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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11개 명문대 동시합격한 용인외대부고 졸업생…관심분야는 ‘이것’

    미국 11개 명문대 동시합격한 용인외대부고 졸업생…관심분야는 ‘이것’

    올해 국내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수험생이 미국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명문대 11곳에 동시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용인외대부고)는 지난 2월에 이 학교 유학반인 국제트랙을 졸업한 김태오 학생이 스탠퍼드대, 예일대, 브라운대, 코넬대, 조지타운대, 캘리포니아대(UCLA) 등 미국 11개 대학에 합격했다고 13일 밝혔다. 김태오군은 교내 국제학습부장, 학급회장, 사회공헌캠프 멘토 등으로 활동하고 풋살과 라크로스 등의 운동을 병행하며 이런 쾌거를 이뤄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김태오군은 “거시경제학에 관심이 많아 새케인스학파(신케인즈주의) 모형에서 통화정책의 외생적 충격이 소득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면서 “학교생활에서는 토론과 운동, 봉사, 외국어 등을 하며 균형을 유지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전국 단위 모집 자율형사립고인 용인외대부고의 국제트랙 올해 졸업생은 김태오군을 포함해 43명으로, 이들은 미국 대학 합격 164건이라는 성적을 냈다. 미국 대학을 비롯해 런던대, 홍콩대, 와세다대, 토론토대 등 세계 유수 대학 합격을 모두 합하면 모두 177건이다. 국내 대학 합격은 서울대 56명, 연고대 173명, 카이스트 12명, 포스텍 9명, 성균관대 103명, 서강대 53명, 한양대 56명 등이고, 의학계열 합격생은 210명이다. 용인외대부고의 올해 전체 졸업생은 364명이다. 김민경 국제부장 교사는 “일부 학생들의 화려한 성과도 자랑스럽지만, 더욱 뜻깊은 것은 대부분의 학생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대학을 찾고 진학했다는 점”이라며 “우리 학교의 유연하고 창의적인 교육 철학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커리큘럼, 우수한 교사진 등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말했다.
  • 크루아상에 버터 먹는데…“지중해식 식단보다 프랑스식이 더 장수”

    크루아상에 버터 먹는데…“지중해식 식단보다 프랑스식이 더 장수”

    지중해식 식단이 건강을 위한 식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식 식단이 오히려 장수에 더 좋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욕의 내과 전문의이자 재생의학 전문의인 마이클 아지즈 박사는 “날씬함을 유지하고 장수하는 데 있어서 지중해식 식단보다 프랑스식 식단이 더 낫다”고 밝혔다. 아지즈 박사는 “지중해식 식단이 이상적이라는 생각은 포화지방이 적은 식단이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7개국 연구에서 나왔다”면서 “이 연구는 일부 국가만 골라 조사했고, 포화지방을 주로 섭취하지만 심장병 발병률이 놀라울 정도로 낮은 프랑스나 스위스 같은 나라는 편의적으로 제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결과 대중이 버터와 치즈에 등을 돌리고 그리스의 방식을 받아들였다”면서 “이는 실수”라고 지적했다. 아지즈 박사는 “지중해식 식단은 정말 좋긴 하다. 채소와 과일, 통곡물이 풍부해서 하루에 7~11인분 정도를 먹게 된다”면서 “하지만 연구에 포함된 7개국은 과잉 칼로리를 소모하기 위해 수시간 동안 밭에서 열심히 일하는 농부들을 대상으로 수행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중해식 식단은 대부분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맞지 않고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체중 감량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위험한 식단’”이라고 경고했다. 아지즈 박사는 “프랑스식 식단이 체중 관리에 더 좋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그리스인의 비만율은 43위인 반면, 프랑스인은 143위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을 뒷받침했다. 그 비결로 아지즈 박사는 “식사량 조절”을 꼽았다. 그는 “프랑스식 식단은 적은 양의 음식을 천천히 먹는 것을 중시한다”며 이러한 식습관은 “소화를 돕고 더 적은 양의 칼로리를 섭취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중해식 식단은 올리브오일, 견과류, 통곡물을 더 많이 섭취하기 때문에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통밀빵 샌드위치를 하루에 7~11인분을 먹는 건 쉽지만, 크루아상을 하루에 7~11인분을 먹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고 아지즈 박사는 말했다. 그는 프랑스식 식단에는 치즈와 요구르트 같은 고지방 유제품이 더 많이 포함돼 있는데, 이는 칼슘과 비타민D를 공급해 뼈 건강에 매우 좋다고 밝혔다. “프랑스식 식단, 대장암 예방에도 도움”또한 프랑스식 식단이 대장암 위험을 줄이는 데 더 나은 선택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아지즈 박사는 “지중해식 식단은 유제품 섭취를 제한하는데, 유제품에 포함돼있는 칼슘은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프랑스에서는 10만명 중 22명이 대장암 진단을 받은 반면, 그리스에서는 10만명 중 149명이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고 부연했다. 아지즈 박사는 프랑스식 식단이 좋은 이유로 레드와인을 꼽았다. 식사를 하며 레드와인을 곁들일 경우 “폴리페놀 흡수를 향상시켜 체내 유해한 활성산소를 중화하는 데 도움이 되며, 혈당 급등을 막아주고 소화에 좋다”고 설명했다. 다만 과도한 음주는 뇌, 심장, 간에 장기적인 손상을 입히고 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프랑스 식단에는 간과 같은 내장육을 비롯해 철분, 비타민B 등 필수 영양소가 풍부한 고품질 육류가 더 많이 포함된다”면서 “지중해식 식단은 생선을 더 많이 먹는데, 생선은 오메가-3가 풍부하지만 철분 함량이 낮아 일부 사람들에게는 결핍이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양이 풍부한 육류를 식단에 포함시키면 빈혈을 예방하고 뇌 기능을 활성화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아지즈 박사는 “프랑스의 평균 수명은 83.1세이고, 그리스의 평균 수명은 81.8세다. 이는 프랑스 사람들이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함에도 불구하고 더 날씬하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프랑스식 식단이 장수에 효과적”이라고 결론지었다.
  • “소식 없거든 죽은 줄로” 국회 달려간 시민 김송희씨, 이재명 후원회장에

