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의정활동비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보험 사기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저공해차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세액공제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이재명 재판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7
  • [지방의회 의정비 ‘극과 극’] 서울 강남 “주민과 고통분담” 5년째 동결

    서울 강남구의회가 5년째 의정비를 동결했다. 강남구의회는 지난 4일 전체 의원회의를 열어 2013년도 의원 의정비를 올해와 같은 4950만원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경기침체 등 재정여건 고려 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은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지방세 공동과세 등으로 재정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구의 상황 등을 고려해 의정비 동결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강남구의회는 2009년부터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 등이 포함된 의정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의정비 결정은 지방자치법에 따라 민간이 참여하는 의정비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결정해야 하지만 구의회가 동결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심의위원회와 여론조사 등을 실시하지 않아도 돼 행정업무가 줄었고, 이에 따른 예산절감 효과도 거뒀다. ●인천·경기 용인 등도 ‘그대로’ 전공석 의장은 “재산세 공동과세로 대부분의 세금을 빼앗겨 갈수록 어려워지는 구의 재정여건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과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의원 모두가 동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의회도 의원 간담회를 열고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시 재정위기를 감안해 내년도 의정비를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의원들은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5951만원을 받는다. 이 밖에도 경기 용인시의회, 여주군의회, 경남 함안군의회, 전북 진안·부안군의회, 전남 구례군·해남군의회 등도 내년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조현석·강병철기자 hyun68@seoul.co.kr
  • 양주 등 경기시의회 의정비 동결 확산

    경기지역 지자체들을 중심으로 기초의회의 의정비 동결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일부 기초의회를 중심으로 시의회가 파행을 겪으면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의정비 반납 요구가 잇따르는 분위기 속에서 의정비 인상 결정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부천·의정부 등 인상논의 신중 3일 경기도와 지자체들에 따르면 경기지역 내 31개 시·군을 상대로 내년 의정비 인상과 관련한 의견을 보내 달라는 공문을 발송한 결과 양주시의회 등 4곳은 동결을, 부천시의회 등 3곳은 신중히 심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공문은 경기도가 의정비심의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내년 의정비 인상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그 결과 양주시의회는 지난달 28일 의정협의회를 통해 2013년도 의정비를 5년 연속 동결키로 결정했다. 아직 회복되지 않은 경제난과 재정난을 감안해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도내 31개 시·군 의회 중에서는 가장 먼저 의정비 동결을 결정했다. 이어 가평군의회는 지난달 29일 내년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하고 현재 받고 있는 의정활동비 1320만원과 월정수당 1920만원을 합쳐 1인당 연간 3240만원의 의정비를 유지하기로 했다. 하남시도 지난달 31일 의정비심의위원회를 열어 경기침체로 인한 지자체 재정 여건을 고려해 의원 만장일치로 2013년도 의정비를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시의회 파행을 겪으면서 시민단체들의 의정비 반납 요구가 일었던 지자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성남시의회의 경우 의장 선출과 관련해 정례회기 50일 중 40일 넘게 파행을 겪으면서 시민사회단체들이 다수당인 새누리당 대표를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의정비 환수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성남시의회는 의정비 인상과 관련된 논의조차 꺼내지 못하고 있으며, 시민단체의 시선에 부담을 느껴 향후 의정비 동결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 시민단체 눈총에 동결할듯 또 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을 두고 20일간의 파행을 겪었던 부천시의회와 의정부시의회, 남양주시의회 등도 시민사회단체들의 의정비 반납 요구가 있었던 만큼 의정비 인상 관련 논의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의정비를 동결한 기초의회의 경우 의정비심의위원회 구성, 주민의견 수렴, 조례 개정 등의 지방의원 의정비 인상에 따른 절차를 진행하지 않아도 된다. 한 시의회 관계자는 “파행을 겪은 시의회의 경우 시민들로부터 ‘일이나 똑바로 하라’는 식의 비난을 받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의정비 인상을 결정하기는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정비 동결 분위기 속에서도 안산시의회는 지난달 30일 전체 의원 21명 중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열고 의정비를 인상하기로 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서대문구의원 수당인상 적법”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신모(38)씨 등 서대문구 주민 4명이 기초의원에게 과다 지급된 월정수당(의정활동비)을 돌려 달라며 서대문구청장을 상대로 낸 위법확인 청구소송에서 “의원당 1542만원을 반환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고 1일 밝혔다. 재판부는 “지방공무원 보수인상률, 물가상승률 등과 비교할 때 월정수당을 대폭 인상한 것이기는 하지만 보수로서의 성격과 다른 자치구와의 형평성 등을 아울러 고려한 것”이라면서 “의정비 심의위원회의 의결 절차가 입법취지를 달성할 수 없을 정도라고 평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대문구의회는 지난 2007년 12월 조례 개정을 통해 의정활동비를 201만원에서 329만 5000원으로 인상, ‘과다 인상’ 논란을 일으켰다. 서울시가 이와 관련, 감사를 벌여 의정비 인상이 부당했다는 결과를 통보하고 부당 인상분 환수와 해당 공무원 징계를 서대문구청장에게 요구했다. 그러나 구가 공무원만 징계하고 인상분을 돌려받지 않자 신씨 등이 소송을 제기해 1·2심에서 승소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사설] 우리 국회도 日 의원들 세비 인하 본받아라

