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의주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제비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예명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반장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이모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13
  • 美, 북한 국경 완전 개방 보도에 “외교 추구 변함없어”

    美, 북한 국경 완전 개방 보도에 “외교 추구 변함없어”

    미국 정부는 25일(현지시간) 북한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국경을 완전 개방했다는 중국 언론 보도와 관련, 북한과 외교를 추구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한의 국경 개방으로 외교적 교류가 쉬워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말하지 않겠다”고 답한 뒤 “미국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래 북한과 외교를 환영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 왔다고 말하고 싶은데 북한은 이를 거부해 왔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도발을 비롯해 러시아와의 군사적 밀착 움직임에 대해 규탄을 이어가면서도 전제조건 없는 대화와 북핵 문제의 외교적 해법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앞서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이날부터 외국인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런 방침을 공개한 북한 정부 부처가 어디인지 언급하지 않았는데 북한과 밀접한 국가인 중국 관영 매체의 보도라는 점에서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CCTV는 또 북한 당국이 외국인 입국 이후 이틀간 의학적 격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북한이 해외 체류 주민의 귀국 허용에 이어 외국인 입국까지 허용한 것이 사실이라면 2020년 1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경을 폐쇄한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국경을 완전히 개방하는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27일 “세계적인 악성 전염병 전파 상황이 완화되는 것과 관련하여 방역 등급을 조정하기로 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결정에 따라 해외에 체류하고 있던 우리 공민(북한 국적자)들의 귀국이 승인되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귀국한 인원들은 일주일간 해당 격리 시설들에서 철저한 의학적 감시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 보도대로라면 북한 입국 외국인은 격리 기간이 이틀에 불과해 북한 주민보다 격리 기간이 짧다. 북한을 방문한 뒤 다시 돌아가야 할 외국인에게 더 많은 관광 기회를 줄 수 있어 나름의 혜택을 주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북한은 지난 7월 30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전원회의를 열고 관광법을 채택한 바 있다. 관광법은 “국제 관광을 확대하고 관광객들의 편의를 보장”하는 문제를 다뤘다고 한다. 국제 관광이 곧 외국인 입국을 뜻하는 만큼 북한은 이전부터 적절한 외국인 입국 허용 시점을 타진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관광산업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서 비켜나 있기에 ‘합법적’ 외화벌이가 가능한 분야여서 북한은 국경을 폐쇄한 상태에서도 관광지인 남포 일대의 유원지와 해수욕장 등을 정비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북한은 국경 개방을 공식 천명하기 전부터 조금씩 코로나19를 뒤로 하면서 국경을 시험적으로 여는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7월 초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한 뒤 7월 17일 정전협정 체결일(북한 ‘전승절’)을 계기로 러시아와 중국 대표단의 입국을 받아들였다. 그 뒤 북한과 베이징·블라디보스토크 간 항공편이 열렸고 8월 16일에는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압록강철교를 통해 카자흐스탄 대회에 출전할 태권도 선수단이 버스로 이동했다. 이달 10∼18일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규모 수행원을 대동하고 러시아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가 돌아왔다. 14일에는 북한 선수단, 19일에는 북한 올림픽위원회 대표단이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19회 하계 아시안게임 참가차 평양을 떠났다.
  • 與, 민주당 ‘권력투쟁 시나리오’ 득실 거리두고 “민생 정치” 총력전

    與, 민주당 ‘권력투쟁 시나리오’ 득실 거리두고 “민생 정치” 총력전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에 ‘민생’으로 대응‘민생 팽개친 제1야당’과 대비 효과 노려김기현 “생산적 국회, 민생 정치 가열한 노력”친명 원내지도부 ‘입법 폭주’ 가능성도 예의주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됐지만 국민의힘은 정치적 손익보다는 민생 집중을 강조했다. 민주당 내 권력투쟁에 따라 정치적 변수가 많아진 만큼 민생경제에 집중해 ‘민생을 팽개친 제1야당’과의 대비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절대다수의 합리적 시민들께서 간절히 바라시는 건전한 대화·타협·상생을 통한 생산적 국회, 민생정치를 위해 가열한 노력을 더 해 나가겠다”며 “의석수만 믿고 툭하면 해임하고, 탄핵하고, 방탄해 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이제는 민생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하자”고 썼다. 김 대표는 지난 22일 ‘보수의 심장’인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추석맞이 민생 현장 방문에 한발 빠르게 시동을 걸었고 23일에는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울산번개시장을 찾았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다음날인 지난 22일 원내대책회의 회의장에 걸린 표어를 ‘민생부터 민생까지’로 교체했다. 특히 여당에서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민주당 내 권력투쟁 양상에 따라 워낙 많은 시나리오가 전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적 득실’을 따지는 게 사실상 무의미하다는 시각이 많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가결되면 친명(친이재명) 지도부가 사퇴하고 중립지대에 비상대책위원회가 들어설 것이란 예상부터 깨졌다”며 “민주당 상황이 아니라 여당으로서 우리의 일을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내 ‘입단속’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26일 이 대표에 대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정국이 요동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호재’, ‘악재’ 등의 언급을 삼가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의 분열 양상이 오히려 ‘국민의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분당되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그것은 짧은 생각”이라며 “‘이재명이 없는 민주당’이나 신당의 개혁 드라이브에 맞설 마땅한 정책이나 전략이 전무한 지금의 상태라면 더 큰 (총선) 패배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 ‘8년 열애’ 김민희♥홍상수, 깜짝 소식 전해졌다

