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의총
    2026-06-29
    검색기록 지우기
  • 육성
    2026-06-29
    검색기록 지우기
  • 수석
    2026-06-29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17
  • 여권의 「대선자금 부분공개론」 배경

    ◎「꼬이는 정국」수습 돌파구 찾기/“포괄적 해명만으론 어렵다” 어렵다” 목소리 높아/“의혹 많은 한보자금 등 밝히자” 설득력 대선자금 정국에 돌출변수가 계속 등장하면서 여권의 수습해법도 곡절을 겪고있다.검찰수사 상황이 유동적이어서 여권내에서 제기되는 해법 역시 가변적일 수 밖에 없다.의사타진이나 논의 수준일 뿐이다. 그러나 한보자금 유입과 대선자금 잉여금 의혹이 불거지면서 그동안 여권내 주류를 이루었던 김영삼대통령의 92년 대선자금에 대한 「포괄적 해명」은 물을 건너는 형국이다.이 정도의 수준으로는 정국돌파가 여의치않다는 인식인 것이다. 때문에 최근들어 여권내에는 4∼5개 방안이 동시 거론된다.개략적인 전체 자금규모 공개론과 부분공개 주장,김대통령의 총재직 사퇴와 탈당,김대통령의 사과뒤 전면적인 당정개편,심지어 김대통령의 탈당뒤 내각제 공론화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후 정국의 방향을 가늠할 수 없다는 불확실성 확대로 멈칫거리고 있다.예컨대 당의 중심이 잡혀 있지 않은 상태에서 김대통령의총재직 사퇴와 탈당은 당의 원심력을 가중시켜 자칫 경선에 불만을 품은 일부 주자들의 이탈마저 불러올지도 모른다는 우려이다. 이 점이 4∼5개의 방안중 「부분공개」가 설득력을 얻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부분공개론의 핵심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을 중점 공개하되,특히 의혹이 집중된 한보그룹·대선자금 잉여금에 대해서는 누가 관리했고,어떻게 사용했는지를 진솔하게 해명한다」는 것이다. 이 안은 당내 최대주주인 민주계가 가장 선호한다.민주계 의원들은 의혹부분을 중점 해명함으로써 광범위한 국민불신을 충족시킬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특히 정치권내 대선자금 공방의 한 축인 국민회의의 요구 일부를 수용하는 측면도 있어 야권의 공세를 누그러뜨리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렇게 되면 「고비용 정치구조 개선」을 위한 정치권의 공동 명제인 미래로 나아가는 길이 열리지 않겠느냐는 기대이다. 그러나 이 방안은 현 국면을 내각제로 연계시키려는 자민련의 거센 반발을 몰고올 위험을 안고있다는 점이 부담이다.대선자금 정국이 정치권의 의지보다는 민심의 큰 흐름에 정치권도 떠밀려가는 상황이어서 그럴 개연성이 없지 않다는게 일부의 시각이다. 아무튼 부분공개론이 세를 얻고있다고 하나 아직 최종 낙점 상황은 아니다.김대통령의 결심도 서있지 않은 것 같다.김현철씨 사법처리가 20일쯤으로 늦춰짐에 따라 구체적인 모습은 이달말쯤이나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 선거비 어떻게 쓰나(대선자금 미국에선…:중)

    ◎지출 엄격 규제… 기부 많이 받아도 “헛일”/물가·인구비례 주별사용한도까지 책정/TV광고비가 49%… 직접유세 비중 낮아 미국 대통령선거는 공영제 덕분에 후보 자신의 돈은 물론,돈많은 개인이나 기업의 은밀한 도움없이도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다.그러나 다수 국민들의 자발적인 소액 기부로 이뤄지는 공영제가 「공짜」일 리 없다.돈을 대주는 대신,쓰는데 까다로운 제한과 엄한 규제가 뒤따른다. 먼저 2년동안 전 선거기간에 걸쳐 쓸 수 있는 총 선거자금의 한도가 명확히 정해진다.실컷 쓸 수 있는 자기 돈이 있고,이런 한도와 제한이 못마땅한 후보들은 공영제의 돈과 규율을 거부할 자유가 있다.지난해 클린턴과 돌 후보는 모두 공영제를 선택했는데 각각 1천억원 가량의 이들 총 선거자금은 공영제 아래서 쓸 수 있는 한도를 꽉 채운 것이다.두 후보는 280억원씩 기부받은 개인헌금을 노력하면 상당액 불릴 수도 있었겠지만,기부 받아봤자 쓰지도 못할 따름이다.총 한도에 이어 선거전 기간별 사용한도가 정해진다. 각 1억1천500여만 달러였던 이들의총 자금중 투표일 2개월여 전의 전당대회까지 예비선거 기간에는 최대 3천700만달러를 쓸 수 있고,정식 후보가 된 즉시 투표일까지 7천400만달러를 쓸 수 있다.나머지 400여만달러는 선거유세용이 아닌 선거법준수 기금으로 쓰인다.이같은 한도는 물가상승율,인구증가율에 연동돼 자동산출된다.공영제 후보들이 지켜야 할 3번째 한도는 예비선거기간중 50개 주의 인구와 비례해 몇 센트까지 책정되는 각 주별 자금사용 최대치다. 그러면 미 대통령후보들은 선거자금을 어디어디에 얼마큼씩 쓰고 있는가.돈의 쓰임새를 알면 선거전의 큰 줄기를 잡을 수 있다.자금지출에서 본 미 대통령선거전의 가장 큰 특징은 TV광고가 후보들의 직접유세를 압도한다는 점이다.클린턴,돌 후보의 2천억원 선거자금 가운데 49%(1억1천3백만달러)가 TV광고비로 나갔고,직접유세비는 이의 3분의 1도 안되는 14%미만이었다.지역마다 내용을 달리해 수백개씩 때리는 대선 TV광고는 30초당 2천500달러에서 1만3천달러가 들었다.후보들은 전국을 누비며 직접 청중을 상대하는 유세전을 펼치지만 참석하는 청중수는 평균 1천명 미만이다.재선에 성공한 클린턴 후보도 1만명을 넘는 유세는 손을 꼽을 정도로 드물었다.그래서 직접유세는 청중들의 표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날 TV뉴스를 타기 위한 광고활동이란 말도 있다. 양인의 선거자금 용처중 선거조직을 운영하는데 들어가는 간접비(제경비)가 26%(6천101만달러)에 달했다.이중 급여와 세금에 38%(2천300만달러),여행비에 23%,사무실관련비에 22%,전화비에 12%가 사용됐다.클린턴,돌의 2천억원 선거자금 사용내역은 10만건 이상의 지출세목 기록과 함께 연방선거위원회(FEC)에 보고됐으며 이 회계작성을 위한 회계사.변호사 비용도 31억원 가량이 소요됐다. 또 하나 주목되는 사항은 개인헌금 모집을 위해 두 후보가 합해서 전 자금의 8%에 해당되는 1천819만달러를 썼다는 점이다.이들이 받은 개인헌금 6천300만달러의 29%가 모금활동비인데,모금권유 우편비용 1천252만·모금 이벤트비용 466만·권유 전화비 101만 달러로 쓰여졌다.세부내역을 보면 모금도 모금이지만 적극적인 선거운동의 한 방편임을 알 수 있다.후보의 인기도 추이와 함께 특정 공약이나 이슈에 대한 반응을 날마다 체크해 후보의 「말」을 거르는 장치인 여론조사에도 전체의 2%인 40억원이 소요됐다.
  • 경제살리기에 초당협력을(사설)

