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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수비대가 이란 결정권 장악”… 협상 테이블도 걷어찼다

    “혁명수비대가 이란 결정권 장악”… 협상 테이블도 걷어찼다

    ‘강경파’ 바히디 사령관 정권 잡은 듯갈리바프 협상 대표 사임설도 나와“美 중간선거까지 버티기 가능성” 미국이 이란과의 협상을 위해 예정됐던 대표단의 파키스탄 방문 일정을 취소하면서, 주말로 예상됐던 양국의 2차 종전 협상이 사실상 무산됐다. 미국의 강력한 압박 속에서도 이란이 좀처럼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자 그 배경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6일 외신을 종합하면 미국과의 종전 협상을 주도해 온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지난 25일 중재국 파키스탄 정부의 실세인 아심 무니르 군 총사령관과 셰바즈 샤리프 총리를 잇달아 만났다. 이를 두고 미국과 이란의 회담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아라그치 장관은 이란 측 요구 사항만을 전달한 채 파키스탄을 떠났다. 곧이어 미국 역시 협상단의 파키스탄행을 전격 취소하면서 2차 회동은 무산된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양국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주된 원인으로 이란 내 ‘강경파’의 득세를 꼽는다.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를 중심으로 한 강경파가 국가 의사 결정권을 장악하며 대미 타협안이 설 자리를 잃었다는 분석이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특별 보고서를 통해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가 폭사한 이후 아흐마디 바히디 IRGC 사령관과 그의 측근이 정권을 장악했다고 진단했다. ISW는 현재 이란 협상팀이 독자적인 결정을 내릴 권한이 거의 없으며, 모든 결정권이 군부에 쏠려 있어 협상 진전이 어려운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란 내부의 분열설은 계속 제기되고 있다. 최근 이란 협상단 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대표직에서 사임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지도부 분열 의혹이 증폭됐다. 반체제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초강경 인사로 평가되는 사이드 잘릴리 국정조정위원회 위원이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란 당국은 ‘갈리바프 사임설’을 공식 부인했다. 일각에서는 이란이 의도적으로 ‘시간 끌기’에 돌입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의 군사·경제적 압박을 버티다 보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정치적 부담을 느껴 먼저 양보안을 제시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영국의 이란 전문 싱크탱크 보르세바자르재단의 에스판디아 바트망헬리즈 최고경영자(CEO)는 CNN에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가 수개월간 지속되면 이란 경제도 타격을 입겠지만, 이란은 미국 역시 그 정도의 압박을 장기간 견딜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짚었다.
  • 일본의 ‘총알 리액션’…‘트럼프 암살 미수’ 직후 나온 다카이치 메시지 [핫이슈]

    일본의 ‘총알 리액션’…‘트럼프 암살 미수’ 직후 나온 다카이치 메시지 [핫이슈]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만찬에서 총격이 발생한 직후 SNS를 통해 메시지를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26일 SNS에 영어와 일본어로 각각 올린 글에서 “끔찍한 총격 사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무사하다는 소식을 듣고 안심이 된다”면서 “폭력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용납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노린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총격 사건 이후 공식 메시지를 낸 국가 수장은 다카이치 총리가 최초인 것으로 보인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19일 미국을 방문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도널드’라고 친근하게 부르며 “전 세계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올 수 있는 인물은 도널드 뿐”이라고 찬사를 보낸 바 있다. 또 정상회담 전 백악관 앞에 도착한 다카이치 총리가 마중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품에 와락 안기는 모습은 친근함을 넘어서 국격을 떨어뜨렸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당시 일본 내 일부 언론은 “다카이치 총리가 악수를 요구한 트럼프 대통령의 가슴에 뛰어들어 포옹을 나눴다. 이는 아첨이자 아부”라고 지적했으나, 일각에서는 “국익을 위한 연기”라고 옹호했다. 트럼프 “나를 노린 듯, 이란과는 무관”전날 저녁 8시 30분쯤 미국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 행사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행사에 참석했던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 등 미 행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일제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행사장 복도에서 총격음이 들리자 곧바로 미 비밀경호국이 대응했고 현장에서 캘리포니아주 출신의 콜 토마스 앨런(31)이 용의자로 체포됐다. 이번 사건으로 만찬 참석자 중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비밀경호국 요원 1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장에서 무사히 대피한 뒤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를 노렸던 것 같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면서 “이번 사건은 이란 전쟁과 관련이 없는 듯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적 폭력에 대한 우려를 묻자 그는 “대통령은 위험한 직업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고 답했다. 이어 농담조로 “대통령이 이렇게 위험한 직업인 줄 알았다면, 아마 출마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겨냥한 과거 암살 미수 사건들도 직접 거론했다. 그는 “지난 2년 사이 미국이 살해 의도를 가진 자에 의해 공격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년 전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그 몇 달 뒤 플로리다 팜비치에서도 정말 아슬아슬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이 영향력이 있을 때 그들이 노린다. 영향력이 없으면 가만히 둔다”며 “나는 살아 있고 싶다.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살고 싶다”며 미 국민을 향해 “우리는 갈등을 평화롭게 풀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란 “트럼프 자작극” 언급한편 미국과 전쟁 중인 이란은 이번 소식을 빠르게 전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자작극일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산하의 준관영 타스님 통신은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기자단 만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한 뒤 “이는 트럼프의 갱스터 쇼”라고 비아냥을 보냈다. 이어 “트럼프가 벌인 쇼처럼 보이게 하는 몇 가지 징후가 있다”면서 “대선 직전에 이와 비슷하지만 훨씬 더 심각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트럼프가 귀에 총을 맞은 것이다. 트럼프는 이 사건을 선거 운동에 활용했다. 일각에선 이 사건이 중간선거를 위해 미리 계획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타스님 통신은 “백악관 대변인이 기념식 전 연설에서 ‘오늘 밤 총격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면서 “매우 위급하고 안보와 관련된 상황에서 트럼프는 자신을 영웅이자 용감한 사람으로 묘사하는 트윗을 올리고, 심지어 행사에 남겠다고까지 발표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 “트럼프 자작극”…이란, ‘암살 의혹’ 총격 사건 후 내놓은 입장 충격 [핫이슈]

