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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민련 ‘JP총리 인준’ 총력전

    ◎“한나라의원 맨투맨식 설득” 특명 하달/국민회의도 인준반대 성토… 지원사격 자민련이 ‘김종필총리인준’을 위해 총력전에 돌입 했다.소속의원들에게는 동원령을 내렸다.한나라당 의원들을 설득하라는 특명을 하달했다.‘인준실패=국정마비’라는 ‘배수의진’도 쳤다. 국민회의도 끌어들였다.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19일 당 출입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JP총리’를 적극 지지했다.김당선자는 “야당 시절 국무총리인준때 한번도 반대한 적이 없다”고 상기시키고 “거야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국민이 저를 대통령으로 당선시켜준 선거에서(김명예총재가)차기수상이 된다는 것을 동의했다”고 지적했다. 김당선자의 적극 지지는 전날 ‘DJT(김대중 김종필 박태준)회동’에서 가닥이 잡혀졌다.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는 김당선자에게 ‘SOS’를 보냈다.그 결과 ‘선 인준,후조각’원칙이 발표됐다.총리인준이 안되면 조각도 안된다는 얘기다.한나라당측을 압박하기 위한 ‘배수의 진’이다. 김당선자는 또 국민회의 지도부에 지원사격을 지시했다.이에 따라 이날 간부간담회에서는 한나라당측의 인준반대 움직임을 성토했다.정동영 대변인은 “국정이 어떻게 되든 새 정부를 흠집내려는 정치적 기도”라고 비난했다. 자민련측은 아예 비상체제다.상임위,지역,개인 친분을 총동원해 한나라당 의원들을 맨투맨으로 공략하고 있다.이정무 원내총무는 이날 당무회의에서 “최악으로 가지 않도록 여러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인준전망을 낙관했다.일부는 동조했다. 하지만 우려는 여전하다.한영수 오용운 이원범 정일영 의원 등은 한나라당측이 20일 의총에서 본회의장 불참이나 백지투표 방침을 결정할 가능성을 걱정했다.이원범 의원은 “실패하면 당이 깨진다는 자세로 대책을 강구하자”고 했고,김현수 당무위원은 “3당 총무 합의후에 동의안을 내자”고 제의했다.
  • 중앙부처 조직·인력조정 내용:Ⅰ

    18일 정부조직개편심의위원회가 확정,발표한 중앙부처 내부조직 및 인력조정안은 다음과 같다. ◇내부조직 개편의 내용 ▲인력의 감축 가.대상:16만1천8백55명(국가 일반공무원) ­중앙부처:9만5백1명 ­현업기관:7만1천3백54명 *대통령비서실,경호실,감사원 제외(별도계획으로 추진) *교육공무원(28만6천1백37명),경찰·공안(11만2천2백16명)제외 나.감축:1만7천6백12명(정원의 10.9%) ­98년도:7천7백62명(4.8%) ­99년도:6천3백92명(4.0%) ­2000년도:3천4백58명(2.1%) ▲유사 관련 기능의 통합 ­외교통상 교섭기능을 외교통상부로 일원화한다. ­농수산 기본통계 작성기능을 통계청으로 일원화한다. ­중소기업정책기능을 중소기업청으로 통합한다. ▲국가경쟁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능은 보강 ­지속적인 정부혁신을 위한 행정개혁과 규제개혁 기능을 보강한다. ·기획예산위원회에 ‘정부혁신실’ 설치 ·국무조정실에 ‘규제개혁조정관’ 설치 ­국민의 권리구제기능을 보강한다. ·행정심판위원회,국민고충처리위원회 보강 등­특허 심사 전문인력을 보강한다.(96명) ­식품·의약품 안전과 동·식물 검역기능을 강화한다. ·보건복지부 소속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 신설 ·동·식물 검역인력 증원(70명) 등 ­여성정책 관련 기능을 보강한다. ·여성특별위원회에 ‘사무처’(4개 조정관) 설치 ·교육부 등 5개 중앙부처에 ‘여성정책담당관’ 신설 ­고용안전 기능과 국민복지 기능을 강화한다. ·고용보험 담당인력 증원(120명) ·‘국립공주정신병원’ 신설(162명) ·보건복지부를 업종별 조직에서 기능별 조직으로 개편 ▲지방자치단체 기능 이관 ­문화관광부소속 국립지방박물관(9개),칠백의총관리소의 관리 등 ­해양수산부의 수산종묘배양장,어촌지도소 기능 등 ­농촌진흥청의 종자공급소(2000년) ▲민간위탁 및 이양 ­항로표지 제작·수리,선박검사,항만청소선 운영 등 항만관리기능(98∼99년) ­국군홍보관리소의 제작·집행기능(99년) ­대덕연구단지 관리,서울과학관 운영 등 시설관리·운영기능(99년) ­국립목포결핵병원 운영(99년) ­국립중앙극장 운영 등(99년) ­건설공사의 시험·조사,항공무선표지소 운영(99년) ­국제교육진흥원의 국제교육교류사업(99년) ­농산물 검사,추곡수매 업무(2000년) ▲공사화 추진 ­철도사업 및 우정사업은 2001년에 공사화(약 6만명) ­지방산림관리청의 국유림관리는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통합(약 730명:99년) ▲책임경영행정기관(Agency)화 ­운전면허시험장의 운전면허 기능(1천2백70명),국립의료원(801명),교육훈련기관 등 ▲행정기관 운영의 효율화 ­총액예산제도를 도입·운영한다. ·예산 총액범위 내에서 각부 장관의 재량권 확대 ­공무원 총정원제를 도입·운영한다. ·공무원 총정원을 법령으로 규정 ·장관에게 ‘과’ 단위 이하 조직편성 자율권 부여 ­실·국·과 조직외에 ‘팀’·‘단’ 등 탄력적인 조직구성이 가능토록 한다.(통상교섭본부 등) ◇정부혁신을 위한 제도의 개선 ▲경쟁원리에 입각한 인사관리 혁신 ­고위직 공무원의 계약제 임용과 성과급 제도를 도입한다. ­행정의 전문화를 위한 인사제도 개혁을 추진한다. ▲성과관리체제의 확립 ­중장기 국가전략계획과 연계하여 성과 위주의 목표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고객중심 행정서비스 실현 ­‘시민헌장제도’ 도입 등 행정서비스 제공에 시장 및 경쟁원리를 적극 도입한다. ▲전자정부의 구현 ­정보자원의 중점관리 및 One­Stop/Non­Stop 행정서비스 체제를 구축한다. ▲별도정원 인력의 감축 ­국내외 각종 연구소 및 국제기구에 파견된 별도정원 인력은 2년에 걸쳐 30%를 감축한다.(교육파견정원은 별도) ◇분야별·직급별 감축 내역 □중앙부처 일반직 및 현업기관 구분 현정원 감축 감축% 계 159,806 △17,462 10.9% 정무직 97 △15 △15.5% 1급 138 △14 △10.1% 국장급(2·3급) 713 △65 △9.1% 과장급(3·4급) 2.871 △167 △5.8% 5급이하 155,987 △17,201 △11.0% □외무공무원(재외공관 포함) 구분 현정원 감축 감축% 계 2,049 △150 △7.3% 정무직 3 1특1·2급 72 △12 △16.7% 1급 68 △2 2.9% 2·3급 355 △21 △5.9% 4급 470 △17 △3.6% 5급이하 1,081 △99 △9.2%
  • 새정부 조각에 주문한다(사설)

