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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시인 이회장 처벌수위 ‘가닥’

    일부 시인 이회장 처벌수위 ‘가닥’

    삼성 특검이 ‘의혹의 정점’에 있는 이건희 회장을 소환 조사한 뒤 사법처리 수위 등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6일 “이 회장이 조사에서, 하나 이상의 혐의를 인정했다.”면서 “(소환 조사의)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4일 오후 특검에 출석할 때만 해도 경영권 불법 승계와 비자금 불법 조성·관리, 정·관계 불법로비 의혹 등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5일 오전 1시 조사가 끝난 뒤에는 “모든 것은 제 불찰이고, 책임”이라며 3대 의혹에 대해 책임을 일부 인정했다. 불과 11시간 만에 입장이 바뀐 것이다. 이는 특검이 그룹 구조조정본부(현 전략기획실)가 경영권 불법 승계에 개입한 사실을 입증하는 증거를 내놓자, 책임을 최소한으로라도 인정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출석하면서 모든 의혹에 대해 “그런 적 없다.”,“기억이 없다.”고 부인한 것이 무책임한 태도로 비춰진다는 여론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특히 에버랜드 전환사채(CB)헐값 발행 및 실권 과정을 지시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귀가하면서 “‘내가’ 지시한 건 없다.”고 강조했다. 특검에서도 사후 보고 등을 통해 사건 과정을 알거나 묵인했을지는 몰라도 최초 기획과정에서부터 가담했거나 지시한 사실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혐의를 부인하거나 적극 시인하지 않음으로써 기소 이후 법정싸움에서 빌미를 잡히지 않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이 회장은 에버랜드 CB 발행 당시 이사로서 실권한 당사자이지만, 고(故)박재중 전무 등 전략기획실 임원들이 재산을 도맡아 관리했기 때문에 실무적인 일은 잘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특검은 이 회장을 배임 혐의로 기소하되 불구속 수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이 회장의 개인 재산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차명계좌와 차명주식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 포탈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지만, 삼성 쪽이 단순 탈루라고 주장하고 있어 신중하게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세금 포탈·경영권 승계 기소 가능성

    세금 포탈·경영권 승계 기소 가능성

    삼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의 정점에 있는 이건희 회장이 4일 소환 조사를 받으면서 이 회장의 구체적인 혐의와 사법처리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검팀은 기소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안으로 차명계좌를 이용한 주식거래 차익에 대한 세금 포탈 혐의를 들고 있다. 특검팀은 삼성증권 태평로·명동지점 등에 개설된 차명계좌의 주식연결계좌에서 삼성전자와 삼성테크윈 등 계열사 주식이 거래된 사실을 확인했다. 특검팀은 이 계열사 주식 역시 차명주식으로 보고 있다. 환매차익금 등 이 계좌들에 든 돈은 특정계좌로 집중된 뒤 다시 분산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쪽은 삼성생명 차명주식은 물론, 차명계좌에 든 돈도 이 회장의 개인재산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주장대로라면 이 회장은 횡령이나 배임 혐의는 벗을 수 있지만, 소득세법이 규정하는 ‘대주주’가 되기 때문에 양도소득세 포탈 혐의를 적용받게 된다. 소득세법은 대주주의 주식거래 차익에 대해 보유 기간에 따라 10∼30%의 양도소득세를 물게 하고 있다. 포탈액의 규모에 따라서는 구속까지 가능하다.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과 관련,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헐값 발행 사건도 기소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검쪽의 해석이다. 이학수 부회장은 “당시 구조조조정본부(현 전략기획실) 재무팀장이던 유석렬 삼성카드 사장이 관련 기획안을 만들어 올렸고, 내가 좋다고 했다.”며 구조본의 개입 사실을 시인했다. 특검팀은 그룹 총수인 이 회장의 승인 없이 구조본이 CB 발행을 주도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보고, 배임 혐의로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불법 정·관계 로비에 대해서는 ‘(이건희)회장님 지시사항’ 문건이 공개되기는 했지만, 진위 및 실제 이행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이 회장의 사법처리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유지혜 장형우기자 wisepen@seoul.co.kr
  • 이건희회장 “모든게 내 책임”

