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의주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 좌석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 이전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 추사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 야채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62
  • “北, 러 전선에 1000~3000명 또 파병했다”

    “北, 러 전선에 1000~3000명 또 파병했다”

    북한이 러시아군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들어 일부 추가 파병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국가정보원이 27일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군이 약 한 달간의 소강 국면을 지나고 이달 첫 주부터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다시 투입됐다”며 “일부 추가 파병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규모는 계속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도 “올해 1~2월 중 북한군 병력이 러시아로 이동했다”며 “북한은 추가로 러시아에 병력을 보낼 준비도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추가로 전선에 투입된 인원은 1000~3000명 규모로 전해졌다. 러시아 측의 화물선과 군용기편으로 쿠르스크 전선에 신규 배치됐고, 1차 파병 때는 없던 기계화 보병·공병·전자정찰 병과도 포함됐다는 관측도 나왔다.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한 협상이 속도를 내는 상황이라 러시아와 북한 모두에 북한군 추가 파병 필요성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는 종전 협상 전에 최대한 쿠르스크를 탈환해야 하고, 북한도 러시아로부터 더욱 큰 ‘반대급부’를 받아 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중구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최대한 경제·군사적 원조를 얻어 내려 할 것”이라며 “전쟁이 끝나면 북러의 ‘거래적 관계’가 약화할 수 있어 추가 파병으로 보다 안정적 관계를 유지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측에 북러 간 군사 협력 자제를 요청하는 등 메시지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0월 총 1만 1000여명 규모의 병력을 러시아에 보냈다. 파병 북한군들은 서부 쿠르스크 전선에 투입됐는데,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뒤 지난달쯤 전선에서 물러난 것으로 관측됐다. 우크라이나 당국 등에 따르면 약 4000명의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정부는 올해 들어 북한의 추가 파병 가능성을 계속 예의주시해 왔다. 통일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전투력 유지와 교체 인력 투입 등의 목적으로 추가 파병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트럼프 관세’에 벤츠 美증산 검토… 한국GM 또 철수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5% 자동차 관세 부과 예고에 현대자동차그룹에 이어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도 미국 공장 생산능력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반면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관세 효과가 장기화하면 공장 이전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상황이라 GM한국사업장(한국GM)이 국내에서 철수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24일 미국 오토모티브뉴스 등에 따르면 벤츠의 하랄드 빌헬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자동차에 25% 관세를 매길 경우 회사의 영업이익률이 1%가량(약 1조 5000억원)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최고경영자(CEO)는 “생산라인을 재배치하는 것은 최소 2년에서 최대 4년이 걸리지만 우리는 미국에서 더 큰 성장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벤츠는 현재 GLE 등을 생산하고 있는 미국 앨라배마주 공장에서 C클래스 또는 E클래스에 속하는 모델을 추가 생산하고 현재 60%가량인 미국 현지 생산 비율을 2027년 70%까지 늘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5위 완성차 업체이자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GM은 관세가 장기화할 경우 공장 이전 등을 검토하고 있어 GM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한국 생산기지 역할을 하는 한국GM에도 비상이 걸렸다. 폴 제이콥슨 GM CFO는 최근 투자자 콘퍼런스에서 “단기적으로는 기존 공장의 생산을 전환해 관세 효과에 대응할 능력을 갖췄지만 관세가 영구화되면 공장 이전 여부와 생산 할당 정도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GM은 2013년 호주에 이어 2015년 인도네시아와 태국, 2017년 인도에서 현지 공장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철수한 전례가 있다. 한국에서는 2018년 수익성 악화 등을 이유로 한국GM 군산공장을 폐쇄했다. 한국GM의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49만 9559대이고 전체 판매량의 83.8%인 41만 8782대를 미국으로 수출한다. 한국GM의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2만 4824대로 내수 비중이 5%에 불과하다. 한국GM은 인천 부평과 경남 창원에서 공장을 운영 중이고, 직원 수는 1만 1000명에 달한다. 협력사까지 고려하면 철수에 따른 영향은 커질 수밖에 없다. 한국GM 관계자는 철수설에 대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한국GM의 한국 시장 점유율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은 한국에서 철수할 명분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 우려된다”고 말했다.
  • 트럼프 관세 엄포에 벤츠 美증산 검토…GM은 또 ‘한국 철수설’

    트럼프 관세 엄포에 벤츠 美증산 검토…GM은 또 ‘한국 철수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5% 자동차 관세 부과 예고에 현대자동차그룹에 이어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도 미국 공장 생산능력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반면 한국을 포함해 여러 해외 생산기지를 보유한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관세 효과가 장기화하면 공장 이전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상황이라 GM한국사업장(한국GM)이 국내에서 철수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24일 미국 오토모티브뉴스 등에 따르면 벤츠의 하랄드 빌헬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투자 설명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자동차에 25% 관세를 매길 경우 회사의 영업이익률이 1%가량(약 1조 5000억원)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모든 종류의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며 “생산라인을 재배치하는 것은 최소 2년에서 최대 4년이 걸리지만 우리는 미국에서 더 큰 성장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벤츠는 현재 GLE 등을 생산하고 있는 미국 앨라배마주 공장에서 C클래스 또는 E클래스에 속하는 모델을 추가 생산하고 현재 60%가량인 미국 현지 생산 비율을 2027년 70%까지 늘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5위 완성차 업체이자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GM은 관세가 장기화할 경우 공장 이전 등을 검토하고 있어 GM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한국 생산기지 역할을 하는 한국GM에도 비상이 걸렸다. 폴 제이콥슨 GM CFO는 최근 투자자 콘퍼런스에서 “단기적으로는 기존 공장의 생산을 전환해 관세 효과에 대응할 능력을 갖췄지만, 관세가 영구화되면 공장 이전 여부와 생산 할당 정도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GM은 2013년 호주에 이어 2015년 인도네시아와 태국, 2017년 인도에서 현지 공장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철수한 전례가 있다. 한국에서는 2018년 수익성 악화 등의 이유로 한국GM의 군산공장을 폐쇄했다. 한국GM의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49만 9559대이고, 전체 판매량의 83.8%인 41만 8782대를 미국으로 수출한다. 한국GM의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2만 4824대로 내수 비중이 5%에 불과하다. 한국GM 관계자는 철수설에 대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한국GM의 한국 시장 점유율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은 한국에서 철수할 명분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 우려된다”고 말했다.
  • ‘투자 달인’ 버핏, 주식 정리하고 480조 모아…‘이곳’으로 간다

