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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구의 맹점(이동화 칼럼)

    민주당에 적을 둔채 새정치 국민회의에 참여한 전국구의원 문제는 두고두고 정치권주변의 시비거리가 되고 있다.민주당을 탈당하자니 의원직이 날아가 버리는 당사자들의 입장이 딱하게 보일수도 있으나,그렇다고 그냥 남아서 이중적 자세를 보이는 것은 더 딱하다. ○몸은 민주당 마음은 따로 지금처럼 어중간한 자세는 이중당적 보유를 국회의원 퇴직사유로 규정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의 정신을 위배하는 것이며 정치도의에도 어긋나는 일이다.이는 그렇지 않아도 정치권에 곱지 않은 눈길을 보내고 있는 많은 국민들의 정치불신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다.또 이중성이 정리될 때까지는 시비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 최근 이 문제가 다시 불거져나온 이유는 이들 전국구의원 12명중 상당수가 눈치를 보거나 자제하기는 커녕 오히려 목소리를 높여 이중성을 스스로 크게 드러냈기 때문이다.일부는 발언 벽두에 「국민회의소속」임을 강조해 속기록에 기재되는 효과를 노렸고 기자들에게 국민회의소속으로 써주도록 주문하는가 하면 국민회의 간사와눈에 띄게 전략협의를 갖는등 법적으로 민주당소속임을 전혀 개의치 않고 행동했다는 것이다. 법정신이나 국민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는 오만함을 읽을 수 있다.이런 자세는 국민회의측의 공식입장에도 그대로 나타나 있다.박지원대변인이 『정당선택의 자유는 기본권인데 법에 잘못이 있을 때는 그 법을 개정해야지 의원들의 행위를 규탄해서는 안된다』고 한것이 그것이다. 14대 국회 중반까지는 전국구의원의 정당선택이 자유로웠다.심지어 당선 직후 첫 국회가 열리기도 전에 당적을 바꾸는 일까지 있었다.이런 일들에 대한 국민적 비판이 높아지자 전국구의원의 「정당선택억제」를 법에 넣도록 역할을 한 것은 현재 국민회의소속의 야당의원들 자신이었다. 이제 와서 자승자박이 되자 법이 잘못이라고 하는 것은 너무도 궁색한 얘기다.문제의 원인이 되는 법 또는 법정신을 무시하는 문제는 제쳐놓고 법이 잘못되었다고 하는 것은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나 정당이 할 소리가 아니다.내가 편리하면 법을 찾고 불편하면 안지켜도 그만이라고 생각한다면 민주주의의 기본조차 안되어 있는 것이라 해도 할말이 없을 것이다. 법을 만드는 곳의 권위를 떨어뜨리고 정치를 웃음거리로 만드는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논의의 초점은 전국구제도의 존폐를 포함한 제도적 개선문제로 이동될 수밖에 없다.사실 그동안의 전국구 운용은 여야 모두 본래의 정신에서 일탈해 있었다는 점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법 고쳐놓고 안지켜서야 전문인력과 직능대표의 정치참여라는 목적으로 6대 국회에서 시작된 전국구제도는 시간이 흐를수록 변질돼 이제는 개혁이 불가피한 상황에 이르렀다.여당은 상대적으로 직능대표의 기용이라는 취지를 버리지 않았으나 그보다는 권력자의 배려에 따른 논공행상이나 공천조정 등의 목적에 쓰여왔다. ○야당 전국구 재력가의 땅 야당은 선거자금이나 유력자의 정치자금조달 수단으로 변질되어 그야말로 소수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재력가들의 땅이 되고 말았다는 비판을 들은지 이미 오래 된다.한자리에 몇십억씩 거래되니 재력가 아니면 차지할 수 없는 것이다.결국 이런 일들이 정치를 부패하게 만드는 하나의 원인이 될 수밖에 없다.박은대의원 사건은 이에서 파생된 부패의 한 단면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국구」를 바라보는 국민의 눈길이 부드러울 수는 없다.김대중 국민회의총재가 전국구의원 증원문제를 제기했다가 여론의 일제 반발에 물러선 것을 보아도 이런 사정은 알 수 있다.이제 「돈 안쓰는 선거개혁」을 추진하면서 전국구 의원직을 몇십억에 거래하도록 방치해서는 안된다.잘못된딘 관행을 이제부터라도 차단해야 참된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겠는가. ○전국구거래 절대 막아야 이제는 전국구의원의 숫자도 지역구의 확대에 따라 줄어들었다.전국구의원을 선임하는 각 정당의 좋은 면과 나쁜 면이 더 쉽게 국민들의 눈에 들어오게 된다.만약 과거처럼 거래를 한다면 자리가 적어 그 액수가 커질 것이고 말썽의 소지도 따라서 커질 것이다.여야 모두 기본정신과 상식에 맞는 전국구운영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
  • “북 인권 국제사회와 공동 해결”/상위별 국감 시작

    ◎나 부총리,정당대표 방북 시기상조/군임무에 환경업무 포함 검토­이 국방 답변/「5·18 헌법소원」 조속 판정 촉구­법사위 추궁 국회는 25일 운영 정보위를 제외한 14개 상임위별로 27개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및 산하단체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이는 등 20일동안의 국정감사에 들어갔다. 4당체제 출범이후 처음 실시되는 이번 국정감사는 여야 각당이 내년 4월의 총선을 의식,당력을 총동원하고 있는데다 국민회의 등 야당은 선거사범수사등에 반발,정부측을 강력히 추궁한다는 방침이어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통일외무위의 통일원에 대한 감사에서 나웅배 통일부총리는 『앞으로 대북 지원과 북한에 억류중인 납북자문제등을 연결시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부총리는 납북자 귀환문제에 대해 정부의 의지가 미약하게 비쳐 국민불만이 가중되고 있다는 이해구 의원(민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변하고 『북한핵문제와 함께 북한 인권문제를 국제사회와 공동해결하는 것은 내부 간섭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나부총리는 또 『오는 27일 열리는 3차 북경 남북회담에서 우리측은 기본적으로 남북간의 경제협력을 협의한다는 방침』이라면서 『이에 앞서 우성호 송환등 남북관계 현안에 있어 북측의 긍정적인 조치를 강력히 요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김대중 국민회의총재 등 야당대표들을 북한에 파견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의에 『북한은 남한당국을 배제한 채 우리측 당국과 비당국을 이간시키려는 통일전선전술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은 현재 태도로 보아 정당대표의 방북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양호 국방부장관은 국방위의 국방부에 대한 감사에서 『육·해·공군의 균형발전을 위해 74∼95년까지 46.3대 19.4대 22로 된 군별 예산비율을 2000년까지 38.7대 22.9대 21의 비율로 개선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이장관은 또 『군의 임무에 환경관련 업무를 포함시켜 환경군(녹색군)을 창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하고 『오는 11월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새로운 방위비 분담방안과 관련된 특별협정을 체결,국회에 동의를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특히 『우리 안보환경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안보전략을 수립·조정·통제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헌법기구인 안보회의의 기능과 운영을 개선하고 상설실무기구를 설치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답변했다. 통일외무위 감사에서 남궁진의원(민주당)등 야당의원들은 북한 수해복구 지원과 관련,『북한의 피해상황이 심각한 상태이므로 북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생활물자는 북한의 공식요청은 없어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헌법재판소에 대한 법사위 감사에서 국민회의의 조순형·조홍규 의원등은 『5·18 관련자 불기소 처분 관련 헌법소원에 대해 국민들은 용기있는 결정을 내리길 주시하고 있다』고 조속한 판정을 촉구하고 5·18 관련자 공소시효 문제에 대해 『국제법상의 집단살해죄 등에 해당,국제적으로 공소시효가 적용되지 않는 범죄가 아니냐』고 따졌다. 한편 재경위의 재정경제원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전직대통령 비자금의혹설과 관련,서석재전총무처장관 등을 증인으로 채택하자는 야당의 주장을 놓고 격론을 벌이다 표결끝에 부결시켰다.
  • 총선 앞둔 4당 「합종연형」 활발

