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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S(지능형교통체계) 사업 금품수수 의혹’ 현직 경기도 의원 3명 구속

    ‘ITS(지능형교통체계) 사업 금품수수 의혹’ 현직 경기도 의원 3명 구속

    ITS(지능형교통체계) 사업자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기도의회 현직 의원 3명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남성우 부장판사)은 27일 뇌물수수, 알선수재 등 혐의를 받는 경기도의회 A 도의원 등 현직 의원 3명과 자금세탁을 한 사업자 2명에 대해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직 시의원 1명과 자금세탁을 한 사업자 1명 등 2명에 대해서는 “기초적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고 증거 인멸 염려가 부족하다. 도망의 우려가 보기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전·현직 시·도의원 4명 중 현직 도의원 3명은 화성시와 안산시에 각각 지역구를 두고 있고, 전직 시의원 1명은 화성시의회 의장을 지냈다. A씨 등은 ITS 사업체를 운영하는 B씨로부터 각각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에 이르는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안산시 ITS 구축 사업 과정에서 편의를 받는 대가로 안산시 공무원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됐다. A 씨 등은 B 씨로부터 “경기도에 관련 특별조정교부금(특조금)을 앞순위로 배정받을 수 있도록 요청해달라”는 청탁받고 편의를 봐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다른 현직 도의원 1명과 A 도의원 등의 지인 2명에 대해서도 B 씨로부터 향응을 받거나 이 사건 범행을 방조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 김건모, 27일부터 전국 콘서트

    김건모, 27일부터 전국 콘서트

    가수 김건모가 전국투어 콘서트로 6년 만에 가요계에 복귀한다. 공연제작사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는 김건모가 다음달 27일 부산 KBS홀을 시작으로 대구, 대전, 서울 등을 순회하는 전국투어 ‘김건모.’ (KIM GUN MO.)를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김건모가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던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핑계’, ‘잘못된 만남’ 등 다수의 히트곡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면서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누린 김건모는 의혹이 제기된 뒤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21년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번 투어는 부산 공연 이후 10월 18일 대구, 12월 20일 대전을 거쳐 내년 1월 서울 공연으로 이어진다.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 전남 공무원노조 ‘의원 재량 사업비’ 폐지 촉구

    전남지역 공무원노조가 26일 전남도의회 앞에서 성명을 통해 시군의원의 재량사업비와 유사 예산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 챙겨주는 ‘짬짜미 예산’인 의원 재량사업비는 의회 고유 기능인 견제와 감시를 약화하고 비리와 혈세 낭비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 같은 사례로 최근 영광군의회가 의원사업비 편성을 요구하고 관여한 사실을 스스로 시인한 내용을 들었다. 영광군의회는 수십억원의 재량사업비를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모 의원이 책임을 지고 사퇴서를 제출했다 철회하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전남지역 공무원노조는 또 전남 시군의 의회 상당수가 의원 재량사업비와 유사 예산을 편성하고 있고 집행권까지 관여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주민숙원사업 또는 주민편익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의원사업비와 유사 예산을 편성하고 사업 및 사업자 선정이나 집행 과정 등 관련 업무에 개입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음성적으로 특정 업체를 밀어주는 특혜성 비리와 주민 숙원과 무관한 자신의 지역구 관리용으로 예산이 사용돼 혈세 낭비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들은 “예산편성과 집행권은 집행기관인 자치단체장의 권한이며 지방의회는 예산 심의와 집행 현황을 감시하는 기관이다”며 “이런 지방의회와 지방자치단체의 관계가 무너질 경우 견제와 균형도 무너진다”고 주장했다.
  • 술집서 다투다 흉기 든 경찰관… 시민이 신고

    술집서 다투다 흉기 든 경찰관… 시민이 신고

    현직 경찰관이 술자리에서 동료와 다투면서 흉기를 들었다가 직위해제됐다. 최근 동료 경찰의 금품 비리 사건에 이어 또다시 불미스러운 사건이 터지면서 울산 경찰의 기강 해이가 도마에 올랐다. 울산경찰청은 26일 울산중부경찰서 소속 A 경감(50대)을 특수협박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경감은 지난 23일 오전 0시 45분쯤 울산 중구의 한 주점에서 동료 B 경위(40대)와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벌였다. 이후 B 경위가 자리를 박차고 나가자, A 경감은 주점 주방에서 흉기를 꺼내 들고 뒤따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본 시민이 “남성이 흉기를 들고 위협한다”며 112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했다. 당시 A 경감이 흉기를 휘두르거나 충돌이 발생하진 않았지만, 경찰은 현장 CCTV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실제 위협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들은 전날 경찰서 수사·형사팀장급 족구대회에 참석하고, 저녁 식사를 마친 뒤 다른 직원 1명과 함께 주점으로 이동해 술을 마시다 식당 입구에서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경찰청은 지난 25일 A 경감을 직위 해제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가 끝나는 대로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울산경찰청 소속 B 경감이 도박장 업주에게 단속 정보를 넘기고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된 지 불과 한 달 만에 벌어졌다. 지역 치안을 책임져야 할 경찰관이 잇따라 범죄 의혹에 휘말리면서 “조직 내 기강도 못 챙기는 경찰이 시민 안전을 지킬 수 있느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 김건희특검, 오늘 권성동 소환… ‘통일교 의혹’ 野 수사 확대

