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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협 “대통령·전공의 의미 있는 만남”

    의협 “대통령·전공의 의미 있는 만남”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의 만남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비대위가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7일 의협 비대위는 정부가 의료계에 단일안을 내놓으라고 요구한 것과 관련, 총선 이후 의협과 의대 교수, 전공의, 학생들과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표명하겠다고도 예고했다. 김성근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이날 약 3시간에 걸친 회의 후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회의엔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전공의 대표인 박 위원장,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회장이 직접 참석했고, 차기 의협 회장으로 선출된 임현택 당선인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과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의 만남은 의미 있는 만남이었다고 평가한다”며 “의협 비대위는 전공의들과 학생들의 입장을 지지하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음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 4일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 짧게 공유했다. 그는 대통령과 전공의의 만남이 사실상 성과 없이 끝난 게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도 만남 자체를 주목해달라는 입장이다. 김 위원장은 “만남의 성격을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 시각이 달라지는 것 같다”며 “비대위에서 대통령이 전공의와 직접 만났으면 좋겠다고 얘기했고, 이후 대통령이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전공의가 호응해 만남이 성사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만남의 의미는 거기까지라고 생각하고, 오늘 회의에서 만남에 대한 내용을 간단하게나마 확인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만남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했다.의료계의 요구는 원점 재논의라는 사실도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는 의료계의 통일된 안을 보내달라고 하는데, 저희는 초지일관으로 ‘증원 규모 재논의’를 요청하고 있다”며 “2000명 증원과 관련해 교육부의 프로세스부터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는 숫자에 매몰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견지하고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했다. 그는 “(한 총리의) 이날 발언은 2000명을 고집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한다”며 “다만 정부가 2000명에 대해 열려있다고 말하면서도 행정 처리를 멈춘 적은 없지 않으냐. 프로세스를 중단해 정부가 진정성을 보여줘야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제자리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 남아있는 시간이 얼마 없다며 정부의 신속한 태도 변화를 거듭 촉구했다. 그는 “정부가 조금만 양보하면 해결될 문제를 거의 두 달 가까이 끌고 있다는 점에서 이 사태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며 “한정된 인력으로 끌 수 있는 시간도 거의 바닥나고 있다. 정부의 전향적 태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 후 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정부를 비판하는 별개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형민 응급의학의사회장은 “남아있는 응급의학 의료진과 환자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양보는 없이 시간만 끌면서 복귀만 주장하는 정부의 무능력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진정한 해결을 위해서는 의대 증원을 포함해 모든 의제를 백지화하고 의료계를 존중하는 마음을 담아 진정한 협상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 총리 “정부, 의대 2000명 증원 숫자에 매몰되지 않아”

    한 총리 “정부, 의대 2000명 증원 숫자에 매몰되지 않아”

    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에 대해 “정부는 숫자에 매몰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당초 추진한 2000명 증원 계획 조정 여부에 대해 “정부는 의대 정원 문제를 포함한 모든 이슈에 유연한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의료계와 유연한 입장을 갖고 논의할 수 있길 바란다”며 “현실적으로 의료계 내에서 통일된 안이 도출되기 어렵다면 사회적 협의체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빨리 구성해서 특위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 총리는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가진 면담에 대해선 “박 위원장은 전공의를 대표하는 아주 적절한 (대화) 당사자”라며 “그 당사자가 대통령과 만나 대화의 물꼬가 트였다는 것에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 대화를 이어서 정부는 계속 열린 마음으로 유연하게 대화하고자 다각적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의료계 다양한 주체와 대화를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사회적 협의체에 대해서는 “의대 정원을 포함해 의료 개혁 전반에 대해 논의할 협의체를 최대한 빨리 구성하려고 한다”며 “협의체 구성 전에도 다양한 분들과 광범위하게 접촉을 이어가고 있으나, 궁극적으로 하나의 협의체에서 논의·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로 속칭 ‘응급실 뺑뺑이’ 사례가 반복되는 데 대해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돌아가시는 분들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고 유감을 표하고 의료 개혁을 통해 지역 완결형 의료 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의협 전 회장 “문과가 나라 말아먹는다”며 공유한 글보니

    의협 전 회장 “문과가 나라 말아먹는다”며 공유한 글보니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6일 “갈라치기를 해서 매우 죄송하다. 그런데 요즘, 이과 국민이 나서서 부흥시킨 나라를 문과 지도자가 나서서 말아먹는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라고 적었다. 노 전 회장은 이날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을 비판하며 페이스북에 문재인 전 대통령(변호사 출신), 윤석열 대통령(검사 출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변호사 출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검사 출신)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성원용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명예교수의 ‘의사 늘리기보다 더 중요한 일’이라는 글을 인용했다. 성 교수는 “우리 국민은 선진국 어느 나라보다 훨씬 자주 병원에 간다”며 “의사 숫자는 적어 보일지 모르지만 의사 한 사람이 진료하는 환자 숫자가 많기 때문에 병원을 쉽게 간다. 이러한 효율성은 당연히 한국 의료시스템의 장점이지 단점이 아니다”고 했다.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전체 인구가 늘지 않고 있고, AI(인공지능)와 의료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의료 인력으로 노령화의 파도를 넘을 수 있다는 성 교수는 “요즘은 어느 대학이든 입학 후 의대 재수 자퇴생이 학사 운영에 지장을 주고 있다. 두말할 것도 없이 의대 정원의 확대는 다른 분야의 인재 고갈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성 교수는 “일부 분야 의료 인력의 경우 오히려 줄이기를 고려해야 한다. 내 관찰에 치과의사는 이미 과잉 상태이며, 많은 한의사가 도수치료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의료시스템 개혁 대신에 여론을 내세우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는 미래의 위기에 눈 감는 대중영합주의”라고 지적했다. 성 교수는 “산업 분야에서도 부가가치 낮은 곳은 질서 있게 퇴장하고, 유망한 곳에 인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대중영합주의로 국가 경쟁력 약화를 심화할 것인가, 불필요 인력 낭비를 줄이고 산업 경쟁력 향상에 집중해 튼튼하고 빚 없는 나라를 물려줄 것인가”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 서울대의대교수 “아들이 일진에 맞고 왔으니 애미애비가 나설 때”

