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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준수씨 군수때 주민들이 추방운동

    ◎검찰이 검거나선 전 연기군수 행적/도계장때 해직… 소송통해 복직/조상사당 건립에 군예산 사용 검찰이 국회의원 선거법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선 한준수 전연기군수(61)는 과연 어떤 인물일까.한씨가 지난 총선에서 관권개입이 있었다고 폭로한 이래 그를 잘 아는 지역주민들의 시각은 긍정적이라기 보다는 지극히 부정적이다. 주민들은 한씨의 이번 일이 단순히 의협심에서 이뤄진 것이라기 보다는 자신의 입신을 도모하다가 좌절되자 좌충우돌식의 그의 성격이 다시 한번 발동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59년 인천성광상고를 졸업한뒤 지방공무원 자격시험에 합격,고향인 충남 청양군 청양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한씨는 지역주민들로부터 「타협을 모르는 외곬」,「공명과 이기심이 강한 사람」이라는 평을 들어왔다. 그는 이번 폭로사건이외에도 숱한 일화를 갖고 있다.지난 71년 충남도 이수계장재직당시 공유 수면 매립공사의 공사잘못 등으로 직위해제를 당하자 『도지사가 청탁을 거절한 앙갚음으로 직위해제를 시켰다』며 행정소송을 제기,1년만에 복직을 하기도 했다. 한씨는 지난 91년1월 연기군수 취임이후 지난6월까지 1년6개월동안 언론사와 기자를 상대로 「언론정정보도및 중재신청」7건,언론인 고발 2건등을 내기도 했다. 한씨는 또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지나친 고집으로 수차례의 전보및 좌천의 위기를 맞았으나 그때마다 「부정폭로」등의 으름장으로 자리를 보전하거나 오히려 영전까지 했다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 만큼 상관이건 동료건 그를 함부로 대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89년 1월 자신의 고향인 청양군수로 발탁됐을 때도 군정수행과정에서 3차례나 상부기관인 도로부터 경고처분을 받는등 잦은 물의를 야기시켰다. 그는 특히 청양군수로 있을 당시에는 충청도 관찰사를 지낸 자신의 8대조 사당을 군예산 8백90만원을 들여 건립했다가 내무부로부터 경고처분을 받기도 했다.또 연기군에서는 조치원 문화원장에 자신의 측근 인사가 선출되지 않자 자신이 계획한 「문화원 발전 개선방안」을 내세워 기존 문화원을 거부한채 또다른 문화원설립을 추진하다 지역주민들로부터 「군수추방운동」이라는 전대미문의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한씨는 지난 총선때 터미널도 마련하지 않고 서울∼조치원간 고속버스노선개설 개통식을 갖고 『고속버스유치는 당시 민자당 후보의 업적』이라는 노골적인 지지발언을 했다가 주민들로부터 심한 반발을 사기도 했었다. 연기군에서 지난 총선때 국민당후보로 출마,당선된 박희부의원은 『한전군수로부터 총선때 많은 방해를 받았다』고 전제하고 『그가 바로 공공연하게 관권선거를 주도한 장본인』이라며 『그를 「정의·양심의 인물」로 보는 것은 큰 잘못』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국제위상 제고·당사국과 협력 증진/PKO 보병파견결정의 의미

    ◎유사시 유엔 지원받을 명분 축적/「전투」 아닌 「평화유지군」… 야당 반대 설득 정부와 민자당이 유엔평화유지활동(PKO)에 보병을 포함시키기로 최종 확정한 것은 그동안 유엔회원국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이라는 「당위론」을 강조해온 국방부의 입장이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음을 뜻한다. 이는 지난해 10월 우리정부가 유엔으로부터 PKO참여의사를 묻는 설문지를 받은지 거의 1년만에 내려진 결론이란 점이 뒷받침하고 있다. 외무부는 유엔사무총장의 설문서를 접수한 직후 지난해 11월 국방부에 의견제시를 요청했고,한달후 국방부는 신중한 검토를 거쳐 의견을 제시했다.국방부의 검토의견 골자는 ▲PKO 참여는 유엔회원국으로서의 의무임과 아울러 권리다 ▲장차 유사시 유엔지원의 명분 축적이 가능하다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나중에 당사국과의 우의협력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북한의 국제사회에 대한 간접적 참여효과를 거둘 수 있다 ▲가용자원충족및 추가재정소요가 별로 들지 않는다는 것 등으로 돼있다. PKO 참여문제가제기되었을 당시 야당인 민주·국민당도 군옵서버나 의료지원단 파견등에 관해서는 별다른 이의를 달지 않았다.문제는 보병부대를 포함시키느냐 마느냐에 있었다.당정간 결론이 내려진 2일 민주당이 즉각 보병파견에 대한 반대입장을 당론으로 확정한 것은 그같은 배경이 있었기 때문이다. 반대입장의 야당측이 내세운 주된 이유는 ①보병파견은 인명피해 우려가 있다 ②일본의 PKO 보병파견을 정당화시켜준다 ③남북한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 ④미군의 도움을 받는 처지에서 안보상 취약점이 드러날 수 있다 ⑤예산상 부담이 있다는 것등이었다. 그러나 국방부는 1년여동안 국민여론수렴,관계부처장관회의,당정협의등을 거쳐 그에대한 반박논리를 제시하며 공감을 얻기위한 끈질긴 노력을 기울였다. 그것을 항목별로 요약하면 ①에 대해서는 1948년이래 지난5월 현재까지 45년여동안 유엔의 PKO 참가자는 총55만명으로 이중 8백12명이 사망,사망률이 0.15%다.②보병부대 파견을 「전투부대 파견」으로 인식하는 것은 잘못이다.보병부대가 부여받는임무는 「전투」가 아니라 「평화유지」이다.일본에만 유념할 것이 아니라 PKO참여 61개 유엔회원국중 절반인 30개국이 보병을 포함시키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③북한과 우리는 동시에 유엔에 가입한 회원국으로서 유엔의 합법적인 PKO 활동은 남북대화와 직접적 관련이 없다.④소규모(1개대대)파견은 대비전력에 별 영향이 없으며 한반도 유사시 신속철수가 가능하다.⑤참여국은 기본적 급여및 수당·본국연금·국내의료보험료등 평상적인 것을 당연히 지급할뿐 유엔이 별도의 월급여·왕복항공료·임무지역 배치경비·피복및 장비·숙소·음식·임무기간중 재해보상과 의료보험료를 모두 부담한다(당정합의된 규모 파견시 월80만달러 정도)는 것이었다. 현재로선 한국의 파병시기와 대상지역은 미정이다.유엔의 설문지 접수­분쟁지역 검토­안보이결정­참여의사 타진­참가국 선정­분쟁당사국 동의라는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 한·중 의학교류 새 장 열린다

