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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영향력, 반기문 32위 이건희 41위 박근혜 52위

    세계 영향력, 반기문 32위 이건희 41위 박근혜 52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제치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정상에 올랐다. 포브스는 30일(현지시간) 전 세계 인구 1억명당 1명꼴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72명을 선정한 결과 푸틴 대통령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위였던 오바마 대통령은 3위였던 푸틴 대통령에게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포브스는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정부 일시폐쇄(셧다운), 미국 정보기관의 도·감청 파문 등이 잇따라 터지며 권력 누수를 겪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 사태 해결 등에서 리더십을 보인 동시에 러시아에 대한 지배력도 공고하게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함께 세계 양대 강국(G2)으로 떠오른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3위에 올랐고 프란치스코 교황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이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인으로는 반기문(32위) 유엔 사무총장과 이건희(41위) 삼성전자 회장, 박근혜(52위) 대통령 등 세 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계 인사로는 손정의(45위·일본) 소프트뱅크 회장과 김용(50위·미국) 세계은행 총재가 포함됐다.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46위로, 지난해보다 2계단 떨어졌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이건희, 조용필에 다가가 ‘깜짝’ 포옹 왜?

    이건희, 조용필에 다가가 ‘깜짝’ 포옹 왜?

    삼성 이건희 회장이 ‘가왕(歌王)’ 조용필과 포옹을 나눈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29일 삼성그룹과 조용필 소속사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경영 20주년’ 만찬에서 가수 조용필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이건희 회장 주재로 350여명의 계열사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조용필 뿐 아니라 가수 바다, 재즈가수 웅산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석해 축하공연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공연을 관람하던 이건희 회장은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조용필의 공연이 끝나자 다가가 포옹을 하며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감정표현이 적은 편인 이건희 회장이 직접 포옹까지 해 삼성 관계자들이 놀랐다는 후문이다. 조용필 측 관계자는 “조용필이 이건희 회장의 초청으로 삼성 행사에 참여했다”면서 “기업의 행사라서 참여한 것이 아니고 이 회장 내외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어서 참석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건희 회장이 예전부터 조용필 공연 때 개인적으로 티켓을 사서 오시곤 하셨다. 이 회장 내외분이 함께 오실 때도 있었고 지인들과 같이 오신 적도 있다. 최근 올림픽공원 콘서트에도 왔다”고 전했다. 이건희 회장과의 포옹에 대해서는 “두 분이 반갑고 고마움에 포옹도 하시고 이후 말씀도 나누었다”면서 “하지만 두 사람 간 무슨 이야기를 나눴다고 (조용필이) 이야기를 하는 성격은 아니지 않나.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끝없는 도전으로 최근 ‘헬로우’, ‘바운스’ 등의 히트곡을 쓰며 건재함을 과시한 조용필에 대해 이건희 회장이 각별한 동질감이나 애정을 느끼지 않았겠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건희 회장 “자만 말고 위기의식 재무장하자”

    이건희 회장 “자만 말고 위기의식 재무장하자”

    이건희 회장의 건강 등의 문제로 연기됐던 삼성그룹의 신경영 20주년 만찬이 주요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삼성은 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변화의 심장이 뛴다’는 슬로건으로 이 회장 주재로 신경영 20주년을 기념하는 만찬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사장단과 부사장단, 협력사 대표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초일류기업이 되겠다는 원대한 꿈을 품고 양(量) 위주의 사고와 행동방식을 질(質) 중심으로 바꾸면서 경쟁력을 키워 왔다”며 “그 결과 우리는 창업 이래 최대 성과를 이루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도 자만하지 말고 위기의식으로 재무장해야 한다”며 “실패가 두렵지 않은 도전과 혁신, 자율과 창의가 살아 숨쉬는 창조 경영을 완성하자”고 역설했다. 이어 “우리가 이룬 큰 성과만큼이나 사회적 기대와 책임도 한층 무거워졌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삼성은 현재의 글로벌 그룹 삼성을 만든 시발점이 된 1993년 신경영 선언을 ‘제2의 창립기념일’로 여긴다. 1987년 말 취임한 이 회장은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주요 계열사 임원을 모은 뒤 “국제화 시대에 변하지 않으면 영원히 2류나 2.5류가 된다. 지금처럼 잘해 봐야 1.5류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자”라는 신경영 선언을 밝혔다. 신경영 선언 이후 1993년 29조원이던 삼성 매출은 지난해 380조원으로 13배 늘었고 수출은 107억 달러에서 1572억 달러로 15배 증가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환노위, 이건희 증인채택 논의 불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 증인 채택 논의가 21일 불발됐다. 지난 18일에 이어 또다시 무산된 것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은 21일 국정감사 시작 직후 이 회장에 대한 추가 증인 채택 및 삼성청문회 개최 동의(動議)안 등 두 가지 안건에 대한 상정을 요청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 신계륜 환노위원장은 “중요 안건은 여야 간사 간 합의가 필요하니 신속히 협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중재에 나섰다. 그러나 심 의원은 “국회법에 따라 상임위원 4분의1 이상이 요청서를 제출하면 국감을 중단하고 안건을 심의할 수 있다”고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다. ‘동의(動議)안’은 의사 일정에 상정된 심의안건과 독립된 의제로 삼기 위한 것으로, 여야 합의나 표결 처리 절차를 거쳐야 한다. 환노위는 이날 오후 정회 끝에 두 안건의 논의를 국감 직후 전체회의로 미뤘다. 결국 22일 여야 간사와 심 의원이 만나 안건 상정 여부를 논의키로 하면서 이날 표결 처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데스크 시각]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못 되는 것/박상숙 산업부 차장