    이건희회장 “모든게 내 책임”

    이건희(66) 삼성그룹 회장이 4일 오후 조준웅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경영권 불법 승계 등 관련 의혹 전반에 대해 자정을 넘겨 5일 오전 1시까지 11시간 동안 조사받았다. 국내 최대 기업의 총수인 이 회장이 수사 기관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1995년 검찰의 전두환·노태우 전직 대통령 비자금 사건 이후 13년 만이다. 특검팀은 이날 이 회장을 상대로 ▲경영권 불법승계 ▲비자금 불법조성 및 관리 ▲정·관계 불법로비 등 3대의혹사건을 조사했다. 이 회장은 조사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모든 것이 다 제 불찰이고 모든 것에 대해 제 책임이며, 책임져야 될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3대 의혹에 대한 혐의를 시인했느냐는 질문에 “건수에 따라 다 100% 인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불법 승계 등에 대한 책임을 일부 시인했음을 시사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이런 일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하고, 소란을 피워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삼성 관련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특검팀은 삼성생명뿐 아니라 삼성전자, 삼성테크윈 등 다른 계열사에도 삼성 전·현직 임직원 명의의 차명주식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 자금흐름을 쫓고 있다. 삼성생명 말고 다른 계열사의 차명주식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특검팀은 그 돈이 계열사 비자금이라는 증거는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주 유지혜기자 ejung@seoul.co.kr
  • [사설] 특검에 공개소환된 이건희 삼성회장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비자금 및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로비의혹 등과 관련해 조사받기 위해 특검에 출두했다. 피의자 신분이다. 이 회장이 수사기관에 출석해 조사받은 것은 1995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 이후 13년만이다. 이 회장은 경영권 승계를 위해 에버랜드 전환사채를 헐값에 발행토록 지시했는지, 차명계좌와 차명주식을 이용해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정·관계 인사들에게 뇌물을 살포토록 지시했는지 등에 대해 강도높게 조사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 회장이 어제 특검에 출두하면서 주요 혐의사실에 대해 ‘기억에 없다’거나 ‘아니다’라고 말해 특검팀과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회장은 특히 삼성그룹이 각종 불법을 저지른 ‘범죄집단’으로 비치는 것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피력했다. 사법처리 여부는 특검이 그동안 확보한 증거와 관련자들의 진술 등을 종합해 판단하겠지만 오로지 법리적인 잣대로만 결론지을 것을 당부한다. 시민단체 등 일각에서 제기하는 ‘면죄부 수사’라든가 ‘모양갖추기 수사’라는 힐난에 개의치 말고 ‘있는 것은 있다. 없는 것은 없다.’는 식으로 명확하게 결정을 내려달라는 얘기다. 경위야 어쨌든 국내 최대 기업의 총수가 특검에 소환 조사를 받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불행이다. 삼성은 김용철 변호사가 비리를 폭로한 이후 6개월간 투자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못하는 등 경영에 차질을 빚은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브랜드도 회복하기 힘든 상처를 입었다. 이 회장의 조사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제거된 만큼 삼성은 경영 정상화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기업 수준에 걸맞게 지배구조와 경영의 투명성도 높여야 한다. 삼성이 거듭나는 전기가 되길 바란다.
  • “울고 싶은 심정… 신인도 하락 걱정”