    새 정부 출범을 1주일여 앞두고 조각작업이 한창이다.김대중당선자의 이미지에 맞춰 ‘국민의 정부’라 부르기로 한 새 정부 첫 내각에 걸맞게각계 대표를 고루 기용하는 ‘화합형 거국내각’의 진용으로 인선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보도다. 경제위기 극복이 초미의 과제인 비상상황아래 출범하는 정부인만큼 국력을 총결집하는 차원에서 ‘거국 내각’은 바람직한 발상이 아닐수 없다.종래의 관료,국회의원,대학교수 중심에서 탈피하여 전문경영인,노동·여성계 그리고 야권 인사까지 과감히 발탁할 경우 위기극복을 위한 국민단합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김당선자측이 이같은 원칙아래 인선 기준으로는 전문성과 다양한 경험,그리고 참신성과 개혁성을 중시하며 양자간의 조화를 추구하고 있다.사실 전문성과 경험을 갖추고도 참신한 인재를 찾는 일은 쉽지 않다.능력과 경험을 중시하다 보면 ‘그 얼굴이 그 얼굴’이 되기 십상이다.그렇다고 지명도가 떨어지는 새 인물을 대거 발탁하다보면 행정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약체내각으로 비판받을 우려가 있다.그런 점에서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과 관련된 부처에는 검증받은 인물을 등용하는 것이 불가피할지 모른다.하지만 여타 분야에서는 새 정부의 첫 조각인 만큼 행정부의 심기일전을 불러올 새 얼굴을 다수 발탁해야 한다.김당선자가 국정의 골간을 직접 챙길 역량을 갖추고 있는만큼 각료는 새 시대 분위기 조성에 적합한 다양한 인재를 기용해야 한다. 약간의 능력과 관록으로 포장,정권교체기마다 줄서기에 바쁜 해바라기 인사나 비리에 관련된 분명한 과거가 있는 인물은 철저히 배제되어야 한다.능력 못지않게 청렴·강직 그리고 헌신성이 중시되어야 하며 최소한 해당 업무분야에서 존경받을 인물을 발탁해야 한다.지난 5년 24차례 개각으로 6명의총리,연인원 114명의 장관을 양산했던 난맥상과 대비될 알차고 빈틈없는 인선으로 실추된 장관직의 권위도 회복시켜야 하리라고 본다.
  • 거야의 내홍/한종태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한마디로 씁쓸한 코미디였다. 제188회 임시국회 개회날인 2일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를 두고 하는 말이다.임시국회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150여명의 의원들이 모였지만 엉뚱한 얘기들만 난무했다.의총 말미에 지방선거 연기문제에 대해 간단히 토론을 벌인 게 고작이었다.누가 봐도 요식행위였다.대신 의총때마다 단골메뉴인 지도체제 개편,경선,전당대회 개최문제 등을 두고 말의 성찬이 이어졌다. 한 초선의원은 총재 면전에서 사퇴를 촉구하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날 진풍경의 압권은 지방선거연기와 관련한 당론을 정리하기 위해 실시한 기립 표결이었다.회의장엔 전체 의원 163명의 절반에도 훨씬 못미치는 67명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지리한 갑론을박에 식상한 의원들이 하나 둘 자리를 떴기 때문이다. 애초부터 표결엔 관심이 없는 분위기였다.표결은 강행됐고 그 결과 연기찬성이 39대 28로 우세했다. 하지만 당론으로 인정할 수 없는 통과의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상황이 되자 언론에 “참고사항 정도로만 해달라”고 발표하는 해프닝으로 이어졌다. 소극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의총이 한창 진행중인 때 원내총무가 여야총무회담에서 선거 연기에 전격 합의해버렸다. 그야말로 ‘의총따로 총무따로’인 셈이다.3시간 30분간의 마라톤 의총을 마치고 나서는 의원들의 어깨는 진한 무기력감으로 축 처져 보였다.한의원은 “한 목소리로 총무단에 힘을 실어주도 힘든 판에….이런 의총이라면 두번 다시 열 필요가 없다”고 성토했다.한나라당의 난맥상은 이것만이 아니다.체제정비나 지도부 경선문제도 마찬가지다.조직책 선정문제만 해도 그렇다. 정당법상 오는 20일까지 법정지구당 등록을 못하면 한나라당은 자동소멸되고 만다.그런데도 연일 ‘밥그릇 싸움’에 골몰하고 있다.정치의 근본덕목인 타협의 정신은 온데간데 없다. 한나라당은 3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앞으로 비공개 의총은 ‘제한 브리핑’을 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는 후문이다. 대변인단이 시시콜콜한 얘기까지 모두 알리는 바람에 당의 모양이 우스워졌다는 것이다.그러나 이런 ‘보도통제’보다는 국민들이 거야에 진정바라는게 뭔지 살피려는 자세가 앞서야 하지 않을까 싶다.
  • 정부개편안 등 첫날부터 신경전/임시국회 개회 이모저모

