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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역이 선거법 위반” “경선 자료 공개를”… 여도 야도 공천 잡음

    “현역이 선거법 위반” “경선 자료 공개를”… 여도 야도 공천 잡음

    與 김의승·하태경 강력 반발野 ‘비명’ 박용진도 재심 신청 4·10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이 ‘시스템 공천’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경선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이 여야 모두에서 나오고 있다.국민의힘의 경북 안동·예천 공천 경선 과정에서 패한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현역 김형동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을 거론하며 이의신청서를 냈다. 김 의원이 사전선거 운동, 유사 사무실 설치 등으로 지역 선관위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김 전 부시장은 “(김 의원이) 당선이 돼도 향후 선거법 위반에 따른 ‘당선 무효’ 판결로 재선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반면 김 의원 측은 당 공관위에 소명 절차를 끝냈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선 지역구를 옮긴 하태경 의원이 승자인 이혜훈 전 의원에 대해 1차 경선보다 결선 득표율이 약 20% 포인트나 올랐다며 원데이터 공개를 전날 요구했다. 이에 이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국민의힘 지지자 위주의 경선이기 때문이다. 하 의원은 늘 대통령을 공격해 대통령 지지자의 표가 가기가 어려운 후보”라고 반박했다. 이밖에 이 전 의원 측이 결선 과정 중 ‘이중 투표’를 유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가 사실관계 확인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탈락한 비명(비이재명)계 박용진 의원도 이날 당 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다. 그는 “본인의 개표 참관인은 결선 투표의 득표율과 투표율만 확인했을 뿐 첫 3인 경선(1차 경선) 당시 투표율과 각 후보자의 득표율 결과를 통보받지 못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또 이는 당규 위반이라며 경선 원데이터의 열람 또는 공개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현역 의원 하위 10%에 들어 ‘경선 득표 30% 감산’ 페널티를 안고도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 이승훈 변호사와 3인 경선에서 이겨 결선에 진출했지만 결국 정 원장에게 졌다.
  • ‘아시안컵 직전 돈 걸고 새벽까지 카드놀이’ 축구대표팀 파문

    ‘아시안컵 직전 돈 걸고 새벽까지 카드놀이’ 축구대표팀 파문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한 축구 국가대표팀 일부 선수들과 대한축구협회 직원이 대회 직전 전지훈련 중 돈을 걸고 카드놀이를 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3일부터 10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진행한 전지훈련 중 직원 A씨와 일부 선수들이 한국에서 가져온 칩을 사용해 카드놀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축구협회 조사 결과 이들은 숙소 휴게실에서 칩당 가격을 최대 5000원으로 설정하고 카드놀이를 했으며, 한 게임당 가장 크게 진 선수가 잃은 돈은 4만~5만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도박에 참여한 대표팀 선수는 4~5명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이름이 특정되지는 않았다. 축구협회는 카드놀이가 국가대표 선수들이 평소에 하는 수준의 게임일 뿐 ‘도박’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선수들의 생활을 관리해야 할 A씨가 선수 휴게실에 들어가 함께 카드놀이를 한 것은 규정을 위반한 행동이라고 보고 지난달 20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직위 해제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회 기간 스태프들은 선수들과 접촉을 최소화하고 선수들이 최대한 대회에 집중할 수 있게 하라는 내용의 내부 지침을 전달했다”면서 “그러나 A씨는 내부 지침을 위반하는 등 팀장으로서 부적절한 업무 운영을 해 내부에서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축구협회는 보통 대회에 참가할 때 선수들이 자유롭게 숙소 안에서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휴게실을 설치해 운영해왔다.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휴게실에 카드, 장기, 바둑, 보드게임, 플레이스테이션, 노래방 기기, 윷놀이 등이 비치돼 있었다. 선수들이 훈련기간 중 도박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축구협회는 “휴게실에서 보드게임을 할 때 음료 내기로 소액을 내는 경우가 다수 있었다. (이번 사건은) 도박성 행위와는 엄연히 다른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축구협회는 A씨와 주변 직원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축구협회 “직원, 아시안게임 선수와 카드놀이 확인”

    축구협회 “직원, 아시안게임 선수와 카드놀이 확인”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앞두고 축구대표팀 선수 일부와 대한축구협회 직원이 전지훈련 기간에 돈을 걸고 카드놀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지원 스태프가 휴게실에서 선수들과 카드놀이를 진행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사결과 사실로 파악됐고, 적절치 않은 행동으로 판단한다”면서도 “도박성 행위와는 엄연히 다른 부분”이라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또 “소집기간이 긴 대회(월드컵, 아시안컵 등)에 참가할 때 선수들이 자유롭게 숙소 내에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휴게실을 설치, 운영한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휴게실에는 카드, 장기, 바둑, 보드게임, 플레이스테이션, 노래방 기기, 윷놀이 등이 비치되어 선수들이 필요할 때 찾아 이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시설은 선수들만 사용할 수 있는데, 해당 공간에 스태프가 함께 한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선수단이 판돈을 걸고 도박성 내기 카드놀이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 축구협회는 “선수단이 훈련장에서 골대 맞추기 내기 등을 한다거나 휴게실에서 보드게임, 플레이스테이션 등을 할 때 음료내기 등을 위해 돈 계산을 하는 등 소액의 내기성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다수가 있다”면서도 이번 행위는 도박성 행위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축구협회는 “해당 직원은 대표팀 내부지침을 위반하는 등 팀장으로서 부적절한 업무운영이 있어 내부에서 문제 제기되었고, 조사결과에서도 확인됐다”며 “지난달 20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당 직원을 직위해제하고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당사자와 주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조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협회는 “이를 토대로 추후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당자에 대한 징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먹방’ 찍느라 농구부 소홀”…현주엽, 휘문고서 탄원 제기

