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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어준이 “댓글부대 증거”로 말한 ‘옵션열기’ 댓글 살펴보니

    김어준이 “댓글부대 증거”로 말한 ‘옵션열기’ 댓글 살펴보니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7일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을 통해 “여전히 댓글부대가 운영되고 있다”면서 ‘옵션열기’가 들어간 댓글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현재 네이버, 다음에서는 ‘옵션열기’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진행자인 김씨는 이날 “여전히 댓글부대가 운영되고 있다는 주장을 반신반의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증거라고 하는 것을 가져왔다”면서 “지금 네이버에 가서 한글로 ‘옵션열기’ 네 글자를 검색어로 입력하고, 메뉴에서 ‘실시간 검색’을 누르면 각종 기사에 달린 댓글 중 ‘옵션열기’라는 단어가 포함된 댓글이 주르륵 나온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이건 다 댓글부대가 쓴 댓글이다. 댓글을 달 때 위에서 지시를 받아 자기 아이디로 카피(복사)를 해서 댓글을 달았는데, 그 앞에 ‘옵션열기’라고하는 내용과 상관없는 걸 가져가 붙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네이버에서 ‘옵션열기’를 검색한 후 ‘실시간 메뉴’를 누르면 ‘옵션열기’라는 글자가 나오는 댓글들이 검색된다. 하지만 김씨의 주장이 방송을 탄 이후에는 ‘옵션열기’를 비판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주를 이뤄 김씨가 말하고자 한, ‘옵션열기’ 글자가 들어간 원래 댓글을 찾기가 어렵다. 그러나 김씨의 발언 직후 동아닷컴에서 ‘옵션열기’ 글자가 포함된 댓글을 빠르게 갈무리했다. 아래는 ‘옵션열기’ 글자가 들어간 댓글 내용이다. “한마디로 ‘논리적인 척 하는 개소리.’ 가정폭력 시달리는 아내가 술 먹고 남편을 죽였으면 ‘술 먹고’ 범죄를 저질러서 감형되는게 아니라 ‘가정폭력에 시달렸기’ 때문에 감형돼야 하는거지. 사례로 들고 나온 것부터가 XX같네. 상식에도 안 맞는 법조항 지키느라 오늘도 우리 조국은 고생이 많다.” (아이디 leew****) 이 댓글은 전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조두순 출소 반대’와 ‘주취감형 폐지’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답한 내용을 비판한 댓글이다. “예상되고 당연한 결과인데 뭔 호들갑인가? 민주당, 국민의당 모두 같은 뿌리 그 나물에 그 밥 아닌가? 반대하는 척하면서 결정적인 때는 2중대로 변해 뒷통수 친 적이 한 두번인가? 의석 구조가 그렇게 될 수밖에 없고, 그걸 잘 아는 민주당에서 호남을 미끼로 국민의당을 회유할텐데···(후략)” (아이디 bo14****) 이 댓글은 지난 5일 늦은 밤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후 엇갈린 여야 3당 반응을 소재로 다룬 온라인 기사에 남겨진 댓글 내용이다. 1990년대 인기 드라마 ‘모래시계’에 나온 조폭 두목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여운환 아름다운컨벤션센터 대표이사가 “억울하게 유죄 판결을 받았다”면서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다는 소식을 다룬 기사에는 아래 댓글이 달렸다. “참 이대로 가다가 나라꼴이 망둥이꼴 되겠다. 너도나도 폴짝폴짝? (중략) 홍준표 대표가지 파헤치려는 현 정권의 몸부림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소금에 몸부림치는 미꾸라지 꼴이다. 흥진호 사건과 권양숙 여사 수사는 왜 안 하나?(후략)” (아이디 hmtd****) 당시 여씨를 기소한 검사는 홍준표 현 자유한국당 대표다. 사실상 홍 대표에 책임을 묻는 여씨의 재심 청구가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인 댓글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옵션열기’가 들어간 댓글은 대부분 현 정권을 비판하는 댓글이 많다. 김씨는 김씨는 “바보같이 지시를 받고 카피해서 붙였는데, 맨 앞에 ‘옵션열기’ 글까지 복사한 게 참 많다. 여전히 오늘도 달려 있는 걸 볼 수 있다. 제가 오래전부터 봐 왔다”라면서 “이걸로 몇 가지를 알 수 있다. 댓글 프로그램이 있는 거다”라고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어준 “댓글부대 여전히 있다…‘옵션열기’가 그 증거”

    김어준 “댓글부대 여전히 있다…‘옵션열기’가 그 증거”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을 통해 “여전히 댓글부대가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지금 네이버에 가서 한글로 ‘옵션열기’ 네 글자를 검색해보라”고 말했다.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진행자인 김씨는 7일 “여전히 댓글부대가 운영되고 있다는 주장을 반신반의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증거라고 하는 것을 가져왔다”면서 “지금 네이버에 가서 한글로 ‘옵션열기’ 네 글자를 검색어로 입력하고, 메뉴에서 ‘실시간 검색’을 누르면 각종 기사에 달린 댓글 중 ‘옵션열기’라는 단어가 포함된 댓글이 주르륵 나온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이건 다 댓글부대가 쓴 댓글이다. 댓글을 달 때 위에서 지시를 받아 자기 아이디로 카피(복사)를 해서 댓글을 달았는데, 그 앞에 ‘옵션열기’라고하는 내용과 상관없는 걸 가져가 붙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바보같이 지시를 받고 카피해서 붙였는데, 맨 앞에 ‘옵션열기’ 글까지 복사한 게 참 많다. 여전히 오늘도 달려 있는 걸 볼 수 있다. 제가 오래전부터 봐 왔다”라면서 “이걸로 몇 가지를 알 수 있다. 댓글 프로그램이 있는 거다”라고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 김어준이 “댓글부대 증거”로 말한 ‘옵션열기’ 댓글 살펴보니 네이버에서 ‘옵션열기’를 검색한 후 ‘실시간 메뉴’를 누르면 ‘옵션열기’라는 글자가 나오는 댓글이 검색되는데, 대부분 현 정권을 비판하는 댓글이 많다. 김씨가 이날 ‘옵션열기’를 언급하면서 현재 네이버, 다음에서는 ‘옵션열기’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가족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김씨와 주진우 시사IN(인) 기자의 상고심 사건이 이날 선고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원 세비 ‘셀프 인상’ 반납할까…바른정당 “포항 이재민에 기부”

