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의학
    2026-07-24
    검색기록 지우기
  • 옹진
    2026-07-24
    검색기록 지우기
  • 유아
    2026-07-24
    검색기록 지우기
  • 전략
    2026-07-24
    검색기록 지우기
  • 지폐
    2026-07-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217
  • “○○암엔 커피 관장” 경악…항암 치료 거부 20대 사망, 이유 있었다

    “○○암엔 커피 관장” 경악…항암 치료 거부 20대 사망, 이유 있었다

    영국에서 반(反)의학 음모론을 믿는 어머니 탓에 커피 관장 등의 자연 치료법을 시도하던 20대 여성이 끝내 혈액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주장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한 팔로마 셰미라니는 지난해 7월 2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혈액암 진단을 받은 지 7개월 만이었다. 미인 대회 우승자 출신인 팔로마는 지난 2023년 말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을 겪고 병원을 찾았다가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 림프종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항암 화학 요법 치료 시엔 회복 가능성이 80%라며 치료를 권유했지만, 팔로마는 항암 치료를 거부했다. 팔로마의 형제들은 팔로마가 항암 치료를 받지 못한 이유가 어머니의 압박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간호사 출신인 팔로마의 어머니 케이트 셰미라니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마스크와 백신 접종을 반대하는 극단적인 반의학 음모론에 빠져 지난 2021년 영국 간호사 협회에서 제명된 백신 반대론자로 알려졌다. 팔로마의 형제들에 따르면 아버지가 음모론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됐고, 케이트 또한 음모론에 점차 빠져들었다. 케이트는 와이파이가 위험하다고 판단해 집에서 와이파이를 꺼버린 적도 있다고 한다. 이후 부모님이 이혼한 뒤 고인의 형제들은 케이트와 사이가 멀어졌으나 팔로마는 유학을 떠난 후에도 케이트와 연락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의 제품을 홍보하는 영상을 올리고, 때로는 항암 치료를 받는 사람들을 비난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딸의 암이 진행되는 동안 친구나 남자친구는 물론 다른 가족들조차 만나지 못하도록 했으며, 딸의 남자친구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내 딸에게 항암 치료나 다른 치료에 서명하거나 구두로 동의하지 말라고 전해달라”고 요청했다는 게 팔로마 형제들의 주장이다. 결국 팔로마는 모친의 강요로 ‘자연 치료법’을 시도하다가 건강이 악화했다. 이 치료법에는 식물성 식단, 보충제, 커피 관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팔로마 형제들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동생은 엄마의 ‘음모론에 대한 믿음’ 때문에 세상을 떠났다. 다른 누구도 우리가 겪은 것과 같은 고통이나 상실을 겪지 않기를 바란다”며 SNS에서 백신 음모론 등 의학적 허위 정보에 대해 강력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문가들은 사회에서 반의학 음모론에 대한 믿음이 점점 더 대중화되고 있다고 우려하며 이 같은 잘못된 신념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강경파’ 박단 사퇴… 의정갈등 실마리 찾나

    ‘강경파’ 박단 사퇴… 의정갈등 실마리 찾나

    의대 증원에 반발해 대정부 투쟁을 이끌어 온 강경파 박단(35)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했다. 의정(醫政) 대화의 고비마다 ‘어깃장’을 놓으며 협상의 발목을 잡아온 인물이 물러나면서,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풀리지 않던 의정 갈등에 변화의 실마리가 생길지 주목된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협 내부 공지를 통해 사퇴를 선언했다. 비대위 소속 주요 병원 전공의협의회 대표들이 박 위원장의 소통 부족을 공개적으로 지적한 언론 인터뷰가 보도된 것이 사퇴의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위원장은 “지난 1년 반,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했으나 실망만 안겼다. 모든 것이 내 불찰”이라며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학생들을 끝까지 잘 챙겨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2월 의정 갈등이 본격화한 이후 전공의와 의대생들에게 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지난 3월 일부 의대생들이 1학기 등록을 검토하자, 페이스북에 “팔 한쪽 내놓을 각오도 없이 뭘 하겠다는 거냐”며 내부 단속에 나섰다.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이 일던 지난 23일에도 “복귀 여부를 당장 결정할 필요 없다”는 공지를 올리며 선을 그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6월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사 직역 전체를 아우르는 ‘범의료계 대책위원회’를 어렵게 출범시켰을 당시에도 박 위원장은 “(대책위 구성에) 합의한 적 없다. 나는 안 간다”며 사실상 협상 판을 흔들었다. 당시 박 위원장의 공개 반발에 직격탄을 맞았던 임현택 전 의협 회장은 그의 사퇴 소식이 전해지자 페이스북에 “철없고 무책임하다”고 작심 비판했다. 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사태가 길어지면서 내부에서도 다른 의견이 표출된 것 같다”면서도 “전공의·의대생들이 언젠가 복귀한다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의협은 현 정부가 의료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관심을 두고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의 사퇴로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정부·여당과의 접촉면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대전협은 26일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어 새 비대위를 구성하고 정부와의 대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도 지난 23일 여당 소속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과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을 만나 사태 해결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 출근 전 공복 커피는 못 참는데…“피로 쌓여 하루 망친다”

    출근 전 공복 커피는 못 참는데…“피로 쌓여 하루 망친다”

    피로를 막기 위해 아침 공복 상태에서 마시는 커피가 오히려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 지난 23일 이재동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교수는 “공복 상태에서의 커피는 오히려 고갈된 에너지를 인위적으로 끌어 쓰게 해 피로와 긴장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그는 “커피는 단순 기호식품을 넘어 생체 리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외부 에너지 자극제’로 작용해 다양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시간대별로 활성화되는 신체 기관의 기능을 이해하면 커피를 마셔야 하는 시점을 파악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한의학에서는 우리 몸이 해의 움직임에 따라 에너지가 상승·하강하는 리듬을 따른다고 설명한다”며 커피가 신체 에너지를 보완할지는 “언제, 어떤 상태에서, 얼마나 마시는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가 꼽은 적절한 커피 섭취 시간은 아침 10시 이전이다. 다만 공복 중 섭취는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만큼 아침 식사를 마친 후에 마실 것을 권장했다.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에는 졸음을 해소하기 위해 커피를 일정량 마실 수는 있으나, 카페인 대사가 느린 사람은 밤잠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카페인의 체내 반감기는 일반적으로 6시간 정도지만 때에 따라 12시간까지 지속되기도 한다. 늦은 오후에 마신 커피는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오후 5시 이후에는 최대한 커피 섭취를 되도록 삼가야 하는 이유다. 이 교수는 “커피는 단순히 ‘나쁘다’, ‘좋다’로 단정할 수 없는 음료”라며 “단순한 기호식품이 아닌 신체 에너지 흐름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인식하고 자연의 리듬에 맞춰 섭취 습관을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이서영 경기도의원, “‘체육인 기회소득’ 저조한 집행률… 사업 실패 원인 분석·개선 촉구”

