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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소보 끝내 분리독립 선언

    |파리 이종수특파원|‘독립 축하의 열기와 긴장감의 공존’ 17일(현지시간) 독립을 선언한 ‘발칸의 화약고’ 코소보의 두 가지 상반된 모습이다. 코소보 의회는 이날 오후 3시 국회의사당에서 비공개 임시회의를 열어 독립여부에 대한 투표를 실시한 뒤 만장일치로 독립을 공식 선언했다. 하심 타치 총리는 “코소보는 오늘부로 독립됐고 자유롭다.”면서 “우리는 민주적이고 종교를 초월한 다민족 사회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군사력의 존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소보는 국제적 평화와 안정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는 선언이 낭독됐다. 코소보 내 알바니아계 의원들이 독립을 선언한 뒤 내전 발생, 무력 충돌 등 18년에 이르는 혼돈이 마무리되는 순간이었다. 이어 독립을 기념하는 오벨리스크가 수도 프리슈티나 도심 광장에 들어섰고 코소보 주민의 90%를 차지하는 알바니아인들의 환호 속에 코소보 필하모니의 축하 콘서트를 비롯, 불꽃놀이 등 자축행사가 밤 늦게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코소보를 감싸고 있는 기류에는 독립 자축의 ‘빛’만 존재하는 게 아니다. 코소보의 10%를 차지하는 세르비아계와 알바니아계 주민들의 충돌 가능성이 있는 데다 독립을 지지하는 서방측과 이에 반대하는 세르비아·러시아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타치 총리 “국제 평화·안정에 헌신하겠다” 하심 타치 총리가 16일 “내일이면 코소보가 독립을 선포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히자마자 수만명의 알바니아계 코소보 주민들은 프리슈티나로 몰려나와 독립을 자축했다. 이들은 알바니아 국기와 자신들의 독립을 지지해준 미국·영국·독일 국기를 흔들었다. 앞서 유럽연합(EU)은 16일 코소보에 2000명의 경찰 및 사법요원으로 구성된 민간 임무단을 파견하는 계획을 공식 승인했다.EU는 1999년 내전 종식 이후 유엔이 관할해온 이 지역의 경찰·사법·공공서비스 영역에 대한 관할 책임을 120일 이내에 인계받는다. 이와 관련,EU외무장관들은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코소보에 대한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현재 27개 회원국 가운데 코소보 독립에 반대하는 국가는 스페인·키프로스·그리스·불가리아·루마니아·슬로바키아 등 6개국으로 알려졌다.●親서방 세르비아 강경대응 어려울 듯 코소보의 앞날을 좌우할 최대 변수는 독립을 가장 반대해온 세르비아와 러시아의 움직임이다. 세르비아는 보복조치로 코소보와의 국경을 봉쇄하고 무역 제재나 알바니아계 주민들의 세르비아 여행 금지 조치 등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코소보의 독립을 승인하는 국가들에 대해 대사소환 등 항의조치를 취하는 방안도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대선에서 승리한 보리스 타디치 대통령이 EU 가입을 희망하는 친 서방 성향인 만큼 초강경 대응을 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한편에선 코소보 북부 일부지역에서 세르비아계가 자체 의회를 구성하고 이를 세르비아 정부가 지원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또 불안을 느낀 세르비아인들의 탈출 행렬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경제적 어려움 극복도 시급한 과제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코소보의 실업률은 45%에 달하고 전 인구의 37%가 하루 1.5유로에 못미치는 돈으로 생계를 연명하고 있다. 특히 세르비아가 국경을 봉쇄하고 무역 제재를 본격화할 경우 당장 생필품 대란이 닥칠 수 있다.vielee@seoul.co.kr
  • 라이스 美국무, 경축 특사단장에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는 25일 거행되는 이명박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을 대표로 하는 경축특사단을 파견한다고 백악관이 15일 발표했다. 특사단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미국측 대표였던 웬디 커틀러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와 윌리엄 로데스 한·미재계회의 미국측 회장, 그리고 앤디 그로세타 전미육우목축협회장 등도 들어 있다. 그로세타 회장이 포함된 것은 한국이 쇠고기 수입을 조속히 재개해 양국 의회에서 협상안을 비준 및 승인받자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한국계 프로풋볼리그(NFL) 스타인 하인스 워드가 양국의 사회·문화적 교류의 상징적 인물로 함께 포함됐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대사와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도 포함돼 있다. 라이스 장관은 23일 미국을 출발,25일 서울에서 열리는 이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26일 중국 베이징과 27일 일본 도쿄를 순방하고 28일 워싱턴으로 돌아간다.dawn@seoul.co.kr
  • 美의회 “한·미FTA 연내 처리 어렵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샌더 레빈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 무역소위원장은 13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한국 의회가 비준하더라도 미 의회는 조기에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이 전했다. 한·미 FTA와 관련한 미 의회와 노동계의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이 위원장은 이날 레빈 위원장을 면담한 뒤 워싱턴 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전했다. 레빈 위원장은 한국 국회가 FTA 비준동의안을 상정한 것과 관련,“현재 한·미 FTA가 갖고 있는 본질적인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았다.”면서 “한국 국회가 FTA를 2월 혹은 이후 빠른 시일 내에 비준 동의하더라도 미 의회가 그에 발맞춰서 한·미 FTA를 조기에 승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레빈 위원장이 언급한 본질적인 문제와 관련, 워싱턴의 통상 소식통은 미국이 줄곧 제기해온 쇠고기의 수입 재개는 물론 자동차 분야의 재협상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무역소위에 소속된 민주당 필 헤어 의원도 “미 의회의 최대 관심사는 미-콜롬비아 FTA이며 올해 안에 한·미 FTA가 상정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현재 체결된 한·미 FTA가 그대로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고 이 위원장은 밝혔다.dawn@seoul.co.kr
  • 제2롯데월드 반려처분 롯데그룹, 행정심판 청구