    ‘월급 셀프 인상’ 논란을 빚은 국회가 결국 별다른 삭감 논의 없이 지난 5일 국회의원 세비 인상안(2.6%)을 통과시켰다. 비난 여론이 계속되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른 세비를 ‘반납’하자며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에 제안했다. 그러나 양당 원내대표는 이 안에 ‘부정적인’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비교섭단체인 바른정당은 세비 인상분 전액을 지진 피해를 당한 포항 지역 이재민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지난달 3일 여야는 ‘동결’이나 ‘증감’ 논의 없이 세비 인상안을 사실상 ‘담합’ 의결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신문 보도<12월 1일자 1면> 이후 여야는 의원 세비만 따로 심사하는 과정이 없어 의식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후 여야 간 별다른 논의 절차는 없었다. 민주당의 우원식 원대대표는 6일 “우리 당 의원총회에서는 (세비 인상에 대해) 문제 제기가 많았고, 다른 야당 원내대표와 협의해 삭감하는 방향으로 가자는 이야기가 있었다”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반납이기 때문에 이런 의견을 야당(한국당·국민의당)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국당과 국민의당은 세비 반납에 부정적이다. 앞서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어느 직장이건 다음해에 (급여가) 올라 가는 건 일반적이다. 여기(세비)도 물가상승률 적용 등 원칙에 의해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여론을 너무 의식하고 국민적 불신 때문에 세비를 인상하지 않은 게 오히려 문제”라고 밝힌 바 있다. 20대 출범 당시 세비 인상 동결을 약속했던 한국당 내부에서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당시 원내대표였던 정진석 의원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 “당론을 1년도 안 돼 뒤집었다”면서 “누구도 동의하지 않는 몰염치한 세비 인상 여야 담합에 반대한다”고 비난했다. 한편 바른정당은 이날 세비 반납 계획을 밝혔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최고위원·원외위원장 회의에서 “저를 포함한 11명 (의원의 세비 인상액은) 연 200만원 정도인데 바로 거두어 그 액수를 포항 지진에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는 성금으로 전달하겠다”면서 “2018년도 세비는 그렇게 조치하고 내년 겨울이 되면 2019년 세비도 똑같은 행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이희범 위원장 “러 개인자격 참가 환영”

    이희범 위원장 “러 개인자격 참가 환영”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내린 러시아 출전 금지 조치에 대해 “IOC의 결정사항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대회 조직위는 6일 성명을 발표해 “러시아 선수들의 ‘중립국’ 자격 출전을 허용한 IOC의 결정사항을 존중한다”며 “IOC와 관련 기관들, 평창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임원들이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새벽 IOC 집행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스위스에 도착한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국내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평창올림픽을 흥행시켜야 하는 조직위 입장에서는 러시아 선수단이 러시아 깃발을 들고 참석하는 게 최선이지만 IOC 결정을 반대할 힘은 없다. 그나마 러시아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참석하게 된 것을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털어놓았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오는 12일 회의를 통해 개인 자격으로 평창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막을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IOC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조직위로선 걱정이 많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러시아가 평창 보이콧을 선언하면 흥행에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1980 모스크바올림픽과 1984 로스앤젤레스올림픽처럼 ‘반쪽 올림픽’이란 오명을 뒤집어 쓸 수도 있다. 러시아의 국가 주도 도핑 의혹은 지난해 7월 매클라렌 보고서가 발간된 뒤 국제스포츠에서 변함없는 상수였다. 어느 날 도드라진 변수가 아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했다. 스포츠 외교의 손발이 없었다. 이건희 전 IOC 위원은 건강을 이유로 물러났고, 유승민 IOC 선수위원은 국제적 발언권을 인정받기 어려운 연륜이다. 김진선 전 조직위원장은 국정농단의 와중에 물러났다. 뒤를 이은 이 위원장에겐 일종의 대회 관리 책임만 주어진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지금이라도 범정부 차원에서 외교 역량을 총동원해 러시아가 12일 보이콧만은 선언하지 않도록 설득하고 견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인사]

