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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도어 민희진과 갈등… 박지원, 4년 만에 하이브 떠난다

    어도어 민희진과 갈등… 박지원, 4년 만에 하이브 떠난다

    박지원 하이브 대표(CEO)가 사의를 표명했다. 넥슨을 떠나 하이브에 합류한 지 4년 만이다. 박지원 대표는 넥슨 코리아 CEO와 넥슨 재팬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내다 2020년 5월 하이브에 합류했다. 그는 이직 다음 해인 2021년 대표이사 자리에 올라 하이브의 경영전략과 운영 전반을 총괄했다. 하이브는 박 대표 재직 기간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성공했고, 글로벌 팝스타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 등이 속한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유명 힙합 레이블 QC 미디어 홀딩스와 라틴 음악 업체 엑자일 뮤직을 사들이며 사업 영역을 넓혔다. 그가 핵심 IP(지식재산권) 방탄소년단(BTS)을 중심으로 ‘멀티 레이블’ 체제 고도화에 힘을 쏟으면서 하이브는 국내 가요 기획사 가운데 처음으로 2022년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한 데 이어 작년에는 2조원 고지를 밟았다. 이 같은 성과에도 박 대표가 사의를 밝힌 것은 최근 불거진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하이브는 올해 4월부터 민희진 대표와 경영권 찬탈 의혹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방시혁 의장, 박 대표가 민희진 대표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등이 적나라하게 공개되며 하이브 기업 이미지는 큰 타격을 받았다.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진을 자사 측 인사로 대체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당초 목표로 한 민희진 대표 교체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이루지 못했다. 하이브는 박지원 CEO의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가요계에서는 하이브가 새 경영자를 찾아 내부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로운 도약과 성장의 모멘텀을 준비하려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 ‘불륜 재판’ 배우 강경준 “사실관계 다투지 않겠다”

    ‘불륜 재판’ 배우 강경준 “사실관계 다투지 않겠다”

    배우 강경준이 불륜 의혹에 대해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은 24일 불륜 상대로 지목된 유부녀 A씨의 남편인 B씨가 강경준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을 진행했다. 애초 서울중앙지법은 해당 사건을 조정에 부쳤으나 B씨가 합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지난 4월 사건이 서울가정법원으로 넘어갔다. 강경준의 법률대리인 측은 “강경준님께서는 사실관계를 다투는 과정에서 상대방과 가족들,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분들께 상처와 불편함을 주는 상황을 더 이상 견디기 힘들다는 의견을 주셨다”며 “이에 따라 우리 법률사무소는 강경준님의 의견을 존중하여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정으로 이번 소송을 종결하게 됐음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강경준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제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것은 행여 제 말 한마디 혹은 행동이 상대방 당사자분과 주변 사람들에게 큰 상처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였다”고 했다. 그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해명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해와 비난 또한 제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한 사실도 감내하는 것이 제 몫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오해를 풀고자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되면 당사자분께서 받을 마음의 상처는 더욱 깊어질 것이고,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더 큰 불쾌감만 드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강경준이 사실상 불륜을 인정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강경준 측은 “저희 입장에서 사실상 불륜 인정은 아니며, 판결문이 나오는 게 아니라 청구한 금액을 줄테니 사실관계를 다투지 않겠다라는 의미로 새겨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날 OSEN에 따르면 강경준의 법률대리인은 “사실관계가 상대방 주장이기에 다툴 부분이 많이 있었지만, 강경준이 이 상황 자체에 대해 많이 힘들어 했고, 이걸 다투면서 사건이 길게 진행되는 게 너무 힘들다며 빨리 끝내고 싶다는 의견을 주셔서 청구 인낙으로 소송을 종결하게 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불륜 인정은) 전혀 아니다. 첫 번째로는 이혼 사유가 저희 때문이라고 다퉈서 길게 사건이 흘러가면 언론에 올라오는 게 부담스러웠고, 두 번째로는 가족들이 너무 힘들어 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소송으로 봤을 때 법적 다툼으로 흘러가면 금액 등 모든 면에서 바뀔 수밖에 없는데 그런 금전적인 부분이 중요한 게 아닌 만큼 빨리 종결을 하고 숨을 고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서 청구인낙으로 소송을 종결한 것이다”라고 했다. 앞서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26일 상간남으로 지목되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고소인은 강경준이 자기 아내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5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당시 강경준 측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고소인의 주장을 반박했다. 하지만 고소인이 텔레그램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정식 재판으로 이어졌다. 공개된 강경준의 메시지에는 A씨의 아내 B씨가 “보고 싶다”고 말하자 강경준이 “안고 싶네”라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 중국 선수단, 파리 올림픽에 ‘이것’까지 챙겨갔다

