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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자세 왜 변했나/ 경제개혁 ‘동력얻기’ 北 생존차원서 대화

    지난 4일 남북 장관급회담 실무접촉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고,또 북측이 과거 어느 때보다 적극적·우호적인 자세를 보였다는 평가다.북한의 이같은 자세 변화의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남북한간 합의를 또다시 파기하는 전례를 되풀이하지는 않을까하는 우려 또한 만만찮다.임기말에 들어간 현 정부와의 ‘뒷거래’ 의혹을 제기하는 일부 정치권은 물론,북한과 대화 재개에 합의해 놓고 있는 미국과 일본 등 국제사회도 북한의 남북합의 이행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합의이행 잘될까 ◇경제개혁 성공을 위한 생존전략인가-북한의 자세 변화 배경과 관련,정부당국자들과 북한 전문가들이 한결같이 꼽는 것은 북한이 추진하고 있는 경제개혁 조치다. 북한은 최근 임금 인상,인센티브제 채택 등 시장경제요소를 일부 도입하는 획기적인 경제개혁 조치를 취했다.새로운 발전 전략의 성공을 위해선 외부로부터의 자금 지원이 절실히 필요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실무접촉에서 남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봉조(李鳳朝) 정책실장도 “북한 내부의 경제관리 개선 조치를 위해 남북 당국간 대화 복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31일 브루나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한 북측 대표단의 한 명은 남측 기자들에게 ‘경제개혁’이라는 단어를 언급했다.그는 “이 조치는 실리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며,일하지 않는 사람은 먹지 말라는 뜻”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공장 기업소에 독립채산제를 채택한 것은 ‘철저하게 하지 못한 기업은 망한다.’는 논리라며 북한의 경제개혁 조치 추진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에는 지켜질까-따라서 ‘합의 뒤 파기’도식에서 이번에는 벗어날 것이란 희망적 관측이 적지 않다.경제개혁의 초기에서 가장 큰 문제는 공급 부족이고,이를 막지 못할 경우 인플레이션 등 심각한 내부혼란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에 최소한의 ‘생존근거’마련 차원에서 북측이 대남관계에 진지하게 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고유환(高有煥) 동국대 교수는 경제난 극복을 위해선 서방과의 대타협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남북관계 급진전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미국 클린턴 행정부 말기 급속히 추진하다,아무것도 이뤄내지 못한 뼈아픈 실책을 되풀이하지 않으려 한다는 게 고 교수의 분석이다. 외교부 심윤조(沈允肇)북미국장도 “지나친 낙관도,비관도 할 수 없다.”면서도 “북한이 과거처럼 식량지원만 받은 뒤 그만두는 식의 방법으로는 체제를 유지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금강산 사업 어떻게/ 육로관광·특구지정 연내실현 가능성 커 제7차 남북 장관급 회담을 앞두고 금강산 관광특구 지정과 육로관광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이번 회담에서 금강산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당국자회담 개최 문제를 논의키로 했기 때문이다. ◇연내성사 될까?= 지난해 6월10일 현대아산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육로관광은 2개월안에,관광특구지정은 빠른 시일안에 각각 마무리짓기로 합의했다.그러나 남북관계 경색 등으로 지연돼 1년을 넘겼다. 그러나 최근 남북간 분위기가 호전되고,북한의 개방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해 육로관광 등의 성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현대아산은 보고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북측과 투자보장협정이나 이중과세방지 법령 등에 대한 논의를 거친 적이 있다.”면서 “남북당국이 합의만 하면 연내 육로관광과 특구지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구지정돼야 자본유치 가능= 관광특구 지정은 북한의 개방의지를 확인할수 있는 가늠자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관광특구를 지정하려면 투자보호를 위한 각종 법령 제정이 뒤따라야 한다.자본유치가 되지 않는 이유는 현대아산이 어려움에 처한 탓도 있지만 바로 이같은 투자보장장치가 없기 때문이다. 투자보장 장치만 마련되면 스키장과 골프장 등의 건설에 외국이나 국내기업의 자본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골프장은 KCC그룹이 오래전부터 관심을 표명해 왔으며 스키장과 카지노,면세점 운영 등에도 관심을 가진 국내외 기업이 많다고 현대아산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육로관광이 성사되면 지금은 4시간동안 배를 타고 가야 하는 금강산길이 30분으로 단축된다. 지난해 양측이 동해안의 육로와 철로를 이용키로 합의 함에 따라 우리측 고성통일전망대에서 북한측 고성 삼일포에 이르는 13.7㎞ 구간만 이어지면 육로로 금강산을 오갈 수 있다. 김성곤기자 ■개성공단 어디까지/ 실질적 첫 남북경협 예정지 측량등 끝내 금강산 관광특구 지정이 북측의 개방의지를 읽을 수 있는 바로미터라면 개성공단 개발은 실질적인 남북경협의 첫 단추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국내 기업들은 이번 장관급 회담으로 개성공단 건설사업이 추진될 수 있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어떻게 개발되나= 개성공단의 총규모는 2000만평.850만평은 공단으로,나머지 1150만평은 주거용지 등 배후단지로 개발된다.입주 기업들은 연간 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주체인 현대아산과 한국토지공사는 이미 개성공단 예정지에 대한 측량과 토질조사 등을 마친 상태다. 토지공사는 개성공단에 2000억원을 투자키로 한 상태이며 실제 개발사업에는 국내 건설회사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기업은?= 지난해 8월 현대와 북한이 개성공단 개발에 합의했을 때 부산신발지식산업협동조합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기계산업진흥회,전자공업협동조합 등 5개협회가 가장 먼저 관심을 나타냈다. 이들은 지난해 입주의사를 표명하는 의향서를 현대아산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종합상사를 통해서도 250개 개별기업이 입주의사를 밝혔다. ◇관건은?= 투자보호를 위한 특별법이 어떻게 제정되는가에 달려 있다. 다음은 인건비와 물류비.원가가 최소한 중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야 한다는 것이다.현대아산 관계자는 “북한에서 인건비를 낮춘다는 데 난색을 표명했지만 물류비 등을 포함,생산단가를 중국보다 낮게 한다는 점에는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임차료도 양측간에 논의가 필요한 사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뉴스라인/ 파워콤 3차입찰 4개사 참여

