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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가족이 정책 바꿨다

    장애인가족이 정책 바꿨다

    장애인 가족을 둔 주부의 아이디어가 정부 정책을 바꿔 화제다. 장애 판정을 받은 가족을 뒷바라지하며 느낀 불편 사항을 건의해 실제 보건복지가족부 정책에 반영되게 한 것이다. 주인공은 경기 의왕시의 손연화(51)씨. 장애 판정을 받기 전에 구입한 휠체어 등 재활 보조기구 비용을 소급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 손씨의 아이디어로 연간 13만여명의 장애인들이 혜택을 보게 됐다. 12일 복지부에 따르면 손씨는 2008년 갑작스런 뇌출혈로 쓰러진 친오빠 병호(57)씨를 가족들과 함께 9개월동안 돌봤다. 퇴원 뒤 장애 2등급 판정을 받은 손씨의 오빠는 앞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35만원 상당의 발목보조기를 착용하게 됐다. 문제는 장애인이면 본인부담금 20%만 내고 구입할 수 있는 보조기구를 아무런 지원없이 구입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대개 사고나 질병이 생기면 3~4개월 안에 의족이나 보청기 등 보조기구를 구입해야 하는데 장애인 판정엔 6개월 가량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손씨는 “장애 판정을 받게 되면 사실상 그 이전에도 장애상태였다는 뜻이므로 적절한 절차를 거쳐 판정 이전에 구입한 보조기구에 대해 소급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오빠를 돌보면서 1년 가까운 시간동안 입원과 수술 등으로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이 컸는데 장애인 보조기구조차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없다면 환자 가족들의 재정압박이 상당할 것이라고 생각해 건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행정안전부의 ‘제1기 생활공감 주부모니터’로 활동하며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변경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았던 그는 가족의 사례를 들어 정부에 개선을 건의했고, 이 제안으로 지난해 12월엔 ‘생활공감 국민아이디어’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복지부는 2007년 당시 국민고충처리위원회(현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재활 보조기구 소급지원을 여러 차례 권고받은 바 있지만 수년간 시간만 끌며 외면하다 손씨의 제안을 계기로 정책을 개선, 오는 6월부터 이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장애인 보조기구는 총 77종으로 목뼈 보조기, 의족, 다리 보조기, 목발, 지팡이, 돋보기, 휠체어 등이 해당된다. 이 가운데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를 제외한 75종이 모두 소급적용 대상이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한 해 장애자로 판정을 받는 평균 13만여명의 시민들이 수십만~수백만원에 달하는 보조기구들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팔·다리 없이도”…11세 소년의 레슬링 도전

    “팔·다리 없이도”…11세 소년의 레슬링 도전

    팔과 다리를 잃은 11세 소년의 레슬링 도전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사는 데이튼 웨버는 생후 11개월 때 치명적인 박테리아 감염으로 사지를 절단해야만 했다. 하지만 웨버는 현재 지역의 레슬링연맹에서 유명한 청소년 레슬링 선수로 활동 중이다. 그는 “저는 단지 운동을 좋아할 뿐이에요.”라며 “어떤 일이든지 혼자 할 수 있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4년째 레슬링 경기에 나서고 있는 웨버가 경기할때 마다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눈물을 흘린다. 이 지역 레슬링 심판인 윌리엄 헤네시는 “웨버의 경기를 보면 항상 감동하게 된다.”며 “다른 아이들은 자신이 얼마나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경기에서 쉽게 포기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웨버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저는 연습이 아닌 경쟁을 하고 있어요.”라며 “어떤 사람들은 나에게 ‘뭐든 할 수 없다’고 말해요. 하지만 나는 그들에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스케이트 보드는 물론 스케이트도 탈 수 있다. 또 가족들 중 젓가락질을 가장 잘하며 평소에는 비디오 게임을 즐긴다. 그의 어머니 나탈리는 “집에서 웨버는 그저 평범한 아이일 뿐이에요.”라고 강조했다.  웨버는 8살 때부터 1년간 어린이 미식축구팀에서 뛰기도 했다. 의족을 하고 뛴 그는 기대 이상 활약을 보이며 팀 동료와 코치들에게 ‘진공청소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처음 레슬링을 배울때 웨버는 신체적인 한계로 제대로 된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의 첫 레슬링 코치인 해리 T. 호닉은 “웨버를 처음 봤을 때는 불쌍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그의 눈은 호기심으로 반짝이고 있었죠. 그 눈을 보는 순간 레슬링 기술을 가르쳐 주기로 결심했습니다.”라고 회상했다.  호닉은 또 “웨버는 레슬링 기술을 금방 익혔고, 다른 아이들을 쉽게 바닥에 눕혔어요.”라며 “그는 다른 아이들보다 힘이 더 세고 빠르죠. 좋은 레슬러가 될수 있는 자질을 모두 갖추고 있어요.”라고 칭찬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전깃줄 때문에…” 의족 수술 받은 황새

    나무의족 수술을 받은 황새가 해외언론에 보도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연의 주인공은 날다가 전깃줄에 걸려 한쪽 다리를 잃은 황새 ‘디트마르’(DIETMAR). 사고 후 독일 색소니 조류보호구역에서 보살핌을 받던 디트마르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의족 수술을 받고 최초의 ‘나무의족 황새’가 됐다. 이 수술을 위해 현지 최고의 수의사들이 모였으며 우리 돈으로 19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다고 ‘크로아티안 타임즈’ ‘메트로’ 등 유럽 매체들이 보도했다. 현재 디트마르를 돌보고 있는 사육사 롤프 애런버그는 “수술은 잘 됐고 녀석도 의족에 매우 잘 적응하고 있다.”고 황새의 상태를 설명했다. 그러나 수술이 성공적으로 됐다고 해서 디트마르가 완전히 자유로워 진 것은 아니다. 애런버그 사육사는 “야생에서 홀로 살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남은 삶은 우리와 함께 지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넷으로 이 ‘나무의족 황새’를 본 네티즌들은 대부분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는 “오히려 불편해 보인다.” “과시 수단으로 이용당한 것” 등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휠체어서 던진 슈팅 희망 림에 골인