    중국 선수단, 파리 올림픽에 ‘이것’까지 챙겨갔다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 선수단이 자국에서 에어컨과 요리사부터 침대까지 공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 선수단은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가 제공하는 식단이 자국 선수들의 영양을 충분히 충족할 수 없다고 판단, 자국 요리사들을 프랑스로 대동해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의 식단을 책임지게 할 예정이다. 앞서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 측은 선수단 식사에 식물성 식품을 두 배로 늘리는 등 탄소 최소화 식단을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중국 선수단은 자국 요리사를 통해 선수들의 현지 식단 적응을 돕도록 조치했다. 또 조직위 측은 올림픽 선수촌(빌리지)에 에어컨 대신 지열 냉각 시스템 선풍기만 설치했는데, 중국 선수단은 이에 반발하며 자국 선수단 객실 전체에 휴대용 에어컨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에어컨이 설치돼 있지 않아도 건물 배치와 크기를 다양화해서 건물 간 공기 순환을 촉진하는 자연 냉각을 유지하고, 이를 통해 내부 온도를 바깥보다 섭씨 6도 가량 낮게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SCMP는 “중국 선수단이 ‘붉은 짐’을 잔뜩 지고 파리에 도착하는 모습이 SNS에서 화제가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올림픽 선수촌에 제공된 ‘골판지 침대’도 교체 대상이 됐다. 중국 선수단은 골판지 침대가 아닌 자체 제작한 단단한 침대 틀을 파리까지 공수해 선수들에게 제공했다. 2020도쿄올림픽에 이어서 이번 파리올림픽에도 등장한 골판지 침대는 침대 프레임을 종이로 설계하고 그 위에 매트리스를 깐 것으로, 못이나 나사, 접착제 없이 조립이 가능하다. 조직위 측은 선수들이 가능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골판지 침대는 도쿄올림픽 때와 마찬가지로 비교적 작은 크기와 내구성 등이 논란의 소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쿄올림픽 당시에는 조직위가 올림픽 기간동안 선수들 사이의 성관계를 방지하기 위해 골판지 침대를 선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파리올림픽에서 최초로 골판지 침대의 내구성을 시험해 본 선수가 등장했다. 아일랜드 선수단 소속 체조선수인 라이스 맥클레나건은 자신의 SNS에 “파리올림픽에 왔더니 골판지로 만든 ‘성관계 방지 침대’가 있더라”라며 “지난 도쿄올림픽 당시의 골판지 침대는 내 테스트를 견뎌냈다. 다만 당시에는 내가 엄격하게 테스트하지 않았을 수 있다”면서 침대위에서 뛰거나 물구나무를 서는 등의 동작을 취했다. 그 결과 파리올림픽 선수촌에 제공된 골판지 선수는 해당 선수의 다양한 테스트를 ‘통과’했다.그는 “파리올림픽의 골판지 침대는 테스트에서 통과됐다”며 밝게 웃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했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선수촌 입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B6동에서 지낸다.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은 탓에 폭염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르자, 대한체육회는 방마다 냉풍기를 설치하고, 선수단이 요청할 때 설치할 수 있도록 이동식 에어컨도 26대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에 따르면, 파리올림픽 선수촌은 패럴림픽이 끝난 이후 신규 주택, 학생 기숙사, 호텔, 공원, 상점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 선박으로 돌진해 어부 빠트린 ‘검은색 괴물’…정체 보니 ‘깜짝’

    선박으로 돌진해 어부 빠트린 ‘검은색 괴물’…정체 보니 ‘깜짝’

    미국 뉴햄프셔의 한 바다에서 먹이를 찾기 위해 수면 위로 나온 혹등고래가 선박과 부딪혀 어부 두 명이 바다에 빠지는 일이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날 소셜미디어(SNS)에는 수면 위로 솟아오른 혹등고래가 미국 뉴햄프셔의 바다 위에 떠 있던 작은 선박과 부딪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혹등고래는 긴수염고래과에 속하는 대형고래로 성체를 기준으로 몸 크기는 10m~15m, 몸무게는 25~30t 정도이며 등 위에 혹 같은 등지느러미가 있어 혹등고래라는 이름이 붙었다. 보통 무리를 이루어서 다니며 대형 고래로는 드물게 사냥도 협력해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릴부터 고등어나 전갱이, 멸치 등 크고 작은 물고기까지 다양한 먹이를 섭취한다. 해당 영상을 올린 라이언 휘트니는 “뉴햄프셔주 포츠머스에 바다를 순찰하는 화난 고래가 있다”고 설명했다. 휘트니가 올린 영상 속에는 혹등고래가 작은 크기의 선박에 돌진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에 선박이 옆으로 기울어져 잠겼으며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어부 두 명은 바닷속으로 빠졌다. 다만 미국 해안 경비대는 해당 지역의 다른 어선 중 하나가 어부들을 구조해 인명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화가 난 고래보다 위험한 것은 없다”, “다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전문가들은 화가 난 고래가 악의적으로 선박을 공격했다는 일부 의혹에 대해서 “터무니없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비영리 단체인 블루오션 해양 보호 협회의 공동 창립자이자 연구 책임자 다이애나 슐테는 “30년 동안 고래를 관찰하고 연구해 왔지만 흑동고래가 의도적으로 배를 공격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그들(어부들)은 큰 고래가 살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그 지역에서 낚시하지 않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래들이 물고기 떼를 찾거나 섭취할 때 물고기 떼에 시야가 가려져 수면 위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다”며 “특히 흐린 날에는 더더욱 배가 있다는 사실을 알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슐테는 어부들과 보트를 타는 사람들이 바다에서 혹등고래를 만날 경우 최대 90m의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野 ‘한동훈·김건희 특검법’ 심사…한동훈 “막무가내식 억지”

    野 ‘한동훈·김건희 특검법’ 심사…한동훈 “막무가내식 억지”

    더불어민주당이 24일 ‘한동훈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에 하루 전인 23일 당 대표로 선출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다수 의석을 확보한 민주당의 “막무가내식 억지”라고 비판했다. 野, 한동훈·김건희 특검법 소위 회부 논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한동훈 특검법’(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검사·장관 재직 시 비위 의혹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과 ‘김건희 특검법’(대통령 윤석열의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의혹 등 진상규명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등을 안건으로 상정했다.조국혁신당의 당론 1호 법안인 한동훈 특검법은 한 대표가 검사와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당시 제기된 고발사주와 자녀의 논문 대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징계 취소 소송 항소심 고의 패소 등의 의혹을 겨냥한다. 김건희 특검법은 이성윤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것으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의혹 등을 수사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에서 이들 특검법을 각각 1호와 2호 안건으로 상정해 소위원회로 회부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수의 의석을 갖고 있다고 해서 기본이 안 되는 것을 밀어붙일 수 있는 것이 민주주의인가”라며 “대한민국은 그런 막무가내식 억지를 제지할만한 시스템과 국민적 수준을 갖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野 “채상병 특검법 수용” 요구에 韓 “입장 그대로” 민주당은 이날 한 대표를 비롯한 신임 지도부를 향해 채상병 특검법 등 ‘5대 요구안’을 수용하라고 압박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 수용과 수평적 당정관계를 비롯해 ‘방송장악’ 중단, 국회 운영 정상화, 여야 간 정책·비전 경쟁을 여당에 요구하기로 했다고 한민수 대변인이 밝혔다. 앞서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한 대표를 향해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결에 찬성 표결을 당론으로 확정함으로써 민심과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에 한 대표는 박 대표를 향해 “남의 당론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면서 제삼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할지 여부에 대해 “제 입장은 달라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달 23일 차기 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채상병 사건 수사 종결 여부와 무관하게 제삼자가 공정하게 특검을 고르는 내용의 채상병특검법을 발의해 당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침대까지 챙겨간 중국 선수단…‘골판지 침대’ 내구성 테스트 해보니 [파리올림픽]