    이서영 경기도의원, “‘체육인 기회소득’ 저조한 집행률… 사업 실패 원인 분석·개선 촉구”

    경기도의회 도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서영 도의원(국민의힘, 비례)은 23일 열린 ‘2024회계연도 경기도 결산심사’에서 체육인 기회소득, 난임시술 중단 의료비 지원 사업, 어르신 문화즐김 다양화 사업 등을 집중 질의하며 철저한 개선을 촉구했다. 가장 먼저 이서영 도의원은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사업의 저조한 집행률을 지적했다. 해당 사업은 경기도 체육인들에게 연 150만원의 기회소득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지난해 59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으나 실제 집행액은 24억원(집행률 40.8%)에 그쳤다. 특히 실제 지급 인원은 당초 목표인 7,860명 대비 301명(3.8%) 수준으로, 매우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이서영 도의원은 “시군보조사업은 시군과의 사전 협의 여부에 따라 성패가 결정된다. ‘체육인 기회소득’ 사업은 시군 협의와 현실적인 목표 설정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 실패 원인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함께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 도민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난임시술 중단 의료비 지원’ 사업에 대해서는 이서영 도의원은 “해당 사업은 의학적 사유로 시술이 중단된 경우 의료비를 지원해 난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중요한 복지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집행률이 41%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복지사업은 기본적으로 사회보장협의를 거쳐야 하는데, 국장님께서는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계셨을 것”이라며, “왜 본예산 편성과 동시에, 또는 더 선제적으로 협의를 추진하지 못했는지 되짚어보고, 앞으로는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르신 문화즐김 다양화’ 사업의 성인지 성과 부진 문제도 짚었다. 이 사업은 남성 참여율을 20%로 목표하고 있지만, 최근 3년간 실제 달성률은 15.98%(2022년), 12.28%(2023년), 14.14%(2024년)에 그치고 있다. 이에 이서영 도의원은 “3년 연속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은 단순한 프로그램 부족이 아니라 사업 기획과 운영의 의지 부족으로도 비칠 수 있다”며, “성인지 사업이 형식적으로 운영되지 않도록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 “몰카 범행, 응급의학과서 속죄” 의대생, 2심서 형량 가중…‘집유’는 그대로

    “몰카 범행, 응급의학과서 속죄” 의대생, 2심서 형량 가중…‘집유’는 그대로

    여자친구 등 여성 2명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의대생이 2심에서 더 무거운 형을 받았다. 다만 1심과 마찬가지로 2심에서도 집행유예가 유지됐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항소 1-3부(부장 윤웅기·김태균·원정숙)는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에게 24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앞서 지난해 7월 1심이 선고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보다 징역 형량이 늘어났다. 재판부는 김씨에게 사회봉사 120시간과 성폭력치료 강의 40시간 수강, 아동·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 3년도 명령했다. 김씨는 2022년 9월부터 2023년 4월까지 16차례에 걸쳐 당시 교제했던 여성을 포함해 2명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여자친구가 김씨의 휴대전화에서 다른 여성의 나체사진을 발견하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항소심 재판부는 “불법촬영 범죄는 피해자에게 상당한 충격과 정신적 고통을 가하는 것은 물론 가족, 친구, 주변인에게도 불안감을 일으킨다”며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피해자 중 1명이 김씨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원심의 형이 다소 가벼워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1심 재판 당시 혐의를 인정하며 의료계에서 기피되는 과로 지목되는 응급의학과로 전공을 바꿔 속죄하고 싶다고 말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서울 시내 의대 본과 3학년생이었던 김씨는 현재 학교를 휴학하고 대체복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아동·청소년 우울증 주요 원인 뭔가 봤더니…[달콤한 사이언스]

    아동·청소년 우울증 주요 원인 뭔가 봤더니…[달콤한 사이언스]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스마트 기기 화면에 빠져 있다. 십여 년 전만 해도 지하철 한 칸에 종이책을 펴고 있거나, 종이신문, 잡지 등을 읽고 있는 사람들이 간혹 보였지만, 요즘은 거의 사라졌다. 사실 디지털 기술은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다른 사람과 연결되고, 중요한 소식을 전달받는 통로가 되는가 하면, 유튜브나 각종 온라인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으로 사용자들을 즐겁게 만들기도 한다. 그렇지만, 과도한 사용은 다양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연구팀은 아동, 청소년의 경우, 스마트폰을 비롯한 스마트 기기 사용이 지나칠 경우 인지 기능 저하를 비롯해 우울증과 같은 정신 건강 문제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JAMA 소아 과학’ 6월 24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스마트 기기 사용과 관련한 연구에서 활용된 1000개 이상의 설문지를 정밀 분석했다. 특히, 아동 청소년의 하루에 스마트 기기 사용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평균 수면 시간은 어느 정도인지에 주목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과다 사용자와 스마트폰 사용을 하지 않는 청소년의 뇌 영상을 촬영해 비교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을 과다하게 사용하는 청소년들의 경우, 감정 조절, 기억력, 주의력을 관장하는 뇌 영역들 사이의 백질 연결이 약하고 무질서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는 청소년의 우울증 점수는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훨씬 높게 측정됐고, 수면 시간도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잠들기 직전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수면의 질을 악화시키고 뇌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데, 청소년은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연구를 이끈 호야오 파울로 리마 산토스 박사(정신건강의학)는 “뇌 백질의 연결은 도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와 같은 역할을 한다”며 “이 고속도로가 잘 유지되지 않으면 한 도시에서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것이 느리고 비효율적이거나 심지어 중단되는 것처럼 뇌에서도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 산토스 박사는 “스마트 기기의 사용은 사람의 뇌 발달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청소년기에 수면 부족과 뇌 백질 조직화 악화로 이어져 인지 능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 “매일 6시간도 못 자고, 아침은 당연히 패스” 내 얘기라면? 위험하다