    이건희 회장의 특검 출두 장면을 TV로 지켜본 한 삼성맨은 4일 “마음으로 울었다.”고 했다. 하루종일 무겁게 내려앉은 삼성맨들의 얼굴에서 비슷한 심경을 읽을 수 있었다. 한 직원은 “나는 로열 패밀리도 아니고 오너일가를 두둔할 생각도 없다.”면서 “다만 세계 무대에서 최고를 다투는 글로벌 그룹의 총수가 범죄자처럼 비쳐지는 현실에 참담하고 가슴이 무너져내릴 뿐”이라고 털어놓았다. 삼성은 이날 아무런 논평도 내놓지 않았다.“‘할 말이 없다.’는 게 우리 입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 회장이 의외로 기자들에게 여러 얘기를 하자 신경을 곤두세웠다.‘범죄집단’에 대한 이 회장의 발언과 관련, 그룹측은 “모든 언론이 문제라는 게 아니라 그렇게 옮겨 적은 언론이 문제라는 말씀이었다.”며 불필요한 오해를 막았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그릇된 관행과 오너 주변의 인(人)의 장막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조심스러운 견해도 적지 않다. 그러나 어느 쪽이든 “최악의 상황(이 회장 사법처리)은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다.”고 손사래쳤다. 재계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무역협회는 이날 공식논평을 통해 “이 회장의 소환을 계기로 특검수사가 조기에 마무리되고 삼성이 정상적인 경영에 전력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재계 인사는 “이 회장 소환장면이 세계로 중계돼 삼성뿐 아니라 한국기업의 대외신인도 하락이 걱정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총선 D-4] “MB정부 심판”… 심상정 유세 재개

    민주노동당과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지도부는 4일 막판 강행군을 펼치며 전략지역 표심잡기에 총력을 다했다. 민노당은 이날 서울 수도권 공략에 당력을 집중했다. 민노당 천영세 대표는 국회 의정지원단에서 대운하백지화 서약식을 갖고 “꼼수정치를 벌이고 있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오만함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의료보험 문제를 다룬 영화 시사회에 참석한 뒤 정책 메시지 발표회를 열었다. 이후 구립 복지관 등을 방문하며 막판 세몰이를 계속했다. 진보신당은 용산구 한남동 삼성특검 사무실 앞에서 ‘이건희 회장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는 “삼성특검은 삼성에 면죄부를 주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부친상을 당했던 심상정 후보는 이날 유세를 재개했다. 관심을 모았던 통합민주당 한평석 후보와의 후보단일화 작업은 끝내 무산됐다. 심 후보와 한 후보는 이날 비공개 단독회담을 가졌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고 이후 한 후보측이 단일화 제안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동문서답하지 않고 정확히 의사 표현”

    “여러 달 동안 소란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고, 그게 진실이든 아니든 간에 이런 일이 없어야 되고, 있다면 없어야 되고, 나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4일 삼성 특검에 출석한 이건희 회장은 당당하고, 차분한 표정이었다. 의혹에 대한 질문에는 간혹 고개를 가로저으며 강한 부정의 뜻을 나타냈다. ●자장면과 물만두로 저녁식사 특검팀은 당초 기자들에게 “수사가 자정을 넘기지는 않을 것”,“오후 11시 전후부터는 (이 회장 귀가 취재를 위해)대기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정작 조사는 자정을 넘겨 다음날 오전 1시쯤까지 진행됐다. 이 회장의 조사 시간이 길어지자 진술을 마친 이 회장이 조준웅 특검과 단독 면담을 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기도 했다. 수사가 끝난 뒤 7층 특검 사무실에서 내려온 이 회장은 피곤한 표정으로 승용차에 올랐다. 앞서 특검팀이 통보한 이날 오후 2시 정각 검은색 벤츠 승용차를 타고 한남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이 회장은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1분 남짓 포토라인에 선 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한 뒤 7층 특검 사무실로 올라갔다. 이 회장은 먼저 조준웅 특검을 만난 뒤 윤정석, 조대환 특검보와 강찬우 검사 등 3명으로부터 경영권 불법승계와 비자금 불법 조성·관리, 정·관계 불법로비 등 3대 의혹을 조사받았다. 이 회장은 조사에 협조적으로 임했으며, 저녁식사로 자장면과 물만두를 배달시켜 수사팀과 함께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 회장이 동문서답하지 않고 질문 취지를 알아 듣고 본인 생각을 정확히 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이 회장의 출석은 특검 발족 86일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수사 초기 모르쇠와 비협조로 일관했던 삼성이 이렇듯 태도를 바꾼 이유에 대해 이 회장 등의 사법처리를 두고 특검과 물밑에서 모종의 ‘합의’가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예측도 나온다. ●특검, 피의자에 “회장님” 존칭 빈축 실제로 특검팀은 조사할 분량이 굉장히 많다고 걱정하면서도 이 회장을 ‘오후 2시’라는 늦은 시각에 불렀고,“가능한 한 한 차례로 조사를 끝내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히는 등 모순된 태도를 보였다. 이학수 부회장 등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다른 인물과 달리 이 회장에 대해서는 유독 ‘회장님’,‘이 분’,‘오시면’ 등의 존칭을 쓰며 예의를 차린 것도 빈축을 샀다. 정은주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에버랜드 CB발행·비자금 지시한 적 없다”