    김영삼 대통령은 고건내각 출범이후 처음으로 25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우리가 당면한 국정의 최우선 과제는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26일에는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가 야당총재를 방문,경제난 극복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요청한데 대해 김대중 국민회의총재가 『경제를 같이 살려 국민걱정을 덜어 주자』고 동감을 표시한 것은 사려있는 정치인의 자세로 보인다. 최근 세계유수의 경제연구기관이 발표한 것을 보면 우리경제는 「위기국면」에 있음이 분명하다.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은 97년 한국의 국가경쟁력을 조사대상 46개국 가운데 31위로 평가했다.한국은 1년전보다 무려 4단계나 떨어져 필리핀에도 뒤지는 부끄러운 지경에 처해있다. 더구나 와튼계량경제예측연구소(WEFA)는 한국의 노동법파문과 한보사건이후 성장·물가·환율·금융·외채 등의 지수가 나빠져 「금융위기」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세계적인 경제연구기관의 이러한 평가는 한국의 대외 신인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금융위기」를 야기시킬 우려가있다.국제화시대 대외신인도는 각 국가 경제정책의 가장 주요한 매개변수이다. 정치권은 국제경제연구기관의 객관적인 한국경제 평가를 직시하고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기울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정치의 안정이 없이는 경제의 안정이 불가능하다.정치의 안정이 없이는 사회도 안정되기 어렵다.결국 정치는 경제와 사회의 환경을 좌우한다.그러므로 여·야 정치권은 경제살리기를 위해 초당적 협력을 해야 할 것이다. 이른바 정치권의 대선주자는 최소한 올해 상반기까지만이라도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내각책임제 등)에 대한 공식적 논의나 개인적 발언을 중단하고 경제살리기에 솔선하기 바란다.여·여 정치인은 당분간 정쟁을 지양하는 대신 경제살리기를 위한 구국선언을 할 것을 촉구한다.경제를 살리는데 힘쓰지 않는 정치인이 대권을 잡을 수는 없을 것이다.
  • 현철씨측 「대야 맞불작전」 시도/청문회 대응