    롯데그룹은 초고층 빌딩인 잠실 제2롯데월드 건립 신청을 반려한 서울시의 결정을 취소해 줄 것을 요구하는 행정심판청구서를 5일 건설교통부에 제출했다. 롯데는 “국무조정실 행정협의조정위원회에서 국내에 법적 효력이 없는 미국 연방항공청의 기준을 근거로 제2롯데월드 건립 불허결정을 내렸는데 서울시가 이를 따른 것은 법치행정 원칙에 어긋난다.”고 청구 배경을 밝혔다. 롯데는 “제2롯데월드는 군용기지법상 비행안전구역 밖에 지어질 예정이어서 높이를 제한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롯데는 그룹 숙원사업인 제2롯데월드를 서울 잠실 일대에 높이 555m, 지상 112층 규모로 짓는 방안을 10여년 전부터 추진, 서울시의 승인을 받았으나 정부는 지난해 7월 ‘제2롯데월드를 초고층으로 지으면 비행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국방부의 의견을 받아들여 계획안을 불허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14일 롯데측에 건축허가 신청을 반려했다. 롯데는 지난해 말에는 행정조정협의회의 결정에 대해 “지방자치단체가 허가한 내용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행정조정협의회가 번복한 것은 기본권인 재산권 침해”라며 헌법소원을 내기도 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자유아시아방송 보도 “美, 대북중유 2차 이달 제공”

    미국이 북핵 6자회담에 따른 대북 중유 지원 2차분을 이달 중 북한에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5일 보도했다.RFA는 미 국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의회가 승인한 대북 중유 지원 2차분 5만 4000t을 구입, 북한에 보내기로 하고 준비 중”이라며 “미국의 대북 중유 지원은 6자회담 참가국 중 일본을 제외한 4개국이 5만t씩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부담하기로 한 합의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이 대북 중유 2차분 지원에 나섬에 따라 북·미간 핵 신고를 둘러싼 이견도 좁혀질지 주목된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부시 “韓·美FTA 조속 승인을”

    부시 “韓·美FTA 조속 승인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의회 국정연설에서 한국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조속히 승인해줄 것을 의회에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말 의회가 페루와의 FTA를 승인해준 것에 사의를 표시한 뒤 “한국, 콜롬비아, 파나마와의 FTA도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국제사회에서 자유가 확산돼야 할 독재 국가로 쿠바와 짐바브웨, 수단, 미얀마 등을 지목했으나 북한은 거론하지 않았다. 이날 국정연설에서 최근의 경제침체와 관련, 부시 대통령은 “장기적으로 미국인들은 경제 성장을 확신한다.”면서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성장이 저하되는 상황을 맞고 있다.”고 시인했다. dawn@seoul.co.kr
  • 부시가 MB 좋아하는 까닭?

    부시가 MB 좋아하는 까닭?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부시 대통령은 22일 이 당선인의 미국 특사인 정몽준 의원 등과 면담한 자리에서 이 당선인의 당선을 거듭 축하하며 조속한 방미를 초청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달 이 당선인이 대선에서 승리한 직후 가진 통화에서도 빠른 시일 안에 미국에서 정상회담을 갖자고 요청했다. 마치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이라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특사단의 한 관계자는 부시 대통령이 이 당선인을 보고싶어 하는 것은 현안 때문이 아니라 이 당선인이 부시의 대외정책에서 차지하는 ‘전략적 가치’ 때문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나라 안팎에서 줄곧 친구를 잃어왔다. 국내적으로 핵심 참모들이 ‘자의반 타의반’ 백악관을 떠나기도 했지만 국제적으로도 든든한 후원자들을 많이 잃었다. 테러와의 전쟁 등 부시 대통령의 정책을 줄곧 지지해준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와 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호주의 존 하워드 총리 등이 모두 실각했다. 그런 상황에서 ‘가뭄의 단비’처럼 나타난 인물이 ‘친미주의자’인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었다. 유럽에서는 사르코지가 블레어의 ‘대타’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 상황에서 사르코지와 마찬가지로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내세워온 이 당선인이 한국 대통령으로 선출된 것이다. 워싱턴에서는 이 당선인이 고이즈미 전 총리의 역할을 대신해주기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미측의 이같은 바람은 부시 대통령이 특사단을 만나는 자리에서 사르코지 대통령을 언급한 데서도 나타났다. 부시 대통령은 이 당선인과 사르코지가 실용적이고 미국과의 관계를 중시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시 대통령은 이 당선인과 비슷한 정치적 경력을 쌓았다는 점에서 친근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특사단 관계자는 말했다. 사업가 출신의 보수적 정치인으로 지방정부(서울시와 텍사스주)의 수장을 거쳐 대통령에 당선됐다는 점이다. 이밖에 외교소식통은 부시 대통령이 이 당선인의 조속한 방미를 요청하는 것은 ‘실질적인’ 이유도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이 워싱턴을 방문하면 쇠고기 수입 문제 등을 타결하고 미 의회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승인을 함께 촉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dawn@seoul.co.kr
  • 하남시 신장동에 아파트형공장 건설