    [데스크 시각]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못 되는 것/박상숙 산업부 차장

    10여년 전 동양그룹 취업 설명회 때다.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대한민국의 오너 가운데 현재현 회장 만큼 경쟁력 있는 인물도 없다. 이런 리더가 있는 기업에서 일하고 싶지 않나.” 재계에서 열 손가락에 못 들지만 유망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현 회장의 화려한 스펙을 내세운 것이다. 사실 동양맨들이 자랑스러워 할 만했다. 그는 대학 3학년 때 고시에 합격할 정도로 영민했고 미국에서 공부하며 일찌감치 글로벌 감각도 키웠다. 사생활 문제로 세인들의 입방아에 오른 적도 없었다. 그랬던 회장님이 요즘 말이 아니다. 50년 넘은 기업을 ‘말아먹은’ 무능력자에다 회사의 몰락을 알고도 사기성 기업어음(CP)을 발행한 파렴치한으로 전락했다. 동양그룹이 일으킨 소용돌이 와중에 대한전선 오너가 경영권을 포기해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한때 국내 전선업계 1위를 달리던 우량기업은 2세 경영자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얼결에 대학생 아들이 회사를 떠맡으면서 내리막을 걸었다. 3세 설윤석 사장은 할아버지가 만든 기업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물러났다. 동양그룹과 대한전선의 쇠락은 ‘핏줄 승계’에 대해 다시 생각할 거리를 준다. 우리 사회에서 재벌의 경영세습을 후진적이라고 비판하며 소유와 경영을 분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날로 높아져 왔다. 하지만 경영권 세습을 나쁘게만 보지 않는 국민정서도 존재하는 게 사실이다. 기업이 잘 굴러가 나라 경제에, 내 살림살이에 보탬이 된다면 무슨 문제냐는 것이다. 그러나 동양그룹 사태로 주머니가 털린 피해자들이 속출하면서 가족경영의 폐해를 새삼 절감하게 됐다. 그렇다고 소유와 경영의 분리만이 해법일까. “이병철·이건희 회장의 오너십이 있었기에 오늘의 삼성이 가능했다”는 항변도 설득력이 있다. 주인의식 없는 전문경영인이 회사를 망가뜨리는 일도 허다해 틀린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규모와 영향력이 글로벌 수준으로 커진 만큼 핏줄에 의한 경영권 대물림도 재고할 때가 아닌가 한다. 금쪽같은 회사를 물려주고 싶다면 엄격한 절차와 검증을 거쳐 후계자를 선정해야 한다. 삼성이 벤치마킹한다고 알려진 스웨덴의 발렌베리 가문에서는 아무나 경영자가 될 수 없다. 군복무, 글로벌 기업 근무 경험 등을 통해 차곡차곡 사다리를 밟아야만 자격을 얻는다. 반면 우리나라 후계자들은 어떤가. 최근 물의를 빚은 SK, 한화, 태광그룹 등의 총수들은 손쉽게 조직 꼭대기에 올라앉아 혼란과 실패를 일삼았다. 비록 곳간을 거덜낸 뒤이긴 하지만 대한전선 3세가 깨끗이 손을 든 것처럼 대물림을 당당하게 거부하고 제 갈 길을 가는 3, 4세도 보고 싶다. 몇 년 전 존슨앤존슨의 창업주 3세가 만든 다큐멘터리를 봤다. 조상 잘 만나 무위도식하는 미국 유명 가문 후손들의 이야기다. 그들 중 누구도 가족이 만든 기업에 발을 담근 사람은 없었다. 거액의 배당금으로 영위하는 그들의 삶은 행복하기도, 우울하기도 했다. 감독은 자신의 아버지에게도 카메라를 들이댔다. 소유와 경영의 분리로 후계자가 될 필요가 없었던 그는 온종일 온화한 표정으로 그림을 그린다. 일을 하지 않는 무료함을 예술로 달랜 셈이다. 19세기 후반에 세워진 존슨앤존슨은 지금도 세계 최대 건강관리제품 생산기업으로 살아 움직이고 있다. alex@seoul.co.kr
  • 환노위 ‘이건희 회장 증인채택’ 충돌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7일 국정감사에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등 그룹 총수를 증인으로 채택하는 문제로 의견이 충돌해 파행을 빚는 등 진통을 겪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은 최근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공개한 삼성그룹 무노조 전략이 담긴 문건과 관련해 이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하라고 요구했다. 새누리당은 기업 증인과 참고인 채택이 남발되는 데 대한 부정적 입장을 밝히며 반대의 뜻을 확실히 했다. 이 회장은 2005년 국감 때 재정경제위와 법사위에서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미국에서 입원 치료 중이라는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2006년에는 이 회장의 출석을 두고 두 상임위에서 표결을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야당이 18일 표결 처리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환노위가 유일한 ‘여소야대’ 상임위인 까닭에 이 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야당은 이 회장 이외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석채 KT 회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허인철 이마트 사장, 문재철 KT스카이라이프 사장 등 20여명도 추가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했다. 이 가운데 문 사장을 제외한 나머지 증인에 대해선 새누리당이 채택을 반대하고 있다. 한명숙 민주당 의원은 “많은 증인을 신청했음에도 특별한 이유 없이 증인(채택)을 거부당함으로써 알찬 국감이 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증인 채택에 합의하지 못한다면 국회법 절차에 따라 상임위 표결로 처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은 “노사관계를 국회로, 특히 국감으로 가져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맞섰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여야 의원들 ‘정책감사’ 딜레마

