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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명·정책 사라진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사전 투표날 사퇴 번복

    공명·정책 사라진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사전 투표날 사퇴 번복

    4·2 재보궐선거 충남 아산시장 선출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후보와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가 ‘흑색선전 중지’와 ‘석연치 않은 음주 운전 후 처리’ 등을 주장하며 설전을 벌이고 있다. 후보 사퇴를 선언했던 자유통일당 김광만 후보는 3일 만에 사퇴를 번복했다. 민주당 오 후보 측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재선거 만든 국민의힘이 ‘이기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또다시 흑색선전을 하며 선거판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 측은 “전 후보 측은 28일 심야 ‘이래도 오세현 후보를 선택하시겠습니까?’라는 문구를 넣어 사전투표소 인근에 공식 선거 현수막에 내걸었다”며 “격차가 크게 벌어지자 조급해진 전 후보가 네거티브 현수막 외엔 방법이 없다고 판단한 듯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국민의힘 전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 주최 방송토론회를 마친 2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풍기동 투기 의혹, 동서 불법취업 고발 사건, 재직시 음주운전과 관련해 석연치 않은 점이 너무 많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도 성명을 통해 “시장 후보라면 시민에게 부끄럼 없는‘정직하고 깨끗한’후보여야 한다”며 “각종 의혹을 받는 시장 후보가 공천받았다는 사실에 40만 시민은 부끄럽지 않을 수 없다”고 오 후보 비판에 가세했다. 지난 25일 후보 사퇴와 함께 정계 은퇴를 선언한 자유통일당 김 후보는 사전투표가 시작된 28일 사퇴를 번복했다. 김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잘못된 결정으로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사죄한다“며 ”마지막으로 손을 잡아달라”고 했다. 아산 시민 A(36)씨는 “후보자들 공약 조차 알 수 없다. 재선거라고 하지만 아이들 장난 같고 과열로 치달아 선거 기본과 원칙이 사라진 듯 하다”며 “결국 공정하고 깨끗하지 못한 선거는 후유증과 고통이 고스란히 시민의 몫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번 아산시장 재선거는 민주당 오 후보와 국민의힘 전 후보, 새미래민주당 조덕호 후보, 자유통일당 김 후보 등 4파전이다. 28~29일까지 진행된 아산시장 재선거 사전 투표율은 선거인 29만 5076명 중 3만 6831명이 투표해 12.48%의 투표율로 집계됐다.
  • 김동연 “내란수괴 석방 검찰, 文 전 대통령 소환 ‘기가 찰 노릇’”

    김동연 “내란수괴 석방 검찰, 文 전 대통령 소환 ‘기가 찰 노릇’”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검찰의 문재인 전 대통령 소환과 관련해 “기가 찰 노릇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란수괴를 석방할 때는 항고조차 하지 않던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소환하겠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라며 “검찰은 과연 누구에게 충성하는 것인가? 계속해서 검찰 선배인 보스에게 충성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밝혔다. 이어 “심우정 검찰총장은 자녀 특혜 채용 의혹부터 해명하는 것이 도리다”라며 “나라와 국민에게 충성하지 않는 검찰은 해체 수준의 강력한 개혁만이 답이다”라고 주장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배상윤 부장검사)는 지난달 문 전 대통령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고, 이에 앞서 문 대통령 측에 서면조사 질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 모 씨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관련 뇌물수수 의혹’과 딸 다혜 씨 ‘태국 이주 지원 의혹’을 수사 중이다.
  • “사실 나는 남자다”…3000만 中 먹방 인플루언서 정체 ‘깜짝’

    “사실 나는 남자다”…3000만 中 먹방 인플루언서 정체 ‘깜짝’

    소셜미디어(SNS)에서 30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의 여자 먹방 인플루언서가 알고 보니 여장 남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018년 등장한 ‘량웨이센’이라는 먹방 인플루언서가 최근 자신이 생물학적으로는 남성이지만 여성으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 3200만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솔직함을 무기로 내세워 팔로워들로부터 인기를 얻었다. 량웨이센은 과거 자신을 여성이라고 소개하고, 여성스러운 말투로 말했다. 그러나 그의 굵은 목소리 때문에 일부 팔로워들 사이에서는 그가 남성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량웨이센은 자신은 ‘리항저’라는 이름의 남성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내와 이혼한 후 10대 아들을 키우기 위해 부모 역할을 모두 할 수 있도록 종종 여성으로 변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특별한 이유 없이 여성복을 입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여성성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차례 성형 수술도 받았으나 성전환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檢, 문재인 전 대통령 소환 통보…‘뇌물 수수 혐의’

    檢, 문재인 전 대통령 소환 통보…‘뇌물 수수 혐의’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문 전 대통령에게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배상윤 부장검사)는 지난달 문 전 대통령에게 소환 일정을 통보했다. 검찰은 “조사를 위해 문 전 대통령 측과 다각도로 협의하고 있다”며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방식·시점은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검찰이 문 전 대통령 측에 서면조사 질문지를 보내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검찰에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했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과 ‘딸 다혜 씨 태국 이주 지원 의혹’ 등을 수사 중이다. 다혜 씨는 지난 2018년 전 남편인 서모 씨가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취업하면서 함께 태국으로 함께 이주했다. 검찰은 항공업 경력이 없는 서 씨가 타이이스타젯 고위 임원으로 취업한 건 이상직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된 것에 대한 대가라고 의심한다. 특히 검찰은 서 씨가 2018년 7월부터 2020년 4월까지 타이이스타젯에서 받은 급여(월 800만원)와 주거 지원비(월 350만원) 등 2억 2300만원 상당을 문 전 대통령에게 건넨 뇌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시민단체의 고발로 다혜 씨도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됨에 따라 다혜 씨와 문 전 대통령의 공모 관계가 인정되는지도 검토하고 있다.
  • 경찰, ‘성폭행 의혹’ 장제원 전 의원 조사…본인은 “사실무근” 주장