    ◎양국의협,11일 협력가협정 체결/의학자 교환·공동학술대회 추진/G7과제인 「전통약물」 개발도 내년 본격 착수 한중수교로 지난 11일서울에서 대한의학협회와 중화의학회 부회장간에 조인된 「보건의료분야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문제」에 대한 가협정서의 이행문제,한방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되는 중국의 의료현황 및 과기처 선도개발사업(G7프로젝트)의 하나인 전통 동양약물공동연구 추진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8월초 서울을 방문한 중국의료계 실무자간에 비공식적으로 협의된 가협정서의 주요내용은 한중 상호간 필요한 부분을 배우자는 취지로 ▲대학전임강사 및 조교수등 중견급 의사들을 교류하는 의학자 상호방문 ▲높은 수준의 의대교수 및 의학자들을 교환교수형태로 파견,강의하는 방안 ▲자국의 학술대회 초청및 공동학술대회와 합동회의 개최 ▲대한의학협회 산하 각 학회지 등의 의학잡지 교환등 출판물 교환 및 기타 등이다. 대한의학협회 윤석우국제담당이사는 『이 가협정서는 일반적인 내용을 담은 것으로 구체적 프로그램은 내년봄 의협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할 때 정식 논의,결정될 것』이라고 전제한 후 『이번 수교로 앞으로 가협정서를 토대로 한중상호간 구체적인 협의를 추진하기는 훨씬 쉬울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전통의학은 우리 뿐 아니라세계보건기구도 각종 성인병을 해결할 열쇠로 중국의학계를 주목해 오고 있다.특히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은 중국에서 실시되고 있는 중서의학결합이다.이는 「질병을 치료하는데 중의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서의의 장점을 흡수,이를 합해 치료해야 한다」는 정신에 입각,중의의 임상연구와 서의의 실험적 연구를 동시에 병행하는 것이다.하지만 치료부문에서는 중의든,서의든,중서결합의든 환자의 건강에 유리한 쪽으로 택하고 있는 특징.결합형식은 서의의 진단·치료법과 중의의 진단·치료법 등을 동시에 병행해 치료하는 것이 가장 많다. 한편 과학기술처에서도 중국과 과학기술분야의 상호보완적 협력방안의 하나인 「전통 동양약물 연구」를 위해 산학연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 「신동의학개발기획단」을 지난 6월 2주일동안 중국에 파견했다.이들은 전통약물연구 관련기관 및 23개 기업 및 관련인사 1백여명을 만나 구체적 논의와 조사실시한 바 있고 이를 토대로 오는 93년부터 바이러스성 B형간염치료제 개발등 14개 연구과제 추진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 근로자 무료 치과검진·상담/치의협(단신패트롤)

    ◎5인이상 사업장대상 월말까지/치의협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윤흥렬)는 21일부터 이달말까지 전국 5인이상 사업장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에게 무료로 치과검진과 상담을 실시해주기로 했다. 협회의 이번계획은 근로자들에게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구강질환을 조기에 발견,치료토록 하기위해 마련됐다. 이번 무료치과검진에는 협회에 소속된 1만1천여명의 치과의사들이 참여하는데 무료검진을 원하는 근로자는 직장의료보험카드와 사원증등 근로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갖고 인근 치과의원을 찾아가면 된다. 치과의사협회는 이와함께 오는 23일 협회 임원 15명이 구로공단내 사업장을 직접 방문,1천여명의 근로자들에게 치과검진과 상담을 해주기로 하는 한편 영세사업장에서 요청해올 경우 이달말까지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이같은 봉사를 해 줄 방침이다.
  • “노동은행,우선 5개점포로 출발”/박종대 초대행장(인터뷰)

    ◎9월출범 본격 준비/업무는 국민·주택·기은 통합한 형태로 노동은행(가칭)은 21일 주주총회를 열고 초대행장에 박종대전중소기업은행부행장(59)을 선임했다. 노동은행은 자본금 3천억원으로 오는 9월 출범예정이다. 신임 박행장은 이날 『1천만근로자들에게 골고루 금융혜택이 돌아가는 은행을 만들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노동은행의 성격은. ▲일반은행과 같다.근로자들의 복지금융을 위주로 하되 중소기업인에게도 혜택이 가도록 하겠다. 업무내용이 현재의 국민·주택·중소기업은행의 업무를 혼합한 것으로 보면 된다. 자칫 노동은행이란 명칭이 거부감을 줄 우려가 있어 공모등을 통해 이름을 바꾸는 문제를 추진중이다. ­증시침체로 자본금확보가 우려되는데. ▲납입자본금 3천억원 가운데 노총및 산하단체가 6백억원,5개경제단체 3백억원,국민·주택·기은이 각각 2백억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1천5백원은 공모를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인력충원및 영업망 확보계획은. ▲대략 4백∼5백명이 필요한데 기존은행의협조와 공채를 통해 차근차근 충원하겠다.출범시 5개점포로 시작할 예정이며 도시점포는 예금흡수에,산업지역점포는 대출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 “단체접종 예방약품 공급중단땐 제약사 허가취소”/보사부

    ◎의사압력 배제토록 보사부는 19일 예방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는 제약업체가 의사단체의 압력으로 예방약품의 생산과 공급을 중단할 때는 관련법에 따라 제약업체의 허가취소등 강력한 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보사부는 최근 단체예방접종에 반대해온 전국소아과개원의협의회 등 의사단체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에 불복,재심청구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히고 정부가 실시중인 예방접종은 안정성이 확실한 것으로 드러난만큼 앞으로도 이같은 방식의 예방접종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사부는 또 의사단체에서 진료없이 단체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은 불법의료행위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현행 학교에서 실시되는 단체예방접종은 학교보건법 14조 2항에 따른 것으로 완전접종유도가 쉬울 뿐 아니라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의협,“집단접종 폐지를”(단신패트롤)