    “소식 없거든 죽은 줄로” 국회 달려간 시민 김송희씨, 이재명 후원회장에

    이재명 캠프 측 “명망가가 후원회장 맡는 관행 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후원회장에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를 지키기 위해 상경한 시민 김송희씨가 임명됐다.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이재명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후원회 출범식에서 후원회 측은 “각자의 자리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꿈꾸는 시민들의 뜻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후원회장을 맡은 김씨는 1980년 5월 광주에서 계엄군에 맞섰고, 계엄군의 총에 오빠를 잃은 유가족이다. 김씨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때 당시 아들에게 “엄마가 내일 아침까지 소식 없거든 죽은 줄로 알라”는 말을 유언처럼 남기고 국회 앞으로 달려갔고, 계엄 해제 이후에도 광장을 지켰다. 캠프 측은 “명망가가 회장을 맡는 관행을 깨고 대한민국을 지킨 주인공인 시민이 주도하는 후원회를 만들겠다는 참여자들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한강 작가의 책 ‘소년이 온다’도 고통스러워 못 읽고 있다”며 “이 예비후보가 대통령이 돼 편안하게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후원회 운영위원으로는 노래 ‘진달래꽃’으로 알려진 가수 마야와 작곡가 윤일상,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원장, 강도형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영화감독 조정래가 참여한다. 후원회 감사는 남태령 시위에 참여했던 대학생 백다은씨와 김대식 변호사가 맡는다. 윤호중 캠프 선대위원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여기에 모인 한 분 한 분이 경선 승리를 넘어 6·3일 대선의 압도적 승리를 주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돼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후원회는 준비과정을 거쳐 다음주 중 구체적인 후원 방법을 공개할 예정이다.
  • 지게차부터 병원코디까지…재취업 천국 양천

    지게차부터 병원코디까지…재취업 천국 양천

    서울 양천구는 ‘누구나 일할 수 있는 도시’를 목표로 재취업을 원하는 중장년과 여성을 위한 취업 지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은퇴 후에도 활발한 사회활동을 희망하는 중장년을 대상으로 취업 연계형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장년 취업연계 프로그램’은 구와 업무협약을 맺은 직업훈련기관·단체에서 직무교육을 이수한 중장년에게 일자리를 연계하는 사업으로, 올해 구는 지게차 면허 취득, 전기기능사, 병원코디네이터, 온라인쇼핑몰 운영자, 냉난방기 유지보수관리사 등 5개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지게차 면허 취득 과정’은 3t 미만 소형건설기계 면허 취득을 위한 과정으로, 건설기계 이론과 지게차 실습교육 등 총 12시간의 교육을 진행한다. 중장년 40명을 모집해 다음 달까지 2회에 걸쳐 교육한다. ‘전기기능사 양성 과정’은 전기설비 이론교육과 전기기능사 실기시험에서 필요한 공개도면 실습 등을 진행한다. 교육 기간은 5~7월이며 다음 달 26일까지 수강생 10명을 모집한다. ‘병원코디네이터 양성 과정’은 원무행정, 고객관리 서비스의 이해뿐 아니라 임상의학용어 등 직무실기 특강을 제공하여 간호·보건 분야 취업을 지원한다. 수강생 20명을 모집해 6월부터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 파워셀러 양성 과정’은 온라인 쇼핑몰 시장 성장에 맞춰 창업자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으로, 사업 아이템 설정부터 개인별 멘토링까지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수강생 25명을 모집해 5~10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각 교육과정을 이수한 수료생은 협력기업 연계 등을 통해 취업할 수 있다. 구는 지난해 일반경비원, 요양보호사, 전기기능사 양성과정 등 3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총 91명의 중장년 취업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구는 육아와 가사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구직자를 위한 맞춤형 능력개발 교육부터 취업상담, 일자리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올해 프로그램은 보험총무사무원, AI 동화책 작가, 디지털드로잉 디자이너, 소프트웨어 테스팅 전문가, 세무실무전문가 양성과정 등 5가지다. 취·창업 연계가 가능한 실질적인 기술과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운영된다. ‘보험총무사무원 양성과정’은 보험 거래에 필요한 계약 서류를 전산 프로그램을 통해 검토하고 입력하는 전문 사무인력을 배출한다. 다음달 7일까지 양천구 거주 여성 15명을 모집해 5~7월 교육을 진행한다. ‘AI 동화책 작가 양성과정’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이미지‧스토리 제작과 출판 플랫폼 활용법 등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달 28일까지 수강생 15명을 모집하며 5~6월까지 진행한다. 이외에도 이모티콘 제작과 스마트폰 테마 디자인 교육으로 디자인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디지털드로잉 디자이너 양성과정’, 기초 코딩 등 IT 교육으로 여성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도록 돕는 ‘소프트웨어 테스팅 전문가 양성과정’, 세무사 사무실에서 필요한 실무를 배우는 ‘세무실무전문가 양성과정’이 8~10월 진행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중장년층과 경력단절여성의 재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관광공사, 해남 대흥사 등 웰니스관광지 선정

    한국관광공사, 해남 대흥사 등 웰니스관광지 선정

    한국관광공사의 ‘2025년 신규 우수 웰니스관광지’ 공모에서 해남 대흥사와 장흥의 전라남도 마음건강 치유센터가 선정됐다. 우수 웰니스관광지는 광역 지자체가 추천한 66곳의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최종심의 단계를 거쳐 11곳이 선정됐다. 기존에 6개 우수 웰니스 관광지를 보유했던 전남은 총 8개로 늘었다. 대흥사는 천년 고찰에서 즐기는 숲 명상과 우리나라의 다도를 정립해 ‘차성(茶聖)’이라 불리는 초의선사의 다도 체험을 중심으로 한 템플스테이가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마음건강치유센터는 자연친화적 치유 환경을 기반으로 건강검진과 뜸·침 치료 아로마테라피를 결합한 통합의학치료 프로그램이 큰 점수를 받았다. 전남도는 해마다 도 지정 우수 웰니스를 선정해 관광상품 개발과 팸투어 등 마케팅 지원을 하고 있으며 웰니스 관광지와 연계한 지역 특화여행상품 기획을 통해 웰니스 관광지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전남의 청정자연과 전통문화, 치유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웰니스 관광지가 인정을 받고 있다”며 “관련 여행상품 개발과 여행사 초청 팸투어 등 홍보 마케팅을 통해 전남이 웰니스 관광지로 발전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전남지역 기존 우수 웰니스관광지는 순천만국가정원&습지, 장흥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국립장성숲체원, 보성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장흥 마음건강치유센터, 신안 태평염전 해양힐링스파 등이다.
  • 경남 재활어린이 장거리 치료 불편 끝낸다

