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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실해도 잔액 돌려받는 교통카드

    분실해도 잔액 돌려받는 교통카드

    서울시는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해도 신고만 하면 카드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 ‘대중교통안심카드’를 27일 출시한다. 대중교통안심카드는 지하철역 내부에 설치된 교통카드 자판기나 고객안내센터(i-센터)에서 살 수 있으며, 카드를 산 뒤 티머니 홈페이지(www.t-money.co.kr)나 고객센터(1644-2250)에 카드 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분실·도난 신고를 하면 다음 날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카드 잔액이 3일 이내에 환급된다. 이 카드는 서울·인천·경기 지역의 시내외버스, 마을버스, 광역버스와 수도권 도시철도, 의정부 경전철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공항버스, 택시, 편의점 등에서는 쓸 수 없다. 청소년이나 어린이가 이 카드를 이용해 요금을 할인받으려면 i-센터에서 카드 상태를 청소년용이나 어린이용으로 변경하고 홈페이지에서 청소년·어린이 카드로 등록해야 한다. 잃어버린 줄 알고 잔액을 환불받은 분실·도난카드를 찾아 다시 쓰기를 원하면 i-센터에서 재사용 등록을 해야 한다. 시는 대중교통안심 카드를 우선 출시한 데 이어 2014년 10월까지 기존 선불교통카드도 분실·도난 시 잔액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성추문 검사 피해자 사진 검찰 직원이 최초로 유출”