    ◇대한의학협회(회장 김재전)가 현재 국민학교등에서 시행되고 있는 집단접종의 폐지를 관계 당국에 공식적으로 건의하고 나섰다. 의학협회는 8일 보사부에 낸 건의서를 통해 『일반국민들이 질병예방에 대한 관념이 크게 고조되고 첨단의학이 고도로 발달된 상황에서 아직도 전근대적인 집단예방접종 형태가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또 『예방접종이 이뤄지는 국민학교에서는 간호사 2∼3명이 하루에 2천∼3천명을 접종하는등 후진국 방역체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어린이들의 건강관리를 위해서도 이같은 획일적 처리를 조속히 시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1910년 국내 첫 여의사 박에스터 타계(오늘의 과학소사)

    4월13일 오늘은 우리나라의 첫 여의사인 박에스터가 19 10년 세상을 떠난 날이다.그는 양의학이 이땅에 발을 붙이기도 전에 여자의 몸으로 과학을 이루겠다는 꿈을 갖고 개척의 길을 간 여성이며 당시 많은 사람들이 회의하던 여성의 능력을 실천적으로 보여준 선각자이다. 그의 아명은 김점동.아펜셀러목사의 일을 돕던 아버지의 깨우침으로 이화학당을 다녔으며 여선교사들이 세운 여성전용 의료기관인 보구여관에서 여의사 셔우드의 통역을 맡았다.여기서 언청이의 수술을 해 주는 것을 보고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갖게 되었다.그후 세례를 받아 에스터가 되었으며 18 93년 윌리엄 홀의사의 일을 돕는 박유선과 결혼했다.18 94년 그들 내외는 홀의사를 따라 평양으로 가 의료와 전도사업을 했다.그러나 홀의사가 티프스에 걸려 사망하자 혼자 남은 홀부인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갔다.여기서 에스터는 남편 박유신의 헌신적인 외조로 공부를 해 18 96년 볼티모어여자의대(현 메릴랜드의대)에 입학 할 수 있었으며 19 00년 우리나라 최초의 여의사가 되어 귀국,보구여관(현 이대부속병원)및 평양의 광혜여원에서 여환자들을 돌보았다. 당시만해도 콜레라가 만연된다하면 집집마다 대문 위에 고양이 그림을 그려 붙여놓고 있었다.고양이 그림을 그려두면 쥐가 범접을 못해 콜레라를 물리 칠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그는 가마 타고다니며 진료를 할 뿐 아니라 평안도·황해도의 순회 진료를 다녔고 홀부인이 세운 맹아학교의 일을 도와 한글번역을 하고 무지와 위생관념을 깨우쳤다.홀부인과 함께 돌본 환자 수는1년에 8천명을 넘었고 의사수가 절대적으로 모자라던 당시 과로로 쇠약해진 몸에 폐결핵이 덮쳐 34세의 나이로 아깝게 세상을 떠났다.현재 의협에 등록된 우리나라 여의사 수는 4천3백여명이다.
  • 일에 초전도분야 기술협력 “노크”

    ◎과기처,전문가파견 타진등 준비 부산/87∼90년 특허출원건수 일이 미국 훨씬 앞질러/자기부상열차·초고속컴퓨터등 응용분야 다양 미래산업형 첨단기술로 미국 일본등 기술강대국들의 집중연구대상이 되고 있는 초전도 분야에서 한일 기술협력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과학기술처는 지난 3월 김진현장관의 일본방문시 가이시 히라이와 일본경단련회장이 일본초전도연구조합과 한국측과의 연구협력을 제의한 이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과학기술처는 지난 3월 20일 한일 초전도협력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한 전문가팀을 일본에 파견하고 싶다는 취지의 서신을 히라이와 회장에게 발송한데 이어 3일 과학기술처 회의실에서 「한일 초전도 연구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전문가회의」를 열고 토의를 가졌다.초전도란 특수한 금속 합금등에 있어 어떤 온도(전이온도)이하에서 갑자기 전기전도가 증가,전기의 흐름을 방해하는 전기저항이 완전히 사라지는 현상으로 이러한 현상을 일으키는 초전도체기술은 제한된 전기에너지 문제,고집적화의 한계에 부딪친 반도체 문제등을 한꺼번에 해결할수 있는 차세대기술로 인식돼 왔다. 초전도 현상은 특히 절대온도 0도K(영하 2백73도C)부근의 극저온에서만 가능한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지난 87년 그보다 훨씬 높은 액체질소온도 77도K(영하 1백96도C) 이상에서도 나타날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고온초전도체)이 발견됨으로써 경제성과 실용성에 한층 밝은 전망을 던져왔다. 초전도체는 초고속 자기부상열차,초전도 송전,에너지 저장,초고속컴퓨터,의료진단기기등 무한한 응용가능성과 시장 잠재력을 지녀 미국 일본간에 개발경쟁이 치열한데 87년부터 90년까지 관련기술특허출원 현황을 보면 미국이 1천5백건인데 비해 일본이 5천건으로 앞서있다. 따라서 한일간의 연구협력은 진행여하에따라 국내 기술확보에도 상당한 기여효과를 가져올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이에따라 3일 전문가회의는 일본측 협력주체인 국제초전도기술센터(ISTEC)에 대응할만한 우리측 연구조합,혹은 협의회를 구성하고 이를 주축으로 일본파견전문가팀을 구성,인력교류·공동연구·기술이전등의협력방안을 수립키로 의견을 모았다. 일본 국제초전도기술센터는 히라이와 경단련회장이 회장으로 있는 비영리재단으로 산하 초전도연구소에는 물리 화학 재료등 각분야 1백12명의 연구원이 모여 연간 20억엔규모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 가스냉방기 생산규모 확대/CFC 규제등 대비

