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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 탤런트, 치매 母 요양원에 방임 의혹…“연금 가로채고 연락두절”

    유명 탤런트, 치매 母 요양원에 방임 의혹…“연금 가로채고 연락두절”

    유명 탤런트가 치매 노모를 요양원에 방임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17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 따르면 탤런트 박모씨의 어머니 A씨는 단기 치매 상태로 폐업을 앞둔 요양원에 머물고 있었다. 요양원은 경영난으로 올해 초 폐업을 결정했지만, A씨는 옮길 거처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었다. A씨 가족은 지난해 가을부터 연락이 두절됐다. 요양원 입원비도 1330만원이 밀린 상태였다. 요양원장은 “보호자 연락이 안 된다. 동의 없이는 퇴소 조치가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밀린 입원비가 문제가 아니다. 돈이 문제였으면 1300만원이 밀릴 때까지 모시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어르신 거처가 문제”라고 우려했다. 특히 오랫동안 교직에 몸담은 A씨 앞으로 연금이 나오는데 통장을 아들이 가지고 있어 국가 보호도 못 받는 실정이었다고 요양원장은 지적했다. 요양원장은 “연금을 몇 백만원씩 타도 도움을 못 주는 거다. (오히려 생계가 어려웠으면) 모든 요양원에서 받아준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들은 나라에서 100% 나오니까. 그냥 와서 통장 개설하고, 연금 통장 이전만 해줘도 갈 데가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연금 통장만 가져가고 A씨를 요양원에 방치한 아들은 1980년대 초반 공채탤런트로 데뷔한 박모씨로, 한때 사극에서 사망 전문 역할로 얼굴을 알린 인물이었다. A씨는 제작진에게 아들 사진을 보여주며 “탤런트”라고 자랑했다. A씨는 그런 아들 전화가 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렸다고 한다. A씨가 살던 자택 인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웃은 “A씨가 예전에도 (집 앞에) 계속 서서 아들 올 때까지 전화했다. 지나가는 사람들 붙들고 ‘아들한테 전화 좀 해달라’고 했다”고 기억했다. A씨는 요양원에서도 아들 전화번호를 잊지 않기 위해 곳곳에 적어두고, 전화가 걸려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A씨가 미국에 가 있다고 밝힌 아들 박씨는 국내에 머무르고 있었다. 박씨의 지인은 “처음에 박씨 사업이 잘됐다. 해물탕을 했는데 아주 유명했다. 하지만 사업이 실패로 끝나면서 거액의 빚을 떠안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옛날에 자신이 탤런트였다는 걸 못 내려놓더라. 막노동이나 일용직이라도 가야 하는 데 허리가 안 좋았다. ‘이제 일 하려고 한다’고 하더니 화장품류, 의료기 개발한다고 들었다”고 털어놨다. 뒤늦게 연락이 닿은 박씨는 어머니를 방임한 건 절대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는 “요양원에 내 채무도 있지 않으냐. 어떤 방법으로든 일순간에 해결하려고 백방으로 알아봤다. 그래서 연락을 못 드렸다. 지금 공황장애에 우울증이 와서 사람하고 소통을 못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제작진이 ‘어머니를 다른 곳에 모시겠다’고 하자, 박씨는 “어디인지 메시지를 보내달라. 결과가 나쁘게 나왔지만, 어떻게든 내 채무니까 어머님과 다달이 얼만큼씩이라도 상환하겠다”고 약속했다. A씨는 제작진 도움을 받아 새 보금자리를 찾은 상태다. 연금 통장도 새로 개설했다. 노인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통장을 재발급해 공무원 연금이 그쪽으로 들어올 수 있게끔 조치하겠다”며 “학대 여부 판정을 한 후 경찰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라고 했다.
  • ‘尹 체포 저지’ 이광우 경호본부장 “정당한 임무 수행했을 뿐”

    ‘尹 체포 저지’ 이광우 경호본부장 “정당한 임무 수행했을 뿐”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18일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전 9시 45분쯤 검은색 코트에 회색 마스크 차림으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본부장은 취재진에 “오늘 수사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면서 “경호처는 경호구역 내에서 정당한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다만 ‘집행을 막은 것은 누구 지시였나’, ‘경호처 직원들 대통령 생일 파티 동원 의혹이 일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 등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들어갔다. 이 본부장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이 본부장에게 3차례 소환을 통보했으나 이 본부장은 불응했고, 법원은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당초 경찰은 지난 15일 윤 대통령 체포 당시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 본부장도 체포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이들이 “윤 대통령 경호 후 변호인과 함께 출석하겠다”고 밝혀 영장 집행을 보류했다.
  • “尹 너무 무서워서 의자에 오줌쌌다”…신정아 발언 소환

