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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셰바르드나제에 비상대권 부여/그루지야 의회

    【트빌리시(그루지야)로이터 연합】 그루지야와의 분리독립을 추구하고 있는 압하스 반군들이 1일밤 수도 수후미에 대대적인 공세를 펴 적어도 23명이 숨지고 54명이 다친 것으로 2일 전해졌다. 그루지야 의회는 셰바르드나제 의장에게 의회의 승인없이 모든 공무원들을 임면하고 포고령에 의해 잠정 통치할 수 있도록 비상대권을 부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 독,소말리아 새달 파병/의회서 승인/중순까지 1천7백명 파견

    【본=유세진특파원】 독일 의회는 2일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독일군의 소말리아 파견을 승인했다. 이로써 독일이 2차세계대전이후 최대 규모의 지상군을 파견할 수 있는 마지막 장애물이 제거됐으며 통일 독일이 세계적으로 더욱 폭넓은 군사역할을 하려는 헬무트 콜 총리의 계획이 진전을 보게 되었다. 의원들은 이날 점호투표에서 찬성 3백37,반대 1백85,기권 13명표로 소말리아 파병을 승인했다. 독일 대법원은 지난주 야당인 사민당(SPD)이 제기한 소말리아 파병에 대한 이의신청을 기각하고 의회가 먼저 콜총리 내각의 파병안을 승인해야 할 것이라고 판결했다. SPD는 오는 8월중순까지 소말리아에 1천7백명을 파병하는 것은 파병이 비록 다른 유엔 평화유지군들에 대한 병참지원 역할로 한정된다 하더라도 군대파견에 관한 헌법조항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캄」 제헌의회,과도정부 승인/라나리드­훈센 공동대통령 맡기로

    【프놈펜 AFP 로이터 연합】 새로 구성된 캄보디아 제헌의회는 1일 새 헌법에 따른 정부가 출범하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통치업무를 담당할 과도 정부를 승인하고 새정부 구성 절차에 관한 결의를 채택했다. 캄보디아 민족연합전선(FUNCINPEC)과 캄보디아 인민당(CPP),불교자유민주당(BLDP),몰리나카당등 4개정당이 모두 참여한 이번 과도정부의 공동 대통령은 FUNCINPEC지도자 노로돔 라나리드와 CPP 지도자 훈 센이 맡았다. 지난 5월총선에서 승리한 FUNCINPEC은 또 외무·재무·산업장관직을 차지했으며 법무·공보문화장관은 CPP에 돌아갔다. 한편 크메르 루주 반군이 내전활동을 포기하고 신정부에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 2개월간 신변 위협을 내세워 수도 프놈펜을 떠나 캄보디아 북서부 근거지로 철수했던 크메르 루주 지도자들이 이날 프놈펜으로 복귀했다.
  • “펀자브주 비상통치”/파키스탄/총리가 대통령무시 강행

    【이슬라마바드 로이터 AFP 연합】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총리는 30일 자신의 최대정적인 굴람 이샤크 칸 대통령의 재가도 없이 펀자브주의 새 지도자를 임명했다고 관영 APP통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대통령과 총리간에 지난 6개월동안 치열하게 전개되던 권력암투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통신은 상·하 양원 특별합동위원회가 이날 파키스탄의 최대지방인 펀자브주에대한 비상통치선언과 함께 모하마드 아자르 전주지사에게 이 지역 통치권을 부여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샤리프총리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의 한 대변인은 이에 대해 『대통령의 사전승인 없는 이번 결의안은 당연히 무효』라고 선언했다. 분석가들은 비상통치 선언시 반드시 대통령의 재가를 얻도록 돼있는 헌법규정에도 불구하고 의회가 이를 무시한 채 결의안을 전격통과시킴으로써 이샤크 칸 대통령이 대법원에 이번 조치에 대한 위헌심사를 요청할 것이 확실시돼 총리와 대통령간 권력투쟁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전망했다.
  • 제주종합개발 5조 투입/도,「8년계획안」 마련 발표