    서울대의대교수 “아들이 일진에 맞고 왔으니 애미애비가 나설 때”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의 회동이 입장차만 확인하고 끝난 가운데, 선배 의사인 의사단체와 의대교수들이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진행 서울대 의대 비대위 자문위원(전 서울대 의대 비대위원장)은 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교수들이 단합해서 우리 학생, 전공의를 지켜내자. 전의교협이나 비대위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교수들 조직만이라도 단일대오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둘로 나눠져 있는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전국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국 의대교수 비대위)의 소통 창구를 단일화하고 결속력을 다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 자문위원은 최근 박 비대위원장과 윤 대통령의 면담과 관련해 “우리 집 아들이 일진에 엄청나게 맞고 왔는데 피투성이 만신창이 아들만 협상장에 내보낼 순 없다”며 “애미애비(어미·아비)가 나서서 일진 부모를 만나서 담판 지어야 한다”고 했다. 의대교수들이 정부 측과 만나 전공의들이 요구해온 7대 사항을 단일하게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박 비대위원장은 4일 윤 대통령 면담 후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는 글을 올렸다. 의대증원 사태 이후 의정이 대화 테이블에 처음으로 마주 앉았지만 의대증원 규모 등 핵심쟁점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음을 암시한 것이다.원로교수들은 전의교협과 전국 의대교수 비대위의 소통 창구를 단일화하기 위해 물밑 중재에 나서고 있다. 김창수 전의교협 회장과 방재승 전국 의대교수 비대위원장을 향해 한목소리를 내 달라고 강력히 요청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허대석 서울대 의대 혈액종양내과 명예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일반 사회에서 20대 아들이 교통사고로 크게 다치거나 조폭에게 심하게 얻어맞고 귀가했는데, 사건의 마무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누가 나가서 일을 처리하는 것이 적절할까?”라면서 “대부분은 부모처럼 책임 있는 보호자가 나서서 상대를 만나고 일을 마무리하는 절차를 밟는 것이 상식적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미래의 의료 제도 변화로 큰 영향을 받을 의대생이나 전공의들은 교육이 아직 필요한 피교육자들이다. 피해 당사자인 전공의나 학생 대표에게 정부 대표와 만나서 협상으로 출구 전략을 마련해 오라며 바라보고만 있을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허 교수는 의료계 유일 법정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의대생과 전공의들을 교육하는 의대 교수들의 중재자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의대 증원은)미래의 의료 정책과 관련된 사안으로, 대한의사협회가 큰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아울러 대학 및 병원에서 일하며 의대생과 전공의의 의학교육을 실질적으로 맡고 있는 교수들의 책임도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는 전공의나 의대생을 위해서뿐 아니라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를 위해서도 잘 마무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의사단체·교수단체들이 한목소리로 전공의나 의대생들의 입장을 대변해주고, 필요시 절충안도 마련해주는 중재자의 역할까지 하는 것을 기대해 본다”고 했다. 2000년 의약분업 당시 전국 의대 교수들의 입장을 대변했던 김현집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원로 교수도 의대 교수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야 한다는 입장이다.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의료 현장 상황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의료계 내부에선 “(과거의 의료체계로 돌아가기엔)이미 골든타임이 지났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공의들이 근무하는 전국 수련병원들은 지난 2일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인턴 등록을 마쳤는데, 올해 인턴 대상자 3068명 중 131명(4.3%)에 불과했다. 의사 양성 시스템은 전공의 과정인 인턴(1년)·레지던트(3~4년)를 거쳐 전문의 자격을 딴 후 전임의로 가는 하나의 고리로 연결돼 있어 인턴 부족이 향후 레지던트, 전문의 부족으로 장기간에 걸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병원을 떠난 전공의는 전체의 90% 이상인 1만여 명에 달한다. 전공의들은 전문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한 달 이상 수련 공백이 발생하면 추가 수련을 받아야 한다. 추가 수련을 받아야 하는 기간이 3개월을 초과하면 전문의 자격 취득 시기가 1년 지연될 수 있다. ‘빅5’ 병원의 소아청소년과 A 교수는 “전공의 수련 공백이 1년 생기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현재로선 대부분 근무하던 병원으로 돌아오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이 문제”라면서 “특히 필수의료 분야 전공의들이 복귀에 부정적이다. 이들이 돌아오지 않으면 대학병원 병상 가동률은 회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주요 대학병원 병상 가동률은 50% 안팎으로 떨어진 상태다. 전국 의대교수 비대위는 전날 온라인 총회 이후 입장문을 내고 “지난 2일 부로 약 3000명의 인턴이 올해 수련을 못 받게 돼 향후 4년 이상 전문의 수급이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면서 “의료 붕괴의 시발점이며 전공의 90% 이상 사직, 의대생들의 휴학과 유급,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을 되돌리지 못한다면 미래 의료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을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 尹, ‘이재명 헬기 이송 논란’ 부산대병원 찾아 예산 지원 약속