    경남 재활어린이 장거리 치료 불편 끝낸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조감도)이 들어선다. 소아 재활환자의 장기적 집중 재활을 돕는 전문 종합병원이 없어 수도권으로 장거리 치료를 다녀야 했던 경남권 아동·부모들의 불편함이 해소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10일 남산동 산 62 일대에서 병원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병원 건립은 2020년 보건복지부의 권역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된 게 바탕이 됐다. 넥슨재단은 2021년 병원 건립을 돕고자 100억원을 기부했다. 병원은 총사업비 428억원을 들여 1만 5043㎡ 터에 지하 1층·지상 4층, 전체면적 7542.34㎡ 규모로 짓는다. 2027년 1월 개원이 목표다. 50병상을 갖춘 병원에는 ▲재활의학과·소아청소년과·소아치과 등 3개 진료과 5실 ▲근골격 초음파실·임상병리실 등 5개 검사실 ▲물리치료실·작업치료실·로봇 치료실 등 10개 분야 26개 재활치료실이 들어선다. 로봇 보행 치료기 등 첨단 재활 장비도 도입한다. 병원이 개원하면 약 1만 4000명에 달하는 경남권 장애아동과 가족들이 생활권 안에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재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아동뿐 아니라 성인도 이용할 수 있다. 병원 운영은 창원경상국립대병원이 맡는다. 의사 5명, 간호사 14명, 보건직 46명 등이 근무할 예정이다.
  • “기적의 풀”…녹차보다 항산화에 더 좋다는 ‘이 차’, 체중 감량에도 효과

    “기적의 풀”…녹차보다 항산화에 더 좋다는 ‘이 차’, 체중 감량에도 효과

    미국의 한 의사가 효능이 매우 뛰어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돌외잎차’를 소개했다. 지난 3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돌외잎은 신진대사 촉진, 콜레스테롤 저하, 염증 감소 등의 효능으로 주목 받고 있다. 뉴욕의 내과 전문의이자 재생의학 전문의인 마이클 아지즈 박사는 “미국에서 돌외잎에 대해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면서 돌외잎에 대해 “매우 높은 항산화 수치를 갖고 있다. 녹차보다 8배나 높다”고 밝혔다. 아시아의 산간과 삼림 지대에서 자라는 돌외잎은 수세기 동안 민간요법으로 사용되며 ‘기적의 풀’로 불렸다. 주로 차와 건강보조식품에 들어있다. 아지즈 박사는 돌외잎을 섭취하는 방법으로 250㎖의 물에 말린 돌외잎 1~2티스푼을 넣고 우려낸 후 걸러서 마시는 방법을 제안했다. 그는 돌외잎차의 맛에 대해 “쓴 맛이지만 약간 달콤하다”고 표현했다. 다른 이들은 “흙탕물 맛”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인삼과 유사한 성분 함유”신체 해독 및 만성 위장염·기관지염 등 완화 효과이 쓴 맛은 돌외잎의 사포닌에서 나온다. 돌외잎에는 사포닌의 일종인 지페노사이드가 함유돼 있는데 이는 인삼에서 발견되는 진세노사이드와 구조적으로 유사하다. 아지즈 박사는 “지페노사이드는 세포 에너지 균형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효소인 AMP 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를 자극한다. 항산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학술지 ‘기능 식품 저널(Journal of Functional Foods)’ 1월호에서는 “돌외잎의 쓴 맛과 차가운 성질은 열을 내리고 신체를 해독하는 데 특히 효과적이어서 바이러스성 간염, 만성 위장염, 만성 기관지염과 같은 질환에 유익하다”고 소개했다. 또한 “돌외잎의 달콤한 맛은 심장을 보양하고 간을 보호하며 기와 혈액을 더 이롭게 한다. 또한 고지혈증, 고혈압, 지방간, 불면증, 두통에 효과적”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돌외잎에 들어있는 액티포닌이라는 성분은 AMPK효소를 활성화시켜 체내 지방분해를 촉진한다. 이에 다이어트 기능성 식품에도 돌외잎 성분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다. 방송인 장영란은 지난 2022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남편이 살 빼야 한다고 고군분투하는 저를 위해 다이어트에 좋다는 돌외잎으로 저만을 위한 차를 만들어줬다”며 “어제도 먹고 오늘도 출근해서 먹고 왠지 살이 빠지는 느낌적인 느낌”이라며 손수 돌외잎차를 만들어 주는 남편의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다만 돌외잎차를 과도하게 많이 섭취하면 위장장애나 설사, 복통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돌외잎이 찬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몸이 찬 사람 역시 섭취 전 체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당뇨나 저혈압, 면역억제제, 항혈소판제 등을 복용 중이라면 약 효과가 떨어지거나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하는 게 좋다.
  • “입술·얼굴 퉁퉁”…뜻밖의 ‘이 음식’ 먹고 응급실 간 美코미디언

    “입술·얼굴 퉁퉁”…뜻밖의 ‘이 음식’ 먹고 응급실 간 美코미디언

    미국의 한 코미디언이 아이스크림을 먹고 알레르기 반응을 겪어 입원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제프 로스(59)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굴과 입술이 크게 부풀어 오른 얼굴 사진과 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사진을 올렸다. 로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밀 밸리에서 열린 공연을 마친 뒤 밴드와 함께 공연장 인근 한 레스토랑에서 부라타 아이스크림을 먹었다고 한다. 그는 “정말 맛있었다”면서도 “입술이 부풀어 올라 밤새 응급실에서 보냈다. 그런 알레르기 반응은 처음 겪었다”고 전했다. 이어 의료진에 감사를 표하면서 곧 다시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스크림의 어떤 성분 때문에 로스가 알레르기를 겪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데일리메일은 유제품인 부라타 치즈가 유당 불내증(우유같이 젖당이 풍부한 음식을 소화하는 데 장애를 겪는 증상)이나 우유 단백질 알레르기의 잠재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또 로스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아이스크림 사진에는 으깬 피스타치오가 올려져 있는데, 피스타치오도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짚었다. 서울대학교병원 N의학정보에 따르면 ‘음식물 알레르기’는 특별한 음식물에 대해 우리 몸이 일으키는 알레르기 반응으로 ‘음식물 과민 반응’이라고도 한다. 모든 음식에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는데 음식 알레르기의 약 90%는 달걀, 우유, 밀, 콩, 견과류, 어패류에 의해 나타난다. 하지만 그 외 다양한 음식물과 첨가물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음식물 알레르기 증상으로는 식욕 부진, 복통, 설사, 혈변 등 위장관 증상을 비롯해 두드러기, 비염·천식 증상, 편두통, 피로감 등이 있다. 흔하게 발생하지는 않지만 알레르기 반응이 여러 기관에 동시에 일어나는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다.
  • 여에스더 ‘충격’ 진단 “머릿속 시한폭탄…역대급 크기 발견”