    【제주=김영주기자】 제주도에 오는 94년부터 2001년까지 모두 5조2천8백13억원이 투입돼 도민의 1인당 지역총생산(GRP)이 1천3백49만3천원 수준까지 향상된다. 제주도는 지난해 7월 제주대 박행신교수를 단장으로 한 73명의 연구진에 의뢰한 용역결과가 확정됨에 따라 2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주도종합개발계획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안은 제주도종합개발계획심의회의 심의와 도의회 동의를 거쳐 국무회의심의 및 대통령 승인이 나면 내년부터 제주도개발특별법에 의해 본격 시행된다. 계획안에 따르면 보존과 개발사업을 조화있게 추진하기 위해 제주도 전체면적 1천8백25.8㎦의 9.8%인 1백78.6㎦를 절대보전지역으로,21.6%인 3백95.12㎦를 상대보전지역으로,0.12%인 2.14㎦를 특별관리지구로 각각 지정,토지이용과 건축물 규모 등을 제한토록 했다.또 섬 전체를 완결생활권인 제주,대생활권인 제주·서귀포,중생활권인 제주·성산포·한림·서귀포·대정지구로 나눠 개발사업을 추진,지역간의 생활 격차를 최소로 줄이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 상지대 관선이사 선임

    교육부는 4일 학교운영의 비리와 관련,장기간 학내분규가 계속되고 있는 학교법인 상지학원의 김문기이사장(구속중)과 8명의 임원 전원에 대해 임원취임 승인을 취소하고 김상준 국정교과서(주)이사장(65)과 고화영원주시의회의장(62)등 7명을 관선이사로 선임했다.
  • 러 보­혁 개헌논쟁 2라운드/새헌법 채택 방법과 향후 정국

    ◎개혁파/“제헌의회 또는 가을 새의회서 결정”/보수파/“3가지안 국민투표 거쳐 택일” 주장/합의안 절충 실패땐 대통령­의회 「또한번의 대결」 불가피 의회해산권을 비롯,대통령에게 막강한 권한을 부여하는 새 헌법을 확정짓기 위한 러시아의 제헌의회가 5일 개막된다.16일까지 열릴 이번 회의는 러시아전역의 각급 국가기관·정당·사회단체·업계등에서 지명된 총 7백60명의 대표가 참석한다. 공식적으로 이번 회의에서는 옐친대통령이 제출한 새 헌법안과 의회가 작성한 헌법안을 절충,최종안을 만들기로 돼있으나 옐친대통령은 자신의 안을 기본골격으로 하고 약간의 수정작업만 거칠 것임을 이미 천명해놓고 있다. ○총7백명 참석 가장 큰 관심은 새 헌법채택의 방법.옐친대통령은 새 헌법을 제헌의회에서 채택하거나 아니면 오는 가을총선을 실시해 구성될 새 의회에서 채택하겠다는 입장이다.반면 의회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지만 하스불라토프의장은 옐친안과 의회안,그리고 공산주의자들이 내놓은 3안을 국민투표에 부쳐 택일하자는 제의를 내놓고있다. 그리고 보·혁 양자간 타협을 통해 의회,대통령 2개안으로 절충안을 만든 다음 가을 인민대의원 대회에서 채택하자는 의견도 있다.일부 개혁파 대의원들 사이에서는 일단 3∼10년 정도 통용될 과도헌법을 만들고 새헌법채택은 그 이후로 미루자는 의견도 개진되고 있다.지금 어느 한쪽 안으로 확정할 경우 사회전반에 엄청난 갈등을 피할 수 없다는 논리에서다. 새 헌법 채택방법은 어떤 헌법안이 만들어질 것인지에 크게 달려있다고 볼수 있다.쌍방이 만족할 합의안이 만들어지지 않을 경우 채택방법을 놓고 대통령·의회간 또한번의 결사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최악의 경우 각자 자기들이 만든 헌법안을 각기 다른 방법으로 채택하려는 사태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헌법안 내용중 주쟁점은 권력구조문제.구소련시절에 만들어진 현행 헌법은 국가의 최고권력기관이 의회(소비에트)로 돼있다.반면 옐친안의 골격은 이를 강력한 대통령중심제로 바꾸자는 것이다. ○권력구조 쟁점 대통령은 의회해산권을 갖는 반면 의회는 대통령 탄핵권이 없다.그리고 현 인민대의원대회 대신 양원제 의회를 채택하고 그중 상원은 지방공화국 대표들로 구성한다는 것이다. ○연방해체 우려 한편 제헌의회 소집을 계기로 여기에 참여한 지방정부들이 옐친안의 승인을 대가로 대폭적인 권리신장을 요구하고 있어 또다른 관심사가 되고 있다.러시아는 1백20여개의 민족이 총 89개의 지방공화국·자치구등을 구성하는 연방공화국인데 이들 대부분이 경제·정치면에서 자기들의 권한을 대폭 신장시켜 주지 않을 경우 새헌법 채택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기세들이다. 이들이 옐친헌법안에 수정을 요구한 항목이 1천5백여개에 달하는데 대부분 자기들의 권한확대와 관련된 것들이다.새 헌법 채택이 지방정부의 대폭적인 권한확대를 가져와 자칫 연방해체의 가속화로 이어질지 모른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 「캄」 총리에 시아누크/총선승리 민족전선·현정부 연정합의