    尹, ‘이재명 헬기 이송 논란’ 부산대병원 찾아 예산 지원 약속

    환자 지키는 의료진들에 감사, 격려 전해병동 신축 예산·군의관 파견 등 지원 약속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월 흉기 피습 이후 이송됐던 부산대병원을 찾아 “국내 최고 수준의 실력을 갖춘 곳”이라고 격려하고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의료진들의 각별한 사명감과 의사, 간호사로서의 헌신적인 마음이 있어야만 일할 수 있는 곳”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대통령실은 서면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그동안 환자들이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같은 지역의 최고 병원을 외면한 채 무작정 서울의 대형병원을 찾고, 부족한 의료인력마저 수도권으로 쏠리면서 지역의료의 어려움이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해왔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국내 최고 수준 발언”과 대통령실의 브리핑 내용은 이 대표가 지난 1월 응급 의료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은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대표 피습 당시 부산 지역 의료계는 상급 종합병원인 부산대병원을 두고 이 대표가 서울대병원으로 재이송된 것에 대해 반발한 바 있다. 부산시의회는 당시 입장문에서 “민주당이 ‘지역 의사제’와 ‘지방 공공의대 설립’ 입법을 추진하면서도 지방과 수도권을 ‘갈라치기’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부산대학교병원에 도착해 마스크를 직접 착용하고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의 안내에 따라 1층 권역외상센터 응급실을 방문했다. 6층 시뮬레이션센터로 이동해서는 시뮬레이션룸, 교육실습장 등 시설을 살펴봤다. 윤 대통령은 환자들의 곁을 지키고 있는 의사 및 간호사 등 의료진에게는 “환자 곁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생이 많으십니다”라고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의료진과의 간담회에서도 필수의료의 대표적인 현장인 권역외상센터에서 헌신하고 계신 병원 관계자와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의료진들의 애로 사항과 정부에 대한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부산대병원 병동 신축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인력확보와 훈련을 위한 군의관 파견 관련 현장 건의에 대해서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국방부·행정안전부 장관과 논의해 즉시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또 “건의 사항에 대해 전체를 일반화해서 지원하려고 하지 말고 즉시 개선할 수 있는 사항은 추진하라”면서 조 장관을 향해 “인프라 지원이 필요한 사항은 기재부, 교육부 등과 협의해서 내년 예산에 반영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 개혁과 관련해서는 의과대학 증원에만 초점이 맞춰진 현 상황을 언급하면서 “의료 개혁의 핵심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서비스 접근권의 격차. 필수의료분야와 그 외 분야 간의 보상의 차이 등을 해소하기 위한 공정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의사들도 우리 시스템에 대해 체계적으로 고민하고 의견을 모아서 스스로 바꿔 나가보려는 노력을 하기 힘들 정도로 과중한 업무에 내몰려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 의료 개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가 탁상행정으로 의료 개혁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의료 현장과 소통해가며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의료계도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또 “과거처럼 건강보험 재정에만 의존하지 않고 재정 투자는 어느 부분에, 어떻게, 어느 정도의 규모로 재정 투자가 필요한지 (의료계가 같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 용산 대통령실에서 140분간 면담했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면담 후 의료개혁에 관해 의료계와 논의 시 전공의들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박 비대위원장이 이후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습니다”라고 부정적 의견을 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을 방문한 이후 매주 병원을 찾아 의료현장 상황을 직접 챙기고 있는데, 대통령의 지역 의료기관 방문은 이번이 네 번째다. 지역의 상급종합병원을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의대 증원 ‘2000명’ 흔들리나”… 의정 대화 물꼬에 대학들 ‘노심초사’

    “의대 증원 ‘2000명’ 흔들리나”… 의정 대화 물꼬에 대학들 ‘노심초사’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놓고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간 대화의 물꼬가 트이면서 확정된 증원 규모 2000명이 조정될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이미 증원된 정원 배분이 끝난 대학들은 규모가 줄어드는 건 아닌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5일 교육계에 따르면 의대를 보유한 대학들은 지난 4일 윤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첫 면담을 한 이후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 폭을 다시 조정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0일 비수도권 27개 의대에 1639명, 경인권 5개 의대에 361명을 증원한다는 내용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의료계의 반발이 더욱 거세졌지만 정부는 “2000명 증원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못 박았다. 정부의 강경한 태도에 대학들도 곧바로 학칙을 개정해 늘어난 정원을 어떻게 뽑을지 논의를 시작했다. 정시모집·수시모집·지역인재전형의 선발 인원을 얼마나 늘릴지가 관건이다. 하지만 정부와 의료계의 대치 상황이 장기화하고, 여당에서 증원 폭을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자 대학들은 혼란에 빠졌다. 윤 대통령이 지난 1일 대국민담화에서 “더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오면 논의할 수 있다”며 증원 규모 2000명에 대한 협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지난 4일 전공의 측 대표와 면담까지 하면서 대학들의 당혹감은 더욱 커졌다. 대학의 가장 큰 고민은 ‘시간’이다. 당장 9월부터 입학전형을 시작해야 하는데, 의대 정원 논의가 한참 표류하다 재조정되면 관련 절차를 진행하기에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의정 협상을 통해 정원이 2000명에서 더 줄어들면 교육부는 32개 대학에 대한 정원 배분을 다시 해야 한다. 이어 대학들은 학칙을 재변경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고, 입학전형 계획을 재수정해 대학 협의체에 제출해야 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각 대학이 5월까지 모집 요강을 공고할 수 있도록 2025학년도 입학전형 계획을 4월 말까지 확정해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의대 정원이 재조정되면 대학의 입학전형 일정은 줄줄이 밀릴 수밖에 없다. 수도권의 한 대학 관계자는 “앞으로 진행해야 할 절차가 많은데 여기서 다시 증원 규모가 달라진다면 대학은 물론 고3 수험생과 학부모들도 상당히 혼란스럽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지역별 의대·전공의 정원 연동 추진… 지방의대 나오면 지방에서 수련

