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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특검, 봐주기 수사 의혹 이창수 전 검사장 소환 조사

    종합특검, 봐주기 수사 의혹 이창수 전 검사장 소환 조사

    3대 특검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특별검사 권창영)가 ‘김건희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15일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을 불러 조사했다. 종합특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 전 검사장을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 피의자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시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함께 지휘했던 조상원 4차장검사도 오후 3시부터 불러 조사 중이다. 봐주기 수사 의혹은 서울중앙지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팀이 김건희 여사 개입 의혹에 대해 미리 결론을 지어놓고 수사했다는 내용이다. 특검은 사건 처분 이전 수사팀이 내부적으로 ‘불기소 의견서’를 작성하고, 처분 이후 수사보고서를 일부 수정한 정황을 근거로 ‘봐주기 수사’라고 의심하고 있다. 당시 해당 사건을 수사한 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김 여사가 계좌를 맡겼을 뿐 시세조종 범행은 알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불기소 처분한 바 있다. 이 전 검사장을 비롯한 당시 수사팀들은 이러한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들은 수사 결과를 미리 정해놓지 않았고, 보고서 수정은 언론 브리핑 등에 나온 지적사항을 보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사전에 작성된 것으로 의심되는 수사보고서는 수사 개시 이후 계속해서 인수인계해 온 문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김 여사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를 통보했지만, 김 여사 측은 ‘참고인 조사는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 의혹과 관련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다만 나 의원 측은 ‘서면으로 대체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지미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 체포 사건과 관련해 나 의원에게 오는 19일 소환 조사를 통보했으나 ‘서면 답변서를 제출하겠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당시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여 이를 규탄하는 집회를 벌였고, 이후 체포 방해 가담 등 혐의로 고발됐다. 내란특검(특별검사 조은석)에서도 의원들에 대한 체포 방해 혐의를 검토했지만, 당시 물리적인 충돌이 없었고 수사팀에 대한 별다른 방해가 없었다고 판단해 기소하지 않았다.
  • “전쟁 나면 고교생도 동원?”…6·25 기억 소환한 대만 동원계획 논란 [핫이슈]

    “전쟁 나면 고교생도 동원?”…6·25 기억 소환한 대만 동원계획 논란 [핫이슈]

    중국의 군사적 압박을 받는 대만에서 교육 당국의 동원 준비 계획안을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유사시 고등학생까지 전시 지원 체계에 포함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대만 교육부는 “군사훈련이나 군사작전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15일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서부 윈린 지역의 국립 투구상공고등학교는 최근 학교 홈페이지에 교육부의 ‘2027년도 학교 청년 복무 동원 준비 계획’을 공개했다. 그러나 계획안에 ‘학생 근무’, ‘인력 훈련’, ‘동원 실시’ 등의 표현이 담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학교 측은 다음 날 해당 내용을 삭제했다. 일부 현지 소식통과 야당 입법위원들은 이 계획이 단순한 재난 대비를 넘어 전시 상황에서 학생을 예비 민간 인력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특히 계획안에 대만군의 1급·2급 경계 강화 단계와 연계한 문구가 포함된 점을 문제 삼았다. 이들은 “미성년자인 고등학생을 동원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냐”며 교육부의 설명을 요구했다. 공공기관 인력이 부족해질 경우 학생들에게 협조 근무를 맡기려는 구조라는 비판도 나왔다. 홈페이지 공개 하루 만에 삭제…“학생 동원” 의혹 확산 논란이 된 계획안은 중국의 회색지대 전술과 인지전 위협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이 가짜정보와 경제 압박, 정치·군사·외교 수단을 활용해 대만의 국가안보를 흔들고 있다는 내용이다. 야권은 이 대목을 문제 삼았다. 재난 대응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전시 동원 체계를 학교 현장까지 넓히려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학교 문서에 ‘동원’, ‘학생 근무’, ‘인력 훈련’ 같은 표현이 등장한 점도 학부모 불안을 키웠다. 대만은 중국의 군사적 압박 속에 사회 전반의 방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청소년까지 전시 대비 체계에 포함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빠르게 확산했다. 한국에도 6·25전쟁 당시 학생들이 자진 참전한 학도의용군의 역사가 있다. 이들은 전투뿐 아니라 탄약 운반, 경계근무, 피난민 구호 등에도 참여했다. 이번 대만 논란이 학생과 전시 동원이라는 민감한 문제를 다시 떠올리게 한 배경이다. 다만 두 사례를 단순히 같은 선상에 놓기는 어렵다. 6·25 학도의용군은 전쟁 발발 직후 학생들이 자진 참전한 의용병 성격이 강했다. 반면 이번 대만 논란은 평시 교육 당국의 계획안에 ‘학생 근무’와 ‘동원’ 표현이 담기면서 불거졌다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 교육부 “군사훈련 아냐”…피난 안내·행정지원 목적 해명 대만 교육부는 즉각 진화에 나섰다. 교육부는 계획안 속 ‘대만군 1급·2급 경계 강화’라는 문구가 중앙정부의 대응 체계와 표준 용어 조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학생을 군사작전, 군사훈련, 군경 근무에 포함한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계획의 목적은 학교 안전과 재해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있으며 학생들이 맡을 수 있는 협조 사항도 피난 안내, 지역 돌봄, 공공서비스, 행정지원 등에 한정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 계획이 중국의 침공 위협에 대비한 ‘민군 사회방위훈련’과 재해 대응 절차를 점검하기 위한 행정 조율이라고 덧붙였다. 