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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민 입학 취소 청문’ 빠른시일내 진행 ... 부산대, 청문주재자 선정 지연탓

    ‘조민 입학 취소 청문’ 빠른시일내 진행 ... 부산대, 청문주재자 선정 지연탓

    부산대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인 조민씨의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 취소 예비행정처분 청문 절차가 청문주재자 추천 지연으로 늦어지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부산대는 지난 9월 조씨에 대한 입학 취소 예비행정처분 발표 이후 여러 외부 기관에 청문주재자 추천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아직 회신이 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부산대는 지난 10월 29일 독촉 공문을 해당 기관에 재발송했었다. 이날 해당 외부기관으로부터 ‘청문주재자 후보자 추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빠르면 이번 주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대학본부 측은 “청문주재자가 추천되면 행정절차법상의 후속 청문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조씨는 2015년 부산대 의전원에 입학하고 나서 지난해와 올해 초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과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지난 9월 조씨 의전원 입학을 취소 처분한 부산대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는 조씨의 이전 대학 성적을 잘못 발표해 논란이 일자 위원장이 사퇴했다.
  • [동정] 인제대 변해원 교수, 정신의학분야 국제학술지 편집위원 위촉

    △ 인제대학교 AI융합대학 변해원 교수가 미국에서 발간하는 정신의학분야 국제학술지인 ‘세계정신과학’의 편집위원으로 위촉됐다. 임기는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세계정신과학회 편집위원은 모두 45명이고, 이 중 한국인은 변 교수를 포함해 2명이다.
  • 방한한 모더나 의학부사장 “오미크론 부스터샷 3개 전략…빠르게 백신 내놓겠다”

    방한한 모더나 의학부사장 “오미크론 부스터샷 3개 전략…빠르게 백신 내놓겠다”

    “이미 모더나는 오미크론 등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세 가지 ‘부스터샷’(추가 접종) 전략을 마련해 동시에 가동하고 있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걸 찾아 최대한 신속하게 개발하는 게 목표입니다.” 방한한 랜들 하이어(Randall N. Hyer) 모더나 글로벌 의학부문 부사장은 6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어 부사장은 올해 설립된 모더나의 한국지사 ‘모더나코리아’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1일 우리나라에 입국했다. 하이어 부사장은 전 세계에 확산중인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이나 치명률 등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충분치 않아 아직은 어떤 것도 확실히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흡기 바이러스가 생존에 최적화하는 변이를 거듭하면서 전파력은 높아지더라도 치명률은 낮아지는 것이 흔한 진화 패턴이라고 설명했다. 하이어 부사장은 “기존 변이와 비교해 전파력은 높고 치명률은 더 낮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다”면서 “다만 데이터가 부족한 탓에 이러한 경향이 오미크론 변이에서도 나타날지 확언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도 모더나는 이미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준비중이며 데이터가 확인되는 대로 가장 알맞는 방법을 고를 예정이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으로 개발된 모더나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은 변이 등이 출현했을 때 신속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하이어 부사장은 설명했다. 변이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변화에 대응하는 mRNA 시퀀스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백신을 업데이트할 수 있어, 전통적인 방식의 백신보다 훨씬 빠르고 간단하게 변이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하이어 부사장은 “mRNA 방식 백신의 장점을 활용해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백신 업데이트를 준비중”이라면서 “세 가지 전략 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안을 확인한 뒤 최대한 빠르게 백신을 내놓겠다”고 전했다. 하이어 부사장은 세 가지 전략으로 ▲고용량 부스터샷 ▲여러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부스터샷 ▲오미크론 변이 전용 부스터샷을 제시했다. 이 중에서는 ‘고용량 부스터샷’의 결과가 가장 먼저 나올 전망이다. 모더나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으로 1회차나 2회차 백신 용량(각 100㎍)의 절반인 50㎍을 투여해 왔으나,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이를 100㎍으로 늘리는 ‘고용량 부스터샷’ 접종 임상을 약 300여 명을 상대로 진행중이다. 하이어 부사장은 “고용량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에 어떤 효과를 내는지를 시험했고, 이르면 2∼3주 내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스터샷의 용량을 높이는 것만으로도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된다면 별도의 백신을 개발하지 않아도 돼 더욱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모더나는 델타와 베타 등 여러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하던 ‘다가(多價) 백신’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를 낼 수 있을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미 개발 중이던 다가 백신에 오미크론 변이에 포함된 유전정보 변이가 일부 반영돼 있으므로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이어 부사장은 mRNA 백신에 포함된 유전정보를 업데이트해 ‘오미크론 변이 전용 부스터샷’을 개발하는 방안도 대응책으로 언급하면서 앞으로 60 또는 90일 이내에 임상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세 가지 전략 중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접근법을 찾아내고, 코로나19 백신을 신속하게 상용화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면서 “가장 좋은 부스터샷 전략을 확인한 후에는 전세계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이어 부사장은 mRNA 백신 접종 후 보고되는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에 대해 “모더나의 백신은 충실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규제기관으로부터 안전성과 효과성을 평가받았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이야말로 나와 내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최선”이라면서 “코로나19는 우리 사회를 심각한 위기에 빠뜨릴 수 있는, 실재하는 질병이라는 사실을 알아달라”고 당부했다.
  • “혈액제제 생산력 키우고 수출 늘리고… 상장사로 거듭나겠다”

    “혈액제제 생산력 키우고 수출 늘리고… 상장사로 거듭나겠다”