    경찰, ‘성폭행 의혹’ 장제원 전 의원 조사…본인은 “사실무근” 주장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성폭행 혐의로 28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경찰청 여성안전과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장 전 의원에 대한 출석 조사를 진행했으며, 관련 진술과 증거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접수된 고소장에 따른 첫 조사다. 장 전 의원은 10여년 전인 2015년 11월 부산의 한 대학 부총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장 전 의원은 제기된 의혹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으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고소인의 고소 내용은 거짓이다. 고소인이 저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시점은 9년 4개월 전인 2015년 11월이라고 한다”며 “무려 10년 가까이 지난 시점을 거론하면서 이와 같은 고소가 갑작스럽게 제기된 데는 어떠한 특별한 음모와 배경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이 든다”고 밝혔다. 장 전 의원은 부산 사상 지역구에서 18·20·21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3선 의원이다.
  • 2심 무죄 이재명, 대법 시간 본격 시작[로:맨스]

    2심 무죄 이재명, 대법 시간 본격 시작[로:맨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검찰과 법원이 상고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면서 대법원의 시간이 본격 시작됐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결과와 조기 대선 여부, 이 대표에 대한 대법원 판단 시점 등에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외에도 4개의 재판을 받고 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소송기록을 대법원 접수했다고 전날 밝혔다. 검찰이 이 대표의 항소심 무죄 판결이 난지 약 26시간 만에 상고장을 제출했고, 법원은 바로 다음날 이를 대법원에 접수한 것이다. 대법원 예규에 따르면 선거범죄 사건의 경우 상고가 제기된 경우 상급심에서 법정기간 내 판결을 선고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최대한 신속히 대법원에 소송기록과 증거물 등을 송부해야 한다. 특히 당선 유·무효 관련 사건의 경우는 항소장 또는 상고장 접수일로부터 3일 이내에 송부해야 한다. 서울고법은 “이 규정과 함께 해당 재판부가 지난 2달간 배당 중지였던 점 등을 고려해 신속하게 대법원으로 기록을 송부했다”고 설명했다. 검찰과 법원의 이러한 판단은 관련 규정에 정해진 시한보다 더 신속한 결정이다. 규정상 상고장 제출은 선고일로부터 일주일 이내에 할 수 있다. 검찰은 “법리오해, 채증법칙위반 등을 이유로 상고를 제기했다”며 “항소심 판결의 위법성이 중대하고 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워 신속하게 상고했다”고 설명했다. 2심에서 무죄를 받은 이 대표 사건의 공이 대법원으로 넘어간 가운데 대법원도 빠르게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대법원 항소심 판결 선고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재판을 마쳐야한다. 실무상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 원칙대로라면 이 대표의 선거법 사건 확정판결은 6월 26일 전에 나오게 된다. 헌재가 다음달 초중순쯤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인용 결론을 낸다면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하는 만큼 대법원 판결이 대선 시기와 맞물릴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조기 대선이 치러지더라도 대법원이 대선 전에 이 대표 사건의 결정을 내리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무죄 판결 확정 또는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 등 어떤 판단을 내리더라도 대선 직전 유권자의 판단을 방해했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어서다. 보수적인 법원 조직, 특히 대법원이 이런 결정을 내리긴 더욱 쉽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대표는 이 사건 외에도 4개의 재판을 받고 있다. 과거 검사사칭 사건 관련 재판 증인이었던 고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 김진성씨에게 허위 증언을 요구(위증교사)한 혐의에 대해선 1심에서 무죄가 내려졌지만, 검찰의 항소로 서울고법에서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대장동·백현동·성남FC·위례 특혜 의혹은 서울중앙지법에서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사건은 이 대표 관련 재판 중 심리 분량이 가장 방대한 것으로 알려진 데다 지난달 법관 인사로 재판부가 교체되면서 1심 선고에만 수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수원지법에서는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업무상배임 혐의 사건,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 등 2건에 대한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 방사청, 영세 장애인업체 상대 소송전 또 완패…세금 낭비 지적도

    방사청, 영세 장애인업체 상대 소송전 또 완패…세금 낭비 지적도

    기준 미달의 병사용 여름 운동복을 납품했다는 이유로 중증장애인생산업체 13곳에 입찰 제한을 처분했다가 3년 넘게 소송전을 이어온 방위사업청이 잇따라 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A장애인협회, B장애인협회 등이 방사청을 상대로 제기한 ‘하자보수채무부존재확인청구의소’에서 원고 승소를 확정했다. 앞서 방사청은 업체들이 하자가 있는 운동복을 납품했다며 손해배상금과 이자를 합쳐 6억원이 넘는 금액을 청구했다. 이에 대해 법원은 방사청의 검사 기준이 잘못됐으니 업체들의 손해배상 채무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원고의 손을 들어줬고, 방사청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상고했다. 별도의 하급심에서도 방사청이 줄줄이 패소했다. 지난 2월 C협회가 승소한 부당이득금 소송에서 서울지방법원은 방사청이 원고에게 8767만 5890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앞서 1월 D재단의 부당이득금 소송에서도 법원은 방사청이 4959만 3970원을 지급하라고 했다. 방사청과 중증장애인시설들이 법정공방을 벌이기 시작한 건 2021년부터다. 육군 장병용 여름운동복이 불량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방사청은 11개 중증장애인시설을 포함해 여름 운동복을 납품하는 13개 업체를 대상으로 성능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를 근거로 13개 업체에 입찰참가자격제한 처분을 내리고 수사도 의뢰했다. 이에 중증장애인시설들은 제재처분을 취소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초기엔 4곳이 원고 패소하며 방사청 손을 들어주는 듯했다. 하지만 그 뒤 7곳은 내리 원고 승소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2022년 7월 검찰이 불량품 납품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한 데다 방사청의 평가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영향을 미쳤다. 방사청이 3년 넘게 소송전을 이어가면서 업체들의 부담도 커졌다. 업체들은 “방사청이 애초에 잘못했는데 너무 가혹하다”며 방사청이 당시 납품하지 못한 운동복을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B업체의 경우 운동복 재고가 그대로 쌓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방사청 측은 “해당 운동복은 국가계약법 등에 따라 하자판정했고 업체의 문서에 따르면 2021년 8월 당시 수거 및 폐기처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B업체 측은 “국방기술품질원 담당자가 와서 판결이 날 때까지는 운동복을 건들지도, 옮기지도 말라고 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피고인 방사청의 패소가 이어지면서 수억원에 달하는 소송비용을 부담해야 해 오히려 세금 낭비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법원은 “상고비용은 피고가 부담한다”고 했는데 지난 1월과 2월에 나온 관련 재판 판결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다만 이에 대해 공공기관 출신 한 변호사는 “공공 부문은 추후 감사에서 지적받을 수 있어 상소 포기를 결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 충혈된 눈, 의문의 멍…‘푸틴 건강 이상설’ 최근 증거는