    경기 하남시가 아파트형 공장을 포함한 대규모 택지개발에 나선다. 18일 하남시에 따르면 하남시도시개발공사의 자본금을 1000억원으로 늘려 신장동과 위례(송파)신도시 학암동 일대 택지개발사업, 아파트형 공장 등의 대규모 개발사업에 참여한다. 시의회는 최근 도시개발공사 출자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도시개발공사는 신장동 현안사업부지(71만㎡)에 대한 공영개발사업과 위례신도시 아파트개발사업, 풍산택지개발지구의 아파트형공장 건립사업, 풍산동 404 일대 택지개발사업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로 했다.사업규모는 신장동 현안사업부지 4232억원을 포함, 모두 1조 1000억원에 이른다. 이와 함께 시청 안에 부시장 직속으로 개발사업단을 신설하고 현안사업부지 개발, 투자유치 종합계획, 주한미군 공여지 및 주변지역 개발사업,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등을 전담, 도시개발공사의 업무를 지원하도록 했다. 하남시 관계자는 “도시개발공사에 대한 출자승인과 행정기구 설치 조례 등의 개정으로 조직을 개편함으로써 중앙대학교 유치 등 굵직한 현안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하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S돋보기] ‘너무 이른’ 부산 올림픽 유치 선언

    올림픽 전문 매체도 놀란 모양이다. 국내 독자에게도 이제 낯설지 않은 인터넷매체 ‘어라운드 더 링스’가 16일, 부산광역시의 2020년 여름올림픽 유치 선언을 전하며 제목에 ‘early bird’란 단어를 썼다. 이 단어는 ‘부지런한 사람’이란 긍정적인 뜻의 이면에 ‘재빨리 무언가를 시작하거나 특히 그렇게 함으로써 일종의 유리한 점을 얻는 사람’이란 부정적인 의미를 감추고 있다. 또다른 전문 매체 ‘게임스비즈 닷컴’도 “2005년부터 관심을 보여온 부산이 2018년 겨울올림픽 3수 도전을 준비하는 강원도 평창과 함께 부쩍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부산의 선언은 너무 서두르는 느낌이다.개최연도에서 무려 12년 전에 선언한 것은 올림픽 유치에 나선 도시들이 보통 대회 개최 8∼9년 전에 하는 것과 너무 달라 보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7년 전에 개최지를 선정한다. 평창은 3월까지 전문연구기관 용역을 통해 개최 타당성 조사,6월까지 대회 유치신청서 작성,7월까지 국내 후보도시 신청 요청과 선정을 거쳐 10월 중 정부승인 요청,12월 중 국무조정실 산하 국제행사 심사위원회에서의 정부 승인을 받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평창은 강원도 국제스포츠위원회가 주도하는 이 절차를 마친 다음 유치위원회를 띄워 2009년부터 IOC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대외적인 절차를 진행,2011년 7월쯤 열리는 IOC총회에서 ‘합격증’을 받아들겠다는 계획이다. 그런데 평창보다 2년 뒤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나선 부산은 이미 개최 타당성 조사 용역에 들어갔다.2년 뒤인 2010년부터 밟으면 되는 절차를 서두르고 있는 것.사정을 모를 리 없는 부산시가 이렇듯 속도를 내는 데는 나름 이유가 있긴 하다. 평창의 2014년 도전을 위해 그동안 잠자코 있었지만 이제 더 이상 그렇게 못하겠다는 것이다.지난해 8월부터 시작한 서명운동에 109만명이 참여한 여망을 외면하기도 어렵다는 것. 당장 16일 시청 녹음광장에선 체육계, 정·관계 인사와 시민대표들이 참석해 100만인 서명 돌파 행사가 열렸다.평창과 부산의 경쟁은 22일 이명박 당선인과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의 만남때 전면으로 떠오를 수 있다. 기실 서두른다고 꼭 좋은 일만 생기는 건 아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단독]부일장학회, 재산반환訴 추진

    부일장학회(현 정수장학회) 전 이사장 고 김지태씨의 아들 김영우(66)씨와 부산 지역 인사 5명이 지난해 9월 부산지방법원에 장학회 임시이사 승인 신청을 해 받아들여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들은 임시이사 승인을 근거로 이 달 중 장학회 재산(토지 10만여평) 반환을 위한 민사소송(진정명의회복)을 제기할 예정이다. 김씨는 “부일장학회가 원고가 돼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이며 충분히 승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4일 밝혔다. 소송 대리는 부산 지역 법무법인 ‘청률’에서 맡는다. 박정희 군사정권 당시 재산 강제헌납과 함께 해체된 것으로 알려진 부일장학회가 법원의 임시이사 승인으로 존속 사실을 증명받은 만큼 장학회로의 재산반환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이들의 판단이다. 지난해 9월5일 김영우씨와 정순택(전 부산시 교육감), 강남주(전 부경대 총장), 이명재(부산대 상과대 명예교수), 문석웅(경성대 경영대학원장), 전윤애(부산시의원)씨 등 6명은 부산지원에 장학회 임시이사 승인을 요구하는 가처분신청을 냈고, 같은 달 20일 부산지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신청인들은 ‘이사선임신청 이유서’에서 판례(‘대법원 1968.4.30. 선고 65다1651 판결’ ‘대법원 1955.7.7. 선고 4288민상148 판결’) 등을 근거로 부일장학회가 비법인 재단이지만 재산권 주체가 될 수 있고, 장학회는 단지 활동 중단 상태일 뿐 해체된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신청인들에게 장학회 존속이 중요한 이유는 반환재산의 귀속처와 관련이 있다.‘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지난해 5월말 “국가는 헌납토지의 경우 부일장학회가 해체된 만큼 공익목적 재단법인을 설립해 출연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김씨는 “진실화해위 권고는 장학회가 존재하지 않음을 전제로 한 것으로, 우리는 법원의 임시이사 승인으로 장학회 존재 사실을 인정받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Local] 동해, 앙바엑스포 승인 합의