    피(血)는 ‘생명의 원천’이다. 인체 곳곳에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하는 혈액의 붉은색은 그 자체로 생명을 상징하기도 한다. 그런 혈액에서 ‘금맥’을 캐는 회사가 있다. 과거 동신제약에서 지금은 SK그룹 계열사가 된 SK플라즈마다. 회사는 혈액에서 얻은 원료로 만든 의약품 ‘혈액제제’를 생산한다. ‘한 우물’만 꾸준히 파며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린 결과 최근 싱가포르 정부의 혈액제제 사업을 따내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김윤호(55) SK플라즈마 대표이사는 5일 서면으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체적으로 혈액제제 제조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동남아, 중동 등의 국가를 중심으로 회사의 노하우를 수출하기 위해 수년간 준비한 결과”라면서 “이후 브라질 입찰 수주, 중국 수출 확대 등 글로벌 매출 증대에 박차를 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상장회사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바이오 사업 확장에 골몰하던 SK케미칼은 2001년 혈액제제 분야에 강점이 있던 동신제약의 지분을 인수한 뒤 2006년 합병했다. 이후 혈액제제 사업만 따로 떼어낸 회사가 SK플라즈마다. 2015년 분사한 뒤 2018년 경북 안동에 60만ℓ 규모의 혈액제제 공장(안동 혈장 분획센터)을 짓고 본격적인 외형 확대에 나섰다. 사업의 성장성을 내다본 경영진은 242억원을 들여 공장의 생산능력을 내년까지 70만ℓ로 늘리는 추가 투자도 지난해 말 결정했다. 비교적 최근에 투자와 증설이 이뤄져 국내 최고 수준의 생산 시스템을 갖춘 이 공장은 싱가포르 정부 관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입찰을 따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것으로 평가된다. “싱가포르는 아시아 국가 중 가장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껏 글로벌 제약사가 입찰을 독차지했었죠. 국내 제약사가 따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리의 기술이 글로벌 제약사보다 우위에 있음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회사명이기도 한 ‘플라즈마’는 물리학에선 고체·액체·기체도 아닌 물질의 ‘제4의 상태’를 의미하지만, 의학에서는 혈액의 60%를 차지하는 ‘혈장’을 뜻한다. 혈장의 92%는 물이고 나머지 8%에 녹아 있는 단백질을 분리해 각종 의약품이 만들어진다. 간에 문제가 생겨 체내 삼투압을 일정하게 유지하지 못하는 환자에게 쓰이는 ‘알부민’이 대표적이다. 국내 혈액제제 시장은 SK플라즈마와 더불어 GC녹십자가 양분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키우는 게 회사의 목표지만, 역설적으로 의약품의 원료가 혈액이라는 점은 이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혈액제제는 해당 국가 국민의 혈액에서 수급한 혈장으로 만들어져야 한다. 한국인 혈액에서 만든 혈액제제를 완제품 그대로 외국에 수출하는 데 여러 제약이 있다는 의미다. “해외 진출 전략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처럼 현지에서 혈장을 확보해 우리가 가공하는 사업도 가능하지만, 혈액제제 생산 기술 자체를 도입하려는 국가도 있지요. 각 나라의 상황과 요구하는 바를 분석해 다수 지역을 대상으로 맞춤형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1993년 부광약품에서 경력을 시작한 김 대표는 1998년 SK케미칼에 합류했다. 마케팅기획실장, 마케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마케팅 담당자로서 실제 병원을 찾아 환자나 의사, 간호사들을 직접 만날 기회가 많았다는 김 대표는 의료 현장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통해 트렌드를 파악하고 흐름을 읽는 안목을 길렀다고 한다. 이렇게 ‘현장’의 중요성을 실감한 김 대표는 2018년 SK플라즈마 대표이사가 된 뒤에도 다양한 현장 관계자와 소통하며 싱가포르 입찰 관련 중요한 사안을 직접 챙겼다. 김 대표는 “해외 사업과 생산, 허가 등 관련된 부서들이 한 몸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협업을 강조했다”면서 “저도 직접 본사와 생산 현장을 수시로 오가며 구성원들을 격려했다”고 말했다. “혈액 질환 포트폴리오를 계속 확장할 것입니다. 올해 유전자재조합 기반의 A형 혈우병 치료제인 ‘앱스틸라’의 판매를 본격화한 바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바이오 연구개발(R&D) 전문기업인 티움바이오, 바이오 영역 투자 경험이 풍부한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희귀난치성 질환 분야로 영역도 확장하고 있습니다. 조직 구성은 마무리했고 본격적인 파이프라인 확보를 준비 중입니다.” 싱가포르의 성공에만 안주할 수 없는 김 대표는 SK플라즈마의 ‘포스트 싱가포르’ 전략을 이렇게 요약했다. 이번 안동 혈장 분획센터의 증설 등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한 뒤 싱가포르 외에도 추가 해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2015년 분사한 뒤 외형적인 성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내수에서는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 매출을 늘리는 한편 기술이전 등 글로벌 사업도 꼼꼼히 챙길 예정입니다. 저희가 주력으로 하는 혈액 분획 사업의 수직적 성장을 이끌고자 합니다. 이렇게 회사의 가치를 극대화해 궁극적으로는 시장에 상장하는 회사로 키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 안전성 ‘불안’ 보상은 ‘불만’… 일방적 백신정책 ‘불신’ 키웠다

    안전성 ‘불안’ 보상은 ‘불만’… 일방적 백신정책 ‘불신’ 키웠다

    내년 2월부터 12세 이상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를 적용하기로 한 정부 방침을 두고 반발이 계속되는 이유는 ‘불안과 불만’이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아이들에게 접종해도 되는지 안전성에 대한 ‘불안’은 해소가 안 됐는데, 정작 백신 부작용이 생겼을 때 보상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불만’이 백신접종에 대한 총체적인 불신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결국 안전성과 보상체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보완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방역패스는 올해 기준으로 초등학교 6학년∼고등학교 3학년인 2003∼2009년생 청소년에게 8주 유예기간을 둔다. 하지만 지금부터 바로 1차 접종을 시작해야 내년 2월 1일 전에 백신 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초등학교 6학년 이상은 백신접종을 사실상 의무화하는 조치라는 게 반발하는 이들의 주장이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거주하는 50대 학부모는 “학생 감염도 늘고 오미크론도 확산하는 추세여서 이 기회에 백신 접종을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교육부가 청소년이 백신을 접종해도 안전하다는 충분한 설명 없이 백신접종만 강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2학년을 둔 40대 학부모는 “백신접종을 무리하게 추진할 정도로 상황을 예상하지도 못하고 교육부가 전면등교를 강행했는데, 이런 오락가락 행보에 학부모들 피로가 극에 달했다”며 “차라리 이쯤에서 조기 방학을 하는 게 낫겠다”고 전했다. 대입 수험생인 양대림(18)군은 이르면 오는 8일 정부를 상대로 방역패스의 위헌 확인을 구하는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할 예정이다. 양군은 지난 10월 1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정부의 백신 부작용에 대한 인과성 판단 기준을 비판하는 영상을 올린 뒤 집단소송에 동참할 435명(5일 오후 8시 기준)을 모았다. 그는 “방역패스 제도는 사실상 백신 접종을 강제하는 것으로 일반적 행동의 자유, 평등권, 신체의 자유, 종교의 자유, 사생활의 자유 등 국민의 기본권을 직접적이고 중대하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소년 방역패스에 대한 불만이 수그러들지 않는 바탕에는 백신 안전성에 대한 불안은 커지는 반면 부작용에 대한 피해 보상 체계는 미비한 영향이 크다. 네 자녀를 키우는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글쓴이가 방역패스를 반대한다며 쓴 청와대 국민청원에서도 “아이들의 일상생활을 위해 부모라서 백신을 맞았지만, 백신 부작용에 대처하는 정부의 신뢰도는 이미 바닥”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특히 백신 부작용에 관한 피해 보상 체계가 잘 작동하지 않아 학생·학부모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과로사나 고엽제후유증에서 보듯 인과관계가 의학적·과학적으로 명백히 입증되지 않아도 국가가 나서서 포괄적으로 피해를 보상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역패스는 미접종자들이 접종을 안 하셨으니 음성확인서라도 내는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방역패스는 미접종자 보호 전략”이라고 밝혔다.
  • 확산 속도 늦출 수 있지만 위중증 환자 줄이기엔 역부족