    ■대법원 △법원공무원교육원장(차관급) 임용모◇법원이사관 승진△법원행정처 재판사무국장 권중탁△부산고법 사무국장 이정준◇법원부이사관 승진△법원행정처 조직심의관 신진섭△법원행정처 인사운영심의관 박상우△법원공무원교육원 사무국 조영△서울중앙지법 민사국장 김호욱△울산지법 사무국 박장희△대구지법 사법보좌관 최미화△부산지법 사법보좌관 권오익◇법원서기관 승진△법원행정처 박치환 성태준△사법정책연구원 강정현△법원공무원교육원 서장웅 왕이남△서울고법 성낙경△서울중앙지법 정지연 홍범수△서울북부지법 박미경△서울서부지법 손영기△의정부지법 강재식 김민섭 나강채 김동락 최화식△인천지법 윤병관 이창열 윤정희 황재명△인천가정법원 박남렬△수원지법 김삼규 김영철 이민호 정선옥 김수찬 김용진 이재용 김종표△춘천지법 김정태△대전지법 박광식 박찬복 서철환 위주 조원정△청주지법 성영화△대구지법 김근섭 이강열 김도곤△부산지법 조길호 김형표 박창환 박순곤 전정기 박동면△부산가정법원 손창호△전주지법 이종진△제주지법 김종렬△대구지법 시선희△부산지법 장태술△창원지법 윤정원 안창진 윤완규 이창훈 김신호△법원행정처 문병조 송경화 조남흥△서울고법 유승환△서울가정법원 김기곤△창원지법 이상룡◇기술서기관 승진△부산고법 김화종◇법원이사관 전보△법원행정처 사법등기심의관 윤종학△사법연수원 사무국장 조범제△광주고법 사무국장 박완식△서울중앙지법 사무국장 김진수◇법원부이사관 전보△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심의관 정일섭△법원행정처 사법등기심의관 강경래 정준호 백수옥△사법정책연구원 사무국장 김학구△법원도서관 사무국장 정성희△서울중앙지법 등기국장 박진현△의정부지법 사무국장 모경필△인천지법·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 사무국장 박용석△수원지법 성남지원 사무국장 김종영△수원지법 안양지원 사무국장 유영학△대전지법 사무국장 정보창△대전가정법원 사무국장 소의섭△대구지법 서부지원 사무국장 김정훈△대구가정법원 사무국장 오명섭△부산지법 동부지원 사무국장 정수근△광주지법 사무국장 박종희△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순천지원 사무국장 서향환△광주가정법원 사무국장 안준기△제주지법 사무국장 박성호◇사법보좌관 전보△서울중앙지법 한태연△인천지법 김명식△수원지법 성애경◇법원서기관 전보△법원행정처 김형호 박성배 도형기 하대웅 조국제 이율림△사법정책연구원 염명열△법원공무원교육원 박민규△법원도서관 허준배△서울고법 강희창 조봉원△특허법원 이종우△서울중앙지법 홍승옥 주유철 안달용 최근묵 김규배 김광태 원경섭△서울가정법원 박시철△서울행정법원 이동룡△서울동부지법 민동원 박경식 박만준△서울남부지법 이종언△서울북부지법 김종환△서울서부지법 나수경△인천지법 김형남△수원지법 김창남 유하상 김상원 최상포 박금호 김종문 이홍희△청주지법 변상학△대구지법 김봉곤 최상태△대구가정법원 이상환△부산지법 김치승△울산지법 고태수△창원지법 강길수△광주지법 조영동 모동률 노천숙 양충열 조용기△광주가정법원 기상문△전주지법 윤광근 하순원◇사법보좌관 전보△서울북부지법 김현석△의정부지법 허명호 이도성△인천지법 전요안△수원지법 이건호 하홍준△대전지법 임영만△울산지법 김관호△창원지법 김영준△전주지법 조형섭△제주지법 강승윤 ■문화재청 △백제왕도핵심유적보존·관리사업추진단장 송민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유럽연구소장 김준경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탐사선건조사업단장 김진호△탐사선건조사업단 연구장비기술팀장 구남형△사업운영지원팀장 김대인△석유해저연구본부 해저지질탐사연구센터장 김경오 ■현대백화점그룹 ◇승진 <현대백화점>△상무갑 홍정란△상무보 이재봉 이혁 안장현 김봉진 이원철 나원중 김준영 윤인수<현대홈쇼핑>△상무보 황중률 임현태<현대그린푸드>△상무갑 최보규△상무을 고덕길 진석두△상무보 이상헌 장재락<현대HCN>△상무갑 이정환<현대리바트>△상무보 송선호<한섬>△상무보 임은우<현대백화점면세점>△상무보 육우석◇전보 <현대백화점>△목동점장 상무을 이인영△울산점장 상무을 안용준△중동점장 상무을 김창섭△대구점장 상무보 권태진△미아점장 상무보 차준환△가산점장 부장 백영춘△디큐브시티점장 부장 최원형△동구점장 부장 김강태△부산점장 부장 류영민△송도점장 부장대우 오성권△가든파이브점장 부장대우 임한오<현대홈쇼핑>△영업본부장 부사장 임대규<현대그린푸드>△경영지원실장 상무을 권경로△전략기획실장 상무보 김해곤△영남사업부장 상무보 유동희<현대HCN>△부산·포항지역담당 상무을 류성택△경영지원실장 국장 전승목△기술지원실장 부국장 양재모<현대리바트>△운영지원사업부장 상무을 이진원△생산사업부장 상무보 장진영△주방사업부장 부장 이종익<한섬>△영업담당 상무을 김동건△TIME사업부장 상무을 홍현아<현대지앤에프>△대표이사 겸 2사업부장 전무 조준행△3사업부장 겸 사업지원실장 상무을 유태영
  • 분주해진 주일미군기지… 긴장감 ‘팽팽’

    분주해진 주일미군기지… 긴장감 ‘팽팽’

    도쿄 요코타·요코스카 기지 등 유사시 유엔군 병참기지 역할 전쟁때 첫출동 오키나와 후텐마, 각종 헬기들 ‘출격 대기’ 상태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을 발사한 지난달 29일 한반도를 포함해 하와이 서쪽 서태평양을 관할하는 미 해군 7함대의 근거지인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 해군기지는 긴장감이 팽배했다. 이곳이 모항인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는 보이지 않았다. 필리핀 근해에서 북상하며 작전구역 순찰 임무를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도쿄만 안쪽에 요새처럼 자리잡은 부두에는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커티스 윌버함, 배리함, 벤폴드함,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 앤티탬함, 챈슬러스빌함, 샤일로함 등 7함대 주축 함정들이 수리를 받거나 출동대기 태세로 정박 중이었다. 7함대 사령관이 탑승해 해상 지휘부 역할을 하는 블루리지함도 모습을 보였다. 대부분 북한 탄도미사일을 공중 요격할 수 있는 SM3나 SM6 발사 체계를 갖추고 있는 함정들이다. 이곳은 유사시 한반도로 미 증원전력을 전개하는 유엔군사령부 후방기지이기도 하다. 일본 내 유엔사 후방기지는 요코스카를 비롯해 모두 7곳에 이른다. 요코타 공군기지, 자마 육군기지, 사세보 해군기지 등이 본토에 있고, 가데나 공군기지, 후텐마 해병항공기지, 화이트비치 해군기지는 오키나와에 자리잡고 있다. 서울신문을 포함한 한국 취재진은 미 정부 초청으로 지난주 유엔사 후방기지를 방문 취재했다. 북한이 화성15형을 발사해 전 세계를 긴장시킨 이날 요코스카 기지를 둘러볼 수 있었다. 취재진에 공개한 커티스 윌버함은 요코스카 기지 내에서 발사해도 북한 핵심 군사시설을 초토화할 수 있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는 점이 인상 깊었다. 승조원들은 한반도 유사시 언제든 출동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1800년대 말 일본 제국주의 해군의 본부로 사용된 요코스카 기지는 2차대전 후 미 해군기지로 탈바꿈했지만 현재는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들도 이용한다. 이날도 항공모함급 이즈모함은 물론 잠수함 3척이 욱일승천기를 내걸고 정박 중이었다. 기지 내부는 커다란 항구도시를 방불케 했다. 기지에서 근무하는 미군 장병과 가족 등 약 2만 5000명을 위한 숙소, 학교, 병원, 상점, 체육관 등이 곳곳에 들어서 있다. 전날 방문했던 도쿄 인근의 요코타 기지는 미군이 아태 지역에서 운영하는 공군기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주일미군사령부와 미 5공군사령부가 함께 있다. 활주로 길이는 약 3.4㎞로 오산 기지보다 700여m 길다. 증원병력 수송기지답게 이날도 계류장에는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를 비롯해 여러 대의 수송기가 대기 중이었다. C130J는 130명의 중무장 병력을 한 번에 수송할 수 있다. 일본 최남부 오키나와에 있는 대표적인 유엔사 후방기지인 후텐마 기지는 한반도 유사시 가장 먼저 출동하는 미 제3해병원정군을 수송기 등으로 이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항공기지로는 이례적으로 해발 300m의 고지대에 있어 쓰나미 등에도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고, 기지를 운용할 수 있다. 지난달 30일 방문한 후텐마 기지에는 AH1S 코브라와 MV22 오스프리, CH53E 슈퍼스탤리언 등 미 해병대가 운용하는 각종 헬기가 출동 대기 상태로 계류돼 있었다. 오키나와에는 주일 미군 병력 5만 4000여명의 절반 이상이 배치돼 있다. 제3해병원정군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벌어지면 하루 안에 도착해 작전을 개시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기동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기반이 후텐마인 셈이다. 하지만 기지 주변으로 주민 거주 지역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이전 또는 폐쇄 민원이 그치지 않고 있어 오키나와 북부 지역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요코스카·오키나와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정부 “비트코인은 화폐 아니다”… 가상화폐 거래 규제한다