    휠체어서 던진 슈팅 희망 림에 골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두 바퀴로 어울리는 농구대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25일 서울 정립회관체육관에서 장애인 휠체어 농구단 ‘TSM나이츠’와 ‘한국체대팀’의 휠체어 농구경기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장애인 휠체어 농구단 TSM나이츠는 조승현씨 등 지체장애인 9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경기에선 프로농구 스타플레이어 출신 한기범씨와 한팀을 이뤄 경기에 나선다. 반면 한체대팀은 특수체육교육과 학생들로 구성된 비장애인 휠체어농구팀으로 국내 최강을 자랑한다. 경기는 서울시 지원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장애체험 활동을 위해 성사됐다. 장애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장애인의 당당한 사회참여를 끌어내려는 취지에서다. 현재 TSM나이츠에는 조씨를 비롯해 김준욱, 신흥섭, 김영무, 최희용씨 등 9명의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다. 감독은 한사현씨가 맡고 있다. 휠체어농구 국가대표인 조씨는 “초등학교 시절 의족을 끼고 자연스럽게 동네친구들과 어울려 농구공을 잡았다.”면서 “콤플렉스 때문에 긴바지만 입고 운동했지만 대학 입학 뒤 휠체어농구를 하면서 이 같은 콤플렉스를 스스로 극복했다.”고 말했다. 한체대팀에는 최만기, 김관우, 이종한씨 등 비장애 대학생들이 몸 담고 있다. 이들은 장애체험을 통해 특수체육에 대한 시각을 넓히려 농구단에서 뛰고 있다. 휠체어 농구경기는 한 팀당 5명의 선수로 구성되며, 볼을 가진 동안 드리블 없이 휠체어를 미는 횟수는 2회를 초과할 수 없다. 휠체어 최대높이는 방석을 포함해 63㎝이다. 한영희 장애인복지과장은 “이번 대회 승패는 한기범씨와 장애인 휠체어농구팀이 얼마나 호흡을 잘 맞추는지에 달려 있다.”며 “앞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활동을 영상에 담아 학교와 복지시설에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 기획-중산층 두껍게] 사회적 기업이 희망… “잃어버린 중산층 꿈 되찾아”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 기획-중산층 두껍게] 사회적 기업이 희망… “잃어버린 중산층 꿈 되찾아”

    교육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저소득층·장애인들은 사회적으로 소외돼 있고 그만큼 양질의 일자리를 잡기도 어려운 게 현실이다. 사회적 기업이 소외계층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제적 자립을 도와 중산층으로 이끌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사회적 기업은 소외계층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도와주는 동시에 이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떳떳하게 참여하고 있다는 자긍심과 희망을 심어주는 데 그만이다. 하지만 아직은 비용이 많이 들거나 생산성이 낮다는 이유 등으로 기업들의 참여가 부진하다. 우리나라 장애인 215만명 가운데 78만명이 일자리를 갖고 있지만, 전체 4%인 8만여명만이 50인 이상 사업장에 취업하고 있다. 장애인의 경제적 지위가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취업 기회와 경제적 수입이 취약한 계층을 끌어올려 중산층을 두껍게 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사회적 기업을 적극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제야 경제 활동에 참여하게 됐지만, 마음만은 최상류층입니다.” 5일 경북 포항시 동촌동에 위치한 포스코 자회사 ‘포스위드(Poswith)’에서 만난 김미애(여·42)씨는 함박 웃음을 지었다. 김씨는 무릎 아래 두 다리가 없는 지체장애2급 장애인이다. 의족을 착용한 채 1층 작업장에서 포스코 직원들의 작업복 등을 세탁하는 일을 하고 있다. 김씨는 9년 전 질병으로 다리를 잃었다. 이후 직장을 떠나야 했고 줄곧 집안에서만 지냈다. 대인기피증을 앓기도 했다. 김씨는 “당시 살아도 사는 게 아니었다.”고 돌이켰다. 남편 혼자만의 수입으로는 세 자녀의 학비를 댈 수 없었다. 김씨는 “첫째 딸이 등록금이 없어 대학을 포기했을 때는 가슴이 찢어졌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던 김씨에게 지난해 7월 희망이 찾아왔다. 우연한 기회에 포스위드에 취업 원서를 넣었는데 흔쾌히 뽑아준 것. 이후 김씨 주변의 모든 상황이 달라졌다. 김씨의 연봉은 1500만원이 채 안 되지만 남편과 맞벌이를 통해 남부럽지 않은 경제 생활을 해나갈 수 있게 됐다. 이달부터 정규직으로 전환돼 올해 대학에 입학한 둘째 딸 교육비 걱정도 덜었다. 회사로부터 학자금 지원을 받게 된 것이다. 김씨는 “경제적 여건이 나아지면서 가족들과의 대화도 생겨나고 엄두도 못내던 영화와 외식도 한 달에 한 두 번씩은 하는 등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됐다.”고 했다. 게다가 조금씩 저축을 하며 더 넓은 집으로 이사갈 꿈도 키워가고 있다. 김씨는 “포스위드 취업이 우리 가족의 경제 생활과 삶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고 미소지었다. 사무지원팀에 근무하는 지체장애 3급(왼쪽 손목 절단) 박정순(여·39)씨도 “일자리가 삶을 바꿨다.”며 활짝 웃었다. 지난해 1월 입사해 10년 만에 직장일을 다시 시작한 박씨는 “다른 집처럼 아들을 학원에 보낼 수 있게 됐고 가계 상황도 한층 여유가 생겼다.”고 만족해 했다. 포스위드는 국내 제1호 장애인 중심기업(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이다. 포스코가 자본금 100%를 출자해 지난해 1월 세웠다. 포스코의 세탁, 콜센터, 사무지원 업무를 대행한다. 장애인이 많아 일반 기업에 아웃소싱 주는 것보다 비용이 많이 들고 생산성은 떨어지지만, 사회적 소외계층인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의 양극화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취지로 설립했다. 현재 전 직원 255명 가운데 123명이 장애인(고용률 49%)이다. 올해 안으로 장애인 비중을 50%로 늘리고, 2012년에는 60%수준까지 끌어 올릴 방침이다. 이곳 장애인들은 평균 1600만원 안팎의 연봉을 받는다. 박준석 포스위드 사장은 “최하위계층인 장애인에게 경제적 자립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 전체로는 중간계층을 두껍게 하는 효과를 낳을 수 있다.”면서 “앞으로 대기업들이 앞장서 장애인을 위한 사회적기업을 설립하고 정부도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포항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지뢰 소재로 전쟁 참상 그린 블랙유머