    강원 동해시의회는 8,9일 이틀간 열리는 임시회에서 앙바(ANGVA·아시아·태평양 천연가스차량협회) 2009 엑스포 개최를 승인키로 의견을 모았다. 시의회는 그동안 1000억원에 이르는 컨벤션센터 건립에 대한 재원 확보방안이 불확실하고 활용 방안에도 문제가 있다며 일정 부분의 국비 확보가 되었을 경우 승인하기로 의견의 접근을 보았다. 앙바 엑스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천연가스차량협회 40개국 6000여명의 회원이 모여 회의 및 기술투어, 워크숍, 전시 등 상호 기술교류와 비즈니스를 위해 2년마다 열리는 행사로 동해시는 2009년 10월 중순쯤 개최할 예정이다.동해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이명박 시대-해외반응·주요국 관계] 한미관계 전망

    |워싱턴 이도운 특파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대통령 당선은 한·미 관계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의 당선으로 한국에는 10년 만에 보수정권이 등장한다. 진보적인 김대중·노무현 정권이 남북관계를 우선시했던 데 반해 이명박 정권은 한·미 관계를 더 중시할 것으로 미국측은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한·미관계가 반드시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하기는 이르다.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美 민주당이 대선 승리하면? 우선 이명박 정부가 공식 출범하는 내년 2월25일은 미국이 본격적인 대통령 선거전에 들어가는 시점이다. 공화당의 조지 부시 대통령은 이미 레임덕(임기말 권력누수) 상황에 들어갔다. 따라서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약 1년간의 한·미 관계는 과도기적인 것으로 볼 수도 있다. 현재 미국 여론조사에 따르면 진보적인 민주당이 내년 11월 대선에서 공화당에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한·미 간에는 또다시 보수와 진보 정권이 엇갈리는 상황이 올 수 있다. 한·미관계는 보수-보수나 진보-진보의 조합일 때 순조로웠지만 보수-진보로 엇갈릴 때는 순탄치 못했다. ●대북정책 어떻게 조율할까? 이명박 시대의 한·미 관계도 앞서 정권들과 마찬가지로 북한을 어떻게 다룰 것이냐에 따라 크게 영향받을 수 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와 부시 정부는 대북 정책을 둘러싸고 오랜기간 심각한 갈등을 겪었다. 부시 정부는 대북 압박을 추구했고, 김대중·노무현 정부는 대북 유화책을 주장했다. 그러나 부시는 최근 입장을 바꿔 북한과의 적극적인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 이명박 당선자는 북핵 문제와 관련, 일단 현재 진행중인 북핵 6자회담의 추이를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 북핵 문제가 향후 1년 안에 해결되기는 어렵기 때문에 미국의 다음 정권과도 북핵 문제를 함께 다뤄 나가야 한다. 미국에서 민주당이 집권할 경우 적극적으로 북한과의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그 경우 이명박 정권이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가 한·미 관계의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전시작전권 이양 예정대로? 한·미동맹과 관련, 전시작전권 이양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될 가능성이 있다. 워싱턴의 한 군사소식통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가 확인된 상황에서 전시작전권이 예정대로 2012년까지 이양된다면 한국은 북한의 핵을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안보 부담을 안게 된다.”면서 “차기 정부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안보 과제”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 문제와 관련한 미국과의 협의가 긴요하며, 그 과정에서 전시작전권 이양 시기 문제가 자연스럽게 거론될 수 있다. 소식통은 주한미군 병력 감축과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파병 등이 계속해서 현안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미 통상과 관련해 이 당선자가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는 양국 의회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비준 또는 승인을 받아내는 것이다. 한 소식통은 “미국 정치 일정상 내년 상반기 중에 미 의회를 통과하지 않으면 완전히 물 건너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내년 말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이 집권하게 되면 한·미 FTA는 요원하다는 것이다 dawn@seoul.co.kr
  • 카스트로 정계은퇴 첫 시사

    와병중인 피델 카스트로(81)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17일(현지시간) 국가원수직 사임을 시사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건강 악화로 16개월째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카스트로 의장이 이날 국영TV를 통해 발표된 편지에서 “내 기본적인 의무는 국가원수직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젊은 사람들의 앞길을 가로막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국가원수직 사임 시사는 처음이어서 과연 정치 일선에서 후퇴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로이터통신은 내년 3월 개최되는 쿠바 국가평의회에서 카스트로의 사임을 승인할 경우 국가원수직인 평의회 의장에서 물러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이달 초 새해 총선을 앞두고 카스트로가 또다시 산티아고 데 쿠바 지방의회 의원 후보로 추천되면서 정치일선 복귀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았었다. 카스트로는 1959년 쿠바 혁명으로 집권한 뒤 지난해 7월 건강 악화로 동생인 라울 카스트로(76) 국방장관에게 국가원수직을 대행토록 할 때까지 47년간 쿠바를 통치해 왔다. 카스트로는 이날 편지에서 앞으로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카스트로가 국가원수직에서 물러날 경우 최대 관심은 누가 후임이 되느냐다.BBC는 카스트로가 “보다 젊은 사람들”이라고 언급한 점으로 미뤄볼 때 현재 국가원수직을 대행하고 있는 라울 카스트로 국방장관이 권좌를 자동적으로 승계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新에너지 시대] 바람의 나라 덴마크-풍력1