    “트럼프 자작극”…이란, ‘암살 의혹’ 총격 사건 후 내놓은 입장 충격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출입기자단협회 만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란 측이 입장을 내놨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산하의 준관영 타스님 통신은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기자단 만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한 뒤 “이는 트럼프의 갱스터 쇼”라고 비아냥을 보냈다. 이어 “이날 총격 사건은 초기 몇 분 이후 의혹과 의문점들로 가득 차 있다”면서 “많은 미국 SNS 사용자들은 만약 이것이 ‘큰 쇼’라면 트럼프의 목표는 무엇인지 묻고 있다. 그는 이것을 다가오는 미국 중간선거에 이용하려는 것일까, 이란이나 다른 나라를 겨냥한 것일까”라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가 벌인 쇼처럼 보이게 하는 몇 가지 징후가 있다”면서 “대선 직전에 이와 비슷하지만 훨씬 더 심각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트럼프가 귀에 총을 맞은 것이다. 트럼프는 이 사건을 선거 운동에 활용했다. 일각에선 이 사건이 중간선거를 위해 미리 계획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타스님 통신은 “백악관 대변인이 기념식 전 연설에서 ‘오늘 밤 총격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면서 “매우 위급하고 안보와 관련된 상황에서 트럼프는 자신을 영웅이자 용감한 사람으로 묘사하는 트윗을 올리고, 심지어 행사에 남겠다고까지 발표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트럼프 “이번 사건, 이란과 무관할 것으로 생각”이번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협회 만찬이 열리는 25일 저녁 8시 30분쯤 워싱턴 힐튼 호텔 연회장에 입장한 후 국가 연주 의식이 끝나고 모두 식사하고 있던 사이에 벌어졌다. 연회장 복도에서 총격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몇 차례 울려 퍼졌고 곧바로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무대 위로 뛰어올라 “총격 발생”이라고 외쳤다. 무대 위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식사 중이던 트럼프 대통령과 배우자 멜라니아 여사, JD 밴스 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은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숨긴 뒤 행사장 뒤로 피신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은 모두 부상 없이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용의자의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용의자를 보면 체포된 직후 양팔이 결박당한 채 엎드려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용의자 단독 범행. 이란과 무관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란과의 2차 협상이 결렬될 위기에 있는 상황에서 이란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사건을 축소하려는 모양새다. 총격범은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출신 30대 남성AP 통신은 이번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을 졸업한 31세 남성 콜 토마스 앨런이라고 보도했다. 미 당국은 용의자가 이른바 ‘외로운 늑대’ 유형으로 단독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프리 W. 캐럴 워싱턴 D.C. 경찰청(MPD) 경찰청장 대행은 “현재로서는 용의자의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 알 수 없으며 누구를 표적으로 삼았는지 파악하기에도 너무 이르다”면서 “용의자는 호텔 투숙객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대행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용의자의 행위를 고려할 때 기소는 확실하다. 총기 소지 및 기타 여러 가지 혐의가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 “번호 안 줘?” 여학생 머리 밟은 14세 소년…하굣길 뉴욕 발칵 [핫이슈]

    “번호 안 줘?” 여학생 머리 밟은 14세 소년…하굣길 뉴욕 발칵 [핫이슈]

    미국 뉴욕에서 10대 소년이 여학생을 바닥에 내던지고 머리를 밟은 혐의로 체포됐다. 피해 학생은 뇌진탕 등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피해자 어머니는 “딸이 살아 돌아온 것이 기적”이라며 분노했다. 뉴욕포스트는 23일(현지시간) 경찰과 피해자 가족 등을 인용해 뉴욕 이스트할렘에서 14세 소년이 15세 여학생을 공격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20일 오후 3시 30분쯤 이스트 107번가와 3번 애비뉴 교차로 인근에서 벌어졌다. ◆ 전화번호 거절하자 길 막고 위협 SNS에 퍼진 영상에는 가해 혐의를 받는 소년이 횡단보도 근처에서 여학생의 길을 막는 장면이 담겼다. 그는 여학생을 위협했고 주변의 또래 한 명은 이를 말리기보다 부추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여학생이 그를 피해 자리를 벗어나려 하자 소년은 팔을 뻗어 다시 막아섰다. 이후 여학생이 돌아서 걸어가려는 순간 소년은 뒤에서 붙잡아 들어 올린 뒤 보도 위에 내던졌다. 쓰러진 여학생이 움직이지 못하는 사이 그는 머리 부위를 발로 밟고 현장을 떠났다. 현지 소식통은 피해 여학생이 소년의 전화번호 요구를 거절한 뒤 공격을 당했다고 전했다. 다만 정확한 동기는 수사와 법원 절차를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 피해자 모친 “괴롭힘 몇 주 이어져…딸 죽을 수도 있었다” 피해 여학생의 어머니 루신다 아로요는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딸이 사건 전부터 몇 주 동안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해 혐의 소년이 딸과 같은 학교에 다니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요구했고, 결국 폭력으로 번졌다고 밝혔다. 아로요는 “이건 괴롭힘이 아니라 명백한 폭행”이라며 “그는 내 딸을 죽일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딸의 삶이 완전히 뒤집혔다”고 호소했다. 피해 여학생은 뇌진탕과 출혈, 목 부상, 심한 두통 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로요는 딸에게 잠재적 뇌 손상 가능성도 제기됐고 앞으로 물리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피해 학생은 이스트할렘의 한 차터스쿨에 다니는 9학년 학생으로, 사건 당시 스쿼시 연습을 하러 가던 길이었다. 그는 폭행 뒤 구급차 안에서 깨어났고 이틀간 입원했다. 최근에서야 걷고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 “영상이 오락처럼 퍼졌다”…가해 측은 반박 피해자 가족은 사건 이후 폭행 영상이 SNS에서 반복 공유된 점에도 분노했다. 아로요는 “모두가 딸을 돕기보다 영상을 찍고 보고만 있었다”며 “영상이 오락처럼 퍼진 것이 가장 화가 난다”고 말했다. 그는 딸을 다시 같은 학교에 보내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 학교는 딸을 안전하게 지켜주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가해 혐의 소년은 폭행 혐의로 기소돼 맨해튼 법원 청소년부에 출석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법원은 언론의 법정 출입을 허용하지 않았고, 소년은 심리 뒤 구금 상태가 유지됐다. 소년의 어머니 실리마 앨런은 피해자 측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오히려 피해 학생이 아들을 괴롭혔다”며 아들이 먼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또 아들이 전화번호를 요구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앨런은 영상이 시작되기 전 피해 여학생이 먼저 아들을 밀쳤고, 아들의 행동은 이에 대한 보복이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뉴욕포스트는 그가 추가 영상을 갖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이를 공개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 소년에게 폭행 혐의를 적용했다. 사건 영상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뉴욕 현지에서는 청소년 폭력, 학교 안전, SNS 방관 문화에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다.
  • 여고 女농구 코치, 학생과 관계하다 적발…남편도 손절했다 [핫이슈]

    여고 女농구 코치, 학생과 관계하다 적발…남편도 손절했다 [핫이슈]