    “정부, 가상통화 가치 보장 안 해… 사행성 투기·범죄 고강도 조치” 국회도 이용자 보호 장치 추진 비트코인 투기와 거래소 해킹, 다단계판매 등 가상화폐 거래를 둘러싼 많은 부작용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범정부 대책팀을 꾸려 규제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4일 “가상통화 관계기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가상통화 거래를 엄정 규제하는 방안을 조속히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상통화 현안 관련 정부부처 및 관계기관은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법무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국세청, 경찰청 등이다. 또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협의에 참여한다. 주무부처는 법무부가 맡기로 했다. 범정부 TF 참여 정부부처들은 이날 첫 회의를 열고 “가상통화 현안 관련 정부부처들은 가상통화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관계기관 합동 가상통화 TF를 통해 적극 협력해 공동대처하기로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가상통화가 화폐나 금융상품이 아니며, 정부가 가치의 적정성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재확인했다. 정부는 동시에 가상통화 사행성 투기 거래와 범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필요시 강도 높은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학계와 법조계, 관계 전문가 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상통화 거래와 관련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차현진 한국은행 금융결제국장도 배석했다. 공청회는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지난 7월 발의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심사에 참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 법안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통화 이용자들을 위한 보호장치 마련을 골자로 하고 있다. 최근 국내 가상통화 거래자들을 상대로 해킹과 다단계판매 등 투자 사기행위가 급증하고 있으나 현행법상 가상통화거래에 대한 규정은 없는 실정이다. 정무위 소속 의원들과 전문가들은 규제를 논의하기에 앞서 가상화폐의 명칭과 개념부터 정립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경수 변호사는 “가상화폐가 천차만별로 존재해 일단 가상화폐의 요건과 범위 자체를 정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정부 당국 참석자들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지급결제 수단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정부는 가상통화의 가치를 보장하지 않는다”며 “가상통화를 금융업으로 포섭해서 금융회사와 같은 공신력을 보장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박선숙 의원은 “규제를 만들 때는 앞으로 해당 산업이 어떻게 발전할지에 대한 전망이 토대가 돼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 이후 새로운 지급결제 방식이 존재하게 될 상황이 전개될 수 있으니 정부도 넓은 관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이날 가상화폐 인가제 도입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입법 논의가 한참 진행 중인데 인가제를 안 한다니, 이건 입법권 침해이고 무시”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특검팀 “삼성, 스마트폰 ‘의료기기 대상에서 빼 달라’며 청와대에 청탁”

    특검팀 “삼성, 스마트폰 ‘의료기기 대상에서 빼 달라’며 청와대에 청탁”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속행공판에서 새로운 주장을 제기했다. 삼성전자가 2014~2015년 출시한 갤럭시S5·노트4를 의료기기 허가 대상에서 제외해달라고 삼성이 청와대에 청탁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이 부회장 변호인단은 “공식적인 제도 건의였다”면서 특검팀의 주장을 반박했다.특검팀은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정형식) 심리로 4일 열린 이 부회장의 항소심 속행공판에서 삼성이 청와대에 청탁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고시가 개정됐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의료기기 제외 문제는 1심에서 한 번도 언급되지 않은 사안이다. 삼성은 2014년 갤럭시 S5를 출시하면서 휴대전화에 심장박동 센서 기능을 달았다. 당시 식약처 고시에 따르면 심장박동 센서가 장착된 기기는 의료기기 허가를 받아야 했다. 갤럭시 S5도 당초엔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에 해당한다는 유권해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S5 출시 초기에 심장박동 센서 기능을 비활성화한 채로 판매했다. 이후 식약처는 운동·레저용 심장박동 센서를 장착한 기기는 의료기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도록 관련 고시를 개정했다. 특검팀은 당시 식약처의 고시 개정에 특혜성 의혹을 제기했던 언론기사들을 증거로 제시했다. 특검팀은 그해(2014년) 9월 박근혜 당시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청와대 안가에서 독대했으며, 그 다음 날 청와대 민정수석실 소속 행정관이 S5의 의료기기 제외 문제를 다룬 기사를 출력해 파일로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2014년 9월 출시된 갤럭시 노트4에 대해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식약처의 고시가 개정됐다고 한다. 특검팀은 “이런 사실에 비춰보면 2014년 5월 이건희 회장 와병 이후 삼성의 경영권 승계 문제와 관련해 갤럭시 S5 사안이 포함됐고, 이것이 대통령에게 보고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종범 수석의 수첩에도 2014년 9월 독대 이전에 ‘총수 면담 어젠다, 중앙정부-지방정부 풀 수 있는 리스트’ 등이 기재돼 있고, 2015년 7월 독대 이전 수첩엔 ‘갤럭시 노트4 산소포화도 출시’ 기재가 있다”면서 “경영권 승계와 무관해 보이지 않고 청탁 대상 현안이 될 수 있는 만큼 공소장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부회장 변호인단은 “식약처가 고시를 개정한 건 삼성의 청탁에 따른 게 아니라 뒤처진 제도를 기술 발전에 따라 개선한 것”이라면서 “삼성이 공식적으로 제도 건의를 했고 식약처가 정책적 판단을 내려 개정한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인시에 공립 장애인특수학교 들어선다.

