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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관광지 민자유치 실패…전체 계획 수 정 불가피

    새만금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민자 유치 무산으로 사업 추진에 비상이 걸렸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은 새만금관광단지 개발을 위해 참가 의향서를 제출한 국내외 7개 사를 대상으로 평가 신청서 제출을 요구했으나 마감 시한인 지난 18일까지 신청자가 없어 공모 절차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새만금 1호 방조제 인근의 관광단지 9.9㎢를 개발할 사업시행자를 공모한 결과 국내외에서 모두 7개 업체가 참가 의향서를 냈으나, 이들 업체가 최종 신청을 하지 않은 것이다. 공모에 실패함으로써 전체 개발 방식을 단계별 혹은 부분별로 전면 수정해야 하는 등 관광단지 개발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서장훈, 전자랜드서 1년 더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들의 에어컨 리그는 날씨만큼이나 뜨거워지고 있다. 원소속 구단과의 1차 협상 마감일인 15일까지 44명의 대상자 중 19명이 재계약에 성공했다. 양동근(모비스), 추승균(KCC), 김성철(인삼공사) 등 베테랑들이 원소속 구단과의 인연을 이어 간 가운데 관심을 모았던 ‘국보급 센터’ 서장훈도 15일 전자랜드와 1년간 3억 5000만원(연봉 2억 5000만원, 인센티브 1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서장훈은 2010~11시즌 문태종, 허버트 힐과 함께 환상적인 삼각편대를 구축하며 팀을 정규리그 2위까지 끌어올렸다. 리그 전 경기(54경기)에 출전, 평균 17점·6리바운드를 올리며 ‘회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외국인 선수 규정이 1명 보유, 1명 출전(현 2명 보유, 1명 출전)으로 바뀌는 새 시즌에는 ‘토종 빅맨’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실력과 경험을 두루 갖춘 서장훈은 다른 구단에서도 탐냈던 재목이다. 정규리그 우승팀 KT 전창진 감독이 “내 마음속의 최우수 선수”라고 꼽았던 송영진은 3년간 매년 연봉 2억 4000만원에 인센티브 3000만원을 합친 2억 7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명승부를 이끌었던 동부의 황진원은 연봉 2억 2000만원에 1년, 진경석은 연봉 8200만원에 2년 계약을 마쳤다. ‘알짜’로 분류됐던 가드 김현중도 LG와 5년간 보수 총액 2억 5000만원(연봉 2억원, 인센티브 5000만원)에 재계약했다. FA 자격을 얻은 선수 중 은퇴를 결심한 ‘왕년의 스타’도 있다. 프로 종목을 통틀어 최고령 현역이던 이창수(LG)가 일찌감치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고 13시즌 동안 뛰었던 프랜차이즈 스타 ‘피터팬’ 김병철은 구단 운영팀에서 지도자를 목표로 첫발을 내딛는다. 강혁, 조상현, 박훈근 등 이날까지 계약을 맺지 못한 20명의 FA들은 16일부터 닷새간 영입 의향서를 낸 다른 구단 중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팀으로 옮기게 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은평 한옥마을에 뉴욕한인회 투자”

    “은평뉴타운은 교통문제를 먼저 해결해야지, 이대로 한옥 단지를 만들면 재산가치를 확보할 수 없다.”(지역 주민) “택지의 평당 가격을 1000만원으로 예상했는데, 70평이면 7억원이다. 너무 비싸게 판매하는 것 아니냐. 또 한옥 건축비가 1평당 900만원이면 부자들만 분양받을 수밖에 없다.”(일반 분양자) 지난달 25일 은평구청 대강당에서 은평뉴타운 내 단독주택지를 한옥 주거지로 조성하기 위한 설명회가 열렸다. 구민뿐만 아니라 한옥에 관심이 있는 참석자 300여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시행사인 서울시 SH공사 관계자와 은평구 공무원에게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졌다. 은평 진관사 부근의 뉴타운은 저층으로 조성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왕이면 생태공원과 저수지를 개발하고, 한옥박물관을 유치하는 등 전통의 멋이 살아 있는 한옥밀집 주거지를 만들자는 게 김우영 구청장의 구상이다. 그러면 북한산과 천년 사찰인 진관사 등이 어우러진 훌륭한 관광자원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김 구청장은 “서울시와 SH공사가 한옥마을을 건설하기로 하면 뉴욕 한인회에서도 1인당 10억원씩, 50여명이나 투자할 의사가 있다는 내용의 의향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오랫동안 미국에서 이민자로 살아온 교포들은 귀국해서 고향집에 머물 듯 2~3개월쯤 거주하고, 다른 한편으로 임대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한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김 구청장은 “서울시에서 한옥 밀집 주거지 개발에 대한 견해를 늦어도 6월쯤 결정해 주면, 7월 초 뉴욕에 가서 정식으로 투자협정을 맺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美 박물관 퇴역 앞둔 디스커버리호 유치경쟁