    ‘8년 열애’ 김민희♥홍상수, 깜짝 소식 전해졌다

    영화감독 홍상수와 배우 김민희가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김민희가 출연한 홍상수의 신작 ‘우리의 하루’는 다음 달 19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홍상수의 서른 번째 장편 영화로, 은퇴한 배우 ‘상원’(김민희)과 70대 시인 ‘의주’(기주봉)에게 각각 방문객이 찾아오면서 나누는 이야기를 교차하면서 보여준다. 올해 5월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 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당시 쥴리앙 레지 감독 주간 집행위원장은 “삶의 다양한 즐거움을 다루면서 삶의 교훈을 이야기하는 두 인물간 편집이 명료함을 보여준다”며 “김민희가 어떻게 진정한 배우가 됐는지 이야기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홍상수는 가장 위대한 영화감독 중 한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홍상수와 김민희는 8년째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2017년 3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밝힌바 있다. 김민희는 국내 활동을 전면 중단한 채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 출연하며 해외 일정을 통해 근황을 전하고 있다.
  • ‘8년 열애’ 김민희♥홍상수, 깜짝 소식 전해졌다

    ‘8년 열애’ 김민희♥홍상수, 깜짝 소식 전해졌다

    영화감독 홍상수와 배우 김민희가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김민희가 출연한 홍상수의 신작 ‘우리의 하루’는 다음 달 19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홍상수의 서른 번째 장편 영화로, 은퇴한 배우 ‘상원’(김민희)과 70대 시인 ‘의주’(기주봉)에게 각각 방문객이 찾아오면서 나누는 이야기를 교차하면서 보여준다.올해 5월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 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당시 쥴리앙 레지 감독 주간 집행위원장은 “삶의 다양한 즐거움을 다루면서 삶의 교훈을 이야기하는 두 인물간 편집이 명료함을 보여준다”며 “김민희가 어떻게 진정한 배우가 됐는지 이야기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홍상수는 가장 위대한 영화감독 중 한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홍상수와 김민희는 8년째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2017년 3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밝혔다. 홍상수 감독은 아내와 딸을 두고 있었으며 현재까지 이혼을 못 한 상태다. 김민희는 국내 활동을 전면 중단한 채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 출연하며 해외 일정을 통해 근황을 전하고 있다.
  • 8년째 연인… 홍상수·김민희 생각지도 못한 소식 전했다

    8년째 연인… 홍상수·김민희 생각지도 못한 소식 전했다

    영화감독 홍상수와 배우 김민희가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우리의 하루’는 다음 달 19일 국내에서 개봉한다.홍상수의 서른 번째 장편 영화다. 연인인 김민희는 제작실장과 주연을 맡는다. 기주봉을 비롯해 송선미, 박미소, 하성국, 김승윤 등도 출연한다. 은퇴한 배우 ‘상원’(김민희)과 70대 시인 ‘의주’(기주봉)에게 각각 방문객이 찾아오면서 나누는 이야기를 교차하면서 보여준다. 올해 5월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 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당시 쥴리앙 레지 감독 주간 집행위원장은 “삶의 다양한 즐거움을 다루면서 삶의 교훈을 이야기하는 두 인물간 편집이 명료함을 보여준다”며 “김민희가 어떻게 진정한 배우가 됐는지 이야기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홍상수는 가장 위대한 영화감독 중 한 사람”이라고 했다. 홍상수와 김민희는 8년째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2017년 3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불륜을 인정했다.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시작으로 밤의 해변에서 혼자·‘그 후’ ‘클레어의 카메라’ ‘풀잎들’ ‘강변호텔’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당신 얼굴 앞에서’ ‘소설가의 영화’·‘탑’ ‘물안에서’ 등을 함께 했다.
  • 친명 “李 체포동의안 가결 의원 정치생명 끊을 것”…與 “친명 감별 말고 특권 포기해야”

