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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련 회장단 오늘 회의

    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정몽구(鄭夢九) 현대자동차 회장,손길승(孫吉丞) SK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5월 회장단회의를 열고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방안 및 금리문제를 비롯한 경제현안 등을 논의한다. 전경련은 회장단 회의가 끝난 뒤 이한동 국무총리를 초청, 만찬간담회를 갖고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정부와 경제계의 협력 및 지원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눌 에정이다. 강충식기자
  • KT민영화와 재계기류/ 대기업 ‘KT입질’ 시작

    KT의 새 주인자리를 놓고 대기업들의 신경전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정보통신부가 6일 정보통신 업계의 지각변동을 가져올 KT 지분매각 방안을 확정하면서 ‘속전속결’원칙을 내세웠기 때문이다.삼성,LG,SK 등 정보통신 분야의 대기업들은 입찰 참여 여부 등을 결정짓기 위해 ‘초읽기’에 들어갔다.아울러 올해 주식시장의 최대 매물인 KT 지분매각은 남은 4개 공기업의 민영화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5년만에 마무리되나=정부가 KT 민영화 방침을 처음으로 세운 것은 지난 87년.여러차례의 수정 끝에 이제 남은 지분 28.37%(8857만 4429주)를 팔면 KT는 완전 민영화된다. 정부는 추진 일정에 가속도를 붙일 계획이다.따라서 뜻대로 되면 오는 25일 주권 교부로 실질적인 민영화는 완료된다.형식적인 완료 시점은 오는 7월로 예정된 새 주총 때가 된다. ◆20일만에 다 팔 수 있나=정부는 30대 기업의 매입한도를 15%까지 늘렸다.일반주식 5%와 교환사채(EB)를 그 두배인 10%까지 살 수 있도록 했다.30대 기업을 제1주주로 삼겠다는 의지의 반영이다.그러나 소유와 경영분리 원칙은 걸림돌로 작용될 전망이다. 정부는 자신감을 내비친다.대금 납부 방식을 바꾼 데서엿볼 수 있다.지난해 국내 매각방식은 청약 때 20%를 내고,나머지 80%는 계약체결 뒤 60일 이내에 내는 것이었다.그러나 이번에는 신청 때 전액 납부해야 한다.사실상 ‘돈있는 곳만 들어와라.팔 자신 있다.’는 얘기다. 정통부는 여의치 않을 경우에 대비,두가지 장치를 마련했다.첫째 남는 물량을 일반 청약으로 해결할 방침이다.주간증권사들에게는 800만주를 책임할당량으로 정한 ‘옵션’도 걸었다.하지만 최근 주가 하락이 계속돼 유동적일 수밖에 없다. 주간증권사인 LG투자증권 용원영(龍元榮) 기업금융담담본부장은 “다수의 기업들을 접촉한 결과 충분히 물량을소화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삼성,제2의 e삼성프로젝트 나서나=삼성전자는 “입찰 참여를 검토한 바도 없고,현단계에서 고려치 않고 있다.”고 불참 방침을 거듭 밝혔다.그러나 “다른 계열사는 참여여부를 모르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이와 관련,정통부 주변에서는 삼성 계열사 일부가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삼성생명 등 구체적인 계열사 이름도 거론된다. 삼성의 이같은 기류를 후계구도와 맞물려 보는 분석도 있다.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장남 재용(在鎔)씨가 한차례 실패했던 e삼성 프로젝트를 재추진,자연스럽게 후계구도을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LG 긍정적,SK 부정적=LG 구조본 관계자는 “입찰 참여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동안 줄곧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던 자세가 바뀐 것이다.반면 SK는 시큰둥한 분위기다.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5%만 사도 1조원 정도가 드는데 경영권 없는 무수익 재산에 그만큼 투자하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세계 안내견 학교협회 공로상 받아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은 6일 안내견 보급 등의 사회공헌사업으로 세계안내견학교협회(IFGDSB)로부터 공로상을받았다.삼성은 1995년부터 삼성화재에 부설 삼성안내견학교를 운영하면서 지금까지 모두 59명의 시각장애인들에게 안내견을 무상으로 지원,이들의 눈이 되주는 활동을 펴왔다.