    지뢰 소재로 전쟁 참상 그린 블랙유머

    예측불가능한 인생을 흔히 지뢰밭에 비유한다. 실제 지구상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지뢰가 매설돼 있다. 당장 우리나라 비무장지대(DMZ)에만 300만개의 지뢰가 있다고 한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김광보 연출)는 이 지뢰를 소재로 한 반전 연극이다. 일본 작가 사카테 요지의 ‘오뚝이가 자빠졌다’를 번안한 것으로, 한 발짝이라도 떼면 술래에게 잡히는 어린이들의 놀이에서 제목을 따왔다. 은둔형 외톨이의 문제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은 전작 ‘다락방’과 마찬가지로 원작자는 지뢰와 연관된 여러 갈래 에피소드를 연결해 전쟁의 참상을 블랙유머로 그려낸다. 모래 사막에서 지뢰를 밟지 않으려고 노심초사하는 이라크 자이툰 부대원, 라이벌 조직의 공격을 막기 위해 지뢰를 설치하려는 조직폭력배, 지뢰를 만드는 방산업체에 근무하는 가장 등 다양한 등장인물들을 통해 연극은 지뢰가 우리 일상 생활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일러준다. 의족을 한 여자 캐릭터는 이 연극의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지뢰 제거작업을 하는 여자는 극이 진행되면서 다리, 팔, 눈 등 신체 기관을 하나씩 잃고 오뚝이처럼 몸통만 온전한 기계 인간이 된다. 여자의 소망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놀이를 맘놓고 하는 것이다. 어디에 발을 딛든 지뢰를 밟지 않을 수 있는 그런 세상. 극의 마지막, 모든 등장인물이 이 놀이를 하는 장면에는 그런 간절한 기원이 담겨 있다. 문화와 정서 차이를 감안해 배경과 상황 등을 우리 현실에 맞게 고쳤지만 좀더 과감한 번안 작업을 거쳤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미국과 러시아 등 무기 판매에 열 올리는 강대국의 이중성을 고발하는 장면이 여러 차례 나오는데 일부 장면은 사족처럼 느껴진다. 12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02)889-3561.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오감도 시제 15호/이상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오감도 시제 15호/이상

    오감도 시제 15호/이상 1. 나는거울없는실내에있다. 거울속의나는역시외출중이다. 나는지금거울속의나를무서워하며떨고있다. 거울속의나는어디가서나를어떻게하려는음모를하는중일까. 2. 죄를품고식은침상에서잤다. 확실한내꿈에나는결석하였고의족을담은 군용장화가내꿈의 백지를 더렵혀놓았다. 3·4·5·6 중략
  • 오늘 장애인의 날… 절단장애인의 ‘또 다른 아픔’

    오늘 장애인의 날… 절단장애인의 ‘또 다른 아픔’