학생을 전장에 보내는 계획이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대만 당국은 앞서 2024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방위 동원 체계와 전민 국방 역량을 강화하는 중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에도 학교에 지역사회 긴급대응팀을 설치하려는 방안을 두고 “학생을 전쟁에 동원하려는 것 아니냐”는 학부모 반발이 나왔다. 이번 논란은 중국의 압박 속에서 대만 사회가 어디까지 전시 대비 체계를 넓힐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번지고 있다. 교육부는 군사 동원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미성년 학생을 공공 지원 인력으로 상정하는 문제를 둘러싼 논쟁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의장 출마 선언… “안전·검증·언론·균형발전 4대 현안 정조준”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의장 출마 선언… “안전·검증·언론·균형발전 4대 현안 정조준”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이 15일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오세훈 서울시정의 안전 불감증과 치적성 혈세 낭비, 언론장악 잔재를 정조준한 강력한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김 부의장은 15일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시민들께서 이번 선거를 통해 민주당에 118석 중 재의결 권한을 갖춘 3분의 2 의석, 즉 ‘80석’이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는 오세훈 시정의 독주를 강력히 견제하고, 위기 속에서 시민의 생명과 삶을 온전히 지켜내라는 천만 시민의 엄중한 명령”이라며 출마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특히 그는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시정의 핵심 현안인 ▲서소문 고가 및 GTX 안전 참사 규명 ▲한강버스 전면 조사 ▲TBS 정상화 ▲강남북 균형발전 사수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며 배수진을 쳤다. 김 부의장은 첫 번째 공약으로 서울시의 안전 불감증을 뿌리 뽑기 위한 통합 ‘행정사무조사권’ 즉시 발동을 전격 선언했다. 그는 천만 시민을 공포에 빠뜨린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망 사고’와 ‘GTX 철근 누락 사태’ 등을 정조준하며, 시정의 총체적인 안전 부실 문제를 철저하게 파헤치겠다고 날을 세웠다. 또한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대형 인프라에서 발생한 부실시공과 붕괴 참사는 서울시의 안일한 감독이 부른 명백한 인재(人災)”라고 강력히 규정했다. 이어 “의장 취임 즉시 시의회 최고 수준의 견제 권한인 행정사무조사권을 발동하고, 의회 내 ‘시민안전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를 가동하여 부실시공의 원인과 서울시의 행정 의혹을 단 한 치의 의혹도 없이 철저히 규명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피력했다. 김 부의장은 두 번째로 취항 초기부터 각종 안전사고가 속출하고 있는 한강버스 사업에 대해 ‘단독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첫 사업 시작부터 현재 운행 단계까지의 모든 현안을 철저히 조사·검증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민간 사업자의 결손을 시민 세금으로 보전해 주는 독소 조항은 물론, 선박 안전성과 운항 타당성 등 전 과정을 원점에서 현미경 검증하여 시민의 안전과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은 전면 폐기 처분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셋째로 파행을 겪고 있는 ‘TBS 방송 정상화’를 즉시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취임 즉시 편파적이었던 지원 폐지 조례를 바로잡는 조례 개정을 단행하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안정적인 재정 지원 방안과 공영성·독립성 회복 로드맵을 의회가 주도해 공정하고 독립적인 시민의 방송을 천만 서울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겠다는 구상이다. 넷째로 오세훈 시장의 한강 중심 전시성 치적 예산과의 전면전을 선포하고, 소외된 ‘강남북 균형발전 예산’을 최우선으로 사수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시학 박사이자 제10대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장을 역임한 김 부의장은 “예산은 시장의 홍보비가 아니라 시민의 삶과 무너진 지역 균형을 바로잡는 힘”이라며 “시민의 삶과 무관한 치적성 예산은 단 1원도 쉽게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며, 강남북 균형발전과 민생·안전 예산을 확보하는 데 의장의 모든 권한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정치(제9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책(제10대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장), 의회 운영(제11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부의장) 능력을 모두 갖춘 4선의 김 부의장은 “지난 12년간 의장직을 철저히 준비해 왔다”라며 “의장실 중심에 ‘의원 공약 상황판’을 설치하고 서울시와의 강력한 정책협의체를 가동해 118명 시의원의 지역 공약 상호 이행을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인제 부의장은 “서울시의회는 더 이상 집행부의 독주 앞에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세훈 시정을 가장 강력하게 견제할 준비된 야전사령관,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혁신적 의장, 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따뜻한 민생 의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가족 간 2억 무이자 차용거래는 합법”…국세청 그물망 피하는 법 [세테크]

