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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이재명 법카 의혹’ 경기도청 압수수색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 재임 시절 연루된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 김동희)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 수사관 40명을 보내 비서실과 총무과 등을 대상(공무원 23명 특정)으로 관련 자료 확보를 시도했다. 법인카드가 사적으로 사용된 곳으로 지목된 식당, 과일가게 등도 포함됐다. 검찰은 영장에 이 대표와 부인 김혜경씨, 전 경기도 별정직 5급 공무원 배모씨를 피의자로 적시했다. 혐의는 업무상 배임이다.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전 경기도 별정직 공무원인 조명현(45)씨가 폭로하면서 수면 위로 올랐다. 검찰은 이 대표의 경기지사 재임 시절 김씨가 그의 수행비서로 알려진 배씨를 시켜 초밥과 과일 등을 관사나 자택으로 사 오게 하는 등 경기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고 보고 있다. 압수수색과 관련해 김동연 경기지사는 강하게 반발했다. 김 지사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전임 지사 시절 일어난 일에 대한 압수수색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장기간 하겠다는 것은 검찰의 괴롭히기, 정치 수사”라고 말했다.
  • 탈당 이상민에 이낙연·손학규 맞물려… 야권 재편되나

    탈당 이상민에 이낙연·손학규 맞물려… 야권 재편되나

    더불어민주당의 균열과 야권 재편 시나리오가 연말 정국을 달구고 있다.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무소속 의원이 제3지대 정치 행보와 여당 입당 가능성을 열어 놓았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은 사실상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4일 한 방송에서 향후 거취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며 “민주당 내에서도 소위 비명(비이재명)계 또는 이 전 대표의 민주당 재건 움직임까지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들을 지켜보면서 추후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도 이날 방송에서 민주당을 향해 “내부에서 위기의식을 갖고 달라지기를 기대했는데 달라지지 않고 기다림도 거의 바닥이 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신당 창당설에 대해 “너무 길게 끌면 안 되니 생각이 정리되는 대로 때가 되면 말하겠다. 정치 양극화를 저지하기 위한 제3세력 결집 취지에 공감한다”고 말했다.손 고문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를 시사한 이 대표에 대해 “거대 양당의 적대적 공생 관계를 공고히 하고 정치적 대결 구도를 심화시키는 처절한 후퇴”라고 비판한 뒤 현행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유지를 주장했다. 또 이 대표를 겨냥해 “당 전체가 사법리스크 올가미에 엮인 데 대해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사실상 이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비명 혁신계 모임 ‘원칙과상식’의 행보도 가속화하고 있다. 김종민 의원 등은 일단 탈당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지만 당 지도부가 이달 중순까지 혁신에 나서지 않으면 결단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후 광주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제 입으로 조국 신당을 말한 적은 한 번도 없다”면서도 “현재와 같은 ‘신검부’(검사 독재를 신군부에 비유한 말) 체제를 종식시키기 위해 돌 하나는 들어야 하겠다는 마음”이라며 총선 출마를 시사했다. 국민의힘은 탈당한 이 의원이 합류할 가능성에 기대감을 드러내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랜 시간 함께한 동료가 탈당해야 할 정도로 내부가 곪아 있다면 민주당 스스로 먼저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내부 균열에 직면한 민주당 지도부는 대여 공세를 강화하며 결집을 꾀하는 모습이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오는 9일 정기국회가 종료되는 대로 12월 임시국회를 바로 소집해 3개 국정조사(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 이상민 탈당·이낙연 신당·손학규 비판…야권 재편 되나

    이상민 탈당·이낙연 신당·손학규 비판…야권 재편 되나

    더불어민주당의 균열과 야권 재편 시나리오가 연말 정국을 달구고 있다.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무소속 의원이 제3지대 정치 행보와 여당 입당 가능성을 열어놓았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은 사실상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이날 한 방송에서 자신의 향후 거취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민주당 내에서도 소위 비명(비이재명)계, 또는 이낙연 전 대표의 민주당 재건 움직임까지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들을 지켜보면서 추후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도 이날 방송에서 민주당을 향해 “내부에서 위기의식을 갖고 달라지기를 기대했는데 달라지지 않고 거의 기다림도 바닥이 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신당 창당설에 대해 “너무 길게 끌면 안 되니 생각이 정리되는 대로, 때가 되면 말하겠다. 정치 양극화를 저지하기 위한 제3세력 결집 취지에 공감한다”고 했다. 손 고문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를 시사한 이재명 대표에 대해 “거대 양당의 적대적 공생 관계를 공고히 하고 정치적 대결 구도를 심화시키는 처절한 후퇴”라고 비판한 뒤 현행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유지를 주장했다. 또 이 대표를 겨냥해 “당 전체가 사법리스크 올가미에 엮인 데 대해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사실상 이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비명 혁신계 모임 ‘원칙과상식’의 행보도 가속화하고 있다. 김종민 의원 등은 일단 탈당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지만, 당 지도부가 이달 중순까지 혁신에 나서지 않으면 결단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한 비명계 의원은 통화에서 “일련의 과정은 ‘이 대표 체제로 총선을 치를 수 있냐’에 대한 여러 방향의 고민을 반영하는 것으로 이 대표 체제가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은 탈당한 이 의원의 합류 기대감을 내비치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랜 시간 함께한 동료가 탈당해야 할 정도로 내부가 곪아있다면 민주당 스스로 먼저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내부 균열에 직면한 민주당 지도부는 대여 공세를 강화하며 결집을 꾀하는 모습이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오는 9일 정기국회가 종료되는 대로 12월 임시국회를 바로 소집해 3개 국정조사(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 송영길 20년지기 “5000만원 수표, 은행서 바꿔 송영길 보좌관 줬다…송도 고맙다 해”