    퇴역을 앞둔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를 어느 박물관에 전시할 것인가를 두고 미국 각지에 있는 박물관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디스커버리호가 현역 시절보다 더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항공우주국(나사)은 첫 우주왕복선 이륙 30주년 기념일인 다음 달 12일 디스커버리호를 어느 박물관에 보낼지 발표할 예정이다. 디스커버리호는 9일 오전 케네디 우주센터에 무사히 착륙하면서 마지막 임무를 성공리에 마쳤으며 엔데버호는 4월, 애틀랜티스호는 6월에 각각 마지막 비행을 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박물관은 모두 21곳이나 된다. 나사는 인수자 선정을 위해 마케팅업체와 전용 웹사이트도 개설했다. 현재로서는 나사가 3년 전 인수를 제안한 적이 있는 스미스소니언 국립항공우주박물관이 가장 강력한 후보이긴 하지만, 다른 경쟁자도 만만치 않다. 뉴욕 맨해튼에 있는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박물관은 15만명 이상이 서명한 유치청원서를 인수의향서와 함께 제출했다. 시애틀 비행박물관은 워싱턴주가 우주왕복선 조종사 27명을 배출한 항공산업의 메카라는 점을 내세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대한통운 인수 롯데·포스코·CJ ‘3파전’

    롯데·포스코·CJ가 대한통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막판까지 인수를 검토하던 신세계는 결국 인수의향서를 내지 않았다. 대한통운의 주채권은행과 매각주관사인 노무라증권이 4일 대한통운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했다. 공식적으로 인수전에 뛰어든 그룹 3곳은 5일부터 1~2주 동안 예비입찰, 4월에 본입찰을 진행한다. 우선협상자 선정 예정일은 5월 13일이다. 최근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보기 드물게 국내 그룹 3곳이 대한통운 인수를 시도하고 있지만, 당초 예상보다는 경쟁이 약한 편이다. 한진과 GS, 삼성이 대한통운에 눈독을 들인다는 얘기가 흘러나왔고, 신세계는 마감 직전까지 검토를 거듭한 끝에 인수의향서를 내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현재 매각 대상인 아시아나항공과 대우건설이 보유한 대한통운 지분 37.6%의 가치는 8800억원 정도이다. 경영권 프리미엄이 더해지면 인수 가격이 1조 3000억~2조원대 수준에 형성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신세계, 대한통운 인수전 참여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대한통운 인수전에 신세계가 가세한다.  신세계는 3일 대한통운 인수전 참여를 결정하고 접수 마감일인 4일 입찰의향서(LOI)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대한통운의 물류망이 신세계의 온라인 쇼핑몰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참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매각 주간사인 노무라증권과 산업은행 M&A실은 4일 오후 5시 입찰의향서 접수를 마감한다. 인수전에는 포스코와 롯데그룹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국방부, 스페인과 비행훈련센터 협력의향서 체결