    충혈된 눈, 의문의 멍…‘푸틴 건강 이상설’ 최근 증거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죽음을 ‘예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매체인 유로비전 뉴스와 인터뷰에서 “푸틴의 건강은 악화하고 있다. 그는 곧 죽을 것”이라면서 “이것은 사실(a fact)이고, 모든 것이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푸틴은 죽을 때까지 권좌에 앉아있기를 바란다”면서 “푸틴이 현재의 전 세계적인 고립 상태에서 빠져나오려는 것을 미국이 돕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예언’은 푸틴의 건강 이상설을 바탕으로 나왔지만, 구체적인 증거는 공개되지 않았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은 끊이지 않았다. 파킨슨병, 갑상샘암, 심장 이상 등 다양한 병명과 증상에 대한 추측이 쏟아졌으나, 이를 뒷받침할 증거가 드러난 적은 없다. 우크라이나와 일부 서방 국가는 건강에 문제가 생긴 푸틴 대통령이 한밤중에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거나 긴급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했었다. 2022년에는 푸틴 대통령이 계단에서 넘어졌고 배설물이 옷 밖으로 흘렀다는 소문이 나기도 했다. 당시 일부 서방 언론은 “푸틴 대통령이 위와 장에 영향을 미치는 암에 걸렸으며, 계단에서 넘어지면서 질병 때문에 ‘의도치 않게’ 배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연설을 위해 연단에 선 푸틴 대통령이 다리를 불안하게 떨거나 절뚝거리는 모습, 목에 선명한 흉터 등을 토대로 한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다. 최근에도 공개 석상에 등장한 푸틴 대통령에게서 ‘이상 징후’가 포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7일 “올해 초 푸틴의 눈은 빨갛게 충혈돼 있고, 손에는 의문의 멍이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이에 그의 건강이 악화하고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의혹 외에도, 젊어 보이기 위해 반복적으로 보톡스 시술을 받는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 때문에 피부에 불편함을 느껴 얼굴을 긁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건강 이상설이 제기될 때마다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해 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윌리엄 번스 당시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폭스뉴스에 “푸틴은 매우 건강하다. 건강 이상설과는 반대로, 우리는 푸틴이 곧 죽을 것이라고 결론 내릴 어떤 증거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 “푸틴은 곧 죽는다. 이건 팩트”…끊이지 않는 ‘예언’, 증거도 있다? [핫이슈]

    “푸틴은 곧 죽는다. 이건 팩트”…끊이지 않는 ‘예언’, 증거도 있다?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죽음을 ‘예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매체인 유로비전 뉴스와 인터뷰에서 “푸틴의 건강은 악화하고 있다. 그는 곧 죽을 것”이라면서 “이것은 사실(a fact)이고, 모든 것이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푸틴은 죽을 때까지 권좌에 앉아있기를 바란다”면서 “푸틴이 현재의 전 세계적인 고립 상태에서 빠져나오려는 것을 미국이 돕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예언’은 푸틴의 건강 이상설을 바탕으로 나왔지만, 구체적인 증거는 공개되지 않았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은 끊이지 않았다. 파킨슨병, 갑상샘암, 심장 이상 등 다양한 병명과 증상에 대한 추측이 쏟아졌으나, 이를 뒷받침할 증거가 드러난 적은 없다. 우크라이나와 일부 서방 국가는 건강에 문제가 생긴 푸틴 대통령이 한밤중에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거나 긴급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했었다. 2022년에는 푸틴 대통령이 계단에서 넘어졌고 배설물이 옷 밖으로 흘렀다는 소문이 나기도 했다. 당시 일부 서방 언론은 “푸틴 대통령이 위와 장에 영향을 미치는 암에 걸렸으며, 계단에서 넘어지면서 질병 때문에 ‘의도치 않게’ 배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연설을 위해 연단에 선 푸틴 대통령이 다리를 불안하게 떨거나 절뚝거리는 모습, 목에 선명한 흉터 등을 토대로 한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었다. 최근에도 공개 석상에 등장한 푸틴 대통령에게서 ‘이상 징후’가 포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7일 “올해 초 푸틴의 눈은 빨갛게 충혈돼 있고, 손에는 의문의 멍이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이에 그의 건강이 악화하고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의혹 외에도, 젊어 보이기 위해 반복적으로 보톡스 시술을 받는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 때문에 피부에 불편함을 느껴 얼굴을 긁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건강 이상설이 제기될 때마다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해 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윌리엄 번스 당시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폭스뉴스에 “푸틴은 매우 건강하다. 건강 이상설과는 반대로, 우리는 푸틴이 곧 죽을 것이라고 결론 내릴 어떤 증거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 초3 여아에게 진한 화장…‘아동 성 상품화’ 뭇매 걸그룹 오디션 결국