    4일 오후 삼성 특검에 전격 소환된 이건희 회장은 삼성과 본인에 대해 제기된 의혹을 “모르겠다.”,“한 적 없다.”며 부인했다. 삼성이 범죄집단으로 인식되는 것을 언론 탓으로 돌리기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에버랜드 전환사채(CB) 발행과 실권을 직접 지시했나요. -그런 기억 없어요. 그런 기억 없다고…. ▶삼성생명 차명주식은 상속받은 본인의 재산이 맞나요. -잘 모르겠네요. ▶계열사 비자금 조성을 직접 지시한 일이 있나요. -한 적 없어요. ▶경영권 불법승계 과정을 보고 받았나요. -(고개를 가로저으며)아니오. ▶글로벌 기업인 삼성이 범죄집단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누구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나요. -범죄집단이라고 생각한 적도 없고, 그렇게 옮긴 여러분이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정·관계 불법 로비를 지시했나요. -그런 적 없습니다. ▶매번 임원들이 대신 처벌받는데. -….(대답 안 함) ▶건강은 어떤가요.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닙니다. ▶책임을 느끼나요. -그룹 회장이니까 당연히 책임을 느끼죠.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3대 의혹 입증? 무혐의 종결?

    3대 의혹 입증? 무혐의 종결?

    삼성 특검팀이 4일 각종 의혹의 정점에 있는 이건희 회장을 전격 소환하기로 한 것은 특검 수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검팀이 이 회장에게 조사할 내용은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비자금 불법 조성·관리 의혹 ▲정·관계 불법로비 의혹 등 세 분야다. 주요 의혹을 분야별로 나눠 수사하고 있는 특검보 세 명이 돌아가며 이 회장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과 관련된 고소·고발 사건은 에버랜드 및 서울통신기술 전환사채(CB)·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헐값발행 사건이다. 세 건 모두 계열사가 CB,BW를 의도적으로 저가에 발행해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에게 배정, 경영권 승계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게 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에버랜드가 CB를 발행한 1996년 당시 이사로 재직했던 이 회장은 헐값발행에 따른 배임 혐의로 고발됐다. 또 경제개혁연대가 지난달 삼성SDS BW 발행의 핵심 관련자라며 이 회장을 추가 고발했다. 특검팀은 이 회장이 피고발인인 이 두 사건을 조사한 뒤 피의자 신문조서를 받을 계획이다. 서울통신기술 CB 발행에 대해서도 전반적인 내용을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집중 조사키로 했다. 비자금 의혹은 지금까지 특검팀이 가장 큰 성과를 낸 분야로 그만큼 이 회장을 추궁할 근거자료도 많이 확보해 놓은 상태다. 특검팀은 삼성생명 차명주식과 삼성증권 등 금융기관에 차명으로 개설한 계좌가 이 회장 소유인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차명계좌에 든 돈이 계열사 등을 이용해 불법 조성한 비자금인지와 지금까지 파악한 돈을 어디에 사용했는지도 캐물을 계획이다. 정·관계 불법로비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이 회장을 상대로 한 수사가 얼마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미지수다.2002년 대선 당시 정치권에 제공된 채권의 구입자금 출처와 참여정부 실세들에게 건네줬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당선축하금의 실체를 밝혀 내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또 정·관계 핵심인사들에게 현금ㆍ상품권 로비를 직접 지시했다는 이른바 ‘(이건희) 회장님 지시사항’문건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그동안 수사팀이 확보한 증거 등을 토대로 광범위하게 조사할 것”이라면서 “추궁해야 할 내용도, 확인해야 할 내용도 많지만 전체적으로 그룹 업무를 총괄하는 분이다 보니 세부적인 내용까지 알고 있을지는 단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지혜 장형우기자 wisepen@seoul.co.kr
  • WSJ “삼성 李회장 소환, 기업발전에 긍정적”