    친명 “李 체포동의안 가결 의원 정치생명 끊을 것”…與 “친명 감별 말고 특권 포기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강성지지층(개딸)을 중심으로 체포동의안 부결 의원에 대한 ‘색출론’이 확산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른바 ‘친명 감별’ 기류에 대해 나치 정당까지 거론하며 비판했고, 이 대표 스스로 체포동의안 가결 약속을 지키라고 압박했다. 친명(친이재명)계인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19일 한 방송에서 “일방적이고 가혹한 사법살인에 가까운 수사에 대해 우리가 순종할 의무가 없다”며 “가결되면 검사들의 무도한 수사에 민주당이 순종하고 맹종한다는 판단을 국민들에게 드릴 수 있다”고 부결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민형배 의원도 다른 방송에서 “당내에서 (체포동의안에 대해) 부결 이야기가 많이 나와 부결될 것”이라고 전망한 뒤 “가결하면 검찰의 행위가 정당성을 갖게 되고 법원도 영장실질심사에 대한 부담이 하나도 없어진다”고 했다. 친명계 의원들이 부결을 자신하며 압박하는 것은 20일째 단식 중인 이 대표가 병원으로 실려가면서 검찰의 영장 청구에 대해 당내 동정론에 더욱 힘이 실렸다는 판단 때문이다. 하지만 비명(비이재명)계 조응천 의원은 “이 대표가 가결해달라고 하는 것이 제일 낫고, 만에 하나 부결이 돼도 이 대표로선 알리바이가 된다”고 ‘방탄’ 이미지가 덧씌워질 것을 우려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원내 지도부가 의견 수렴을 해 어떤 게 당을 위해 바람직하냐는 개별 의원들의 판단을 통해 당의 총의가 모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친명 원외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와 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등은 표결이 유력한 21일 ‘인간띠 잇기’로 국회를 포위해 부결을 압박하겠다며 총동원령을 내린 상태다. 강위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사무총장은 전날 밤 유튜브에서 “가결표를 던지는 의원들은 끝까지 추적·색출해 당원들이 정치적 생명을 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도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부결을 지지한다고 밝힌 의원 34명의 명단을 게시하는 등 부결을 독려하고 있어, 관망하는 의원들에게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계파 갈등을 예의주시하며 친명계의 ‘부결 리스트’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백주대낮에 친명 감별사가 등장했다”며 “무슨 ‘나치 정당’도 아니고, 국민의 대표라는 사람들이 전형적인 권력형 토착 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사람에게 이런 식으로 충성 맹세를 하며 공천을 구걸하느냐”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직접 민주당 의원들에게 가결 투표를 요청해 자신이 지난 6월 약속한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을 실천하라고 압박했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방탄 국회, 입법 폭주, 당론으로 추진 중인 3개의 특검과 4개의 국정조사, 장외집회 등 이 모든 것은 이 대표 취임 후에 이 대표 단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벌어진 일”이라며 “이런 의혹을 벗어나려면 이 대표 스스로 당의 체포동의안 가결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 5대 시중은행 예금 금리도 4% 뚫나…뭉칫돈 쟁탈전 본격화

    5대 시중은행 예금 금리도 4% 뚫나…뭉칫돈 쟁탈전 본격화

    지난해 하반기 연 5~7%대의 고금리 예·적금 만기가 다가오면서 금융권 수신 경쟁이 본격화될 조짐이다. 일부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 상단이 연 4%를 넘어섰고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대표 예금 상품은 연 4% 금리를 목전에 뒀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대표 예금상품 금리 상단이 연 4%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 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이 연 3.9%를 제공하며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는 연 3.88%의 금리를 준다. 지난 5월 연 3.4% 수준이던 5대 은행의 예금 상품 금리는 지난달 연 3.65~3.85%로 높아졌고 최근까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은행들의 정기예금 금리는 이미 연 4%를 돌파한 상태다. 이날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은행권 정기예금(만기 12개월) 36개 예금 상품 중 7개가 최고 연 4%대 금리를 제공하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전북은행 ‘JB 123 정기예금’(최고 연 4.15%),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연 4.10%), DGB대구은행 ‘DGB함께예금’(연 4.05%), Sh수협은행 ‘Sh첫만남우대예금’(연 4.02%) 등이 있다. 은행권이 이렇게 예금 상품 금리를 올리는 건 지난해 말 고금리 판촉 경쟁으로 끌어모은 예금 상품의 만기가 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말 ‘레고랜드’ 사태 이후 자금시장이 경색되면서 은행들은 연 5% 이상의 고금리로 시중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5대 은행의 6개월 내 정기예금 만기 도래액은 76조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금융권의 수신 잔액은 111조 4612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은행권의 단기 정기예금과 저축은행·신협·상호금융·새마을금고 등의 수신 증가액을 합친 것이다. 저축은행뿐 등 2금융권과 새마을금고 등도 자금 유치전에 뛰어드는 모양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4.17%로 전달(연 4.06%) 대비 0.11%포인트 튀어 올랐다.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 사태로 홍역을 앓았던 새마을금고의 일부 지점들은 고금리 특판 적금을 내놓고 있는데, 이날 충북 청주의 모충새마을금고는 연 8%의 정기적금 특별한시 상품을 출시하며 오픈런(개점 시작 시간 방문)이 일어나기도 했다. 같은 지역의 우암새마을금고는 지난 13일 공제 가입 조건으로 연 12%의 정기적금 판매에 나섰다. 문제는 수신 경쟁으로 자금 조달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가 덩달아 오를 수 있다는 점이다. 금융당국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말 금융시장점검회의에서 “가계대출 확대, 고금리 특판예금 취급 등 외형 경쟁을 자제하고 연체율 등 자산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내달부터 예·적금 금리 모니터링 등 시장 점검 역시 강화할 계획이며, 저축은행과 상호금융권 등을 대상으로 수신액 추이, 금리 수준 등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 정부, 후쿠시마 현지에 전문가 2차 파견… “오염수 방류 휴지기 과정 볼 것”

    정부, 후쿠시마 현지에 전문가 2차 파견… “오염수 방류 휴지기 과정 볼 것”

