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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사흘째파행 안팎/ 여야대치 평행선…정상화 ‘불발’

    정상화로 가닥이 잡히던 국회 본회의가 20일 여야의 한치 양보없는 격돌로 사흘째 파행을 맞았다. 이날 민주당의 의원총회와 긴급원내대책에서는 송석찬(宋錫贊) 의원에 대한 발언 제지와 야당의 단독국회 운영,한나라당 박승국(朴承國) 의원의 ‘홍위병정권’ 발언에 대한 성토가 쏟아지면서 정상화로 가던 분위기가 급변했다. ●강경 분위기로 돌변한 민주당= 전날 밤까지만 해도 긴급원내대책회의를 열어 이날 가능한 한 국회 정상화에 나선다는 입장을 정리했으나,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거치면서의원들의 강경발언이 이어져 야당과의 협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의총에서 송영길(宋永吉) 의원은 “한나라당의 행태는 ‘제왕적 총재’의 폐해를 보여주는 것으로 미국에 대해서아무 말을 못하는 이 총재는 미국 공화당 한국지부장이냐. ”며 맹공을 가했다. 이해찬(李海瓚) 의원도 “국가원수와 정부에 대한 중대하고,심각한 모독행위로 절대 묵과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높였으며 이미경(李美卿) 의원은 단독국회 강행과 관련,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의 불신임을주장하기도 했다. 의총 직후에는 결의문을 내고 ▲이 총재의 사죄와 재발방지 약속 ▲‘폭력’을 행사한 이규택(李揆澤) 김무성(金武星) 윤두환(尹斗煥) 의원과 ‘홍위병’ 발언을 한 박승국의원의 사퇴 등을 요구했다. ●평행선 달린 여야 총무회담= 민주당 이상수(李相洙)·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이날 오전 이만섭(李萬燮)의장과의 개별 면담에 이어 오후 의장실에서 두차례 협상을 가졌지만 본회의를 재개하는데는 실패했다. 이상수 총무는 “송 의원에 대한 사과가 전제되면 본회의에 참석하겠다.”고 타협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재오 총무는 “어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사과했기 때문에 또다시 사과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1차 협상이 결렬됐다. 여야 총무는 당 지도부와의 논의를 거친 뒤 또다시 만나최종 타협점을 제시했다. 이재오 총무가 “여야 총무가 본회의에서 소속의원들의 과도한 발언과 물리적 제지를 삼가자.”는 유감 표명을 하자는 제안을 하자 이상수 총무는 “송 의원을 폭행한 것에대한 사과 없이는 본회의에 임할 수없다.”고 통보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본회의 정상화에 응하지 않으면 이번임시국회를 보이콧하겠다.”며 여당을 압박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국회 파행 안팎/ 송석찬의원 도망다니며 질의

    18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에 대한 민주당 송석찬(宋錫贊) 의원의 직설적 공격에 따른 한나라당의 반발과 욕설에 이어 몸싸움으로 얼룩졌다. 한때 본회의를 보이콧했던 한나라당은 이를 속개할 태세였으나 민주당이 오히려 야당측의 발언 방해를 빌미로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 등 여야가 뒤바뀐 모습이었다.이는 추가적 대여 공세를 펴려는 야당과 부시 방한을 앞두고 멍석을 깔아주지 않으려는 여당의 엇갈린 속내를 반영한다는분석이다. ◆송 의원 질의=민주당 송석찬 의원이 단상에 오르는 순간부터 사단이 생겨났다.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 의원 등은 “지금 (질의서를) 받아보니 전부 욕이야.”라며 단상 앞까지 나가 항의했다.송 의원이 질의중 “망국적인 발언으로 민족을 파괴하려는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라고 하자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의원 등은 “의장,중단시켜”라고 거칠게 항의했다.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송 의원이 “이 총재 장남 정연씨가 재벌 2세들과 대규모로 주가조작을 공모,수백억원의 정치자금을 수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하자 “이 빨갱이 같은 놈아,그만해.”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한나라당 윤두환(尹斗煥)·이규택·김무성·김성조(金晟祚) 의원 등 10여명은 단상에 올라가 송 의원를 끌어내리려 했고,송 의원은 몸싸움을 하거나 도망다니면서까지 이회창 총재의 민족일보 조용수 사장의 사형판결을 문제삼는 등 질의를 계속했다.이에 한나라당 의원들은 전원 퇴장했다. 민주당 김옥두(金玉斗) 의원은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이 “상대방을 자극하는 발언은 삼가 달라.”고 주문하자“야당이 대통령을 비판해도 아무 말 안해 놓고선….”이라고 반박,이 의장과 말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한나라당 의총=송 의원에 대한 강력한 성토가 이어졌다. 안상수(安商守) 의원은 “국회와 정국을 ‘파토’내려는수작이며 당 지도부가 시킨 것”이라며 흥분했다.이규택의원은 “송 의원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고문 사람”이라며 “이는 이 고문의 작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의총에서는 본회의 속개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우세했다.한 참석자는 “우선 ▲우리가 폭로거리를 더 많이갖고 있고 ▲이회창 총재 개인의 문제라 파행을 시킨다면이 총재에게 누가 될 수 있으며 ▲명백히 여당의 잘못인데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가면 ‘양비론’의 역풍을 맞을 수있다.”면서 본회의 참석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민주당 의총=민주당 의원들은 의총에서 “송 의원이 부시 미 대통령에 대해 ‘악의 화신’이라는 식으로 한 발언은 적절치 않은 표현이고,당의 입장은 아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그러나 송 의원을 발언대에서 끌어낸 한나라당 의원들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으며,한나라당 차원의 사과가 없으면 본회의를 계속 거부하기로결정했다.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정치 입문 15년 만에 마이크를빼앗고 단상을 점거하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그러나 ‘악의 화신’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는우려를 표명했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 대통령 연두회견/ 한나라·자민련 반응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14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연두회견을 조목조목 짚어가며 비판했다.“김 대통령의 인식과진단,처방이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실망스럽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권의총체적 부정부패에 대한 심각성을 외면하고 무능과 부정부패의 근원인 편중인사를 바로잡을 인사쇄신에 대한 인식또한 미흡하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특히 야당과 국민이 기대했던 중립내각 구성,예측 가능한 정치일정,편중인사 쇄신,지자제선거와 월드컵 동시시행 재검토 등을 언급하지 않는 등 대통령의 인식이나 진단,처방이 미흡했다”고 비난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과 3명의 정책조정위원장들이 함께 기자실을 방문,김 대통령의 회견을비판했다.보도자료만도 회견문 분량보다 2장이 더 많은 A4용지 11장이나 됐다.이 의장은 “남은 1년을 마무리하는구체적인 정책이나 프로그램도 제시하지 않아 국민에게 또한번 실망을 안겨주었다”고 평가절하했다.또 대통령의경제전망이 지나치게 안일하다고 지적하고 양대 선거를 겨냥한 선심성 정책을 경계하는 한편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방선거 조기실시를 촉구했다. 비주류의 이부영(李富榮) 부총재는 “대통령이 인사정책을 지금까지 잘한 것처럼 얘기한 인식이 큰 문제”라며 “대통령은 공정선거와 민생경제회복,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중립내각을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원웅(金元雄) 의원은 “대통령이 집권 이후 처음으로 국민에게 겸허하게 사과한 만큼 남은 임기동안 오늘 한 약속을 반드시 지켜 아름다운 뒷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말했다. 자민련도 김 대통령의 회견내용을 강도높게 비난했다.정진석(鄭鎭碩) 대변인은 “비리부패 척결에 단호한 의지를표명한 것을 긍정 평가한다”면서도 “그러나 썩을 대로썩은 나라의 환부를 도려내고 국민의 분노와 허탈감을 달래기 위한 사심없는 대통령의 국정수행의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지운기자 jj@
  • [사설] 특검과 愼총장의 사의표명