    ‘성추문 검사’ 피해 여성 사진 유출 사건을 조사 중인 대검 감찰본부(이준호 본부장)는 24일 수원지검 안산지청 N 실무관을 외부 유출자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N 실무관은 오후 8시쯤 서초경찰서에 출석해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하지만 경찰에서는 검찰이 검사 책임을 모면해 주기 위해 물타기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감찰본부 “6명 중 한명… 검사 없어” 이날 검찰은 최초 유포자를 포함해 14명의 명단을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초경찰서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경찰에 통보된 검찰 직원은 총 19명으로 늘었다. 안병익 감찰1과장은 브리핑에서 “사진을 최초로 유포한 사람과 검찰 외부로 유포한 사람 모두 검사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들의 명단을 이미 경찰에 넘겼고 관련자 진술을 받는 대로 추가로 경찰에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초 유포자는 업무상 관련 없이 피해 여성의 사진을 조회한 뒤 파일로 만들었고 이 파일을 검찰 내부통신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사진을 전달받은 N 실무관이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외부로 사진을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검찰은 경찰 수사기록 조회 시스템에서 피해 여성의 사진을 내려받은 검찰 직원 및 검사 명단을 건네받고 자체 조사 결과를 토대로 피해 여성의 사진을 캡처해 파일로 만든 4명과 이를 지시하거나 함께 사진을 본 2명 등 검사 및 검찰직원 6명을 경찰에 통보한 바 있다. ●警 “검사 지시받고 직원이 외부 유출” 서울 서초 경찰서는 감찰본부 발표가 나오자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사진 외부 유출자인 N 실무관에 대한 수사에 들어가자 검찰이 최초 유포자를 밝힌 것”이라면서 “처지가 난처해진 검찰이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경찰은 또 의정부 지검 J 실무관으로부터 사진 파일이 검찰 내부 직원 13명에게 전달됐고 이 중 1명인 N 실무관이 사진을 외부로 유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 동부지검에 실무수습 파견을 나와 있던 전모(31·불구속 기소) 검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절도 피의 여성은 성추문이 알려진 이후 자신의 사진이 온라인 등에 공개됐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반값등록금·전세자금 지원 등 복지공약 실현 손꼽아 기다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내세운 공약실천을 학수고대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중증질환자, 아르바이트하는 대학생, 비정규직, 전세입주자 등 박 당선자의 복지 및 노동분야 공약이행을 기다리는 유권자들의 속내를 들어봤다. 사건팀 종합 zone4@seoul.co.kr “보험급여 100% 지급·비급여 보장 확대돼야” 신현민(58·난치병 환자) 15년째 희귀난치병과 싸우고 있는 신현민(58)씨에게 박 당선인은 희망이다. 연 매출 30억~40억원을 올리는 중소기업체 사장님이던 신씨는 1997년 발병원인도 모르고 치료법도 없는 ‘다발성 경화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가정은 곤두박질쳤다. 병을 앓는 동안 중학생이던 딸은 가족의 생계를 짊어지는 서른 살 직장인이 됐고, 가정주부였던 아내는 하루 몇 만원을 받는 식당일에 팔을 걷어붙였다. 군 제대 후 복학을 앞둔 아들은 등록금을 번다. 다발성 경화증은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138개 희귀난치병 질환에 포함돼 환자부담은 10%로 낮은 편이다. 매달 20만원이 든다. 하지만 질환의 진행을 검사, 판독하기 위해 필수적인 혈액·소변검사, MRI촬영 등은 보험급여에서 제외돼 있어 환자 부담이 여전하다. 신씨는 “미용목적이 아니라 치료의 일환인 필수적인 항목들이 보험지원에서 빠져있다.”면서 “박 당선인은 약속대로 보험급여를 100%까지 지급하고, 장기적으로는 비급여부분까지도 보장을 확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복무 중 학자금 대출이자 면제 이뤄졌으면” 박민혁(20·대학생) 대학교 1학년 박민혁(20)씨는 대학교 합격을 통보받은 뒤부터 등록금벌이에 뛰어들었다. 반나절 동안 비좁은 편의점 카운터를 지켰다. 시급은 고작 4600원. 온종일 편의점을 지키고 하루 4만원을 손에 쥐었다. 등록금은커녕 대출이자 내기에도 빠듯한 상황이다. 장학금을 놓칠까 봐 카운터에서 책과 씨름하며 전전긍긍했다. 박씨는 “이미 누나 세 명을 대학까지 졸업시킨 부모님께 다시 손 벌리는 건 쉽지 않더라.”고 말했다. 내년 군입대 예정인 박씨는 “대출받은 학자금이 있는데 박 당선인 공약 중에 ‘군 복무 기간 중 대출이자 면제’ 공약이 가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물론 걱정도 있다. 그는 “국가 장학금을 소득분위별로 확충해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겠다는 것 같은데 지급기준이 불명확하다.”면서 “주변 친구들을 보면 가난해도 장학금을 못받는 친구가 있는 반면 장학금을 받아 옷과 신발을 사는 애들도 있으니 정확한 기준으로 나눴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전면폐지는 우리가족 희망” 한성권(42·인천공항 공사 비정규직) 인천공항 공사에서 전기시설 등을 관리하는 한성권(42)씨는 인천공항공사 소속이 아닌 비정규직 용역 근로자다. 한씨가 속한 업체는 공항공사와 3년마다 용역 재계약을 맺는다. 계약에 실패하면 한씨는 언제든 해직될 수 있다. 아내와 13살, 15살짜리 두 아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그에게는 끔찍한 시나리오. 중소기업 비정규직보다는 처우가 나은 편이라고 위안하지만, 연·월차 등 복지제도에 있어서는 당연히 정규직보다 혜택이 덜하다. 한씨 같은 비정규직 근로자가 인천공항에만 3000명 있다. 대부분 용역직원 등 간접고용 형태로 일한다. 박 당선인은 “국가·지방자치단체·공기업 등 공공부문에서 2015년까지 상시업무에 대한 비정규직 고용을 전면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약이 제대로 이행된다면 비정규직 꼬리표 때문에 늘 가슴 졸여야 했던 한씨 같은 근로자에게는 반가운 일이다. 한씨는 “비정규직 문제가 대표적인 노동 현안인 만큼 박 당선인이 의지를 가지고 해결해주길 빈다.”고 말했다. “목돈 안드는 전세제도 기대… 주거불안 없어야” 이선우(31·전세입주자) 직장인 이선우(31)씨는 3년 전 결혼하면서 서울 성북구 정릉에 1억 3000만원짜리 전세아파트에 입주했다. 1억원을 대출받아 다달이 50만원씩 대출이자 갚는 것도 빠듯했는데, 지난해 8월 아기가 태어나면서 맞벌이 이씨 부부 대신 양육을 맡은 부모님께 매달 130만원을 드리게 돼 부담이 더 커졌다. 설상가상, 아파트 계약만료를 앞두고 집주인이 전세가격을 5000만원 올리겠다고 통보했다. 고민하던 이씨는 경기도 의정부의 1억 5000만원짜리 전세로 이사했다. 이씨는 박 당선인이 주거안정 대책으로 내놓은 ‘목돈 안 드는 전세제도’를 눈여겨보고 있다. 이 공약은 전세금 마련이 어려운 세입자들 대신 집주인이 주택담보대출을 받고 세입자가 대출이자를 부담하는 제도다. 