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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태균 강원지사 공천 개입 의혹 재확산…檢, 김진태-명태균 카톡 확보

    명태균 강원지사 공천 개입 의혹 재확산…檢, 김진태-명태균 카톡 확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 중인 명태균(55·구속)씨가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강원지사 경선에 개입하려 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5일 법조계 설명 등을 종합하면 창원지검은 명씨와 김진태 강원지사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1월 김 지사는 명씨에게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워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이건 용산 사모님(김건희 여사)께 보내드렸더니 잘 됐다고 좋아하시네요”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명씨는 “저도 보내드렸다. 도지사님 화이팅”이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공천 컷오프 발표를 하루 앞둔 4월 13일에도 대화하며 공천 관련 얘기를 주고받았다. 당시 김 지사는 한 언론사에서 여론 조사한 강원지사 선거 가상대결 결과를 명씨에게 공유했다. 명씨는 “당선인(윤 대통령)께 보내드리겠다”며 “당선인 사모님, 이준석 대표에 보내드렸다”고 답했다. 이후 김 지사는 “정진석(당시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에게 전화할 필요 없겠죠”라고 물었고 명씨는 “의원님 당선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국회의원 시절인 2019년 자신이 개최한 한 공청회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는 이유로 2022년 4월 14일 공천에서 컷오프됐다. 2015년 한상균 당시 민주노총 위원장이 조계사에 들어갔을 때 ‘조계사에 공권력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발언도 논란을 샀다. 하지만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김 지사가 컷오프되고 나서 4일 뒤인 4월 18일 ‘대국민 사과’를 조건으로 그에게 경선 기회를 줬다. 그 사이 김 지사는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 신청을 하고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 농성에도 돌입했다. 18일 오전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5.18 민주화운동 왜곡과 불교계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김 지사는 이후 경선에서 승리한 데 이어 선거에서도 이기며 강원지사로 당선됐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11월 명씨가 2022년 지방선거에서 김 지사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는 내용의 녹취를 공개한 바 있다. 명씨는 2022년 4월 초중순 지인과 나눈 통화에서 “내가 의사도 아니고 살려 달라고 하는데 너무 힘들다. 나는 권력도 없고 예지력만 있어서 미래를 보는 건데”라고 말했다. 또 다른 통화에서 명씨는 “내가 김진태 얘기했던가. 밤 12시에 또 엎었다 내가. 대통령 말을 거역하는 거대한 세력이 있나. 정권 초기인데. 밤 12시에 통화하고 또 오늘 아침에 아주 박살을 냈지”라며 “정진석이가 김진태한테 전화해서 조계종 사과하는 것으로 끝냈지”라고 했다. 김 지사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는 취지의 발언, 김 지사가 자신을 ‘생명의 은인’이라고 했다는 녹취도 있었다. 명씨 공천 개입 의혹에 김 지사 측은 앞서 민주당의 통화 녹음 공개 등을 ‘정쟁’으로 규정하고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 측은 “단식농성을 해가며 컷오프 부당함을 알렸고 사과 성명까지 발표했다. 경선에서 도민 선택을 받아 후보가 됐다”며 “모든 후보에게 경선 기회를 준 것이 (어떻게) 공천개입이란 말인가. 정쟁에 휘둘리지 않고 도정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명씨는 2022년 6월 경남 창원시 의창구 재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 공천을 도운 대가로 김 전 의원에게 정치자금 807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 2022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던 예비후보 배모씨와 이모씨에게 공천을 대가로 각 1억 2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이와 함께 명씨는 불법 여론조사 등으로 지방선거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이 사건 3차 공판준비기일은 이달 17일 열릴 예정이다. 명씨 구속 기한이 오는 6월 2일까지인 만큼 3월부터는 매주 월요일 공판이 이어진다.
  • 주인공 빼곤 이해 안 가는 인물들의 향연, 그나마 액션 볼만한 ‘브로큰’

    주인공 빼곤 이해 안 가는 인물들의 향연, 그나마 액션 볼만한 ‘브로큰’

    하나뿐인 동생이 죽고 동생의 아내는 자취를 감췄다. 동생이 죽은 그날 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게다가 동생의 죽음이 베스트셀러 작가의 소설에 이미 예견됐다니, 이건 또 무슨 일인가. 5일 개봉하는 ‘브로큰’은 죽은 동생의 복수를 위해 달려 나가는 형 민태(하정우)의 고군분투를 그렸다. 동생 석태(박종환)를 누가 죽였는지, 동생의 아내 문영(유다인)은 왜 자취를 감췄는지, 베스트셀러 소설가 호령(김남길)은 어째서 문영을 쫓는지, 그리고 자신이 몸담았던 폭력 조직은 무엇을 감추고 있는지를 찾아야 한다. 폭주의 동력은 분노와 폭력이다. 민태는 작은 배관용 쇠 파이프 하나만 들고 과거 자신이 몸 담았던 조직은 물론 라이벌 조직의 조직원, 사라진 문영과 호령 등을 찾아가 진실을 말하라며 위협하고 두들겨 팬다. 다소 폭력적인 방식이긴 하나, 동생의 죽음에 대한 분노로 가득한 민태의 행위에 공감이 가게 마련이다. 그러나 영화의 온도는 이야기의 비밀이 풀리는 후반부에서 급격하게 식어 버린다. 다른 인물들의 행동에 대한 동기가 민태에 비해 훨씬 약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이 협박당했거나, 연락이 안 돼 진실을 몰랐을 뿐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면 관객으로선 맥이 풀리게 마련이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라는 탄식이 나온다. 뭔가 큰 음모를 기대했지만 숨어버린 동생의 아내나 명예를 지켜야 하는 소설가, 조직을 위해 진실을 묻어버린 보스, 그리고 민태와 동행한 조직원 등은 영화 제목처럼 그저 ‘망가진’ 사람들일 뿐이다. 이야기는 허무하게 주저앉지만 하정우의 섬세한 감정선이 돋보인다. 좌충우돌하는 인물인데도 분노를 꾹꾹 누르고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은 그나마 볼 만하다. 하정우는 “정제되어 있지 않은 민낯 그대로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대부분 로케이션 촬영이어서 현장 분위기에 도움을 받아 바로 그 순간에 느낀 것들을 표현했다”며 “동생 죽음 후 모든 것이 산산이 조각나버린 민태를 본능에 따라 충실히 소화했다”고 밝혔다. 성긴 이야기의 틈을 액션이 힘겹게 메운다. 특히 민태가 들고 다니는 ‘ㄱ’자 모양 쇠 파이프가 눈에 띈다. 연출을 맡은 김진황 감독이 단편영화 제작비를 벌고자 배관 설비 아르바이트를 했을 때 경험에서 나왔다고 한다. “차가운 파이프를 보면서 날 선 이미지가 떠올랐고, 맞으면 많이 아프겠다고 생각해 사용했다”고 밝힌 감독의 말처럼 영화 내내 강렬하다. 언뜻 ‘올드보이’(2003)의 장도리 액션이 떠오를 법하다. 99분. 15세 이상 관람가.
  • 추성훈, 아내 몰래 ‘이것’ 했다가 결국 부부싸움… “다 없애라고 했다”