    여에스더 ‘충격’ 진단 “머릿속 시한폭탄…역대급 크기 발견”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건강 전문 유튜버인 여에스더가 뇌동맥류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에스더TV’에는 ‘충격. 여에스더 뇌동맥류 1년 동안 얼마나 커졌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여에스더는 뇌동맥류 진단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2017년 일본 여행 중 호텔 세면대에서 머리를 숙이다가 오른쪽 머리에 묵직한 통증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 분당의 한 병원에서 뇌 자기공명혈관촬영(MRA)을 받은 여에스더는 직경 6㎜ 크기의 뇌동맥류를 진단받았다. 그는 “동기가 본 뇌동맥류 중 역대급 크기였다”고 전했다. 이후 추적 검사에서 크기는 4㎜로 줄었으며 현재까지도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 뇌동맥류는 뇌혈관 일부가 약해지면서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으로, 파열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별다른 증상이 없어 ‘머릿속 시한폭탄’으로 불리며 정기적인 검사와 관리가 중요하다. 최근 여에스더는 천식을 앓고 있어 폐렴에 대한 불안감도 드러냈다. 영상에서 그는 “요즘 폐렴으로 돌아가신 분들이 많다. 나도 천식이 있어 걱정된다”고 말하며 “너희들 때문에라도 못 죽는다”고 농담을 덧붙였다. 여에스더는 현재 뇌동맥류 상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다행이라며 “열 받지 않으려 노력하고 혈관 건강에도 더 신경 써야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난치성 우울증으로 전기경련 치료를 받은 사실도 공개한 바 있다.
  • 뇌처럼 스스로 생각하기… 인간 닮은 컴퓨터 나올까

    뇌처럼 스스로 생각하기… 인간 닮은 컴퓨터 나올까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지도’는 ‘지구 표면의 상태를 일정한 비율로 줄여, 이를 약속된 기호로 평면에 나타낸 그림’이라고 풀이돼 있다. 인류 역사를 살펴보면 지도는 사전에서 설명하는 그저 위치를 설명하는 길잡이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그리스 천문학자이자 지리학자 프톨레마이오스가 최초로 만든 세계지도는 지구에 대한 인류의 생각을 바꿨고, 천문학자 튀코 브라헤의 별 지도는 우주에 대한 관점을 변화시켰다. 갈레노스, 레오나르도 다빈치, 베살리우스가 만든 인체 지도는 현대 의학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 뇌 과학자들이 뇌 지도를 제작하려는 이유는 인간이 누구인지, 인간과 동물 간 차이는 무엇인지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다. ●사람과 닮은 생쥐 뇌 지도 제작 성공 ‘마이크론스’(MICrONS·Machine Intelligence from Cortical Networks) 프로젝트 연구진은 생쥐의 뇌세포 구조와 연결에 대한 상세한 지도를 제작해 공개했다. 사람의 뇌 지도 작성에 앞서 인간과 비슷한 쥐의 뇌에 대한 정밀 지도를 만들어 본 것이다. 이 연구에는 미국 프린스턴대 프린스턴 신경과학 연구소를 중심으로 베일러 의과대, 존스 홉킨스대, 앨런 뇌과학 연구소, 라이스대,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카네기멜런대, 과학재단(NSF) 인공·자연 지능 연구소, 스탠퍼드대, 코넬대, 그리스 헬라스 연구 기술재단 분자생물학 및 생명공학 연구소, 독일 튀빙겐대, 괴팅겐대 등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와 ‘네이처 메소드’ 4월 10일자에 8편의 논문으로 실렸다. ●뇌 알고리즘 규명 통해 컴퓨터에 적용 앞서 2023년 12월에는 미국 ‘뇌 이니셔티브 세포 센서스 네트워크’(BICCN) 연구팀이 생쥐 뇌를 구성하는 전체 세포의 유형을 분류하고 특성을 밝힌 가장 포괄적인 뇌세포 상세 지도를 완성해 ‘네이처’에 9편의 논문으로 발표한 바 있다. BICCN은 인간과 쥐, 비인간 영장류 뇌를 구성하는 다양한 유형의 세포를 분석하고 포괄적인 뇌세포 지도를 제작하기 위한 연구 프로젝트다. 반면 마이크론스는 역공학(리버스 엔지니어링) 기법으로 뇌의 알고리즘을 규명한 뒤 컴퓨터에 적용해 인간처럼 생각하는 컴퓨터 개발을 목표로 하는 좀더 실용적인 연구 프로젝트다. 뇌는 신경세포(뉴런)를 포함해 복잡한 세포망으로 구성돼 있다. 뉴런은 자극을 받으면 활성화되고 시냅스를 통해 서로 연결된다. 기억, 판단, 사고 등 인지 기능은 뉴런의 활성화와 세포 간 연결성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포유류의 뇌 회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생쥐의 시각에 관여하는 피질에서 1㎣를 떼 인공지능으로 정밀 분석한 뒤 뇌 지도로 만들었다. 그다음 연구팀은 뉴런이 활성화되면 형광 단백질을 방출하도록 유전자 변형한 생쥐를 트레드밀 위를 달리게 하면서 시각 피질의 7만 5000개 뉴런 활동을 기록했다. 이 활동 데이터를 생쥐 시각 피질 1㎣에 대한 뇌지도와 매칭시킨 결과 20만 개 이상의 뇌신경 세포와 약 8만 4000개의 뉴런, 5억 2400만 개의 시냅스가 연결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이들을 연결하는 신경세포 망은 약 5.4㎞에 이른다는 것도 발견했다. ●뉴런과 시냅스 작동원리를 알아내다 마릴라 페트코바 하버드대 분자·세포 생물학과 박사는 “생쥐의 시각 피질은 인간을 포함한 다른 포유류와 유사성을 공유하기 때문에 이번 연구로 뇌의 특정 부위에서 뉴런과 시냅스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알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 네이비실·하버드 의사·우주인…“이게 다 한 사람이라고?” 외신도 놀랐다