    ‘이용호 게이트’를 재수사 중인 차정일 특별검사팀이현직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의 친동생인 신승환씨를 구속했다.신씨의 영장은 법원의 7시간여에 걸친 실질심사를거쳐 발부됐다.특검팀은 신씨가 형이 총장에 취임한 지난해 5월 이용호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고 금융기관을 상대로 로비를 했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했다. 이같은 결과는 검찰이 지난해 신씨에 대해 무혐의 판단을내린 것을 180도 뒤집는 것으로 검찰의 수사능력과 의지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게 됐다.검찰은 지난해 9월 신씨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조사 하루 만에 무혐의로 풀어주었다.하지만 특검 수사결과 검찰은 신씨에 대해 계좌추적,대질심문,주변 인물에 대한 조사 등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드러났다.반면 특검은 신씨가 금융기관에 로비활동을 한사실 및 검찰간부들과 접촉한 정황 등을 함께 고려해 5,000만원의 대가성을 인정하고 있다.총장의 친동생이 관련된만큼 더욱 엄정했어야 할 검찰 수사가 ‘봐주기 수사’로흘렀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신 총장은 어제 저녁 늦게 검찰 수사 난맥상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을 지고 사의를표명했다고 한다. 그는 지난해 11월 특별검사법이 발효되자 “내가 책임을질 일이 없다”면서 “특검이 실패해 국민들에게 손해를끼치고 사회혼란만 야기시킨다면 야당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그의 거취 논란은 야당이 제기한탄핵안이 지난해 12월8일 국회에서 표결은 했으나 개표를하지 못해 자동폐기됨으로써 한동안 잠복했던 것이다.그러나 신 총장이 검찰 수사 지휘 책임과 함께 자신이 한 말에대해 총체적인 책임을 지는 것은 공인으로서 당연한 도리라 하겠다.특검이 실패하면 야당이 책임져야 한다는 말은뒤집어 보면 ‘특검이 성공하면 검찰쪽 누군가가 책임을져야 한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2000년 말부터 터져 나온 각종 게이트 사건으로 국정은하루도 평안한 날이 없었다.일련의 사건에 청와대는 물론국가권력의 핵심인 국정원·검찰·경찰 고위 인사들이 줄줄이 걸려 들었고,3년째가 되는 지금도 그 끝을 가늠하기어려운 실정이다.혼란이 장기화하고 문제가심각해져 온데는 검찰의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도 커다란 요인으로 작용해 왔던 게 사실이다.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국정이 혼란 속에 표류해서는안된다.국정쇄신의 첫발은 게이트에 연루된 권력기관의 썩은 부분,더 이상 기능하기 어려운 조직과 인사의 쇄신으로부터 시작하지 않을 수 없다.검찰총장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한 것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잘한 일이다.임기가 보장되는 검찰총장이라 해도 국가 형벌권을 행사하는 검찰의총수로서 최종적인 지휘책임은 언제나 수반하기 때문이다.
  • ‘3T산업’ 하반기 대대적 특감

    향후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핵심산업인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나노기술(NT) 등 첨단산업에 대한 감사원의총체적인 점검이 올 하반기에 성과감사 형식으로 착수된다. 감사원 국책사업감사단 관계자는 6일 “IT·BT·NT산업등 신 성장산업은 여러 부처가 관련돼 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나 그동안 부처간의 업무협조,사업결정 및 추진과정 등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점검은 그동안재정집행 위주에서 벗어나 성과감사 위주로 실시, 정책 결정 및 집행의 효율성 분야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라고 밝혔다. 첨단산업 특감은 오는 6월 월드컵대회 이전에 착수하는‘국가 안전 및 재난·재해 관리시스템’에 대한 특별감사를 마친 뒤 곧바로 착수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이를 위해 그동안 대형 국가건설사업의 감사를담당했던 국책사업감사단의 조직 및 성격을 성과감사 위주로 개편,이 분야에 대한 감사를 담당토록 하고 인력을 보강했다. 정부는 향후 5년간 IT·BT·NT 등의 첨단산업 분야에 1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세부계획을추진중에 있어 감사 결과에 따라 재정지원 대상 및 분야,방법 등에도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남 감사원장도 올해 신년사에서 “IT·BT·NT 등의육성정책을 심층 점검해 지식기반사회 촉진을 유도함과 동시에 국가경제 성장의 동력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 선택2002/ 미리보는 지방선거- 광역단체장을 향해 뛰는 사람들(2)