    미국 앨라배마주의 한 고교 여자농구 감독이 학생과의 부적절한 관계 및 음란물 전송 혐의 등으로 무더기 기소됐다. 한 시즌 만에 팀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리며 지역사회의 찬사를 받았던 그는 민원이 제기되자 곧바로 사임했고, 결국 형사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서게 됐다. 2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콜드스프링스 고교 전 여자농구 감독 페이지 애덤스(35)는 최근 대배심에서 30건이 넘는 혐의로 기소됐다. 현지 검찰은 이번 사건 공소 사실이 모두 32개 항목에 이른다고 밝혔다. 적용된 혐의에는 학생과의 부적절한 성적 접촉, 19세 미만 학생 관련 위법 행위, 학생에게 음란물을 보낸 혐의 등이 포함됐다. 컬먼 카운티의 챔 크로커 지방검사는 현지 언론에 “32개 항목의 대배심 기소 내용이 사건의 심각성을 보여준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31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 우승 감독에서 피고인으로…민원 접수 뒤 곧바로 사임 학교 측은 문제가 불거지자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셰인 바넷 교육감은 이번이 해당 직원과 관련해 받은 첫 공식 민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려가 제기되자 즉시 조사에 들어갔고, 그 과정에서 애덤스가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전했다. 애덤스는 부임 첫 시즌에 팀을 23승 11패로 이끌며 지역 우승을 차지했고, 앨라배마고교체육협회(AHSAA) 파이널포에도 올려놨다. 그는 한 시즌 만에 성과를 낸 지도자로 주목받았고, 지역사회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우승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형사 사건이 터지면서 학교는 감독 공백과 관리 책임 논란을 동시에 떠안게 됐다. ◆ ‘좋은 본보기’라더니…학교도 관리 책임 논란 사건이 더 크게 번진 이유는 애덤스가 불과 얼마 전까지 지역사회에서 성공한 지도자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바넷 교육감도 과거 그를 두고 지역 청소년들에게 좋은 본보기라고 평가한 바 있다. 그런 인물이 학생 관련 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충격은 더 커졌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 비위 의혹을 넘어 학교 운동부 지도자와 학생 사이에서 벌어진 혐의라는 점에서 파장을 키우고 있다. 학교 측은 민원 접수 직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지만,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그전까지 문제를 전혀 파악하지 못했는지 묻는 시선도 나온다. 한 시즌 만에 우승 감독으로 이름을 알린 인물이 돌연 사임과 형사 기소라는 급격한 추락을 겪으면서, 이번 사건은 개인 일탈을 넘어 학교 시스템 전반의 문제로까지 번지는 분위기다. ◆ 남편은 이혼 소송…가정까지 번진 사건의 파장 사건의 여파는 가정으로도 번졌다. 같은 학교에서 남자농구팀을 맡고 있는 남편 드루 애덤스는 아내 사임 뒤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자녀의 전면 양육권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15년 동안 결혼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애덤스는 보석금 22만 5000달러(약 3억 3300만원)를 내고 석방됐다. 다만 전자감독장치를 부착한 상태로 재판 절차를 밟고 있다. 고소 학생의 정확한 나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공소 내용에는 19세 미만 학생이라는 점이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시즌 만에 우승 감독으로 떠올랐던 인물이 사임과 기소, 이혼 소송 파장까지 한꺼번에 맞으면서 사건은 학교 밖으로도 빠르게 번지고 있다. 현지에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학교 운동부 운영 방식과 학생 보호 체계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10조 전분당 담합’ 대상·사조·CJ 등 임원진 25명 기소

    ‘10조 전분당 담합’ 대상·사조·CJ 등 임원진 25명 기소

    전분당 및 부산물 가격 담합 의혹을 받는 식품업체 대상, 사조CPK, CJ제일제당 등 법인·임직원 25명이 무더기 기소됐다. 검찰은 8년간 담합 금액이 10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나희석)는 23일 국내 전분당 및 부산물 시장을 과점하는 전분당 3사와 관련 협회, 임직원 등 25명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전분당 업체 중 삼양사는 리니언시(자진신고 감면제도)를 통해 이번 기소 대상에서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017년 7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8년 3개월 동안 국내 시장에서 각종 음료·주류, 과자, 가축 사료 등에 사용되는 전분당 및 그 부산물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전분당은 전분을 원료로 한 물엿, 과당, 올리고당 등으로 주로 과자와 음료, 유제품 등을 만들 때 쓰인다. 대형거래처(서울우유·한국야쿠르트·농심·하이트진로 등)에 대해서도 낙찰업체와 투찰가격을 미리 합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담합 이후 전분 가격이 담합 전보다 최고 73.3% 급등했고, 전분당 및 부산물 담합 규모는 10조 152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3조원 규모의 설탕 가격 담합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CJ제일제당과 삼양사 전현직 임직원들에 대해서는 징역형 집행유예와 벌금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류지미 판사는 이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 전 CJ제일제당 식품한국총괄, 최모 전 삼양사 대표에게 징역 2년 6개월과 집행유예 3년, 벌금 1억원을 각각 선고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법인에는 벌금 2억원씩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CJ제일제당과 삼양사가 담합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폭리를 취한 건 아니라고 밝혔다. 담합 1호 기소 사건 판결에 대해 나 부장검사는 “법원 판단을 존중하지만 전례를 봤을 때 공감이 가지 않는다. 판결문을 확인한 뒤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 공정위 또 졌다… 삼성 계열사 과징금 2349억 취소

    공정위 또 졌다… 삼성 계열사 과징금 2349억 취소

    삼성웰스토리 ‘급식 몰아주기’ 의혹재판부 “부당 지원행위 단정 못 해”‘총수 자금창구’ 주장도 인정 안 해 삼성웰스토리에 급식 물량을 몰아줬다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그룹 계열사에 부과한 약 2349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전액 취소하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법원은 단체급식 시장의 특성을 고려할 때 유리한 조건으로 수의계약했다고 해서 ‘과다한 경제상 이익을 제공한 부당한 지원행위’라고 단정할 순 없다고 봤다. 실제 사업 현장을 고려하지 않은 공정위의 무리수 과징금 부과에 법원이 또 다시 제동을 걸었다는 평가다. 서울고법 행정3부(부장 윤강열)는 23일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 등 계열사 4곳과 삼성웰스토리가 각각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이 사건은 부당지원 관련 역대 최대 규모 제재로, 지난 2021년 9월 삼성 계열사들이 행정소송을 제기한 지 약 4년 7개월 만의 결론이다. 재판부는 삼성그룹이 ‘상당한 규모의 거래’를 지원했단 공정위 주장에 대해 “급식서비스는 연속성과 안정성이 중요하고, 업체 교체시 전환 비용이 발생하는 단체급식시장 특성상 수의계약 또는 성과평가에 의한 재계약 방식으로 거래가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면서 “그룹 차원의 개입 없이는 삼성웰스토리가 거래 상당 부분을 위탁받을 수 없었다는 사정이 드러나야 하는데, 그런 근거를 찾기 어렵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과다한 경제상 이익 제공 여부’에 대해서도 공정위와 판단을 달리했다. 재판부는 “급식단가는 메뉴구성 방법이나 식사제공 형태, 식재료 품질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책정된다”면서 “비슷한 규모의 다른 계약과의 매출원가, 매출액 등의 수치만 단순 비교하는 것으론 과다한 경제상 이익이 제공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민간기업 사내급식 거래에 공공기관처럼 경쟁입찰 의무나 물량 분산 의무가 곧바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도 봤다. 또 삼성웰스토리가 총수 일가의 핵심 자금조달 창구 역할을 했기 때문에 수익을 보전해준 것이란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삼성물산은 2016년 5월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삼성웰스토리의 지분매각을 검토했는데, 자금공급원으로 인식하고 있는 회사의 지분을 매각하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삼성물산은 웰스토리의 배당금을 제외하더라도 자신의 배당을 실시하는 데에 문제가 없었다고도 짚었다. 앞서 공정위는 삼성그룹이 미래전략실 주도로 2013년 4월∼2021년 6월 삼성전자 등 4개사 사내급식 물량을 수의계약으로 삼성웰스토리에 몰아줬다고 판단했다. 삼성웰스토리가 2013∼2019년에만 4개사와의 거래로 모두 485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는 게 공정위의 계산이었다. 같은 기간 단체급식시장 전체 영업이익의 39.5% 수준이다.
  • 트럼프 휴전연장 직전 또 베팅…수상한데 못 잡는 이유는? [핫이슈]