    일본 정치권이 소비세(부가가치세) 인상에 따른 서민 박탈감을 고려해 국회의원 세비(급여)를 삭감하기로 했다고 한다. 24일 소집되는 정기국회에 관련 법안을 제출할 예정인데 8% 이상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소비세 인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측면이 강한 데다 일본 국회의원의 세비가 한 해 3300만엔(약 4억 9560만원)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어서 세비 인하가 당연하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국민과 고통을 함께 나누자는 결의여서 박수를 보내고 싶다. 정치권의 세비 삭감은 비단 일본만의 일은 아니다. 미국 상·하원 의원들도 세비를 삭감하거나 동결하자는 법안을 내놓고 있다. 2011·2012년의 세비를 동결했고, 2013년 세비 삭감법이 18건이나 의회에 제출돼 있다고 한다. 싱가포르에서도 정부·여당이 총리, 대통령, 장관은 물론 국회의원의 세비도 3% 삭감하는 급여 인하 권고안을 내놓았다. 그런데 우리 국회는 거꾸로 가고 있다. 국회의원의 지난해 연봉은 1억 1870만원이다. 국회 운영위원회가 연간 1억 1300만원이던 것을 5.1% 인상한 것이다. 국회의원은 연간 1억 5000만원까지 후원금도 모금할 수 있다. 선거가 치러지는 해에는 3억원까지 허용된다. 여기다 6명의 보좌진 연봉만도 2억원에 이른다. 각종 의정활동비 등을 포함하면 의원 한 사람이 1년간 직·간접적으로 지원받는 돈이 4억 5000만원에서 6억원에 이른다. 면책특권을 비롯해 크고 작은 특권만도 200여개에 이른다고 하지 않는가. 문제는 대우만큼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번 국회만 하더라도 4년 연속 예산안을 파행 처리했고, 날치기와 회기 공전이 거듭됐다.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여야는 요즘 입만 열면 정치개혁을 부르짖고 있다. 정치권은 4·11 총선을 앞두고 공천 개혁 경쟁을 벌이고,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 전직 의원 연금 폐지 문제 등 기득권을 내려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나마 스스로 되돌아보고 있으니 다행스럽긴 하지만 선거를 앞두고 시늉을 하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도 적지 않다. 그래서 말보다는 실천이 앞서야 한다.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려는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일본 의원이든 미국 의원이든 좋은 건 본받아 실천해라. 그래야 국민이 믿지 않겠나.
  • “의회예산도 삭감”… 성남시의 반격

    경기 성남시의회가 이재명 성남시장의 업무추진비와 위례신도시 개발 등 주요 사업 예산을 삭감한 것과 관련<서울신문 1월 4일자 12면>, 성남시가 시의회 의장단의 업무추진비 등을 예산 배정에서 보류하기로 하는 등 보복에 나섰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시의회의 의장단 업무추진비, 의정운영 공통경비, 의정활동 홍보비 등 의회사무국 예산 50억원 가운데 6억 9000만원의 예산 배정을 보류했다. 이는 시의회가 지난해 말 시장의 업무 및 시책추진비, 위례신도시 아파트 건립 부지매입비, 성남시립의료원 건립 등 168개 주요 현안사업과 관련한 예산 2833억원을 삭감한데 따른 ‘보복성’으로 평가되고 있다. 예산 배정이 보류된 항목으로는 1억 3000만원의 의장단 업무추진비다. 세부적으로는 의장 3960만원, 부의장 1980만원, 6명의 상임위원장 7200만원이다. 34명의 전체의원들이 연수를 비롯, 의회업무를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의정운영 공통경비 1억 8000만원, 의정활동 홍보비 2억 3000만원 등도 보류했다. 예산 배정이 중단될 경우 예산이 편성됐어도 지방재정 시스템상 시 금고에서 의회 계좌로 예산이 넘어가지 않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로 인해 시의회 의장단은 물론 상임위원장들 역시 업무를 수행하는 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게 됐다. 시 관계자는 “당초 시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이 무분별하게 예산을 삭감해 대응방안을 검토해 왔다.”면서 “의장단 업무추진비 등의 예산배정 보류를 결정해 시의회 사무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재정 건전화를 위해 주요사업까지 예산을 삭감하는 상황에서 시의원들만 정상적으로 의정활동을 하도록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게 집행부 측 판단이다. 시는 특히 사태가 장기화되면 의정활동비 지급 중단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시의회 장대훈 의장은 “시장의 권한남용이고 업무방해라고밖에 볼 수 없다.”며 “조만간 법률 자문을 받아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혀 양측 간 감정싸움이 확산될 전망이다. 성남시는 이 시장 취임 당시인 2009년 재정악화를 이유로 5400억원에 달하는 부채에 대해 모라토리엄(지불유예)을 선언, 이 가운데 1449억원을 반환했다. 시의 재정자립도는 지난해 기준 67.1%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인천시의회 경제난 속 유급보좌관제