    지역별 의대·전공의 정원 연동 추진… 지방의대 나오면 지방에서 수련

    정부가 2025년도 전공의 배정에서 비수도권 정원을 늘리기로 했다. 올 11월까지 지역별 전공의 정원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역별 의대 정원과 전공의 정원 비율을 연동하는 방향을 검토한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브리핑에서 “지난 4일 ‘의대 교육 지원 태스크포스(TF)’에서 지역별 전공의 정원 배정 방향을 논의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현재 전체 의대 정원의 비수도권 비율은 66.0%다.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배정이 이뤄지면 72.4%까지 올라간다. 반면 비수도권 전공의 정원은 전체의 45.0%에 불과해 의대 정원과 전공의 정원 간 불균형이 발생한다. 박 차관은 “지역에서 의대 졸업 후 수련까지 받으면 지역에 정착해 근무하는 비율이 높지만 현재는 지역에서 의대를 졸업하더라도 수도권에서 수련받는 경우가 많다”면서 “TF는 지역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지역 수련병원의 전공의 정원이 더 확대 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전공의 정원을 배정할 때 비수도권의 배정 비율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역별 의대 정원과 연동하는 방향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다음 해 지역별, 병원별 전공의 정원은 향후 전공의·전문학회·수련병원 등을 대상으로 의견수렴과 수련환경평가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오는 11월까지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상급종합병원, 암 진료협력병원 협력체계 강화 이날 오전 열린 중대본에서는 ‘암 진료 협력체계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정부는 전날부터 진료 협력병원 총 168곳 가운데 47곳을 암 진료 협력병원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암 진료 협력병원을 70곳 이상으로 늘리고 상급종합병원에 공유하는 진료 협력병원의 진료 역량 정보에 혈액암·고형암 등 암 분야를 특화해 협력진료에 활용할 방침이다.복지부에 따르면 총 47곳 가운데 대장암·위암·유방암·폐암 등 4대 암에 대한 적정성 평가 등급이 모두 1~2등급인 병원은 21곳이다. 나머지 26곳은 1개 이상 암에 대해 1~2등급을 받았거나 최근 1년간 암 수술 등 진료 빈도가 높고 진료 역량이 높은 곳이라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박 차관은 “암 진료 협력병원을 70곳 이상으로 늘리고 상급종합병원에 공유하는 진료 협력병원의 진료 역량 정보에 혈액암·고형암 등 암 분야를 특화해서 협력진료에 활용하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암 환자분들이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응급의료포털 등을 활용한 암 진료병원 정보 제공과 국립암센터 내 상담 콜센터 설치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흔들림 없이 의료개혁 완수, 의료계 비판 자제 부탁” 정부는 이날 유연하면서도 원칙을 지켜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정부는 유연하고 포용적이면서도 원칙을 지키는 흔들림 없는 자세로 의료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면서 “대통령, 총리, 장관에 이르기까지 의료계와의 진정성 있는 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료계에서도 집단행동을 멈추고 대화의 자리로 나와 기탄없이 논의해나갈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만난 것과 관련해 의료계 안팎에서 박 비대위원장을 향한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의료계 내에서도 대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분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자제해 주기를 원한다”면서 “정부는 진정성을 갖고 대화를 하길 원하고 의료계도 가급적 의견을 통일해 그 대화의 자리에 나와 있는 분들을 통해 의견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자세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박 비대위원장의 만남 후에도 ‘의대 2000명 증원’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 차관은 “(의대 2000명 증원) 대안이 제시되지 않았다”며 “특별한 변경 사유가 있기 전까지는 기존 방침이 그대로 유효하다”고 밝혔다.
  • “내부의 적이 더 힘들게 해”…의협 회장, 전공의 대표 또 저격?

    “내부의 적이 더 힘들게 해”…의협 회장, 전공의 대표 또 저격?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비공개 만남 이후 대전협 안팎에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임현택 차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당선인이 이틀 연속 박 비대위원장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려 의문을 낳고 있다.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은 5일 오전 소셜미디어(SNS)에 별다른 설명 없이 ‘A few enemies inside make me more difficult than a huge enemy outside’(일부 내부의 적은 외부에 있는 거대한 적보다 나를 더 어렵게 만든다)라고 적었다. 임 차기회장은 해당 SNS 글에서 누구를 지칭하는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의료계 안팎에서는 ‘내부’를 언급했다는 점을 들어 전날 윤 대통령을 만나고 온 박단 위원장에 대한 비판을 에둘러 표현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놨다. 실제 해당 게시물에는 ‘박 위원장의 처신이 경솔했다’, ‘그래도 전공의들을 지지해달라’ 등의 댓글이 달렸다.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다 사직한 류옥하다씨는 두 사람의 회동 사실이 알려진 직후 SNS를 통해 “젊은 의사들의 의견이 수렴되지 않은 박단 비대위와 11인의 독단적인 밀실 결정”이라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앞서 임 차기회장은 박 위원장과 윤 대통령의 회동이 끝난 직후에도 SNS에 ‘아무리 가르쳐도 이해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라는 주어와 대상이 없는 짧은 글을 올렸다. 윤 대통령과 박 위원장이 2시간 20분의 면담에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글도 후배인 박 위원장을 비판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의대 2000명 증원 방침을 고수한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라는 해석도 제기됐다. 지난 4일 오후 이뤄진 윤 대통령과 박 비대위원장의 면담은 사전에 의협과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면담에는 의료계에서 박 위원장 홀로 참석했다. 윤 대통령과 박 위원장 면담에도 별다른 성과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박 위원장은 면담 후 2시간 뒤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습니다”라고 짤막한 글만 남겼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박 위원장으로부터 전공의의 열악한 처우와 근무 여건 등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경청했다고 밝혔다. 임 당선인은 ‘두 사람의 만남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서울신문 질의에 “노코멘트다. 답하기도 싫다”고 말했다.한편, 온라인에는 박 위원장을 탄핵하자는 성명서도 돌고 있다. 성명서에는 “윤 대통령과 독대한다는 것을 비대위와 논의 후 약속 2시간 전에 대전협 전체 방에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하지만 이는 대전협 비대위 내에서만 상의 됐을 뿐 나머지 병원 대표들과는 사전에 총회나 투표 등의 방식으로 합의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면서 “1만여명의 사직 전공의들은 대담이 진행되는 내내 비대위에서 독단적으로 행동했다는 것에 대한 분노와 무력감, 불안에 휩싸였고 의사 커뮤니티에는 수많은 비판 글이 올라왔다”며 “면담 후에도 어떤 회의 내용도 대전협 병원 대표를 비롯한 사직 전공의들에게 공지하지 않고 비밀에 부치고 있다”며 탄핵안 발의 이유를 밝혔다.
  • 한덕수 “정부-전공의 대화 물꼬… 원칙 지키며 계속 대화”