    트럼프 휴전연장 직전 또 베팅…수상한데 못 잡는 이유는?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대이란 휴전 연장을 발표하기 직전, 또 대규모 유가 하락 베팅이 포착됐다. 발표 직전 브렌트유 선물 4260계약, 4억 3000만 달러(약 6300억원)어치 매도 주문이 한꺼번에 쏟아졌고 발표 직후 유가는 실제로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휴전 관련 중대 발표 직전 이런 거액 베팅이 포착된 건 이번이 벌써 4번째다. 시장에선 “또 누군가 먼저 안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거래가 수상해 보여도 감독당국이 곧바로 불법으로 보고 처벌하기는 쉽지 않다. 단순히 거래 시점이 절묘했다는 이유만으로는 부족해서다. 누가 거래했는지, 어떤 경로로 비공개 정보를 알게 됐는지, 실제로 그 정보를 이용해 주문했는지까지 확인해야 한다. 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휴전 연장을 발표하기 약 15분 전 트레이더들은 브렌트유 선물을 대거 팔았다. 이 거래는 정산가 이후 거래가 많지 않은 시간대에 이뤄졌다. 브렌트유는 발표 직전 배럴당 100.91달러에서 100.66달러로 조금 내려갔다가 발표 직후 96.83달러까지 떨어졌다. 발표 직전 하락에 돈을 건 쪽이 짧은 시간에 큰 수익을 냈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문제는 이런 장면이 계속 반복됐다는 점이다. 지난달 23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력 인프라 공격 연기를 발표하기 15분 전 5억 달러 규모의 유가 하락 베팅이 나왔다. 이달 7일에는 2주 휴전 발표 전 9억 5000만 달러어치 원유 선물 매도가 쏟아졌다. 지난 17일에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호르무즈 해협 항행 허용 방침을 밝히기 약 20분 전 7억 6000만 달러 규모의 하락 베팅이 포착됐다. ◆ 4번째인데도 왜 바로 못 잡나 이쯤 되면 시장이 내부정보 유출을 의심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민주당 소속 리치 토레스 하원의원은 이번 4억 3000만 달러 거래까지 조사 범위를 넓히라고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요구했다. 그는 특히 2분 남짓한 짧은 시간에 비정상적으로 큰 거래가 몰렸다고 지적했다. 다만 아직 불법행위가 확인된 것은 아니고, 백악관은 직원들이 윤리 규정을 지키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거래가 반복돼도 바로 못 잡을까. 가장 큰 이유는 법적으로 따져야 할 게 많기 때문이다. CFTC가 실제 제재에 나서려면 “수상하다”는 인상만으로는 부족하다. 누가 비공개 정보를 어떻게 얻었고, 실제 거래에 썼는지까지 입증해야 한다. 즉 거래 시점만 볼 게 아니라 계좌 추적, 주문 경로, 관련자 접촉 내역, 정보 전달 과정을 모두 들여다봐야 한다는 뜻이다. 조사에 시간이 걸리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로이터는 CFTC가 이미 지난달 23일과 이달 7일에 포착된 석유 선물 이상 거래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사건마다 거래 주체를 특정해야 하고, 그 주문이 단순한 추측이 아니라 비공개 정보 이용의 결과였다는 점까지 입증해야 한다. 그러니 결론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 감독당국 사정도 넉넉하지 않다. 로이터는 최근 의회 청문회 보도를 통해 CFTC가 인력과 예산 제약 속에서 내부정보 거래와 시장 조작 사건을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국이 손을 놓고 있다기보다, 반복되는 의혹을 끝까지 밀어붙일 여력이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 반복 막으려면 감시·수사 다 바꿔야 그래서 대책도 함께 거론된다. 전쟁·휴전·제재처럼 유가를 크게 흔드는 고위 정책 발표 전후에는 원유 선물과 옵션 거래를 자동 경보 대상으로 묶고, 이상 거래가 포착되면 계좌와 주문 경로를 더 빨리 추적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관련 기밀에 접근한 공직자와 주변 인사의 단기 파생상품 거래를 더 엄격히 들여다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CFTC 수사 인력과 예산을 보강해야 한다는 주장도 같은 맥락이다. 결국 이번 사안의 핵심은 한 번의 절묘한 거래가 아니라 반복된 패턴에 있다. 발표 직전마다 수천억 원이 먼저 움직이고, 발표 뒤엔 실제로 유가가 크게 흔들리는 흐름이 너무 자주 되풀이됐다. 시장은 이미 단순한 ‘촉 좋은 베팅’을 넘어선 흐름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당국은 법정에서 버틸 수 있는 증거를 쌓아야만 움직일 수 있다. 그래서 의혹은 커지는데 처벌은 늘 한발 늦다.
  • 트럼프와 웃던 20대 女간부…‘스폰 의혹’ 폭로 끝에 사실상 퇴출 [핫이슈]

    트럼프와 웃던 20대 女간부…‘스폰 의혹’ 폭로 끝에 사실상 퇴출 [핫이슈]

    미국 국토안보부(DHS) 대테러 정책 라인에 있던 20대 고위 간부가 전 남자친구의 폭로 뒤 사실상 자리에서 물러났다. 전 연인이 그를 위해 석 달 동안 수만 달러를 썼다고 주장하자 DHS는 곧바로 조사에 착수했고 해당 인사를 행정휴직 조치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DHS 대테러 담당 부차관보인 줄리아 바르바로(29)는 현재 행정휴직 상태이며 더 이상 해당 직책을 수행하지 않고 있다. DHS는 성명을 통해 “줄리아 바르바로는 조사에 따라 행정휴직 상태이며 더 이상 부차관보 역할을 수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바르바로는 2024년 대선 국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 인물로 알려졌다. 그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논란은 전 남자친구의 진정에서 시작됐다. 보도에 따르면 바르바로의 전 남자친구는 데이팅 앱으로 그를 만난 뒤 약 3개월 동안 해외여행, 고급 호텔, 명품 가방, 보석, 식사 비용 등에 4만 달러(약 5900만원)를 썼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사실상 ‘슈가 대디’ 취급을 받았다며, 이런 문제가 단순한 연애 갈등이 아니라 재정 취약성과 연결된 “보안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말 데이팅 앱에서 만나 아루바, 이탈리아, 스위스 등지를 함께 여행했다. 전 남자친구는 첫 데이트에만 1400달러(약 200만원)를 썼고, 이후 더 비싼 호텔과 명품 쇼핑 요구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유럽 여행에서는 3500달러(약 510만원)짜리 보테가 베네타 가방과 카메라, 스키 장비, 외투까지 사줬다고도 덧붙였다. 일부 보도는 바르바로가 생활비와 신용카드 지원까지 요구했다는 주장도 전했다. 다만 이런 내용은 전 남자친구 측 주장에 기반한 것이어서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태다. 바르바로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데일리메일에 “화가 난 전 남자친구가 꾸며낸 이야기”라는 취지로 반박했다. 두 사람의 관계도 단지 짧게 사귀다 끝난 것뿐이라는 입장이다. 이번 논란이 더 커진 건 그의 보직 때문이다. 바르바로는 DHS 전략·정책·계획실 산하 대테러 담당 부차관보를 맡아온 인물이다. 단순한 사생활 잡음이 아니라 대테러 정책을 다루는 핵심 인사가 사적 관계와 금전 문제 의혹으로 조사 대상이 됐다는 점에서 파장이 커졌다.
  • 수사 무마에 이해 충돌… ‘불신의 늪’ 빠진 강남서