    [新에너지 시대] 바람의 나라 덴마크-풍력1

    |니스테드·코펜하겐(덴마크) 함혜리특파원| 일년 내내 많은 바람이 부는 덴마크는 1차 석유위기 이후 자연환경을 가장 효율적으로 살릴 수 있는 대체 에너지원인 풍력 발전에 눈을 돌렸다. 현재 전체 전력의 20%를 풍력에서 얻고 있다.2015년까지는 전력 생산량의 35%를 풍력에너지에서 얻는다는 계획이다. 덴마크는 목표달성이 그다지 어렵지 않다고 자신하고 있다. 바다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도전과 불굴의 개척정신으로 일군 세계 최대의 니스테드(Nysted) 해상풍력발전단지를 둘러 보았다. 수도 코펜하겐에서 자동차를 타고 남동쪽으로 달리면 지평선 너머로 풍력발전기들이 쉴새없이 돌아간다.1시간 반가량 달리면 독일과 덴마크를 오가는 카페리 선착장이 있는 로드산트항이다. 이곳에서 다시 남쪽으로 30분 항해하면 거대한 흰색 바람개비 수십개가 줄지어 서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연간 60만㎿ 전기 생산 친환경 에너지 2003년 완공된 세계 최대 규모의 니스테드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총 면적만 24㎢에 이른다. 모두 72개의 거대한 바람개비가 8개씩 9줄로 열병하듯 서 있다. 각 풍력 발전기의 거리는 500m. 가까이 다가가 보니 그 크기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지름 82.4m의 거대한 날개와 기둥, 지지대까지 합치면 발전기의 높이는 무려 110m나 된다. 수심 6∼10m 아래 만들어진 콘크리트 지지대(1800t)와 기둥(115t), 날개, 기관장비(135t) 등을 더하면 무게는 2050t에 이른다. 2년간 환경영향평가를 받고 공사기간만 꼬박 2년이 걸렸다고 니스테드 단지를 운영하는 동에너지(DONG energy·덴마크에너지공사)의 토머스 엘머고 소장은 설명했다. 바람의 힘으로 만들어낸 전기는 발전단지 외곽에 설치된 전환기로 모아진 뒤 33㎸에서 132㎸로 승압, 해저 케이블을 통해 육지로 전달된다. 풍력발전기 1개는 평균 시간당 2.3㎿의 전기를 생산해 낸다. 총 발전량은 시간당 165㎿로 연간 60만㎿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엘머고 소장은 “순수한 바람의 힘으로 덴마크의 14만 5000가구가 한해에 쓰는 전력을 생산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람만으로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도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화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아 연간 이산화탄소 50만t, 이산화황 490t, 질소산화물 440t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엘머고 소장은 “설치공정이 복잡하고 유지·보수도 힘이 든다. 비용도 비싼 편이지만 전통적인 화력발전 방식이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비용부담이 적다.”고 말했다. 덴마크가 해상풍력발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말이다. 풍력발전 산업을 집중 육성했지만 육상 시설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서쪽으로 북해, 동쪽으로 발틱해가 있는 반도와 섬의 나라 덴마크가 바다로 시선을 돌린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2050년까지 화석에너지 의존율 ‘0´ 목표 1991년 롤란섬 서쪽의 빈더비에 5㎿급 시범단지를 건설했다.450㎾급 발전기 11개를 가진 세계 최초의 해상풍력발전단지다. 이 단지의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덴마크 에너지청은 1997년 ‘해상풍력발전 가동계획’을 수립했다. 전문가로 구성된 에너지리서치프로그램(ERP) 연구팀이 발틱해와 북해의 연안 7∼40㎞ 지역을 훑으며 건설 적지를 물색하고,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2000년대 초반부터 건설을 본격화했다. 80개의 윈드터빈을 설치한 호른스 레우(Hornes Rev) 단지(발전용량 160㎿)가 2002년 완공됐고 이듬해 삼쇠, 롤란, 프레데렉스하븐, 니스테드가 잇따라 완공됐다.2.3㎿급 발전기 10개를 설치한 삼쇠 단지는 장기적으로 팔루단 플락섬이 화석연료로부터 독립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8곳의 해상풍력발전단지에서 총 발전용량 423㎿의 풍력발전기가 4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덴마크는 2050년까지 전기생산에서 화석에너지 의존율을 ‘제로’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런 상황에서 대규모 건설이 가능한 해상풍력단지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미 호른스 레우 2와 니스테드 2 건설이 추진 중이다.2009년과 2010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두 발전단지가 완공되면 발전용량은 400㎿가 추가된다. 덴마크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해상풍력발전 용량을 현재보다 10배정도 많은 4000㎿로 늘릴 계획이다. lotus@seoul.co.kr ■슈테판 닐슨 에너지청 풍력발전팀장 |니스테드·코펜하겐(덴마크) 함혜리특파원| 덴마크 에너지청 풍력발전팀장 슈테판 닐슨 박사는 “육상에는 풍력발전 시설이 거의 다 들어섰고, 소음민원이 제기되는 곳도 많다. 그러나 바닷바람은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할 뿐 아니라 민원 걱정을 하지 않아도 돼 해상풍력발전에 국제적인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말했다. ▶해상풍력발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이유는. -풍부한 바람 자원을 가장 큰 이유로 들 수 있다. 바다의 풍속은 육지에 비해 20% 센 편이다. 건물이나 산 같은 장애물이 없어 바람이 일정하다. 설치비용이 비싸고 유지하기도 힘들지만 발전기 1대당 전기생산량은 육지보다 1.5배 많아 경제성이 뛰어나다. 육지와 달리 부지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큰 용량의 발전단지를 건설할 수 있고 민원 걱정을 할 필요도 없다. ▶해상 전력단지 건설은 생태계 파괴 등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가? -환경단체들이 많은 문제를 제기했지만 사전에 환경영향 평가를 받았고, 이를 기반으로 의회도 승인했다. 조류와 어류의 생태계를 관찰하고 있지만 환경파괴의 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해상풍력단지 건설 적지는. -육지에서 멀지 않으면서 해류나 파도가 심하지 않아야 한다. 현재 기술로 구조물을 안정적으로 세우려면 수심이 10m 내외여야 한다. 수심이 깊은 곳에 설치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덴마크 산업에서 풍력발전은 어떤 위치인가. -연간 6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효자다. 국내 업체들이 생산하는 다양한 풍력발전의 대부분이 수출되고 있다. 일자리 창출효과도 크다. lotus@seoul.co.kr ■풍력발전 어디까지 왔나 3100㎿로 소비전기 20% 충당 덴마크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은 풍력발전 덕분에 10년 전 8%에서 현재 16%까지 2배 높아졌다. 풍력발전산업협회에 따르면 덴마크에는 풍력발전기 5500개가 설치돼 있으며 총 발전용량은 3100㎿에 이른다. 소비 전기의 20%가 풍력발전에서 나온다. 유럽연합(EU) 평균(2.4%)을 훨씬 앞선다.2008년 25%,2015년까지는 3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1976년 태동한 풍력산업은 세계 풍력발전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종사자만 2만 1000명이나 된다. 덴마크가 풍력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체계적인 정책과 산업체들이 신산업 분야를 적극적으로 개척한 결과다. 세계 1위 업체 베스타스(Vestas)사의 역할은 절대적이었다. 1898년 설립된 이 회사는 가정용 전기제품과 농기구를 생산하다 1970년대 후반부터 풍력발전기에 눈을 돌렸다. 1979년 55㎾급 소형터빈 설치를 시작으로 63개국에 3만 3500개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했다. 이 가운데는 한국(2㎿급 150개)도 포함돼 있다. 베스타스는 미국 GE윈드, 독일의 에너콘 등을 누르고 세계시장 점유율 28%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덴마크는 기술개발에서도 세계 선두주자다. 리소국립에너지연구소는 대체에너지연구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리소국립에너지연구소 풍력연구팀은 지난 10년간 200여건에 달하는 연구 및 테스 결과보고서를 발표, 이 분야의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공기역학적 소재 개발, 가벼우면서 효율이 높은 날개와 발전기 설계, 해상풍력단지 건설 적지를 찾을 수 있는 특수 지도 등을 개발하고 있다. 리소연구소의 한스 라센 시스템분석실장은 “덴마크가 모범적인 대체에너지 사용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산업체와 연구소들이 지난 25년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풍력발전의 기술을 향상시킨 결과”라며 “풍력발전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이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덴마크 정부는 2010년까지 풍력발전 연구개발(R&D)에 1억 3300만 유로(1596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지원: 한국언론재단
  • [구 의정 초점] 강동구의회 행정사무 감사