    ◎야 총재들 겨냥 “폭로전” 논의/박태중씨 아파트서 파기메모 발견 김현철씨와 측근들은 현철씨의 한보비리 국정조사 증인대책과 관련,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김종필 자민련 총재 등의 비리를 폭로해 맞불작전을 펴야한다는 대책을 세운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23일 현철씨의 자금관리인으로 알려진 박태중씨의 서울 서초구 우면동 아파트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국조특위 증인채택 문제에 대한 대응방안」 제하의 5쪽짜리 문건과 박씨의 필체로 추정되는 메모 1장에서 확인됐다. 문건은 박씨가 지난 21일 검찰의 압수수색에 앞서 급하게 파기한 듯 잘게 찢어져 있었다. 문건에는 「K(현철씨를 뜻하는 것으로 보임)가 특위 증인으로 나서지 않을 경우 대선에 부담을 준다는 여권내 주장에 대해 반박논리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청와대와 여권에 알려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현철씨 문제가 정권재창출에 걸림돌이 된다는 여권내 일부 논리에 대해서도 『야당의 궁극적인 목표가 K목조르기를 통해 정국운영권을 쥐고 한보 국면을 대선까지 끌고 감으로써정권창출을 노리는 것이기 때문에 K문제가 정권재창출에 걸림돌이 된다는 것은 야당이 의도하는 논리』라고 반박했다. 특히 야당이 계속 현철씨 문제를 물고 늘어질 경우 『우리도 DJ부자와 JP에 대해 모든 설을 총동원,폭로전으로 나가 김대중 국민회의총재와 아들인 김홍일 의원도 증인으로 채택토록 해야 한다』고 적고 있다. 메모에는 「김홍일 의원,정씨 일가」「어른 압박용」「상호 폭로전」「JP에 대해」 같은 문구가 적혀 있다. 메모는 또 한보특위와 언론대책,대통령선거에 미칠 악영향 등의 향후 대책을 국회 원내외와 언론계 등으로 나눠 기록하고 있다. 메모에는 「박경식 등 언론 대응」,「대선 관련 부담」등과 현철씨의 언론대책반으로 알려진 광화문팀을 뜻하는 「광우회」,「(국회)원내외」,「언론계」 등이 손으로 쓴 글씨체로 적혀 있다. 또 광우회 총책임을 맡고 있는 것으로 돼 있는 최모씨,박태중씨의 측근인 윤모씨,K대 교수 서모씨 등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거명돼 있으며 문인과 학계는 서교수가,해외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고모씨가 맡는 것으로 돼 있다. 이 문건과 메모는 검찰이 박씨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에서 명시한 현철씨의 2천억원 리베이트 수수설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작성 시기가 국정조사의 증인으로 현철씨가 채택되기 전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 이 대표 “공정경선·당내 민주화”

    ◎출범 첫 의총… 총장·정책의장도 “단합” 호소/이한동 고문 불참… 민주계의원 굳은 표정 「이회창 대표체제」가 공식 제기한 첫번째 화두는 예상대로 화합과 공정성이었다. 17일 상오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였다.그러나 이날 의원총회는 「이대표체제」에 반발하고 있는 이한동 상임고문이 불참한데다 민주계 소속 의원들의 표정도 굳어 있어 새 지도부의 순탄치 않은 앞길을 예고했다. 이대표는 이를 의식,인사말에서 강·온 두가지 카드를 내놨다.경선과정의 공정성과 당내 민주화를 보장할테니 믿고 따라오라는 것이었다.당내에서는 『동요의 확산을 막고 무게중심을 새 체제로 옮기면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이대표는 『(신한국당은)하나의 정당이지 2∼3개로 분열된 정당이 아니다』면서 『당내에서 여러분의 눈에 거슬리는 말이 나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는 전혀 실제와 다르다.걱정하는 방향에는 차이가 있을지 모르지만 마음을 합쳐 한 길로 나가자는데는 차이가 없다』고 단합과 화합을 호소했다. 박관용 사무총장도 『대선후보를 결정하는데 있어 엄정 중립의 자세로 민주적 절차를 중시하고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히고 『단합만 하면 목표를 성취할 수 있다』며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김중위 정책위의장은 『(정책위를) 이반된 민심 회귀와 정권 재창출의 산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만장일치 박수로 임명동의안이 처리된 박희태 원내총무는 『뱃사공으로서 소속 의원들을 한배에 가득 싣고 원하는 방향으로 순항하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 JP 집권 시나리오 구체화

    ◎5월초까지 야 후보단일화·내각제 순회 강연/6월 전대·9∼10월 범야권후보 JP선출 계획 JP(김종필 자민련 총재)의 집권 시나리오가 구체화되고 있다.자민련은 17일 간부회의와 홍보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JP를 야권단일후보로 추대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특히 6월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범야권후보 선정을 위한 국민경선제 도입을 검토키로 하는 등 실무적인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내각제는 야권후보단일화의 보조수단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자민련은 먼저 이달 하순부터 5월10일까지는 총재가 전국 주요도시 30여곳을 돌며 시국강연회와 정당개편대회 등을 통해 후보단일화와 내각제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6월에는 대선공약집을 내놓고 국민회의와는 「야권후보단일화 범국민추대위」를 구성할 예정이다.6월20일을 전후해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2만5천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전당대회를 열고 7월에는 대국민 광역여론조사를 실시,DJ(김대중 국민회의총재)에 대한 JP의 우월성을 입증할 방침이다. 8월에는 해외지지세력의 규합을 위해 미주와 일본등 해외후원회를 순방하며 충청향우회와 5·16민족상 등 국내 비선조직의 단합대회도 갖기로 했다.이같은 「세」를 바탕으로 9∼10월쯤 국민회의와의 경선제를 통해 단일후보로 JP를 추대한다는 것이다.
  • 인선 직접통보 이 대표 힘실어주기/당직개편 기록·뒷얘기