    수사 무마에 이해 충돌… ‘불신의 늪’ 빠진 강남서

    전국적으로 사건 접수가 많기로 유명한 서울 강남경찰서가 최근 수사 무마 등 잇단 논란에 휩싸였다. 내부 통제 실패가 반복될 경우 수사 전반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강남서는 올해 들어 이해충돌 및 내부통제 관련 문제가 잇따라 불거졌다. 지난 2월에는 방송인 박나래씨의 ‘매니저 갑질·주사 이모’ 등 의혹을 수사하던 강남서 형사과장이 박씨 측 법률대리인이 속한 로펌의 변호사로 취직했다. 지난달엔 수사팀장이던 송모씨가 금품을 받고 유명 인플루언서의 사기 사건을 축소·무마하고, 수사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강남서와 경찰청이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다. 인플루언서의 남편 이모씨는 송씨에게 룸살롱 접대와 함께 금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서는 “압수수색 전까지 비위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지만, 간부급 일탈만으로도 조직 전반의 신뢰도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영식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내부 감찰과 수사심의위원회 등 통제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부 조직 관리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지난 1월엔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접수돼 서울경찰청이 최근 감찰에 착수했다. 경감급 간부가 직원들에게 ‘화장실도 말하고 가라’고 하는 등 과도하게 통제하고, 따돌림을 유도하는 등 인권 침해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지난 20일 공직기강 확립을 당부하며 다음달 3일까지 비위 경보를 발령하는 등 조직 기강 잡기에 나섰다. 강남서는 사건이 집중되는 지역적 특성을 안고 있다.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서울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남서는 지난해 2월 말 기준 서울 내 사건 접수 1위(7569건)를 기록했다. 2위인 송파서(5096건)를 월등히 따돌렸다. 압구정·청담동 등 유흥업소와 삼성·역삼동 등 기업 밀집 지역을 맡고 있어 비리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있다. 과거에도 강남서는 2019년 ‘버닝썬 게이트’ 당시 유착 의혹으로 수사에서 배제되고 경찰관 164명이 전출된 바 있다. 2024년에는 유흥업소 단속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경찰관이 적발돼 직위 해제됐다. 최종술 동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수사권 조정 이후 강남서 사건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자정 노력을 강조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징계 수위를 높이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남부지법 황중연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함께 심사를 받은 송씨의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황 부장판사는 “향응 또는 금품이 뇌물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다툼이 있어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 공수처·檢 5년 ‘핑퐁’에… 감사원 13억 뇌물 불기소

    공수처·檢 5년 ‘핑퐁’에… 감사원 13억 뇌물 불기소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보완수사 문제로 대립하던 감사원 고위공무원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이 결국 대부분 불기소 처리됐다. 공수처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검찰은 “보완수사요구와 보완수사 모두 불가능한 상황에서 불기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정재신)는 22일 감사원 전 부이사관 김모(54)씨의 12억 9000만원 상당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뇌물수수 중 2억 9000만원에 대해서는 불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감사원 재직 시절인 2014년부터 19회에 걸쳐 총 15억 8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의혹을 받았다. 자신이 담당하는 피감기관에 감사 관련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피감기관 공사를 수주한 민간 건설사들에게 자신이 운영하는 전기공사업체에 전기공사를 주도록 했다는 의혹이다. 또 자신이 운영하는 업체의 법인자금 13억 2580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의혹도 있다. 해당 사건은 2021년 10월 감사원의 수사 요청으로 공수처에서 수사를 개시한 후 4년 6개월 동안 표류했다. 공수처는 2023년 11월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공수처는 같은 달 24일 해당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사건을 이첩받은 검찰은 2024년 1월 공수처에 ‘보완수사가 필요하다’며 보완수사요구권을 행사하려 했지만, 공수처는 ‘법적 근거가 없다’며 사건 이첩을 거부했다. 지난해 5월 직접 보완수사를 위해 압수·통신영장을 청구했지만, 이마저도 법원에서 기각됐다. 법원은 ‘검사에게 공수처 사건의 추가 수사권을 부여하는 법령상 근거가 없다’는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기간 연장 기각 사유를 들었다. 검찰과 공수처는 사건 처리 해결을 위해 협의했지만 뚜렷한 방법을 찾지 못했고, 결국 검찰이 공소시효 만료 직전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보완수사요구권이 제도적으로 뒷받침되지 않고, 검찰 자체의 보완수사권도 인정되지 않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결과가 여실히 드러나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공수처는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를 받고 싶어도 관련 규정이 없기 때문에 향후 재판에서 ‘위법수사’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고위공직자 관련 모든 범죄에 대한 수사·기소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법조계 관계자는 “공수처법이나 형사소송법을 개정해 공수처 수사에 미흡한 부분이 있을 때 기소권 있는 검사가 이를 보완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 “‘성희롱 혐의’ 국회의원 수십 명, 일부는 의원직 유지”…정당별 비율 보니 [핫이슈]

    “‘성희롱 혐의’ 국회의원 수십 명, 일부는 의원직 유지”…정당별 비율 보니 [핫이슈]

    미국 하원 및 상원 의원을 대상으로 한 직장 내 성희롱 혐의가 53건, 연루된 국회의원은 최소 30명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미 전국여성방위연맹(NWDL)의 조사 결과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성추행 혐의를 받았던 국회의원이 있던 지역은 13개 주(州)와 괌 등이며, 해당 지역 의원 대부분은 이미 사임했지만 9명은 여전히 해당 지역의 의석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NWDL이 확인한 거의 모든 사례는 남성 의원이 여성을 성희롱한 것이며 제기된 혐의의 77%는 의회 직원과 연관이 있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성희롱 피해자 중 3분의 1만이 자신의 사례를 공개하기 때문에 실제 성희롱 등 괴롭힘 사례는 이보다 더 많을 수 있다. 엠마 데이비슨 트립스 NWDL 대표는 “우리가 제시하는 수치는 보수적이며 현실은 훨씬 심각하다”면서 “이 수치들은 피해 규모를 축소해서 보여주는 것일 뿐, 통계에 들어있지 않다고 해서 피해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NWDL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회의원 사이에서 성추행 등 성 비위 사건은 당파를 초월한다. 제기된 의혹의 60%는 공화당 의원이, 40%는 민주당 의원이 연루됐다. 의회 밖이나 선거 당선 이전에 제기된 의혹까지 포함한다면 미 국회의원 49명에게서 총 137건의 의혹이 제기됐다. 선거판 뒤엎은 미 국회의원 성 스캔들이번 조사는 미국 민주당의 ‘철옹성’으로 불리는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의 민주당 유력 예비후보였던 에릭 스왈웰 미 하원의원의 성폭행 스캔들로부터 시작됐다. 스왈웰 의원은 여성 최소 5명으로부터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등 다양한 성 관련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성폭행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해당 주장은 완전히 거짓”이라고 주장했으나 결국 주지사 선거 출마를 포기했다. 플로리다주 공화당 하원의원인 코리 밀스 역시 재정 비리, 폭행 및 성희롱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 텍사스 공화당 소속 토니 곤잘레스 의원은 전 보좌관과의 불륜 사실을 인정한 후 같은 날 의원직을 사임했다.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미 하원은 규칙 위반 조사를 담당하는 초당파 위원회를 통해 국회의원의 부적절한 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를 시작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자신의 두 딸이 의회 위원회의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규정을 강화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여성과 부적절한 행동을 당했다고 느끼는 모든 사람을 보호해야 한다. 내가 직접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원의원 또는 직원에 의해 성적 피해를 경험한 사람은 누구든 위원회에 연락해 주길 바란다”면서 “우리는 다양한 보호 장치를 마련해 놓았지만 더욱 안전하고 확실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관도 안심 못 해…피바람 부는 백악관한편 미국은 밖에서 이란과 전쟁을, 안에서는 내부 인사 숙청으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로리 차베스-디레머 노동장관이 민간 부문의 자리를 위해 행정부를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베스-디레머 장관은 2022년 공화당 소속으로는 오리건주에서 첫 여성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되며 정계에 발을 들였다. 2024년 대선 이후 트럼프 대통령에게 발탁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초대 노동장관을 맡았다. 그러나 지난 1월 기혼인 차베스-디레머 장관이 부하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진정서가 노동부 감찰관실에 접수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진정서에 따르면 차베스-디레머 장관은 워싱턴DC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 해당 직원을 세 차례 호출했고, 출장 중에는 호텔 룸으로 두 차례 불러들였다. 특히 지난해 10월 라스베이거스의 한 카지노 리조트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정황도 포착됐다. 더불어 그는 근무 중 음주를 했다는 혐의로 노동부 감찰관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백악관은 차베스-디레머 장관의 성과를 내세우며 그가 민간 부문으로 옮기기 위해 사임했다고 발표했지만, 사실상 경질성 인사라는 것이 미국 언론들의 평가다. 이 밖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5일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을 전격 경질한 데 이어 이달 2일에는 팸 본디 법무부 장관도 갈아치웠다. 공교롭게도 경질된 장관 3명 모두가 여성이라는 사실을 두고 미 정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내부 기강 잡기와 국면 전환의 희생양으로 여성 각료들을 우선 타깃 삼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 ‘엠카’ 나온 그 가수, 14세 소녀 살해 혐의 기소…유죄 확정 시 사형 [핫이슈]