    용인시에 공립 장애인특수학교 들어선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유림동에 공립 장애인특수학교가 들어선다. 특수학교가 혐오시설이 아님에도 ‘내 집 앞 건립은 안된다’는 반대 분위기가 팽배한 가운데 결정된 것이어서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용인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처인구 유림동 559번지 일대 1만5005㎡를 공립특수학교 부지로 변경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이곳에 사업비 238억 원을 들여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유치원, 초·중·고교, 전공과정 등을 포함해 31개 학급 199명을 수용하는 공립 특수학교를 건립한다. 이곳에서는 용인시에 사는 장애 유치원생, 초·중·고교생이 입학해 국비로 교육을 받는다. 장애학생의 취업교육을 위한 취업반 8학급(56명)도 운영된다. 도 교육청이 보상과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한다. 용인지역에는 장애학생이 2500여명에 달하지만, 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교가 기흥구에 있는 사립학교 1곳(150명 수용)밖에 없는 실정이다. 도교육청은 당초 수지구 성복동 일대에 특수학교를 설립하려고 했지만, 주민 반발로 무산되는 등 특수학교 설립이 쉽지않았다.장애인특수학교가 혐오시설이나 기피시설이 아님에도 학교건립이 추진되는 지역에서는 ‘내 집 앞’은 안된다는 반대 분위기가 팽배한 탓이다. 지난 9월 5일 서울 강서지역 특수학교 설립을 위한 2차 토론회에서 특수학교 설립에 반대하는 지역주민을 설득하기 위해 장애인 자녀를 둔 엄마들이 무릎을 꿇었고, 그 사진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있다. 그럼에도 장애인특수학교가 유림동에 자리 잡을 수 있게 된 원동력은 모현·포곡·유림·역삼 등 4개 지역을 지역구로 둔 용인시의회 자유한국당 이건영(65) 의원과 용인시의 노력 덕분이다.특히 이 의원은 부지물색과 주민 설득을 위해 4년간 몸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는 장애인특수학교를 받아준 유림동 주민들을 위해 13억원을 들여 학교 인근 유림배수지에서 학교부지까지 300m 도로(폭 10m)를 신설하기로 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어렵게 공립특수학교 부지를 결정한 만큼 장애학생들을 위해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시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윤태진 측 “네티즌 스토킹 행동, 좌시하지 않을 것” [공식입장]

    윤태진 측 “네티즌 스토킹 행동, 좌시하지 않을 것” [공식입장]

    윤태진 아나운서 측이 스토커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4일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지난 새벽 윤태진 씨의 SNS 계정을 통해 집주변을 배회하며 지속적으로 문제적 언행을 이어온 네티즌의 행동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다”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해당 네티즌의 행동은 단발성이 아닌 오랜 기간 동안 이어져 왔으며 단순히 팬으로 가질 수 있는 긍정적인 관심이 아닌 당사자로 하여금 신변의 위협을 느끼기에 충분한 언행으로 법적 처벌의 근거가 명백하다”며 “소속 아티스트의 신변을 보호하고 최근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발생하고 있는 SNS 폭력에 대한 사례들을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대응해나갈 예정”이라며 법적 대응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새벽 윤태진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네티즌이 자신에게 보낸 메시지를 캡처해 올렸다. 해당 네티즌은 윤태진의 집 앞에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안 자는 거 안다’, ‘당장 나와라’, ‘벨 누를 까 소리 한 번 칠까’ 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에 윤태진은 “저를 응원해서든 싫어해서든 그만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건 저에게 정말 공포예요. 저번에도 이랬을 때 죄 없는 지인들 피해보고 제가 제 집을 오가면서 한참을 고생했습니다. 어떻게 하겠다는 게 아닙니다. 제발 그냥 그만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며 호소하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윤태진의 호소에 소속사 측이 법적 대응을 공식적으로 밝히게 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영란 “부정청탁금지법, 3-5-10 받아도 된다 뜻 아닌데..”

    김영란 “부정청탁금지법, 3-5-10 받아도 된다 뜻 아닌데..”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4일 부정청탁금지법 완화 추진에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김 전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변창립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그런 논의가 이 법의 원래 취지는 다 사람들이 잊어버리고 3-5-10만 기억하게 하는 이런 나쁜 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3-5-10조항이라는 게 이만큼은 받아도 된다 라고 허용하는 조항이 아니다. 원칙적으로 전부 금지”라고 힘주어 말했다. 3-5-10조항이 부득이한 경우의 금액인 것이며 원칙적으로는 청탁을 전부 금지하는 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말 부득이한 경우 공무원인데 어릴 적 친구일 수도 있잖나. 결혼식에 안 갈 수도 없는 사이라든지 예컨대, 또는 뭐 같이 지금 그 민간부분하고 공적인 부분이 모여서 같이 일하다가 식사 같이 할 수도 있잖나”라고 덧붙였다. 농어민 고충 해소를 위해 청탁금지법 완화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농어민의 고충을 정면으로 풀어드려야지, 이 3-5-10 조항을 조금 완화하는 것으로 우리는 다 도와줬다, 우리로선 어쩔 수 없다, 이렇게 해버리면 오히려 손 안 대느니만 못할 것도 같다. 과연 그것이 정말 효과가 나는 방식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럼에도 청탁금지법의 출발이 좋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저나 제 또래 분들은 모르겠는데 젊은 분들이 막 학부모가 되신 분들, 또 그 막 공직자로 출발하신 분들, 이런 분들이 굉장히 지지해주셔서 이건 미래를 내다 볼 때 굉장히 출발이 좋다, 이런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야구여신’ 윤태진, 스토킹 피해 호소 “이건 정말 공포...제발 그만해주세요”

    ‘야구여신’ 윤태진, 스토킹 피해 호소 “이건 정말 공포...제발 그만해주세요”