    “尹 너무 무서워서 의자에 오줌쌌다”…신정아 발언 소환

    과거 학력 위조 등으로 논란이 된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가 자서전에서 검사 윤석열을 회고한 부분이 재조명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2007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시절, 서울서부지검의 이른바 ‘신정아 사건’ 수사에 투입됐다. 당시 검찰은 신 전 교수가 학력을 속여 거짓 이력을 바탕으로 광주비엔날레 예술 감독으로 내정된 점, 2007년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부적절한 관계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수사했다. 또 예일대 박사학위 위조 과정 및 정계 로비 등을 변 전 실장에게 부탁했는지 여부, 도피 과정에서 공범 여부 등을 캐물었다. 이 사건으로 신 전 교수는 1년 6개월 징역형을 받은 후 영등포 구치소에 갇혔고, 2011년 신 전 교수는 자신의 수감 시절 수인 번호 4001에서 따온 자서전 ‘4001’을 출간했다. 신 전 교수는 해당 자서전에서 자신을 수사한 윤 대통령에 관한 기억을 남겼다. 신 전 교수는 “(윤 검사가)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자, 얼굴을 붉히며 소리치고, 비아냥거리고, 손가락질했다”라며 “변양균이 권력을 이용해서 널 이용한 것이라고 이간질하며 이렇게 비협조적이면 평생 감방에서 썩게 하겠다고 했고, 나는 너무 무서워서 의자에 앉은 채로 오줌을 쌌다”고 적었다. 이어 “남에게 그렇게 혼나본 적은 평생 처음”이라면서 “윤 검사는 나를 죽일 듯이 달려들었고 두통약을 먹고 정신을 놓아버렸다”고 했다. 또 “당연히 발부될 줄 알았던 영장이 기각되자 윤 검사는 미쳤다고 했다. 윤 검사는 다음번에 처넣을 테니 너무 좋아하지 말라고 했다”며 “검찰 조사를 겪으며 왜 분노와 수치심으로 살인사건이 나는지 자살을 왜 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고 했다. 결국 윤 대통령의 신 전 교수에 대한 이런 강압 수사 의혹은 2019년 그의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 거론되기도 했다. 당시 자유한국당 법사위원들은 윤 후보가 소속됐던 수사팀의 강압·회유 수사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변 전 실장 등을 증인으로 신청하기도 했다. 이에 윤 대통령 측은 “신정아씨 수사 과정에서 어떠한 강압수사도 없었다”며 “여타 수사와 마찬가지로 법과 원칙에 따라 적법절차를 지켜 수사했다”고 했다.
  • 춤추면서 “도련님, 찌찌 말아주세요”… 인기 얻더니 韓극우 놀이터 된 방글라 유튜브 채널

    춤추면서 “도련님, 찌찌 말아주세요”… 인기 얻더니 韓극우 놀이터 된 방글라 유튜브 채널

    한국인 상대로 영업해 인기 얻은 ‘팀 아짐키야’최근 이재명 ‘형수 욕설’ 암시 조롱 영상 올려“의뢰받지 않았고 이름 사용 안 해” 해명 공지“대한민국 수호자네” 등 보수층 댓글에 ‘하트’‘제작 의뢰’ 홈페이지는 한국인 사업자가 운영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 좀 안다 하는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방글라데시 유튜브 채널이 있다. 후원금 액수만큼의 한글 메시지를 어색한 한국어로 우스꽝스럽게 읽어주는 콘텐츠가 주력인 ‘팀 아짐키야’(구독자 24만명)다. 2020년 8월 첫 영상을 올린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에서 입소문을 탔고, 한국인들의 애국심과 ‘국뽕’을 자극하는 콘텐츠를 간간이 섞어주면서 화제성을 유지했다. 덕분에 지난 4년간 수차례 국내 언론을 통해 기사화되기도 했다. 이런 ‘팀 아짐키야’가 최근 야권의 압도적 차기 대권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영상을 올렸다. 일부 한국인들로부터 그간 호감을 사온 이 방글라데시 채널이 출연자 전원이 현지인이라는 점을 방패 삼아 한국 정치인 조롱에 본격적으로 나서려는 건 아닌지 우려를 낳는다. ‘팀 아짐키야’에는 지난 14일 ‘도련님 거기는 안되욧’이라는 1분 10초짜리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 등장한 방글라데시인들은 다른 영상들에서처럼 상의를 탈의한 채 숲속에서 한글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신나게 춤을 췄다. 다만 평소와 다른 점은 문구 속 조롱의 타깃이 된 대상이 한국 정치인인 이 대표라는 점이었다. 이들은 ‘도련님! 거기는 찌찌 말아주세요’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꽤나 정확한 발음으로 문구를 반복해 합창했다. 문구 중 ‘찌찌’는 ‘찢지’를 일부러 틀리게 적은 것으로 추측되는데 이 문장은 일부 보수 성향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 대표의 ‘형수 욕설 논란’을 희화화한 조롱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 전용기 민주당 의원이 내란선동 관련 가짜뉴스를 퍼나를 경우 일반인도 고발할 수 있다고 하자 국민의힘에서는 국민의 입을 틀어막겠다는 ‘카카오톡 검열’이라며 여론전으로 맞선 상황에서 일부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은 ‘형수 욕설 논란’ 희화화를 응용한 ‘도련님! 카톡은 찢지 말아주세요’라는 이미지를 공유한 바 있다. ‘팀 아짐키야’의 이번 영상에서는 이 대표 겨냥 문구를 가사화한 트로트풍 노래가 흘러나오는가 하면 화면 한 구석에는 이 대표의 열성 지지자들이 이 대표를 ‘모에화’(특정 대상을 귀엽게 표현하는 것)하는 동물인 친칠라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 영상은 ‘팀 아짐키야’가 최근 한 달간 올린 영상 가운데 사회복무요원 부실 복무 논란이 인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를 비판한 것으로 추정되는 ‘민호야 땅콩 떼자’ 다음으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업로드 사흘 만에 조회수 10만건을 넘어섰고, 20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 대다수는 이 대표에 비판적인 보수층 네티즌들이 단 것으로 추정된다. “이 형들이 한국 4050보다 더 깨어 있다”, “당신들은 아주 위험하다. 드럼통을 주의하시라”, “누가 후원해줬나. 추천 박고 간다” 등 댓글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팀 아짐키야’는 영상 아래 최상단에 고정 댓글로 “아무도 의뢰한 것이 아니다. 그냥 저희 틱톡 영상의 댓글을 가져와서 여기에 업로드하기 위해 영상을 만들고 있다.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마시라”고 적었다. 이어 “여기에서 아무도 이름을(누구의 이름도) 사용하지 않았고, 우리는 항상 재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팀 아짐키야는 정치인이 아니라 단순히 엔터테인먼트 그룹이다”라고 덧붙였다. 팻말에 적히는 글자 수와 영상 길이만큼의 돈을 받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팀 아짐키야’는 다른 영상에는 이같은 댓글을 남기지 않아 왔다. 그러나 이번 영상 아래에도 바로 ‘10~13 글자 영상 70초 51만 8000원’ 등 광고를 띄워놓고 있어 ‘순수한 풍자’라는 이들의 주장이 무색해진다. ‘팀 아짐키야’는 여러 댓글에 ‘좋아요’의 의미인 ‘하트’를 남겼는데 방글라데시인인 출연자들이 직접 댓글을 선택했다고 보기에는 의아한 구석도 있다. 이들은 “이 사람들 애국보수였네”, “아짐키야도 우리랑 한 몸이다. 적극 지지하자”, “전생에 6·25 참전 용사들이었나. 대한민국 수호자네”, “어떻게 된 게 한국인들보다 외국인이 더 한국을 지켜주려고 하는 거지” 등 정치적으로 보수색을 띤 댓글들에 한국어의 뉘앙스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것처럼 ‘하트’를 남겼다. 한 네티즌이 댓글로 “커미션 없이 직접 만든 거라는데 친칠라는 어떻게 알고 넣은 것이며 (한국어) AI 노래는 어떻게 넣었냐”고 묻자 ‘팀 아짐키야’는 “어떤 사람이 틱톡에 이 문구를 댓글로 달았고, 댓글에서 영상을 어떻게 스타일링해야 하는지 설명했다”고 답했다. ‘팀 아짐키야’는 이전에도 특정 유명인을 조롱·비판하는 영상을 여러 차례 제작해 올린 바 있다. 최근 대한축구협회 회장 4연임에 도전해 축구계 안팎에서 비판을 받는 정몽규 회장, 혼외자 논란에 이어 사생활 문제로 구설수에 오른 배우 정우성, 하이브의 증시 상장 당시 사모펀드(PEF)로부터 약 4000억원을 따로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방시혁 하이브 의장 등이다. 그러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처럼 희화화의 대상이 돼도 한국인 사이에서 이견이 크게 없을 인물이 아닌 정치 성향에 따라 지지 여부가 극명히 갈리는 국내 유력 정치인을 ‘팀 아짐키야’가 콘텐츠 소재로 삼으면서 이후 이같은 사례가 반복될 여지를 남겼다. 한편 유튜브 채널과 연결된 ‘팀 아짐키야’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화성동탄’이라고 표기된 국내 통신판매업 신고번호가 적혀 있다. 개인정보보보호책임자 이름은 김○○이며 대표전화는 국내 휴대전화 번호, 무통장 계좌정보 역시 국내 K은행이다.
  • 서술형 수능·내신 절대평가 도입되나…국교위, 논의 돌입