    WSJ “삼성 李회장 소환, 기업발전에 긍정적”

    “이건희 삼성회장 소환은 ‘기업 책임 정신’ 향한 발걸음”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 한국 삼성특검이 이건희 회장을 소환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WSJ는 “이 회장은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기업가 중 하나”라면서 “책임을 묻는 서양식 기업문화를 향한 발걸음”이라고 보도했다. 또 한국이 이같은 기업문화를 향해 느리게 나아가고 있었다고 전했다. (The summons to Lee Kun-hee, who is one of South Korea’s most respected business leaders, marks another step in the country’s slow march toward Western-style accountability of business.) 신문은 삼성의 국내 이미지에 대해 “많은 한국인들이 삼성의 (경제적인) 업적을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삼성의 영향력과 임원들의 권위의식에 대해서는 좋지 않게 생각해왔다.”고 전했다. WSJ는 “삼성과 이 회장은 이전에도 정치권 뇌물과 연관된 적이 있었다.”면서 “이번에는 처음으로 전직 사원에 의한 내부고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또 “삼성과 이 회장에 대한 조사가 국가 경제에 끼칠 영향을 염려하는 사람들도 있다.”면서 “한국의 이전 권력자들이 법제도를 오용했던 탓에 한국인들은 실제 재판 결과보다 조사 여부 자체에 더 관심을 갖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삼성의혹’ 이건희 회장 특검 출석

    이건희(66) 삼성그룹 회장이 4일 오후 2시 서울 한남동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1995년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수사 때 대검에서 조사받은 이후 13년만의 수사기관 출석이다. 이 회장은 이번에 경영권 불법승계와 비자금 조성,정·관계 및 법조계 로비 의혹 등에 대한 조사를 받게 된다. 정해진 시각에 모습을 드러낸 이 회장은 2층 로비 포토라인에 잠시 머물며 쏟아지는 기자들의 각종 질문에 짧게 답했다. 이 회장은 삼성생명 차명주식이 고(故) 이병철 회장의 상속재산이냐는 질문에 “모르겠다.”고 말하고 계열사 비자금 조성을 직접 지시한 일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시한 적 없다.”고 답했다. 또 에버랜드 전환사채 발행을 직접 지시했는지 여부와 경영권 승계과정을 직접 보고받았느냐는 질문에 “기억이 없다.” “아니다.”라 답변했다. 이 회장은 삼성이 범죄집단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에 대한 생각을 묻자 “(삼성을) 범죄집단이라고 생각해본 적 없다.그렇게 옮긴 여러분(언론)이 문제”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 회장은 특검 사무실로 향하는 엘리베이터를 타기 직전 “소란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고 진실이든 아니든 이런 일이 없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이 회장을 상대로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 등 4건의 고소·고발 사건을 중심으로 경영권 불법승계와 비자금 조성 및 관리,정·관계 및 법조계 로비 등 삼성을 둘러싼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소환을 앞두고 윤정석 특검보는 “조사할 분량이 상당히 많다.오늘 조사는 밤 11시나 자정 가까이까지 진행될 것이다.”라고 말해 강도높은 조사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 [관련동영상]홍라희 특검출두…“조사에 성실히 응할것” 글 /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건희회장 4일 소환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4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남은 의혹 규명을 위해 수사기간도 한 차례 더 연장하기로 했다. 윤정석 특검보는 이날 “오늘 아침 이 회장에게 출석을 통보했다.”면서 “전체적으로 큰 조사내용은 경영권 승계와 관련된 고소고발 사건과 비자금, 로비 등 세 부분”이라고 말했다. 윤 특검보는 “조사 진행상황에 따라 다시 한 번 소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이 수사기관에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1995년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수사 때 대검에서 조사받은 지 13년 만이다. 이 회장의 소환시기 조정은 이번주 초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삼성 쪽은 주말인 5일 출석하는 방안을 내놨지만, 특검 쪽은 처음부터 4일 소환하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 관계자는 “특검은 수사하는 주체고 삼성은 수사 받는 입장이니 (소환 날짜를 두고) ‘협조’라는 말은 적절치 않다.”면서 “소환은 일방적으로 통보하게 돼 있는 것이고, 그쪽이 응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특검팀은 전날 소환조사한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에게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헐값 발행 사건에 대한 피의자 신문조서를 받았다.CB 발행 당시 에버랜드의 주주계열사인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이었던 홍 관장은 특검에서 “CB 실권은 실무자들이 처리했기 때문에 나는 아는 내용이 별로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특검팀은 2차 수사기간이 오는 8일 종료됨에 따라 수사기간을 마지막으로 한 차례 더 연장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기존의 수사기간 내에 수사를 완료할 수 없다.’면서 이달 23일까지 수사기간을 15일 연장하겠다는 ‘수사기간 연장사유 통보서’를 청와대에 접수시켰다. 유지혜 장형우기자 wisepen@seoul.co.kr
  • 4월 첫째주 주간의 Hot 이슈

