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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산분할땐 임세령씨 세금 한푼도 안 낼 가능성”

    이재용(41) 삼성전자 전무 부부가 협의이혼함으로써 두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 이혼에 따른 손해배상에 합의했을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최고의 자산가 중 한 명인 이 전무와 대상 가문 출신의 임세령(32)씨가 적게는 수백억원,많게는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손해배상에 대한 세금 부과를 피하기 위해 위자료보다 재산분할에 합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인터넷매체 머니투데이가 19일 보도했다.  보통 이혼하면 위자료나 재산분할을 통해 손해를 배상한다.그러나 위자료에는 세금이 부과되는 반면 재산분할은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재산분할이란 부부가 결혼 이후 재산을 형성하는 과정에 기여한 노력을 평가받아 부부의 공동재산에서 자신의 몫을 찾아가는 것이다.내 재산을 찾아가는 것이니 세금을 낼 필요가 없다.위자료는 정신적 고통 또는 손해배상으로 받는 것이기 때문에 조세포탈의 목적이 인정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증여로 보지 않아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이 전무의 재산은 대부분 삼성그룹 주식으로 1조 2000억원에 이르고 임씨는 380억원으로 평가되는 대상홀딩스 주식 지분 19.99%를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이 전무의 재산은 대부분 결혼 이전 이건희 삼성그룹 전 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어서 재산분할의 대상이 될 수 없다.다만 결혼 이후 물려받은 삼성SDS,삼성네트웍스 등의 주식 지분이 3000억원 정도 불어나 임씨가 이에 대한 재산분할을 요구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임씨가 결혼 이후 이렇다할 대외활동을 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재산형성 기여도를 전업주부 수준인 30%로 평가받았다고 전제하면 재산증식분 3000억원의 30%인 900억원을 세금 한 푼 내지 않고 지급받았다고 추론할 수 있다.  그러나 복잡한 경우의 수는 남는다.만약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주식으로 재산분할을 받는다면 지분이 3% 이상을 넘는 대주주에게만 양도세가 부과된다.그러나 지분이 3% 미만이라면 양도세마저 피할 수 있다.  비상장 주식을 양도하는 경우에도 대주주와 소액주주 구분 없이 양도세가 부과된다.다만 2005년 7월13일 이후 프리보드(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주권의 매매거래를 위해 증권업협회가 개설하고 운영하는 증권시장)를 통해 거래되는 벤처기업 주식 등을 소액주주가 양도하는 경우에는 양도세가 면세된다.  부동산은 실질거래액을 원칙으로 양도세가 과세된다.다만 1가구1주택 비과세 요건을 갖춘 경우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위자료를 현금으로 지급하면 당연히 양도세 대상이 아니다.  위자료 양도세는 위자료를 받는 쪽이 아니라 주는 쪽이 내야 한다. 이 전무가 임씨에게 위자료로 비상장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건넸다면 양도세는 이 전무 몫이다.이혼 위자료라는 일종의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비상장주식이나 부동산을 지급하는 것은 대물변제에 해당하기 때문이다.다만 임씨가 부동산을 위자료로 받았다면 명의 이전에 따른 취등록세는 내야 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재벌가라 이혼에 따른 손해배상액이 일반인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절세 차원에서 세금을 내야 하는 위자료보다 재산분할 방식으로 손해배상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고 머니투데이는 전했다.  한편, 이씨 부부는 양육권과 양육비, 재산분할에 대해 일절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하고 이를 어기면 형사처벌은 물론 배상 책임까지 진다는 내용의 합의서까지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이들이 과세 회피를 위해 최대한 정교하게 이혼조건에 합의했다면 구체적인 내역은 좀처럼 드러나기 힘들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모닝 브리핑] 조석래 전경련회장 재선임… 부회장 23명으로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유임됐다. 전경련은 19일 정기총회를 열고 조 회장을 32대 회장으로 재선임했다. 2007년 3월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에 이어 2년간 활동해 온 조 회장은 앞으로 2년간 전경련을 다시 이끌게 됐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은 부회장에 계속 남고 GS그룹 허창수 회장과 STX 강덕수 회장이 새로 부회장단에 합류했다. 부회장단은 23명으로 늘었다. 정병철 상근부회장도 연임됐다. 28대 회장을 역임했던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이건희 전 회장 주식부자 1위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4년3개월 만에 상장사 주식부호 1위에 올랐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2위로 내려앉았다.재벌닷컴은 19일 1804개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 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전날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이 전 회장이 2조 5217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 전 회장이 차명 보유하고 있던 삼성전자 보통주 224만 5525주와 우선주 1만 2398주, 삼성SDI 주식 39만 9371주의 존재가 특검 수사에서 밝혀지자 실명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전 회장의 부인 홍라희씨 보유분(5177억)과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보유분(4017억원) 등을 합치면 이 전 회장 일가가 보유한 주식 가치는 3조 4411억원으로 평가됐다. 2004년 12월부터 선두 자리를 지켜온 현대·기아차 정 회장은 1조 9468억원으로 2위가 됐다. 이어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의원(1조 6420억원),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1조 3422억원), 롯데그룹 신동빈 부회장(8115억원), 일본롯데 신동주 부사장(7679억원), LG그룹 구본무 회장(7544억원) 등이 3~7위를 차지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이재용·임세령 부부 이혼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41) 삼성전자 전무와 대상그룹 임창욱 회장의 큰딸 임세령(32)씨가 18일 법원 조정으로 이혼했다. 지난 11일 임씨가 전격적으로 이혼소송을 청구한 지 일주일 만이다.임씨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남산 관계자는 “양쪽이 재산분할, 위자료, 양육권 등에 원만히 합의해 재판부에 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임씨의 법정대리인인 법무법인 남산의 임동진 변호사는 조정신청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조정조서의 내용은 두 사람이 이혼하며 친권자는 이재용 전무로 지정하지만 양육 및 양육비, 위자료, 재산분할에 관해서는 별도 합의키로 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임 변호사는 “이는 곧 자녀들의 친권자는 아버지가 되지만 자녀들의 양육에 대해서는 두 사람이 합의해 별도로 정한다는 뜻”이라고 밝혔다.임 변호사는 이어 “더이상 소송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양측이 만족할 만한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하지만 양육권과 양육비, 재산분할에 대해서는 일절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전무와 부인 임씨가 재판으로 가지 않고 이혼에 합의한 것은 시간을 끌수록 개인은 물론 기업 이미지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성수 정은주기자 sskim@seoul.co.kr
  • [경제플러스] 이건희회장 등 5명 퇴직금 300억