    ‘투자 달인’ 버핏, 주식 정리하고 480조 모아…‘이곳’으로 간다

    세계 최고의 투자자로 평가받는 워런 버핏(94)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사상 최대 규모의 현금을 보유한 가운데, 일본 주요 5개 종합상사에 대한 장기 투자 확대를 예고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2023년말 기준 3342억 달러(약 480조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한 금액으로, 분기별 현금 보유량 증가가 10개 분기 연속 이어지고 있다. 반면, 버크셔의 상장 주식 보유량은 같은 기간 23% 감소했다. 지난해 애플,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티그룹 등 주요 주식 1430억 달러어치를 매각했으나, 신규 주식 투자액은 92억 달러에 그쳤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증시의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인해 매력적인 투자처를 찾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버핏은 “나는 현금 자산을 우량 기업 투자보다 선호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종합상사 투자…장기 보유 방침 버핏은 올해 주식 투자와 관련해 일본 5대 종합상사(미쓰비시상사, 미쓰이물산, 이토추상사, 스미토모상사, 마루베니상사)의 지분 확대 방침을 밝혔다. 그는 “버크셔의 일본 기업 지분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향후 경영진도 수십 년간 이들 기업의 지분을 보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크셔는 2019년부터 해당 일본 종합상사에 투자해 현재까지 138억 달러를 투입했다. 현재 지분 가치는 235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기존 10% 한도를 완화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버핏은 이들 기업의 주주 환원 정책과 절제된 경영진 보상 체계를 높이 평가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버크셔의 현금 보유 증가에 대해 후계 문제와의 연관성도 제기된다. 현재 94세인 버핏은 그렉 아벨 부회장을 후계자로 지명한 바 있으며, 이번 연례 서한에서도 “아벨이 나를 대신해 CEO로 연례 주주서한을 쓸 날이 머지않았다”고 언급하며 승계 계획을 재확인했다. 버크셔의 현금 보유 정책이 차기 리더십을 대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 정부에 조언…“세금 현명하게 써라” 버핏은 연례 주주 서한에서 미국 정부에 대한 조언도 남겼다. 그는 “언젠가 당신의 조카들은 우리가 2024년에 보냈던 것보다 더 많은 세금을 지불하길 희망한다”며 “그 돈을 현명하게 사용해달라. 자신의 잘못 없이 불이익을 받는 이들을 보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정적인 화폐 가치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무분별한 재정 운영이 계속되면 화폐 가치는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다”며 정부의 책임 있는 재정 운영을 촉구했다. 이는 미국의 감세 정책과 정부 부채 증가에 대한 경고로 해석된다.
  • 李 “중도보수” 파고드는데…중도층 지지율 하락한 국민의힘 ‘갑론을박’

    李 “중도보수” 파고드는데…중도층 지지율 하락한 국민의힘 ‘갑론을박’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정국에서 최근 국민의힘의 중도층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오자 이를 놓고 당내에서 원인 분석과 처방을 놓고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당 지도부 등 주류에서는 한번의 여론조사 결과만으로 추세를 평가하기 어렵다지만, 소수의 탄핵 찬성파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우클릭’과 맞물려 자칫하면 중도층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다가 윤 대통령 구속 전후로 지지층이 결집해 지지율 반등을 이뤄낸 바 있다. 갤럽 조사 “중도층서 민주당 42%·국민의힘 22%” 그러나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는 국민의힘 지지율 속에 일종의 ‘안개’가 깔려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단 정당별 지지율을 놓고 보면 민주당 40%, 국민의힘 34%로 나와 직전 조사(2월 둘째 주)에 비해 국민의힘은 5%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2%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왔다. 양당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 있기에 국민의힘으로서는 큰 위기라고 평가할 정도는 아닐 수 있는 수치다. 문제는 중도층 지지율이다. 중도층에서 민주당이 42%의 지지를 받은 데 비해 국민의힘은 22%에 그쳤다. 국민의힘에 최대한 유리하게 표본오차를 적용해도 14%포인트의 격차가 나는 것이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는 28%였다. 한국갤럽은 “양당 격차는 여전히 오차범위(최대 6%포인트)를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지만 올해 들어 총선·대선 직전만큼 열띤 백중세였던 양대 정당 구도에 나타난 모종의 균열”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주류 “현 시점서 추세 판단하기 일러”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저희가 인정하고 겸허히 수용한다”면서도 “한 번의 여론조사로 어떤 추세를 지금 단계에서 평가하기에는 좀 적절하지 않다. 앞으로 두세 번의 여론조사를 보고 거기에 대해서 평가하고 우리가 취해야 할 태도에 대해서 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시점에서 여론조사를 갖고 중도층이 빠져나갔다거나 들어왔다고 판단하는 것은 너무 섣부르지 않으냐”라며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여의도연구원장 출신의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자세히 (여론조사) 데이터를 보면 만약에 조기 대선이 이뤄질 경우 어느 당 후보를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민주당 37%, 국민의힘 후보 33%로 오차범위 내”라며 “예의주시해야 할 부분은 19%가 약간 넘는 무당층, 무응답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인용될 시, 그때 그 상황과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낼 것인가 그런 부분에서 (흐름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내에서 강성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윤상현 의원은 탄핵 반대 목소리를 더욱 크게 내는 것이 중도층을 끌어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 탄핵과 구속 사태의 본질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를 제대로 알리는 것이 중도층을 포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한 사람도 저런 식으로 불법을 자행하면서 가둬버리면, 힘없는 일반 서민들은 어떻게 하겠나“라며 ”이에 대해서 올바른 목소리를 내는 게 바로 중도 포섭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올바른 사실 관계와 진실을 국민에게 납득시키고, 그 속에서 국민이 잘 싸워줄 때 중도층 (지지율이) 올라갈 것“이라며 ”108명 의원이 지역구 가서 이를 이야기한다면 중도층이 (우리에게) 안 오겠나“라고 지적했다. 안철수·유승민 “이대로 두면 안방까지 뺏길 판” 그러나 안철수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검찰 권력이 집권했던 지난 3년, 우리는 정치가, 민생이 어떻게 망가지는지를 목도했다. 사법 리스크와 비리 비위에 물든 정치인들 역시 제 역할을 못 하기는 마찬가지였다”며 중도층 공략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재명 대표의 우클릭 노선을 두고 “이대로 두면 우리 당이 위험하다는 생각”이라며 “중도에 대해서 소구력 있는 메시지를 내놓아야 하고, 중도가 정말 바라는 건 국민 통합이다. 지금이야말로 국민 통합이 절대적인 시대 정신”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강한 의견을 가진 분만 모여계신다면 그게 바로 ‘이재명 대통령’을 만들어주는 방법“이라며 ”이재명 후보만큼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만 같으면 다 함께 모여서 50%를 넘기는 방법만이 우리가 정권을 유지할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에게 “우리 당 입장에서 보면 중도층에 대해서 주의를 기울이거나 지지를 호소하거나 그런 모습들이 잘 보이지 않지만, 민주당은 오히려 중도층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대로 그냥 두면 우리 당이 위험하다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유승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보수가 정신 차리지 않으면 중원은커녕 안방까지 내줄지도 모른다. 기울어진 운동장 정도가 아니라 구석으로 내몰린 운동장이 될지 모른다”라며 “보수는 중원경쟁에 지금이라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종전 협상’ 미러 복원 움직임…트럼프·푸틴·김정은 ‘브로맨스’로 이어지나 [외안대전]