    ◎맞수 박희태·박상천 여·야 총무로 또 만나/이윤성·정동영 앵커출신 대변인 맞대결 15일 단행된 신한국당 주요 당직개편은 다양한 기연과 화제거리로 막후 묘미를 자아냈다. ○…원내총무에 기용된 박희태 의원은 박상천 국민회의총무와 각각 순발력과 원칙을 주무기로 내세운 「영원한 맞수」다.동갑내기인 이들은 서울대 법대와 고시동기(13회)로 검사생활도 함께 시작했다.13대에 나란히 정계에 진출,박희태 총무는 여당인 민정당을,박상천 총무는 야당인 평민당을 선택했다.이후 양당 대변인으로 맞대결을 벌였다.93년에는 정치개혁특위의 여야협상대표로 정치개혁법 합의를 마무리지었다. ○…이윤성 의원의 대변인 기용으로 같은 앵커출신인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과의 설전도 벌써부터 화제다.이·정대변인은 정계입문전 각각 한국방송공사(KBS)과 문화방송(MBC)의 하오 9시뉴스를 진행했다.방송계 경력은 이대변인이 7년 앞선다. ○…이회창 대표와 박관용 신임사무총장과의 인연도 흥미롭다.현정부 출범때 감사원장과 청와대비서실장으로 인연을 맺은 두사람은 이대표가 국무총리로 자리를 옮긴뒤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의 사전 승인문제를 둘러싸고 의견 충돌을 빚었다.그러나 박총장이 고위공직자출신 인사들의 모임인 「마포포럼」을 주도하면서 두사람의 관계가 호전되기 시작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당직인선은 청와대에서 해당자에게 미리 알렸던 종전 관례와 달리 이대표가 15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협의를 거친뒤 의전수석실에서 당사자들에게 전화로 통보하는 모양새를 갖췄다.이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김대통령의 배려탓이었다.인선과정에서는 김대통령이 복수안을 제시,이를 토대로 이대표와 어렵지 않게 의견일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 대권 예비주자 9명/한대서 21세기 특강

    정치권의 대권주자들이 한양대 교양과목 강사로 나선다. 한양대 행정대학원 공성진 교수는 7일 「21세기 세계와 한국」이라는 학부 교양과목에 이회창 신한국당 상임고문 등 정치인 9명을 일일 강사로 초빙,강의를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11일 이고문의 강의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상오 10시부터 2시간 동안 교내 백남음악관에서 열린다. 강사는 이고문을 필두로 신한국당의 최형우·이한동·박찬종 상임고문과 김덕룡 의원,김대중 국민회의총재,김종필 자민련총재,정대철 국민회의부총재,박철언 자민련부총재 등이다. 학교측은 수강신청을 받은지 열흘 만에 정원 500명을 넘자 정원을 30명 더 늘렸다.하지만 학생들의 신청이 계속 쇄도하고 있다.
  • 보선 휴일 유세 이모저모

    ◎“표로 심판을” 공세에 “보스정치 척결” 맞불/선거운동원 비디오 촬영싸고 한때 몸싸움 ○…2일 하오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수성중학교에서 열린 장안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합동연설회는 3천여명의 청중이 운동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이날 5명의 후보는 고향 일꾼론을 내세우며 한보사태 등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자민련 이태섭 후보는 야권 단일후보임을 강조한 뒤 『경제·사회·안보를 망친 신한국당에게는 한표도 찍어서는 안된다』며 『오는 12월 정권교체를 이룰수 있도록 표로 심판해 달라』고 역설. 신한국당 이호정 후보는 『시국 혼돈은 여야 정치인들이 국민을 위한 정치보다는 이권과 돈을 바라보는 정치,정당의 보스만을 위한 정치,병적인 대권질주정치를 한데서 비롯됐다』며 야권의 공세를 비난. 민주당 유용근 후보는 『3당야합의 정치세력을 몰아내 진정한 민주정부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 ○…인천 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신한국당 조영장 후보는 이날 하오 가정동 삼희상가앞에서 자신의 선거운동원을 비디오로 촬영하는 국민회의 선거운동원 서진원씨(24)와 몸싸움을 벌이는 등 한때 소동. 국민회의측은 선거운동원이 아닌 사람이 조후보의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와 서씨가 비디오로 찍자 조후보가 서씨의 멱살을 잡고 흔들었다는 것. 신한국당은 이에 대해 국민회의측이 먼저 여성당원들의 사진을 찍고 가슴을 밀었다고 주장. ○…이날 하오 정당연설회에 참석했던 김대중 국민회의총재와 김종필 자민련총재 등 두 야당 지도부는 연설회가 끝나자 국민회의 조한천 후보를 앞세우고 석남동 거북시장과 가자동 가좌시장 등을 돌며 조후보 지지와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 인천 서·수원 장안 보선 정당연설회 이모저모

    ◎여야수뇌 참석… 뜨거운 유설공방/여­“정부·기업·국민뭉쳐 난국 극복” 호소/여­“대선때도 단일화… 정권교체 이루자” ○…26일 하오2시 인천시 서구 마전동 검단중 교정에서 열린 인천 서구 보궐선거 신한국당 정당연설회에는 박찬종·이한동 고문 등 대선주자들이 참석,오늘의 시국을 나름대로 진단한 뒤 주민들의 지지를 호소. 박고문은 최근의 한보사태를 비유한 듯 『1공화국 이후 크고 작은 부패먹이사슬속에 정치인들은 직·간접적으로 손과 발을 적시고 살아왔으며 나도 예외가 아니라고 볼 수 있다』고 밝힌 뒤 『부정부패와 정경유착이 없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 이어 등단한 이고문은 『최근 일련의 노동법·한보사태 등으로 나라가 잘못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일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금의 사태는 난국이 아니고 한때의 어려움이며 정부와 기업·국민 모두가 똘똘뭉쳐 이 난국을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 그는 또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정치사에서 의미있는 일」로 평가한 뒤 『대통령이 마음을 비우고 겸허하게 사과함으로써 우리는 답답하고 허탈한 마음을 씻어내고 새로운 희망속에 내일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역설. ◎ ○…26일 하오2시 수원시 장안구 장안공원에서 열린 장안 보궐선거 자민련 이태섭후보의 정당연설회에는 김종필 자민련총재,김대중 국민회의총재,박철언 자민련 부총재를 비롯한 양당 소속 국회의원과 지구당위원장,당직자 등이 대거 참석. 김종필,김대중 총재가 이태섭 후보와 함께 나란히 입장하자 청중들은 『김종필·이태섭,김대중·이태섭』을 연호.이날 양 김총재는 보궐선거 야권공조를 계기로 대통령선거에도 야권 단일후보를 내 정권 교체의 계기로 삼자고 연설.또 김대중 총재는 한보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서는 TV 생중계를 통한 청문회개최,특별검사제 도입,청문회에 김현철씨가 나와 진술할 것 등을 요구. ○…김종필 총재는 『최근 망명을 요청한 황장엽 비서의 말대로 남한에 간첩이 5만∼6만명이 있고 청와대 회의록이 김정일 책상앞에 놓여지는게 사실 이라면 심각한 일이 아닐수 없다』며 『안보능력이 부족한 현정권에게 정권을 맡길수 없는 만큼 국민회의와 공조체제를 이뤄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강조.
  • 등 추모 각계인사 조문행렬