    “오늘 후쿠시마 현지에 KINS 전문가 3명 파견” 해수부 차관 “日 영해서 시료 채취는 양해 없이 불가능” 정부가 19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현장사무소 등에 전문가들을 다시 보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오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 3명을 후쿠시마 현지로 파견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직후인 지난달 27일부터 1차 방류가 종료된 지난 11일까지 2주간 1차로 KINS 소속 전문가 3명을 IAEA 후쿠시마 사무소에 파견했다. 박 차장은 “(파견 전문가들은) IAEA 현장사무소 방문과 본부 연결 화상회의 등을 통해 IAEA와 주요 점검 활동을 공유할 것이며 발전소 방류 시설 중 중앙감시제어실과 해수배관 헤더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차장은 이어 “1차 방문 때는 IAEA와의 정보교류 메커니즘을 세팅·조율하고 도쿄전력이 공개하는 각종 자료를 이중·삼중으로 체크했다면 이번에는 1차 방류와 2차 방류 사이 휴지기에 방문해 일본이 방류 관련 이행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차장은 국제해양재판소에 일본 측의 오염수 해양방류에 대해 제소하는 방안에 대해 “지난 정부 때 심도 있는 검토가 한 번 있었고 그 이후로도 계속 여건 변화 등을 반영해 체크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특별한 상황 변화는 없다. 여전히 같은 베이스와 논리, 팩트들이 이어지고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원시료 확보를 못해 제소에 있어 실익이 없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처음 들어보는 논리”라며 “방류 계획에 따른 과학적 분석을 실시한 결과를 통해 아직까지는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과학적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후쿠시마 앞바다에서의 방사능 조사와 관련해 “공해상이 아닌 일본 영해에서 시료를 채취하는 행위는 국제법상으로 주권 국가 간 양해 없이는 불가능한 행위”라며 “정부는 일본 영해 인근에 해류가 순환되는 2개 권역 8개 지점의 공해에 대해 선제적으로 방사능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강력한 억지력, 가장 높은 단계는 국가 간 동맹”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정상회담에서 군사 협력을 도모한 데 대해 “미국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듯 북러가 유엔의 대북 제재를 형해화시키면서 군사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에 대해 한미일은 국제사회와 협조해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크우드프리미어 인천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후: 강력한 동맹 구축’을 주제로 열린 제1회 인천안보회의 기조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시라도 빨리 끝나기를 바라는 염원을 비틀고 재를 뿌리는 두 독재자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전쟁을 예방하는 첩경은 강력한 억지력을 갖추는 것”이라며 “강력한 억지력의 가장 높은 단계, 가장 실효성 있는 단계는 가치와 신념을 함께하는 국가 간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을 두고 “윤석열 정부 들어서 비로소 완전체를 향하게 됐고 바람직한 단계에 다다르고 있다”면서도 “아직 갈 길이 멀다. 한미동맹이 양국의 국내 정치로 인해 흔들리는 것을 막아야 하고 이를 위해 자강(自强)에 힘써야 한다”고 했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이 주관한 인천안보회의는 1950년 인천상륙작전 승리를 기려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끼리 연대를 넓혀 긴박한 국제 정세에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로 열렸다. 발표자로 나선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 교수는 “북러 관계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중국과 대화를 재개하는 게 필요하고 중국도 한국과 회담하길 원할 것”이라며 “중국과의 관계가 강화될 때 아태지역에서의 한국의 입지도 더욱 굳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가치관을 갖고 있는 국가 및 다자 협력의 필요성은 점점 확대되고 있다”며 “다자 회담을 통해 북한 문제를 다룰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신기욱 스탠퍼드대 쇼렌슈타인 아시아태평양 연구센터 소장도 “중국이 러시아와 북한의 편에 서고 싶지는 않은 것 같다”며 “지금이야말로 중국과 다시 관계를 맺을 아주 좋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라몬 파체코 파르도 영국 런던 킹스칼리지 교수는 “냉전시기에도 바르샤바 협약 등으로 해결책을 도출했듯 함께 협력할 때 최악의 상황을 막을 수 있다”며 가치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金, 전투기·군함공장 찍고, ‘미일 견제’ 태평양함대로