    김건희특검, 오늘 권성동 소환… ‘통일교 의혹’ 野 수사 확대

    김건희 특검이 27일 오전 10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통일교 청탁 의혹’ 수사가 국민의힘으로 본격 확대될 전망이다. 오정희 특검보는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내일 오전 10시 권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도 페이스북에 “특검 조사에 출석하겠다”면서 “특검 측이 주장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결백하다”고 밝혔다. 특검은 권 의원을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원은 2021∼2024년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통일교 행사 지원 등을 요청받으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윤 전 본부장과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2023년 3월 치러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권 의원을 당선시키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켰다는 의혹도 있다. 이와 관련, 특검은 지난달 18일 권 의원의 자택과 국회 의원실, 강원 강릉 지역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국민의힘 당원명부를 확보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국민의힘이 완강하게 반발하며 불발됐다. 특히 통일교가 2023년 김기현 의원의 당대표 선출에 관여한 정황이 담긴 전씨와 윤 전 본부장의 문자 내역을 특검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추가 조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검은 통일교 측에서 당초 지원하려던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지원 대상을 김 의원으로 변경했다고 의심한다. 이와 함께 특검은 구속기한 만료를 앞둔 김건희 여사에 대해 29일 기소하기로 했다. 전직 대통령 부인이 구속기소되는 사례는 김 여사가 처음이다. 김 여사는 28일 오전 10시에 출석해 기소 전 마지막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특검은 공천 개입 관련 혐의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를 함께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한 윤 전 대통령의 서울구치소 내 폐쇄회로(CC)TV를 9월 1일 오전 10시에 열람하기로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CCTV 열람 후 대국민 공개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반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그래도 한때 대한민국 대통령이었던 분에 대해 집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미스러운 것을 일반에 공개하기는 좀 어려울 거 같다”면서 부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정 장관은 “국회 상임위에서 증언 감정에 관한 법률에 의해서 의결된다고 하면 의원들이 많이 열람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 트럼프 , ‘역대 초유’ 연준 이사 해임…리사 쿡 “법적 근거 없다… 안 나가”

    트럼프 , ‘역대 초유’ 연준 이사 해임…리사 쿡 “법적 근거 없다… 안 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택담보대출 사기 혐의로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이사를 전격 해임했다. 미 대통령이 연준 이사를 해임한 건 112년 연준 역사상 전례 없는 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으로 활동하다 최근 연준에 합류한 스티븐 미란 이사 등 충성파를 동원해 연준 이사회를 장악한 뒤 금리를 대폭 인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쿡 이사는 대통령이 자신을 해임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사임을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쿡 이사에게 해임을 통보하는 내용의 서한을 공개했다. 그는 헌법 2조와 1913년 연준법이 부여한 권한에 따라 쿡 이사를 이사직에서 즉각 해임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미국민은 정책 입안과 연준 감독을 맡긴 이사들의 정직성을 완전히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금융 사안과 관련한 당신의 기만적이고 범죄일 수 있는 행동을 고려하면 미국민들은 당신을 신뢰할 수 없으며 난 당신의 진실성을 신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쿡 이사는 2022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로, 최초의 흑인 여성 연준 이사다. 앞서 빌 풀테 연방주택금융청(FHFA) 청장은 팸 본디 법무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쿡 이사가 2021년 주거 목적으로 미시간주와 조지아주 부동산에 대해 각각 20만 3000달러(약 2억 8300만원)와 54만 달러(7억 5500만원)의 대출을 받았으나 이듬해 임대로 내놨다며 사기 의혹을 제기했다. 미국의 주거용 주택담보대출은 투자·임대용보다 금리가 낮고 담보인정비율(LTV)이 높게 책정되는 등 조건이 좋다. 쿡 이사는 즉각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그는 “나는 사임하지 않을 것이며, 2022년부터 해왔듯이 미국 경제를 돕기 위해 내 직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연방 상원 금융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의원은 성명을 통해 “이것은 연준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권위주의적 권력 장악 시도”라며 “반드시 법정에서 뒤집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 특검, 권성동 27일 소환… ‘통일교 청탁 의혹’ 국힘 수사 본격화