    “‘먹방’ 찍느라 농구부 소홀”…현주엽, 휘문고서 탄원 제기

    서울 휘문고등학교 감독을 맡고 있는 현주엽이 근무 태만과 특혜 논란에 휘말렸다. 13일 한국일보는 익명의 휘문고 농구부 학생과 학부모가 서울시 교육청에 현 감독에 대한 탄원서를 냈다고 보도했다. 탄원서에는 현 감독 부임 이후 ▲고등학교 농구부 파행 운영 ▲겸직 특혜 ▲갑질·학생차별·따돌림·언어폭력 ▲채용 과정의 부적절성 등의 문제가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탄원 내용 중에는 현 감독이 방송이나 유튜브 촬영으로 훈련과 연습에 자주 불참했으며 아예 훈련과 연습 경기를 거른 적도 있다는 주장도 있었다. 실제로 지난 1월 11일 서울의 한 고교와 휘문고의 연습경기에 현 감독은 케이블 채널 방송 촬영 일정을 이유로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원서에는 현 감독이 자신의 고교 선배를 농구팀 보조 코치로 선임했으며 해당 코치가 과거 휘문고 농구부 면접에서 탈락한 ‘부적격자’였다는 주장도 나왔다. 현 감독이 자기 아들 2명이 소속된 휘문중학교 농구부 지도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현 감독이 전국대회 우승과 준우승을 끌어낸 감독을 해임하는 데 관여했다는 것이다. 현 감독은 보도에서 언급된 논란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현 감독은 한국일보에 “방송 활동을 늘리지도 않았고 촬영도 일과 시간 이후나 주말을 이용해서 한 것이며, (내가 선임한) 코치가 면접에서 왜 떨어졌는지를 듣지는 못했다”고 해명했다. 휘문중 농구부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제가 보호자 차원에서 조사에 배석했다. 그 이후 조사부터는 학생들이 불편할 수 있어서 배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휘문고와 관련해 현 감독에게 제기된 민원을 접수한 뒤 학교 측에 사실관계 확인과 답변을 요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 감독은 최근 ‘먹방 요정’, ‘먹보스’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먹방’(먹는 방송)으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먹보스 쭈엽이’ 구독자 수는 13일 현재 76만명이 넘는다.
  • 이재명, ‘한강 벨트’ 동작·용산 찾아 정권심판론 외쳐 [포토多이슈]

    이재명, ‘한강 벨트’ 동작·용산 찾아 정권심판론 외쳐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른바 ‘윤석열 정권 심판 벨트’ 지역구 방문에 힘을 쏟고 있다. 경기 여주-양평, 충남 홍성, 천안을 방문했던 이 대표는 13일 서울 용산구 용문시장을 찾아 강태웅 민주당 후보와 함께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도넛을 시식하며 강 후보에 대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심판할 5가지 목록인 ‘이채양명주’를 외쳤다. 이는 ‘이’태원 참사, 해병대‘채’상병 순직, ‘양’평-서울 고속도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및 ‘주’가조작 의혹을 의미한다. 이어 “4월 10일은 심판의 날”이라며 “지금 우리 국민이 너무 살기 힘들고 견디기 힘들다. 더 이상 참기 어렵다 싶으면 바꿔야 한다”고 시민들을 향해 발언했다. 한편 이 대표는 용산 방문 전 동작을 지역구를 찾아 현 정권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다 좌천된 이력을 가진 류삼영 후보를 추켜세웠다. 류 후보의 경쟁자는 여권의 잠룡 중 한명인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 들러 류 후보와 함께 상인과 시민들을 만났다. 연이틀 동작을 지역구에 방문해 류 후보를 지원했다.
  • 한 총리 “의대 정원 또 미루면 직무 유기…2000명은 최소한의 숫자”

    한 총리 “의대 정원 또 미루면 직무 유기…2000명은 최소한의 숫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 “지금 안 하고 또 미루면 이 피해는 국민들이 보게 되고, 그렇게 되는 것은 정부의 직무 유기라 생각한다”며 확고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 총리는 지난 12일 세종 총리공관에서 가진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의료 개혁을 통한 의료체계의 정상화는 정말 급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느냐”며 “2000명이라는 숫자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수치”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지난해 1월부터 각 병원에서 일어나는 응급실과 소아과, 필수 의료, 지방의료 문제들이 지적되면서 의료체계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며 “의료 수가 구조가 잘못된 상태로 수십 년을 온 건데 고치지 않고 놔둔 과거의 정부들도 아주 잘못한 것이고 우리도가 이걸 안 하면 지금 정부도 두고두고 국민들로부터 지탄받아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한 명도 증원할 필요가 없다’는 게 의사협회의 의견이었는데 협의가 되겠느냐”며 그럼에도 의료계와 28차례 만나 의사 증원 필요성을 꾸준하게 설명했다고 설명했다. 의대 증원의 근거와 협의가 부족했다는 의료계 측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한 총리는 “2035년까지 의사 1만명이 부족하게 된다는 자료를 바탕으로 자연히 2000명 증원이 나오게 된 것”이라며 “이걸 1년 더 (시행을) 미룬다? 그럼 1년 뒤에는 2000명 증원을 하게 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늦어지는 것이 얼마나 무서우냐 하면, 과거 김대중 정부가 의약분업을 하면서 의료계가 파업을 했고 이후 2006년 정부가 의대 증원을 351명 줄였다”며 “2006년에 351명을 줄인 숫자가 올해가 되면 정확히 6000명이다. 그 때 안 줄였으면 6000명이 더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물 주듯이 줘버린 숫자가 2035년에 1만명 의료 인력 부족을 가져오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의대 정원을 늘리는 대시 의료 수가 조정, 의료사고 형사처벌 면책, 지방의료 환경 개선 등을 의료계와 충분히 협의해 가겠다며 “정부는 열려 있다”고 거듭 대화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 총리는 또 “앞으로 중장기적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떻게 끌고 갈 것인가의 문제”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연금, 교육, 노동에 이어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의료 정상화 개혁, 기후 변화, 인구 감소 등 굉장히 고통스러운 대응들이 이어져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다음 달 10일 선거 이후를 아주 기대한다”며 “정치적인 환경이 좀 더 좋아지고 그걸 통해서 마치 미국이 대공황을 겪었던 루즈벨트 시대에 거의 1년 가까이 국회를 열어가며 필요한 조치를 하고 새로운 제도를 창출했을 때와 같은 상황이 반드시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해병대 채상병 사건 관련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던 중 호주대사로 부임한 이종섭 주호주대사를 두고는 “대사라는 공직을 가지신 분이 우리나라의 사법 절차가 진행되는 데 있어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공수처가 그동안 (이 대사에 대한) 소환 조사는 하지도 않았고, 출국을 제한하는 조치도 수사기관에서 요청하면 본인도 아예 모르는 상황이 많을 수 있다”며 “저도 경제부총리 시절 일부 고발되거나 수사받는 직원들도 주재관으로 임용한 바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 “축구는 정치도구가 아니다”…축구팬들, 바뀐 유니폼에 뿔난 이유