    하나로통신과 데이콤,온세통신 등 국내 통신업체 3곳과 미국계 투자펀드사인 칼리힐 등 4개사가 한국전력이 진행하는 파워콤 3차 입찰에 참가하겠다는 입찰의향서(LOI)를 30일 제출했다.그러나 2차 입찰에 참여했던 두루넷은 이번에 참여하지 않았다.한전은 다음달 12일부터 LOI 제출업체별로 실사를 벌인 뒤 입찰제안서를 받아 같은달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최종 계약은 9월중에 한다.
  • 은행권 조직 재편 급물살

    월드컵대회가 끝나자마자 은행들이 본격 조직 정비에 들어갔다.신한·국민·우리금융그룹 등은 2일 각각 합병,지점확대와 자회사 정비 등의 굵직한 계획을 일제히 밝혔다.모두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포석이지만 은행간의 경쟁 격화와 노조와의 갈등 등으로 진로 모색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연내 합병’= 이인호(李仁鎬) 신한은행장은 2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은행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대형화가 필요하다.”며“(한미은행과의) 합병을 위해 접촉하고 있으며 조만간 결론날 것”이라고 말했다.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서울은행 인수전에는 제일·하나은행을 비롯 조흥·외환은행 등이 인수의향서를 제출,경쟁을 벌이고 있다.이에 따라 올 하반기중 ‘우량’합병은행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제일은행 대주주인 뉴브리지캐피탈도 최근 한미은행과의 합병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력영업 강화= 지난해부터 공격적으로 기업금융 영업을 추진해온 국민은행은 기존 72개 기업금융점포(RM)에 150개 점포를추가로 신설해 이날부터 영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등 기업금융을 위한 영업조직을 확대 개편함으로써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이를 위해 신규고객 유치·관리제도를 강화하고 RM 지점장의 기업대출 전결권한을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관계자는 “기업고객 전략상품을 개발하고 병원·의원·약국 및 자영업자등을 공략하는 기업대출을 공격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기업고객을 붙잡기 위한 전략을 강화키로 하고 이를 위해 외부감사를 받지 않는 소규모 기업에 대한 신용평가시스템 구축을 최근 완성했다. ◇자회사통합 진통= 자회사인 우리·광주·경남은행의 통합을 추진해온 우리금융그룹은 이날 광주·경남은행의 브랜드와 법인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산·카드부문만 통합하는 기능재편안을 최종 발표했다.지난 4월 외부 컨설팅 결과에 따라 ‘원(one)뱅크’를 추진해왔지만 노조측의 반발이 심해 결국‘반쪽짜리 통합’에 그쳤다는 평가다. 금융연구원 김병연(金炳淵) 선임연구위원은 “은행권의 합병·조직재편은 규모의 경제나 경영효율성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전산화·비용 등 리스크도 크다.”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김진관 지검장과 ‘2억 거래’ 사업가 3300억대 재개발업체 인수 시도

    부천시 신앙촌 재개발 비리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28일 재개발 시행사 기양건설산업의 로비스트로 알려진 김광수(金光洙·57)씨를 통해 김진관(金鎭寬) 제주지검장과 2억원의 돈거래를 한 사실이 드러난 사업가 A씨가 재개발 사업 관련 업체를 인수하려 했었다는 사실을 확인,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A씨 회사가 중심이 된 컨소시엄이 최근 재개발 사업 시공업체였던 K건설사를 33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투자의향서(MOU)를 체결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A씨가 K건설 인수에 나선 경위,A씨와 김 지검장간 돈거래 관계와 연관성 등을 검토하는 한편 이들 사이의 추가적인 돈거래 여부를 조사 중이다.검찰은 다음 주 중 김 지검장을 소환,이에 대해 추궁할 방침이다. 김씨는 이형택(李亨澤)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를 상대로 부도어음 회수 로비를 벌이기 위해 김 지검장과 이세작(李世作) 변호사를 통해 접근한 사실이 드러났었다.검찰은 또 기양 회장 김병량(金炳良·47)씨가 기양과 관련된 수사에 대해편의 제공을 청탁하면서 경찰관들에게 대여금 형식으로 위장,돈을 뿌린 사실을 밝혀내고 김 회장을 배임수재 및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데이콤·하나로·두루넷-‘파워콤’ 지분 매각 응찰