    “4년 전 400만원을 주고 의족을 구입했는데 6개월 만에 다리가 너무 아프고 피가 나더라고요. 안을 들여다 보니 실리콘이 심하게 갈라져 있었어요. 업체에서 무상으로 고쳐주지 않아 남편이 벽에 바르는 실리콘으로 응급조치를 했는데 마땅치 않아 결국 없는 살림에 40만원을 들여 다시 수리했지요.” 기자가 19일 만난 절단장애인 차주연(가명·55·여)씨의 사연은 절절했다. 교통사고로 잘려나간 무릎 아래 다리를 의족으로 대신한 지 15년이지만 고통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의족이 맞지 않거나 불량제품을 구입했다가 수십만원씩 들여 수리한 것만 10여차례. 기초생활수급자인 그로선 엄청난 출혈이었다. 차씨는 “절단장애인들은 불량 의수나 의족을 구입했더라도 신고할 곳이 없고, 관리기관이 없어 업체에 전적으로 매달릴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차씨와 같이 손이나 발, 다리 등을 잃은 절단 장애인은 전국에 13만여명이다. 이들은 매년 ‘의수·족 품질관리를 엄격하게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귀기울이는 이 없이 공허한 메아리로 돌아올 뿐이다. 같은 날 서울 용산구 절단장애인협회 사무실에서 만난 김진희 회장은 “차씨 사례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회장은 “일부 몰지각한 업체는 산재환자에게 중고 부품이나 수도용 파이프를 구입해 의수·족을 조립 판매하는 사례도 있다.”면서 “정부는 물론 어느 누구도 품질보증을 해주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모두 장애인의 책임으로 돌아온다.”고 주장했다. 현재 절단 장애인이 보장구를 사용하려면 의사가 내려준 처방전을 갖고 업체를 찾거나 병원에 제작을 의뢰해야 한다. 하지만 부품에 대한 표준이 없고 어느 부품을 사용할지에 대한 결정은 모두 업체의 몫이다. 업체가 자체 제작하거나 해외에서 수입하는 의수·족 대부분이 300만~400만원대 고가여서 180만원 수준의 정부 지원금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 따라서 저가 부품을 사용해 절단 장애인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일 인천경찰청 수사과는 보장구를 구입할 때 지원받는 정부보조금을 허위로 청구해 7억원을 챙긴 혐의로 보장구 제조·판매업자 3명을 적발해 구속하기도 했다. 이들은 장애인의 상당수가 의수·족 구입비를 지원하는 보조금 제도를 정확히 모르는 점을 악용해 “공짜 보장구나 돈을 주겠다.”고 꾀어 서류를 작성하게 한 뒤 보조금을 청구해 챙겼다. 그리고 장애인에겐 고가의 보장구 대신 저가품을 주거나 현금 10만~20만원을 준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 사례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의수·족 부품을 모두 표준화해 제조 및 유통 단계에서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제조업체 설립기준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국의지·보조기협회 박정하 회장은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모든 보장구 부품을 코드로 만들어 표준화한 상태”라면서 “우리나라는 보장구 분야에서 여전히 후진국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필리핀 ‘의족 CEO’ 하벨야나 한국 프로골프 투어 출전

    필리핀 ‘의족 CEO’ 하벨야나 한국 프로골프 투어 출전

    한쪽 다리를 잃고 30여년간 의족(義足)으로 생활하며 최고경영자(C EO)에 올라 화제가 됐던 필리핀 출신 에마누엘 하벨야나(56)가 이번엔 프로골프 투어에 출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9일 경남 김해 롯데스카이힐골프장(파72·700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토마토저축은행 오픈 첫날 초청선수로 참가, 오른쪽 다리에 의족을 끼운 채 1번홀에 나서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았다. 25세 때 총기 오발 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절단해야 했던 하벨야나는 의족으로도 가능한 골프로 운동 갈증을 풀곤 했다. 다섯살 때 처음 골프채를 잡아 핸디캡 4의 수준급 실력을 갖춘 그는 큰 사고에도 좌절하지 않고 부지런히 골프에 매달려 지금도 핸디캡 11~12의 성적을 지키고 있다. 연합뉴스
  • 지뢰 밟아 다리 잃고 의족 찬 코끼리 모샤

    지뢰 밟아 다리 잃고 의족 찬 코끼리 모샤

     그녀의 이름은 모샤(3)입니다.태국 북부 람팡에 있는 ‘아시아코끼리의 친구들(FAE)’이란 동물보호단체에서 운영하는 병원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네, 그녀는 코끼리입니다.  생후 7개월 째에 밀림에서 나무를 실어나르는 일을 하다 지뢰를 밟아 오른쪽 앞발 일부를 잃었습니다.미얀마와 캄보디아 국경에서 멀지 않은 이곳에는 잦은 분쟁 등의 영향으로 불발 지뢰가 많이 묻혀 있어 수많은 코끼리들이 횡액을 당한다고 합니다.  모샤가 지뢰 때문에 다치자 처음에 돌보던 이들은 그녀가 죽을지 모른다고 생각했답니다.잘 먹지도 않았고 다른 코끼리들도 그녀를 따돌렸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훌륭한 전문의를 만난 것이 천만다행이었답니다.더드차이 지바케이트 박사는 그녀에게 의족을 만들어주었고 처음에는 의족에 대해 못마땅하게 여겼던 모샤도 적응을 잘해 이제 다른 코끼리들과 어울려 놀 정도로 많이 좋아졌답니다.하루 90㎏의 먹이를 거뜬히 먹어치운다네요.  최근 모샤는 새로운 선물을 하나 받았습니다.2년 전 끼었던 의족이 너무 낡아 새로운 의족으로 교체한 것입니다.플라스틱과 철,톱밥으로 만든 새 의족은 모샤가 자기 몸무게를 편안히 받치도록 하지만 여전히 쉽게 벗겨진다는 단점이 있답니다.  해서 지바케이트 박사는 모샤에게 인공관절을 만들어 수술해주려고 마음먹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그녀를 돌보는 소라이다 살왈라는 “모샤는 아주 오래 행복하게 코끼리의 삶을 누릴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뇌-기계 인터페이스’ 최고 유망기술