    “정책감사? 하면 재미없고 안 하면 욕만 먹고….” 국정감사를 하고 있는 의원들의 하소연이 잇따르고 있다. ‘정책감사’를 하겠다는 다짐을 지키기가 만만찮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의 한 의원은 17일 “정책감사라는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 부처가 추진하는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쪽으로 준비를 했는데 전혀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로도 의원들 사이에서는 “정책감사는 재미없다”는 말이 적잖이 오르내렸다. ‘착한 국감’이라는 언급도 나왔다. “증인에게 정책 관련 질의를 하면 고작 ‘잘하겠습니다’ ‘확인하겠습니다’ 정도의 답변을 듣는 데 그친다”는 이유를 들었다. 민주당의 한 의원도 “언론과 국민들이 의원들의 자극적이고 센 발언에 높은 관심을 갖기 때문에 정치적 공세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세운다는 말에 온갖 이목이 집중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지 않으냐”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막상 존재감을 내보이겠다며 정치적 발언을 꺼내기도 쉽지 않다. 정치 공세를 폈다간 구태 국감이라는 비판이 되돌아오기 때문이다. 여권의 한 재선 의원은 “국감이 정치 공세로 얼룩졌다는 비난을 받지 않으려면 피감 기관을 제대로 파헤쳐야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국감을 경찰이나 검찰의 압수수색처럼 뒤져 가며 할 수는 없지 않으냐”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정책감사 딜레마’에 빠졌다”고 털어놓았다. 이런 까닭에 의원들은 정치 공세를 정책감사로 포장하려는 시도를 하기도 한다. 지난 14일 보건복지위 국감에서 민주당은 “진영 전 복지부 장관의 사퇴 배경을 밝히고 기초연금 공약이 후퇴한 것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화법으로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국가 중대사인 기초연금과 관련됐는데 이보다 더 중요한 정책감사가 어디 있느냐”는 논리를 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명백한 정치 공세”라고 맞받았다. 여권의 한 3선 의원은 “따져 보면 정책감사와 정치 공세를 구분 짓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게 사실”이라면서 “의원들이 언론에 자신의 이름 한 줄 내 보겠다며 경쟁적으로 보도자료를 내는 관행이 없어지지 않는 이상 정책감사가 제대로 이뤄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이건희·이재용 부자 혁신가 6위”

    “이건희·이재용 부자 혁신가 6위”

    삼성전자 이건희(왼쪽·71) 회장과 이재용(오른쪽·45) 부회장 부자가 미국 유력 연예·패션 잡지 ‘배너티 페어’가 선정한 혁신가 명단 6위에 올랐다. 배너티 페어는 정보기술(IT) 등의 비즈니스와 미디어 분야에서 영향력이 큰 인사 50명을 선정한 ‘뉴 이스태블리시먼트’(New Establishment) 명단을 매년 발표한다. 지난 4일(현지시간) 발간된 배너티 페어 11월호에 따르면 이 회장 부자는 한국인 최고경영자(CEO)로는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두 사람 모두 지난해까지는 50위권 명단에도 들지 못했으나 올해 신규 진입하면서 단숨에 6위에 랭크됐다. 이 잡지는 이 회장 부자가 삼성전자를 애플에 대적할 가장 강력한 도전자로 키웠다고 평가했다. 삼성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애플을 앞섰을 뿐 아니라 수익도 비슷한 규모로 키워 냈다는 것이다. 또한 삼성이 최근 광고 캠페인 ‘다음 혁신은 이미 와 있다’를 통해 ‘애플이 여전히 혁신적인가‘라는 질문을 던진 것은 “영리하고 성공적”이라고 평했다. 한편 지난해 1위였던 애플의 팀 쿡 CEO와 조너선 아이브 수석 디자이너는 올해 3위로 밀려났다. 영광의 1위는 제프 베저스 아마존 CEO가 차지했다. 베저스는 지난해 3위였다. 베저스 선정 이유에 대해 “지난 8월 워싱턴포스트를 인수하는 예상 밖의 행보로 올드 미디어와 뉴 미디어를 들썩이게 하는 동시에 파괴적 혁신의 대상이 되지 않는 사업은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위에 올랐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4위를 유지했으며 테슬라 모터스와 스페이스 엑스를 경영하는 엘론 머스크는 작년보다 네 계단 오른 5위를 차지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국내 최초 벤처 출신 1조 갑부 탄생 눈앞