    ◎자민련 반발… 예산·인사권 여·여 갈등 조짐/정치구조개혁특위 정당비율 합의도출 실패 2일 개회된 제188회 임시국회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부조직개편안,정리해고제 도입,인사청문회,지방선거 연기 등 굵직한 현안을 다루는 비중있는 국회다.그러나 첫날부터 여야 3당 총무회담이 진통을 겪고 3당 의원총회에서도 이들 현안을 놓고 여야간은 물론 여여간 입장차를 드러내 순탄치 않은 항로를 예고했다. ▷총무회담◁ ○…국민회의 박상천 자민련 이정무 한나라당 이상득 총무는 이날 김수한 국회의장실에서 두차례 회담을 갖고 임시국회 처리안건 절차 등을 논의했으나 지방선거 연기와 정치권 구조개혁 논의방식 등에 대한 이견으로 진통을 겪었다.그러나 하오 한나라당 의총에서 표결끝에 연기론이 우세하게 나타나자 이상득 총무는 ‘선거 연기’를 당론으로 결정,곧바로 총무회담에 제시해 합의를 도출했다. 여야 총무들은 이어 정치구조개혁과 관련,별도의 특위를 구성하는데는 합의했으나 정당비율과 위원장 몫에 대해서는 현격한 입장치이를 보였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여야동수로 구성하고 위원장도 국민회의가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한나라당은 “의석비율로 구성하고 위원장도 한나라당이 맡아야 한다”고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의원총회◁ ○…국민회의는 본회의 직후 박상천 총무실에서 열린 비공개 총회에서 지방선거를 6월초에 실시할 경우 농번기와 겹치는 점을 감안,‘단체장 및 의원 임기만료 20일전 이후 첫째 목요일’로 실시시기를 늦춰 6월11일쯤 실시키로 당론을 모았다.의원들은 또 선거구제 조정과 의원정수 축소 등 정치구조개혁방안은 임시국회가 끝난 뒤 본격 논의하기로 했다.회의에서는 예산기능의 청와대 이관과 관련,“법리상 보좌기관인 총리실에 두는 것은 부적절하고 향후 2년간 대통령이 경제에 전념해야 하는 현실에 비춰 청와대 예산처 설치가 타당하다”고 주장,자민련측과 갈등기류를 형성하기도 했다. ○…자민련도 이정무 총무실에서 비공개 의원간담회를 갖고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성토했다.이인구의원 등은 “후보단일화 협상때 (국민회의가)인사문제 원칙을 세워놓고 이제와서 인사위원회 등을 청와대로 가져가는 등 배신감을 금할 수 없다”고 비난하는 등 한때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변웅전 대변인은 “예산 인사권이 청와대에 귀속되는데 무리가 많고 예산권 없는 총리실은 무의미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정부조직개편안 심의때 반대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파 의원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 지방선거 연기싸고 거야 진통

    ◎지도부 긍정검토에 특위서 불가론 대두 한나라당이 지방선거 연기문제를 놓고 당지도부와 일부 의원들간에 손발이 맞지않아 진통을 겪고 있다.2일 하오 임시국회가 끝난뒤 열린여야 총무회담에서 지방선거를 한달 연기키로 극적 합의를 도출했으나 일부 의원들은 “예정대로 실시돼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총무회담에 앞서 3시30분간 계속된 의원총회에서는 선거연기에 대한 표결 까지했으나 의결정족수 미달로 당론을 확정하지 못했다.표결 결과,연기찬성 의원은 39명이고 반대한 의원은 28명이었다.표결에 참여한 의원은 모두 67명으로 소속의원 163명의 절반에 훨씬 못미쳤다. 장광근 부대변인은 “참고사항 정도로만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일부 의원들은 총무회담결과에 대해서도 “6일 공청회와 7일 의총에서 재론키로 한 만큼 지방선거연기 합의를 무조건 따를 수 없다”고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했다. 의총에서 이재오 의원은 “선거 연기는 정치적 명분이 없고 행정 공백문제도 편의적 발상”이라며 “경제적 위기상황에서 선거분위기를 한달 더 끌고가는 것은 절대 안된다”고 ‘연기 불가’를 외쳤다.그러나 권기술 이의익 의원은 “2개월 가량의 행정공백에서 생기는 낭비를 최소화해야 하고 지방의원 정수 감축 등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면서 연기를 주장했다.사실 당지도부는 지방선거 연기에 긍정적이었다. 이날 상오 주요당직자회의에서도 이런 기류는 지속됐다.그러나 같은 시각 당사에서 열린 지방자치관련법 개정특위와 국회 내무위 소속의원 합동회의가 연기 불가로 의견을 모으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찬반 양론이 있었지만 현행대로 지방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견해가 우세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지방선거 연기가 정치권 구조개혁과 맞물려 국민적 공감대를 얻고 있어 결국 연기쪽으로 결론날 공산이 적지 않다.이날 저녁 여야 3당총무회담에서 한달 연기에 합의한 것은 이런 기류를 반영한 것으로 읽혀진다.
  • 인사·예산기능 청와대로/정부조직개편안 내용·의미

    ◎부처이기주의 막고 경제회생 초점/‘통상기능 로비경쟁’ 외무부 승리/인력 조정·국실 통폐합 뒤따를듯 25일 마무리된 정부조직개편안의 핵심은 중앙인사위원회 및 기획예산실이 청와대에 모아졌다는 데 있다.IMF체제에 따른 경제회생이 시급하고 부처이기주의를 막아 통일된 예산기능을 부여해야 한다는 청와대 설치논리가 예산의 경직성을 우려하는 반대론자를 누른 것이다. 당초 시안에는 차관급이던 기획예산처를 장관급의 기획예산실로 격상시킨것은 예산편성의 독립성과 대표성을 강화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예산자문위에 시민단체는 물론 시·도지사가 참여하고,부처의 의견을 조정해야하는 만큼 차관급 기구로는 업무수행이 벅차리라는 것이다.게다가 예산편성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해야 하는 행정부 대표성과 위상도 고려됐다는 것이다. 당초 차관급이던 총리실 산하의 국무조정실을 장관급으로 격을 높인 것은 예산과 인사를 대통령 산하에 두는 것과 관련,자민련측에 대한 정치적인 배려로 받아들여진다.부총리제 폐지에 따라 총리실이 조정기능을대신해야 하는 현실적인 이유도 감안됐다.통일 및 경제 부총리가 각각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해온 조정역할 일부를 앞으로는 국무조정실장이 맡게 된 것이다.정부조직개편심의위 위원인 박상천 국민회의총무는 “부총리의 역할을 총리와 총리를 보좌하는 국무조정실장이 반반씩 갖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직개편 심의과정에서 가장 논란을 빚었던 부분은 외교통상부의 설치.외무부와 경제부처는 엄청난 분량의 설명서와 건의서를 심의위원들에게 제출하면서 치열한 로비전을 벌였으나 결론은 외무부의 판정승으로 끝났다.대통령직속의 통상교섭단이나 통상본부도 검토됐으나 ‘작은 정부’ 구현이라는 기본원칙에 위배된다는 반론에 밀렸다.내무부와 총무처의 조직관리기능을 한데 모으기로 일찌감치 결론이 났으나 행정관리부·자치부·총무부 등의 명칭을 놓고 마지막 날까지 진통을 겪었다. 조직개편 이후의 작업도 간단치 않다.국·실·과의 업무·기능 및 인력에 대한 직제조정안을 마련해야 한다.또 대국대과의 기본원칙에 따라 부처 통폐합·조정에 이어 국·실 통폐합 작업이 뒤따를 전망이다.
  • 국회 본회의 이모저모/뒤바뀐 공수… 불꽃튄 설전