    ◎20냉동t급 국산화등 박차 상공부는 여름철 냉방용 전력의 수요급증에 따른 전력부족을 해결하고 몬트리올의정서 가입에 따른 염화불화탄소(CFC)의 사용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와 CFC를 사용하지 않는 가스냉방기의 생산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상공부는 지난해 6백55대,16만5천냉동t(1냉동t은 약 7∼8평을 냉방시킬 수 있는 능력)에 불과했던 가스냉방기 생산규모를 올해에는 이보다 65%가 늘어난 1천79대,27만냉동t 규모로 확대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상공부는 이를 위해 기존 생산업체인 경원세기·금성전선 등의 설비능력 확장과 삼성중공업의 신규참여에 따른 공장건설에 모두 47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상공부는 이와함께 그동안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고 있던 20냉동t급 미만의 소형 가스냉방기를 올해 공업기반기술개발사업의 우선 개발과제로 선정해 올해안에 우선 10억원의 개발자금을 지원,국산개발을 촉진키로 했다. 상공부는 또 가스냉방기의 수요확대를 위해 건물을 신·증축할 때 가스냉방기를 설치하도록 적극 권장하는 한편 동력자원부와의협의를 통해 가스냉방기 구입자금으로 43억원을 확보,구입자금의 90%를 구입자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상공부는 가스냉방기의 생산 확대가 이루어질 경우,올해 중형 화력발전소 1개의 시설용량에 해당하는 20만㎾의 전력이 절감될 뿐만 아니라 CFC도 올해 공급계획물량의 3.3%에 달하는 5백t을 사용하지 않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과기협정 재체결/한·미 「기술동맹」 관계로

    ◎반도체등 첨단기술 협력,일에 대응/과기공동위 2년마다 개최… 중간 점검/3년 협상 끝에 타결… 호전협력시대 개막 6일 한미정상회담에서 재체결된 한미과학기술협력협정은 한미간의 과학기술협력관계가 과거의 일방적인 기술전수 내지 상호협력단계에서 앞으로 호혜적인 협력관계로 이행됨을 의미하는 것이다. 한미 양국은 76년 체결된 과학기술협력협정에 의거,긴밀한 과학기술협력관계를 유지해 왔으나 87년 미국이 협정기간 만료를 앞두고 돌연 협상개정을 요구,88년 협정이 자동폐기됨으로써 「협정부재」라는 긴장상태를 보여왔다. 미국은 우선 공동연구과정에서 발생한 지적소유권의 적절한 보호장치를 개정안에 요구하는 한편 국방관련발명의 비밀보호를 위한 군사특허비밀보호협정(PSA)체결을 과학기술협력협정의 전제조건으로 들고 나왔다.이는 과거 일방적인 지원대상이었던 한국의 경제·기술수준 향상에 따른 한미 협력관계전환의 필요성인식과 함께 미국의 경제난 타개를 위한 자국 산업기술보호주의가 강하게 대두된데서 나온것으로 결국 3년여의협상을 거쳐 새 과학기술협력협정에 상당수준 반영됐다. 전문과 함께 총11조로 구성된 과학기술협력협정은 앞으로 5년간 한미양국 과학기술협력증진을 위한 과학기술인력교류,정보교류,공동연구수행등을 규정하는 한편 양국 장관급을 수석대표로한 과학기술공동상설위원회 설치규정을 신설했다.매 2년마다 한국과 미국에서 교대로 개최될 이 위원회는 중장기협력정책조정,협력사업선정,실적평가등을 수행함으로써 양국협력의 활성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중용도기술의 보호,발명권의 권리배분,기업비밀정보 보호등 개정 과학기술협정의 핵심부분은 2개의 부속서중 첫번째 부속서 「지적재산권」부분에 규정됐다.부속서는 특히 ▲과학기술자의 교류에 의해 발생한 발명의 경우 과학기술협력활동에 실질적인 기여를 한 나라가 자국과 제3국등에서 모든 권리를 보유하고 ▲정보교환에 의한 경우는 발명을 행한 나라가 권리를 보유하며 ▲공동연구사업에 의한 발명의 경우는 형평의 원칙에 의거,상호합의에 따라 권리를 배분한다고 명시함으로써 한미 양국협력의「호혜」원칙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처럼 개정 과학기술협력협정은 상호호혜라는 새로운 차원에서 양국협력을 증진시키며 급변하는 국제과학기술질서에 공동대응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번 과학기술협력협정 체결을 계기로 첨단기술분야에서 양적인 협력확대와 병행,한미간의 협력을 경제대국 일본의 엔블럭에 대응하는 전략적 기술동맹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정부는 특히 미국이 일본과 치열한 기술개발경쟁을 벌이고 있는 반도체,인공지능컴퓨터,전기자동차,고선명TV등 첨단기술분야에서 한미 협력을 구체화 시켜나가고 이에대한 반대급부로 미국이 건설추진중인 초전도입자가속기(SSC)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이와같은 협력사업들을 뒷받침할 「한미과학기술개발재단」설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과학기술처는 이와관련 오는 3월 첫 한미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 한미전략기술동맹을 위한 중점협력사업을 추진하고 과학기술전문가들의 한미과학기술포럼을 개최키로 하는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양국간 과학기술협력관계에 질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 “북한핵 무력저지” 열띤 찬반논쟁/미 상원 외교위 청문회 중단