    네이비실·하버드 의사·우주인…“이게 다 한 사람이라고?” 외신도 놀랐다

    네이비실 출신에 하버드 의사, 이제는 우주비행사까지. 믿기 힘든 이력의 한국계 미국인 조니 김(41)이 주목을 받고 있다. 조니 김은 8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입성하며 한국계 최초의 우주비행사로 이름을 남겼다. 김은 이날 오전 5시 러시아 소유스 MS-27 우주선을 타고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기지에서 출발해 약 3시간 만에 ISS에 도킹했다. 도킹 2시간 뒤 해치가 열리자 김은 무중력 상태에서 환하게 웃으며 “여기 있게 돼 영광”이라는 첫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 약 8개월간 ISS에 머무르며 과학 실험과 기술 시연 임무를 수행한 뒤 오는 12월 9일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2017년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된 이후 약 7년 만에 첫 우주 임무를 맡았다. 조니 김의 이력은 그 자체로 아메리칸드림의 압축이다. 198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해군에 입대, 특수부대 네이비실로 복무하며 이라크전에서 100여 차례 작전을 수행했다. 군 복무 중 의학에 뜻을 둔 그는 샌디에이고대를 거쳐 하버드 의대를 졸업한 뒤, 해군 군의관이자 조종사 자격까지 갖췄다. 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후보에도 올랐지만, 최종 4인에는 들지 못했다. 이번 임무를 통해 그는 마침내 우주인의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미국 언론은 그의 업적을 집중 조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네이비실, 하버드 의사, NASA 우주인. 아시아계 부모들의 악몽이자 자랑”이라고 평가하며 “조니 김은 세계적인 영감의 원천”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김은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아버지의 알코올 중독과 가정폭력으로 힘든 유년기를 보냈고, 경찰 대치 끝에 아버지가 사망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 환경 속에서도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있었다”며 힘든 과거를 극복해온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세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한 그는 “직업이 목표가 아니라, 지금 내가 하는 일에 ‘진짜가 되려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주에 가는 이유 중 하나는 다음 세대에 영감을 주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 네이비실·의사·우주비행사…‘괴물 스펙’ 조니 김, 첫 NASA 임무는?

    네이비실·의사·우주비행사…‘괴물 스펙’ 조니 김, 첫 NASA 임무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한국계 미국인 조니 김이 8일 오후 2시 47분(한국시간)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했다. 이날 김 씨를 비롯해 러시아 우주인 세르게이 리지코프, 알렉세이 주브리츠키를 태운 소유즈 MS-27 우주선이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에서 무사히 발사됐다. 이후 그는 ISS에서 과학 조사와 기술 시연 임무를 수행한 뒤 8개월 후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많은 우주비행사가 ISS로 향했지만 유독 김 씨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한국계이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그의 경력 때문이다. LA 출신인 김 씨는 2017년 총 1만 8000명의 지원자 중 선발된 유일한 한국계 미국인이다. 특히 김 씨는 남들은 하나도 이루기 힘든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출신이자 하버드대 의대 전문의 그리고 NASA 우주비행사이기도 하다. 이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41세의 김 씨가 이룬 업적은 전 세계적으로 영감의 원천이 됐지만 약간의 당혹감도 안겨준다”면서 “모든 아시아 아이에게는 최악의 악몽”이라고 촌평했다. 곧 미국판 ‘엄친아’라는 것. 실제로 그의 스펙은 화려하다 못해 괴물 같아 미국 내에서도 큰 조명을 받았다. 1984년 한국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캘리포니아 샌타모니카 고교를 졸업한 뒤 네이비실에 입대해 100회 이상 전투 작전을 수행해 은성무공훈장을 받았다. 이후 그는 샌디에이고대학에서 수학을 전공(석사)한 뒤 해군 ROTC 장교를 거쳐 하버드의대에서 의학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특히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응급실과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 등에서 레지던트로 일하던 그는 NASA 우주비행사 프로그램에 지원해 당당히 선발되며 결국 이번에 우주로 가는 꿈까지 이뤘다. 앞서 지난달 김 씨는 첫 우주 임무 수행을 앞둔 기대감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ISS에서 하게 될 과학 연구를 공유함으로써 다음 세대에 영감을 주는 데 이바지할 수 있다는 것을 굳게 믿고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 청원경찰 13년… 해부학 교수 꿈 이루다

    청원경찰 13년… 해부학 교수 꿈 이루다

    엄마 도우려 대학 졸업 후 시청 취업석박사~강사 8년 만에 대학 강단에“진짜 하고 싶으면 지금 도전하세요” “진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도전하세요.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상지대 한의예과에서 해부학을 가르치는 박광락(45) 교수(조교수)는 남다른 이력의 소유자다. 박 교수의 전직은 강릉시청 청원경찰. 그는 수성대 방사선과를 졸업한 뒤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근무하다 20대 후반인 2007년 청원경찰로 임용됐다. 청원경찰은 공무원에 준하는 신분으로 정년까지 보장받는 일자리였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늘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인체를 다루는 학문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 싶었던 어릴 적 꿈을 잊지 못해서다. 박 교수는 “아버지는 교통사고로 몸이 불편하셔서 어머니가 생계를 잇는 어려운 형편이었다”며 “빨리 돈을 벌어 가정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것 외에 다른 길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고 말했다. 결국 그는 2015년 꿈을 위한 도전의 길을 택했고, 2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2017년 강원대 일반대학원 의학과에 진학했다. 이후 2019년 해부학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내친김에 박사 과정까지 밟아 2021년 박사모를 썼다. 그는 학위를 취득하는 5년 동안 하루도 제대로 쉰 날이 없었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바로 책을 펴 잠들기 전까지 공부했고, 1주일에 한 번씩은 대학원 수업을 듣기 위해 강릉에서 왕복 4시간 이상 걸리는 춘천을 다녀왔다. 박 교수는 “공부를 다시 시작할지 말지를 고민할 때 ‘하고 싶은 거 하자’라고 아내가 말해 결심을 굳혔다”며 “아내의 전폭적인 지원과 응원이 있어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사 학위를 딴 뒤 그는 결심을 내렸다. 2021년 당시 계명대가 제안한 해부학교실 연구강사직을 받아들이며 13년간 일한 청원경찰을 그만뒀다. 비정규직인 연구 강사를 이어 가야 하는 상황에서 수입도 청원경찰과 비교하면 3분의1 수준으로 줄어 고민이 깊었다. 그가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조금 더 아끼자”라는 아내의 한마디 말이었다. 2023년 7월 그는 강사 신분을 졸업하고 결국 조교수로 정식 임용됐다. 박 교수는 “늦깎이 공부를 하는 게 여러모로 힘들었지만 주변의 도움을 받아 교수라는 꿈을 이룰 수 있었고 교수 임용 후에는 청원경찰 때보다 수입도 20% 정도 늘었다”며 “예전의 저처럼 무언가에 도전하고 싶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망설이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일단 시작해 보라고 말해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 네이비실 훈장에 하버드 의대 ‘괴물 스펙’ 조니 김, 이젠 우주로