    인천시의회가 서울에 이어 유급보좌관제를 내년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1일 인천시의회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연구와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유급보좌관제 실시가 필요하다고 보고, 시의회 사무처 일부 예산을 삭감해 ‘의정활동 지원인력사업’ 예산 5억 6000만원을 편성했다. 의정활동 지원인력사업은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유급보좌관제와 비슷한 제도다. 시의회는 이 예산으로 의장을 제외한 시의원 36명이 유급보좌관을 고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도형 의원은 “시의회 업무가 혼자 감당하기에는 많은 편”이라며 “심도 있는 의정활동을 위해 유급보좌관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급보좌관제를 위한 예산은 5억 8101만원으로 예상됐다. 시의원 보좌관 36명이 하루 5만 8160원씩 회기가 없는 2개월을 제외한 10개월을 일했을 때의 경우다. 시의회는 예산 확보를 위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업무추진비를 당초 2억 220만원에서 1억 6176만원으로 20% 삭감했다. 아울러 행사운영비와 의정활동비, 월정수당도 각각 2000만원, 1800만원, 4150만원 줄였다. 그러나 반대의 목소리도 높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박길상 협동사무처장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시의원 편리를 위해 유급보좌관제를 도입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의원 스스로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시·군·구 기초의원 2888명 15일 ‘의정비 법제화’ 대회

    전국시·군·구의장협의회는 오는 15일 기초의원 2888명이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의정비의 인상과 법제화, 정당공천제 폐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결의대회를 가진다고 3일 밝혔다. 기초의원들이 전국적 규모의 결의대회를 갖는 것은 2002년 11월 이후 9년 만이다. 월정수당과 의정활동비로 구성되는 기초의원의 의정비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과 주민수에 따라 제각각이어서 통일된 기준은 없다. 기초의원들은 결의대회를 통해 의정활동비를 20만원(18.2%) 인상하고, 지방자치법을 개정해 내년부터 직급과 호봉별로 기본급을 제시하는 ‘공무원 봉급표’처럼 의정비 지급액을 법으로 정해줄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기초의원들의 요구대로라면 기초의원의 의정비는 매년 물가상승률과 공무원 보수 인상률에 따라 의정비가 자동으로 인상된다. 현재는 의정비를 인상하려면 주민 여론조사와 각 지자체에 설치된 의정비심의위원회를 거치도록 하는 등 까다로운 절차를 밟아야 한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구 의정 탐방] 서울 중랑구의회

    [구 의정 탐방] 서울 중랑구의회

    서울 중랑구의회는 지난달 말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내년 의정비를 올해 수준으로 묶었다. 전국 244개 지방의회 중 32.4%인 79곳에서 인상을 추진하는 터에 동결한 것이라 구민들이 더욱 반기고 있다. 여야를 떠나 김수자(한나라) 의장과 김근종(민주) 부의장을 비롯, 신하균(한나라)·서인서(민주·복지건설위원장)·신정일(한나라)·김규환(한나라)·조희종(민주)·홍성욱(한나라)·이윤재(한나라·행정재경위원장)·강대호(민주)·김영숙(한나라)·송화영(한나라)·최성식(민주·의회운영위원장)·은승희(민주)·황판남(한나라) 의원 등 15명이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열악한 지방재정을 감안해 구민과 고통을 분담하자는 차원에서다. 내년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은 3678만원으로 25개 자치구 중 최하위로 서울시 자치구 평균 4006만원보다 8.2% 적다. 김 의장은 “3년째 동결이다. 여론을 두려워해서가 아니라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놓인 구민과 아픔을 함께하고 봉사정신의 의회상을 정립하자는 데 모두 공감한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주민과 고통을 분담하려는 노력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지난달에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우림시장 상인회와 1기관 1시장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의회는 우림시장 상인회와 손잡고 전통시장 가는 날을 매월 운영하고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물품을 구매, 백화점과 기업형슈퍼마켓(SSM) 탓에 설 땅을 잃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구의회는 발로 뛰는 의회상 정립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구민과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다면 어디든 달려간다. 연초 지역 장애인직업재활센터 등 복지시설 5곳을 찾아가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친 데 이어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8월 18~19일에도 구립신내노인종합복지관·면일어린이집·중화문화복지센터 등을 방문해 시설 운영자와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김 의장은 “진정성 없는 소통은 오래 가지 않는다.”며 “보여주기 위한 전시성 행보가 아닌, 진실한 주민의 봉사자가 되기 위해 의원들이 나름대로 부지런히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우리구 의회 소식

    ●강동구의회(의장 성임제) 지난 27일 신명초등학교 6학년생을 대상으로 ‘모의의회 체험교실’을 열었다. 학생들은 모의 상정된 ‘학교 정규활동시간 휴대전화 사용금지 조례안’, ‘신나는 학교 만들기 조례안’ 등 안건을 논의했다. 성 의장은 “학생들이 민주시민의 자질을 갖춰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랑구의회(의장 김수자) 지난 28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내년 의정비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의정비 동결은 회복되지 않은 서민경제와 일자리 부족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솔선수범한다는 취지에서 결정됐다. 구의원들은 내년에도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을 합쳐 연 3678만원을 의정비로 받는다.
  • 우리구 의회 소식