    ‘엠카’ 나온 그 가수, 14세 소녀 살해 혐의 기소…유죄 확정 시 사형 [핫이슈]

    미국 싱어송라이터 데이비드(d4vd)가 14세 소녀 셀레스트 리바스 에르난데스 사망 사건으로 정식 기소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검찰은 이번 사건을 1급 살인에 특수사정이 붙은 중대 범죄로 규정했다. 유죄가 인정되면 사형 또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가능하다. 다만 검찰이 실제로 사형을 구형할지는 추후 결정할 방침이다. AP통신과 LA카운티 검찰 발표에 따르면 데이비드의 본명은 데이비드 앤서니 버크다. 그는 20일(현지시간) 법원에서 1급 살인과 14세 미만 아동 대상 성범죄, 시신 훼손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주장했다. 법원은 그를 보석 없이 계속 구금하기로 했다. ◆ 검찰 “커리어 지키려 범행”…미성년 관계 의혹 드러날까 우려 검찰은 공소장에서 범행 동기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검찰은 데이비드가 피해자와의 미성년자 관계와 성범죄 사실이 드러날 경우 자신의 음악 커리어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보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또 피해자가 관련 범죄의 증인이어서 의도적으로 살해됐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잠복성 범행과 금전적 이익을 위한 범행, 증인 살해 가능성을 1급 살인의 가중 사유로 적시했다. 범행에 날카로운 도구가 사용됐다는 점도 특별 가중 요소에 포함했다. 검찰은 셀레스트가 지난해 4월 23일 데이비드의 초대로 자택에 간 뒤 자취를 감춘 것으로 보고 있다. 셀레스트의 시신은 같은 해 9월 할리우드 견인소로 옮겨진 테슬라 차량에서 발견됐다. 수사당국은 시신이 심하게 부패하고 훼손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유족과 일부 외신은 두 사람이 사실상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해 왔고, 이번 기소로 그 관계를 둘러싼 의혹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이 부분 역시 최종 사실관계는 재판을 통해 가려져야 한다. ◆ 유족 “오직 정의 원한다”…변호인단은 전면 부인 유족도 기소 뒤 처음으로 공개 입장을 냈다. ABC7과 피플 등에 따르면 셀레스트 가족은 수사당국과 지역사회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오직 셀레스트를 위한 정의”라고 밝혔다. 가족은 당초 법원 앞에서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지만 당일 법원에 폭발물 위협 신고가 접수되면서 현장 발표를 미뤘다. 반면 데이비드 측은 검찰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변호인단은 법정에서 실제 증거가 공개되면 데이비드가 셀레스트를 살해하지 않았고 그의 죽음의 원인 제공자도 아니라는 점이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개월간 비공개로 진행된 대배심 절차 대신 공개 예비심리를 최대한 빨리 열어 증거를 검증하자고 요구했다. 검찰은 이에 맞서 디지털 자료와 포렌식 자료를 포함한 방대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는 2022년 틱톡을 통해 급부상한 뒤 대표곡 ‘로맨틱 호미사이드’(Romantic Homicide)로 글로벌 인지도를 얻은 21세 가수다. 이후 빠르게 팬층을 넓히며 활동 반경을 키웠다. 국내에서도 2023년 첫 내한 공연을 했고 2024년에는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에도 올라 이름을 알렸다. 이번 사건은 단순 체포 단계를 넘어 정식 기소와 본격적인 법정 공방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다만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은 검찰 공소장과 첫 공판 절차를 토대로 한 것이다. 데이비드의 유무죄는 앞으로 재판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 [포착] “중국 마라톤 이게 맞아?”…여자 하프 1위, 알고 보니 남성