    4월 첫째주의 사건사고를 사진으로 구성해 보았다. ▶일산 초등생 납치미수 사건 용의자 검거 ▶정몽준, 여기자 성희롱 논란 ▶홍라희씨 “행복한 눈물은 대여했던 것” ▶‘삼성의혹’ 이건희 회장 특검 출석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홍라희씨 “행복한 눈물은 대여했던 것”

    홍라희씨 “행복한 눈물은 대여했던 것”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2일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63)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6시간 남짓 조사했다. 홍 관장이 수사기관에 출석해 조사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비자금으로 샀다는 의혹이 일었던 해외 고가미술품 구매를 홍 관장이 지시했는지, 홍 관장이 실소유자라면 구매자금은 어디서 나왔는지를 집중 조사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쯤 출석한 홍 관장은 오후 9시30분쯤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홍 관장은 조사 내용을 묻는 취재진에게 “오랫동안 조사받은 것을 어떻게 한마디로 말하겠느냐.”라고 말했다. 또 제기된 의혹이 모두 사실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예(사실이 아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 등 고가 미술품 구입 여부에 대해 홍 관장은 특검에서 “잠시 대여했던 것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날 홍 관장 말고도 전용배 전략기획실 상무 등 핵심인물 4명을 소환했다. 한편 특검팀은 금융감독원의 삼성증권 특별검사 중간결과를 전달받아 분석에 들어갔다. 특검팀은 지난달 초 금감원에 차명이 확실시되는 삼성 전·현직 임원 명의의 삼성증권 개설 계좌 700여개의 입출금내역 분석 등을 요청한 바 있다. 금감원은 일부 차명계좌의 금융실명법 위반을 확인하고 삼성증권에 대한 징계 여부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혜 장형우기자 wisepen@seoul.co.kr ▶관련기사 5면
  • 홍 관장은 누구

    2일 특검에 출석해 조사받은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63)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은 고(故) 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의 맏딸이자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의 누나로 ‘미술계의 지존’으로 불린다. 홍 관장의 시아버지인 고 이병철 회장은 서울대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한 며느리에게 일찍부터 집중적인 교육을 시켜 호암미술관을 물려줬다. 선대 이 회장은 국보급의 골동품을 주로 수집했지만, 홍 관장은 팝아트를 선호하는 전형적인 컬렉터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 1960년대 유행한 미니멀리즘(minimalism·단순함을 추구하는 예술풍조)이 90년대 국내 미술계에서 다시 유행한 것은 홍 관장의 영향이라는 게 미술계의 정설일 정도다. 홍 관장이 관심을 보인 작품은 가격이 몇배로 뛴다고도 한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미술품 구입자금 출처 캐물어