    정부가 국산 고등훈련기 T50을 이용한 국제비행훈련센터(IMFACC) 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 잇따른 수출 좌절과 인도네시아 특사단 사건 등으로 벼랑 끝에 몰렸던 T50 수출 길에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2일 스페인 국방부와 IMFACC 추진을 위한 협력의향서(D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후 정대현 국방정책교육관과 가르시아 스페인 공군 기획참모부장(준장)이 DOI에 서명하면서 한국과 스페인 간 IMFACC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앞으로 국방부와 스페인 국방부는 IMFACC 사업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운영 모델, 정부간 양해각서(MOU) 교환을 협의하게 된다. IMFACC사업은 비행장 소음에 대한 민원과 한반도의 기상 및 공역 제한으로 비행 훈련 환경이 열악함에 따라 해외 훈련을 위해 2009년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구형 훈련기를 이용하고 있지만 교체가 어려운 국가들이 최근 늘어남에 따라 해당 국가들과 훈련 계약을 체결해 양국 간에 필요한 부분을 서로 충족해 주는 방식이다. 일단 운영 모델 등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면 우리 조종 교관과 T50을 해당 국가로 파견해 양국 조종사들을 교육하게 된다. 우리 측은 시설 비용 등을 절약하고, 해당 국가는 신형 훈련기로 고급 비행교육을 받는 효과를 얻게 된다. 특히 T50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교육을 받는 국가의 조종사들이 직접 조종하면서 T50으로 교육을 받게 되면 이후 신형 훈련기 도입을 위한 정책 결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 현재 국방부는 스페인 외에 캐나다, 태국 등에도 IMFACC 공동 운영 의사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새만금 관광단지 民資 공모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은 새만금 1호 방조제 동측 관광단지 9.9㎢를 대상으로 민간개발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17일 서울에서 150여개 기업을 초청해 대대적인 사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새만금 관광개발은 1차 사업에만 1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지만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돼 국내외 많은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업 시행자 공모는 의향서를 제출한 업체 가운데 견실성, 사업 시행 실적, 투자 실적, 신용 상태 등을 평가해 3개 이내의 우수 참여자를 선정한다. 이어 이들이 6개월 이내에 사업 제안서를 제출토록 하고 사업 계획의 창의성, 실현성, 지속 가능성 등을 평가해 연말쯤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한편 새만금 관광지구는 2019년까지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할 테마파크, 호수공원, 상업시설, 숙박시설, 컨벤션센터, 골프단지 등을 조성해 세계적인 명품 관광단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수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최중경 지경장관 ‘UAE원전 수주’ 의혹 해명 “수출 금융대출 국제적 관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1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주 이면계약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수출금융대출 의향서를 제출한 것일 뿐 본계약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형 플랜트를 수출하는 경우 수출금융대출은 국제적인 관례”이며 미국과 일본 등도 자국 수출신용기관을 통해 수출금융을 실시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 장관은 지난달 27일 장관 취임 이후 UAE원전 수주 의혹과 관련해 여러 차례 해명하고, 지난 14일 국회 당정협의회에서도 이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으나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국정조사까지 들고나오자 서둘러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최 장관은 “대규모 플랜트 금융지원은 관례에 해당하고 상식이라 굳이 발표할 필요가 없었다.”며 “역마진은 수출신용협약에 따라 하기 때문에 저리로 주기 어렵고, UAE 아부다비는 국부펀드가 큰 규모로 운영돼 돈을 못 받을 확률은 아주 낮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대출금액과 기간, 금리 등 조건은 향후 UAE가 대출을 요청하면 협의를 통해 구체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수출계약서 공개 요구와 관련해서는 “추가 수주에 상당한 제약이 따르는데다 국제신인도에도 문제가 생긴다.”며 불가능하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UAE 원전수주액 186억 달러(약 20조 8200억원) 중 100억 달러(약 11조 2000억원)를 정부가 UAE에 28년간 빌려주기로 한 정부의 미공개 이면계약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해 전날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인 민주당 김영환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진상조사단(10명)을 구성했다. 이어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민주당은 모든 관계 상임위원회와 함께 철저히 진상조사를 하고 국정조사도 추진할 것을 다시 한번 국민 앞에 밝힌다.”고 말했다. 이순녀·강주리기자 coral@seoul.co.k
  • 청주공항 인수입찰 업체 2곳 등록

    한국공항공사는 청주국제공항 운영권 예비인수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외국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중견기업 2곳이 등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적격입찰자 선정 예비실사와 본입찰서 접수 등을 거쳐 4월 중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 상반기에 매각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항공사는 청주공항이 연평균 46억원의 적자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계획 차원에서 2009년 3월 터미널 등 민항시설의 운영권을 민간에 넘기기로 했다. 공항공사는 공항시설만 소유하게 된다. 공항공사 측은 “민간에 터미널뿐 아니라 활주로 등 항공기이동지역(Air-Side)의 운영권까지 모두 넘겨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보장해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정책 등 외부환경 변화로 운영 이익이 급증하면 5년마다 기준을 산정해 초과이익금을 받되 적자가 날 경우 손해액을 보전해 주지 않을 방침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우리·하나·신한금융지주 삼화저축은행 인수전 참여

    예상대로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가 최근 영업정지된 삼화상호저축은행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이번 매각은 김석동 금융위원장 취임 이후 부실저축은행 정리의 첫 사례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예금보험공사는 25일 “입찰참가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3개의 잠재투자자가 LOI를 냈다.”고 밝혔다. 예보는 구체적으로 어느 곳이 LOI를 제출했는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우리금융·하나금융·신한금융이 제출 사실을 인정했다. 우리금융이 삼화저축은행 인수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는 이들 3사에 3주 동안 삼화저축은행을 실사하게 한 뒤 다음달 중순 쯤 인수제안서를 제출받는 등 본입찰을 통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3월까지 모든 매각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삼화저축銀 인수 3파전 될 듯