    서술형 수능·내신 절대평가 도입되나…국교위, 논의 돌입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수립 중인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서·논술형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고교 내신 전면 절대평가 도입을 본격적으로 논의한다. 국교위는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학생 평가 및 대입체제’를 주제로 제10차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국교위는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0년 동안 적용할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을 3월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주요 방향을 제안한 이후 분야별로 세부 과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이번 토론회에서는 고교 내신과 대입 체제 개편을 본격적으로 다룬다. 이용하 이화여대 교수는 이번 토론회에서 ‘미래 사회 대비 대학입시제도 개선방향’을 발제한다. 이 교수는 대국민 설문조사 등을 종합한 후 수능 시험의 성격·역할 변화와 서·논술형 평가체제 도입 방안 등을 제안한다. 지은림 경희대 학무부총장은 ‘대입제도와 고교 내신·평가체제 발전방향’을 발표한다. 지 부총장은 상대평가(석차등급제)인 현행 고교 내신을 절대평가(성취평가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절대평가로 인한 성적 부풀리기를 막고 채점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교원 연수 강화와 모니터링 체제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정미라 경기 병점고 교사는 ‘교육패러다임 전환과 고교학점제 안착 방안’에서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해 수업과 업무의 분리 등 교·강사에 대한 지원,지역단위 학습지원센터의 운영 등을 제안한다. 국교위는 애초 이달까지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 시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해 사전 검토와 자문을 맡은 국교위 산하의 전문위원회에서 ‘수능 이원화’와 고교 절대평가 도입 등 국가교육발전계획 관련 논의 내용을 사전 조율·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후 전문위원회가 내홍 끝에 지난달 27일 전면 재구성되면서 시안 마련이 늦춰질 전망이다.
  • 경호처 ‘윤비어천가’에 원곡 가수 “당혹스러워…사랑 노래가 이렇게 개사되다니”

    경호처 ‘윤비어천가’에 원곡 가수 “당혹스러워…사랑 노래가 이렇게 개사되다니”

    대통령경호처 수뇌부가 직원들을 동원해 ‘윤석열 대통령 헌정곡 합창’을 하게 하는 등 ‘과잉 충성’을 한 정황이 속속 드러난 가운데, ‘헌정곡’으로 변질된 노래를 부른 가수가 당혹감을 드러냈다. 가수 권진원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통령 경호처가 지난 2023년 12월 경호처 창립기념일 행사에서 자신의 노래 ‘해피 버스데이 투 유’(Happy Birthday To You) 가사를 바꿔 ‘윤 대통령 헌정곡’으로 불렀다는 내용의 SBS 뉴스 영상을 캡쳐해 올렸다. 권진원은 이와 함께 “장미꽃 한 송이와 시집 한 권의 선물만으로도 행복한 생일을 보낼 수 있는 연인들의 사랑 노래 ‘해피 버스데이 투 유’가 이렇게 개사되다니…정말 당혹스럽다”고 토로했다. 유기환 한국외대 교수 작사 ‘소박한 사랑 노래’1985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권진원은 싱어송라이터로 활발하게 활동해왔으며 현재는 서울예술대학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해피 버스데이 투 유’는 권진원이 1999년 발표한 앨범 ‘디퍼런스’의 수록곡으로, 생일을 맞은 연인에게 선물하기 위해 장미꽃 한 송이와 시집 한 권을 사들고 연인을 만나러 가는 길에 느끼는 행복을 가사에 담았다. 권진원이 작곡했으며 가사는 권진원의 남편인 유기환 한국외대 프랑스어학부 명예교수가 썼다. 소박한 가사와 서정적이고 산뜻한 선율로 발매 당시부터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명곡으로 꼽힌다. 2021년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가 리메이크해 불러 다시 주목받기도 했다. 앞서 전날 SBS는 경호처가 윤 대통령 생일이었던 2023년 12월 18일 용산 대통령실 강당에서 창설 6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윤 대통령을 찬양하는 헌정곡을 합창했다고 보도했다. 또 경호처 직원들을 대상으로 ‘윤석열 삼행시 선발대회’도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행사에서 경호처 직원들은 권진원의 ‘해피 버스데이 투 유’를 개사해 “새로운 대한민국 위해서 하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대통령이 태어나신 뜻깊은 오늘을 우리 모두가 축하해”라는 가사를 붙여 합창했다. 경호처 직원들은 또 뮤지컬 ‘렌트’의 넘버인 ‘시즌스 오브 러브’(Seasons Of Love)를 개사해 “84만 5280분 귀한 시간들 오로지 국민만 생각한 당신”이라는 가사를 붙여 불렀다. ‘84만 5280분’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이날까지 587일이 지난 것을 의미한다고 SBS는 설명했다. 경호차장 “친구 생일 축하 노래, 세금 안 들어”이른바 ‘윤비어천가’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이같은 의혹을 부인했다. 김 차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출석하면서 ‘업무와 무관한 대통령 생일 등에 경호처 직원을 동원한 것이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동원한 적 없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 생일 축하 노래를 만든 건 사적 유용이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반대로 여러분은 생일에 친구들이 축하 파티나 생일축하송을 안 해 주나”라면서 “그건 업무적인 걸 떠나서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이라는 주장을 폈다. 또 ‘윤비어천가’를 향한 비판에 대해서는 “세금이 들어간 적 없다”고 항변했다. 앞서 세 차례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김 차장에게 체포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은 경찰은 이날 김 차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 ‘尹생일 노래’ 경호차장 “업무 밖이지만 친구 생일 축하 안하나”