    국내 최초 벤처 출신 1조 갑부 탄생 눈앞

    국내 증권시장 최초로 벤처기업 출신의 1조원대 갑부가 탄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으로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주식지분 가치를 평가한 결과 이해진(46) 네이버 의장이 9335억원을 기록,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상장사 전체 16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올 초 5058억원이었던 이 의장의 지분 가치는 5월 말 6818억원, 8월 말 7599억원, 지난달 9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 의장의 지분 가치가 1조원을 돌파하면 국내 증시에서는 처음으로 1조원대 ‘벤처 갑부’가 탄생하는 것이다. 앞서 2011년 12월 넥슨재팬이 일본 증시에 상장돼 김정주 NXC 회장의 지분가치가 2조원대로 평가된 적은 있지만, 아직 국내 증시에서는 예가 없다. 1999년 이 의장이 설립한 네이버는 2002년 10월 코스닥에 상장됐다가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겨왔다.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상장 당시 3272억원에서 현재 18조 2613억원으로 56배 증가했다. 상장사 전체 12위 규모로 SK텔레콤, 롯데쇼핑, LG전자 등 대기업보다 크다. 네이버 검색 시스템 개발의 주역인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지분 가치 7533억원으로 21위 주식 부호에 랭크됐다. 한편 ‘1조원 클럽’ 주식 부호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다. 이 회장의 지분 가치는 11조 6254억원에 이른다. 이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6조 8775억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3조 332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2조 3020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 2조 1883억원 등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이해진 네이버 의장,국내 첫 벤처출신 1조원 갑부 초읽기

    이해진 네이버 의장,국내 첫 벤처출신 1조원 갑부 초읽기

    국내 증권시장 최초로 벤처기업 출신의 1조원대 갑부가 탄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으로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주식지분 가치를 평가한 결과 이해진(46) 네이버 의장이 9335억원을 기록,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상장사 전체 16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올 초 5058억원이었던 이 의장의 지분 가치는 5월 말 6818억원, 8월 말 7599억원, 지난달 9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 의장의 지분 가치가 1조원을 돌파하면 국내 증시에서는 처음으로 1조원대 ‘벤처 갑부’가 탄생하는 것이다. 앞서 2011년 12월 넥슨재팬이 일본 증시에 상장돼 김정주 NXC 회장의 지분가치가 2조원대로 평가된 적은 있지만, 아직 국내 증시에서는 예가 없다. 1999년 이 의장이 설립한 네이버는 2002년 10월 코스닥에 상장됐다가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겨왔다.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상장 당시 3272억원에서 현재 18조 2613억원으로 56배 증가했다. 상장사 전체 12위 규모로 SK텔레콤, 롯데쇼핑, LG전자 등 대기업보다 크다.  네이버 검색 시스템 개발의 주역인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지분 가치 7533억원으로 21위 주식 부호에 랭크됐다. 한편 ‘1조원 클럽’ 주식 부호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다. 이 회장의 지분 가치는 11조 6254억원에 이른다. 이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6조 8775억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3조 332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2조 3020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 2조 1883억원 등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이맹희측 “이건희 독점, 선친 유지와 달라” 이건희측 “단독상속, 다툼 여지없이 명백”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남긴 차명재산을 두고 장남 이맹희씨와 삼남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벌인 상속 소송 항소심에서 양측이 부친의 ‘유지’(遺志)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이맹희씨 측이 청구금액을 96억원에서 1491억원으로 올리면서 공방은 더욱 가열됐다. 1일 서울고법 민사14부(부장 윤준) 심리로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 이맹희씨 측은 이병철 회장 사후 삼성그룹을 수습하는 역할을 한 ‘승지회’(承志會)를 언급했다. 이씨 대리인은 승지회가 장남 이맹희씨 부인인 손복남 CJ그룹 고문, 장녀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삼남 이건희 회장, 막내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소병해 전 비서실장 등 5명으로 구성됐다고 전했다. 이어 “선대 회장은 승지회를 통해 이건희 회장의 일방적인 경영을 통제하려고 했다”며 “특히 소 전 실장을 참여시킨 건 이건희 회장에 대한 신뢰가 절대적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건희 회장 대리인은 “선대 회장이 생전에 이건희 회장에게 그룹 지배권과 경영권을 넘겨주기로 한 것은 다툼의 여지 없이 명백하다”며 “이맹희씨도 자서전에서 인정한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사업보국을 위한 주요 계열사는 이건희 회장에게 증여하고 나머지 작은 계열사를 다른 자녀에게 먹고살 만큼 증여하는 것이 선대 회장의 철칙이었다”고 강조했다. 다음 변론기일은 오는 11월 5일 오후 2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오늘의 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건희에도 기초연금을!/강국진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건희에도 기초연금을!/강국진 사회부 기자