    “매일 6시간도 못 자고, 아침은 당연히 패스” 내 얘기라면? 위험하다

    아침 식사를 거르거나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등 바쁜 현대인들의 생활습관은 건강에 안 좋다는 걸 알면서도 좀처럼 고치기 힘든 ‘고질병’과도 같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생활 방식이 생체리듬을 방해해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 대사증후군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제1저자 이수진)은 대한가정의학회의 영문 국제학술지 ‘KJFM’(The Korean Journal of Family Medicine)을 통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16~2020년 국민건강 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성인 1만 6253명의 24시간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 교란 요인과 대사증후군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이상지질혈증 등의 만성질환이 한꺼번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방치할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심뇌혈관질환과 당뇨병 발생 위험을 크게 높여 예방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연구팀이 불규칙한 아침 식사, 수면 시간 6시간 미만 또는 8시간 초과, 신체활동 부족, 교대 근무 등 네 가지를 ‘일주기 리듬 교란 요인’으로 규정한 뒤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을 살펴본 결과, 1만 6253명 중 5237명(29.3%)에서 대사증후군이 진단됐다. 대사증후군 환자 중 2627명(15.6%)은 일주기 리듬 교란 요인이 전혀 없었고, 6406명(38.13%)은 1개, 7220명(46.3%)은 2개 이상 보유했다. 아침 결식, 수면 부족, 신체활동 부족, 교대 근무 등 일주기 리듬 교란 요인을 1개 보유한 경우 전혀 없는 환자와 비교해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21% 높았다. 2개 이상이면 그 위험이 27% 증가했다. 개별 요인에 따른 대사증후군 위험은 6시간 미만 수면 시 25%, 불규칙한 아침 식사 14%, 신체 활동 부족 13% 각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일주기 리듬 교란 요인은 한국 성인의 대사증후군 유병률과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였다”며 “이 결과는 생체 리듬을 방해하는 행동을 줄이면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 40세 이후 노산, 아이 건강 위협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40세 이후 노산, 아이 건강 위협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전 세계적으로 인구 감소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선진국을 중심으로 이런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출산율 감소와 고령화 현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최근 한국에서는 늦게 결혼하는 추세도 늘고 있다. 이 때문에 40세 이후에 아이를 낳는 것이 점점 흔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웨덴 웁살라대, 린셰핑대 의대 공동 연구팀은 40세 이후 노산은 아이는 물론 산모에게 위험한 일일 수 있으며, 특히 산모가 45세 이상일 때 조산이나 합병증을 동반해 태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소아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악타 페드리아티카’ 6월 23일 자에 실렸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의 노산 경향은 점점 늘고 있다. 특히 스웨덴에서는 2022년을 기준으로 4.8% 산모가 40세 이상이었다. 앞서 많은 연구에서 나이 든 산모는 젊은 산모와 비교해 체질량지수(BMI)가 높고, 임신 중 특정 질병 위험이 증가하며, 제왕절개로 분만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팀은 산모의 나이가 신생아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팀은 스웨덴 국립 의료 출생 등록 데이터를 바탕으로 22주 이후 출산한 모든 임신을 조사했다. 2010~2022년 34세 이상 여성에게서 태어난 총 31만 2221명의 아이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아이들을 산모 나이에 따라 35~39세, 40~44세, 45세 이상 세 그룹으로 나누고, 35~39세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을 기준으로 비교했다. 분석 결과, 스웨덴에서는 사산이 드물지만 45세 이상 산모에게서는 0.83%의 비율로 나타났다. 35~39세 산모의 0.42%와 비교하면 두 배 수준이다. 또, 임신 20주 이후부터 37주 미만, 임신 기간을 기준으로 예정일보다 3주 이상 일찍 분만하는 조산도 35~39세 산모에게서는 4.8%였지만, 40~44세 산모에게서는 6.1%로, 45세 이상 산모에게서는 8.4%까지 조산 비율이 높아졌다. 연구를 이끈 소피아 보스 웁살라대 의대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40세 이후 노산으로 낳은 아이들은 젊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에 비해 사산, 조산, 저체중, 저혈당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근 인구학적 추세로 볼 때 출산할 때 산모의 다양한 연령대를 비교해 맞춤형 의료 도움을 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경계에 서면 양쪽 다 잘 보이는 법… 음악으로 한일 닫힌 문 열게 할 것” [월요인터뷰]

    “경계에 서면 양쪽 다 잘 보이는 법… 음악으로 한일 닫힌 문 열게 할 것” [월요인터뷰]