    金, 전투기·군함공장 찍고, ‘미일 견제’ 태평양함대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북러 정상회담을 마친 뒤 군용 항공기 공장과 태평양함대 등 러시아의 군사 관련 시설 시찰에 방점을 찍으면서 북러 간 군사협력 수준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이목이 쏠린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3일 언론 인터뷰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가 북러 군사기술 협력을 제약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발언하며 우려를 키웠다. 공교롭게도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전날 정상회담을 마친 뒤 교환한 선물 역시 북한과 러시아에서 각각 생산한 ‘소총’이었다. 우리 안보당국은 북러 연합훈련이 성사될 가능성까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15일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서 군용 및 민수용 항공기 생산 공장을 방문하고, 16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태평양함대와 교육·연구 기관을 시찰한다. 정상회담이 열린 보스토치니 우주기지가 군사정찰위성과 우주발사체 관련 군사기술 협력을 상징한다면 다음 행선지인 콤소몰스크나아무레는 전투기와 핵잠수함 기술 개발과 연관된다. 하바롭스크에서 북동쪽으로 350㎞가량 떨어진 콤소몰스크나아무레는 ‘아무르 강변에 자리잡은 콤소몰(공산주의청년단)이 건설한 도시’라는 의미다.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2년 8월 이곳을 방문해 군수시설을 시찰했다. 러시아 극동 지역을 대표하는 군수산업 중심지로 2020년 실전 배치된 5세대 수호이(Su)57 전투기 등을 생산하는 ‘유리 가가린’ 전투기 생산 공장이 여기에 있다. 잠수함 등 군함 건조를 위한 조선소도 있다.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서 남쪽으로 1150㎞ 떨어진 블라디보스토크는 김 위원장의 이번 러시아 방문을 마무리 짓는 장소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는 러시아 태평양함대사령부가 있다. 김 위원장이 미국 태평양함대와 일본 해상자위대를 상대하는 러 태평양함대를 방문하는 것 자체로 한미일 군사협력에 대한 강력한 견제 메시지가 될 수 있다. 러 태평양함대의 주력 전략핵잠수함(SSBN)은 최대 사거리가 1만㎞인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16기까지 탑재할 수 있는 화력을 갖췄다. 북한이 추진하는 핵잠수함, SLBM과 관련해 운영 경험을 갖춘 셈이다. 이와 관련해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태평양함대의 능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북한과 러 태평양함대가 동해에서 연합훈련을 벌이는 시나리오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러가 동해상에서 연합훈련을 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만 “가장 엄중히 규탄” [대만은 지금]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만 “가장 엄중히 규탄” [대만은 지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약 1시간 가량 앞두고 북한이 미사일을 쏜 데에 대만이 이날 오후 엄중히 규탄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3일 오전 11시 43분부터 11시 53분까지,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13일 대만 외교부는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이번 발사는 올해 들어 21번째”라며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와 군사 위성 등 무력으로 위협하는 방식을 이용해 다시 한 번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깨뜨리는 도발 행위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계속 위반하고, 국제사회가 지역 안보와 평화를 호소한 것을 무시했다”면서 “대만은 엄중한 우려를 거듭 표명하며 가장 엄중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대만은 한반도 문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대만 국방부가 발간한 국방보고서에서도 한반도 문제는 비중 있게 다뤄졌다. 국방보고서에서는 “한반도 문제가 미해결돼 동북아시아 안전이 우려된다”며 “지금까지 한반도 비핵화 정책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인해 제한적인 진행에 그쳤다”고 했다. 이어 “2022년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3호 땅굴(갱도) 완공과 함께 예방적 핵타격 실시 권한이 부여되면서 북한의 핵무기 위협이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2년 초 북한은 수차례 여러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그때부터 현재까지 북한이 쏜 미사일은 백여 발에 이른다”며 “이는 어느 때보다 많은 수치”라고 지적했다. 또 “북한은 군용기를 출동시켜 한국 영공에 접근해 한국 군용기와 대치했다”면서 “같은해 말 북한은 드론을 보내 한국 영공을 침범했고, 한국은 전투기와 헬기 공격으로 대응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다수의 대만내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전쟁과 중국의 대만 인근 지속적 군사훈련에 자극받아 김정은이 언제든지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북한의 공격 대상은 한국만이 아니 아니라 일본, 미국 괌 기지도 북한의 타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러한 까닭에 대만은 마음 놓고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대만은 북한의 미사일 사정권에 들어가 있다. 양측의 거리는 1900km에 불과하다. 
  • 지엔티파마,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연구소 열어…산학협력으로 신약 개발 ‘가속’

    지엔티파마,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연구소 열어…산학협력으로 신약 개발 ‘가속’

    - 연세대와 산학연협력 통해 연구원 상시 선발 계획 - 뇌 관련 국내 최고 석학들 ‘의기투합’…”인큐베이터 기능 수행할 것” 지엔티파마는 지난 13일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기념관에 ‘GSTCH(GNT Pharma Science & Technology Center for Health) 연구소’의 문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GSTCH 연구소’는 뇌졸중과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개발 등 지엔티파마의 기존 파이프라인 기초 연구와 더불어 새로운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뇌질환뿐 아니라 인간 주요 질환의 공통 발병 기전으로 주목받고 있는 뇌혈관 및 뇌 염증 연구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세대학교 교수 및 연구실과 협력 연구를 수행하는 한편,산학연협력 과정을 통해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연구원들을 상시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GSTCH 연구소’는 연구소장인 연세대학교 오영준 산학특임교수와 고려대학교 최의주 생명과학부 명예교수를 주축으로 뇌질환연구부와 제형연구부로 나뉘어 운영된다. 오영준 교수는 40여년간 뇌질환 연구에 전념해온 분야연구지수 최상위에 속하는 세계적인 뇌과학자이다. 연세대학교 시스템생물학과 교수를 거쳐 최근 산학특임교수로 임명됐으며, 한국뇌신경과학회, 한국뇌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한국뇌신경과학회 학술지 ‘Experimental Neurobiology’ 편집장으로서 학회 발전 및 세계화를 주도했다. 오 교수는 “GSTCH 연구진들은 지엔티파마 신약 후보물질들의 작용기전을 분석하고 타깃 인자를 규명해 신약 개발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약물 개발을 가속할 것”이라며 “뇌질환 관련 대상 질환의 범위를 넓히고 신규 타깃을 발굴함으로써 인큐베이터의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의주 교수는 세포생물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1996년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세계적 학술지 ‘Nature’에 논문을 발표해 반향을 일으켰다. 한국과학상 수상, 국가석학 10인 선정, 수당상 수상 등 업적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지엔티파마는 뇌신경질환과 염증·호흡기질환 환자를 위한 혁신적 치료 기술과 신약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넬로넴다즈’의 성공적인 심정지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 대통령실 “러, 책임있는 행동을”… 러 “원하면 김정은 방러 공개”

    대통령실 “러, 책임있는 행동을”… 러 “원하면 김정은 방러 공개”