    추성훈, 아내 몰래 ‘이것’ 했다가 결국 부부싸움… “다 없애라고 했다”

    이종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49)이 아내 야노 시호(48)의 허락을 구하지 않고 정리·정돈되지 않은 집을 공개한 후 실제로 부부싸움을 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지난 3일 올라온 영상에는 추성훈과 김동현, 모태범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리가 안 된 자택을 적나라하게 공개해 화제가 된 추성훈은 “방송 온다고 하니까 깨끗하게 하는 건 사실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추성훈은 집 공개 후 아내와 부부싸움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진짜 싸웠다. 장난 아니었다. 이제 유튜브 다 없애라고 했다. 조회수 올라가고 있는데 안 된다고 빼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추성훈은 이어 “그냥 그대로 보여주겠다는 게 내 마음인데 여자 입장에서는 좀 다른 거 같다. 내 잘못이긴 하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허락 없는 집 상태 공개에 부부싸움까지 벌였지만, 야노 시호는 이후 추성훈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하고 싶다는 의향을 내비치기도 했다고 한다. 추성훈은 “(집 공개 영상) 조회수가 엄청 많이 나왔다. 그 후에도 운 좋게 계속 잘 나가고 있으니까 (아내가) 갑자기 이상하게 ‘유튜브에 내가 나가도 되냐’라고 하는 거다”라며 “‘한번 나가줄까?’ 이런 식으로 얘기해서 열 받았다. 짜증 났다. 그래도 참으면서 ‘괜찮다’고 사양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이 “아내는 출연하지 말라고 하는 게 돈 나누기 싫어서 그런 거냐”고 묻자 추성훈은 “그건 아니다. 나보다 훨씬 많이 버니까”라며 “그런데 내가 열심히 만든 건데 갑자기 들어온다는 게 너무 싫었다”고 답했다. 김동현은 “형(추성훈)이 센스가 있는 게 첫 편에서 집 촬영한다고 했을 때 ‘허락받고 해야 되지 않냐’고 했는데 형이 ‘아니다. 있는 그대로 해야 된다’고 해서 된 거다”라며 감탄했다. 추성훈은 “있는 그대로 해야 한다. 사람들도 보는 눈이 높다. ‘이건 청소했네’ 이런 식으로 하면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없다”면서 “그런 게 싫어서 유튜브에서만 할 수 있는 걸 하고 싶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잘되는 거 같다”고 말했다.
  • 최지성·김종중·장충기 등 전현직 임원 10명도 모두 무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일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항소심에서도 모두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함께 기소됐던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 실장(부회장), 김종중 전 미전실 전략팀장(사장),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사장) 등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 10명도 부담을 덜게 됐다. 법원은 이들에게도 원심과 같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이 사건은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이 회장이 최소 비용으로 경영권을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하도록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전실이 각종 부정 거래와 시세 조종, 회계 부정 등을 추진했다는 혐의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검찰은 항소심에서 최 전 부회장, 김 전 사장에게 각각 징역 4년 6개월에 벌금 5억원을, 장 전 사장에게는 징역 3년에 벌금 1억원을 구형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사실을 입증하기에는 증거가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입증되지 않았다”며 1심과 마찬가지로 19개 혐의 모두 무죄로 결론을 내렸다. 미전실에서 그룹의 전략·기획을 담당한 최지성·김종중·장충기 세 사람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2017년 2월 미전실이 해체되기 전까지 그룹의 핵심 인사로 꼽혔다. 이건희 선대회장 시절부터 최측근으로서 총수 일가를 보좌하고, 지배구조 개편 등을 통해 이 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지원하는 역할을 해 왔다. 특히 최 전 부회장은 ‘이 회장의 가정교사’로 불릴 정도로 총수 일가와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장이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됐을 때도 가장 먼저 면회한 사람으로 전해진다. 최 전 부회장과 장 전 사장은 국정농단 사건에서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가 2022년 가석방됐다. 미전실 해체와 함께 퇴임한 이후 공식 직책은 맡고 있지 않다. 최 전 부회장은 이 사건과 별개로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를 통해 삼성웰스토리에 급식 일감을 몰아줬다는 혐의로 2022년 11월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 전설적인 미국 록 밴드 건즈 앤로지스 내한…16년만

    전설적인 미국 록 밴드 건즈 앤로지스 내한…16년만

    전설적인 미국 록 밴드 건즈 앤 로지스가 데뷔 39년을 맞아 내한 공연을 펼친다. 공연기획사 에잇피엠엔터테인먼트는 건스 앤 로지스가 올해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오는 5월 1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 무대에 선다고 3일 밝혔다. 2009년 첫 내한 이후 16년 만에 열리는 공연이다. 단 하룻밤만 열리는 이번 건즈 앤 로지스 공연에는 밴드의 핵심 멤버인 액슬 로즈, 슬래쉬, 더프 맥케이건이 풀 라인업으로 무대에 오른다. 슬래시와 맥케이건은 2009년 공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1985년 결성된 건스 앤 로지스는 ‘웰컴 투 더 정글’, ‘스위트 차일드 오 마인’ 등의 곡으로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반 큰 인기를 끌었다. 1987년 발표한 ‘애피타이트 포 디스트럭션’은 1000만장 이상 판매됐고, 통산 1억장이 넘는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2012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1990년대 후반 슬래시와 맥케이건이 불화 끝에 팀을 탈퇴하는 등 멤버 변화를 겪기도 했으나 2016년 재결합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월드 투어는 한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불가리아, 세르비아, 터키,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체코, 독일, 영국, 덴마크, 노르웨이,스웨덴, 핀란드, 폴란드,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에서 만날 수 있다.
  • “성전환자가 스케이터 살해” 오명 쓴 여성 조종사 [월드핫피플]