    21일 마감된 한국전력 자회사 파워콤 입찰에 데이콤 컨소시엄,하나로통신 컨소시엄,두루넷 등 3곳이 응찰했다. 우선협상업체는 오는 27일 선정된다.그러나 정부는 이번에 응찰한 3개 업체의 가격조건이 모두 맞지 않으면 유찰을 선언하고 재입찰 또는 수의계약을 통해 지분을매각할 방침이다. 지난 4월 입찰 참가의향서를 냈던 온세통신과 신한맥쿼리측은 불참했다. 데이콤 컨소시엄에는 CDP(캐나다 국민연금 관리기구)와 SAIF(소프트뱅크 아시아인프라스트럭쳐 펀드),한일종합산업,KTB네트워크,삼지전자 등이 참여,파워콤 지분45.5%를 인수하기로 했다. 하나로통신은 미국계 통신전문 펀드 EMP,AIG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외국계 투자펀드 등 3개 외국계 투자사와 컨소시엄을 이뤄 파워콤 지분 30%를 인수하기로 했다.두루넷은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은 채 단독으로 파워콤 지분 30%를 인수하기로 했다. 온세통신은 이날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향후 주식매각 일정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다각적인 참여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경제프리즘] 설익은 발언에 멍드는 금융권

    “마이크론이 하이닉스와 재협상할 뜻을 갖고 있다.”(전윤철 부총리) “협상결렬 후 마이크론과 접촉한 적이 없다.”(이강원 외환은행장) 똑같은 사안을 두고 정부와 금융권의 말이 서로 달라 요즘 시장엔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당국자와 이해 당사자들의 말 한마디로 어느 날엔 ‘A가 맞다.’고 시장에 알려졌다가 다음날엔 ‘A가 아니다.’로 바뀌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 당국자들의 앞서가는 발언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구조조정,매각,합병 등 이슈가 있을 때마다 “곧 결정된다.”면서 ‘설익은’ 발언을 계속해 왔다.올들어서도 서울은행 매각,제일·하나은행 합병 등에 대해 당국자들이 앞다퉈 언급하는 바람에 시장을 혼란시킨 게 한 두번이 아니다. 전 부총리는 지난달부터 “서울은행 매각을 오는 7월말까지 결론낼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말해왔다.그러나 매각추진 당사자인 예금보험공사의 관계자는 “최근 업체들에게 매각안내서를 보냈고 앞으로 투자제안서 발송,의향서 접수,실사 등 과정이 많아 시간을 못박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서울은행측도 “지난해 10월 해외매각이 결렬됐을 때도 정부가 ‘언제까지 끝낸다.’는 식으로 미리 흘려 그르친 면이 많다.”고 불평했다. 제일·하나은행 합병과 관련,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도 “발표만 남았다.” “협상이 거의 타결됐다.”는 말을 자주 해왔다.이 때문에 은행들의 주가가 들썩이는 등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그러나 최근 제일측의 대주주인 뉴브리지캐피탈 회장까지 나서 “하나은행과 합병 안한다.”고 공식 선언함으로써 당국의 신뢰에 금이 갔다. 당국자들이 시장의 안정과 성공적인 구조조정,공적자금의 원활한 회수 등을 바라는 뜻에서 한 말이라는 것을 십분 이해하더라도 지금은 무리한 간섭보다는 시장의 순리대로 지켜보는 자세가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정부가 정한 협상대상이나 시일에 끌려다니다간 자칫 일을 그르칠 수도 있다.당국자들의 ‘무거운 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상암 월드컵구장 건설 노하우 수출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건설 노하우가 수출된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명물로 떠오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을 찾은 세계 각국의 경기장 건설관계자들이 시공·설계·CM(건설사업관리)을 맡았던 국내 업체를 찾아와 자국의 경기장 건설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공사를 한 삼성엔지니어링,설계사무소 이공건축,CM을 담당했던 한미파슨스 등은 해외공사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경기장 건설과 관련,접근해온 나라는 체코,모로코,중국 등 3개국이다.체코는 지난 3일 축구협회장과 경기장 건설위원장,주한 체코대사가 삼성엔지니어링을 찾아와 자국의 경기장 건설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이들은 경기장 시공입찰에 삼성엔지니어링이 참여해줄 것을 요청,의향서를 주고 받았다. 류찬희기자 chani@
  • 국내1호 미도파백화점 80년만에 역사속으로…

    80년 전통의 국내 1호 백화점인 미도파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미도파는 지난 1922년 서울 명동에서 정자옥으로 출발해 71년 대농그룹에 인수돼 한때 업계 1위를 누리기도 했으나 모기업의 부도로 인해 경쟁업체인 롯데로 넘어간다. 24일 서울지방법원 파산부와 미도파백화점은 매각입찰 의향서를 제출한 6개사 가운데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롯데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컨소시엄에는 롯데쇼핑을 비롯해 한국기술투자,KTIC 1호구조조정조합 등이 속해 있다. 이에 따라 미도파는 오는 27일 롯데컨소시엄과 매각 양해각서(MOU)를 체결,2주 가량에 걸친 자산실사 결과를 바탕으로입찰가의 5% 이내에서 최종 매각가격을 조정하게 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롯데쇼핑, 절대강자 된다