    ‘종전 협상’ 미러 복원 움직임…트럼프·푸틴·김정은 ‘브로맨스’로 이어지나 [외안대전]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를 군사 동맹 수준으로 밀착시키며 한국 외교안보에도 적잖은 긴장을 안겨준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배가 한반도는 물론이고 동북아 정세에도 더욱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인 만큼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됩니다. 미국과 러시아의 협상은 단순히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것을 넘어 미러 관계를 복원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채 지난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러시아와 양자 협상에 나섰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러시아의 요구사항인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불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동부 점령지 인정 등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이미 큰 틀에서의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데, 강대국끼리 담판을 짓고 서둘러 전쟁을 끝내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러시아와의 관계 회복으로 중국과 러시아 사이의 틈을 벌려 대중 견제 세력을 더욱 결집, 강화하려는 것으로도 관측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전쟁을 고리로 바짝 밀착했던 북한과 러시아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도 관심입니다. 북러는 지난해 6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맺어 군사 동맹 수준으로 관계를 끌어올렸고, 특히 북한은 파병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뛰어들어 다수의 사상자를 내기도 했습니다. 북러는 군사 분야뿐 아니라 정치, 경제 등 여러 방면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에너지, 식량을 비롯해 다양한 반대급부를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첨단 무기 기술 등의 도움이 있었을 것으로도 여겨집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도 북러 간 밀착 관계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 만큼의, 서로를 필요로 했던 고리는 약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미 양국 관계에 대한 법률적 근거를 다진 데다 미일·한미동맹, 한미일 협력,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등 인태 지역에 대한 압박이 있기 때문에 러시아에 북한의 가치가 줄어들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러시아가 미러 관계 개선으로 우크라이나 종전 성과를 얻은 뒤 주요 8개국(G8)에 복귀하고 유럽연합과의 관계도 좋아지는 등 국제사회와 소통하며 제재 완화 등의 효과를 얻으면 북한과의 끈끈함이 지금보다는 약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우크라이나 종전이 북러 관계에 ‘원심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북러 사이의 일종의 ‘공간’을 한러관계 개선으로 파고들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정부도 꾸준히 러시아와의 소통을 강조해 왔고, 종전 이후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고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역시 한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며 남북 모두에서 영향력을 지키려 할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여러 계기마다 국제사회와 북러의 군사 밀착이 한반도는 물론 국제정세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중단을 촉구해왔고, 최근 미국 트럼프 정부 측과도 본격적으로 소통하며 더욱 적극적으로 북러 간 밀착을 끊어내야 한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뮌헨안보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과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서도 모두 북러 간 불법적인 군사협력에 대한 규탄이 담겼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종전을 위한 노력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협상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 중”이라며 “다양한 상황이 전개 중인 만큼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조속한 평화 회복과 재건을 위해 우방국들과 긴밀히 공조하며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그간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지원 등을 해온 만큼 우크라이나와도 관계를 유지하며 전후 재건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료되면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이 북미 대화로 옮겨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중동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낸 뒤 중국 견제를 이어가며 결국 2019년 실패한 북미 대화를 다시 노릴 것이란 시나리오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외정책 시나리오로 자주 거론됐는데,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를 보면 더 빠르게 북미 대화까지 이를 수 있어 보입니다. 북한은 취임 직후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대화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을 일단은 주시하며 움직이지 않고 있지만, 군축 협상이나 제재 완화 등 확실하게 얻을 게 있다고 판단되면 대화에 응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입니다. 대체로 북미 대화가 단시간 안에 성사되긴 어렵다고 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속도전으로 정세가 급변하고 있어 만반의 대비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언제, 어떤 방식으로 북미 대화가 재개되든 한국이 ‘패싱’되지 않도록 주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공통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회담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외교장관은 앞으로 미국 신행정부가 대북정책을 수립·이행하는 과정에서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는데, 바로 이런 패싱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외정책에 매우 속도를 내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도 한 치 앞을 보기 어려운 급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대국들이 새롭게 국제질서를 재편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당장 오는 5월 9일 러시아의 ‘2차 대전 전승절’을 계기로 상징적인 장면이 그려질 수 있다고도 주목됩니다. 러시아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전승절에 참석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북한군이 전승절 열병식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 사이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종전 협상을 타결하고 모스크바에서 만난다면? 전례 없는 그림이 연출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빠르게 움직이는 정세 속에서 한국은 아직 탄핵 정국으로 여전히 불확실성과 혼돈에 놓여 있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두 연구위원은 “한국이 ‘패싱’되지 않도록 주변국을 관리하며 가치와 실용을 초월하는 담대한 외교로 ‘글로벌 중추국가 한국 2.0’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尹 탄핵심판 막바지···긴장감 고조되는 용산 [용산NOW]