    네이비실 훈장에 하버드 의대 ‘괴물 스펙’ 조니 김, 이젠 우주로

    미 항공우주국(NASA)의 한국계 미국인 조니 김이 8일 오후 2시 47분(한국시간)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했다. 이날 김 씨를 비롯해 러시아 우주인 세르게이 리지코프, 알렉세이 주브리츠키를 태운 소유즈 MS-27 우주선이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에서 무사히 발사됐다. 이후 그는 ISS에서 과학 조사와 기술 시연 임무를 수행한 뒤 8개월 후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많은 우주비행사가 ISS로 향했지만 유독 김 씨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한국계이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그의 경력 때문이다. LA 출신인 김 씨는 2017년 총 1만 8000명의 지원자 중 선발된 유일한 한국계 미국인이다. 특히 김 씨는 남들은 하나도 이루기 힘든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출신이자 하버드대 의대 전문의 그리고 NASA 우주비행사이기도 하다. 이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41세의 김 씨가 이룬 업적은 전 세계적으로 영감의 원천이 됐지만 약간의 당혹감도 안겨준다”면서 “모든 아시아 아이에게는 최악의 악몽”이라고 촌평했다. 곧 미국판 ‘엄친아’라는 것. 실제로 그의 스펙은 화려하다 못해 괴물 같아 미국 내에서도 큰 조명을 받았다. 1984년 한국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캘리포니아 샌타모니카 고교를 졸업한 뒤 네이비실에 입대해 100회 이상 전투 작전을 수행해 은성무공훈장을 받았다. 이후 그는 샌디에이고대학에서 수학을 전공(석사)한 뒤 해군 ROTC 장교를 거쳐 하버드의대에서 의학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특히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응급실과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 등에서 레지던트로 일하던 그는 NASA 우주비행사 프로그램에 지원해 당당히 선발되며 결국 이번에 우주로 가는 꿈까지 이뤘다. 앞서 지난달 김 씨는 첫 우주 임무 수행을 앞둔 기대감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ISS에서 하게 될 과학 연구를 공유함으로써 다음 세대에 영감을 주는 데 이바지할 수 있다는 것을 굳게 믿고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 네이비실→의사→NASA 우주비행사…결국 우주로 간 조니 김의 무한도전 [월드피플+]

    네이비실→의사→NASA 우주비행사…결국 우주로 간 조니 김의 무한도전 [월드피플+]

    미 항공우주국(NASA)의 한국계 미국인 조니 김이 8일 오후 2시 47분(한국시간)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했다. 이날 김 씨를 비롯해 러시아 우주인 세르게이 리지코프, 알렉세이 주브리츠키를 태운 소유즈 MS-27 우주선이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에서 무사히 발사됐다. 이후 그는 ISS에서 과학 조사와 기술 시연 임무를 수행한 뒤 8개월 후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많은 우주비행사가 ISS로 향했지만 유독 김 씨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한국계이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그의 경력 때문이다. LA 출신인 김 씨는 2017년 총 1만 8000명의 지원자 중 선발된 유일한 한국계 미국인이다. 특히 김 씨는 남들은 하나도 이루기 힘든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출신이자 하버드대 의대 전문의 그리고 NASA 우주비행사이기도 하다. 이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41세의 김 씨가 이룬 업적은 전 세계적으로 영감의 원천이 됐지만 약간의 당혹감도 안겨준다”면서 “모든 아시아 아이에게는 최악의 악몽”이라고 촌평했다. 곧 미국판 ‘엄친아’라는 것. 실제로 그의 스펙은 화려하다 못해 괴물 같아 미국 내에서도 큰 조명을 받았다. 1984년 한국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캘리포니아 샌타모니카 고교를 졸업한 뒤 네이비실에 입대해 100회 이상 전투 작전을 수행해 은성무공훈장을 받았다. 이후 그는 샌디에이고대학에서 수학을 전공(석사)한 뒤 해군 ROTC 장교를 거쳐 하버드의대에서 의학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특히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응급실과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 등에서 레지던트로 일하던 그는 NASA 우주비행사 프로그램에 지원해 당당히 선발되며 결국 이번에 우주로 가는 꿈까지 이뤘다. 앞서 지난달 김 씨는 첫 우주 임무 수행을 앞둔 기대감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ISS에서 하게 될 과학 연구를 공유함으로써 다음 세대에 영감을 주는 데 이바지할 수 있다는 것을 굳게 믿고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 허위 진단서로 보험사기 입건 60대…보완수사 끝에 불송치

    허위 진단서로 보험사기 입건 60대…보완수사 끝에 불송치

    진단서를 허위로 발급받아 보험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질 위기에 처했던 60대 남성이 보완 수사 끝에 혐의를 벗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60대 A씨에 대해 최근 불송치 결정했다. A씨는 2021년 병원에서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아 보험급을 지급 받은 혐의로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았다. 보험사 측은 A씨가 병원과 짜고 시술을 여러 차례로 나눠 받는 방식으로 보험금을 타냈다고 보고 A씨를 고소했다. 그러나 A씨는 질환 치료를 위해 의사의 권유에 따라 정상적인 치료를 받았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보험사의 심사 절차를 거쳐 보험금을 받은 만큼, 착오가 있었다면 보험사의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애초 경찰은 A씨에게 혐의가 있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더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경찰은 보완 수사 끝에 A씨가 여러 차례 진단서를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한 사실은 확인되지만, 의학적 전문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의사의 소견에 따라 치료받았다고 판단했다. 또, 진료기록부에 시술과 재시술이 정상적으로 기재돼 있어 진단서를 허위로 발급받거나 의사와 공모했다고 볼 수 없다고 봤다. A씨의 대리인인 김수훤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는 “보험 사기죄가 성립하려면 고의로 치료 기간을 늘리는 등 허위로 작성된 진단서를 바탕으로 보험금을 받아야 하는데,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앓던 질환 치료를 위해 정상적인 시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강조해 처벌을 피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 “‘이 계절’에 잉태된 사람, 살 찔 가능성 낮다”…놀라운 이유