    ◎비밀제조·거래막을 조치 불가피/찬성론/군사행동은 「대남 보복」 유발 위험/반대론 ◇제레미 스톤(미과학자연맹회장)=북한의 핵개발저지와 관련,안보 관점에서 중요한 것은 중국 일본 소련 미국이 남북한의 현 경계선을 보장하는 것이다.미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는 대가로 그러한 경계선을 보장하는 조직적인 협조를 제의해야 한다. 북한은 김정일의 권력세습을 중국으로부터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따라서 중국과 협조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핵단체들은 북한이 IAEA 사찰을 받아들이고 핵재처리시설을 폐기,외부세계의 핵무기 부재를 납득시킬때까지 북한상품에 대한 세계적인 배척운동의 조직을 고려해야 한다. 평양은 미국과의 접촉 확대를 바라고 있기 때문에 미국으로서도 다음과 같은 협상거리를 활용해야 한다. ▲고위급 북한관리의 워싱턴 방문 허용 ▲코콤 규제완화 ▲북한에 대한 적성국 교역법 적용 해제 ▲한국휴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 ▲업계 사무소나 연락사무소 대사관 설치등을 통한 승인 움직임. 그러나 미국이 북한에 대해 군사행동을 취하거나 다른 나라의 무력행사를 지원하는데는 반대한다. 그러한 행동은 한국에 대한 북한의 보복행동으로 이어지며 결국 전면전으로 발전할 것이다.또한 한국의 전적인 동의없이 행동하는 것도 부도덕하다. ◇게리 밀홀린(「핵 군축에 관한 위스콘신 계획」사무국장)=북한의 핵개발에 대한 대응책은 3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첫째는 사실상 아무것도 하지 않고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지켜보는 것이며 둘째는 외교로서,경제적 정치적 제재를 이용해 북한을 굴종시키는 것이다.셋째는 군사행동이다. 지금은 북한의 핵개발성공이 임박했기 때문에 부시 미행정부가 뒤늦게 추구하기 시작한 제2방안,즉 외교가 실효를 거둘 시간이 없다.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목표를 평화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최선의 기회는 유엔안보이로 하여금 북한에 대한 전면사찰 수락 시한을 설정케 하는 것이다.북한이 이에 호응하지 않을 경우 안보리는 무역금지나 해운봉쇄조치까지 고려해야 하다. ◇레오나드 스펙터(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수석연구원)=최근의 정보 평가에 의하면 북한의 핵재처리 시설은 완성이 임박했다.이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 북한은 앞으로 1년내에 최초의 핵장치 물질을 획득할 수 있다. 또 영변에 건설중인 제2 원자로가 가동되면 북한은 연간 핵무기 4∼5개 상당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다. 외교적 노력이 실패할 경우 영변을 군사적으로 공격한다는 생각은 큰 잘못이다.그러한 공격의 결과는 한국에 큰 재해가 될 수 있다.이경우 1981년 이스라엘의 바그다드 교외 오시라크 원자로 공격이나 1991년 미국의 걸프전 낙승은 적절한 선례가 못된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1981년 이라크는 이스라엘에 보복을 할 수가 없었지만 북한은 영변이 미군이나 한국군에 의해 공격을 받을 경우 한국에 강력한 반격을 가할 능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가장 쉽게 감행할 수 있는 방안은 스커드 미사일로 서울을 때리는 것이며 이 미사일엔 화학탄두가 장착될지도 모른다. ◇조셉 처바(워싱턴소재 정책연구소 「국제안보협의회」회장)=미국이 다른 강대국들의협조속에 외교적 경제적 조치를 취하더라도 북한의 핵 야망을 포기시킬 수는 없을 것 같다.북한은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플루토늄을 가동중인 제2 원자로에서 이미 생산하고 있다.제3의 원자로도 1년내 가동을 시작할 것이다.북한에 대해서는 전통적 외교와 평범한 무기통제가 통하지 않는다.문명적인 접근방안은 결국 부적절하다고 판정되겠지만 그때까지 장비와 기술이전에 대한 통제는 더욱 강화되고 지속되어야 한다.그러나 많은 나라들이 이에 협조하지 않거나 사실상 협조할 수가 없을 것이다.수출 통제는 마음만 먹으면 여러 나라가 이를 빠져 나갈 수 있다. 미국이 핵확산을 막기 위한 비상대책으로서 『단호한(또는 선제적인)무장해제』를 고려하지 않는 것은 우둔한 처사다. 악의에 찬 대량파괴를 공개적으로 위협한 국가에 대해 미국은 다른 모든 수단이 실패할 경우 그 나라의 무기생산 시설과 미사일 발사대에 대한 선제 방어정책을 유보한다고 경고해야 한다.그러한 위협의 진원에 대한 선제적인 비핵공격은 극단적인 행동으로 보일지 모르나 사후 보복 보다는 낫다.선택의 여지를 남겨두는 건 재앙의 발생을 기다리면서 미국과 우방을 재앙에 노출시키는 것이다.
  • 한씨 부검 서울대병원 주변

    ◎검찰­유족측 추천인등 20여명 참관/3시간 17분간 집도… 시신 가족에 인계 ○이정빈박사 집도 ○…서울대학원생 한국원씨(27)의 사체부검은 서울지검 강력부 추호경검사의 지휘아래 서울대 이정빈박사의 집도로 19일 하오 2시 30분부터 진행됐다. 부검에는 서울지검 강력부 손기호검사와 직원 3명,비디오 촬영기사 3명도 참가했으며 유족측이 추천한 양길승 「인의협」 대외협력위원장,민주당추천 강수림변호사,한씨가 나온 재경순천고 동문회장,서울대학생 대표등 모두 20여명이 참관했다. 이날 부검은 당초 부검에 반대하는 쪽이었던 「학생대책위」가 한면희대변인(36·전국대학강사노조위원장)을 통해 『하오 2시부터로 예정된 부검에 응한뒤 현장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로 유족과 합의했다』고 밝혀 예상보다는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부검은 하오 2시 30분부터 하오 5시 47분까지 실시됐으며 부검결과발표에 앞서 유족에게 사체를 인계하느라 발표가 늦어져 70여명의 보도진들은 마감시간을 맞추느라 진땀을 흘렸다. 부검결과를 밝힌 추호경검사는 사인규명에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될 총알의 깊이 각도등에 대해서는 꽤나 신중을 기하는듯 구체적인 언급을 삼가며 『자세한 결과는 정밀검진을 거친뒤 나올 것』이라고 설명. ○관통부위 1.5㎝ ○…부검을 집도한 이정빈교수는 『총알사입부와 늑골 관통부위의 사이가 1.5㎝로 거의 수평』이라고 말하고 『탄환 한쪽 2㎜가 마모됐으며 마모부위는 몸을 관통하면서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밝혀 다른 물체에 맞고 튕겨나온 유탄일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교수는 『탄환의 각도는 3·8구경 권총을 시사하지 않아 정확히 말할 수 없고 총알의 깊이는 한씨의 사체가 드라이 아이스 때문에 얼어 위축돼 있어 실측의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교수는 또 『한씨의 몸에 박힌 탄환의 강도는 사람의 몸을 빠져 나가지 못한 정도』라고 이물질에 튕긴 뒤 한씨에게 맞았다는 추검사의 발표를 거듭 뒷받침했다. ○부검 앞서 묵념도 ○…추호경검사와 이정빈교수및 참관인들은 부검에 들어가기에 앞서 먼저 한씨의 넋을 위로하는 묵념을 한뒤 부검을 시작했다. 이교수는 집도를 하기에 앞서 1시간 남짓동안 가슴부위의 전후좌우등 4차례에 걸쳐 X­레이를 촬영하고 키와 외상,두발등을 측정한뒤 하오 3시 30분쯤부터 가슴부위에 대한 해부에 들어갔다. 총알이 박힌 상처는 머리끝에서 54㎝아래 왼쪽가슴에 나있고 상처입구의 크기는 좌우1.4㎝ 상하1.1㎝씩으로 측정됐다. ○한씨 어머니 실신 ○…한씨의 사체에 대한 부검이 시작된지 20분쯤 지나자 어머니고영옥씨(55)가 영안실밖에 나와 울부짖다 실신직전에 이르러 가족들의 부축을 받고 빈소로 갔다. ○…한씨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대병원 영안실취사장에는 「전국대학원생 대표자협의회」회장 전호완씨(성균관대 대학원총학생회장)와 회원 10여명이 모여 20일쯤 신문광고로 성명을 내기로 하고 27일쯤 회장단 전체회의를 열어 앞으로의 대책을 밝히기로 했다.영안실 앞에는 김종운서울대총장,김대중·이기택민주당 대표최고위원,한광옥국회노동위원장등이 보내온 대형화환 12개가 놓여있기도 했다.
  • 오늘 김양 사체 부검/14일만에/대책위·유족,어젯밤 극적 동의