    尹 탄핵심판 막바지···긴장감 고조되는 용산 [용산NOW]

    3월 중순 선고 예상에 말 아껴기대와 우려 교차…“살얼음판”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막바지 수순으로 접어들면서 용산 대통령실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참모들은 탄핵심판 결론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20일 10차 변론기일에서 ‘25일에 변론을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각각 변론 종결 14일, 11일만에 선고한 걸 감안하면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은 3월 11일~14일쯤 선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은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비상체제를 유지해 왔다. 실장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 등을 통해 각종 현안을 공유하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보좌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빨리 직무 복귀를 해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가겠다’는 말을 했다고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았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정정했다. 윤 대통령 측 대리인 배의철 변호사는 지난 20일 국민변호인단 집회에서 윤 대통령의 이러한 메시지를 공개했는데, 다음날 “윤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준 것은 아니고 석동현 변호사가 대통령 의중을 담아 말한 내용을 자신이 옮겨적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한달 안으로 다가오면서 대통령실에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일각에서 ‘대통령실이 탄핵 기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대통령 복귀에 대비하면서 국정 운영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 한 참모는 “현재 분위기는 살얼음판”이라며 “어느 쪽도 섣불리 말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헌재의 탄핵심판 과정에 대한 불만 기류도 읽힌다. 또다른 참모는 “헌재가 불공정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우려된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17차까지 변론을 했는데, 이번에는 너무 신속 재판에만 열을 올리는 것 같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인용을 상정한 ‘조기 대선’에는 선을 그으면서 헌재 재판을 예의주시해왔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실이 폐업 절차, 국민의힘은 대선 준비에 착수한다”고 주장하자, 대통령실은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 방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부부의 딥페이크 영상 배포자와 ‘5대 명산 굿판’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 등도 고발했다.
  • 5년 만에 첫 방북 미국인 “5일간 1억 4300만원 썼다”

    5년 만에 첫 방북 미국인 “5일간 1억 4300만원 썼다”

    2017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망 이후 미 정부가 북한 여행 금지령을 내린 가운데 최근 직접 북한을 방문한 미국인 저스틴 마텔(38)이 화제다. CNN은 18일(현지시간) 영화제작자 마텔이 이달 초 이뤄진 닷새간의 북한 여행에 10만 달러(약 1억 4388만원) 이상의 비용을 들였다고 전했다. 마텔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북한을 방문한 최초의 미국인으로 기록됐다. 마텔은 북한처럼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의 영상을 제작하고 있으며 여행 금지령 전에도 11번이나 북한을 방문했다. 그는 웜비어가 북한에서 구금됐다가 사망한 직후 여행 금지령이 내려질 때도 북한에 머물고 있었다. 마텔은 “당시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 사이의 국경을 건너던 중이었다”면서 “미국 여권을 가지고 북한에 간 마지막 미국 관광객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참여한 북한전문 여행사 ‘영 파이어니어투어’는 북한이 5년 만에 해외 관광객에게 문을 열면서 5일간의 나선 경제특구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중국 지린성 옌지에서 버스를 타고 북한으로 이동해 비파섬, 나진항 등을 둘러보는 관광상품의 가격은 645유로(97만원)다. 마텔은 “미국인에 대한 적대감을 느끼진 못했다”며 “북한 가이드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부터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세계적 사건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 관세 사정권 반도체·제약도 예의주시… “메모리 대체재 없어 피해 크지 않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와 의약품에 최소 25%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예고하면서 국내 반도체 및 제약 업계가 예의 주시하고 있다. 반도체 업체 관계자는 19일 “한국산 반도체 관세가 크게 오르는 만큼 영향권에 들어가는 건 불가피하다”며 “다만 최종 고객은 미국 빅테크 기업이라고 해도 중간에 조립·가공 등의 이유로 다른 국가를 거치는 경우가 많아 관세 부과 기준과 범위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전체 반도체 수출에서 대미 수출 비중이 약 7%로 크지 않고 사실상 한국산 반도체의 대체재가 없어 관세로 인한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레거시(범용) 메모리는 한국이 시장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레거시 메모리를 구매하려는 미국 기업 입장에선 되레 원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도 “D램 메모리의 경우 미국 기업의 선택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밖에 없다”고 밝혔다.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대미 수출 규모는 4년 새 2배 넘게 늘었다. 셀트리온은 이날 “의약품 관세 부과와 상관없이 영향을 최소화한 상황”이라면서 “필요시 현지 생산을 지금보다 더욱 확대하는 전략으로 상황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며 현지 생산 시설 확보도 올 상반기 중 투자 결정을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캐나다 소재 업체를 통해 뇌전증 치료제를 만드는 SK바이오팜도 미국 현지 업체 변경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 “어케왔나” 여행금지령 뚫고 북한 여행한 미국인[월드핫피플]

    “어케왔나” 여행금지령 뚫고 북한 여행한 미국인[월드핫피플]