    기초연금과 함께 세 가지 ‘봉인’이 풀렸다. 소득에 따른 차등 지급, 국민연금 가입기간과 반비례, 현재세대와 미래세대의 갈등요소가 그것이다. 모두 만만치 않은 쟁점들이다. 제대로 된 논쟁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한 출발점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에서 강조했던 ‘모든 세대가 행복한 노후’가 아닐까 싶다. 그런 이유로 “이건희에게도 기초연금을 지급”하는 건 여전히 포기할 수 없는 정책목표다. ‘터널 효과’라는 게 있다. 터널에서 길이 막히면 운전자들은 처음엔 ‘교통체증이려니’ 한다. 그렇게 조금씩 함께 터널을 빠져나간다. 옆 차선은 쭉쭉 지나가는데 내 차선만 제자리걸음이라면 어떨까. 처음엔 ‘우리 차선도 곧 뚫리겠지’ 하겠지만 슬슬 ‘왜 우리 차선만’ 하는 생각에 인내심은 바닥난다. 너도나도 끼어들기 시작한다. 터널 속은 아수라장이 된다. 결국, 터널 효과는 소득 불평등과 사회 양극화가 대한민국 공동체를 붕괴시킬 수도 있다는 경고라고 할 수 있다. 독일 재상 비스마르크가 복지정책을 사상 처음으로 시행했던 것도 출구를 만들어 주자는 취지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고양이를 무는 쥐가 되지 않도록 말이다. 복지는 곧 시혜이고, 남는 밥 던져주는 ‘잔여’였다. 복지가 ‘시민권’이 되고, 인권이 되고, 국가의 의무가 된 것은 대략 사회민주주의자들이 투쟁 끝에 정치권력을 쟁취한 20세기부터였다. 그런데 한국에선 지금도 여전히 ‘복지=적선’이란 인식이 강하다. ‘이건희까지 기초연금을 받아야 하느냐, 이건희 손자에게도 무상급식을 해야 하느냐’라는 말이 큰 호응을 얻는다. 뒤집어보면 ‘복지는 가난한 사람들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을 바닥에 깔고 있다. 게으름 부리지 못하도록, 굶지 않을 만큼만 해주는 게 곧 이들이 생각하는 복지다. 하지만 내 생각은 반대다. 나는 이건희도 기초연금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건희 손자도 무상보육과 무상급식, 무상의료를 받아야 한다. 본인들이 받기 싫다고 해도 강제로 받게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국민 누구나 복지 혜택을 누릴 권리가 있다는 건 헌법이 규정한 원칙이라는 점이다. 마을잔치에 빗댄다면 쌀이나 돈을 추렴할 때는 각자 형편에 따라 쌀과 돈을 내놓지만 잔치음식은 다 같이 나눠 먹는 법이다. 이건희 손자들이 복지 서비스를 받게 되면 복지 서비스도 그에 맞춰 최소한 ‘격’이 올라갈 테니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라는 게 두 번째 이유다. 공공병원이 저소득층만 이용하는 곳이 아니라 삼성서울병원 같은 곳이 된다면 어떨까. 상상만 해도 유쾌해진다. 출구가 없는 사회는 붕괴 위험에 직면한다. 출구를 만들어서 내가 서 있는 차선도 터널을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적절한 조치를 통해 차선 간 불균형을 해소해 주면 자연스레 양보운전도 하고 사고위험도 줄어든다. 그렇게 다 함께 터널을 벗어날 수 있다.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다는 희망이 사라지면, 다시 말해 ‘출구’가 없으면 교통규칙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린다. 터널에서 교통사고가 나서 불이라도 나면 모두 다 위험해진다. betulo@seoul.co.kr
  • ‘기초연금 공약’ 발 빼자니 여론 부담스러워…