    “축구는 정치도구가 아니다”…축구팬들, 바뀐 유니폼에 뿔난 이유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K리그2의 한 구단이 붉은색 유니폼과 응원 도구로 ‘정치적 중립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9일 충남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K리그2 충남아산은 부천 FC와 2024시즌 홈 개막전을 진행했다. 충남아산을 상진하는 색은 파란색으로, 통상 홈에서는 홈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이날은 이번 시즌 새롭게 공개한 붉은색 서드 유니폼을 입었다. 구단 측에서는 서포터스에게 빨간색 응원 도구와 깃발 등을 나눠주고, 흔들기 등 호응을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장에는 구단주인 박경귀 아산시장과 명예구단주인 김태흠 충남도지사(이상 국민의힘)가 발걸음했다. 이들은 격려사와 시축을 했는데, 국민의힘을 대표하는 색깔을 이용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충남아산 서포터스 아르마다는 성명문을 내 구단에 항의했다. 아르마다는 경기 도중 구단으로부터 붉은 깃발 사용을 요구받자 미리 준비한 항의성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아르마다는 또 “하프타임 즈음 구단이 붉은 계통의 깃발을 회수하면 항의성 현수막도 내리기로 협의했지만, 몇몇 도청 직원들이 현수막 철거를 요청하면서 다소 과격하고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결국 충남아산 구단에 경위서 제출을 요구했다. 충남아산은 “붉은색이 특정 정당을 의도한 게 아닌, 아산의 영웅인 이순신 장군을 상징하는 색깔”이라고 해명했다.김태흠 “당일 유니폼 색깔 몰라…진실 왜곡” 김태흠 충남지사 역시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당일 유니폼이 빨간색인지 파란색인지 노란색인지 알지도 못했다”고 해명하며 “선거철이 가까워지면서 진실을 왜곡해 비판·공격하는 부분에 대해 심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당일 명예 구단주로 시축과 격려사를 했고, 유니폼은 구단주에서 주는 대로 입었다”며 “지금까지 꼼수로 정치해본 적 없다. 제 그릇을 작게 보고 비판하는 데 자존심 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빨간색 유니폼을 입는다고 얼마나 선거에 도움 되겠느냐. 정치적으로 이용했다고 논란되는 부분을 이해 못 하겠다”며 “(빨간 유니폼 논란을) 확대 재생산해서 정치화하는 게 오히려 정치적”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경기 중 ‘김태흠·박경귀 아웃(OUT)·정치 자신 없으면 물러나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공무원에게 물어봤고, 그제야 빨간 유니폼 만든 걸 알았다”며 “알지도 못한 상황에서 정치적 구호를 내걸어 불쾌해 플래카드를 떼라고 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 “중앙공원1지구 사업 방해말라” 사업자측, 한양 고발

    “중앙공원1지구 사업 방해말라” 사업자측, 한양 고발

    광주 최대 민간공원특례사업지 ‘중앙공원 1지구’ 사업자측이 “주주일 뿐인 ㈜한양이 지속적으로 사업을 방해하고 있다”며 형사 고발 등 강력 대응을 천명했다. 중앙공원1지구 사업자인 특수목적법인(SPC) 빛고을중앙공원개발과 롯데건설은 13일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1층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양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등으로 광주 서부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사업자측은 “민간사업시행자는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1조원의 자금조달을 완료하고 2772세대 공동주택 착공에 들어갔다”며 “광주시와 함께 사유지에 대한 토지보상도 지난해 5월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그러나 “개발사 주주일 뿐인 한양은 지난 3일 본인이 적법한 사업시행자인 것처럼 사칭해 ‘평당 1990만원에 아파트를 공급하겠다’고 허위사실을 주장했다”며 “한양은 사업개시 이후 자본금 30억원 외에 (중앙공원 1지구 개발)사업에 어떠한 기여를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주주로서 당연한 의무인 ‘보유 주식에 대한 금융기관의 담보 설정’도 거부하고 있으며 2021년 11월 3400억원 대출, 2022년 7월 3100억원 대출, 지난해 9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9950억원 조달시 금융사에 수차례 ‘대출을 하지 말아달라’고 협박성 공문을 보내고 행정공무원을 고발하는 등 지속적 사업방해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업자측은 특히 “한양이 주장하는 ‘제안·협상 컨소시엄 단계에 대표주간사’라는 것은 이미 소멸된 컨소시엄(민법상 조합)의 지위일 뿐”이라며 “현재 단계에서는 국토계획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사업자 지정을 받은 상법상 법인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만이 법령상 사업 시행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법원도 롯데건설이 적법한 시공사임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그럼에도 한양은 본인이 공원시설과 비공원시설 설치의 주체인 것 처럼 대중을 호도하며 사업을 방해하고, 중앙공원 롯데캐슬시그니쳐를 기다리는 수분양자들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민간공원 조성사업은 이미 집행 단계”라며 “사유지에 대해서도 지난 4년 동안 6000억원의 토지보상을 마무리 짓고 공원과 비공원시설 전부를 착공·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사업방해 행위를 지속하고 있는 한양을 광주서부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빛고을중앙공원개발 등 사업자측은 한양 계열사의 불투명한 자금거래 의혹도 제기했다. 사업자측은 “지난 2022년 한양의 계열사 임원으로부터 긴급자금을 차입한 ㈜케이앤지스틸은 (자금을) 법인계좌가 아닌 다른 계좌로 수취하고, 대출기간을 일주일 기한이익으로 설정하고 한양 계열사 임원의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에게 주식을 넘겨주는 등 매우 불투명한 자금흐름과 의혹이 있는 거래관계를 보였다”며 “공정거래법 위반 등 위법적 사항 등이 확인되면 법적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한양은 지난 4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공원1지구에 들어설 아파트를 선분양 조건으로 3.3㎡(평)당 1990만원에 공급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한양은 또 광주시와 사업자측이 의뢰한 타당성 검증에서 ‘선분양 전환시 3.3㎡당 2425만원’의 분양가가 도출된 것은 특정 사업자의 이익 보장을 위한 광주시의 ‘속임수 행정’이라고 주장했다.
  • [사설] 조국·황운하 끝내 공천 신청, ‘막장정치’가 따로 없다