    ‘尹생일 노래’ 경호차장 “업무 밖이지만 친구 생일 축하 안하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령경호처 차장이 윤 대통령의 생일날에는 경호처 직원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호처 창설 60주년 기념 행사에서 윤 대통령의 생일을 위한 헌정곡을 불렀다는 논란에 대해 김 차장은 “친구에게 생일 축하 안 해 주냐”고 말했다. 17일 김 차장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 출석하면서 ‘업무와 무관한 대통령 생일 등에 경호처 직원을 동원한 것이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동원한 적 없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 생일 축하 노래를 만든 건 사적 유용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반대로 여러분은 생일에 친구들이 축하 파티나 생일축하송을 안 해 주나”라면서 “그건 업무적인 걸 떠나서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이라고 했다. ‘경호 업무와 어떤 연관인가’라는 질문에는 “경호 외적 업무”라고 했다. 노래 제작에 대해서는 “세금이 들어간 적 없다”면서도 경호처 창설 60주년 기념 행사에서 생일 축하 노래가 공개된 점은 인정했다. 그러면서 김 차장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는 부인했다. 김 차장은 “정당한 경호 임무 수행을 이유로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직권남용으로 체포하려고 하는데, 출석요구에 응하긴 하지만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는 국민이 알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23분쯤 김 차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 ‘9년 불륜’ 김민희, 혼외자 출산 임박?…‘64세’ 홍상수 감독 아이 ‘임신설’

    ‘9년 불륜’ 김민희, 혼외자 출산 임박?…‘64세’ 홍상수 감독 아이 ‘임신설’

    홍상수 감독과 9년째 열애 중인 배우 김민희가 지난해 여름 홍상수 감독의 아이를 임신해 올봄 출산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7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의 아이를 임신했다. 디스패치는 김민희가 지난해 여름 홍 감독의 아이를 자연 임신해 현재 임신 후기 상태라고 보도했다. 예정일은 올봄으로 전해졌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경기도 하남에 거주 중이며,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만드는 제작사 전원사도 하남 쪽에 자리 잡고 있다. 앞서 디스패치는 두 사람이 지난 연말 두 사람이 서울의 맛집에서 데이트하는 사진을 비롯해 지난 15일 함께 산부인과를 방문한 모습 등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계기로 9년째 만남을 지속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상수 감독은 1960년생으로 64세이며, 김민희는 1982년으로 42세다. 이들은 불륜 의혹에 휩싸이자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를 통해 ‘사랑하는 사이’라고 밝히며 사실상 관계를 시인했다. 이후 논란이 일자 홍상수 감독은 기자간담회를 끝으로 현재까지 국내에서의 공식 석상 참석은 물론 국내 취재진과의 접촉을 일체 하지 않고 있다. 김민희 역시 스캔들 이후 다른 작품 출연 없이 오로지 홍상수 감독의 작품 주인공으로만 참여 중이다. 현재는 홍상수 감독의 작품 제작실장도 겸하고 있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 이혼 재판에서 패소한 후 현재까지 법적 혼인관계를 유지 중이다. 당시 재판부는 파탄 책임이 있는 배우자 이혼 청구는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는다는 판례를 따랐다. 이에 소송 비용 또한 홍상수 감독이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 “尹 체포 저지” 김성훈 경호차장 경찰에 체포

    “尹 체포 저지” 김성훈 경호차장 경찰에 체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체포 저지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17일 경찰에 체포됐다. 김 차장은 앞서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의 세 차례에 걸친 출석 요구에 불응해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김 차장은 이날 오전 10시 3분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출석하면서 ‘영장 집행을 막았다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정당한 경호 임무를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임을 다하지 못한 사람으로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것이 윤 대통령의 지시였는지를 묻는 질문에 “지시가 아니라 법률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기 위해 경호처 직원들에게 무기 사용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면서 “경호원들은 무기를 상시 휴대한다”고 부연했다. 김 차장은 또 윤 대통령의 생일파티에 경호처 직원들을 동원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김 차장은 지난 3일과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저지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5일 2차 체포영장을 집행하면서 김 전 차장도 체포할 방침이었지만, “대통령 경호가 필요하다”는 요청으로 김 차장에 대한 영장을 집행하지 않았다. 김 차장은 체포된 윤 대통령의 경호 업무를 마친 뒤 변호인과 함께 출석하겠다고 밝혀왔다. 이어 이날 출석한 김 차장에 대해 경찰은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 “12월 급여 305만원” 이상민, 尹탄핵가결 다음날 ‘퇴직금’ 신청