    확산 속도 늦출 수 있지만 위중증 환자 줄이기엔 역부족

    6일부터 4주간 시행되는 특별방역대책이 코로나19 확산세를 진정시킬 수 있을까. 이번 방역 대책의 핵심은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강화하고 식당과 카페 등 각종 실내 다중이용시설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적용을 확대하는 것이다. 정부는 이번 대책으로 1~2주 안에 유행 속도를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위중증 환자 수를 줄이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추가 대책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비관론이 적지 않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5일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조치로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순 있겠지만 단시간에 유행 규모를 줄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확보할 수 있는 병상에도 한계가 있어 결국 한 달 안에 환자를 빠르게 줄여야 하는데, 이러려면 오후 6시 이후 마스크를 내리고 모이는 모든 실내공간은 셧다운(업무정지)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업제한·고위험시설 집합금지 조치가 빠진 탓에 여러 명이 새벽까지 자리를 옮겨 다니며 술자리를 가진다면 사적모임 제한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식당·카페에 방역패스를 적용하되 미접종자 혼자 이용하거나 일행 중 1명에 한해서는 예외를 인정하도록 한 조치도 자칫 감염 규모를 키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했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예외를 인정하지 말고 전국의 사적모임 제한 인원도 거리두기 4단계 수준인 4명으로 줄여야 사람들의 행동 변화를 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거리두기 4단계가 이뤄지던 지난 10월 신규 확진자는 2000명대, 위중증 환자는 300명대였다. 반면 지금은 닷새 연속 신규 확진자가 5000명대 안팎, 위중증 환자는 7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데도 방역조치의 수위가 10월보다도 낮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유행 규모가 커서 대책의 효과가 강력하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초기에 강하게 조이고서 천천히 푸는 게 효과적인데, 그런 점에서 아쉬운 조치”라고 말했다. 정부는 특별방역대책이 시행되는 4주간 병상 확보와 추가접종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수도권 중환자 병상의 전체 가동률은 85.5%지만 서울과 인천은 이미 90%를 넘어섰다. 한 달 동안 어렵게 병상 확보를 하더라도 3차(추가)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중환자가 줄지 않으면 의료체계는 또다시 위기를 맞을 수 있다. 이 교수는 “한 달은 어떻게든 버티며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 의료진이 버티는 동안 국민들은 3차 접종에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 “오미크론 확산, 中 제로코로나 전략 혜안 입증”…중국 ‘자화자찬’

    “오미크론 확산, 中 제로코로나 전략 혜안 입증”…중국 ‘자화자찬’

    중국이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의 세계적 확산 현상을 자국의 상황과 비교하며 자신들의 철저한 방역 정책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자평했다. 신화통신와 인민일보 등 다수의 중국매체는 최근 전세계로 확산된 오미크론 사태 대비 중국내 감염자 수가 적게 발견됐다는 점을 겨냥해 ‘서방 다수의 국가와 해외 언론들이 중국의 방역 정책을 긍정적으로 재인식하기 시작했다’면서 5일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 싱가포르 해협시보 등 다수의 해외 언론은 중국의 엄격한 ‘제로 코로나’ 방역 대책을 긍정적으로 평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무서운 확산세에 대처한 중국의 엄격한 방역 전략이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1일 보도한 ‘오미크론 확산 후 세계 각국의 정부는 잇따라 국경을 다시 폐쇄하고 여행을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반면 국민 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중국은 방역을 위해 국경 폐쇄와 여행 제한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내용을 인용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그러면서 미국 골드만 삭스의 전략 분석 전문가들의 발언을 추가 인용해, “현재 중국의 제로 코로나 방역 조치는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를 방어하는데 매우 유리한 정책이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의 해협시보는 지난달 30일, ‘중국의 방역 전략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줄곧 입국자에 대한 엄격한 격리 조치를 유지하는 것이었다’면서 ‘지역 사회 기반을 활용한 통제 조치는 중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를 다른 국가 대비 현저하게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황옌중 미국 대외관계위원회 글로벌 건강연구원은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확산에서도 중국의 상황이 매우 양호한 것은 중국 당국의 제로 코로나 전략의 매우 합리적인 정책이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면서 “서방 국가들이 얼마 전부터 국경을 일제히 개방하기 시작하면서 오미크론의 전세계적인 확산은 더욱 심화됐다. 국경 재개방 당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전략을 비난했던 것을 상기할 때 현재 중국의 방역 성공은 더욱 눈부시다”고 자평했다. 또, 홍콩대학교 의학대학 전염병학과 쿵판이 교수는 “오미크론의 출현과 독주는 중국의 무관용 제로 방역 대책이 옳은 선택이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사례”라면서 “델타,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의 독주에 대응할 수 있는 2세대 코로나19 백신이 조속히 출시되는 것이 급선무다”고 했다. 한편, 이 같은 중국 방역에 대한 국내외 평가에 대해 중국 감염병 최고 권위자로 불리는 중난산 중곡공정원 원사는 “중국은 객관적인 태도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면서 “현재 가장 중요한 거슨 방역을 철저히 하는 것이다. 현재 사용되는 백신은 여젼히 예방 효과가 있으며 오미크론을 그렇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 코로나 사망자 없는 일본의 미스터리…왜

    코로나 사망자 없는 일본의 미스터리…왜

    “한국은 왜 이렇게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늘었나요. 예전에는 일본보다 훨씬 적지 않았나요.” 주말을 앞둔 지난 3일 일본 최대 백화점인 이세탄에서 새해 정월 요리인 오세치 상품을 살펴보던 40대 여성은 ‘매장 내 사람이 많아 위험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반문했다. 일본에서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입국 제한에 들어가는 등 방역 대책을 조이기 시작했지만 국내 상황은 달랐다. 백화점 지하 식품매장을 비롯해 1층 화장품·명품 매장은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다. 이세탄백화점 주변 선술집 등은 만석이었다. 음식점 입장 시 한국에서 필수적으로 실시하는 발열체크는 없었다. 직업이 공무원이라는 50대 남성은 “지금은 조금 방역대책이 느슨해졌지만 지난 여름 2만 5000명까지 확진자가 나왔을 때 모두밖에 나오지 않고 철저하게 재택근무를 실시했던 영향으로 최근 많이 줄어든 게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지난 8월 도쿄올림픽의 기점으로 감염 확산세가 심각했던 일본이 최근 신규확진자 100명대, 사망자 0명이라는 기록을 내고 있다. K방역이라며 자화자찬했던 한국이 5000명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를 보이는 것과는 정반대다. 4일 기준 한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327명, 일본은 131명이었다. 사망자 수도 한국은 70명에 달했지만 일본은 0명이었다. 일본의 인구 수가 한국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점을 고려해도 한국의 상황이 심각하다는 게 두드러진다. 한국과 일본의 방역 상황이 역전된 데 대해 일본 내 전문가들도 그 이유를 뚜렷하게 설명하지는 못하고 있다. 철저한 방역 대책, 지난 여름의 대유행 후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서 집단 면역이 이뤄졌다는 점, 델타 변이의 감염력이 예상보다 약했다는 점 등 여러 가설만 있다. 나카타 다이스케 도쿄대 준교수는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델타 변이의 감염력이 예상 이상으로 작았을 수 있다”며 “언론에서 의료 시설 부족 등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감염을 막기 위해 행동을 조심한 것도 영향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일본은 한국보다 코로나19 검사 능력이 부족하다는 추측도 추측에 불과하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가 최근 기고한 한 언론사 칼럼에 따르면 일본은 의료기관에서 미국이나 유럽산 진단키트를 사용하고 있고 자가진단용으로는 한국산 진단키트도 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검사 능력이 부족해 신규 확진자 수가 적은 것이라는 추측도 잘못된 이야기다. 일본 정부가 오미크론을 계기로 발 빠르게 방역대책을 강화하는 것은 평가할 만하다는 지적도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9일 외국인 신규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린 데 이어 입국 규제 강화 조치로 하루 입국자 수를 5000명에서 3500명으로 줄인 바 있다. 또 국토교통성은 일본 국내 항공사에 일본에 도착하는 국제선편과 예약 상황에 대해 내년 1월 말 예정분까지 제출하도록 지시했다. 현재는 일주일분만 제출하면 됐지만 좀 더 세밀하게 오미크론 방역 대책을 세우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오미크론 대책에 대해 일본 국민의 대다수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5일 후지TV가 시청자 3만 1178명을 대상으로 오미크론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책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설문조사한 결과 ‘타당하다’는 의견은 51%, ‘좀 더 엄격해야 한다’는 의견은 40%로 90%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평가는 9%에 불과했다.
  • [달콤한 사이언스] 남녀 성비 불균형 원인 알고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남녀 성비 불균형 원인 알고보니…