    ◎한나라당­외채보증 국민부담·농가대책 추궁/국민회의­“흠집내기 중단·위기극복 동참” 촉구 21일 폐회된 제187회 임시국회 본회의는 여야가 뒤바뀐 의원들의 첫 설전장이었다.본회의에 앞선 5분 자유발언에서 국민회의 자민련 의원들은 한나라당의 경제실정 사과와 새 정부 흠집내기 중단을 촉구했다.반면 한나라당은 경제위기 책임론을 제기한 국민회의 방용석 의원의 발언을 놓고 긴급의총을 소집,본회의가 1차례 정회되기도 했다.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은 “우리 당 총재가 ‘새로 임명되는 총리는 참신하고 경제적 식견이 있어야 한다’고 하자 자민련에서 무서운 정치 운운하는 발언이 나왔다”면서 “무서운 정치가 한일어업협정 공동파기 밀약 등이냐”고 진의를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자민련 구천서 의원은 “김종필 명예총재는 일본을 방문해 우리의 외환위기를 호소하고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으며 일본의 한·일어업협정 일방적 파기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철회하도록 요구했다”고 해명했다.구의원은 “우국충정을 곡해하고 국익을손상하는 적전분열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면서 “무서운 정치 운운하는데 오해와 해석의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완구 의원은 “경제파탄의 위기에서 1백20만 농가는 5조5천억원의 추가부담을 져야하는데도 대책없이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의원은 “대선 때 김당선자는 농어촌 부채경감을 약속했다”면서 현 정부와 김당선자는 농업인 대표를 즉각 만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국민회의 방용석 의원은 “김영삼 정권과 한나라당의 실정으로 국민들이 눈물과 고통 속에서 살고 있는데도 한나라당 의원들은 죄지은 자가 아닌 채권자의 태도로 반성은 커녕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차기정권 흠집내기를 중단하고 경제위기 극복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외채 국가보증동의안 처리에 앞선 찬반토론에서도 한나라당 홍준표 권오을 의원은 “국민이 민간은행과 기업이 진 빚을 보증하는 것은 국가위기의 모든 책임과 국민에게만 떠넘기는 것”이라는 반대발언을 해 공격수와 수비수가 바뀐 여야를 실감케 했다. ○…이날 하오 2시30분쯤 시작된 본회의는 50분여만에 정회됐다.한나라당은 의원총회를 소집해 방의원 발언에 대해 격결히 성토한 뒤 양당 총무의 사과를 받는 선에서 매듭짓기로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국가보증 동의안 처리에 대해선 김홍신 권오을 의원 등 초재선 의원들이 처리를 반대,표결 끈에 55대 16으로 동의안을 처리키로 결정했다. ◎외채국가보증 동의안 내용 ▲한국은행의 외화채무에 대한 보증=채권자는 외국의 중앙은행이며 채무자는 한국은행이 된다.올해 도입하는 만기 3년이내의 외화채무로써 80억달러이내의 원금 및 이자를 보증액으로 한다. ▲외국환은행의 외화채무에 대한 보증=채권자는 외국금융기관이며 채무자는 외국은행 국내지점을 제외한 외국환은행이 된다.올해 발생하는 만기 5년이내의 외무채무로서 70억달러 이내의 원금 및 이자를 보증액으로 한다.보증에 필요한 사항은 재경원장관이 정하고 보증내용에 대해서는 추후 국회에 보고토록 한다.
  • 한나라 의총 11명이 3시간 격론

    ◎지도부 경선 “지방선거 이후로” 세 확산/“JP총리 반대 당론으로”에 지도부는 신중 21일 새해들어 두번째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는 이번에도 3시간 동안 11명의 의원들이 발언에 나서,야당식 의총으로 완전 탈바꿈한 모습을 보여줬다. ○최고의원들 호천으로 ○…지도체제문제는 여전히 중요한 화두였다.홍준표 의원은 “3김시대 잔재인 명예총재,총재,부총재 제도를 없애고 복수최고위원제를 채택,그분들의 호천으로 대표최고위원을 뽑도록 하자”면서 “최고위원은 3월 전당대회에서 경선을 통해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안상수 의원은 경선후유증을 우려,“총재와 명예총재가 잘 협의해 지방선거를 치른 후 7월쯤 완전경선을 하자”고 제안했고 황규선 의원은 지구당위원장이 확정되면 의원 및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총재는 신임투표로 하고 부총재는 단기명 투표로 선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김형오 의원은 “경선에 집중하다 보면 도저히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지방선거후 완전자유경선을 주장했다. ○“DJ가 바랄지 모른다” ○…‘JP총리인준’문제도 논란거리였다.지도부의 신중론에 반해 대부분 의원들은 공개적으로 반대해야 한다고 목청을 돋우고 있어서다.홍준표 의원은 “김종필씨가 총리로 인준되는 것은 막아야 하며,미리 당론을 확정해 강력히 의사표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안상수 의원은 “JP가 인준되는 순간 충청,강원,경기지역과 경북 일부지역의 이탈은 불을 보듯 뻔하다”면서 조속한 당론 확정을 주문했고 황규선 의원도 동감을 표시했다.그러나 같은 초선인 김광원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JP총리 인준을 반대해주길 기대하고 있는지 모른다”면서 “김당선자의 의중을 잘 파악해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신중론을 폈다. ○지역구까지 거론 이채 ○…조직강화특위 활동도 도마위에 올랐는데 특히 구체적인 지역구까지 거론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옛 신한국당 출신인 권철현 안상수 전석홍 홍준표 의원은 7대 3의 배분비율을 기계적으로 적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으나 민주당출신의 권오을 의원은 이에 대한 조심스런 반론을 제기했다.특히 계파별 줄다리기를 겨냥,전의원은 ‘조강특위가 아니라 조약특위’라고 비난했다.
  • 국민회의 의총 난상토론 90분