이씨는 “신혼부부들이 주거불안 없이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는 정책을 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눈덩이 빚에 허덕… 채무액 50% 감면 학수고대” 최○○(52·신용불량자) 서울에서 심리상담소를 운영하는 최모(52·여)씨는 상담사자격증과 학위를 따느라 1억원이 넘는 빚을 졌다. 학자금 대출 3000만원과 마이너스 통장 6000만원. 호기롭게 심리상담소를 열었지만, 올해 초부터 급격히 상담 요청고객이 떨어졌다. 눈 깜짝할 사이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을 넘어 카드론에까지 손을 벌리는 전형적인 빚쟁이의 길을 밟았다. 최씨의 텅빈 마음에 박 당선인의 공약이 파고들었다. 박 당선인은 ‘국민행복기금’을 조성해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장기상환 대출로 전환한다는 정책을 내세웠다. 최씨는 “일반 채무자의 채무액 50%를 감면해주겠다는 약속은 반드시 지켜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1인당 전환할 수 있는 최대금액이 1000만원인 점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노인연금 2배 인상·일자리 많이 늘어났으면” 윤정금(71·독거노인)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대주택에서 5년째 혼자 살아온 윤정금(71·여)씨는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한다. 과일장사부터 시작해서 청소일을 하면서 억척스럽게 살아왔는데 허리 디스크 때문에 7년 전 동사무소 미화일을 그만뒀다. “노인연금을 2배 가까이 올려준다는 공약을 보고 박 당선인을 찍었다.”는 윤씨는 “돈이 늘면 노인 혼자 사는 살림살이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공약을 꼭 지켜주길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돈을 쥐여주는 것 말고도 노인 일자리를 늘려줬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윤씨는 “당선인이 노인 일자리에 신경을 써 기회를 만들어준다면 당연히 계속 일하고 싶다.”면서 “물론 노인들에 앞서 젊은 사람들이 마음 편히 먹고살 일자리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거듭 당부했다.
  • “외곽순환로 또 300원 인상”… 경기북부 들끓는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민자구간(일산~퇴계원) 통행료가 지난해 11월 200원 오른 데 이어 이달 27일부터 또다시 300원 오를 것으로 알려지자, 경기 북부 지역 시장·군수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23일 “정부가 계속해서 경기 북부 지역을 홀대하려는 것이 명백한 만큼 빠른 시일 안에 북부 지역 10명의 시장·군수들이 모두 참여하는 긴급회의를 열어 강력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성 고양시장도 “너무 비싸서 내려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인데, 대선이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또다시 올리겠다는 것은 270만 경기 북부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다.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차원의 통행료 인하 운동을 벌여온 이재준 경기도의원(고양2) 역시 “지난해 11월 새누리당 백성운 전 의원(일산 동구)이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을 상대로 국정질의할 당시 박 장관은 통행료를 다시 올리지 않겠다고 약속했었고, 도의회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 구간 통행료 인하 TF팀에서도 정부가 우선 특별회계를 만들어 통행료를 내려달라고 정부에 건의했었다.”면서 “시민사회단체들이 망라된 통행료 인하 운동을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입장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통행료 인하 운동을 펼치고 있는 시장·군수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의 열의가 부족하기 때문에 국토해양부와 ㈜서울고속도로가 막무가내이며, 북부 출신 유력 국회의원들이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경기 북부가 지역구인 한 도의원은 익명을 요구하면서 “북부 지역 9개 지역 시장·군수들이 지난 2월 고양 킨텍스에 모여 남부 구간보다 2.5배 비싼 일산~퇴계원 구간 통행료 인하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겠다는 내용의 공동 결의문을 발표했다. 3월에는 고양지역 일부 단체들이 차량 50여대를 동원해 고양IC에서 통행료를 고액권으로 납부하며 서행 운행하는 실력 행사를 벌이기도 했으나 표심을 얻기 위한 1회성 이벤트 성격이 강했다.”고 비난했다. 이 도의원은 “경기 북부 지역에 새로 신설되는 구리~포천, 서울~문산 등 대부분 고속도로가 민자로 건설돼 자동차 연료비보다 통행료가 더 많이 들 지경”이라면서 “정부 부처를 움직일 수 있는 경기 북부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이 통행료 인하 운동에 적극 동참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강추위 속 장사진… 50대 생애 첫 투표… SNS중계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의 18대 대선 승부는 선거 풍속도마저 바꿔 놓았다. 전국 각지에서 유권자들이 강추위 속에 투표장 밖에까지 길게 줄을 서 투표하는 기현상이 벌어졌고 한번도 투표하지 않은 50대 유권자를 투표장으로 불러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는 전국 방방곡곡의 투표장 상황이 실시간 생중계됐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투표를 한 유권자의 사연이 빠르게 전파되고 투표를 한 뒤 투표장 앞에서 사진을 찍어 올리는 ‘투표 인증샷’이 유행처럼 번지는 등 투표 독려에 SNS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4~5시간 차를 달려 투표하는 사례도 더 이상 ‘신기한’ 일이 아니게 됐다. 전북 무주에 사는 50대 주부 박모씨는 주민등록상 주소인 대구에서 투표하기 위해 새벽 4시에 길을 나서 소중한 한 표를 던졌다. 생애 첫 투표자 가운데는 50대 유권자도 있었다. 그는 선거권이 부여된 이래 단 한번도 투표를 하지 않다가 두 후보의 승부가 초박빙으로 알려지자 처음으로 투표장에 나왔다고 한다. 여야 후보의 초박빙 승부와 투표 열풍, 자신이 좋아하는 후보가 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정치 무관심층을 투표장으로 불러낸 셈이다. 서울 종로구에선 가장 먼저 투표하기 위해 오전 2시부터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 앞에서 밤을 지새운 유권자가 있어 화제를 모았다. 출산이 임박한 산모가 10시간이나 진통을 참아 가며 투표한 일도 있었다. 경기 의정부에 사는 이지선(34)씨는 전날 밤 10시부터 진통을 견디며 투표 시작을 기다리다 오전 6시가 되자마자 투표장으로 향했고, 곧바로 병원으로 가 오후에 사내아이를 낳았다. 첫 대선 투표가 실시된 세종시에서는 투표소 부족으로 유권자들이 2시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렸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이상화, 올해만 6번째 우승