    최근 영업정지된 삼화상호저축은행 인수전에 금융지주사 등 적어도 3곳의 금융기관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25일 삼화저축은행 인수의향서(LOI) 제출 마감을 하루 앞둔 이날 우리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인수전 참여의 뜻을 가장 분명하게 드러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LOI를 접수할 예정이고, 인수 여부는 (삼화저축은행) 실사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도 마찬가지 입장이다. 일단 LOI는 내겠지만 실사 뒤 본입찰 참여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21일 사업 다각화를 위해 저축은행 인수 검토를 공시한 신한금융지주는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LOI를 내야 하지 않겠느냐는 게 대체적인 내부 분위기”라면서 “마감 시한에 임박해야 최종 결정될 것 같다.”고 전했다. 역시 저축은행 인수를 고려하고 있는 KB금융지주의 경우, 어윤대 회장이 이번 삼화 인수전에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中 “美에 32억弗 투자·고속철 기술이전”

    中 “美에 32억弗 투자·고속철 기술이전”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통 큰 ‘보따리’가 하나씩 풀리고 있다. 후 주석 방미 기간에 중국은 450억 달러에 이르는 각종 물품 수입 계약을 미국 측과 맺을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이미 미 보잉사의 737과 777 여객기 200대를 향후 3년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총액 규모로 190억 달러에 이른다. 최근 들어 중국 내 항공사들은 유럽의 에어버스 구매에 치중해 왔던 터다. 보잉사는 이번 계약으로 미국 내에 최소 1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신규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카고에서는 더 큰 보따리가 풀린다. 중국 기업인 400여명이 미국 파트너들과 1대1로 만나 각종 수입계약을 성사시킬 계획이다. 후 주석 도착 전부터 미국 동·서부와 남부 지역을 둘로 나눠 활동하고 있는 중국 투자무역촉진단의 구매계약까지 합치면 계약 규모가 24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왕차오(王超)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이끄는 투자무역촉진단은 이미 텍사스주에서만 6억 달러 규모의 면화, 실리콘결정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투자무역촉진단은 미국 내 12개주를 돌아다니고 있다. 중국은 또 미국에 32억 4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천더밍(陳德銘) 상무부장은 “이처럼 거대한 무역 및 투자계약은 양국 간 경제무역 관계가 얼마나 중요하고, 잠재력 또한 얼마나 큰지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돈 보따리만 푼 것도 아니다. 중국이 자랑하는 세계 최고속도의 고속철도 기술을 미국 측에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과 중국 철도부는 중국이 고속열차 기술을 미국으로 이전하기로 하는 내용의 의향서를 교환했다. GE는 중국 측 철도차량 업체와 손잡고 미국 내에 고·중속 전동차량을 만드는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어서 최소한 35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전망이다. 미국은 크게 고무됐다. 백악관은 “양국이 합의한 수출입 패키지는 미국 내에서만 모두 23만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일자리 창출과 수출 배가를 통해 9%대의 고실업률을 잡는 데 주력하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선물’이 있을 수 없다. 미국이 최고 품격의 의전을 베풀며 후 주석을 맞이한 까닭도 여기에 있다. 백악관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 걸쳐 국경을 뛰어넘는 양국 간의 협력은 통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경제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의 통 큰 선물에 미국도 120억 달러의 중국 상품을 수입하고, 중국에 19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화답했다. 중국이 이처럼 후 주석 방미 기간에 대규모 구매계약을 맺은 것은 미국을 상대로 한 막대한 무역흑자 등 현실적 이유와도 무관치 않다. 실제 중국의 지난해 무역흑자 1831억 달러 가운데 99%인 1813억 달러가 대미 무역흑자로 기록됐다. 중국은 “다른 주요 무역상대국과의 교역에서는 오히려 중국이 막대한 적자를 보고 있다.”고 강변하지만 미국 내 의회와 기업인, 근로자들을 설득하기는 역부족이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삼화 인수 총자산 3조 이상 금융기관으로 제한