    초3 여아에게 진한 화장…‘아동 성 상품화’ 뭇매 걸그룹 오디션 결국

    초등학생에 불과한 여아에게 성인 여성과 같은 옷을 입히는 등 ‘아동 성 상품화’ 논란을 빚은 걸그룹 오디션 ‘언더피프틴’이 첫 방영을 사흘 앞두고 결국 방송이 불발됐다. ‘언더피프틴’ 제작진은 28일 입장문을 내고 “깊은 고심과 회의 끝에 예정돼 있던 방송 일정을 취소한다”면서 “출연자 보호와 재정비를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언더피프틴’은 오는 31일 MBN에서 방영이 시작될 예정이었다. 제작진은 “MBN에서는 편성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프로그램 본질과 참가자들의 진심이 훼손되지 않도록 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언더피프틴’은 ‘내일은 미스터트롯’ 등을 제작한 서혜진 PD가 이끄는 크레아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걸그룹 오디션으로, 만 8~15세 여아를 참가 자격으로 규정했다. 최근 공개된 참가자 59명에는 최연소인 2016년생(초등학교 3학년) 여아 5명이 포함됐다. 제작진이 공식 소셜미디어(SNS)와 유튜브를 통해 티저 영상과 참가자들의 프로필 사진을 공개한 직후 국내·외 K팝 팬들 사이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참가자들을 치열한 경쟁으로 내몰고 대중의 냉혹한 비판에 노출시키는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 지나치게 어린 연령의 아동들이 출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초등학생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성인 여성을 흉내내는 듯한 티저 영상과 프로필 사진은 국내·외 K팝 팬들로부터 ‘아동 성 상품화’라는 뭇매를 맞았다. 참가자들은 어깨와 허리 등을 드러낸 옷을 입고 성인을 흉내내는 듯한 표정과 자세를 취했는데, 초등학생 참가자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또 참가자들이 춤을 추는 모습을 담은 티저 영상에서는 배경음악으로 삽입된 곡의 가사에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비속어가 담기기도 했다. 파장이 커지자 MBN은 “사회 각계 각층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방영 여부 등을 재검토할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제작진은 “참가자의 참여 의사와 보호자의 동의 하에 프로그램을 촬영했다. 직접 확인해보고 평가해달라”며 방영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제작진은 또 25일 긴급 제작발표회를 열고 “제기되는 의혹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항변했다. 그럼에도 교원단체와 시민단체 등의 비판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은 26일 MBN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동을 성적 대상화하기 쉬운 경쟁 구도에 놓는 프로그램이 공공연하게 제작·방영될 때 우리 사회가 아동을 대하는 태도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숙고해야 한다”면서 방영 취소를 촉구했다.
  • 이재명, 대장동 재판 또 불출석…과태료 500만원 추가 부과

    이재명, 대장동 재판 또 불출석…과태료 500만원 추가 부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민간업자들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되고서 세 번째 불출석하면서 과태료 500만원을 추가로 부과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조형우)는 28일 열린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배임 혐의 재판에서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출석하지 않은 이 대표에게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 대표 증인신문이 이뤄지지 못해 이날 재판은 약 8분 만에 끝났다. 재판부는 “추가로 들어온 (불출석) 사유서도 없고 월요일에 과태료 300만원을 결정했고 오늘 기일 소환장을 제출받은 상태인데 어제 송달받았는데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과태료를 다시 부과하겠다”며 “지금 세 번째 안 나온 것인데 31일에 보고 다음 절차를 논의하겠다”고 했다. 재판부는 앞서 검찰 신청에 따라 이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이 대표는 지난 21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재판부는 지난 24일 이 대표에게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했다. 이날 재판부가 추가 부과를 결정하면서 이 대표에게 부과된 과태료는 800만원으로 늘어났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소환장을 송달받은 증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은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증인이 과태료를 받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다시 출석하지 않은 경우에는 7일 이내 감치에 처할 수 있다. 강제 구인도 가능하다. 재판부는 오는 31일과 다음달 7일, 14일도 이 대표 증인신문 기일로 잡아둔 상태다. 대장동 민간업자들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진행된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 이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사업 구조를 승인해 공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정진상 전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함께 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진관)에서도 별도로 재판받고 있다.
  • ‘민심의 가늠자’ 4·2 재보궐… 오늘부터 이틀간 사전투표

    ‘민심의 가늠자’ 4·2 재보궐… 오늘부터 이틀간 사전투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민심의 가늠자가 될 4·2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28~29일 진행된다. 부정선거 주장을 의식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사전투표에선 우편투표함 보관 장소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28~29일 전국 23곳 선거구 345개의 사전투표소에서 4·2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전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로, 투표 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은 앱을 실행해야 하고 캡처된 화면은 인정되지 않는다. 선관위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의 배경 중 하나로 부정선거 의혹을 거론하며 홍역을 치른 만큼 사전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사전투표제는 특히 강성 보수지지층 사이에서 부정선거의 원흉으로 지적돼 왔다. 이러한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이번 사전투표에서는 투표함을 이송하거나 보관하는 모든 과정에 후보자가 추천한 참관인이 참여할 예정이다. 사전투표를 마친 뒤에는 지방선관위가 CCTV가 설치된 장소에 관내 사전투표함을 2일까지 보관한다. 누구든 별도의 신청 없이 지방 선관위 청사에 설치된 대형 CCTV 모니터로 24시간 보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부산교육감을 비롯해 서울 구로구청장과 충남 아산시장, 전남 담양군수, 경북 김천시장, 경남 거제시장 등 5곳에서 기초단체장을 선출한다. 광역의원은 8곳, 기초의원은 9곳이다. 여야가 엎치락뒤치락하며 충청권 민심의 ‘풍향계’로 불리는 아산시장과 보수 텃밭임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더불어민주당에 시장직을 내줬던 거제시장 선거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 제2의 티메프?…발란, 대규모 정산 지연 일파만파