    이상화, 올해만 6번째 우승

    ‘빙속 여제’ 이상화(23·서울시청)가 올 시즌 월드컵을 석권했다. 단거리에서는 무적의 모습을 보이며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이상화는 16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7초65로 1위를 차지했다. 함께 레이스를 펼쳤던 독일의 예니 볼프(38초41)를 크게 앞섰고, 2위 유징(중국·38초34)도 여유 있게 제쳤다. 이상화는 지난 15일 1차 레이스에서도 37초94를 기록해 볼프(37초95)를 0.01초 차로 제쳤다. 중간 곡선 주로에서 살짝 미끄러지는 실수가 나왔지만 막판 스퍼트를 발휘해 볼프를 따라잡아 역전했다. 지난달 16~18일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1차 대회 1·2차 레이스와 지난 8~9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4차 대회 1·2차 레이스에서도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등 올 시즌 6차례 레이스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2·3차 대회는 장거리 경기만 열렸다. 월드컵 포인트 100점을 보탠 이상화는 올 시즌 600점을 획득, 여자 500m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편 남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 출전한 이강석(27·의정부시청)은 35초43으로 7위, 모태범(23·대한항공)은 35초62로 11위, 이규혁(34·서울시청)은 35초79로 15위에 머물렀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인사]

    ■대법원 ◇승진 <법원이사관>△대구고법 사무국장 권오복△특허법원 〃 김찬규<법원부이사관>△법원행정처 사법등기심의관 최충식 김영선△법원공무원교육원 사무국 모경필△부산가정법원 사무국장 노필호△제주지법 〃 나채찬△수원지법 사무국 권중탁△광주지법 사무국 박종희<법원서기관>△법원행정처 김용필△법원공무원교육원 최용택△양형위원회 도형기△대전고법 신철재△대구고법 정호길△서울중앙지법 오태훈 이현규 이의랑 추천엽 이소영 김선형△서울남부지법 권영민△의정부지법 김규문 정동찬 김상현 정종선 노학균△인천지법 당선증 김형남 김오균△수원지법 유영도 이상신△춘천지법 박만식 이병욱 서용일△대전지법 함낙원 김주호△청주지법 이경순 배창현 전재권△대구지법 이동기 이종락 이광희 안소율 박종식 김영록 윤성자 이자봉△부산지법 김형수 장문규 옥동건 박종일△부산가정법원 임경호△창원지법 정오석 김광석 한동환 김성훈 이영기△광주지법 양동길△제주지법 노기형△울산지법 박장배△창원지법 권병희 권삼천△전주지법 선주태△법원행정처 조효주 문귀환<기술서기관>△법원행정처 김남필◇전보△법원행정처 재판사무국장 최환열<사무국장>△법원공무원교육원 구연모△법원도서관 김금남△서울가정법원 황성호△서울남부지법 김용안△대전지법·가정법원 천안지원 박도철△청주지법 윤기환△울산지법 김은숙△광주지법 김종혁<법원서기관>△법원행정처 배은석 김병길 김흥규 정동린△법원공무원교육원 김주완 고요원 조정근 이종연 김가나△법원도서관 김경운 이래홍△서울고법 김진국 권문자 인치영△광주고법 노덕생△서울중앙지법 이상순 김병석 민국식 조순희 박문양 이석범△서울가정법원 정성희 홍승옥 김호욱△서울동부지법 민동원 조성묵 국정식 이헌기 곽남구△서울남부지법 오성남 최영철△서울북부지법 서영식 김기록 김용식△서울서부지법 이혜란 강승종 김성원△의정부지법 백종홍 손영철△인천지법 김필수 박희국 한재필 김강건△수원지법 유재균 김진수 조동철 윤영재 원진희△춘천지법 이규철 류시청△대전지법 이택우 정찬주△대구지법 황복인△창원지법 원경섭△광주지법 정희태 문충현△전주지법 김종진△서울중앙지법 김세경 안달용△서울남부지법 이종언 신민권△수원지법 안재후 이상영 최재광△대전지법 김영준△부산지법 박헌호 정병화△울산지법 이점욱△창원지법 이윤태 ■방송통신위원회 △정책관리담당관 권병욱△편성평가정책과장 곽진희△국립전파연구원 지원과장 위관식△중앙전파관리소 지원과장 김택주△〃 전파운용팀장 최승만△서울전파관리소 운영지원과장 강도성◇팀장△방송정책기획 손승현△네트워크정보보호 이승원△심결지원 장대호△시장분석 우영규△홍보기획 임정규 ■우정사업본부 △감사담당관 김윤기△우편정책과장 이동명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장 이철희△체육과학연구원장 정동식 ■대한불교 천태종 △종의회 사무처장 갈웅◇부장△총무 월도△교무 도웅△교육 갈수△재무 월중△사회 보광△규정 갈지 ■LS그룹 ◇승진 <부사장>△예스코 대표이사 CEO 노중석△LS-니꼬동제련 해외사업부문장 전승재<전무>△LS전선 중국전력사업담당 겸 LSHQ법인장 김선국△가온전선 영업본부장(CMO) 천성복△E1 재경본부장(CFO) 윤선노△E1 수급본부장 최영철△LS네트웍스 경영지원본부장 안경한<상무>△㈜LS 경영관리부문장 한상훈△LS전선 소재사업부장 진충제△LS전선 해양사업부장 이인호△LS전선 어플리케이션센터 연구위원 김동욱△LS산전 태양광솔루션사업부장 신동진△LS-니꼬동제련 CFO 김환우△LS-니꼬동제련 중국사업부장 구본혁△LS엠트론 중앙연구소 연구위원 신현철△E1 지원본부장 강정석△E1 영업본부장 박영문△LS네트웍스 프로스펙스사업본부 상품기획담당 홍진표◇신규 선임 <부사장 전입>△LS네트웍스 신규브랜드본부장 이경범<전무 전입>△LS산전 CSO부문장 최민구<이사 선임>△LS전선 구미/인동 주재임원 박원규△LS전선 글로벌비즈니스그룹장/CGMO 김종원△LS전선 CAE기술그룹장 연구위원 김원배△LS산전 HVDC연구실장 연구위원 정용호△LS산전 전력시험기술센터장 연구위원 김영근△LS-니꼬동제련 생산담당 유경△LS엠트론 중국지역부문장 겸 LSMW법인장 김인찬△LS엠트론 생산기술센터 연구위원 이현구△가온전선 경영지원/구매부문장 정현△가온전선 전략/재경지원부문장 주완섭△E1 운영부문장 송연복△LS네트웍스 브랜드전략담당 차연수△LS네트웍스 글로벌사업본부 자원원자재담당 이장호◇이동△LS-니꼬동제련 CSO 박희석△LS전선 중국사업개발담당 신용민 ■동방그룹 ◇승진 <동방>△상무 정운건△상무A 이광섭 하종열 김명학 이정헌△상무보 김순규 송종복 최수웅<광양선박>△상무A 류광식 이경희
  • 朴 “거짓말 세력 vs 민생 세력” 文 “與는 軍미필 특권층 당”

    朴 “거짓말 세력 vs 민생 세력” 文 “與는 軍미필 특권층 당”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13일 민주통합당이 제기한 네거티브와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역공 수위를 한층 높이며 대선 막판 세몰이에 나섰다. 한편으론 국민대통합을 역설하면서 ‘국민만 보고 가는 민생 대통령론’을 역설했다. 그동안 제기된 이슈들을 총동원해 ‘거짓말 세력 대 민생 세력’ 구도를 확대하고 지지율 굳히기에 들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박 후보는 이날 경기북부와 강원, 충청을 돌며 ‘문재인 바람’ 차단에 힘을 쏟았다. 경기 의정부·남양주·용인, 강원 홍천·원주·제천·충주를 훑은 이날 유세는 막판 맹추격전에 나선 문 후보 견제의 성격이 짙었다. 대선 전 마지막으로 공표된 지난 12일 각종 여론조사에서 수도권과 중원지역인 강원·충청 표심이 다소 흔들리는 것으로 나타나자 캐스팅보트를 쥔 이 지역 표심 단속에 나선 것이다. 특히 박 후보는 민주당의 국가정보원 선거개입 주장, 아이패드 커닝 논란을 거짓말 시리즈로 몰아붙이며 비판 강도를 높였다. 박 후보는 이날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열린 유세에서 민주당을 향해 “제가 무슨 굿판을 벌였다고 흑색선전을 하고, (TV토론장에) 갖고 가지도 않은 아이패드로 커닝을 했다고 네거티브를 하고 급기야는 애꿎은 국정원 여직원을 볼모로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면서 “아무런 증거도 없이 28살 여성을 일주일씩이나 미행하고 집앞에 쳐들어가 사실상 감금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지금 국민은 문 후보가 혹시라도 정권을 잡으면 댓글달기도 무서운 세상이 오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몰아세웠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만을 바라보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 여러분이 저를 지켜주시라.”고 호소했다. 원주시 문화의 거리 유세에선 “우리 속담에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도 있고 싹수가 노랗다는 얘기도 있다.”면서 민주당의 ‘카더라식’ 비방 선거운동을 비판했다. 충주 유세에서도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오후 박 후보는 원주시 매지리에 있는 박경리 토지문화관을 방문해 박 후보 지지선언을 한 김지하 시인 내외를 50분가량 면담했다. 유신독재에 저항하며 옥고도 치렀던 김 시인은 박 후보에게 “내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굉장히 미워했지만 인생무상이더라.”면서 “여자로 태어난 사람은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엄마·부인 역할, 밥벌이를 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이에 박 후보는 “국민대통합의 단초를 열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여성 리더십을 잘 발휘해 국민행복 지킴이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문화기본법을 만들고 문화예산도 소외계층이 향유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한류의 세계화 등도 약속했다. 이후 박 후보는 일정을 즉석에서 추가해 충북 제천시 봉양읍 배론성지를 참배하기도 했다. 이곳은 유신 항쟁의 상징인 지학순 주교의 묘역이 있는 곳이다. 박 후보는 성지 참배를 통해 국민대통합 의지에 무게를 실었다. 의정부·남양주·원주·충주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파주 사학재단 비리 부실수사” 노조 ‘대검서 직접조사’ 진정서