  • 전경련 회장단 힘실린다

    재계에 화합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에 힘이 실리고 있다. 5일 전경련에 따르면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현대자동차 정몽구(鄭夢九) 회장,SK 손길승(孫吉丞) 회장 등 주요대기업 총수들이 오는 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5월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참석키로 했다. 아직 참석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LG 구본무(具本茂) 회장까지 모이면 4대그룹 총수들이 수년만에 처음으로 모두 참석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전경련은 회장단 회의 직후에는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10년 세계박람회 공동유치위원장인 이 총리와 현대차 정 회장이 참석하는 만큼 박람회 유치를 위한 재계의 협조와 지원방안이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재계 오너경영 회귀 조짐

    정권 말기를 틈타 오너경영 체제로 회귀하려는 재계 움직임이 뚜렷하다. 재벌 오너가 주력사의 주식을 대거 사들이거나 일족을 계열사 전면에 포진하는 등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분식회계 관행까지 일괄 사면을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등 오너경영에 대한 지원사격을 아끼지않는다.이러다가 현 정부가 그간 추진했던 재벌 개혁이 공염불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삼성의 ‘바람잡기’=지난해 11월 오너경영의 위기 대처능력을 보도한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 기사를 언론에 뿌리며 오너경영의 강점을 부각하고 나섰다. 이 신문은 가족경영 기업들이 목표를 추구하는 데 탁월하며,자신들의 세대에서 기업의 맥이 끊어져서 안된다는 신념 때문에 어떤 난관에 직면하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또 전세계 500대 기업 중 3분의 1이 가족경영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은 ▲두산 박용곤(朴容昆) 명예회장의 장남 박정원(朴廷原) 부사장의 사장 승진 ▲현대해상 정몽윤(鄭夢允)고문의 회장 추대 등을 국내 가족경영의 예로 들어 오너경영의 장점을 임원들에게 주지시켰다. ◇믿을 것은 혈족 뿐?=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계열사 주총에서 정몽구(鄭夢九) 회장의 2세를 경영일선에 내세웠다.정 회장의 아들인 의선(義宣)씨는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하면서 현대모비스의 등기이사에 선임됐다.정 회장의 둘째사위이자 현대·기아차 구매총괄본부 부본부장인 정태영(鄭太暎) 전무는 기아차의 등기이사에 뽑혔다.셋째 사위인신성재(愼晟宰)씨는 현대하이스코 이사에서 전무로 두단계 뛰면서 등기이사에 선임됐다. 삼성은 지난 1월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둘째 사위인 김재열(金載烈)씨를 제일기획 상무보에 앉혔다.김 상무보는이 회장의 차녀인 서현(敍顯)씨의 남편으로 동아일보 김병관(金炳琯) 전 명예회장의 차남.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李在鎔) 삼성전자 상무보와 중학교 친구 사이다. 최태원(崔泰源) SK(주) 회장은 지난 3월 SK C&C가 보유중인 SK 주식 646만여주를 장외거래를 통해 1300억여원에 사들였다.주식매입 대금은 갖고 있던 워커힐주식 40%를 팔아 충당했다.LG전자도 같은달 구본무(具本茂)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具本俊) LG필립스LCD 대표이사 사장을 등기이사로 올렸다.구 사장은 지난달 1일 출범한 LG 지주회사인 LGEI의 대표이사에 선임됐다.구자홍(具滋洪) LG전자 부회장은 LG상사의 등기이사를 맡았다.구평회(具平會) 고문의 장남인 구자열(具滋烈)씨는 LG전선 의 대표이사에 등극했다. ◇정권 말기 재벌의 반기(?)=좋은기업지배연구소 이은정(李恩貞) 기업정보실장은 “그동안 숨죽이고 있던 대기업들이 정권 말기를 맞아 경영권 승계와 계열사의 지배력 강화에 나서는 것은 현 정부가 내걸었던 재벌개혁에 사실상 반기를 드는 꼴”이라며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시민단체의 감시와 엄격한 법 적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가전업계 홈시어터 신상품 경쟁