    ◎세대교체­민자·민주 공조… 국민회의·자민련 “거부”/대통령 유세­민자·국민회의선 공론화 은근히 기대/중·대 선거구­민자·민주 찬성… 2야 “불순한 기도” 일축 정기국회에서의 여야 4당간 공조와 대립이 어지러울 정도로 변화무쌍하다.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자기당에 유리한 여건조성을 위해 사안별 이해관계를 따라 수시로 피아가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최락도 의원석방요구안에 대한 본회의 표결에서 민주당과 자민련은 국민회의측의 「편파수사」「야당탄압」등의 주장에 동조했다.민자당은『검찰 판단에 따른 비리수사』라며 외면했다. 이날 9개 상임위의 국정감사 증인채택논란에서 국민회의측은 동화은행비자금사건,전직대통령 4천억원비자금설,피라미드 판매사건 등에 전·현정권관계자들을 무더기로 거명,증인채택을 요구했다.반면 민자당은 『정치공세 목적의 증인채택』이라면서 다수결 원리에 따라 표결도 불사할 태도였다.민주당은 이들 사건들에 대한 시각에서는 국민회의와 별 차이가 없었으나 증인에 있어서는 실무관계자들로 수위를 조절,국민회의와 「차별화」를 부각시켰다.자민련도 『정치공세적 증인요구는 안된다』고 국민회의와 거리를 유지했다. 국민회의가 이날 마련한 「5·18특별법」등 3개 법률과 5·18 및 12·12관련자 기소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도 비슷한 내용의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자민련은 명시적인 태도표명을 않고 있으며,민자당은 법적 처리가 종결된 사항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여야의 목소리가 가장 극명하게 대립되고 있는 쟁점은 세대교체다.민자당은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등을 통해 지역감정타파와 미래지향의 정치를 위해 3김 시대가 종식돼야 한다는 논리로서 김대중국민회의·김종필 자민련총재를 전면적으로 압박할 계획이다.민주당도 같은 시각에서 특히 김대중씨의 국민회의 창당을 『대권욕을 위해 정통야당의 길을 포기한 배신행위』로 몰아붙인다는 계산이다. 반면 국민회의는 경남고 출신의 김기수 검찰총장 임명 등을 현정부의 「지역패권주의」의 대표적 사례로 규정,역공을 퍼부으며 「비교우위론」으로 맞선다는 전략이다.자민련도 「인위적 세대교체」를 거부하며 현정부의 통일·인사·경제정책의 혼선등을 들어 「국정 경륜론」으로 맞설 방침이다. 전국구 증원 및 대통령의 선거유세문제에서는 4당의 목소리가 또다르게 얽히고 있다.민자당은 18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김대중 국민회의총재가 주장한 전국구 증원문제에 대해 「수용불가」라는 방침을 확인했다.그러면서도 김총재가 함께 내비친 대통령의 유세허용 문제에 대해서는 『전국구 증원과 별개사항』이라며 공론화에 기대를 표시했다.민주당과 자민련은 두가지 모두에 대해 반대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다. 중·대선거구제 문제에는 민자당과 민주당내에서 찬성론이 급속히 확대돼 가는 반면 서울·호남과 충청권의 기반잠식을 우려하는 국민회의·자민련은 이를 「불순한 기도」라고 경계하고 있다.
  • 민자 “전국구 의원 증원 반대”/김대중 총재 주장 일축

    ◎총선공천장사 재발 우려 민자당은 16일 김대중 국민회의총재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전국구의원수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여기에는 일부 정당의 뜻이 아니라 국민의 뜻이 반영되어야 하며 공천 헌금의 의혹도 있다』면서 반대 방침을 분명히 했다. 강삼재사무총장은 『지금의 국회의원 수만으로도 얼마든지 국회를 생산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면서 『국회의 의석증원은 국회차원이 아니라 국민의 공감대가 있어야 한다』고 반대했다. 김정숙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국민정서를 외면하고 전국구의원 숫자나 늘리자고 주장하는 데 대해 총선을 앞두고 공천장사 증후군이 재발한 것이 아닌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 “「경색정국」 조기수습”/신당선 “강경투쟁 불변”… 진통 예상

    ◎여권/정치인 비리·선거범 수사 분리/금주 대야접촉… 정상화 모색 여권은 정기국회를 앞두고 정국이 극도로 냉각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 아래 선거사범에 대한 수사와 정치인의 개인비리를 분리,경색정국을 조기에 매듭짓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은 이에 따라 이번주부터 가칭 새정치국민회의측과의 물밑 채널을 가동,정국 정상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국민회의는 여권의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대여 강경투쟁을 계속할 예정이어서 정국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민자당은 3일 사정당국에 현역의원 수사의 강도와 속도조절을 요청했으며 여권의 내부입장도 긍정적으로 조율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회의는 4일 하오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최락도 의원 구속과 아태재단에 대한 검찰수사를 표적사정으로 규정하고 정면대응 방침을 재확인할 계획이다.특히 의총에서는 민자당의원들이 관련된 모든 비리의혹사건과 여의도연구소등 민자당 관련단체의 자금공개를 촉구하는 초강경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박지원 대변인은 『여권이 대화를 제의해오면 응할 생각이지만 아직까지 제의가 들어오지는 않았다』면서 『하지만 대화도 투쟁의 하나로 여기고 있으며 여권의 표적사정에 강력히 대처한다는 기존 방침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 모의 UN총회 한국대표/귀순 여만철씨 딸 선정돼(조약돌)

    ◎외대 총학생회 주최 ○…지난해 귀순한 여만철(49)씨의 딸 금주(21·중앙대 유아교육학과 1년)양이 대학생들이 주최하는 모의 UN총회 남한대표로 선정돼 눈길. 금주양은 오는 9월5일 한국외국어대 총학생회가 개최하는 제19차 모의 UN총회에서 13개 참가국 중 대한민국의 대표를 맡아 기조연설과 토론을 하게 된 것. UN창설 5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모의총회는 그동안 학내 행사에 그치던 것을 다른 대학과 공동 주최하고 각국 대사관 관계자들도 대거 초빙. 이번 모의 총회의 의제는 「인간안보와 국제사회 정의의 실현」으로 인간존중 사상을 바탕으로 하는 국제질서를 구축하기 위한 방편을 모색한다. 토론에서는 아프리카·북한·필리핀 등 대표는 빈곤문제를,유럽대표는 실업문제를,일본·홍콩·알제리 등 대표는 범죄문제를,터키·러시아·미국 등은 사회분열 문제를 소주제로 택해 격론을 벌인다.
  • DJ­새정치 국민회의·기강잡기 본격화

    ◎의총서 의원들의 과감한 변신 독려/“의정활동 꼭 평가”… 조건부 공천 시사 가칭 「새정치국민회의」에 가해지는 김대중 상임고문의 채찍질이 점점 매서워지고 있다. 김고문은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무려 45분간을 할애하며 의원들의 「군기」를 잡았다.책상이나 치고 이권개입과 인사청탁에 연연해서는 안된다고 엄중 경고하며 의원들의 과감한 변신을 요구했다. 또 이번 정기국회의 성과에 따라 신당이 내년 총선에서 제1야당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 뒤 이를 위한 5개 항목의 정국운영방안을 소상히 밝혔다. 이날 의총에서 의원들은 예전처럼 담배를 피우거나 잡담하던 모습을 자제하면서 김고문의 「훈시」를 흐트러짐 없이 경청,「서당」을 방불케 했다. ○…김고문은 신당이 중도정당을 표방하는 의회주의를 지향한다고 당의 노선을 밝힌 뒤 『지난 12·12 투쟁 때 민주당이 원외투쟁으로 일관,국회를 공전시킨 것은 의회를 거부한 것』이라며 민주당과의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김고문은 현정국과 관련,『민자당은 김종필씨가 뛰쳐나간데 이어 TK(대구·경북)세력도 떨어져 어려움이 예상된다.민주당이나 구당파의 움직임은 개의할바 못 된다』고 신당 우위를 점쳤다.특히 『TK세력은 총선결과 별도의 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가에 춘추전국시대의 도래를 예고 했다. 또 『TK세력은 경북의 자존심과 30년 집권의 경험을 다른 당을 위해 쓰지는 않을 것』이라고 가정하면서 『이들이 대통령선거에서 마땅한 후보가 없을 경우 누구를 지원하느냐에 따라 정국의 판도는 크게 달라진다』고 TK와의 제휴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고문은 『현재로선 내년 총선에서 신당의 승리를 확신한다』면서 『그러나 국민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의원들을 독려했다.『과거처럼 책상을 치고 비분강개해서는 안된다.상임위별로 주 토론자와 공격수를 정하고 나머지는 지원하는 「팀 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말로 의원들을 채근했다. ○…김고문은 「채찍」과 함께 「당근」도 준비했다.『국회에서 무엇을 했고 무엇을 얻었는가를 평가해서…』라고 말한 뒤 『이번 정기국회가 내년 총선에 반이상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이번 국회에서 잘하면 공천을 주겠다는 「조건부 공천」 약속인 셈이다.신기하총무가 『15대 총선에서는 현역의원 모두가 공천을 받자』고 운을 띄운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와 함께 『등권주의 시대에서는 지자제의 성공이 총선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하고 『신당은 이를 위해 중앙당의 규모를 과감히 줄이고 시·도지부의 역할을 제고 하겠다』고 말했다.지방정부를 직접 컨트롤 하겠다는 생각이다.
  • 「살생부」 여파… 뒤숭숭한 분위기/신당 첫 의원총회 이모저모

