 않았고 맛도 바닷물 그 상태의 맛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료 보관 냉장고에는 악취가 났다. 이건 정말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역한 냄새가 확 풍겼다. 도저히 앉아 있을 수가 없어 3점쯤 집어 먹고 나왔다”고 밝혔다. A씨는 먹은 음식값도 현금으로 계산해야 했고, 심지어 메뉴판에는 ‘카드 안 돼요!. NO CARD’라고 적혀있었다. A씨는 “충격의 연속”이라며 “서울의 중심이자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관광지가 이렇게 변질했다니 안타깝다”고 덧붙였다.그런가 하면 비싼 가격에 비해 품질은 떨어지고 양마저 적은 음식을 판매한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서울 광장시장의 상점이 영업정지 10일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광장시장 상인회에 따르면 상인회는 최근 한 유튜버에게 부실한 음식을 제공했다가 ‘바가지’ 논란을 부른 전집에 대해 영업정지 10일 처분을 내렸다. 앞서 구독자 90만명의 유튜브 채널 ‘희철리즘’을 운영하는 윤희철씨는 지난 16일 베트남 지인 2명과 함께 광장시장을 찾아 모둠전 한 접시(1만 5000원)를 주문했지만, 가격에 비해 너무 적은 양이 나왔다. 갯수는 10점이 조금 넘었고, 맛살·햄·애호박 등 재료도 부실했다. 동행한 지인은 “(이게) 1만 5000원? 너무 비싸다”며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영상 속에서 상인은 “3명은 양이 적어서 못 먹는다”며 추가 주문을 권유했고 “일단 먹어보고 시키겠다”는 대답에도 “2명이 와서 먹는 양이야. 1만 5000원 갖고 안 돼”라며 거듭 주문을 유도했다. 이어 상인은 전을 담은 접시를 주면서도 “양이 조금밖에 안 돼서 추가로 시켜야 하는 거야”라고 거듭 말했다. 한편, 한국을 찾는 외국인의 인기 장소로 떠오른 광장시장은 모든 점포에 가격 정찰제를 적용하고 있는데 일부 상인들이 음식량을 줄이는 방법으로 부당 이득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상인회 측은 음식의 중량을 아예 정량으로 맞추는 방안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묵묵히 견딘 23년 제주살이… 제주가 먼저 손을 내밀었다