    [구 의정 초점] 강동구의회 행정사무 감사

    강동구의회가 행정사무 감사에서 집행부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의원들은 조례 위반부터 업무 소홀, 시민불편 사항까지 조목조목 시정 사항을 따져물었다.3일 강동구의회에 따르면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달 22∼28일 진행된 행정사무 감사에서 보건소 건축의 공사비 부족분을 의회의 승인 없이 예비비로 충당한 것은 의회의 예산 심의권을 무시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업무 소홀도 질타했다. 발주부서나 계약부서가 교육기관이면 계약기한을 지체해도 지체상환금을 부과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음에도 서울대학교와 계약하면서 지체상환금을 부과할 수 있고, 부과할 지체상환금액까지 표기한 것은 업무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됐다고 꼬집없다. 행정복지위원회 의원들도 날카로운 질의로 집행부를 당황시켰다. 원어민영어마을교육센터 설치에 대한 사전 조사 부족으로 관련 용역이 좌절되고, 해당 교육사업이 취소됐다고 주장했다. 선사문화축제의 아쉬움도 지적했다. 의원들은 선사문화축제가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발전하지 못하고 단순한 공연프로그램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점에 대해 개선 방안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소모물품 관리 소홀과 미부과 대상 토지에 대한 재산세의 조속한 부과·징수를 지적했다. 의원들의 애정어린 당부도 적지 않았다. 도시건설위원회는 천호대로 등의 불법 노점상 및 불법광고물 단속과 관련해 생계형 노점상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개발제한구역 내에 토지거래 허가와 관련, 허가 목적대로 적법하게 사용하는지 철저한 지도·감독을 당부했다. 행정복지위원회는 구립도서관과 강동어린이회관, 건립 중인 문화예술회관 등 주요 문화시설의 운영을 직영하기보다 도시관리공단에 위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단속 실적이 없는 쓰레기무단투기방지 CCTV의 개선 방안과 여성 쉼터의 조속한 마련도 당부했다. 윤규진(성내1·2·3동) 의장은 “의원들의 지적 사항은 지역 주민의 강력한 메시지인 만큼 지체없는 조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시건설위원회는 김정숙(둔촌1·2동) 위원장을 비롯해 심우열(천호2·4동), 안계만(강일동, 고덕1·2동), 황병권(상일동, 명일2동), 김용철(명일1동, 길1·2동), 김양모(명일1동, 길1·2동), 김성기(천호1·3동), 김창종(천호1·3동) 의원으로 이뤄져 있다. 행정복지위원회는 기명옥(성내1·2·3동) 위원장을 포함해 박재윤(암사1·2·3·4동), 김성달(강일동, 고덕1·2동), 성임제(암사1·2·3·4동), 김종희(상일동, 명일2동), 조동탁(천호2·4동), 안병덕(둔촌1·2동), 박혜옥(비례대표), 김순자(비례대표) 의원이 활동 중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시민단체 보조금 지원 투명해야” 성임제 강동구의회 부의장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공무원이나 정당인이 아닌 사람으로 선임해야 하는데 일부 동은 정당인이 위원장이 됐습니다. 반드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강동구의회 성임제 부의장은 3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의 시정을 재차 강조했다. 성 부의장은 “사회단체보조금 집행 과정에서 ‘민주평통’ 등 특정단체에는 지원하지 않은 것은 불공평한 사례”라면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의회에서 시민단체 보조금 지원이 통과됐음에도 불구하고 집행부가 특별한 이유 없이 지연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캐물었다. 또 구립 어린이집 원장들의 고령화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교사간 세대 격차에서 오는 갈등도 적지 않다.”면서 “정년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했다. 이어 “정년 제한이 어려우면 위탁제나 가산점제 도입도 방법”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성 부의장은 이와 함께 암사동 선사유적지의 관리 소홀도 꼬집었다. 그는 “매점이 외진 곳에 있어 이용객들의 불편을 야기하고 있으며, 일부 시설은 잡초가 무성할 정도로 관리가 소홀하다.”고 주장했다. 성 부의장은 서울시 태권도협회 지도위원과 강동구 건축심의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 서울시의회, 송파신도시 건설 ‘제동’