    ◎DJ “우리당 모함 위한것… 동요말라”/일부의원들 “야당서 KT 축출” 주장 신당의 창당주비위는 22일 상오 국회의원회관에서 김대중상임고문이 참석한 가운데 첫 의원총회를 열고 정국운영 방안과 검찰의 5·18수사결과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의총에는 서명의원 68명 가운데 47명이 참석했으며 해외출장중인 강철선·이윤수·박상천의원등 12명과 지구당 행사차 지방출장중인 유준상의원 등 21명이 불참했다.이날 신당참여를 밝힌 조세형의원과 지금까지 거취표명을 유보했던 홍사덕·박은대·조순형의원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신당에 대한 비판여론과 이른바 「살생부」파문,외부인사 영입의 난항 탓인 듯 뒤숭숭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2년 7개월만에 국회에 나온 김고문은 시종 긴장된 모습으로 의총을 지켜보다 가끔 신기하원내총무를 불러 회의방향을 일일이 지시하는 등 첫 의총에 상당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인사말에서도 『만감이 교차한다』고 말문을 연뒤 『생각지도 못한 이자리에 서게 되니 「정치는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생물」이란 생각이 든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고문은 5·18문제와 관련,『특별법을 제정,꼭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다짐한 뒤 『최규하전대통령의 증언거부는 국민에 대한 배임행위로 부끄럽고 슬프게 생각한다』고 비난했다. 또 「살생부」 파문에 대해 『기자수첩에만 적혀있는 사항』이라고 언론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뒤 『우리당을 모함하기 위한 공작정치에 불과한 것이므로 여러분은 현혹되지 말라』고 추가 이탈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김고문은 이어 『모든 정치문제는 국회에서 해결해야 하며 원외투쟁은 두번다시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지난 연말 이기택총재가 장외투쟁을 벌인 것은 국회를 포기한 직무유기』라고 비난했다. 김고문은 『야당의원은 호통만 치고 비난만 할줄 알았지 공부하는 자세는 부족하다』고 지적한 뒤 『여당의원중에도 알맹이 있는 발언을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리를 뜨지말고 모든 의원들의 발언을 경청하라』고 주문했다. ○…자유토론에서 의원들은 신당의 나아갈 길을 피력한 뒤 젊은 층과 중산층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개혁정당,정책정당,수권정당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일부 의원들은 김고문을 의식한 「충성형」 발언과는 대조적으로 이기택 총재를 신랄하게 비난했다. 김영배 주비위원장은 『여야는 민심을 수습할 능력이 없으며 집권능력도 떨어져 새로운 지도자로 김고문이 절대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경기도지사 경선에 나섰던 안동선의원은 『김고문은 브라질 열대우림의 손닿지 않은 원시림 같은 정치인으로 대통령을 할 사람은 김고문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태영 의원은 『이기택 총재는 야권에서 축출해야 하며 민주당은 계파의식에 빠져있다』고 비난했으며 이 협의원은 『역사적인 출범에 동참하지 않은 의원들을 위해 의원 결의로 문호를 개방하자』고 제안했다.
  • 여·야 의총서 강도높은 자성론 분분/176회 임시국회 첫날 표정

    ◎“지방선거 졌지만 민심소재 파악”­민자/「삼풍」 국조권 요구… 대여공세 강화­민주 5일 열린 제1백76회 임시국회는 황낙주 국회의장의 개회사와 민자당 이춘구 대표의 연설을 듣는 것으로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첫날 일정을 마쳤다. 그러나 본회의에 앞서 각각 열린 민자당과 민주당의 의원총회에서는 6·27 지방선거와 관련해 강도 높은 자성론이 제기되는 등 선거 후유증이 심각함을 실감케 했다. 자민련도 이날 국회에서 원내교섭단체가 된 뒤 첫번째 의원총회를 열고 새출발을 다짐했다. ▷본회의◁ ○…황의장은 개회사에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에 대해 언급하며 『대구 가스폭발사고가 있었던 지난 5월 임시국회에서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장관들은 다시는 이런 불행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었다』면서 자괴감을 감추지 못했다. 황의장은 이어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지역에 따라 단체장과 의회를 어느 특정 정파가 독점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지적하고 『국민들은 이러한 일당 지방자치체제가 당리당략에 흐르지 않고 지방자치 본연의 기능을 다할 수 있을지 심히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야유가 나오기도 했다. ○…민자당의 이대표는 개회식 직후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오늘 집권당 대표로서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삼풍백화점 붕괴참사에 대해 언급하면서 「비통」「망연자실」「통탄」등의 표현을 써가며 안전관리청 신설 및 재난관리법 제정을 약속했다. 이대표는 이어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들의 마음이 우리 당에서 많이 떠나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데 조금도 주저하지 않겠다』면서 반성과 심기일전의 뜻을 되풀이 표명했다. 이대표는 그러나 지역감정 타파가 시급하다고 역설하면서도 이번 선거 결과를 지역감정 탓으로 돌리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민자당◁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이대표와 김윤환 신임사무총장·김덕룡 전사무총장·김영구 신임정무장관이 차례로 나서 인사말을 했다. 이 자리에서 김전총장은 『무엇하나 제대로 도와드리지 못하고 떠나게 돼 죄송하다』고 말하고 『비록우리는 선거에서 패배했지만 선거 결과로 민심의 소재를 파악할 수 있었던 것은 하늘이 우리를 도운 것』이라고 내년 총선 준비를 강조했다. 김신임총장은 『국민들은 지역할거주의나 3김시대 연장을 바라고 있지는 않다』면서 『선거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다시 새겨 새정치를 해 나갈 때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것』이라고 당의 체질개선을 역설했다. 한편 이대표는 이날 전·현직사무총장을 비롯,정재철 전당대회의장·이승윤 정책위의장·현경대 원내총무·김영구 정무1장관 등 고위당직자들을 여의도 63빌딩의 한 음식점으로 초청,오찬을 베풀고 노고를 위로했다. ▷민주당◁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관련해 대정부 비난을 자제해 오던 자세에서 벗어나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하며 공세의 수위를 한층 높이기 시작했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관련해 그동안 진상조사활동을 벌여온 한광옥 부총재는 이날 임시국회 개회식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번 사고는 부실공사와 부실행정이 합쳐져 발생한 인재』라면서 국정조사권의 발동을 요구했다. 그는이어 『부실공사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이번 사고의 관련자에 대해 엄한 처벌이 따라야 한다』면서 삼풍백화점의 이준 회장과 이한상 사장에게 미필적고의에 의한 살인혐의를 적용하도록 당론을 채택할 것을 주장했다. 이기택 총재도 본회의에 앞서 이홍구 국무총리의 예방을 받고 『일선 행정관청의 부조리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이번 사고도 그런 맥락에서 일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의원총회에서 『우리 당은 인원이 적기 때문에 의원 한사람이 서너사람의 역할을 해 주어야 한다』면서 『우리들이 해야할 일을 머리와 가슴으로 아낌없이,충실히 해나가자』고 당부했다. 한영수 원내총무도 『신념은 마력을 창출한다는 말이 있듯 단결된 힘으로 국정에 임하면 어떤 정당보다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의원들을 독려했다. 한편 자민련의원들의 의석은 이번 임시국회부터 본회의장 왼쪽 국무위원석 바로 옆에 새로 마련됐다.
  • 여야,막후 절충도 난항