    송영길 20년지기 “5000만원 수표, 은행서 바꿔 송영길 보좌관 줬다…송도 고맙다 해”

    “친구 지원을 해야겠다 늘 생각”“강래구가 “형이 지원 좀 해달라” 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사건에서 자금 출처로 지목된 사업가가 법정에 출석해 돈 전달 경위와 과정을 구체적으로 증언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20년 지기’로 알려진 사업가 김모씨는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부장 김정곤·김미경·허경무) 심리로 열린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장과 윤관석 무소속(전 민주당) 의원의 정당법 위반 등 혐의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송 전 대표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2021년 6월 캠프 해단식 마지막 날 송 전 대표와 같은 테이블에서 아침 식사를 한 적 있는가”라는 검찰의 질문에 “예”라고 답했다. 이어 당시 송 전 대표로부터 ‘여러 가지로 도와줘서 고맙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검찰이 이 말의 뜻을 묻자 김씨는 “‘자금이 어려울 때 도와줘서 고맙다는 얘기 하는구나’라고 인식했다”고 답했다. 김씨는 앞서 경선 캠프가 구성되기 전인 2021년 3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과 강 전 협회장이 서울 서래마을 한 카페로 자신을 불렀다면서 “(강 전 협회장이) ‘앞으로 송영길을 대표로 만들려면 조직본부 구성과 자금이 불가피한 상황이니 형이 지원 좀 해달라’는 식으로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대표 선거가 임박하면서 친구(송 전 대표) 지원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던 차에 더 늦으면 안 되겠다 싶어 사업을 하는 지인에게 빌려 급히 5000만원을 마련했다”며 “계좌로 받으면 안 될 것 같아 수표로 받은 뒤 은행 세 군데를 거쳐 현금 5만원권 다발 봉투를 만든 뒤 상의와 하의 양쪽 주머니에 넣어 여의도 경선 캠프에 가서 박 전 보좌관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보좌관에게 전달해야 돈이 다른 데 쓰이지 않고 정확하게 송 전 대표를 위해 쓰일 것으로 기대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송 전 대표의 경선자금으로 용도를 한정해 제공했다는 취지다. 반면 송 전 대표의 변호인 선종문 변호사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씨는 20년 지기가 아니라 3년 지기”라고 선을 그으며 “송 대표는 보좌관에게 5000만원이 건네진 사실을 알 수 없었고, 감사 인사를 건넨 것도 의례적인 인사말”이라고 반박했다.
  • 김동연, 검찰 도청 압수수색에 “과잉·괴롭히기식 정치수사 중단하라”

    김동연, 검찰 도청 압수수색에 “과잉·괴롭히기식 정치수사 중단하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경기도청 압수수색에 김동연 경기지사가 “명백한 과잉수사, 괴롭히기식 수사, 불공정한 정치수사”라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4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은 공정한가. 국민이 무서운 줄 알아야 한다”며 무차별적 압수수색에 강력 반발했다. 김 지사는 우선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없는 과잉수사”라고 질타했다. 김 지사는 “대단히 불쾌하다. 지금 이 시간에 검찰은 도지사 비서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며 “참으로 개탄스럽고 참담하다. 대체 이 나라는 어디로 가고 있나. 이 나라가 검찰국가인가. ‘검주(檢主) 국가’인가. 이 나라 주인은 누구인가. 경기도지사로서 강력 유감과 경고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경기도청에 대해 14번, 54일간 약 7만건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한번은 장기간 상주도 했다. 이번 법인카드와 관련해서도 취임한 이후에 작년 10월 2번, 오늘까지 3번이다. 수사관이 40명. 36명은 본청에, 4명은 북부청에서 조사한다. 대상이 비서실, 총무과, 도의회 3군데로 특정했고, 공무원만 23명을 특정했다. 기간도 이번주 금요일까지 장기간이다”라며 “이번 건은 취임하기 훨씬 전 일이고, 컴퓨터도 취임하면서 새로 구입한 컴퓨터다. 비서실 컴퓨터도 새 컴퓨터고,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또 ‘괴롭히기식’ 수사를 멈추라고 경고했다. 그는 “최근 한달 동안 법인카드와 관련해서 28명의 실무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그전의 수사와 조사는 별개로다. 경기도는 그동안 검찰 수사에 나름 성실히 협조했다. 그럼에도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무차별로 광범위하게,그리고 장기간 조사는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수원지검은 이날 오전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청 비서실, 총무과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 통일교 관계없다더니…기시다 총리 거짓말에 자민당 비자금 논란까지