    1980~90대까지만 해도 한국은 남녀 성비 불균형이 극심한 나라로 알려져 있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성비 불균형이 많이 균형이 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남아선호 사상이 있던 예전에는 남자아이를 낳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쓰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원하는대로 성을 바꾸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로 알려져 있었다. 일부 국가에서는 여전히 남녀성비가 극심한 불균형을 이루는 곳들이 있다. 그런데 과학자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출생성비는 어떻게 결정되는가 하는 것이다. 유전적 요인이 성별과 성비를 결정한다는 일부 연구결과도 있었지만 아직 확실히 밝혀진바는 없다. 이런 상황에서 환경오염물질이 출생성비의 결정요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미국 시카고대 화학과, 의대, 시스템생물학 및 게놈연구소, 인간게놈학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전염병학 및 생물통계학과, 외레브로대 의학부 공동연구팀은 대기 및 수질오염물질이 출생성비(SRB, sex ratio at birth)의 변화 원인이라고 4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플로스 전산생물학’ 12월 3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11년까지 미국에서 출생한 약 300만명에 대한 IBM 헬스 마켓스캔 보험청구 데이터 기록과 1983년부터 2013년까지 스웨덴 보건국 국립환자등록소의 300만명 이상의 출생아에 대한 기록을 분석했다. 또 각국의 기상청과 환경국의 날씨, 대기 및 수질 오염상태에 대한 데이터를 비교했다. 출생성비는 임신한 여성의 호르몬에 의해 변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고 일부에서는 날씨변화, 심리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결과도 나왔었지만 명확하지는 않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SRB는 계절, 기온변화, 거주지의 강력?죄율, 실업률, 업무강도와는 상관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SRB는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PCB, 철, 납, 수은, 일산화탄소, 알루미늄, 물 속 크롬과 비소농도 등이 원인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요인으로는 극심한 가뭄, 교통사망률 등도 출생성비 일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유전학자 시카고대 의대 안드레이 리제츠키 교수는 “오염물질이 출생 성비에 변화를 일으킨 정확한 메커니즘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환경오염의 영향을 줄이기 위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 한달만에 ‘거리두기’로 유턴…코로나19 확산세 꺾을 수 있을까

    한달만에 ‘거리두기’로 유턴…코로나19 확산세 꺾을 수 있을까

    국내에 코로나19 신종변이 ‘오미크론’이 유입되고 신규확진자가 5000명선을 넘어서고서야 ‘단계적 일상회복’이 중단됐다. 방역의 고삐를 너무 늦게 조였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위중증 환자 수는 사흘 연속 700명을 넘어 3일 또다시 최고치인 736명을 기록했다. 이날 정부가 발표한 방역 강화 조치가 확산세를 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방역당국은 1~2주 내에 방역 강화 조치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봤다. 이번 특별방역대책 후속조치의 핵심은 사적모임 제한 강화와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제) 확대다. 사적모임 허용 인원이 수도권은 기존 10명에서 6명으로, 비수도권은 12명에서 8명으로 줄었다. 식당·카페, PC방, 학원 등에도 방역패스가 확대 적용됐고 내년 2월 1일부터는 만 12~18세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를 적용한다. 단 식당·카페 이용 시 미접종자 1명이 홀로 식사하거나 사적모임 제한 인원 범위에서 함께 식사하는 것은 허용하기로 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하기 직전인 10월 말보다 강화된 조치지만, 중환자 병상이 확보될 때까지 이른 시일 내에 유행세를 억제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중환자 병상을 확보하려면 확진자 증가세가 멈춰야 하는데, 그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을지 미지수”라며 “사적모임 인원을 4명으로 제한하고 미접종자 1명 예외도 없애야 국민에게 지금이 엄중한 상황이고 모임을 조금 줄이는 정도가 아니라 최소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청소년 방역패스 유예기간을 내년 2월까지로 뒀는데, 바로 시행했어야 한다”며 “필수 시설을 제외하고 방역패스도 더 광범위하게 적용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때는 사적모임 인원을 4명으로 제한했고, 오후 6시 이후에는 그나마 2명만 모일 수 있었다. 당시는 확진자가 2000명대였고, 이런 강력한 조치를 통해 확산세를 겨우 억제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신규 확진자가 5000명대여서 4단계보다 약한 조치로는 확진자 규모를 줄이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유행이 너무 커져 효과가 강력하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며 “1~2주 내에 3000~4000명대로 떨어지기만 해도 효과를 봤다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라고 했다. 정부는 영업제한과 고위험시설 집합금지도 검토했지만,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반발을 고려해 이번 조치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지금 수준으로 정책이 결정될 수밖에 없는 것은 정부의 재정 지출 의지가 부족해서다. 영업제한·집합금지를 하면 손실보상이 따라야 한다”며 “폭넓은 재정 지출을 기반으로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 한 방역에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 오미크론도 막아주나…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면역력 극적 향상