    ◎90% 개표… 두정파 84% 득표 【프놈펜 교도 AFP AP 연합 】노로돔 시아누크 캄보디아 최고민족회의(SNC) 의장은 3일 총선 승리가 확실시되는 민족연합전선(FUNCINPEC)과 현 프놈펜 정부가 참여하는 과도 연립정부 구성을 공식 발표했다. 시아누크 의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자신이 새로운 연립정부의 총리를 맡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제 프놈펜 정부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시아누크는 또 국가 수반으로서의 권한을 계속 보유할 것이며 동시에 군과 경찰최고 사령관직도 인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선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푼신펙 지도자인 자신의 아들 노로돔 라나리드가 현 프놈펜 정부의 훈센 총리와 함께 연립정부의 부총리를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푼신펙과 캄보디아인민당(CPP)은 새로운 헌법이 마련될 때까지 과도 정부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관리들은 전했다. 시아누크는 이번 선거에 불참한 크메르 루주를 포함한 캄보디아내 모든 정파가 민족적 화해와 단결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또 새연립정부내의 각료직은 푼신펙과 지금까지의 집권당이었던 CPP에서 각각 한명씩 두명의 공동 장관이 맡게될 것이라고 밝히고 차관은 의회내 군소 정당에서도 기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아누크는 특히 연립정부는 민주캄푸치아당(크메르 루주의 공식 명칭)의 존재를 계속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90% 이상의 총선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푼신펙이 45.8%로 선두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CPP가 38.4%,불교자유민주당(BLDP)이 3.3%인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에 따라 푼신펙은 1백20석의 캄보디아 의회에서 57석을,CPP 52석,BLDP는 10석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의 프놈펜 정부를 적극 지원해온 베트남은 이날 새로 출범한 캄보디아 연립정부를 승인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외교부는 이날 발효한 성명을 통해 베트남 사회주의 정부는 총선에 의해 새로 구성된 캄보디아 정부를 승인할 것이라고 말하고 양국간 우호 협력증진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캄」 총리에 시아누크시아누크는 특히 연립정부는 민주캄푸치아당(크메르 루주의 공식 명칭)의 존재를 계속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90% 이상의 총선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푼신펙이 45.8%로 선두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CPP가 38.4%,불교자유민주당(BLDP)이 3.3%인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에따라 푼신펙은 1백20석의 캄보디아 의회에서 57석을,CPP 52석,BLDP는 10석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의 프놈펜정부를 적극 지원해온 베트남은 이날 새로 출범한 캄보디아 연립정부를 승인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외교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베트남 사회주의 정부는 총선에 의햄 새로 구성된 캄보디아 정부를 승인할 것이라고 말하고 양국간 우호협력증진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EC,난민유입 엄격 규제/이민관계장관 결의/불법입국자 강제추방

    【파리=박강문특파원】 유럽공동체(EC) 법무·내무장관들은 1일 구유고 전쟁난민들에게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하는 대신 불법입국자들은 강제추방하는 등 난민문제를 엄격히 규제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민문제를 관장하는 이들 장관들은 독일의회에서 망명제한법이 승인된 뒤 1주일후 열린 이번 회의에서 모든 회원국들은 구유고 난민들을 안전한 곳에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 “불,외국인이민 불허”/실업증가 국민 불만 고조/내무장관 회견

    ◎규제법 오늘 각료회의 상정 【파리 로이터 연합】 프랑스 중도우파 정부는 앞으로 외국인의 국내 이주를 중단시킬 계획이라고 샤를 파스쿠아 내무장관이 1일 밝혔다. 파스쿠아 장관은 이날 르 몽드지와의 회견에서 『프랑스는 이민을 받아들일 여유가 없어 더 이상은 이민 수용국이 되기를 원치 않고 있다』고 밝히고 『국내 경제상황의 심각성때문에 우리가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제로(무)이민」』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이민」이라는 구상이 외국인 노동자를 필요로 하는 경제여건상 불가능한 것은 분명하지만 신규 이민은 없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원하는 바』라고 말했다. 내무부가 마련한 이민규제법안은 2일 각료회의에 상정,심의될 예정이다.내각이 이를 승인할 경우,의회가 우파의 지배하에 있어 사실상 법률로 확정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프랑스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아프리카인과 아랍인 이민들이 급증하면서 국내 실업률 증가에 대한 국민적 불만이 높아져 이들 이민에게 학대와 차별,공격을 가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프랑스 우파 정부는 지난 3월 총선 당시 실업자수가 3백10만명,또는 전체 노동력의 10분의1을 넘어서는 시점에서 이민을 중단시킬 것을 공약으로 내걸어 이민규제조치의 강화를 예고한 바 있다.
  • 독 난민규제법 여파/미·EC 단속강화