    ◎민자,야에 협상시한(오늘 하오 1시30분)마지막 통보/오늘 상오 여야 총무회담 주선/황 의장 국회의장 공관과 부의장 자택에서 농성하던 야당의원들을 공권력으로 퇴거시킨데 따른 정국의 긴장을 해소하기 위한 여야의 막후절충이 잇따르고 있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 여야는 13일 심야까지 수차례에 걸쳐 사무총장과 원내총무등의 비공식회담및 접촉을 갖고 기초자치단체 선거에서 정당공천 배제 범위를 논의했지만 견해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민자당은 이날 여야 접촉이 끝난뒤 밤10시 여의도 당사에서 이춘구대표 주재로 심야 고위 당직자회의를 열고 의원총회가 예정된 14일 하오 1시30분까지를 여야 협상의 시한으로 정했다고 박범진대변인이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14일의 의총 전까지 마지막으로 한번더 야당과 절충을 벌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자당은 14일의 의총까지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날 하오부터 통합선거법안 처리의 강행을 시도할 수도 있어 국회에서 여야 사이에 실력대결이 벌어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민자당의 몇몇 당직자와 황낙주 국회의장은 야당과의 절충시간을 더 갖자면서 주말까지 법안처리를 늦추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어 민자당의 당론조정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특히 황 의장은 14일 상오 10시 여야 총무회담을 주선하겠다고 밝혀 막바지 타협의 여지도 완전 배제할 수 없다. 민자당의 김덕룡 총장,현경대 총무는 13일 여야 접촉에서 『68개 일반시와 65개에 이르는 광역시 자치구의 단체장및 지방의회선거에서는 정당공천을 허용하되 군은 공천을 하지 말자』는 「도농분리공천안」을 제시했다고 민주당의 최락도 총장이 전했다. 민주당의 최락도 총장,신기하 총무는 『민자당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부하고 『기초자치단체장은 모두 공천을 허용해야 한다』고 맞섰다. 민자당은 또 조건없는 당3역회담의 개최를 제의했으나 민주당은 선거법의 합의처리를 여전히 전제조건으로 내걸어 이 또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한편 민자당은 이날 하루 선거법개정안의 처리를 일단보류,하오 2시로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도 여야 합의로 유회시켰다. 그러나 민주당은 민자당의 선거법안 처리에 대비,이날 국회에서 밤샘 농성을 계속했다.
  • “정치현안 원내 수렴… 소수의견 존중”/현경대 총무

    ◎여당 첫 경선 인터뷰/“김영구의원 사퇴선언 순간 얼떨떨”/단신에 지략 뛰어나 「현폴레옹」별명 『모든 정치가 국회안에서 제대로 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총무의 역할이고,이를 위해 비록 모자라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9일 집권당 사상 처음 시도된 경선에서 함께 경쟁 후보로 지명된 김영구 의원이 사퇴,무난히 민자당 원내총무에 선출된 현경대 의원의 포부이다. ­첫 경선총무가 된 소감은. ▲전혀 지명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고 동료 의원들이 선출해 줄 것도 예상하지 못했다.김영구의원이 가나다 순으로 정견발표를 하자고 해서 먼저 하게 했는데 사퇴할 줄은 몰랐다. ­새 총무에 임하는 자세는. ▲능력도 모자라고 경륜도 부족하지만 11대 때부터 10여년동안 의정활동을 해왔고 총무단에서 일해 온 경험으로 총무의 역할이 뭔지는 조금 안다.모든 정치현안은 원내에서 해결해야 하고 다수결 원칙을 지키되 소수의견도 존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명될 것을 사전에 전혀 몰랐나. ▲그렇다.청와대측이나 대표로부터 아무런 언질도 받지못했다. ­김영구의원의 고사로 경선이 제대로 안됐는데. ▲워낙 얼떨떨해 뭐라고 말하기 곤란하다. ­발탁된 배경은 뭐라고 보는지. ▲갑자기 지명돼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경선제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우리 당이 추진하는 개혁방향에서 보듯 앞으로 그렇게 나가야 되는 것 아니냐. ­후보자 명단을 현장에서 발표하는 것에 대해. ▲국회의원들이면 평소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다.굳이 미리 발표해 무리하게 선거운동을 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그는 지난 80년 법조계를 떠나 11대 때 정계에 입문한 3선의원.13대 때는 당시 제주MBC의 개표상황 방영사건에 휩쓸려 낙선했으나 14대에 복귀.단신으로 당찬 성격에다 지략도 뛰어나 나폴레옹을 닮았다고 해서 「현폴레옹」이 별명이다. 법조인 출신답게 빈틈 없고 치밀한 논리로 4대 지방선거를 앞둔 유권자들의 성향을 논리적으로 분석해낸 손꼽히는 법이론가.지금의 헌법인 87년 직선제 개헌 때 유례없는 여야 만장일치를 이끌어 낸 민정당 실무협상 주역.문민 초대 법사위원장으로 엄청난 양의 법안 처리와 상무대 국정조사위원장 때 대야 협상력을 발휘하기도.부인 김성애씨(48)와 1남2녀. ▲제주 출신(56)▲서울법대 사시5회 합격 ▲제11·12·14대 의원 ▲국회 헌법개정기초소위원장 ▲평통사무총장 ▲국회 법사위원장 ◎첫 총무경선 대회장 표정/김후보 사퇴선언에 박수·아쉬움 교차/두후보 이한동의원 계열… 배려 인상 민자당이 9일 집권당 사상 처음으로 시도한 원내총무 경선은 김영삼대통령이 지명한 후보 두사람 가운데 김영구의원이 자진사퇴,본격적인 경선이 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하오 2시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춘구 대표는 『집권당 사상 처음으로 총무경선을 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 이대표는 이어 긴장감이 도는 가운데 『새 당헌·당규에 따라 총재가 지명하는 복수후보의 명단은 의원총회에서 공개하도록 돼 있다』면서 서류봉투를 열어 김의원(서울 동대문을)과 현경대의원(제주시)의 이름을 공표. 그러나 후보자 연설을 하기 위해 먼저 발언대에 선 김의원은 『나는 얼마전 총무를지냈고 현의원은 지난해 법사위원장으로서 상무대 국정조사를 비롯,수많은 안건을 한치의 잘못도 없이 완수해 낸 능력과 인품을 겸비한 분』이라면서 「사퇴의 변」을 피력하자 장내는 다소 술렁.김의원은 이어 『모두 현의원에게 힘을 몰아주어 5개월 뒤의 지방선거와 내년 총선등에서 승리를 거두자』고 단합을 호소. 이에 적지 않은 의원들이 『잘했어』라고 박수를 보냈으나 일부는 『그래도 첫 경선인데 반쪽이 돼서야…』라고 아쉬움을 표시. 이어 등단한 현의원은 『시험장에서 전혀 모르는 문제를 받아들고 당혹스러워 하는 수험생의 심정』이라고 밝히고 『하지만 당헌·당규에 따라 새로운 정치풍토 형성과정에 참여하겠다』고 후보지명을 수락. ○…사회를 맡은 권해옥수석부총무가 투표절차를 설명하려 하자 강신옥의원이 의사진행발언으로 『한명이 사퇴하고 결과가 뻔한데 쓸데없이 무기명비밀투표로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있느냐』고 기립 또는 거수 표결을 제의. 이에 문정수 전사무총장이 『새 규정을 적용도 안해보고 이게 뭐요』라면서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하고 김정남 의원도 규정대로 무기명비밀투표를 요구. 그러나 이 대표는 의원석이 소란스러운 가운데서도 찬성의견을 물었고 1백68명의 참석자 가운데 10여명을 빼고 모두 거수로 찬성을 표시.이어 반대표결에서 윤태균의원이 손을 들었으나 이대표는 이를 못본 듯 『만장일치로 현의원이 당선됐다』고 가결을 선포했고 윤의원은 혼자 퇴장. 김영구의원은 의총이 끝난 뒤 『각본에 따른 사퇴 아니냐』는 질문에 『내정된 사실을 의총전에 알지도 못했다』고 순순한 개인적 동기였음을 강조. ○…이날 총무후보로 추천된 현·김의원은 모두 이한동 전총무와 가까운 민정계로 이번 당직개편에서 제외된 이전총무에 대한 배려의 뜻이 담겨있지 않겠느냐 하는 관측. 한편 청와대는 경선후보로 지명된 김의원이 사퇴한 것을 아쉬워하면서 『사퇴를 했더라도 경선은 경선』이라고 크게 괘념치 않겠다는 반응. 이날 하오 이 대표로부터 경선경위를 보고받은 김 대통령은 『헌정사상 여당이 총무경선을 한 일이 없었던 만큼 이번 경선은 새 전통을 세워나가는 첫걸음으로 의의가 크다』고 피력.
  • 민자,총무 제한 경선/새 당헌·당규 확정/총재 복수추천… 의총투표