    침대까지 챙겨간 중국 선수단…‘골판지 침대’ 내구성 테스트 해보니 [파리올림픽]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 선수단이 자국에서 에어컨과 요리사부터 침대까지 공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 선수단은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가 제공하는 식단이 자국 선수들의 영양을 충분히 충족할 수 없다고 판단, 자국 요리사들을 프랑스로 대동해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의 식단을 책임지게 할 예정이다. 앞서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 측은 선수단 식사에 식물성 식품을 두 배로 늘리는 등 탄소 최소화 식단을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중국 선수단은 자국 요리사를 통해 선수들의 현지 식단 적응을 돕도록 조치했다. 또 조직위 측은 올림픽 선수촌(빌리지)에 에어컨 대신 지열 냉각 시스템 선풍기만 설치했는데, 중국 선수단은 이에 반발하며 자국 선수단 객실 전체에 휴대용 에어컨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에어컨이 설치돼 있지 않아도 건물 배치와 크기를 다양화해서 건물 간 공기 순환을 촉진하는 자연 냉각을 유지하고, 이를 통해 내부 온도를 바깥보다 섭씨 6도 가량 낮게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SCMP는 “중국 선수단이 ‘붉은 짐’을 잔뜩 지고 파리에 도착하는 모습이 SNS에서 화제가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올림픽 선수촌에 제공된 ‘골판지 침대’도 교체 대상이 됐다. 중국 선수단은 골판지 침대가 아닌 자체 제작한 단단한 침대 틀을 파리까지 공수해 선수들에게 제공했다. 2020도쿄올림픽에 이어서 이번 파리올림픽에도 등장한 골판지 침대는 침대 프레임을 종이로 설계하고 그 위에 매트리스를 깐 것으로, 못이나 나사, 접착제 없이 조립이 가능하다. 조직위 측은 선수들이 가능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골판지 침대는 도쿄올림픽 때와 마찬가지로 비교적 작은 크기와 내구성 등이 논란의 소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쿄올림픽 당시에는 조직위가 올림픽 기간동안 선수들 사이의 성관계를 방지하기 위해 골판지 침대를 선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파리올림픽에서 최초로 골판지 침대의 내구성을 시험해 본 선수가 등장했다. 아일랜드 선수단 소속 체조선수인 라이스 맥클레나건은 자신의 SNS에 “파리올림픽에 왔더니 골판지로 만든 ‘성관계 방지 침대’가 있더라”라며 “지난 도쿄올림픽 당시의 골판지 침대는 내 테스트를 견뎌냈다. 다만 당시에는 내가 엄격하게 테스트하지 않았을 수 있다”면서 침대위에서 뛰거나 물구나무를 서는 등의 동작을 취했다. 그 결과 파리올림픽 선수촌에 제공된 골판지 선수는 해당 선수의 다양한 테스트를 ‘통과’했다.그는 “파리올림픽의 골판지 침대는 테스트에서 통과됐다”며 밝게 웃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했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선수촌 입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B6동에서 지낸다.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은 탓에 폭염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르자, 대한체육회는 방마다 냉풍기를 설치하고, 선수단이 요청할 때 설치할 수 있도록 이동식 에어컨도 26대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에 따르면, 파리올림픽 선수촌은 패럴림픽이 끝난 이후 신규 주택, 학생 기숙사, 호텔, 공원, 상점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 검찰, ‘거짓 해명 의혹’ 김명수 전 대법원장 소환 통보

    검찰, ‘거짓 해명 의혹’ 김명수 전 대법원장 소환 통보

    검찰이 김명수 전 대법원장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소환 통보했다. 전직 대법원장이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으로 조사받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이어 두 번째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김 전 대법원장에게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김 전 대법원장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20년 5월 민주당의 ‘법관 탄핵’ 추진을 이유로 임성근 당시 고법 부장판사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도 국회에 거짓 답변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 전 대법원장은 당시 국회에 ‘탄핵을 위해 사표 수리를 거부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냈지만, 임 전 부장판사 측이 김 대법원장과의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거짓 답변 의혹이 불거졌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 전 대법원장은 건강상 이유로 사표를 수리해 달라는 임 전 부장판사에게 “수리해 버리면 (국회에서) 탄핵 얘기를 못 하잖아”라고 했다. 국민의힘 등은 2021년 2월 김 전 대법원장을 직권남용·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 전 대법원장에 대한 조사는 다음 달 중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 [단독] 한발 물러선 대검, 진상 파악 연기 요청 일부 수용

    [단독] 한발 물러선 대검, 진상 파악 연기 요청 일부 수용

    대검찰청이 ‘김건희 여사 대면조사 진상 파악’을 연기해달라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의 요청을 일부 수용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진상 파악 대상도 중앙지검 수뇌부급으로 좁히는 걸 검토 중이다. 김 여사 조사를 진행한 수사팀을 중심으로 일선 검사들의 반발 기류가 감지되자 한 발 물러선 것으로 해석된다. 2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검 감찰부는 ‘중앙지검의 수사에 지장 없이 차분하게 진상 파악을 진행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이 지검장이 대검에 “현재 수사팀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 데다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곧바로 진상 파악을 진행할 경우 수사팀이 동요하고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시기를 조금 연기해 달라”는 요청을 한 데 대해 일부 수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원석 검찰총장은 김 여사 대면조사가 ‘제3의 장소’에서 진행되고 사전보고가 이뤄지지 않은 경위를 파악하라고 감찰부에 지시했다. 대검은 당초 보고 체계 윗선에 있는 부장검사 이상 간부들부터 진상 파악을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뇌부’ 급으로 좁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이 지검장과 김 여사 명품백 수사 지휘 라인인 1차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담당인 4차장에 대해서만 진상 파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 지검장은 “진상 파악이 진행돼도 수사팀을 제외하고 본인만 받겠다”는 취지를 전달했다.
  • [사설] 버젓이 시세조종… 빅테크 카카오의 기업윤리 실종