    가전업계의 홈시어터 신제품 출시 경쟁이 뜨겁다. 홈시어터(Home Theater)는 TV,앰프,스피커,DVD 플레이어등을 한데 묶어 안방에서도 극장수준의 영상과 음향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국내 시장 1위인 일본의 소니를 비롯,야마하,파나소닉 등 외국업체들이 내수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잠식하고 있으며 나머지를 삼성전자와 LG전자등이 분할하고 있다. 외국 가전업체들이 1000만원대를 호가하는 고급제품으로매니아층을 파고드는 반면 국내 가전업체들은 100만원대안팎의 실용적인 제품으로 시장을 넓혀 가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다음달에 앞다퉈 신상품을 내놓고 시장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지난 19∼20일 열린 전자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이건희(李健熙)회장이홈시어터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사업강화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홈시어터를 강조하는 것은 9·11테러 사태 이후 미국에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심리가 퍼지면서 ‘안방극장’의 효과를 내는 홈시어터의 수요가 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중순쯤 200만원대의 신형 모델을 포함해 2종류의 제품을 새로 선보이면서 제품군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일반 대리점에서 홈시어터 실연장을 늘리는 한편 PDP TV(벽걸이 TV) 파브(PAVV)와 홈시어터를 동시에 판매한다는전략을 짜놓고 있다. 올해 6만대(4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홈시어터 시장에서 연말까지 50%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한다는게 목표다. LG전자도 삼성 이회장의 발언이 알려지자 이날 즉시 홈시어터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비상회의를 가졌다.이미 다음달 초쯤 120만원대의 신형 홈시어터 2종류를 출시하기로 계획이 잡혀있다.계층별 공간별 ‘맞춤형’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높일 예정이다. 대우전자는 이미 출시한 80만원대의 제품이 소비자들의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가격경쟁력을 앞세우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삼성전자계열 2010년 ‘세계 톱3’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이 ‘잘 나가는’ 전자계열사의사장단에게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했다. “성과가 좋을 때 자만하지 말고 위기의식을 가져야 극심해질 도전을 이겨낼 수 있다.”는 요지의 ‘준비경영론’을설파하며 사장단의 ‘군기’를 잡고 나선 것이다. 이 회장은 지난 19∼20일 경기 용인 연수원에서 전자계열사 사장단회의를 갖고 “지난 93년 신(新)경영 때 10년 앞을 내다보고 대비했던 것이 환란을 극복하고 창사이래 최대의 경영실적을 내는 바탕이 됐다.”면서 위기의식을 갖고미래에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특히 5∼10년뒤 무엇으로 세계 1위를 할 것인지에 대한 중장기 전략과 목표를 세우고,사업부간에 원활한 협동을 통해 첨단기술과 초우량 인재를조기에 확보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삼성 전자계열사 사장단은 이번 회의에서 2010년까지 세계 ‘톱(Top)3’에 진입하는 내용의 중장기 전략을 마련했다. 사장단은 소니 디지털TV,델 컴퓨터,노키아 휴대폰,인텔 CPU등 세계 1위 14개 기업의 제품·기술·전략을 분석하고 삼성제품의 핵심 경쟁력을 재검점,오디오·비디오 제품의 조기 일류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가전,이동통신,사무실 네트워크,반도체 등 4대 전략 부문의 사업구조를 1위 제품 위주로 재구축키로 함으로써 앞으로 핵심사업 위주의 사업재편과 중복사업의 교통정리가이뤄질 것임을 예고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직접 나서 위기를 걱정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작업을 본격화하라고 지시한 만큼 회의 분위기가 지난 93년 신경영을 선언할 때처럼 긴장감있고 진지했다.“고 전했다.첫 날 회의는 19일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이어졌으며 이튿날에도 오전 8시부터 저녁때까지 마라톤회의가 계속됐다. 회의에는 삼성전자 윤종용(尹鍾龍) 부회장,삼성SDI 김순택(金淳澤) 사장,삼성전기 강호문(姜皓文) 사장,삼성코닝 송용로(宋容魯) 사장,삼성기술원 손욱(孫郁) 원장 등 전자부문 사장단 18명과 이학수(李鶴洙) 구조조정본부장 등 26명이 참석했다. 박건승기자 ksp@
  • 삼성 업무용제트기 추가 구입

    삼성은 10일 미국 보잉사로부터 ‘B737-700’ 시리즈 기종을 VIP용으로 개조한 ‘B737-7EG’를 구입했다고밝혔다.이건희(李健熙) 회장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 등고위 임원들이 사용하게 된다.B737-700은 5000만달러(650억원) 이지만 실제 구입비용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보인다. 삼성측은 “종전에 사용하던 자가용 비행기가 정비·검사에 들어가면 CEO들이 긴급한 외국출장에 차질이 생길 수있어 한대 더 샀다.”고 말했다.