    민자당은 24일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열고 원내총무를 제한경선으로 선출하는 것등을 포함한 당헌·당규개정안을 확정했다. 민자당은 이날 회의에서 당의 활성화와 민주화 정착을 위해 원내총무도 경선으로 뽑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총재가 추천하는 복수의 후보를 놓고 의원총회에서 투표로 선출하기로 했다. 시·도지부장과 중앙상무위의장,시·도지사 후보를 경선으로 뽑기로 하고 지구당위원장도 97년 전당대회때부터는 일정기간 당비를 납부하는 당원들로 선거인단을 구성,직접 선거로 뽑도록한 합의사항도 당헌·당규에 반영하기로 했다. 문정수 사무총장은 총무경선과 관련,『일부에서 원내 경선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의견도 없지 않았으나 당내 민주화와 활성화를 위해 제한경선제를 도입하기로 의견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민자당은 이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27일 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 보고와 당무회의 의결을 거쳐 전당대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한편 당원로들의 비공식협의기구인 고문단회의가 총재의자문기구라는 본래의 목적을 벗어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폐지를 검토했으나 인원을 크게 줄이는 선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 방글라데시 유혈사태/파업시위대에 발포… 5백명 사상

    【다카·치타공(방글라데시) AP AFP 연합】 방글라데시 경찰이 22일 철도를 점거한채 파업을 벌이던 방직노동자들에게 발포,최소한 2명이 사망하고 약 5백명이 부상했다고 방글라데시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경찰이 수도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2백15㎞ 떨어진 치타공시 인근 한 마을에서 철도점거농성을 벌이던 수백명의 노동자들을 강제해산시키는 과정에서 실탄과 최루탄을 발사했다고 밝히고 총상을 입은 15명의 노동자들중 5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 경찰은 노동자들의 시위가 폭력화함으로써 자위권 차원에서 발포했다고 주장했으나 방글라데시 직물산업 노조 지도자들은 경찰의 발포를 비난하면서 치타공 지역 노동자들에게 23일 반나절간 항의총파업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 체첸진공 여파/러 정계 대변화 온다

    ◎무력사용 항의,옐친 측근들 등돌려/올 총선·내년 대선 영향클듯 체첸공화국과의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 정계판도는 피할 수 없는 대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가장 큰 변화는 지난 3년간 옐친 대통령에게 가장 큰 힘이 되었던 소위 개혁세력이 그와 결별하고 대신 과거 공산당 간부출신의 강경파 측근보좌관,보수민족주의세력이 그의 지원세력으로 등장한다는 점.금년말 국회의원총선과 내년 6월로 예정된 대통령선거를 감안할 때 이런 사태는 러시아정국에 적지 않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지금껏 의회내에서 옐친 대통령의 가장 큰 지지세력은 예고르 가이다르가 이끄는 러시아선택당,차기 대통령후보로 가장 유력하게 꼽히는 그리고리 야블린스키의 야블로프파,그리고 보리스 표도로프 전재무장관이 주도하는 급진경제개혁파였다.체첸사태 이후 이 3개 그룹이 모두 옐친에게서 등을 돌렸다.정부내의 개혁세력도 거의 사라졌다.현재 체첸에 대한 무력공격을 부추기는 주세력은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과 빅토르 예린 내무장관,올레그 로보프 국가안보회의총서기,알렉산더 코르자코프 대통령경호실장,그리고 국경수비대,방첩부 등이다.반면 옐친개혁의 견인차이던 가이다르,알렉산더 쇼힌 부총리,표도로프 재무장관 등은 모두 물러났다. 옐친에게 도덕적 측면에서 힘이 됐던 원로개혁세력도 등을 돌렸다.러시아선택당 소속으로 옐친 대통령의 인권특사로 체첸에 파견된 세르게이 코발료프 의원은 현지에서 러시아의 무력사용을 가장 강도높게 비난하고 있다.그는 체첸 수도 그로즈니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격이 가열되는 현지에서 민간인 피해참상을 언론들에 전하고 있어 이곳 언론으로부터 러시아의 양심을 지키는 「제2의 사하로프」로 불리고 있다.최근에는 안드레이 사하로프 박사의 미망인 엘레나 보너 여사까지 체첸침공에 반대,옐친 지지 철회를 선언했다. 체첸 침공을 계기로 옐친 대통령의 새로운 지원세력으로 등장한 대표적인 인물은 극우민족주의자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와 러시아민족제일주의자인 알렉산더 바카쇼프.특히 바카쇼프는 지난 93년10월 의사당 강제해산 때 의회세력의 무장을 총지휘한 강경보수주의자로 지금은 「러시아민족동맹」이라는 반유대 민족주의단체를 이끄는 인물이다.이들은 러시아의 국익을 지키기 위해 분리주의자들의 저항은 무슨 대가를 치르더라도 분쇄해야 한다는 논리를 편다. 세력판도상의 이러한 변화로 개혁세력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역시 독재로 흐를 가능성이다.가이다르 등은 체첸 침공 자체를 옛 KGB세력이 주축이 돼 경찰국가를 구축하기 위한 전조로 파악한다.코발료프 특사 등 체첸 현지에서 활동중인 대의원들은 『체첸에 투입된 탱크·장갑차가 나중에는 모스크바로 향할 것』이라며 옐친을 부추기는 세력들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시나리오까지 갖고 있다고 경고한다.평화적 해결노력 없이 무력사용만 고집할 경우 이런 우려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그만큼 더 높아간다고 이들은 보고 있다.
  • “젊고 강력한…” 「김덕룡총리론」 부상

    ◎당정개편 앞두고 여권일부서 제기/“대통령 신임 두터워 개혁 추진에 적임” 『젊고 강력한 총리가 필요하다.대통령의 속뜻을 헤아릴 수 있는 인물이면 더욱 좋다』­대규모당정개편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가운데 「젊고 강력한 총리 대망론」이 제기되고 있다. 젊은 층,개혁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대두하고 있는 새로운 총리론에 청와대의 일부 수석비서관,민자당내 소장의원들이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여기에 민주당의 개혁지향적 의원들까지 생각을 보탠다.앞으로 총리지명까지는 2주일 가까이가 남았다.「인사발상전환」주장과 맞물려 이런 기류는 임명시기에 가까워질수록 당정개편에 영향력을 키워갈 전망이다. 젊고 강력하며,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총리는 민자당 서울시지부장인 김덕룡 의원을 염두에 둔 주장이다.그는 53세에 재선의원인 민자당의 중진실세다.여기에 김의원을 표현할 때 가장 자주 사용되는 것이 「김영삼 대통령의 분신」이란 말이다. 굳이 김의원을 지칭하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이 이번 개편에서는 전과는 다른 기준의총리임명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다른 말로는 「인사의 발상전환」이다.발상전환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드는 변화된 상황은 두 가지다. 하나는 대통령이 정통성을 가짐으로써 방탄총리나 도덕성 높은 명망가를 찾아야 할 이유가 없다는 점.새정부 들어 총리를 역임한 황인성·이회창 전총리,이영덕 총리는 모두 화합목적이나 명망가란 기준에 따라 임명됐다.그러나 이제 다음 총선까지의 마지막 일할 기간인 1년6개월에 김대통령의 치적이 결정된다.일하는 총리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내각을 확실히 장악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점을 든다.문민정부 출범 2년 가까이 총리가 내각을 장악하는 데 실패했다.공무원의 복지부동에도 이런 점은 한 원인이 됐다.대통령의 장대한 세계화구상과 개혁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총리가 힘이 있어야 한다.힘있는 총리는 불가피하게도 대통령의 측근인사일 수밖에 없다. 이런 일반론에 김덕룡 총리론에는 3가지쯤 이유가 더 붙고 있다. 첫째,실질적으로 총리가 내각을 장악하고 대통령은 세계화구상등의 큰 일을할 수 있도록 역할분담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두번째는 정권의 핵심이자 정권출범의 주요기여자임으로 해서 대통령을 대리해 책임을 질 수 있고,책임행정을 펼 수 있다는 점이다.대통령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는 점도 여기에 해당한다. 세번째로는 그의 경력등으로 인해 대통령을 에워싸고 있는 측근그룹들과 조화를 이루면서 내각을 책임질 수 있음을 든다.대통령과 2인3각게임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란 주장이다. 이 주장에 따르면 김의원은 김대통령의 집권중반기를 맡을 최상의 총리자격자다.민자당의 한 중진의원은 『김의원이 총리가 돼서는 안되는 이유를 가는 곳마다 물어봤지만 단 한가지도 드는 사람이 없었다』고 주장하는 형편이다. 일할 수 있는 총리로는 조건이 조금씩 다르지만 김의원 말고도 여러 사람이 거론될 수 있다.박관용 대통령비서실장도 그 가운데 하나다.여러가지 점에서 김의원과 조건이 비슷한 최형우 내무부장관을 드는 사람도 있다.김윤환 민자당경북도지부장도 「일하는 총리」로서의 조건을 다양하게 갖추었으면서 김의원이 갖지 못한 조건도 지니고 있다.이런 사정으로 「일하는 총리」 「총리임명 발상의 전환」은 계파의 구분없이 나오고 있다. 김대통령이 김의원을 염두에 둔 젊고 강력한 총리론에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는 알기 어렵다.다만 김대통령에게 이런 주장을 펴는 사람은 많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김덕룡 총리론에는 흥미로운 점이 하나 더 있다.당내 역학관계나 권력투쟁,또는 대통령이 고려해야 할 여러 다른 이유로 김덕룡 총리가 불가능할 때는 김윤환 총리가 바람직스럽다는 논리를 펴고 있는 점이 그것이다.
  • 「반DJ 발언」 민주 묘한 파장