    예금보험공사는 18일 삼화상호저축은행의 매각과 관련한 입찰 자격을 총자산 3조원 이상, 자기자본 3000억원 이상인 대형 금융기관 또는 이 금융기관이 50%초과 지분을 갖고 있는 컨소시엄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예보 관계자는 “삼화저축은행 매각의 경우 주어진 기간이 짧은 만큼 대주주 적격성 심사의 조속한 진행과 매각 뒤 재부실화 방지 등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충분한 자본력과 경영 능력을 갖춘 금융기관이 인수자가 되면 예금자 등 금융거래자의 불편 해소와 금융시장 조기 안정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희망자가 제안하는 자산·부채 인수 범위와 순자산 부족액에 대한 자금지원 요청액 등을 검토한 뒤 예금자보호법상 자금 지원시 지켜야 할 최소비용 원칙에 부합한 인수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예보의 결정은 금융지주회사들이 인수전에 뛰어들도록 독려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기 때문에 그 결과가 주목된다. 예보는 매각이 진행 중인 예나래저축은행(전 전일상호저축은행)을 비롯한 대부분의 경우 입찰 자격을 ‘상호저축은행법 등 관련 법규에 의한 상호저축은행 대주주 요건을 충족하는 자’로만 명시했다. 이날 삼화저축은행 재산 실사를 위한 회계법인과 매각 자문사로 각각 안진회계법인과 한영회계법인을 선정한 예보는 19일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어 25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하고, 약 3주 동안 재산 실사를 거친 뒤 입찰을 통해 2월 중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3월 내로 계약 이전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만약 삼화저축은행이 다음 달 13일까지 자체적으로 정상화하면 매각 절차는 중단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춘천, 새달 일반산단 SPC 설립

    강원 춘천시 남산면 광판리와 동산면 군자리 일대에 추진해 온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4년 만에 가시화된다. 춘천시는 빠르면 새달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할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법인은 춘천도시개발공사와 민간사업자가 참여해 광판리와 군자리 일원 330만~550만㎡에 총 7000억원을 투입,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현재 민간사업체와 막판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1~2개월 내로 법인 설립 후 올 상반기까지 산업단지 지정을 받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업도시 조성을 추진한 지 4년 만에 급물살을 타게 됐다. 광판리 산업단지는 춘천~서울고속도로 남춘천·강촌·조양IC와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주변 개발여건이 좋은 곳이다. 2007년 12월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발에도 예정지 일대를 개발행위 허가제한지역 및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타당성 조사까지 완료했으나 경제불황 등을 이유로 시행사가 사업을 포기했다. 이후 국내 굴지의 그룹이 투자의향서를 제출했지만 지난해 말 세종시 수정안의 여파로 사업의사를 철회하면서 다시 암초에 부딪혔다. 또 2009년 기업도시를 다양한 인센티브 지급이 이뤄지는 산업단지로 형태 변경을 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시는 광판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일자리 3만개 창출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고 춘천이 수도권 제1의 경제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현대車 ‘현대건설 맞이’ 속전속결