    묵묵히 견딘 23년 제주살이… 제주가 먼저 손을 내밀었다

    “제주에서 오래 살았다는 것은 우리를 제주 땅이 받아들였기 때문이고 제주 사람들이 받아들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주살이 23년이 된 김품창(57)화가가 제주에 대한 진실한 사랑과 삶, 그곳에서 어울려 함께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 등 제주를 온몸으로 품어온 이야기를 40여 점의 작품과 함께 소박한 글로 담아낸 에세이 ‘제주를 품은 창’을 내놓으면서 24일 이같이 밝혔다. 서른다섯되던 해에 서울에서의 삶의 터전을 모두 버리고 가족과 함께 제주로 이주한 작가의 23년간의 제주 정착 사연은 녹록지 않다. 정착 초창기에는 쌀이 떨어져 라면을 먹을 정도였다. 그는 한때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일자리를 찾아 나서기도 했다. 서울에서 아동 미술 과외를 했던 그는 초등학교 방과 후 미술 강사를 하려고 이력서를 내기도 하고 노동 현장을 알아보기도 했다. 연락도 오지 않고 받아 주는 곳도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막대기로 장롱 밑 동전을 끄집어내는 내 모습에 순간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과 극심한 자괴감이 밀려왔단다. 새 붓을 모두 부러뜨리고 그림을 찢어 버렸다. 그림을 그만두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날 밤 아내와 쓰디쓴 눈물을 흘렸다는 그는 최근 몇달 전까지만 해도 서울로 올라가 건설현장에서 노동일까지 했었다고 고백했다. 여전히 그는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중이다. 지난 7~8년 전에는 서귀포항에서 생선장수 일도 했었다. 김 작가는 “새벽 서귀포항에 가면 생동감이 넘치고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아 영감을 얻기 위해 자주 찾는 곳이었는데 거기서 고등어, 갈치가 싸게 들어오는 날엔 서울에 판매하는 일도 했다”면서 “약 1년 6개월 동안 적게는 하루 4만~5만원, 많게는 10만원 벌기도 했었다”고 웃었다.그림 에세이를 펴내게 된 것은 정말 우연이었다고 말하는 그는 “작가로서 그림에 대한 문제를 고민하다가 도록에 제주 20년 일기를 써보자는 생각에 조금씩 글을 써 넣기 시작했는데 한 출판사에서 연락 와서 에세이 써볼 생각 없냐고 권유했다”면서 “그림 한 점에서 글 서너줄 써 넣으려던 게 제주살이의 애환을 그리고 담게 됐다”고 말했다. 지금도 그는 넉넉한 삶을 살고 있지 않다. 제주문화, 제주 이야기를 아내 장수명(작가)씨가 쓰면 그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리는 공동작업을 하며 근근이 버티고 있다. 하지만 제주에서 20년 넘게 한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그의 진정한 모습에 주변 사람들이 하나 둘 도와주고 있어 든든하다고 전한다. 그는 “내가 바다 물결이 되어야 바다 물결을 그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것처럼 제주 땅이, 제주 사람들이 먼저 제주 사람으로 받아들여줬다”며 “자신은 이젠 제주의 화가”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작가는 강원도 영월 출신으로 추계예술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한 후 서울에서 창작활동을 하다가 2001년 가족과 함께 제주로 이주해 서귀포에 정착했다. 한국 미술대전, 대한민국미술대전, 중앙미술대전, 동아미술제, MBC미술대전 등에서 수상했다.
  • ‘붉은사막’ 보고 왔다… 출시예정작 체험 소감[아재가 써봤어]

    ‘붉은사막’ 보고 왔다… 출시예정작 체험 소감[아재가 써봤어]