    ◆ 경북·대구. ◎경북도지사 선거는 이의근(李義根·63) 현 도지사의 출마가 확실시된다.도정을 무난하게 이끈 이 지사는 선거에서의 승리를 낙관하고 있지만 문제는 한나라당 공천여부다.김광원(金光元·61)·권오을(權五乙·44)·임인배(林仁倍·47)·주진우(朱鎭旴·52) 의원 등 지역 출신 한나라당의원들과의 경선이 오히려 버겁다.이 곳에는 지민련 박준홍(朴埈弘·54) 경북도지부장 등이 도전한다. ◎대구에서는 문희갑(文熹甲·63) 현 대구시장의 3선 출마 여부가 초점.문 시장은 3선 출마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주위에서는 이미 출마의 뜻을 굳힌 것으로 보고 있다.문시장은 이를 위해 지난해말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는후문이다.그러나 당 기여도 등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장담할 수 없다는 관측이어서 긴장하는 눈치다.탈락할 경우 무소속 출마도 고려하고 있다.야권에서는 김만제(金滿堤·67),이해봉(李海鳳·58) 의원 등이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시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여권은 지역 정서 탓에 인물난에 허덕일 전망이며 박철언(朴哲彦·56) 전 자민련 부총재의 거취가 주목된다.문시장과 두번이나 격돌,차점 낙선했던 이의익(李義翊·60) 전 대구시장도 출사표를 준비중이다. ◆ 전남북·광주. 민주당의 텃밭이어서 공천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예선을 곧 결선으로 굳게 믿는 후보들은 민주당 지역구 위원장과 대의원은 물론 중앙정치권의 후광을 업기 위해 ‘막후 전쟁’이 한창이다.하지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총재직 사퇴 등과 맞물려 당보다 인물 위주의 투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주목된다.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물밑 작업에 나선 인사는허경만(許京萬·63) 현 지사,김영진(金泳鎭·54) 민주당의원,박태영(朴泰榮·60) 전 산업자원부 장관 등으로 치열한 3파전을 예고한다. 또 전윤철(全允喆·62) 기획예산처 장관,송재구(宋載久·60) 중앙인사위원도 다크호스로 부각돼 섣부른 예측을 불허한다.현재 한나라당 후보는 거론조차 되지 않고 있다. ◎광주에서는 고재유(高在維·63) 현 광주시장,이정일(李廷一·55) 광주서구청장,이승채(李承采·46) 변호사,정호선(鄭鎬宣·58) 전 국회의원,재야출신 정동년(鄭東年·58) 광주남구청장 등이 공식·비공식으로 출마의사를 드러냈다. ◎유종근(柳鍾根) 지사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전북에서는무주공산이 된 도백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혼전양상이 벌어지고 있다.민주당 정세균(丁世均·51)전북도지부장과 장명수(張明洙·68) 우석대 총장,천광석(千光錫·58) 전북대동창회장 등이 거론된다.민주당 강현욱(姜賢旭·63)·장영달(張永達·53)·이협(李協·60) 의원 등도 자천타천 물망에 올랐다.이들 중 천광석씨만이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한 상태다. ◆ 충남북·대전. ◎충남지사 후보로 심대평(沈大平·60·자민련) 현 지사의 아성에 이완구(李完九·51·자민련) 의원이 강력한 도전장을 던진 형국.심 지사는 민선과 관선을 합쳐 10년동안지킨 지사직을 앞세워 독주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했다. 그러나 자민련의 아성인 충남 홍성·청양에서 한나라당으로 당선된 이 의원이 최근 어떤 형식이든(자민련 또는 무소속이든)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혼전으로 치달을 것같다. 민주당에서는 조성태(趙成台·59) 전 국방장관,김명수(金明洙·59) 보령서천지구당위원장,한나라당에서는 장기욱(張基旭·58) 서산·태안 지구당위원장이 출마자로 꼽힌다. ◎충북은 이원종(李元鐘·60·자민련) 현 지사와 한대수(韓大洙·58·한나라) 전 부지사의 양대 구도로 좁혀지고있다.이회창 총재의 신임이 두터운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63) 의원도 여차하면 출마할 태세다.민주당에서는 홍재형(洪在馨·63) 의원에게 출마를 적극 권유하고 있으나홍 의원의 결심이 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에서는 홍선기(洪善基·65·자민련) 현 시장이 선두주자다.10년 가까이 대전시장을 지내 지명도가 높다.홍 시장의 맞수는 단연 한나라당 후보로 거론되는 염홍철(廉弘喆·57) 한밭대 총장.마지막 임명직 대전시장을 지냈다.민주당에서는 송석찬(宋錫贊·49)·박병석(朴炳錫·49) 의원과 송천영(宋千永·62) 대전동지구당위원장이 떠오른다. ◆ 강원. 55세 동갑내기 행정가들의 맞대결로 압축되고 있다.한나라당 후보로 자리를 굳힌 김진선 현 지사의 독주가 점쳐지는 가운데 민주당등 다른 정당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후보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한나라당에서는 함종한(咸鍾漢·57) 전 의원이 낙점을 기다리고 있다.관료출신인 남동우(南東佑) 전 강원 정무부지사도 뜻을 두고 있다는 전언이다. ◆ 제주도. 우근민(禹瑾敏·60) 현 지사와 신구범(愼久範·60) 전 지사의 숨막히는 한판승부를 예고한다.민선 1기 선거에서는신 전 지사가,2기에서는 우 지사가 각각 승리,1승1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우 지사는 총무처에서,신 전 지사는농림수산부에서 잔뼈가 굵은 공무원출신으로 둘다 관선 지사 경험이 있다.우지사는 신한국당에서 민주당으로,신 전지사는 민주당에서 한나라당으로 이적,전력도 비슷해 예측을 불허한다. 전국종합
  • 여야 법인세 논란 예산안 처리 지연, 새해예산 111조9,792억 합의