    “12월 급여 305만원” 이상민, 尹탄핵가결 다음날 ‘퇴직금’ 신청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일부 언론사의 단전·단수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자진사퇴 일주일 뒤 퇴직급여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안부와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전 장관은 지난달 15일 퇴직급여 청구서를 인터넷으로 공단에 접수했다. 이 전 장관이 청구서를 접수한 건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위기에 내몰리다가 지난달 8일 자진사퇴한 지 일주일만이다.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돼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바로 다음 날이기도 하다. 이 전 장관은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약 2년 8개월 동안 행안부 장관으로 근무한 것에 대한 퇴직급여를 요청했다. 퇴직 사유는 ‘일반퇴직’이며 형벌사항 여부는 ‘있음(수사진행중)’으로 적시했다. 퇴직 일자는 사퇴 당일인 ‘2024년 12월 8일’이라고 썼다. 공단은 의원실에 “퇴직금 지급 여부를 심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행안부도 이 전 장관이 지난달 8일 퇴직했다며 이날을 기준으로 일할 계산해 지급한 지난달 급여는 305만 5000만원이라고 의원실에 설명했다. 한편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에서는 계엄 선포 당일 이 전 장관이 허석곤 소방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일부 언론사에 대해 경찰의 단전·단수 관련 요청이 있으면 협조하라고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 [사설] 李 선거법 2심 집중심리, 다른 사안도 신속 재판을

    [사설] 李 선거법 2심 집중심리, 다른 사안도 신속 재판을

    서울고법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재판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오는 3월 12일까지 새로운 사건의 배당을 중지했다. 집중심리가 필요할 때 재판부가 새 사건 배당 중지를 요청할 수 있는 대법원 예규에 따른 조치다. 이 대표는 오는 23일 선거법 항소심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1심 선고 후 두 달 만이다. 선거법은 1심 6개월, 2심 3개월, 3심 3개월 등 일명 ‘6·3·3 원칙’을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1심 결과는 기소한 지 2년 2개월 만에 나왔고 2심도 이대로라면 3개월 기한을 넘길 공산이 크다. 재판부가 집중심리를 통한 신속 재판의 의지를 드러냈으나 만시지탄이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전에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몰랐다고 하고 국토교통부의 협박으로 백현동 개발용지 용도를 상향 조정했다고 말한 혐의로 2022년 9월 기소됐다. 1심에서는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최종심에서 형량이 그대로 확정되면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되면 조기 대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가장 유력한 대선 주자인 이 대표의 확정판결 시점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1심 판결 이후 항소심 관련 소송기록접수통지서를 두 차례나 받지 않았다. 항소심 변호인 선임조차 하지 않다가 재판부가 국선변호인을 통보하자 지난 7일 뒤늦게 변호인 선임계를 냈다. 고의로 재판을 지연시킨다는 뒷말을 자초했다. 이 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 지난 3일 “법은 모두에게 평등한 것”이라고 했다. 이 지당한 말은 이 대표 자신에게도 그대로 적용돼야 한다. 본인 재판은 미루면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과 수사만 재촉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다. 대장동, 불법 대북송금 의혹 등 다른 4건의 재판에도 사법부의 신속 재판 원칙이 똑같이 지켜져야 한다.
  • [사설] 尹 체포적부심 기각에 공수처 수사 탄력, 특검 합의도 해야

    [사설] 尹 체포적부심 기각에 공수처 수사 탄력, 특검 합의도 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자신을 체포한 것이 부당하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체포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유없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수색 및 체포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법에 이어 서울중앙지법에서도 윤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체포에 문제가 없다고 확인함으로써 공수처의 수사는 탄력을 받게 됐다. 공수처는 오늘 중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2단독 소준섭 판사는 어제 오후 5시부터 2시간가량 윤 대통령이 청구한 체포적부심사를 진행한 뒤, 윤 대통령의 청구를 기각했다. 윤 대통령은 공수처는 내란죄 수사권이 없고, 관할이 아닌 서부지법에서 발부한 체포영장도 위법이라며 공수처 수사를 묵비권 행사와 불출석으로 거부한채 체포적부심을 청구했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법이 체포에 문제가 없다고 함으로써 윤 대통령측이 수사 지연작전을 편 것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윤 대통령은 두 곳의 법원에서 체포가 적법하다고 한 만큼 법적 반발은 물론 정치적 갈등을 조장하는 대응도 자제해야 한다.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을 위한 2차 변론기일에도 불참했다. 그러면서 비상계엄을 정당화할 명분으로 부정 선거론은 재차 주장했다. 대통령은 부정선거 의혹 등 국정운영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보고받고 조치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부정선거 의혹은 선거관리위원회와 국가정보원도 부인한 마당이다. 공수처가 청구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공수처와 검찰은 최장 20일간 구속수사가 가능하다. 하지만 위헌적인 계엄 사태의 전모를 규명하기에는 빠듯하다. 특검이 필요한 이유이다. 야당이 낸 내란·외환 특검법과 여당이 제출할 계엄 특검법안을 놓고 여야가 속히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여야가 대립만 하다 검찰의 기소 이후 특검이 출범하게 되면 공소 유지외 의미를 찾기 어려울 것이다.
  • 내부통제 강조한 우리금융… 생보사 2곳 인수 승인 신청