    “‘이 계절’에 잉태된 사람, 살 찔 가능성 낮다”…놀라운 이유

    추운 계절에 잉태된 사람이 더울 때 잉태된 사람보다 에너지 소비가 많고 체질량지수(BMI)가 낮으며 내장비만 가능성도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일본 도호쿠대 요네시로 다케시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에서 추운 계절과 더운 계절에 잉태된 3~78세 남녀 680여명을 대상으로 BAT 밀도와 활동성, 열 생성 등을 분석하고, BMI와 내장비만 등을 비교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지방 감소에는 식습관과 운동이 중요하지만 추위와 더위에 노출되는 것도 중요하다. 추운 날씨에 노출되면 갈색 지방 조직의 활동이 활발해져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 더 많은 열을 내면서 백색 지방 형태로 저장되는 지방은 줄게 된다. 갈색 지방은 에너지를 태워 체온 유지를 돕는다. 연구팀은 그러나 갈색 지방 조직(BAT:brown adipose tissue )의 활성에 나타나는 개인 차이가 어떤 근본적 요인에 의한 것인지 등은 아직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3~78세의 건강한 남녀 683명을 대상으로 갈색 지방 조직 밀도·활동성, 열 생성을 분석하고, 출생일을 기준으로 수정 시점을 추정해 부모가 잉태·출산 기간에 노출된 춥거나 따뜻한 기온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비교했다. 그 결과 잉태 시점이 추운 계절(10월 17일~4월 15일)인 사람은 더운 계절(4월 16일~10월 15일)인 사람에 비해 갈색 지방 조직의 활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운 계절에 잉태된 사람 중에서 고활성 BAT를 가진 사람의 비율이 78.2%였으나 더운 계절에 잉태된 그룹은 66.0%만이 BAT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출생 시점의 계절은 BAT 유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추운 계절에 잉태된 사람은 따뜻한 계절에 잉태된 사람보다 갈색 지방 조직의 활성이 높아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고, BMI가 낮으며 내부 장기 주변에 지방이 축적될 가능성이 작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결과는 잉태 전 기간의 낮은 외부 온도와 큰 일교차가 자녀의 갈색 지방 조직 활성을 결정하는 요인임을 보여준다며 이는 잉태 시점의 기상 조건이 자녀의 생리에 잠재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현상의 근본적 메커니즘을 밝히고, 이 결과를 다양한 인구집단에 적용할 수 있는지, 유아기에 발생하는 변화 등 다른 식이·환경 변화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방송사 넘보는 넷플릭스… K콘텐츠 업계는 위기감

    방송사 넘보는 넷플릭스… K콘텐츠 업계는 위기감

    마니아층 노린 장르물에서 벗어나예능·의학·시대·학원물까지 발 넓혀기존 방송국 편성 전략도 적극 활용‘중증외상…’ ‘폭싹…’ 등 연이어 대박웨이브 인기작 ‘약한 영웅’ 판권 인수 KBS서 폐지된 ‘홍김동전’ 새로 선봬자칫 예능까지 넷플 종속화 우려도 방송사, 제작사에 정당 대가 치르고아시아권 제작사와 글로벌 공략을 최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넷플릭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자체 제작 콘텐츠들이 다소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던 것과 달리 올 초부터 연이어 흥행작을 쏟아내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1월 공개된 의학 드라마 ① ‘중증외상센터’가 글로벌 흥행을 거둔 데 이어 3월에는 ② ‘폭싹 속았수다’의 인기에 힘입어 넷플릭스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1400만명을 돌파했다. ‘더 글로리’가 인기를 얻었던 2023년 1월 이후 2년여 만의 일이다. ‘폭싹 속았수다’는 글로벌 평점 사이트 IMDb에서 ‘오징어 게임’ 등을 제치고 K콘텐츠 사상 최고 평점을 기록해 장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오는 25일 공개되는 드라마 ③ ‘약한 영웅’ 시즌2로 이어질 전망이다. ‘약한 영웅’ 시즌1은 2022년 국내 토종 OTT 웨이브를 통해 큰 호응을 얻었으나 시즌2 제작이 지연되면서 넷플릭스가 판권을 인수했다. 넷플릭스는 시즌2 방영을 앞두고 지난달 25일 시즌1을 재공개했는데 닷새 만에 670만 시청수를 기록했다. 또한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에서 ‘폭싹 속았수다’(3위)를 제치고 2위까지 뛰어올랐다. 국내에서 이미 한 차례 방영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신작 못지않은 성적을 보인 것이다.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약한 영웅’은 공부 외에는 무엇도 관심 없는 왜소한 모범생이 타고난 두뇌와 분석력으로 학교 안팎의 폭력에 맞서는 과정을 그린다.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서 준우승한 박지훈이 주인공 연시은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통쾌한 액션은 물론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서 벌어지는 폭력에 대항하는 소년들의 우정과 성장 등 보편적인 주제를 밀도 있게 그려 냈다. 2022년 좀비 학원물로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의 흥행이 재현될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마니아층을 겨냥한 장르물을 주로 선보였던 넷플릭스가 의학물, 시대물, 학원물 등 국내 방송사들이 주력했던 대중적인 장르까지 파고들면서 국내 콘텐츠 업계에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또한 지난 2월부터 넷플릭스가 국내 방송사 편성처럼 매주 특정 요일에 각기 다른 예능 프로그램을 공개하면서 드라마에 이어 예능까지 해외 플랫폼 종속화가 가속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매주 일요일 공개되며 인기를 끌고 있는 ④ ‘도라이버: 잃어버린 열쇠를 찾아서’는 KBS에서 시청률 저조로 폐지된 ‘홍김동전’의 시즌2다. 지상파 방송사의 한 예능 PD는 “해외 자본 진입으로 출연료 등 제작비가 급상승한 상황에서 광고 시장의 악화로 제작 여력이 부족해진 국내 드라마와 예능 시장은 고사 위기”라면서 “글로벌 OTT에 주도권을 빼앗기는 형국이 계속되면 국내 제작 역량은 더욱 약화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일명 ‘빈지 워치’(몰아보기)를 고수하던 넷플릭스는 16부작 ‘폭싹 속았수다’를 한 주에 4회씩 공개하는 기존 TV 문법을 활용하고 SBS와 6년간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새로운 전략을 곁들이며 시청층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K콘텐츠의 해외 진출 활로를 확대한 넷플릭스의 순기능은 인정하면서도 지나친 의존을 탈피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애프터 넷플릭스’ 저자인 조영신 동국대 영상대학원 대우교수는 “넷플릭스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국내 방송사가 제작사에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제작 역량과 자본을 갖춘 아시아권 제작사들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정치 혼란에 국민 스트레스… 고립되지 말고 일상 루틴 지켜요