    현대車 ‘현대건설 맞이’ 속전속결

    현대건설의 새 주인으로 현대자동차를 맞기 위한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현대건설 채권단은 다음 주 현대차 그룹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이르면 3월 매각 작업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현대차도 이를 위한 내부 작업을 벌이는 한편 현대건설 인수에 따른 그룹 내 조직개편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 채권단은 5일 현대차그룹과 MOU를 교환하기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채권단 주관은행인 외환은행은 예비협상대상자인 현대차그룹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부여하는 안건을 8개 채권기관에 서면 발송했다. 채권기관들은 7일까지 외환은행에 각자의 의견을 통보해야 한다. 채권단 의결권 기준으로 75% 이상이 찬성하면 현대차그룹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가 부여된다. 이후 채권단은 5영업일 뒤 인 오는 14일까지 MOU를 교환하게 된다. 이 과정이 순탄하게 진행될 경우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에 대한 실사를 4주가량 진행한 뒤 2월 중순쯤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르면 3월 말이나 4월 초쯤 인수 대금을 내고 현대건설 매각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채권단과 현대차 측이 인수 협상을 벌이는 데 걸림돌이 될 만한 것은 사라졌다. 남은 이슈는 현대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상선 지분을 현대그룹에 양도하느냐이다. 그러나 현대그룹이 최근 현대상선 지분을 44.8%까지 높여 경영권 방어가 가능해진 상태여서 양도를 요구할 가능성은 낮다. 현대차는 다음 주 채권단으로부터 MOU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공식적으로 부여받기 전까지는 나서는 것을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7일 주주협의회의 결정이 나고 채권단과 MOU를 교환해야 하는 절차가 남아있다. 정식으로 우선협상대상자가 되기 전까지는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면서 말을 아꼈다. 그러나 이미 내부적으로는 현대건설 인수에 대비해 사전 정지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현대차는 이미 지난해 입찰의향서를 제출하면서 현대건설을 인수해 현대기아차, 현대제철 등으로 엮는 에코밸류 체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었다. 또 현대차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현대엠코와의 합병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룹 내에서는 연기됐던 부사장급 이상 인사도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부사장급 이상 사장단 인사는 ▲현대건설 인수 결과에 따른 공과 ▲정의선 부회장 중심의 세대교체로 요약된다.우선 그룹 내 현대건설 출신들의 향배에 관심이 모아진다. 부회장이 사장보다 많은 기형적인 구조도 변화가 예상된다. 현대기아차만 놓고 보면 총괄 부회장 6명을 포함해 부회장단은 9명이고, 사장은 7명인 역피라미드 구조다. 이미 이여성 현대로템 부회장과 김원갑 현대하이스코 부회장이 지난해 말 사임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그룹 내 지배구조를 보다 탄탄하게 다지게 됐다. 정 부회장은 현대엠코의 주식 25.06%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로 현대엠코와 합병하면서 현대건설의 대주주가 되면 정 부회장은 그룹 내 다른 계열사의 지분을 사들일 수 있는 실탄을 확보하게 된다. 윤설영·김민희기자 snow0@seoul.co.kr
  • 생로병사의 마지막 단계 죽음… 당신은 어떻게 준비하시나요

    생로병사의 마지막 단계 죽음… 당신은 어떻게 준비하시나요

    의료진이 회복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할 경우 죽음이 임박한 환자가 불필요한 연명치료를 받지 않겠다는 스스로의 의사 표시를 담은 ‘사전의료의향서’ 작성운동이 민간단체 사업으로 전개된다. 사단법인 한국골든에이지포럼(회장 김일순)과 사회복지법인 각당복지재단(이사장 김옥라), 연세대 생명윤리정책연구센터(소장 손명세)는 최근 세브란스병원에서 ‘당하는 죽음에서 맞이하는 죽음으로’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열고 500여명의 참가자들이 사전의료의향서를 작성, 제출하는 행사를 가졌다. 사전의료의향서는 죽음이 임박한 상황에서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표현이 불가능할 때를 대비해 미리 의사표시를 하는 것으로, 일부 선진국에서는 법률로 정하고 있으나 국내에는 아직 관련 법규가 없다. 다만 지난해 대법원은 ‘의학적 치료에 관한 의사결정 능력이 없는 환자의 연명치료를 중단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합리적인 치료 중단의사가 사전에 있어야 한다.’고 판시한 바 있다. 주최 측은 사전의료의향서가 없으면 의료진과 가족 모두 생명유지 장치나 특정한 치료의 시행 여부를 놓고 고민해야 되는데다 환자 입장에서도 인공호흡기와 기도 삽관 등을 통해 영양공급을 받음으로써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 이번 운동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환자들이 중환자실에 머무는 동안 의료보험에서 부담하는 진료비와 본인 부담금이 엄청난 사회적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세미나에서는 김일순 골든에이지포럼 회장과 경동교회 박종화 목사가 ‘죽음 준비, 필요한가?’라는 주제 발표를 했으며, 서울성모병원 박명희 수녀와 대한불교조계종 지현 스님이 토론을 가졌다. 세미나 후 참석자들은 사전의료의향서를 작성했으며, 여기에는 변호사들이 입회인 자격으로 참석했다. 골든에이지포럼 관계자는 “속칭 ‘김 할머니사건’ 이후 일부 대학병원에서 말기환자로부터 사전의료지시서를 받은 적은 있지만 민간단체 주도로 사전의료의향서를 준비하자는 운동을 대대적으로 펴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국골든에이지포럼(www.goldenageforum.org), 각당복지재단(www.kakdang.or.kr),생명윤리정책연구센터(www.bprc.re.kr)는 각각의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의료의향서를 접수하는 한편 요청이 있을 경우 전국의 의료기관 및 보건기관 등에 서식을 보내 만 20세 이상 모든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하나금융 ‘1조2000억 플랜’은