    ◎양측 부검의사등 15명 공동참여/한때 경찰투입 싸고 초긴장 대치 성균관대학생 김귀정양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형사 3부(이광수 부장검사)는 6일 「김양 사망대책위」가 공권력 투입을 앞두고 검찰의 부검방침에 동의함에 따라 7일 상오 10시 서울 백병원 영안실에서 김양 사망 14일 만에 사체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검찰의 이번 부검은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는 형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초 이날 상오 대책위측이 오는 8일 사체부검을 하지 않고 장례를 치르겠다는 결정을 하자 이를 공권력을 동원해서라도 막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7일 상오 경찰병력을 투입할 예정이었다. 검찰은 그러나 대책위측이 검·경으로부터 공권력 투입결정을 통보받은 뒤 이날 하오 5시45분과 6시15분 두 차례에 걸쳐 검찰에 전화를 걸어 부검에 동의하는 쪽으로 논의되고 있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내부의견을 수렴한 뒤 다시 하오 11시15분쯤 부검동의결정 사실을 알려옴에 따라 경찰병력 동원방침을 취소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대책위」측과김양 사체부검에 참석할 부검의와 참관인 등에게 연락하는 등 준비절차를 논의했다. 이번 부검에는 검찰측에서 이정빈·이윤성·황적준씨 등 부검의 3명과 보조의사 2명,임채진·김수남 검사 등 검사 2명,입회계장 1명,경찰관계자 1명 등 모두 9명이 참가하게 되며 대책위측에서는 참가의사를 밝힌 「인의협」소속 양길승·서광태 씨 등 의사 2명과 김양 사체를 처음 검시했던 백병원 레지던트 서병조씨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검찰은 또 이 부검에 유족대표와 「대책위」관계자 1명,추천변호사 1명도 함께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부검을 위해 백병원 주위에 경비병력을 투입하는 문제는 중부경찰서에서 맡도록 하되 「대책위」측이 이를 막지 말도록 요구했다. 「대책위」 집행위원장 장기표씨는 이날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장을병 성균관대 총장과 강경대군의 아버지 강민조씨,어머니 이덕순씨,「유가협」회원들이 김양 유족을 설득했다』면서 『김양의 사인을 밝히고 또 다른 희생을 막기 위해서는 부검을 해야 한다는 장 총장 등의 설득에 유족이 동의했다』고 말했다. 장씨는 이에 『유족들은 지금까지 당시 진압에 나섰던 경찰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김양 사망에 대해 당국이 사과를 하지 않은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책위」는 문익환 목사와 이효재 전 이화여대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를 구성했다. 「대책위」는 7일 백병원에서 발인식을 가진 뒤 김양 사체를 성균관대로 옮겨 8일 상오 영결식을 갖고 대학로에서 1차 노제,김양이 숨진 대한극장 앞에서 2차 노제를 지낸 뒤 김양의 유해를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에 안장한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이에 앞서 장을병 성균관대 총장과 박형규 목사,유인호 중앙대 교수,한승헌 변호사 등 4명은 6일 하오 5시50분쯤 서울 중부경찰서를 방문,성희구 서장을 만나 『공권력을 투입해 강제부검을 할 경우 학생과 경찰의 충돌로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면서 공권력투입을 유보해줄 것을 요청했다. 성 서장은 이에 대해 김원환 서울시경국장과 전화통화를 한 뒤 장 총장 등에게『빠른 시일 안에 부검에 응한다는 조건으로 백병원에 경찰진입을 유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장 총장 등은 하오 5시쯤 서울 백병원을 찾아가 「김귀정양 사건대책위」 집행위원장 장기표씨와 유족들에게 장례일정을 연기하고 부검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백병원 주변 부검준비 분주/학생들 한때 반발 바리케이드 철거 안해 한편 이날 하오 11시쯤 「대책위」가 부검에 응하기로 결정하고 검찰이 7일 상오 부검을 실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긴장감이 감돌았던 백병원 주변은 서서히 밝은 분위기를 되찾아갔다. 그 동안 부검을 완강히 반대해오던 일부 학생들은 「대책위」 결정에 『우리 뜻을 무시하고 이럴 수가 있느냐』면서 한때 반발하기도 했으나 대부분의 학생들은 「대책위」 결정에 수긍하는 모습이었다. 「대책위」 관계자와 학생들은 부검과 장례 등을 준비하느라 밤새 분주히 움직였다. 백병원측도 「대책위」의 결정에 환영을 표시하면서 부검준비를 서두르는 한편 병원 정상화방안을 철야논의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대책위」측이 부검에 응하기로 한 뒤에도 백병원으로 통하는 양쪽 도로에 설치한 바리케이드는 자진철거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검찰은 이날 낮 12시쯤 백병원 김예회 병원장에게 전화로 압수수색영장을 다시 발부받은 사실을 통보했으며 병원측은 경찰이 진입할 것에 대비,환자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었다. 또 학생들은 「대책위」측이 검찰에 부검에 응하겠다는 통보를 하기 전까지 화염병 3천여 개와 수천여 개의 돌과 쇠파이프 등을 영안실과 바리케이드안 도로 곳곳에 쌓아놓기도 했다.
  • “김양 부검 계속 거부할땐 3일내 공권력 투입”/검찰 방침