    내부통제 강조한 우리금융… 생보사 2곳 인수 승인 신청

    “올해는 반드시 ‘신뢰받는 우리금융’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윤리적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내부통제 혁신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손태승 전 회장의 부당 대출 의혹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고강도 검사를 받고 있는 데다 수백억원대 횡령 사고가 잇달아 터진 만큼 그룹 내 내부통제 고삐를 단단히 쥐겠다는 의도다. 16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 회장은 전날 서울 중구 본사 비전홀에서 열린 ‘2025년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임직원에게 윤리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교육해 윤리의식을 내재화시키고, 조직과 업무 전반의 약한 고리를 반복적으로 점검해 엄정한 신상필벌 원칙을 강하게 적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예년과 다르게 ‘윤리경영 실천 서약식’도 가졌다. 임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대표와 임원, 은행 본부장·부서장, 자회사 전략담당 부서장, 그룹 우수직원 등 임직원 약 400명이 참여했다. 임 회장이 윤리경영을 강조한 이유는 우리금융의 잇단 내부통제 사고 때문이다. 2022년 우리은행 직원의 600억원 횡령 금융 사고에 이어 지난해 100억원대의 대출금 횡령 사고가 터졌다. 손 전 회장이 연루된 친인척 부당 대출 사태까지 겹치며 현재 우리금융의 내부통제 능력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도 임 회장은 특히 금융권 처음으로 시행하는 ‘그룹사 임직원 친인척 개인(신용)정보 등록제’를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검찰 출신 이동수 실장이 총괄하는 윤리경영실이 지난해 경영진 감찰을 전담한다. “윤리적 기업문화를 만드는 과정은 한 번에 만드는 ‘주조’ 작업이 아니라 쉼 없이 담금질해야 하는 ‘단조’ 작업과 같다”는 게 임 회장의 말이다. 앞서 임 회장은 지난해 10월 4대 금융지주 회장 중 처음으로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내부통제 혁신을 약속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전날 금융당국에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 인수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인수 승인 여부는 금감원 심사를 거쳐 금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된다. 다만 이복현 금감원장이 언급한 ‘매운맛’ 검사 결과가 현실화해 우리금융·우리은행이 경영실태평가에서 3등급 이하를 받는다면 금융위 인가 승인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등급 미달에도 자본금 증액 등의 요건이 충족되면 금융위 승인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우리금융 보통주자본비율(CET1) 비율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중 12%대로 꼴찌여서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 퇴임 직전까지 中 옥죄는 바이든… 첨단 생명공학 장비도 수출 제재

    퇴임 직전까지 中 옥죄는 바이든… 첨단 생명공학 장비도 수출 제재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임기 만료를 코앞에 두고 중국을 겨냥해 다양한 제재안을 쏟아 내는 가운데 이번에는 첨단 생명공학 실험 장비에 대한 수출통제를 선언했다. 이들 장비가 군사용으로 악용돼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논리다. 미 상무부는 15일(현지시간) 생명공학 실험실에서 쓰는 특정 장비를 수출할 때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규정을 발표했다. 개별 세포 특성을 파악하는 데 쓰이는 유세포분석기, 단백질 유전정보 수집을 위한 액체 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 등 두 종류다. 상무부는 이들 장비가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는 연구개발에 사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적국이 이들 장비를 통해 생물학 정보를 모아 인공지능(AI)을 훈련시키면 신체 능력 향상과 뇌·기계 연결(BMI) 등 ‘인간 개조 프로젝트’에 쓰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특정 국가들이 가공할 위력의 생물학 무기를 개발할 수도 있다고 상무부는 덧붙였다. 이번 수출통제는 발표 즉시 시행됐다. 한국을 비롯한 우호적 국가에는 수출 시 별도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 등 적대적 국가에는 원칙적으로 수출을 불허한다. 미 상무부는 이날 중국 AI·컴퓨팅업체 25곳과 싱가포르 업체 2곳을 ‘우려 거래자 목록’에 포함한다고 발표했다. 목록에 오른 기업들은 미국 정부 허가 없이는 상품이나 기술 수출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미국 정부가 새로 추가한 기업 가운데는 중국 알리바바·텐센트가 투자자로 참여한 ‘즈푸AI’가 포함됐다. 미국은 즈푸AI가 AI 연구를 통해 중국의 군사적 현대화를 돕는다고 여긴다. 이번에 거래가 막힌 또 다른 업체 ‘소프고’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이자 미국 제재 대상인 화웨이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소프고가 대만 TSMC에서 주문·제작한 반도체와 화웨이 AI 시스템에 사용된 반도체가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번 규제안에는 14㎚(나노미터·10억분의 1m)나 16㎚ 이하 첨단 반도체를 중국 등에 팔려면 미 정부 허가를 받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삼성전자와 인텔, TSMC, 글로벌파운드리, ASE 등 반도체 조립·설계기업 24곳이 적용 대상이다.
  • 경호처 “하늘이 주신 대통령” 윤비어천가…헌정곡 합창

    경호처 “하늘이 주신 대통령” 윤비어천가…헌정곡 합창

    대통령경호처 수뇌부의 ‘과잉 충성’ 사례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특히 김건희 여사 라인으로 알려진 김성훈 경호처 차장(처장 직무대리)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윤 대통령 부부의 환심을 사기 위해 경호처 직원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는다. 15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3년 12월 경호처 창립기념일 행사를 했는데, 윤 대통령의 생일(12월 18일)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윤 대통령) 생일파티로 둔갑시켰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경호 관련 유관기관을 모두 동원해 ‘윤석열 삼행시’ 선발대회, 경호처 합창 등을 했고, 해당 동영상은 현재 경호처가 소유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16일 SBS는 경호처가 윤 대통령 생일이었던 재작년 12월 18일 실제로 대통령실 강당에서 창설 6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윤 대통령을 찬양하는 헌정곡을 합창했다고 전했다. 또 경호처 직원들을 대상으로 ‘윤석열 삼행시 선발대회’도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행사에서 경호처 직원들은 “84만 5280분 귀한 시간들 오로지 국민만 생각한 당신”이라는 가사의 노래를 불렀다. 여기서 ‘84만 5280분’은 2022년 5월 10일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이날까지 587일이 지난 것을 의미한다. 이 노래는 유명 뮤지컬 ‘렌트’의 ‘시즌스 오브 러브’(Seasons Of Love)라는 노래를 개사한 것이었다. 이어진 다음 노래는 가수 권진원의 ‘해피 버스데이 투 유’(Happy Birthday To You) 가사를 바꾼 것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위해서 하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대통령이 태어나신 뜻깊은 오늘을 우리 모두가 축하해”라는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경호처는 대통령 헌정곡 제작에 참여한 음악가들에게 ‘비밀 유지 계약서’까지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는 당시 경호처장이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주관하고, 기획관리실장이던 김성훈 경호처 차장(처장 직무대리)이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건영 의원은 지난 13일에도 경호처 직원들이 관저에서 키우는 반려견의 옷을 구입하는 등, 일부 수뇌부에 의해 윤 대통령 부부의 환심을 사기 위한 업무에 동원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윤 의원은 “관저에서 키우는 반려견들의 옷을 경호관들이 구입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김성훈 차장이 2023년 윤 대통령 부친상 관련 업무를 도맡으며 윤 대통령의 환심을 샀고, 경호처 직원들에 대한 이런 업무 지시도 김 차장을 통해 하달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성훈 차장이 지난해 윤 대통령 내외의 휴가에 동행해 노래방 기계를 설치하고 폭죽놀이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 지난해 9월 김 여사 생일 때는 트렁크에 축하 현수막과 풍선이 가득 실린 고급 의전용 차량인 벤츠 마이바흐를 한남동 관저로 보내는 깜짝 이벤트를 벌였다는 제보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 尹, 진술거부는 권리... 체포 불응은 악재될 수도