    ◎당내 「성역」 첫 훼손… 동교동계 “충격”/KT·개혁모임 「의도적 도발」 의심 민주당이 대여투쟁 노선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당내 개혁정치모임 핵심멤버인 제정구의원의 김대중씨 비판발언이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제의원은 29일 「장외투쟁을 다음달 12일까지 계속한다」는 최고위원회의 결정을 추인하기 위해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 알의 밀알이 열매를 맺으려면 여름이나 봄이 아닌 가을에 떨어져야 한다』면서 김대중씨의 국회등원 훈수를 「실수」라고 공격했고 이에 흥분한 동교동계의 박광태의원이 급기야 제의원의 멱살을 잡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단이 발생한지 하루가 지난 30일 민주당의 대다수 의원들은 일과성 해프닝으로 치부하고 있어 더 이상의 확전은 있을 것 같지 않다. 그러나 문제는 야권의 카리스마적 존재인 김대중씨에 대해 정면으로 도전하고 나섰다는데 있다. 김대중씨는 정계를 은퇴한 뒤에도 막후의 실질적 지도자로 여전히 건재했고 따라서 당내 어느 누구도 그를 비판할 수 없었던 것이엄연한 현실이었다.일부 인사는 김대중씨를 「오류가 없는 신」이라고까지 했다. 그래서인지 「참신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물론 전반적인 분위기는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못하다」는 것이다.그렇다면 제의원의 발언을 개혁모임의 전체의견으로 받아들여도 되는 것일까.개혁모임은 제의원의 발언전에 모임을 가졌기 때문에 이같은 궁금증은 더하고 있다.또 개혁모임 의장인 이부영 최고위원도 얼마전 김대중씨의 국회등원 촉구에 대해 『정치 대선배이면 후배들을 불러 조용히 얘기할 것이지,공개적으로 그렇게 얘기해도 되는 거냐』고 비판한 적이 있다. 그러나 개혁모임의 공식적인 견해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 모임의 많은 의원들은 제의원의 「사견」으로 평가절하하고 있다.제의원에 동조하는 의원도 극소수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또 개혁모임이 동교동계와 이기택대표계인 통일산하회에 이어 당내 세번째 계보이지만 「평민연」,「민연」등 뿌리가 다양하고 대부분 이중계보여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도 힘들다. 그렇지만 일격을 당한 동교동계는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동교동 가신그룹의 김옥두의원은 『의총이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 비판장이 되어서야 되느냐』고 열을 올렸다. 특히 동교동계는 이번 대여투쟁과 관련,홀로서기를 시도하고 있는 이대표와 동교동계 사이의 「헤게모니」 쟁탈전 양상도 띠고 있는 당내 현실을 감안할 때 개혁모임 쪽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의원 발언이 결국 이대표에 힘을 실어준 것이 사실이고 앞으로 「의원 동반사퇴」 카드도 내심 준비하고 있는 이대표의 투쟁노선에 개혁모임의 이런 움직임이 상당한 도움을 줄 수 밖에 없다고 판단,『혹시 조직적인 연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무성하다. 이래저래 제의원의 발언은 민주당내 팽배한 「김대중신화」를 처음으로 걸고 넘어졌다는데 나름의 의미가 있는 것으로 여겨지며 앞으로 전개될 전당대회 국면에도 중요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진다.
  • 범주류 “파경”… 「새짝」 찾기 나설듯/민주당의 향후 진로