    “성전환자가 스케이터 살해” 오명 쓴 여성 조종사 [월드핫피플]

    지난달 29일 미국 수도 워싱턴DC 포토맥강으로 추락한 비극적인 항공기 사고로 모두 67명이 목숨을 잃었다. 64명이 탄 여객기와 충돌한 미 육군 블랙호크 헬기에 탑승한 여성 군인의 신원이 유족의 동의를 구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공개되면서 온갖 억측이 불거졌다. 특히 유족의 요청으로 가장 늦게 신원이 공개된 레베카 로바크(28) 대위는 갖가지 헛소문에 시달려야만 했는데 악성 루머의 진원은 러시아였고, 이를 부채질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었다. 블랙호크 헬기와 충돌한 여객기의 승객 64명 전원이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러시아 피겨 스케이터 4명이 타고 있었다. 러시아 매체들은 1994년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 챔피언 출신인 러시아의 예브게니아 슈슈코바와 바딤 나우모프 부부를 비롯해 모두 11명의 피겨 스케이터가 희생된 이번 추락사고에 음모론을 제기했다. 반트럼프 발언으로 유명한 성전환 여성 조종사가 사고 당시 블랙호크 헬기를 운전했다는 주장이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제기됐고, 이러한 거짓 정보를 러시아 언론은 그대로 옮겼다 블랙호크 헬기에 타고 있던 3명의 미군은 로바크 대위 외에 라이언 오하라(28) 상사, 앤드류 로이드 이브스(39) 준위였다. 사고 당시 로바크 대위는 군 장성 등 VIP를 인근 펜타곤(국방부 청사)으로 이동시키는 훈련 비행을 하던 중으로 알려졌다. 블랙호크를 조종한 성전환 여성 조종사로 지목된 조 엘리스는 “저를 워싱턴DC 항공기 추락 사고 조종사로 지목한 게시물을 신고해 달라”면서 “이는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에 대한 모욕”이라고 호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성과 여성 외에 성소수자를 인정하지 않는 정책을 펴고 있는데, 이번 항공기 사고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을 지목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DEI 정책에 따라 항공 안전 인력 채용 기준을 낮춘 것이 사고의 원인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주장했지만, 뚜렷한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그는 “연방항공청(FAA)의 다양성 추진에는 심각한 지적·정신적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 중점을 두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성전환 조종사가 몬 헬기가 여객기와 충돌해 포토맥강에 추락했다는 악성 거짓 정보가 퍼질 수 있도록 기름을 부은 셈이 됐다. 충돌 사고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인근 로널드 레이건 국립 공항이 지역구를 오가는 정치인들 때문에 과도하게 붐볐고, 관제 인력은 부족했던 탓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헬기에 탑승한 유일한 여성 군인이었던 로바크 대위는 바이든 정부에서 백악관 사회보좌관으로 근무했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를 졸업하고 육군 장교로 임관했으며, 예비역 장교 훈련단(ROTC) 프로그램에서 전국 생도 상위 20%에 들었다고 유족들은 밝혔다. 450시간 이상의 비행시간을 가지고 있었고, 군 복무 이후 의사가 되는 것이 목표였다.
  • 김연아, 美 여객기 사고에 희생된 피겨 선수단 추모

    김연아, 美 여객기 사고에 희생된 피겨 선수단 추모

    피겨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김연아(35)가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발생한 소형 여객기·군 헬기 충돌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피겨스케이팅 선수단을 추모했다. 김연아는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게시한 워싱턴 여객기 사고 희생자 애도문을 공유해 추모의 뜻을 전했다. 빙상경기연맹은 애도문에서 “깊은 슬픔과 애도의 마음을 담아 워싱턴 여객기 사고로 인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피겨스케이팅 선수단을 비롯한 모든 희생자들을 진심으로 추모한다”며 “그들의 열정과 헌신 그리고 아름다운 무대를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오후 8시 50분쯤 미국 워싱턴DC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 상공에서 착륙하려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근처에서 훈련하던 미 육군 블랙호크 헬기와 충돌해 두 항공기 모두 포토맥강에 추락했다. 미국 구조당국은 여객기 탑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 헬기에 탄 군인 3명 등 67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 사고 여객기엔 한국계 지나 한(13)과 한국에서 입양된 스펜서 레인(16) 등 유소년 피겨 선수들 및 코치, 가족 등 20여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캔자스주 위치타에서 열린 ‘2025 피겨스케이팅 전미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뒤 돌아가던 중 변을 당했다. 1994년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챔피언 출신으로 코치를 맡았던 예브게니야 시시코바와 바딤 나우모프 부부(러시아)도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 “안전하게 모실게요, 긴장 푸세요”… 美 조종사, 탑승객 불안 잠재웠다