    윤태진 아나운서가 스토킹 피해를 호소, 당부의 말을 전했다.4일 오전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윤태진(31)이 자신의 SNS를 통해 스토킹 사실을 털어놨다. 스토커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 이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태진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무대응이 답이라 생각했어요. 이것도 관심이고 사랑이겠지 싶어서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허황된 이야기들도 저번보다 강도가 더 심해졌습니다. 저를 응원해서든 싫어해서든 그만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며 그간 지속적인 스토킹에 시달려왔음을 고백했다. 그는 “이건 저에게 정말 공포예요. 저번에도 이랬을 때 죄 없는 지인들 피해 보고 제가 제집을 오가면서 한참을 고생했습니다. 어떻게 하겠다는 게 아닙니다. 제발 그냥 그만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후 윤태진은 “자극받을 말들이 많은 것 같아 댓글은 막았습니다”라며 “내일 여러분이 조언해주신 내용들 참고해서 최소한의 조치해둘게요. 늦은 시간인데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윤태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스토커가 보낸 메시지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스토커는 “아파트 앞이다”, “안 자는거 안다”, “불 켜져 있네”, “당장 나와라”, “뺨 한 대 맞아줄테니”, “벨 누를까”, “소리 한번 칠까” 라고 지속해서 메시지를 보냈다. 스토킹 피해를 털어놓은 윤태진은 2010년 춘향선발대회 출신으로,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로 시청자에 얼굴을 알렸다. ‘축구스토리 축구話’, ‘스포츠人 명불허전’, ‘아이 러브 베이스볼’ 등을 진행, ‘야구 여신’으로 불리며 사랑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교양, 예능 등에서도 활약, 올해 초 tvN ‘소사이어티 게임’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윤태진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美 군사위성 무력화” 중·러 우주무기 개발戰

    中 레이저·레일건 등 개발 중 美 “위성, 모든 미사일 발사 포착” 미군 고위 인사가 2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중국이 인공위성과 같은 우주에서의 미국 군사자산을 공격할 무기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사일 발사를 포착하는 미국 군사위성을 무력화시켜 힘의 균형을 깨뜨리려는 시도로 우주무기 개발 경쟁에 불이 붙었다는 평가다. 미국의 우주 군사 작전을 총괄하는 존 하이튼 전략사령관은 이날 캘리포니아 시미밸리에서 열린 ‘레이건 국방포럼’에서 “러시아와 중국이 우주에서 작동하는 무기나 레이저 무기 등을 제조하고 시험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이를 비밀로 하고 있지도 않다”고 밝혔다고 CNN 등이 전했다. 하이튼 사령관은 “우리 핵심 우주무기 중 하나는 위성이며, 지구에서 발사되는 모든 미사일은 먼저 우리 미사일 경보 시스템에 포착된다”고 설명했다. 미 하원 군사위원회 소속 마이크 로저스 의원은 “대다수 사람들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가장 먼저 포착하고 레이더로 추적, 파괴할 수 있는 것이 위성이라는 사실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군사위성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러시아는 냉전 종식 이후 중단했던 ‘킬러위성’을 활용한 미국 인공위성 제거 프로그램 개발을 2010년대 들어 재개한 것으로 추정된다. 킬러위성으로 불리는 공격위성시스템(ASAT)은 목표 위성의 궤도를 찾아가 스스로 폭발해 금속 파편을 퍼부어 무력화시키는 방식이다. 러시아는 2014년 5월 우주쓰레기로 위장한 정체불명의 킬러위성을 발사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러시아는 이밖에 레이저를 이용한 위성요격무기도 개발 중이며, 2015년에는 ‘누돌’로 불리는 위성요격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 중국은 미 인공위성을 파괴할 수 있는 고출력 레이저, 레일건, 극초단파 무기 등을 개발 중이라고 군사안보 전문매체 더 내셔널 인터레스트가 지난 4월 전했다. 중국은 2005년 신장에서 지상 기반 레이저 무기 ‘룽샤’로 저궤도 위성을 요격·파괴하는 시험을 실시했고, 2007년에는 위성요격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미국은 이에 대응해 레이저를 탑재한 위성을 개발 중이고, 야구공 크기 물체가 인공위성에 접근하더라도 이를 탐지해 충돌을 막는 ‘우주 울타리’ 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전쟁 가능성 커져” 압박하는 美…“할 만큼 했다” 마이웨이 中