    가전, 음향기기, 게임, 앱, 서비스 등 전기가 통하는 것은 뭐든 써 본다. 충분히 써 보기 전엔 리뷰를 쓰지 않는다. 전문가도 ‘덕후’도 아닌 그냥 40대 아저씨라서 써 보지 않고는 글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보통의 사용자 시점에서 솔직히 쓴다. 구매하고 말고는 독자의 선택이다. [일주일 뒤 쓰는 지스타 2023 간단 시연기] ●붉은사막 존재 확인… 대작 예감 펄어비스가 약 2년 간 ‘붉은사막’ 출시일을 제대로 못박지 못하고 있다. 항간에선 실사급 그래픽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그 동영상만 있을 뿐, 실제 게임은 존재하지도 않는 게 아니냐는 말들이 나오곤 했다. 그러나 지난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3’에 다녀온 일부 매체 기자들이 ‘목격담’을 내놓기 시작했다. 대체로 ‘붉은 사막이 실제로 존재하더라’, ‘영화 같다’는 식이다. 왜이렇게 내용 없이 봤다고만 썼을까. 이유는 펄어비스 측이 구체적인 내용 비공개를 신신당부했기 때문이다. 기자도 보고 왔다. B2B관 부스에서 약 30분 간 펄어비스 최고의 게이머라는 개발자가 플레이하는 걸 구경했다. 펄어비스 측에서 문제제기를 하지 않을 선에서 최대한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레드데드리뎀션2(락스타)’의 오픈월드, 소울라이크 보스전, ‘고스트오브쓰시마(서커 펀치)’의 연출을 모두 가진 실사급 그래픽의 게임이었다. 개발자는 아직 최적화를 거치지 않았으며 엔진에서 직접 플레이하는 것이라 완성 단계가 아니라고 했지만, 지스타에서 보여준 수준으로만 뽑으면 글로벌 ‘대박’은 모르지만 대작은 된다. 수익모델은 아직 모르니. 기자 ‘인생 게임’이 레데리2다. 더 얘기하면 안 될 것 같으니 여기까지.●로아 모바일, 이건 출시되면 깐다 스마일게이트는 지금의 회사를 있게 한 성공작 중 하나인 ‘로스트아크’의 모바일 버전을 현장에서 시연했다. 기자는 ‘디아블로2:레저렉션(블리자드)’를 600시간 이상 플레이한 팬인데, 로아가 디아2와 비슷해서 디아 팬들과 로아 팬들 사이에 신경전이 있다고 들었을 뿐, 로아는 플레이해 본 적이 없다. 모바일로 처음 접한 로아는 맵을 누비며 닥치는 대로 썰고 때리는 ‘핵앤슬래시’의 손맛과 시원함을 잘 살렸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시연의 쾌적함을 위해 스마일게이트가 빌드의 난이도를 낮추고 캐릭터 레벨과 스킬을 어느 정도 올려 놨기 때문에 그랬을 수 있다. 그래픽과 타격감은 탈 모바일급이며 스토리만 준수하면 성공작이 될 것 같다. 옆에서 가상현실(VR) 버전도 시연했는데, 모바일 시연 종료 시점에 나온 캐릭터가 안내하는 형식이다. 많이 아쉬웠던 점은 VR 버전은 액션 요소가 거의 없는 ‘인터랙티브 무비’ 장르라는 것. 탈 모바일급이라고는 했지만 모바일의 그래픽을 그대로 VR로 가져갔는데, 인터랙티브 무비로 사용하기엔 다소 질이 낮게 느껴졌다.●다크앤다커 모바일도 다크앤다커 크래프톤의 ‘다크앤다커 모바일’도 시연 줄이 길게 늘어섰다. 아무래도 법적 공방 한 가운데에 있는 화제작이라서 그런 듯했다. PC판 원작은 해보진 못했지만 모바일 시연을 하고 돌아와 트레일러 등 동영상을 보니 거의 똑같았다. 사실 ‘중세 판타지판 배틀그라운드’를 기대하고 플레이했는데 그런 느낌보다는 옛날 중세 판타지 던전 게임을 한 것 같았다. 바바리안 캐릭터가 원래 그랬던 건지 공격이 너무 느려서 적 캐릭터를 잡기 위해 두 번 휘두르는 동안 꼭 한 번은 공격을 당했다. 캐릭터 컨트롤 여지가 너무 적은 건가, 아니면 기자의 손이 문제인가.
  • [열린세상] ‘문화의 분권화’ 시대로 가자/이종수 연세대 행정대학원장