    “안전하게 모실게요, 긴장 푸세요”… 美 조종사, 탑승객 불안 잠재웠다

    미국 워싱턴DC 인근 포토맥강 상공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 직후 불안감에 떠는 승객들을 다독인 여객기 기내 방송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 뉴욕포스트는 1일(현지시간) 아메리칸항공(AA) 산하 PSA항공 여객기가 지난달 29일 비행 훈련 중이던 미 육군 블랙호크 헬기와 충돌한 지 약 23시간 만에 비행기를 탄 탑승객 사연을 전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7시 20분쯤 잭슨빌에서 출발해 마이애미로 향하는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에 탄 레이턴 믹슨은 채 하루도 지나기 전 일어난 항공기 사고 때문에 몹시 불안했다. 하지만 믹슨이 탄 아메리칸항공의 기장은 “비행이 두려울 수도 있다는 점을 분명 이해하지만 저와 부기장과 승무원은 여러분을 안전하게 마이애미로 모시는 책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장은 이어 “오늘 여러분을 조심스럽고 전문적으로 모시는 것보다 더 높은 사명은 없으니 긴장을 풀고 아름다운 저녁을 즐기라”고 덧붙였다. 아메리칸항공의 기내 방송과 불안해하는 자신의 얼굴을 찍어 소셜미디어 틱톡에 올린 믹슨의 동영상은 5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동영상에 “이 아메리칸항공 기장은 모든 탑승객이 듣고 싶었던 말을 정확히 해 줬다”고 자막을 달았다. 믹슨은 인터뷰에서 “기장은 한 번의 방송으로 모든 두려움을 잠재웠다”며 “처음엔 마치 내게만 말하는 것처럼 느껴졌지만 잠시 뒤 고개를 들어 보니 비행기에 탄 모든 사람이 기장의 말을 얼마나 절실하게 듣고 있는지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조종사의 임무는 정보 전달과 통제이지만 그의 친절함과 공감 능력은 그 이상이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8시 53분쯤 워싱턴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던 PSA항공 여객기가 근처에서 훈련하던 육군 헬기와 충돌했다. 두 항공기 모두 포토맥강에 추락했고 여객기 탑승자 64명과 헬기 탑승자 3명이 모두 숨졌다.
  • “충돌 참사 美군용헬기, 고위직 대피 비밀훈련”

    “충돌 참사 美군용헬기, 고위직 대피 비밀훈련”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서 여객기와 충돌한 미 육군 블랙호크 헬기는 정부 고위 인사 대피를 위한 비밀훈련을 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조종사들이 현실 세계 시나리오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정부 연속성’ 관련 훈련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기밀 사항은 말할 수 없다”며 상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정부 연속성이란 핵전쟁 등으로 워싱턴DC가 위험에 빠지는 경우에 대비해 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을 다른 장소로 대피시키는 가상 시나리오를 뜻한다. 대피할 인물이나 장소 등 상세한 내용은 모두 기밀이다. 훈련은 워싱턴DC 남쪽 약 25㎞ 거리에 있는 버지니아 포트벨보어 소재 데이비슨 육군 비행장에서 출발해 복귀하는 일정으로 계획됐다. 미 육군 발표에 따르면 사고 헬리콥터의 기종은 ‘UH-60 블랙호크’로, 정부 연속성 계획이 임무인 미 육군항공대 제12항공대대 소속이었다. 미 육군은 헬기에 탑승한 3명의 군인이 앤드루 이브스(39) 준위와 라이언 오하라(29) 하사, 레베카 로바크(28) 대위라고 공개했다. 조종사 로바크 대위는 가족 요청으로 신원이 늦게 공개됐는데 여성이란 점 때문에 온갖 억측이 제기됐다. 사고 헬기는 사고 직전 관제탑으로부터 여객기와 충돌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으나 근처를 비행 중이던 다른 비행기와 혼동해 사고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드러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사고 전후 정황과 교신 내용을 직접 들은 전문가들이 경고 후 헬기가 여객기를 피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했고 안전거리를 유지하겠다고 답했음에도 사고가 난 점을 그 근거로 꼽았다. 녹취록에서 미 육군 헬기는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 여객기와 근접했다는 경고를 2차례에 걸쳐 받았고 안전거리를 유지하겠다는 취지로 2차례 모두 응답했다. 이후 사고 헬기는 지난달 29일 오후 8시 48분쯤 이 여객기와 충돌했다. 
  • 미국 ‘여객기 충돌’ 참사 이튿날, 탑승객 위로한 기장의 안내 방송

    미국 ‘여객기 충돌’ 참사 이튿날, 탑승객 위로한 기장의 안내 방송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공항에서 여객기와 헬기가 공중에서 충돌한 참사 이튿날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들을 안심시키는 기장의 안내 방송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 투데이 등 외신은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마이애미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이륙 직전 승객들을 위로하기 위해 한 기장이 따뜻한 안내 방송을 했다고 31일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기장은 “비행이 두려울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 “저와 부기장 그리고 승무원들은 여러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30일에 촬영한 이 영상은 당시 여객기와 헬기가 충돌한 사고가 난 지 채 하루가 지나지 않은 상태였다. 기장은 이어 “오늘 여러분을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모시는 것보다 더 중요한 소명은 없다”고 강조한 뒤 “긴장을 풀고 아름다운 저녁 비행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안내 방송을 마무리했다. 영상에는 ‘이 비행기 기장은 나를 비롯한 모든 사람이 듣고 싶었던 말을 정확히 말해줬다’는 문구가 삽입됐다. 지난 31일 소셜미디어 틱톡에 공개된 이 영상은 2일 오전 11시까지 1070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180만여명이 ‘좋아요’를 누르며 호응했다. 영상 촬영자인 레이턴 믹슨(28)은 미국 피플지에 “(당시) 공항이 조금 더 조용하고 우울한 느낌이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더불어 “모든 조종사의 일은 승객들에게 정보를 주고 최신 소식을 전하는 것이지만, (그 기장은) 특별한 사람이었다”며 “그런 수준의 공감과 연민, 친절은 업무 그 이상의 것이었다”고 말했다. 아메리칸항공 측은 “우리는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 동료와 5342편 탑승객을 애도하는 동안 고객을 안전하게 돌봐주는 제프 콜린스 기장과 모든 팀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워싱턴DC 로널드 레이건 국립 공항으로 접근하던 여객기와 충돌한 미 군용 헬리콥터 블랙호크는 정부 고위인사 대피를 위한 비밀훈련 중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31일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 헬리콥터가 “현실 세계 시나리오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예행연습을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밀 사항이라 말할 수 없다”며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충돌 헬기가 사고 직전 관제탑에서 여객기 근접 경고를 받았으나, 근처를 비행하던 다른 비행기와 혼동해 사고를 피하지 못했다는 의심스러운 정황도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로 여객기에 타고 있던 64명과 헬기 탑승 군인 3명이 모두 사망했다. 여객기 탑승자 중에는 캔자스주 위치토에서 열린 2025 피겨스케이팅 전미선수권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과 코치진도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1994년 피겨 세계선수권대회 페어 부문 금메달리스트인 예브게니아 시슈코바와 바딤 나우모프 부부와 아들 막심도 비행기를 탔다가 사고를 당했다.
  • “비행 두렵겠지만…” 미국 ‘여객기 충돌’ 다음날 기장이 전한 말