    특검, 권성동 27일 소환… ‘통일교 청탁 의혹’ 국힘 수사 본격화

    김건희 특검이 오는 27일 오전 10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통일교 청탁 의혹’ 수사가 국민의힘으로 본격 확대될 전망이다. 오정희 특검보는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내일 오전 10시 권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도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특검 조사에 출석하겠다”면서 “특검 측이 주장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결백하다. 그렇기에 당당하다”고 밝혔다. 특검은 권 의원을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원은 2021∼2024년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으로부터 통일교 행사 지원 등을 요청받으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윤씨와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2023년 3월 치러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권 의원을 당선시키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켰다는 의혹도 있다. 이와 관련 특검은 지난달 18일 권 의원의 자택과 국회 의원실, 강릉 지역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국민의힘 당원명부를 확보하기 위해 여의도 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국민의힘이 완강하게 반발하며 불발됐다. 특히 특검팀이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통일교가 관여한 정황이 담긴 전씨와 윤 전 본부장의 문자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추가 조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특검은 구속기한 만료를 앞둔 김건희 여사에 대해 29일 기소하기로 했다. 전직 대통령 부인이 구속기소되는 사례는 김 여사가 처음이다. 김 여사는 오는 28일 오전 10시에 출석해 기소 전 마지막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특검은 공천개입 관련 혐의로 특검 수사선상에 오른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를 함께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9월 1일 오전 10시에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한 윤 전 대통령의 서울구치소 내 폐쇄회로(CC)TV를 열람하기로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CCTV 열람 후 대국민 공개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반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영상 공개와 관련 “그래도 한때 대한민국 대통령이었던 분에 대해 집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미스러운 것을 일반에 공개하기는 좀 어려울 거 같다”면서 부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정 장관은 “국회 상임위에서 증언 감정에 관한 법률에 의해서 의결된다고 하면 의원들이 많이 열람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 돈봉투 수수 의혹 김영환 지사 등 관련자 3명 입건

    돈봉투 수수 의혹 김영환 지사 등 관련자 3명 입건

    김영환 충북지사의 ‘돈 봉투 수수 의혹’ 과 관련, 경찰이 김 지사와 돈을 준 것으로 의심받는 체육계 인사 2명 등 3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김 지사 등 연루자 전원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26일 오전 도청 집무실에서 도내 체육단체 회장 A씨로부터 500만원이 든 돈봉투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또다른 체육계 인사 B씨와 250만원씩 분담해 500만원을 만든 뒤 여비 명목으로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A씨를 만난 뒤 오후에 일본 출장길에 올랐다. 경찰은 A씨가 운영하는 건설회사 직원으로부터 “계좌에서 500만원을 인출해 A씨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A씨가 이 돈을 가지고 바로 도청으로 이동해 김 지사를 만난 것으로 추정한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와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김 지사 등을 소환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21일 도청과 A씨 등이 운영하는 회사 등에서 압수수색을 벌여 휴대폰과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다. 김 지사와 A씨는 만난 사실은 인정하지만 혐의는 전면 부인하고 있다. 집무실 안에 폐쇄회로(CC)TV가 없는데다 당시 집무실에는 두 사람만 있었다. 진실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 특검, ‘내란 가담 의혹’ 해양경찰청 전 조정관 압수수색

    특검, ‘내란 가담 의혹’ 해양경찰청 전 조정관 압수수색

    내란특검이 12·3 계엄에 가담하려고 한 의혹을 받는 해양경찰청 간부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6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내란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안성식 전 기획조정관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은 안 전 조정관이 근무했던 정보외사국장실과 조정관실, 안 전 조정관의 관사, 자택 등이다. 안 조정관은 12·3 계엄 당시 합동수사본부 수사인력 파견과 파출소 청사 방호를 위한 총기 휴대 등을 주장한 바 있다. 해양경찰청은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방송을 통해 계엄 선포 사실을 인지하고 전국 지휘관 화상회의를 소집했다. 안 전 조정관은 이 회의 시작 전 일부 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비상시 파출소 청사 방호를 위한 총기 휴대 검토, 합수부에 수사인력 파견 검토’ 등에 대해 발언했다. 특검팀은 압수수색과 함께 당시 회의에 참석한 인물들을 상대로 안 전 조정관의 발언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충암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안 전 조정관은 윤 전 대통령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해경 최초로 참여했으며 대통령실에도 파견됐다. 그는 대통령실 파견에서 복귀한 후 2023년 6월 경무관으로 승진했고 2024년 7월에는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특검팀 관계자 10여명이 이날 오전 9시 30분쯤부터 해양경찰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14일 안 전 조정관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 순천시청 공무원들 “악성 갑질민원, 허위사실 뉴스 더 이상 못참아”