    경기 파주시 A학교법인 노동조합은 13일 “검찰이 지난 2월 임원승인이 취소된 전 이사장 등의 비리 혐의에 대해 20개월이 넘도록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오히려 면죄부를 주려 하고 있다.”며 대검의 직접 수사를 촉구하는 등 집단 반발에 나섰다. 노조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지난해 5월 이 학교법인 노조의 도움을 받아 전 이사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20억원이 입금된 3개의 차명예금통장을 발견했다. 10억원은 전 이사장의 친구이자 고교 행정실장 명의의 예금통장에 예치돼 있었고, 나머지는 행정실장의 친구 등 2명 명의로 돼 있었다. 이 통장에서 발견된 20억원은 2009~2010년 중학교 교실 신축 때 늘어난 공사금액 13억~14억원과 급식소 신축 때 증액된 6억원을 합한 금액과 비슷하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그러나 전 이사장 측은 압수수색이 있은 후 고양지청 간부 검사와 사법연수원 동기인 국내 유명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를 선임했고, 검찰은 지난해 11월 30일 내사종결했다. 검찰은 노조가 이에 반발해 올 2월 고양지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관할 경찰서에 대규모 집회신고를 하자 “집회를 철회하고 정식 고소장을 제출하면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정식 고소장 제출후에도 차명계좌에서 발견된 20억원의 출처는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검찰은 전 이사장 동생인 법인 사무국장이 학교법인카드로 안마시술소 등을 드나든 혐의도 입증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반면 지난해 하반기 감사를 벌인 경기도교육청은 노조 측이 주장한 시설공사 과다설계 및 부당 시공 등에 대한 의혹을 상당부분 밝혀내고, 지난 2월 이사장 등에 대한 임원승인을 전원 취소하고 관선 이사들을 파견했다. 이에 노조는 “고양지청이 수사 의지가 없다고 보고 최근 대검에 직접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낸 데 이어, 14일 오후에는 고양지청 앞에서 100여명이 참석하는 검찰 규탄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고양지청 측은 “차명계좌에서 발견된 20억원은 고소장에 빠져 있고, 지난해 내사 당시 10억원씩 뭉칫돈이 들어온 게 아니라 여러 계좌에서 오랫동안 복잡하게 입금된 사실이 드러나 더 이상 규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법인카드로 안마시술소를 다녔다고 돼 있으나 누구를 접대했다고 하면 그만이다. 개인용도로 사용한 사실을 검찰이 밝혀내야 하는데 오래돼서 기억이 안 난다고 하면 법원에서 무죄가 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인사]

    ■통일부 △경제사회분석과장 정소운△관리후생〃 김선윤△경의선운영〃 이중재△남북청소년교류센터 TF 팀장 김용규 ■EBS △부사장 윤문상△평생교육본부장 박치형△정책기획센터장 정호영△감사실장 신영대△교육방송연구소장 최미자 ■머니투데이 △사업부장 김완선 ■삼성전자 ◇부사장△종합기술원 부원장 정칠희△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전영현△프린팅솔루션사업부장 김기호△System LSI사업부 M&C사업팀장 황승호△DMC연구소장 김창용△DS부문 경영지원실장(지원팀장 겸임) 옥경석△소프트웨어센터 부센터장 어길수△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장 이선우△반도체연구소장 정은승△북미총괄 SEA법인장 팀백스터△중남미총괄 이상철◇전무△글로벌B2B센터장 이효종△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최정혁△System LSI사업부 SOC개발실장 박성호△CS환경센터장 심순선△DS부문 소프트웨어연구소장 김정한 ■삼성자산운용 ◇상무△주식운용본부장 남동준 ■삼성화재 ◇영업단장△수도권동부 김희창△FRC 황태영△수도권서부 최준◇지역단장△광진 김영제△안산 최휘찬△강동 임건△노원 장정원△춘천 전영준△서초 이상규△대전 김팔석△상무 이기방△의정부 오철웅△목포 조동균△창원 김준기△영등포 권순천△광주 김창수◇영업부장△전략4 박강호△경기방카슈랑스 김진호△강서방카슈랑스 정익화△다이렉트 배준성△퇴직연금 이병칠△단체보험 이필수△대기업3 김의빈△대기업2 허민호△법인1 오무석△전략TM1 김영훈◇센터장△정비기술지원 최철환△수도권손해사정 김영민△수도권동부심사 김동배△수도권서부심사 김복신△부산대구심사 박영진△전략채널심사 신동윤△충청호남심사 임상순△전문손해사정 백승주◇보상부장△충청 봉만철△수원 양범석△남부 우구종△전주 원성태△서대구 강병철△동대구 김순국△부산 안동준△대전 최용석△인천 전훈덕△성남 이관수◇부·소장△지방융자1부 김형태△국공금융보험부 신병호△방재연구소 안재용◇파트장△수도권서부마케팅 박황제△소보운영 안재호△수도권동부마케팅 길경섭△영업교육 신동호△수도권동부지원 장영근△수도권서부지원 한종혁△부산대구마케팅 이석재△미디어 박정민△영업관리 정헌△충청호남지원 박정용△충청호남마케팅 이용식△부산대구지원 박영교△연금펀드기획 장진영△기업마케팅 조봉행△퇴직연금업무 최원준△미주유럽전략 김병준△글로벌지원 박남규△동남아전략 주해연△보상혁신 최진욱△보상지원 백승욱△손사기획 이정혁△상품전략 곽승현△리쿠르팅 노현호△물보험심사 송인석△장기상품개발 양석△자동차계약보전 윤용구△경영지원 이문화△장기계약보전 최상원△인보험심사 표승준△소보기획 김남원△재무지원 박철수△URM 권철현△준법감시 최봉철△총무 김종옥△해외지원 최재봉△마케팅지원 임영훈 ■이수그룹 ◇승진 <부사장>△이수엑사보드 대표이사 신원철<전무> [이수화학]△GOC생산담당 부총경리 장세덕△사업본부장 오만석[이수건설]△건축공사본부장 송기섭△관리〃 원준연<상무>△㈜이수 경영지원담당 이희섭△엑사켐 영업담당 손창규[이수화학]△프로젝트담당 박종익△성장동력추진본부장 겸 연구소장 오인철[이수엑사보드]△영업담당 배재성△생산담당 최진오<상무보>△이수페타시스 재무관리팀 김신우△이수시스템 SI사업팀 이상종△이수앱지스 신약개발팀 박상호△이수엑사보드 품질보증팀 한용근
  • 프랜차이즈 빵집 점주들, 제과協 손배소