    [열린세상] ‘문화의 분권화’ 시대로 가자/이종수 연세대 행정대학원장

    국가를 기형적으로 중앙집권화시키는 주범은 누구일까? 분권화를 부르짖는 활동가들은 집권화 세력을 비판하지만, 누구라고 꼬집어 지칭하진 못하고 있다. 나는 오늘 용기를 내어 그 이름을 신문지상에 공개하고자 한다. 바로 시장(市場)이다. 경제활동의 집중화와 집적화에서 효율성을 얻는 시장은 집권화를 요구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도시 인구가 735만명이 될 때까지 효율성이 계속 증가한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사람들은 ‘의도하지 않은 집권화’를 경험하며 시장의 압력을 따라 집권화의 대열에 몸을 맡긴다. 김포뿐이겠는가. 고양과 구리 그리고 광명은 어떠한가. 우리는 그래서 분권화 정책을 주기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인간의 삶이 효율성만으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경제뿐만 아니라 자연환경과 문화도 있고, 효율성뿐만 아니라 민주성과 형평성 그리고 다양성도 있다. 역사와 정체성이라는 요소도 우리를 구성한다. 정부가 분권화를 추진한다는 명목으로 거대 사업을 벌여 왔으나 결과는 낙제점에 가깝다. 수도 이전이 대표적이다. 정부 예산만 17조원, 민간자본까지 치면 100조원 이상을 퍼붓는 세종시는 현재 39만명의 도시가 됐는데, 인구의 대다수는 대전과 충남북에서 온 사람들이다. 세종시가 출범하던 2012년 대전과 충남북 그리고 세종시 자체의 구시가지에서 이동한 인구가 69%를 차지한 것을 비롯, 초기 인구 유입이 가장 많았던 2015년에도 이들 지역이 62%를 차지했다. 현재도 가장 많은 인구를 보낸 곳은 대전이다. 153개 공공기관을 이전했던 정책도 마찬가지다. 천문학적 돈이 들어갔지만 분권화는 차치하고, 시멘트와 아스팔트 공사를 한 것 외에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데 실패했다. 단순한 고용 확대만 보더라도 이전한 공기업 자체의 구성원 외에 고용 확대 효과는 질적으로 미미하다. 천문학적 돈을 투입하고 분권화 효과를 거두지 못한 우리는 이제 무엇을 지방으로 보낼 것인가? 다시 ‘공기업 이전 시즌2’를 총선 카드로 꺼낼 것인가. 문화의 분권화가 답이다. 세계적으로 문화경제(culturenomics)를 지방에 일으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을 살기 좋은 삶터로 탈바꿈시킨 사례가 많다. 그런 곳에 정주인구가 늘고, 방문객을 포함한 생활인구가 증가하며, 지역의 자존심이 하늘까지 치솟는다. 스페인 빌바오는 미술관, 일본 다케오는 산골 도서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는 공연 콘텐츠, 영국 게이트셰드는 천사의 동상 하나로 지역경제가 활력을 얻고 성지 순례하듯 세계에서 고급 관광객이 몰려온다. 상상해 보자. 우리가 만일 세종시와 공기업 이전에 쏟아부은 돈을 20년 동안 지역의 문화를 일으키는 데 지원했다면 지금의 지방과 같이 됐을까? 그리 했어도 분권화 효과가 없고 서울 편입에 아우성일까? 21세기에 20세기 사고를 가진 정책 결정자들이 정부와 공기업 건물을 이전하고 30층짜리 아파트를 수십만 채 짓는 구상을 하는 것으로 분권화와 지역 소생을 기대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나는 가끔 이건희 컬렉션 전시관 공사가 한창인 서울 종로의 송현동을 지난다. 그럴 때마다 생각에 잠긴다. 이 대단한 미술품들을 3개의 지방 도시로 나누어 보내고 기존의 예산에 비하면 ‘푼돈’밖에 안 되는 1조원짜리 갤러리를 지방에 아름답게 짓는다면, 그리고 문화 콘텐츠를 지원한다면 어땠을까. 아무리 보아도 송현동 부지는 서울 시민들이 산책하고 편하게 숨을 쉴 수 있도록 숲을 만들어야 했을 터다. 이건희 컬렉션을 유치한 몇 개 지방 도시는 그것만으로도 먹고살고 자부심이 드높아지지 않을까. 송현동을 지날 때마다 나는 어떤 회한 같은 걸 느끼며 자책하게 된다. 잊었던 아픔인데, 이 가을 김포에서 온 기별로 뒤늦은 회한이 되살아나고 있다.
  • 손민수·임라라, 결혼 6개월만에 갈등 “목 조르는 느낌”

    손민수·임라라, 결혼 6개월만에 갈등 “목 조르는 느낌”

    코미디언 부부 임라라, 손민수가 갈등을 고백한다. 28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손민수, 임라라 부부가 출연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와 만난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 따르면 지난 5월 결혼한 둘은 서로 생활 스타일이 완벽하게 달라 갈등을 빚고 있다고 했다. 임라라는 “다른 커플은 뭐 때문에 싸우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민수와 스타일이 완전 다르다”고 했고, 손민수는 “싸울 만한 요소도 1000가지가 된다는 것을 이번에 깨달았다”고 했다.임라라는 손민수가 하지 말았으면 하는 행동으로 ‘냄새 안 나줄 수 있냐’고 말했다. 이에 손민수는 “입 좀 닫아줄 수 있냐”고 받아쳐 분위기를 썰렁하게 했다. 손민수는 또 “약간 제 목을 조르는 느낌이 들었다”, “‘나 그럼 안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등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임라라는 “(손민수가) 가끔 이유 없이 혼자 동굴로 들어가고 싶을 때가 있다고 한다”며 “제가 아무리 10년 동안 노력해도 이건 해결이 안 된다”고 토로했다. 임라라와 손민수는 2013년 경기 고양시의 한 개그아카데미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10년간 열애 끝에 지난 5월 21일 결혼했다.
  • 칼빈슨 이어 핵 추진 잠수함 산타페까지…한미일 연합해상훈련 실시 협의