    대통령실은 12일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해 “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 있는 행동을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국무회의 비공개 발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관련 언급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께서도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정부가 독자적으로 그리고 동맹 우방국들과 협력하면서 전반적으로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고, 또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며 “유엔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과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 간의 정상회담에 대해 여러 가지 이유로 많은 나라가 우려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에서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당사자인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책임은 더욱 무겁다”며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발언을 한 바 있다. 외교부도 이날 “러시아와 북한 간 교류와 협력은 관련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는 가운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 등 유관국들과의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러시아와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와 각종 국제 제재가 부과하고 있는 무기 거래와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되새겨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이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 도중 기자들과 만나 “우리에게는 모스크바 주재 한국 대사관이 있다. 우리는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며 한국이 요청하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관한 상세한 내용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우리 정부는 러시아와의 정보 교류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과 외교안보 당국은 자체적인 정보력으로도 현재 북러 상황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안보 당국은 김 위원장의 방러 동향에 대한 분석을 계속 이어 갔다. 통일부 관계자는 “2019년 방러와 비교했을 때 군사 분야 담당자가 많이 수행하고 있다”며 “경제를 담당하는 오수용 비서와 과학교육을 담당하는 박태성 비서가 동행한 것으로 볼 때 위성이라든지 그런 분야 논의가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김정은이 오늘 새벽에 전용 열차를 이용해 러시아 내로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군부 인원을 다수 대동한 것을 고려할 때 북러 간 무기 거래, 기술이전과 관련된 협상이 진행될지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일단 EEF가 개최되는 것을 고려할 때 그것과 연계된 일정이 있지 않겠나 생각하고, 나머지 사안은 예의 주시 중”이라고 말했다.
  • 日 “군사대국 러시아가 한 수 아래 북한에 지원 요청은 전대미문”

    日 “군사대국 러시아가 한 수 아래 북한에 지원 요청은 전대미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4년여만의 대면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찾자 일본 정부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무기와 관련 물자의 조달을 전면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이어질 가능성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미치는 영향을 포함해 우려하며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해서 정보 수집과 분석을 실시하는 것과 동시에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포함해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와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주요 언론은 김 위원장의 이동 소식을 실시간 속보로 전하며 주목하고 있다. 특히 NHK는 김 위원장이 탔을 가능성이 있는 전용 열차를 촬영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민영방송 TBS 계열 JNN은 러시아 지역 당국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러시아 하산역에 도착했을 때 그를 환영하는 행사가 열렸다고도 전했다. 일본 언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속하기 위해 고립을 각오하고 북한에 접근했다고 분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군사대국을 자부하는 러시아가 지위가 그보다 아래인 북한에 군사 지원을 요청한다면 전대미문의 사건이 될 것”이라며 “북러 관계는 북한에 유리해진 새로운 단계로 진입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과 러시아 관계도 미묘해질 수 있다”며 “북한의 후견인 역할을 자임했던 중국은 북한과 러시아의 급속한 접근에 신경질적으로 될 수도 있으며 북중러를 하나의 진영으로 묶게 된다면 대미 관계를 포함한 중국의 세계 전략에 마이너스가 된다”고 전망했다.
  • 정부, 北전술핵공격잠수함에 “민생 아랑곳 않고 헛된 무기 개발 집착” 비판

    정부, 北전술핵공격잠수함에 “민생 아랑곳 않고 헛된 무기 개발 집착” 비판

    정부는 8일 북한이 ‘전술핵공격잠수함’을 진수했다고 공개한 데 대해 “북한이 어려운 민생은 아랑곳하지 않으면서 헛된 무기 개발에만 집착하고 부족한 자원을 탕진하고 있는 것에 개탄한다”고 비판했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무기 개발과 위협은 확고한 한미연합방위태세와 강화된 한미일의 압도적 대응 역량에 따라 무의미해지며 자신들의 안보만 더욱 취약해지게 할 뿐이라는 점을 하루빨리 깨달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부대변인은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소위 전술핵 잠수함이 우리에게 부담스러운 일이고 심기가 불편할 것이라고 운운했다”며 “우리에게 불편한 것은 오로지 북한 지도자의 잘못된 선택으로 파탄난 북한 주민의 민생이며, 참혹한 북한 인권 현실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통일부는 북한이 정권 수립일(9·9절)을 앞두고 전술핵 잠수함을 공개한 데 이어 이르면 이날 심야에 ‘민간무력 열병식’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 부대변인은 “북한이 예고한 대로 열병식을 한다면 올해로 세 번째로 대단히 이례적인 상황”이라며 “그만큼 북한 내부 체제를 결속할 필요성이 있다는 방증으로 본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월 인민군 창건 기념일(건군절)과 지난 7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전승절)에도 열병식을 개최했다. 9·9절에는 2013년, 2018년, 2021년에 열병식을 가졌다.
  • 합참, 北전술핵공격잠수함에 “정상 운용할 수 있는 모습은 아닌 것으로 판단”

    합참, 北전술핵공격잠수함에 “정상 운용할 수 있는 모습은 아닌 것으로 판단”