    “가족 간 2억 무이자 차용거래는 합법”…국세청 그물망 피하는 법 [세테크]

    “부모와 자식 간에 무이자 차용증만 쓰면 2억원까지는 세금을 안 내도 괜찮다.” “가족끼리 송금 땐 이체 메모만 잘 쓰면 세무조사가 면제다.” 유튜브나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이러한 내용이 절세 꿀팁으로 포장돼 많은 국민이 사실인 양 받아들이는데요. 이처럼 자극적인 제목으로 뽑힌 세금 정보 영상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들이 많습니다. 국세청은 최근 ‘상속·증여세 오해, 그리고 진실’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금융 증빙이 없는 부모·자식 간 돈거래는 증여세 부과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국세청이 살짝 알려준(?) 세테크’ 이야기는 ‘가족 간 2억원 무이자 차용 거래’에 관한 겁니다.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이자 부담을 덜면서도 국세청의 정밀한 사후관리 전산망을 피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합니다. 2억 1739만원까지는 무이자 차용거래에도 세금 없다…그러나 국세청은 가족 간 돈거래에서 법정 이자율(4.6%)로 계산한 이자가 연 1000만원 밑이라면 이자에 대한 증여세를 부과하지 않습니다. 예컨대 부모가 자녀에게 2억원을 빌려주고 무이자(0%)로 계약을 맺었다고 합시다. 법정 이자율 4.6% 기준으로 2억원에 대한 연이자는 920만원입니다. 자녀는 920만원을 이득 봤지만 연 1000만원을 넘지 않아 증여세를 내지 않습니다. 하지만 1000만원을 넘으면 초과분 아닌 전체 이자액에 대한 증여세를 내야 합니다. 증여세 과세 기준선인 이자액 1000만원을 법정 이자율(4.6%)로 계산하면 정확히 2억 1739만원이라는 숫자가 나옵니다. 그래서 2억 1739만원까지는 무이자 대출 계약을 맺어도 세금(증여세)을 매기지 않는다고 얘기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2억원을 빌렸는데 무이자 차용증만 쓰면 끝나는 걸까요. 세무 전문가들은 “세무조사에서 가장 먼저 탈탈 털리는 지름길”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이는 이자에 대한 증여세가 면제되는 것이지, 원금 자체를 대여금으로 인정하는 건 아닙니다. 국세청은 실질적인 내용 증빙이 없으면 언제라도 증여로 보고 세금을 부과합니다. 예컨대 그럴듯한 차용증이 있어도 차용 거래라는 사실이 은행 기록으로 증명되지 않으면 국세청은 증여로 판단합니다. 이를 피하려면 통장에 물증을 남겨야 합니다. 그래서 거래는 계좌 이체로만 합니다. 처음 부모에게 원금을 받을 때나, 원금 일부를 상환할 때도 통장으로 거래합니다. 이어 통장에 거래 사유를 명확하게 적습니다. 통장 메모 창에 ‘부모 대여금’, ‘원금 일부 상환’처럼 송금 목적을 명확하게 넣어야 합니다. 10년 뒤 통장을 보더라도 누구라도 차용 거래임을 알 수 있어야 합니다. 또 약정 기일을 지키는 겁니다. 차용증에 ‘매달 25일 원금 일부 상환’이라고 명시했다면 반드시 그 날짜에 송금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녀가 부모에게 가끔 드리는 용돈’으로 오해받을 수 있습니다. 만기 일시 상환은 무조건 피하라 매달 원금까지 쪼개 갚을 여력이 없는 자녀들은 보통 차용증 만기를 5년 혹은 10년 뒤로 잡고 ‘원금은 만기에 갚는다’는 조항을 넣습니다. 국세청은 이를 철저하게 시스템으로 관리합니다. 국세청은 세무조사 과정에서 가족 간 차용 거래로 인정해 주는 대신, 해당 채무액을 국세청 전산망인 ‘부채 사후관리 시스템’에 등록합니다. 이 시스템에 이름이 올라가면 국세청은 만기가 도래하는 해에 이 채무가 청산됐는지를 확인합니다. ‘가짜 거래’(증여)로 판단되면 돈을 빌린 최초 시점으로 소급해 수천만원의 증여세뿐 아니라 가산세 폭탄을 때립니다. 따라서 가장 안전한 방법은 몇십만 원이라도 매월 혹은 분기별로 원금을 갚아 나가는 내역을 통장에 남기는 겁니다. 사후 급조 의혹을 차단하려면… 가족 간 차용증에서 금융 기록만큼이나 중요한 건 ‘이 차용증이 실제 돈이 오가던 당일에 작성됐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겁니다. 대다수 납세자는 국세청으로부터 자금 출처 조사 통지를 받고서야 뒤늦게 서랍 속에 있던 차용증을 꺼내 듭니다. 안타깝게도 국세청은 이를 사후 급조 서류로 의심합니다. 이를 피하기 위해선 차용증을 작성한 당일에 공신력 있는 ‘날짜 도장’을 찍어두는 겁니다. 우체국 내용 증명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발송인(부모)이 수취인(자녀)에게 어떤 내용의 문서를 언제 발송했는지를 우체국이 증명해주는 방식입니다. 차용증을 3부 인쇄해 우체국 창구에 제출하고 내용 증명으로 발송하면 됩니다. 또 법원 등기소나 인터넷 등기소를 통해 차용증 원본에 확정일자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조심해야 할 것…“이자 보냈다면 원천세 27.5% 신고·납부해야” 자금 규모가 커서 부모에게 3억원이나 4억원 이상을 빌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무이자가 불가능합니다. 이럴 땐 법정 이자율을 기준으로 차용증을 작성해야 합니다. 이때 대다수가 놓치는 게 있는데요. 바로 ‘비영업대금의 이익’에 따른 원천징수 의무입니다. 세법상 금융회사가 아닌 일반 개인이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으면, 이자를 주는 사람(자녀)이 이자액의 27.5%(지방소득세 포함)를 세금으로 미리 떼어 다음달 10일까지 국세청에 원천세로 신고·납부해야 합니다. 만약 자녀가 매달 이자를 보낼 때 27.5%의 원천세를 신고·납부하지 않았다면, 이 이자소득은 세법상 ‘무조건 종합과세’ 대상이 됩니다. 연간 금융소득 2000만원 기준선과 상관없이 단 1원의 이자를 받았어도 부모가 다음해 5월 무조건 종합소득세를 자진 신고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알고 잘 활용한다면 부모와 자녀 모두 세금 한 푼 내지 않고 부모의 자산을 합법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잠실시위 불법행위 동조하면 패가망신”…서울청장 강경 경고

    “잠실시위 불법행위 동조하면 패가망신”…서울청장 강경 경고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강도 높은 대응을 예고했다. 특히 불법행위에 가담하거나 동조할 경우 공범으로 처벌될 수 있다며 “패가망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 청장은 1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잠실 시위대의 핸드볼 여자 유소년 국가대표팀 소지품 수색 사건과 관련해 “다중의 위력을 과시한 행위로 판단해 일반 강요가 아닌 특수강요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수강요는 형량이 매우 무거운 범죄”라며 “아무 생각 없이 옆에서 불법행위에 동조했다가 공범으로 적용되면 패가망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찰은 유소년 대표팀 소지품 수색 사건을 비롯해 언론인 폭행, 경찰관 모욕, 참가자 간 폭행 등 모두 15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박 청장은 언론인 폭행 사건에 대해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감금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경찰은 사람을 특정해서 체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모욕 행위에 가담한 사람들도 조만간 검거될 것”이라고 전했다. 개표소가 위치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봉쇄와 관련해서도 업무방해 혐의 적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단체들이 사무실을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은 분명한 불법행위”라며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있으며 엄정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박 청장은 “참정권 침해라고 생각하는 시민들이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공론의 장이라는 점은 인정한다”며 “평화적 의사 표현은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인 만큼 최대한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일부 시위 참가자들 사이에서 제기된 현장 경찰관 복장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박 청장은 “대한민국 경찰이 아닌 사람이 대한민국 경찰과 함께 현장에 있을 이유가 없다”며 일각의 의혹 제기를 일축했다. 그는 “마스크와 선글라스 착용은 경찰관 건강 보호를 위한 것”이라며 “이름표와 제복, 소속 부대 등을 통해 신분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교통경찰에게는 선글라스가 지급되지만 다른 외근 경찰관들에게는 예산 부족으로 충분히 보급하지 못해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라며 “경찰관들에 대한 과도한 모욕이나 비난을 자제하고 경찰 사기를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6·3 지방선거 당일부터 현재까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접수된 112 신고는 모두 306건이다. 이 가운데 투표용지 부족 관련 신고는 15건으로 집계됐다.
  • [서울on] 검찰미래위에서 읽는 행간