    유통업계의 절대강자 롯데쇼핑이 미도파백화점마저 인수한다. 23일 유통업계와 미도파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 등에 따르면 최근 마감된 미도파 매각 입찰의향서 접수결과,롯데가 5000억원을 훨씬 웃도는 인수대금을 써내 우선협상인수대상자로 선정될 것이 확실시된다. 이로써 유통업계 부동의 1위인 롯데의 위상이 더욱 확고해질 전망이다. 롯데는 오는 2005년 매출 20조원대 진입을 목표로 하고있다. 미도파에 대한 유통업계의 관심은 뜨거웠다.입찰참여업체가 6개였지만 당초엔 10개 업체를 웃돌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롯데가 가장 많은 5300∼5400억원의 인수대금을 써내 우선협상 인수대상이 될 게 확실하다.현대백화점과 신세계는 5000억원에 못미치는 낙찰가를 제시했다. 이들 업체가 미도파에 관심을 갖는 것은 서울 상계점 때문.상계점은 연간 3500억원안팎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서울 동북부 상권의 핵심이다. 롯데나 현대·신세계 등이 맡아서 운영할 경우 연간 5000억원의 매출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미도파 인수전은 곧 서울 동북부 상권 쟁탈전인 셈이다. 롯데는 비단 미도파를 인수하지 않더라도 오는 2005년까지 현재 17개의 백화점 매장을 27개로 늘릴 계획이다. 대형 할인매장도 27개소에서 50개소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오는 2005년 매출을 20조원대로 늘린다는 복안. 롯데가 미도파에 관심을 갖는 다른 이유는 할인매장을 전위부대로 내세운 신세계와 서울을 중심으로 백화점 확장에 나선 현대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롯데가 미도파를 인수하려면 인수대금 뿐아니라 고용승계·채무정리 등 다양한 형태의 걸림돌을 제거해야 한다.아직 롯데의 미도파 인수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롯데 내부에서도 미도파 매입에 투입해야 할 돈이 예상보다 많을 경우 수익성 면에서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김승연회장 대한체육회장 도전

    한화그룹 김승연(金昇淵) 회장이 대한체육회장에 도전한다. 김회장은 체육회장 후보신청 마감일인 오는 24일 서류를 접수,공식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신임 회장은 29일총회에서 선출된다. 김회장은 이미 체육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지난 82년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과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 회장 등을 지낸데 이어 93년에는 대한체육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김회장의 출마가 관심을 끄는 것은 정몽준(鄭夢準) 대한축구협회장의 측면지원을 받아낼지 여부 때문이다.김회장은 정회장은 물론 박근혜(朴槿惠) 한국미래연합 대표와 서울 장충초등학교 동창이다. 특히 이번 체육회장 선거에 이연택(李衍澤) 월드컵 한국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엄삼탁(嚴三鐸) 한국씨름연맹 총재,최만립(崔萬立) 전 대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등 거물들의 출마가 예상되는 만큼 정회장의 측면지원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김회장이 대한생명 인수의향서를 금감위에 직접 제출할 만큼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점을 들어,그의 영역이 재계·체육계를 넘어 정치계로까지 확대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까지 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 대생·서울은행 처리 가속화

    공적자금이 투입된 대한생명과 서울은행의 처리가 가속화할 전망이다.정부는 대한생명의 매각가격과 인수희망자인한화의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이달 중 결론지을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2일 “매각가격과 인수자격에 대한 검토가 사실상 마무리됐다.”며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에서 조만간 결론낼 것”이라고 말했다.공자위는 3일 위원장을 선출하면서 이 문제를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은행은 매각과 합병작업이 함께 추진되고 있다.다음주 매각 주간사를 선정,본격 매각작업에 들어간다.이강원(李康源) 외환은행장은 이와 관련,“여건이 조성되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서울은행도 (외환은행과 합병)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생명은 이달중 결론] 공자위 매각심사소위 등에서 논란이 됐던 대한생명 매각가격과 한화의 자격요건은 ‘이상없음’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금융감독원 규정에는 부실금융기관의 대주주는 부실책임을 지지 않고는 금융업에 새로 진출할 수 없게 돼 있다.이 규정때문에 한화의 인수자격에 논란이 있었다. 예보 관계자는 “한화는 충청은행의 대주주였지만 경영에참여하지 않았고,한화종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책임을분담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는 최근 “인수희망자의 ‘자격’보다는 ‘가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대한생명의자산가치는 3조원이지만 지불준비금과 부동산 시가 등을고려하면 1조 1000억원에 불과하다는 게 예보 등의 분석이다.대한생명은 1조원 가까운 지불준비금을 쌓아야 한다.63빌딩(장부가 7900억원)을 비롯해 대한생명이 갖고 있는 1조 8000억원에 이르는 부동산의 거품을 빼면 부동산 가치도 상당부분 줄어들 것이라는 계산이다.전 부총리가 “매각가격을 현재보다 올리려면 근거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이런 점을 고려한 것이다. 대한생명의 지난해 흑자는 7500억원.이 때문에 헐값매각논란이 일고 있다.예보 관계자는 그러나 “대한생명은 2000년 2898억원,99년 8144억원의 적자를 냈다.”면서 “지난해 7000억원대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해 이미 적정매각가격을 1조 1000억원대로 추정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두마리 토끼 쫓는 서울은행] 다음주 주간사가 선정되면실사작업과 매각공고,인수의향서 접수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재경부 관계자는 “매각과 합병을 병행할 방침”이라며 “유리한 가격을 제시하는 쪽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은행 인수에는 동원그룹,동부컨소시엄,외국인투자가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조흥은행에 이어 외환은행도 합병(M&A)의사를 밝혀 M&A전도 뜨겁다.어떤 쪽으로 가닥이 잡히든 인력감축은 불가피하다.정부 관계자는 “서울은행 직원 3900여명은 23조원의 자산에 비해 지나치게 많다.”며 “직원 한 사람당 영업이익이 2억원으로 7억∼8억원대의 국민·신한·한미·하나은행에 크게 못미친다.”고 지적했다. 박정현 김미경기자 jhpark@
  • 현대유화 인수 물밑싸움 치열