    통일교 관계없다더니…기시다 총리 거짓말에 자민당 비자금 논란까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과거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 유관 단체인 천주평화연합(UPF) 간부와 만난 적이 있다는 언론 보도가 4일 나왔다. 옛 통일교와 접점이 없다고 선을 그어왔던 총리가 거짓말을 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기시다 총리의 20%대 최저치 지지율이 또다시 추락할 가능성이 커졌다. 아사히신문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자민당 요직인 정무조사회장을 맡고 있을 때인 2019년 10월 4일 방일한 뉴트 깅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과 면담했고 이 자리에 UPF 재팬 수장인 가지쿠리 마사요시 의장이 배석했다고 밝혔다. 당시 면담은 30분 이상 이뤄졌고 가지쿠리 의장도 대화에 참여했다고 한다. UPF는 옛 통일교 창시자인 고 문선명 전 총재와 한학자 현 총재가 2005년 설립한 단체다. 지난해 7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옛 통일교에 원한을 가진 야마가미 데쓰야의 총에 맞아 숨졌고 이후 자민당과 옛 통일교 간 유착 관계가 문제가 됐다. 기시다 총리는 그동안 “내가 아는 한 교단과 관계가 없다”며 옛 통일교와의 관련성을 부인해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보도와 관련해 “잘 모르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관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정조회장직을 맡기 전) 외무상을 했었기 때문에 그 관계로 깅리치 전 의장과 만난 것”이라며 “많은 동행자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누가 있었는지는 잘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명함 교환을 했는지 동행자와 무엇을 했는지 지금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아사히신문은 깅리치 전 의장에게 기시다 총리와의 면담 경위를 이메일로 물어봤지만 “사적인 대화였다”라는 답변만 받았다. 이 신문은 UPF재팬을 통해 가지쿠리 의장 측에 사실관계를 확인하려 했지만 답변은 없었다. 기시다 총리가 모르쇠로 일관하는 가운데 자민당 최대 파벌인 아베파의 1억엔 비자금 문제도 확산하면서 총리가 사면초가 상태에 놓이게 됐다. 아베파 핵심 관계자이기도 한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비자금 조성 관련 질문을 받자 “개별 정치활동에 관해 정부 입장에서 언급을 자제할 것”이라며 말을 돌렸다.
  • 이재명 법카 의혹 제보자 조명현 “몸통은 이재명”

    이재명 법카 의혹 제보자 조명현 “몸통은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배우자 법인카드(법카) 유용 의혹을 제보한 조명현(45)씨가 4일 국민의힘 지도부 주최로 국회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조씨는 의혹의 몸통이 이 대표라고 주장했다.조씨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관련 내용을 공개 고발한 책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법카-이재명 부부 법인카드 미스터리를 풀다’ 출판 기념 포럼에서 “법카를 사용한 모든 부분을 공무원들이 자의적으로 할 수 없다. 본인이 승인하고 피드백을 줬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의 몸통은 이재명”이라고 했다. 조씨는 “이재명 대표가 있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 대표 법인카드 부패 행위를 고발한 제 목소리를 직접 들려주고 싶었다”면서 “제 명예회복을 위해서 언론에서 다 이야기하지 못한 이 대표의 불법과 이 대표가 경기지사로 있던 경기도청 내 있었던 일들, 공익제보로 힘들었던 과정을 이 책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 경기도청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며 “제 개인의 힘이 아니고 국민 모두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조씨의 출판기념회에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이양수 수석부대표,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을 비롯해 이인선 의원과 ‘기생충 박사’로 알려진 서민 교수가 참석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조명현 작가님의 용기에 대해서는 정말 대단한 의미 있는 행동이고 이런 과정을 통해서 진실이 밝혀지고 이게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꿀 수 있는 용기 있는 결단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청 7급 공무원 출신인 조씨는 지난해 이 대표와 부인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처음으로 신고했다.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하려 했으나 민주당 반대로 무산됐다. 이후 국회에서 민주당의 국감참석 방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얼굴과 이름을 공개했다.
  • “돈 없다”던 롤스로이스男, 대형로펌 3곳 선임