    순천시청 공무원들 “악성 갑질민원, 허위사실 뉴스 더 이상 못참아”

    정부와 민주당이 언론 개혁 특위를 구성해 거짓 뉴스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적용을 검토 중인 가운데 공무원노조 순천시지부가 순천시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일부 언론에 대해 법적 조치를 예고해 눈길을 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순천시지부는 성명서를 내고 “특정 언론들의 공청회 난투극 묘사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다”며 “악성 갑질민원과 허위사실을 조장한 뉴스를 즉각 중단하라”고 이같이 촉구했다. 26일 공무원노조 순천시지부는 “최근 몇 년째 반복되는 갖은 폭언과 모욕적 발언 등 갑질로 인해 공무원들의 정신적·신체적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하지만 이러다 말겠지 하면서 우리는 최대한 시민들의 처지를 이해하면서 지켜보고 있었지만 작금에 이르러 도가 지나쳐도 한참 지나친 일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22일 순천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주관으로 덕월동 혁신농업인센터에서 열린 ‘순천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시민공청회에서 생긴 사건이다. 주민들간 찬반 갈등이 지속된 가운데 모 마을 이장이 공청회장의 질서유지를 위해 움직이고 있던 시의회 7급 직원을 밀치자 이 직원이 자신을 밀친 이장을 다시 밀면서 소동이 일어났다. 공무원노조 순천시지부는 “일부 주민들의 고성이 오가는 등 소란이 지속되자 장내 안정을 위해 시민을 분리 조치하는 과정에서 서로 약간의 다툼이 있었던 상황을 일부 언론에서는 ‘순천시 직원과 시민들 간의 난투극’ ‘백주에 국민에게 주먹질로’이라고 제목을 달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뒤 싹둑 잘라먹고 필요한 부분의 동영상만을 올린 사실에 대해 노조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는 다분히 시 공무원들을 악의적으로 불의한 집단으로 매도하고자 하는 의도가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공무원노조는 또 “매번 고소, 고발, 국민신문고 등 악의적 반복 민원에 멍들어 있는 우리 직원들에게 이제는 허위 사실로 가짜뉴스를 만들어 보도해 숨도 못 쉬게 옥죄고 있다”며 “심지어 몇몇 언론은 마치 순천시 공무원들이 정의롭지 못한 불의한 집단인 것처럼 조작질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병희 노조지부장은 “이러한 악의적 가짜뉴스와 악성 민원으로 인해 현장 공무원들의 마음과 삶이 무너지고 있어 더 이상의 인내와 관용은 없을 것이다”며 “공무원조 순천시지부와 소속 공무원들은 고소·고발 등 필요한 모든 법적 조치를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언론인과 정치인들은 의혹을 빙자한 무분별한 자료요구로 공무원들을 괴롭히지 말라”며 “시 집행부도 악성 민원 발생 때 신속한 차단과 직원 대응조치를 위한 녹음, 영상 촬영 등을 위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강형구 순천시의장은 사과문을 내고 “‘도시계획조례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찬성 측과 반대 측의 첨예한 의견 대립이 몸싸움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해당 직원에 대해서는 지방공무원법에 따라 정당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입장을 보였다.
  • 성폭행 누명 벗은 김건모, 6년 만에 ‘기쁜 소식’ 전했다

    성폭행 누명 벗은 김건모, 6년 만에 ‘기쁜 소식’ 전했다

    가수 김건모가 전국투어 콘서트로 6년 만에 가요계에 복귀한다.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던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공연제작사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는 김건모가 다음 달 27일 부산 KBS홀을 시작으로 대구, 대전, 서울 등을 순회하는 전국투어 ‘김건모.’(KIM GUN MO.)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제작사 측은 “김건모는 무대를 떠나 있었지만, 음악만큼은 단 한 순간도 놓지 않았다는 것이 측근들의 전언”이라며 “공백기 동안에도 그의 음악은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건모는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잘못된 만남’, ‘핑계’ 등 히트곡으로 큰 인기를 끌며 199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로 올라섰다. 가수로서 전성기가 지난 이후에도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다. 그러나 2019년 성폭행 의혹에 휘말리며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해당 사건은 2021년 검찰의 무혐의 처분으로 종결됐지만, 사회적 파장은 작지 않았다. 이번 김건모의 복귀 선언으로 ‘스타의 개인적 논란’과 ‘음악적 가치’를 어떻게 분리하고 소비할 것인지 논쟁이 불거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번 전국투어는 부산 공연 이후 10월 18일 대구, 12월 20일 대전을 거쳐 내년 1월 서울 공연으로 이어진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 “딸의 절친, 남편의 혼외자였다”…유명 학군지 충격 실화