    오미크론도 막아주나…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면역력 극적 향상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3차 접종)이 인체 면역력을 극적으로 키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 등 연구진이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완료자 약 3000명을 대상으로 면역 반응을 측정했다. 이들 대상자는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기본접종(1·2차 접종)을 받고나서 2~3개월 뒤 지금껏 나온 코로나 백신 7종 중 1종을 추가접종 받거나 위약(플라세보) 주사를 맞았다. 그 결과, 화이자 백신을 추가접종 받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기본접종 완료자 그룹(이하 아스트라제네카 그룹)은 28일 뒤 항체 수치가 대조군(가짜약 주사 그룹)보다 거의 25배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화이자 백신 기본접종 완료자 그룹(이하 화이자 그룹)이 화이자 백신을 추가접종 받은 경우 항체 수치는 8배 이상밖에 상승하지 않았다. 이 연구에서 항체 수치를 가장 높인 추가접종은 모더나 백신 전체 용량으로, 아스트라제네카 그룹과 화이자 그룹의 항체 수치를 각각 32배, 11배 높였다. 참고로 영국의 추가접종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처럼 모더나 백신을 사용할 때 용량을 절반만 사용한다. 이번 결과는 mRNA 기반의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모두 효과적인 추가접종임을 보여줬다. 하지만 연구진은 기본접종 완료자들은 서로 다른 항체 수치를 갖고 있었으므로 효과를 비교하는 데 주의를 기울였다. 예를 들어 화이자 그룹의 경우 항체 수치는 몇 달 동안 높은 상태를 유지하는 경향이 있어 추가접종이 항체를 훨씬 더 높게 만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연구 주저자로 영국 사우샘프턴대학병원 임상연구소 교수인 솔 포스트 박사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추가접종은 입원과 사망을 막는 데 필요한 다른 어떤 조치보다 훨씬 더 효과적인 면역 증진제”라고 밝혔다. 이 연구에서 추가접종의 부작용은 다양하게 나타나긴 했지만, 대부분 피로나 두통 또는 팔의 통증뿐 안전에 관한 우려는 발견되지 않았다.이 연구에서는 또 항체 수치 외에도 T세포 수치를 조사했다. T세포는 심각한 질병 예방과 관련한 면역체계의 또 다른 중요 요인이다.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를 포함한 대부분 백신은 종류에 상관없이 T세포 수치를 높였다.  특히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은 한 가지 결과는 T세포의 반응이 우한에서 출현한 원래의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것만큼 베타 및 델타 변이에 대한 반응도 좋았다는 것이다. 포스트 박사는 ‘이 발견이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과학자로서 우리의 희망은 추가접종이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입원과 사망 역시 막아주는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저명한 바이러스학자이자 영국 노팅엄대 분자바이러스학 교수인 조너선 볼 박사도 포스트 박사의 낙관론에 공감했다. 볼 박사는 “델타 변이와 같은 코로나 변이는 항체의 전반적인 바이러스 살상 능력을 줄였지만, T세포의 반응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못했다. mRNA 백신의 추가접종으로 항체와 T세포 수치가 모두 현저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은 특히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으로 우리의 관심이 집중된 지금, 매우 좋은 소식”이라면서 “우리는 이 면역 증진이 특히 중증화 예방에 어떻게 작용할지 아직 모르지만, 백신은 우리에게 필요한 보호 효과를 계속해서 제공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코로나 추가접종에 관한 이번 연구에서는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역시 아스트라제네카 그룹과 화이자 그룹의 항체 수치를 각각 3배와 5배 상승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또 다른 결과는 화이자 추가접종 시 용량을 절반으로 줄여도 보호 효과를 잃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데이터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의 용량 절반 투여로도 아스트라제네카 그룹의 항체 수치는 거의 17배, 화이자 그룹에서는 6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면역력 평가가 28일 만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앞으로 추가접종을 받은지 3개월, 1년 뒤의 면역력에 관한 추가 연구가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초에는 기본접종과 추가접종 사이의 기간이 길어지면 면역 반응이 개선되는지도 추가적인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적인 의학저널 ‘랜싯’ 최신호(12월 2일자)에 실렸다.
  • [책꽂이]

    [책꽂이]

    앞으로 100년(이언 골딘·로버트 머가 지음, 추서연 외 12인 옮김, 동아시아 펴냄) 세계화와 안보 전문가인 저자들이 각종 지도를 곁들어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인류의 위기를 분석했다. 이언 골딘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가 지난 10월 서울신문이 주최한 ‘2021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강연한 내용이기도 한 이 책은 이민자에 대한 편견을 극복할 것과 각국의 긴밀한 공조와 연대를 해법으로 제시한다. 520쪽. 3만 2000원.그레이트 인플루엔자(존 M 배리 지음, 이한음 옮김, 해리북스 펴냄) 공중보건 전문가의 시각으로 1918년 스페인 독감 팬데믹의 원인과 결과를 추적한다. 미국 국가전염병 방어 체계 수립에 영향을 준 이 책에는 정부의 태도, 당대 과학자들의 긴장과 흥분, 절망이 고스란히 담겨 코로나19 시대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776쪽. 3만 8000원.시스템 코칭(피터 호킨스·이브 터너 지음, 최은주 옮김, 한국코칭수퍼비전아카데미 펴냄) 리더십 이론 전문가인 저자들이 대화를 통해 목표 달성을 돕는 ‘코칭’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했다. 코칭이 개인이나 조직에 머물지 않고 이해관계자와 더 넓은 세계도 포용해 생태계 전반에 유익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508쪽. 2만 5000원.호텔에 관한 거의 모든 것(한이경 지음, 혜화1117 펴냄) 20여년간 전 세계를 무대로 호텔 산업에 종사해 온 저자가 호텔의 과거, 현재, 미래를 이야기한다. 그리스·로마 시대부터 이어져 온 호텔은 단순히 여행자의 잠자리가 아닌 주거 공간을 둘러싼 다양한 아이디어의 각축장이자 자본주의의 정점으로 평가받는다. 348쪽. 1만 8500원.1일無식(안드레아스 미할젠·주잔 키르슈너 브로운스 지음, 박종대 옮김, 사람의집 펴냄) 자연 요법에 최신 과학을 접목한 의학자의 시선으로 우리 몸의 원리와 건강에 대해 고찰했다. ‘적게 먹고 잘 먹자’는 것을 강조한 저자는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질병 예방책으로 다양한 단식법을 제안한다. 480쪽. 2만 2000원.공동경비부엌 모여라 땡땡땡(키키 외 8인 지음, 소일 펴냄) 귀농 여성 9명이 2016년 전북 완주군에 문을 연 공유식당 ‘모여라 땡땡땡’을 운영해 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농부, 전업주부, 방과후 강사 등 다양한 생활양식을 지닌 이들 모두가 사장이다. 환경을 해치지 않는 방식으로 요리하는 주인공들이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삶의 지혜를 들려준다. 208쪽. 1만 4000원.
  • 美 첫 오미크론 확진도 돌파감염… WHO “접종이 중증 예방”

    美 첫 오미크론 확진도 돌파감염… WHO “접종이 중증 예방”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이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에 돌파 감염된 사례가 속속 나오면서 기존 백신의 무력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는데 백신 접종을 마친 남성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의학전문가들은 여전히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오미크론 전용 백신이 아니더라도 병세가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은 막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일(현지시간)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오미크론이 처음 WHO에 보고된 지난달 24일 이후 8일 만에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확진자가 보고됐다. 네덜란드 인터넷 매체 BNO뉴스 집계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183명이 확진됐고 의심 사례는 990명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날 미국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첫 감염자는 지난달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돌아왔고 같은 달 2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자가격리 중인 남성은 경미한 증상을 보이다 점차 호전되고 있으며 밀접 접촉자 전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파우치 소장은 전했다. 세계 2위 인구 대국인 인도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인도 보건부는 이날 남부 카르나타카주에서 오미크론 확진자 2명이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지난달 타국에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파리 인근에서도 이날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남성이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아 프랑스령 해외 영토가 아닌 본토의 첫 오미크론 확진자로 기록됐다. 코로나19 백신을 맞고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는 사례가 늘면서 국제사회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미국의 첫 오미크론 확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마쳤지만 추가접종(부스터샷)은 하지 않았다. 스페인의 첫 오미크론 확진자인 51세 남성은 화이자 백신을 두 번 맞았고, 두 번째 환자인 61세 여성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에티오피아를 다녀온 브라질의 20대 남성은 화이자 백신을 두 차례 접종했으나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피하지 못했다. 다만 이들의 증세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스라엘에서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했다가 귀국한 50대 남성 의사와 그와 접촉한 70대 심장병 전문의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 두 사람 모두 부스터샷을 포함해 화이자 백신을 세 차례 접종한 상태였다. 지난달 28일 나미비아에서 귀국한 일본의 첫 오미크론 감염자인 30대 남성 외교관도 백신을 2회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공에서는 오미크론이 빠르게 우세종이 됐다.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NICD)는 지난달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샘플의 74%가 오미크론 변이였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기존 백신의 효력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숨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 과학자는 “우리는 백신이 다른 변이에 그랬듯이 (오미크론 변이에도) 중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도 백신이 특정 변이를 겨냥해 제조되지 않았더라도 면역력을 향상시켜 다른 변이에도 보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오미크론이 보고되기 전 진행돼 2일(현지시간) 공개된 BBC 인터뷰에서 “높은 수준의 보호력을 유지하려면 향후 몇 년간 매년 백신 접종을 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유럽에서는 강제 백신 접종도 거론되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회원국들이 코로나19 백신 의무화 가능성을 논의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차기 총리도 내년 2월 초 백신 의무 접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직격’ 추미애, 이재명에 “조국 사과는 인간 존엄 짓밟는 것, 겁 먹었나”