    “비행 두렵겠지만…” 미국 ‘여객기 충돌’ 다음날 기장이 전한 말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공항에서 여객기와 헬기가 공중에서 충돌한 참사 이튿날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들을 안심시키는 기장의 안내 방송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 투데이 등 외신은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마이애미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이륙 직전 승객들을 위로하기 위해 한 기장이 따뜻한 안내 방송을 했다고 31일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기장은 “비행이 두려울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 “저와 부기장 그리고 승무원들은 여러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30일에 촬영한 이 영상은 당시 여객기와 헬기가 충돌한 사고가 난 지 채 하루가 지나지 않은 상태였다. 기장은 이어 “오늘 여러분을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모시는 것보다 더 중요한 소명은 없다”고 강조한 뒤 “긴장을 풀고 아름다운 저녁 비행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안내 방송을 마무리했다. 영상에는 ‘이 비행기 기장은 나를 비롯한 모든 사람이 듣고 싶었던 말을 정확히 말해줬다’는 문구가 삽입됐다. 지난 31일 소셜미디어 틱톡에 공개된 이 영상은 2일 오전 11시까지 1070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180만여명이 ‘좋아요’를 누르며 호응했다. 영상 촬영자인 레이턴 믹슨(28)은 미국 피플지에 “(당시) 공항이 조금 더 조용하고 우울한 느낌이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더불어 “모든 조종사의 일은 승객들에게 정보를 주고 최신 소식을 전하는 것이지만, (그 기장은) 특별한 사람이었다”며 “그런 수준의 공감과 연민, 친절은 업무 그 이상의 것이었다”고 말했다. 아메리칸항공 측은 “우리는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 동료와 5342편 탑승객을 애도하는 동안 고객을 안전하게 돌봐주는 제프 콜린스 기장과 모든 팀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워싱턴DC 로널드 레이건 국립 공항으로 접근하던 여객기와 충돌한 미 군용 헬리콥터 블랙호크는 정부 고위인사 대피를 위한 비밀훈련 중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31일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 헬리콥터가 “현실 세계 시나리오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예행연습을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밀 사항이라 말할 수 없다”며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충돌 헬기가 사고 직전 관제탑에서 여객기 근접 경고를 받았으나, 근처를 비행하던 다른 비행기와 혼동해 사고를 피하지 못했다는 의심스러운 정황도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로 여객기에 타고 있던 64명과 헬기 탑승 군인 3명이 모두 사망했다. 여객기 탑승자 중에는 캔자스주 위치토에서 열린 2025 피겨스케이팅 전미선수권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과 코치진도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1994년 피겨 세계선수권대회 페어 부문 금메달리스트인 예브게니아 시슈코바와 바딤 나우모프 부부와 아들 막심도 비행기를 탔다가 사고를 당했다.
  • “○○ 딸기 샀는데 너무 작아 소름”… ‘택갈이’ 논란 알고 보니 소비자 ‘오해’

    “○○ 딸기 샀는데 너무 작아 소름”… ‘택갈이’ 논란 알고 보니 소비자 ‘오해’

    중량 500g에 20알 이하면 ‘대과’로 분류 유명 온라인 유통업체를 통해 구입한 딸기가 예상과 달리 크기가 작아 포장 용기를 보니 스티커(라벨)가 이중으로 붙어 있었다는 소비자 후기가 확산하면서 최근 온라인상에서 인 이른바 ‘택갈이’ 논란은 통상적인 대과·중과 구분 기준을 잘 모르는 소비자들의 오해가 빚은 해프닝인 것으로 확인됐다. 논란은 지난달 25일 한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짧은 영상에서 처음 점화했다. ‘○○ 딸기 대과 소름돋(는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린 소비자 A씨는 “제가 (신선식품 장보기 플랫폼) ○○○○○로 딸기를 샀는데 대과를 샀는데 너무 알이 작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스티커가 겹쳐서 붙어 있었다. 그래서 하나를 떼봤더니”라며 투명 플라스틱 포장 용기 상단에 붙은 스티커를 떼어 보였다. 딸기 용기 위에 보이는 스티커엔 ‘설향 딸기(대과)’라는 상품명이 적혀 있었지만, A씨가 이것을 떼보니 바로 아래에 ‘설향 딸기(중과)’라고 쓰인 스티커가 나왔다. 중량은 ‘국내산 500g’으로 같았으나 상품명이 ‘중과’인 스티커가 붙은 용기에 ‘대과’가 덧붙여진 탓에 일부 네티즌들은 실제 상품과 다른 태그를 붙이는 ‘택갈이’ 된 상품이 판매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소비자 기망행위다. 딸기 디저트 업자인데 (영상 속 딸기 용기엔) 소과랑 중과가 섞여 있다. 대과는 30% 정도 더 비싸다”, “이건 환불이 문제가 아니라 사기다”, “사기를 치려면 최소한 스티커 떼는 정성이라도 보이든지” 등 비난을 쏟아냈다.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도 잇따랐다. 이들 네티즌은 “저도 대과 샀는데 너무 작다 싶어서 혹시 스티커가 문제인가 하고 봤더니 딱 이렇더라”, “저도 세 팩 샀는데 한 팩만 크고 두 팩은 딱 저 크기였다. 뭐지 싶었는데 택갈이었네” 등 댓글을 남겼다. 반면 업체 측의 의도적인 기망행위가 아닌 포장 과정에서의 실수일 가능성을 제기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전에 아르바이트 했을 때 지시가 잘못돼서 제품 용기 스티커를 잘못 붙였다 안 떼진 경우가 있었는데 스티커를 떼고 다시 붙이면 시간이 두 배로 더 들어서 저렇게 위에 붙였던 기억이 있다”는 댓글을 조심스럽게 남겼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유명 온라인 유통업체의 딸기 택갈이 논란은 오해로 인한 해프닝으로 확인됐다. 농산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는 딸기는 통상적으로 중량 500g에 20알 이하면 대과로 분류된다. 영상에 올라온 딸기는 1단으로 포장돼 있어 육안으로도 전체 20알인 것이 확인된다. 알이 더 큰 딸기를 구매해본 소비자들은 논란이 된 딸기가 대과에는 못 미칠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농산물 유통업계 기준으로는 대과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번 논란의 이중 스티커는 애초 라벨을 붙이는 과정에서 중과로 잘못 표시한 것을 뒤늦게 발견하고 대과 라벨을 덧붙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2020년쯤부터 매출 기준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과일 1위에 오른 딸기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농산물 유통종합정보시스템 농넷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4주차 전국 대형마트와 체인슈퍼에서의 과일 판매통계에서 딸기는 227억 5800만원어치가 판매돼 2위 감귤(102억 800만원)을 2배 이상 차이로 앞섰다. 딸기 판매금액은 전년 동기(162억 8400만원)와 비교해 39.8% 급증했다. 같은 기간 감귤 판매금액은 전년 동기(104억 6400만원)보다 2.5% 줄었다. 3위 사과는 이 기간 46억 8300만원에서 57억 9200만원으로 판매금액이 23.7% 증가했다.
  • 이틀 만에 또…美, 이번엔 소형항공기 번화가 추락 “다수 사상”