    한덕수 “정부-전공의 대화 물꼬… 원칙 지키며 계속 대화”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만난 것과 관련해 “이제 막 대화의 물꼬를 텄다”면서 “유연하게 그러나 원칙을 지키며 앞으로도 계속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2월 19일 전공의 집단행동이 시작된 지 한 달 반 만에 대통령과 박 비대위원장이 만났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 총리는 “전공의뿐 아니라 의료계 다른 분들에게도 정부는 마음과 귀를 열고 경청할 준비가 돼 있다. 서로 갈등하고 배척하기엔 우리 환자와 국민이 겪고 있는 고통이 너무 크다”면서 “국민과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은 정부나 전공의나 같다고 생각한다. 정부는 국민 없이 존재할 수 없고 의사는 환자 없이 존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총리는 “전공의 대부분 필수의료를 선택한 분들이자 대한민국의 소중한 인적 자산이고, 미래 의료의 주역으로 우리 의료 시스템은 이분들에게 너무 많은 희생을 요구해 왔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필수의료·지방의료 개선을 포함한 의료개혁 과제와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방안을 설명했다. 한 총리는 “수련 환경 개선에 있어 모든 과정에 전공의 분들이 함께해주길 기대한다”며 “정부의 개혁 의지는 확고하다. 대화에도 열려있다. 정부의 선의와 진심을 믿고 대화에 응해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어 “다행히 국민 여러분의 협조와 현장을 지키고 계신 의료진들의 노고 덕분에 어려운 여건에서도 아직 비상진료체계가 비교적 잘 작동되고 있다”면서 “여러 전문병원과 종합병원의 큰 역할에 감사함을 갖고 있다. 정부는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 생명·건강을 지키도록 비상진료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대체인력 확보방안을 시행하고 상급병원과 종합병원 간 긴밀한 이송·전원 체계를 구축해 환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며 “상급병원에서 진료받지 못하는 환자를 전원하는 진료협력병원은 암·희귀질환 전문병원 등을 포함해 계속 늘려가며 조만간 실시간 정보공유체계도 갖출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의료 개혁의 여정이 멀고 험한 길이라는 것을 잘 안다”면서 “환자와 국민을 위해 그 길을 가고자 하며 국민의 이해와 지지가 꼭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 45일 만에 의정 대화 물꼬 텄지만… 의대 정원 등 입장 차만 확인

    45일 만에 의정 대화 물꼬 텄지만… 의대 정원 등 입장 차만 확인

    박단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 없다”尹면담 후 SNS에 실망감 드러내전공의들에겐 “누우면 끝” 메시지대통령실 “600명 조정 사실 아냐”‘증원 백지화’ 수용 불가 고수한 듯타협점 찾아도 전공의 복귀 불투명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대란이 시작된 지 45일 만인 4일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의 만남으로 이번 사태는 변곡점을 맞았다. 윤 대통령이 향후 의대 정원 증원 등 의료개혁 논의 과정에서 전공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이 공식적으로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하지만 대화 물꼬가 터졌다고 해서 전공의 복귀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 면담 직후 소셜미디어(SNS)에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고 적었다. 동료 전공의들에게는 “대통령과 사진 한 장 안 찍었다”며 “대통령께 할 수 있는 선에서 평소처럼 할 말을 다 했다.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했다. 서로 입장 차만 확인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 면담 뒤 비대위원들과 긴급 온라인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위원장은 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지난 2월 전공의 집단 사직 시점에 발표했던 ‘7대 요구안’ 수용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공의들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대 증원 계획 전면 백지화 ▲과학적인 의사 수급 추계를 위한 기구 설치 ▲수련병원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불가항력 의료사고에 대한 구체적인 법적 대책 제시 ▲열악한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전공의에 대한 부당한 명령 철회와 사과 ▲업무개시명령 전면 폐지를 요구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140분 동안 ‘경청’했고 전공의 처우와 근무 여건 개선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정부 관계자는 “대통령이 전공의 대표를 만났다고 한 번에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뭘 원하는지 일단 듣는 게 우선”이라며 “받아들일 수 있는 지점이 있다면 (대통령실이) 정부에도 전향적 검토를 주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이 깊은 실망감을 드러낸 것을 보면 7대 요구의 핵심인 의대 증원 계획 전면 백지화와 면허정지 처분 전면 취소에 대해 윤 대통령이 ‘수용 불가’ 원칙을 고수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이 숫자 조정 여지를 열어 두긴 했지만 증원 계획 전면 취소는 의료개혁을 뿌리째 흔드는 일이기 때문이다.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처분 철회 요구도 유예는 가능할지언정 취소는 불가하다는 게 정부의 일관된 방침이다. 대통령실은 의대 정원을 600명으로 조정할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다만 필수의료 정책은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논의를 거쳐 조정할 수 있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전공의들이 지난 2월 발표한 성명에서 가장 문제를 삼은 것은 혼합진료 금지·개원면허 도입·미용시장 개방 등 ‘개원의 밥그릇 뺏기’ 정책이었다. 양측이 추후 또 다른 만남을 통해 타협점을 찾더라도 다른 전공의들이 동의하고 나설지도 의문이다. 의대 증원·필수의료 정책 백지화 등에 대해 정부가 ‘신뢰할 만한 조치’를 보이지 않으면 대화 테이블에 앉아선 안 된다고 주장해 온 일부 전공의는 대전협 비대위가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밀실 결정’이라고 비난하며 독자 행동을 할 기세다. 대전협 비대위의 설득이 전혀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대전협 비대위는 대통령과의 만남에 앞서 전공의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2월 20일 성명서와 요구안의 기조에서 달라진 점은 없다. 요구안에서 벗어나는 밀실 합의는 없다”며 “최종 결정은 전체 투표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요구안 수용이 불가하다면 그냥 저희 쪽에선 ‘대화에는 응했지만 여전히 접점은 찾을 수 없었다’ 정도로 대응한 후 원래 하던 대로 다시 누우면 끝”이라며 “당장 변하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 尹담화 3일 만에 ‘용산 초청’ 성사