    제2의 티메프?…발란, 대규모 정산 지연 일파만파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이 일부 입점사에 대한 판매대금 정산을 지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발란에 입점한 업체 상당수가 지난 24일부터 판매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발란은 지난 24일 입점사에 “자체 재무 점검 중 정산금이 과다 지급되는 등의 오류가 발견돼 정산금을 재산정하고 있다”며 “28일까지 입점사별 정산액을 다시 산정해 지급액과 지급일을 공유하겠다”고 공지했다. 정산금 지연 사태가 생기면서 업계 일각에선 유동성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발란은 영업손실만 2022년 374억원, 2023년 100억원 등 설립 이래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23년 말 기준 자본총계는 –77억 3000만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발란이 10~20% 할인 쿠폰을 뿌리면서 적자가 쌓였을 것이란 분석이다. 월평균 거래액이 300억원 안팎인 발란은 입점사 수만 1300곳에 이른다. 정산 지연을 공지하자 판매자 20~30명이 서울 강남구의 사무실에 찾아가 거세게 항의했다. 발란 측은 직원의 신변 안전을 우려해 재택근무로 전환한 상태다. 최형록 발란 대표는 사측 관계자와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준비중이라는 의혹까지 불거진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현재 발란은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시스템 오류 때문이라고 공지했다가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번진 티몬·위메프와 같은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해 7월 위메프는 “플랫폼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전산 시스템 오류가 생겼다”며 정산 지연이 일시적이라고 설명했으나 곧바로 티몬에서도 정산금 지급이 지연되었고 1주일도 안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 “뉴진스는 6명, 위약금은 5명, 정신 차려라” 트럭 시위…뉴진스 팬덤 분열?

    “뉴진스는 6명, 위약금은 5명, 정신 차려라” 트럭 시위…뉴진스 팬덤 분열?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는 그룹 뉴진스의 일부 팬들이 뉴진스를 향해 “어도어와 대화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뉴진스가 “어도어로 돌아갈 수 없다”면서 법정 공방을 이어갈 의지를 밝힌 것과 상반된 입장이다. 27일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의 일부 팬들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서 뉴진스에게 어도어와의 대화를 촉구하는 문구를 담은 트럭 시위를 벌였다. 엑스(X) 등에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팬들은 트럭에 실린 전광판에 “어른들은 뉴진스를 위한다면 위험에 빠뜨리지 말라”, “어른들은 뒤에 숨고 뉴진스가 방패막이 됐다”, “현실을 그만 회피해라” “뉴진스를 존중하지만 위험한 길을 가도록 놔둘 수 없다” 등의 문구를 실었다. 이들 팬들은 뉴진스가 어도어와의 소송전에서 승산이 없다고도 지적했다. 팬들은 어도어가 “뉴진스의 독자 활동을 막아달라”며 신청한 가처분을 인용한 법원이 뉴진스 멤버들이 계약 해지 사유로 내세운 11개 사안을 모두 인정하지 않은 사실을 언급하며 “11개 전부 OUT/본안(소송)에서는 어떻게 이길거야?”라고 따져물었다. 또 “승산없는 싸움/천문학적인 위약금/손해배상 줄소송 정신차려라” 등 계약 해지를 고집할 경우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에 천문학적인 위약금을 물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진스 멤버들이 법원에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함께하겠다며 “뉴진스는 6명”이라고 주장했지만, 결국 위약금은 뉴진스가 떠안게 된다며 “뉴진스는 6명, 위약금은 5명”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트럭 시위를 주도한 팬은 엑스에 “본안, 항소, 상고까지 최소 3년이 걸리며 패소 시엔 위약금을 5명이 부담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멤버들에게 다른 해결책도 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가처분 인용에 팬들 분열 양상“끝까지 지지” vs “멤버들만 피해”뉴진스의 일부 팬들 사이에서 이같은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어도어가 신청한 가처분이 인용됐음에도 뉴진스는 이에 불복하고 있으며, 그럼에도 본안 소송에서도 승산이 없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김상훈)는 지난 21일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인용 결정을 내렸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에 시정을 요구했던 사항들이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어도어와의 전속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이어 활동명을 NJZ로 바꾸고 독자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에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은 유효하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하고, 뉴진스가 어도어와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것을 막아달라며 가처분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현재까지 제출된 채무자(뉴진스)의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채권자(어도어)가 전속계약상의 중요한 의무를 위반함으로써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발생했다거나, 그로 인해 전속계약의 토대가 되는 상호 간의 신뢰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됐다는 점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채권자는 매우 높은 실패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무명의 연습생들이었던 채무자들의 성공적인 연예 활동을 위해 오랜 기간 전폭적 지원과 노력을 하고, 대규모 자금까지 투자했다”며 “데뷔 후 대중의 인기를 얻는 데 성공한 채무자들이 전속계약 체결 후 2년여 만에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관계에서 이탈한다면 채권자로서는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로서 팀명을 NJZ로 바꾸고 독자 활동을 하려던 뉴진스의 행보에는 제동이 걸렸다. 이에 불복한 뉴진스는 당일 이의신청을 제기했고, 다음달 9일 가처분 이의 신청 심문 기일이 열린다. 뉴진스는 “어도어에 대한 멤버들의 신뢰가 완전히 파탄되었음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결과”라면서 “우리의 인격을 모욕하고 성과를 폄훼한 소속사와는 금전적인 문제와는 별개로 함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뉴진스 팬덤이라고 밝힌 ‘팀 버니즈’ 역시 “멤버들과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면서 “가처분 재판에서는 중요한 핵심 맥락들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부분이 많았고, 본안에서는 충분히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른바 ‘무시해’ 사건과 아일릿의 ‘뉴진스 베끼기’ 의혹, 민희진 전 대표 해임 등 뉴진스 측이 “계약해지 사유”라고 주장한 사안들이 법정에서 모두 인정되지 않은 탓에, 본안 소송에서도 뉴진스가 승소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법조계의 시각이다.
  • “JMS 女신도들 나체 노출은 ‘정당행위’”… ‘나는 신이다’ PD 무혐의 처분