    ◎조기 전당대회로 홀로서기 모색/KT/“KT 「제2 이민우」 만들겠다” 별러/동교/“감정골 너무 깊다”… 일부선 분당 점치기도 대여투쟁의 노선을 둘러싼 민주당의 갈등은 28일 최고위원회의의 결론과 29일 의원총회의 추인으로 일시 봉합되기는 했으나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다.이번 사태로 각 계파,특히 동교동계와 이기택 대표쪽 사이의 앙금은 「갈데까지 간」 양상이며 상황의 진전에 따라서는 제2,제3의 내분으로 치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앞으로의 민주당 진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진다.일부에서는 『분당 시나리오의 서곡이 아니냐』고까지 말한다. 이날 의총에서도 발언에 나선 15명의 의원 대부분이 「최고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전제하면서도 빠른시일안에 국회에 등원할 것을 주장했다.주류·비주류 가릴 것 없이 이대표의 투쟁노선에 불만을 터뜨린 것에 다름아니다. 삐꺽거리고 있는 민주당의 현주소를 보여준 것이라는 얘기도 된다. 무엇보다 최고위원회의 결정이 뇌관 역할을 하고 있다.우선 민자당이 주요 안건을 강행처리하려고 할때 이대표가 내릴 「결단」의 풀이부터가 다르다.이대표 쪽은 결단이 원내복귀를 뜻하는 것은 결코 아니며 「12·12」 장외투쟁은 다음달 12일까지 지속된다는 점을 강조한다.그러나 많은 최고위원들은 민자당의 강행처리는 곧 국회등원이라고 받아들인다.두번째는 주요 안건의 범주이다.이대표 쪽은 새해 예산안,WTO 가입비준 동의안과 추곡수매등 세가지로 한정하고 있으나 대다수 의원들은 『중요 민생법안도 당연히 포함되어야 한다』고 고개를 젓고 있다. 이래저래 민주당은 민자당이 강행처리 방침을 세운다면 또 한차례 폭풍권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다.특히 민자당이 이들 안건을 처리하겠다고 애드벌룬을 띄울 때마다 민주당은 진의 파악을 위해 우왕좌왕할 것이 뻔하다. 결국 민주당은 다음주 국회등원 쪽으로 가닥을 잡아나가고 있지만 이것은 바로 비등점을 향해 치닫는 「갈등의 전주곡」일 수 밖에 없다고 여겨진다. 또한 이번 갈등은 곪을대로 곪은 이대표와 동교동계의 불화를 확인한 계기가 됐으며 당연히 민주당의 당권및 대권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전당대회의 조기개최가 현실화될 공산도 크다. 그전처럼 이대표와 동교동계의 협력관계는 이제 생각할 수 없다는 점에서 「범주류의 와해」를 의미한다.각자 제갈길로 나간다는 뜻이다.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면서까지 홀로서기에 본격 시동을 건 이대표는 「12·12」투쟁 주도로 야당지도자로서의 이미지 제고와 지도력 회복에 성공한 만큼 더 이상 「고용사장」에 머무르지 않겠다는 생각이다.이번 투쟁에 적극 동참한 개혁모임의 계속적인 협조를 이끌어내고 사조직인 통일산하회를 중심으로 영남권과 중부권의 지지를 끌어모으면 「해볼만한 싸움」이라는 것이다.그는 김대중씨가 「장외」에 있는 현실도 충분히 활용할 심산 같다. 하지만 동교동계가 생각하고 있는 「주판알」은 너무 다르다.김대중씨에게 참기 힘든 무례를 범한 이대표와의 신뢰는 이제 깨졌으며 그는 결국 「제2의 이민우」가 될 것으로 여기고 있다. 차기 전당대회에서 독자후보를 내든지 제3의 인물을 내든지 여하튼 이대표는 안되겠다는 것이다.조기 전당대회도 불사한다는 쪽으로 내부의견을 모아가고 있다. 비주류 수장인 김상현고문은 이런 갈등을 십분 활용,어느 때 보다 당권 장악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아연 활기를 띠고 있다. 결국 민주당은 앞으로 「어제의 적이 오늘은 친구」가 되는 복잡한 양상을 띠며 뜨거운 겨울나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의원총회 주변/DJ비난 발언에 고함·몸싸움/동교계 “등원”­개혁모임 “장외” 주장 민주당은 29일 의원총회를 열어 다음달 12일까지 「12·12사건」 관련자의 기소를 위해 장외투쟁을 계속하기로 결의했다.겉으로는 전날 최고위원들이 마라톤 회의 끝에 마련한 결론을 추인하는 모양을 갖춘 셈이다.그러나 이날 추인은 사실상 그동안 국회등원을 주장해 온 동교동계와 비주류측의 묵시적 양해에 따른 것이라고 볼 수 있다.전날 최고위원회의의 결론 가운데 민자당이 주요현안을 강행처리 하려 할 때 내릴 이기택 대표의 결단이 곧 등원이라는 전제 또는 기대 아래 이뤄진 추인인 것이다.따라서 이날결의는 「장외투쟁 계속」 보다는 「결단을 통한 등원」에 무게를 두고 있어 등원문제를 둘러싼 제2의 내분을 유보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상오10시에 시작된 이날 총회는 2시간40분동안 무려 15명의 의원이 발언에 나서 등원문제등 「12·12투쟁」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전개.특히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등원촉구발언을 둘러싸고 일부 의원들이 심한 몸싸움까지 벌이는 등 험악한 장면도 연출. 두번째 발언자로 나선 「개혁모임」소속의 제정구 의원은 김이사장의 발언에 대해 『하나의 밀알도 때와 장소를 가려 뿌려야 많은 열매를 거둘 수 있는 법』이라면서 『김이사장의 등원촉구는 시기가 적절하지 않았다』고 비난.제의원은 이어 『김이사장의 발언은 결과적으로 우리당의 분열을 심화시킨 결과를 가져 왔다』고 지적하고 『김이사장의 첫 실수』라고 공격. 김이사장에 대한 제의원의 비난이 계속되자 동교동계 의원들은 일제히 『발언 그만해』『감히 그렇게 말할 수 있느냐』고 고함을 지르기 시작했고 박광태의원은 단상으로 달려가 제의원을심하게 밀치며 발언을 제지. ○…이날 회의에서 이희천·오탄·박상천·박태영·한화갑의원 등은 즉각 등원할 것을 주장.반면 「개혁모임」의 장영달의원과 김인곤의원은 장외투쟁을 계속할 것을 주장해 대조. 이희천의원은 『농민들이 추곡수매동의에 대한 우리 당의 역할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 즉각 등원할 것을 주장.이에 오탄의원도 『총회의 의결을 통해 즉각 등원하자』고 호응.율사출신인 박상천의원도 『여당이 지자제법 개정안과 민간운동지원법제정안,통합선거법개정안등 악법을 기습처리할 우려가 크다』면서 등원을 촉구.또 한화갑의원은 『6·29때 처럼 국민들의 지지가 완전히 모아지지 않았다』면서 『단칼로 끝내려 해서는 안된다』고 원내·외 병행투쟁을 주장.이밖에 임복진의원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악기를 드는 법이 있느냐』면서 『지휘석에 선 이기택대표는 유감스럽게도 손에 악기를 들었다』고 이대표의 의원직 사퇴행위를 간접 비난. 이에 맞서 홍사덕·이해찬의원 등은 『최고회의의 결론에 안도한다』면서 『이제 부천집회를 성공시키기 위해 당력을 모을 때』라고 내분 중단을 촉구. 한편 이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동교동계와의 불화설을 의식한 듯,『12·12투쟁에 당권이나 정략차원의 생각은 추호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
  • 새달초 등원 가능성

    민주당은 29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대여투쟁방안을 논의,「장외투쟁 계속」과 「국회복귀」 주장이 맞서 고성과 몸싸움까지 주고 받는 진통을 겪은 끝에 「12·12」 관련자의 공소시효인 다음달 12일까지 장외투쟁을 벌인다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의 결정을 추인했다. 의총은 또 다음달 12일 이전에라도 새해예산안,추곡수매동의안,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등 주요 현안을 여당이 단독으로 처리하려 할 때는 이기택대표가 결단을 내리는 방식으로 국회에 등원한다는 최고위원들의 합의 내용도 추인했다. 그러나 민자당은 이날 일부 무소속의원들과 함께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가동하는등 폐회를 20일 앞둔 정기국회의 마무리 수순을 예정대로 밟아 나갈 방침이어서 「반쪽국회」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민자당은 그러나 민주당이 다음주부터라도 국회정상화에 협조한다면 새해예산안을 법정처리시한을 넘겨 2∼3일 가량 뒤에 처리하기로 뜻을 모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 관계자들은 민주당에서도 국회복귀 주장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어 민주당이 부천집회를 마치고 등원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 여,예산안처리 연기 거부/총무회담/야선 새달13일이후 처리요구

    ◎민주의총,“등원여부 이대표에 일임” 여야는 29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원내총무접촉을 갖고 국회정상화문제를 논의했으나 의견이 맞서 아무런 합의를 보지 못했다. 민주당의 신기하총무는 이 자리에서 민자당의 이한동총무에게 민주당 의원총회 결과를 『당론으로 다음달 13일에 등원하기로 했으니 민자당 단독의 국회를 중단하고 다음달 13일 이후의 의사일정을 협의하자』고 제의했다. 신총무는 특히 『새해예산안의 처리도 다음달 13일 이후로 늦춰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이총무는 『새해예산안에 대해서는 다음달 2일인 법정시한을 지킬 수밖에 없다는 게 당의 방침』이라고 거절했다.
  • 메아리없는 “야호”… 괴로운 민자/혼미정국 해법 고민하는 여권