    북한이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해외 관광객에게 문을 열었다. 지구에서 가장 폐쇄적인 국가로 가는 관광상품에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 캐나다, 호주, 마카오, 자메이카 관광객들이 이미 예약을 마쳤다. 특히 미국인은 2017년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사망으로 ‘여행금지령’이 내려져 북한 관광이 불가능하다. 그런데 금지령을 뚫고 북한 관광을 다녀온 미국인이 있어 화제다. 영화 제작자 저스틴 마텔(38)은 북한 여행 전문가다. 북한처럼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의 영상을 제작하고 있으며 여행금지령 전에도 11번이나 북한을 방문했다. 북한이 해외 관광객을 받기 시작하자마자 13~17일 중국을 통해 북한 경제특구 나선을 5일간 관광했다. 그는 웜비어가 북한에서 구금됐다가 사망한 직후 여행금지령이 내려질 때도 북한에 머물고 있었다. 웜비어는 북한을 여행하다 체제 선전물을 절도했다는 이유로 17개월간 억류된 뒤 미국에 돌아온 직후 사망했다. 마텔은 “당시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 사이의 국경을 건너던 중이었다”면서 “미국 여권을 갖고 북한에 간 마지막 미국 관광객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웜비어는 북한 전문 여행사 ‘영 파이오니어투어’를 이용해 북한 관광을 갔는데 마텔은 이 여행사를 통해 8년 만에 북한을 다시 찾았다. 마텔이 미국인에게는 금단의 영역인 북한에 발을 디딜 수 있었던 것은 거액의 돈을 썼기 때문이었다. 그는 여행금지령을 우회하기 위해 카리브해 국가인 세인트크리스토퍼 네비스의 시민권을 사서 이중 국적을 얻었다. 약 1년 동안의 서류 작업 끝에 미국 여권 외에 두 번째 여권을 취득한 마텔은 북한과 러시아를 비자 없이도 갈 수 있게 됐다. 마텔이 카리브해 국가의 투자를 통해 시민권을 얻는 데 든 비용은 10만 달러(약 1억 4388만원) 정도지만, 현재는 25만 달러까지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 파이오니어투어’는 북한이 5년 만에 해외 관광객에게 문을 열면서 5일간의 나선 경제특구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중국 지린성 옌지에서 버스를 타고 북한으로 이동해 비파 섬, 나진항 등을 둘러보는 관광상품의 가격은 645유로(약 97만원)다. 마텔은 8년 만의 북한 여행에 대해 “미국인에 대한 적대감을 느끼진 못했다”며 “북한 가이드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부터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세계적 사건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텔은 세인트크리스토퍼 네비스 여권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미국인이라는 이유로 조사를 받았다. 그는 “두 개의 영상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받았는데, 하나는 대규모 댄스를 준비하는 장면이었고 다른 하나는 가이드가 선전 구호를 잘못 번역해서 틀린 설명을 찍었기 때문이었다”라고 털어놓았다. 특히 마텔은 북한 어린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어린이 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한 그는 “아이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며 “그들은 음악, 스포츠, 미국에서의 삶이 어떤지 알고 싶어했다”고 강조했다.
  • 한파로 늦어진 개화… 남도 봄꽃축제 어쩌나

    한파로 늦어진 개화… 남도 봄꽃축제 어쩌나

    최근 기습 한파가 이어지는 등 이상기온으로 꽃망울도 맺히지 않는 나무들이 많아 봄꽃 축제를 준비하는 지자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남부지방 낮 최고기온이 21도를 기록하며 4월 초순 날씨를 보이면서 일찍 개화돼 문제였다. 전국에서 가장 빨리 피는 봄꽃인 홍매화 축제를 앞둔 전남 순천시 매곡동 탐매마을 주민들은 17일 현재 꽃이 피지 않아서 노심초사다. 매년 2월이면 홍매화가 군집을 이룬 매곡동 일대는 선홍색 붉은빛으로 장관을 이루고, 그윽한 매화 향기가 마을을 덮지만 올해는 중순이 되도록 꽃봉오리만 가지에 매달려 있다. 결국 주최 측은 ‘제7회 매곡동 탐매축제’를 오는 22일에서 다음달 2일로 8일이나 연기했다. 선순복 매곡동장은 “지난해 3월 2일 열린 홍매화 축제가 좀 늦은 감이 있어서 올해는 전문가 의견을 통해 10일 정도 앞당겼는데 추위가 찾아왔다”며 “당초대로 하면 50% 정도밖에 피지 않을 것 같아 행사를 늦췄다”고 했다. 해마다 100만명의 상춘객이 찾아오는 등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뽑힐 정도로 화려함을 자랑하는 광양매화마을 상황도 마찬가지다. 다음 달 7일부터 16일까지 섬진강변 매화마을에서는 제24회 광양매화축제가 열리지만 꽃망울도 보이지 않는 나무들이 많다. 김미란 광양시 관광과장은 “일주일에 세번 이상 현장을 살피고, 주민들과 대책을 나누지만 불안불안하다”며 “축제를 처음 시작했던 1회 때는 3월 말이었고, 지금은 거의 한달 정도 앞당길 정도로 기후변화가 심하다”고 말했다. 다음달 15일부터 23일까지 전남 구례군 산동면에서 열리는 ‘제26회 구례산수유꽃축제’도 만개 시기를 맞추지 못할까 예의주시하고 있다. 구례군은 축제를 지난해보다 6일을 늦췄다. 구례 화엄사도 경내에 있는 홍매화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기념하는 ‘제5회 홍매화 사진 콘테스트’를 지난해에는 2월 25일 열었지만 올해는 다음달 10일 개최한다.
  • 한파에 봄꽃 개화 늦어져···지자체 노심초사