    “JMS 女신도들 나체 노출은 ‘정당행위’”… ‘나는 신이다’ PD 무혐의 처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의 여성 신도 성폭행 의혹을 다큐멘터리로 제작·방송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신체를 동의 없이 노출했다는 이유로 고발된 ‘나는 신이다’ PD가 무혐의 판단을 받았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이정민)는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나는 신이다’ PD 조성현씨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조씨는 ‘나는 신이다’를 만드는 과정에서 JMS 교인 여성들의 동의 없이 이들의 나체 동영상을 프로그램에 삽입해 반포한 혐의로 JMS 교인들에게 고발당했다. ‘나는 신이다’ 영상에는 여성 신도들이 나체 상태로 정명석을 ‘주님’이라고 부르는 장면 등이 담겼다. 고발장을 접수한 서울 마포경찰서는 정 총재의 여성 신도 대상 성범죄 등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신체를 모자이크 없이 노출한 점 등이 성폭력특별법 14조(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를 위반했다고 보고 지난해 8월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보완수사를 진행한 뒤 조씨의 행위가 형법 20조(정당행위)에 따라 ‘사회상규에 반하지 않는 정당행위’에 해당해 위법하지 않다고 봤다. 프로그램 제작 목적과 전후 맥락, 해당 동영상의 입수 경위 및 전체 프로그램 내 비중, 촬영 대상자에 대한 비식별화(모자이크) 조처,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 심사 결정 및 법원의 상영금지 가처분 기각 결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혐의가 없다는 판단이다. 앞서 2023년 3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나는 신이다’는 1~3회에서 정 총재의 여성 신도 대상 성범죄 의혹 등을 다뤘다.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준강간·준유사강간·강제추행·준강제추행 등)로 재판에 넘겨진 정 총재는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을 확정받았다.
  • 꺼칠한 아재가 ‘귀요미’로 변신…샘 올트먼도 가세한 ‘이 유행’

    꺼칠한 아재가 ‘귀요미’로 변신…샘 올트먼도 가세한 ‘이 유행’

    생성형 인공지능(AI) 회사 오픈AI가 최근 선보인 지브리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이미지 생성 기능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와 함께 예술계의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에 따르면, 오픈AI는 최신 버전 ‘GPT-4o’에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추가해 월 20달러 이상의 유료 서비스 이용자들이 자신의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로 변환할 수 있게 했다. 이 기능은 동영상 생성 AI ‘소라’(Sora)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가족, 친구, 반려동물과 함께 찍은 사진을 지브리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변환해 SNS에 공유하기 시작했으며, 오픈AI CEO 샘 올트먼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로 바꾸며 이 유행에 동참했다. 많은 이용자가 이 새로운 AI 도구에 열광하는 반면, 일각에서는 지브리 애니메이션 영화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가치가 훼손됐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러한 변환 이미지는 ‘AI 슬롭(Slop·오물)’에 불과하며 인간 고유의 창작물과는 달리 “영혼이 없다”는 지적이다. 엑스의 한 이용자는 “오늘 우리가 본 것은 AI 슬롭의 전형이다. 가짜 지브리가 넘쳐나고 예술은 단순한 ‘콘텐츠’로 전락했다. 독창적 디자인은 기계적 복제물이 됐고, 창의성은 사라졌다”고 비판했다. 이런 현상은 AI 기술이 예술 영역 전반에 침투하는 것에 대한 예술가들의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벌어졌다. 2023년 말에는 이미지 생성 AI ‘미드저니’가 수천명의 예술가 작품을 동의 없이 학습 데이터로 사용한 사실이 논란이 됐으며, 지난해에는 1만 1000명 이상의 창작자들이 AI의 무단 작품 학습을 비난하는 공개 서한에 서명했다. 지난달에는 뉴욕 크리스티 갤러리의 AI 아트 경매 취소를 요구하는 공개 서한에 수천명의 예술가가 동참했다. 이들은 “출품 예정 작품 다수가 저작권이 있는 작품을 무단으로 학습한 AI 모델로 제작됐다”고 지적했다. 오픈AI는 모델 훈련에 사용된 구체적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NBC방송은 지브리 애니메이션 모방의 정확도가 매우 높아 스튜디오 작품이 무단 수집됐는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 “하마스 떠나라” 가자 곳곳서 시위…진압 나선 무장대원 몰매 맞아 [핫이슈]