    삼성 이건희 전 회장 등 삼성전자의 사내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5명에 대한 퇴직금 지급액이 약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인당 퇴직금이 평균 60억원을 넘는다.
  • 이재용 부부 합의이혼…임세령씨 소송 취하 따라

    삼성전자 이재용 전무(41)와 부인 임세령(32) 씨가 18일 결혼 11년 만에 이혼했다.이날 임씨는 이 전무를 상대로 낸 이혼소송을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양측 변호인들에 따르면 이 전무와 임씨 측 대리인들은 이날 오전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조정 기일에서 이혼을 확인하는 ‘조정 조서’를 받았다.조정조서는 판결문과 같은 효력을 지니고 있으며,법원은 양쪽이 법적 쟁점에 대해 원만히 합의 될 경우 발급해 준다.  이 전무와 임씨측 법률 대리인들은 이날 따로 만나 위자료·재산분할·양육권에 대해 합의한 뒤 이를 바탕으로 법원에 이혼 확인을 위한 조정 기일을 열어줄 것을 요청했다.이날 조정 기일에는 양측 대리인들만 참석했으며,이 전무와 임 씨는 불참했다.  두 사람이 이혼에 합의한 사실은 알려졌지만 재산분할·위자료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하지만 변호인들은 두 자녀에 대한 친권은 이 전무가 가지는 것으로 합의됐다고 전했다.양쪽이 법정 밖에서 합의를 했기 때문에 재판부도 이들의 합의사실 외에는 구체적인 내역에 대해 알 수가 없다.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맏딸인 임씨는 지난 12일 이 전무를 상대로 10억원의 위자료와 5000억원대의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이혼소송을 서울가정법원에 제기해 세간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한편 임씨의 이혼소송 사실이 알려진 지난 12일,갑자기 정기검진 등을 이유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던 이건희 전 삼성 회장도 곧 퇴원하기로 해 ‘소송 취하’와 연관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돌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이재용 삼성전무 이혼소송 당해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외아들 이재용(41) 삼성전자 전무가 이혼소송에 휘말렸다. 이 전무의 부인이자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맏딸인 임세령(32)씨는 12일 이 전무를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및 재산분할청구 소송을 냈다. 법원은 이날 사건을 가사4부에 배당하고 본격적인 심리에 들어갔다. 임씨는 위자료 10억원을 비롯해 재산분할을 요구했으며 자녀 양육권도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분할요구 금액은 50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무의 재산은 지난해 9월 초 기준으로 주식 보유 평가액이 1조원을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임씨가 이혼을 청구한 구체적인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전무는 주요 거래회사 경영진을 만나기 위해 지난 6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임씨는 현재 유럽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무는 일본에서 MBA를 마치고 미국 유학길에 오른 1997년 초 임씨를 만나 1년여 동안 교제한 뒤 1998년 6월 결혼했다.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당시 이들의 결혼은 이 전무가 삼성그룹 후계자라는 점뿐 아니라 국내 재벌가(家)의 결합이라는 측면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한편 이건희(67) 전 삼성그룹 회장은 이날 두통 등을 이유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삼성·대상 ‘화려한 결합’ ? …11년만에 끝내 파탄 왜

    삼성·대상 ‘화려한 결합’ ? …11년만에 끝내 파탄 왜

    한국을 대표하는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 수업을 받던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이혼 소송을 당한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 전무 부부의 불화설 등이 소문으로 떠돌기도 했지만, 재벌 후계자에 관련된 호사가들의 뜬소문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임씨가 전격적으로 이혼소송을 청구하면서 관련 소문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일각에서는 부부 사이가 멀어진 건 꽤 오래된 이야기로 삼성그룹에 대한 특검 수사 등이 마무리될 때까지 시기를 조율해 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동안 이 전무의 부인인 임세령씨는 외부 활동을 자제해 왔고 부부를 둘러싸고 간간이 외도설 등이 회자되기도 했지만 불화설이 크게 제기된 적은 없었다. 임씨는 연초부터 프랑스 파리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래 전부터 두 사람의 관계가 악화됐을 것이라는 추측을 낳기에 충분한 대목이다. 이혼 소송 귀책 사유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낳고 있다. 이 전무 개인사에 따른 이혼소송이라는 삼성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임씨가 원고 자격으로 소송을 제기했고 이 전무를 상대로 위자료와 자녀 양육권 등을 요구한 점과 겹쳐져 이 전무에게 귀책 사유가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더했다. 이혼과 관련한 재산분할 청구도 관심을 끈다. 임씨가 청구한 5000억원대 재산분할 청구를 법원이 받아들일 경우 삼성그룹의 지배 구조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점쳐진다. 또 삼성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이 전무의 도덕성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 전무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삼성전자 주식 84만주를 포함해 상장주식 4500여억원과 삼성에버랜드 주식 62만 7390주 등 비상장주식 5300여억원을 포함, 1조원 정도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1998년 결혼한 이 전무와 임씨는 당시 ‘적과의 동침’으로 표현되며 화제선상에 올랐다. 이 전 회장의 선대에 라이벌 싸움이 치열했던 조미료 미원(대상)과 미풍(삼성)의 결합 자체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임씨는 대상그룹 임창욱 회장의 장녀로 지난해 12월24일 현재 대상홀딩스 주식 19.9%(738만 9242주)를 보유했다. 이밖에 영남 대표기업(삼성)과 호남 대표기업(대상)의 결합이라는 점과 임씨가 결혼 당시 연세대 경영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라는 점 등이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둘은 1남(9)1녀(5)를 두었고, 임씨는 학부형으로 자녀들을 유치원에 데려다주는 모습들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번 일로 이 전무뿐 아니라 동생들의 결혼과 인생사도 관심을 끌고 있다. 재벌가 자녀라는 이유뿐 아니라 각자의 사연들이 가진 드라마틱한 측면 때문이다. 이 전무의 바로 아래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는 1999년 삼성 계열사의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임우재씨와 결혼했다. 임씨는 현재 삼성전기 상무보를 맡고 있다. 미국 뉴욕의 패션전문학교 파슨스를 나와 제일모직 상무보로 재직중인 서현씨는 동아일보 사주였던 고 김병관 회장의 차남인 재열씨와 결혼했다. 막내인 윤형씨는 2005년 미국 뉴욕 유학 중에 자살한 채로 발견됐다. 삼성그룹은 충격에 빠졌다. 에버랜드 편법증여 사건에 연루돼 기소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에 대한 항소심 판결이 나오고 100여일 만에 이 전 회장의 장남 이재용 전무가 이혼 법정에 서게 됐기 때문이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개인 가정사이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 할 말이 없다.”며 극도로 말을 아꼈다. 대상측 역시 “보도를 보고 처음 이혼소송 청구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이 전 회장이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것과 관련해서도 삼성측은 “공교롭게 일이 겹쳤을 뿐 환절기에 정기검진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일관되게 부인했다. 하지만 임씨가 이혼을 청구한 바로 다음날 이 전 회장이 입원한 것을 놓고 이 전무가 이혼청구 소송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으로 입원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김성수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교복 구입비’도 교육비 소득공제에 추가 사르코지 부부 첫 만남은 불꽃튀는 ‘유혹 게임’ 나사풀린 지방공사 직원 무더기 적발 거세지는 취업난에 유학파도 택시운전을… ‘이승복 誤報 전시회’ 승소한 조선닷컴의 ‘오버’ 서울에서 가장 친절한 구청은 어디? 학습만화 ‘Why?’시리즈 2000만부 돌파,왜?
  • “증여재산 제외” “결혼후 재산만 대상”