    ●중구의회(의장 김수안) 김수안 의장은 22일 정동 사랑의 열매 대강당에서 열린 ‘나눔리더스클럽’ 발족식 행사에 창립 회원으로 참석했다. 나눔리더스클럽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결성한 모임이다. 김 의장은 1998년부터 13년간 의정활동비를 사회에 환원하는 등 봉사와 기부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광진구의회(의장 김수범) 김수범 의장이 2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국신지식인협회 선정 ‘제17회 신지식인상’을 수상했다. 대기업 임원 출신인 김 의장은 폭넓은 경험에서 나온 다양한 주제로 지역단체와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는 등 지식봉사를 실천한 공을 인정받았다. ●종로구의회(의장 오금남) 지난 17일 한우리홀과 구청 광장에서 열린 어린이집연합회 알뜰바자회에 참석했다. 구립 어린이집연합회 주관으로 개최된 바자회에는 주민 1000여명이 참여해 기증받은 각종 생활용품과 재활용품 등을 판매·교환했다. ●강남구의회(의장 조성명) 지난 17일 뜻밖의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개포동 재건마을 주민들을 방문해 위로하고, 속옷과 컵라면 등 생활필수품을 전달했다. 현장을 찾은 의원들은 화재 현장을 살펴본 뒤 주민들을 만나 피해상황을 듣고, 요구사항을 경청해 구청에 전달했다.
  • [지방의회 부활 20돌(중)] 기초의원 61% “의정비 지급 법률로 규정을”

    [지방의회 부활 20돌(중)] 기초의원 61% “의정비 지급 법률로 규정을”

    의정비는 기초의원들에게 있어 해마다 단골처럼 등장하는 ‘뜨거운 감자’다. 안 받자니 활동비가 턱없이 부족하고, 받자니 금액에 따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기초의원들은 의정비 지급액을 자치구 조례 등에 위임해 혼란과 불신을 초래할 것이 아니라 지방자치법이나 시행령에 금액을 명확히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번 설문조사에서 의정비 지급을 법률로 명시할 것을 요구하는 의견이 61%로 가장 많았다. 의정비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여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끊이지 않고 있다. 구의원들의 역할이나 활동과 무관하게 자치구 재정자립도에 따라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의정비에도 고스란히 반영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매년 의정비 책정을 두고 서울 25개 자치구들은 ‘서울에서 가장 많이 받는다.’는 여론의 화살을 피하기 위해 다른 자치구 눈치보기를 하는 등 불필요한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한다. 공석호(중랑·민주당) 시의원이 제출한 ‘2011년 서울시 자치구의회 의정비 현황’에 따르면 구의원 419명이 평균 3990만원의 의정비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의원들은 전체적으로 매월 의정활동비 110만원과 월정수당 198만~302만원을 받는다. 의원 1인당 의정비는 가장 많이 받는 강남구와 가장 적게 받는 마포구의 편차가 146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자립도가 높은 강남·서초·송파·종로·중구 등이 의정비도 다른 자치구에 비해 높은 편에 속했다. 변녹진(서대문·민주당) 구의원은 “의원들의 겸직이 금지되고 의정비가 적다 보니 생활비와 활동비로 쓰기에도 부족하다.”면서 “부정부패 없이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현실화하는 것이 필요하며, 활동에 대한 평가를 더욱 엄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이상구·포항시의회의장)는 지난해 11월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포항선언문’을 통해 “지방의원 의정비를 지급한 지 5년이 됐지만 아직까지 현실화되지 않고 있으며, 의정비 금액 결정을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위임함에 따라 자치단체별로 혼란이 가중되고 주민들로부터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의정비 지급액을 지방자치법이나 시행령에 명확하게 명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청팀
  • 로비 수사에 후원금 뚝~ 일부의원 “파산 위기” 한숨