    칼빈슨 이어 핵 추진 잠수함 산타페까지…한미일 연합해상훈련 실시 협의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자 미국이 전략자산을 속속 한반도에 전개하고 있다. 대북 경고메시지를 위해 한미일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22일 해군에 따르면 미 해군 소속 로스앤젤레스(LA)급 핵추진 잠수함인 산타페함(SSN-763)이 이날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했다. 해군 관계자는 “북한 위성 발사 때문에 입항하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전략자산 전개 정례화를 통한 확장 억제 의지를 보여준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산타페함은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SSBN)과 달리 핵무기를 탑재하진 않지만 대잠수함전을 비롯한 다양한 전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해군은 “산타페함 입항을 계기로 한미 해군 간 교류협력을 증진하고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타페함은 전날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과 함께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에 소속돼 있다. 미 해군 항모강습단은 통상 임무를 수행할 때 LA급 잠수함을 호위함으로 대동한다. 미 핵추진 항모가 공개적으로 부산에 입항한 것은 지난달 12일 로널드레이건함(CVN-76)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연합해상훈련은 이번 주말 한반도 남쪽 해역에서 칼빈슨함이 이끄는 제1항모강습단과 한국 해군, 일본 해상자위대가 참여하는 가운데 실시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25일은 한미 연합훈련으로, 26일은 한미일 연합훈련 형태로 실시된다. 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하는 상황을 상정해 이에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해졌다.
  • “필터 청소할게요”…자리 비우자, 엉덩이 닦은 물티슈로 정수기 ‘슥슥’

    “필터 청소할게요”…자리 비우자, 엉덩이 닦은 물티슈로 정수기 ‘슥슥’

    한 가전업체 정수기 관리원이 엉덩이를 닦은 물티슈로 가정집의 정수기를 닦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1일 JTBC ‘사건방장’에서는 지난 17일 오전 10시 30분쯤 부산의 한 가정집 홈캠에 찍힌 영상이 공개됐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당시 정수기 관리원은 필터 청소를 위해 집에 방문했다. 업무를 보는 중이었던 A씨는 현관문을 열어 준 후 베란다에서 업무 통화를 이어갔다. A씨는 스피커로 통화를 하며 집 내부에 설치된 홈캠을 켰다가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 정수기 관리원이 물티슈로 엉덩이를 닦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아기들 때문에 홈캠이 있다”며 “(홈캠을 켰는데 정수기 관리원이) 물티슈로 엉덩이를 닦고 코도 한 번 닦고 바닥에 던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황당해서 잘못 봤나 싶어서 (홈캠을) 계속 보고 있었다. 그런데 (청소를) 다 할 때쯤 한 번 더 엉덩이를 (닦았다)”면서 “이건 누가 봐도 엉덩이를 깊숙이 닦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의 집에 와서 그런 행동을 했다는 자체가 웃기다”라면서 “방바닥, 싱크대 위에 그걸 얹어놨는데 정수기도 닦았다. 어떤 사람이 이걸 쓰겠냐”고 분노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정수기 앞에 선 관리원이 바지 안으로 물티슈를 넣어 엉덩이 부분을 닦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제보자는 고객센터에 연락해 담당자를 만났다. 담당자에게 “(관리원이) 왜 그런 행동을 한 거냐”고 묻자 “엉덩이는 아니고 등에 물이 튀어서 닦은 거라고 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담당자는 홈캠 영상을 본 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 같다”며 본사와 연결해 줬다. 본사 측은 A씨와 통화에서 “해당 제품 사용이 꺼려지시는 건 너무 당연한데, 이 부분은 위생문제라 원칙적으로는 위약금 없이 해지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제품 교환 의사를 물었다. 이에 A씨가 “그렇다면 제가 인터넷이나 뉴스에 제보하고 소비자 고발센터를 통해 처리하겠다”고 강경하게 나가자 본사 측은 “안 해 드린다는 건 아니고 예외 조항으로, 제 권한으로 (해 드리겠다)”고 정정했다. 제보자는 위약금 없이 정수기를 해지했지만, 해당 정수기 관리원한테 연락 한 통이나 사과 한마디 못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 [마감 후] 이건희 “정치는 4류” 어록의 유효기간/박성국 산업부 차장