    [사설] 조국·황운하 끝내 공천 신청, ‘막장정치’가 따로 없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조국혁신당에 입당한 황운하 의원이 결국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다고 한다. 두 사람은 각각 자녀 입시 비리와 울산 선거 개입 사건 등으로 1·2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상태다. 얼마 전 창당과 입당 때 예상됐던 바이긴 하나 언제 법정 구속될지도 모르는 피고인들이 버젓이 국회 입성을 꾀하는 모습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두 사람의 범죄 혐의는 이젠 언급하기에 입이 아플 지경이다.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무마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입시 비리 공범인 조 대표 배우자 정경심씨는 징역 4년형을 받고 복역하다 지난해 9월 가석방됐다. 황운하 의원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고 “당의 승리를 위해 불출마하겠다”며 탈당했다. 그러고는 조국혁신당이 뜨는 듯하자 입당해 불출마 약속을 뒤집었다. 이들뿐만이 아니다. 조국혁신당이 1호 인재로 영입한 신장식 변호사는 네 차례의 음주·무면허 운전 전과가 있다. 4년 전 총선에서 정의당 후보로 나섰다가 이 때문에 사퇴한 바 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규원 검사도 최근 입당했다. 조국혁신당이 예상 밖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어 이들 모두 원내 입성 가능성이 커졌다. 1·2심이긴 하나 실형을 받았거나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들이 무더기로 국회의원이 될 판이다. ‘막장정치’가 따로 없다. 한국 정치가 이 지경까지 온 것은 기형적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한 탓도 있지만 진영 대결에 매몰된 유권자들의 책임도 적지 않다. 냉철한 판단이 필요하다. 아무리 상대 진영이 밉다고 해도 입시 비리와 선거부정 사범까지 지지해서야 되겠는가.
  • 나토에 스웨덴 국기 걸린 날… 중·러·이란, 중동서 무력시위

    나토에 스웨덴 국기 걸린 날… 중·러·이란, 중동서 무력시위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본부에서 ‘200년 중립국’ 스웨덴의 국기가 걸린 날 반미 진영 대표국인 중국·러시아·이란이 중동에서 함께 무력시위를 벌였다. 미중 패권경쟁 심화 및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냉전 시절 군사 대결 구도가 더욱 선명해진 가운데 이 기류를 상징하는 두 행사가 동시에 열렸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통신은 11일(현지시간) 이들 세 나라가 아라비아해 오만만에서 ‘해상안보벨트2024’ 연합훈련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3국에서 파견한 함정과 해군 항공기가 훈련에 참가한다”면서 “파키스탄과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오만,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해군 대표들이 참관한다”고 밝혔다. 중국 국방부도 “이번 훈련이 15일까지 이어질 것”이라면서 “역내 해양 안보를 유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3국은 지난해 3월에도 같은 지역에서 해군 합동훈련을 가졌다. 올해 훈련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 예멘 반군 후티의 홍해 무역로 위협 등 중동 안보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열려 다양한 해석을 낳는다. 권위주의 진영 3국이 합동훈련에 나선 것은 2019년부터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향해 ‘무역전쟁’을 선포했고 러시아에도 ‘2016년 미 대선 개입 의혹’을 내세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백안시했다. 이란과의 핵 협상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면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분노했다. 3국이 손을 잡은 것을 두고 ‘트럼프가 맺어 준 인연’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외교 소식통은 “과거 사이가 좋지 않았던 중국과 러시아가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이후 갑자기 밀착했다”면서 “미국의 압박을 혼자서 감당하기 힘들다 보니 (중러에) 이란까지 가세해 힘을 합치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미국이 주도하는 나토 본부에서는 스웨덴 국기 게양식이 열렸다. 지난달 말 스웨덴이 헝가리의 최종 승인을 얻고 32번째 회원국이 됐기 때문이다. 북유럽 국가인 스웨덴은 미국과 소비에트연방(소련)의 냉전 시기에도 중립을 표방하다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켜보며 안보 위협을 느껴 나토에 가입했다. 나토는 스웨덴의 합류로 군사동맹 외연을 확장했고 발트해에서 러시아를 완전히 포위할 수 있게 됐다.
  • “수검표하며 14시간 넘게 일해도 13만원… 공무원이 봉인가요”

    “수검표하며 14시간 넘게 일해도 13만원… 공무원이 봉인가요”