    이틀 만에 또…美, 이번엔 소형항공기 번화가 추락 “다수 사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대도시 필라델피아의 번화가에 소형 항공기가 추락했다. 31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엔진 하나를 장착한 소형 항공기가 건물들이 밀집한 필라델피아의 번화가에 떨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엔진 2개를 장착한 소형 상업용 항공기가 이날 오후 6시 6분 노스이스트필라델피아 공항에서 이륙한 지 약 30초 만에 487m 고도까지 상승하며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건물들이 밀집한 필라델피아 북동부의 번화가의 쇼핑몰 근처에 떨어졌다. 추락 장소는 아웃도어 쇼핑센터인 ‘루즈벨트 몰’ 근처의 번화한 교차로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연방항공국(FAA)에 따르면 사고기에는 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미주리주 스프링필드로 향하고 있었다. 사고기 기종은 ‘리어젯 55’(Learjet 55)이며, 의료용 수송기인 것으로 보인다고 AP는 전했다. 추락 직후 거대한 화염이 솟구치는 모습이 CNN이 공개한 동영상에서 포착됐다. 필라델피아 비상사태 대응 담당자는 AP에 “중대 사고”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매체를 인용해 지상에서 복수(multiple)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9일 미국 워싱턴 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 근처에서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충돌한 후 추락해 총 67명이 숨진 지 이틀 만에 미국에서 항공기 사고가 다시 발생했다.
  • “생애 마지막 SNS는 비행기 날개”…美 여객기 참사로 떠난 韓 입양 피겨 영재

    “생애 마지막 SNS는 비행기 날개”…美 여객기 참사로 떠난 韓 입양 피겨 영재

    미국 워싱턴DC 인근 여객기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망자 중에는 한국계 입양아 출신의 유망 피겨스케이팅 선수 스펜서 레인(16)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한국에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짧은 선수 생활에도 불구하고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차세대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그는 사고가 일어나기 불과 몇 시간 전 여객기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3분쯤 미국 수도 워싱턴DC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에서 육군 헬기와 충돌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아메리칸항공 여객기 내에는 레인과 그의 모친 크리스틴이 함께 탑승하고 있었다. 부친 더글러스는 인터뷰에서 “스펜서는 한국에서 입양됐다”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네이선 첸의 경기를 본 후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결심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누가 등을 떠민 것이 아니었다”며 “스케이팅을 사랑했고 타고난 재능이 있었지만, 매일 노력하는 아이였다”고 말했다. 레인은 온라인으로 고등학교 수업을 들으며 매일 보스턴 교외에 위치한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까지 오가며 훈련에 매진했다고 한다. 그 결과 레인은 지난해 11월 동부권 대회 중급자 부문에서 우승하며 피겨스케이팅 국가개발캠프(NDC) 참가 자격을 얻었다. NDC는 매년 150여명의 유망 피겨 선수를 모아 전문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미 CBS 방송은 이를 “미국의 모든 어린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받기를 꿈꾸는 초대장”이라고 설명했다. 레인은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 시즌을 시작할 때 권역 대회 4위권 진입이라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다”며 “첫 경쟁 시즌을 대회 시상대 맨 위에서 마무리하게 돼 정말 기쁘고 놀랍다”는 소감을 남겼다.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의 더그 제그히브 대표는 레인을 “젊은 영재”라고 표현했다. 그는 “좋은 의미에서 미친 아이였다. 정말 엄청나게 재능 있는 선수였다”며 “스케이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이 종목의 정상을 향해 로켓처럼 치고 올라갔다. 매우 즐거운 성격에, 지적이고 사고력이 뛰어났다”고 회상했다. 레인은 최근까지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캠프 훈련 모습을 포함해 갖가지 사진과 영상을 올리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가 공유한 생애 마지막 사진은 사고 여객기의 날개였다. 비극적인 참사가 일어나기 불과 몇 시간 전 그는 인스타그램에 “ICT->DCA”라는 짤막한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아이젠하워국립공항(ICT)에서 출발해 로널드레이건공항(DCA)을 향해 날아가던 피겨 유망주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 “5월에 신혼여행 가기로 했는데”…출장갔던 한인 변호사, 美여객기 사고로 희생