  • 현대車 정몽구회장 배당이익 120억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 총괄회장이 120억원이 넘는 배당을 받아 10대 그룹 총수 가운데 배당이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가 10대 그룹(포항제철 제외) 회장의 2001회계연도 배당이익(세전) 현황을 분석,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정몽구 회장의 배당이익은 120억 8100만원이었다.직전 회계연도에는 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이 97억 28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었다. 정 회장은 현대차에서 67억원 800만원,현대모비스 40억 6700만원,INI스틸에서 13억 600만원의 배당을 받았다.이 회장은 64억 4900만원(삼성전자 61억 1800만원,삼성물산 3억 3100만원)의 배당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구본무(具本茂) LG회장은 40억 37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박성용(朴晟容) 금호 명예회장,김승연(金昇淵) 한화 회장은 배당금이 한푼도 없었다. 10대그룹 회장들의 2001회계연도 배당이익은 총 238억 2400만원으로 2000년 262억 4100만원에 비해 9.2% 줄었다. 문소영기자 symun@
  • 구본무회장 재계활동 재개

    구본무(具本茂) LG 회장이 3년반만에 재계활동을 재개한다. 오는 6월 열릴 예정인 대기업 총수들의 골프모임을 통해서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오는 6월 15일 곤지암CC에서 열릴 예정인 전국경제인연합회 6월 회장단 회의 겸 친선 골프모임의 호스트를 맡기로 했다. LG 관계자는 “김각중(金珏中) 회장 등 전경련측이 회장단 골프모임을 갖자고 요청,응하게 됐다.”며 “구 회장은 전경련 모임에 꼭 참석할 일이 있으면 참석한다는 입장이고 이는 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구 회장은 98년 말 현대전자에 LG반도체를 넘기는 빅딜이 결정된 뒤부터 전경련 회장단 모임에 불참해왔다. 구 회장은 그러나 전경련 모임 참석에 적극적이지 않은것으로 알려져 골프모임을 계기로 구 회장의 재계활동이활발해질지는 미지수다. 전경련은 골프모임에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정몽구(鄭夢九) 현대차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모두 참석할 수 있도록 적극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모임은 모처럼 대규모의 총수 회동이 될 전망이다.강충식기자 chungsik@
  • “아산 개척정신 본받아 경제도약을”

    고(故)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전 명예회장의 1주기 추도식이 21일 경기 하남시 창우동 선영에서 가족과 각계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추도식에는 정 전회장의 아들인 몽구·몽근·몽헌·몽준·몽윤·몽일씨와 형제인 순영·상영씨 등 가족과 채문식 전국회의장,노신영·이홍구 전 총리,손길승 SK 회장,손병두 전경련 부회장,심완구 울산시장,변형윤 서울대 교수,윤후정 이화학당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추도식에 조화를 전달하고 한승희 산업통신 비서관을 보내 추도의 뜻을 전했다.노태우(盧泰禹)·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이한동 총리,이건희 삼성회장등도 조화를 보냈다. 유창순 전 총리는 추도사에서 “이 땅에 살아온,살아갈 모든 사람이 가족의 일원으로 추도의 정을 함께 한다.”며 “아산의 선견지명과 개척정신을 받들어 인류평화와 경제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추도의 뜻을 표했다. 유족 대표인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인사말에서 “선친의 유지를 계승해 항상 검소하고 성실한 자세로열심히 일하고,국가와 사회의 견실한 발전을 위해 더욱 많은 기여를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추도식에 이어 묘소 앞에서 구상 시인이 시를짓고 서예가 초정 권창윤씨의 글씨로 오석에 시문을 새긴 추도시비 제막식도 가졌다. 또 이날 오후 서울중앙병원 동관 로비에 정 회장의 흉상도제막됐다. 이밖에 창우동 묘지에서 추도식이 시작된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계동사옥을 비롯한 현대 전 계열사 사업장에서는 1분동안 추도 묵념이 진행됐고 같은 시각 금강산온정각 휴게소에서도 현지 임직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간단한 추도행사가 열렸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삼성 이재용 상무보 경영수업 1년 …후계구도 ‘순항’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의 아들인 재용(在鎔·34)씨가경영수업에 나선지 1년이 지났다. 