    “공휴일에 불려 가서 꼬박 일하고 최저시급도 안 되는 15만원만 받으라고요. 공무원이 ‘봉’인가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투개표 업무에 동원될 공무원 처우가 관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부정선거 의혹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수검표 절차가 도입되면서 개표 완료 시점이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는데도 선거사무 수당은 이에 비례해 늘어나지 않는 탓에 공무원들의 볼멘소리가 커졌다. 공무원노조는 지난해부터 선거사무 투입 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여 오고 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은 12일 국회 앞 기자회견에서 “선거사무에 동원되는 공무원에게 최저시급 이상 일당을 보장해 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기획재정부 앞에서 목소리를 냈지만, 반응이 없자 국회로 달려간 것이다. 정부와 국회도 수당 인상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하고 있다. 기재부는 올해 선거사무 수당을 투표관리관 19만원, 투표사무원 13만원 등 이전보다 3만원씩 인상했다. 하지만 노조 측은 선거일 투표사무원의 실제 근무시간이 14시간을 초과하기 때문에 수당이 올라 봤자 최저시급(9860원)에도 못 미치는 시간당 9280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게다가 수검표 도입으로 업무량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수검표 도입으로 개표 종료가 2~3시간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부는 근무시간이 24시간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개표사무원 수당은 자정 전에 끝나면 7만 5000원, 자정을 넘기면 15만원으로 책정됐다. 만약 노조 측 주장처럼 일부가 24시간 근무 상황을 맞게 되면 시간당 6250원을 받는 셈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올해 선거사무 예산이 확정된 이후에 수검표 도입이 결정됐기 때문에 근무시간이 늘어난다고 해도 수당이 늘진 않는다”고 말했다. 선거법에 근거를 둔 동원이지만 근로시간 대비 수당은 ‘노동착취’ 이상인 셈이다.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이번 총선부터 공직선거일에 투개표 업무를 하는 모든 공무원은 각 국가기관과 지자체장으로부터 1일 또는 2일 휴무를 의무적으로 부여받는다는 내용의 ‘지방공무원 복무규정’과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일부 개정령안을 6일 입법 예고했다. 대체 휴무를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공무원들이 체감하는 처우 개선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몇 년 전부터 권장하던 내용으로, 상당수 지자체는 이미 조례로 운영하고 있어서다. 대체 휴무가 생긴다고 해서 본업인 민원 처리 등의 업무가 줄어들진 않는다. 선거사무에 동원돼 하지 못한 업무는 결국 ‘초과근무’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 선거사무의 공무원 비율을 현행 60%에서 더 낮춰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공주석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자발적으로 지원하는 공무원·일반 국민이 적다 보니 읍면동에서 선거사무를 도와 달라고 애걸한다”고 전했다. 실제 2022년 대선과 같은 해 지방선거 당시 투개표사무원 위촉은 법정기한을 각각 30일과 52일 넘겨 마무리됐다. 공직선거관리규칙에 따르면 선거일 60일 전까지 투개표사무원 위촉을 마쳐야 한다. 이번 총선에서도 이날 현재 기한을 31일 넘겼지만 아직 위촉을 끝내지 못했다. 노조 측은 수당을 현실화해 일반 국민이 적극 참여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정채 공노총 사무총장은 “강제 동원 분위기는 줄이고 일을 시켰으면 보상은 부족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최저시급과 연동해 수당을 책정하는 방안도 정부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野 ‘이종섭 특검법’ 제출… “외교·법무 장관 탄핵도 검토”

    野 ‘이종섭 특검법’ 제출… “외교·법무 장관 탄핵도 검토”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겨냥해 이른바 ‘이종섭 특검법’을 당론으로 발의해 12일 국회에 제출했다.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법안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법은) 이 전 장관의 도피성 해외 출국에 관여했을 것으로 보이는 대통령실과 법무부, 외교부에 대한 수사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며 “특검법 통과가 목표이고, 총선 이후에도 국회 가동 기간이 있으니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전 장관은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피의자로 입건돼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하지만 지난 4일 주호주대사로 임명되면서 출국금지가 해제됐고, 10일 신임장 원본 없이 사본을 들고 급하게 호주로 떠났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대통령실과 법무부, 외교부 등이 조직적으로 피의자를 빼돌린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은 향후 외교부·법무부 장관에 대한 고발과 탄핵 추진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관련자에 대한) 고발을 진행하고 이후 탄핵 여부에 관한 법률 검토를 함께 하기로 했다.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빈말하는 것 아니다”라고 했다. 또 민주당은 관련 상임위원회를 열어 이 전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과 관련해 책임자 문책을 요구할 방침이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간사인 이용선 의원은 “14일 외통위 소집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반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민주당이 원하는 답을 듣지 못하면 번번이 특검을 남발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로 소모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검찰을 믿지 못해 출범한 것이 공수처인데 이제는 공수처를 믿지 못해 특검을 한다”며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反檢·反明 반사이익 누린 조국… 1호 공약 ‘한동훈 특검법’ 내놨다

    反檢·反明 반사이익 누린 조국… 1호 공약 ‘한동훈 특검법’ 내놨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2일 1호 공약으로 소위 ‘한동훈 특검(특별검사)법’을 내놓았다. ‘윤석열 검찰 정권 심판’이라는 선명한 노선과 ‘지민비조’(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전략 같은 선택과 집중으로 4월 총선 판세를 흔들고 있다. 여기에 ‘반명(반이재명) 표심’과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들에 대한 실망감까지 결합한 양상이어서 조국혁신당의 바람이 더 거세질지 관심이 쏠린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빠르게, 더 강하게, 더 선명하게 행동하겠다”며 “22대 국회 첫 번째 행동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특검법의 정식 명칭은 ‘정치검찰의 고발사주 의혹·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관련 의혹·딸 논문 대필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재직 당시 징계 취소 소송과 관련한 직권남용 여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딸 논문 대필 의혹 등을 수사 대상에 올리자는 것이다. 현재 20%까지 치솟은 여론조사 지지율이 유지된다면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46석 중 최대 두 자릿수를 차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검법 발의를 위한 의원 수는 10명이지만 조국혁신당이 두 자릿수 비례대표를 차지하지 못해도 민주당 등 야권의 동조가 예상된다.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후보자 접수 마감일인 전날까지 101명이 비례대표 후보로 신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조 대표와 민주당을 탈당해 조국혁신당에 합류한 황운하 의원도 신청했다. 조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지역구 출마 검토와 관련해 “조국혁신당은 비례에 집중하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각각 위성정당을 내놓은 거대 양당은 긴장하는 분위기다. 여론조사꽃이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8~9일, 전국 유권자 1013명,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 따르면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이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22.6%가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19.1%, 민주당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15.5%로 뒤를 이었다.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확인되는 지지층은 성별로는 남성, 나이로는 40·50대다. 스스로 ‘상위층’으로 여기는 유권자의 지지세도 적지 않다. 과거 학생운동을 했던 중년 남성들이 조국 가족의 검찰 수사에 ‘동정 여론’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를 고려한 듯 조국혁신당은 중도층이 아닌 지지층에만 어필하는 전략을 택했다.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발생한 내홍이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상승에 한몫했다는 풀이도 나온다. 여기에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불거진 ‘반미 후보 논란’도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이강윤 정치평론가는 “설 전부터 3월 첫 주까지 민주당의 공천 파동이 너무 길었다.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보는 이들이 민주당에 실망하고 조국혁신당으로 옮겨가게 된 것”이라며 “이 외에도 조 대표의 팬덤, 동정론 등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러한 판세가 이후에도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 민주당이 국민의힘과의 의석수 싸움에서 밀릴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우세해질 경우 기존 민주당 지지층의 ‘위기 결집’이 나타나며 조국혁신당으로 옮겨갔던 지지층을 재흡수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 나토에 스웨덴 깃발 꽂은 날 중·러·이란은 합동 해군훈련