    [마감 후] 이건희 “정치는 4류” 어록의 유효기간/박성국 산업부 차장

    다시 ‘못난이 자랑대회’가 시작됐다. 서로 내가 더 못났다고, 내가 더 능력도 없지만 국민 혈세로 호의호식은 포기할 수 없다는 자기 고백을 경쟁적으로 하는 듯하다. 선진국임을 자부하는 대한민국의 정치 이야기다. 뽑을 사람이 없다던 2022년 ‘비호감 대선’의 행태는 일말의 개선 없이 2024년 4월 10일 총선으로 고스란히 이어질 모양이다. 상대를 깎아내리기 위한 막말과 무분별한 비난, 일단 던져 놓고 보자는 식의 현실성 없는 공약 등 그저 득표의 유불리만 따지는 구태는 여전히 여야를 가리지 않는다.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대선 압승에 취해 ‘20년 장기 집권’이라는 망상에 빠졌던 더불어민주당은 헌정사상 첫 대통령 탄핵으로 연대 심판을 받은 국민의힘에 다시 정권을 고스란히 헌납하고도 국회 과반 의석 힘의 논리로 탄핵 타령만 돌림노래로 부르고 있다. 최근 ‘청년 비하 현수막’ 사태는 민주당의 난맥상을 선명하게 보여 준다. 내년 총선을 겨냥해 민주당이 가동한 캠페인 현수막 시안에는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살고 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 등의 문구가 담겼다. 이는 당장 당내 청년 당원의 거센 반발을 불렀다. 청년이 과감하게 도전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사회 비전 제시는커녕 청년 세대를 정치도 경제도 모르지만 그저 잘 먹고 잘살고 싶은 ‘무식하고 이기적인’ 세대로 싸잡아 비하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여당에 희망이 있냐면 물음표다. 당내 중진은 총선 험지 출마와 용퇴 등 혁신위원회의 요구에도 묵묵부답이다.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는 칸막이 하나를 두고 고성이 오갔다고 한다. 정치인의 모든 시간표가 내년 4월로만 수렴되면서 민생과 경제는 뒷전으로 밀려나는 모양새다. 미국은 모든 산업 분야에서 철저히 자국 중심주의 질서를 구축하고 있고, 이런 미국의 견제를 받는 중국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술굴기’를 위한 국가적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일본은 미중 갈등의 틈을 빠르게 파고들며 국영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를 앞세워 대한민국 타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와 기업이 사실상 원팀으로 산업 경쟁력 확보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시장 구조를 곡해한 정유업계 횡재세 도입 논란과 기업인의 경영권을 과도하게 위축시킬 소지가 큰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추진 등을 놓고 정치권과 재계가 맞서고 있다. 이제는 인용하기에도 식상할 법하지만, 애석하게도 “기업은 2류, 정치는 4류”라던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1995년 발언은 28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강력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는 듯하다. 이 선대 회장이 당시 2류라고 자평한 삼성전자가 현재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났다는 게 그나마 위안일 정도다. 청년이 우리 정치와 경제를 깊게 들여다보고 도전할 수 있는 사회, 기업인이 ‘옥상옥 규제’ 걱정 없이 투자를 지속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 이런 토대를 만들 정치가 이 선대 회장이 바랐던 일류 정치가 아니었을까. 그의 어록이 그저 흘러간 옛 산업 신화의 한 줄로 기록될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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