    [포착] “중국 마라톤 이게 맞아?”…여자 하프 1위, 알고 보니 남성

    중국의 한 남성이 여자 하프마라톤 참가자 번호표를 달고 대회에 뛰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조사 끝에 관련 선수들의 기록과 순위를 모두 취소하고 영구 출전 금지 처분을 내렸다. 홍성신문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논란은 지난 3월 22일 허난성 안양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 뒤 불거졌다. 조직위가 지난 14일 여자 하프마라톤 수상자 명단을 공개하자, 여자부 1위 참가자의 번호표를 남성이 달고 뛰었다는 의혹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졌다. 실제 현장 사진에는 여성 참가 번호표를 단 남성이 달리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남녀가 함께 뛰는 방식으로 대회를 운영했더라도, 여자부 참가 번호표를 남성이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면 명백한 규정 위반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논란이 커지자 조직위는 조사에 착수했다. 이어 지난 17일 조사 결과를 내고, 관련 선수 3명이 번호표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 대신 뛰게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들 3명의 기록과 순위를 모두 취소했다. 또 해당 선수들에게 대회 영구 출전 금지 처분을 내렸고, 추가 제재를 검토해 달라며 중국육상협회에도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 현지에서는 경기 도중은 물론 결승선 통과 뒤 수상자 명단이 공개될 때까지 이런 문제를 걸러내지 못한 대회 운영에도 비판이 쏟아졌다. 여자부 수상권에 오른 선수를 두고 대리 출전 의혹이 제기될 때까지 조직위가 이상 징후를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조직위는 이에 대해 참가 인원이 2만명 넘었고 출발 확인 통로가 좁은 데다 이동 속도도 빨라 현장에서 참가자 신원을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만 6000명이 참가했고, 풀코스와 하프마라톤 두 종목을 함께 운영했다. 한편 논란이 된 여자 하프마라톤 시민상 1위 상금은 1000위안(약 21만원)이었다. 이번 사건은 단순 부정 참가를 넘어 대형 마라톤 대회의 본인 확인 절차와 운영 관리가 얼마나 허술했는지를 드러낸 사례로 번지고 있다.
  • 민주, 전북 지방선거 공천 ‘진흙탕 싸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역 단체장·지방의원 경선 과정에서 잡음이 잇따라 후유증이 우려된다. 2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텃밭인 전북 곳곳에서 공천 결과에 대한 불만과 후보 간 고소·고발이 잇따르고 있다. 돈봉투 사건과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대해 경찰 수사까지 진흙탕 싸움이 펼쳐지는 모양새다. 전북지사 경선은 이원택 의원(군산·김제·부안)이 후보로 확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은 이 의원의 식사비 대납 의혹에 대한 재감찰을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지난 11일부터 열하루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윤리감찰단이 충분한 조사 없이 ‘혐의 없음’ 결론을 내려 경선이 강행됐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지난 19일 입장문을 통해 모든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지난해 11월 있었던 청년 간담회의 식사비 대납설은 사실관계 확인 없는 확대 해석이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자신은 식비 결제 과정에 일체 관여한 바 없고 본인과 수행원의 식사비 15만원은 현금으로 지불했다고 강변했다. 전북 임실군수 경선은 한득수 예비후보의 ‘돈봉투 의혹’이 불거져 당의 윤리감찰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결선에 오르지 못한 성준후 전 청와대 국민통합비서관실 행정관은 “당은 즉시 경선을 중단하고 윤리감찰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 예비후보는 “돈봉투 의혹은 우리 선거사무소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완주군수 경선에서는 유희태 예비후보의 부동산 관련 의혹이 제기됐다. 반면 유 후보는 “팩트와 다른 음해성 공세”라며 전면 부인하고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익산시장 경선에도 조용식 예비후보가 최정호 예비후보의 세종시 펜트하우스 특공·저가 매각 의혹을 제기하자 양측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맞고발을 예고하는 등 법적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 트럼프, 이번엔 노동장관 잘랐다… 한 달 반 만에 여성 장관 3명 교체

    트럼프, 이번엔 노동장관 잘랐다… 한 달 반 만에 여성 장관 3명 교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로리 차베스-디레머 노동장관이 일련의 비위 의혹 속에 사임했다.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에서 장관 교체는 이번이 세번째로, 모두 대이란 전쟁 개시 후 이뤄졌다.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에 차베스-디레머 장관이 “민간 부문으로 자리를 옮기기 위해 행정부를 떠날 예정”이라고 적었다. 청 국장은 키스 손덜링 노동부 부장관이 노동부 장관 대행을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차베스-디레머 장관이 민간 부문으로 옮기려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으나, 지난 수개월간 지속된 내부 감찰 등이 퇴진의 결정적인 원인이었다고 미국 매체들은 짚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차베스-디레머 장관은 경호팀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근무 중 음주, 공금 유용 혐의 등으로 노동부 감찰관의 조사를 받아왔다. NYT는 차베스-디레머 장관과 보좌관들, 장관의 아버지와 남편 등이 노동부의 젊은 직원들에게 정기적으로 개인적인 메시지를 보내고 개인 심부름을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차베스-디레머 장관은 중동 전쟁 등으로 지지율이 하락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경질할 가능성이 큰 인사로 꼽혀왔다. 지난 3월초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장관의 사임을 시작으로, 팸 본디 법무장관, 차베스-디레머 장관까지 집권 2기 장관 교체가 모두 전쟁 기간에 이뤄졌다. 백악관은 이들의 사임을 개인 사유라고 밝혔지만, 사실상 경질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때문에 미 정가에서는 이같은 경질성 인사가 더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주요 경질 대상으로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 캐시 파텔 연방수사국(FBI) 국장, 대니얼 드리스컬 육군장관 등이 거론된다.
  • 구속 기로에 놓인 ‘ BTS의 아버지’

    구속 기로에 놓인 ‘ BTS의 아버지’

    경찰이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들을 속여 지분을 매각하게 한 뒤 거액의 차익을 챙긴 의혹을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이 관련 조사에 착수한 지 약 1년 4개월 만이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1일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방 의장에 대해 서울남부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방 의장은 2019년 하이브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존 투자자와 벤처캐피털(VC) 등에 “상장 계획이 없다”고 한 뒤, 자신과 연관된 사모펀드(PEF)에 지분을 넘기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하이브가 상장하자 해당 사모펀드는 보유 주식을 매각했고, 방 의장은 사전에 맺은 주주 간 계약에 따라 매각 차익의 약 30%를 배분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방 의장이 1900억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2024년 말 방 의장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뒤 지난해 본격 수사에 돌입했다. 지난해 6월 한국거래소와 7월 하이브 본사를 잇달아 압수수색해 상장 심사 및 내부 자료를 확보했고, 8월에는 방 의장을 출국금지한 뒤 다섯 차례 소환 조사했다. 법원은 방 의장이 보유한 약 1500억원대 주식에 대한 추징보전을 인용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방 의장에 대한 조사를 끝으로 5개월동안 결론을 내놓지 않자 수사가 지지부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다 최근에는 주한 미국대사관이 방 의장의 미국 방문을 위해 출국금지 해제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특히 협조 요청 서한을 경찰청 앞으로 보낸 것을 두고 경찰 내부에선 강한 불쾌감과 우려가 동시에 나왔다. 한 경찰 간부는 “공식 서한까지 보내 이를 협의하려 한 것은 수사당국에 대한 부당한 압박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찰이 방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에 나서면서 해당 요청은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번 사안이 단순한 협조 요청을 넘어 수사기관의 권한과 독립성을 시험하는 계기였다고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방 의장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방 의장 측 변호인은 “장기간 성실히 수사에 협조했음에도 구속영장이 신청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 與 “尹정부 검찰은 사유물” 野 “범죄자를 양심수 만들어”

    與 “尹정부 검찰은 사유물” 野 “범죄자를 양심수 만들어”