    ‘직격’ 추미애, 이재명에 “조국 사과는 인간 존엄 짓밟는 것, 겁 먹었나”

    “李, 여론 좇아 조국에 대해 사과 반복…무섭다”“한 인간에 함부로 하면서 민주주의 지키나”“본질 안 짚고 흐리면 국민 지지 거둘 것”이재명 “조국, 민주당 외면 받는 문제 근원”“조국, 공정성 훼손 변명 여지 없는 잘못…사과”1·2심, 조국 딸 조민 ‘7대 스펙’ 허위 판단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녀 입시비리 등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논란을 “할 수 있는 아주 낮은 자세로 진지하게 사과드린다”고 말한 것과 관련, “인간 존엄을 짓밟는 것”이라면서 “조국과 그 가족에 가한 서슴없는 공포는 언급하지 않고 사과를 말한다. 참 무섭다”라고 비난했다.  “조국 사과 입에 올리는건 반개혁 세력”“또는 반개혁 세력에 눌려 겁 먹은 쪽”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대통령 후보도 여론에 좇아 조국에 대해 사과를 반복했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그는 “한 인간에 대해 함부로 하면서 민주주의를 지킨다고 할 수 없다”면서 “조국과 사과를 입에 올리는 것은 두 부류다. 한쪽은 개혁을 거부하는 반개혁 세력이고 다른 한쪽은 반개혁 세력의 위세에 눌려 겁을 먹는 쪽”이라고 지적했다. 추 전 장관은 “개혁을 거부하는 세력이 시시때때로 불러내 이용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그럴 때마다 물러설 것이 아니라 불공정의 원인이 무엇인지 조국 사태의 본질이 무엇인지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도자가 옳고 그름에 대해 ‘예, 아니오’를 분명하게 가르마 타지 않고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해 정확하게 짚어주지 않고 애매하게 흐리면 국민이 희망을 갖지 못한다”면서 “그것으로 중도층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반대로 무기력한 국민이 의지를 거두고 지지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이재명, 조국 전 장관 사태에 “할 수 있는 가장 낮은 자세로 사과” 앞서 이 후보는 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는 여전히 민주당이 그간에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또 비판받는 문제의 근원 중 하나”라면서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아주 낮은 자세로 진지하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개혁 진영은 사실은 더 청렴해야 되고 작은 하자조차도 더 크게 책임지는 게 맞다”면서 “잘못이 있는 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책임져야 되고 특히 지위가 높고 책임이 클수록 그 비판의 강도도 높을 수밖에 없다는 걸 우리가 인정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특히 공정성이 문제가 되고 있는 이 시대 상황에서 또 민주당이 우리 국민들께 공정성에 대한 기대를 훼손하고 또 실망시켜 드리고 아프게 한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는 유죄 판결이 난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표창장 위조 등 자녀 입시비리 문제와 사모펀드 투기 논란 등을 가리킨 것으로 해석됐다.  지난 8월 부산대는 조 전 장관의 딸 조민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결정을 내렸다. 정 전 교수 사건 심리를 맡았던 1심과 2심 재판부가 이견없이 조씨의 고교시절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등 소위 ‘7대 스펙’이 모두 허위라고 판단한 것이 입학전형 공정관리위원회와 부산대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부족한 점에 대해서 지금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사과 말씀 드리고 싶다”면서 “다시 출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조국 “검찰·언론·보수야당 카르텔”“허위사실 전파…가족 피로 쓰는 심정” 조 전 장관은 지난 5월 자서전 ‘조국의 시간’에서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에 대해 국론분열을 초래해 사과드린다면서도 허위사실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었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언론·보수야당 카르텔이 유포해놓은 허위사실이 압도적으로 전파되어 있다. 아직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더 늦기 전에 최소한의 해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저의 시선에서, 제가 겪고 있는 아픔의 역사를 기록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썼다. 이어 “가족의 피에 펜을 찍어 써내려가는 심정이었다. 그러나 꾹 참고 썼다. 사실을 밝히고 싶었다”면서 “‘기승전-조국’ 프레임은 끝나지 않았다. 여당 일각에서도 (4·7) 선거 패배가 ‘조국 탓’이라고 한다. 전직 고위 공직자로서 정무적·도의적 책임을 무제한으로 지겠다. 저를 밟고 전진하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조 전 장관은 “사명을 수행하다가 날벼락처럼 비운을 만났지만 여러분의 응원이 있었기에 저는 죽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었다”면서 “여전히 험한 길이 남아있지만 묵묵히 걷고 또 걷겠다”고 밝혔다.
  • 플라스틱 쓰레기, 미국인 가장 많이 버려…한국인은?

    플라스틱 쓰레기, 미국인 가장 많이 버려…한국인은?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배출하는 국가라는 환경 보고서가 공개됐다. 1일(현지시간) 전미과학공학의학한림원(NASEM)이 연방정부에 제출한 ‘세계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에 관한 미국의 역할 예측’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이 같은 이유로 바다에 버려지는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억제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이 보고서를 인용해 “싼값에 다용도로 쓸 수 있는 플라스틱의 등장은 우리가 보는 모든 곳에서 세계적인 플라스틱 쓰레기의 범람을 일으켰다”면서 “미국은 일회용 플라스틱 배출의 주범으로 바다를 오염시켜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고 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1966년 2000만t에서 2015년 3억 8100만t으로 20배가량 늘었다. 특히 미국은 2016년 기준 연간 약 4200만t, 국민 1인당 약 130㎏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발생시켰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이다. 한국에서 배출하는 연간 플라스틱 쓰레기는 1인당 88㎏에 달해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문제는 이렇게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가 재활용되거나 제대로 매립되지 못한다는 점이다. 재활용 기반시설이 플라스틱 생산량의 급증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미국에서만 연간 최대 220만t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별다른 처리없이 자연에 그대로 버려진다. 추정치여서 실제 양은 더 많을 수도 있다. 또 대부분이 강이나 개울 등을 통해 바다로 흘러가게 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최소 880만t(2015년 기준)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고 있다. 1분마다 덤프트럭 1대 분량의 쓰레기가 바다에 버려지는 셈이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2030년에 연간 5300만t에 달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특히 내년 말까지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새로운 국가 전략이 필요하다고 권고한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플라스틱의 생산을 크게 줄이고 친환경적인 플라스틱 대체 물질의 사용을 장려하는 등 쓰레기 처리에 관한 구체적인 국제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 [인사]