    “증여재산 제외” “결혼후 재산만 대상”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와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맏딸 임세령씨가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지난 1998년 이 전무와 결혼해 1남1녀를 둔 임씨는 위자료 10억원과 재산 분할 5000억원대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법조계에서는 이혼하게 되더라도 재산분할 비율이 10~20%에 불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사재판을 맡고 있는 한 판사는 “우리나라는 재산분할에 대해 미국과 같이 명확한 기준이 없다.”면서 “그러나 증여받은 재산은 이혼 때 분할 대상이 아니기에 재산분할은 원고의 청구만큼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판사는 “이씨 부부처럼 각자 재산이 많은 경우 재산을 명의대로 분류하고 나서 결혼 전 재산과 이후 재산으로 나눠 재산을 분할한다.”고 덧붙였다. 임씨의 재산도 16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혼전문 변호사는 “결혼 중에 늘어난 재산만 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재벌의 경우 재산분할 비율이 일반적인 이혼 사건에 비해 절반 이하”라고 설명했다. 월급생활자가 이혼할 경우 재산분할은 40~50%에 달한다. 2000년에 S그룹 회장의 부인 A(82)씨가 남편 B(85)회장을 상대로 1000억원대 황혼이혼 소송을 제기해 관심을 모았지만 결국 50억원을 받고 협의이혼했다. 동아제약 강신호(82) 회장도 부인 박모(80)씨가 낸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에서 1년여 소송 끝에 위자료 53억원을 주고 이혼에 합의했다. 1995년 신세계 정용진 부사장과 결혼해 8년 만에 파경을 맞은 탤런트 고현정씨도 위자료 15억원을 받고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진보에 길을 묻다 5] 장진호 “준국유화·NPO 은행 대안으로”