    【워싱턴·브뤼셀 AP 연합】독일 의회의 난민 규제법안 승인과 때를 갖이해 유럽공동체(EC)와 미국등 서방국가들이 정치적 망명에 관한 기존 정책이나 불법 이민 단속업무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상원과 이민국 관리들은 28일 미국이 정치적 망명 요청자들에 대한 기존의 개방적 정책를 강화해야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독일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과 같은 폭력사태에 처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 주택·기업은 96년 민영화 추진/신경제 5개년계획 금융개혁안 내용

    ◎정책금융 신설 올해부터 억제키로/신금 합병… 영세기업 전담기관으로/중기의무대출비율 축소… 지방은 서울점포 확대 재무부가 금융산업발전심의회와 한국은행 및 관계부처 등의 의견을 모아 확정한 금융개혁안 내용을 간추린다.금융자율화,통화신용 정책,금융구조 개편,금융의 국제화등 네 부분으로 돼 있다.연내,94∼95년,96∼97년 등 3단계로 나뉘어 추진된다. ○자율화 ▷금리자유화△ 2단계 금리자유화를 예정대로 연내 추진한다.94∼96년에 시행될 3단계에는 모든 여신금리와 요구불예금외의 2년 미만 수신금리를 자유화한다.또 시장금리에 연계된 수신상품을 도입하고 양도성 예금증서(CD)·환매채(RP)등 단기상품의 발행한도와 만기의 규제를 완화한다.97년에 요구불예금의 자유화방안을 마련,점진적으로 자유화하며 단기 금융상품의 규제를 철폐한다. ▷인사및 경영자율화◁ 7월부터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의 설치를 자율화하고 현재 15명인 임원정수를 늘린다.지방은행의 서울 및 직할시 소재 점포 수를 확대한다.2단계에는 증자 및 배당률의 규제를풀고 금융기관의 경영자료를 공시,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며 경영성과에 따라 점포증설을 차등화한다.3단계에는 새로운 금융상품을 자유롭게 개발하도록 한다. ▷자금운용자율화◁ ▲정책금융=재무부차관을 위원장으로 한 「정책금융 조정위원회」를 설치한다.2단계에 그 대상을 점차 줄이고 정책금융을 특수은행이나 재정으로 이관한다.수출 및 중소기업 관련은 특수은행으로,농수축산과 농어가 자금은 재정으로 넘긴다.3단계에는 중소기업에 대한 의무대출 비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일반은행의 취급을 전면 폐지하는 것을 검토한다.여신금지 대상업종(현행 14개 업종)을 축소한다. ▲부실채권=자체상각 기준을 현 1억원보다 높이고 감독원의 사전승인 절차를 완화한다.내년 이후에 산업합리화 여신의 조기상각을 지원해준다. ○통화 신용 정책 ▷통화정책◁ 올해 총통화량의 목표선정과 운영방식을 개선한다.2단계에 한은의 대출금리를 신축적으로 운용하고 콜시장등 단기 금융시장에 적극 참여하며 통화지표의 변경을 검토한다.상업어음의 할인실적을 반영한재할인 총액한도제를 도입한다.3단계에는 국공채의 매매를 통해 자금수위를 조절하는 공개시장 조작을 본격화하고 지준률을 인하한다. ▷금융감독체계◁ 자회사에 대한 정보와 자금 차단장치를 마련한다.비은행감독원을 설립,단자·신탁·종금·금고·신협·리스등을 감독하며 국책은행도 포함시킨다.