    “5월에 신혼여행 가기로 했는데”…출장갔던 한인 변호사, 美여객기 사고로 희생

    미국 워싱턴 DC 인근 지역에서 지난 29일(현지시간) 여객기·군용 헬기 충돌·추락 사고가 난 가운데, 사고 여객기에 한인 변호사도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31일 동포사회에 따르면 워싱턴DC의 윌킨슨 스테크로프 로펌 소속 사라 리 베스트(한국명 강세라·33) 변호사는 동료와 함께 캔자스주로 출장을 갔다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동포사회는 부모에 대한 효심이 깊고 똑똑했던 강 변호사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매우 침통한 분위기 속에 애도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테네시주 클락스빌한인회(회장 최건홍) 관계자는 “강 변호사는 일하러 출장을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며 “슬픈 소식을 전하게 돼 너무나 안타깝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미국 내 180개 한인 단체 등을 총괄하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 서정일 회장은 “유족을 만나 위로할 예정”이라며 “최근 강 변호사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유족 일부는 로스앤젤레스(LA)에 머물고 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밴더빌트대와 펜실베이니아대(유펜) 로스쿨을 나와 지방법원 판사 등으로 일한 뒤 변호사로 활동해왔으며, 로스쿨에서는 학업 성적이 좋아 최우등(숨마쿰라우데)으로 졸업했다. 그는 특히 다음 달 21일 대학 시절 처음 만난 남편과의 10주년을 앞두고 있었고, 오는 5월에는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가기로 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앞서 지난 29일 오후 8시 53분쯤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 항공의 여객기가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고 접근하던 중 상공에서 비행 훈련 중이던 미국 육군의 블랙호크 헬기와 충돌했다. 이후 두 항공기는 근처 포토맥강에 추락했다. 한국계 10대 여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 지나 한과 그의 어머니 진 한,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10대 남자 피겨 선수 스펜서 레인과 레인의 어머니 크리스틴 레인이 희생자 67명에 포함됐다. 미주총연은 주말을 이용해 이들의 유족을 만나 위로하고 지원 방법을 살피는 동시에 애도 성명을 내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로써 현재까지 알려진 한인 희생자는 총 4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내란나비 무면허로 날아봐” 댓글에 김흥국 ‘발끈’…“너도 사고치지 마라”

    “내란나비 무면허로 날아봐” 댓글에 김흥국 ‘발끈’…“너도 사고치지 마라”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탓에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네티즌들의 비판 댓글을 받고 있는 가수 김흥국이 지난해 무면허 운전을 하다 적발돼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보도되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31일 방송가에 따르면 김흥국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에 자신의 무면허 운전 적발을 지적하는 네티즌들의 댓글에 “이미 작년에 마무리된 사건을 이제와서 마음대로 보도해도 되나”고 털어놓았다. 앞서 MBN은 지난 24일 김흥국이 지난해 4월 29일 서울 강남에서 운전 중 불법 진로 변경으로 경찰에 적발됐으며, 당시 무면허 상태였던 김흥국은 벌금 100만원에 약식 기소돼 지난해 8월 형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김흥국은 1997년 음주운전 후 뺑소니 사고를 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어 2013년 또다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으며, 2021년에는 불법 좌회전을 하다 오토바이와 충돌한 뒤 현장을 떠나 도주 치상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김흥국의 유튜브 채널에 “내란나비 한마리가 단속에 걸렸는데” “내란나비야 무면허로 날아봐” “무면허 음주운전도 국민 저항권이냐” 등의 댓글을 달며 비꼬고 있다. 한 네티즌이 “불법 차선변경에 무면허 운전, 아무리 무식하게 들이대도 이건 아닌것 같다”고 꼬집자 김흥국은 “너도 사고치지 말고 잘 살아라”라고 응수했다. 김흥국은 2022년 대선에서 당시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며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후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네티즌들로부터 ‘내란나비’ 등의 비판을 받았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네티즌들과 댓글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 아르브뤼미술상 전시 ‘지금,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열려

    아르브뤼미술상 전시 ‘지금,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열려

    신경다양성 신진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아르브뤼미술상’의 수상자 전시회 ‘지금,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가 서울 종로구 인사동 KCDF갤러리에서 오는 3월 2일까지 열린다. 전시 제목은 자신의 이름을 친절하게 불러준 사람들을 그리고, 제목마다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를 넣는 이진원의 대상 수상작에서 영감을 얻었다. 여기에 ‘지금’이라는 단어를 추가함으로써 장애·비장애인이 위계 없이 어울려 사는 사회를 향한 행동을 촉구한다. 전시는 수상자 13명의 작품 세계를 세 가지로 나눠 보여준다. 1부 ‘인간과 동·식물’에서는 가족과 주변 사람, 호랑이와 황소, 꽃과 나무 등을 주로 그리는 작가 다섯 명이 우리에게 익숙한 대상인 인간과 동·식물을 신경다양성의 창을 통해 낯설게 감각하게 한다. 2부 ‘일상’에서는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거나 행복했던 순간을 섬세하게 기록하는 네 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만난다. 마지막으로 ‘자연’에서는 자연의 생명력에 주목하는 작가 네 명의 작업을 소개한다. 오는 6일에는 전시 연계 행사로 ‘아르브뤼 미술상 후원자 이건용 특별 초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한국 1세대 실험미술 거장이자 이 상의 후원자인 이건용(83) 작가는 수상자를 격려하기 위해, 2023년 미국 뉴욕 구겐하임 전시 이후 처음으로 공식 퍼포먼스에 나선다. 이건용 실험미술의 핵심인 ‘바디스케이프’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며, 신체적 제약을 가하는 것이 특징인 그의 퍼포먼스가 장애 예술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목도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장애예술 공론장이 될 ‘라운드 테이블’은 ‘포용적 예술, 포용적 사회-제7의 감각, 장애에 대하여’를 주제로 오는 13일 열린다. 이 자리에는 김남시 이화여대 교수(미술 평론가), 김은설 청각장애 미술가, 노경애 안무가(이트엘 대표), 대상 수상 작가 이진원의 어머니 강선옥씨가 참여한다. 공모전을 총괄기획한 손영옥 국민일보 미술전문기자는 “제3회 아르브뤼미술상은 미술의 범주를 넘어 신경다양성 작가들이 사회성을 기르고, 다른 사람과 어울려 섞여 사는 사회, 즉 포용적 예술을 넘어 포용적 사회를 꿈꾸는 전시”라고 힘주어 말했다.
  • 미 추락기에 피겨선수·코치 등 20명 탑승…국제빙상연맹 “큰 충격, 유가족 전폭 지원”