    한파에 봄꽃 개화 늦어져···지자체 노심초사

    최근 기습 한파가 이어지는 등 이상기온으로 꽃망울도 맺히지 않는 나무들이 많아 봄꽃 축제를 준비하는 지자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남부지방 낮 최고기온이 21도를 기록하며 4월 초순 날씨를 보이면서 일찍 개화돼 문제였지만 올해는 추위로 꽃이 피지 않아 전전긍긍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빨리 피는 봄꽃인 홍매화 축제를 앞둔 순천시 매곡동 탐매마을 주민들은 도통 꽃이 피지 않아 혹여 행사를 망칠까 노심초사다. 매년 2월이면 홍매화가 군집을 이룬 매곡동 일대는 선홍색 붉은빛으로 장관을 이루고, 그윽한 매화 향기가 마을을 덮지만 올해는 중순이 되도록 꽃이 피지 않은 채 꽃봉오리만 가지에 매달려 있다. 오는 22일 축제일인데도 붉은 매화꽃을 찾아 볼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자 결국 주최측은 ‘제7회 매곡동 탐매축제’를 다음달 2일로 8일이나 연기했다. 선순복 매곡동장은 “지난해 3월 2일 열린 홍매화 축제가 좀 늦은 감이 있어서 올해는 전문가 의견을 통해 10일 정도 앞당겼는데 추위가 찾아왔다”며 “당초대로 하면 50% 정도 밖에 피지 않을 것 같아 할 수 없이 행사를 늦췄다”고 우려를 보였다. 해마다 100만명의 상춘객들이 찾아오는 등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뽑힐 정도로 화려함을 자랑하는 광양매화마을 상황도 마찬가지다. 다음 달 7일부터 16일까지 섬진강변 매화마을에서는 제24회 광양매화축제가 열리지만 꽃망울도 보이지 않는 나무들이 많다. 김미란 시 관광과장은 “일주일에 세번 이상 현장을 살피고, 주민들과 대책을 나누고 있지만 불안불안하다”며 “축제를 처음 시작했던 1회 때는 3월말이었고, 지금은 거의 한달 정도 앞당길 정도로 기후변화가 심하다”고 말했다. 다음달 15일부터 23일까지 전남 구례군 산동면에서 열리는 ‘제26회 구례산수유꽃축제’도 만개 시기를 맞추지 못할까 예의주시하고 있다. 구례군은 지난해보다 6일을 늦췄다. 작년 2월 따뜻한 날씨에 꽃들이 일찍 피다 3월에 다시 한파가 오면서 벚꽃축제를 앞당긴 지자체들이 꽃이 피지 않아 고생을 했던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구례 화엄사도 경내에 있는 홍매화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기념하는 ‘제5회 홍매화 사진 콘테스트’를 지난해에는 2월 25일 열었지만 올해는 3월 10일에 개최한다.
  • 관세 10%땐 영업익 4조 이상 ‘뚝’… 대미 수출 두 축 자동차·반도체 비상

    관세 10%땐 영업익 4조 이상 ‘뚝’… 대미 수출 두 축 자동차·반도체 비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가가치세(VAT) 제도를 운용하는 국가들을 대미 관세 부과국과 동일하게 간주하고, 상호관세를 적용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우리 수출의 두 축인 자동차와 반도체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미 수출(1277억 8600만 달러)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품목은 자동차와 반도체로, 두 품목은 지난해 대미 수출의 35.5%에 달한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윤곽은 안 나왔지만 미국 입장에서 무역 적자가 나는 자동차 등에 대해 상호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자동차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4일(현지시간) 4월 2일쯤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KB증권은 최근 미국이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 유예를 연장하지 않고 한국산 자동차에 10% 관세를 매길 경우 현대차·기아의 영업이익은 각각 1조 9000억원, 2조 4000억원씩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용평가사 S&P 글로벌은 지난해 11월 관세 20% 부과 시 현대차·기아의 영업이익이 최대 19%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런 와중에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지난해 7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환경 혹은 안전이라는 명목으로 부과되는 기술적 조치들은 한국 내 미국 자동차 기업에 ‘기울어진 운동장’과 같다”고 밝혀 상호관세 부과 명분으로 활용될 것이란 우려도 있다. 암참은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에너지효율 등급제, 전기차 인증·보조금 평가 등을 언급하며 “규제들이 무분별하게 신설된다”고 지적했다. 암참의 요청대로 전기차 규제 완화가 이뤄지면 미국 테슬라가 수혜 대상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트럼프가 어떤 핑계를 대면서도 미국에 불공정하다고 압박하는 상황이라 현대차에서 현지 생산을 늘리듯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려는 노력을 보여 줘야 한다”고 했다. 반도체업계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나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복잡한 공급망 구조를 가진 산업 특성상 미국에 별다른 실익이 없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이 생산하는 메모리 반도체는 미국 내 대체품이 없는 상황이며, 미국으로 곧장 수출되는 반도체 물량은 전체 수출의 7%밖에 되지 않는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법(칩스법)에 따라 미국 내 투자 기업에 주기로 했던 반도체 보조금에 대해 재협상을 추진 중이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관세 10%에 영업익 4조 이상 ‘뚝’…대미 수출 두 축 자동차·반도체 비상

    관세 10%에 영업익 4조 이상 ‘뚝’…대미 수출 두 축 자동차·반도체 비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가가치세(VAT) 제도를 운용하는 국가들을 대미 관세 부과국과 동일하게 간주하고, 상호관세를 적용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우리 수출의 두 축인 자동차와 반도체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미 수출(1277억 8600만 달러)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품목은 자동차와 반도체로, 두 품목은 지난해 대미 수출의 35.5%에 달한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윤곽은 안 나왔지만 미국 입장에서 무역 적자가 나는 자동차 등에 대해 상호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자동차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4일(현지시간) 4월 2일쯤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KB증권은 최근 미국이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 유예를 연장하지 않고 한국산 자동차에 10% 관세를 매길 경우 현대차·기아의 영업이익은 각각 1조 9000억원, 2조 4000억원씩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용평가사 S&P 글로벌은 지난해 11월 관세 20% 부과 시 현대차·기아의 영업이익이 최대 19%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런 와중에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지난해 7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환경 혹은 안전이라는 명목으로 부과되는 기술적 조치들은 한국 내 미국 자동차 기업에 ‘기울어진 운동장’과 같다”고 밝혀 상호관세 부과 명분으로 활용될 것이란 우려도 있다. 암참은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에너지효율 등급제, 전기차 인증·보조금 평가 등을 언급하며 “규제들이 무분별하게 신설된다”고 지적했다. 암참의 요청대로 전기차 규제 완화가 이뤄지면 미국 테슬라가 수혜 대상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트럼프가 어떤 핑계를 대면서도 미국에 불공정하다고 압박하는 상황이라 현대차에서 현지 생산을 늘리듯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려는 노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반도체업계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나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복잡한 공급망 구조를 가진 산업 특성상 미국에 별다른 실익이 없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이 생산하는 메모리 반도체는 미국 내 대체품이 없는 상황이며, 미국으로 곧장 수출되는 반도체 물량은 전체 수출의 7%밖에 되지 않는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법(칩스법)에 따라 미국 내 투자 기업에 주기로 했던 반도체 보조금에 대해 재협상을 추진 중이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화재 사고’ 신방주호 실종자 추정 시신 2구 발견