     ●어떤 점에서 지성의 위기인가.  역사의 관성일 수 있겠다고 보고 있다.조선시대에는 명나라와 청나라,일제시대에는 일본,해방 이후는 미국으로 엘리트 재생산의 근거를 두어왔다.자기 눈으로 사태를 판단하는 게 아니라 외부의 권위를 동원할수록 우월한 지위를 얻는다는 역사로부터 배운 것이란 점에서 역사의 관성이다.  국내 학계가 미국 학위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도 문제고 미국에서 공부하면서도 학위에 필요한 것만 얻지,미국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모르고 오는 경우가 많다.미국에서 공부했으니 미국을 잘 안다고 택없는 소리를 늘어놓는다.  관료로 입신하는 데 미국에서 공부한 학위가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미국 입장에선 관료의 입지를 검열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권위를 외부에서 찾는 게 단기간에 더욱 극단적으로 신자유주의를 교조적으로 추구하게 만든 원인이 아닌가.무조건 글로벌 스탠더드에 납작 엎드린다.  우파인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은행을 절대 외국인의 손에 넘길 수 없다는 얘기를 한다.우파지만 게임의 룰을 알고,만들어본 경험이 있어 두 팔을 쓴다.강만수 같은 이는 환율주권론을 얘기할 때 1980년대 미국에 가보니까 환율을 조작하더라,충격을 받았다고 하면서 우리도 환율을 컨트롤해야 한다고 말했다.한국과 미국의 경제 규모가 다르고 국제경제적 위치가 다른데 국제적 자본시장이 통합된 과정에 80년대의 일차원적인 사고를 했다는 것이다.중심부 국가들은 3차원적 사고와 행동을 하는데 우리만 1차원적으로 논다.우석훈 박사가 인문학의 위기,철학의 위기라고 말했는데 전적으로 공감한다.  한국의 지배 엘리트들이 자기 시각이 없다.국제금융기구나 선진국 지배엘리트들이 어떻게 신자유주의란 이데올로기를 만들었는지 과정에 대한 이해가 없다.얼마나 복잡한 정치적 계산과 힘이 얽혀있는지를 꼼꼼히 들여다 보지 않고 교조적으로 따른다.  초국적 신자유주의 세력과 이해관계가 닿는 것도 있다.97년 경제부처 수장들의 자제들이 초국적 금융 관련 컨설팅이나 회계법인 등에 영입된다.고위직 공무원이 GE 에너지부 부사장으로 갔다.추상적 개념 이상을 들여다보지 않으려는 데 우리 지배 엘리트의 문제가 있다.  ●국내 금융시장의 윔블던화를 주장하던데.  윔블던 효과는 1986년 영국의 금융빅뱅 이후 외국계 은행들이 영국 금융시장의 안방을 차지하게 된 상황을 가리키는 말이다.윔블던 테니스 대회가 영국에서 열리지만 다른 나라 선수들이 코트를 누비고 우승 상금을 싹쓸어가는 현상이 금융시장에서 되풀이된다는 뜻이다.국내에서도 외환위기 이후 시중 4,5대 은행에서 윔블던화가 진행됐다고 할 수 있다.은행 뿐아니라 블루칩 기업도 외국계 자본에 잠식당할 위험에 노출돼 있다.글로벌 금융위기에 동남아 어떤 나라보다 심하게 노출되게 된 측면과 무관하지 않다.  공공적 관점에서 경제가 운용되는 것이 아니라 자본시장에 연동돼 금융이나 기업이 수익성 위주로 운영되면서 대중의 겅제를 향상시키는 것보다 주식시장 참여자나 자산가들을 위한 경제구도로 가져가는 데 초국적 탈국적화가 영항을 미쳤다고 보아야 한다.  외환위기때 정부가 은행에 구제금융을 지원했는데 부채는 국민경제적으로 줄지 않았다.기업 부채는 줄어드는 대신 정부와 가계 부채가 늘었다.이 과정에서 탈국적화된 은행은 이중의 이득을 봤다.  ●반전시킬 방법은 없나.  정부가 은행에 중기 지원을 많이 하라고 압박하지만 소용이 없다.정부 말을 더이상 들을 필요가 없게 됐다.은행은 정부 지원은 받되 더 이상 공적인 역할은 안 하겠다는 것이다.이익은 주주들이 가져가고 손실은 사회화,국민들이 메워주는 기형적 구조다.  과도한 민영화 비중을 낮추는 것이 유일한 대안일 수 있다.산업은행마저 포스코처럼 됐다면 더 어려워졌을 것이다.더 이상 은행 민영화를 막아야 할 뿐아니라 국유화된 은행을 만드는 노력까지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사실은 미국도 AIG를 대마불사시키고 있다.미국이나 유럽,일본은 두 가지 카드를 갖고 있는데 위기 시에는 현실주의 정책을,보수적인 정권이 사회주의적 정책을 실행한다.한국은 한 패만 고집한다.  실제로 말레이시아도 은행 국유화로 자본거래를 통제했다.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타임스는 외환위기때 말레이시아의 은행 국유화를 엄청 때리다가 나중에 당시로선 잘했다고 칭찬을 했다.제대로 하면 인정해주더라는 얘기다.우리는 너무 눈치를 본다.  ●금융위기의 충격이 어느 동아시아 국가보다 폭력적으로 나타나게 된 원인은.  외환위기 이후 처리 방법과 분리될 수 없는데 원인에 대한 진단이 잘못돼 구조개혁이 방향을 잘못 잡았고 그 잘못들이 쌓이고 쌓여 현재 위기가 터져나왔다.97년 위기의 진단이 잘못됐다는 것은 정실자본주의 문제,잘못된 규제,국내의 도덕적 해이 등으로 짚었는데 IMF가 주문한 내용에 재벌의 이해관계를 덧붙여 4대부문 구조조정을 실시했는데 이게 규제완화가 됐다.그 중에서도 특히 금융시장 육성 명목으로 주식투자자가 저금을 빼내 유동성이 증가했는데 국내 자본시장을 세계경제와 밀착시켰다.외국자본이 시세차익을 얻어내고 탈출하려는 데 국가가 이들이 팔고 떠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줬다.  일개 헤지펀드 투기세력이 국내 자본시장에서 공매도하는 데 자금을 대준 기관투자가의 대표가 국민연금이었다.국민들이 노후 대비로 정부를 믿고 맡겨놓은 돈이 국민경제를 파괴하는 주범 역할을 하고 있다.이명박 정부 들어 국민연금의 관리 주체가 펀드매니저 등으로 바뀌면서 나타난 현상이다.노무현 정부 때는 시민단체와 노동단체 대표가 참여했는데 그마저 없어졌다.  국민연금은 공매도 세력에 돈 빌려주고 수수료 더 받았는지 모르지만 환율급등을 불러왔다.  국민연금이 해외 사모펀드(블랙스톤)와 합작투자해 헐값으로 자산관리공사(켐코)가 했던 역할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다.불량채권을 우량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론스타에게 팔아먹는 데 급급했다.경제가 회복되면서 채권의 가치가 올라 어마어마한 횡재를 챙겨 다시 외환은행에 투자했다.  외환위기 때 가계 불량채권,중기 대출 채권을 다 팔아버리고 론스타는 잘라서 매각하는 방식으로 했다.국민경제적 배려가 전혀 없는 것이 우려스럽다.국민연금을 공공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이상할 만큼 논의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국민연금은 조공이라 할만 하다.프랑스 경제학자는 ‘Imperial Tribute’라고 정의했다.주변부 자본주의 국가에서 중심부로 이전되는 잉여차익이나 노동가치를 적나라하게 짚은 것이다.  법무법인 김앤장이 이건희 삼성그룹 전 회장보다 더 많은 납세 실적을 낼 만큼 돈을 벌고 있다.외국자본이 국내에서 돈을 벌 수 있도록 법적 일을 다 처리하면서 엘리트와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누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등을 다 알려줬다.그 대가로 지금의 부를 축적했다.일제시대 이완용이 뭐가 다른가.노무현 정부때 이런 일이 이뤄진 것을 보면 친일파 청산한다고 해놓고 뒤에선 이런 짓을 하고 있었다.  현재의 잘못은 되풀이되면서 역사는 청산되고 있다고 국민들을 속였다.  ●은행 소유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대안은.  새로운 국책은행을 만드는 방안과 국민연금을 활용하면서 비영리(NPO)에 기반한 지역밀착형,사회연대형 은행을 사회운동 형태로도 생각해볼 수 있다.시중은행들이 공공성과 거리가 멀거나 역행하기 때문에 그 빈자리는 남겨져 있는 것이다.지역은행조차 탈국적화에서 안전하지 않다.은행업에서 공공성 지향을 하도록 촉구하고 압박하는 노력은 필요하다.정부나 지자체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지 않느냐.  일방적으로 민영화가 글로벌 스탠더드라고 하는 건 일차원적이다.이상이 교수가 말한 토종 의료제도처럼 우수한 제도를 금융에서는 왜 만들지 못하는가 생각하는 것이다.  ●결국 규제와 감독이 아니라 은행 소유와 통제 개혁이 논의되어야 한다는 결론이었던 것 같다.한데 정권이 바뀌거나 국가발전 모델의 틀 자체를 바꿀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정권이 바뀌어도 안바뀔 수 있고,정권 내에서 방향이 바뀌면 틀은 바뀔 수도 있을 것이다.국민적 합의를 통해 의제를 바꾸는 게 중요하다.물론 정치세력의 관성은 지대하지만 정권교체가 모든 것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실행 가능할 정도로 구체적인 대안을 진보진영이 보여야 한다.관료들도 납득할 수 있게 보고서를 만들어 설득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대안에 대한 정치경제학적 고민이 더 치열할 필요가 있다고 보인다.  ●제조업과 1차산업을 포괄하는 비금융업의 재편을 고려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은데.  최근 일본의 예에서 보듯 제조업의 기반이 건실해야 장기적으로 재생의 여지가 남아있다. 여기에 더해 선진국이 우리와 다른 것은 (정부 지원을 주면서까지) 농업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고용흡수의 안전판이 존재하되 보다 다양화되는것도 중요하다.  ●미네르바의 경제전망을 평가한다면.  현 정부의 환율정책 등을 구체적 수치들을 가지고 비판하는 점에서는 경청할 부분이 분명히 있다.하지만 비판의 기반으로 삼고 있는 시장원리에 대해서는 별다른 의심이 없어 보인다.현 정권을 심하게 비판하는 것이 대중적으로 어필하는 차원도 있는 것 같다.큰 그림은 맞는데 세밀한 부분에서 잘못된 부분도 있다.정치적 효과를 얻기 위한 대중적 글쓰기에 성공한 경우다.하지만 기준이 편의적이다.정부의 신자유주의 문제를 비판할 때는 공공성을 비판하고 다른 때는 시장의 원리를 근거로 비판하는 이중잣대가 없지 않았다.  증권사 애널리스트 수준에서 발빠른 데이터를 제시한 것은 공부 안하는 교수보다 훨씬 나았다고 본다. ●미네르바 박모 씨와 신동아 K가 확연히 갈리는 게 중국 경제의 전망에 대한 전망이었다.중국 경제는 어찌 될 것인지.  중국 경제는 미국의 경제상황과 분리되어 성장하기는 어렵다고 본다.중국의 내수 성장 시도가 이뤄졌지만 차이메리카라 할 정도로 양국 경제는 연동돼 있다.경제적 운명 공동체로 보는 것 같다.1980년대 니치메이라 불릴 정도로 미국과 일본 경제는 한 몸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중국 자체만으로 승승장구하기는 어렵다.단기적으로 낙관하기 어렵다.한국의 대중국 수출 감소 폭이 지난해 엄청 커 충격적이었다.별도로 중국 경제가 잘 나가기는 어렵다.  우리 경제도 수출지향적으로 간다면 어려운 건 마찬가지다.내수를 진작시켜야 하겠다는 데는 절대적으로 찬성한다.위기에 처한 나라들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문제는 내수 진작에 대한 고민이 정부당국에도 있지만 대운하와 도로 건설이라는 견해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다.장기적으로 국민경제에 안정과 장기 성장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데 비관적이다.  외환위기 10년 동안 내수가 살아나지 않은 것은 양극화에 있다.소득 재분배가 되어야 한다.미국도 양극화 문제가 심각했지만 증시 부양 등을 통해 자산 증식이 이뤄져 내수가 반짝 살아나고 대출로 내수를 떠받치고 금융기관 외채 발행 등으로 반짝 진작을 시켰지만 장기적으로는 성과가 없었다.소득재분배와 사회보장제를 확충하는 한편,교육과 사회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감세로 인한 재정 폭탄으로 돌아올 것이다.정부가 취할 수 있는 것은 민영화나 소유 주식 지분을 매각하는 것인데 레이건 대처처럼 위기를 부채질할 가능성이 높다.  ●외환위기 이후 1998년 1차 충격요법과 얼마나 다르게 이명박 정부의 2차 충격요법이 나올지에 대해선.  1차 충격요법 당시에는 그래도 미국 경제가 한국의 수출을 흡수할 여지가 있었고, 정규직에서 퇴출된 이들의 퇴직금 등 여유가 좀 남아 있던 시절이었다.하지만 이제 자영업마저 위기에 봉착하면 전망이 더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기본적으로 정권을 교체하지 않는 한 근본적인 궤도 수정은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 같다.  정권의 주체를 바꾸는 문제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세계가 움직이는 방식에 대해 보수와 진보개혁 세력도 비슷한 사고방식을 공유하거나 무지. 단적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대한 맹종에서 벗어나야 한다.보수와 진보를 떠나 보다 정치경제의 작동방식에 천착하고 세계의 상황에 대한 ‘현실주의적’ 인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 특히 한국의 보수정권은 중심부 자본주의 국가의 보수와 달리 권위의 근원을 외부에 두는 경향이 강하다. 개혁자유주의 정치세력도 수사와 달리 여기에서 그리 자유롭지 않다고 본다.(끝)  ■ 장진호씨가 걸어온 길  장진호 연구원이 누구인가를 따로 정리하지 않고 오디오 파일을 올려놓습니다.인터뷰 전과 후에 다소 느슨해진 분위기에서 오간 얘기라 장 연구원이 경제사회학에 눈을 돌리게 된 계기,공부하면서 느꼈던 고민,학계의 분위기 등에 대한 소감들이 솔직합니다.글자보다 오히려 더 정감있게 그와 고민을 공감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습니다.단 고위 인사의 실명이 나오는 점은 경칭을 붙여야 함이 마땅하지만 그냥 나가는 점 양해 바랍니다.  앞 대목이 조금 잘리면서 이게 무슨 얘기인가 싶으실 것입니다.여러 인사들 이름부터 시작되는데 장 연구원이 번역한 책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구조조정’(신장섭 장하준 공저)을 출판사쪽이 이들 인사에 전달했다는 것을 얘기한 뒤 이어진 얘기란 점을 알려드립니다.
  • 이재용이 움직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지난 6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애플과 AT&T 등 미국 내 주요 거래선을 만나기 위한 출장이라고 8일 업계 관계자가 전했다.9일 와병 중인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 대신 팀 쿡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회동을 갖고 11일에는 AT&T의 모바일부문 CEO인 랠프 델라 베가와 면담을 가진 뒤 13일에는 AT&T 페블비치내셔널 프로암 골프대회에서 최경주 선수와 라운딩을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미국 올림픽위원회(USOC) 위원장과의 회동도 예정돼 있다고 한다. 이 전무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삼성그룹 이건희 전 회장 대신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관련 활동을 펼쳐왔다.지난해 11월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 앨 고어 전 부통령 등 미국 전 정부 인사들과의 회동 이후 모처럼만인 이 전무의 해외 행보에 대해 지난달 삼성그룹 인사 뒤 이 전무가 본격적인 경영 행보를 시작했다는 신호로 연결짓는 시선도 있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의 큰 고객인 AT&T가 오래전부터 이 전무에게 골프대회에 참석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 전무가 대법원 재판 때문에 망설여왔다.”면서 “경기 침체로 미국 내 경영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주요 고객의 초청을 무시할 수 없어 출장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강남·수도권·행복도시 단독주택값 3~4%대↓… 不敗지대도 휘청