    성균관대학생 김귀정양(25)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형사3부(이광수 부장검사)는 31일 김양의 시신이 안치된 백병원 영안실의 상태가 섭씨 0∼4도의 냉장상태여서 5∼7일이 지나면 시신이 변질될 우려가 있고 특히 사체압수수색영장기한이 3일까지로 돼 있어 「김양 사건 대책위」측과 협의가 안 될 경우 영장기한내에 공권력을 투입,사체부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아직도 「대책위」측이 경찰관련자를 먼저 처벌해줄 것을 요구하며 부검을 거부하고 있으나 영장기한 안에는 계속 「대책위」측을 설득하겠으나 기한이 지나면 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것이 공무를 집행하는 검찰로서 모양새가 좋지 않아 부득이 공권력을 투입해서라도 영장을 집행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검찰은 또 이날 김양 사망 당시 학생들이 찍은 것으로 알려진 현장사진 4장을 「대책위」측으로부터 넘겨받아 사건 당시의 상황에 대해 조사를 벌였고 「인의협」 소속 서광택 의사로부터 1차검안시의 검안소견을 다시 듣기 위해 접촉을 시도했으나 연락이되지 않아 진술을 듣지 못했다.
  • 성대등에 “부검협조” 요청/검찰

    ◎「대책회의」측선 “「과잉진압」 선조사” 요구 성균관대생 김귀정양(25·불문과 3년)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형사3부(이광수 부장검사)는 28일 숨진 김양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서는 사체부검이 필수적이라고 다시 한번 밝히고 「임시대책위원회」측과 학생들에게 부검에 응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검찰은 이날 상오 임채진 검사 등 2명을 김양의 학교인 성균관대에 보내 장을병 총장 등 학교관계자를 만나 협조를 구하는 한편 김양 시신이 안치된 백병원에 보내 부검에 응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부검에 대한 합의를 하진 못했다. 한편 「범국민대책회의」 산하 성균관대생 김귀정양사건 진상조사단(단장 양길승 「인의협」 대외협력위원장)은 28일 상오 서울 중구 백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상조사단이 제시한 현장사진들에서 당시 경찰의 폭력진압행위가 구체적으로 입증됐는데도 검찰이 부검을 내세워 사건수사를 회피하는 것은 직무유기이며 과잉진압을 은폐하려는 기도』라고 주장했다. 조사단은 『직접사인을 밝히기위해서는 부검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부검자체가 모든 상황을 설명해 주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경찰의 과잉진압에 대한 조사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검찰,분신 배후세력 수사/정 검찰총장 지시

    ◎「전민련」등 조종여부 내사/“김씨 분신장소 2∼3명 더 있었다” 목격자 나타나 정구영 검찰 총장은 8일 최근 잇따르고 있는 분신자살사건이 불순세력의 배후조종에 따른 것인지를 철저히 수사하라고 전국 검찰에 긴급지시를 내렸다. 정 총장은 또 분신의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목격자 조사와 변사자 검시 및 분신현장검증을 반드시 실시하라고 시달했다. 정 총장의 이날 지시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분신자살 기도가 우발적인 것으로 보기에는 의문점이 많으며 배후조종세력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검찰은 이에 따라 최근 전국에서 발생한 4건의 분신자살 기도사건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또 8일 분신자살한 김기설씨의 경우는 유서내용으로 미뤄 배후세력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전민련」 관계자 등의 배후조종 여부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이에 따라 검찰은 신상규 검사 등 검사 4명을 분신현장인 서강대에 보내 현장검증과 검시를 하는 한편 김씨의 투신을 목격한 이 대학 윤 모 교수 등 3명의 진술을 토대로 투신자살을 방조한 세력이 있는지를 조사했다. 하오 4시30분부터 진행된 검시에는 서울지검 신 검사 등 검사 2명과 이수호 「대책회의」 집행위원장 등 7명이 지켜보며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외과의사 김승호씨와 「인의협」 소속의사 김민호씨 등 2명의 의사가 집도했다. 검찰은 『검시결과 김씨의 온몸에 3도화상과 두개골·골반골절로 인한 내출혈과다가 확인됐다』고 밝히고 『사망원인은 분신에 이은 투신자살』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검찰은 사건당시 본관5층 옥상에 흰색점퍼차림의 청년 등 2∼3명이 함께 있다가 김씨가 투신한 뒤 황급히 사라졌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이들이 김씨의 자살을 도왔거나 방조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을 찾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사건 전날인 7일 밤 김씨를 만나 함께 술을 마신 「전민련」 인권위원 임 모씨에게 김씨가 사망 전에 자살의사를 비추었다는 정보에 따라 임씨를 소환키로 했으며 임씨에 앞서 만난 것으로 알려진 김씨의 여자 친구 홍 모양과 「전민련」 회원들을 곧 불러 정확한 자살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 「강군부검 」싸고 유족·검찰 공방/강경대군 빈소 언저리