    여의도 정치권에 돈 가뭄 현상이 나타나면서, 일부 국회의원실이 파산 위기에 빠졌다. 다수의 권역별 지역구를 둔 일부 의원의 경우 소액 후원금 축소에 따른 의정활동비 부족으로 지역 사무실 직원 월급 지급을 두 달째 미뤘다. 일부 의원들은 의정활동비 확충 차원에서 당초 계획보다 일정을 당겨 출판기념회 준비에 나섰다. 예년처럼 11월에 소액 후원금이 몰릴 것을 예상하고 연말 예비비를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 일부 의원들은 ‘돈이 나갈 계획은 많은데 후원금이 씨가 말라 연말이나 연초에 파산할 것 같다.”며 아우성이다. 발단은 검찰의 청목회 입법로비 수사 착수다. 소액 정치후원금 대목 시즌인 11월에 맞춰 검찰이 청목회 입법 로비 수사 등 각종 불법 후원금 기부 의혹 수사에 착수하면서 여의도 정치권의 후원금 시장이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의정활동비 조성 어려움 한나라당 중진 의원실 관계자는 17일 “통상적으로 지역구 의원들의 경우 1년에 평균 1억 3500만원, 비례의원의 경우 1억 500만원가량을 소액 후원금으로 조성하는데 올해는 턱도 없다.”며 “청목회 수사 후폭풍 등으로 예년에 비해 기본적으로 최소 30~40%가량 후원액이 줄었다.”고 말했다. 한 초선 의원실의 관계자도 “청목회 수사 이후 소액 후원금이 줄어 의정활동비 조성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의원실이 일부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대부분 관성적으로 11월에 집중적으로 후원액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3~4달치 예비비 조성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경우인데 일부 방에선 농담처럼 ‘수천만원가량의 비용이 들어가는 연말 연초 의정보고대회가 끝나면 파산할지 모른다’는 말이 나온다.”고 털어놨다. 비례대표 의원의 한 보좌관은 “의원 스스로 돈이 많은 경우에는 사비를 털어 부족한 의정활동비를 확충하지만 국회의원이라고 다 부자는 아니기 때문에 어려운 방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야당의 한 의원은 “후원금 모금 홍보를 위해 홍보물을 제작하기도 하는데 올해는 의정활동비가 부족해 그마저도 포기했다.”고 말했다. ●지역사무실 월급도 못 줘 그나마 서울 등 수도권에 한개의 지역구를 둔 의원들은 사정이 나은 편이다. 지방에 3~4개 권역별 지역구를 둔 A의원은 “권역별 지역구를 가진 의원들의 경우 지역마다 사무실과 사무국장 등 유급 근무자를 배치하기 때문에 매달 고정 지출이 많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2개의 시·군을 지역구로 둔 한 초선 의원은 “청목회 사건 이전에도 목표했던 후원액을 모으지 못했는데 설상가상으로 11월 후원금마저 뚝 끊겨 지역 사무실 관계자들 월급을 두 달째 주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상임위별로 느끼는 온도 차도 크다. 초선 의원실의 한 관계자는 “기획재정위원회나 국토해양위원회 등 피감기관이 많고 규제법안을 많이 다루는 상임위 소속 의원들의 경우 매년 비교적 많은 소액 후원금을 거둔 경험이 있어 청목회 사건 이후 소액 후원금 빈곤을 더욱 크게 느낀다.”고 설명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의원들 회의 불참땐 수당 못줘”

    전북 군산시의회가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의원에게 수당을 주지 않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최근 임시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군산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등에 관한 조례 전부 개정조례안’을 상정해 통과시켰다고 3일 밝혔다. 시의회가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무단으로 정례회와 임시회, 현장 조사활동 등에 빠지는 의원에게는 수당을 삭감키로 한 것이다. 일부 시·군에서 수당삭감 조례를 제정한 바 있지만, 구체적으로 항목 등을 적시한 것은 군산이 처음이다. 조례안에 따르면 결석계 사전 제출과 해외출장을 제외하고는 정례회와 임시회 등에 불참할 때는 일수에 해당하는 월정수당과 의정활동비가 전액 삭감된다. 또 사법당국의 소환·형사 처벌, 의회 내 자체 징계 기간에도 수당이 지급됐지만 앞으로는 이를 받을 수 없게 된다. 시의원은 월정 수당 181만원과 의정 활동비 110만원 등 월 291만원을 받는데 이를 연봉으로 환산하면 3492만원이다. 군산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인천 기초의회 4곳 의정비 동결

    인천 기초의회 10곳 가운데 4곳이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했다. 반면 3개 기초의회는 내년도 의정비를 인상키로 했으며, 부평구는 의정비를 오히려 삭감했다. 28일 인천시 10개 구·군에 따르면 최근 의정비 심의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의정비를 3042만~3546만원 수준에서 결정했다. 남동구(3533만원)와 중구(3393만원), 강화군(3249만원), 옹진군(3042만원)은 의정비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했다. 계양구는 내년도 의정비를 올해보다 3%(3319만원→3419만원) 인상키로 해 인상폭이 가장 크고, 남구 1.8%(3240만원→3300만원), 동구 0.2%(3188만원→3195만원) 인상했다. 그러나 부평구는 내년도 의정비를 올해보다 0.9%(3580만원→3546만원) 내렸고, 연수구의회와 서구의회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기초의회 의원들의 의정비는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으로 구성돼 있으며, 의정비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 내년도 의정비는 연내 조례 개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강원 도·시·군 의회 의정비 동결

    강원도의회와 일선 시·군의회 대부분이 2011년도 의정비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할 전망이다. 강원도의회는 27일 서민경제가 회복되지 않은 때에 고통분담 차원에서 2011년도 의정비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의원들은 내년에도 2009년 및 올해와 같은 월정수당 3097만 2000원과 의정활동비 1800만원 등 모두 4897만원의 의정비를 받게 된다. 올해 전국 16개 시·도의회의 평균 지급액은 5284만원으로, 강원도의회의 의정비 수준은 전국에서 14번째다. 도내 18개 시·군의회도 잇따라 의정비를 동결하고 있다. 춘천과 원주, 강릉시의회를 비롯한 도내 15개 시·군의회는 내년 의정비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키로 결론지었다. 지금까지 내년 의정비를 확정하지 않은 태백과 화천, 인제군의회도 이른 시일 안에 절차를 거쳐 동결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모범 지방의회 vs 불량 지방의회