    [사설] 버젓이 시세조종… 빅테크 카카오의 기업윤리 실종

    카카오 창립 이듬해인 2011년 처음 연 간담회에서 김범수(현 경영쇄신위원장) 창업자가 내건 포부는 거창했다. 그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칠 수도 있겠지만 우리의 경쟁자는 페이스북과 트위터(현 X)”라고 당당하게 선언했다. “카카오의 철학은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도 다짐했다. 10여년이 흐른 지금 그는 주가 조작범으로 영어(囹圄)의 처지에 직면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하이브의 인수 방해를 목적으로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가담한 혐의로 어제 구속됐다. 호기롭게 경쟁 상대로 삼은 글로벌 빅테크들이 인공지능(AI)을 둘러싼 기술 경쟁에 몰두하고 있는 사이 카카오는 전문 분야도 아닌 연예기획사 인수를 위해 주식시장을 교란하는 위법을 버젓이 자행했다. 참으로 세계적 망신거리가 아닐 수 없다. 인수전 당시 16만원대까지 올랐던 SM엔터 주가는 10만원 이하로 떨어졌고, 내막도 모르고 고가에 주식을 매입했던 일반 투자자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았다. 주가조작은 자본주의 시스템의 신뢰를 뿌리째 흔드는 중대범죄다. 차제에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 차원에서도 일벌백계로 다스려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 카카오의 행보는 ‘더 나은 세상’에 대한 약속과는 거리가 멀다. 플랫폼 절대 강자 지위를 이용해 소상공인 사업 영역을 침해했고,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는 ‘먹튀논란’을 불렀다. 카카오엔터의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 카카오모빌리티 콜 몰아주기 의혹, 가상화폐 관계사의 횡령·배임 등 법을 무시한 몸집 불리기로 ‘탐욕의 상징’이 됐다. 초심으로 돌아간다며 지난해 하반기 경영쇄신을 선포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준법과신뢰위원회도 설치했지만 공염불에 그쳤다. 무늬만 혁신 기업으로 드러난 이상 카카오의 위법행위에 대해 적절한 제재와 규제 대책이 필요하겠다.
  • [사설] 檢 총장발 김 여사 수사 절차 논란, 본말전도다

    [사설] 檢 총장발 김 여사 수사 절차 논란, 본말전도다

    이원석 검찰총장의 ‘대국민 사과’가 파장을 낳고 있다.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경호처 부속 건물에서 대면조사한 사실을 두고 이 총장은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야당도 가세해 대통령실과 검찰을 공격했다. 이 총장이 보고도 못 받고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한 경위에 대해 감찰을 언급하자 수사 검사는 이에 반발하며 사표를 던졌다. 김 여사가 자진해서 12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성실히 받은 사실은 온데간데없이 사소한 절차를 놓고 벌이는 갑론을박은 본말전도다. 이 총장은 “법 앞에 특혜도, 성역도 없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 총장이 검찰 청사 내 조사를 고집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영부인 대면조사는 경호나 보안 면에서 안전한 장소가 나을 수 있다. 검찰과 경호실이 합의해 조사 장소를 정한 것이다. ‘이 총장 패싱’ 논란도 마찬가지다. 지휘 계통상 검찰총장은 일선 검찰청의 보고를 받는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김 여사 관련의 두 개 의혹 가운데 대면조사의 주 사건인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은 이 총장에게 지휘권이 없다. 2020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으로부터 해당 사건 수사 지휘권을 박탈했기 때문이다. 사전에 김 여사 조사 보고를 받지 못한 이 총장의 심사가 뒤틀릴 수도 있겠다. 그러나 수사팀은 전례없는 영부인 대면조사라는 보다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휴대전화 통신이 제한되는 경호처 부속건물 조사 요청을 수용했고 이로 인해 조사 중 제때 소통하기 어려웠던 상황이었음을 이 총장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비공개 조사 문제도 그렇다. 피의자 요청에 따른 비공개 소환은 검찰수사의 관례가 되다시피 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씨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딸 조민씨도 비공개 조사를 받았다. 이 총장이 ‘원칙’ 이외의 다른 생각을 품는다면 이번 논란은 별개 문제가 된다. 그게 아니라면 영부인 대면조사를 둘러싼 검찰 내부잡음을 이 총장 스스로가 진화할 필요가 있다.
  • 美비밀경호국장 “트럼프 피격은 가장 중대한 작전 실패”

    美비밀경호국장 “트럼프 피격은 가장 중대한 작전 실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에 관한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 전현직 대통령 경호를 전담하는 국토안보부 산하 미국비밀경호국(USSS)이 집중포화를 맞았다. 킴벌리 치틀 USSS 국장은 22일(현지시간) 하원 감독위원회가 소집한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중 벌어진 총격 사건을 언급하며 “지난 수십년을 통틀어 가장 중대한 작전 실패였다”면서 “모든 경호 실패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날 낸시 메이스 공화당 하원 의원은 “사전에 막지 못해 양당에서 사퇴 요구가 쏟아진다”는 분위기를 전하고, 로 카나 민주당 의원은 “대선후보 암살 시도가 이뤄진 상황에서 경호국을 계속 이끌 수 없다”며 사퇴를 직접 요구했다. 하지만 치틀 국장은 “나는 비밀경호국을 이끌 최선의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진 사퇴를 거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재발을 막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조사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시정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사건이 일어난 시간은 백주 대낮이었고 사건 장소는 총격범이 올라간 건물 외에는 높은 건축물이 없는 허허벌판으로 경호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아울러 총격범을 목격한 시민이 신고를 했는데도 이를 무시했던 것으로 나타나 비판이 잇따랐다. 그러나 치틀 국장은 ‘사전 보안 검색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총격범이 어떻게 건물 옥상에 올라갔는지’, ‘최초 목격자 신고 이후 대처는 어땠는지’ 등 당시 사건을 규명할 핵심 의혹 관련 자료 제출을 거부했고, 의원 질의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에서 행사 전 추가 경호 인력을 요청했으나 USSS가 거부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치틀 국장은 “그날 요청된 인력이 파견됐다”며 “유세 행사와 관련해 거부한 요청은 없었다”고 적극 부인했다. 지난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버틀러에서 연설을 하던 중 오른쪽 귀에 총을 맞아 부상을 입었다. AR-15 반자동 소총을 쏜 토머스 매슈 크룩스(사망·21)는 현장에 배치된 USSS 저격수에게 사살당했다. 당시 USSS는 크룩스가 유세장에 있는 한 건물 지붕 위로 소총을 멘 채 올라간다는 목격자 신고를 받았지만, 총격 직전까지 약 20분 동안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 이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 콜 몰아주기·엔터 추가 의혹…카카오 옥죄는 ‘4개의 수사’

    콜 몰아주기·엔터 추가 의혹…카카오 옥죄는 ‘4개의 수사’