    ◎“판 깨져선 안된다” 적극수습 모색/야 집안싸움 끼어들수 없어 냉가슴/내일 민주의총이 고비… 「온건」땐 대화 시도 민자당은 지금 이기택대표의 의원직사퇴서 제출로 더욱 복잡해진 민주당의 내부사정을 상반된 두 갈래 방향에서 계산하고 있다.하나는 야당의 무한투쟁 선언으로 국회 단독운영에 대한 부담이 덜어졌다고 반사이익을 따지는 측면이고 다른 하나는 정국의 정상화가 오히려 더 멀어지게 됐다는 조바심과 우려의 측면이다. 민자당은 하루전만 해도 이대표의 행동을 「자해행위」로 몰아치면서 이것이 당내 권력투쟁의 소산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려 했다.그러나 26일에는 야당의 분란이 정국정상화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대야공세의 수위를 다소 낮추면서 일단 야당의 태도를 관망하겠다는 자세로 돌아섰다.아울러 수습방안도 제기되기 시작했다.여기에는 물론 옆집이 불타는 것을 좋아하다가는 내집의 피해도 피할수 없다는 인식도 깔려있다. 문정수 사무총장은 『민주당의 분열로 대야 협상창구가 양쪽으로 나뉘어 정국이더욱 꼬일 수밖에 없는 것 같다』면서 『민자당도 더 어렵게 됐다』고 토로했다. 따라서 민자당에서는 「판」이 완전히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서서히 제기되고 있다.그러나 야당 내부가 혼미양상을 보이고 있고 여당으로서 줄 것이 없는 현단계에서는 이렇다할 뾰족한 수가 없다는 것이 민자당의 중론이다.강삼재 기조실장은 『뭔가 얘기가 되려면 저쪽(민주당)이 먼저 평정돼야 한다』고 민주당 내부상황의 정리를 정국 정상화의 선결조건으로 꼽으면서 『하지만 이대표가 이미 돌아올수 없는 다리를 건너 이 상황이 연말까지 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민자당은 따라서 국회는 일단 정해진 일정대로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26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는 이같은 방침을 재확인하고 국회 외무통일위와 교육위 전체회의를 열어 예산안심의를 강행했다.이한동 원내총무는 『국정운영을 책임진 집권당으로서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책임을 포기할수 없다』면서 예산안도 법정시한인 다음달 2일까지 처리할 것이라고 못박았다.그러나 이같은 외견상의 강경방침에도 불구하고 민자당의 국회운영에는 아직 가변성이 많다는 것이 일반적 관측이다.야당의 태도에 변화의 기미가 전혀 없다면 그대로 갈 수도 있지만 아직 야당상황을 속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보고 있다.따라서 야당의 태도변화 기미가 감지되면 대화를 시도하는등 정국수습작업에 착수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미 일각에서는 청와대회담의 재추진설 등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민자당은 28일로 예정된 민주당의 의원총회가 정국전개의 한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그 결과를 몹시 궁금해하고 있다. 한동안 대야협상을 맡았던 서청원 정무장관은 『그날 의총에서는 12·12로 뒤틀린 정국을 푸는 방안을 놓고 강·온 의견이 동시에 제기될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강성발언도 많겠지만 온건발언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견된다』고 야당의 원내·외 병행투쟁론의 재부상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강실장도 『의총에서 정해지는 방향이 앞으로의 정국을 가름하는 고비가 될 것이나 일단은봉합하는 쪽으로 가지 않겠느냐』면서 『여야가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만 있다면 예산안처리 시한을 다소 늦추는 것은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집회 이후 민주내분 전망/“강수가 묘수”… 「장외」 밀어부치기/KT/일단 「달래기」… 계속 동참엔 회의 의원직 사퇴서를 낸 민주당의 이기택대표가 더욱 강경으로 치닫고 있다. 이대표는 26일 대전역광장 장외 집회에서 마지막 연사로 나서 『어떠한 희생과 고난이 따르더라도 한발짝의 양보도 없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필사즉생」의 각오를 다졌다.그는 또 『파행 국회의 책임은 현 정권에 있으며 국회정상화를 원한다면 기소 결단부터 내려야 할 것』이라면서 『나혼자 남더라도 끝까지 기소관철 투쟁에 나서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대중연설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그의 발언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당연히 이대표는 이번 주안에 부산·광주·대구·서울 등지에서의 장외 집회도 계속 밀어붙이겠다는 생각이다.대전 집회도 성공작이라고 치부하고 있다. 또 의원직 사퇴에 대한 당 안팎의 곱지 않은 시선을 의식해 28일 의원회관 집무실인 2백16호실을 완전히 비울 계획이라고 측근들이 전했다. 「분당」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염두에 두고 의원직을 사퇴한 그로서는 이번 「12·12」투쟁이 자기의 정치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일관되게 초강수로 나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당내 최대주주인 동교동계를 비롯,각 계파가 이대표의 투쟁노선에 계속 동참할지는 미지수라는 것이 솔직한 분위기이며 오히려 회의론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날 대전 집회도 이대표진영은 3만명 이상이 모인 대성공이라고 주장하지만 비주류측은 많아야 1만5천명 정도라고 고개를 젓고 있다. 동교동계나 비주류 쪽에서 의원직 사퇴에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도 여전하다. 물론 의원직 사퇴를 촉발한 권노갑 최고위원은 이날 집회에 직접 참석한 것은 물론 동교동계 의원및 당직자들에게 전원 참석 동원령을 내려 이대표와 화해를 시도했다.권최고위원은 『언제 이대표와 큰 싸움이라도 있었느냐』면서 『풀고 말고 할 오해도 없으며 장외투쟁을 반대한 것도 아니다』라고 상당히 누그러뜨렸다.이같은 발언은 그가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을 만난 직후 나온 것으로 「스스로 만든 민주당을 깨서는 안되며 아직도 이대표를 필요로 하고 있는」 김이사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KT(이대표의 애칭) 달래기」의 서곡인 것이다. 그러나 곪을대로 곪은 이대표와 동교동계 사이의 갈등이 쉽게 가라앉을 것 같지는 않다.여기에다 비주류쪽의 이대표에 대한 공세도 중요변수이다. 실제로 비주류 수장인 김상현의원은 『의원직 사퇴와 국회해산및 조기총선 요구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이대표의 돌발적 행동』이라고 몰아세우면서 가만히 넘어가지 않을 뜻임을 강력히 시사했다.이때문에 이번주 민주당 진로의 최대 핵심은 이대표의 의원직 사퇴 처리문제로 모아질 것으로 여겨진다.물론 이대표는 이미 「루비콘강을 건넜다」면서 결코 돌아설 수 없다는 자세이다.그러나 대부분의 의원들은 「사퇴를 만류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28일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열어 이런 의견을 집약하자는 일정도 잡아놓고 있다.이들은 이번주 장외 집회에 대해서도 의심쩍어 한다.또 국회등원론의 목소리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 결국 이대표의 초강수로 촉발된 민주당의 내분 양상은 이번주말 서울 장외집회를 고비로 갈등의 끝을 볼 것인지,아니면 봉합될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점쳐진다. ◎추웠던 「장외」… 주최측선 “성공”/장년층 주류… 20∼30대 별로 안보여/민주 대전집회 이모저모 26일 하오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 대전역 광장에서 열린 민주당의 군중집회는 주최측의 기대에 다소 못미친 2만명 안쪽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3시간 남짓 진행됐다. ○…이날 역광장 주변과 청중 사이사이에는 「12·12」 관련자의 기소를 촉구하는 현수막 20여개가 내걸렸으나 대부분 수원 장안구,공주군,화성군,서울 강동갑,서울 강동을,무주군,옥구군,서울 성동병 등 전국의 지구당에서 보낸 것이어서 상당한 인원이 동원됐음을 반증.이와 관련,민주당측은 대전 5개 지구당에서 7백명씩,충남·북지구당에서 1백명씩,기타 지역의 지구당에서는 50명씩 등 모두 8천명 정도를 동원하기로 계획을 세웠다는 후문. 청중들은 50대 이상의 장년층이 주류를 이룬 가운데 간혹 30∼40대의 회사원들도 눈에 띄었으나 20대의 청년층은 거의 보이지 않는 모습. 광장 주변에는 민주당의 현수막 말고도 「12·12,5·18 학살책임자를 처벌해 민족정기 회복하자」「노태우 구속」등 관련자의 처벌까지 요구하는 플래카드가 5∼6개 눈에 띄어 눈길. ○…이날 대회에는 전날 대전에 내려 온 이기택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당3역등 민주당의원 60여명이 대거 참석.하오 2시15분에 시작된 이날 대회는 민주당의 이대표와 김원기·이부영 최고위원이 연사로 나서 정부의 기소를 촉구했으며 재야단체인 「민주주의 민족통일」의 김수호 신부와 작가 김홍신씨가 찬조연설에 나서 눈길. 청중들의 연호 속에 마지막 연사로 등단한 이대표는 『내가 사심을 품고 의원직을 사퇴했다면 역사와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12·12공세」에 대한 충정을 강조.이대표는 『김영삼 대통령이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반민특위를 해체한 이승만 전대통령이 4·19 시민혁명에 의해 하와이로 쫓겨 났던 것처럼 불행한 일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이대표는 이어 『내일이라도 김대통령이 12·12 재판회부와 국정을 논의하기 위해 회담하자고 하면 응하겠다』고 청와대회담을 거듭 제의. 이대표의 연설이 끝나자 측근인 양문희 의원은 『역사재정립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를 자식들에게 남기고 싶다』면서 청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삭발을 단행. ○…한편 이대표와 첨예한 대립을 빚고 있는 동교동계의 권노갑 최고위원은 이날 대회에 앞서 『지금은 이대표의 위상을 세우기 위해 당력을 집결할 때』라고 말해 전날 격렬히 비난하던 자세에서 한발 후퇴.권최고위원은 이어 『최고위원들은 장외투쟁에 참여하고 일반의원들은 원내에서 투쟁하는 방안이 바람직스럽다』고 새로운 투쟁방안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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