    강남·수도권·행복도시 단독주택값 3~4%대↓… 不敗지대도 휘청

    ■ 어디가 얼마나 내렸나 단독주택 가격 하락을 이끈 곳은 서울과 경기였다. 각각 2.5%, 2.24%씩 하락해 전국 평균 하락률(-1.98%)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2005년 이후 서울과 경기의 단독주택 가격은 해마다 4~9%씩 꾸준히 상승했다. 특히 서울에서는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가 각각 4.5%, 4.51%, 4.13%씩 떨어져 전국 평균 하락률보다 2배 이상 하락했다. 경기에서는 과천(-4.13%), 용인 수지(-3.61%)·기흥구(-3.44%), 군포(-3.24%), 고양 일산동구(-3.08%)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행정중심복합도시(-3.51%), 혁신도시(-1.27%), 기업도시(-1.71%) 등 대규모 국책사업이 진행 중인 지역의 집값도 하락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인천(-0.79%), 경남(-0.80%), 울산(-0.83%) 등은 상대적으로 가격 하락폭이 작았다. 전국 249개 시·군·구에서 유일하게 집값이 오른 곳은 전북 군산시로 1.26% 상승했다. 군산시는 지난해 새만금개발에 속도가 붙고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는 부동산개발 호재가 겹쳐 땅값과 집값이 모두 올랐다. 주택가격별로는 값이 비쌀수록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9억원 초과 주택은 3.41%, 6억~9억원은 3.39%씩 떨어진 반면, 2억원 이하와 1억원 이하는 각각 1.75%, 1.58% 떨어지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고가주택 수도 줄어들어 20만가구 중 공시가격이 9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442가구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48가구 줄었다. 6억원 초과 주택은 모두 1404가구로, 이 가운데 1159가구가 서울에 몰려 있었다. 단독주택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한 곳은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의 지하 1층, 지하 2층 규모의 연와조(벽돌 기와집)로 35억 9000만원이었으며, 최저가는 경북 영양군 입암면 대천리의 농가주택으로 공시가격이 61만원으로 나타났다. 400만가구에 이르는 개별 단독주택가격이 공시되면 80억원이 넘는 고가 주택도 여러 채 나올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자택이 95억 90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편 국민은행이 조사하는 전국 평균 단독주택 변동률은 지난해 2.0%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이번 국토해양부 조사와 차이를 보였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국민은행의 조사는 부동산중개업소를 통해 전국 129개 시·군·구 21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고, 국토부 조사는 249개 시·군·구의 20만가구를 대상으로 감정평가사가 직접 조사한 것이라며 조사방법과 대상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부장판사급 10여명 줄줄이 사의

    다음달 초로 예정된 법원의 정기인사를 앞두고 10여명의 부장판사급 이상의 고위 법관들이 사표를 내는 등 법복을 벗는 판사들이 줄을 잇고 있다. 23일 법원에 따르면 손기식 사법연수원장과 오세빈 서울고법원장, 박용수 부산고법원장 등 고법원장급 법관 3명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송진현 서울행정법원장과 이윤승 가정법원장도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차관급인 서울고법 부장판사 4명도 사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등에 대한 사건에서 주요 공소사실에 대해 무죄 또는 면소 판결을 내렸던 민병훈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최근 개인 사정으로 법원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민 부장판사는 현재 휴켐스 헐값매각 비리 의혹사건으로 기소된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과 세종증권 매각 비리의혹 사건 등으로 기소된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 회장 등의 재판도 맡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중앙지법과 서울행정법원의 부장판사 3명을 포함해서울과 지방의 부장판사 다수가 사표를 내거나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의 한 고위 관계자는 “재판 진행의 문제 등으로 정기인사 직전까지 판사들의 사퇴를 확인하긴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다음달 고위법관 인사가 과거 어느 때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재벌자녀 평균 31세에 임원된다

    재벌자녀 평균 31세에 임원된다

    대기업 총수 자녀들은 평균 31세에 임원에 오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재계 및 재벌닷컴에 따르면 현재 임원으로 재직 중인 대기업 총수 자녀 37명이 임원(상무보나 이사대우 포함)이 된 나이는 평균 31세였다. 지난해 대기업 신규 임원 승진자의 평균 연령인 45세에 비해 14세나 낮았다. 삼성전자의 경우 특진 등이 없다면 임원이 될 때까지 통상 21년 정도 걸린다. 대기업 총수 자녀들은 임원이 된 후 상위 직급으로 승진하는 기간도 평균 28개월로, 일반 임원의 평균 승진 기간인 43개월에 비해 15개월이나 빨랐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32세였던 2001년 3월 삼성전자 상무보로 처음 별을 달았고 22개월 뒤인 2003년 1월 상무로 승진했다. 이어 48개월 뒤인 2007년 1월 전무로 승진해 평균 35개월마다 승진했다. 이 전무의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는 2004년 상무보로 임원이 된 뒤 이듬해인 2005년 상무로, 이어 올해는 전무로 승진했다.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은 2000년 현대자동차 이사로 경영에 참여한 이후 2001년 전무, 2003년 현대모비스 부사장, 2005년 기아자동차 사장으로 평균 24개월마다 승진했다. 올해 상무로 승진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아들 박세창 금호아시아나그룹 상무는 2006년 임원이 된 후 24개월 만에 승진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상무는 2006년 12월 상무보로 임원 배지를 단 후 2007년 상무B로 승진한 데 이어 최근 상무A로 올라섰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장녀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는 2006년 3월 임원 승진 후 9개월 만에 전무로 발탁됐다. 특히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26세였던 1995년 임원이 된 이후 1998년 상무, 2000년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가 2006년엔 두 직급이나 건너뛰어 부회장에 올랐다. 가장 어린 나이에 임원이 된 총수 자녀는 윤세영 태영그룹 회장의 아들인 윤석민 태영건설 부회장으로 24세였던 1989년 이사가 됐다. 좋은 기업지배구조연구소 김선웅(변호사) 소장은 “자녀를 총수 후계자로 키우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겠지만 조직혁신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전문경영인 체제가 자리잡은 외국의 경우 창업자 패밀리라도 경영능력이 검증되지 않으면 섣불리 경영에 참여시키지 않는 것과도 비교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눈에 띄는 삼성 임원인사 누가 있나