    檢, 일부 의혹 윗선 김범수 정조준그룹 “불법성 없다” 장기전 예고金 영장 판사, 과거 이재용도 구속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58) 경영쇄신위원장이 23일 구속되면서 카카오 그룹 계열사를 둘러싼 여러 건의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검찰은 카카오엔터의 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 카카오택시의 콜 몰아주기 등 4개의 굵직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특히 일부 사건은 의혹의 정점으로 김 위원장이 지목된 터라 이미 총수 공백 사태를 맞은 카카오의 사법 리스크는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12월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주식 매수 과정에서 시세를 조종한 사건을 수사하던 중 카카오엔터가 드라마제작사를 시세보다 고가에 인수한 정황을 포착해 금융조사1부(부장 김수홍)에 배당했다. 금융감독원에서 이첩된 SM엔터 시세조종을 들여다보다 검찰이 추가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별도로 수사에 나선 것이다. 카카오엔터가 2020년 바람픽처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김성수 당시 카카오엔터 대표와 이준호 당시 투자전략부문장이 바람픽처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비싸게 매입·증자했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 내용이다. 검찰은 지난 2월과 3월 김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두 차례 법원에서 기각됐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알고리즘을 조작해 자사 가맹 택시인 ‘카카오T 블루’에 승객 호출을 선점할 수 있도록 했다는 이른바 ‘콜 몰아주기’ 사건도 검찰이 수사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사건으로 카카오모빌리티에 27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요청에 따라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2월 사건을 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로 배당해 수사 중이다. 검찰이 카카오 그룹 계열사의 범죄 행위에 대해 최고 의사결정자인 김 위원장의 지시나 관여 등 연결고리를 확인하기 위해 그를 소환 조사할 가능성도 있다. 김 위원장의 구속으로 범죄 혐의 입증에 자신감이 붙은 터라 관련 수사에는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김 위원장은 SM엔터 시세조종과 관련해 건강상 문제로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한편 김 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담당했던 한정석(47)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에도 법조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부장판사는 2016년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2017년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청탁 및 뇌물 혐의를 받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하기도 했다.
  • 류희림 방심위원장 연임… 野 반발 격화

    류희림 방심위원장 연임… 野 반발 격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23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류희림 위원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현 정권의 방송 장악 시도라며 강력 반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류 위원장과 강경필 변호사, 김정수 국민대 교수를 위촉한다고 방심위에 공문을 보냈다. 류 위원장을 포함해 방심위원 6명의 임기가 전날 만료된 데 따른 조치다. 방심위는 9명으로 구성되며 대통령이 3명, 국회의장 3명,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가 3명을 추천할 수 있는데 윤 대통령이 이 중 자신의 몫인 3명을 추천한 것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 5일까지 임기가 남은 김우석·허연회 위원과 새로 위촉된 3명은 이날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전날 임기가 만료된 류 위원장을 다시 위원장으로 호선했다. 위원 5명 모두 친여 성향으로 평가된다. 류 위원장은 “방심위 심의 활동은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중요한 활동인 만큼 하루라도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현재 임기가 만료됐거나 앞으로 임기가 만료될 예정인 위원들의 후임을 국회가 관련법에 따라 신속하게 추천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위원 2명의 임기 만료인 다음달 5일이 지나면 단 3명이 방심위를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차기 방심위가 온전히 구성될지는 알 수 없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으로 여야가 첨예하게 공방을 벌이고 있어서다. 류 위원장도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신학림·김만배 녹취록’을 보도한 언론사를 심의하라는 민원을 넣도록 지인들에게 사주했다는 이른바 ‘청부 민원 의혹’과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의 편향 구성 논란 등으로 야권의 비판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류 위원장을 이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증인으로 채택한 상태다. 민주당 소속인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날 방송회관을 방문해 류 위원장에게 “이렇게 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항의했다. 이정헌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권이 방송 장악의 계획을 밀어붙이고 있다. 일단 24일과 25일에 진행되는 이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방송 장악 시도를 막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 한동훈 “김 여사 수사, 국민 눈높이 더 고려했어야”

    한동훈 “김 여사 수사, 국민 눈높이 더 고려했어야”

    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 ‘순리’ 강조“당내 민주 절차 통해 토론해 볼 것”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한동훈 신임 대표는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 조사한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를 더 고려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23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4차 전당대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본인의 ‘제3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 특검법’ 추진과 관련, “우리 당이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하나하나 순리대로 풀어 나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 있나. “당연히 찾아가 뵈어야 한다. 일정을 구체적으로 잡지는 않았지만, 당정관계를 생산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대통령을 찾아뵙고 자주 소통할 예정이다.” -야당이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을 추진하라고 논평을 냈다. “야당은 특검 말고는 할 얘기가 별로 없나 보다. 야당과도 협치하겠다. 그리고 우리 당이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하나하나 순리대로 풀어 나갈 것이다.” -원내 반대에도 불구하고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을 강행할 생각인가. “제3자 특검법을 냄으로써 여러 가지 돌파구가 생겼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제가 제안한 안을 정면으로 거부했다. 지금 생각도 같은데 당내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토론해 보겠다.” -야권의 ‘한동훈 특검법’ 추진에 어떻게 대응할 생각인가. “그런 억지, 협박으로는 저와 국민의힘이 새로운 변화를 향해 나아가는 것을 방해하지 못할 것이다. 특검은 국민적 의혹이 있어서 하는 것인데 저를 해코지하겠다는 목적 말고는 그 내용이 뭔지 모른다. 있더라도 너무 황당한 내용들이다. 경찰 수사와 경찰 수사심의위원회, 대단히 공격적인 수사를 했던 공수처에서도 무혐의를 냈던 사안이다.” -최고위원에 친윤(친윤석열) 성향 인물들이 포함되면서 불안정한 지도부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우리의 목표는 같다. 이 정부를 성공시켜 정권을 재창출하는 것이다. 목표가 같은 사람들 사이의 이견은 갈등이 아니다. 이견을 민주적인 토론과 합리적인 대화로 해소하고 더 좋은 정답을 찾겠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 조사 방식과 절차가 적절했다고 보나. “그동안 조사가 미뤄졌는데 영부인이 결단해 직접 대면조사가 이뤄졌다. 검찰이 공정하고 신속하게 결론을 내야 한다. 다만 검찰이 수사 방식을 정하는 데 국민의 눈높이를 더 고려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야당이 다수 의석을 이용해 각종 법안 처리를 강행하고 있는데, 어떻게 풀어 갈 것인가. “집권 여당이 소수당이었을 때 좋은 정치를 하고 좋은 성과를 낸 적은 민심과 한편이 됐을 때였다. 저는 그렇게 변화할 것이다. 야당이 막 나가고 있는 부분들을 민심과 함께 제지하고 심판하고 평가할 것이다.”
  • 이창수 “김 여사 수사에 영향”… 대검에 진상파악 연기 요청