    ‘뇌-기계 인터페이스’ 최고 유망기술

    뇌신경 신호를 실시간으로 해석하고 활용해 생각만으로 로봇이나 기계를 제어할 수 있는 ‘뇌-기계 인터페이스(BMI)’ 기술이 앞으로 10년간 한국 과학기술계가 집중해야 할 최고의 유망기술로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과 삼성경제연구소(SERI)는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한 중장기 미래예측 및 기술전략’ 국제심포지엄에서 ‘10대 미래유망기술 및 신재생 에너지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10대 유망기술은 정보·전자, 에너지·자원,생명공학,나노소재 분야를 위주로 구성됐다. 임현 KISTEP 연구위원은 “10대 기술은 10년 이내에 상용화가 가능하고 우리나라가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술”이라면서 “국내 연구진과 기업들이 이 분야들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기술력을 갖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첫번째로 꼽힌 ‘뇌-기계 인터페이스’ 기술은 의수나 의족 등 인체 보조장비로 실생활에 활용 폭이 넓고 수요가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RNA 기반 치료제’는 siRNA, shRNA, miRNA 등 RNA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 기술이다. RNA는 유전자의 발현과 역할을 조절하는 단백질로 인체 게놈 지도 완성 이후 전세계 생명공학계가 핵심 연구과제로 선정, 집중하고 있는 분야다. ‘그래핀 나노구조체’는 지난달 성균관대와 삼성전자종합기술원이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 ‘네이처’에 발표해 화제를 모은 기술이다. 세상에서 가장 얇은 물질로 알려진 그래핀을 이용해 접거나 휘는 디스플레이와 입는 컴퓨터를 만들 수 있다. 최근 전국가적 이슈로 떠오른 녹색성장 관련 기술 중에서는 저가 석탄인 갈탄을 원료로 청정연료를 생산하는 ‘무공해 저급 석탄 에너지 기술’이 선정됐다. KISTEP과 SERI는 높은 수분과 자연발화성 때문에 사용이 제한되고 있는 저등급석탄을 원료로 무공해 청정연료를 생산할 수 있다면 미래에너지로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 봤다.또 ‘연료감응 태양전지’ 기술은 현재 널리 사용되는 실리콘 태양전지를 대체할 기술로 관심을 모았다. 임 위원은 “연료감응형 태양전지는 태양광을 받으면 전자를 방출하는 특정 염료와 전해질을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기술”이라면서 “제조비용이 적게 들어 시장보급이 쉽고, 반투명하거나 다양한 색깔로 구현이 가능한 만큼 미관효과도 뛰어난 미래형 에너지 기술”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지능공간 인지 통신 ▲역분화 줄기세포 ▲인체통신 ▲인지로봇 기술 ▲퍼스널 라이프로그 기술 등이 10대 기술에 이름을 올렸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로맨틱 코미디의 몰락, 영화 “그는 당신에게…” 서울대 출신 타짜 특수렌즈 끼고 사기도박 외통위 박차고 나간 ‘대통령 형님’ 이상득 의원 성형수술 사망 딸 어머니 성형권유 죄책감에 자살 석유公, 1조원대 페루 석유社 인수
  • 남아공 ‘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 “세계선수권 출전… 비장애인과 겨루겠다”

    남아공 ‘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 “세계선수권 출전… 비장애인과 겨루겠다”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2·남아프리카공화국)가 이번에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도전한다. 피스토리우스는 지난해 국제육상경기연맹이 베이징올림픽 출전을 금지시킨 데 반발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부터 ‘출전할 수 있다.’는 판결을 받아냈지만 400m 기준기록(45초55)을 통과하지 못해 올림픽 출전 꿈을 접었다. 대신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100·200·4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AP통신은 16일 피스토리우스가 오는 8월 독일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400m에서 일반 선수와 경쟁한다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그는 가장 먼저 자신의 최고 기록(46초25)을 단축해야 한다. 선수권대회 통과 기준기록은 45초95다. 그러나 그는 통과를 자신했다. 그는 “내 재능을 낭비하지 않는다면 통과 못할 이유가 없다. 내 실력은 올림픽 때문에 한 단계 높아져 2단계에 이르렀고, 더 높은 단계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몸무게를 4㎏이나 줄여 최근 4년간 가장 가볍게 몸을 만드는 등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는 것. 아울러 그는 일각에서 의족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란 의혹이 여전한 것을 의식, “사람들을 자극하기 위해 뛰는 게 아니라 스포츠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뭔가를 주려는 것이다. 스포츠를 이용하는 게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태어난 지 13개월이 됐을 때, 양 다리를 못쓰게 된 그는 탄소섬유 재질의 보철 다리로 달리며 장애를 이겨왔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의족으로 새 삶을 찾은 말에 네티즌 감동