    한일 양국 경계에 선 음악가한국인이지만 일본서 자라며 생활 이방인이자 내부자 시선 간직해 와아버지 권유로 의사의 길 택했지만스스로 가운 벗고 음악의 길 45년말 없는 음악 통해 서로 마음 열어경계 너머 희망의 징검다리 처음 찾은 한국서 아픈 기억 들어 과거 부정적 기억에만 머물면 안 돼 양국 젊은이들 음악적 교류 필요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장 조성내년이 30주년… 새로운 도전 시도“뉴스를 보면 아프고 화날 때도 있어요. 하지만 그 감정을 쌓아 두면 병이 되잖아요. 저는 그걸 음악으로 바꿔요. 마지막엔 꼭 희망으로 끝을 내야 하죠.” 1965년 단절됐던 외교 관계가 복원된 이후 한일은 정치·경제·문화의 격랑을 오가며 길고 복잡한 시간을 지나왔다.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뮤지션 양방언(65)은 그 시간을 가장 가까이에서 때로는 이방인의 눈으로, 또 때로는 내부자의 마음으로 지켜봐 왔다. 북한 국적의 제주도 출신 아버지와 남한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재일교포 2세다. ‘기술이 있어야 산다’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의대를 졸업하고 도내 대학병원에서 마취과 의사로 일했지만 끝내 음악을 좇아 스스로 가운을 벗었다.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22일 일본 도쿄 인근 가루이자와에서 양방언을 만났다. 지난 60년간 한일의 경계를 넘나들며 살아온 그는 “양국 사이 경계에 선다는 건 외로운 일이다. 하지만 그곳은 동시에 가장 많은 풍경을 볼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그 감정의 풍경을 음악으로 ‘승화’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며 ‘경계 너머의 희망’을 이야기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늘 경계를 넘나들며 살아왔다. “한국인이지만 일본에서 자라며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결국 나는 양국의 경계에 서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 거리감이 오히려 객관적인 시선을 가지게 했다. 양국 관계가 안 좋을 땐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지점도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일종의 축복이었는지도 모른다.” -한일 국교가 정상화된 이후 60년이 지났다. “올해 내가 65세인데, 다섯 살 때 한일 국교가 정상화됐다는 사실이 참 신기하다. 과거와 비교하면 서로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한국에서 함께 연주하는 친구들도 요즘은 일본 얘기를 정말 많이 한다. 과거에는 일본 얘기는 터부시됐었으니까.” -일본의 온도는 어떤가. “코로나19 전에는 한국에서 일본 뮤지션들과 자주 공연하곤 했다. 그때마다 ‘(그동안 머리로) 알고 있던 한국과 (실제 경험한 한국이) 다르다’는 반응이 많았다. 한국 관객들은 반응도 좋지 않으냐. 정치와 일반 국민들의 인식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는 걸 그때 알았다.” 그는 “일반 시민들이 자유롭게 오가며 교류하는 일 자체가 양국 관계를 단단히 잇는 실마리”라고 했다. 한일 관계가 앞으로 어때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지금까지 쌓아 온 관계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일은 다시는 없었으면 한다”며 “한일 관계는 특히 갑작스럽게 출렁이는 경향이 있어 혼란스럽다. 관계를 지속하는 데 필요한 건 균형과 신뢰”라고 강조했다. -출렁임 속에서도 늘 음악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 왔는데. “정치적인 상황은 자주 출렁인다. 언론도 때로는 긴장을 과장되게 보도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사실 그런 틈새에서도 연결을 원한다. 언어가 다르고 배경이 달라도 음악은 마음을 열게 한다. 말이 없다는 건 경계를 넘기 쉽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의 음악 속에는 경계와 통로, 고통과 회복이 공존한다. 백두산과 비무장지대(DMZ), 제주와 오키나와 등 물리적 경계의 공간도 그의 작품에 자주 등장한다. 그는 자신의 음악에 ‘콘셉트’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들으라’는 방식을 싫다고 했다. 그는 “내 음악은 말이 없어 더 자유롭다”며 “듣는 사람이 자기 식으로 상상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계에 서는 일엔 늘 용기가 필요하다. “초기엔 마음도 많이 다쳤다. 한국에 가면 일본 사람, 일본에선 한국 사람이라고 불렸다. 지금은 괜찮다. 지나고 나니 보이는 것도 있다.” 그는 “경계에 선다는 건 양쪽을 모두 보는 일이자 어느 쪽에도 속하지 못할 수 있다는 걸 받아들이는 일”이라며 “하지만 그 틈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 있다. 음악은 그 경계 너머를 상상하게 한다”고 부연했다. -앞으로 한일은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처음 한국을 찾았을 땐 조선 국적이었다. 그땐 일본으로부터 얼마나 어떤 차별을 받았느냐는 이야기만 들었다. 이제는 그런 이야기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 (차별이) 없었던 일도 아니고 잊자는 말도 아니다. 중요한 건 ‘승화’다.” 그는 양국 관계를 언급한 주제로는 오랜만에 인터뷰에 응한다며 “과거의 이야기만 똑같이 반복하면 의식이 퇴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부정적인 경험, 기억을 좋은 방향으로 승화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아픈 기억이나 차별의 경험도 좋은 방향으로 승화하고 싶다. 음악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은 (양국 사이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한일의 젊은 세대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나. “희망을 전하고 싶다. 양국의 젊은이들이 서로 몰랐던 사실을 나눌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게 희망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일본 친구가 한국에서 음악을 해 보고 싶었는데, 양국 관계가 나빠져 그 문이 닫히면 안 되지 않느냐. 그 희망을 지키는 게 기성세대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일 양국을 문화로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 왔다. “머릿속에 늘 콘셉트가 자리잡고 있다. 중요한 건 인위적이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자연스러워야 흥미를 끌 수 있다. 정부 주최 교류 행사도 좋지만 더 자연스럽고 편안한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젊은 세대는 의욕도 많고 감수성도 예민하다. 그런데 만약 그들에게 ‘너 일본 사람이야’, ‘너 한국 사람이야’ 하는 식의 경계가 생긴다면 그 열기가 사라질 수 있다.” 그는 클래식, 록, 재즈, 국악, 게임 음악 등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을 해 온 자신이 ‘서로 다른 영역의 사람들을 잇는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각자의 길을 걷던 사람들이 함께할 때 진짜 교류가 일어나고, 경험 있는 이가 함께하면 다음 세대는 더 멀리 갈 수 있다”며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고 교류하는 장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사회와 관계를 맺는 방식에도 관심이 깊은 듯하다. “6년 주기로 일본 패럴림픽 다큐멘터리 음악을 맡아 왔다. 그 사이 많은 변화가 있었다. 초반엔 장애인 음악가를 쓰자는 내 주장에 ‘왜’라는 얘기부터 나왔는데, 지금은 정부가 먼저 나서서 권장하지 않느냐. 그런 변화를 보면 참 기쁘다. 진심 어린 교류, 순수하고 자연스러운 움직임들.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건 결국 그런 마음에서 시작된다.” -늘 새로운 음악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궁금하다. “그래서 이곳(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 살고 있는 것 같다. 도쿄에선 시선도 많고 속도도 빠르다. 여긴 조용해서 마음을 곧게 세우기에 좋다. 자연이 주는 영감도 크고 새로운 공기를 마시며 리셋하는 느낌이 좋다.” -내년에 솔로 데뷔 30년을 맞는다. 뮤지션 양방언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30주년이라는 하나의 마감선이 생긴 만큼 요즘은 여러 관심사를 하나의 음악으로 녹여 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에너지를 흩트리지 않으려 한다. 내게는 하나의 공연이 끝나면 그게 꼭대기이고, 또 다른 꼭대기가 그 너머에 보인다. 계속해서 다른 풍경을 찾아가는 기분이랄까….” ■뮤지션 양방언은 1960년 일본 도쿄 출생. 재일한국인 2세로 1999년 북한 국적을 버리고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6세부터 클래식 피아노를 배우고 중학교 시절 밴드 활동을 시작한 후 의학부에 진학하지만 결국 음악을 택했다. 클래식, 재즈, 국악부터 각종 영화, 게임, 다큐멘터리 음악을 작곡하며 자신만의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 왔다. 크로스오버 음악 혹은 네오클래식 장르의 거장으로 불린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공식 음악 ‘프런티어’를 작곡했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음악감독을 맡았다.
  • “애는 낳아야지” 강제연명치료 4개월 만에 출산한 ‘뇌사 임신부’ 사망