    서울시의회가 지난달에 이어 건설교통부의 송파신도시 건설을 위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에 다시 제동을 걸었다. 하지만 건교부는 서울시의회의 제동에도 불구하고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지방의회의 의견 제출 기한이 지났다며 건설 일정대로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두 기관 간의 갈등이 예상된다. 서울시의회는 26일 도시관리위원회를 열고 서울시가 입안한 ‘도시관리계획(개발제한구역 해제) 결정에 관한 의견 청취’ 안건을 보류하고 내년 2월로 예정된 임시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대규모로 그린벨트를 풀 경우 생길 수 있는 도시 연담화(連擔化·도시 확장에 따른 도시간 맞붙는 현상) 등을 보류 이유로 꼽았다. 현행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는 그린벨트 해제에 앞서 해당 지역 주민의 공람과 지방의회의 의견을 듣도록 돼 있다. 이 규정에 따라 건교부는 지난 7월25일 서울시의회에 의견 제출 요구를 했으나 시의회는 10월 초에 이어 두 번째 심의보류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이 경우 당초 9월까지 서울시와 경기 하남·성남시 지방의회의 의견 청취를 마치고 개발계획을 승인해 올해 안으로 토지 보상에 착수하려던 건교부의 송파신도시 건설사업 추진 일정이 6개월 이상 차질이 빚어진다. 이와 관련, 건교부는 이날 “서울시의회가 송파신도시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의견을 기한내(9월말) 내지 않은 것은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의견이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면서 사업 추진 강행의지를 밝혔다. 김동호 건교부 신도시기획팀장은 “조만간 개발계획 승인 절차를 밟아 올해 말이나 아니면 내년 초 보상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성곤 김태균기자 sunggone@seoul.co.kr
  • “어려울때 공격적 투자” 반도체社 역발상의 힘

    “어려울때 공격적 투자” 반도체社 역발상의 힘

    D램 반도체 값이 간신히 1달러선에 턱걸이하는 가운데,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업체들이 차별화 전략에 본격 시동을 걸고 나섰다.‘치킨 게임’(마주 보고 달리다가 먼저 차의 핸들을 꺾는 쪽이 지는 게임)의 끝이 보인다는 자신감이 감지된다. ●D램가 1달러 간신히 턱걸이 23일 시장조사기관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제 현물시장에서 512메가 DDR2 D램 가격은 개당 1.02달러에 거래됐다. 올해 시작가격(1월2일,6.32달러)과 비교하면 무려 84%나 급락했다. 그러나 국내 업체들은 오히려 투자와 물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에 1조 400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300㎜ 웨이퍼 생산라인도 곧 가동한다. 늦어도 다음달에는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달 2만매를 시작으로 점차 생산량을 늘릴 방침이다. 하이닉스반도체도 비슷한 행보다. 내년 시설투자 확대를 위해 6000억원의 전환사채(CB) 발행 계획서를 지난 19일 주주협의회에 제출, 승인을 받았다. 하이닉스는 지난 9월부터 생산물량을 15%가량 늘렸다. ●“북풍한설 더 몰아쳐야 후발주자 도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이렇듯 역공에 나선 데는 ‘위기가 곧 기회’라는 판단에서다. 주우식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이미 기가급 D램으로 주력제품을 옮겼고, 기술력도 경쟁사보다 반년 내지 1년 정도 앞서 있어 혹한기를 충분히 버텨낼 수 있다.”고 장담했다.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도 “이왕 추울 바에는 내년 1·4분기까지 좀 더 확실하게 북풍한설이 몰아쳐야 한다.”면서 “머지않아 후발주자들이 더는 못 견디고 감산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조짐이 포착된다. 공급량을 덩달아 늘리며 버티던 난야, 파워칩, 프로모스 등 타이완업체들이 3분기(7∼9월)에 결국 적자를 기록했다. 미국 마이크론은 3분기 연속 적자다. 업계는 이들이 내년 초까지 60나노 등 최첨단 공정으로 전환하지 못하면 생산성과 원가경쟁에서 밀려 감산에 돌입할 것으로 본다. 이렇게 되면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다시 반등할 것이고, 일찌감치 60나노급 공정으로 전환한 뒤 투자를 늘려온 삼성과 하이닉스가 그 과실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1980년대 말에도 국내 업체들은 똑같은 전략으로 이미 효험을 본 적 있다.D램 불황으로 일본업체들이 모두 투자를 꺼릴 때 과감히 투자에 나서 90년대 이후 D램 선두로 치고 올라온 것이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메모리 경기가 1분기에 경착륙(하드 랜딩)한 뒤 2분기부터 턴어라운드(반등)할 것”이라며 “턴어라운드 신호탄은 연속 적자에 시달리는 후발 업체들의 생산 축소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경쟁력 차별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목표주가 71만원)로 올렸다.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도 내년 반도체 시황을 여전히 강세장(bullish)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더러 예측이 빗나간 전례를 들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지난해 삼성을 비롯해 주요 업체들은 모두 윈도비스타 효과 등으로 올해 시황이 상당히 좋을 것으로 예상하고 일제히 D램 공급량을 늘렸지만 예측이 빗나가면서 지금의 공급 과잉 시련을 겪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전북 쓰레기봉투값 내년 인상