    “전쟁 가능성 커져” 압박하는 美…“할 만큼 했다” 마이웨이 中

    맥매스터, 中에 원유중단 주문 15일 안보리 장관급회의 촉각 中 “희생양 삼지 마라” 불편한 심기 왕양 “북과 혈맹서 대립관계 돼” 러 “북, 핵보유국 인정해야 협상”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은 “전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지만, 중국은 “우리 방식대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겠다”며 ‘마이 웨이’를 천명했다. 허버트 맥매스터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2일(현지시간) “북한은 미국의 안보에 가장 크고 즉각적인 위협”이라면서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이 매일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레이건 국방 포럼에서 “무력 충돌 없이 해결할 방법이 있지만,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 김정은이 점점 경주의 끝(전쟁)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맥매스터 보좌관은 중국을 압박했다. 그는 “우리를 위해 도움을 달라고 중국에 요청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중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도 북핵 문제를 빨리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북한에 원유 수출을 중단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연료가 없으면 미사일을 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는 15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를 다루는 장관급 회의를 연다. 유엔 안보리 의장국인 일본의 벳쇼 고로 유엔주재 대사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중단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압박에 중국은 “우린 할 만큼 했다”고 맞서고 있다. 관영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는 3일 공동사설을 통해 “더이상 중국을 희생양으로 삼지 말라”며 “(북·미가 전쟁을 하는) 최악의 상황이 도래하면 중국은 중국 방식으로 안보 이익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관영매체가 전쟁을 상정한 사설을 발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두 신문은 “중국은 이미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북한과 미국을 설득하지 못했다”면서 “이제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최악의 변수에 대응할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두 신문은 또 “북한이 어떠한 잘못을 하였든 전면적인 무역 금지와 단교는 옳지 않다”면서 “중국은 미국의 요구를 실현할 의무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중국은 북한에도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고 있다. 특히 중국 권력 4위인 왕양 부총리가 최근 방중한 일본 공명당 대표에게 북·중 관계가 과거 혈맹관계에서 핵 문제로 인해 이제는 대립관계가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왕 부총리는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에게 “과거에는 피로 굳어진 관계였지만 핵 문제 때문에 양측 입장이 대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 전제조건으로 ‘핵보유국 지위 인정’을 내세웠다고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러시아 하원 의원대표단이 전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방북 대표단에 속했던 비탈리 파쉰 하원의원은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났으며, 그는 ‘북한이 협상 테이블에 앉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파쉰 의원은 “북한 측이 미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화성 15형 발사 성공으로 핵보유국이 되기 위한 목표를 달성했으며, 이제 미국과 협상을 벌일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면서 “다만 북한은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아야만 협상에 나가겠다는 조건을 달았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하원 대표단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 북한을 방문했다. 북한의 권력 서열 2위로 통하는 김영남 위원장은 화성 15형을 발사한 30일 대표단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사설] 구속적부심에서 줄줄이 풀려난 ‘적폐’ 피의자들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의 측근으로 알려진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 조모씨가 법원의 구속적부심에서 석방됐다고 한다. 조씨는 전 전 수석의 전 비서관 윤모씨 등이 협회로 들어온 롯데홈쇼핑 협찬금을 자금 세탁해 빼돌리는 데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더불어 윤씨에게 협회 법인카드를 넘겨줘 거액을 쓰게 했다는 의심도 사고 있다. 앞서 법원은 전 전 수석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도 기각한 바 있다. 검찰 수사에 문제가 있지 않으냐는 의구심이 시중에 번져 가고 있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 아닐 수 없다. 이 사건은 새 정부 핵심 인사가 연루됐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검찰이 전 정권에서 벌어진 적폐에 강력한 청산 의지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청와대 고위 인사에 대한 수사와 구속영장 청구는 “검찰의 정치적 의도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여권의 반발을 사기조차 했다. 하지만 검찰이 설명하는 이 사건의 얼개는 홈쇼핑 업체들이 재허가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정치인이 회장을 맡고 있던 단체에 거액의 후원금을 제공했다는 것으로 압축된다. 최순실씨 사건과 매우 닮아 있다는 점에서 당사자가 어떤 정파에 속해 있건 구(舊)시대의 적폐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구여권이건 신여권이건 이른바 적폐 인사에 대한 검찰 수사는 꼬여만 가고 있다. 앞서 법원은 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 댓글 사건으로 구속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을 구속적부심에서 석방하기도 했다. 이때도 일부에서는 법관들의 지연(地緣)과 인맥(人脈)을 들먹이면서 ‘정치적 판단’이라는 주장을 서슴지 않았다. 검찰도 같은 재판부가 세 피의자를 잇따라 석방한 것을 두고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해당 법관들의 개인적 정치 성향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에 두 사건의 성격은 너무나도 다르다. 이른바 적폐 사건의 피의자를 석방한 법원의 판단에 일단 정치적 시선은 거두기 바란다.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정치적 판단으로 몰아붙이고 만다면 개선 방안 도출은 불가능할 수밖에 없다. 다시 강조할 필요도 없겠지만, 당사자의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인신 구속은 신중에 신중을 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 검찰은 사회적 관심이 높은 피의자라고 구속영장 청구에 다른 잣대를 들이댄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법원도 영장실질심사에서는 구속을 결정하고 구속적부심에서는 다시 풀어 주는 자가당착을 반성하면서 제도적 개선점은 없는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 [서울광장] 민·관 신뢰 쌓을 때다/최용규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민·관 신뢰 쌓을 때다/최용규 편집국 부국장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는데 과연 그런가. 수출이 늘고 성장률 전망치도 상향 수정될 정도면 사회 전반에 훈풍이 불고 활력이 넘쳐야 할 텐데 그런 기운이 느껴지지 않는다. 수치와 체감이 같지 않음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달라도 너무 다르다. 통계청이 내놓은 10월 고용동향은 침체된 한국 사회의 단면을 여실히 드러냈다. 10월 기준 8.6%인 청년실업률은 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이후 가장 높다. 체감실업률은 말할 필요조차 없다.이미 위험 수위를 넘어선 청년 실업은 우리 사회를 신음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미래를 암울하게 하는 ‘신(新)한국병’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일자리 대통령’을 표방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일자리 문제만큼은 해결하고야 말겠다고 팔을 걷어붙였다. 이 중병(重病)을 시급히 치유하지 않고서는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고 봤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의지가 취임한 지 보름도 되지 않아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하게 했다. 일자리위원회를 만들어 직접 챙기고 있는 것도 대한민국의 우환 덩어리를 뽑아내기 위함일 것이다. 일자리 상황판에는 6개 수치가 표시된다고 한다. 고용률, 실업률, 취업자 수, 청년실업률, 비정규직 비중, 근로시간 등이다. 그런데 10월 고용동향대로라면 핵심 지표인 취업자 수, 청년실업률, 비정규직 비중에 빨간불이 켜진 것과 같다. 이런 상황판을 매일 점검하는 대통령의 고민은 적지 않을 것이다. 예산이 투입되는 공공부문을 제외하면 민간에서 고용에 청신호가 켜질 조짐이 좀처럼 보이지 않는 게 현실이다. 며칠 전 청와대에서 혁신성장 전략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개념보다 성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과 창출을 가시화하라는 대통령의 주문도 떨어졌다. 현실화되려면 그런 주문이 민간에 먹혀야 한다. 튼실한 성과는 민간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건 흥이 나야 죽기 살기로 하는 법이다. 그 반대이면 눈치 보며 움직이지 않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재계 돌아가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나선 것은 예사롭지 않다. 박 회장은 ‘재계의 신사’다. 정부에 대고 쓴소리 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인사다. 그가 김동연 경제부총리에 이어 여야 대표를 만나 현실적인 대안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백지상태에서 만들어 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에게 한 방 먹었던 김영배 경총 부회장도 ‘현실에 맞지 않는 제도’ 운운하며 다시 입을 열었다. 재계가 김 부회장의 입을 통해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개념을 만들어 몰아세운다고 성과가 나올 리 없다. 전 정권의 창조경제가 실패한 것도 정부가 이끌면 될 것이라는 착각과 오류 때문이다. 바람이 불면 하는 척만 할 뿐 움직이지 않는 것이 기업의 생리다. 정부와 재계, 국회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 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하고 먼저인 게 신뢰 쌓기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역할을 ‘서포터 타워’로 규정했다. 정부는 ‘지원자’라는 인식이 민간에 스며들게 해야 한다. 재계도 정부 탓만 할 일이 아니다. 제 할일을 했는지 뒤돌아봐야 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일자리 창출이다. 예년 같으면 이때쯤부터 새해 신입사원을 얼마나 뽑겠다느니 고용과 투자 목소리가 경쟁적으로 나올 법한데 감감무소식이다. 지난해 대기업은 최근 3년 새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실적을 올렸다. 그런데 일자리는 줄었다. 통계청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대기업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1.1%포인트 증가한 반면 일자리는 4만 1000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없는 성장이 아닌 ‘고용 줄이는 성장’이었음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영전략이라는 재계의 항변은 공감을 얻기 어렵다. 대기업보다 낮은 영업이익률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낸 중소기업을 보고는 뭐라 할 텐가. 대기업들이 좀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다음 청와대 혁신성장 전략회의는 그런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 민·관이 함께 모여 고민하는 사진 한 장을 국민은 보고 싶어 한다. ykchoi@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항구/황인찬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항구/황인찬