금융권 고객의 예금보호 제도를 개선하고,각 협회에 자율적인 규제기능을 부여한다.3단계에 예금보험 제도를 도입한다. ○구조 개편 ▷대형화·전문화◁ 증시상황을 감안해 은행의 증자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한다.전문화는 고객·지역·업무 등에 따라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고 대형 금융기관과의 협조를 강화한다.특수은행의 전문성을 높이고 증권사의 국제업무와 인수업무를 특화한다.창업투자사와 투자자문사의 고유업무를 전문화시킨다. ▷업무영역조정◁ 결제서비스 업무는 은행만이 하도록 한다.단종 업종의 전문성을 높인다. ▲은행=예대업무외에 부대업무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국·공채의 주간사 자격을 부여하고 은행창구 판매를 허용한다.5천만원 이상의 RP를 개인에게도 판매할 수 있게 하고 주식의 인수·매매·중개업무는 자회사를 통해 하도록 한다.일반불특정 금전신탁 상품을 폐지하고 신탁상품의 장기화를 유도하며 은행계정과의 업무차단 장치를 강화한다.주택관련 상품도 취급토록 한다. ▲단자·종합금융사=단자사는 단기금융의 전문중개 기관으로 육성한다.RP의 중개와 외환업무의 취급을 허용하고 어음관리구좌(CMA)업무를 단계적으로 축소한다.지방단자사의 종금사 전환을 허용하고 서울의 8개사는 별도의 기준을 마련한다.종금사에 외국환 업무,회사채 주간사 업무를 허용하고 증권투자 신탁업무를 폐지한다.장기적으로 두 기관의 업무영역을 통합한다. ▲투자신탁회사=전업체제를 유지한다.투자대상에 기업어음·무역어음을 포함한다.3개 투신사는 경영이 정상화되면 운용조직만 갖도록 개편한다. ▲증권사=주식관련 업무를 전담하며 투신업무는 단계적으로 줄인다.신용도가 높은 회사에 대해 외국환 업무를 허용한다.투신업무는 투신사의 판매조직을 인수하거나 자회사 형태로 진출한다. ▲보험사=보장성 상품의 취급을 확대하고 다른 기관과의 상품 및 판매 제휴를 넓힌다.유가증권 투자를 확대하는 대신 대출비중을 줄인다.상해·질병·간병등 생·손보간의 업무영역은 자회사를 통해 상호진출토록 한다.국·공채 판매를 오는 96년 은행과 함께 허용한다. ▲리스사=해외로부터 직접차입을 허용,설비자금을 공급하는 전문기관으로 육성한다.전업사에 연불판매등 종합적인 서비스 기능을 부여한다. ▲지역 금융기관=상호신용금고는 합병해 영세기업과 서민금융 전담기관으로 만든다.지점의 추가설치는 불허한다.농수축협의 단위조합은 통합,대형화한다.신협·새마을금고등 업무가 비슷한 기관은 운영과 감독을 효율화한다. ▲체신금융=수신상품의 신규취급을 억제한다.조성자금은 재정투융자 특별회계에 예탁해 공공자금으로 쓴다. ▷특수은행◁ 산업은행의 해외자금 조달기능을 강화한다.주택은행에 주택저당채권 유동화 제도를 도입한다.중소기업은행은 전문화한다.주택은행과 기업은행에 대한 민자참여를 확대하고 96년에 민영화를 검토한다. ▷소유구조◁은행의 동일인 주식소유 한도는 현 수준을 유지한다.증권사는 제1 대주주 및 10% 이상 주주,자기계열 집단에 대한 여신,유가증권 보유를 각각 제한한다.지급보증 한도를 자기자본의 50%에서 30%로 축소한다. ○국제화 ▷외환자유화◁ 전년 수출입 실적이 1억달러 이상인 기업의 해외 외화보유는 2억달러까지,국내 보유는 1억달러까지 허용한다.실수요 증명의 제출이 면제되는 원화대가 외화예금의 한도를 1억달러에서 3억달러로 늘린다. ▷자본자유화◁ 외국인의 주식투자 한도를 내년에 높이고 현지금융의 차입한도를 확대한다.국내 상장채권에 대한 외국인의 간접투자와 상업차관의 도입을 96년에 허용하고 연지급 수입기간도 현 1백20일에서 1백80일로 늘린다.
  • 한총련/투쟁일변도 탈피… 대중화 모색