    “딸의 절친, 남편의 혼외자였다”…유명 학군지 충격 실화

    유명 학군지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실화가 공개돼 파문을 일으켰다. 2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탐정 24시-사건 수첩’ 코너에는 “모범생 딸이 갑자기 변했다”는 의뢰인의 사연이 소개됐다. 처음엔 학교폭력 의혹에서 출발했지만, 사건의 실체는 전혀 다른 쪽에 있었다. 딸과 절친 사이의 말다툼이 학폭 논란으로 번졌고, 양측 부모의 감정싸움은 명예훼손 고소전으로까지 치달았다. 그러나 조사 과정에서 의뢰인의 남편이 딸 친구의 어머니와 은밀히 만나는 장면이 드러났다. 알고 보니 딸의 절친은 남편의 혼외자였다. 남편은 결혼 전 회사 동료와의 관계로 아이를 가졌고, 불과 몇 달 뒤 아내 역시 임신을 하면서 동갑내기 두 딸이 태어난 것이다. 이후에도 그는 두 집 살림을 이어가며 내연 관계를 지속해왔다. 이를 지켜본 방송인 데프콘은 “저 남자는 두 번 결혼한 셈”이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결국 의뢰인은 남편과 이혼을 택했고, 딸과 함께 유학길에 오르며 사건은 마무리됐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다”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 트럼프 “그 미치고 병든 사람?”…李대통령 ‘특검’ 언급에 웃음 터진 사연

    트럼프 “그 미치고 병든 사람?”…李대통령 ‘특검’ 언급에 웃음 터진 사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의 첫 한미 정상회담에서 ‘특검’과 관련한 뜻밖의 농담을 건네 회담장에서 웃음이 터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 대통령과 가진 회담에서 한국 수사기관들의 교회 압수수색에 대해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매우 나쁜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교회들을 압수수색 했다는 말을 정보당국으로부터 들었다”고 언급한 뒤 “내게는 한국답지 않은 일로 들렸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라며 “숙청 또는 혁명같이 보인다”고 적었다. 이어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관련 질문에 “최근 며칠 동안 한국에서 교회에 대한 압수수색, 한국 새 정부에 의한 매우 공격적인 압수수색이 있었다고 들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심지어 우리(미군) 군사 기지에 들어가 정보를 수집했다고 들었다”며 “그렇게 해서는 안 됐을 것인데 나는 안 좋은 일들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순직해병특검팀은 여의도순복음교회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경기 가평과 서울의 통일교 본부를 각각 압수수색 한 바 있다. 또한 비상계엄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팀은 지난달 미국과 한국 공군이 함께 운영하는 오산 공군기지 내 레이더 시설에 대해 압수수색을 한 적이 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한국이 전직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에 따른 정치적 혼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국회가 임명한 특검이 사실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저의 통제 아래 있지는 않지만 대한민국 검찰이 팩트체크를 하고 있다. 미군을 직접 조사한 것이 아니라 부대 안에 있는 한국군의 통제 시스템을 확인한 것 같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한국 내 특검 수사에 대해 설명하던 중간 말을 자르면서 “혹시 그 특검의 이름이 ‘미친 잭 스미스’ 아니냐”며 “그는 미치고, 병든 사람”이라고 한 뒤 “그냥 농담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농담에 오른편에 배석해 있던 J 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웃음을 터뜨렸다. 잭 스미스 전 특검은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2023년 ‘대선(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등의 혐의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당시 전직 대통령)에 대한 형사 기소를 주도한 인물이다.
  • 권성동 “내일 특검 출석…李정부 숙청 시도 극복할 것”

    권성동 “내일 특검 출석…李정부 숙청 시도 극복할 것”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등을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27일 10시에 특검 조사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특검 측이 주장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결백하다. 그렇기에 당당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면 특검 측은 일부 언론과 결탁하고 정치 공작을 이어가고 있다. 당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저는 이미 문재인 정부의 정치 탄압을 이겨낸 경험이 있다. 이번 이재명 정부의 표적 숙청 시도 역시 반드시 극복해 내겠다”고 했다. 권 의원은 또 “정의를 향한 길은 아무리 굽이치고 험난해도 결국 진실이라는 목적에 도달하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은 권 의원에게 27일 오전 10시 출석을 통보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 등 금품을 건넨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권 의원에게도 억대 정치자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권 의원의 주거지와 국회 의원실, 강릉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당원명부 확보를 위해 국민의힘 당사를 압수수색 시도한 바 있다.
  • 음주단속 포르쉐에 유명 女배우와 男사업가, 측정 거부·경찰에 욕설… 태국 여론 ‘부글’

    음주단속 포르쉐에 유명 女배우와 男사업가, 측정 거부·경찰에 욕설… 태국 여론 ‘부글’