    눈에 띄는 삼성 임원인사 누가 있나

    올해 삼성 임원 인사에서 ‘로열패밀리’의 승진은 소폭에 그쳤다. 이건희 전 회장의 큰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2007년 승진해 이번에는 부사장 승진 대상에서 빠졌다. 당초 승진 가능성이 낮기도 했지만, 최근 사장단 인사와 맞물려 ‘이재용 체제’ 구축이라는 시각에 대한 부담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둘째사위 김재열 상무, 전무 기용 큰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상무와 둘째사위인 김재열 제일모직 상무는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이부진 전무는 지난 2005년 상무로 승진해 통상 승진연한 3년을 채웠다. 김재열 전무는 동아일보 김병관 회장의 둘째 아들로, 2004년 상무로 승진했다. 둘째딸인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와 큰사위인 임우재 삼성전기 상무 역시 승진 연한을 채우지 못해 승진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홍보팀 대거 약진 홍보팀의 약진도 눈에 띈다. 이인용 삼성전자 홍보팀장(전무)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신설된 삼성커뮤니케이션팀장에 기용됐다. 이 부사장은 삼성석유화학 사장으로 승진한 윤순봉 부사장의 뒤를 이어 그룹의 ‘입’ 역할을 맡는다. MBC 앵커출신인 이 부사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서울대 동양사학과 선배이기도 하다. 지난 2005년 5월 ‘홍보맨’으로 변신했다. 깔끔한 일처리로 그룹 내 신망이 두텁다. 삼성전자 홍보팀장은 업무지원실에서 홍보를 맡았던 김준식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면서 맡게 됐다. 2007년 11월 이종왕 고문의 사퇴 이후 공석이었던 삼성법무실장에는 김상균 부사장이 임명됐다. ●전자 ‘외국인 2호임원’ 탄생 올해 여성 임원 승진자는 없었고, 외국인으로는 유일하게 벨기에 출신 요한(42) 삼성전자 사업지원팀 해외정보전략담당(부장)이 상무로 승진한 게 눈길을 끈다. 요한 상무는 지난 2002년 임원이 된 데이비드 스틸 상무에 이어 삼성전자 국내 사업장에서는 ‘외국인 임원 2호’라는 기록을 세웠다. 하버드대 MBA(경영학석사) 출신으로 모건스탠리, 매킨지 등에서 근무하던 그는 2003년 해외우수인력 확보 때 영입됐다. 삼성전자의 해외사업 컨설팅을 맡고 있다. 삼성전자에서는 TV와 휴대전화 분야에서 승진잔치가 이어졌다. 윤부근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크리스털 로즈 LCD(액정표시장치)TV로 세계 1위를 확고히 하면서 2위와의 격차를 늘린 공로를 인정받아 관련 직원들이 대거 승진했다. 유럽과 미국,멕시코에서 생산과 판매를 모두 거치며 대형유통 거래선을 확보한 신상흥 전무(영상전략 마케팅 팀장)는 부사장이 됐다. 크리스털 로즈 TV개발자인 김현석 상무와 미국 현지 영업담당인 박재순 상무도 모두 전무로 승진했다. 휴대전화 분야에서는 이철환 전무(무선사업부 개발팀장)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면서,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은 덕이다. 휴대전화 수출을 담당하는 ‘해외영업통’들도 줄줄이 승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동남아 휴대전화 수출 담당인 조홍식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서기용(동유럽 담당) 부장, 최진원(중남미 담당) 부장, 유근익(중국 담당) 부장도 모두 이번에 임원(상무)이 됐다. 글로벌 불황 속에서도 이머징 마켓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삼성그룹 임원 10% 감축…이재용 전무 빠져

    삼성그룹이 19일 임원 10% 정도를 감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삼성의 전체 임원은 1600여명에서 10% 정도 줄어든 1400~1500명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이날 임원인사에서 247명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지난해 223명보다 24명 늘었다. 삼성전자 홍보팀장인 이인용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부사장 승진 17명 ▲전무 승진 73명 ▲상무 승진 157명 등 모두 247명이 승진했다. 이건희 전 삼성회장의 큰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부사장 승진에서 빠졌다. 큰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상무, 둘째사위인 김재열 제일모직 상무는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퇴직 규모를 밝힐 수 없지만 이번 임원 인사로 그룹의 전체 임원 수는 지난해보다 10% 정도 줄었다.”고 말했다.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경우 800여명에 이르는 임원 수가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기존 6개 총괄 조직을 해체하고, 2개 부문 10개 사업부 체제로 바꾸는 조직개편을 21일 단행한다. 이윤우 부회장이 맡는 부품 산하에 4개 사업부를 두고, 최지성 사장이 맡는 제품 부문에 6개 사업부를 두게 된다. 부품 쪽에는 메모리사업부, 시스템LSI(비메모리)사업부, HDD(하드 디스크 드라이브)사업부, LCD사업부 등 총 4개 사업부가 포함된다. 제품 쪽은 휴대전화를 담당하는 무선사업부, 와이브로(휴대인터넷) 등을 맡는 네트워크 사업부, 컴퓨터시스템(PC) 사업부,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생활가전사업부, 디지털프린팅 사업부 등 6개 사업부로 구성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현장형 발탁… ‘뛰는 삼성’ 으로

    현장형 발탁… ‘뛰는 삼성’ 으로

    ‘과감한 세대교체로 글로벌 위기를 돌파하겠다.’ 16일 단행된 삼성 사장단 인사는 한마디로 이렇게 요약된다. 예상을 뛰어넘어 무려 15명 이상의 사장이 옷을 벗었다. 이른바 ‘스타 CEO(최고경영자)’인 이기태 부회장이나 황창규 사장도 예외없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1993년 이건희 전 회장의 이른바 ‘신경영’ 선언이 나온 이후 가장 큰 교체폭이다. ●대대적인 물갈이로 위기 돌파 최근 몇 년간 삼성의 사장 교체폭은 많아야 6~7명선이었다. 호황으로 실적이 좋았던 덕이다. 삼성은 김용철 변호사 폭로사건에 이은 ‘삼성특검’ 등이 겹치면서 최근 몇 년간 제대로 된 인사를 못했다. 지난해에는 해마다 1월 초에 하던 사장단 인사가 5월로 연기됐고, 그나마 승진한 사람은 3명에 그쳤다. 이로 인해 인사적체도 심화되고, 조직도 고령화됐다. 지난해 말부터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주력 계열사인 전자를 비롯해 석유화학, 건설, 금융 등 모든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위기 돌파와 조직분위기 쇄신을 위해서는 대대적인 물갈이의 필요성이 커진 것이다. 때문에 이번 인사에서는 50대 초·중반인 ‘젊은’ 부사장을 무려 12명이나 대거 승진시켰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과감한 세대교체의 필요성도 커졌다.”고 말했다. 안팎으로 위기상황인 만큼 구조조정경험이 있거나 그룹 내 재무통이 중용된 점도 눈에 띈다. 그룹 구조조정위원을 지낸 최도석 삼성전자 경영지원 총괄사장은 카드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생명을 비롯, 카드 등 금융계열사에 앞으로 더 힘이 실릴 전망이다. 그룹에서 손꼽히는 재무통인 배호원 전 삼성증권 사장도 정밀화학사장으로 ‘컴백’했다. 전략기획실 경영지원팀장을 지낸 최주현 삼성코닝정밀유리 부사장이 에버랜드 사장으로 승진, 기용됐다. 에버랜드가 그룹 지배구조개선 작업의 정점에 있기 때문에 그의 역할이 더욱 주목된다. 특히 최지성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이 이윤우 부회장과 함께 ‘투톱’으로 전격발탁된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도석 사장은 물론 특히 최지성 사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와 절친하다는 점에서 삼성측의 강력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재용 후계체제 구축을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장중심…스피드경영 탄력 붙을 듯 이번 인사 이후 삼성은 현장중심의 스피드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장의 신뢰를 받고, 발로 뛸 수 있는 사람들을 대거 발탁했다. 글로벌 위기 속에서 ‘생존’이 화두로 떠오른 만큼, 삼성전자의 경우 각 부문장(사장)이 책임을 지고 현장위주의 책임경영을 하고, 본사 스태프도 가능한 한 현장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주력사인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이같은 경영전략은 다른 계열사에서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 관계자는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판단해 의사결정을 빠르게 하는 등 스피드 경영이 앞으로 그룹의 키워드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현장을 잘 아는 젊은 50대 부사장을 대거 사장으로 기용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이건희 IOC위원 자격 일시 포기