    [서울on] 검찰미래위에서 읽는 행간

    법무부가 ‘검찰인권존중미래위원회’를 발족했다. 검찰의 인권침해 및 검찰권 남용 의혹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이 목적이다. 검찰권이 남용됐다면 언제, 누구를 향한 것이든 바로잡아야 마땅하다. 다만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위원회가 검찰도, 국회도 못한 새로운 진실을 찾아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위원회가 선정한 7개 사건은 이미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TF, 국회 국정조사에서 조사했지만 새로운 사실을 밝혀낸 것 없이 이견만 보이며 종료됐다. 수사 전문가도 아닌 위원들이 더 나은 역량을 발휘하리라 기대하긴 어렵다. 권한도 미미한 위원회가 국회보다 진실에 더 가까워질 것이라는 법무부의 판단에 다른 속내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든다. 조사 대상 7개 중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통계조작 사건, 윤석열 전 대통령 명예훼손 허위 보도 사건 등 4건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 검찰권 남용이 발생했고, 그것에 대한 객관적 증거가 있다면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서 주장하면 된다. 법원에서 검찰 수사의 위법성을 인정하고 공소기각 혹은 무죄 판결을 낸다면 가장 객관적인 ‘검찰권 남용’이 증명되는 셈이다. 그럼에도 재판이 아닌 별도 위원회를 구성해 검찰권 남용을 밝혀내겠다는 것은 사법 절차를 무너뜨리는 ‘절차적 정당성’ 파괴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대검찰청에 별도 독립된 조사기구 설치를 요청한 점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 ‘검찰’의 과오를 들춰내기 위해 ‘검찰’에 별도 조사기구 설치를 요청한다면 그 결과를 어떤 국민이 수긍할 수 있을까. 별도 조사기구가 내놓은 결론은 결국 정치 진영에 따라 ‘약속대련’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독립적인 조사기구 설치를 요청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변명은 궁색하다. 검찰권 남용을 주장하는 것도 결국 ‘정권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수사한다는 검찰을 믿지 못해서가 아닌지 반문하고 싶다. 위원회 인적 구성 역시 이런 의구심에 기름을 붓는다.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정부법무공단 이사장을 지냈던 인물이고, 다른 위원은 문 정부에서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진보단체로 구분되는 인권연대 사무국장도 위원으로 합류했고, 참여연대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는 교수도 포함됐다. 특정 정치 성향의 위원들로 꾸려진 위원회라면 ‘약속대련’은 해석을 넘어 현실이 된다. 논리적 설득력이 떨어지는 위원회 출범에 숨은 그림을 찾듯 이면의 행간을 읽게 된다. 특히 위원회가 ‘피해 회복을 위한 조치 사항 권고’를 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위원회가 피해자를 지목하고 회복을 위한 조치를 권고하면, ‘독립적인 위원회의 권고 사항이니 따를 수밖에 없다’는 논리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가 되지 않겠냐는 합리적 의심이다. 문 정부 시절 검찰 과거사위원회도 성과보다는 정치적 편향성 논란만 남겼던 터라 우려는 더욱 커진다. 지금의 위원회가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하종민 사회1부 기자
  • 불륜 의혹 상대와 재혼·출산 후 TV 복귀…“힘들었다” 발칵

    불륜 의혹 상대와 재혼·출산 후 TV 복귀…“힘들었다” 발칵

    일본 탁구 스타 후쿠하라 아이가 재혼과 출산 후 지상파 방송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지만, 현지 네티즌의 반응은 냉담했다.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13일 후쿠하라가 간사이TV 예능 프로그램 ‘오카베로’에 출연해 3년 만에 지상파 방송에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서 후쿠하라는 “여러 가지로 물의를 일으켰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이혼과 양육권 분쟁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리며 “논란 이후 밖에 나가는 것도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난해 재혼과 임신 사실을 발표한 데 이어 최근 출산한 아이에 대해서는 “이제 4개월이 됐다”며 미소를 지었다. 현재 남편에 대해서도 “요리를 잘해주고 다정하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일본 온라인에서는 비판 여론이 다시 확산됐다. 야후재팬 등 현지 포털에는 “가장 힘들었던 사람은 후쿠하라가 아니라 아이들과 전남편” “본인의 선택이 불러온 결과를 피해자인 것처럼 이야기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은 후쿠하라가 재혼한 남성이 과거 불륜 의혹 당시 함께 거론됐던 인물이라는 점도 다시 언급했다. 후쿠하라는 2016년 대만 탁구선수 장훙제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지만 2021년 이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아들의 양육권을 두고 갈등을 벌였으며, 2024년 합의를 통해 장훙제가 양육권을 갖고 공동 친권을 유지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특히 후쿠하라는 이혼 전인 2021년 일본 주간지 보도로 불륜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지난해 재혼한 남성이 당시 의혹의 상대와 동일 인물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재점화됐다. 이 때문에 일부 일본 네티즌은 후쿠하라가 방송에서 자신의 고통을 강조하면서도 과거 논란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나 반성은 없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후쿠하라는 어린 시절 ‘탁구 요정’으로 불리며 일본 여자 탁구를 대표하는 스타로 활약했으며, 2012년 런던 올림픽 은메달과 2016년 리우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했다.
  • ‘어벤져스’ 배우, 이스라엘 부동산 광고 찍었다가 ‘온라인 역풍’

    ‘어벤져스’ 배우, 이스라엘 부동산 광고 찍었다가 ‘온라인 역풍’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고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토니 스타크의 연인 페퍼 포츠 역을 맡았던 배우 기네스 팰트로(53)가 이스라엘의 부동산 광고 모델로 나섰다가 온라인에서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팰트로는 최근 이스라엘 텔아비브 북쪽 해안 도시 헤르츨리야에 건설 중인 51층짜리 부동산 프로젝트 ‘51 파크’ 홍보 영상에 출연했다. 뉴욕에서 촬영돼 지난주 공개된 이 광고 영상에서 팰트로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상징적인 건물들은 공원 옆에 있는 이유가 있다. 51 파크처럼 말이죠”라고 말했다. 그 건물이 뉴욕에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이스라엘 헤르츨리야에 있다”고 답했다. 팰트로가 이 광고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지는 않았지만, 소셜미디어(SNS) 이용자들은 팰트로의 최근 게시물로 몰려가 분노를 쏟아냈다. 일부 이용자는 이스라엘 전쟁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가 폐허가 된 상황에서 이스라엘 부동산을 광고할 수 있느냐고 비난했다. 팔레스타인 국기 사진과 함께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는 글을 적은 댓글도 이어졌다. 이스라엘은 여러 인권 단체로부터 가자지구에서 집단학살을 자행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또한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집단학살 재판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부는 이러한 의혹을 부인하며 군사 작전은 하마스를 격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CNN은 이번 역풍이 3년 동안의 가자지구 전쟁과 이란 전쟁 이후 이스라엘과 연관되는 것이 얼마나 위태로운 선택인지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최근 퓨 리서치 센터 조사에 따르면 36개국의 대다수 국민이 이스라엘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성인 응답자 중 67%가 이스라엘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고, 긍정적 견해를 가진 응답자는 25%에 그쳤다. 팰트로는 유대교와 기독교가 혼합된 가정에서 자랐다. 팰트로의 아버지는 유대인이었고 하누카 등 유대교 명절을 공개적으로 기념해 왔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주도한 이스라엘 테러 공격 이후 팰트로는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대통령에게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을 석방해 달라’는 촉구 서한을 보낸 할리우드 스타 중 한명이었다.
  • “트럼프 이름 여기 있다”…80세 생일날 열린 ‘엡스타인 파일방’ [핫이슈]