이씨는 지난해 3월11일 삼성전자 상무보에 임명된 뒤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 25층 경영기획팀에 출근,주요 현안을파악하는 데 주력했다.100여일에 걸쳐 브라질 마나우스공장과 말레이시아 전자복합단지,인도네시아 공장 등 해외사업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삼성경제연구소나 금융연구소 관계자들과 매주 금융문제를 포함한 경제 전반에 관해 논의하는 한편 틈 나는 대로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 등과 머리를 맞댔다. 특히 현안에 대해 집요할 정도로 파고드는 면이 있고 경영혁신 등에 관해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삼성 관계자는 “이 상무보가 회식자리에서 듣는 것을 좋아하고 직접 실무자에게 궁금한 사안을 물어보는 등 ‘경영자’로자리잡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는 것같다.”고 평가했다. 박건승기자
  • 삼성전자 이재용 상무보 계열사 BW 주식 전환

    이재용(李在鎔) 삼성전자 상무보 등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의 네 자녀와 삼성구조조정본부 임원 등이 지난 99년 삼성SDS로부터 받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 321만 7000장을 최근 모두 주식으로 전환했다. 삼성SDS는 당시 이 상무보 등 6명에게 1장에 7140원(액면가 5000원)으로 BW를 발행했고,이 상무보 등은 지난달 25일 BW가 만기됨에 따라주당 714원(액면가 500원)에 주식으로 교환했다.이 상무보는 삼성SDS 주식을 6% 가량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BW 발행으로 지분이 9% 가량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삼성 이건희회장 이사직 절반으로 줄어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이 이사로 있는 계열사 수가 지난 1년사이 18개사에서 9개사로 줄었다.8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이 지난1년간 이사직을 내놓은 곳은 삼성생명·삼성화재보험·삼성카드·삼성라이온스·삼성엔지니어링·삼성SDS·삼성경제연구소·삼성정밀화학·제일기획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삼성SDI·삼성전기·삼성코닝·삼성물산·삼성에버랜드·호텔신라·제일모직·SJC 등 9개 계열사에만 등기이사로 올라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으면서도 나중에문제가 생길 경우 손해배상 등 책임추궁을 받을 수 있기때문에 이사직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LG그룹 구본무(具本茂) 회장은 LG전자·LGCI·LG카드 등 6개 계열사를,최태원(崔泰源) SK㈜회장은 SK㈜·SK텔레콤·SK C&C·워커힐 등 4개 계열사 이사를 맡고 있다. 박건승기자 ksp@
  • 러 신세대 기업인 ‘잘나가네’

    [모스크바 연합]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10억달러 이상 세계 갑부’ 대열에 러시아의 신세대 경제인이 7명이나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이들은 평균 나이가 41세로 정치에 무관심한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정유 관련 사업 사장이 다수 포함돼있는 점이 주목된다. 3일 러시아 재계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유회사 ‘유코스’의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 사장의 개인 재산은 모두 37억달러로 러시아내 최고 부자로 집계됐으며,추코트카주(州) 주지사이자 정유사 ‘시브네프티’ 사장인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재산이 30억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이들 2명 모두 한국 최대 갑부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재산(25억달러)을 능가하는 갑부인 셈이다. 또 ‘알파 그룹’의 미하일 프리드만 사장이 22억달러로 한국내 서열 2위인 롯데그룹의 신격호 회장(19억달러)을 앞섰다. 미디어·산업 복합그룹인 ‘인테로스’의 블라디미르 포타닌 사장도 18억달러로 한국 아남산업 창업주의 아들로 아남반도체 미국 팬매법인 암코테트놀로지(ATI)를 이끌고 있는김주진 회장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밖에 석유가스 회사 ‘수르구트네프티가스’의 블라디미르 보그다노프 사장이 16억달러,정유회사 ‘루크오일’의 바기트 알렉페로프 사장 14억달러,‘루스키 알루미뉴미’의 올레그 제리파스카 사장 11억달러 등이었다.