    현대석유화학 인수를 놓고 유화업계간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유화경기가 급속히 회복세를 보이자 국내 최대의 에틸렌생산설비를 갖춘 현대유화를 인수,업계의 선두로 나서려는움직임이 거세진 것이다. 특히 LG화학이 최근 인수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면서 일찍부터 인수를 추진해 온 호남석유화학과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적극적 관심을 보이는 LG화학] LG화학은 현대유화를 품안에 넣고 국내 최대의 유화업체로 올라서겠다는 복안이다.생산공정 및 제품 구성 등의 면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LG화학은 현대유화의 일부 생산설비만 인수하는 부분 인수를 바라는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연산 105만t 규모인 현대유화의 에틸렌 생산설비에 관심이 높다.현대유화의 에틸렌생산설비를 인수하면 연산 180만t의 에틸렌을 생산할 수 있어 유화업계의 주도권을 쥘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LG화학은 지난 2000년 11월 현대유화로부터 연산 20만t 규모의 PVC(폴리염화비닐)공장을 인수한 바 있어 이같은 부분인수 가능성을 높여주고있다. [일찌감치 인수의사를 밝힌 호남석유화학] 호남유화는 현대유화 채권단이 2300억원에 달하는 채무조정 작업을 끝내고현대유화 재정주간사로 골드만 삭스를 선정하자 더욱 인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호남유화는 현대유화를 인수하더라도 두 회사를 합병하기보다는 신주 인수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안에 무게를 둘 방침이다. 호남유화와 현대유화 채권단 사이에 입장차가 있어 협상타결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채권단측은 2300억원이 넘는 출자 전환을 실시하고 만기를 연장해주는 등 채무조정 작업을 했기 때문에 부채 탕감은 안된다는 입장인 반면 호남유화측은 부채 탕감이나 추가 출자전환이 이뤄져야 협상 타결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호남유화를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는 롯데그룹은 인수를 위한 별도 팀을 구성할 만큼 적극적이다.롯데그룹의현금 동원력을 감안하면 인수는 시간문제라는 게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LG화학과 호남유화 외에도 미국의 다우케미칼사 등 국내외 3∼4개 업체도 가세할 기세여서 조만간 공개입찰의향서가 배포되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인천공항 제2연륙교 건설 난항

    인천 송도신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제2연륙교가 주교각간 폭을 둘러싼 사업자와 부처간 논란으로 착공이 계속 늦춰지고 있다. 외자 사업자로 나선 캐나다 아그라사가 지난 99년 건교부,인천시와 각각 투자의향서(LOI)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순조롭게 진행되던 이 사업은 교량 주교각 2개간의 폭을 놓고 논란을 빚게 됐다. 해양수산부,인천도선사협회 등은 교량 건설 이후 선박운항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교각간 폭이 1000m는 되어야 한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아멕사측의 방안이 10m에 달하는 조수간만의 차와 강한 조류가 흐르는 교량 주변 해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교각간 폭이 1000m 이하일 경우 선박의 교각 충돌사고가 우려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아멕사는 교각간 폭을 675m 이상으로 설정할경우 공법의 변경이 불가피,당초 공사비(1조 400억원)에 3000억원 이상을 추가투입해야 한다며 이 경우 사업성 전반을 재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양측간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 당초 2001년예정이었던 착공이 계속 늦춰지자 정확한 시뮬레이션 평가를 실시,적정한 교각간 폭을 설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얻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데이콤, 파워콤 인수전 가세