    국회는 22일 본회의를 열어 총 111조9,792억원 규모(일반회계)의 새해 예산안과 법인세율을 1%로 낮춘 법인세법 개정안을 처리하려 했으나 민주당 정세균(丁世均) 의원이 법인세율 인하를 놓고 한나라당을 비판하는 반대토론을 하는 바람에 한나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퇴장하는 등 새벽까지 진통을 겪었다. 여야는 오후 2시에 예정된 본회의를 열지 못하다 가까스로 밤10시40분에 개회했지만 1시간 만에 다시 중단되는 파행을 겪었다. 한나라당은 긴급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법인세율 인하를 약속해놓고 정 의원을 내세워 우리 당이 재벌을 옹호하고 있는 것처럼 몰고 가고 있다””며 본회의 참석 여부를 놓고 설전을 벌이다 민주당측의 사과를 전제로 거수투표로 본회의 참석을 결정했으나 민주당측이 사과를 거부, 예산안 처리가 늦춰졌다. 한나라당은 의총 뒤 본회의 재개의 전제조건으로 ▲민주당 의원의 사과발언 ▲한나라당의 찬성토론과 민주당의 재반대토론 포기 ▲법인세법 개정안에 대한 문구수정 등을 요구했다. 이에 민주당 이상수 총무는 “”여야가합의한 수정안에 대해 확실히 찬성을 해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그러나 당을 대표해 사과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한나라당 이재오총무와 절충을 벌였다. 그러나 민주당 이상수 총무는 정 의원의 반대토론 내용을 사과할 수 없다고 버텨 한나라당 의원들이 이날 새벽 2시쯤 귀가했다. 이날 여야가 합의한 예산안은 정부 원안인 112조5,800억원에서 1조9,992억원을 삭감하고 1조3,959억원을 증액함으로써 6,033억원이 순삭감된 것이다. 국회는 또 재정융자 등 내년도 특별회계 예산은 68조3,941억원 규모의 정부 원안에서 1,516억원을 삭감,68조2,425억원으로 확정함으로써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친 총 삭감규모는 8,549억원에 달했다. 한나라당이 당초 1,000억원 삭감을 주장,논란을 빚었던 남북협력기금(5천억원)의 경우 100억원만 삭감하는 쪽으로 결정됐다. 여야는 이날 법인세법 개정안 문제로 진동을 겪다 민주당 이상수·한나라당 이재오 총무가 긴급 회동을 갖고 법인세 1% 포인트 인하에 일단 합의했었다. 여야 총무들은 건강보험 재정 통합을 유보하는 절충안에 대해 논의,‘통합은 하되 시행은 2년 유보’에 잠정 합의했으나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들이 “”보건복지위 소속 여야의원들이 합의한 것이 아니다””며 총무간 합의사항을 뒤엎었다. 한나라당은 이날 밤 의원총회에서 건보재정 분리에 반대하는 김홍신(金洪信) 의원을 교체해서라도 재정분리 당론을 관철키로 결의했지만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어 내년 1월 1일로부터 재정통합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내년 2월까지 활동을 연장키로 했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 민주 박상천고문 지적 “지도체제안 반대”

    민주당 박상천(朴相千) 상임고문은 16일 ‘당 발전 및 쇄신 특대위’가 원내총무 및 정책위의장을 당연직 최고위원으로 하고 정책위의장을 의총에서 직접 선출토록 하는 당지도체제 쇄신안을 내놓은 것과 관련,“당을 표류시킬 우려가 농후하다”며 반대했다.박 고문은 이날 낮 기자간담회에서 “특대위가 제시한 지도체제 안은 현행 ‘선거중심 당 체제’와 미국,영국 등 ‘원내·원외정당 이원화 체제’가 깊은 검토없이 접목된 것이며,이것도 저것도 아닌 체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박 고문은 이어 “당 대표에게 인사·정책 제안권을 줘야 하며,총무와 의장은 현재처럼 존속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탄핵안 표결 이모저모/ 감표위원 참여 옥신각신

    8일 국회 본회의의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 탄핵안 표결이 여당의 감표 불참을 둘러싼 논란으로 개표 불발 사태로 이어지자 여야 비난전 등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이날 표결에는 한나라당 의원 136명 전원과 민국당 강숙자(姜淑子),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 등 138명이 참여했다. [감표위원 논란] 투표가 시작되자 자민련 의원들은 전원 퇴장했고,민주당 의원들은 자리를 지켰으나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감표위원으로 선정된 민주당 고진부(高珍富) 김경천(金敬天) 김화중(金花中) 정장선(鄭長善) 의원이 투표에 이어 개표과정에 참여하지 않자,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감표위원을 안낼 경우 가결되면 공정성을 시비삼아 무효를 주장할 것 아니냐”고 따졌다.이에 따라 이만섭(李萬燮) 의장은 감표위원들의 참여를 독촉하는 등 여야가 약 20분간 실랑이를 벌였고,민주당 의원들이 전원 퇴장하자 이 의장은 산회를 선포했다. 그러나 여야는 모두 투표 때에는 아무런 문제를 제기하지않다가,개표를 앞두고 갑자기 절차상 논란을 벌였다는 점에서 ‘사전 공모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대두됐다. [와병중인 의원도 출석] 이날 표결에는 한나라당 지도부의총동원령에 따라 와병중인 손태인(孫泰仁) 김태호(金泰鎬)의원 등이 참석,눈길을 끌었다. 최근 간암 수술을 받은 뒤 강원도 강릉에서 요양중이던 손의원은 당초 불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나,이날오전 항공편으로 상경했다. 낙상(落傷)으로 자택에서 통원치료를 받아온 김 의원도 보조기구에 의지한 채 본회의장에출석,간신히 투표를 마친 뒤 곧바로 귀가했다. [투표함 운명은] 이 의장은 “명패함과 투표함을 봉인해 영원히 보관한 뒤 국민과 여러분이 원할 때 개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투표함은 밀봉처리된 채 본회의장 창고로 옮겨졌으나,국회법에 따라 9일 오후 2시34분을 기해 법률적 효력이 사라졌다. 결국 문제의 투표함은 지난 4월말 봉인된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 및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투표함과 함께 조만간 소각될 전망이다. 홍원상기자
  • 3당 탄핵안 입장… 원내총무 인터뷰