    “하마스 떠나라” 가자 곳곳서 시위…진압 나선 무장대원 몰매 맞아 [핫이슈]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이 이틀째 무장정파 하마스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AP·AFP 통신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라히아 지역에서는 이날도 주민 약 3000명이 모여 “하마스는 우리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쓴 현수막을 들고 행진하며 “하마스가 붕괴하기를 바란다”고 외쳤다. 시위에 동참한 아이들은 “우리는 죽기를 거부한다”고 쓴 현수막을 들었다. 시위에 나선 아베드 라드완은 AP에 “우리 아이들이 죽고 집이 무너졌다”며 “전쟁과 하마스, 파벌, 이스라엘 그리고 세계의 침묵에 항의한다”고 말했다. 인근 가자시티에서도 비슷한 시위가 열렸다. 이들은 “떠나, 떠나, 하마스는 떠나라”고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시위 참가자인 무아예드 자히르는 “우리는 하마스를 원치 않는다. 우리는 지쳤다”며 “교육도 음식도 옷도 없이 지내야 하는 건 모두 하마스 탓”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에게 호소한다. 슬프고 가난한 이들에게 미사일을 쏘는 걸 멈춰달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밤에는 가자지구 남부 핵심도시인 칸유니스로까지 시위가 확산하며 하마스를 ‘테러범들’로 지칭하며 가자지구에서 떠나라고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가자 전쟁 1년 반 만에 주민 불만 폭발 가자지구 주민들은 2019년에도 갈수록 악화하는 경제 등에 대한 불만으로 하마스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가 구타와 감금, 고문 등 가혹한 보복을 당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이스라엘과의 전쟁이 시작된 지 거의 1년 반 만에 터져 나온 이번 시위에 대한 하마스의 대응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미약한 수준이다. 베이트라히아 주민 아부 타메르는 25일 시위가 시작되자 하마스 측이 이를 저지하려 했으나 실패했고 오히려 하마스 무장대원 최소한 한 명이 분노한 군중에 둘러싸여 몰매를 맞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하마스는 시위를 막지 못했다. 거리에서 완전히 모습을 감췄기 때문”이라며 “그들은 저항하는 주민들에 맞설 수가 없다”고 말했다.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전쟁을 촉발한 하마스는 가자지구 지하에 거미줄처럼 뻗은 땅굴 네트워크에 의존해 게릴라전을 펼치며 외부 노출을 피해 왔는데 이것이 주민에 대한 통제력 약화로 이어진 셈이다. 대규모 인원을 동원할 경우 이스라엘의 감시망에 은신처가 노출될 우려가 큰 탓에 적극적으로 시위 진압에 나서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가자지구 알아자르 대학의 정치학 전문가 므카이마르 아부다사 교수는 “하마스는 고위급 군사지도자와 정치 지도자 다수를 잃었다”면서 “지금의 하마스는 2019년 당시와 다르며 폭력적으로 시위대를 쫓는 건 실수가 되리란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마스 간부 “시위 배후에 첩자 있다” 의혹 제기 이에 하마스 지도부는 일단은 여론관리에 주력하며 주동자들을 ‘민족 반역자’로 몰아 시위 확산을 저지하려는 듯한 모양새다. 하마스 정치국 간부 바셈 나임은 26일 페이스북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시위할 권리를 인정하면서도 “의심스러운 정치적 목적을 갖고 가자지구의 비극적인 인도적 상황을 악용하려는 자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시위의 배후에 이스라엘이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측 첩자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가혹한 보복을 당할 것을 각오하고 거리로 나선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분노를 억누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베이트 라히야 주민 이브라힘 라바는 “우리가 모두 죽는다면 그들은 누구를 위해 이 땅을 해방한다는 건가?”라면서 “이 전쟁은 잘못 관리됐다. 나는 우리 민족에 맞서고 싶지 않지만 우린 지치고 굶주렸으며, 우리 아이들은 배가 고프다”고 말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의 발표로는 이스라엘과의 전쟁 발발 이후 가자지구에서는 5만명이 넘는 팔레스타인인이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가자지구는 거의 전역이 폐허로 전락했고 200만 주민 대다수는 기아와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하마스는 전쟁 이전에도 갈수록 떨어지는 지지율에 고심해 왔다. 전쟁 발발 직후에는 하나로 뭉쳐 외적에 맞서야 한다는 여론에 힘입어 지지율이 급등했지만 현재는 전체 주민의 3분의 1 정도만 하마스 지지자로 추산된다고 팔레스타인정책조사연구소(PCPSR)의 할릴 쉬카키 국장은 말했다. 이스라엘 측 가자 주민에 하마스 반대 시위 독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엑스(옛 트위터)로 성명을 내고 더 많은 가자지구 주민이 하마스 반대 시위에 동참하라고 독려했다. 그는 “이스라엘군은 곧 가자지구의 더 많은 지역에서 군사작전을 벌일 예정”이라며 “하마스는 여러분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고 여러분이 집과 땅을 잃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군에 살해된 옛 하마스 수장 야히야 신와르와 그의 동생 무함마드 신와르를 거론하며 “그들과 같은 이들이 수십억달러의 해외 은행 계좌를 갖고 땅굴이나 고급 호텔에 가족과 함께 안전히 머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베이트라히아 주민들에게서 배우라.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를 철수시키고 모든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하라고 요구하는 것만이 전쟁을 멈출 유일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 페루 고산지대 부임한 교사, 악천후 뚫고 출근하다 참변 [여기는 남미]

    페루 고산지대 부임한 교사, 악천후 뚫고 출근하다 참변 [여기는 남미]

    고산지대 오지의 학교에 부임한 페루의 여교사가 수업 첫날 길을 잃고 헤매다 이틀 만에 구조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안개가 자욱하게 끼고 폭우가 내리는데도 학생들과 첫 만남을 위해 출근길에 나섰다가 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페루 사회가 여교사의 죽음을 애도하는 가운데 지역보건소가 응급차를 부르는 데 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논란이 가열되자 경찰이 진실규명을 위해 뒤늦게 사건수사에 착수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는 페루 라리베르타드 지방에서 발생했다. 해발 3800m 고산지대 사야푸요 지역에 있는 한 중학교에 부임한 모니카 베르가라 아마야(53)는 2025학년도 개학 첫날이던 지난 17일 첫 수업을 위해 집을 나섰다. 이날 사야푸요 인근에는 짙은 안개가 꼈고 강한 비가 내렸다. 아마야는 같은 마을에 사는 동료 교사 3명과 트럭에 올라 출근했지만 트럭은 곧 주행을 멈췄다. 굵은 빗줄기를 뚫고 갔지만 비포장 길에 물이 차기 시작하면서 더 이상 가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걸어서라도 가자며 교사들은 트럭에서 내렸고 학교를 향하던 중 아마야는 낙오됐다. 동료 교사들은 이 사실을 학교에 도착한 뒤에야 깨닫고 날이 갠 후 그를 찾아 나섰지만 행방을 확인할 수 없었다. 학교의 신고를 받은 경찰도 수색했지만 아마야를 찾는 데 실패했다. 생사를 알 수 없던 아마야가 학교에 나타난 건 실종 이틀 뒤였다. 사야푸요 인근에 사는 주민들이 아마야를 말에 태우고 학교를 찾아간 것이다. 주민들은 “길을 가다가 우연히 탈진한 여성을 발견했다”면서 “주소를 물어보니 학교 이름만 대더라”고 말했다. 학교 동료들은 아마야에게 진통제와 소염제를 먹이고 몸을 녹이기 위해 따뜻한 수프도 주었지만 먹을 것을 넘기지 못했다. 학교는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보건소에 전화를 걸어 구급차 출동을 요청했다. 그러나 구급차가 오지 않아 교사들은 아마야를 둘러업고 5km 떨어진 보건소를 향했다. 그러나 그 사이 아마야는 숨을 거뒀다. 학교 측은 보건소에 구급차 출동을 요청했을 때 전화를 받은 직원이 200솔(약 8만원)을 주지 않으면 구급차를 보낼 수 없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 폭로로 이런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비판이 쇄도하자 보건소는 사실이 아니라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언론은 “무료서비스인 구급차를 보내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했다면 형사적 처벌도 가능한 범죄”라면서 이미 많이 늦었지만 경찰이 진실을 밝히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 뉴진스 하니 “모든 근로자 존중받아야…어리다고 진지하지 않은 것 아냐”