    “애는 낳아야지” 강제연명치료 4개월 만에 출산한 ‘뇌사 임신부’ 사망

    미국에서 뇌사 상태에 빠진 한 30대 여성이 미국 조지아주의 엄격한 낙태금지법 때문에 강제로 생명유지조치를 지속한 끝에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출산 4일 뒤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해 세상을 떠났다. 20일(현지시간) 미 NBC 뉴스 등에 따르면 임신 9주 차였던 여성 아드리아나 스미스(30)는 올해 2월 심한 두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지만, 약 처방만 받은 채 귀가했다. 그러나 다음 날 스미스는 거품을 물고 숨을 헐떡이는 상태로 남자 친구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 결과, 그의 뇌에는 여러 개의 혈전이 발견됐고, 이후 뇌사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스미스가 임신 9주 차였다는 점이다. 병원 의사들은 조지아의 낙태금지법이 태아의 심장활동이 감지될 수 있는 임신 6주쯤부터는 낙태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법을 준수하려면 강제로 스미스의 생명을 유지해야만 한다고 가족에게 말했다. 다만 예외적으로 임산부의 생명이 위태로운 경우, 태아가 의학적으로 생존할 수 없는 경우, 또는 강간·근친상간에 의한 임신에만 낙태가 허용된다. 스미스는 이미 뇌사 판정을 받았지만, 태아는 생존 중이었기 때문에 법적으로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할 수 없었다. 스미스의 어머니 에이프릴 뉴커크는 지난달 언론 인터뷰에서 낙태금지법을 언급하며 “우리는 그 상황에서 선택권도, 발언권도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 법이 아니었더라도 딸의 일부인 아이를 위해 생명유지장치에 동의했겠지만 그 결정은 국가가 아닌, 우리 가족이 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현지에서도 논란이 일었다. 죽음에 의료적 조력이 가능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단체 ‘컴패션 앤드 초이시즈’에서 선임 변호사로 일하는 제스 페즐리는 “이 임신한 사람은 무척 가슴 아픈 방식으로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스미스는 뇌사 판정을 받은 지 약 4개월 만인 지난 6월 13일 오전 4시 14분,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아들 챈스를 출산했다. 챈스는 822g의 미숙아로 태어나 현재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커크는 “아이의 상태는 날마다 좋아지고 있다. 우리는 기도하고 있을 뿐”이라고 전했다. 아이를 낳은 뒤 스미스는 출산 4일 후인 6월 17일 가족의 결정에 따라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했고 결국 세상을 떠났다. 딸을 허망하게 보내야 했던 뉴커크는 “참으로 힘들다. 여기까지 오는 데 너무도 힘든 시간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미국 연방 하원의 민주당 의원들은 “스미스와 같은 흑인 여성들은 구조적 의료 불평등과 낙태 제한법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며 임산부의 권리 보호를 위한 입법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들은 이를 위한 의회 결의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지아의 낙태 금지령은 이전에도 주목받은 바 있다. 지난해 조지아주 여성 2명은 낙태약 복용으로 인한 합병증이 왔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중 한 여성이 방문한 병원은 치료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지령 탓에 수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 “시험관은 NO” 발언 논란 이효리, SNS 올린 사진 ‘의미심장’

    “시험관은 NO” 발언 논란 이효리, SNS 올린 사진 ‘의미심장’

    가수 이효리의 “아기는 원하지만 시험관 시술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발언이 뒤늦게 조명되며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논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효리 아이가 자연스럽게 온다면’이라는 글이 화제를 모았다. 해당 글에는 이효리가 2022년 5월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떡볶이집 그 오빠’에 출연해 밝힌 2세 계획이 담겼다. 당시 방송에서 이효리는 “시험관까지 하고 싶진 않다. 의학의 힘을 빌리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자연스럽게 생기면 너무 감사하게 키우고 싶다. 내 주변에 58세에 첫 아이를 낳은 분이 있어 용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엄마들이 가진 사랑과 헌신을 느껴보고 싶어 아이를 원하지만 꼭 아기가 있어야만 진정한 사랑을 경험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내 아이가 아니더라도 모두의 어머니처럼 살아가고 싶다”고 가치관의 변화를 전하기도 했다. 해당 발언이 온라인상에서 다시 언급되며 네티즌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 네티즌은 “시험관으로 힘겹게 노력 중인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말 함부로 하지 았았으면 좋겠다”, “고통을 감내하고 자식을 바라는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등을 지적했다. 이효리를 향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도 이어졌다. 반면 “이효리는 시험관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한 적이 없는데 긁힌 거다”, “이효리는 자신의 선택을 말한 것 뿐” 등 옹호하는 발언도 뒤따랐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0일 이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술관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특히 이효리가 클로즈업 한 작품 속엔 아기를 품에 안은 여성의 따스한 모습이 담겨 있다. 이효리는 해당 작품에 “So beautiful(너무 아름답다)”이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이에 이효리가 직접 자신의 과거 발언을 해명하진 않았지만 여전히 아이를 갈망하고 있으며 모성에 대한 존경을 보였다는 해석이 나왔다. 한편 이효리는 2013년 가수 이상순과 결혼했다. 신접 살림을 제주도에 차리고 11년간 생활하다 지난해 서울 평창동으로 이사했다.
  • 복귀 희망 사직 전공의들, 박주민 의원 만나 ‘9월 복귀’ 논의