    여권이 ‘기초연금 공약 후퇴’에 따른 후폭풍 대처에 고심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복지공약이었지만 새 정부 출범 7개월 만에 궤도수정이 불가피함에 따라 ‘공약 후퇴’ 반발을 어떻게 잠재울지 고민이다. 당장 민주당에서는 기초연금 후퇴를 세제개편안에 이은 ‘대국민 사기극’, ‘공약먹튀’라면서 정기국회에서 원안을 관철시키기로 입장을 정했다. 이에 새누리당은 정부가 26일 기초연금 최종안을 발표하고 관련 입장을 내놓을 때까지 일단 후폭풍 차단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러나 새 정부 첫해부터 주요 공약에서 발을 빼는 것 아니냐는 여론과 야권의 비판을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도 역력했다. 주요 지지기반인 중장년층에게 타격이 가해질 수 있어서다. 당 지도부는 ‘퍼주기식 복지 불가론’을 내놓았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속가능한 복지가 되려면 ‘우선 먹기는 곶감이 달다’는 식으로 방만한 퍼주기를 해서는 안 된다”면서 “약속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방만한 나라살림으로 국가 자체가 재정위기에 빠진 스페인처럼 되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당 핵심 라인에선 “대선 공약 최종 단계에서 이미 국민연금과 연계해 지급한다는 원칙이 서 있었다”면서 “다만 ‘65세 이상 100% 지급’에서 ‘소득 상위 20~30% 제외’로 물러선 것인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같은 이들에게까지 줄 수는 없는 노릇 아니냐”는 설명이 나왔다. 이날 열린 의원총회 기류도 두 갈래였다. 현실화한 세수 부족 사태 등 대내외 경제여건을 고려해 “‘공약 100% 사수’는 무리다. 정부 후속책을 좀 더 지켜보자”, “야당 공세에 대처할 준비를 하라”는 현실론이 많았지만 “국민과의 약속이므로 지켜야 한다”는 원칙론도 만만치 않았다. 김영우 의원은 “진영 복지부 장관이 이런 문제로 사퇴해야 한다면 (예산 삭감 논란을 빚고 있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도 문제가 생기면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퇴해야 한다”며 복지공약 재점검론을 폈지만 이종훈 의원 등은 원안을 고수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이맹희씨도 폐암수술… CJ그룹 父子 ‘병상추석’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부친 이맹희(83)씨가 폐암수술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17일 CJ그룹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폐암 2기 진단을 받고 12월 10일 폐의 3분의 1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현재 중국에서 요양하며 항암치료 중이다. 이재현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 등 가족들은 일본으로 건너가 이씨를 간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이번 추석에 귀국해 아들 내외를 만나고 이병철 선대회장의 선영을 참배하려 했으나 수술에 따른 건강 악화로 한국행을 포기했다. 이 씨는 동생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상속소송을 벌이고 있으며 1심에서 패소한 뒤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비자금 조성·운용 등의 혐의로 구속된 아들 이 회장은 지병인 만성신부전증이 악화돼 구속집행정지를 신청, 지난달 말 신장이식 수술을 받았다. 이씨는 최근 소송과 관련해 “선대회장 뜻을 바로잡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는데 이 때문에 아들이 고초를 겪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는 심정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커버스토리] 대기업 총수들의 ‘황제 의전’ 구설 오르기도

    기업 총수들이 누리는 ‘황제 의전’의 행태가 구설에 오르는 경우는 그 모습이 외부에 드러날 수 있는 사례에 국한된다. 다시 말해 총수가 사내 행사에 참석할 때 장내의 수백, 수천 명의 임직원들이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치는 것에 대해서는 새삼스럽게 잘잘못을 따지기 어렵다. 이 경우 S그룹의 회장은 오른손을 가볍게 들어 답례하고, H그룹의 회장은 무표정하게 주위를 둘러보고 자리에 앉는다는 정도의 차이. 수행원이 한 명뿐인 L그룹 회장은 자신을 몰라보는 임직원이 하나도 없을텐 데도 가슴에 명찰을 단다. 문제의 모습이 노출되는 경우는 공항 출입국, 대통령 수행, 그리고 법정에 출두할 때. 총수들도 공항에서 일반 탑승객과 똑같이 출입국 수속을 밟고 보안 검열대를 통과해야 한다. 그럼에도 상당수는 공항 귀빈실에서 탑승 절차를 기다리다가 아래 직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공항 관련 직원들이 이용하는 별도의 통로를 통해 간단한 눈인사만 하고 지난다. 이런 비공식적 특전을 누리려면 평소 공항공사, 경찰, 법무부, 세관 등에 대한 ‘로비’가 필요하다. 공항공사 귀빈실은 입법·사법·행정부의 현직 장관급만 이용할 수 있다. 몇 해 전 D사와 H사의 총수가 특전을 누리다가 언론에 포착되면서, 이를 알선한 인천공항경찰대 소속 경찰관 3명이 인사조치를 받았다. 민간기업 사주가 출국하는데, 공항 기관장들이 새벽부터 나와 거수경례를 붙이는 특전은 일부 언론사들도 누린다. 대기업 총수들은 그래도 ‘양반’이다. 지난해 연말, 한 지방 건설사 대표는 공항에서 “받아먹을 것은 다 먹고 나서 이게 무슨 짓이냐”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난리를 피우다가 결국 공항에서 쫓겨나는 망신을 사기도 했다. 그래서 대기업 총수들은 일등석 라운지를 이용한다. 출입국 수속을 항공사 의전팀이 도맡아 해주는 만큼 의전을 아예 돈으로 사는 셈이다. 2008년 3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300명의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장관급으로 예우하는 ‘CIP(Commercially Important Person) 제도’를 지시했는데, 경제단체들이 선정한 대상 명단에 들지 못한 일부 중견기업들이 한바탕 로비전을 펼친 해프닝도 있었다. 2007년 10월 러시아를 방문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행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등이 미니 버스 한 대에 웅크리고 앉아 이동한 게 논란을 빚은 적이 있다. “너무한 게 아니냐”는 반발과 “그럼 떠받들고 다니냐”는 항변이 맞섰다. 2008년 12월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 회장이 수뢰 혐의로 법정에 출두할 때 30~40명의 농협 직원들이 법원을 가득 메워 눈총을 받은 적이 있다. 법원 출두가 비교적 많은 S그룹이나 H그룹도 그 정도는 아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이서진 ‘재벌설’ 부인…‘진짜 로열패밀리’ 윤태영·이필립 들여다보니