    ◎“의사결정 과정서 당 소외” 불만 표출/지도체제 조속 정비·당내 대화 촉구 대선후 처음으로 15일 자민련 의원들을 제외한 채 단독 소집된 국민회의 의원총회는 그야말로 난상토론이 벌어졌다.1시간30분동안 13명의 의원들이 나서 여당의원으로서의 마음가짐에서부터 주요 당무에서 소외된 데 따른 불만들을 여과없이 분출했다. 모처럼 발언기회를 얻은 의원들은 먼저 소외감부터 피력했다.정균환 의원은 대통령직 인수위,비상경제대책위 등의 활동과 관련,“각 기구의 의사결정에 당이 소외돼 있다”면서 “이래서야 어떻게 여소야대 정국을 이끌어 갈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이협 의원도 “인수위나 비상대책위,노사정위원회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조차 모르고 있다”고 이들 과도기구의 ‘독주’를 비난하고 당내의 긴밀한 대화를 촉구했다.정한용 의원도 가세했다.정의원은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인수위에서 일해 이상한 생각마저 든다.자민련 의원들은 대선승리를 도왔다며 권리를 주장하고 있는데,정작 국민회의는 의무만 지고상실감에 빠져 있다”며 무력감을 호소했다. 조속한 당체제 정비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조홍규 의원은 “아무리 대선용이라지만 당무위원이 1백명이 넘는 정당이 세계 어디에 있느냐.선거가 끝나면 정리해고라도 해야지 뭐하는 거냐”고 조속한 지도체제 정비를 촉구했다.정희경 의원도 “요즘 당에 가면 뭐하는 곳인지 알 수가 없다.부총재 17명을 그대로 놓아두어서는 안된다”고 맞장구를 쳤다. 책임여당으로서 자세를 가다듬자는 다짐도 이어졌다.한화갑 의원은 “거대야당은 앞으로 수시로 태클을 걸려 할 것”이라며 “협상력에 앞서 집약된 단결로 국민지지를 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협·길승흠 의원은 IMF체제에 따른 정당과 국회의 고통분담을 주문했다.채영석 의원은 “여당의원으로서 최소한 본회의나 상임위의 시간과 자리만은 지키자”고 독려했다.
  • 거야 지도체제 경선으로 가닥/의총서 대세 확인

    ◎중진들 “부총재만 경선”… 조 총재 “수용”/이 대표는 지방선거 이후 전면 경선 주장 한나라당이 오는 3월 전당대회에서 경선을 통해 새 지도부를 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14일 의원총회에서 현 지도부 퇴진과 경선 실시 주장이 봇물처럼 터져 경선 실시쪽으로 가닥을 잡은 느낌이다.특히 조순 총재가 15일 “총재도 경선할 수 있다”고 입장을 전환, 경선 실시는 점차 탄력을 받고 있다. 당지도부는 다음주초 의총을 다시 열어 이 문제를 매듭지을 방침이나 경선에 완전 합의하기 까지에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우선 현 체제 유지나 5월 지방선거후 경선을 실시하자는 견해도 비록 소수지만 존재하고 있다.무엇보다 이한동 대표가 지방선거후 경선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의원들의 충정을 이해하지만 경선을 포함한 지도체제 개편문제는 이성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이대표는 조직책 정비 등 경선실시에 따른 현실적 어려움도 제기한다.따라서 현 체제로 지방선거에 전력투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윤환 고문과 김덕룡 의원,이기택 전 민주당총재 등 비주류 중진들은 경선에 찬성이다.야당식의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지도부 경선이 ‘필요충분조건’이란 얘기다.다만 이번 전당대회에선 복수의 부총재만 경선하고 총재는 그대로 두자는 입장이다.이른바 제한 경선이다.총재 경선 수용의사를 밝힌 조총재도 “합당약속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밝혀 총재경선 단독출마를 염두에 둔 것으로 읽혀진다. 하지만 이대표측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이왕 경선을 한다면 총재를 포함한 전면 경선이어야 한다는 것이다.반쪽 경선으론 경선의 참뜻을 살릴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물론 이대표도 “당론에 따르겠다”고 밝히고 있다.바로 이점은 경선 시기와 폭을 정할 의총에서 경선문제가 표결처리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 한나라 의총/‘당 진로 분수령’ 마라톤 토론

    ◎조 총재 “합당정신 따라 부총재만 경선”에/비주류측 “대선패배 퇴진·전원 경선” 반박 14일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는 22명이 발언에 나서 5시간 40여분동안 진행된 마라톤회의였다.현 지도부 퇴진과 함께 경선을 통한 새 지도부 구성이 난상토론의 골격을 이뤘다. ○…먼저 조순 총재는 30분간의 긴 인사말에서 “우리당은 대선패배로 존망의 기로에 서 있다”고 전제,여당체질 불식과 응집력 제고,관료적 분위기 탈피를 주문.조총재는 특히 “합당은 대국민 약속이자 맹세”라고 강조하고 총재직을 뺀 부총재 경선은 수용할 뜻임을 시사.그러나 이한동 대표는 “현재 지구당과 시·도지부,당무위원 어느 것도 준비된 게 없다”며 지방선거후 경선 방침을 밝혀 이견을 노출. ○…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대선패배에 따른 현 지도부 책임론,지도부 경선,지방선거 대책 등이 봇물처럼 터져나왔다.첫 발언자인 서훈 의원은 대구지역 전 위원장의 공통의견임을 전제,지도부 퇴진과 경선을 통한새 지도부 구성을 요구. 지도부 인책론은 김종호김홍신 임인배 홍준표 의원 등도 같은 맥락이었다.그러나 이재창 황학수 강성재 의원 등은 “인책론은 당분열로 비쳐질 수 있다”며 반대.그러나 경선은 거의 모든 의원들이 찬성을 표시. 특히 김용갑 의원은 “조총재는 인격은 고매하지만 막강한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조총재에게 직격탄을 쏘며 총재직 경선을 주장. JP(김종필 자민련명예총재)총리 인준문제는 김종호 의원을 빼곤 발언자 모두 당론으로 반대해야 한다고 목청.옛 신한국당과 민주당의 7대 3배분비율도 찬반양론이 엇갈렸다.서훈 김홍신 의원은 폐기를 주장했고 권오을 의원은 원칙 준수를 요구했다. ○…박희태 의원은 경선에 대해선 일체 언급없이 “행정권은 잃었지만 입법권을 우리에게 있다”면서 “대립과 균형을 통해 진짜 민주주의를 펼치자”고 호소해 눈길.김종호 의원은 정치권의 고통분담 동참 차원에서 “국회의원을 지역구 160명,전국구 40명 총 200명으로 줄이자”고 제안. ○…계파 보스들의 생각을 충실히 대변한 것도 주목거리.경북출신의 임인배 의원은 김윤환 고문을,경기 출신의 이재창 의원은 이대표 입장을 두둔.또 이원복 의원은 김덕용 의원계의 입장정리에 따라 경선문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 “새 지도부 경선해야”/한나라 의총

    한나라당 의원들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도체제 개편문제와 관련,경선을 통해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을강력히 제기,현 지도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날 의총에서 의원들은 현 지도부의 대선패배 책임론을 거론하며 조기 전당대회 개최와 경선 실시 등 당 체질개선을 강도높게 요구했다. 그러나 이한동 대표는 5월 지방선거까지는 현 체제를 유지하되 이후 적절한 시점을 택해 경선 지도부를 구성하자는 입장이어서 이 문제를 놓고 당내 갈등이 증폭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한나라당 집단지도체제로 가닥/중진협의체 1차 모임