    尹, 진술거부는 권리... 체포 불응은 악재될 수도

    법조계 “진술 거부, 구속가능성과 무관”이재명도 묵비권 행사했지만 구속영장 기각체포영장 불응은 탄핵심판 영향 줄 수도朴 탄핵심판 “조사 불응...헌법수호의지 없어” 지난 15일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데 이어 16일 조사에도 불출석하면서 향후 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나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법조계에선 윤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한 행위 자체는 구속영장 발부에 영향을 미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다만 1차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았던 행동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관련법상 구속의 필요성은 수사 협조 여부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를 판단하는 것”이라면서 “진술거부권은 법적으로 보장된 피의자의 권리이기 때문에 이를 행사한다고 구속 가능성이 올라가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과거 사례를 살펴봐도 진술거부권 행사 여부는 법원의 구속 여부 판단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23년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미리 제출한 답변서로 갈음한다”며 사실상 묵비권을 행사했지만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반면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는 지난해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조사 과정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했고,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당시 법원의 판단을 가른 것은 증거 인멸의 우려 여부였다. 송 전 대표의 경우 관련자들에게 연락을 취하는 등 증거 인멸 우려가 인정된 반면 이 대표는 법원이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윤 대통령의 경우 도주의 우려 여부가 구속영장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도주 우려는 수사기관의 소환에 불응할 가능성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1차 체포영장 집행에 불응한 전례가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불출석 등이 향후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때 헌재는 탄핵 인용 사유 중 하나로 “검찰과 특별검사의 조사에 응하지 않았고, 청와대 압수수색도 거부해 법 위배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할 헌법수호 의지가 드러나지 않는다”고 했다. 헌법연구관 출신 노희범 변호사는 “윤 대통령도 수사기관의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아 체포영장까지 집행하게 만들었고, 법원이 발부한 영장의 위법성을 계속 주장하는 행위를 헌재가 법질서에 대한 수호 의지가 없다고 평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체포영장 재집행을 앞두고 공수처가 공개한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 출입 허가 공문에 대해 윤 대통령 측이 위조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이는 법원 판단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부장판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공문서가 위조됐다는 것은 개연성이 떨어지고, 법원도 가정만 가지고 객관적 증거 없이 판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與 ‘카톡 검열’ 총공 이유는...野 실책 파고들고 2030 겨냥?

    與 ‘카톡 검열’ 총공 이유는...野 실책 파고들고 2030 겨냥?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카카오톡 검열’ 발언 논란을 두고 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들이 합심해 총공세에 나서고 있다. 여당이 공세를 펼치는 이유로는 ▲검열과 관련된 야권의 실책 소환 ▲표현의 자유 부각 ▲2030 세대 겨냥 메시지라는 세 가지 포석이 깔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카톡 검열금지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에는 카톡 등 정보통신서비스 이용자 관련 정보 검열·감시·조사·감청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시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전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정치적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를 옥죄는 반헌법적인 행태다. 헌법상 검열금지의 원칙에 어긋나다 보니 ‘카톡계엄’·‘카톡내란’이라는 지적까지 나온다”고 비판했다. 여당은 지난 14일 전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카톡 검열을 고리로 민주당의 실책을 소환하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여당이던 2021년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발의한 사실을 언급했다. 당시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전직 고위 공직자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를 허용한 점을 문제 삼았다.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가 퇴임한 뒤 자신에 대한 의혹을 다루는 기사를 가짜뉴스라고 주장하며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시 국민의힘은 ‘언론재갈법’·‘조국지키기법’이라며 비판했다. ‘표현의 자유’를 부각하려는 측면도 엿보인다. 이에 당 일각에서는 시민단체 신(新) 전대협에서 활동했던 김정식 전 청년대변인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모욕죄로 고소당했던 사실이 거론된다. 김 전 청년대변인은 2019년 문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전단을 배포한 뒤 고소당했다. 그로부터 2년 뒤 경찰은 김 전 청년대변인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논란이 커지자 당시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번 사안에 대한 모욕죄 처벌 의사를 철회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검열에 민감한 2030 세대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문 정부는 불건전한 내용과 저작권 침해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명목으로 보안접속(https)을 통한 해외 사이트 접속을 막는 인터넷 검열 방안을 발표한 바 있는데, 당시 2030 세대는 강하게 반발했다. 문 정부가 인터넷 검열 논란을 빚었던 2019년 2월 당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직전 주 대비 20대의 문 전 대통령 지지율 낙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한국갤럽은 “남녀 모두 지난주 대비 약 10%포인트 하락했다”며 “방송통신위원회의 ‘https 사이트 차단·검열’ 논란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한 주민 다섯 가구마다 한 명의 선전원을 배치해 이들을 간섭·통제·감시하는 제도인 ‘5호담당제’를 벤치마킹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2025년 대한민국에서 북한식 5호담당제라도 하겠다는 건가. 중국식 사상통제라도 하겠다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당 관계자는 “카카오톡에서 정치적인 의사 표현을 할 때마다 자기 검열을 해야 하는 것”이라며 “일반 민간인들의 공론장 기능까지 망가뜨리겠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 尹측 “대통령, 부정선거 제보 많이 받아…탄핵은 정권 탈취 목적”