    데이콤이 한국전력 자회사인 파워콤 인수전에 전격 가세했다. LG 계열사인 데이콤은 특히 파워콤 인수 뒤 후발 통신사업자들과 제휴나 연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는 사실상 LG가 ‘통신 3강구도’ 구축을 주도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데이콤은 오는 6월 실시되는 파워콤의 전략지분 매각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17일 입찰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파워콤 인수경쟁에는 데이콤과 하나로통신과 두루넷,온세통신,신한맥쿼리금융,그리고 익명을 요구한 외국업체 1곳 등 당초 예상을 뛰어넘어 6개 회사들이 뛰어들었다.데이콤은 캐나다 국민연금 관리기구(CDP) 및 소프트뱅크아시아(SAIF)와 컨소시엄을 구성,가장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게다가 통신산업 재편과 관련해 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의LG텔레콤과 유선통신의 데이콤, 하나로통신,두루넷,파워콤등을 제3의 통신사업자군으로 묶어 KT 및 SK텔레콤과 경쟁체제를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박운서(朴雲緖) 데이콤 대표이사 부회장은 “파워콤 통신망을 활용하면 향후 5년간 1조원 이상의 투자비 절감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파워콤의 광대역 가입자망과 데이콤의 유선데이터통신 서비스와의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데이콤 관계자는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할 것이며 지난해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신주인수권이행사되면 1억달러가 추가 조성되며 올 상반기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워콤은 6만 8000㎞의 시내 가입자망과 1만㎞의 시외 기간망을 보유한 통신망 임대사업자로 지난해 3860억원매출에 26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LG텔레콤,두루넷,하나로통신,SK텔레콤,데이콤 등 국내 주요 통신사업자들이 통신망을 임대해 쓰고 있다.한전이 이번에 매각하는 지분은 30%로 4800만주에 이른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국제전화 사업자인 데이콤보다는국내전화 사업자인 하나로통신이 파워콤과의 통합 시너지효과가 더 크다.”고 주장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하나로, 파워콤 단독입찰

    하나로통신은 파워콤의 전략적 지분 매입을 위한 입찰 의향서를 11일 단독으로 제출한다고 밝혔다.하나로통신은 10일 “먼저 단독으로 입찰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뒤 의향서를제출하는 업체들과 컨소시엄 구성을 모색할 방침”이라고밝혔다.하나로통신은 두루넷 및 신한맥쿼리와 컨소시엄을구성해 공동 인수를 추진해왔으나 두루넷과의 통합 협상이무산되자 이같이 선회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남북관계 복원/ 분야별 내용