    북한이 정권 수립(9·9절) 75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수중에서 핵 공격이 가능한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공개한 가운데 군 당국은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모습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우리 군은 북한이 6일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김정은 주관 하에 잠수함 진수식을 진행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연합감시자산을 이용해 북한의 잠수함 진수 활동을 사전에 한미 공조 하에 추적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현재까지 현재까지 북한 잠수함의 외형을 분석한 결과, 미사일을 탑재하기 위해 함교 등 일부 외형과 크기를 증가시킨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모습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만하거나 과장하기 위한 징후도 있어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합참 관계자는 또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이번 공개된 잠수함의 추가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보도를 통해 지난 6일 수중에서 핵 공격이 가능한 첫 전술핵공격잠수함 ‘김군옥영웅함(제841호)’의 진수식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진수식에서 축하연설을 갖고 ”지난 수십년간 공화국에 대한 침략의 상징물로 인배겨있던 핵공격잠수함이라는 수단이 이제는 파렴치한 원수들을 공포에 질리게 하는 위혁적인 우리의 힘을 상징하게 됐다”며 “그것이 세상이 지금껏 알지 못한 우리 식의 새로운 공격형잠수함이라는 사실은 진정 우리 인민모두가 반길 경사가 아닐수 없다”고 말했다.
  • 문체부, “뉴스타파 ‘가짜뉴스’ 분석해 조치” 예고

    문체부, “뉴스타파 ‘가짜뉴스’ 분석해 조치” 예고

    문화체육관광부가 2022년 대선 당시 공개된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인터뷰에 대해 “‘가짜뉴스 퇴치 TF’ 내부 대응팀을 가동해 사건 전모를 추적·분석하고 있다”며 이후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6일 밝혔다. 문체부는 뉴스타파의 보도 내용·과정에서 신문법상 위반 행위가 있는지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인터넷 매체 뉴스타파의 인터뷰 과정과 보도 등에 대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도 아예 인터뷰 자체를 ‘가짜뉴스’로 단정해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2002년 대선 때 ‘김대업 가짜뉴스’를 떠올리게 한다”며 “이번 사건은 그런 공작적 행태들이 조직적이고 추잡하게 악성 진화해서 ‘가짜뉴스 카르텔 합작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문체부가 이미 ‘가짜뉴스’라고 낙인찍은 만큼, 이에 대한 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는 특히 “방송통신위원회와 뉴스타파의 등록 지자체인 서울시 등과 협조해 필요한 조처를 해 나갈 계획”이라며 협공을 예고하기도 했다. 앞서 김씨와 신씨는 2021년 9월 15일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인터뷰를 했다. 해당 보도는 대선을 사흘 앞둔 지난해 3월 6일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됐다. 김씨는 허위 인터뷰 대가로 신씨에게 1억 6500만원을 준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대장동 사건 관련 허위 인터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이날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 김정은, 4년여만의 외출...푸틴과 ‘무기 빅딜’ 할까

    김정은, 4년여만의 외출...푸틴과 ‘무기 빅딜’ 할까

    김정은, 이르면 다음주쯤 러시아 방문 국방기술력 급진전 계기 만들어 제재 돌파구, 대내 결속 강화 노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르면 다음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군사 협력을 논의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성사된다면 2019년 4월 정상회담 차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 이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경을 닫았던 김 위원장의 정상외교 복귀무대가 된다. 대북 견제 수위를 한껏 끌어올린 지난달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북중러 결속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린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계자 등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이달 중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10~13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 참석을 계기로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NYT는 전했다. 회담이 모스크바에서 열릴 수도 있지만, 김 위원장이 육로 이동을 선호했던 점을 감안하면 블라디보스토크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국정원도 이날 “김 위원장이 조만간 방러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에이드리언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에서의 정상급 외교 접촉을 포함해 대화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정보가 있다”고 했다. 미 행정부가 언론 보도를 확인하며 선제 대응한 것은 이례적이다. 북러가 보안을 지키고 있을 정상외교 동향을 흘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를 무시하고 군사협력을 가속화하려는 북러 밀착을 경고하고 나선 모양새다. 다만 북측이 경호 상의 이유로 극도로 민감하게 여기는 김 위원장의 일정이 노출되면서 북러가 일정을 조정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4년 5개월 전 북러회담 당시 ‘하노이 노딜’로 위축됐던 김 위원장이 아니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의 ‘전범’으로 고립된 푸틴 대통령과 대북 제재에 손발이 묶인 김 위원장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상황이다. 지난달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의 방북으로 공식화된 북러 군사협력은 새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러시아에 포탄과 대전차 미사일 지원을 대가로 핵추진잠수함(SSN)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군 정찰위성 등 첨단 기술을 이전받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식량 지원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북측의 ICBM 재진입 기술 확보 여부가 불확실한 가운데 기술이 이전된다면 동북아 안보지형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KIDA) 연구위원은 “북한은 ICBM 재진입 기술, SLBM 사출 능력, 정찰위성 관련 기술을 받고 싶어 할 텐데 과거 북러 군사기술 협력에서 북한이 제3국에 되팔았던 전례가 있어 점진적으로 결정될 수 있다”며 “오히려 북중러 연합훈련을 단기간 내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일의 대북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위험을 감수하고 국경을 넘으려는 데는 동북아 안보지형의 ‘플레이어’로 나서겠다는 의도가 담겼다는 평가도 나온다. 북러 결속을 통해 평양과 일정 거리를 두는 중국을 끌어들여 궁극적으론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를 다지려 한다는 것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러가 정상회담까지 열어 무기 거래를 공식화한다면 유엔 대북 제재 결의안 메커니즘이 무력화된다는 시그널이 될 수 있다”며 “북한이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를 중러 협력으로 대응하는 외교 전선을 형성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내부 결속과 체제 안정성을 드러내려는 노림수도 엿보인다.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이달말 항저우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방중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가 고착화된다면 북핵 해법은 더욱 요원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미는 상황을 주시하며 북러 군사협력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이 러시아와 협상을 중단하고 무기를 제공, 판매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러북 인적 교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한미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 상암동 신규 소각장 연일 반대… 마포 “전쟁도 불사”