    ‘화재 사고’ 신방주호 실종자 추정 시신 2구 발견

    전북 부안군 위도면 왕등도에서 화재가 발생한 어선 ‘2022 신방주호(부산 선적)’의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발견됐다. 부안해양경찰서는 16일 오후 1시 20분쯤 그물을 예망(끌어당기는)하는 방식으로 해저 수색을 진행하던 중 민간 어선 2척에서 실종 선원으로 추정되는 인원 각 1명씩 총 2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사고 선박 위치에서 반경 4km 지점 내에서 이들을 발견했다. 발견된 시신은 한국인과 외국인으로 추정된다. 해경은 함께 탄 선원의 진술과 지문 확인 및 DNA 검사 등을 통해 이들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남은 실종자 5명에 대하여 수색작업을 지속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신방주호는 지난 13일 오전 8시 37분쯤 전북 부안군 왕등도 인근 해상에서 불이 났다. 당시 승선한 12명 중 5명은 해경과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 美 “이르면 4월초 상호관세 부과”…韓기업 예의주시

    美 “이르면 4월초 상호관세 부과”…韓기업 예의주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3일(현지시간) 이르면 4월초 맞춤형 ‘상호 관세’를 세계 각국에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국내 기업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중이다. 일각에선 한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상당수 품목이 무관세 혜택을 받고 있는만큼 상호 관세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부가가치세(VAT), 정부 보조금, 환경·노동 규제, 환율 정책 등까지 상호 관세의 고려 요소로 삼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기업들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사실상 미국 기업에 부담이 되고 미국 무역적자의 원인이라고 판단되는 상대국의 모든 정책과 규제 등을 문제 삼겠다는 게 미국의 의도로 보인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이날 “한국 환경 규제가 매년 바뀌면서 수입차 회사에서 불만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일단 TF를 구성하고 미국 관세 정책 발표를 지켜보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가솔린 자동차를 주로 만드는 미국과 달리 유럽이나 한국은 환경 규제 기준이 높은 편”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실제 트럼프 1기 행정부는 2018년 한국과 FTA 개정 협상을 할 때 한국의 자동차 안전·환경 규제를 미국산 자동차 수출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매년 발간하는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NTE)에서 “미국 자동차 업계가 한국의 자동차 배출 관련 인증 절차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적기도 했다. 반도체 업계도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의 요소로 정부 보조금을 언급하면서 반도체 투자 보조금 지급이 불투명해지는 것 아닌지 상황을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텍사스 테일러 공장의 반도체 생산 시설 확장에 47억 4500만 달러(약 6조 8500억원),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웨스트라피엣 메모리 공장 건설에 9억 5800만 달러(1조 3800억원)의 보조금을 받기로 조 바이든 정부와 최종 계약한 바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반도체법에 따라 미국 내 투자 기업에 미국 정부가 지급하기로 한 보조금에 대해 트럼프 정부가 재협상을 추진 중이며 관련 지출 일부를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사실 미국이 관세 정책을 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자국 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 아닌가. 그런데 국내 메모리 반도체가 대체재가 없다고 인정받는 상황에서 관세를 적용하면 가장 피해를 보는 회사는 엔비디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예측할 수 없는 인물이라 보조금 지급 여부 등 여러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열린 대외경제현안간담회에서 “한미 FTA로 인해 적용 관세율이 낮아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관세뿐 아니라 부가가치세 등 비관세 장벽까지 포함해 평가할 것으로 예고한 점을 감안해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미국의 관세 부과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단체의 움직임도 가시화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끄는 ‘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은 오는 19∼20일 미국 워싱턴DC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민간 경제사절단이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국내 2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사절단은 갈라디너, 고위급 면담 등 아웃리치 활동을 통해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정부 간 경제 협력 논의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사절단은 국내 기업의 대미 투자 규모와 일자리 창출 등 미국 경제에 기여하는 부분을 집중 홍보해 미국의 대미 흑자국에 대한 관세 부과 정책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 가공식품 물가 고공행진…맛김 22%·김치 18%↑

    가공식품 물가 고공행진…맛김 22%·김치 18%↑

    고환율과 이상기후에 따른 원자잿값 인상으로 가공식품 물가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식품업계는 제품 가격을 줄줄이 올리고 있다. 정부는 긴급할당관세 품목 확대를 검토하는 등 물가 단속에 나섰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지수는 122.03(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2.7% 올랐다. 지난해 1월(3.2%)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2%)을 웃돌았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하반기까지는 2.0% 이하를 유지했다. 가장 치솟은 가공식품 품목은 오징어채로 22.9% 올랐다. 맛김(22.1%)과 김치(17.5%), 시리얼(14.7%), 유산균(13.0%), 초콜릿(11.2%)이 뒤를 이었다. 요리할 때 쓰는 참기름(8.9%), 간장(8.8%), 식용유(7.8%)와 밀가루가 원료인 비스킷(7.0%), 케이크(3.3%), 빵(3.2%)도 많이 올랐다. 식품업계는 원재료 가격 상승과 물류비 부담 증가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동아오츠카는 지난달 포카리스웨트 가격을 100원 올렸고, 대상은 마요네즈·후추 등 소스류 가격을 평균 19.1% 인상했다. SPC 파리바게뜨는 10일부터 빵 96종과 케이크 25종을 평균 5.9% 올렸다. 스타벅스와 할리스에 이어 파스쿠찌도 전날 아메리카노 등 음료 가격을 200~600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식품업계 대표 간담회에서 물가 안정에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정부는 칩용 감자나 과일 농축액 등 기존 13개 품목 외 긴급 할당관세 품목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 김정은, 온실농장 착공식 참석