    ■경찰청 ◇치안감 승진△경찰청 자치경찰협력정책관 윤희근△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과학수사관리관 유재성△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 송병일 ■고려대 △생명과학대학장 겸 생명환경과학대학원장 윤철원 ■삼성서울병원 △외과장 김지수△응급의학과장 심민섭△건강의학센터장 홍진표△진료운영실장 임도훈△진료운영실차장 설호준△외래부장 온영근△외래부차장 채병주△입원부장 김정한△입원부차장 주은연△수술실장 심우석△수술실차장 설호준△SMC파트너즈센터장 양지혁△SMC파트너즈센터 부센터장 양광모△암병원 운영지원실장 박희철△암병원 운영지원실차장 김승태△심장뇌혈관병원 운영지원실장 한주용△심장뇌혈관병원 운영지원실차장 정동섭△심장센터장 허준△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장 겸 세포치료연구센터장 장윤실△GMP줄기세포생산팀장 장종욱△유전자치료연구센터장 이지훈△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장 겸 의학통계센터장 고재욱△AI연구센터장 정명진△임상역학연구센터장 조주희△연구자원표준화센터장 신수용△기획실장 김희철△전략기획팀장 김선욱△인사기획팀장 조익준△투자기획팀장 박철우△커뮤니케이션실장 이상철△커뮤니케이션실차장 유종한△대외협력실장 이정언△국제협력팀장 이재준△사회공헌팀장 윤희△QPS팀장 서성욱△위기대응·PI팀장 김덕경△환자행복팀장 이지훈△교육인재개발실차장 교육담당 오수영△교육인재개발실차장 국제협력담당 김형진△교육인재개발실차장 CPR교육 및 임상시뮬레이션담당 심민섭△교육인재개발실차장 최소침습수술담당 이준호△병원발전사무국 실장 김형진 ■녹십자 ◇GC(녹십자홀딩스)△경영관리실장 김연근△경영지원실장 김중수 ◇GC녹십자△오창공장장 김성화△Special Biz 본부장 장도순△대외협력 Unit장 변준표 ◇GC Cell△전략기획실장 한준희△생산기획실장 박동일△경영관리실장 이창휘 ◇GC녹십자MS△영업본부장 김원기△글로벌사업본부장 임승연 ◇GC녹십자EM△GMP Solution 본부장 엄찬용 ◇GC녹십자헬스케어△플랫폼사업본부장 김태균△경영전략본부장 문형철 ■한화생명 △경영혁신부문장 나채범 부사장△투자부문장 신민식 전무△경영전략실장 하상우 부사장△경영전략실 이한샘 상무 ■한화투자증권 ◇본부장 선임△트레이딩본부 지성구 ◇실장 선임△리스크관리실 김관순△신성장솔루션실 성기송 ◇사업부장 선임△MS운용사업부 임원영△글로벌ESG사업부 김국성△부동산금융사업부 김철민 ■IBK투자증권 ◇신규선임△PE본부장 김덕균△부동산금융3부장 최민석△PE부장 이강연 ■DB하이텍 ◇부사장 승진△김상권 강정호 ◇상무 신규 선임△조철호 김재승 심천만 ■신동아건설 ◇승진△사장 진현기△부사장 김세준 ◇상무△감사RM 강창규△업무 김연수△개발사업5 임상우 ◇상무보B△인사총무 서상화△분양/개발사업1 유재구△CS/품질점검 유호혁△김포신곡6지구 대지조성공사 정문섭
  • 골다공증 티라노, 남극 살던 초식공룡… 상상이 아니었네!

    골다공증 티라노, 남극 살던 초식공룡… 상상이 아니었네!

    티라노 턱뼈, 질병 찾는 CT로 분석하니치아 한쪽에 큰 공간… 골밀도 감소 증거‘안킬로사우루스’ 화석 칠레 남단 첫 발견7개 골편·꼬리끝 곤봉 단 새로운 種 찾아아이들은 자라면서 공룡에 열광하는 시기를 한 번씩 거친다.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과거의 생물체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그런데 만화나 영화에서 무서운 모습으로 등장하는 티라노사우루스가 골다공증과 각종 염증질환에 시달렸고, 남극에도 공룡이 살았다면? 아이들은 아쉬워할 수 있겠지만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상상 속 공룡이 점점 우리 현실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독일 베를린 샤리테대학병원 영상의학과, 베를린 자연사박물관, 미국 시카고 필드박물관, 일리노이대 공동연구팀은 컴퓨터단층촬영(CT) 기술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턱뼈 화석에서 고질적인 골(骨)질환 흔적을 찾아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지난달 22일부터 12월 2일까지 미국 시카고와 온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북미방사선학회(RSNA) 콘퍼런스’ 12월 1일 세션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2010년 미국 몬태나에서 발견돼 독일 자연사박물관으로 팔린 ‘트리스탄 오토’라고 이름 붙여진 티라노사우루스의 턱뼈를 ‘이중 에너지 CT’(DE-CT)로 분석했다. DE-CT는 기존 CT로는 밝혀내기 어려운 질병에 대해 찾는 데 활용된다. 분석 결과 아래턱 치아 한쪽 뿌리에 커다란 공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반적인 골밀도 감소와 종양활성골수염의 증거임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에 앞서 시카고 필드박물관에 보관돼 있는 ‘수’(Sue)라고 이름 붙여진 유명한 티라노사우루스 화석에 대해서도 CT 분석을 했다. 여기서도 비슷한 증상이 발견돼 사람처럼 티라노사우루스도 나이가 들면서 골다공증과 각종 염증질환에 시달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또 칠레 산티아고 칠레대, 국립남극연구소, 교황청 가톨릭대, 콘셉시온대, 푼타아레나스 마가야네스대, 국립자연사박물관, 아르헨티나 마이모니데스대, 브라질 발레두리오두 시노스대 공동연구팀은 티라노사우루스와 같은 시대에 살았던 초식공룡인 안킬로사우루스의 새로운 종을 발견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12월 2일자에 실렸다.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초식공룡 안킬로사우루스는 ‘융합된 도마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머리부터 꼬리까지 몸을 지지해 주는 골편을 갖고 있다. 길이 8~11m, 무게 6t의 이 공룡은 꼬리 끝에 커다란 곤봉을 갖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모든 대륙이 하나로 합쳐져 있던 초대륙 ‘판게아’는 1억 8000만년 전 중생대에 북쪽 라우라시아와 남쪽 곤드와나, 두 대륙으로 나뉘게 됐다. 지금까지 안킬로사우루스 화석은 라우라시아 지역이었던 미국 몬태나, 와이오밍, 텍사스와 캐나다 앨버타 같은 북미지역에서 주로 발견됐다. 남쪽 곤드와나대륙에서는 화석이 거의 발견되지 않아 공룡진화 연구의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었다. 그러던 중 연구팀은 곤드와나대륙에 해당됐던 칠레 최남단 마가야네스에서 2m 크기의 작은 안킬로사우루스 화석을 발견했다. 거의 완벽한 골격을 가진 상태로 잘 보존돼 있던 이번 화석에 대해 발견 초기 고생물학자들은 안킬로사우루스 새끼로 이해했지만 정밀 분석한 결과 ‘스테고로스 엘렌가센’(Stegouros elengassen)에 포함되는 새로운 종이라는 것을 확인했다.이번에 발견된 엘렌가센은 이전 안킬로사우루스와 달리 스테고사우루스와 더 유사하게 상체와 꼬리까지 7개의 납작한 골편으로 이어져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렇지만 안킬로사우루스와 똑같은 독특한 두개골 형태와 꼬리 끝에 납작한 형태의 곤봉이 달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2020년생 기대수명은 83.5세… 41세 男 41년·女 47년 더 산다