    尹 명예훼손 수사 배경 놓고 공방전 文정부 공무원 피격·통계 조작 충돌與 “尹 감사원, 463건 압박성 포렌식”野 이화영·이종석 등 6인 위증 고발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21일 서해 공무원 피격·통계 조작·‘윤석열 명예훼손’ 허위 보도 조작 기소 의혹 사건 청문회를 열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검찰이 ‘사유물’이 됐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범죄자를 ‘양심수’로 만들고 있다고 반박했다. 양부남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 수사에 대해 “자료를 종합하면 윤석열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재직 당시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를 무마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그런데 검찰은 관련자들의 허위 진술에 의해 수사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검찰이 윤석열의 사유물이 됐다는 결정적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건태 의원은 2022년 7월 작성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조사 상황 및 향후 계획 문건을 제시하며 “당시 대통령에게 보고했던 문건”이라며 “고발까지는 자신이 없으니 수사 의뢰로 보고했는데 윤석열이 덜커덕 고발 지시를 해서 고발이 된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소속 서영교 위원장도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감사원의 디지털 포렌식 횟수가 총 463건”이라면서 “유병호 사단 등 윤석열 정권하의 감사원이 포렌식을 거의 압박과 협박으로 했다”고 전했다. 반면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은 “우리가 보기에는 민주당 의원들이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양심수로 만들어 놓아서 이분들의 주장이 금과옥조처럼 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곽규택 의원도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은) 해당 공무원이 북한 해역에 있다고 알게 된 때부터 사망하기까지 6시간 동안 과연 국가는, 대통령은 뭘 했느냐는 게 핵심”이라며 “이재명 정권 들어와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이 사건에 대한 감사가 잘못됐다는 식으로 뒤집었다”고 지적했다. 유병호 감사원 감사위원은 이날 오전 불출석한 후 동행명령장이 발부돼 오후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한 국토교통부의 한 사무관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통계 조작 의혹 관련 감사를 받을 당시 출산 4개월 뒤 육아휴직 중이었다며 “아기를 봐줄 사람이 없어서 심리적 부담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 특위 의원들은 이날 이종석 국정원장, 정용환 서울고검장 대행, 조경식 KH그룹 부회장,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남욱 변호사, 국정원 직원 김모씨 등 6명을 국회 증언·감정법 위반(위증)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 靑 간판, ‘공천 프리패스’ 아니었다

    靑 간판, ‘공천 프리패스’ 아니었다

    우상호·김병욱·손화정 3명 진출與 후보들 적극 ‘이재명 마케팅’현지 접촉 적었던 참모들 불리해하정우 등 재보선 공천 여부 관심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지는 6·3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청와대 참모 상당수가 경선 과정에서 탈락한 것으로 21일 파악됐다. 대통령 지지율의 ‘고공 행진’으로 대다수 여당 후보들이 ‘이재명 마케팅’에 나서면서 오히려 현지 스킨십이 약했던 청와대 참모 출신들이 프리미엄을 누리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까지 이재명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 중 더불어민주당 광역·기초단체장 후보로 확정된 인사는 우상호(강원지사 후보) 전 정무수석, 김병욱(경기 성남시장 후보) 전 정무비서관, 손화정(인천 영종구청장 후보) 전 국민통합비서관실 행정관 등 3명이다. 반면 이번 지선에 도전하기 위해 청와대를 떠난 참모 중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인사는 이날까지 6명으로 집계됐다. 울산 울주군수 출신 이선호 전 자치발전비서관은 울산시장 후보 본경선에서 김상욱 의원에게 밀렸다. 행정관급 성적표는 더 저조하다. 김광·서정완 전 행정관이 각각 인천 계양구청장과 경기 하남시장에 도전했으나 경선 결선 단계에서 탈락했다. 전북 임실군수와 경기 화성시장에 각각 도전한 성준후 전 행정관과 진석범 전 선임행정관도 본경선과 결선 문턱을 넘지 못했다. 다만 임실군수 경선은 이날 결선이 마무리됐지만 성 전 행정관이 금품 의혹을 제기하면서 개표가 보류됐고 당 차원의 조사가 시작됐다. 또 서울 강북구청장에 도전한 최선 전 행정관은 결선에 진출했으나 최종 후보로 낙점받지 못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예비 후보 대부분이 ‘이재명 마케팅’을 하면서 청와대 경력이 차별화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오히려 오래전부터 지역 주민들과 스킨십을 꾸준히 해 온 인사들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고 평가했다. 또 당원 50%, 일반 여론조사 50% 비율로 경선을 치르면서 당원과 일반 국민들 사이에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은 행정관 출신 등은 더욱 고전한 것으로 보인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청와대 출신이라고 하더라도 청와대에서 이 인물의 중요도가 얼마나 높았는지, 대통령과 얼마나 가까웠는지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런 가운데 당 지도부가 6월 지선과 동시에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 청와대 출신을 얼마나 공천할지 주목된다. 현재로서는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부산 북구갑), 김남국 전 디지털소통비서관(경기 안산갑), 김남준 전 대변인(인천 계양을), 전은수 대변인(충남 아산을) 등이 재보궐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 핵·우주 과학자들 줄줄이 사라졌다…무슨 일? 美 의회 조사 착수 [핫이슈]

    핵·우주 과학자들 줄줄이 사라졌다…무슨 일? 美 의회 조사 착수 [핫이슈]

    미국 의회가 핵·우주·방산 기술과 연관된 과학자와 연구·기밀 인력의 잇단 실종·사망 의혹을 국가안보 사안으로 끌어올렸다. 미 하원 감독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공개한 자료를 통해 미국항공우주국(NASA), 미국연방수사국(FBI), 국방부, 에너지부에 관련 브리핑을 요구했다. 백악관도 FBI를 포함한 관계기관과 함께 사건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폭스뉴스 등 미국 매체들의 잇단 보도로 확산됐다. 이들 매체는 NASA, 핵 연구, 항공우주 프로그램, 기밀 프로젝트와 연관된 인물 최소 11명이 최근 몇 년 사이 실종되거나 숨졌다고 전했다. 하원 감독위도 서한에서 “민감한 미국 과학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던 인물들의 실종·사망에 관한 확인되지 않은 공개 보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로 확인될 경우 미국 국가안보와 과학기밀 접근 인력의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게 감독위 판단이다. ◆ “단순 사건 아니다”…의회, 국가안보 사안으로 격상 하원 감독위는 이번 사안을 단순 사건사고로 넘기지 않았다. 제임스 코머 감독위원장과 에릭 벌리슨 의원은 관계기관에 오는 27일까지 직원급 브리핑을 요구했다. 두 의원은 관계기관이 어떤 정보를 확보했는지, 과학기밀 접근 인력을 어떻게 보호하고 있는지 설명하라고 압박했다. 서한에 적시된 사례도 적지 않다. 감독위는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LANL), 핵무기 부품 생산시설과 연관된 인물들을 예시로 들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퇴역 공군 장성 윌리엄 닐 매캐슬랜드, NASA JPL 재료가공그룹 책임자였던 모니카 레자,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LANL) 관련 인물 앤서니 차베스와 멜리사 카시아스 등의 사례를 전했다. 일부는 우주기술, 핵무기, 첨단 방어체계와 관련한 민감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던 인물들로 알려졌다. ◆ 백악관·FBI도 검토…하지만 연결고리는 아직 미확인 백악관도 공개 대응에 나섰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행정부가 관계기관, FBI와 함께 사건 전체를 종합 검토하고 공통점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최근 기자들과 만나 이 사안을 다룬 회의를 막 마쳤다며 “심각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지금 단계에서 사건들을 하나의 배후로 묶어 단정할 근거는 없다. 감독위 스스로 조사 출발점을 “확인되지 않은 공개 보도”라고 못 박았고, 개별 사건 사이의 실제 연결고리도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미 의회와 백악관이 문제를 공식 의제로 올린 것은 맞지만, 조직적 개입이나 공작 가능성을 입증한 단계는 아니라는 뜻이다. 그래도 파장은 작지 않다. 미국이 핵·우주·방산 같은 전략 분야 인력 보호 문제를 의회 조사 대상으로 올렸기 때문이다. 이번 논란은 첨단기술 경쟁이 거세질수록 핵심 인력 보호와 기밀 관리가 국가안보 전면으로 올라설 수밖에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 관계기관 브리핑 결과에 따라 이번 사안은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 수도 있고, 미국 과학안보 체계 전반을 흔드는 이슈로 번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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