    “돈 없다”던 롤스로이스男, 대형로펌 3곳 선임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가해자인 신모씨가 대형 법무법인에서 초호화 변호인단을 구성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일 유튜버 카라큘라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는 ‘긴급 속보’라는 제목과 함께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카라큘라는 “길 가던 20대 여성을 안타깝게 사망하게 한 압구정 롤스로이스 마약 운전자 신씨가 대형 로펌 3곳에서 8명의 변호사를 선임했다”며 “(변호인단 중) 전직 부장판사와 검찰 고위 간부 출신 등도 포함됐다”고 했다.카라큘라는 신씨를 향해 “롤스로이스도 남의 차고, 아프리카TV 별풍선 4억원 후원도 아이디를 빌려준 거고, 자신이 차던 수억원의 리처드 밀·오데마르 피게 등 명품 시계들은 다 짝퉁이고, 강남 클럽 하룻밤 술값 1억원도 전부 남들이 사준 거고, 본인은 가진 거 없는 소시민이라더니 과연 초호화 변호인단의 선임료는 누가 낸 것인가?”라고 했다. 신씨는 현재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으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 중이다. 신씨는 지난 8월 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를 몰다가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뇌사상태로 두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신씨는 사건 당일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미다졸람과 디아제팜을 투약하고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신씨는 2017년 필로폰 투약으로 인한 마약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가운데 피해자 여성 A씨는 4개월여 동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지난달 25일 대구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 뇌사 상태로 있다가 결국 숨졌다. A씨가 사망하면서 가해자 신씨의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에서 위험운전치사·도주치사로 전환됐다. 지난 1일 피해자의 오빠 B씨는 MBC 뉴스에서 “제 동생이 25일 돌아갔는데 24일이 생일이었다. (살 수 있는 게) 원래 3개월 정도가 최대라고 했는데 한 달 동안 자기 생일까지 기다려줬다”며 울먹였다. 한편 신씨는 지난달 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도주의 범행 의도를 갖고 현장을 이탈한 게 아니다”며 도주치사 혐의를 부인했다.
  • 여에스더, 식약처 前 과장에 고발 당해…“의사 신분 이용”

    여에스더, 식약처 前 과장에 고발 당해…“의사 신분 이용”

    가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여에스더(58)씨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전직 과장 A씨에게 고발당했다. 여씨가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며 허위·과장 광고를 한 의혹이 있다는 게 A씨 주장이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전직 식약처 과장 A씨는 지난달 여씨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조사해달라며 고발장을 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한 차례 고발인 조사를 한 뒤 지난달 주소지 관할 등에 따라 수서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했다. A씨는 여씨가 운영 중인 건강기능식품 업체 E사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바탕으로 질병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식으로 상품을 광고했다고 주장한다. 식품표시광고법 8조 1~5항은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 또는 광고 ▲식품 등을 의약품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 또는 광고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것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 또는 광고 ▲거짓·과장된 표시 또는 광고 등을 금지하고 있다. A씨는 3일 한국경제에 “현직에 있을 때 해당 법률을 위반하는 업체들을 단속했으나 아직까지 근절되지 않고 있다. 특히 의사 신분을 활용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여겨 공익을 위해 고발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여씨가 대표인 E사의 지난해 매출은 2016억 3961만원으로 2019년(373억 4214만원) 대비 439% 증가했다. 여씨 측은 A씨 주장을 적극 반박했다. E사 관계자는 한국경제에 “진행 중인 광고는 모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심의를 통과한 내용만을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허위·과장 광고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식약처와 건강기능식품협회의 해석이 모두 일치하지는 않아 허위·과장광고 여부는 해석하는 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해당 광고가 식품표시광고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등을 검토해 여씨의 출석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검찰, 이재명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경기도청 압수수색

    검찰, 이재명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경기도청 압수수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한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김동희)는 4일 오전 경기도청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앞서 검찰은 이 사건 공익제보자 조명현씨의 신고 내용을 검토한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이 대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벌여왔다. 조씨는 “피신고인(이재명 대표)은 경기도지사라는 직위와 권한을 남용하고 관련 법령을 위반해 공적 업무에 사용돼야 할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횡령 또는 횡령하도록 지시하거나 횡령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해 배우자의 이익을 도모하는 행위를 했다”며 이 대표를 조사해 달라고 신고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엔 이 대표 배우자인 김혜경 씨와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 씨가 도청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고 폭로했다. 그의 폭로로 검찰과 경찰이 김씨 등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 검찰, 이재명 ‘법인카드 유용’ 의혹 경기도청 압수수색

    검찰, 이재명 ‘법인카드 유용’ 의혹 경기도청 압수수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 김동희)는 4일 오전 경기도청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앞서 검찰은 이 사건 공익제보자 조명현씨의 신고 내용을 검토한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이 대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벌여왔다. 조씨는 “피신고인(이 대표)은 경기도지사라는 직위와 권한을 남용하고, 관련 법령을 위반해 공적 업무에 사용되어야 할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횡령 또는 횡령하도록 지시하거나 횡령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해 배우자의 이익을 도모하는 행위를 했다”면서 이 대표를 조사해달라고 신고한 바 있다. 조씨는 지난해 이 대표 배우자인 김혜경씨와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씨가 도청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조씨의 폭로로 검찰과 경찰은 김씨 등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 수사를 진행 중이다.
  • [속보] 이재명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경기도청 압수수색
  • 뿔난 카카오 노조 “5년간 김범수 한 번도 못 봐”…시위 개시