    ◎중 대사관 24일까지 1일 두차례만 허용 중국의 최고실력자 등소평의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 중국대사관에는 21일에도 각계 인사와 화교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상오 9시부터 문을 연 분향소에는 김수한 국회의장,김대중 국민회의총재,김종필 자민련 총재,이만섭 신한국당고문,조순 서울시장,손주환 서울신문사장,박웅서 삼성경제연구소 국제담당사장 등 각계 인사들이 조문했다.이들은 등소평 영정 앞에서 추도한 뒤 장정연 대사 등 중국 대사관 관계자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가족 단위로 분향소를 찾은 화교들도 많았다. 부산 영사관의 분향소에도 조문객들의 행렬이 줄을 이었다. 대사관 본관 2층 강당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가로 80㎝,세로 100㎝ 크기의 영정과 함께 벽에는 「등소평동지령수불후」라고 적힌 글귀가 걸려 있다. 하지만 사회주의 추도 예법에 따라 향과 향로,헌화대는 없었다. 김영삼 대통령 등 각계 인사들이 보내온 조화들이 분향소를 가득 메웠다. 중국대사관 서문길 1등 서기관은 『조문객은 24일까지 매일 상오 10시∼12시와 하오 2시∼4시 등 하루 2차례만 받으며 추모대회는 25일 치른다』고 밝혔다.
  • 현철씨 빠르면 오늘 조사/고소인 자격

    ◎한보대출 청탁 의혹 등 폭넓게 한보 특혜 대출 비리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16일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38)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사건의 고소인으로 빠르면 17일 중에 조사할 방침이다. 최병국 중수부장은 이날 『현철씨가 17일 국민회의 한영애(전국구)·설훈 의원(서울 도봉을) 등을 고소하기 위해 직접 검찰청사에 나오면 당일 조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17일 조사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정태수 총회장의 기소일인 오는 19일 전까지는 현철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검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치는대로 국민회의 한·설의원 등을 불러 지난 11일 국민회의와 자민련 합동의총에서 현철씨를 한보사건의 배후로 지목한 경위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현철씨를 상대로 당진제철소 방문 등 국민회의측이 제기한 구체적인 사실 관계의 진위와 한보철강에 대출해 주도록 금융기관에 청탁을 했는지 등 각종 의혹에 대해 폭넓게 조사할 방침이다.
  • 권노갑 의원 검찰출두 결정 안팎

    ◎국민회의/「1억수수」 드러나자 “망연자실”/“김 총재 정치적 피해 적지않을것” 우려도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이 지난해 10월 국정감사때 신한국당 정재철 의원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사실이 검찰조사결과 드러나자 국민회의는 사태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아연 긴장하는 모습이다. 특히 권의원이 11일 밤 뒤늦게 사실을 시인하며 12일 검찰에 출두할 것을 밝히자 자민련과의 합동의총에서 검찰소환에 불응키로 한 결의가 오히려 「자충수」가 되지 않았는지 야권은 상당히 우려하는 빛을 보였다. 더욱이 권의원이 합동의총에서 93,94년 3차례에 걸쳐 정치자금으로 1억5천만원만 받았다는 주장이 신빙성을 잃게 되자 권의원 개인의 정치생명을 넘어 야권 전체에 미칠 파장이 심각할 것으로 파악,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또한 권의원이 동교동계 맏형이자 김대중 총재의 최측근이었다는 점에서 김총재에 미칠 정치적 피해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국민회의 당직자는 『심각한 결과를 빚을것 같다』며 『김대중 총재로서도 모종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회의·자민련 합동의총에서 소환불응을 처음 제창했던 안동선 의원도 『새로운 혐의사실은 전혀 뜻밖』이라며 당황해 했다.자민련의 고위당직자도 『권의원이 합동의총에서조차 거짓말을 할줄은 몰랐다』며 의아해했다. 이날 합동의총에서 안의원과 추미애·천정배 의원 등은 『지금 검찰에 출두하는 것은 한보 특혜대출에 권력핵심부의 외압이 작용했다는 본질을 외면하고 야당의원을 끼워 물타기를 하려는 정치검찰의 음모에 말려드는 것』이라고 소환에 반대했었다.자민련 이정무 총무도 이같은 분위기에 편승,권의원과 국민회의 결정에 따라 소환불응을 박수로 결의하자고 제의했었다. 나아가 국민회의측은 한보사태의 책임자로 김현철씨를 지목하며 김영삼 대통령을 직접 공격하는 등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었다.
  • 한보 수사­“소환 임박” 초조한 정치권