    尹측 “대통령, 부정선거 제보 많이 받아…탄핵은 정권 탈취 목적”

    윤석열 대통령 측은 헌법재판소 심판정에서 ‘12·3 비상계엄’ 선포의 주된 배경으로 ‘부정선거’를 꼽았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 소속 배진한 변호사는 16일 윤 대통령 탄핵 심판 2차 변론에서 “부정선거가 최대 국정 문란 상황”이라며 “(비상계엄 선포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세우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라고 말했다. 배 변호사는 “대통령은 부정 선거에 대한 제보를 워낙 많이 받았다”며 “대통령은 그 부분에 대해 굉장히 의심스러워했다”고 했다. 그는 ‘중국·북한에서 선관위를 해킹하고 가짜 투표지를 넣으려는 시도가 있었다거나 사전 투표를 신뢰할 수 없다’는 등 부정선거 주장과 관련된 내용을 약 20분간 설명하며 “증거(조사) 과정에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평화적 계엄이었다”며, 국회에 군을 투입해 마비시키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있을 수도 없고 (대통령이) 말한 적도 없는 내용”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측 조대현 변호사는 “대통령이 무너져가는 헌법 질서의 수호를 위해 최후 수단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했지만 국회 과반수의 방해로 책무를 완성할 수 없게 됐다”며 “대통령을 불법 체포하려는 세력과 경호원의 무력 충돌을 막기 위해 스스로 수감됐다”고 주장했다. 조 변호사는 “이 사건은 헌법 수호가 아니라 대통령을 직무 정지시키고 정권을 탈취하려는 목표로 한 것”이라며 “(헌법재판관들이) 사실을 정확히 조사하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질서를 수호해달라”고 했다.
  • 박지원 “김건희 구속해야... 尹, 이재명·조국 부인 어떻게 했나”

    박지원 “김건희 구속해야... 尹, 이재명·조국 부인 어떻게 했나”

    야권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일각의 ‘김건희 여사 체포 주장’에 대해 “과거 관례는 부부, 자식은 함께 구속하지 않았다”며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하지만 법에도 눈물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이 이재명 부인, 조국 부인과 그 가족에게 어떻게 했냐”며 “김건희는 윤석열을 이렇게 만든 장본인으로 더 많은 비리가 있다. 이제 윤석열이 체포됐으면 다음은 김건희 아니냐, 당연히 체포해야 한다”고 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도 CBS 라디오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해 “내란 연루(의혹) 말고도 피의 혐의가 수십 가지”라며 “검찰이 제대로 수사할 의지가 있었다면 소환하든 출국 금지를 하든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득구 민주당 의원도 전날 소셜미디어(SNS)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을 비롯해 김 여사를 둘러싼 많은 범죄 사실에 대한 재조사도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국민은 윤석열의 몸통은 김건희라는 것을 알고 계신다”고 적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도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에서 “내란 사태 43일 만에 우두머리 윤석열이 체포됐다”며 “우리가 절대 잊어선 안 되는 인물이 있다. 김 권한대행은 “경제, 정치, 주술 공동체로 윤석열을 조종한 사람이 김건희씨라는 사실을 국민 모두 알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에서 수면 위로 올라온 모든 비리와 의혹에는 김건희가 주역이거나 조역, 연결자로 등장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건희는 대통령이 아니라 배우자일 뿐이다. 그런데도 형사상 소추와 수사를 피해 갔다”며 “(정치)브로커인 명태균씨와 함께 실행한 범죄는 매우 무겁다.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여당 대표 선거 개입 등도 중죄”라고 주장했다.
  • [사설] 與 특검법 발의 서두르고, 野 협상에 적극 임해야

    [사설] 與 특검법 발의 서두르고, 野 협상에 적극 임해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일 재발의한 ‘내란특별검사법안’을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이 그제 밝힌 대로 자체적인 특검법안을 제출하면 협의할 수 있지만, 오늘까지는 단독안이든 합의안이든 통과시키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이 마련 중인 특검안은 민주당 안보다 수사 범위와 규모, 기간을 축소하고 내란선전·선동과 외환유치 혐의, 관련 고소·고발 사건을 수사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을 뼈대로 하고 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내란죄 수사가 불필요한 논란과 갈등을 남기지 않도록 여야는 수사 목적에 충실한 특검안을 합의 처리할 필요가 있다. 민주당 안은 1차 내란특검법에 없던 북방한계선(NLL) 공격유도설, 북 오물풍선의 원점타격 검토설, 우리 무인기의 평양 상공 침투설, 대북 확성기 가동, 대북전단 확대 살포, 해외분쟁지역(우크라이나) 파병 주장 등 6가지의 ‘외환유치’ 혐의를 수사 대상에 추가했다. 하지만 외환유치죄는 외국과의 군사적 내통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헌법과 대법원 판결이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북한의 공격을 유도해 계엄 명분을 만들려 했다는 ‘외환유치’는 법리상 성립되지 않는다는 논란이 적지 않다. 더욱이 대북 확성기나 전단살포 등 북 도발에 대한 정상적인 대응 작전까지 외환 혐의로 몰아 수사로 파헤친다면 안보자해 행위나 다름없다. 김명수 합참의장이 그제 국회 내란국정조사특위에서 무인기 평양 침투 의혹을 추궁하는 야당 의원들에 대해 “김정은이 돈 들여 확인할 걸 왜 제가 해주나”라고 반문한 건 당연한 일이다. 김석우 법무부 차관도 어제 국조특위에서 “야당 특검법안이 수사 과정에서 남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수사 과정에서 외환 혐의가 드러난다면 별도로 수사하면 된다. 민주당은 조기 대선과 대여 공세용으로 악용하려 한다는 오해를 살 수 있는 불필요한 조항들을 덜어내고, 국민의힘은 조속히 자체 안을 내서 합의안을 처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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