    뿔난 카카오 노조 “5년간 김범수 한 번도 못 봐”…시위 개시

    카카오 노동조합이 4일 인적 쇄신과 직원의 경영쇄신 활동 참여 등을 요구하는 시위에 나섰다. 카카오 노조는 이날 경기 성남 신사옥인 카카오아지트에서 ‘경영 실패 책임지고 인적 쇄신 시행하라’, ‘셀프 쇄신 그만하고 크루(임직원) 참여 보장하라’ 등 요구사항이 적힌 팻말을 들고 첫 시위에 나섰다. 현재 카카오는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종’ 의혹이 제기돼 핵심 경영진은 물론 김범수 창업자까지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계열사들도 ‘분식 회계’와 ‘기술 탈취’ 의혹에 휘말리며 정부 조사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경영진 간 비리 폭로전으로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김정호 카카오 CA협의체(중소기업 상생협력조직) 경영지원총괄 겸 겸 준법과신뢰위원회 위원은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을 통해 “카카오 인공지능(AI) 캠퍼스 건축팀의 제주도 프로젝트 투입을 제안하자 한 임원이 ‘이미 정해진 업체가 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업체를 어떻게 정했느냐 묻자 ‘그냥 원래 정해져 있었다’는 설명만 들었고, 다른 임원들도 10분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카카오 노조는 사내 입장문과 보도자료를 통해 경영진 비리 조사와 노조의 경영 참여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날 카카오 노조 서승욱 지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요구한 사안에 대해 (회사로부터) 어떤 답변도 오지 않았다”며 “오늘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비상 경영회의에서 이 내용이 논의될 수 있도록 피케팅(손팻말 시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김범수 창업자가 주재하는 6차 비상 경영회의를 앞두고 오전부터 나와 시위를 진행했지만 김 창업자를 비롯한 경영진 누구와도 만나지 못했다. 서 지회장은 “노조 활동을 하면서 5년간 한 번도 김범수 쇄신위원장을 만난 적이 없다”며 “이렇게 노사 간에 대화를 안 하는 곳이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회사의 위기가) 이 정도쯤 되면 얘기할(대화할) 때도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김범수 위원장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대화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서 지회장은 “카카오는 기존부터 내부 직원들이 회사의 여러 가지 방향성 논의에 참여하는 등 조직 문화가 살아 있는 곳”이라며 “기존에 좋았던 내부 조직 문화를 다시 살리는 것이 쇄신의 또다른 방향이 될 수도 있다”고 제안했다.
  • [특파원 칼럼] 미국 하원의원의 제명/이재연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미국 하원의원의 제명/이재연 워싱턴 특파원

    미국 연방 하원이 지난 1일 역사상 여섯 번째로 소속 의원을 제명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내렸다. 대상자는 공화당 소속 뉴욕주 하원의원인 조지 산토스(35)다.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당선된 직후부터 허위 경력과 정치자금 유용 의혹 등 문제가 불거졌는데, 그의 행보는 거의 사기꾼에 가까웠다. 웬만하면 제 식구 감싸기 식으로 편들어 줄 법한 의회가 제명이라는 극한 조치까지 단행하다니 사연이 궁금해진다. ‘공화당 최초로 커밍아웃한 성소수자’를 자임했던 산토스 의원은 이력 대부분이 날조됐다는 의혹이 따라다녔다. 그의 출신부터 인종, 성적 취향까지 모두 거짓말 아니냐는 논란도 나왔다. 브라질 출신 부모를 둔 그는 유대인계 집회에 가서 ‘조부모가 유대인’이라고 속이기도 했다. 동성애자라지만 예전에 여성과 결혼했던 사실도 밝혀졌다. 어머니가 2001년 9·11 테러 당시 뉴욕 세계무역센터 빌딩에서 일하다 극적으로 생존했다고 홍보하고 다녔지만, 2016년 사망한 그의 어머니는 테러와는 아무 연관이 없었다. 심지어 그는 자신의 보좌관에게 케빈 매카시 비서실장을 사칭하게 해 유권자들이 본인에게 후원금을 내도록 하는 수법도 썼다. 이에 그는 지난 5월 공금 절도와 사기, 돈세탁 등 무려 23개 혐의로 체포됐지만 보석으로 풀려났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하원은 두 차례에 걸쳐 산토스 의원 제명안 처리를 시도했는데, 공화당의 비호에 부결됐다. 하지만 친정인 공화당도 세 번째 시도까지 저지하진 못했다. 이날 제명안은 찬성 311표, 반대 114표로 가결됐다. 하원의원 제명을 위해선 재적(433명) 의원 3분의2 찬성이 필요한데, 공화당 221석, 민주당 212석 구조를 감안하면 제명에 가세한 공화당 의원들도 100명 안팎이었던 것으로 추산된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제명안 표결에 우려를 표하긴 했지만 의원들에게 소신 투표 입장만 전달했다고 한다. 특히 하원 윤리위원회가 지난달 산토스 의원을 자체 조사한 결과 “그의 행동이 하원에 심각한 불명예를 가져왔다”며 수사 중인 법무부에 자료를 넘기겠다고 밝힌 게 제명안 통과에 결정적 계기가 됐다. 그나마 윤리위의 존재감 덕에 의원들이 떼거리로 욕먹는 사태는 면하게 된 셈이다. 우리 21대 국회의 윤리특별위원회는 어땠을까. 가상화폐 보유·매매 논란에 휘말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 제명안은 본회의는커녕 윤리특위에서부터 민주당 반대로 부결됐다. 이해충돌 논란이 일었던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 무소속 윤미향 의원 징계안도 결론 내지 못했다.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사례만 네 건이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등이 그들을 향한 의혹이었다. 현직 의원 제명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것도 1979년 야당 총재이던 김영삼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21대 국회 회기가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의원으로서의 책임감, 국회 품격을 저버린 의원들에 대한 국회 차원의 자정 노력이 인재 영입, 공천 물밑 경쟁에 밀려 이미 관심권 밖으로 밀려난 듯해 씁쓸하다.
  • 아베파 비자금 1억엔 의혹… ‘철옹성’ 자민당 흔들리나