    ◎검찰칼날 주시… 의원들 속탄다/여­20여명 관련 풍문… 당사자들 펄쩍/야­5∼6명 소환설… DJ·JP방어 총력 신한국당 홍인길·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의 검찰소환이 확정되면서 정치권은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벌써부터 대대적인 정치권 사정설이 꼬리를 문다.여야의 관심은 검찰의 소환조사가 과연 어느 선까지 이어지느냐이다.연루설이 나도는 여야의원들은 숨죽이며 「검찰의 칼날」을 예의주시 하고있다. ○…신한국당의 초미의 관심사는 당내 대선 예비주자군에 인사가 포함되느냐의 여부다.지도부는 반신반의하면서도 『현재로는 알 수 없으나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말한다. 관련설이 나도는 중진의원들도 여전히 『정치적 음해』라고 펄쩍 뛰고있다.야권이 배후인물로 지목하고 있는 K의원은 이날 외부와 접촉을 피한채 비서진과 함께 근교 등산을 했고,C의원도 생가에서 가족들과 모처럼 휴식을 취했다.반면 이날 하오 검찰소환을 통보받은 홍인길의원은 『내일 검찰에 출두해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은 마치 태풍 전야처럼 크게 술렁이고 있다.특히 당내 의원 20여명 관련설이 꾸준히 나돌아 난감해 하고 있다.관측대로 대권예비주자군 중진이 포함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당은 그러나 검찰수사가 끝나면 결국 사태수습의 한 축을 담담해야 할 것으로 보고 이번 주부터 고위당정회의 등을 갖고 한보사태 후유증 최소화 대책을 마련하고 임시국회 소집 방안 강구 등에도 당력을 모을 방침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5∼6명 야당의원 소환설이 나돌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한보로부터의 자금수수를 시인한 권노갑 의원은 이날 하오 9시30분 검찰 소환통보를 받았다.그러나 권의원은 전화통화에서 『검찰은 내일 오라고 했지만 공인인 만큼 당과 상의해 모레(11일) 하오 2시 출두해 금품수수 경위 등을 자세히 설명하겠다』며 『11일 상오 11시 국민회의·자민련 합동의총에 참석,당과 나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괴문서에 이름이 오른 김총재의 측근들인 K·C 및 P전의원 등도 한결같이 『한보로부터 돈을 받은 일이 없다』며『괴문서를 통해 야권의 야권 흠집내기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야권은 그러나 검찰 칼날이 결국 김대중·김종필 총재의 흠집내기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차단에 고심하는 눈치다.역공 수위를 높이면서 「정면대응」으로 가닥을 잡은 것도 이 때문이다. 야권은 오는 11일 양당 합동의총과 한보합동조사위의 금융권 조사를 시점으로 「청와대·민주계 핵심인사 개입의혹」을 집중 부각시킬 방침이다.필요하다면 TV청문회 주장을 거둬들이고 임시국회 소집에 응하는 문제까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국민회의 한관계자는 『청와대­금융권­한보로 이어지는 「삼각커넥션」 의혹을 파헤쳐 여권의 물귀신작전,끼워넣기 음모를 분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소극적인 대응의 자민련도 K·H 실세의원들의 자금수수설에 이어 김종필 총재의 의혹설마저 겹치자 공격적인 대응으로 방향선회를 모색하고 있다.
  • 신한국당 당내 언로 넓힌다/의총 정례화… 당수뇌부·의원 정기모임

    신한국당이 호흡을 가다듬고 있다.한보사태라는 거대한 늪을 헤쳐나가는 방안의 하나로 당내 언로확대의 길을 택했다. 1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신한국당은 당내 민주화와 관련해 7가지의 방안을 마련했다.먼저 소속의원 156명 전원이 참여하는 의원총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대표위원 및 당3역과 소속의원들간의 「대화모임」도 주기적으로 열기로 했다.국회 상임위에 해당하는 정책위 분과회의와 대표,당3역,원내총무단,상임위원장,상임위간사가 참여하는 원내대책회의를 2주마다 열기로 했다.정책위 중심의 당·정협의는 상임위 중심으로 전환하고 당내 연구모임을 활성화한다.이밖에 정책위를 확대,3개 정책조정위원회를 5개로 늘릴 계획이다. 「피해규모」가 가늠조차 안되는 한보태풍 앞에서 신한국당의 이런 자세는 언뜻 한가하게도 비친다.그러나 당 관계자의 말은 다르다.『위기일 수록 일체감 조성이 긴요하다』는 것이다.난상토론을 벌이는 동안 소속감이 소외감을 대신하리라는 얘기다.이는 역설적으로 신한국당이 체감하고 있는 위기의식을 말해준다.노동관계법파동에 이어 한보사태를 거치면서 신한국당내에는 당의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3일엔 초선의원 모임 60명이 참여하고 있는 「시월회」가 정기총회를 갖고 당 쇄신을 촉구할 예정이다.신한국당의 언로확대는 이런 당내 불만과 비판을 자기정화로 승화시키려는 원려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한보부도 사태­여야 국정조사 전략