    ◎전대협 정치노선 계승으로 대정부 마찰소지 27일 고려대에서 제1기 출범식을 가진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장 김재용 한양대 총학생회장)은 과거 전대협의 정치적 투쟁노선을 계승하면서도 「생활·학문·투쟁의 공동체」를 건설하는데 노력하겠다고 표방,과거 투쟁 일변도의 학생운동과는 다른 모습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 3월 해체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의 뒤를 이은 「한총련」은 협의체에서 연합회로 이름을 바꾸는등 의사결정과정을 보다 민주적으로 해 그 운영체제에서부터 예전과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즉 전대협이 전국 1백83개 대학 총학생회장들의 협의체 형식으로 운영되었던 것과 달리 한총련은 각 대학 총학생회장뿐만 아니라 단과대 학생회장을 포함하는 1천6백여명의 대의원기구를 둬 민주적인 의사결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것은 과거 전대협이 보인 일부 학생간부중심의 운동이 일반 학생들의 호응을 받지 못했다는 자체분석에 따라 의사결정과정에 일반 학생들의 목소리를 담으려는 노력의 결과로 보인다. 이러한 노력은 옥외행사를 당국의 허가하에 개최한다는 원칙,취직난 해소대책,수업 사랑하기 운동의 일환으로써 강의평가제 도입,강의안내서 발간등을 추진하기로 한데서도 알 수 있다. 한총련은 또 국가교육재정 확충,사립학교법 개정등 교육대개혁을 촉구하는데도 노력하기로 해 과거 투쟁일변도의 학생운동과는 다른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한총련은 그러나 「생활·학문·투쟁의 공동체」라는 구호에서 알 수 있듯이 반미·반핵·평화통일 실현과 5·18 민중항쟁 진상규명및 그 책임자의 구속·처벌 요구,6공 청문회 개최로 6공비리 청산등을 투쟁노선으로 삼고 있어 문민정부와의 마찰소지도 없지 않다. 특히 출범식 기간중 국제전화를 이용해 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공동의장단 회의를 당국의 허가여부에 상관없이 강행할 방침이어서 벌써부터 긴장감을 감돌게 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관련,국가보안법위반혐의를 적용,출범식장에 대한 사전압수수색영장을 확보해 놓고있어 또 한차례 충돌이 예상된다. 그러나 과거와 같은 격렬한 충돌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한완상 통일원부총리가 국민적인 통일방안 수렴차원에서 한총련소속 대표학생들을 만나는등 문민정부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는데다 한총련 자체적으로도 과거 전대협의 통일투쟁이 충분한 준비없이 돌출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대북적개심 해소등 긍정적인 성과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지못했던 점을 고려,통일사업은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펼칠 계획이기 때문이다.
  • 삼성중 조선소 도크 증설“물의”/합리화조치 어기고 「거제」서 공사

    ◎정부 시정지시 받고 중단 삼성중공업이 도크의 신·증설을 일체 금지한 정부의 조선합리화 조치를 위반하고 극비리에 거제조선소에 도크를 증설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삼성은 또 불법증설 사실이 탄로나자 처음 「보수공사」라고 발뺌하다가 뒤늦게 증설을 인정,정부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26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도크 신·증설 금지를 골자로 한 산업정책심의회의 결정(89년 8월 28일)을 무시한채 91년 12월부터 거제조선소 제2도크(길이 3백30m,넓이 65m,깊이 11m)의 증설에 착수,지난해 8월까지 도크 길이를 51m나 늘렸다. 삼성은 도크를 증설하면서 거제군청으로부터 토지형질변경 승인을 얻었는데 당시 거제군청은 조선산업 합리화조치 내용을 몰라 형질변경 승인을 해준 것으로 밝혀졌다.이 도크는 중도에서 공사가 중단됐기ㅒ문에 지금 당장 사용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 정부는 지난 89년 조선산업의 불황이 깊어지자 산업정책심의회를 열어 조선산업을 합리화 업종으로 지정하고 93년 말까지 조선업체의 설비 신·증설을 일체 금지하도록 결정했었다. 상공자원부의 한 관계자는 『삼성의 도크 증설은 지난해 6월까지 몰랐다』며 『실무자가 거제군청과 통화하는 과정에서 알게 돼 즉시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그는 『합리화 조치로 자금지원이 있었다면 이를 회수하는 제재를 내릴 수 있지만 조선산업의 경우 특별한 지원 없이 신·증설만 억제했기 때문에 공사중지 명령 외에 마땅한 제재수단은 없다』고 덧붙였다.
  • 미 정부,기업에 자금·정보제공 의무화/경제력지원법 하원 통과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하원은 미국 기업의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기술개발과 관련한 자금,정보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줄 수 있도록 하는 미국산업의 대외경쟁력강화지원법안을 19일 승인했다. 미국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미국 산업이 21세기에도 기술 경쟁력의 우위를 확보토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클린턴 행정부가 의회에 제출한 이 법안은 지난 2주간의 토의 끝에 상당 부분 수정된 형태로 표결에 부쳐져 찬성 2백43,반대 1백67표로 통과됐다. 상원의 승인 절차를 남겨놓고 있는 이 법안은 미 상무부 주관으로 전국에 기술개발지원센터를 설치해 기업의 첨단,신기술개발 사업을 지원하고 민감한 기술개발에 지원되는 자금을 확대지원토록 하고 있다. 이 법안은 특히 정부가 외국의 기술개발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미국기업들이 개발경쟁에서 뒤지지 않도록 했다.
  • “하나의 유럽”「영국 고비」만 남았다/덴마크의 조약승인 이후 전망