    태국의 유명 여배우가 음주단속에 걸렸으나 음주 측정을 완강히 거부한 일이 벌어져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당시 차량엔 유명 사업가와 그의 딸이 타고 있어 열애설도 함께 불거졌다. 25일(현지시간) 타이랏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교통경찰은 전날 새벽 방콕 왕통랑 지역에서 실시한 음주단속에서 초록색 포르쉐를 멈춰 세웠다가 태국·독일 혼혈 배우 마리 브로너(33)를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했다. 당시 경찰은 마리 브로너가 만취한 상태인 것으로 보고 음주 측정 검사를 요청했으나, 조수석에 앉아 있던 남성은 마리 브로너에게 경찰 지시에 따르지 말라고 했다. 이 남성은 태국의 유명 부동산 사업가 아사콘 보스 싱시콘쿤으로 확인됐다. 포르쉐 뒷좌석에는 싱시콘쿤이 전처와의 사이에서 가진 10대 딸도 앉아 있었다. 이들은 차창을 모두 닫고 경찰의 요구를 거부하다 경찰이 1시간 넘게 노크를 반복하자 그제서야 차에서 내렸다. 그러나 차에서 내린 뒤에도 이들은 경찰에 순순히 따르지 않았다. 싱시콘쿤은 자신이 경찰 고위급 인사와 가깝다고 주장하면서 욕설을 퍼붓고 말다툼을 벌였다. 마리 브로너는 화장실에 가야겠다고 요청했으나, 경찰은 그 전에 음주 측정 검사부터 받으라고 요구했다. 마리 브로너는 검사를 끝까지 거부했다. 이들이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는 동안 싱시콘쿤의 딸은 아버지를 진정시키려 하면서 경찰에 대신 거듭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마리 브로너의 의심스러운 행동을 근거로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싱시콘쿤에게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마리 브로너가 음주단속에 적발된 사실이 알려진 후 그의 소셜미디어(SNS)에는 비판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태국 네티즌들은 “음주운전은 사회적 쓰레기다”,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갈 수도 있는 일이다”, “팬으로서 좋아했던 시간이 아깝다”, “소변을 오래 참으면 신장이 손상되거나 방광 결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반성하면 용서할 수 있다” 등 댓글을 남겼다. 한편 싱시콘쿤은 앞서 K팝 그룹 2PM 멤버 닉쿤의 여동생이자 배우 겸 가수인 나차리 체린 호르베이쿨과 결혼해 딸 하나를 두었지만, 부인 학대 의혹으로 관계가 악화해 이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특검, 법무부·대검 압수수색… ‘尹 동조’ 박성재·심우정 겨냥