    뉴진스 하니 “모든 근로자 존중받아야…어리다고 진지하지 않은 것 아냐”

    소속사 어도어와의 법적 분쟁을 벌이며 활동 중단을 선언한 그룹 뉴진스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침묵했다면 사람들은 언론 보도만 보고 판단했을 것”이라며 어도어와의 법적 분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어도어와의 법정 공방이 “우리의 인생이 달린 문제이며 우리 스스로 결정했다”면서 ‘배후설’을 일축했다. 27일 가요계에 따르면 BBC코리아는 이같은 내용의 뉴진스와의 인터뷰를 전날 공개했다. BBC코리아는 어도어가 “뉴진스의 독자 활동을 막아달라”며 신청한 가처분을 법원이 인용한 지난 21일을 전후해 뉴진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니엘은 “(가처분 인용) 뉴스를 보고 충격받았다”면서 “사람들은 우리가 유명하고 하고 싶은 것, 말하고 싶은 것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혜인은 “참고 참다 부조리함에 목소리를 냈는데, 사회적으로 상황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흘러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상황 자체가 사실을 말해준다. 우리는 용기를 내서 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처분 인용에 충격…어도어 복귀는 잔인”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김상훈)는 지난 21일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인용 결정을 내렸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에 시정을 요구했던 사항들이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어도어와의 전속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이어 활동명을 NJZ로 바꾸고 독자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에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은 유효하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하고, 뉴진스가 어도어와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것을 막아달라며 가처분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이른바 ‘무시해’ 사건과 아일릿의 ‘뉴진스 베끼기’ 의혹, 민희진 전 대표 해임 등 뉴진스 측이 “계약해지 사유”라고 주장한 사안들을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제출된 채무자(뉴진스)의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채권자(어도어)가 전속계약상의 중요한 의무를 위반함으로써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발생했다거나, 그로 인해 전속계약의 토대가 되는 상호 간의 신뢰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됐다는 점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채권자는 매우 높은 실패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무명의 연습생들이었던 채무자들의 성공적인 연예 활동을 위해 오랜 기간 전폭적 지원과 노력을 하고, 대규모 자금까지 투자했다”며 “데뷔 후 대중의 인기를 얻는 데 성공한 채무자들이 전속계약 체결 후 2년여 만에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관계에서 이탈한다면 채권자로서는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된다”고 강조했다. 멤버들은 “어도어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민지는 “(어도어가) 상의 없이 또 우리를 찾아오겠다는 생각에 너무 놀랐다”면서 “그 회사로 돌아가서 다시 (힘든 일을) 감당해야 한다는 건 잔인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니엘도 “우리를 보호하지 않는 회사에 믿음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무시해’ 하니 “근본적 변화 위해 목소리 내”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의 그룹 아일릿의 매니저로부터 “무시해”라는 말을 들었다며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주장한 하니는 “나도 (대중과) 같은 세상에서 같은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다”면서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근로자들이 근무 환경에서 존중받아야 하는 문제와 연결된다는 생각에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목소리를 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원은 ‘무시해’ 사건이 발생한 당시 아일릿 멤버들이 하니에게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와 하니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등을 근거로 “(하니가) 실제 이 발언(‘무시해’)을 들었다고 단정하기 어려우며, 아일릿 멤버들이 하니에게 인사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니가 인격권을 침해할 정도의 발언을 들었다는 것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어린 멤버들이 법적 책임을 회피하고 어른들의 입김에 움직인다”는 지적에 대해 뉴진스 멤버들은 “멤버 모두가 깊은 고민과 논의를 통해 내린 결정”이라고 반박했다. 하니는 “사람들은 쉽게 ‘쟤네는 아직 어려, 스스로 결정할 리가 없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어리다고 해서 상황을 덜 진지하게 받아들이거나 덜 고민하고 있는 게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 낯 뜨거운 포스터는 그만…일본, 품위 있는 선거 문화 추진

    낯 뜨거운 포스터는 그만…일본, 품위 있는 선거 문화 추진

    일본에서 선거 기간 후보자와 무관한 포스터가 벽보를 채웠던 풍경이 사라질 전망이다. 일본 참의원(상원)은 26일 본회의를 열고 선거 포스터에 품위를 요구하는 규정을 새로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26일 보도했다. 이에 후보자 이름 명기가 의무화됐으며, 다른 후보자나 정당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미풍양속을 해치는 내용을 선거 포스터에 넣는 행위가 금지된다. 상품 광고를 하는 등 포스터를 영리 목적으로 활용하면 100만엔(약 975만원) 이하의 벌금도 부과된다. 이 규정은 오는 6월 도쿄도 의회 선거와 여름 참의원 선거부터 적용될 예정이지만 반쪽짜리라는 지적도 나온다. 현지 언론들은 후보자가 경쟁자의 당선을 지원하는 행위와 선거운동 기간 소셜미디어(SNS)를 이용해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활동을 적절히 제한하는 조치가 향후 과제로 남았다고 짚었다. 일본 정치권은 지난해 7월 도쿄도 지사 선거 당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포스터가 곳곳에 붙어 사회 문제가 되자 ‘품위 있는 포스터’ 법제화를 추진했다. 당시 선거 벽보에는 후보 대신 레이싱 모델이나 시바견, 심지어 전라에 가까운 여성 사진을 넣은 포스터가 대량으로 부착됐다. 또 유흥업소 점포명이나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문구를 넣은 포스터가 도배된 지역도 있었다. 이는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과 같은 몇몇 정당이 후보를 무분별하게 받아 생긴 현상이었다. 당시 선거에는 역대 최다인 56명이 입후보했는 데 이중 24명이 바로 이 정당으로 입후보했다. NHK 방송에서 정견 발표 도중 상의를 탈의해 논란을 일으켰던 우치노 아이리 후보도 바로 이 정당을 통해 나왔었다. 일각에서는 그와 같은 후보가 30세 이상 자국민이고 선거 공탁금 300만엔(약 2900만원)만 내면 쉽게 출마 자격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모종의 목적을 달성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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