    미술품 구입자금 출처 캐물어

    삼성 특검팀이 미술품 수사에서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바로 구매자금의 출처다.2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에게 주로 물은 내용 역시 그룹 차원에서 조성한 비자금으로 미술품을 샀는지와 실제로 서미갤러리 등에 해외 고가 미술품 구매를 지시했는지 등이다. 차명주식 배당금 등이 국제갤러리 등으로 흘러간 정황을 알고 있는지도 조사했다. 김용철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에서 “홍 관장 등 삼성가(家)의 여인들이 그룹 비자금으로 600억원에 이르는 해외 고가 미술품을 구입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쪽은 기자회견 직후 “홍 관장 개인 돈으로 산 작품”이라고 했다가 곧 “미술품을 산 일 자체가 없다.”고 말을 바꿨다. ●‘차명계좌 돈´ 사용된 증거 없어 특검팀은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경기도 용인 삼성에버랜드 내 미술품 창고를 압수수색하고, 홍 관장의 미술품 구매를 대행한 것으로 알려진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와 이현숙 국제갤러리 대표 등을 소환조사했다. 하지만 특검팀은 지금까지 홍 관장이 미술품의 실소유자가 맞는지조차 확인하지 못했다. 홍 대표는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 등은 모두 내가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산 작품들”이라면서 “홍 관장이 빌려갔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다시 돌려줬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특검팀은 차명계좌와 삼성생명 차명주식 배당금 일부가 국제갤러리 등으로 유입된 사실을 밝혀냈지만, 이 돈이 홍 관장을 위한 미술품을 사는 데 쓰였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 이 돈으로 미술품을 샀다 해도 불법으로 조성된 비자금이 아니라면 홍 관장을 횡령죄 등으로 사법처리하기는 힘들다. 삼성쪽은 차명계좌에 든 돈과 차명주식은 비자금이 아니라 이건희 회장이 고(故) 이병철 회장에게서 물려받은 개인 재산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홍 관장은 1996년 에버랜드 전환사채(CB) 발행 당시 주주 계열사였던 삼성문화재단의 대표이사 역을 맡고 있었다. 삼성문화재단이 저가에 발행한 CB는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넘겨받았고, 재단의 대표권을 갖고 있던 홍 관장은 에버랜드 사건 피고발인 33명에 포함됐다. 하지만 특검팀 관계자는 “홍 관장은 이미 검찰조사에서 서면진술을 한 바 있어 에버랜드 사건에 대해서는 크게 조사할 것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건희 회장 이르면 주말 소환 특검팀은 홍 관장 소환에 이어 이 회장의 소환 일정도 조정중이다. 이 회장은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2차 수사기간이 끝나는 8일을 전후해 특검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홍 관장의 특검 출석을 취재하기 위해 내외신 기자 200여명이 특검 사무실 로비와 현관 앞에 장사진을 이뤘다. 홍 관장은 쥐색 코트에 베이지색 머플러를 두르고 귀고리 등 장신구는 일절 착용하지 않은 채 나타났으며, 시종일관 여유있고 차분한 표정을 유지했다. 홍 관장은 저녁으로 비빔국수를 배달시켜 수사검사와 함께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무실 바깥에서는 삼성SDI 하청업체의 전직 노동자들과 진보신당 당원 등 30여명이 삼성의 부당해고 및 비자금 불법 조성 등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유지혜 장형우기자 wisepen@seoul.co.kr
  • “할말 없다” 말 아껴… 침울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이 2일 소환되자 삼성그룹은 잔뜩 흐린 날씨만큼이나 하루종일 침울했다. 그러나 예고됐던 일인지라 이렇다 할 동요는 없었다. 오히려 주말설(說)이 나도는 이 회장의 소환시기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삼성그룹측은 “(홍 관장도 말했듯)‘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것 외에는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 회장의 외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때처럼 이날 홍보실 직원들은 단 한명도 홍 관장의 특검 출두 현장에 나가지 않았다. 홍 관장이 공식적으로는 삼성 계열사 직함이 없다는 점에서 불필요한 구설수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물밑에서는 임박한 이 회장의 소환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한 직원은 “6개월에 가까운 공방전에 이젠 지친다.”며 “(특검이)빨리 끝났으면 한다.”