    ◎메이저총리,의회반대파와 “한판승부”/추진세력,“안도” 불구 속도논쟁 안끝나/스웨덴 등 신규가입 협상은 적극성 띨듯 18일 두번째 실시된 국민투표를 통해 덴마크가 마스트리히트조약(유럽동맹조약)을 비준함으로써 유럽통합의 걸림돌 하나가 치워졌다.이미 지난 1월1일부터 마스트리히트조약에 의한 단계적 통합조치가 실행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유럽공동체 12개 회원국 중 덴마크와 영국 두 나라는 지금까지 미비준상태에 있었다.그러나 덴마크가 뒤늦게 이 조약을 승인함으로써 이제 영국만 남게 됐다. 영국의 경우는 의회 결의만으로 이 조약을 비준하게 되지만 의회의 끝없는 토론으로 아직 비준의 문턱에도 다다르지 못하고 있다.덴마크가 「재수」로나마 이번에 비준 고개를 넘은 것을 유럽통합 추진세력이 다행으로 여기는 것은 만일 또 덴마크에서 「반대」라는 결과가 나온다면 영국의 비준에도 전혀 희망을 걸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덴마크의 「찬성」이 곧 영국의 순조로운 비준을 약속하는 것은 아니다.강경 반대론자들이 의회내에 포진하고 있는데다 집권 보수당 안에도 있기 때문이다.메이저총리는 덴마크의 하회를 기다린다는 것으로 그동안의 지지부진을 덮을 수 있었으나 이제 의회의 굳센 반대론자들과 맞부딪치게 된 것이다. 덴마크국민들은 독립성과 정체성 상실의 불안 때문에 지난해 마스트리히트조약을 거부했다.덴마크의 비준을 다시 이끌어내기 위해 92년 12월 영국 에든버러에서 열린 유럽공동체 회원국 정상회의(유럽이사회)는 통화 단일화,외교국방정책 공동수립,사법및 경찰분야 협조 등에 대해 예외를 인정해야 했다.통합을 위해 통합정신을 등진 셈이었다.그렇게까지 하는데도 또다시 거부하는 덴마크에 올 것은 고립일터였다. 이런 배경 때문에 덴마크의 이번 비준에는 환호도 갈채도 없다.덴마크 국민에게는 내키지 않지만 안할 수도 없는 것이고 유럽통합에 열성적인 다른 국가에는 다행스럽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만족스러운 것은 못된다.또 통합속도를 놓고 이미 벌어진 급행파(프랑스·독일)와 완행파(영국·덴마크)의 틈이 좁혀질 일도 아니다. 그래도 통합의 발걸음이 한층가벼워진 것은 사실이다.우선 유럽이사회 의장국으로서 당장 오는 6월 코펜하겐에서 정상회의를 주재해야 하는 덴마크측의 위신이 서게 됐기 때문이다. 이번 덴마크의 비준으로 향후 신규 가입 대상국 협상도 적극성을 띠게 될 것으로 보인다.관측통들은 스웨덴·노르웨이·핀란드·오스트리아 등도 2∼3년내 가입을 성취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강대한 회원국에 치일 것을 겁내온 작은나라 덴마크는 회원국 수를 늘리는 데에 어느 나라보다 호의적이다.
  • 원진레이온 폐쇄 검토/정부/부지 매각… 섬유기금 조성

    정부는 직업병 문제와 함께 누적적자에 시달리는 원진레이온의 공장을 폐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15만평에 이르는 공장부지를 일반에 매각하고 매각차익을 섬유산업 발전기금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7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공장가동을 조건으로 추진해 온 원진레이온의 민영화 계획이 여의치 않자 조만간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공장 폐쇄 및 부지매각 방안을 논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갑을방적 등 섬유업계의 공동인수단이 산업은행과 수의계약 방식으로 인수를 추진했으나 그 조건에 이견을 보여 협상이 결렬됐다』며 『마땅한 인수자가 없는데다 가동률 저하로 누적적자가 커지고 있어 폐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5월 산업정책심의회에서 「인견사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직업병 발생방지등 원진레이온의 개·보수 투자를 통해 2년내 공장을 정상가동시키고 정상화뒤 5년 이상 계속 가동하는 것을 조건」으로 원진레이온의 매각을 추진해왔다. 한편 원진레이온은 지난 10일부터 경기도 미금시에 있는 인견사 생산공장의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있다.지난해부터 18%만 가동해온 원진레이온은 최근 시설 개·보수를 위해 법원으로부터 휴업승인을 받아 9월말까지 휴업에 들어갔다.
  • 9개월간 중단 지하핵 실험/클린턴,7월 재개 승인할듯/NYT 보도