    ■철도·도로 연결. 남북한이 합의한 대로 경의선과 동해북부선 철도·도로가연결되면 남·북한간 교류·협력 증진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를 육로로 잇는 양축의 ‘실크로드’를 확보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 [동해북부선·국도 7호선] 이번에 새롭게 합의한 동해북부선(동해선) 철도는 부산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최단거리 수송로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서울∼신의주∼중국 톈진(天津)·베이징(北京)으로 이어지는 경의선과 함께 물류운송의 양대 혈맥이 된다. 동해선 연결 대상구간은 남쪽(강릉∼군사분계선) 127㎞,북쪽(온정리∼군사분계선) 18㎞ 등 총 145㎞이다.남쪽이 공사할 구간이 훨씬 길다.국도 7호선(부산∼온성)은 남쪽(송현리∼군사분계선) 3.8㎞,북쪽(고성∼군사분계선) 10㎞ 등 총 13.8㎞으로,북쪽의 공사 구간이 길다.남쪽 3.8㎞를 왕복 2차선으로 공사하는데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의선·국도 1호선] 문산∼ 개성간 24㎞를 잇는 경의선철도 공사는 남쪽 비무장지대(도라산역∼장단역 1.8㎞)와 북쪽 구간(개성역∼장단역 12㎞)만 연결하면 된다.2000년 9월부터 시작된 남쪽 문산역∼도라산역 10.2㎞ 구간은 지난해 12월 마무리됐다.문산과 개성을 잇는 국도 1호선 공사도 지난해 통일촌∼군사분계선 5.1㎞ 구간이 개통돼 비무장지대와북쪽 구간만 남았다. 북한은 2000년 9월 당시 개성시 봉동,남촌골,미촌골 등 3곳에 군 천막 139동을 설치하고 연결공사를 진행하다 이듬해공사를 중단했다.군 관계자는 7일 “북쪽 구간은 지뢰 등이거의 없는 논·밭이어서 공사가 재개되면 몇개월내 개통이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은 과제들] 경의선과 동해선이 연결되면 과거 남북을 잇던 철도는 4개 노선 가운데 경원선과 금강산선 2개만 남는다.국도도 1·7호선이 이어지면 3·5·31·43호선 등 4개만이남는다. 남북은 지난해 2월 비무장지대 공사인력에 대한 안전보장등을 약속한 41개항의 ‘남북 철도·도로 군사보장합의서’를 타결했으나 아직 발효시키지 못하고 있다.따라서 비무장지대내 공사가 본격 시작되려면 이 군사보장합의서가 발효되어야 한다. 김경운기자 kkwoon@ ■김정일 서울답방…확답 안해 연내 어려울듯.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이 성사될까. 임동원 특사는 김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서울 답방문제도 심도있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김 위원장은 김대중대통령을 다시 만나고 싶다는 원론적 입장만 피력한 채 ‘확답’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김 위원장의 답방 일정 등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지 못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우선 청와대측의 반응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박선숙(朴仙淑) 대변인은 7일 “서울답방 문제에 대한 김 위원장의 심정은 이미 메가와티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통해 들은바 있다.”면서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특별히 새로운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지난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기정사실화했다가 성사시키지 못했던 만큼 이제는 차분히 기다리겠다는 얘기이다. 아울러 김 위원장의 답방 문제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가 매달리는 인상을 줄 경우 남북관계 개선은 물론 국민역량 결집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한 듯하다. 이에 김 대통령도“가능한 문제부터 실천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연내 답방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이산상봉, 금강산서 ‘순차’ 상봉 가능성. 이산가족 상봉 장소가 금강산으로 바뀜에 따라 3차례에 걸쳐 이뤄졌던 이산가족들의 만남 방식에도 변화가 예고되고있다. 이번 특사 방북에서는 ‘제4차 이산가족 상봉’이라는 큰틀에서만 합의를 봤기 때문에 자세한 일정과 상봉 절차 등은 곧 열릴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통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남북 이산가족 100명씩 평양과 서울을 각각 방문,500명 안팎의 피붙이들이 만나는 ‘상봉단 교환’ 형식이었다.앞으로는 남쪽 출신 북한 가족과 북쪽 출신 남측 실향민들이 금강산을 ‘순차’ 방문하는 형식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한 가족의 공식 상봉인원이 5명으로 제한돼 있었지만 남쪽에서는 가족·친지들이 비표를 바꿔 차고 상봉장에 교대로들어가거나 관람지·공항 등에서 피켓 등을동원해 비공식만남을 가져 왔다. 또 직접 만나 상대가 원하는 선물을 물어보고, 이를 전달하기도 했었다. 대한적십자사 이병웅(李柄雄) 총재특보는 7일 “이번 4차상봉은 상봉 대상자 100명이 모두 건재,지난번 합의한 사항들이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우선 금강산을 오가는현대아산의 관광선을 이용해야 하겠지만,육로로 오갈 수 있게 되면 면회소 설치 등도 제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영우기자 anselmus@ ■새달 7일 경추위 전망. 남북 양측이 다음달 7일 서울에서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를 열기로 합의함에 따라 그동안 중단되다시피 했던 개성공단조성사업·임진강수해방지·개성관광사업 등 주요 경협사업이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개성공단 조성사업] 지난 2000년 8월 현대와 북한이 합의한 사업으로 공단부지의 측량·토질조사 등 기초작업은 끝났지만 구체적 조성방안은 마련되지 않았다. 사업권을 가진 현대아산은 “이번 경협추진위 결과가 좋으면 올 하반기 시범공단 조성에 착수,내년 하반기 매듭지을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아산은 당초 한국토지공사와공동으로 개성에 총 800만평 규모의 공단을 조성,국내 기업을 유치해 연간 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었다.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1차 입주희망 조사를 실시,부산신발지식산업협동조합,한국섬유산업연합회 등 3개 협회로부터 입주의향서를 받아놓은 상태다.이밖에도 300여개의 개별기업이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공단 전력공급] 지난 2000년 12월 평양에서 열린 제4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북한의 요청으로 공식화됐다. 이후 양측은 지난해 2월8일 평양에서 ‘남북 전력협력 실무협의’를 열었으나 우리측의 ‘선 실태조사 후 전력공급’과 북측의 ‘선 전력공급’이라는 주장이 맞서는 바람에 결렬됐다. 산자부 관계자는 “북한의 송·배전시스템이 우리와 다르기때문에 실태조사를 하지 않고는 전력을 공급해주고 싶어도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그러나 내부적으로 휴전선 근처에 화력발전소를 지어 개성공단에 전력을 공급하는 방안과 문산∼개성 및 문산∼남천 구간에 154㎸의 고압송전선로를 건설해 각각 40만㎾,20만㎾를 공급하는 방안을 마련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 지원은 그러나 국내의 여론과 미국의 반대가 만만찮아양측의 합의만으로 추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임진강 수해방지사업] 수차례 실무회의를 가졌으나 이에 대한 양측의 이견이 많아 기초적인 합의도 이끌어내지 못한 상태다. 총연장 554.6㎞인 임진강은 전체 유역면적 8117㎢ 가운데 북측 유역이 5108㎢에 이른다. 따라서 경기도 파주·문산·동두천 등지의 여름철 물난리를막기 위해서는 북측지역의 수방대책이 절실하다.건설교통부김창세 수자원국장은 “별다른 진척이 없지만 남북이 기본계획에만 합의하면 연내 공동조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관광사업] 관광특구 및 육로관광이 연내 실시될지 여부에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동해선 철도·도로를 조기 연결키로 함에 따라 금강산 육로관광에 대한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그러나 금강산 육로관광의 경우 비무장지대를 관통해야 하기 때문에 북한 군부의 반발도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반면개성관광사업은 경의선 복원사업과 맞물려 쉽게 풀릴 가능성이 높다. 전광삼기자 hisam@ ■北 경제시찰단 규모…부부장급등 15명내외. 북한 경제시찰단의 방한은 2000년 9월 평양에서 열린 제2차 남북 장관급회담때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당시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에게 처음 언급한 뒤 이제까지실천되지 않고 있는 분야다.북한이 최근 경제사절단을 유럽과 러시아,동남아 등지에 보내 식량 지원 등을 요청한 것과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시찰단 규모는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급을 단장으로 15명 안팎이 될 가능성이 크다.2000년 10월 임동원(林東源) 당시 국정원장이 국회 정보위에 제출한 ‘최근 북한동향’에서 “김 국방위원장이 10월 하순쯤 방한할 것으로 예상되는 북한 경제시찰단을 장성택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등 핵심측근들과 경제관료 및 전문가 15명 규모로 구성하겠다고 한 바 있다.”고 밝힌 점을 근거로 한다.경제를 집행하는 내각의실무급 인사로 구성될 것으로 점쳐진다. 주관심 대상은 정보기술(IT)과 전력분야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최근 IT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각급 학교에 컴퓨터학과 등 IT분야와 관련된 학과를 잇달아 설치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등 산업단지도 시찰대상이 될 것으로보인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롯데, 조흥은행 카드 부문 인수 참여