    ◎3월 전대서 총재­부총재 체제로 전환 접근/이 대표 “결정은 의총서”… 주도권 샅바싸움 한나라당이 당면현안인 지도체제 개편문제에 대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조순 총재와 이한동 대표,김윤환 신상우 김덕룡 의원,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홍성우 신 정치추진연합대표 등은 31일 여의도 전경련에서 조찬을 겸한 중진협의체 1차 모임을 갖고 대선패배 이후 당체제 정비에 대해 기탄없는 의견을 나눴다. 특히 중진들은 오는 3월 전당대회 이후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한다는데 원칙적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배석한 맹형규 대변인이 전했다.그러나 현실적인 문제점을 고려,경선은 실시하지 않되 개정될 당헌에 지도부 경선 원칙을 규정키로 했다.시간도 촉박하고 대선패배 이후 당내 분란을 일으킬 우려도 있으니 이번에 한해서만 예외를 인정키로 한 셈이다.3월 전당대회에서 집단지도체제가 도입되면 현행 ‘총재­대표최고위원­최고위원’의 3단계 지도체제는‘총재­복수 부총재(또는 복수 최고위원)’의 2단계로 바뀔 전망이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당을민주적으로 운영하고 거대 야당의 체질에 맞추기 위해서는 집단지도체제가 바람직하다”는데 별다른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특히 김윤환 김덕룡 의원은 “당헌개정특위와 조직강화특위를 만들어 집단지도체제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며 조속히 지도체제 개편작업에 착수할 것을 주장했다.그러나 지도체제 문제로 김윤환 김덕룡 의원 등과 ‘샅바싸움’을 벌이고 있는 이대표는 “지도체제 문제는 총재가 합당정신에 의해 명예총재와 숙의하는 것이 순서이며 의원총회를 통해 당론을 결정해야 한다”고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이에 따라 조총재는 중진협의체 모임을 정례화하고 2차회의를 오는 6일 소집,지도체제 문제를 재론키로 했다.집단지도체제쪽으로 당론이 최종 확정된다 하더라도 주도권 장악을 위한 중진들간의 신경전은 가속화될 것임을 암시한 자리였다.
  • 정리해고 수용 방침/김 당선자측

    ◎“기업 부도방지 불가피할때 국한”/립튼 미 재무차관·보스워스 대사와 면담서 밝혀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측는 22일 여의도 국민회의당사에서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와 관련, 미국측 대표단과 회의를 갖고 “임금삭감만으로 기업의 부도를 방지할 수 없을 때는 해고와 실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에 미국측과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정동영 대변인이 밝혔다. 김당선자측은 이날 데이비드 립튼 미국 재무차관·스티븐 보스워스 주한 미국대사와 IMF관련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은 원칙을 확인했다. 김당선자측의 이같은 입장은 정리해고제 도입을 원칙적으로 수용하는 의미로 받아들여져 주목된다. 이날 김당선자는 특히 “새정부는 IMF합의를 100% 준수할 것”이라면서 “이를 체질개선의 계기로 삼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립튼 차관은 회의가 끝난뒤 “굉장히 유익했다”면서 회의 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김당선자의 한 측근은 “오늘 회의는 미국이 김당선자의 IMF합의의 이행의사를 확인하기위한 자리”라면서 “미국측이 김당선자의 전폭적 협력의사를 확인한 만큼 한국의 대외신인도가 회복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립튼 차관은 “새정부가 일자리 유지에 목표를 두면 결과는 심각해 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임금수준과 고용자수 두가지 가운데 한가지는 희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한국이 IMF의 지원을 효과적으로 받아들여 개혁조치를 할 경우 한국경제는 2년뒤 다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측은 또 “한번 금간 신뢰는 회복키 어려우므로 신뢰회복을 위해 새정부는 개혁조치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환율안정과 한국은행이 보유한 외환의 보수적 사용,추가 개방확대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당선자측은 “우리는 노동시장의 임금억제 뿐 아니라 삭감까지도 감수해서 생산성 향상을 통해 경쟁력 향상에 애쓰고 있다”면서 “그러나 대규모 실업을 피하고 임금을 억제·삭감하는데 최우선순위를 두어 실업규모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서 김당선자쪽에서는 김원길 쟁책위의장과 유종근 전북지사·김용환 자민련부총재가 주로 발언에 나섰다. 이에 앞서 김당선자는 당무위원·지도위원·의원 연석회의에서 “IMF협약을 정말 성실하게 이행,체질개선을 잘하면 2년안에 옛날보다 더 건전한 체질을 갖고 승승장구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통령당선자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회의·자민련 합동의총에서 새정부의 국정운영 3대 과제로 ▲경제·외환위기 극복 ▲국민화합 ▲정국안정에 두고 이의 구현을 위해 전 국민의 협조를 호소하는 등 국력을 결집키로 했다.
  • 국민회의­자민련 조촐한 축하연

    ◎DJ,논공행상 관련 불협화음 소지 차단/JP,박태준 총재 단결·화합 거듭 강조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와 국민회의, 자민련은 22일 ‘조촐한’ 당선축하행사를 가졌다. 경제사정만 괜찮다면 50년만의 여야 정권교체라는 역사적 의미에 맞춰 대규모 축하연이 벌어졌을 법하다. 그러나 김당선자는 이날국민회의 당무위원·지도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와 국민회의·자민련 합동오찬 및 의원총회에 참석, 향후의 국정과제를 설명하는 것으로 축하연을 대신했다. ▷국민회의 지도부 연석회의◁ 상오 10시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 도착한 김당선자는 여성당원으로부터 ‘15대 대통령’을 상징하는 15송이의 장미꽃을 받은뒤 “감개무량하다”며 인사말을 시작했다. 김당선자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패배를 인정하고 협력하겠다는데 감사한다”고 말하고 이인제 후보에 대해서도 “좋은 지도자가 한분 출연했다”고 추켜세운뒤 “그러나 다른 야당의 협력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김당선자는 특히 집권후 당내의 논공행상과 관련한 불협화음을 미리 우려한듯 “여러분 모두의 장래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빨리 맡거나 늦게 맡거나의 차이는 있어도 결코 차별은 없을테니 특별한염려는 말아달라”고 미리 차단막을 내렸다. ▷국민회의­자민련 합동 의원총회◁ 국회에서 열린 양당 합동의총에서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는 “목적을 이룰때까지 사심을 버려야 한다”고 양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그는 “자기를 앞세우면 금이 가기 시작하고, 금이 가면 우리가 깨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태준 총재도 “어려운 때인 만큼 단결과 화합의 정신이 강력히 요청된다”면서 “김당선자에게 계속 충성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일생 고생만 했는데 대통령이 되자마자 또 다시 고생이 시작됐다”는 푸념을통해 긴장을 풀지 말도록 당부했다. 이어 낮 12시부터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양당 의원 합동오찬에서 박준규 고문은 김당선자의 건승을 기원하는 건배를 제의했다. 이날 자민련은 김대중­김종필­박태준 3인간 정례회동과 양당협의체 가동을 제안했다가 논공행상비판을 우려한듯 3인회동 제안을 철회했다.
  • 한나라 조 총재 중심 뭉치기