    2020년생 기대수명은 83.5세… 41세 男 41년·女 47년 더 산다

    작년 출생 기대수명 男 80.5세 女 86.5세10년 전보다 3.3년 늘어… 女 OECD 2위질병·사고 등 제외한 건강한 삶은 66.3년암으로 사망할 확률 男 26.4% 女 15.9%지난해 태어난 아이는 평균 83.5년을 살 것으로 기대된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3년 넘게 늘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보다 2~3년 더 긴 것이다. 암을 정복한다면 3.6년가량 더 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마흔을 맞은 사람의 경우 남자는 평균 41년, 여자는 47년가량을 더 살 것으로 기대된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집계됐다. 현재의 연령대별 사망률이 유지된다고 가정할 때 지난해 태어난 아이가 평균 이 정도 기간을 살 것으로 예측된다는 것이다. 기대수명을 처음으로 집계한 1970년에는 62.3년이었으나 의학기술 발전 등으로 1988년(70.1년)과 2009년(80.0년) 각각 70년과 80년을 넘어서는 등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10년 전인 2010년(80.2세)과 비교하면 3.3년, 2019년(83.3년)과는 0.2년 늘었다. 성별 기대수명을 보면 여성(86.5년)이 남성(80.5년)보다 6년 길었다. 남녀 간 격차는 1985년(8.6년) 가장 크게 벌어진 뒤 점점 줄어들고 있다. OECD 회원국 평균과 견줘 보면 남자는 2.6년, 여자는 3.3년 더 길었다. 여자의 경우 OECD 회원국 중 일본(87.7년)에 이어 두 번째로 긴 것이다. 지난해 출생아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62.6%)와 여자(81.5%)가 18.9% 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2019년과 비교하면 남자(0.8% 포인트)의 증가 폭이 여자(0.5% 포인트)보다 약간 커서 그만큼 격차도 좁혀졌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지난해의 경우 OECD 회원국 중 24개국이 코로나19 영향으로 기대수명이 줄었지만 한국은 상대적으로 이들 국가보다 사망자가 적게 나오면서 기대수명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대수명 기간 내내 건강한 건 아니다. 지난해 출생아의 경우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유병기간을 제외한 기대수명은 66.3년으로 집계됐다. 전체 기대수명 중 17.2년은 아픈 상태로 보낸다는 것이다. 지난해 40세였던 남자는 앞으로 41.5년, 여자는 47.3년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60세였다면 남녀 각각 23.4년과 28.2년 여명이 남은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출생아가 사망할 경우 암이 원인일 확률은 남녀 각각 26.4%와 15.9%로 나타났다. 암은 심장질환, 폐렴과 함께 3대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질환이다. 암을 정복해 사망원인에서 제거된다면 평균 3.6년, 남녀 각각 4.5년과 2.7년 더 살 것으로 전망됐다.
  • 골든타임 놓쳤나… 오미크론, 전 세계 6대륙 확산

    골든타임 놓쳤나… 오미크론, 전 세계 6대륙 확산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처음 보고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전 세계 6개 대륙으로 확산됐다. 오미크론을 막을 ‘골든타임’을 사실상 놓친 상황에서 세계 의학계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등에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 위원회는 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머크의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승인을 FDA에 권고했다. 학계에서는 머크의 치료제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엇갈린다. 머크는 FDA 승인을 앞두고 제출한 임상 자료에서 몰누피라비르의 효과를 기존에 알려진 50%에서 30%로 낮추기도 했다. 외신에 따르면 오미크론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 보고한 지 불과 1주일 만에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30일 브라질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 6개 대륙으로 확산됐다. 남아공에서 처음 보고되기 전 이미 오미크론이 유럽에 상륙했을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네덜란드 국립공중보건·환경연구소(RIVM)는 지난달 19일에서 23일 사이 채취한 표본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남아공이 WHO에 오미크론을 처음 보고하기 전이다. 독일에서는 외국인과 접촉하거나 외국을 방문한 적 없는 남성이 감염되는 등 유럽에서 이미 오미크론의 지역 감염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이스라엘에서는 화이자 백신을 3차례 접종한 의사 2명이 오미크론에 ‘돌파 감염’됐다고 현지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이들 중 50대 남성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한 뒤 최근 귀국했다. 일본에서는 2번째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 일본 정부는 페루에 체류하다 지난달 27일 입국한 20대 남성이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1일 발표했다.
  • 인도에서 또…생후 10개월 고용주 딸 강간한 18살 가사도우미

    인도에서 또…생후 10개월 고용주 딸 강간한 18살 가사도우미

    인도에서 끔찍한 영아 강간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17일(이하 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인도 경찰은 우타르프라데시 러크나우에서 발생한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이다. 사건은 14일 러크나우 사닷간즈의 한 가정집에서 발생했다. 남자 가사도우미인 수니 쿠마르(18)는 고용주의 생후 10개월 딸을 잔인하게 강간했다. 아기 엄마가 직접 범행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아기 엄마는 경찰 조사에서 “부엌에 있다가 딸이 우는 소리가 들려 침실로 달려갔다. 가사도우미를 붙잡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그는 현장에서 빠르게 도망쳤다”고 밝혔다. 피해 영아는 후유증으로 심각한 신체적 손상을 입었다. 킹조지의대병원 소아외과 JD 라와트 교수는 “항문과 생식기 등이 손상됐다. 감염이 심해 항생제와 진통제를 투여했다. 며칠간 영아 상태를 추적 관찰한 후 복원 수술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달아난 가해자는 사건 다음 날 집 근처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그를 아동성보호법(POCSO)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법의학적 조사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했다”면서 가해자에게 중형이 선고될 것으로 내다봤다.인도에서는 한 해 평균 3만 건의 강간 사건이 발생한다. 인도국가범죄기록국(NCRB) 통계에 따르면 2019년 3만2033건, 2018년 3만3356건, 2017년 3만2559건의 강간 사건이 보고됐다. 지난해에도 2만8046건의 강간 사건이 경찰에 접수됐다. 하루 평균 77건꼴이다. 전체 희생자 2만8153명 중 18세 미만 미성년자는 2655명으로 10% 가까이 됐다. 지난달 4일 구자라트주 수라트 지역에서 실종 사흘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생후 30개월 여아도 성폭행 후 살해된 것으로 파악됐다. 인도 정부는 2012년 ‘아동 성 학대에 관한 성범죄 방지 법안’(POCSO)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법 적용이 느슨한 탓에 지난 몇 년간 관련 범죄는 좀처럼 줄지 않았다. 그나마 최근 판결에서 처벌 강화 기조가 엿보이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지난달 18일 인도 대법원은 12살 소녀를 성폭행하려 했던 39살 남성 사건을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직접적인 피부 접촉 없이는 성폭행 혐의를 적용할 수 없어 성추행 혐의만 인정된다는 고등법원 판단이 잘못됐다고 본 것이다. 피고인은 2016년 12월 피해 아동의 가슴을 만진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지만 고등법원은 성추행 혐의만을 인정했다. 하지만 대법원이 성폭행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고 판단하면서 피고인은 1심대로 징역 3년 형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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