    이창수 “김 여사 수사에 영향”… 대검에 진상파악 연기 요청

    ‘총장 패싱’ 놓고 신뢰성 문제 지적조만간 간부 대상 진상 파악 예정李지검장 “수사팀 많이 힘들어해진상 파악 진행 땐 본인만 받겠다”검찰총장 “검사 사표 반려” 지시 김건희 여사를 사전 보고 없이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한 진상을 파악하라고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시한 데 대해 이창수(53·사법연수원 30기) 서울중앙지검장이 23일 진상 파악 일정을 연기해 달라는 뜻을 대검찰청에 밝혔다. 지난 20~21일 이뤄진 김 여사 대면조사를 놓고 대검과 중앙지검 간 충돌 여진이 지속되고 있다. 대검은 이번 사안을 검찰 조직의 신뢰와 연결된 문제로 판단하고, 보고 체계 윗선에 있는 부장검사 이상 간부들부터 진상 파악을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중앙지검에선 대통령 부인을 직접 조사할 정도로 성실히 수사를 진행했는데 이 총장이 진상 파악을 지시한 건 수사팀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다며 반발하는 기류가 강하다. 검찰에 따르면 이 지검장은 이날 대검에 “현재 수사팀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 데다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곧바로 진상 파악을 진행할 경우 수사팀이 동요하고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며 “시기를 조금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지검장은 또 “진상 파악이 진행돼도 수사팀을 제외하고 본인만 조사받겠다”는 취지를 전달했다고 한다. 앞서 지난 22일 이 총장으로부터 진상 파악 지시를 받은 대검 감찰부는 보고 체계 윗선에 있는 중앙지검 부장검사 이상 간부들을 대상으로 조만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검은 “이 지검장의 요청은 의견 조율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진상 파악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장을 보좌하는 대검 등에선 대통령 부인이라는 중요한 피의자 조사를 사전에 보고하지 않은 건 절차적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검찰 고위 관계자는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나중에 결론이 어떻게 나든 간에 아무도 검찰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 우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일부 검사 사이에선 이번 사안에 대해 ‘중앙지검이 할 일을 했다’는 의견도 상당수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부장급 검사는 “총장 판단대로 ‘검찰청에서 김 여사 조사’를 밀어붙였다면 조사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검찰청 내에서 정식 조사해야 한다는 원칙 고수에 대해서도 반신반의하는 의견이 더러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이 총장은 전날 김 여사 명품백 의혹을 수사 중인 중앙지검 형사1부 김경목(사법연수원 38기) 부부장검사가 진상 파악 지시에 반발해 제출한 사표를 반려하라고 대검 참모진에게 지시했다. 대검 관계자는 “총장 의중은 진상 파악을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하려는 것이지 일선 검사에게 어떤 조치를 취하려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 ‘한동훈 2기’ 첫 과제는 대통령과의 관계설정… 당 분열도 넘어야

    ‘한동훈 2기’ 첫 과제는 대통령과의 관계설정… 당 분열도 넘어야

    ‘채상병 특검법’도 계파 갈등 우려공멸 막을 전략적 관계 유지 관측도전대 직후 韓 전화해 尹 격려 받아‘대야 전투력’ 부족 의구심 풀어야민주 “특검법에 전향적 태도 기대”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가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으로 끝나면서 한 신임 대표는 거야의 공세 맞대응, 당내 균열 봉합, 민심 복구 등 중대 과제 앞에 섰다. 여기에 총선 국면에서 1·2차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이 벌어졌던 만큼 향후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구축하려면 윤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당의 한 재선 의원은 23일 “한 대표의 득표율(62.84%)이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 윤 대통령의 표정이 좋을 수가 있겠나”라며 “분열하거나 싸우면 다 죽는 거다. (한 대표가) 오만해도 우리 당은 깨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힘겨루기’로 당이 분열하는 것이 최악의 상황이라는 의미다. 이미 총선 국면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한 대표의 측근인 김경율 당시 비상대책위원이 ‘마리 앙투아네트’로 표현하면서 1차 충돌이 일어났고 이른바 ‘이종섭·황상무 거취 논란’으로 2차 충돌이 벌어졌다. 이번 전당대회 국면에서도 친윤(친윤석열)계는 ‘한 대표의 김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을 통해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신뢰 부족을 강조하면서 윤·한 갈등이 재차 부각됐다. 앞서 한 대표가 밝혔던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도 당내 친윤계와 친한(친한동훈)계의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 그간 여당 원내지도부의 공식 입장은 ‘선수사 후특검’을 전제로 한 특검법 반대였는데, 한 위원장이 이를 밀어붙일 경우 친윤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친윤계와 친한계의 분열을 극대화하기 위해 ‘한동훈 특검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모두 분열과 싸움은 곧 공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윤 대통령 임기가 반환점도 돌지 않은 상태인 데다 한 대표 역시 당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대통령으로부터의 ‘조기 독립’을 시도하다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 반면 친윤계도 높은 득표율로 당선된 한 대표를 과거 이준석·김기현 전 대표처럼 완력으로 밀어내기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실제 이날 한 대표는 전당대회 직후 윤 대통령에게 전화했고 윤 대통령으로부터 격려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한 대표가 ‘대야 전투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당내 의구심을 어떻게 풀지도 관심이다. 여당 내 3선 의원은 “한 대표가 가장 먼저 풀어야 할 부분은 당 문제보다 더불어민주당과의 관계”라며 “그야말로 파탄 난 국회 상황을 어떻게 잘 해결해야 하는지가 가장 큰 숙제”라고 말했다. 그는 “강공 드라이브도 안 되고 질질 끌려다녀서도 안 된다. 합리적이고 설득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선 내부 결속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한 대표의 당선이 국민의힘이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특히 채상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전향적인 태도를 기대한다”고 했다.
  • 엔터 추가 의혹·콜 몰아주기… 카카오 전방위 압박하는 검찰 수사