    대기업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빵집들이 영세한 동네 빵집을 고사시킨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거꾸로 프랜차이즈 점주들이 제과협회가 자신들의 생존을 위협한다며 소송을 냈다. 경기 의정부 등지에서 프랜차이즈 빵집을 운영하는 점주 29명은 11일 “대한제과협회가 프랜차이즈 빵집을 운영하는 회원의 이익에 반하는 행위를 했으니 가입비와 회비를 반환하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점주들은 5만∼20만원 상당의 가입비와 2만원 안팎의 월 회비 등 2000여만원을 돌려 달라고 했다. 이들은 “협회가 최근 프랜차이즈 제과점이 동네 빵집을 몰락시켰다는 주장을 내놓으면서 우리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협회가 프랜차이즈 기업의 시장 진출을 제한해야 한다며 정부에 제과업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구했는데 이것이 받아들여지면 이동통신사 제휴카드 사용이 제한되는 등 프랜차이즈 빵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생계가 큰 타격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소송을 주도한 점주는 “소송 참여자를 계속 모집 중이며 내년 1월 중 원고 800명, 반환액 10억원 규모로 소송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한제과협회는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의 무분별한 확장과 불공정 행위로 수많은 동네 빵집이 심각한 손해를 입었다.”고 확장 자제를 주장해 프랜차이즈 기업 및 가맹점주들과 마찰을 빚어 왔다. 대한제과협회는 제과·제빵업주들의 이익단체로 전국 27개 지회에 4800여명의 회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랜차이즈 점주는 전체 회원의 20~25% 수준이고 나머지는 개별 제과·제빵업자들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文 “당선땐 전국서 타운홀미팅”

    文 “당선땐 전국서 타운홀미팅”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전 대선 후보는 11일 투트랙으로 수도권을 돌며 표심 모으기에 힘을 쏟았다. 문 후보는 경기 지역 7곳을, 안 전 후보는 서울 소재 대학을 각각 1시간 단위로 돌며 강행군을 펼쳤다. 유권자의 절반이 모여 있는 수도권이 대선의 전체 판세를 좌우하기 때문에 이날 유세는 여느 때보다 강도가 높았다. 민주당의 핵심 관계자는 “수도권 유세는 곧 전쟁”이라며 “표가 많다 보니 가장 집중도를 높여야 하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경기 고양시를 시작으로 의정부, 성남, 안양, 광명 등 경기 지역 주요 거점을 1시간 단위로 순회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문 후보는 격의 없고 서민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 그는 “당선이 되면 전국을 다니면서 젊은 사람들과 타운홀 미팅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호프도 한잔 하겠다.”면서 “대통령이 된 후에는 청와대에만 고립돼 있지 않고 일을 마치면 남대문 시장, 인사동, 노량진 고시촌에 나가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투표율 77%가 되면 문재인이 대통령에 당선되고 새 정치,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 또 서울 명동 거리에서 제가 말춤 추는 것을 보실 수 있다.”며 주로 젊은 층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유세를 이었다. 안 전 후보는 고려대, 건국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 대학가를 1시간 간격으로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안 전 후보는 “청년이 투표하지 않으면 정치가 청년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 청년 실업을 해결해 주지 않는다.”면서 “투표만이 청년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저도 청년 문제 해결, 새 정치를 위해 이 한 몸 바치겠다.”면서 “부재자 투표가 14일까지다. 꼭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저녁에는 젊은이들이 몰리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을 찾았다. 이날 한 대학 유세 현장에서는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이 민주당 대선 유니폼인 노란색 점퍼를 입고 안 전 후보를 지원하러 나왔다가 접근을 거부당하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안 전 후보 측은 “민주당을 상징하는 노란색 점퍼가 조직 동원의 이미지를 줘 오히려 지원 유세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강군복지 비전약속’이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군 복지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사병 복무 기간을 18개월로 단축하는 대신 육군의 경우 12% 정도 되는 부사관 비율을 20%까지 늘리고 4%에 불과한 여군도 확충해 처우를 개선하겠다.”면서 “의무병의 할 일이 줄고 직업군인을 늘린다면 좋은 군 일자리 대책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군인 급식을 유기농 급식으로 개선 ▲예비군 훈련 기간 단축 ▲병사 학점이수제 도입 ▲계급별 생활관 설치 ▲침대형 병영생활관 확대 등도 약속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송수연기자 songsy@seou.co.kr
  • 구강청정제 섞어 마약 제조 주한미군 탈영병 4명 적발