    “트럼프 이름 여기 있다”…80세 생일날 열린 ‘엡스타인 파일방’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80세 생일을 앞두고 워싱턴DC에 그가 받고 싶지 않을 ‘선물’이 등장했다.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 피해 생존자들과 시민단체가 트럼프의 이름을 붙인 엡스타인 파일 전시장을 열고 아직 공개되지 않은 자료의 추가 공개를 촉구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차이나타운의 한 갤러리 공간에 ‘도널드 J 트럼프와 제프리 엡스타인 추모 열람실’이 문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전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인 14일까지 이어진다. 전시장에는 미 법무부가 지금까지 공개한 엡스타인 관련 파일 전체가 종이책 형태로 놓였다. 분량은 약 350만 쪽, 책으로 묶으면 3437권에 이른다. 흰색 표지의 두꺼운 책들이 방 안을 둘러싼 책장에 빼곡히 꽂혔고, 방문객들이 사건의 규모와 피해를 되짚을 수 있도록 의자와 메모 공간도 마련됐다. 전시 이름은 의도적으로 도발적이다. 주최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건물과 시설에 자신의 이름을 붙이는 것을 좋아한다는 점을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비영리단체 공동창립자 데이비드 개럿은 “그는 자기 이름을 붙이는 것을 좋아한다”며 “그래서 실제로 그의 이름이 붙을 만한 곳에 이름을 붙이고 싶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생일잔치 옆 또 다른 전시 이번 전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80세 생일 행사와 맞물려 더 주목받았다. 텔레그래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격투기 행사를 포함한 화려한 생일 이벤트를 준비하는 동안 인근에서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전시가 열렸다고 전했다. 개럿은 “트럼프는 생일에 폭력을 축하하고 있지만, 우리는 여기서 생존자들을 기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시장에는 엡스타인 피해자로 추정되는 이들을 상징하는 1400개의 촛불도 설치됐다. 피해 생존자 마리나 라세르다는 이번 전시를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작은 생일 선물”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생존자들이 있고 이 모든 파일이 있고 그의 이름도 있다”며 “자기 이름이 어디에나 있길 좋아하는 대통령이라면 어떻게 고마워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라세르다는 또 온라인에 올라온 파일을 보는 것과 실제로 방 안에서 방대한 문서 더미를 마주하는 것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기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와 피해자, 가해자가 관련돼 있는지 직접 보면 충격적”이라며 “이것은 시각적인 문제”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의 범죄를 목격한 적이 없다고 부인해왔다. 텔레그래프도 이번 전시가 엡스타인의 다른 인맥이나 공범을 겨냥할 수도 있었지만 트럼프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웠다고 짚었다. 엡스타인의 오랜 조력자였던 길레인 맥스웰은 성매매 관련 범죄로 복역 중이지만, 미국 당국은 엡스타인의 성착취 네트워크와 관련해 맥스웰 외 다른 인물을 추가로 체포하지 않았다. “정치 아닌 인간의 문제” 전시장은 빠르게 정치권의 관심도 끌었다. 민주당 의원들이 현장을 찾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용 영상을 촬영했고 트럼프 행정부가 엡스타인 파일 공개 과정에서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생존자들은 이 문제가 정파 싸움으로만 소비되는 것을 경계했다. 라세르다는 “이것이 정치 문제로 보이는 데서 벗어나려 한다”며 “이제 여성의 문제만도 아니다. 인간의 문제”라고 밝혔다. 피해자들이 요구하는 핵심은 남은 자료의 추가 공개다. 법무부는 당초 약 600만 건의 엡스타인 관련 파일을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지금까지 공개된 것은 그중 일부다. 전시장에는 앞으로 추가 자료가 공개될 경우를 대비해 비어 있는 책장도 남겨뒀다. 주최 측은 이번 전시를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개럿은 중간선거가 열리는 11월 전까지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을 포함해 여러 주로 전시를 옮기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엡스타인 파일 은폐 의혹과 책임 규명 문제를 두고 “부패는 초당적 문제”라고 강조했다. 엡스타인 사건은 미국 사회에서 여전히 권력형 성착취와 사법 책임 논란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 생존자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단순한 파일 공개를 넘어 아직 답하지 않은 질문과 책임지지 않은 인물들을 다시 공론장에 올리려 하고 있다.
  • 김용태 “부정선거로 당권 유지 ‘장동혁 리더십’ 끝내야”

    김용태 “부정선거로 당권 유지 ‘장동혁 리더십’ 끝내야”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장동혁 대표를 향해 “공당의 대표가 극우 유튜버 등이 만들어낸 부정선거 음모론을 이용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고 당권을 유지하면서 실제로는 아무런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는 리더십은 이제 끝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장 대표는 당을 어디로 이끌고자 하는가”라며 “장 대표는 ‘특별법으로 6·3 지방선거를 무효화하고 재선거를 하자’며 소급입법을 주장했다. 그런데 선관위 부패를 질타하지만 재선거에는 동의하지 않는 국민의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지금 올림픽공원에서 외치는 선관위 해체, 부정선거와 재선거, 당일 투표와 수검표 등의 구호에는 현실적인 문제를 떠나 흠 없고 공정한 선거를 바라는 국민들의 갈망이 담겨 있다”며 “국민의힘은 대안 보수야당으로서 지금 청년들을 비롯한 국민들의 공정선거와 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어떻게 제도화할 것인지 근본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또 “지금 장 대표의 ‘6·3 재선거 주장’은 두 가지 차원에서 도덕적 의구심을 일으킨다”며 “하나는 그의 주장이 기존의 거대한 기획에 의해 선거 과정과 결과가 조작되고 있다는 ‘부정선거 음모론’에 기반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다. 다른 하나는 보수가 어렵게 이긴 서울시장 선거의 당선자를 겨냥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장 대표는 지난 2024 총선, 2022 보궐선거, 2020 총선에서 선관위를 통한 거대한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믿는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 만약에 그렇다고 믿는다면, 자신의 두 차례 선거에는 부정선거가 없었다고 확신하는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못한다면 장 대표는 그동안 부정선거 의혹을 가진 보수층을 이용해왔고, 지금은 선관위 부정에 분노하고 있는 국민들, 특히 2030 청년들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장 대표는 이제 모호한 전략을 버리고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기 바란다”고 했다.
  • “집단 성폭행 의혹인데 정학 5일?”…스페인판 촉법소년 논란 [핫이슈]