    항구/황인찬 밖으로 나가자 그렇게 말한 건 헤어진 사람밖으로 나가니 끝이 보이지 않는 얼음 평원이 있었다 거기서 죽은 물새 떼를 보았다 죽은 군함도 보았다그렇구나, 이건 내 꿈이구나 나는 깨달았지만여전히 끝이 없는 얼음 평원이 있었다 나는 죽지도 않고거기서 오래 살았다 누군가의 손에 들린 죽은 바다가 있었다 잠에서 깨어났을 때는 헤어지지 않는 사람바위게 한 마리가 발등을 물었다 당신과 헤어진 건 바보 같은 짓이었다. 뒤늦게 깨닫고 후회를 씹었다. 밖으로 나가자. 밖으로 나가자. 더러는 당신의 목소리가 환청으로 울려 왔다. 적산가옥 몇 채만 남은 쇠락한 항구에는 실연한 남자가 한둘 쯤 살아간다. 죽지도 않고 오래 사는 실연자라니. 실연자는 말을 잃었다. 그의 눈에 비친 바다는 얼어 온통 얼음 평원이다. 죽은 물새 떼, 죽은 군함, 손에 들린 것도 죽은 바다. 사랑이 끝나면 모든 게 죽는다. 그렇건만 산 자는 실연 뒤에도 죽지 않고 살아가는 법. 그렇건만 실연은 그걸 견디는 자의 가슴에 통증을 남기는 시련이자 상처일 테다. 장석주 시인
  • “삼성, 세계 초일류 기업 성장”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언’ 실현과정 영상물 사내 상영

    “삼성, 세계 초일류 기업 성장”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언’ 실현과정 영상물 사내 상영

    삼성그룹은 1일 이건희 회장 취임 30주년을 맞아 별도의 행사를 갖는 대신 모든 계열사의 사내 방송을 통해 특집 영상물을 상영했다.‘30년을 이어온 약속’이라는 제목의 5분 30초 분량 영상에는 이 회장이 1993년 ‘신경영 선언’을 통해 내놓은 세계 초일류 기업에 대한 약속과 이를 실현하는 과정 등이 담겼다. 1987년 12월 1일 회장 취임식 장면으로 시작하는 영상에는 “미래지향적이고 도전적인 경영을 통해 삼성을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선언한 부분이 들어갔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라는 이 회장의 유명한 신경영 선언 발언, 불량제품 화형식, 라인스톱제, 능력주의 인사 등 약속을 지키기 위한 과정 등이 소개됐다. 이 회장은 1995년 품질경영을 대내외에 선포하는 차원에서 가정용 무선전화기 15만대(약 150억원어치)를 쌓아 놓고 불태운 바 있다. 후반부에는 국내외 임직원들이 이 회장의 쾌유를 기원하는 ‘희망 메시지 영상클립’도 담겼다. 영상물은 2014년 이 회장의 1월 신년사 가운데 “남보다 높은 곳에서 더 멀리 보고 새로운 기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냅시다. 미래를 대비하는 주역은 바로 여러분입니다”라는 메시지로 마무리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이은하, 수술 없이 치료 가능하다는 소식에 “복권 맞은 기분”

    이은하, 수술 없이 치료 가능하다는 소식에 “복권 맞은 기분”

    척추분리증과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는 가수 이은하가 수술을 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됐다.지난달 30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이은하가 정형외과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척추분리증과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한 이은하는 노래를 하지 못하게 돼 생계 유지를 할 수 없을까 봐 수술을 하지 못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은하의 상태를 본 정형외과 의사는 “생각보다 좀 많이 심각하긴 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의사는 “MRI를 봤더니 이게 더 심하게 많이 빠져 있어서 엄청 아팠을 것 같다. 이 정도로 빠질 정도면 이상할 정도로 진행이 많이 된 거다”라고 말했다. 의사는 “이런 경우는 아주 심각하게 수술까지도 고려해야 하는 단계다. 하지만 특이한 점은 더 악화될 수도 있었는데 이은하 씨의 경우, 병이 진행되던 중 뼈와 뼈가 붙어버렸다. 그래서 뼈가 고정된 상태가 됐기 때문에 수술을 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은하는 의사에게 감사 인사를 표했다. 그는 이후 인터뷰를 통해 “복권 맞은 기분이다. 정말 이건 천운이다. 수술한 뒤에 몇 년 동안 노래를 못 하게 되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수술을 하기 않게 돼서) 평생 숙제가 끝난 기분이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길섶에서] 죽음과 사랑/손성진 논설주간

    매서운 바람에 나목들이 떨고 있는 초겨울 풍경이 쓸쓸하다. 이 겨울이 더욱 쓸쓸한 것은 한 지인의 황망한 죽음 때문이다. 병이 있음을 안 지 겨우 한 달 만에, 이순(耳順)을 몇 년이나 남겨 놓은 젊은 나이에 무엇이 그리 급한지 서둘러 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썩 친한 사이는 아니었는데도 그가 죽기 얼마 전 나는 그를 생각하며 누구에게도 잘 보이지 않는 눈물을 흘렸었다. 아까운 그의 나이 때문이라기보다 ‘왜 그동안 더 살갑게 대해 주지 못했을까’ 하는 후회 때문이었다. 삶과 죽음의 경계는 시간으로 보면 찰나다. 수명을 다 누리기 전에 누구나 짧은 순간에 삶의 경계를 벗어날 수 있다. 그래서 인생은 허무하다고 하는 것일까. 죽음에 대한 모든 의문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로 귀결된다. “죽음에 직면할 때 사랑하는 사람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자신에게 가치 있는 일을 하고자 한다.” 예일대 교수인 철학자 셸리 케이건은 ‘죽음이란 무엇인가’에서 이렇게 말한다. 매 순간 사랑하고 열심히 살라는 말일 것이다. 황망한 죽음이 우리에게 남긴 것은 결국 사랑이었다. sons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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