    尹담화 3일 만에 ‘용산 초청’ 성사

    대통령실은 의료개혁과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원고를 본격 준비하기 시작한 지난달 29일부터 윤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 간 면담이 열린 4일까지 일주일 동안 숨 가쁜 한 주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 발표 하루 뒤인 지난 2일 대변인실 명의 언론 공지를 통해 전공의와의 직접 대화를 타진했고 이틀 후 실제 만남이 성사됐다. 대통령실은 대국민 담화 준비 단계부터 철저히 보안을 유지했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과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등 소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원고가 작성됐으며 담화 발표에 부정적이었던 참모들은 원고 작성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개혁과 연관된 대통령실과 정부의 핵심 인원들만 담화문 작성에 관여한 것이다. 담화문 원고 가운데 ‘개혁 완수를 위해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겠다’는 취지의 내용 등엔 윤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대국민 담화에서 미복귀 전공의들을 ‘대한민국의 매우 중요한 미래 자산’이라고 표현하며 유화 메시지를 보냈던 윤 대통령은 이어 이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타진했다. ‘대통령이 먼저 의료계에 손을 내밀어야 한다’는 여론을 받아들인 것으로, 대통령실은 전공의와의 만남에 대해 “시간과 장소, 의제를 모두 열어 놨다”며 거듭 대화를 촉구했다. 그동안 복지부의 설득에도 미동도 하지 않던 전공의들이었지만 대통령실 차원의 ‘물밑 접촉’이 계속되자 결국 윤 대통령의 ‘용산 초청’을 받아들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공의 내 다양한 의견이 있는 상황에서 박 위원장으로서는 윤 대통령과의 만남을 결정하는 데 고민이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 “독단적 밀실 만남”… 尹·대전협 대화에 의료계 일부 반발

    “독단적 밀실 만남”… 尹·대전협 대화에 의료계 일부 반발

    4일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의 전격적인 면담을 두고 전공의 내부에서 ‘독단적 밀실 만남’이란 비판이 제기되는 등 파열음이 터져 나왔다. 류옥하다 전 가톨릭중앙의료원 인턴 대표는 “박단을 포함한 비대위 12명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만남을) 알지 못했고 나머지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뉴스를 보고 알았다”면서 “전공의들은 사직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박단은 대전협 대표나 비대위원장이 아니다. 그저 전공의 1인”이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대전협 비대위는 “기존 요구안에서 벗어나는 밀실 합의는 없다”고 메시지를 내놓았지만 류옥 전 대표는 “2월 이후 귀를 닫은 비대위는 평전공의와 평의대생은 패싱했다. 모두 화가 많이 났다”고 밝혔다. 전공의 내부 혼란에 대해 김성근 대한의사협회(의협) 홍보위원장은 통화에서 “대표가 대통령을 만나러 가면 힘을 실어 주는 게 기본적인 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료계는 만남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관계자는 “대통령실이 전공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말한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앞으로 정책이 전공의들 생각을 어떻게 반영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면담에 대해 줄곧 부정적 입장을 보여 온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은 소셜미디어(SNS)에 “아무리 가르쳐도 알아먹질 못하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라는 글을 남겼다. 임 당선인은 ‘오늘 만남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서울신문 질의에는 “노코멘트다. 답하기도 싫다”고 말했다.
  • 尹 “의사 증원, 전공의 입장 존중”

    尹 “의사 증원, 전공의 입장 존중”

    박단 전공의 대표와 ‘140분 면담’대통령실 “의료계 문제 등 경청”의정 갈등 사태 출구 찾을지 주목 윤석열 대통령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과 4일 비공개 면담을 갖고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비롯해 의료개혁 문제에서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은 앞서 지난 2일 윤 대통령이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 측과 직접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힌 지 이틀 만에 이뤄진 것으로, 여권의 ‘총선 리스크’로 떠오른 의정 갈등 사태가 출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박 위원장은 면담 후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는 글을 남겼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박 위원장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후 2시부터 2시간 20분간 만났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면담에는 대통령실에서 성태윤 정책실장과 김 대변인이 배석했고, 대전협 측에선 박 위원장만 참석했다. 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박 위원장으로부터 현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경청했다”며 “윤 대통령과 박 위원장은 전공의 처우와 근무 여건 개선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향후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에 관해 의료계와 논의 시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비공개를 원한 박 위원장의 의견을 존중해 사진이나 영상 촬영도 하지 않고 서면 브리핑으로만 관련 사실을 전했다. 윤 대통령이 전공의 측과 직접 만난 것은 의료계 집단행동이 시작된 후 처음이다. 이날 면담은 윤 대통령이 의료계와의 대화 의지를 전향적으로 밝혀 온 가운데 성사됐다. 윤 대통령은 1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료계에 “의대 증원에 대한 합리적 대안을 갖고 오라”는 입장을 냈고, 이튿날 전공의와의 만남을 희망한다며 더 적극적으로 의료계에 손을 내밀었다. 윤 대통령으로서는 전공의로 대표되는 젊은 청년 의료인들을 달래는 동시에 의정 갈등 장기화로 인한 국민적 피로감과 불안을 가라앉히겠다는 포석을 두고 박 위원장과의 면담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윤 대통령은 두 시간 이상 진행된 이날 면담에서 박 위원장의 입장을 경청하고 의대 증원에 대한 정부 입장과 의료개혁의 당위성을 직접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의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을 해결하겠다고도 했다. 대통령실은 정부와 의료계가 장기간 평행선을 달려온 상황에서 이번 첫 만남으로 양측 갈등이 당장 해소되기는 어렵지만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의정 대화의 ‘첫 단추’를 끼웠다는 데 의미를 두는 모습이다. 특히 전공의 의견을 수용해 의대 증원 규모를 수정할 수 있음을 내비치며 한 발 더 물러난 모습도 보였다. 이번 면담 이후 여론의 향배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간 여권에서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전격 사퇴하는 등 총선 악재들이 하나둘 정리되는 가운데 총선 앞 마지막 숙제로 의정 갈등이 지목되고 있었다. 여권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나서서 의료계를 설득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돼 왔던 만큼 대통령실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의정 갈등을 둘러싼 여당 내부의 자중지란이 가라앉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전투표(5~6일) 실시를 하루 앞두고 윤 대통령과 박 위원장 간 만남이 전격 성사됐다는 점에서 대통령실이 총선 투표가 본격화되기 전 전공의 측과의 만남을 최대한 서두른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더불어 총선을 앞두고 최근 국정운영의 ‘낮은 자세’를 강조하는 윤 대통령이 전공의 대표와의 만남에 직접 나선 것은 ‘소통과 경청’의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윤 대통령과 전공의 간 첫 대화에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웠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가 마주 앉은 데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분위기지만 공식 논평 없이 신중 모드를 이어 갔다. 자칫 추가 대화와 후속 움직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말을 보태지 않겠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화 시도를 환영하면서도 총선에 임박한 ‘보여주기 쇼’라고 비판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의료대란을 해결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 변화인지 아니면 총선 직전 지지율이 떨어져 울며 겨자먹기식 그림 만들기인지 혼란스럽다”면서 “정부의 태세 전환이 단순히 총선용 쇼가 되지 않으려면 좀더 낮은 자세로 국민들을 위한 환자 중심의 의료개혁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 尹 “의사 증원, 전공의 입장 존중”