    다리 4개중 하나를 사고로 잃고 의족을 단 채 살고 있는 말의 사진이 네티즌들을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미국 와이오밍(Wyoming)주에 위치한 한 동물보호소에 살고 있는 말 ‘라일리’(Riley)는 4년 전 동물원 담장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의료팀은 곧바로 수술을 단행했다. 그러나 얼마 뒤 부작용이 심해져 결국 라일리는 다리를 절단하는 아픔을 겪었다. 천성적으로 뛰어다니는 것을 즐기는 말에게 다리가 없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 이를 안타깝게 여긴 의료진은 라일리에게 인공 의족을 선물하기로 했다. 뒷다리에 말발굽과 비슷하게 생긴 철 의족을 달게 된 라일리는 처음에는 어색해 하는 모습이 역력했지만 점차 의족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아직 뛰어 다닐수는 없지만 사람을 태우거나 경마장을 빠르게 걸을 수 있을 정도까지 적응한 상태다. 라일리를 돌보고 있는 타라 팀슨(Tara Timpson)박사는 “매년마다 많은 말들이 경마장에서 넘어지는 사고로 다리를 잃고 있다.”며 “하지만 라일리처럼 의족을 시술받는 말은 매우 드문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라일리는 ‘다리가 없는 말들도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라일리를 다시 걷게 해 준 의술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수의사 테드 블라호스(Teh Vlahos)박사는 “라일리의 다리가 되어준 인공보철이 어서 보편화 되어 많은 말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인공 보철과 의족이 보편화 된다면 다리가 잃은 말들을 아무 이유없이 죽이는 일 따위는 없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1일 TV 하이라이트]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유럽의 알프스와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일본 알프스는 크게 남알프스, 중앙알프스, 북알프스로 나뉜다. 그들 모두 각각 다양한 모습을 지녀 많은 사람들에게 산의 매력을 맘껏 발산하고 있다. 이들 중에서도 돌이 많아 거칠고 남성적인 매력을 뿜는 데다 날카로운 검 모양으로 유명한 북알프스의 쓰루기다케 산으로 떠난다. ●체험, 삶의 현장(KBS1 오전 9시) 롱다리 미녀가수 김현정과 탤런트 고투가 특수견 조련사로 일일체험을 한다. 푸근한 연기로 사랑받는 탤런트 박용식이 경상북도 의성 못메기 잡이에 나선다. 메기매운탕, 메기구이, 메기덮밥까지 만들어 손님들을 맞이한다. 마지막으로 황금 들녘 벼베기에 중앙대 박범훈 총장과 가수 장나라가 함께 한다. ●대결! 노래가 좋다(KBS2 오전 8시20분) 가수들의 본격 라이브 검증 프로그램 ‘대결! 노래가 좋다’.‘노래 버라이어티’라는 이름에 걸맞게 음악 프로그램 못지않게 생생한 가수들의 라이브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라이브 무대에 설 때 가수들은 저마다 어떤 버릇이 있는지 공개한다. 최근 새 앨범을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 중인 가수 길건이 출연한다. ●늘 푸른 인생(MBC 오전 6시10분) 토마토로 유명한 전북 장수군 계북면 농소리 연동마을을 찾아간다. 지난날 어린 딸을 남의 딸과 헷갈려 남의 집에 데려다 줬다는 최상정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황소고집에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는 부인 최순영 할머니 얘기 등 온가족이 함께 모여 보낸 연동마을의 추석 풍경을 담아봤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역사상, 최대 해상참사 중 하나였던 타이타닉호의 침몰. 그런데 이보다 더욱 처참한 또 하나의 숨겨진 해상 참사가 있었다.1945년, 발트 해 한복판을 항해 중이던 유람선이 1시간10분 만에 침몰한 사고가 발생한 것. 과연, 이 유람선에선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지난 시간 속으로 들어가 본다. ●굿모닝 세상은 지금(SBS 오전 7시35분)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에게 구세주처럼 등장한 대행서비스. 맞벌이나 1인 가구가 늘면서 대행서비스업체들은 더욱 호황을 누리고 있다. 애견 훈련에서부터 집안청소, 못박기까지 맡기는 대로 척척 해결해 준다. 연인들을 위한 이벤트에서 돌잔치까지 이벤트 대행업체들의 서비스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희망풍경(EBS 오전 6시) 대석씨는 7살 때 교통사고로 무릎 밑의 다리를 절단한 이후 의족을 하고 다닌다. 집안에서는 든든한 가장이, 경기장에서는 팀을 이끄는 주장이 되어 어디서나 사람들에게 커다란 나무 같은 존재가 되어주는 그다.130㎝의 작은 키지만 남들보다 넓은 가슴으로 세상을 품고 있는 작은 거인의 이야기를 엿본다. ●인사이드월드(YTN 오후 5시30분) 한 영국인 과학자가 멸종위기의 동물들을 보호할 수 있는 야생동물 관찰 장치를 개발해냈다. 이 장치를 동물의 몸에 부착하면 동물의 습성과 이동경로를 관찰할 수 있다. 그렇게 해서 얻어진 자료는 사람들에게 정보로 공개되기도 하지만, 동물보호 운동에도 크게 기여한다.
  • “한계 이긴 금빛감동 기대하세요”

    “한계 이긴 금빛감동 기대하세요”