    엔터 추가 의혹·콜 몰아주기… 카카오 전방위 압박하는 검찰 수사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58) 경영쇄신위원장이 23일 구속되면서 카카오 그룹 계열사를 둘러싼 여러 건의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검찰은 카카오엔터의 드라마제작사 고가인수 의혹, 카카오택시의 콜 몰아주기 등 4개의 굵직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특히 일부 사건은 의혹의 정점으로 김 위원장이 지목된 터라 이미 총수 공백 사태를 맞은 카카오의 사법 리스크는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12월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주식 매수 과정에서 시세를 조종한 사건을 수사하던 중 카카오엔터가 드라마제작사를 시세보다 고가에 인수한 정황을 포착해 금융조사1부(부장 김수홍)에 배당했다. 금융감독원에서 이첩된 SM엔터 시세조종을 들여다보다 검찰이 추가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별도로 수사에 나선 것이다. 카카오엔터가 2020년 바람픽쳐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이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비싸게 매입·증자했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 내용이다. 바람픽쳐스는 이 부문장의 아내인 배우 윤정희씨가 대주주였다. 검찰은 지난 2월과 3월 김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두 차례 법원에서 기각됐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알고리즘을 조작해 자사 가맹 택시인 ‘카카오T 블루’에 승객 호출을 선점할 수 있도록 했다는 이른바 ‘콜 몰아주기’ 사건도 검찰이 수사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사건으로 카카오모빌리티에 27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요청에 따라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2월 사건을 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로 배당해 수사 중이다.검찰이 카카오 그룹 계열사의 범죄 행위에 대해 최고 의사결정자인 김 위원장의 지시나 관여 등 연결고리를 확인하기 위해 그를 소환조사할 가능성도 있다. 김 위원장의 구속으로 범죄 혐의 입증에 자신감이 붙은 터라 관련 수사는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김 위원장은 SM엔터 시세조종과 관련해 건강상 문제로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한편 김 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담당했던 한정석(47)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에도 법조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부장판사는 2016년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2017년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청탁 및 뇌물 혐의를 받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하기도 했다.
  • ‘김건희 특혜 조사’ 연일 공세 펼치는 민주…검찰개혁 추진 명분 쌓나

    ‘김건희 특혜 조사’ 연일 공세 펼치는 민주…검찰개혁 추진 명분 쌓나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 대면조사 한 이후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연일 ‘특혜 조사’를 강조하면서 “검찰 스스로 개혁대상이 됐다”고 맹공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검찰개혁과 김건희 특검법의 명분 쌓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23일 본격적인 ‘검찰 때리기’와 함께 ‘김건희 특검법’의 필요성 부각에 나섰다. 문재인 정부 법무부 장관 출신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수사 검사가 검찰총장을 패싱하고 안가에 신분증을 내고 기어들어 갔는데 수사팀에 수사의지가 있는 것이냐”며 “검찰이 수사 의지 대신 얌전한 충견처럼 꼬리를 내린 건데 영부인의 결단이 아니라 수사농단이다”고 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 또한 논평에서 “김 여사에 대한 총장패싱, 황제조사는 김 여사 관련 의혹을 풀 열쇠가 특검뿐임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논란을 특검법과 함께 검찰개혁 추진 동력으로 삼겠다는 분위기다.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낸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이번 조사는) 검찰이 스스로 개혁 대상임을 웅변으로 말하는 것”이라며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찰청의 갈등 상황은 검찰이 정말 엄정한 수사, 공정한 수사, 살아있는 권력 수사를 할 수 없는 기관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김건희 특검법으로 김 여사의 국정농단 혐의를 백일하에 드러내 단죄하는 한편 검찰개혁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이미 국회에서는 조국혁신당이 ‘검찰개혁 4법’(공소청법·중수청법·수사절차법 제정안·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공개한 가운데 민주당도 이달 중 7월 중 법안을 만들어 당론으로 발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지금 국회에서 채상병 특검법이라는 큰 난제가 남아있기 때문에 아직 (검찰개혁과 관련해) 구체적인 타임라인이 오고간 것은 없다”고 했다. 한편, 이날 조국혁신당은 윤 대통령 부부를 모두 수사하는 특검 법안을 제출하기도 했다. 박은정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는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당시 한동훈 전 검사장에 대한 채널A 사건 감찰 방해 및 수사 방해 의혹과 판사사찰문건 전달행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의혹 등 윤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대상이 명시됐다.
  • 당대표 한동훈 “김여사 수사, 국민눈높이 고려했어야” …‘결단’도 강조