    투자자들의 입찰 참여의향서 마감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자금 조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건설의 매각 파행으로 금융당국이 앞으로 인수자금의 출처와 성격을 점검하겠다고 밝혀 불똥이 하나금융에 튈 가능성도 없지 않아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의 내부 자금 조달은 사실상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하나은행이 자사 지분 100%를 보유한 하나금융에 1조 9300억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하나대투증권도 서울 여의도 본사 사옥 매각 대금(2870억원)을 포함해 3000억원을 배당한다. 여기에 외환은행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1조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안건도 통과됐다. 1조 2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우선주에 참여할 투자자들만 확정하면 된다. 문제는 하나금융이 1조 2000억원을 투자할 투자자들에게 제시할 조건이다. 전략적투자자 모집이 쉽지 않아 사모펀드에 과도한 옵션을 제공할 경우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고배당 등을 보장한다면 자금의 실질 성격은 자본 투자가 아닌, 하나금융과 외환은행이 부담해야 할 부채에 가까워진다. 하나금융에 지분을 투자했던 대형 투자자들이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같은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최대주주였던 테마섹이 최근 하나금융을 떠난 이유도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탓이다. 현재 MBK파트너스와 칼라일, 코세어캐피털 등 국내외 사모펀드들이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하나금융이 투자자로부터 1조 2000억원을 채우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어떤 성향의 투자자들이 참여하고 어떤 조건이냐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자금조달이 경영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도록 법에 나온 만큼 자금계획서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논란이 벌어졌던 외환은행 인수가격은 주당 1만 5100원으로 확인됐다. 우제창(민주당) 의원이 입수한 외환은행 주식매매계약서에 따르면 매매대금은 ▲기본(1만 4250원) ▲추가(배당 850원) ▲보충(850원 아래로 배당될 경우 차액을 하나금융이 보존) 등으로 이뤄졌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엔씨소프트 “프로야구 9구단 창단”

    프로야구 9구단 시대가 열릴까. 국내 최대 게임사 엔씨소프트가 프로야구 신생 구단 창단 작업에 나섰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 의향서를 제출했다. 연고지는 경남 통합 창원시다. 창원시는 최근 제9구단 유치 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KBO와 약정서까지 교환했다. ●롯데 “기존구단 내실화” 사실상 반대 엔씨소프트 측은 22일 “세상 사람들을 더 즐겁게 만들겠다는 기업 목표와 프로 야구단 창단이 부합하는 걸로 판단했다. 창원과 프로야구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창단 의향서를 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이미 지난해부터 야구단 창단 검토 작업에 들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가 제9구단을 창단하면 국내 게임사 가운데 e스포츠를 제외한 기존 프로 스포츠 구단을 창단하는 첫 사례가 된다. 미국의 경우 일본 게임사 닌텐도가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를 소유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종합 인터넷 기업 라쿠텐이 라쿠텐 이글스를 운영 중이다. 한국 기업 가운데도 엔씨소프트와 업계 수위를 다투는 넥슨이 올 시즌 일본 지바 롯데의 공식 후원사로 참가했었다. 과연 엔씨소프트의 제9구단 창단은 현실화될까. 판가름은 이르면 3주 안에 날 것으로 보인다. KBO 이사회가 내년 1월 11일 예정돼 있다. KBO 정관상 이사회 의결은 재적위원 3분의2 이상 출석에 3분의2 이상 찬성으로 이뤄진다. 그러나 실제로는 만장일치 개념으로 안건을 심의한다. 단순투표보다는 모든 회원사의 합의를 중요시한다. 자연히 롯데의 선택이 관건이 됐다. ●KBO “저변 확대 위해 필요” KBO는 도시연고제를 택하고 있어 창원시와 롯데는 규정상으론 아무 관련이 없다. 그러나 롯데 입장에선 현실적으로 연고지와 마찬가지인 창원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실제 최근 롯데 장병수 사장은 “제9구단 창단보다는 기존 구단의 내실이 중요하다.”고 했다. 결국 제9구단 창단에 반대한다는 얘기다. KBO가 최근 관례대로 만장일치를 유도하려 한다면 롯데가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원칙대로 다수결을 택할 수도 있지만 그러기엔 KBO로서도 부담감이 있다. 이외에 제반조건은 큰 제약이 없는 상태다. 일단 창원시가 적극적이다. 기존 마산구장이 있고 리모델링 정도로 얼마든지 프로야구 경기가 가능하다. 엔씨소프트의 현금 동원력도 나쁘지 않다. KBO도 적극적이다. KBO 이상일 사무총장은 “실업야구가 없어진 지금 프로구단이 늘어나는 건 정말 중요하다. 어린 선수들이 야구할 팀이 없어지면 결국 야구도 없다.”고 했다. 제9구단 창단은 가시권에 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세계 금융위기로 시기 지연… 관료들 보신주의로 잇단 표류