    복귀 희망 사직 전공의들, 박주민 의원 만나 ‘9월 복귀’ 논의

    오는 9월 복귀를 희망하는 사직 전공의들이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다음 주 중 만나 복귀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사직 전공의 200여명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 참여 중인 A씨는 20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박주민 위원장실에서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며 “다음 주 중 직접 만나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앞서 “대한의사협회(의협),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사태 해결에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당 소속 박주민 위원장·강선우 복지위 간사 등에 “일부 조건이 보장된다면 9월에 복귀하겠다”는 취지의 메일을 보냈다. 요구 조건은 ▲지난해 2월 사직한 전공의 정원 보장 ▲8월 전문의 시험 시행 ▲9월 인턴·전공의 모집 활성화 ▲9월 군입대 허용 ▲군입대 사직 전공의 정원 보장 등이다. 이들은 9월 모집이 열리더라도 소수만 지원할 수 있단 우려가 있는 만큼, 여론 확인 차원에서 인증 절차를 거쳐 설문을 진행해 달라고 정부·여당에 요청했다. 박 위원장과의 만남에서도 이런 사직 전공의들의 의견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박 위원장과의 만남에는 A씨 외에도 전날 성명을 발표해 대전협을 저격했던 사직 전공의도 동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찬규 전 원광대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 등 사직 전공의 30여명은 전날 성명에서 대전협을 겨냥해 “지금의 의사소통 구조는 우리가 비난했던 윤석열 정부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달 내 총회 또는 비대위 간담회 개최 ▲비대위의 활동 이력 및 향후 계획 공유 ▲비대위 회의록 공개 및 일반 전공의 의견 개진 창구 개설 등을 촉구했다.
  • 윤대원 박사 1주기 추도식…25일 한림대

    윤대원 박사 1주기 추도식…25일 한림대

    한림대는 오는 25일 교내에서 고(故) 도헌 윤대원 박사 제1주기 추도식과 흉상 제막식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추도식은 일송아트홀, 흉상 제막식은 일송기념도서관에서 각각 열린다. 지난해 6월 별세한 윤대원 박사는 1987년 국내 최초 췌장이식 수술에 성공하는 등 의료 발전과 대학교육 강화에 힘썼고, 이 같은 공적을 인정받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한강성심병원장, 의료법인 성심의료재단 이사장,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을 역임했고,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명예회원이다. 최양희 한림대 총장은 “윤대원 박사의 삶은 개인의 성공을 넘어,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봉사와 헌신의 여정이었다”며 “의료인이자 교육자로서 환자와 학생을 진심으로 사랑하셨고, 이를 실천으로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 양회송 청암대학교 기획처장, ‘교육발전 기여 공로’ 교육부장관상 수상

    양회송 청암대학교 기획처장, ‘교육발전 기여 공로’ 교육부장관상 수상

    청암대학교 양회송(물리치료학과 교수) 기획처장이 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제44회 스승의 날을 맞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02년 물리치료과 신설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현장실무형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지도활동에 공헌한 양회송 교수는 물리치료학과장 재임시 물리치료사 국가고시 면허취득률 100%와 취업률 95% 달성하는 등 물리치료학과 발전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양 교수는 학생교육과 학생지도에 심혈을 기울여 2020년, 2021년, 2022년 학과우수 총장상을 받았다. 지난해 청암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장을 맡아 2035년 청암대학교 비전선포식을 거행하는 등 학교 위상 고취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는 ‘청암운동과학연구센터’를 설립해 지역민들의 근골격계질환 문제를 학생들과 함께 해결하고, ‘산업재해예방교육센터’를 만들어 여천산단 근로자의 근골격계 문제를 학생들과 함께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현장적응력 향상과 주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기도 했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 교육학술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탁월한 친화력과 추진력으로 물리치료사협회의 교육과 학술적 발전에 헌신했다. 지난 2023년부터 대한물리치료사교수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물리치료학과 4년제 단일화 법안 마련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4월 법안이 통과돼 2027년부터 3년제와 4년제 학제단일화가 시행되는데 적극 기여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대한통합의학회 부회장, 산업물리치료사학회 학술이사, 임상의사결정 연구회 회장을 맡아 관련 학술연구 및 전공교재 출판 등을 발표하는 등 후진양성을 위한 연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보건의료국가시험 임기제 시험 위원, 대한물리치료사협회 교육학술부회장, 한국연구재단 선정평가 위원, 혁신특별위원회 평가인증 위원 등을 역임했다.
  • “노브라는 시험장 입장 불가”…여학생들 ‘가슴 검사’하는 나이지리아 대학 논란

    “노브라는 시험장 입장 불가”…여학생들 ‘가슴 검사’하는 나이지리아 대학 논란

    나이지리아의 한 대학이 시험 전 여학생의 브래지어 착용 여부를 검사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인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CNN, BBC에 따르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한 논란의 영상은 나이지리아 남서부 오군주에 있는 올라비시 오나반조 대학교에서 촬영됐다. 해당 영상에는 교직원으로 보이는 두 여성이 시험장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선 여학생들의 가슴 부위를 만지는 모습이 담겼다. 대학 측이 이 영상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학생회장 무이즈 올란레와주 올라툰지는 SNS에 올린 글에서 학교에서 브래지어 착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새로운 정책이 아니다”라며 “학교는 학생들이 단정하고, 학교의 가치에 부합하는 복장을 하도록 장려하는 복장 규정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학교 측의 입장을 대변했다. 올라툰지에 따르면 학교가 규정하는 ‘부적절한 복장’은 “가슴, 엉덩이, 유두, 배꼽 등 신체 부위를 드러내는 복장”과 “동성 또는 이성을 부적절하게 유혹할 수 있는 모든 복장”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여학생은 BBC에 “학교에서 학생들의 복장을 항상 검사한다”며 “도덕규범이 지나치게 엄격하다”고 지적했다. 한 인권 변호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브래지어를 착용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신체를 직접 검사하는 것은 굴욕적일 뿐만 아니라 존엄성을 해치는 일”이라며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학생이 브래지어 착용에 불편함을 느끼는 데에는 의학적 이유가 있을 수 있다”며 개인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정책을 강제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올라툰지는 SNS에 올린 또 다른 글에서 “학생과 교직원 간의 존중과 품위를 중시하는 상호 작용에 초점을 맞춰 복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학교 측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 李대통령 주치의에 박상민 서울대 교수