    ◎지도부,의총서 당단합·체질변화 호소/분위기 침울… 원내총무 선출싸고 설전도 한나라당이 22일 상오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가졌다. 소속 의원 대부분이 참석했지만 대선패배의 후유증이 채 가시지 않아 시종 가라앉은 분위기였다. 지도부는 조속한 당의 단합과 체질변화를 호소했지만 참석자들은 시큰둥한 표정들이었다. 이회창 명예총재는 인사말에서 “우리가 얻은 1천만표는 정치의 질적 변화와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표”라며 “조순총재를 중심으로 굳게 뭉쳐 거대 야당으로서 협조와 견제의 기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의도중 자신의 전국구 의원직을 승계받은 이찬진 의원의 인사말이 끝난 직후 “이제 의원이 아니므로 의원총회에 앉아있을 자격이 없다”며 위로의 박수 속에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조총재는 “이합집산은 자멸을 초래한다”며 “신한국당과 민주당이 화학적으로 결합,3월10일 전당대회때까지 대동단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총재는 특히 당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조직과 인원,재정의 ‘거품빼기’를 선언한뒤 총재 중심의 단합과 결속을 부탁했다. 이한동 대표는 “조총재를 모시고 합당 정신을 받들어 상식과 순리에 따라 신의를 지키면서 당의 실질적 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선공후사를 당부했다. 의총에서는 대선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목요상 원내총무의 후임으로 조총재의 추천을 받은 이상득 의원이 만장일치 박수로 선출되는 과정에서 홍준표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이 직선에 의한 총무경선을 주장하는 바람에 한바탕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총무선출방법을 규정하는 당규가 오는 3월전당대회에서 제정될 예정이어서 지도부의 방침대로 총재 추천이라는 종래의 관행에 따르기로 했다. ◎이한동 대표 당직개편 주도/당헌에 따른 추천 불구 이회창 진영 볼멘소리/김태호 총장 유임·정책의장 하경근 의원 유력 한나라당이 당3역 개편을 시작으로 야당으로의 체질 변화를 꾀하고 있다. 첫 당직개편인 만큼 뒷얘기도 적지 않다. 의원총회의 인준을 얻어야 하는 원내총무는 22일 의총에서 만장일치 박수로 확정했고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은 23일 발표할 예정이다. 당직 개편의 큰 틀은 이한동 대표가 초안을 작성, 조순 총재와의 협의과정을 통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진다. 두 사람은 지난 20일 하이야트호텔에서 회동, 구체적인 의견조율 과정을 거쳤다. 이대표가 당직개편의 우선권을 쥔데 대해 이회창 후보진영을 비롯한 당내일각에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이대표측은 “당헌에는 대표최고위원이추천, 총재가 임명토록 돼 있다”면서 “어디까지나 당헌에 따른 것”이라고 못박고 있다. 그러나 이번 당직개편은 이대표의 위상 강화와 연결될 수 밖에없을 것 같다. 이대표는 인선내용을 김윤환고문에게는 전달했다고 한다. 우선 야당 당직의 꽃이라 일컫는 원내총무에는 예상을 깨고 이상득 의원이 발탁됐다. 이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가장 선전한 경북출신이다. 따라서 선전 지역에 대한 보상 차원과 함께 앞으로의 대여협상을 강력하게 이끌어가기 위해서도 TK(대구·경북)지역의 ‘현실적인 힘’을 빌린 측면이 강하다. 또 이의원은 전문경영인 출신에다 여당의 주요 경제관련 당직을 두루거친실물경제통이다. 향후 국회 활동의 초점이 경제문제에 맞춰져 있는 만큼 이점을 감안한 것 같다. 민정계지만 비주류쪽에 가까운 이의원을 선택함으로써 당의 단합과 결속을 꾀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이의원은 의총 전에 여의도당사로 조총재와 이대표를 예방, 사전에 통보를 받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나정작 본인은 부인했다. 여당 때에 비해 비중이 줄어든 사무총장에는 이대표와 가까운 김태호총장의 유임이 확정적이며, 옛 민주당 몫의 정책위의장에는 중앙대총장과 민주당부총재를 지낸 하경근의원이 유력하다. ◎이상득 총무 프로필/전문경영인 출신 3선… 실물경제 밝아 소탈한 성격이 돋보이는 전문경영인 출신의 3선의원.지난 88년 13대때 민정당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여당의 경제관련 주요 당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 11월부터는 국회 재정경제위원장을 맡고 있다. 때문에 국회에서도 몇 안되는 실물경제통으로 꼽힌다. 향후 국회 활동의 초점이 경제문제인 점을 감안, 대안제시 능력이 있는 그가 야당으로변신한 한나라당의 초대 총무로 발탁됐다는 평이다. 부인 최신자 여사(56)와의 사이에 1남2녀. ▲경북 영일(62) ▲서울 상대 졸업 ▲코오롱상사 사장 ▲13,14,15대 의원 ▲민자당 제1정조실장 ▲신한국당 정책위의장 ▲국회 재정경제위원장.
  • “경제파탄 책임자 인책” 목소리 높여/3후보 행보