    ◎“진상규명·공소유지 위해 꼭 필요”/검찰/“타살 분명한데 왜 다시 칼 대려 하나”/유족 ○…강경대군 사체부검을 둘러싸고 검찰과 유족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29일에도 부검을 실시하지 못했다. 서울지검 서부지청 정현태·이학성 검사는 29일 이틀째 세브란스병원으로 찾아가 부검협조를 요청했으나 유족뿐만 아니라 대책회의측의 거절로 부검을 못했다. 검찰은 이날 『사체부검을 하지 않고는 명확한 사인을 규명하지 못할 뿐더러 공소유지 자체가 어렵다』며 부검에 응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유족측은 『강군이 쇠파이프에 맞아 죽은 것이 분명하고 정부도 이미 관련 전경 5명을 구속시킨 마당에 강군 몸에 칼을 대게 할 수 없다』며 부검거부 이유를 밝혔다. 정 검사 등은 곧이어 상오 10시30분쯤 연세대 학생회관 3층에 마련된 「범국민 대책회의」 상황실에 찾아가 부검에 협조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으나 대책회의측이 『유족의 반대 뿐 아니라 내각총사퇴와 내무부장관·치안본부장·시경국장 등 사건 책임자에 대한 구속처벌 요구가 전혀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태에서 부검은 있을 수 없다』며 거절,결국 부검을 실시하지 못했다. 이같이 유족과 「대책회의」측의 부검반대가 완강하자 검찰은 수사상 부검의 불가피성을 알리는 내용의 4쪽짜리 유인물 50여 장을 「대책회의」의 취재진들에게 배포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 유인물에서 ▲부검은 사망경위나 원인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는 행위로서 부검이 실시되지 못한다면 결국 사인을 추정할 수밖에 없어 공소유지가 힘들고 ▲피의자에 대한 처벌죄명을 정할 수 없고 재판에서도 형량을 결정키 어려울 뿐 아니라 ▲피의자가 폭행에 사용한 도구·폭행방법·상처 정도 등을 가려내기 어렵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부검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이정빈 서울대교수 황적준 고려대교수·서재권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연구원 등 3명을 부검의로 정했으며 유족들이 원하는 「인도주의 실천의사협의회」 소속 의사들이 참여해도 좋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정 검사 등은 28일 상오 10시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강군 사체에 대한 압수수색 검증영장을 들고 연세대에 찾아가 「대책회의」측에 협조를 요청했으나 거부당했었다. ○대책위 「검안」 못 해 ○…유족 및 「대책회의」측은 28일 하오 7시 「인의협」 양길승 박사,「민주변호사협의회」 천정배 변호사,유족 및 보도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군 사체에 대한 검안을 실시하려 했으나 검찰이 이를 위법으로 간주,병원측에 협조를 요청해 저지하는 바람에 실패했다. ○…검찰측의 부검강행과 대책회의측의 자체검안이 서로의 반대로 실패로 돌아감에 따라 양측은 전날에 이어 29일 상오 11시에도 학생회관에서 협의를 벌였으나 검찰측은 「부검전제검안허용」의 입장을 고수한 반면 「대책회의」측은 부검을 전제하지 않은 검안을 먼저 실시하자고 맞서 결국 실패했다. ○재야 등 1천명 조문 ○…연세대 세브란스에 마련된 강경대군 영안실에는 조문객이 줄을 이어 이날 하룻동안 1천명이 조문. 조문객들은 대부분이 왼쪽 가슴에 검은 리본을 달고 조화를 손에 든 사람도 눈에 띄었다.
  • 대학병원 진료비 「의원」의 3배/의학협 비교결과

    ◎보험 안 되는 병실료등은 5배 대학병원이 일반의원의 3배가 넘는 진료비를 환자로부터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의학협회 개원의협의회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말까지 3개월 동안 의원에서도 처치가 가능한 맹장수술,치질수술,출산,탈장수술 등 4개 부문을 중심으로 대학병원 3곳과 의원 3곳의 의료보험 급여비를 제한 진료비 환자부담액을 비교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26일 의협에 따르면 이 4개 부문에 대한 진료환자의 평균 진료비 부담총액은 맹장수술의 경우,대학병원은 37만1천7백20원으로 의원의 10만8천8백원의 3.42배나 됐으며 출산도 대학병원이 17만6천6백20원인데 비해 의원은 6만7백90원에 불과,대학병원이 2.91배나 높았다. 또 치질수술은 대학병원이 35만7천2백60원으로 의원의 3.32배였으며 탈장수술의 경우에는 37만3천6백60원으로 2.95배나 되는 등 환자의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본인부담액 가운데 보험처리가 되지 않는 병실료·식대·특진료·특수검사비 등 비급여 자기부담액은 맹장수술의 경우,대학병원은평균 28만5천3백78원이었으나 의원은 4만5천7백26원에 불과했으며 출산은 대학병원이 14만4천3백72원인데 비해 의원은 4만2천40원,치질수술은 대학병원 30만9백70원·의원 5만3천2백원으로 나타나 대학병원이 비급여 부문에서 의원보다 5∼6배 정도 진료비가 많이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의사시험 민간단체에 위탁”/보사부 검토

    ◎자질평가 한계ㆍ운영 허점 드러나/의료인 국가시험도 개선 보사부는 내년부터 의사ㆍ치과의사ㆍ한의사ㆍ약사ㆍ간호사 등 의료인의 자격을 부여하는 국가시험제도를 단계적으로 개선키로 하고 의사국가시험을 민간단체에 위탁 시행하는 방안 등을 검토키로 했다. 보사부는 이를 위해 오는31일 국가시험위원회(위원장 윤성태차관) 1차회의를 열고 ▲의료인의 국가시험관리 개선방안 ▲국가시험 관리기관 전문화 방안 ▲중국의료인 등의 국가시험 응시자격부여 등에 관한 것을 골자로 해 현행 의료인국가시험제도의 개선작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우선 내년1월 시행하는 의사국가시험은 의협 및 대한의학회의 협조를 얻어 서울 이외에 부산ㆍ광주에서도 분산 실시하는 방안을 연구하는 한편 국가시험을 민간단체에 위탁시행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보사부의 이같은 방침은 올들어 한의사국가시험 부정사건이 일어나는 등 의료인국가시험제도의 운영에 허점이 드러나고 현재 국립보건원이 주관하는 국가시험으로는 의사 등의 자질을 평가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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