    세계 금융위기로 시기 지연… 관료들 보신주의로 잇단 표류

    이명박 정권 출범 직후 요란스럽게 추진됐던 국유은행 민영화와 채권단 소유기업 매각 등 대형 인수·합병 이슈들이 줄줄이 무산되거나 지연되고 있다. 지난 여름부터 불안하게 전개돼 온 우리금융지주 민영화는 급기야 연말에 유력 인수후보로부터 퇴짜를 맞는 상황에 놓였다. 불과 몇달 후를 예측하지 못한 정부의 무사안일이 1차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갖은 논란 끝에 2014년 4월 말로 민영화 일정이 연기된 산업은행도 공무원들의 간섭과 압박으로 이렇다 할 후속 조치가 나오지 않고 있다. 민영화를 위해 국내외 상장이 필요하지만 정부가 손발을 묶어 놓고 있다. 1987년부터 추진된 IBK기업은행 민영화는 23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제자리다. 정부는 2010년까지 소수지분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현대건설도 법적 소송을 거치고 난 뒤에야 새 주인이 가려질 전망이고, 하이닉스와 대우조선해양 등은 시장에 매물로 나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의 민영화로 최대 30조원가량의 기금을 마련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 2007년 11월 13일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가 중소기업 초청 강연회에서 한 말이다. 당선된 뒤 이 대통령은 “산은의 투자은행(IB) 부분을 떼내 자회사인 대우증권과 합쳐 분리·매각하겠다.”는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았다. 이는 당시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가 검토하고 있던 ‘국책은행 역할 재정립 방안’보다도 더 공격적인 민영화 계획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은 ‘공약’(空約)이 됐다. 공회전만 요란한 MB 정부의 은행 민영화, 대체 왜 그런 것일까.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금융위기가 닥쳤다. 금융위기를 초래한 미국 투자은행들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면서 은행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게 세계적 흐름이 됐다. 국책 은행들의 공적 역할도 강조됐다. 산업은행은 기업 구조조정에,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지원에 매달려야 했다. 민유성 산은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지난 11월 “산업은행 민영화를 추진하기 위해 부임했지만 금융위기 때문에 기업 구조조정에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다 보니 마음에 들 만큼 민영화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관료들이 은행산업에 대한 청사진 없이 민영화에 몸을 사린 것도 원인 중 하나다. 우리금융이 대표적 사례다.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된 한빛·광주·경남·평화·하나로종금이 합쳐져 2001년 출범한 우리금융의 민영화는 해묵은 과제였다. 당초 예정보다 늦은 지난 10월 30일 금융위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우리금융 매각 공고를 냈고, 지난달 26일 입찰 인수의향서(LOI)를 마감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연내에 우리금융 민영화를 마무리하고, 내년 산업은행 민영화를 추진하는 게 당초 계획이었지만 스케줄이 지연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장 유력한 인수 주체였던 우리금융 측 컨소시엄이 예비입찰 불참을 선언하면서 우리금융 민영화는 사실상 좌초됐다. 정부는 민영화 작업을 잠정 중단하고, 새 매각 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우리금융 민영화 중단으로 다음 순서였던 산은과 기은 민영화도 꼬이게 됐다. 둘은 다음 정권에서나 가능할 전망이다. 산은은 지난해 4월 산업은행법이 개정되면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됐다. 이때 정부의 로드맵은 2010년 국내 상장, 2011년 해외 상장이었다. 민간에 최초로 지분 매각이 이뤄지는 시점도 법 개정을 논의할 때에는 2011년으로 잠정 결정됐지만 최종적으로 2014년 4월로 늦춰졌다. 또 산은에서 정책금융공사가 분리될 때 기업 구조조정 등 국책은행의 역할은 정책금융공사가 맡기로 했다. 하지만 민영화가 지지부진되면서 산은과 정책금융공사 간 경계가 모호해졌다. “산은이 두 개 생긴 꼴”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산은지주 민 회장은 “민영화가 계속 지연되면 산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영 자율기관 신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기은도 소수지분 매각과 중소기업은행법 개정 등의 방식으로 민영화가 진행될 계획이었다. 기은은 내부적으로 내년에 산은처럼 지주사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가 보유한 기은 지분은 65.13%로 소수지분 매각이 올해까지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첫발도 내딛지 못하고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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