    ■ ‘발로 뛰는’ 경기기초의회 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민원 현장 직접 방문 경기도 내 몇몇 기초의회들이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수원시의회는 장애인이 생산한 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하는 조례제정을 추진하고 나섰다. 노영관 문화복지위원장 등 수원시의원 5명은 최근 장애인들이 생산한 제품을 공공기관이 우선 구매토록 하는 ‘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촉진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의 골자는 수원시와 산하 행정기관, 출연·투자·출자기관을 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대상기관으로 정하고 매년 초 시장이 우선구매 이행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장애인복지시설이나 장애인복지단체로부터 구매 증대를 요청받은 우선구매 대상기관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구매에 응해야 하며 종교시설, 공공단체, 학교, 기업체 등에 대해서도 우선 구매 협조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오산시의회는 ‘민원현장 방문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19일에는 시내 성심동원 등 사회복지시설 3곳을 방문, 직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어 주민들이 원상복구를 요구하는 양산동 도로건설 현장을 찾아가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찾아가는 의정활동을 펴고 있다. 화성시의회는 시청 집행부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감사원에 청구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최근 정례회에서 “시 재정 운영에 대한 정밀 진단을 통해 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만이 화성시민의 권익을 지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감사원 감사 청구’ 안건을 의결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밥그릇 챙기 는’ 광주 기초의회 지역주민 반대 여론에도 무리한 의정비 인상 추진 전국 상당수 지방의회가 자치단체의 어려운 재정 형편을 감안해 의정비 동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 일부 지방의회가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14일 광주·전남 지역 각 자치단체에 따르면 광주 북구 의회가 최근 의정비 조정을 요구하는 의견을 구청장에게 제출했다. 북구는 이에 따라 다음 달 중 의정비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실상 ‘인상안’을 심의한다. 북구 의원들은 올 현재 3289만원의 의정비를 받고 있다. 이들은 매달 의정활동비 110만원과 월정수당 164만원 등 274만원과 필요할 때마다 여비 등을 추가로 지급받는다. 전체 의원 20명에게 한 해 동안 6억 5000만원이 지출된다. 북구 의원들은 그러나 인상된 물가를 반영하고 지역구 관리 등을 위해서는 의정비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의회 관계자는 “행정안전부가 인구수·재정형편 등을 고려해 책정한 북구의 의정비는 3451만원에 이르지만 지금 받고 있는 의정비는 이에 미치지 못하는 만큼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북구는 올해 예산을 편성할 때 인건비와 법정 의무경비 등을 확보하지 못해 쩔쩔매고 있는 상태다. 또 최근 실시된 주민 여론조사에서 응답자(500명)의 77%가 현 의정비가 적절하거나 많다고 답변해 ‘무리한 인상’이 이뤄질 경우 따가운 눈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 서구의회도 5% 인상된 3220만원으로 의정비 인상을 추진 중이며, 광산구 의회도 올해 3476만원에서 0.3% 오른 3488만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시론] 지방의원 존재가치 제대로 인식하라/한상우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지방자치연구소장

    [시론] 지방의원 존재가치 제대로 인식하라/한상우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지방자치연구소장

    지난 6월2일 실시된 제5회 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전국에서 3649명의 지방의원이 선출되고 각급 의회가 새로운 4년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그러나 지방의원이 정작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는가에 대해 잘 알거나 관심 있는 시민은 많지 않다. 자기 동네를 대표하는 지방의원의 이름을 알고 있는 시민은 20%가 채 안 되며 매년 지방의원의 의정활동비 수준을 결정하기 위한 설문조사에서는 ‘의정비 수준이 높다’는 의견이 다수이다. 다행히 지난 6·2지방선거의 투표율이 54.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것도 대선이나 총선의 그것에 비하면 퍽 낮은 수준이다. 지방자치를 실시한 지 20년이 다 되어 가는 현 시점까지도 여전히 시민들의 지방자치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선진국에 비해 낮은 현실을 현대사회 대중의 정치적 무관심 탓으로만 여기고 그냥 덮어둘 수 만은 없다. 왜냐하면 지방자치 과정에서 지방의회가 어떻게 돌아가느냐 하는 것은 당장의 시민들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장래를 결정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서울시만 하더라도 국가예산의 10%에 육박하는 시예산을 시의회가 심의의결하는데 이것은 곧 시민의 세금으로 거둬들인 방대한 예산을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그리고 어떻게 쓸 것인가를 실질적으로 결정한다는 의미이다. 지방의원이 도로, 주택, 영업, 환경, 사회복지, 위생문제 등에 대해 조례를 제정하는 일과 시민들의 민원이나 청원을 소개하여 이를 처리하도록 하는 역할은 도시의 미래 모습과 시민들의 생활수준을 결정한다. 뿐만 아니라 지방의원은 한편으로는 집행부에 대해 행정의 감시자, 또 한편으로는 시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 줄 수 있는 정책 아이디어의 공급자 역할을 수행한다. 흔히 ‘풀뿌리 민주주의’라고 표현되는 지방자치는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훈련하는 ‘민주주의 학교’이다. 참다운 지방의원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은 올바른 선거문화를 체득하며,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과정에서 지방의원은 책임 있고 유능한 정치지도자로 훈련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4년마다 선거를 치르고 경우에 따라서는 집행부와 의회의 갈등을 감수하면서도 지방의회가 시민의 의사를 대표하도록 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 민주주의의 역량을 키워 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시민과 지방의원은 주인과 대리인 관계이다. 주인이 대리인을 고용하고도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는지 전혀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과연 일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집행부 입장에서도 지방의회의 존재를 ‘귀찮은 시어머니’쯤으로 여긴다면 그것은 과거와 같은 중앙집권 내지는 집행부 우월적인 사고의 발상이다. 우리가 아무리 지방의회의 존재와 가치에 대해 냉소적 입장을 취한다고 하더라도 분권화를 특징으로 하는 역사발전의 수레바퀴를 결코 거꾸로 되돌릴 수는 없다. 선진국치고 지방자치가 잘 안 되는 나라가 없다. 지방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라고 하는 말은 더 이상 허황된 구호가 아니다. 세상을 시끄럽게 한 호화청사 문제를 비롯해 지방재정의 낭비와 부실문제에 대해 시민들은 과연 이러한 일이 벌어지는 동안 지방의회는 어디에 있었는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아무리 집행부가 한 일이라 하더라도 그러한 결정과 행위에 대한 감시와 견제기능이 의회 본연의 책무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기 때문이다. 시민의 지방의원에 대한 기대와 사랑은 지방의원이 그 역할과 존재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 그만큼 지방의원에게는 일반인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도덕적 규범과 정치적 대표로서의 성실한 노력이 요구된다. 동시에 시민의 지방의회에 대한 많은 관심과 애정, 그리고 지방의회가 자율성과 전문성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여건 마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 회의 무단불참 의원 의정비 삭감