    김정은, 온실농장 착공식 참석

    북한 노동신문이 11일 “신의주 하단리와 의주 서호리에 최대 규모의 현대적인 온실농장과 남새과학연구기지가 지방 진흥의 진일보를 상징하는 창조물로 일떠서게(건설되게) 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전날 온실농장과 남새과학연구중심 건설 착공식에 참석한 김정은(가운데)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 평양 노동신문 뉴스1
  • “우리도 발등에 불”…자동차·반도체·의약품 업계도 대책 비상

    “우리도 발등에 불”…자동차·반도체·의약품 업계도 대책 비상

    철강에 이어 국내 자동차와 반도체, 의약품 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1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347억 달러(약 50조 4200억원)로 대미 수출 품목 중 1위다. 전체 자동차 수출액(683억 달러)에서 미국 비중은 50.8% 수준이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170만 8293대를 판매했고, 그중 절반가량을 한국에서 생산해 수출했다. GM한국사업장은 지난해 전체 자동차 전체 수출 물량 47만 4735대 가운데 미국 수출 물량이 41만 8782대(88.2%)에 달하지만 관세 부과로 인한 가격 경쟁력 약화는 불가피해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완공한 조지아주 공장 ‘HMGMA’를 통해 현지 생산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HMGMA는 연산 최대 50만대 규모로 기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 조지아 공장까지 더하면 미국에서 100만대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하지만 김경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대차가 현지 생산으로 돌려도 부품 조달 비용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고, 우리 수출은 줄어드니 기업이 아닌 산업적 측면에선 부정적”이라며 “GM한국사업장은 미국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공급 기지였는데, 가격 경쟁력에 타격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업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관세가 부과되면 제품 가격 상승으로 수요가 일시적으로 줄어들 수 있지만, 이를 필요로 하는 미국 빅테크 기업에도 부담이 되는 만큼 관세 부과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관세율이 얼마나 될 것인지와 전자제품 내 부품 등 간접 관세 부과 등이 가장 우려되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범용 메모리는 이미 중국 업체의 공급량 확대로 가격이 크게 떨어져 있고, 첨단 제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전 세계 HBM 시장의 90%를 차지해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도 있다. 미국이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하더라도 중국을 겨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의약품에 대한 관세가 부과될 시 타격을 받는 건 바이오의약품이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에서 바이오복제약(바이오시밀러)을 판매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미국에 원료의약퓸을 수출해 현지에서 완제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오는 3분기까지 추가 수출 없이도 충분한 재고를 확보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중기적으로는 관세 부담이 높은 완제의약품 대신 부담이 낮은 원료의약품 수출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론 미국 내 생산기지 확보를 검토 중이다.
  • 北 “미국에 대한 대응 명백히 할 것”…美핵잠수함 부산 입항에 발끈

    北 “미국에 대한 대응 명백히 할 것”…美핵잠수함 부산 입항에 발끈

    북한이 미국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SSN) 알렉산드리아함의 부산 입항에 대해 “미국의 대조선 대결 광기의 집중적 표현”이라며 반발했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11일 발표한 ‘우리는 미국에 대한 자기의 행동선택과 대응방식을 보다 명백히 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통해 “우리는 조선반도를 둘러싼 지역의 첨예한 군사적 대치 상황을 실제적인 무력충돌에로 몰아갈 수 있는 미국의 위험천만한 적대적 군사행동에 엄중한 우려를 표시”한다며 “더 이상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도발 행위를 중지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횡포한 적수국과의 격돌 구도에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힘을 통한 지배를 맹신하고 있는 패권적 실체인 미국에 대해서는 철저히 상응한 힘으로써 견제해야만 한다는 것이 현실이 제시하고 있는 해답이며 이미 우리가 견지해나가고 있는 대응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국방성 대변인은 그러면서 “우리는 적수들에 대한 자기의 행동 선택과 대응 방식을 보다 명백히 할 것”이라며 “공화국 무력은 지역의 안전 환경을 위협하는 근원들에 대한 억제 행동을 실행하고 도발자들을 응징하기 위한 자기의 합법적인 권리를 주저 없이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오전 미국 해군의 로스앤젤레스급 잠수함 알렉산드리아함이 군수 적재와 승조원 휴식을 위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1991년 취역한 알렉산드리아함이 한국에 입항한 것은 처음이다. 북한은 미군 주요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되거나 한미 간 연합훈련이 실시될 때마다 매우 민감하게 반응했다. 지난 9일에도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가 참가한 한미일 연합공중훈련, 한미 공군의 연합 쌍매훈련 등이 실시되자 북한은 “지역 긴장 고조의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바라지 않는 결과만을 초래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특히 북한에 대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 처음 전략자산이 배치된 데 비난하며 의도적으로 긴장을 조성하려는 의도가 있다고도 풀이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2023년 4월 한미 워싱턴 선언 이후 전략자산이 전개될 때마다 자주 비난 담화를 발표해왔고 오늘도 그런 연장선상”이라고 평가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가늠할 지표로 전략자산 및 고정밀 장거리 타격 자산의 배치나 전개 빈도, 한미 연합훈련 등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도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에 대해 다시 긴장을 높이고 김정은 체제가 가진 안보 우려의 핵심 대상이 미국 전략자산임을 재확인한 것”이라며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적대시 정책이 재조정되지 않으면 초강경 대응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