    이서진 ‘재벌설’ 부인…‘진짜 로열패밀리’ 윤태영·이필립 들여다보니

    배우 이서진이 이른바 ‘재벌설’에 대해 해명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서진이 진짜 로열패밀리라고 지적한 배우 윤태영과 이필립에 대한 네티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 택시’에서 이서진은 “전 제일은행장이셨던 고(故) 이보형씨가 할아버지”라고 밝혔다. 이서진은 “그 때는 집에 돈이 많은 줄 알았다. 주변에 대기업 자체 친구들이 많았다. 커서 사회에 나오니까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서진은 또 “내가 왜 예전 친구들에게 ‘술값을 낸다’고 했을까 후회가 되더라. 600억 재산이 있다면 택시도 안탔을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서진은 이어 “윤태영과 이필립 이런 친구들이 진짜 로열패밀리다. 난 그 정도가 아니다”라고 재벌설을 부인했다. 이에 따라 이서진이 진짜 로열패밀로 지목한 윤태영과 이필립의 가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윤태영의 아버지는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다. 이런 이유로 2007년 윤태영과 그의 아내 임유진의 결혼식 때 이건희 회장을 비롯한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윤태영의 상속재산은 5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필립은 이수동 STG 회장의 아들로, STG는 연매출 2000억원에 달하는 미국 IT 기업이다. 이필립의 가정사와 관련해서는 2008년 MBC 다큐멘터리 ‘성공스토리’에 STG 대표 이수동 회장이 출연하며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거대 시장 중국을 공략하다] 삼성전자

    [거대 시장 중국을 공략하다] 삼성전자

    “중국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백전백패하게 됩니다.” 1992년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한 말이다. 굴지의 삼성전자도 중국은 승부처다. 한·중수교 직후 삼성이 중국에 진출한 이유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톈진, 쑤저우, 선전, 후이저우 등 생산법인에서 TV와 휴대전화, 생활가전, 반도체 등을 생산 중이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에는 판매법인을, 베이징, 톈진에는 연구소를 두고 있다. 일반 가전으로 시작한 공략무기는 스마트폰과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등으로 변했다. 덕분에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은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 중이다. 시장조사기관인 SA에 따르면 올 2분기 중국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5대 중 1대는 삼성 제품이다.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2분기에 7880만대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약 34%를 차지한다.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 시장이다. 55인치 이상 대형 TV 부문에서도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19.8%다. 이렇듯 중국 소비자들에게 ‘삼성=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지난해부터는 각 대학 캠퍼스에서 ‘삼성 차이나 포럼’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노트북, 모니터 등에는 중국 젊은이들의 요구를 먼저 반영한다. 또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칭화대 마이크로전자나노학과에 반도체 강좌를 신설하는 등 산학 협력도 활발하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총수들 ‘경기활성화 지원·투자 환경조성’ 요청

    28일 청와대에서 가진 박근혜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재계 총수들은 당면 현안인 상법 개정안과 외국인투자촉진법 등을 비롯한 경제민주화에 대한 재계의 부담 등을 중점적으로 전달했다. 과도한 규제 대신 경기활성화에 나설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과 투자 환경 조성을 박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일부 재계 총수들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투자 프로젝트를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정부의 관련 지원을 요청하는 등 구체적인 대화들이 오갔다. 이에 박 대통령은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다. 기업들이 마음 놓고 뛸 수 있도록 모든 장애물과 애로를 해소하고 법·제도적 뒷받침을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현재 30대 그룹은 올해 연간 전체 계획으로 연초 대비 약 6조원 증가한 155조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은 연간 투자계획이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창조경제는 한국경제가 나아갈 올바른 방향이며 기업들이 앞장서서 실행하고 이끌어 나가야 한다”며 “기초 과학 육성과 융복합 기술개발 및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규제를 풀어 준 것이 기업들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도 “친환경·첨단 소재 개발에 노력하고 있으며 자동차와 철강 등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연 740만대 자동차를 생산 중이며 해외 생산이 늘어나는 추세다. 임금과 물류 비용이 많아 어려움이 있으나 연 1000만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구본무 LG 회장은 “융복합 IT기술과 에너지 저장장치, 전기자동차 분야의 글로벌 시장 선도가 필요한 시점에서 전기차 자동차 보조금 확대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무인 항공기 등 방위산업의 경우 사업 연속성이 적어 어려움이 크다. 인천공항 허브화와 중국 비자확대, 특급관광호텔 건립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승연 회장 대신 참석한 홍기준 한화 부회장은 “80억 달러에 달하는 이라크 주택 10만호 건설에 중소업체와 동반진출을 통해 제2의 중동 붐도 가능하다” 며 정부 차원의 보증과 보험 지원을 요청했다. 지방 중소기업의 애로사항도 전달됐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방상공회의소 회장들을 만나보니 중소기업들의 분위기가 어려웠다”면서 “투자 의지는 있는데 투자처가 없는 중소기업도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과 함께 실패에 대한 부담을 줄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박대통령 “규제 완화” 다독이고… 재계 “투자·고용 확대” 화답