    전남 여수시의회가 무단으로 회의에 불참한 의원에 대해 의정활동비 가운데 보조활동비를 삭감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26일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원들이 의장 허가, 결석계 제출 등 정당한 사유 없이 회의에 출석하지 않으면 월 20만원의 보조 활동비를 최고 60%까지 삭감하는 내용의 ‘여수시의원 윤리강령과 윤리실천 규범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발의, 내달 1일 정례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현재 시의원은 한달에 월정 수당 167만원과 의정자료수집연구비 90만원,보조활동비 20만원 등 277만원의 급여를 받고 있다. 이번에 삭감을 추진 중인 경비는 보조활동비 20만원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의정활동비 삭감 비율은 회의 불출석 횟수에 비례하되 최대 60%까지만 삭감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한표의 힘, 당신의 힘

    한표의 힘, 당신의 힘

    1만 5794표 대 1만 5784표. 40.5% 대 40.4%.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충남 연기군수 선거는 단 10표가 승부를 갈랐다. 경남 창녕에서는 65표 차이, 역시 득표율 0.1% 포인트가 군수를 결정했다. 강원 화천 가선거구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거짓말처럼’ 딱 한 표 차이로 당선자가 결정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년 전인 제4회 지방선거에서 선정한 근소표차 선거구는 400여곳이나 된다. 선관위는 최대 2~3% 포인트 차로 당선된 지역을 근소표차 선거구로 꼽는다. 이들 지역은 “나 하나쯤이야.”라는 마음으로 투표를 포기한 유권자나 “그래도 내 손으로 뽑아야지.”라고 결심한 유권자가 몇 명만 더 있었다면 승패가 바뀌었을 곳이다. 선관위는 1일 한 유권자가 8표나 행사하는 이번 선거에서는 근소한 표 차로 승패가 결정되는 선거구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표의 위력’이 어느 때보다 크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 표의 힘은 후보자의 운명만 바꿔 놓는 게 아니다. 올바른 선택은 내 고장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지만 잘못된 선택은 내 세금만 축낼 뿐이다. ‘긍정의 나비 효과’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서울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한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기초자치단체들만 살펴봐도 알 수 있다. 주민들이 야간 및 토요·공휴일 민원 처리에 애를 먹었던 한 자치구에는 구청장이 바뀐 뒤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업무지원 시스템이 구축됐다. 점차 낙후해 가던 한 농촌 마을은 새 시장이 사이버시민을 모으겠다는 공약을 이행해 활력을 되찾았다. 전국에서 너도나도 ‘벤치마킹’하겠다고 나선 사례들이다. 반면 잘못 행사한 한 표는 ‘부정의 부메랑’이 돼 돌아온다. 선관위에 따르면 4년 전 지방선거로 선출된 기초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 가운데 비리와 선거범죄 등을 저질러 직위를 박탈당하거나, 개인적 사정으로 사직해 재·보궐 선거가 실시된 지역이 331곳이다. 재·보궐 선거를 치르느라 들어간 선거비용은 403억 891만 5000원이나 된다. 경북 청도군에서는 군수를 두 번이나 다시 뽑았다. 부정선거운동 때문이었다. 특히 0.1%의 승부가 벌어졌던 충남 연기군과 경남 창녕군에서도 당선된 군수들이 금품살포, 부정선거, 뇌물 등의 범죄에 연루돼 각각 두 번씩 재보궐 선거가 치러졌다. 시장·군수들은 너나 없이 “예산이 없다.”고 아우성이지만, 도시와 농촌을 불문하고 매년 3000억~6000억원에 이르는 예산을 주무른다. 시·도지사가 편성하는 예산은 무려 5조~21조원이다. 적자는 중앙정부가 전액 보전해 주기 때문에 수시로 보도블록을 들어내고, 멀쩡한 청사를 허물고 다시 지을 수 있다. 지방의원들은 자기 사업을 하거나 직장을 다니며 연평균 4000여만원의 의정활동비를 받는 ‘신이 내린 직업’을 향유하면서도 좀처럼 단체장의 ‘전횡’을 막지 못한다. ‘선택의 날’이 밝았다. 유권자들은 8장의 투표용지로 지역일꾼 3991명을 뽑는다. 광역단체장 16명, 기초단체장 228명, 광역의원 680명, 광역비례대표 81명, 기초의원 2512명, 기초비례대표 376명, 교육감 16명, 교육의원 82명. 이들 중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이는 아무도 없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지방선거 D-2]당신의 한표 중요한 이유… 영향력 비교해보니