  • 포브스誌, 이건희 회장 ‘세계 갑부’ 157위에

    [뉴욕 연합]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이 미국 경제전문지포브스의 ‘10억달러이상 세계 갑부’서열에서 전년의 312위에서 157위로 약진했다. 포브스 최신호(18일자)가 평가한 이 회장의 재산은 25억달러(약 3조 3000억원)로 전년의 16억달러에서 9억달러 가량 늘어났다. 경기후퇴와 테러충격의 여파로 세계 갑부들의 재산이 축소돼 10억달러 이상 갑부가 전년의 538명에서 497명으로줄어들고 합산한 재산도 1조 7300억달러에서 1조 5400억달러로 감소한 상황에서 재산이 늘어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한국인으로는 롯데그룹의 신격호(辛格浩) 회장이 19억달러로 225위에 올랐고 아남산업 창업주의 아들로 아남반도체 미국 판매법인 암코테크놀로지(ATI)의 김주진(金柱津)회장이 18억달러로 234위를 차지했다.신 회장은 지난 96년 이래 6년만에 갑부명단에 올라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의 승자’ 6명중 한명에 뽑혔다. 반면 소프트뱅크의 손정의(孫正義) 사장은 15억달러의 재산으로 293위를 차지했지만 2년 사이에 인터넷 거품이 빠지면서 770억달러의 손실을 봐 CNN 창업주 테드 터너(97위·38억달러) 등 다른 4명과 함께 ‘올해의 패자’로 선정됐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회장은 528억달러로 전년보다 60억달러가량 재산이 줄었지만 8년 연속 1위를 지켰다.투자가 워런 버핏과 독일 소매업 거부 칼 테오알브레히트가 각각 350억달러와 268억달러로 2·3위를 차지했다.MS 공동창업주 폴 앨런이 252억달러로 4위에 올랐으며 오러클 창업주 래리 앨리슨이 5위(235억달러)를 기록했다.월마트를 상속한 월튼가(家) 사람들이 각각 204억∼208억달러로 6∼10위 순위를 차지했다. 40세미만 10억달러 이상 갑부는 111억달러로 18위를 차지한 마이클 델 등 25명에 불과했다.여성 최고 갑부는 월마트를 상속해 205억달러로 8위에 오른 앨리스 월튼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인 갑부가 243명으로 가장 많았다.포브스지의 갑부명단은 2월4일 현재 주가와 환율을 적용해 작성했다.
  • 호텔신라 계열사 임원들로 물갈이

    삼성 계열사인 호텔신라가 뒤숭숭하다. 전례를 찾기 힘들만큼 강도 높은 인사 회오리바람이 몰아닥친 탓이다. 삼성은 28일 호텔신라 주주총회에서 허태학(許泰鶴) 에버랜드 사장을 호텔신라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또 등기이사 가운데 사의를 표명한 9명을 퇴진시키고 허 사장과 김인(金仁) 부사장 등 5명을 새 등기이사로 선임한다. 허 사장은 에버랜드 대표이사를 함께 맡는다. 삼성SDI 디스플레이 영업본부장을 지낸 뒤 지난달 삼성인사에서 호텔신라로 발령이 난 김 부사장은 이미 부총지배인으로 근무 중이다. 또 지난달 호텔신라로 발령이 난 삼성물산 출신의 이만수(李萬洙) 부사장과 성영목(成映穆) 전무도 이번에 등기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반면 현재 호텔신라 대표이사인 이영일(李榮一) 사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경영진이 일거에 다른 계열사의 핵심 임원들로 물갈이되는 셈이다. 삼성 관계자는 “지난해 실시된 경영진단에서 고객서비스 등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데 따른 것”이라며 “월드컵 등 각종 국제행사를 앞두고 경영개선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재계는 이건희회장의 큰 딸인 부진(富眞·32)씨가 지난해 9월 호텔신라 기획부장을 맡은 이후 처음으로 대대적인 임원 인사가 이뤄진 점을 주목한다. 이회장도 현재 호텔신라 비상근 등기이사로 적을 두고 있는 등 호텔 경영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신라는 임원진 교체와 함께 현재 직원들로부터 명예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박건승기자
  • 김동성 파문이 남긴것/ 스포츠외교력 2등국 절감

    김동성의 ‘빼앗긴 금메달’을 되찾겠다는 한국선수단의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것은 스포츠 외교력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례다.또 핵심을 잘못 짚은데 따른 필연적 결과이기도 하다. 한국선수단의 오판은 치밀한 분석 없이 감정만 앞세운 초강경 대응으로 일관한데서부터 비롯됐다. 심판의 고유권한인 판정에 대한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뒤집어질 수 없는 것이 국제 스포츠계의 불문율이다.하지만한국은 국제빙상연맹(ISU)과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제소,미국법원에 심판 고소,폐회식 불참 등 초강경 대책을 여과없이 쏟아내며 마치 판정이 뒤집어질 수 있는 것처럼 몰아갔다.