    ◎이회차­은행찾아 저축불안 해소 당부/김대중­취약지 대구서 경제재건 역설/이인제­충청·경기돌며 농심 파고들기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5일에도 IMF관리체제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에 초점을 맞춘 득표활동을 전개했다.특히 각 당은 경제위기 책임자 인책론을 둘러싸고 공방전을 벌였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이날 거리유세를 않는 대신 제일은행 역삼동지점을 방문,IMF양해각서 체결 이후 일선 은행의 거래 현황을 살펴보고 국민들의 저축불안심리를 해소하는데 애썼다.이를위해 이후보는 자신의 명의로 새예금통장을 직접 개설하기도 했다. 이후보는 은행창구 직원들에게 “온 국민이 합심단결하고 지혜를 모아 이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금융현장에서도 제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당 고위관계자는 야당등에서 제기되고 있는 경제위기관련자 인책론에 대해 “이번 사태는 국가의 총체적인 리더십 부재에 기인하는 만큼 김영삼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면서 “근본적인 문제점을따져 개선할 생각을 해야지,국민감정에만 영합하면 나라꼴이 어떻게 되겠느냐”고 말했다.‘한나라당 공동책임론’의 불똥을 차단하려는 의도를 읽혀진다.이후보는 이어 강남 목화예식장 앞에서 진행된 연예인 자원봉사 유세단의 거리유세에도 잠시 참석,격려했다.이후보는 또 자유총연맹을 찾아 시·도지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보수안정계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회의◁ 김대중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이후 처음으로 최대취약지구로 꼽히는 대구를 찾았다.최근 한나라당 이회창후보의‘약진’을 겨냥,박태준총재와 박준규고문,이정무총무등 자민련 인사들과 함께 ‘TK 방어망’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김후보는 현지의 ‘반(반)YS정서’를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김영삼대통령과 한나라당을 경제파탄의 ‘연대책임자’로 앞세워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후보는 이날 대구공항 귀빈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집권 1년반만에 반드시 IMF의 치욕에서 벗어나겠다”며 경제재건의 선봉장임을 자임했다.이어경북대 취업준비생들과의간담회와 대구백화점 앞 거리유세,택시기사들과의대화를 통해 “경제를 망친 이회창후보의 재집권을 막는 것이 경제를 살리는구국의 길”이라고 역설했다. 김후보는 가는 곳마다 “‘우리가 남이가’라는 지역감정으로 투표를 하게 되면 조상과 후손에게 부끄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뒤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을 위해 이번에는 나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이날 ‘적진’으로 뛰어들었다.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선산이 있는 예산을 찾은 것이다.이후보는 이어 충남의 서산, 당진,예산,아산,천안과 경기도 평택,오산,수원등 8개 시·군을 돌며 표밭갈이를 계속했다. 이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어느 때보다 이회창후보에 대해 강도높은 공세를 펴 충남이 대선구도의 전략적 요충지임을 반영했다.서산 동부시장에서의 가두유세에서 이후보는 “3년전 흑자를 지키지 못하고 미국에게 적자를 내고 있는 것은 김영삼대통령이 젊은 클린턴에게 밀린 것”이라며 “나는 머리나 체력,기싸움에서 클린턴이나 일본의 하시모토총리를 이길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유세에서는 야채상 김문근씨등 5명의 상인들이 즉석에서 이후보에게 10여만원을 건네며 선전을 당부하기도 했다.이후보는 전날까지 받은 이들 시민들의 성금 4백만원을 이날 서울은행 천안지점에 예탁했다.측근은“최근 무더기 예금인출사태를 야기하고 있는 국민들의 금융불안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해 상징적으로 입금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보는 이어 추곡수매가 이뤄지고 있는 당진군 송악면의 농협양곡창고에들러 40㎏들이 쌀포대를 직접 들어 옮기며 농심(농심)을 파고 들었다.이에앞서 이후보는 을사보호조약에 항거하며 일제와 맞서 싸우다 숨진 의병들이 묻힌 홍성의 9백의총과 아산의 현충사를 각각 방문,경제난 극복을 위한 범국민애국운동을 호소했다.
  • 단일화 후유증에 자민련 침울/TK지역 반대여론 거세 의원들 곤혹

    ◎합의문 서명거부로 DJ·JP만 서명 31일 열린 자민련 의원총회는 시종 어두운 분위기였다.이날 회의는 김종필 총재의 대선후보 포기에 대한 동의를 구하는 자리였다.사회를 맡은 변웅전 의원이 “희망이 넘치는 분위기로 바꾸자”고 유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김종필 총재는 “착잡하다”고 심경을 피력했다.그리고는 “어떠한 경우에도 자민련은 없어지지 않는다”고 당내 동요를 잠재우려 애썼다. 그러나 TK(대구·경북)의원들은 심각하다.단일화에 반대하는 지역여론이 거세기 때문이다.박철언 의원과 박구일의원 정도가 후보 단일화에 찬성할 뿐이다.대다수 TK의원들의 서명 거부로 단일화 합의문은 김총재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만 서명하기로 했다.의총을 비공개로 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김복동 수석부총재는 원래 단일화에 우호적이었다.그러나 박태준 의원의 총재 영입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다.김총재가 사전에 언질을 주지 않았다는게 표면적인 이유다. 안택수 대변인은 최근 지역구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다.그 결과단일화 반대여론이 압도적이었다.이후 중앙당 집무실을 비우는 시간이 더 늘어났다.이정무 원내총무는 당직을 맡고 있는 탓에 침묵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의총에 이의익 의원은 불참했다.탈당설이 나오고 있는 그는 대구시장 선거에 뜻을 두고 있다.김종학 의원은 지난 29일 당무회의에서 당론을 따르겠다고 선언했다.그러나 지구당에 비난 전화가 빗발치자 당황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이 탈당을 결행할 기류는 아직 감지되고 않고 있다.‘탈당1호’로 관측되는 이의익 의원도 단일화가 내년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 뒤 진로를 결정할 생각이다.
  • 신한국 내분 금주 고비/주류 오늘 필승대회… 비주류는 의총 요구

    주류와 비주류간의 폭로비방전으로 확대된 신한국당 내분사태는 이회창 총재측이 주내에 비주류측의 박범진 의원에 대한 중징계 조치를 강행하고 비주류측은 이에 맞서 의원총회 소집요구와 대규모 세과시를 통한 실력행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어서 이번주가 분당을 가름짓는 최대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총재측은 27일 서울필승결의대회등 잇딴 지역별 필승결의대회를 통해 3김청산과 정치혁신 명분을 집중 부각시키며 세 확산에 주력,비주류측을 압도해나갈 방침이다.또 비주류측의 폭로전이 이어질 경우 김영삼 대통령의 92년 대선자금과 민주계 핵심인사들의 비리관련 자료를 터트릴 계획도 마련해놓고 있다.이와 함께 이번주 초 당기위원을 이총재측 인사로 전면 교체,DJ약점조사 특수팀을 폭로한 박범진 의원 등을 해당행위 명목으로 제명 등 중징계조치키로 했다.이총재측은 이와 함께 문민정부의 최대업적으로 강조돼온 역사바로세우기와 금융실명제의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정책차별화를 강도높게 추진하고 정강·정책 개정문제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관련기사 3·4면〉 반면 비주류측은 이번주중 대규모 세과시 모임을 통해 이총재 압박작전을 전개하는 동시에 이총재측이 박의원 등의 폭로를 ‘청와대 음모설’로 몰고갈 경우 이총재의 도덕성에 치명타를 안길수 있는 경선자금과 DJ비자금자료 입수경위 등을 추가 폭로할 방침이다. 한편 조선일보와 MBC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34.3%,이인제 전 경기지사 26.8%,이회창 신한국당 총재 16.1%,조순 민주당 총재 5.5%,김종필 자민련 총재 3.3%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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