    尹 “의사 증원, 전공의 입장 존중”

    박단 전공의 대표와 ‘140분 면담’대통령실 “의료계 문제 등 경청”총선 앞 의정갈등 해소는 미지수2000명 증원 조정 시사한 尹… 대통령실 “전공의 요구 적극 반영” 윤석열 대통령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과 4일 비공개 면담을 갖고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비롯해 의료개혁 문제에서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은 윤 대통령이 지난 2일 ‘2000명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 측과 직접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힌 지 이틀 만으로, 여권의 ‘총선 리스크’로 떠오른 의정 갈등 사태가 출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박 위원장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후 2시부터 2시간 20분간 만났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밝혔다. 면담에는 대통령실에서 성태윤 정책실장과 김 대변인이 배석했고, 대전협 측에선 박 위원장만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면담과 관련해 대면 브리핑 없이 서면 브리핑으로 설명을 대체했다. 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박 위원장으로부터 현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경청했다”며 “윤 대통령과 박 위원장은 전공의 처우와 근무 여건 개선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향후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에 관해 의료계와 논의 시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날 오전 박 위원장은 대전협 회원들에게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과의 면담 일정을 밝히며 “총선 전에 한 번쯤 전공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 볼 가치는 있다고 판단했다”고 면담 배경을 설명했다. 두 시간 이상 진행된 이날 면담에서 양측은 각자 입장을 설명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이날 면담에서 의대 정원 증원 문제와 관련해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겠다고 밝힌 것은 향후 증원 규모의 조정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올해 전국 의대에 배정된 2000명 증원 규모를 줄일 수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이날 면담으로 기존 입장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 밖에 박 위원장은 윤 대통령에게 전공의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과 함께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정원의 급격한 증원에 대해 부작용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면담은 최근 윤 대통령이 의료계와의 대화 의지를 전향적으로 밝혀 온 가운데 성사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료계에 “의대 증원에 대한 합리적 대안을 갖고 오라”는 입장을 냈고, 이튿날 전공의와의 만남을 희망한다며 더 적극적으로 의료계에 손을 내밀었다. 대통령실은 전공의를 대표하는 박 위원장과의 이번 만남으로 일단 의정 간 대화가 시작됐다는 데 의미를 두는 모습이다. 특히 의료계의 미래인 청년 의료인들과의 소통에 직접 나섰고, 이들의 요구를 향후 의료개혁 추진 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는 점에서 향후 의정 대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두 시간 넘게 진행된 이날 대화에서 의대 정원 확대 같은 의정 갈등의 핵심 쟁점에 대해 사실상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셈이어서 현재 의료 공백 상황이 당장 해결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만남이 의료개혁 사태가 장기화된 데 따른 국민적 피로감과 불안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대통령실은 의료개혁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하며 개혁 완수에 대한 ‘강공’ 전략을 견지해 왔는데, 이번 전공의와의 만남은 국정 운영 기조의 변화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도 풀이된다. 무엇보다 의정 갈등이 총선의 중대 변수로까지 떠오른 상황에서 대통령실과 여권은 이번 만남이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민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앞서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전격 사퇴하는 등 총선 악재들이 하나둘 정리되던 가운데 의정 갈등은 여권의 마지막 숙제로 지목돼 왔다. 사전투표(5~6일) 실시를 하루 앞두고 윤 대통령과 박 위원장 간 만남이 전격 성사됐다는 점에서 대통령실이 총선 투표가 본격화되기 전 전공의 측과의 만남을 최대한 서두른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윤 대통령과 전공의 간 첫 대화에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웠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대화 시도에 이어 윤 대통령과 전공의들이 마주 앉은 것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직접 이야기를 듣겠다고 나선 만큼 전공의들도 집단 논리보다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고민에 나섰으면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대화 시도를 환영하면서도 총선에 임박한 ‘보여주기 쇼’라고 비판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의료대란으로 고통받는 국민을 위해 대화의 물꼬가 트이는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비공개 밀실 회담이 된다면 실제로는 ‘총선용 보여주기식 쇼’가 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 의협 차기 회장, 尹·전공의 면담 뒤 “아무리 가르쳐도 이해 못 해”

    의협 차기 회장, 尹·전공의 면담 뒤 “아무리 가르쳐도 이해 못 해”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의 면담이 4일 진행된 가운데 ‘선배 의사’ 격인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불편함을 드러냈다. 대통령실과 의료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박 위원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날 오후 2시부터 140분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박 위원장은 윤 대통령에게 전공의의 열악한 처우와 근무 여건 등을 설명했고, 윤 대통령은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에 관해 의료계와 논의할 때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두 사람의 면담이 끝난 뒤인 이날 오후 8시 47분쯤 임현택 차기 의협 회장 당선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아무리 가르쳐도 이해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라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 댓글에서는 임 당선인이 윤 대통령을 지목한 게 아니냐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의료계 일각에서는 박 위원장에 대한 비판을 에둘러 표현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내놨다. 박 위원장과 윤 대통령의 이번 만남은 사전에 의협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만남 역시 의료계에서는 박 위원장 홀로 참석했으며, 임 당선인 등 의협은 배석하지 않았다. 앞서 대통령과의 만남 자체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던 전공의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왔다. 대전성모병원을 사직한 인턴 류옥하다씨는 이날 박 위원장의 페이스북에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과 여당에 명분만 준 것 같아 유감”이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그는 이번 만남에 대해 “전공의들의 의견이 수렴되지 않은 비대위의 독단적 밀실 결정”이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한편, 박 위원장은 이날 저녁 SNS에 별다른 설명 없이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 尹대통령 만난 전공의 대표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