    나토에 스웨덴 깃발 꽂은 날 중·러·이란은 합동 해군훈련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본부에서 ‘200년 중립국’ 스웨덴의 국기가 걸린 날 반미 진영 대표국인 중국·러시아·이란이 중동에서 함께 무력시위를 벌였다. 미중 패권경쟁 심화 및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냉전 시절 군사 대결 구도가 더욱 선명해진 가운데 이 기류를 상징하는 두 사건이 동시에 열린 것이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통신은 11일(현지시간) 이들 세 나라가 아라비아해 오만만에서 ‘해상안보벨트2024’ 연합훈련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3국에서 파견한 함정과 해군 항공기가 훈련에 참여한다”면서 “파키스탄과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오만,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해군 대표들이 참관한다”고 밝혔다. 중국 국방부도 “이번 훈련이 15일까지 이어질 것”이라면서 “역내 해양 안보를 유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3국은 지난해 3월에도 같은 지역에서 해군 합동훈련을 가졌다. 올해 훈련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 예멘 반군 후티의 홍해 무역로 위협 등 중동 안보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열려 다양한 해석을 낳는다. 권위주의 진영 3국이 합동훈련에 나선 것은 2019년부터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향해 ‘무역전쟁’을 선포했고 러시아에도 ‘2016년 미 대선 개입 의혹’을 내세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백안시했다. 이란과의 핵 협상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면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분노했다. 3국이 손을 잡은 것을 두고 ‘트럼프가 맺어 준 인연’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외교 소식통은 “과거 사이가 좋지 않았던 중국과 러시아가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이후 갑자기 밀착했다”면서 “미국의 압박을 혼자서 감당하기 힘들다 보니 (중·러에) 이란까지 가세해 힘을 합치는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미국이 주도하는 나토 본부에서는 스웨덴 국기 게양식이 열렸다. 지난달 말 스웨덴이 헝가리의 최종 승인을 얻고 32번째 회원국이 됐기 때문이다. 북유럽 국가인 스웨덴은 미국과 소비에트연방(소련)의 냉전 시기에도 중립을 표방하다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켜보며 안보 위협을 느껴 나토에 가입했다. 나토는 스웨덴의 합류로 군사동맹 외연을 확장했고 발트해에서 러시아를 완전히 포위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나토는 2022년 채택한 새 전략개념에서 러시아를 ‘대서양의 평화와 안정에 가장 심각하고 직접적인 위협’, 중국을 ‘명시적 야망과 강압적 정책을 펼치는 도전’으로 규정했다.
  • ‘대북송금 의혹’ 이화영 내주 피고인 신문…1심 마무리 수순

    ‘대북송금 의혹’ 이화영 내주 피고인 신문…1심 마무리 수순

    ‘대북 송금 의혹’으로 재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한 피고인 신문이 다음주 19일에 진행된다.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12일 특가법상 뇌물,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사건 57차 공판에서 오는 19일을 이 전 부지사에 대한 피고인 신문 기일로 지정했다. 피고인 신문이 이뤄지면 검찰의 구형, 피고인 측의 최후 변론 절차만 남게 돼 이 전 부지사의 사건이 이달 중 변론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 김현철 변호사는 이날 공판에서 “피고인과 소통이 더 필요하다. 19일이 아닌 다음 기일에 변호인 신문을 진행하겠다”고 했으나 재판부는 “가급적 같은 기일에 하자”고 정리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신문을 위해 한 기일을 더 달라는 건 다른 사건에서도 보지 못했다”면서 “불가피하게 안 된다면 어쩔 수 없지만 변호인이 노력해서 최대한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19일 재판 진행 경과를 보고 추후 일정을 정하기로 했다. 이 전 부지사의 1심 재판은 1년 6개월째 진행 중이다. 피고인 측의 변호인 해임과 담당 법관 탄핵 등 절차로 재판이 파행과 공전을 거듭했기 때문이다. 김현철 변호사는 이날 쌍방울의 경기도지사 방북 비용 대납 의혹과 관련해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이를 보고했다는 이 전 부지사의 진술은 검찰의 회유 때문이었다며 거듭 혐의를 부인했다. 김 변호사는 “‘2019년 7월 29일 오전 10∼11시경 사이 이화영이 ’도지사의 방북 비용‘에 관해 이재명에게 보고했다’는 피의자 신문조서는 사실에 다툼이 있을 수 없다”며 “당시 이 지사는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이화영이 이재명에게 범죄를 떠넘기려다가 멈췄다는 사실에 주목해 달라”며 “피고인은 오랜 고뇌 끝에 자신의 안위를 위해 역사에 거짓을 남길 수 없다고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 ‘양평공흥지구 의혹’ 위조문서 작성 지목 오씨, 혐의부인