    박대통령 “규제 완화” 다독이고… 재계 “투자·고용 확대” 화답

    박근혜 대통령과 10대 그룹 총수들이 28일 오찬을 함께하며 서로에게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박 대통령이 제시한 선물은 ‘규제 완화’, 재계가 꺼내 든 선물은 ‘투자와 고용 확대’로 요약된다. 특히 박 대통령은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오찬의 진행자 역할까지 맡았다. 총수들의 제안이나 의견에 일일이 답변하는 형식이었으며, 자리에 배석한 정부 관계자들에게 후속 조치 등을 즉석에서 지시하기도 했다.박 대통령은 “규제 전반을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바꾸겠다”, “규제를 위한 규제는 하지 않겠다”는 등 규제 완화의 뜻을 거듭 강조했다. 기업의 ‘선제적 투자’가 이뤄지면 ‘규제 완화’로 호응하겠다는 얘기다. 네거티브 규제는 어떤 행위를 원칙적으로 허용하되 금지되는 행위만 예외적으로 규정하는 방식이다. ‘원칙 금지, 예외 허용’의 포지티브 규제 방식에 비해 규제 문턱이 낮아지는 것이다. 실제 2009년 1만 1000개였던 등록 규제 수는 지난해 1만 4000개로 오히려 증가했다. 규제 총량제 도입이나 규제 개선 성과가 큰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인센티브제 실시 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또 경제계가 우려하는 상법 개정안 등 경제민주화 입법에 대해서도 수정 의사를 시사했다. 정부 출범 초부터 경제민주화 입법과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한 기업 세무조사 강화, 대기업 총수에 대한 검찰 수사 등이 잇따르면서 기업의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들의 투자 확대는 하반기 국정운영 목표인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총수들이 중점 투자 분야를 설명하자 박 대통령이 “기업마다 갖고 있는 규제나 어려움을 하나하나 맞춤형으로 의논해 지원하는 게 확실한 경제 활성화 방안이고 일자리 창출 방법”이라며 ‘맞춤형 지원’ 의지를 드러낸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이는 박 대통령이 과거 대기업에 대해 일자리 나누기나 동반 성장 등 경제민주화 정책 기조에 협조할 것을 당부했던 모습과는 대비되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 1월 만남에서도 “대기업도 좀 변화해 주기 바란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나 이날 오찬에서는 경제민주화와 관련해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입법이 되면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입법에 독소조항이 없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고 바로잡아야 한다”, “정부는 경제민주화가 대기업 옥죄기나 과도한 규제로 변질되지 않고 본래 취지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확 달라진 언급을 내놓았다. 이날 발언을 계기로 ‘경제민주화 후퇴’ 논란이 다시 불거질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이 지난 5월과 6월 미국과 중국 방문 당시 경제사절단으로 수행한 그룹 총수들을 만난 적은 있지만, 10대 그룹 총수들만 따로 불러 오찬을 함께한 것은 처음이다. 집권 첫해 후반기 국정운영의 최대 과제로 꼽는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성과를 내기 위한 ‘경제계 끌어안기’로 해석된다. 경제계 역시 박 대통령에게 올 하반기 투자와 고용 확대로 화답했다. 오찬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이재성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조양호 한진 회장, 박용만(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두산 회장, 허창수(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GS 회장 등이 참석했다. 회장이 부재 중인 SK와 한화에서는 각각 김창근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홍기준 한화 부회장이 자리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삼성家 유산다툼’ 항소심도 설전…판사 “형제끼리 싸움말고 화해를”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자의 상속 재산을 둘러싼 삼성가(家)의 유산 전쟁이 2라운드에 돌입했다. 27일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는 장남 이맹희(82)씨와 3남 이건희(71) 삼성전자 회장의 대리인 간 치열한 법정공방이 벌어졌다. 재판부는 양측이 첫 변론기일부터 한 치 양보 없는 설전을 벌이자 대리인들에게 반드시 재판으로 판가름하려 하지 말고 형제 사이에 화해하도록 설득해 달라고 주문했다. 서울고법 민사14부(부장 윤준) 심리로 열린 이날 재판에서 맹희씨 측 변호인은 “차명재산의 존재를 모른 채 오랫동안 정당한 권리를 빼앗긴 원고와 위법하게 상속 재산을 독차지한 피고 중 누굴 보호하는 게 맞느냐”며 이 회장의 손을 들어준 원심 판결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회장이 정말 경영권 승계자로 지목됐는지에 대해 논란이 존재한다”면서 “증거를 추후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회장 측은 “다른 상속인들도 이 회장이 삼성그룹 경영권과 주요 계열사 주식을 물려받는 것을 잘 알고 있었으며 25년간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상속회복청구권은 상속권 침해를 안 날로부터 3년, 상속권의 침해 행위가 있은 날로부터 10년 내에 행사해야 하는데 이 기간이 경과됐다”고 덧붙였다. 맹희씨는 지난해 2월 이 회장이 단독으로 상속받은 삼성생명과 삼성전자 차명주식 등에 대해 7100억여원의 주식 인도 소송을 냈다. 다음 재판은 오는 10월 1일에 열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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