    아베파 비자금 1억엔 의혹… ‘철옹성’ 자민당 흔들리나

    일본 자민당 집권 이래 역대 최저치인 20%대 지지율을 보이는 기시다 후미오 내각이 고물가 대책 실패와 함께 정치자금법 위반 문제까지 겹치면서 최대 위기를 겪고 있다. 일본 정치자금법은 정치자금을 모금하기 위해 여는 행사에서 20만엔(약 177만원)이 넘는 ‘파티권’을 구입한 개인과 단체는 이름과 금액 등을 보고서에 기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자민당 내 5개 파벌이 정치자금 모금 행사 관련 보고서에 모금액을 제대로 기재하지 않았다는 고발이 접수되면서 최근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인 아베파는 실수로 파티권 판매액을 누락한 것이 아니라 일정 부분을 소속 의원들에게 비자금으로 되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규모가 지난 5년간 1억엔(8억 8000만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니카이 도시히로 전 간사장이 이끄는 니카이파도 같은 비자금 조성 의혹이 터졌다. 3일 아사히신문은 “아베파와 마찬가지로 최근 5년간 기재하지 않은 정치자금 총액이 1억엔을 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자민당) 파벌 활동이 국민으로부터 의심을 받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상황을 파악하면서 당 차원에서 대응을 생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가 외교활동 자리에서 자국 정치 문제를 언급할 정도로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사건에 대해 “1993년 자민당 단독정권 붕괴는 리크루트 사건 등 부패 사건이 촉발한 것으로 이번 의혹의 진전에 따라 자민당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유권자에게 이 문제는 아베파인지 기시다파인지가 관계없다. 자민당의 문제는 곧 총리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도쿄지검 특수부는 자민당 의원들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따라 입건까지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지난해 7월 암살됐고 5년간 아베파 회장직을 맡았던 호소다 히로유키 전 중의원 의장은 지난달 사망했다. 아베파의 핵심 인물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과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침묵하고 있어 수사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 檢 포토라인 서는 송영길… ‘돈봉투 의혹’ 野의원 수사도 본격화

    檢 포토라인 서는 송영길… ‘돈봉투 의혹’ 野의원 수사도 본격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오는 8일 첫 검찰 소환조사를 받는 가운데 지난 4월부터 8개월간 이뤄진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쏠린다. 송 전 대표의 소환 이후 돈봉투 수수 의원들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파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8일 송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이 돈봉투 의혹으로 윤관석·이성만(이상 무소속·전 민주당) 의원을 지난 4월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착수한 지 8개월여 만이다. 돈봉투 의혹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캠프 측에서 현역 국회의원과 지역상황실장, 지역본부장 등을 상대로 9400만원을 살포했다는 내용이다. 먼저 검찰은 돈봉투 살포 과정을 송 전 대표가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관련 사항을 보고받았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돈봉투 전달자로 8월 구속기속된 윤 의원은 9월 공판에서 100만원씩 담긴 돈봉투 20개를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으로부터 받았다며 일부 혐의를 시인했다. 이 전 부총장은 10월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현금 흐름 등 관련 사항을 송 전 대표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송 전 대표는 외곽 후원 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연구소’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을 조달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송 전 대표 소환 이후 돈봉투 수수자로 특정돼 강제 수사를 받은 이성만·허종식·임종성 의원 등 3명을 포함해 수수 의원들에 대한 조사도 순차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송 전 대표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돈봉투 의혹에 대해서는 경선 당시 후보가 캠프 일을 일일이 챙기기 어려워 사건에 대해 알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일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기각시킬 자신이 있다”고 공언했다.
  • 여야 극한 대립 속 재판관도 공백… 헌재 ‘검사 탄핵’ 심리 지연 불가피