고 털어 놓았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홍라희씨 2일 소환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2일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63)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윤정석 특검보는 이날 “홍 관장을 2일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미술품 구입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홍 관장은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헐값발행 의혹 사건의 피고발인이기도 해서 필요한 부분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철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홍 관장은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를 통해 해외미술품을 사들였고, 수시로 구입대금을 구조조정본부 재무팀이 지급하도록 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그는 “2002∼03년 홍 관장이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사들인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 등 해외 미술품의 구매액은 600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미 삼성증권 차명계좌와 삼성생명 차명주식 배당금 일부가 삼성가(家)의 미술품 구매를 대행한 것으로 알려진 국제갤러리 등으로 유입된 사실을 확인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홍라희 특검출두… “조사에 성실히 응할것”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2일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63)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홍 관장이 수사기관에 출석해 조사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비자금으로 샀다는 의혹이 일었던 해외 고가미술품 구매를 홍 관장이 지시했는지, 홍 관장이 실소유자라면 구매자금은 어디서 나왔는지를 집중 조사했다.”고 말했다. 홍 관장은 이날 오후 3시쯤 이완수 변호사의 검은색 에쿠스 승용차를 타고 한남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검은색 긴 코트에 베이지색 머플러를 두른 홍 관장은 작은 핸드백을 들고 귀고리 등 장신구는 일절 착용하지 않은 채 나타났다. 차분한 표정으로 로비에 들어선 홍 관장은 30초 정도 포토라인에 섰지만, 해외 고가 미술품의 실소유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조사에 성실히 답하겠다.”고만 말한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조사실로 올라갔다. 특검팀은 이날 전용배 전략기획실 상무 등 핵심인물 6명도 소환했다. 한편 특검팀은 금융감독원의 삼성증권 특별검사 중간결과를 전달받아 분석에 들어갔다. 특검팀은 지난달 초 금감원에 차명이 확실시되는 삼성 전·현직 임원 명의의 삼성증권 개설 계좌 700여개의 입출금내역 분석 등을 요청한 바 있다. 금감원은 일부 차명계좌의 금융실명법 위반을 확인하고 삼성증권에 대한 징계 여부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 / 서울신문 유지혜 장형우기자 wisepen@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에버랜드 ‘헐값CB’ 기획 유 삼성카드 사장 소환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30일 유석렬(58) 삼성카드 사장을 세번째로 소환,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헐값 발행 의혹 등을 캐물었다. 유 사장은 구조조정본부(현 전략기획실) 재무팀장으로 근무하던 1996년 CB 발행 당시 관련 기획안을 만들어 이학수 부회장 겸 전략기획실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사장은 출석하면서 진술을 번복한 것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래도 있으니 또 부르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유 사장은 특검 수사 초기에 차명계좌 보유 등 모든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져 최근 입장을 바꿔 일부 혐의를 시인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특검팀은 전날 출석했던 김인주 전략기획실 사장도 다시 불러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에 대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지난 28일 오후 소환한 이건희 회장의 비서 박명경(47·여) 상무에 대해서는 이튿날 오전 5시 무렵까지 15시간 동안 밤샘조사를 벌였다. 특검팀은 주말 에버랜드 사건으로 1·2심에서 유죄가 선고된 허태학(64) 전 에버랜드 사장도 소환해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에 대한 조사를 이어갔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법률고문이었던 서정우(65) 변호사도 출석했다. 유지혜 장형우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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