그러나 한국의 모든 항의는 간단히 기각됐고 국민들의 실망감은 더욱 커졌다. 한국이 대응과정에서 거둔 유일한 성과는 CAS가 24일 제소를 기각하면서 “김동성의 좌절과 실망을 이해한다”고밝힌 것.훨씬 미미한 사안을 갖고 주목할만한 성과를 얻어낸 일본과 러시아에 견줘보면 아쉬움을 남기는 대목이다. 일본은 쇼트트랙 1000m 준결승에서 데라오 사토루의 실격을 항의해 ISU의사과를 받아냈고 크로스컨트리에서 자국선수가 혈액검사로 인해 부당하게 실격됐다고 항의한 러시아는 결국 자크 로게 IOC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직접사태를 설명하는 편지를 보내게 만들었다. 많은 스포츠 관계자들은 러시아 국가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직접 항의 기자회견에 참석한 것처럼 한국도 3명이나되는 IOC위원과 선수단이 단합된 모습으로 초기대응에 나서고 해명,심판에 대한 징계,재발방지 약속 등 보다 현실적인 요구를 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와 관련해 김운용 대한체육회장 겸 IOC 위원은 로게 IOC위원장에 유감을 표명하기는 했지만 항의와 관련한 공식석상에 일체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편파판정으로 얼룩진이번 대회를 오히려 미화했다.이건희 박용성 두 IOC위원도 국내에 머물며 어떤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 아시아에서는 가장 많은 3명의 IOC 위원을 보유한 한국이 세계 스포츠외교의 중심에 설 것이라는 전망은 아직은 환상임이 드러난 셈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신경영 트렌드] (9)카멜레온 기업들

    정유업계의 대표주자인 SK(주)는 기름 파는 게 본업이다.그러나 사업 내막을 들여다보면 진짜 본업이 무엇인지 갈피를잡을 수 없다.에너지·화학뿐 아니라 자동차,정보기술(IT),생명공학 등 만물상을 방불케 하는 사업구조 때문이다.SK(주)는 에너지기업의 이미지를 벗고 종합마케팅회사로 대변신을 꾀하고 나섰다.회사 관계자 말처럼 “기름을 팔아서 먹고사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자동차·IT·생명공학 등 신규사업 부문의 2005년 매출 목표는 자그마치 1조원이나 된다. 제일모직 하면 아직도 직물과 패션을 떠올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그렇지만 업종을 보면 회사이름에 과연 ‘모직’이란말을 붙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다.생산품목이 모직·패션의류에서 합성수지·난연재를 비롯한 화학제품,휴대폰이나 컴퓨터모니터용 부품 등의 정보통신 소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지난해 매출액 1조 6000억원 가운데 무려 45%가 화학·정보통신 부문에서 창출됐다.최근엔 반도체 보호장치·웨이퍼 연마제 등의 첨단영역에까지 손을 뻗쳤다.그래서제일모직을 ‘재계의 카멜레온’이라고 부른다. ‘굴뚝기업’들의 업종 변신 노력이 매우 활발하다.미래 생존사업 찾기가 재계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대기업들이 기존의 사업 틀과 전혀 다른 비즈니스 창출에 과감히 도전하고 있다. 업종 대변신의 진원지는 화섬업계와 종합상사.그 중에서도IT·BT(생명공학)기업으로 탈바꿈하려는 화섬업체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진다.화섬산업이 성장 한계에 봉착했다는 현실인식 때문이다. 효성은 최근 정보통신사업을 미래의 성장엔진으로 정했다. 지난해 정보통신 관련 4개사를 새 계열사로 편입시킨 데 이어 2005년까지 정보통신 부문을 화섬,중공업과 함께 주력 사업군으로 만들 계획이다.SK케미칼은 적자사업인 섬유부문을분리하고 생명과학과 정보통신 소재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이동통신 단말기에 들어가는 액정소자보호제와 반도체,액정표시장치 세척액 사업에 뛰어 들었다. 코오롱은 박막액정표시장치용 필름 개발에 주력해 최근 감광필름을 양산화하는 데 성공했다.화면표시장치 관련 사업의수익성이 높아 앞으로 이 부문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릴 방침이다.지난해 창업 40년만에 처음 적자를 낸 태광산업도 전자를 중심으로 한 비섬유산업으로 업종을 전환한다.삼양사는 지난해 11월 화섬부문의 분리를 계기로 의약·바이오,화학,식품,신사업 등 4개 부문을 축으로 사업구조를 완전히 재편키로 했다. 종합상사들도 업종 변신에 적극적이다.주로 섬유사업 부문을 축소하거나 분사시킨 뒤 미래사업이나 중공업 분야에 치중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종합상사는 섬유사업 부문을 경쟁력 없는 사업으로 인식,정리하는 대신 철강·기계·선박·플랜트화학·미래사업위주로 사업구조를 재편했다.