    나탈리아 파르티카(19·폴란드)와 나탈리 뒤 투아(24·남아공)만 있는 게 아니다. 지난달 베이징올림픽 탁구에서 외팔로 라켓을 휘두르며 단체전에서 선전을 거듭한 파르티카와 의족을 벗어던진 채 수영 10㎞ 마라톤에 출전,1위에 16초 뒤진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투아는 나란히 6일 막을 올리는 베이징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 나서 올림픽에서 이루지 못한 메달의 한을 풀 요량이다. 특히 파르티카는 입식 여자 단식 2연패를 겨냥하고 뒤 투아는 올림픽 폐막 뒤에도 귀국하지 않고 베이징에 머무르며 금빛 물살을 준비해 왔다. 이들 못잖은 감동을 안길 한국 선수도 만만찮다. 한국의 종합 14위 달성을 이끌 3인방으로는 육상의 간판스타 홍석만(33)과 수영의 민병언(23), 패럴림픽 역도에서 ‘남자 장미란’으로 통할 법한 박종철(41) 등이 꼽힌다. 이들은 세계기록 보유자로 따놓은 금메달 후보란 공통점을 갖고 있다. 4년 전 아테네패럴림픽 육상 휠체어레이싱 100m와 200m 2관왕에 올라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던 홍석만은 이번 대회에는 400m 금메달을 예약해 놓은 상태.4년 전 아테네대회 400m 은메달에 그쳤지만 지난해 5월 스위스 국제대회에서 세계기록(48초82)을 경신하며 우승했기 때문이다.3살 때 소아마비로 두 다리를 쓸 수 없게 된 홍석만은 이번 대회 주종목을 400m로 바꾸면서 더 무거운 경기용 휠체어로 바꾼 채 부단히 바퀴를 돌려왔다. 박태환(단국대)이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하며 한국수영의 역사를 새로 썼다면 패럴림픽에서는 민병언이 일을 치를 기세. 지체장애 3급인 민병언은 배영 50m 세계기록(49초94)을 갖고 있어 금메달 0순위 후보로 꼽힌다. 민병언이 금메달을 따내면 1988년 서울패럴림픽에서 김종우가 남자 배영 200m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20년 만의 경사가 된다. 민병언은 여자 자유형 50m와 100m에 참가하는 ‘얼짱’ 김지은(25)과 함께 패럴림픽 수영에서의 스타 탄생을 예감케 한다. 선천성 소아마비를 앓아 다리가 불편한 박종철은 역도 남자 90㎏급에서 자신의 세계기록(250㎏)을 갈아치우면서 대회 2연패를 겨냥하고 있다. 한국의 첫 금메달은 사격 100m 공기소총 입사에서 김임연(41)이 울린다.4살 때 소아마비를 앓은 김임연은 1992년 바르셀로나부터 2000년 시드니까지 3회 연속 정상에 서면서 국내 여성 장애인으로는 가장 많은 금메달 5개를 수확했다. 김임연은 금메달 말고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위원 선출의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이들 외에도 지금까지 15개 세계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양궁도 남자 간판 이홍구(43), 이억수(43)와 여자 에이스 이화숙(42)을 앞세워 금메달 4개 이상을 벼르고 있다. 탁구의 이해곤(55)은 한국 패럴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이번 대회 6연패를 노리는 별 중의 별.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의사 꿈꾸는 철인3종 선수랍니다”

    “의사 꿈꾸는 철인3종 선수랍니다”

    내로라하는 테니스 스타 못잖은 관심과 갈채를 US오픈 테니스대회에서 누리는 이가 있다. 지난 25일부터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 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이 대회에서 활약하는 75명의 볼 보이와 볼 걸 가운데 한 명인 켈리 브루노(24·여)는 오른쪽 다리 대신 의족을 신고도 코트를 누비며 훌륭히 임무를 수행, 관중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31일 뉴욕 포스트 등은 오른쪽 무릎 아래 뼈가 없이 태어나 생후 6개월 만에 무릎 아래를 잘라내야 했던 브루노의 삶을 일제히 소개했다. 생후 9개월째 처음 의족을 신은 브루노는 축구, 농구, 야구 등 스포츠를 즐기며 육상 선수로 성장했다. 장애인 육상 200m와 800m 세계기록을 한때 갖고 있던 브루노는 듀크대학 입학 후 철인3종경기(트라이애슬론)로 전환, 올해까지 5년째 뉴욕시티 트라이애슬론대회에 참여해왔다. 그는 6월 대회에 출전, 허드슨강에서 헤엄칠 때 해파리에 쏘여 혼난 적이 있다. 브루노는 “생각했던 것보다 힘들다. 뛰는 것은 문제가 없는데 서있는 것이 그렇게 힘들 것이라곤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유인즉 의족이 서있거나 재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것을 상정해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공을 던져주는 것도 생각보다 어려웠는데 손과 눈을 맞춰 움직이는 게 쉽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제약회사 정규직으로 일하면서 주당 20시간씩 트라이애슬론 훈련을 하고 있는 브루노는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의대에 지원, 의사가 될 꿈에 부풀어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Beijing 2008] 남아공 ‘의족 인어’ 뒤 투아 수영마라톤 16위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꼭 5등 안에 들 거예요.” ‘외발 수영선수’로 유명한 나탈리 뒤 투아(24·남아공)가 20일 베이징 순이 올림픽 조정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수영 여자 마라톤 10㎞에서 2시간00분49초9의 기록으로 16번째로 골인했다. 전세계인이 그의 아름다운 도전에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그는 올림픽 수영 종목에 출전한 최초의 장애인 수영선수였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그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 재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뒤 투아는 지난 5월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오픈워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에서 2시간02분07초8로 4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 화제가 됐다. 1998년 열 네살 나이에 국가대표로 영연방대회에 출전한 적이 있는 뒤 투아는 남아공의 촉망받는 수영 유망주였다. 그러나 2001년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고 말았다. 훈련을 마친 뒤 스쿠터를 몰고 집으로 돌아가다가 주차장에서 나오던 자동차에 치여 무릎 아래를 절단해야 했던 것. 하지만 쾌활한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2002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영연방대회에서 비장애인과 함께 자유형 800m에 출전해 결승에 올랐다.장애인이 메이저 수영대회에 출전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뒤 투아는 2004 아테네올림픽 출전을 꿈꾸었지만 간발의 차로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하지만 2008 베이징올림픽에 수영 여자 마라톤 10㎞가 처음 도입되면서 그에게 또다른 도전의 기회가 찾아왔다. 정상적인 발차기가 불가능한 그는 수영장에서 하는 경기를 포기하고 이번 기회에 아예 마라톤수영으로 전향했다.다리를 거의 쓰지 않는 장거리 수영에서는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판단을 했다. 대신 상체근육을 그만큼 단련시켜야 했다. 뒤 투아는 “계속 비장애 선수들과 겨뤄 올림픽에 나설 것이다. 나에게 다리가 하나뿐이라는 것은 장애가 아니다.”라고 당당히 말했다.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jeunesse@seoul.co.kr
  • [2008 베이징 올림픽 D-21] ‘의족 스프린터’ 400m 출전 무산