    ◎벼르는 여야/“「의혹」 정면반격”/“실세개입 규명”/야 인사 의혹 집중거론 맞받아치기­여/청문회·특검제 요구 “대선까지 연결”­야 조만간 소집될 임시국회가 여야의 동상이몽으로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한보 국회」를 만들어 여권을 맹타하겠다는 생각이고 신한국당은 야권의 「의혹설」제기에 정면으로 맞서겠다고 전면전을 선언하며 팔을 걷어붙였다. ○…신한국당은 한보사태 뿐 아니라 노동관계법,안기부법 등 전반적인 국정현안을 국회에서 다룬다는 방침이다.따라서 의사일정 역시 국정조사특위 구성 뿐 아니라 정부의 국정보고와 정당대표연설,대정부질문,상임위활동 등 정상적인 일정을 모두 망라한다는 복안이다. 신한국당은 이와 함께 한보사태를 정략적으로 활용하려는 야권의 의도에는 정면으로 대응한다는 생각이다.김철 대변인은 28일 고위당직자회의가 끝난뒤 『야당이 유언비어와 악성제보,억측에 의거해 한보사태를 대선으로 연결하려는 전략을 쓰고 있다』며 『여당이 가진 정보와 역량을 총동원,이에 정면대응하겠다』고 밝혔다.서청원 원내총무도 『야권의 공세가 계속될 때는 대정부질문과 상임위활동 등을 통해 야권인사와 관련된 의혹을 집중 제기,무차별 공방을 불사하겠다』고 못박았다.같은 맥락에서 야권이 주장하는 청문회 개최나 특별검사제 도입도 정치공세로 규정,불응한다는 방침이다. ○…야권은 한보사태를 계기로 현정권의 도덕성에 치명타를 가한다는 전략이다.청와대 측근과 여권실세들의 개입의혹을 끊임없이 제기하면 최소한 연말 대선과 관련해 정치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보는 듯하다.국정조사권 발동에 이어 청문회 개최와 특별검사제 도입을 요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합동의총에서도 김대중·김종필 두총재는 김영삼 대통령을 겨냥,직격탄을 쏘았다.김종필 총재는 『천문학적인 권력비리가 발각됐는데도 김영삼 대통령은 단 한푼도 받지 않았다고 되풀이할 정도로 파렴치한 정권』이라며 『누구 할 것 없이 필요하다면 제한과 성역없이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공격했다. 김대중 총재도 『대통령이몰랐을 리 없다』며 『청와대 측근이 개입한 것을 은행의 잘못인 양 떠들고 있는데 왜 전직 대통령들의 교훈을 배우지 못하느냐』고 맹공을 퍼부었다.자유토론에 나선 다른 의원들도 청와대 개입설을 지적하며 증인채택 문제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강경일변도였다. 노동법과 안기부법 등과 관련해서는 「무효확인 결의안」을 국회에 내는 동시에 야당단일안을 민들어 임시국회 회기내에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 협상전초 입씨름 치열한 여야

    ◎“야 대화지연… 경제손실 눈덩이”­여/등원명분 찾으며 신한국 흔들기­야 여야는 총재회담으로 대화의 틀이 마련된데도 불구,복원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자 23일 상대당에 대한 압박작전을 구사했다.신한국당은 대화거부에 따른 야권의 입지축소를 경고했고,야권도 『명분없는 국회등원은 어렵다』며 여권의 태도변화를 촉구했다.그러나 여야의 이날 공세는 상대방에 책임을 떠넘기기보다는 대화복원을 위한 분위기 조성으로 비쳐 주목된다. ○…신한국당은 노동법 파문에 따른 경제손실과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향후 입지까지 거론하며 대야 압박전략을 가속화했다.이홍구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우리당의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제 야당이 응답할 차례』라고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김철 대변인도 『노동계의 수요파업으로 생산 1천6백71억원,수출 2천6백만달러(한화 2백8억원)의 차질이 빚어졌다』며 『지난해 12월26일부터 지금까지의 손실액은 생산 2조8천억원,수출 3억1천7백만달러(한화 2천5백36억원)로 집계됐다』고 이례적으로 경제적 손실을 집중 부각시켰다.또 앞으로 매일 경제적 손실을 파악,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혀 경제위기를 무기로 야권에 대한 대화수용 압박을 전개할 뜻임을 시사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이날 하룻동안 내놓은 성명과 논평 등은 무려 15개에 이른다.노동법개정을 문제삼아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와 이회창 고문 등을 겨냥,신한국당 흔들기가 대부분이었으며 안기부의 정치개입도 거론했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국내정치에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탈북자 뉴스가 뒤를 잇는다』며 안기부의 공작의혹을 제기했다.박선숙 부대변인은 『검증받지 않은 인사가 지도자가 되면 이홍구 대표나 이회창 고문처럼 실수를 연발한다』며 이들이 노동법개정에 앞장선 것을 꼬집었다.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노동법 개정이 불법 날치기가 아니고 합법적인 절차를 거쳤다면 신한국당이 왜 야당이 제의한 3당총무 TV토론에 묵묵부답이냐』고 몰아붙였으며 심양섭 부대변인은 『여당의 당무회의나 의총은 신한국당 의원들의 반성문발표회나 지도부 성토대회를 방불케 한다』고 신한국당을 「콩가루 정당」으로 비유했다.
  • 노동법 개정못하면 3월 시행/여권 방침/야당과 대화 계속 시도