    마약가루를 커피로 위장, 밀반입한 뒤 신종마약(스파이스)으로 만들어 유통시킨 주한의군 탈영병과 이를 구입해 사용한 혐의로 미군 병사와 내외국인 등 2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된 내국인 중에는 학원강사와 연예기획사 직원 등이 포함돼 있다. 경기경찰청 제2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0일 대량의 마약을 제조 판매한 K(23)씨 등 주한미군 탈영병 4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K씨와 동거하며 함께 마약을 제조한 필리핀 출신 여성 D(27)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주한미군은 1차 조사 후 미군부대로 넘기기 때문에 도주 우려가 없어 불구속 입건했고, D씨는 불법체류자라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로부터 마약을 구입해 흡입한 B(25) 일병 등 미군 병사 13명과 김모(34)씨 등 내외국인 1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 등 미군 탈영병들은 지난 3월 부대를 이탈해 의정부·동두천 지역에서 생활하며 합성대마(JWH-변종)를 커피가루인 것처럼 속여 국제우편으로 밀반입한 뒤 구강 청정제 등을 적당히 배합하는 방법으로 스파이스를 만들어 1g당 30~50달러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K씨는 마약을 밀반입하지 못하게 되자 미국에서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은 것처럼 처방전을 위조해 국내 대학병원에서 마약성 진통제인 ‘옥시콘틴’을 처방받아 약국에서 구입, 판매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로부터 스파이스를 구매한 내국인 중에는 명문대생, 학원 강사 등이 포함돼 있었으며, 이들 모두 어렸을 때 국외 거주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마약을 판 수익금으로 동거녀와 생활비로 쓰고 고급 승용차까지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K씨 등의 주거지에서 1000여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합성대마 가루 등 원료를 압수하고 미군 탈영병들이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마약 제조에 뛰어든 경우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의정부 주택용지 189필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의정부민락2 보금자리주택지구 내 공동주택용지 등 총 189필지를 공급한다. 공동주택용지는 S-1-1블록(2만 8514㎡)으로 전용 60∼85㎡ 규모의 분양주택 545가구를 건축할 수 있다. 공급가격은 467억 6296만원이다. 지구 내 20개 공동주택용지 중 마지막 민간매각 대상이다. 공급 일정은 10일 단독주택용지가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체결되며, 근린생활시설과 업무시설 용지는 11일 입찰접수와 개찰이 진행된다. 1600-1004. 강남 임대주택 1371가구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서울 강남지구에서 10년임대 주택(A5BL, 419가구), 분납임대 주택(A5BL, 550가구), 토지임대부 주택(A4BL, 402가구) 등 1371가구를 공급한다. 이번에 서울 강남에서 첫선을 보이는 A4, A5블록은 혁신적인 설계를 적용, 주민들 간의 자연스러운 공동체 의식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청약은 11~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지주택공사 분양임대청약시스템(myhome.LH.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1600-1004. 성수동 ‘포레 더 몰’ 잔여분 한화건설이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갤러리아 포레 내 상가 ‘포레 더 몰’ 잔여분을 분양한다. 지상층 계약 해지분 일부(3실)와 서울아트페어 개최 등으로 분양이 미뤄졌던 지하 1·2층 상가다. 총 45층 2개동의 주상복합 갤러리아 포레에 자리 잡은 포레 더 몰은 지하 2층∼지상 3층으로 현재 은행, 레스토랑 등이 들어서 있다. 연평균 700만명 이상이 즐겨 찾는 서울숲이 바로 옆에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하다.(02)462-1066.
  • 새 얼굴로 우생순 도전

    새 얼굴을 대거 발탁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11번째 아시아 정상을 차지하기 위해 출격한다. 임영철(52·인천시체육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제14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A조에 속해 7일 타이완과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12일까지 인도네시아와 이란, 북한, 중국과 차례로 예선을 치른 뒤, 조 2위 안에 들면 준결승에 진출한다. 올림픽에서 8회 연속 4강 신화를 일군 대표팀은 아시아에서는 단연 최강. 앞선 13차례 대회에서 10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987년 초대 대회부터 2000년 8회 대회까지 한 차례도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9~10회 대회에서는 카자흐스탄과 일본에 각각 우승컵을 빼앗겼고, 2010년 13회 대회에서도 카자흐스탄에 우승을 내주고 준우승했다. 따라서 이번 대표팀의 목표는 당연히 ‘V 11’이다. 올해 런던올림픽에서도 4강에 들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한 대표팀이지만, 이번 대회는 새 얼굴들로 과감한 세대교체를 시도한다. 16명의 선수 중 런던올림픽에서 뛰었던 선수는 골키퍼 주희(23·대구시청)와 라이트백 유은희(22·인천시체육회), 레프트백 권한나(23·서울시청) 등 셋뿐이다. 김온아(24·전남도청) 등은 아직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았고, 조효비(21)와 이은비(22)는 최근 코트를 떠났다. 그러나 4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독사’ 임 감독의 지휘력에 협회는 기대를 걸고 있다. 새로 태극마크를 단 선수 중 눈에 띄는 이는 박새영(18). 의정부여고 3학년인 그는 역대 최연소 골키퍼로 대표팀 골문을 지킨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文 “필수 생활비 절반 시대 열겠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6일 선거 운동의 초점을 ‘민생’에 맞추고 정책 알리기 유세전에 뛰어들었다. 그러면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표가 몰려 있는 수도권을 이틀째 공략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의 격차가 점차 벌어진 것을 만회하기 위한 ‘큰 한방’이 필요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날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와의 긴급 회동으로 서울 의정부와 경기 성남 유세 일정을 취소하는 등 일부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문 후보는 이날 본격적인 유세에 앞서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의료·주거 등 3대 가계지출을 대폭 줄여 의료비 등 필수 생활비 절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복지는 민생이고 민생이야말로 새 정치”라면서 ▲무상보육부터 반값 등록금까지 ▲의료비 100만원 상한제 달성 ▲월세 바우처 도입 ▲통신비 등 기본 생활비 절감 등 민생 공약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아이 낳고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을 국가가 책임지고 줄이겠다.”면서 “임신·출산 관련 필수 의료비를 전액 국가가 부담하고, 필수예방접종 항목을 확대해 무상 제공하며, 공공 산후조리원을 설치하고, 초·중·고 12년 무상교육과 반값 등록금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주거 복지를 위해 장기공공임대주택을 전체 가구의 10%까지 확대하고 이 가운데 10%가량을 청년과 대학생 등을 위한 공공원룸텔로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저가 단말기 보급, 공용 와이파이 무상 제공 등 통신비 절감 방안도 제시했다. 오전에 민생정책을 제시한 문 후보는 오후에 ‘민생정책 행보’를 이었다. 문 후보는 경기 고양시 고양회관에서 300여명의 여성 주부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여성 정책을 쏟아냈다. 그는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이고 민주화된 나라가 세계 남녀 평등지수가 135개국 가운데 116위로 조사된 것은 참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매년 출산과 육아 부담 때문에 일자리를 떠나는 여성이 해마다 50만명쯤 된다고 한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어 그는 “국공립 보육시설을 대폭 늘리고 아버지 출산 휴가가 5일 중 3일로 돼 있는 것을 2주로 늘리겠다.”면서 “아이를 낳아주는 여성들은 국가유공자 대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가 선거 운동 전략을 민생정책에 방점을 찍은 것은 새 정치 이미지 확보와 함께 박 후보와의 차별화를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문 후보는 안 전 후보와의 회동 이후 다시 경기 수원역 앞으로 이동해 유세전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실패론과 함께 ‘박 후보 정권교대론’을 들며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세장을 찾은 청중들에게 “안철수 전 대선 후보 만나고 왔고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활동 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국민 대표할 만한 분들 다 모여 국민연대도 출범했으니 이제 아름다운 후보 단일화 완성된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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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중생에 강제 입맞춤한 40대 징역 5년 ‘중형’