대우인터내셔널은 섬유사업을슬림화하고 자동차부품·산업플랜트·물자자원 등 3대 부문을 수종(樹種)사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LG상사와 삼성물산은 최근 섬유사업 부문을 분사,각각 ‘FTN’과 ‘STF’란 법인을 출범시켰다. 한국경제연구원 기업연구센터 박승록(朴勝祿) 소장은 “사업환경 변화에 맞춰 새로운 분야로 끊임없이 다각화하는 것이야말로 기업생존의 필수조건”이라며 “업종 변신에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제일모직 안복현사장 “유행에 기댄 변신은 거부”. “제일모직을 배워라.” 평소 칭찬에 인색한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이 지난해 경영전략회의에서 임원들에게 이렇게주문했다.제일모직의 화려한 변신을 두고 한 말이다. 1954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삼성그룹의 사관학교라고 할 만큼 수많은 계열사 사장을 배출한 관록의 기업이다.그러나 96년 이후 3년 연속 적자수렁에 빠졌다.96년 마이너스 108억원,97년 마이너스 207억원,98년 마이너스 442억원의 적자를 냈다.섬유업종이 침체기에 접어든 시점이라서 당연히 한물 간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이를 비웃듯 99년부터 흑자로 돌아섰다.지난해에는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매출 1조 6000억원,경상이익 820억원)을 올렸다.그간 업종을 과감히 바꾼 것이 주효했다. 제일모직의 변신은 국내 산업사의 변천과정과 맥을 같이 한다.70년대 모직물,80년대 패션의류,90년대 화학을 거쳐 2000년대 들어전자·정보통신 부문을 육성하며 시대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했다. “변화를 위한 변화,유행에 기댄 변신은 실패하기 마련입니다.세계 최고로 남을 수 있는 부문만 집중 육성한다는 게 변화의 키워드이지요.” 안복현(安福鉉·53) 제일모직사장이 털어놓은 성공적인 변신전략이다.많은 기업들이 성장 잠재력이 큰 바이오나 인터넷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제일모직은 사업기반이 없는 분야에는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수익성과 성장성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섬유기업에서 화학기업으로 변신한 미국 듀폰과 일본 도레이를 철저히 벤치마킹했다.두 회사가 선생인 셈이다. 안 사장은 “기존 사업의 수익성과 성장성이 목표치를 밑돌기 시작할 때가 업종 변신의 시점”이라면서 “변신의 방향은 기존 사업과 연관성 또는 시장성이 담보되는 쪽”이라고했다. 박건승기자
  • 전이경 선거도 뒷심승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인 전이경(26)이 ‘운명의 날’을 목전에 두고 당선권 진입을 위한 막판 스퍼트에 나섰다. 한국인으로는 처음 선수위원 후보로 나선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4관왕 전이경의 당락 여부는 22일 새벽 6시 애니타 디프란츠 선거위원장의 발표에 의해 가름된다.그러나 각국 선수들의 투표 마감일은 21일로 설정돼 있어 전이경은하루밖에 남지 않은 선거운동 기간에 유동표를 잡기 위해20일 경기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얼굴 알리기에 분주했다. 한국선수단은 라이벌인 동갑내기 양양A(쇼트트랙)가 지난 17일 중국에 최초의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안기며 주가를높인 점에 신경을 쓰고 있다.양양A가 같은 동양인인데다여성이라는 공통점이 부담스럽다. 그러나 당선 하한선인 4위권 진입이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다.우선 후보들 가운데 올림픽 최다관왕이라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전이경은 역대 동계올림픽 다관왕 순위에서미국의 에릭 하이든(빙상 5관왕) 다음을 차지하고 있다.최근엔 동계올림픽 기록영화 제작자인 버드 그린스펀 감독에 의해 ‘최고의 동계올림픽 선수 25명’으로 뽑혀 명성을재확인시켰다. 한편 투표함 개봉 결과 1∼2위는 임기 8년,3∼4위는 임기 4년의 IOC위원직을 역임하게 된다.따라서 전이경이 4위안에 들면 한국은 김운용 이건희 박용성 위원을 포함,4명의 현직 위원을 보유하게 된다. IOC는 130명 이내로 규정된 전체 위원 가운데 선수위원이 차지하는 비율을 15명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15명 가운데 12명은 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투표(하계 8명,동계대회 4명)로 선출되며 나머지 3명은 위원장 추천으로 선출된다. 박해옥기자 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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