    여야 극한 대립 속 재판관도 공백… 헌재 ‘검사 탄핵’ 심리 지연 불가피

    안동완(53·사법연수원 32기) 부산지검 제2차장검사에 이어 손준성(49·29기)·이정섭(52·32기)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이들의 파면 여부가 헌법재판소의 손에 맡겨졌다. 헌정사 처음으로 검사에 대한 탄핵안이 헌재 심판대에 오르게 됐지만 정치권 이슈가 맞물리면서 심리가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헌재 탄핵심판 사례 중 임성근 전 부장판사는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날부터 헌재 결정이 나오기까지 267일, 노무현 전 대통령은 64일이 걸렸다. 역대 탄핵심판 4건을 보면 탄핵소추 가결 뒤 헌재 결정까지 소요된 시간은 평균 147.7일이다. 헌재법에 따르면 심판 사건을 접수한 날(탄핵심판은 국회에서 헌재에 탄핵심판을 청구한 날)로부터 180일 이내에 처리하도록 권고한다. 다만 지난 9월 21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안 차장검사에 대한 헌재의 심리는 이날까지 두 달 넘게 첫 변론도 시작하지 못했다. 지난달 유남석 전 헌재소장 퇴임 이후 3주 가까이 헌재소장과 재판관 자리가 공석이었던 데다 손·이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재발의 등 정치권 이슈 등이 겹치면서 안 차장검사의 탄핵 심리 및 결정 여부도 지체됐다. 헌재 심리 자체에 대한 정당성 여부를 놓고 향후 시비가 생길 수도 있다. 헌재의 탄핵심판은 헌법재판관 7명 이상 참석 시 심리와 결정이 가능한데, 주요 사건의 경우 재판관 자리가 하나라도 비어 있을 경우 심리가 충분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현재 재판관 새 후보자에 오른 정형식(62·17기) 대전고등법원장이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앞두고 있어 인사가 마무리돼야 헌재 심리가 논란 없이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의 ‘쌍특검’ 제안 등으로 여야가 극한으로 대치하고 있는 상황까지 고려하면 검사들에 대한 탄핵심판 심리도 그만큼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각각 ‘고발사주 의혹’과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탄핵이 발의된 손·이 검사는 지난 1일부터 직무가 정지됐다. 손 검사의 경우 해당 의혹으로 진행 중인 형사재판의 경과, 이 검사의 경우 직무 집행에서의 위법성 여부가 향후 헌재 탄핵심판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檢, 조국·임종석 다시 겨누나… ‘울산 선거 개입’ 수사기록 재검토

    檢, 조국·임종석 다시 겨누나… ‘울산 선거 개입’ 수사기록 재검토

    문재인 전 대통령의 친구인 송철호 전 울산시장의 당선을 위해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이른바 ‘하명 수사’ 의혹을 법원이 사실로 인정하면서 당시 청와대 ‘윗선’ 재수사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불기소 처분한 검찰은 판결문과 수사 기록을 다시 검토해 재수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은 지난달 29일 1심 선고 직후 판결문과 증인 신문 조서 등 수사 기록을 검토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수사에 미흡한 점이 있다고 판단되면 서울중앙지검에 재기수사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다만 기록이 방대해 내년 초는 돼야 청와대 윗선에 대한 수사 재개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21년 검찰 수사 당시 조 전 수석과 임 전 실장은 송 전 시장의 당내 경선 경쟁자를 회유해 출마를 막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하지만 검찰은 ‘여러 정황상 범행에 가담했다는 강한 의심이 든다’면서도 확인 가능한 증거와 정황만으로는 혐의를 입증하지 못했다며 두 사람을 불기소 처분했다. 이에 국민의힘이 항고해 아직 서울고검에 계류돼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부장 김미경·허경무·김정곤)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송 전 시장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물론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문모 전 민정비서관실 행정관 등에게 모두 유죄 판결을 내리면서 ‘하명 수사’ 의혹에 실체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런 1심 선고가 나오면서 검찰의 항고 심리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판결문에는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현 국민의힘 대표) 측근 수사 상황을 스무 차례에 걸쳐 수시로 청와대에 보고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재판부는 특히 “박 전 비서관은 경찰의 수사 상황 보고서를 조 전 수석에게도 보고되도록 했다”고 판결문에 명시했다. 조 전 수석뿐 아니라 임 전 실장과 문 전 대통령 이름까지 십여 차례 거론된다. 다만 이 같은 언급은 사건 배경 설명에만 등장해 검찰이 바로 수사 재개를 결정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관측도 있다. 한편 송 전 시장과 황 의원은 “일방적인 주장을 (재판부가) 그대로 수용했다”며 판결에 반발하며 항소했다.
  • 野“쌍특검” 맹공 vs 與“총선용” 역공… 정치적 수싸움에 또 연말정국 살얼음