    尹대통령 만난 전공의 대표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

    4일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습니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140분간 면담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면담은 윤 대통령이 지난 2일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고 대변인실을 통해 대화를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박 위원장은 이날 대통령과의 면담 직전 만남 사실을 알리며 “이번 만남은 대통령이 나오는 것이라 4월 10일 총선 전에 한 번쯤 전공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 볼 가치는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2월 20일 성명서 및 요구안의 기조에서 달라진 점은 없다”며 대통령에게 기존과 같은 요구를 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대전협은 특히 내부 공지를 통해 박 위원장과 윤 대통령의 면담과 관련해 “대화 후 다시 누우면 끝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대전협은 지난 2월 20일 집단 사직과 함께 의료 현장을 떠나면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및 의대 증원 계획 전면 백지화 ▲과학적 의사 수급 추계 기구 설치 ▲수련병원의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불가항력적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전공의 대상 부당한 명령 전면 철회 ▲업무개시명령 전면 폐지 등을 요구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면담에 대해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박 비대위원장으로부터 현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경청했다”며 “윤 대통령과 박 비대위원장은 전공의의 처우와 근무여건 개선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은 향후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에 관해 의료계와 논의 시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 대통령실 “의대 증원 600명 조율가능성, 전혀 사실 아냐”

    대통령실 “의대 증원 600명 조율가능성, 전혀 사실 아냐”

    대통령실은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를 600명 정도로 재조정할 수 있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를 일축했다. 대변인실은 4일 “대통령실에서 의대 정원 증원 규모 600명 조율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메디게이트뉴스는 이날 “대통령실이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과 4일 전격 회동을 가지기 전,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600명 정도로 조율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 尹대통령, 전공의 대표와 140분 면담…“의사 증원 논의, 전공의 입장 존중”

    尹대통령, 전공의 대표와 140분 면담…“의사 증원 논의, 전공의 입장 존중”

    윤석열 대통령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과 2시간 넘게 면담했다.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은 4일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 비대위원장을 오후 2시부터 2시간 20분간 면담을 가졌다”며 “박 비대위원장은 전공의들의 의견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면담에는 성태윤 정책실장과 김 대변인이 참석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박 비대위원장은 전공의의 열악한 처우와 근무 여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고, 대통령은 이를 경청했다”고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은 향후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에 관해 의료계와 논의 시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일 윤 대통령은 집단행동의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의사를 전한 바 있다. 사흘 만인 이날 박 위원장이 대통령실을 찾으면서 면담이 성사된 것이다.박 위원장은 면담 전 대전협 대의원 대상 공지를 통해 “2월 20일 성명서 및 요구안의 기조에서 달라진 점은 없다”며 “총회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최종 결정은 전체 투표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지난 2월 20일 필수의료 패키지와 의대 2000명 증원 전면 백지화, 의사수급 추계 기구 설치, 수련병원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불가항력 의료사고 부담 완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부당한 명령 전면 절회 및 사과, 업무개시명령 폐지 등을 요구했다.
  • 전공의단체 “대통령과 만나도 요구 수용 안 되면 다시 눕겠다”

    전공의단체 “대통령과 만나도 요구 수용 안 되면 다시 눕겠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면담을 앞두고 전공의 단체가 “요구안 수용이 불가하다면 원래 하던 대로 다시 눕겠다”고 밝혔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내부 공지를 통해 “오늘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다”고 밝혔다. 그는 “현 사태는 대통령의 의지로 시작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만남은 대통령이 나오는 것이라 4월 10일 총선 전에 한 번쯤 전공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 볼 가치는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2월 20일 성명서 및 요구안의 기조에서 달라진 점은 없다”며 대통령에게 기존과 같은 요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20일 대전협은 ‘정부는 잘못된 정책을 철회하고 비민주적인 탄압을 중단하십시오’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7가지 요구사항을 밝혔다. 요구사항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및 의대 증원 계획 전면 백지화 ▲과학적 의사 수급 추계 기구 설치 ▲수련병원의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불가항력적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전공의 대상 부당한 명령 전면 철회 ▲업무개시명령 전면 폐지 등이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 공지에서 “총회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최종 결정은 전체 투표로 진행하겠다”면서 대전협 차원의 행동을 투표에 부칠 것을 약속했다. 그는 이번 결정이 대전협 비대위 내에서 충분한 시간 동안 회의를 거쳐서 결정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대전협 비대위는 이날 내부 공지를 통해 “비대위에서는 2월 20일부터 모든 대화나 개별 인터뷰 등 외부 노출을 꺼리고 무대응을 유지했다”면서 “법적 리스크를 피하고 개별 사직의 진의를 주장하기 위함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결정권자를 움직이기 위함인 걸 다들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 “2월 말부터 저희 쪽으로 보건복지부 실장에서부터 장·차관까지 수십명의 대화 제안이 있었지만, 모두 무대응으로 유지했고, 그 결과 행정부 최고 수장이 직접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요구안에서 벗어나는 ‘밀실 합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비대위는 앞으로도 대정부 강경 대응 기조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비대위는 “오늘 만남 후에 정부에서 유리하게, 우호적인 방향으로 얘기가 진행됐다고 언론 플레이를 할 가능성은 있다”면서 “그러나 지난 7주 내내 얘기했듯이 요구안 수용이 불가하다면 저희 쪽에선 ‘대화에는 응했지만 여전히 접점은 찾을 수 없었다’ 정도로 대응한 뒤 원래 하던 대로 다시 누우면 끝이다. 오늘 당장 변하는 건 없다”고 강조했다.
  • [포토] ‘벚꽃 엔딩’…의정갈등도 엔딩?

    [포토] ‘벚꽃 엔딩’…의정갈등도 엔딩?

    의정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4일 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관계자가 떨어진 벚꽃을 줍고 있다. 이날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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