    ■민주당 이상수 “”오전 의총서 출석여부 결정””.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총무는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 탄핵안 표결과 관련,7일 “현재 자민련과 민국당 그리고 무소속 의원 전부가 (신 총장 탄핵에)반대입장을 견지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면서 “내일 표결처리를 한다 하더라도 부결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혹시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에 대해서도 마음을 놓지 못하는 듯 표결 참여여부에 대해서는 당내 및 자민련과의 조율을 거쳐 신중히 결정할 뜻을 내비쳤다. ▲탄핵안 표결에는 참여할 것인가. 오늘 자민련 등과 의견조율을 하고,최종 결정은 8일 오전 의원총회에서 내릴 예정이다.본회의 참석여부도 의총에서 결정할 것이다. ▲자민련 김학원(金學元)총무와의 협의 계획은. 직접 만나겠다. ▲이번 일을 계기로 자민련과 관계를 복원할 계획은. 이번에 자민련이 현명하게 판단하고 결정을 내린 데 대해 감사하다.하지만 현재로서는 공조할 계획이 없다.문제는 자민련의 자세에 달려 있다.자민련은 사안별로 시시비비를 가리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새로 소집될 임시국회 운영 방안은. 임시국회가 예산안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열릴 것이지만,1주일에서 10일쯤 걸릴것이다. 주로 예산안과 지금까지 처리하지 못한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홍원상기자 wshong@. ■한나라 이재오 “”민주·자민련 표결 참가하라””.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총무는 “의연하게 우리 길을 가겠다”면서 “민주당과 자민련도 정정당당하게 표결에 참가하라”고 촉구했다. ▲모자라는 1표 확보계획은. 자민련과 민주당 의원들에게호소는 하겠지만 표결을 조건으로 바터를 하거나 매달리지는 않겠다.뜻있는 의원들이 있다면 탄핵에 동조할 것이다. ▲민주당과 자민련이 표결에 불참할 가능성이 높은데. 표결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이후 국회파행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양당의 책임이다.민주당 개혁파 의원들 가운데 ‘검찰이 이대로 가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표결에 참여만 하면 우리를 지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자민련의 협조를 기대할 수 있나. 그간 적지않은 자민련의원들과접촉을 해왔다.그 가운데 ‘당이 이유없이 (탄핵안에)반대한다면 자민련은 공당으로서 끝장’이라는 생각을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렇게 되면 ‘충청권 표마저 잃을 것’이라는 두려움도갖고 있었다.야당된 뒤 더이상 DJP 공조는 없다더니….한나라당과 정책공조하겠다는 약속은 어디로 갔나. 이지운기자 jj@. ■자민련 김학원 “”민주당 불참 확인되면 참석””. 자민련 김학원(金學元) 총무는 “민주당이 표결에 불참할것으로 보고 소속의원 전원이 표결에 참석,자민련의 단결된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민주당이 표결에 참석한다는데. 불참하리라 본다.1표의이탈표가 있더라도 탄핵안이 통과되는 상황에서 118명이 일사천리로 부결시킬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민주당이 표결에 참석해 이탈자가 생길 경우 자민련을 모함할 가능성이 있어 그때는 불참하겠다. ▲표결을 앞두고 소속 의원들을 단속하고 있나. 어제 의총을 통해 의원들의 의지를 확인한 만큼 개별적인 접촉을 하지 않고 있다.다만 8일 오전 본회의에 앞서의총을 열어 행동일치를 당부하겠다. ▲민주당과 한나라당 당직자들로부터 협조요청이 있었나. 없었다.이미 우리의 뜻을 밝히지 않았나. ▲한나라당은 자민련이 야당된 것을 가지고 ‘위장전입’이라고 비난했는데. 탄핵안에 찬성하면 야당이고 반대하면위장전입이란 말인가.야당은 국가의 어려움은 생각지 않고당 리당략만 생각해야 하나. ▲향후 한나라당과 사안별 협조는 어떻게 되나. 앞으로도충분히 가능하다.남북교류협력기금법 등 여러 법안에 대한정책노선이 같지 않나. 이종락기자 jrlee@
  • ‘탄핵정국’ 바뀌는 여야 움직임

    여야는 6일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처리대책을 세우는 데 진력했다.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가 전날 탄핵안에 반대한다는입장으로 선회하면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희비가 엇갈리며8일 본회의 표결전략 짜기에 돌입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탄핵불가’ 소식이 전해진 이후 큰 고비는 넘겼다는 분위기다.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검찰총장 탄핵문제만큼은 원칙대로 처리하는 게 타당하다”며 “모든문제를 정치적 쟁점으로 삼아 국사에 지장을 주려는 데 대해선 단호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탄핵안 표결처리에 자신감을 보였다. 앞서 이상수(李相洙) 원내총무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탄핵안은 8일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탄핵안이 보고될경우,법사위에 넘길 것인지 8일 자민련의 도움으로 표결처리할 것인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6일 열린 의총에서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자민련에 분통을 터뜨렸다.이 총재는 “(김종필 총재도) 신총장이 안 나오면 탄핵하겠다더니 이제 말을 뒤집고 도망가고 있다”면서 “우리가 언제까지 좇아만 다니겠나”고 말했다.이 총재는 이어 “도망가는 사람 좇아가서 계속 설득은하겠지만 한계가 있다”면서 “우리는 우리대로 정도를 가야 한다”고 의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의총에서는 교원정년 연장안 추진 선회 등과 관련,당의 비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이나 ‘거야(巨野)의 횡포’ 등에 대한 비판도 나와 지도부를 당혹스럽게 했다.이 총재는 이에 대해 “우리더러 ‘거야’라 하는데,과반수가 훌쩍 넘어서 뭐든지 할 수 있어야 거야지 우리는 뜻대로 안 되는 것이 대부분이다”라면서 최근 현안추진 과정에서 느낀 심적 부담감의 일단을 드러냈다. 자민련 소속 의원들은 이날 김 총재가 탄핵반대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당론을 확정하는 등 모처럼 활기띤 모습을 보였다.그동안 한나라당에 끌려다니던종속된 입장을 탈피했다는 점에서 의원들의 표정이 밝았다. 의원들은 오찬을 겸한 의원총회에서 탄핵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하기 위해8일 본회의 표결에 참여,반대표를 던지기로 의견을 모았다. 회의에 참석한 김학원(金學元) 원내총무와 정진석(鄭鎭碩)대변인은 자민련의 표결참여는 당 소속 15명의 의원이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는 동시에 자민련을 흔들려고 하는 한나라당에 대한 경고 메시지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이종락 이지운 홍원상기자 jrlee@
  • ‘교원정년’ 여론에 백기든 野