    ◎야 “11개 법안 불법문제 전제돼야 대화 가능” 여권은 22일 야권의 대화거부가 계속돼 오는 3월1일 법시행이전까지 국회에서 개정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새 노동법을 그대로 시행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해설 4·5면〉 여권의 한 고위당국자는 이날 『노동법 개정안이 3월1일부터 시행하게 되어 있으므로 가급적 그 안에 개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그러나 개정이 그 안에 이뤄지지 않았다고해서 법시행을 유보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여권의 이같은 방침은 1·21 여야 정당간 총재회담에서 김영삼대통령의 양보로 대화국면이 조성된데도 불구하고 야권이 대화를 거부한데 대한 대화복원을 꾀하는 압박전략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여권은 그러나 여전히 대화가능성이 높다고 판단,서청원 원내총무를 통해 야권과의 접촉을 계속 시도하기로 했다. 서총무는 이날 하오 1·21 총재회담이후 처음으로 야당측과 비공식 총무접촉을 갖고 대화재개문제를 논의했으나 국민회의와 자민련측이 『날치기 법률의 무효화를 전제로 하지 않는 어떠한 대화에도 응할 수 없다』며 대화제의를 거부해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신한국당은 특히 이날 의총에서 결의문을 채택,『우리 당은 야당이 노동법에 대해 개정안을 제출하면 이를 진지하게 논의할 용의가 있는 만큼 야당은 빠른 시일내에 개정안을 제출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임시국회소집을 요구하는 등 야당측에 대화에 즉각 응할 것을 촉구했다. 야권은 그러나 이날 「8인 반독재공동투쟁위원회」를 열고 『11개 날치기 법안의 불법문제가 전제되지 않는한 여야대화에 응할수 없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 불씨안고 마주앉은 여야/향후 정치권의 향방

    ◎일단 협상 착수… 출발점 달라 난항 예고 정국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여야는 21일 청와대에서 정당간 총재회담을 가졌으나 완전합의 도출에는 실패했다.노동법 재개정을 포함한 모든 문제를 『국회에서 논의하라』는 김영삼대통령의 제의를 야권의 김대중·김종필총재가 거부함으로써 더이상 진전되지 못한 것이다.그러나 국민회의측은 이날 회담을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하고 있어 노동정국은 대화국면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없지않다. 여야 모두 회담이 끝난뒤 『한마디로 만족할만한 결과는 얻지 못했다』고 말한다.이홍구 대표도 곧바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향후 정국운영 방안을 논의했다.이번주 중으로 당무회의·고문단 회의·의원총회 등을 잇따라 갖고 당의 최종방침을 정할 방침이다. ○당무회의·의총 개최 야권도 여권에 대한 압박을 계속한다는 전략아래 후속 대응책 마련에 들어갈 움직임이다.현재로는 야권공조 등의 방법을 통해 일단 그 강도를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 여야간 총재회담이 이처럼 기대에 미치지 못한 큰 이유는 여야간 정국에 대한 인식차이로 요약된다.여권은 국민여론이 국회에서 재개정을 논의하라는 것으로 읽고 있는데 반해 야권은 처리절차상의 문제점을 꼬집으며 「원천무효」를 요구하고 있다는 주장이다.여권논리의 수용은 곧 국회 처리절차를 정당화시켜준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이해관계 얽혀 지금으로서는 여야간 인식의 폭을 좁힐 해법이 마땅치않다.그 밑바탕에는 오는 12월 대선을 겨냥한 각 당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있는 까닭이다.여권은 임기말 효율적인 국정운영을 포기해야 할 처지이고,야권은 모처럼의 호기를 무위로 돌려야 할 판이다.회담후 신한국당은 『국민앞에서 김대통령의 생각을 야당에게 잘 전달했다』며 야권의 태도변화를 촉구했으나 야권은 『김대통령이 원천무효 자체도 국회에서 논의하라고 한만큼 여권이 응답할 차례』라며 상반된 해석을 내놓은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그렇다고 정국이 총재회담 이전처럼 「제갈길」로 치달을 것 같지는 않다.현시국에 대해 「난국」으로 인식을 같이한데다 김대통령이 파업주동자에 대해 「영장집행유예」의 제안을 내놓는 등 진전으로 평가할 대목이 많다.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달리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회담결과에 대한 평가를 유보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일단 대화기조 형성 이렇게 볼때 여야간 최종합의엔 실패했으나 일단 대화의 큰 틀은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해빙무드 속에 난기류 혼재」의 형국인 셈이다.신한국당은 이같은 인식아래 22일중으로 여야간 총무회담을 공식 제의,먼저 물꼬를 틀 생각이다. 현재로는 야권도 무턱대고 거부만 할 수는 없어 대치전선에 조만간 대화복원 기류가 형성될 전망이다.
  • 한복 입으면 고궁 무료관람/박물관 포함 31곳 지정

    문화체육부는 문화유산의 해를 맞아 오는 15일부터 1년간 한국의 대표적 상징물인 한복을 입은 관람객들에게 국립박물관이나 고궁 등 문화유적기관을 무료 개방한다고 13일 발표했다. 범국민 한복입기 운동의 하나로 실시하는 이번 조치의 대상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지방소재 8개 국립박물관 ▲창경·창덕·경복·덕수궁,종묘 등 5대 궁 ▲정릉·서오릉·서삼릉·광릉·동구릉·태강릉·홍유릉·헌인릉·선정릉·융건릉·공순영릉·장릉·의릉 등 13개 능 ▲현충사·여주영릉·칠백의총 등 모두 31개소다. 관람객들은 청소년·어른·외국인을 막론하고 전통한복이나 생활한복(한복에 양장외투,양복에 두루마기 착용 포함)을 입으면 관람료를 면제받는다. 문체부는 이번 조치를 지방자치단체 관할 문화유적기관과 공공박물관으로 넓혀갈 방침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