    이건희(67) 전 삼성그룹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자격을 ‘일시 포기’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8일 IOC 홈페이지(www.olympic.org)에 따르면 이건희 위원의 현재 상태는 ‘일시 자격 포기(Provisionally given up the rights)’로 표기돼 있다. 자격정지는 비리에 연루된 위원에게 내려지는 IOC의 조치이다. 하지만 스스로 위원 권리를 포기한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이 위원은 지난해 조세포탈과 경영권 불법 승계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 자격 정지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베이징올림픽 기간에 열린 IOC 집행위원회에서 아무런 조치를 내리지 않아 주위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 의문이 풀린 셈이다.삼성그룹 관계자는 “이건희 전 회장이 지난해 6월쯤 IOC 집행위에 앞서 스스로 자격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IOC에서 과거 비리를 저지른 위원들과는 사안이 다르다고 판단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국의 스포츠 외교는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이 위원은 삼성이 IOC의 메인 스폰서(12개)에 포함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기 때문에 국제 스포츠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해왔다.게다가 한국은 한때 3명의 IOC 위원을 보유했지만 김운용·박용성 위원에 뒤이은 잇단 사퇴로 베이징올림픽에서 선수위원으로 뽑힌 문대성 IOC 위원만 남게 됐다. 특히 태권도는 오는 10월 덴마크 코펜하겐 총회에서 2016년 여름올림픽 퇴출 여부가 결정되는 탓에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쯤 열릴 예정인 이 위원에 대한 대법원 최종 판결이 더욱 주목된다.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거나, 유죄를 선고받더라도 사면 복권이 되면 IOC 위원 자격이 자연스럽게 회복된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삼성 ‘그룹 인사시스템’ 복원 시동

    삼성이 인사 시기와 방법, 조직개편 방향 등을 논의하는 사장단협의회 차원의 ‘인사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지난해 7월 이건희 전 회장 퇴진과 전략기획실 해체 이후 사실상 중단됐던 삼성의 인사 시스템을 정상 가동시키기 위한 수순이다. 삼성의 대외업무 대표인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7일 서울 서초동 삼성 본관에서 사장단협의회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전열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구성해 경영진, 경영조직을 재정비해서 경영위기를 돌파하자.”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은 지난해 7월1일 이건희 전 회장의 퇴진에 따른 독립경영체제 출범 뒤 신설된 투자조정위원회(위원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브랜드관리위원회(위원장 이순동 제일기획 사장)와 함께 3개 위원회 체제로 운영된다. 각 계열사의 독립경영체제와 집단지도체제의 혼합 형태인 셈이다. 인사위원회는 사장단을 포함한 인사 및 채용의 시기와 방법 등 인사 업무와 임금 가이드 라인 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만들어진 2개 위원회와 비교할 때 6~7명의 사장단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인사위원회는 1~2주 내에 구성될 것으로 보이며, 위원회의 역할은 인사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인사의 시기와 방법 등 큰 부분에서의 방향을 잡는 것”이라며 “인사위원회가 만들어지면 1월말 이전에 사장단 인사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대기업 CEO 신년비전 “위기때 생각하자”

    기축년 새해를 맞이한 대기업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이 2일 신년사를 통해 불황의 위기를 타파할 비전을 다양하게 제시했다.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해법으로 ‘생존’을 부르짖고 ‘상생’을 강조했다. ‘숨은 고객’을 찾아 나서고 ‘새로운 먹을거리’를 찾아야 한다는 전략도 내놨다.고객의 요구를 파악해 판매망을 확충하고 과감하되 선별적 투자를 강조했다.10년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위기 때보다 더한 위기의식을 공통적으로 느끼고 있음이 반영됐다. 삼성그룹을 대외적으로 대표하는 삼성생명 이수빈 회장은 사내방송을 통해 “10년 전 우리는 변하지 않으면 살 수 없다는 각오로 IMF 위기를 극복했고,올해 우리는 다시 한 번 변화와 개혁을 요구받고 있다.”면서 “이제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IMF 당시 이건희 전 그룹 회장이 “대나무는 마디를 맺으면 더 강해지고 연은 바람이 거셀수록 더 높이 난다.”고 했던 발언을 인용하기도 했다.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은 수원사업장 디지털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를 ‘바닥 다지기 해’로 정하고 기본으로 돌아가 비효율 등을 제거하자.”고 했다.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양재동 본사에서 시무식을 열고 “판매확대만이 경제위기를 극복할 유일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포스코 이구택 회장은 “올해 국내에만 사상 최대 규모인 6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면서 “포스코의 성장에 동참해 온 공급사와 외주 파트너사,고객사들의 신뢰를 저버리지 말고 상생 프로그램을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속도와 유연성,실행력을 경영 화두로 제시했다.최 회장은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신년교례회에서 “지난 10년이 준비하고 훈련하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실전의 시간이 시작됐다.”면서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우리가 함께하는 한 우리 모두의 행복창출기반이 넓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GS그룹 허창수 회장은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위기국면 속에서만 찾아오는 절호의 기회를 과감히 포착해야 한다.”면서 “기발한 전략이나 방안보다 실행력이나 실천의지가 승부를 가르는 경우가 훨씬 더 많으니,제대로 실행해 보고 집요하게 끝까지 승부를 겨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성수 홍희경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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