    특검, 법무부·대검 압수수색… ‘尹 동조’ 박성재·심우정 겨냥

    12·3 비상계엄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팀)이 25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심우정 전 검찰총장에 대한 압수수색에 전격 착수했다. 전직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 동시에 압수수색 대상이 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박 전 장관의 자택과 법무부, 대검찰청,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심 전 총장의 경우 자택은 압수수색 대상이 아니지만 개인 휴대전화가 압수수색 물품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장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에 가담·방조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특히 압수수색 영장에는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적용됐는데 박 전 장관이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공범’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박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했고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오후 11시 30분쯤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장관이 검찰국에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특검팀은 의심한다. 특검팀은 박 전 장관이 계엄 이후 법무부 출입국본부에 출국 금지팀을 대기시키라고 지시한 내용도 영장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계엄 당일 밤 입국·출국 금지와 출국 정지, 출입국 관련 대테러 업무를 맡는 출입국규제팀이 법무부 청사로 출근했던 사실도 확인됐다. 이 밖에 교정본부에 수용 여력 점검 및 공간 확보를 지시한 부분 등도 혐의 내용에 포함됐다. 이와 관련, 신용해 전 법무부 교정본부장 휴대전화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장관은 일체의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비상계엄 당일 대검 소속 검사가 국군방첩사령부 측과 연락한 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출동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 다만 대검은 이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입장문을 내고 “검찰은 방첩사 등 어느 기관으로부터도 계엄과 관련한 파견 요청을 받거나 파견한 사실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특검팀은 심 전 총장이 윤 전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를 포기한 부분에 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심 전 총장의 즉시항고 포기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을 수 있다는 의심에서다. 더불어민주당과 시민단체는 불법·부당한 지시로 검사의 직무 수행을 방해했다며 심 전 총장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고발했는데, 특검은 이 혐의를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 전 총장이 포기한 즉시항고는 법원의 결정·명령에 대해 불복하는 수단인 항고의 한 종류다. 앞서 내란 우두머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던 윤 전 대통령은 ‘검찰의 기소가 구속 기간 만료 후 이뤄졌다’며 법원에 구속 취소를 청구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는데 대검이 즉시항고하지 않고 법원 결정을 받아들여 윤 전 대통령이 석방됐다. 당시 심 전 총장은 즉시항고를 포기하면서 ‘구속 취소 즉시항고에는 위헌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내란 특검은 전날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특검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전달했다. 내란·외환 사건 특성상 내부자의 진술 확보가 필요한 만큼 자수할 경우 형을 감면해 주거나 공소 제기를 보류하는 제도를 도입해 달라는 내용이다. 또 범죄 신고자에 대한 형의 감면 규정과 군사법원 재판 사건에 대한 지휘 규정을 신설해 달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 특검보는 “내란 특검의 경우 내부자 진술이 중요한데 본인의 처벌 우려 때문에 진술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 진상 규명을 위해선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의견서에는 특검 수사 기간 연장 필요성이나 검사 파견 증원 요청은 포함되지 않았다. 내란 특검이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7일 오후 1시 30분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한 전 총리에게는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허위공문서 작성, 공용서류손상, 대통령기록물관리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허위공문서 행사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 세계 감사인대회 출장 중 외유 의혹… 금융위, 산하기관 감사들 직권조사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 상임감사들이 지난 7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세계 감사인 대회 출장 과정에서 외유성 일정을 소화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국무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이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도 산하 금융 공공기관 감사들에 대한 직권조사에 나섰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세계 감사인 대회에 참석한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예금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등 산하기관 감사들을 대상으로 출장 경위, 항공료와 숙박비를 포함한 비용 집행 내역 그리고 관광 일정 참여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금융위는 직접 해당 기관을 방문해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국조실 주도로 부처별 실태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에 따라 금융위도 참석 기관들에 대해 직권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논란은 일부 감사가 공식 일정 외에 나이아가라 폭포, 위스키 증류소, 아울렛 등 관광지를 비공개로 방문했다는 현지 목격담과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확산됐다. 정치권에서는 비판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임명한 인사들이 임기 종료를 앞두고 황급히 ‘먹튀성’ 외유를 다녀왔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한 조사 대상 기관 관계자는 “학술대회 일정만 소화했고 관광 일정에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세계 감사인 대회는 세계감사인협회 주최로 미국, 캐나다 등 주요국을 순회하며 열리는 행사로 전 세계 내부 감사인들을 대상으로 학술 발표와 네트워킹을 진행하는 장이다. 한국에서는 사단법인 한국감사협회가 매년 참가자 모집과 안내를 맡아 왔다. 한국감사협회는 윤석열 정부 때인 2023년 선출된 이욱희 회장이 이끌고 있으며, 그는 지난 6월 연임됐다. 협회 측은 “정권과 무관하게 반복되는 국제행사이며 외유를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자투리 시간에 개인 활동이 있었던 건 맞지만 출장 목적 자체가 훼손된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 檢 중간간부 인사 후폭풍… ‘이재명·김건희 수사’ 검사들 줄사표

    檢 중간간부 인사 후폭풍… ‘이재명·김건희 수사’ 검사들 줄사표

    ‘金 봐주기 논란’에 한직 밀려이지형‧김승호 나란히 사직서‘변호사비 대납’ 등 李 관련 수사김종현·김영철·호승진도 사의검찰 ‘수장 공백’ 장기화 불가피총장후보추천위 아직 안 꾸려져 이재명 정부의 첫 검찰 중간간부 인사 직후 일선 간부들이 줄사표를 쓰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 이재명 대통령 및 더불어민주당 관련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들과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해 ‘봐주기 수사’ 논란이 일었던 검사들이 한직으로 밀려나자 사표를 냈다. 여당발 ‘검찰개혁’도 빠르게 추진되고 있어 당분간 사의 표명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정부의 첫 검찰총장 인선 작업이 첫발도 떼지 못하면서 사실상 총장 없이 검찰개혁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온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 전담수사팀을 이끌었던 이지형(사법연수원 33기) 부산지검 2차장과 ‘명품가방 수수’ 사건에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한 김승호(33기)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이 최근 사직 의사를 밝혔다. 지난 21일 단행된 인사에서 이 차장은 대전고검 검사로, 김 부장은 부산고검 검사로 좌천성 발령됐다. 윤석열 정부 시절 이 대통령과 민주당 관련 수사를 이끌었던 검사들도 줄줄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 대통령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을 수사했던 김종현(33기) 대검찰청 공공수사기획관은 지난 22일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을 수사했던 김영철(33기)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금품 수수 혐의를 수사했던 호승진(37기) 대검 디지털수사과장은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사직 글을 올렸다. 제주지검 형사1부장으로 발령난 김정훈(36기) 대검 범죄정보1담당관, 안동지청장으로 발령된 ‘공안통’ 이재만(36기) 대검 노동수사지원과장도 사의를 표명했다. 당분간 이런 분위기가 계속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조만간 검찰 추가 인사가 날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이미 3대 특검에 대규모 인력 파견이 이뤄진 상황에서 중간간부들의 사의 표명이 늘어나면 현장 인력 누수로 실무 처리가 어려워져서다. 여기에 검찰 조직의 ‘수장 공백’ 사태도 장기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검찰개혁 로드맵의 하나로 검찰총장 없이 검찰청이 폐지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법무부에 따르면 검찰총장 인선을 위한 첫 단계인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꾸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총장 임명은 통상 총장추천위가 후보자 3명을 추천하면 법무부 장관이 이 중 1명을 임명 제청하고 대통령이 후보자를 지명하는 순서로 이뤄진다. 이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 특검, 김건희 공천 개입 뇌물 수수 공범 적용 검토… “이르면 오는 29일 구속 기소”