    李대통령 주치의에 박상민 서울대 교수

    이재명 대통령의 양방 주치의로 박상민(50)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위촉됐다. 박 교수는 충남 서천 출신으로 서울과학고와 서울대 의대를 졸업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기획단장과 건강증진센터장 등을 지냈다. 현재 서울대 의대 건강시스템 데이터사이언스 랩 책임교수로 있다. 대통령 주치의는 차관급 예우를 받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활동비 외에 공식 급여를 받지 않는다. 평소에는 소속 병원에서 근무하며 정기적으로 대통령의 건강을 확인하고 해외 순방 시 동행한다. 박 교수는 지난 16~18일 주요 7개국(G7) 회의 참석을 위한 이 대통령의 캐나다 방문에 동행했다. 1963년 박정희 전 대통령 때 주치의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정의학과 교수가 주치의로 위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가정의학과 교수를 주치의로 위촉한 이유에 대해 “가정의학과가 가장 넓게 보는, 제너럴한 분야 아닌가”라며 “(이 대통령이) 건강상 특별한 문제가 없으셔서 그런 게 아닌가 짐작할 뿐”이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의 한방 주치의는 아직 위촉되지 않았다. 한방 주치의는 노무현 전 대통령 때부터 별도로 위촉됐으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우 양방 주치의만 뒀다.
  • [책꽂이]

    [책꽂이]

    저속노화 마인드셋(정희원 지음, 웨일북)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가 노화를 세포의 쇠퇴와 함께 삶과 시간, 사회적 차원에서 이야기한다. 건강을 실천하게 만드는 가장 근본적인 조건으로 내면의 관성과 사회 구조를 다루면서 의학적 소견을 넘어서 현실의 피로를 이해하고 회복할 수 있는 조언을 전한다. 몸에서 마음으로 관점을 전환하는 마인드셋을 통해 어떻게 삶의 선순환을 만들 수 있는지 소개하고 자신만의 노하우도 풀어냈다. 358쪽, 1만 9500원. 일본 경제 대전환(우리금융경영연구소 지음, 위즈덤하우스) 일본은 버블 붕괴 이후 지난 30년간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의 삼중고를 경험했다. 고령화와 함께 저출산의 지표도 나온다. 그러던 일본이 이제는 부활하고 있는 듯하다. 일본은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을까. 한국 금융업계의 대표 싱크탱크인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일본을 한국 경제 성장의 선례로 삼고 현지 3대 금융그룹 등과 면담하면서 시사점을 찾아 책에 담아냈다. 304쪽, 2만 2000원. 자연 그대로의 자연(엔리크 살라 지음, 양병찬 옮김, 열린책들) 우리가 자연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왜 야생이 인류 미래에 필수인지 다각도로 살핀다. 생태계는 숲이나 강뿐 아니라 도시에서도 작동하는 생물과 인프라의 체계다. 미생물 실험으로 생태계의 기본 원리를 설명하면서 경쟁 배제 원칙, 생태적 천이, 핵심종, 초핵심종 개념으로 확대해 생물 다양성 확보의 필요성과 실질적 해결책을 제시한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관계 회복 없이는 미래도 없다고 경고하는 책은 찰스 3세 영국 국왕, 제인 구달,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등 환경 보존에 진심인 세계 저명인사들에게 상찬을 받았다. 264쪽, 2만 5000원. 미술관에 간 할미(할미 지음, 더퀘스트) 유튜브에서 미술 이야기를 전하는 ‘할미아트’ 운영자가 영상 속 명화 수업을 책으로 묶었다. 르네상스부터 현대미술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미술사 지식을 친근한 시선으로 풀었다. 그림으로 살인죄마저 용서받은 화가, 명작에 등장하는 이상한 나무, 파리 상류층에게 위험한 그림, 지나치게 아름다워서 의심받은 화가 등 솔깃한 이야기가 즐비하다. 모네, 드가, 르누아르, 프리다 칼로 등 빛나는 이름 뒤에 감춰진 고단한 삶의 이야기도 들려준다. 미술이 궁금한데 다가가기 어렵다면 들춰볼 만하다. 280쪽, 2만 1000원.
  • [단독] 사직 전공의들 “복귀 설문해 달라” 정부·與에 요청

    [단독] 사직 전공의들 “복귀 설문해 달라” 정부·與에 요청

    사직 전공의 200여명이 정부·여당에 “복귀 희망 여부를 묻는 설문을 시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새 정부가 출범했지만 의정 갈등은 제자리걸음이고 수련병원들도 전공의 없이 돌아가는 체계에 익숙해지면서 복귀 여건이 갈수록 좁아지자 개별 복귀를 타진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사직 전공의 200여명은 최근 단체 대화방을 통해 논의를 거친 뒤 여당 소속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강선우 복지위 간사, 대한의학회 등에 메일을 보냈다. 이들은 “9월 복귀를 희망한다”며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의향 설문을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사태 해결에 손을 놓고 있으니, 최소한 복귀를 희망하는 사직 전공의만이라도 돌아갈 수 있도록 여당이 나서 ‘판’을 깔아 달라는 의미다. 이들은 해당 메일에서 “대선 이후에도 이어지는 대전협의 책임감 없는 행보에 질려버린 전공의들이 다수 있고, 최소한의 명분과 기회가 주어진다면 현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여론을 확인하기 위해 정부 혹은 더불어민주당 차원에서 각 수련병원 교수부 등을 통해 복귀 의사를 묻는 공식 설문을 진행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다만 “의사 집단 내 수직적인 문화 특성을 고려할 때 개개인이 직접 투표하도록 유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단체 대화방에 참여한 사직 전공의는 “9월 모집에선 이전보다 더 많은 전공의들이 지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들은 복귀의 전제조건으로 또다시 요구사항을 내걸었다. ▲지난해 2월 사직한 전공의 정원 보장 ▲8월 전문의 시험 시행 ▲9월 인턴·전공의 모집 활성화 ▲9월 군입대 허용 ▲군입대 사직 전공의 정원 보장 등이다. 군 입대 일정까지 자신들의 사정에 맞춰 조정하고 사직으로 인해 응시하지 못한 전문의 시험을 한 차례 더 실시해 달라는 것으로, 특혜성 요구라는 비판이 나온다.
  • “‘무작정 1만보’보다 효과”…최근 유행한다는 ‘일본식 걷기’ 뭐길래