    상암동 신규 소각장 연일 반대… 마포 “전쟁도 불사”

    “기존 시설 가동률부터 높여야”7일 시청 앞에서 반대집회 예정 서울시가 지난달 31일 신규 광역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을 마포구 상암동에 짓기로 확정한 뒤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마포구는 서울시, 환경부와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4일 마포자원회수시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포구는 서울시민의 쓰레기장이 아니다. 난지도 오욕의 세월을 다시 반복할 순 없다”며 “주민들과 함께 소각장 건립 백지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2026년까지 1000t 규모 신규 소각장을 설치하고 기존 750t의 소각장을 2035년까지 동시 가동해 서울시 전체 쓰레기 55%를 마포구에서 소각하겠다는 것은 끔찍한 계획”이라며 “행정 편의주의에 빠져 가장 손쉬운 방식을 택한 것 아닌지 서울시에 묻고 싶다”고 반발했다. 시는 청소차 전용도로와 폐기물 저장소 등을 전면 지하화하고 최고 수준의 오염방지 설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지만 박 구청장은 “공기청정기를 굴뚝에 설치하는 것과 같은 원리”라며 “고화력 소각로의 발열량을 낮추려 폐기물에 물을 뿌리면 불완전 연소로 다량의 유해가스 물질이 배출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신규 소각장을 짓는 대신 기존 소각장 시설 가동률을 높이고 재활용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게 마포구의 주장이다. 구에 따르면 현 상암동 자원회수시설의 소각 성능이 78%에 그친다. 박 구청장은 “기존 시설조차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서 새로운 소각장을 추가 건설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경기도 등 수도권 일대 민간 소각장에서 성능 개선을 통해 기존 설계용량 대비 130%까지 초과 소각이 이뤄지는 만큼 기존 시설을 개보수해 성능과 효율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는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폐기물 감량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종량제봉투를 없애거나 가격을 20배 이상 대폭 상향하고 재활용 중간 처리장을 곳곳에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박 구청장은 소각장 문제점에 대해 구민 동의를 받아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동행정소송을 위해 비용을 모금 중인 주민단체 마포소각장추가백지화투쟁본부는 오는 7일 시청 앞에서 반대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박강수 마포구청장 “신규 대신 기존 소각장 가동률 100% 이상 높여야”

    박강수 마포구청장 “신규 대신 기존 소각장 가동률 100% 이상 높여야”

    서울시가 지난달 31일 하루 1000t의 쓰레기를 태울 수 있는 신규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을 마포구 상암동에 짓기로 확정한 뒤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4일 마포자원회수시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와 환경부에 소각장 전쟁을 선포한다”라며 주민들과 함께 소각장 건립 백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2026년까지 1000t 규모 신규 소각장을 설치하고 기존 750t의 소각장을 2035년까지 동시 가동해 서울시 전체 쓰레기 55%를 마포구에서 소각하겠다는 것은 끔찍한 계획”이라며 “행정 편의주의에 빠져 가장 손쉬운 방식을 택한 것 아닌지 서울시에 묻고 싶다”고 말했다. 시는 청소차 전용도로와 폐기물 저장소 등을 전면 지하화하고 최고 수준의 오염방지 설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지만 박 구청장은 “공기청정기를 굴뚝에 설치하는 것과 같은 원리”이며 “고화력 소각로의 발열량을 낮추려 폐기물에 물을 뿌리면 불완전 연소로 다량의 유해가스 물질이 배출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신규 소각장을 건립하는 대신 기존 소각장 시설 가동률을 높이고 재활용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게 마포구의 주장이다. 구에 따르면 현 상암동 자원회수시설의 소각 성능이 78%에 그친다. 박 구청장은 “기존 시설조차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서 새로운 소각장을 추가 건설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라며 “경기도 등 수도권 일대 민간 소각장에서 성능 개선을 통해 기존 설계용량 대비 130%까지 초과 소각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기존 시설을 개보수해 성능과 효율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소각장 문제점에 대해 구민 동의를 받아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박 구청장은 덧붙였다. 시가 신규 소각장에서 25개 전 자치구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소각하려 하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게 구의 입장이다. 박 구청장은 “현재 5개 구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것도 모자라 2026년부터 소각장이 없는 다른 자치구의 쓰레기까지 마포구가 떠안게 된다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며 “마포구는 서울시민의 쓰레기장이 아니다. 15년 이상 1t 트럭 1억 1000만대분의 쓰레기를 매립한 세계 최고 쓰레기 상인 난지도 오욕의 세월을 다시 반복할 순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는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폐기물 감량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종량제봉투를 없애거나 가격을 20배 이상 대폭 상향하고 소각제로 가게 등 재활용 중간처리장을 곳곳에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박 구청장은 “종량제 봉투 가격이 싸다 보니 재활용품은 물론 태워서는 안 될 폐기물까지 함부로 버려지고 있다”라며 “아예 쓰레기봉투 제도를 없애거나 대폭 가격을 인상해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를 적정 처리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자치구별 생활폐기물 할당제를 도입하고 단계적인 감량계획을 수립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박 구청장은 “늘어난 쓰레기만큼 소각장을 늘리면 된다는 일차원적 폐기물 정책을 벗어나 소각 없는 도시로 대전환하기 위해 과감한 정책을 도입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