    전북지역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내년에 쓰레기 봉투 값을 대폭 올리기로 했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군산시를 제외한 13개 기초자치단체가 내년도에 쓰레기 봉투 값을 인상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남원시가 20ℓ 기준 1장당 280원에서 480원으로 71% 올릴 예정이다. 진안군도 200원에서 300원으로 50%, 고창군은 400원에서 520원으로 30%, 익산시는 400원에서 510원으로 27% 각각 인상하기로 했다. 봉투값이 각 시·군 의회의 승인을 받아 예정대로 인상될 경우 도내 평균 쓰레기 봉투값은 올해 320원에서 404원으로 높아지게 된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남아공 ‘과거사 청산’ 대사면

    흑백 인종갈등 위기를 화해정책으로 넘어섰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두 번째 과거사 대사면을 실시한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타보 음베키 대통령은 케이프타운 국회의사당 연설에서 옛 백인정권 시절과 1994년 흑인정부 출범후 5년간 흑백 인종차별 및 정치적 동기로 폭력을 저질러 수감됐거나 기소될 처지인 인사들에 대한 사면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내년 1월15일부터 3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사면 신청자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음베키 대통령은 “과거 깊은 상처를 씻어냄으로써 화합과 단결을 꾀하려고 한다.”며 1999년 6월16일 이전에 일어난 사건으로 사면신청 대상자를 제한했다. 최종 대상자 선정에 국회가 구성한 위원회 의견도 참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과거사 문제를 정리하기 위해 만든 진실과화해위원회(TRC)가 사면을 거부한 일부 흑·백인 정치범들과 검찰에 의해 기소될 위기에 놓인 인사들이 구제를 받을 수 있게 됐다.1996∼2002년 활동한 진실과화해위원회는 7112건의 사면신청을 받아 1160건을 승인한 바 있다. 남아공 제3의 정당인 잉카타자유당(IFP)은 “과거의 일로 수감돼 있는 동료 354명을 포함한 384명이 2003년 사면·복권을 요청했으나 진전이 없다.”고 주장해 왔다. 과거 민주화 투쟁을 벌인 범아프리카의회당(PAC)도 당원 120명이 각종 폭력행위에 얽혀 수감돼 있다고 밝혔다. 여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 경우 간부급 인사 30여명이 진실과 화해위에 의해 사면이 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백인통치 기간에는 백인에 의한 흑인 탄압행위도 잦았지만 흑인 투쟁조직에 의한 테러도 저질러졌으며 흑인 정당끼리 노선대립에 따른 폭력도 많았다. 검찰은 앞서 진실과화해위가 사면을 거부한 인사들을 기소하겠다고 밝혔다. 올 들어 아드리안 플록 전 법무장관 등 백인 고위급 출신들을 법정에 세우기도 했다. 남아공 정부는 94년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 집권 뒤 인종폭력을 비롯한 범죄에 대해 스스로 혐의를 인정하는 경우 문책하지 않는 등 사면을 실시해 화해 분위기를 만든 바 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강원 올림픽유치 예산내역 공개 ‘미적미적’

    강원도가 2010,2014 겨울올림픽 유치 활동과 관련, 활동비만 공개하고 활동비 내역 자료를 내놓지 않아 논란과 함께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22일 강원도의회 등에 따르면 강원도는 최근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 제출한 자료에서 2010년과 2014년 겨울올림픽 유치 활동에 514억 6600여만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2010년 유치 활동에 163억 5100만원,2014년 유치 활동에 351억 1500만원이다. 후원금 등 수입은 2010년 유치활동 때 186억 200만원,2014년 유치활동 때 371억 1700만원 등 557억 1900만원이 발생했다. 그러나 지출 결의서를 비롯한 사용 내역을 알 수 있는 증빙자료, 통장 사본 등은 겨울올림픽 유치 전략상 대외적으로 어려움이 우려된다며 제출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최원자 강원도의원(민노당·비례)은 “2010·2014 겨울올림픽 유치위원회 예산 집행의 내용을 알기 위한 의회의 증빙자료 공개요구에 대해 혼란의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공개를 꺼리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강원도 국제스포츠위원회 관계자는 “새해 2월 말까지 IOC에서 승인한 전문회계법인의 자체감사 활동을 벌이고 있고 2018년 삼수 도전을 천명한 마당에 경쟁 국가나 도시에 꼬투리를 잡힐 수 있기 때문에 공개를 못한다.”고 말했다. 더구나 유치위원회가 법인으로 구성돼 도의회에 자료를 공개할 의무도 없다는 입장이다. 26일에는 강원도개발공사가 1조 4800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알펜시아리조트사업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열 계획이지만 분양률 등에 대한 공개는 하지 않을 전망이다. 강원도 사회단체들과 주민들은 “재정이 열악한 강원도에서 천문학적인 돈을 들인 사업의 씀씀이에 대해 주민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분위기 속에 얼렁뚱땅 넘어갈 일이 아닌 만큼 지출내용을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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