    “‘무작정 1만보’보다 효과”…최근 유행한다는 ‘일본식 걷기’ 뭐길래

    최근 해외 소셜미디어(SNS)에서 고강도 운동과 저·중강도 운동을 번갈아 하는 인터벌 운동의 일종인 ‘일본식 걷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 건강 전문 매체 ‘헬스’와 포천 등 외신은 SNS에서 유행하는 걷기 운동 트렌드로 일본식 걷기를 소개했다. 일본식 걷기는 ‘3분 빠르게 걷기’와 ‘3분 느리게 걷기’를 번갈아 하는 것으로, 최소 30분간 일주일에 4회 반복하는 운동이다. SNS 이용자들은 일본식 걷기를 하면 지구력을 키울 수 있으며 뇌 건강에 좋다고 입을 모은다. 한 운동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일본식 걷기를 30분만 하면 하루에 1만보를 걷는 것보다 10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일본식 걷기는 2007년 일본 신슈대학교대학원 의학연구과 노세 히로시 교수팀 연구에서 비롯됐다. 연구진은 평균 연령 63세인 246명을 모집해 세 그룹으로 나눠 5달 동안 걷기 훈련을 진행했다. 한 그룹은 전혀 걷지 않았고, 다른 그룹은 일주일에 4일 이상, 하루 8000보 이상을 목표로 적당한 속도로 걸었다. 세 번째 그룹은 최대 체력의 70% 이상으로 3분 걷기와 최대 체력의 40%로 3분 걷기를 30분 동안 반복했으며 이를 일주일에 4일 이상 실시했다. 연구팀은 세 번째 그룹에 속한 참가자들이 다른 그룹에 속한 참가자들보다 혈압이 감소하고 근력, 지구력이 향상된 것을 발견했다. 2018년 또 다른 연구에서는 10년 동안 일본식 걷기를 한 참가자들을 관찰한 결과 이 운동을 꾸준히 한 참가자들은 다리 근력이 20%, 최대 운동 능력이 40%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10년 이상 일본식 걷기 운동을 한 결과 노화로 인한 근력·체력 저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며, 이 운동을 중도에 포기한 사람도 부분적으로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인터벌 걷기가 근력, 지구력 향상을 비롯해 체중을 감량하는 데 효과적이라면서도 운동에 익숙지 않은 사람은 먼저 규칙적으로 걷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영양·체중 감량 코치인 크리스티나 브라운은 “관절염이 심하거나 균형 장애가 있거나 심장 질환 회복 중인 사람은 인터벌 걷기를 하기 전에 의사와 상담하라”고 했다. 또한 어떤 방식이든 평소보다 많이 걷는다면 건강에 좋다는 의견도 있다. 2023년 폴란드 우치대 의대 연구진은 매일 4000보만 걸어도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규칙적으로 중간 강도의 신체 활동을 하는 사람은 활동 시간과 관계없이 더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기저귀 더렵혀” 8개월 아들 끓는 목욕물에 넣어 사망케 한 20대 母…미국 ‘공분’

    “기저귀 더렵혀” 8개월 아들 끓는 목욕물에 넣어 사망케 한 20대 母…미국 ‘공분’

    미국의 20대 여성이 생후 8개월 아들을 뜨거운 욕조 물에 넣어 숨지게 한 사건이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텍사스 후크스 경찰서는 지난 13일 자토리아 르네 클레몬스(21)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았다. 아동 상해 및 과실치사 혐의다. 경찰은 지난 2월 4일 응급 신고를 받고 클레몬스의 친척집인 텍사스 후크스의 한 주택에 출동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응급 구조대원들이 아기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기는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클레몬스는 2주 전 텍사스주 텍사카나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8개월 아기를 펄펄 끓는 뜨거운 욕조 물에 담궜다. 그는 “아들이 기저귀에 똥을 싸서 짜증이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이후 클레몬스는 아기에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은 채 후크스의 친척집에서 함께 머물렀고, 아기는 결국 2주 뒤에 결국 숨진 것이다. 사우스웨스트 법의학 연구소에서 아기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사망 원인은 열에 의한 상해(데임)로 나왔다. 이후 이 사건은 살인 사건으로 전환됐다. 클레몬스는 도주한 상태로 현재까지 체포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아기가 2월 초에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체포 영장이 6월 13일이 돼서야 발부된 것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후크스 경찰서는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아이 울어서 홧김에 흔들었다”…국내서도 5개월 아기 친모에 의해 사망 한편 국내에서도 지난 3월 친모가 아기를 돌보다 홧김에 아기를 사망케 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20대 여성 A씨는 지난 3월 21일 오후 인천 서구 자택에서 생후 5개월 아들 B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군이 울음을 그치지 않자 심하게 흔들었고 B군의 상태가 이상해져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병원 의료진은 당일 밤 10시쯤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112에 신고했고 B군은 다음날인 22일 새벽 숨졌다. 경찰은 A씨를 22일 장례식장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B군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고 “뇌출혈로 인한 사망”이라는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키우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계속 울어서 홧김에 심하게 흔들었다”고 시인했다. 범행 당시 그의 남편은 외출해 집에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5년간 학대로 숨진 아동 202명…85%는 ‘부모’가 가해자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9~2023년 5년간 발생한 아동학대 주요통계’에 따르면 아동학대로 사망한 0~12세 아동은 202명이었으며 만 1세 미만 신생아는 83명으로 집계됐다. 아이를 숨지게 한 아동학대 행위자의 85%는 부모로 드러났다. 피해 아동과 학대 행위자가 동거한 경우는 91%에 달했다. 학대로 숨진 아동이 정부의 공식 발표 수치보다 더 많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2021년 국립과학수사원이 2015~2017년 아동 변사 사건 1000건을 부검한 결과 최대 391명에게서 학대 정황이 나왔다. 이 기간 정부가 공식 집계한 아동 학대 사망 건수가 90건인 것과 비교하면 4배나 많은 수준이다. 당시 국과수는 “아기 몸에 뚜렷한 외상이 남지 않는 경우 사망 원인이 영아급사증후군이나 불명으로 기록될 수 있어 드러나지 않은 암수 범죄가 많을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