    ‘양평공흥지구 의혹’ 위조문서 작성 지목 오씨, 혐의부인

    윤석열 대통령 처가가 연루된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 관련 당시 위조한 토사 반·출입 확인서를 작성한 것으로 지목된 토목공사 현장 책임자 오모씨(50)가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서류를 작성해 시행사 측에 넘겼다”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12일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1단독 진민희 판사 심리로 열린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 2차 공판에서 오씨는 권한 내에서 작성한 것이어서 위조문서가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날 재판은 해당 사업 관련 사문서위조 및 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사업시행사 ESI&D의 대표이사인 윤 대통령의 처남 김모씨(54) 등 시행사 관계자 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공판에서는 오씨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됐다. 그는 공흥지구 아파트 시공사인 H사 토목공사 담당 현장 책임자이다. 검찰은 2016년 당시 오씨가 작성한 토사 반출입 확인서와 운반거리 확인서 등이 담긴 토취장 및 사토장 관련 서류를 제시하며 신문을 시작했다. 검찰이 문서 작성 경위에 관해 묻자 오씨는 “2016년 6월 말~7월 초 시행사 대표 김씨가 사토 반출입 확인서가 필요하다고 전화로 요청해 하도급 업체에서 받아놓은 자료를 넘겨줬는데, 이후 재차 전화해서 토사 운반거리가 짧으니 먼 거리(로 운반되는) 사토장(이 있는) 서류를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오씨는 “처음엔 그 서류가 전부라고 말해줬는데 나중에 생각하니 그 당시 제가 근무하던 서울 송파구 오금동 보금자리 주택사업 토목공사 현장의 토사를 처리하던 경기 광주시 퇴촌면 사토장이 양평 공사현장과 18.5㎞가량 떨어진 게 생각나 광주 퇴촌 사토장으로 토사를 운반한 것처럼 서류를 만들어줬다. 실제로는 양평현장 토사가 그곳으로 보내진 적 없다”고 말했다. 검찰이 위조 문서를 작성한 방법을 묻자 오씨는 “김씨에게 이메일로 받은 엑셀 파일 양식에 토사 운반량과 사토장 위치(광주 퇴촌면) 등을 임의로 적고, 토사 운반 처리 관련 업체의 도장 이미지를 그림판 프로그램으로 잘라서 붙여 넣는 방식으로 서류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하도급 업체의 도장 이미지 파일을 보관하고 있었던 이유를 묻자 “하도급 업체가 매달 공사비 청구를 시공사에 하는데 업무 편의상 하도급 측에서 보내 줘 갖고 있던 것”이라고 말했다. 오씨는 “시행사 대표 김씨의 요청으로 그 서류를 작성해 보내줬을 뿐 그걸로 인해 이득을 본 건 없다”고 했다. 김씨의 변호인은 반대 신문에서 “시행사 측인 김씨가 토사 반출입 확인서를 요청한 것이 부적절한 것은 아니지요”라고 물었고,오씨는 “그렇다”고 답변했다. 변호인이 재차 “김씨가 해당 서류를 요청했을 때 토사 운반량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등 부적절한 내용을 요청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오씨는 “없다”고 답했다. 오씨는 사문서위조 혐의를 두고 관련 서류에 기재된 토사 운반 내용이 사실과 다르더라도 권한 내에서 작성한 것으로 위조문서는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재판부는 다음 재판에서 검찰이 신청한 증인을 상대로 신문 절차를 이어갈 예정이다. 다음 재판은 4월 26일 열린다.
  • 민주 ‘이종섭 특검법’ 제출…“대통령실·법무부·외교부 수사”

    민주 ‘이종섭 특검법’ 제출…“대통령실·법무부·외교부 수사”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겨냥해 이른바 ‘이종섭 특검법’을 당론으로 발의해 12일 국회에 제출했다.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법안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법은) 이 전 장관의 도피성 해외 출국에 관여했을 것으로 보이는 대통령실과 법무부, 외교부에 대한 수사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며 “특검법 통과가 목표이고, 총선 이후에도 국회 가동 기간이 있으니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의요구권이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상 고유 권한이라 해도 이미 배우자에 대한 특검법도 거부한 만큼 더이상 입법권을 형해화하고 삼권분립 원칙을 훼손하는 일이 없으면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 장관은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피의자로 입건돼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하지만 지난 4일 주호주대사로 임명되면서 출국금지가 해제됐고, 10일 신임장 원본 없이 사본을 들고 급하게 호주로 떠났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대통령실과 법무부, 외교부 등이 조직적으로 피의자를 빼돌린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은 향후 외교부·법무부 장관에 대한 고발과 탄핵 추진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관련자에 대한) 고발을 진행하고 이후 탄핵 여부에 관한 법률 검토를 함께 하기로 했다.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빈말하는 것 아니다”라고 했다. 또 민주당은 관련 상임위원회를 열어 이 전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과 관련해 책임자 문책을 요구할 방침이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간사인 이용선 의원은 “14일 외통위 소집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반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민주당이) 원하는 답을 듣지 못하면 번번이 특검을 남발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로 소모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검찰을 믿지 못해 출범한 것이 공수처인데 이제는 공수처를 믿지 못해 특검을 한다”며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反檢·反明 반사이익 누린 조국…1호 공약 ‘한동훈 특검법’ 내놨다