    野“쌍특검” 맹공 vs 與“총선용” 역공… 정치적 수싸움에 또 연말정국 살얼음

    여야가 정치적 묘수와 꼼수, 역공으로 맞서면서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는 소위 ‘수싸움의 장’으로 변질됐다.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의 법정시한을 넘긴 3일에도 ‘네 탓 정쟁’을 이어 갔다. 특검 정국을 이어 가는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8일 이른바 ‘쌍특검’ 처리를 선언했고, 국민의힘은 “전략적 총선용 정쟁 특검”이라며 반발했다. 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을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는 마지막 본회의인 8일에 ‘대장동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 등 이른바 쌍특검을 단독 처리할 방침이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쌍특검은 국회법에 따라 오는 22일 자동 상정되기 때문에 8일 처리를 위해서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결단이 필요하다. 국민의힘은 “치욕의 본회의가 반복되지 않도록 양심에 따른 중립적인 국회 운영을 촉구한다”며 김 의장을 압박했고, 민주당은 김 의장을 설득하는 동시에 8일 본회의 상정이 무산될 경우 즉각 임시국회를 소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의석수를 앞세워 탄핵과 특검을 정치적으로 남발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과 ‘김건희 특검’을 하나로 묶은 것도 추후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입장이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은 이재명 대표의 비리 의혹에 대한 방탄을 위한 것이고, 김 여사 특검은 목적 없이 윤 대통령을 흠집 내고 국정을 발목 잡아 보려는 꼼수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추미애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 여사의 ‘명품백 의혹’을 거론하며 “특검 대상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8일이나 22일에 특검법을 처리하면 공은 윤 대통령에게 넘어간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행정부의 입법부 견제를 위한 대통령의 거부권을 ‘친인척 비리’ 수사를 막기 위해 사용하는 건 위헌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이른바 ‘김건희 방탄’으로 역공을 노리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정치적 특검을 굳이 받아 준 뒤 이후 (민주당이 제 입맛에 맞는) 특별검사를 추천하는 고비마다 민주당이 원하는 정쟁에 응해 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거부권 행사를 안 하면 정쟁이 외려 길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한 달 동안 이어진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 국면도 ‘현재진행형’이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제2, 제3의 이동관을 내세워 방송 장악을 이어 가려 한다면 더 큰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민형배 의원은 ‘탄핵안 발의 이후 사퇴금지법’ 발의를 준비 중이다. 지난달 9일 민주당이 이 전 위원장의 탄핵안을 발의해 본회의에 보고하자 국민의힘은 ‘노란봉투법’ 등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전격 철회해 탄핵안을 처리할 이튿날 본회의가 열리지 않도록 하는 묘수를 내놓았다. 이에 민주당은 해당 탄핵안을 철회하고 재발의하는 ‘꼼수’로 맞섰다. 이후 지난 1일 ‘탄핵 2차전’에서 여당은 이 전 위원장의 ‘전격 사의’로 다시 탄핵을 피했다. 국민의힘은 이 전 위원장의 탄핵과 직무 정지로 인한 ‘식물 방통위 6개월’, 이 전 위원장 사의 및 후임 선발로 인한 ‘2개월 공백’ 중에 후자를 두고 대통령실과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 ‘3대 정쟁’ 블랙홀, 민생·예산 묻혔다

    ‘3대 정쟁’ 블랙홀, 민생·예산 묻혔다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자진 사퇴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새 위원장에 대한 추가 탄핵을 공언한 가운데 여야가 ‘쌍특검’(대장동 50억 클럽,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과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의 국정조사 등을 두고도 충돌한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도 3년 연속 법정 기한(2일)을 넘겼다. 탄핵·예산·쌍특검으로 ‘정쟁 전선’이 확대되고 첨예해지면서 민생은 뒷전으로 밀렸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일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민주당의 습관성 ‘묻지마 탄핵’과 막가파식 특검 폭주로 국회의 정상 기능이 마비되고 국정운영 발목잡기가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여당이 방송 장악을 위해 이 (전) 방통위원장을 지키겠다고 일하는 국회를 무력화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밥 먹듯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며 “국회를 멈춰 세우고 있는 것은 여당”이라고 비판했다. 여야는 지난달 27일부터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소(小)소위’를 열어 657조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비공개 협상을 했지만 지난달 30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국회법에 따라 지난 1일 정부 원안 그대로 본회의에 자동 회부됐다. 국민의힘은 증액 최소화를 주장하지만 민주당은 권력기관 특수활동비 예산 감액, 연구개발(R&D)·새만금·지역화폐 예산 증액을 요구하며 맞섰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오는 9일까지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연말까지 임시국회를 열어야 하는데 그 역시 난항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이 포함된 쌍특검법을 8일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할 계획이다.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 22일 이후 첫 본회의에 자동 상정되나 이를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특별검사 선정 기간 등을 고려할 때 총선 공세를 위해선 빠른 처리가 필요하다는 계산에서다. 민주당은 제2, 제3의 방통위원장도 탄핵하겠다고 밝혔다. 여야의 ‘네 탓 공방’ 속에 법제사법위원회도 개점휴업 상태다. 법사위에 계류된 상임위 법안은 438건이나 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민생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대표 법안으로는 주최자가 없는 행사의 사고 책임을 명시하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과 정당 현수막의 난립을 막기 위한 옥외광고물법 개정안, 원자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는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 아동학대범죄 처벌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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