    “집단 성폭행 의혹인데 정학 5일?”…스페인판 촉법소년 논란 [핫이슈]

    스페인에서 12세 여학생이 관련된 중대 사건을 두고 형사처벌 연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연루 학생들이 모두 14세 미만이라 형사재판 대상이 되기 어렵고, 학교 복귀 조치까지 이뤄지면서 피해 학생 보호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스페인 공영방송 RTVE와 일간 엘파이스 등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북부 부르고스에서 발생한 12세 여학생 집단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같은 또래 학생 최소 5명을 확인했다. 사건은 지난달 부르고스의 한 생일파티 자리에서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를 호소한 학생의 가족은 이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조사 내용과 관련 학생들의 인적 사항을 미성년 검찰에 넘겼다. 형사처벌 어려운 11~12세현지 보도에 따르면 연루 학생들은 모두 11~12세다. 스페인은 형사책임 최저연령을 14세로 두고 있어 이들에게 형사 책임을 묻기 어렵다. 경찰은 이들을 형사재판에 넘기지 못하고 사건 자료를 미성년 검찰에 전달했다. 이어 보호·교육 차원의 조치가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 측 대응도 논란을 키웠다. 연루 학생들은 사건이 알려진 뒤 5일 동안 정학 처분을 받았고, 이후 학교로 돌아왔다. 교육 당국은 관련 학생들을 분리해 수업을 받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조치가 피해 학생 보호에 충분했는지를 두고 현지에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촉법소년 논란과도 닮은 쟁점이번 사건은 한국의 ‘촉법소년’ 논란과 비슷한 쟁점도 떠올리게 한다. 한국은 14세 미만에 대해 형사처벌을 하지 않는다. 이 가운데 10세 이상 14세 미만은 소년법상 보호처분 대상인 촉법소년으로 다룬다. 스페인도 형사책임 최저연령을 14세로 두고 있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학생들이 11~12세인 만큼 형사처벌보다 교육·보호 조치가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피해 학생 보호가 핵심현지 매체들은 피해를 호소한 학생도 학교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엘파이스는 해당 학생이 사건 이후 신체적·정서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스페인 사회에서 미성년자 사건 처리 방식과 학교의 보호 책임을 둘러싼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연루 학생들이 형사처벌 대상이 아닌 상황에서 피해를 호소한 학생을 어떻게 보호할지, 또 교육 현장이 어떤 조치를 해야 하는지가 핵심 쟁점이다. 부르고스 교육 당국은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학교와 관계 기관은 추가 지원 절차를 이어갈 전망이다.
  • “월드컵 경기장서 한국인 향해 ‘눈 찢기’”…낄낄대던 멕시코男, SNS서 신상 털려

    “월드컵 경기장서 한국인 향해 ‘눈 찢기’”…낄낄대던 멕시코男, SNS서 신상 털려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장에서 한국인 팬을 상대로 ‘눈 찢기’ 등 인종차별적 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멕시코 현지 남성의 신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유포되며 파문이 일고 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대 체코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관중석 상황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올라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한 한국인 여성 축구팬이 경기장 분위기를 담기 위해 환하게 웃으며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이때 여성의 뒤쪽에 앉아 있던 한 남성이 카메라를 응시하며 양손으로 눈 옆을 찢는 동작을 취했다. 이는 서구권에서 동양인을 비하할 때 쓰는 전형적인 인종차별적 행위다. 뒤늦게 이 남성의 행동을 확인한 한국인 여성은 이내 굳은 표정으로 웃음을 거뒀다. 영상이 공개되자 현지 네티즌들이 먼저 분노했다. 한 멕시코 네티즌은 SNS에 영상을 공유하며 “SNS의 마법을 보여주자. 이 인간을 유명하게 만들자. 곧 이름을 알게 될 것”이라며 “돈이 많다고 해서 교양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라고 저격했다. 네티즌들의 추적 결과 해당 남성이 멕시코 현지의 유력 인사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네티즌은 엑스(X)를 통해 “한국인 팬에게 인종차별적 모욕을 준 이 남성은 멕시코 할리스코주 토목공학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인물로 추정된다”면서 과거 사진 등을 함께 제시하며 영상 속 남성과의 유사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해당 게시글에는 전 세계 네티즌들의 비판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그저 지적 능력이 매우 떨어지는 사회 부적응자일 뿐”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다른 사용자 역시 “이게 인종차별이 아니라는 사람들은 영상을 다시 봐라. 경기장 분위기를 담으며 환하게 웃던 여성의 미소가 남성의 눈 찢기 행동 직후 순식간에 사라진다”며 “그녀에게 의심할 여지 없는 최악의 경험이었을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 尹, 종합특검 도착…‘반란 우두머리 혐의’ 피의자 조사

    尹, 종합특검 도착…‘반란 우두머리 혐의’ 피의자 조사

    3대 특검(김건희·내란·순직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들여다보는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1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소환했다. 지난 6일 첫 조사에 이어 두 번째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2분쯤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경기 과천시 특검 사무실 지하 주차장에 도착했다. 특검팀은 오전 10시부터 윤 전 대통령을 군형법상 반란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신문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공모해 계엄군에게 무기를 지참하도록 지시하고, 이들을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투입해 반란을 주도한 혐의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군형법 제5조는 무리를 지어 무기를 휴대하고 반란을 일으킨 경우 그 반란을 주도한 ‘수괴’에게는 예외 없이 사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검팀은 군 병력을 헌법기관인 국회와 선관위에 진입시킨 행위 자체가 국가기관에 대한 반란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출범 101일 만인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을 처음으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1차 조사에서는 12·3 비상계엄 직후 미국 등 우방국에 계엄의 정당성을 홍보하도록 지시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가 주요 수사 대상이었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은 오전에 출석했으나 파견 검사가 아닌 경찰이 신문에 참여한 점을 문제 삼아 조사를 거부하기도 했다. 이후 오후 조사에 특검보가 배석하면서 조사가 재개됐다.
  • 집단 괴롭힘에 숨진 김 이병 ‘오발 사고’로 보고한 간부 무죄