    한나라당이 3일 우여곡절 끝에 교원정년 연장 당론을 거둬들였다.‘수(數)의 정치’가 여론의 역풍에 무릎을 꿇었다는 점에서 향후 거대야당의 행보와 여야관계에 의미있는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선택은 정책공조를 추진한 자민련이나 한국교총 등 정년 연장론자들의반발이라는 또다른 부담을 초래한 형국이다. [배경과 파장] 당 안팎의 거센 반대로 거대야당의 밀어붙이기에 제동이 걸렸다.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최근 3∼4일동안 대국민 홍보를 통해 여론의 반전을 시도했으나 ‘역부족’이었다.당내 개혁파들이 자유투표를 요구하는 등 내홍(內訌) 양상까지 빚었다. 이 총재는 이날 총재단회의에서 “순수한 마음에서 교육과 교권이 바로 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나 받아들이는 쪽에서 거야(巨野)가 밀어붙인다는 오해를 한 것 같다”면서 “실제 그랬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겸허한 마음을 갖자”고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U턴’은 거대야당의 정책 결정과 추진 과정에 허점이 도사리고 있음을 보여줬다.당내에서는정년연장안의 강행 처리를 주도한 이재오(李在五) 총무등 일부 인사의 책임론도 거론된다. 이 총재의 정국 운영 노선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내년 대선을 겨냥,정책을 ‘정치논리’로 풀려다 보니 무리수를 뒀다는 분석이다. 교총 등의 지지세를 의식,연장안 처리를 시도했다가 학부모 등 여론의 반발에 부딪혀 발을 빼는 모습은 수권정당을자임하는 야당의 책임감이나 소신과 거리가 멀다는 것이중론이다. 자민련도 “한나라당은 믿을 수 없는 정당”이라며 발끈하는 등 후유증을 예고했다.정진석(鄭鎭碩) 대변인은 “수권정당이라면서 냉온탕을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진통겪은 의총]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논리적으로는 연장 찬성론자가 많았지만,강행 처리를 유보하자는 이 총재의 주장을 대부분 받아들였다”고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이 전했다.그러면서도 자민련과 교총 등의 반발을 감안,“당론에는 변함이 없고,회기내 처리를 위해 총무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키로 했다”며 ‘퇴로’를 열어놓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의총발언자 16명 가운데 상당수가 정년 연장에반대하는 등 당론 조정과정에 진통을 겪었다.김홍신(金洪信) 의원은 “의총에서 발표만 하면 그게 당론이냐”며 당론결정의 투명성을 거론했다.이강두(李康斗) 의원 등은 정치적 부담을 이유로 반대했다. 반면 김용균(金容鈞) 의원이 “소크라테스나 예수도 여론이 죽였다.흔들리지 말자”고 주장하는 등 일부 의원은 강경한 견해를 고수했다. 박찬구 이지운기자 ckpark@
  • 이총재의 ‘유감 2題’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3일 러시아·핀란드 방문성과 등에 비판적이었던 여당과 일부 언론에 불쾌감을 표시,눈길을 끌었다.이 총재는 이날 의총에서 방문 결과와 느낀점 등을 보고하면서 “유감스러운 부분이 2가지가 있다”고 운을 뗐다. 이 총재는 우선 “(방문기간) 현지 공관장이 많은 배려와노력을 해준 데 대해 야당 총재를 우대한다느니 줄서기를한다느니 하는 보도가 나와 공관 직원들이 불편해하는 것같더라”며 “이런 후진적인 일은 있어서는 안된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여당이 ‘외교성과는 없이 국내정치 얘기만 했다’고비난한 것과 관련,“(외교성과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하지는 않겠지만,기자간담회 등에서 (질문에) 두어개 대답한 것이 그렇게 보도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이어 “(이런 일을놓고) 공당간에 공격 재료로 삼는 것은 불쾌하다”고 덧붙였다. 이총재의 발언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공직자들을 사이에놓고 여야간에 이뤄진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얘기가 나왔다. 한 당직자는 이에 대해 “여당이야당에 우호적인 공직자들을 견제하자,총재가 방호벽을 쳐준 것이 아니겠느냐”고 분석했다. 이지운기자 jj@
  • 대통령 총재직 사퇴 성인 64% ‘잘한일’