    【뉴욕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9개월간의 한시적 핵실험 중지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7월1일 후에는 지하 핵실험을 재개하도록 허용하는 계획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5일 뉴욕 타임스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클린턴 대통령이 핵실험을 오는 96년부터는 전면 중단시키고자 하는 자신의 의사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하면서핵실험이 올해말까지는 재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회가 지난 해 채택한 9개월간의 핵실험 잠정중단 조치는 신무기 개발을 위한 어떤 실험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 잠정중단 조치는 대통령이 96년부터 발효될 포괄적 핵실험금지안을 의회에 제출하면 현재 소유하고 있는 무기에 대해서는 7월1일 이후 실험을 실시할 수도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 “보스니아평화안 지지”/범세르비아의회/만장일치 승인

    【베오그라드 로이터 연합】 유고연방,세르비아,몬테네그로 의회 대표가 참가한 유고내 범 세르비아계 특별의회는 14일 보스니아에 대한 국제평화안을 지지하는 선언을 채택했다. 범 세르비아계 특별 의회는 이날 전체 의원 7백명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과격파가 퇴장한 상황에서 밴스­오웬 평화안이 실행가능한 유일한 방안이라는 선언문을 참석자 전원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세르비아대통령이 소집한 이번 회의에는 유고연방,세르비아,몬테네그로 의회대표단이 참석했으며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는 참관인만 보냈다.
  • 정덕진씨/땅투기로 수천억 챙겨/검찰 확인

    ◎일산·분당 등 신도시에 집중/비호세력통해 개발정보 빼내/슬롯머신업소 지분 상납한듯 「빠찡꼬 대부」 정덕진씨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7일 정씨가 지난 88년 일산·분당·평촌등 신도시와 강원도 일대를 중심으로 부동산투기를 하여 수천억원을 챙겼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정씨가 이 과정에서 정·관계의 비호세력들로부터 신도시개발등에 대한 정보를 빼내고 이들의 도움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집중 조사하고 있다. 정씨는 당시 전세무공무원인 신모씨를 앞세워 부동산을 계약금만 주고 매입한뒤 미등기 전매하는 수법으로 부동산 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밝혀냈다. 검찰은 이와함께 정씨를 비호해온 세력들이 정씨로부터 슬롯머신업소 지분을 상납받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슬롯머신업소에 대한 소유지분 실태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따라 검찰은 이날 서울지역 79개 슬롯머신업소의 지분소유자중 20여명을 소환,실제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지 여부와 지분취득 경위등을 집중 추궁했으며 나머지 지분소유자1백80여명도 계속 불러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상당수 업소의 지분소유자들이 실소유자가 아닌 명의소유자라는 정보에 따라 이들을 상대로 실제소유자를 캐는 한편 이들이 실제소유자를 감출 경우 모두 탈세혐의를 조사,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정씨가 형 덕중씨(55·강원도의회 부의장)가 회장으로 있던 한국슬롯머신 중앙협의회를 통해 정·관계등의 유력인사에게 뇌물을 주고 각종 로비를 했을 것으로 판단,6일 압수한 이 협의회 경리장부등을 정밀 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정씨의 동생 덕일씨(44·뉴스타호텔 사장)가 운영하는 호텔 슬롯머신 업소들도 거액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잡고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덕일씨(44·뉴스타호텔 사장·수배중)는 또 지난해말 김포공항 신청사 보세구역내 간이 스낵코너 공개입찰에서 낙찰됐으나 김포공항 상주 기관장 회의에서 반대에 부딪혀 경영권을 포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7일 한국공항공단에 따르면 뉴스타호텔은 지난해 11월초 서교호텔 등과 함께 입찰,최종 낙찰되어 6천여만원의 사용료까지 미리 제출하고지난 1월6일 시설물 설치승인까지 받고서도 다음달 9일 경영방침 변경을 이유로 경영권을 반납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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