    [지방선거 D-2]당신의 한표 중요한 이유… 영향력 비교해보니

    우리 국민의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권한들은 중앙정부가 아니라 지방정부가 갖고 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6·2 지방선거에서 투표를 포기하거나 잘못할 경우 우리 삶이 4년 내내 고달플 수 있다. 2010년 국가재정은 총 292조 8000억원인데, 이중 47.8%인 139조 9000억원을 지방정부가 쓴다. 내가 낸 세금의 절반 가까이를 시·도지사와 시장·군수·구청장이 주무른다고 보면 된다. 서울신문이 30일 광역 및 기초단체장과 교육감의 핵심 권한인 예산과 인사권을 국무총리, 장관, 국회의원, 서울대 총장 등과 비교해 본 결과 이번에 뽑는 사람들이 우리 삶에 훨씬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장 - 年예산 21조… 총리는 4389억 민주당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는 총리출신이다. 서울시장은 1049만여명에 이르는 서울시민의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한다. 국무총리는 장관 임명 제청권 등을 행사하지만 대통령 궐위 시를 제외하면 대부분 ‘보좌’ 역할에 머문다. 2010년 서울시 본청 예산만 21조 2853억원이다. 시장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비경직성 가용예산은 8조 2001억원이다. 반면 총리실은 본부와 23개 출연연구기관의 예산까지 합쳐도 4389억원에 불과하다. 서울시장은 본청, 29개 직속기관, 44개 사업소, 4개 공사 등에 포진한 3만 4691명의 인력을 수하에 두고 있다. 반면 총리실 공무원은 635명에 불과하다. 서울시의회에는 인사청문회 제도가 없어 서울시장은 대통령보다 더 막강한 인사권을 휘두를 수 있다. 광역단체장 - 경남지사 5조 살림 주물럭 경남도지사직을 놓고 격돌하는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와 무소속 김두관 후보는 모두 지방자치단체를 감독하는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냈다. 중앙정부의 ‘조정권’보다 지방정부의 ‘집행권’을 택한 셈이다. 경남도지사는 국토의 10.5%를 차지하는 1만 531㎢ 규모의 경남 지역 살림을 책임진다. 5조 6171억원의 예산을 운용하며 도청 소속 공무원 4302명, 20개 기초단체 소속 공무원 1만 7277명을 대표하고, 18개 직속기관의 인사권도 갖는다. 이에 비해 행정안전부 장관이 관장하는 공무원은 산하기관을 포함, 2838명에 불과하다. 행안부 예산은 31조 7200억원이지만 이중 지자체로 보내지는 교부금을 제외하면 장관은 2조 9527억원에 대해서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13조원의 예산을 다루는 경기지사와 비교하면 격차는 더 커진다. 기초단체장 - 인사권·인허가권 등 막강 기초단체장은 지역의 ‘소통령’이다. 서울 강서구청장에 도전장을 낸 민주당 노현송 후보는 민선 2·3대 구청장을 역임한 뒤 17대 국회에 입성했다가 이번에 다시 구청장으로 ‘하향지원’했다. 재정자립도가 33%인 강서구의 한 해 예산은 3776억원이다. 구청장은 1300명에 이르는 구청 공무원의 인사권을 갖고, 20개동 574통 4390반을 관할한다. 관내 공사의 인·허가권과 사업 허가권, 음식점 위생검사, 불법 주·정차 단속도 구청장 권한이다. 국회의원은 법률 제정, 국가예산 심의 등 ‘국사 대사’를 다루지만, 직접 예산을 짜고 집행하거나 인사권을 행사하지는 못한다. 국회의원이 한 해 쓸 수 있는 돈은 세비, 의정활동비 등을 모두 합쳐 5억 4000여만원이다. 교육감 - 예산편성·평준화 여부 결정 많은 유권자들이 외면하고 있지만, 특히 중요한 게 바로 교육감 선거다. 이번에 뽑히는 시·도 교육감 16명은 대학 입시의 흐름을 좌우하는 서울대 총장이나 교육정책을 입안하는 교육부장관보다 더 막강하다. 교육감은 해당 지역 교육의 예산 편성권, 교원 인사 및 교장 임용권은 물론 특수목적고나 자율형 사립고 등을 설립할 수 있다. 평준화 여부도 교육감이 결정한다. 교육감 중에서도 서울시교육감이 행사하는 예산은 6조 8974억원이나 된다. 서울대 총장은 서울대 입시제도 변화를 통해 공·사교육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실제 권한은 한 명의 국립대 총장에 머문다. 교과부 장관이 교육정책의 밑그림을 그린다지만 어떤 색을 칠할지는 전적으로 교육감 손에 달렸다. 이창구 홍성규 유지혜 허백윤기자 window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