    400m 출전 꿈은 일단 사라졌지만 1600m계주가 남아 있다.‘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2·남아공)가 17일 스위스 루체른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육상대회 남자 400m에서 46초25를 찍어 종전 자신의 최고기록(46초36)을 100분의11초 앞당겼지만 올림픽 A기준기록(45초55)을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지난 5월 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부터 베이징올림픽에 비장애 선수들과 나란히 출전할 수 있다는 결정을 받아들였지만 지난 3일 이탈리아 밀라노 국제대회(47초78)와 12일 로마 골든갈라 그랑프리(46초62)에서 기준기록을 밑도는 기량을 드러냈다. 이제 그에게 남은 희망은 1600m계주의 주자 가운데 한 명으로 베이징 무대에 서는 것. 그러나 전날 피에르 바이스 IAAF 사무총장은 그의 계주 출전이 다른 주자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남아공육상연맹은 그를 주자로 선발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닉 데이비스 IAAF 홍보국장도 “대회가 열릴 때마다 그의 보철다리를 일일이 검사할 기술과 인력이 없다.”는 차별성 발언으로 그의 심기를 건드렸다. 또 비장애 선수들과 경쟁할 때도 반드시 현재의 보철다리 모델로만 뛰어야 한다고 어깃장을 놓고 있다. 피스토리우스는 “IAAF가 날 올림픽에 못 나오게 하려고 벌이는 마지막 처절한 몸부림으로 생각하고 있다. 내가 대회 때마다 남들을 속이고 있다는 뜻인데 내가 추구하는 스포츠정신과도 전혀 맞지 않는 일”이라고 억울해 했다. 그는 IAAF가 남아공육상연맹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자신의 출전을 가로막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밝히지 않으면 두 번째 법정공방을 벌일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의족 스프린터’ 갈 길 멀다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1·남아공)가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해도 좋다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결정 이후 처음으로 나선 비장애인 대회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다. 피스토리우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노투르나 육상대회 남자 400m에 출전,47초78의 기록으로 올림픽 B기준기록(45초55)에 한참 못 미쳤다. 자신의 최고기록(46초36)에도 뒤졌다. 그는 이날 세 번째 곡선주로까지 선두로 달리다 100m를 남겨두고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지는 바람에 4위로 들어왔다. 그는 몇분 동안 트랙에 주저앉아 골똘히 생각에 잠겼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결과에 실망했다. 한달 반밖에 훈련하지 못했지만 이 정도로 나쁠지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며 “이제 모든 것을 돌아보고 전술을 수정해야 할 것 같다. 난 대체로 스타트도 늦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피스토리우스는 12일 로마에서 열리는 골든갈라 그랑프리 대회와 17일 스위스 루체른 대회에서 다시 한번 출전 자격을 얻기 위해 나선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대한민국 60돌-미래로 세계로] 장애물 넘을 준비하는 장애체육

    지난 5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1)가 베이징올림픽 출전을 위한 청원을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내 화제를 뿌렸다. 두 다리가 없는 그는 비록 의족을 달았지만 여느 비장애 선수들보다 훨씬 빠르게 트랙을 돌았다. 물론 첨단 과학의 덕이긴 하지만 피스토리우스의 이 시도는 장애체육인들도 곧 비장애인의 세계로 진입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분명히 밝힌 것이었다. ‘체육’의 사전적 의미는 ‘계획적·의도적인 신체활동을 매개로 하여 인간의 잠재능력을 발휘토록 함으로써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완전한 인간을 형성시키는 교육의 한 영역’이다. 문구를 따져보면 신체적·정신적으로 완벽한 인간을 만드는 일이지, 완벽한 인간만이 받아야 하는 교육은 아니다. 대한민국 체육사에 장애인체육에 대한 개념이 도입된 건 고작 20년 전 일이다. 서울올림픽을 4년 남겨둔 지난 1984년 서울패럴림픽조직위원회(당시 명칭은 서울장애자올림픽조직위원회)가 생겨났다.하지만 이는 ‘서울축제’가 끝난 이듬해 곧바로 해산됐다. 올림픽을 치르기 위한 ‘모양새갖추기’ 역할이었던 셈이다. 그러다 2005년 11월 대한장애인체육회(이하 KOSAD)가 독립하면서 ‘마이너리티’에 대한 눈길이 쏠리기 시작했으니 100년 넘은 한국체육사에서 장애인체육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너무나 미미하다. 2007년 11월 현재 KOSAD에 등록돼 있는 경기단체는 모두 24개. 인원 수는 남녀 합해 2576명에 불과하지만 잠재적인 장애인 스포츠 공급을 원하는 인원은 이보다 몇 곱절은 많다. 당초 KOSAD는 국가의 체육정책 전반을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된 단체라기보다는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의 법적 차별성 해소를 반영한 단체로 출발했다. 국민체육진흥법에 의해 국민체육의 한 부분으로 법률적 위상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건 비장애인들의 이해다. 건국 60년 가까이 소외됐던 장애인체육은 이제야 막 출발한 셈이다. 넘어야 할 산도 무수히 많다.‘평등’에 대한 개념을 보다 확고히 하는 건 기본 조건. 아직 전문체육으로 분류돼 있는 장애체육인들을 위한 전문 인력 확보는 대한민국 스포츠의 또 다른 60년을 준비해야 하는 모든 체육인은 물론 국민 모두의 숙제로 꼽히고 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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