    反檢·反明 반사이익 누린 조국…1호 공약 ‘한동훈 특검법’ 내놨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2일 1호 공약으로 소위 ‘한동훈 특검(특별검사)법’을 내놓았다. ‘윤석열 검찰 정권 심판’이라는 선명한 노선과 ‘지민비조’(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전략 등 조국혁신당의 ‘선택과 집중’이 총선 판세를 흔들고 있다. 여기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비례대표 후보에 대한 실망감이 결합하는 양상이어서 조국혁신당의 바람이 더 거세질지 관심이 쏠린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빠르게, 더 강하게, 더 선명하게 행동하겠다”며 “22대 국회 첫 번째 행동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특검법의 정식 명칭은 ‘정치검찰의 고발사주 의혹·윤석열 검찰총장 징계관련 의혹·딸논문 대필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이다. 윤 대통령의 검찰총장 재직 당시 징계 취소 소송과 관련한 직권남용 여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딸 논문 대필 의혹 등을 수사 대상에 올리자는 것이다. 현재 20%까지 치솟는 여론조사 지지율이 유지된다면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 46석 중 최대 두 자릿수를 차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검법 발의를 위한 의원 수는 10명이지만 조국혁신당이 두 자릿수 비례대표를 차지하지 못해도 민주당 등 야권의 동조가 예상된다.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후보자 접수 마감일인 전날까지 101명이 비례대표 후보로 신청했다고 이날 밝혔다.조 대표와 민주당을 탈당해 조국혁신당에 합류한 황운하 의원도 신청했다. 조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지역구 출마 검토와 관련해 “조국혁신당은 비례에 집중하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각각 위성정당을 내놓은 거대양당은 긴장하는 분위기다. 여론조사꽃이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8~9일, 전국 유권자 1013명,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이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22.6%가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19.1%,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15.5%로 뒤를 이었다.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확인되는 지지층은 성별로는 남성, 나이로는 40·50대다. 경제적 계층을 스스로 ‘상위층’으로 여기는 유권자의 지지세도 적지 않다. 과거 학생운동을 했던 중년 남성들이 조국 가족의 검찰 수사에 ‘동정 여론’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를 고려한 듯 조국혁신당은 중도층이 아닌 지지층에만 소구하는 전략을 택했다.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발생한 내홍이 조국신당 지지율 상승에 한몫했다는 풀이도 나온다. 여기에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불거진 ‘반미 후보 논란’도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이강윤 정치평론가는 “설 전부터 3월 첫 주까지 민주당의 공천 파동이 너무 길었다.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보는 이들은 민주당에 실망하고 조국혁신당으로 옮겨가게 된 것”이라며 “이외에도 조 대표의 팬덤, 동정론 등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했다. 다만, 이러한 판세가 이후에도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민주당이 국민의힘과 의석 수 싸움에서 밀릴 가능성이 있단 전망이 우세해질 경우, 기존 민주당 지지층의 ‘위기 결집’이 나타나며 조국혁신당으로 옮겨갔던 지지층을 재흡수할 수 있단 관측도 나온다.
  • 검찰, 박일호 전 밀양시장 뇌물수수 의혹 관련 시청 등 압수수색

    검찰, 박일호 전 밀양시장 뇌물수수 의혹 관련 시청 등 압수수색

    박일호 전 경남 밀양시장 뇌물수수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2일 밀양시청 등을 압수수색했다. 창원지방검찰청은 이날 오후 밀양시청 2층 시장실 등을 압수수색해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한 자료 확보에 나섰다.앞서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은 지난해 11월 박 전 시장의 뇌물수수 의혹을 제기하면서 검찰에 고발했다. 당시 허 의장은 박 전 시장이 시장으로 재임하던 2018년 아파트 건설 시행자 대표에게 편의를 제공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2억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 전 시장은 “허홍 시의원은 2021년 저를 업무상 배임·공무집행방해로 고발했지만 경찰로부터 ‘혐의없음’ 결정을 받았다. 허 의원은 수년간 밀양시가 행정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발목잡기와 저에 대한 고발로 일관했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박 전 시장은 이달 8일 기자회견에서도 “어떠한 부정행위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검찰 압수수색은 박 전 시장에게 뇌물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A씨 자택과 아파트 시행 업자 사무실 등에서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시장은 오는 4월 총선에서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고자 지난해 12월 시장직을 내려놨다. 박 전 시장은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해 후보로 공천 받았지만, 국민의힘은 지난 8일 밀양의령함안창녕 공천자를 박상웅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교체했다. 박 전 시장이 시장 재직 당시 부적절한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로, 당이 강조한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게 이유였다. 즉각 서울남부지검에 공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박 전 시장은 공천 취소가 철회되지 않으면 탈당·무소속 출마하겠다고 시사했다.
  • “가자지구 학살, 공부 좀 해!” 스타벅스 마신 韓 걸그룹에 악플 쇄도

    “가자지구 학살, 공부 좀 해!” 스타벅스 마신 韓 걸그룹에 악플 쇄도

    스타벅스 제품을 소비한 한국 걸그룹 멤버에게 국제적인 악플이 쏟아지고 있다. 11일부터 걸그룹 르세라핌 멤버 허윤진의 개인 인스타그램 채널과 그룹 공식 소셜미디어(SNS)에는 “모르면 공부 좀 하라”는 등의 비난이 쇄도하기 시작했다. 전날 허윤진이 스타벅스 음료를 마시는 일상 사진을 올린 게 화근이었다. 해외 K팝 팬들은 “모르면 공부 좀 해라”, “정신 차려라”, “실망이다”, “책임지고 사과하라”, “허윤진을 좋아하지만 스스로를 돌아봤으면 한다” 등의 댓글을 퍼부었다. “소속사가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학살에 대해 꼭 교육해주길 바란다”는 당부도 있었다. 일부는 “르세라핌을 포함한 하이브 그룹 전체를 보이콧하겠다”며 맞불을 놨다. 일부는 “이러면서 어떻게 아이돌 산업을 바꿀 수 있겠느냐”며 K팝 산업의 현실을 꼬집기도 했다.이번 사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 이후 불거진 스타벅스 불매 운동과 관련이 있다. 전쟁 이후 스타벅스는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심지어 이스라엘 정부와 이스라엘 군에 자금을 대고 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또 직원 노동조합이 팔레스타인과 연대 의사를 표한 직후 노사가 서로 상대를 고소하면서 잡음이 계속됐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0월 장문의 성명을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특히 이스라엘에서는 지난 2003년 철수해 현재는 운영하는 매장도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미 불거진 불매 운동을 잠재우지는 못했다. 이후 불똥은 K팝에도 튀었다. 엔하이픈 멤버 제이크, 가수 전소미 등도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거나, 스타벅스 텀블러를 사용했다가 해외 팬의 항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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