    정치 혼란에 국민 스트레스… 고립되지 말고 일상 루틴 지켜요

    2년 새 정신건강 문제 10%P 늘어최근 사회 갈등에 불안·두통 호소운동‧명상하고 뉴스는 선별 시청스트레스, 건강한 방식으로 표현을12·3 비상계엄 사태부터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인용 선고까지 4개월간 정치적 혼란이 이어지며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이 늘었다. TV, 유튜브, 스마트폰에 쏟아지는 정치 뉴스를 보며 ‘사회가 어딘가 잘못된 건 아닌지 불안하다’는 하소연도 나온다. 서울에 사는 윤지영(31)씨는 “정치 갈등이 극에 달하는 걸 보고 불안한 마음이 커졌다. 최근엔 두통약도 복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7일 국립정신건강센터가 지난해 4월 시행한 국민 정신건강 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심각한 스트레스, 불안 등의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비율은 73.6%였다. 직전 조사(2022년·63.8%)보다 9.8% 포인트 늘었다. 특히 1년간 5개 이상의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비율은 33.5%로 2022년(23.2%)보다 10.3% 포인트 증가했다. 적절한 스트레스는 집중력을 높여 주지만 지나치면 신체와 정신 모두에 악영향을 준다. 불안과 긴장, 무기력한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불면이나 공황 상태로 이어질 수 있으며 두통이나 소화불량, 가슴 통증도 유발한다. 스트레스를 비롯한 정신건강 관리가 중요한 이유다. 의료 전문가들은 비상계엄 이후부터 정치적 혼란이 커져 국민 스트레스가 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권용진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는 “최근 불면증, 두통, 두드러기, 성욕 저하 등의 증상을 겪었다면 이는 정치적 혼란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만성 스트레스는 불안, 우울증, 수면 장애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켜 삶의 질이 저하된다.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창수 고려대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도 “계엄, 탄핵 등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이어져 정치적 갈등이 격화하고 국민 스트레스는 급증했을 것”이라며 “심각한 사회적 불안과 집단 공황, 트라우마로 이어질 수 있다. 마음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신경 써야 한다”고 했다. 스트레스는 억누르지 말고 건강한 방식으로 표현해야 한다. 이준희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극심한 정치 혼란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감이 들더라도 가족, 친구들과 관계를 유지하고 고립되지 않는 것이 좋다”며 “규칙적인 운동과 심호흡, 음악, 목욕, 명상 등도 긴장을 완화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극복하기 어려우면 정신건강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뉴스와 소셜미디어(SNS)의 현명한 소비도 권장된다. 한 교수는 “과도한 뉴스 시청은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불안과 긴장감을 유발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가 증가해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한 교수는 “꼭 필요한 뉴스를 확인하는 시간 외에는 대화와 취미 활동, 일상의 루틴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우리 사회의 갈등 정도는 4점 만점에 3.04점으로 나타났다. 같은 문항을 조사한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국민이 느끼는 가장 심각한 갈등은 ‘진보와 보수의 이념적 갈등’으로 4점 만점에 3.52점이었다. 한 교수는 “나와 타인의 의견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때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자극이 와도 더 건강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매일 ‘이것’ 마시고 “뇌 깨어나고 우울감 사라져”…절대 따라하지 마세요

    매일 ‘이것’ 마시고 “뇌 깨어나고 우울감 사라져”…절대 따라하지 마세요

    자신의 건강 비결로 ‘소변 마시기’를 실천해온 미국 남성의 사연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5일(현지시간) 트로이 케이시(59)가 20년 넘게 매일 자신의 소변을 마시고 피부에 바르며 건강을 유지해 왔다고 보도했다. 1980~90년대 모델 출신인 그는 “매일 아침 소변을 마신 덕분에 건강한 몸과 피부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4년 고환암 진단 이후 항암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했지만 소변을 마신 뒤 “완치됐다”고 말하며, 고대 인도 의학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소변을 피부에 바르고 햇볕 아래 흡수시키면 피부 탄력에 효과가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영국에서도 있었다. 2022년 영국의 해리 마타딘(34)은 매일 200㎖의 자신의 소변을 마신다고 밝히며 “영원한 젊음의 비결”이라고 주장해 화제를 모았다. 마타딘은 우울증과 사회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시작했다며 “소변을 마신 순간 뇌가 깨어났고, 우울감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후엔 숙성된 소변을 병에 담아 보관하며 얼굴에 바르기도 했다. 하지만 가족들은 이를 말렸고, 여동생은 아예 연락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 “의학적 근거 전무, 감염 위험만 키워” 의학계는 이 같은 행위를 강하게 경고한다. 영국 의사 제프 포스터는 “소변은 수분 외에도 요소, 염분, 암모니아, 노폐물과 박테리아 등이 섞인 배출물”이라며 “이를 마시면 탈수를 유발하거나 병원균 감염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소변을 통해 A형 간염, 헤르페스, 사이토메갈로바이러스 등 다양한 바이러스가 배출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며 “소변을 마시거나 바르는 행위는 과학적 근거가 없고, 잘못된 민간요법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형 간염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로 감염되며, 고열·황달·흑색 소변 등을 유발한다. 헤르페스는 입술이나 생식기 주변에 물집과 통증을 일으키며 재발이 잦고, 사이토메갈로바이러스는 임산부가 감염될 경우 태아의 청력이나 신경계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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