    미 추락기에 피겨선수·코치 등 20명 탑승…국제빙상연맹 “큰 충격, 유가족 전폭 지원”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군용 헬기 충돌·추락 사고로 사망한 피겨스케이팅 선수, 지도자에 대해 애도의 뜻을 밝혔다. ISU는 30일 “워싱턴DC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에 충격이 크다. 피겨스케이팅 선수들과 그들의 가족, 친구, 코치가 탑승한 걸로 파악됐다. 가슴이 아프다”며 “미국 피겨계와 긴밀하게 소통하겠다. 매우 힘겨운 시기에 유가족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 러시아 국영 언론, 미국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에는 약 20명의 피겨스케이팅 선수, 코치 등이 탑승했다. 이는 전체 탑승객의 3분의 1 정도에 해당한다. CBS는 이들이 20일부터 26일까지 캔자스주 위치토시에서 열린 미국 피겨선수권대회와 연계된 유망주 훈련 캠프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이었다고 보도했다. 김재열 ISU 회장은“끔찍한 사고로 목숨을 잃은 모든 분의 가족과 친구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피겨 구성원을 잃게 돼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슬프다”고 말했다. 이날 에스토니아의 탈린에서 열린 ISU 유럽선수권대회에선 희생된 피겨 선수들을 기리기 위해 경기 전 참가 선수와 관중이 묵념하기도 했다. 피겨 전설들도 뜻을 모았다. 1956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미국 여자 피겨 사상 처음 금메달을 딴 텐리 올브라이트는 “그 비행기에 타고 있던 선수들은 가족과 다름없다.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했고, 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챔피언 크리스티 야마구치도 “가슴이 무너진다. 아직 밝혀야 할 게 많다”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또 여객기엔 한국계 10대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지나 한(Jinna Han)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 세계 피겨선수권대회 챔피언 출신인 예브게니아 슈슈코바와 나우모프 부부(이상 러시아)도 코치 자격으로 동행하고 있었다. 1988 캘거리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브라이언 보이타노는 “내 친구 슈슈코바와 나딤 나우모프, 그들의 아들 막심까지 비극에 휘말렸다. 가슴이 아프다”고 애도했다. 이 사고는 29일 오후 8시 53분쯤 벌어졌다.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 항공의 여객기가 로널드 레이건 공항으로 접근하다가 상공에서 미국 육군의 블랙호크(시코르스키 H-60) 헬기와 충돌했다. 두 항공기는 근처 포토맥강에 추락했는데 여객기 승객 및 승무원 64명과 헬기에 탄 군인 3명 등 67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 美추락 여객기에 ‘피겨 유망주’ 한국계 10대 남녀 2명 타고 있었다

    美추락 여객기에 ‘피겨 유망주’ 한국계 10대 남녀 2명 타고 있었다

    미국 워싱턴 DC 인근 지역에서 지난 29일(현지시간) 여객기·군용 헬기 충돌·추락 사고가 난 가운데 사고 여객기에 한국계 청소년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 정부의 재미(在美) 영사 업무 담당자는 추락 여객기에 타고 있었던 10대 여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 지나 한(Jinna Han)의 소속 클럽과 현지 한인 사회에 확인한 결과 그가 한국계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로드아일랜드주 지역 매체 WPRI에 따르면 같은 여객기에 탑승한 10대 남자 피겨 선수 스펜서 레인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CBS뉴스와 로이터통신,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나 한이 소속된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의 더그 제그히베 최고경영자(CEO)는 10대 선수 지나 한과 스펜서 레인이 모친들과 함께 사고기에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1994년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 챔피언 출신으로 이들의 코치인 예브게니아 슈슈코바와 바딤 나우모프 부부(러시아)도 같은 여객기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캔자스주 위치토시에서 열린 미국 피겨 선수권 대회와 연계해 진행된 전국 유망주 대상 훈련 캠프에 참가했다가 복귀하던 중이었다. 사고 여객기에는 약 20명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와 코치 등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그히베는 지나 한에 관해 “훌륭한 아이였다”며 “부모, 운동선수, 경쟁자 모두에게 사랑받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그는 스펜서 레인에 대해서는 “스케이트를 오래 타지는 않았지만 정상에 오를 정도로 믿을 수 없는 재능이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9일 오후 8시 53분쯤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 항공의 여객기가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고 접근하던 중 상공에서 비행 훈련 중이던 미국 육군의 블랙호크 헬기와 충돌했다. 이후 두 항공기는 근처 포토맥강에 추락했다. 여객기 승객·승무원 64명과 헬기에 탄 군인 3명 등 67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기자회견에서 “슬프게도 생존자는 없다”고 밝혔다.
  • 與 “우리법 출신 재판관 3명 심판 회피해야”… 野 “헌재 흔들기”

    與 “우리법 출신 재판관 3명 심판 회피해야”… 野 “헌재 흔들기”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30일 더불어민주당과 진보 성향 법관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출신 헌법재판관들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심판 회피를 촉구했다. 설 연휴 기간 잠시 멈췄던 탄핵심판 재개를 앞두고 헌법재판소에 압박을 가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인용 시 불복하겠다는 의도를 보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헌재는 다음주 ‘계엄군 3인방’ 등 주요 증인신문을 잇달아 진행하며 심리에 한층 속도를 붙일 예정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헌법재판관들의 남편이나 동생이 헌재의 불공정성을 의심받을 만한 지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분들이 스스로 회피 신청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미선 재판관의 동생이 민변 산하의 ‘윤석열 퇴진 특별위원회’의 부위원장을 맡고 있고, 정계선 재판관의 남편은 탄핵 소추 대리인단의 김이수 변호사와 같은 법인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친분설을 주장하며 탄핵심판에서 손을 떼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이건태 민주당 법률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이 헌재 흔들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윤석열의 탄핵 인용을 대비해 불복할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법치주의를 무너뜨리는 반국가적 망동”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또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힘을 싣기 위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차 내란 특검법’을 수용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최 대행은 설 연휴로 미뤄진 국무회의를 31일 개최하고 내란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헌재는 다음달 4일 열리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6일 6차 변론기일에는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등 계엄 당시 핵심 역할을 한 장성들에 대한 증인신문을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비상계엄 당시 ‘체포 명단’을 폭로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에 대한 증인신문도 4일 예정돼 있다. 이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 당시 병력을 국회에 투입하는 등 계엄군을 지휘한 인물이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 계엄 당시 윤 대통령이 자신에게 전화해 “(계엄이) 해제됐다고 하더라도 내가 2번, 3번 계엄령 선포하면 되는 거니까”라고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사령관의 진술대로라면 윤 대통령은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를 사실상 부정한 것이다. 여 전 사령관은 검찰 조사에서 “(체포 명단은) 대통령이 평소에 사석에서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던 사람들”이라고 진술했고, 홍 전 차장은 국회에 출석해 “(대통령이 전화해) ‘이번에 다 잡아들여서 싹 다 정리해’라고 말했다”고 당일 상황을 증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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