    롯데그룹이 조흥은행의 카드사업부문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27일 확인됐다.동부 등 국내업체 2곳도 인수의향서를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인수전은 기존 외국업체 3곳과 함께6파전으로 확대됐다. 조흥은 지분매각과 함께 신설하게 될 합작카드사의 경영권도 넘기기로 해 최종 인수주체에 따라 국내 카드업계는또 한차례 지각변동을 맞게 됐다. 조흥은행 고위관계자는 “올초부터 협상이 진행중인 미국씨티그룹 등 외국업체 3곳 외에 최근 국내업체 3곳이 새롭게 가세,실사까지 모두 마친 상태”라며 “늦어도 다음달 중순까지 가격제안서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 2곳을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카드업 진출의지가 확고하기는 하지만 외환카드도막판에 ‘비싸다’는 이유로 인수를 포기했던 전력이 있어끝까지 인수경쟁에 참여할 지는 미지수다.롯데가 최종인수자로 낙찰될 경우 국내 카드시장은 LG·삼성에 이어 또다른 재벌계 카드사의 출현으로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조흥 관계자는 “지분매각 범위를 49%로 제한해 최대주주지위를 유지하게 하되, 인수업체가 원하면 경영권도 넘겨줄 방침”이라고 밝혔다.다만 지분매각과 동시에 신설하게될 합작 카드사는 향후 금융지주회사에 편입시킬 방침인만큼 이에 대한 동의가 중요 매각조건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6월까지 카드사 설립을 끝낸다는 계획이다.이경우 은행(조흥)과 카드사(신설합작사)만을 축으로 한 지주회사를 먼저 출범시킨 뒤 보험사를 나중에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조흥은카드지분 매각대금으로 1조 5000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외국계 컨소시엄 3곳 대우전자 인수 의향서

    대우전자 매각과 관련,3곳의 외국계 컨소시엄이 인수의향서를 냈다. 대우전자 채권단 관계자는 26일 “외국계 기업 컨소시엄3곳이 최근 대우전자를 인수하겠다고 밝혔다.”며 “이들은 대우전자의 냉장고·TV 생산라인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컨소시엄에는 워크아웃·법정관리·화의기업의 회생을 전담하는 기업구조조정회사(CRC) 1곳도포함됐다. 채권단은 27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인수의향서 및 매각조건 등을 검토한 뒤 전체 채권단회의를 거쳐 다음달 중순쯤 인수 컨소시엄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그러나 채권단 회의에서 컨소시엄을 결정하지 못할 경우,매각계획을 철회할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 현대·기아차 중국진출 박차

    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시장에 대한 본격 공략에 나섰다.현대차는 5일 중국 북경기차공업공고유한책임공사(北京汽車工業控股有限責任公司)와 현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의향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의 지분비율은 50대50이며,현대차는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하게 된다.연간 생산규모는 승용차 10만대로 오는 10월부터 EF쏘나타(택시 포함)를 시작으로 아반떼XD 등 승용차 전 차종을 생산하게 되며 2005년부터는 이곳에서만 20만대 이상을 생산할 계획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대신생명 공개입찰 국내외 3개사 참여

    대신생명 입찰에 국내외 3개사가 참여했다. 정부 관계자는 1일 “지난달 31일 대신생명 공개입찰을 마감한 결과, 모두 3개사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며“한달간의 실사를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달 중순쯤 대신생명 처리방향이 가닥을 잡을 전망이다. 이들 3개사는 국내 I,T사와 미국계 금융그룹 A사로 알려졌다.당초 대신생명 인수를 준비해왔던 동부생명과 홍콩계 선라이프는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T사는 최근 한일생명 인수를 시도하는 등 지속적으로 보험업 진출을 노린 신생 금융회사다.A사는 미국계 금융그룹의보험 자회사로 자산규모가 28조원에 달하고 있다. 이에 앞서 금융감독위원회는 지난해 7월 순자산 부족액이2411억원에 달하는 대신생명을 부실 금융기관으로 결정하고경영관리인 체제로 운영하면서 공개 매각절차를 진행해 왔다. 박현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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