    특검, 김건희 공천 개입 뇌물 수수 공범 적용 검토… “이르면 오는 29일 구속 기소”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는 29일 김 여사를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박성진 특검보는 25일 브리핑에서 “김 여사의 구속 기한 만기가 이번 주 일요일(31일)이기 때문에 그 전에 당연히 기소가 돼야 한다”며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금요일(29일) 정도로 (김 여사) 기소 시점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자본시장법 위반),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정치자금법 위반),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지난 12일 구속됐다. 특검팀은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를 뇌물수수 공범으로 법률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의혹에 대해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를 함께 기소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특검은 이날 김 여사와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동시에 불러 조사를 벌였다. 김 여사는 구속 후 네 번째, 전씨는 지난 21일 구속 후 첫 조사다. 특검은 전씨가 6000만원 상당의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백 등을 김 여사에게 전달하고 통일교 현안 청탁을 한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특검보는 “김 여사는 대부분의 질문에 진술 거부를 이어 가고 있다”면서 “전씨는 진술을 거부하진 않지만 대체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검은 김 여사에게 27일 재출석하라고 통보했다. 특검은 이날 이모 천심원장과 김모 효정글로벌통일재단 이사장 등 통일교 관계자들을 줄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자금줄로 알려진 곳이다. 박 특검보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조사는 당연히 필요하다”며 “일정이 정해지면 알려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여사에게 반클리프아펠 목걸이 등을 제공했다고 자수서를 제출한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은 지난 11일 수술을 받은 뒤 특검에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 측은 “방문조사를 포함한 일정은 미정”이라고 전했다.
  • 멕시코 청년 7명 납치 살해범에 징역 293년형

    멕시코 청년 7명 납치 살해범에 징역 293년형

    14년 전 멕시코 청년 7명을 납치해 살해한 범인이 사실상의 종신형인 ‘징역 293년형’을 선고받았다. 멕시코 타마울리파스 법원은 살인, 납치, 범죄조직 구성 및 활동 등의 혐의로 기소된 호세 루이스(35)에게 이같이 선고하는 동시에 벌금 253만 386페소(약 1억 9000만원)를 부과했다고 멕시코 연방검찰청이 2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이 사건 피해자 중 한 명은 멕시코 유명 시인 하비에르 시실리아의 아들이다. 시실리아의 아들인 후안 프란시스코는 24세이던 2011년 3월 친구 6명과 함께 갱단에 피랍됐다가 차량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루이스가 소속된 멕시코 갱단 ‘카르텔 델 파시피코 술’은 중남부 모렐로스주를 거점으로 납치, 갈취, 마약 유통 등의 범죄를 저질렀다. 피해자들은 범죄조직과 관련이 없었으나 단순히 갱단의 눈에 띄었다는 이유로 희생양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실리아는 아들의 죽음에 충격을 받고 절필 선언을 한 뒤 펠리페 칼데론 정부(2006~2012)의 ‘마약과의 전쟁’을 비판하는 사회활동가로 변신했다. 마약 카르텔을 겨냥한 칼데론 전 대통령의 강경 대응책이 오히려 멕시코 갱단의 폭력을 부추겼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칼데론 정부의 마약과의 전쟁은 약 7만명의 희생자를 내며 실패한 정책으로 평가된다. 이 시기 멕시코 치안 수장이 마약 갱단원들과 결탁했다는 의혹도 재판에서 사실로 드러났다. 헤나로 가르시아 루나 전 멕시코 공공안전부 장관은 마약왕 호아킨 엘차포 구스만의 시날로아 카르텔에 연루돼 미국으로 코카인 등을 밀반입하는 데 관여한 죄 등으로 지난해 미 뉴욕 동부연방지방법원에서 징역 38년 4개월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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