    집단 괴롭힘에 숨진 김 이병 ‘오발 사고’로 보고한 간부 무죄

    육군 일반전초(GOP) 부대에 전입한 지 한달 만에 간부와 선임병들의 집단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김상현 이병의 사망 사고와 관련해 사건 초기 ‘오발 사고’라는 잘못된 보고로 정확한 경위 파악에 혼선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군 간부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1-1부(부장 이근영)는 이날 민모(26)씨의 허위 보고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검찰이 낸 항소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육군 제12사단 소속이던 김 이병은 2022년 11월 28일 오후 8시 47분쯤 GOP에서 경계 근무를 하던 중 총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 김 이병은 생전 업무 미숙을 이유로 간부와 선임 등으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씨는 당시 상황 간부로 근무 중이었다. 그는 화상 원격회의에서 상황을 알려달라는 대대장의 물음에 “판초 우의에 총이 걸려 격발됐다”라고 허위 사실을 보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사기관은 이 발언이 초기 경위 파악에 혼선을 줬다고 봤다. 최초 상황보고서에는 ‘오발 사고’라는 내용이 담겼으며, 사단도 이를 그대로 보고했다. 이후 김 이병과 함께 경계근무를 섰던 선임병을 통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한 뒤 ‘미상’으로 바뀌었다. 민씨는 수사기관에서는 혐의를 인정했으나 법정에서는 전면 부인했다. 1심은 당시 소초와 초소 간 이동 거리 등을 고려했을 때 민씨가 화상 원격회의에 등장해 허위 보고를 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민씨가 수사기관에서는 공소사실을 인정하는 발언을 했으나 이를 보강할 만한 증거가 없고, 민씨의 자백은 그에게 불리한 유일한 증거에 해당하므로 유죄의 증거로 삼을 수 없다고 봤다. 항소심 재판부는 민씨가 화상회의에서 공소사실과 같은 발언을 한 사실은 인정했다. 다만 “군대 내 정식 보고체계에서 ‘오발 사고’라고 보고된 것은 민씨의 보고와는 무관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민씨가 당시 사고 경위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정신적 공황 상태에서 오발에 중점을 둔 상관들의 질문에 자신이 기억하는 단편적인 단어로부터 유추해 생각을 두서없이 보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항소심은 사고 현장을 목격한 선임병이 있어 금방 밝혀질 사실을 의도적으로 허위 보고할 이유도 없는 점 등을 근거로 민씨의 보고가 군형법상 허위 보고에 해당하거나 허위로 보고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결론 내렸다. 군인권센터는 “김 이병의 죽음 직후 현장에 처음 도착해 사고 원인을 왜곡하는 보고를 한 간부의 책임은 다시 한번 법망을 빠져나갔다”며 “가해자의 의도를 재판부가 친히 헤아려 봐주는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김경, ‘쪼개기 후원’ 혐의 추가 송치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김경, ‘쪼개기 후원’ 혐의 추가 송치

    공천 대가로 1억원을 주고받은 혐의로 구속 송치된 강선우무소속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쪼개기 후원’ 의혹으로도 추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0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전 시의원은 2022년 10월과 2023년 12월 두 차례에 걸쳐 강 의원에게 총 1억 3000여만원을 다른 사람 명의로 후원한 혐의를 받는다. 정치후원금은 1인당 연간 500만원까지 낼 수 있는데, 김 전 시의원이 수십명을 동원해 한도를 피했다는 의혹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월 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1월 공천 대가로 1억원을 주고받은 혐의로 두 사람을 구속 송치했다. 강 의원은 김 전 시의원에게서 받은 돈을 같은 해 8월 돌려줬다고 밝힌 바있다. 경찰은 송치 이후에도 김 전 시의원이 명의를 빌려 다시 돈을 건넸다는 쪼개기 후원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은 김 전 시의원을 보좌하던 서울시의회 정책보좌관의 이른바 ‘황금 PC’에서 확보한 녹취 파일 등을 토대로 관련 인물들에 대한 조사도 중이다. 해당 PC에서는 김 전 시의원이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전후해 민주당 현역 의원들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시의원은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를 염두에 두고 다른 민주당 중진 인사들에게 공천 로비를 시도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지난 4월에는 구청장 공천 대가로 김 전 시의원에게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전직 서울시의회 의장 양모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 전한길 “유재석, ‘재선거’ 나서달라…국민 덕 봤잖아” 억지

    전한길 “유재석, ‘재선거’ 나서달라…국민 덕 봤잖아” 억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전국 재선거’를 요구하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씨가 유재석과 방탄소년단(BTS), 아이유 등 유명 연예인들에게 자신의 주장에 동참해 달라고 요구했다. 전씨는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인근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 주변에서 열린 ‘부정선거 보고대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무대용 트럭에 오른 전씨는 “오세훈이 (서울시장에) 부정선거로 당선됐으므로 당연히 재선거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부정선거 이야기만 꺼내면 음모론자다, 극우다, 이상한 정신병자 취급했지만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며 “통계가 조작되고 컴퓨터로 조작되고 사전투표를 조작하는 이런 제도를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씨는 발언 도중 유명 연예인들의 이름도 언급했다. 그는 “아이유 같은 유명한 가수, BTS 같은 월드 스타, 유재석 같은 최고의 그분들께도 부탁드린다”며 “당신들이 인기 끌고 돈 벌었던 것은 무엇 때문이냐. 국민들의 사랑 덕분이었다고 늘 말하지 않았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국민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줘야 하지 않겠느냐”며 재선거 요구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전씨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집회를 열었고 이후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등을 찾아 관련 주장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 머물며 활동하고 있다. 전씨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잠실은 ‘제2의 4·19 혁명 성지’가 될 것”이라며 “저는 이곳에서 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전씨가 부정선거 주장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참가자들을 독려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태극기와 성조기가 함께 그려진 우산 등 관련 물품을 든 참가자들의 모습도 보였다.
  • 이와중에 대구 선관위 직원 ‘골프 스윙’ 연습…“찍어서 올려야” 분노 터졌다

    이와중에 대구 선관위 직원 ‘골프 스윙’ 연습…“찍어서 올려야” 분노 터졌다

    지난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계기로 선거관리위원회의 관리 부실 문제가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대구 선관위에서는 건물 내부에서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골프 스윙 연습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소셜미디어(SNS)에 확산하고 있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대구 중구 선관위 건물 내부에서 한 남성이 골프채를 손에 쥐고 스윙 동작을 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SNS에 확산했다. 해당 영상이 촬영된 시간은 근무 시간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반대편 건물에 있던 시민이 촬영해 SNS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에는 “와, 용서할 수 없다. 찍어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함께 담겼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계기로 선관위가 선거 관리라는 본연의 업무를 부실하게 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 상황에서 이처럼 ‘기강 해이’의 정황마저 포착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선관위를 향한 질타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대구시선관위는 “시점이 확인되지 않아 사실관계 파악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의혹에 대해 엄중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尹 8개 형사재판 중 절반 1심 마무리… 남은 일정은