    우리나라 성인 남녀의 64%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민주당 총재직 사퇴를 긍정 평가하는 것으로 14일 나타났다. 문화방송이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에 의뢰,지난 12일 전국1,068명을 상대로 전화 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 대통령의총재직 사퇴에 대해 응답자의 64%가 ‘잘한 일’이라고 밝혔으며,‘잘못한 일’이라고 답한 사람은 16.1%에 그쳤다. 또 응답자의 31.6%가 한나라당을 지지했으며 민주당 지지도는 24.6%로 나타났다. 홍원상기자 wshong@
  • ‘3金 청산’ 與 새 쟁점으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총재직 사퇴 및 탈(脫)정치 선언이후 민주당 정균환(鄭均桓)의원이 “3김(金)정치 시대가끝났다”고 선언한 데 이어 13일에는 민주당 정동영(鄭東泳)상임고문이 “1인 지배의 총재제도를 없애야 한다”고주장하는 등 여권을 중심으로 정치문화 쇄신에 관한 발언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김 대통령의 장악력이 사라진 터여서 이같은 주장이 당안팎 여론의 지원을 업어 급속히 확산될 경우 여야를 떠나정치권 전반의 관행을 송두리째 바꾸는 결과를 초래할 수있다는 분석이다.이 경우 현 대권구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지적까지 제기된다. 정동영 고문은 이날 라디오방송에 출연,“우리 정치의 가장 막혀 있는 부분이 1인 총재 지배체제”라며 “이를 고치면 새로운 민주 정당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정 고문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도 “대통령이 총재직을 사퇴한 마당에 그 카리스마를 다시 세우려는 노력은 불가능하며,이번 기회에 다수가 참여해 합의를 만들어내는 상향식정치행태로 이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 역시 3김정치와 같은 1인지배의 경직된 권위주의적 리더십”이라고 야당에도 화살을 겨눴다. 이에 예비 대선주자인 노무현(盧武鉉)고문도 “대통령의총재직 사퇴를 계기로 여야의 당내 민주화가 촉진돼야 한다”고 가세했으며,김근태(金槿泰)고문도 “3김정치는 이제 청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재 대중지지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인제(李仁濟)고문측은 “3김정치는 김 대통령의 퇴임과 함께 자연 사라지는 것인데 새삼스럽게 왜 그런 얘기를 꺼내는지모르겠다”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한화갑(韓和甲)고문 역시 “대통령의 임기가 1년이나 남은상황에서 3김정치 청산을 얘기하기는 이르다”는 말로 경계감을 나타냈다. ‘3김정치’가 대선가도의 쟁점이 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가스식 모의총포 1만정 밀수입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12일 플라스틱 ‘BB탄’을 사용하는 일본·대만제 가스식 모의총포 1만여정을 완구류로 속여 수입한 김모씨(50)와 조모씨(49) 등 2명을 총포도검화약류 단속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판매업자 백모씨(45) 등 8명을 입건했다. 김씨 등은 99년 3월 일본의 D사로부터 M-4소총 45정 등 권총과 자동소총,유탄발사기 등 모의총포 1만여정을 110여차례에 걸쳐 들여와 백씨 등을 통해 개인 소장 또는 서바이벌 게임용으로 판매,12억7,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모의총포를 장난감으로 속이기 위해 총기 실린더의 스프링을 늘려 탄성을 약화시키고 총열 등을 조잡한 플라스틱 재질로 바꿔 수입한 뒤 별도로 들여온 부품으로 교체했다. 모의총포에 사용된 BB탄의 위력은 국내산 플라스틱 소총의 5∼6배나 돼 10m 거리에서 신문지 80장을 뚫고 맥주병을 깨뜨릴 정도로,인체에 쏘면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DJ사퇴 정국/ (3.끝)대권구도

    “이제 대권을 향한 권력투쟁이 본격화됐다.” 민주당 대선 예비주자인 노무현(盧武鉉)고문이 지난 9일자신의 후원회에서 청중들에게 공언한 말이다.대선 예비경쟁의 당사자까지 인정할 정도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총재직 사퇴 이후 여당 대선 예비주자들의 경쟁은 급속히노골화하고 있다.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김 대통령이 당 총재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던 주자들은 갑작스러운 상황변화에 당황할 여유도 없이 대선전략을 수정하면서 무한경쟁 구도 속에서 사활을 건 투쟁에 돌입한 자세다. 사상 유례가 없는 대통령의 총재직 조기 사퇴는 누구도앞날을 제대로 예측할 수 없을 만큼,극도의 혼란스러움을정치권에 안겨주고 있다.그나마 우선적으로 감지되는 판도 변화는 ‘이인제(李仁濟) 대 반(反)이인제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대중 지지도에서 이 고문에 뒤처져 있는 노무현·한화갑(韓和甲)·김근태(金槿泰)·김중권(金重權)·정동영(鄭東泳)고문 등으로서는 상호연대나 후보 선출제도 변경 등 갖가지 수단을 총동원해 ‘이인제 대세론’을 역전시키려는 모습이다. 이들 반 이인제 진영은 대통령이 ‘심판자’의 역할을 조기에 포기한 현 상황을 위기이자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지도를 끌어올리는 등 ‘체력’을 다지기도 전에 갑자기 무한경쟁에 내던져진 게 위기라면,차라리 일찌감치 도약을 모색할 시간을 벌었다는 점은 기회일 수 있다. 제3의 관전자들은 일단 반 이인제 진영의 위기로 평가하는 쪽이 좀더 많은 것 같다.지지도가 ‘제로(0)베이스’였다면 몰라도 당내 최대 계파인 동교동계 구파가 이미 이고문을 지지하는 기색이 역력하기 때문이다. 김 대통령으로부터 당 운영의 전권을 위임받은 한광옥(韓光玉)대표가 동교동계 구파라는 점도 그렇지만,이훈평(李訓平)의원 등이 이 고문 지지를 공공연히 천명하는 상황도 반 이인제 진영을 조급하게 하고 있다. 양측의 전선(戰線)은 우선 이 고문 대 한화갑 고문 사이에서 형성될 조짐이다.지난해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서 1등을 차지한 한 고문은 먼저 당권을 장악,그것을 발판으로 대중지지도를 올린 다음 대권후보로 선출되기위해 2단계 전대(1월,8월) 개최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제안은 김근태 고문을 제외하고는 모두 반대하고 있고 중도파까지 비현실적이라고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일각에서는 신당 출현 등 정계개편과 함께 제3후보론도 끊임없이 제기돼 주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조정자가 없는 상황이라 후보 경선과정에서 어느 한쪽이 불공정성을 시비로 강력 반발할경우 당이 깨지는 등 극도의 혼란이 빚어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美 정부·항공사 “네가 안전조치”

    9·11테러 이후 현안으로 떠오른 항공기 안전조치들이 항공사들과 미 연방당국간의 ‘눈치보기’로 제자리 걸음을걷고 있다.그 결과 테러이후 급감한 항공기 이용자수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아 항공업계의 불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 의회는 지난달 12일 ▲연방항공보안관 여객기 탑승 ▲승객·화물 검색업무 연방 이관 ▲조종실 출입문 안전장치강화 ▲승무원에 대한 대테러훈련 강화 등을 골자로 한 항공안전 법안을 승인했다. 지금까지 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시행한 안전조치는 조종실 출입문에 쇠창살이나 빗장 등 임시 안전장치를 설치한것이 고작이다.외부 침입을 막기위해 조종실 출입문을 방탄문으로 대체하는 방안과 기내 감시카메라 설치,조종사의총기휴대 허용 등 장기적 안전조치들은 아직도 논의단계에있거나 실행되려면 몇달을 기다려야 할 판이다. 이처럼 시간을 다투는 항공기 안전조치가 진척되지 않고있는 것은 항공사들과 미 연방항공청(FAA)이 서로 상대방에게 문제 해결의 주도권을 떠넘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6일 보도했다. FAA는 항공업계가 자발적으로 항공기 안전조치에 대한 업계 공통의 기준을 마련할 것을 기대하며 한발 물러나있다. 반면 항공업계는 항공사 자체 설계안과 제작사인 보잉에방탄문 설계를 맡기자는 안을 놓고 팽팽히 맞서있다.항공사들은 조종실의 새 출입문 설계가 FAA의 승인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FAA가 먼저 시안을 제시하길 기다리고 있으며방탄문 설계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하지만 알래스카항공과 제트블루 등 소형 항공사들이 이미 조종실에 방탄문을 설치,핑계에 불과하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항공기내에 감시카메라 설치방안도 시험단계에 불과하다. 델타항공이 지난주 처음으로 여객기 한 대에 감시카메라를설치,시험운항중이다. 3개월후에 확대 설치 여부를 결정할방침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與 최고위원 일괄사의 파장/ 민주 지도부 공백 ‘시계제로’