    당대표 한동훈 “김여사 수사, 국민눈높이 고려했어야” …‘결단’도 강조

    국민의힘 새 대표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선출됐다. 한 신임 대표는 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과반인 62.84%(32만 702표)를 득표, 결선투표 없이 승리를 확정했다. 원희룡 후보는 18.85%(9만 6177표), 나경원 후보는 14.58%(7만 4419표), 윤상현 후보는 3.73%(1만 9051표)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민심도 당심도 결국 ‘변화’를 선택한 것이다.압도적 한판승으로 당권을 거머쥔 한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민심 이기는 정치 없다. 민심과 싸우면 안 되고 한 편이 돼야 한다”며 “국민의 마음과 국민 눈높이에 더 반응하자”고 말했다. 한 대표는 연설 직후 기자회견에서도 ‘국민 눈높이’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비공개로 조사한 데 대해 “검찰이 수사 방식을 정하는 데 있어서 더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 대표는 “그동안의 조사가 미뤄지던 것을 영부인께서 결단하셔서 직접 대면 조사가 이뤄졌다”며 “그러니까 검찰이 공정하고 신속하게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한 대표는 대표 출마 선언 때 공언했던 제삼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특검법을 추진할지에 “우리 당이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하나하나 순리대로 풀어나갈 거란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 야당이 한 대표 당선 직후 일제히 제삼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특검법을 빨리 추진하라고 촉구했다는 질문에는 “야당은 지금 도대체 특검 말고는 할 얘기가 별로 없나 보다”라면서 “저는 야당과도 협치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 대표는 채상병특검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원내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히더라도 앞서 공언한 대로 특검법 발의를 강행할지 묻는 말에는 “정치는 살아있는 것이고, 저는 당 대표가 오늘 됐다”며 “당에 절차가 있다”고 답했다. 그는 “제가 제삼자가 추천하는 특검법을 냄으로써 여러 가지 돌파구가 이미 생겼다고 생각한다. 그 이후 상황이 여러 가지 변했고,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는 제가 말하는 제삼자 (추천) 특검법을 정면으로 거부한 상황”이라며 “저는 제 뜻이, 지금 생각도 같은데 그 과정에서 당내 민주적 절차를 통해 토론해보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예방 계획에 대해선 “아직 일정을 구체적으로 잡지 않은 상태”라며 “당정 관계를 생산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대통령을 찾아뵙고 자주 소통드릴 예정이다”라고 했다. 다음은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대표와 일문일답. ▲윤석열 대통령 예방할 계획이 있나 당연히 찾아가 봬야 할 것이다. 아직 일정을 구체적으로 잡지 않은 상태지만, 당연히 당정관계를 생산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대통령을 찾아뵙고 자주 소통드릴 예정이다. ▲야권이 ‘채상병특검법’ 수용을 촉구하고 있다. 어떤 입장인가. 지명직 최고위원은 누구를 지명할 것인가. 야당은 도대체 특검 말고는 할 얘기가 별로 없나 보다. 저는 야당과도 협치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우리 당이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하나하나 순리대로 풀어 나갈 것이다. 지명직 최고위원 문제는 5분 전에 당선돼 지금 당장 말씀드릴 것은 아닌 것 같다. ▲원내 반대에도 불구하고 ‘제삼자 추천 채상병특검법’을 추진할 생각인가. 정치는 살아 있는 것이다. 제삼자 특검법을 냄으로써 여러 가지 돌파구가 이미 생겼다고 생각한다. 그 이후 상황이 여러 가지로 변했다. 저는 지금 생각도 같다. 그 과정에서 당내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토론해 보겠다. ▲당직 인선에 친윤(친윤석열)계도 기용할 계획이 있나. 우리 당에는 앞으로 ‘친한’이니 ‘친 누구’니 하는 정치 계파는 없을 것이다. 당이 이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유능한 분들, 경륜 있는 분들과 함께할 것이다. ▲야권의 ‘한동훈특검법’ 추진에 어떻게 대응할 생각인가. 그런 억지·협박으로 저와 우리 국민의힘이 새로운 변화를 향해 나아가는 것을 방해하지 못할 것이다. 특검은 국민적 의혹이 있어서 하는 것이다. 그냥 저를 어떻게든 해코지하겠다는 목적 말고는 그 내용이 뭔지 모른다. 있더라도 너무 황당한 내용들이다. 경찰 수사에서도 무혐의가 났고, 그 이후 경찰 수사심의위원회에서도 무혐의 난 상황이다. 대단히 공격적인 수사를 했던 공수처에서도 무혐의를 냈던 사안이다. 특검 수사를 할 만한 대상 자체가 있나. ▲전당대회 과정에서 밝혔던 법적 대응은 취하할 예정인가. 일률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많은 분과 함께 갈 것이다. 기본적으로 전당대회 기간에 있었던 갈등에 대해서는 과거는 과거대로 두고 미래로 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구상하고 있는 대표로서의 첫 번째 행보는. 대표 선거 내내 변화를 내걸고 표를 구했다. 거기에 60%대의 압도적인 표를 민심과 당심이 주셨다. 변화하라는 명령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민심과 당심의 명령을 충실히 따르겠다. ▲최고위원에 친윤계가 포함되면서 지도부 내 갈등 우려도 있다. 우리의 목표는 같다. 이 정부를 성공시켜서 정권을 재창출하는 것이다. 목표가 같은 사람들 사이의 이견을 갈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제가 생각하는 게 정답은 아니다. 열어놓고 유연성 있게 설득하고 경청하고 설득당할 것이다. ▲최근 이뤄진 김건희 여사의 검찰 조사 방식과 절차가 적절했나. 그동안 조사가 미뤄졌는데 영부인이 결단해 직접 대면 조사가 이뤄졌다. 검찰이 공정하고 신속하게 결론을 내야 한다. 다만 검찰이 수사 방식을 정하는 데 더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불어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이용해 각종 법안 처리를 강행하는 데 대한 대책은. 집권 여당이 소수당이었을 때 좋은 정치를 하고 좋은 성과를 낸 적도 있었다. 그것은 집권 여당이 민심과 한 편이 됐을 때였다. 저는 그렇게 변화할 것이다. 야당이 한마디로 막 나가고 있는 부분들을 민심과 함께 제지하고 심판하고 평가받을 것이다.
  • ‘쯔양 공갈’ 혐의 구제역·주작감별사 사전구속영장

    ‘쯔양 공갈’ 혐의 구제역·주작감별사 사전구속영장

    검찰이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과 주작 감별사(본명 전국진)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 정현승)는 23일 공갈, 협박, 강요 등 혐의로 이들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는 지난해 2월 쯔양과 전 남자친구 간의 과거를 폭로하지 않겠다며 그 조건으로 쯔양으로부터 5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의 사전구속영장 청구는 지난 18일 구제역 등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나선 지 닷새 만에 이뤄졌다. 검찰은 전날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를 소환 조사했다. 구제역은 그러나 “리스크(위험) 관리를 위한 용역을 먼저 부탁한 건 쯔양 측이었고, 이에 대해 어쩔 수 없이 (용약)계약을 받아들였을 뿐이다”라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에 쯔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협박 영상을 공개합니다”라며 영상과 이메일 등 증거를 올리고 구제역 주장에 반박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0일 쯔양이 과거 술집에서 일했다는 것 등을 빌미로 구제역, 주작 감별사 등 유튜버들에게 협박당했다고 주장했다. 쯔양은 이후 직접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전 남자친구의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에 시달리며 강제로 일을 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이버 레커(사회적 관심이 쏠린 주제로 콘텐츠를 만들어 올리는 사람들을 이르는 표현) 유튜버들이 쯔양을 2차 가해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며 이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급기야 사이버 레커로 지목된 구제역 등 3명이 검찰에 익명 고발되면서, ‘쯔양 공갈’ 사건 수사가 개시됐다. 쯔양 측도 구제역, 주작 감별사, 범죄연구소 운영자 및 익명의 협박자 등을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조만간 수원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들과 함께 쯔양 협박 의혹을 받는 카라큘라는 구제역이 소환조사를 받은 22일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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