    여중생에게 강제로 입맞춤을 한 뒤 신고하지 못하도록 위협한 4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안기환)는 지난해 6월 25일 오후 9시 50분쯤 경기 남양주 시내의 한 음식점에서 강제로 중학생 A(14)양에게 입을 맞춘 뒤 합의를 강요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김모(49)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7년간 신상정보 공개, 위치 추적 전자장치 부착, 피해자 접근 금지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미성년자를 강제 추행한 뒤 신고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아내기 위해 세 차례에 걸쳐 협박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해자뿐 아니라 어머니가 겪었을 육체적, 정신적 충격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고인은 성범죄 전력이 있고 재범위험성 평가척도(KSORAS) 적용 결과 총점 13~15점으로 재범 위험성이 높게 나와 엄벌을 피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추행정도가 비교적 아주 중하지는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덧붙였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與는 부자정당 野는 끼리끼리 정당… 누굴 믿어야 하나”

    “與는 부자정당 野는 끼리끼리 정당… 누굴 믿어야 하나”

    18대 대선이 20일도 채 남지 않았지만 수도권 민심은 아직 요동 직전의 ‘태풍의 눈’이었다. 수도권은 역대 대선에서 ‘바람’의 지역이었다. 이 지역에서 바람을 탄 후보는 어김없이 청와대로 직행했다. 지역 기반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유권자의 특성과 지역별로 가장 많은 유권자 수가 바람몰이의 요인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의 수도권 유권자 수는 2000만 7473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49.3%를 차지한다. 그러나 공식 선거운동 개시 나흘째인 30일까지 수도권 유권자 상당수는 아직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 사퇴의 여진으로 부동층 자체가 늘어난 데다 어느 정당에도 눈길을 주지 않는 무당파와 정치 무관심층도 상당수였다. 앞으로 남은 18일간 어느 후보가 이들을 사로잡느냐에 따라 대선의 향배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민심의 풍향계인 경기 분당을 지역은 앞서 두 차례 국회의원 선거 때마다 당선자의 소속 정당이 달랐던 곳이다. 이번에도 속마음을 드러내는 유권자는 많지 않았다. 출근 시간에 만난 직장인 이도현(36)씨는 “지금 같아선 투표할 마음이 들지 않는다. 안 전 후보도 결국 현실 정치의 벽에 좌절된 것 아닌가.”라고 토로했다. 이씨는 “새누리당은 아직도 웰빙정당이고 민주당도 ‘끼리끼리’ 정당 같다.”면서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외치는 경제민주화 같은 민생 공약도 결국은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전형적인 화이트칼라 중산층인 회사원 권재홍(42)씨는 “386세대는 민주화에 대한 부채 의식이 아직 남아 있다.”면서 “과거 10년간 민주당이 그다지 잘하지는 못했지만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과거 잔재를 청산하지 못했다는 인식이 더 크다.”며 완곡히 야권 후보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 박 후보가 지난 28일 방문했던 수원의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선 여야의 온기가 교차했다. 민생을 잘 보살필 수 있는 후보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상인 박금자(64·여)씨는 “그래도 박 후보가 서민 물가를 좀 더 보살피지 않겠냐.”고 조심스레 말했다. 옆에 있던 상인 이충수(61)씨도 “경제민주화는 별다른 거 없다. 서민들 허리 펴고 등 따뜻하게 살게 해 주면 된다.”고 거들었다. 그러나 트럭을 모는 김태호(56)씨는 “이명박 정부에서 서민 살림살이가 나아진 게 뭐가 있냐.”면서 “이번에 민주통합당으로 확 갈아 버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 북부 역시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고양시 행신동에 사는 주부 김정미(39)씨는 “중산층 아파트 단지인 이 동네 또래 엄마들은 대개 지지 후보도 정당도 없다.”면서 “여든 야든 보육, 부동산 등 민생 공약에서 큰 차이점이 없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누가 되든 크게 바뀔 거라는 기대감이 별로 없다.”고 했다. 의정부에서 보습학원을 운영하는 진보신당 지지자 김정민(35·여)씨는 “주변에 안 전 후보 사퇴에 허탈해하는 동료들이 많다.”면서 “막판에 문재인 민주당 후보 지지세가 여의치 않으면 투표장으로 향하겠지만 아직 혼란스럽다.”고 털어놨다. 인천에선 박 후보의 상승세도 조금씩 감지됐다. 부평동에서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오경석(50)씨는 “문 후보가 아직 노무현 전 대통령의 그림자를 벗지 못했다는 얘기들을 많이 한다.”며 거리감을 내비쳤다. 반면 서울에서 만난 유권자 가운데는 ‘정권 교체’를 얘기하며 안 전 후보 사퇴에 대한 실망감을 표출하는 이들이 많았다. 퇴근길 구로 디지털단지역에서 마주친 회사원 최진철(48)씨는 “문 후보가 실패한 정권의 책임자라고 공격받지만 현 정권이 잘한 건 무엇이냐.”면서 “정권 교체의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프리랜서 민영현(29·여)씨는 새누리당이 내세우는 여성 대통령론에 대해 “박 후보가 그동안 여성 정치인으로서 대표성을 나타냈는지 모르겠다.”며 회의감을 표시했다. 신촌에서 만난 대학생 이나은(23·여), 박정열(26)씨는 “안 전 후보의 문 후보 지지 선언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솔직히 정책 공약은 양쪽 후보 모두 비슷해서 잘 모르겠다. 반값 등록금, 청년 일자리 정책에서 좀 더 진정성이 있어 보이는 후보를 찍으려고 한다.”고 귀띔했다. 분당·수원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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