    尹 8개 형사재판 중 절반 1심 마무리… 남은 일정은

    ‘평양 무인기 투입 의혹’과 관련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일반이적 혐의 사건 1심 선고가 12일 내려지면서 윤 전 대통령의 남아있는 재판 진행 상황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날 선고로 윤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형사 재판 8개 가운데 절반이 1심 판단을 마무리했다. 다음달까지 2건이 추가로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어 윤 전 대통령 관련 재판 대부분이 조만간 상급심 단계에 접어들 전망이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오는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진관) 심리로 윤 전 대통령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1심 선고기일이 열릴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공모해 지난 2021년 6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합계 2억 70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다.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달 열린 결심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다음달 27일에는 제20대 대선 과정에서 ‘건진법사’ 전성배씨 등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사건의 1심 선고가 예정돼 있다. 특검팀은 지난 8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윤 전 대통령이 이 사건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을 확정받을 경우 국민의힘은 당시 보전받은 선거비용 등 약 397억원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반환해야 한다. 이밖에도 채해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호주대사 도피 의혹 등 채해병 특검이 기소한 2개 사건은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특검법에 따르면 공소제기 후 6개월 이내 1심 선고를 해야 하지만, 두 사건 모두 이미 6개월을 넘어선 상태다. 12·3 비상계엄 이후 윤 전 대통령 관련 사건 중 가장 먼저 선고가 내려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방해 등 혐의 사건은 현재 대법원 심리가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항소심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의 관련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하며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지난달 20일 해당 사건을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에 배당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의 본류 격인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은 지난 2월 19일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된 뒤 지난달 항소심 공판이 시작됐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의 재판부 기피 신청에 따라 심리가 중단된 상태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재판에서 국무회의 관련 허위 증언을 했다는 위증 혐의 사건은 지난달 28일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12·3 비상계엄 이후 윤 전 대통령 관련 재판 중 기소 내용 전부에 대해 무죄가 선고된 첫 사례다. 내란 특검의 항소로 상급심으로 넘어가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윤성식)에 배당됐으며, 아직 첫 공판기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 가운데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 중인 2차 종합특검도 후속 수사를 이어가고 있어 추가 기소 가능성도 제기된다. 종합특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을 불러 12·3 계엄 정당화 메시지를 해외에 전파하도록 지시한 의혹 등에 대해 조사했다.
  • 종합특검, ‘계엄 정당화 메시지’ 조태용 前 국정원장 2차 소환 조사

    종합특검, ‘계엄 정당화 메시지’ 조태용 前 국정원장 2차 소환 조사

    3대 특검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 특별검사팀(특별검사 권창영)이 12일 조태용 전 국정원장을 두 번째로 불러 조사했다.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 전 원장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국가정보원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 조사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조 전 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미국 정보기관을 접촉해 계엄을 정당화하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 의혹을 받는다. 그의 지시로 홍장원 당시 국정원 1차장 산하 해외 담당 부서가 미국 중앙정보국(CIA) 책임자를 직접 불러 내용을 설명했다는 게 특검 측 시각이다. 특검은 계엄 당일 오후 11시 30분쯤 조 전 원장 주재로 열렸던 정무직 회의에서 계엄에 동조하는 취지의 논의가 있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그는 앞서 내란 특검으로부터 직무유기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한편 특검은 전날 홍 전 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두 번째 조사를 진행했다. 오는 22일에는 홍 전 차장에 대한 3차 조사도 예정돼 있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 관련 서울시 대응 방식 비판

    박유진 서울시의원,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 관련 서울시 대응 방식 비판

    박유진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3)은 지난 11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36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삼성역) 공사의 대규모 철근(약 178t) 누락 사태를 지적하며, 이에 대한 서울시의 책임 있는 자세와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박 의원은 사태의 본질을 호도하고 정부기관과 언론을 탓하는 오 시장의 편향된 인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오 시장은 시정질문 과정에서 “국토부가 해당 정보를 민주당에 알린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으며” “MBC가 이를 받아 70여 차례 보도한 것은 지방선거를 민주당에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맺은 삼각관계”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 의원은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 결함,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 문제를 두고 국토부와 MBC의 정치공작으로 매도하는 것은 정부기관과 공영언론을 단순히 정쟁의 도구로만 보는 매우 위험하고 편향된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철근 누락 사태의 보고 누락이 명백한 법 위반임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하 5층 기둥에 178t, 2570개의 철근이 누락된 중대한 하자가 발생했음에도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에 즉각 보고하지 않았다”며 “건설기술진흥법 제67조, 공사 및 용역관리규정 제61조 등에 따른 지체 없는 보고 의무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서울시는 사태 파악 후 국토부와 17차례나 공식 대면 회의를 가졌음에도 단 한 번도 철근 누락 사실을 언급하지 않았다”며 서울시의 책임회피성 사태 은폐를 꼬집었다. 또한 박 의원은 이번 사태를 책임져야 할 최종 책임자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이 아닌 오 시장 본인임을 명확히 했다. 당초 서울시는 “해당 공사의 수요기관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이고 서울시장이 직접 시공 감리 책임자라는 것은 왜곡된 인식”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박 의원은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서울시 소속기관이며, 본부장은 ‘시장의 명을 받아 소관 사무를 총괄’하도록 서울시 행정기구 조례에 규정되어 있다”며 “사업의 법적·행정적 최종 책임자는 명백히 서울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가 국가철도공단과 체결한 건설사업 위·수탁 협약서 역시 서울시장 직인으로 체결되었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문제 앞에서 서울시장이 일개 부서장 뒤에 숨는 것은 서울시장으로서 부끄러움을 잃어버린 태도”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시정질문 말미에서 “이번 대규모 철근 누락 사태의 본질은 시민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 결함만이 아니라 결함 발견 이후 서울시가 보여준 태도”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의원은 해당 사안에 대해 국토부와 MBC, 정당으로 책임을 돌리는 듯한 서울시의 시각을 언급하며 “사태의 본질을 외면한 채 남 탓이나 실무자 책임으로 돌리는 행태는 리더로서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한강버스 사업 지연, 광화문 초대형 태극기 사업 철회, 감사의 정원 논란, 세운상가 개발 문제까지 오세훈 시정의 지난 4년은 실패한 정책도 문제지만 실패 이후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가 더 큰 문제”라며 “이번 사안 역시, 국토부와 언론의 공작 의혹을 제기하여 책임을 무마하려는 오 시장은 지도자의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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