    민주당이 지도부 공백 장기화로 엄청난 혼란에 빠져들고있다.2일 최고위원 전원이 재·보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지고 일괄사의를 표명,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3일최고위원 간담회에서 사표를 반려해 당을 정상화하려 했으나 최고위원회의가 7일로 연기됐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고위원 간담회가 일부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을 사퇴했기 때문에 참석할 수 없다”며 완강히 불참하기로 한 것이 실질적인 연기배경이었던 것으로 전해진 것도사태의 심각성을 더해준다. 실제로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은 이날 측근들과 연쇄 대책회의를 가진 뒤 청와대 간담회 불참 의지가 확고함을 밝혔고,간담회 참석 의사를 밝힌 나머지 최고위원들의 우유부단한 처신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시했다. 따라서 이 최고위원이 연기된 청와대회의에 참석할지도불투명하다. 한광옥(韓光玉)대표나 청와대 수뇌부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이 최고가 불참의지를 꺾지 않고, 나머지 최고위원들에게도 도미노효과를 미치면 김 대통령의 지도력에도 엄청난타격을 가할 수 있다. 당연히 현체제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은 채 쇄신파동을 넘기려 했던 여권수뇌부의 구상에도 큰 변화가 불가피해 보이고,정치일정을 앞당겨 전면적인 당정개편 가능성도 있다. [긴급 최고위원회의] 한광옥 대표 주재로 이날 오전 서울한 호텔에서 열린 회의에서 사퇴론과 신중론,반대론이 팽팽히 맞서다 “재보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는입장을 정리했다고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이 전했다. 사퇴절차와 방법 등은 한 대표에게 일임,3일 청와대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한 대표가 김 대통령에게 사퇴서를 제출하기로 했으나 회의가 연기되는 바람에 당정쇄신을 위한전체적인 해법이 흔들리게 됐다. 회의에서 김기재(金杞載)최고위원 등은 당 지도부의 공백현상을 우려, 일괄사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전날 사퇴를 시사했던 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도 “대통령에게 부담을 준다”는 이유로,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은초점이 쇄신에서 최고위원 책임문제로 옮겨질 수 있다면서각각 반대론을 폈다. 하지만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은 “민심이반과 재보선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면서사퇴의지를 완강히 고수했다.정 위원은 회의시작 40여분이지나 “지방일정 때문”이라며 중도 퇴장했고, 이후 격론이 이어졌다. 의견이 엇갈리게 되자 개별적으로 사의를 표명하는 형식을 취해 일괄 사의를 표명하기로 결론이 났다는 후문이다. 일각에서는 한광옥 대표가 “회의를 소집하면 일괄사퇴 쪽으로 분위기가 잡힐 수밖에 없다”고 분석,회의를 긴급 소집했다는 설도 제기되고 있다. [향후 거취] 여권수뇌부는 당무공백을 우려,“의원총회에서 선출된 원내총무가 총재에게 사퇴서를 내,반려되면 의총의 뜻을 다시 묻지 않고 그 직책을 계속 수행했던 것이정당의 관행”이라며 사표반려를 시사했다. 일단 김 대통령이 만류, (선출직)최고위원과 당직자들의사표를 반려함으로써 직책을 수행토록 할 것으로 보이지만이인제 ·정동영 최고위원 등이 “한번 사퇴했으면 끝”이라며 사퇴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즉 이미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권위와 기능을 사실상 상실했기 때문에 조기 전당대회를 소집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형국이다. 따라서 민주당은 향후 예비주자간,쇄신파와 동교동계 사이에 차기후보 문제와 당권 등을 둘러싼 대격돌을 펼칠 것으로 봐도 무리가 아닐 것 같다. 이춘규 이종락 홍원상기자 taein@
  • 여야 ‘서로 의혹‘ 공방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는 19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여야 의원들로부터 분당 백궁·정자지구 개발 및 ‘이용호(李容湖) 게이트’ 여권 실세 개입 의혹에 대한 질문을받고 “백궁·정자지역 사건 같은 여러 의혹이 제기되는데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각종 의혹에 대해 수사결과가 드러나면 관련자를 단호히 처리할 것임을 밝혔다. 이 총리는 “여운환(呂運桓)씨가 유용한 자금의 사용처에대해 검찰로부터 수사중이라는 보고만 받았다”면서 이같은원칙적 입장만 천명했다. 앞서 국회는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유성근(兪成根) 의원이 ‘이용호 게이트’ 의혹을 또다시 제기하며 ‘여권실세’의 실명을 거명,민주당이 원내대책회의와 의총간담회를 갖느라 오후 본회의 개회시간이 예정보다 1시30분쯤 늦어져 오후 4시쯤 시작되는 진통을 겪었다. 한나라당 안영근(安泳根) 의원은 “‘분당 게이트’가 또터졌다”면서 “자본금 1억원인 회사가 1,600억원짜리 부지를 매입한 사건은 여권 실세가 개입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전면적인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이에 민주당 윤철상(尹鐵相) 의원은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 의원이 노량진 수산시장을 헐값에 인수하기 위해 국회의원의 직위를 이용했다”면서 “수협의 입찰참가 포기를 위해서 같은 당 동료의원과 한나라당까지 조직적으로 개입해 수협의 입찰포기를 강요하고,또 다른 피감기관인 농협에 1,000억원의 대출을 강요했다”며 한나라당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10가지 사례를 적시했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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