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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최대’ 의정부 컬링장, 일반인도 이용 가능…2시간에 11만~14만원대

    ‘아시아 최대’ 의정부 컬링장, 일반인도 이용 가능…2시간에 11만~14만원대

    아시아 최대 규모인 의정부 컬링 경기장이 26일 언론에 공개됐다. 최첨단 시설을 갖춘 이 경기장은 컬링의 대중화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의정부 컬링 경기장은 녹양동 실내빙상장 옆에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2964㎡ 규모로 건립됐다. 국제규격인 길이 50m, 폭 4.75m짜리 레인 6개와 243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췄다. 이 자리에 참석한 최종길 대한장애인컬링협회장은 “의정부 컬링장은 아시아 최대 규모”라며 “5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여기서 치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컬링장 바닥에 얼음을 얼리는데 20일 이상 소요된다. 이후 바닥 온도를 영하 5∼7도에 맞춰 잘 관리하면 1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의정부시는 세계적인 수준의 아이스 메이커 4명을 별도로 채용하고 국내 최초로 이산화탄소(CO₂) 냉각 방식을 도입했다. 국내 컬링장 가운데 유일하게 스톤 보관함도 설치됐다. 스톤을 바닥 온도에 맞춘 보관함에 넣어두면 경기를 바로 치를 수 있다. 다른 컬링장은 스톤을 레인 주변에 그냥 놔두는데 이 경우 이틀 이상 지나야 경기에 사용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빙질에 이상이 생겨 경기에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또 스피드 돔 카메라(스톤 추적 카메라)가 설치돼 생동감 있는 경기를 관람할 수 있으며 자동 리프트 조명장치도 특징이다.의정부컬링장은 일반인도 이용하는 컬링 경기장으로 2007년 문을 연 경북 의성군에 이어 두 번째다. 컬링 저변 확대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건립비 99억 8000만원 가운데 50억원을 지원했다. 시 역시 엘리트 컬링보다 생활체육 컬링에 맞춰 경기장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용료를 조례로 정했다. 컬링장은 두 시간씩 하루 4번 운영된다. 사용료는 두 시간 기준이며 시간대별로 평일 11만∼12만원, 토요일과 공휴일 13만 2000∼14만 4000원이다. 시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컬링장 개장식을 연다. 개장을 기념하고자 김은정 등 컬링 국가대표팀을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역사 속 행정] 조선판 ‘청와대 비서실’ 승정원

    [역사 속 행정] 조선판 ‘청와대 비서실’ 승정원

    인조에 침 잘못 놓은 의관 처벌두고 사헌부의 사형 건의 일부러 축소 국왕의 목구멍으로 불렸던 승정원 공정성 잃으면 국정 전체에 통증승정원은 조선시대에 왕명 출납을 관장하던 관청으로 오늘날 대통령 비서실에 해당한다. 조선조 대부분의 관청이 왕-의정부-육조-일반 관청이라는 계통 속에 포함된 것과 달리 승정원은 국왕 직속이다. 오늘날 청와대 비서실이 대통령 직속인 점과 같다. 한국사에서 국왕 비서기구의 등장은 백제 때 ‘내신좌평’으로 시작되지만 이는 개별 관청이 아니고 특정 관직이다. 고려시대에는 중추원과 은대 등이 설치돼 군사 기밀과 왕명 출납을 관장했는데, 후기에 이르러 중추원이 이를 전담했다. 그러나 중추원은 비서 기능 말고도 군사 기능을 함께 관장했다. 조선 건국 이후에 중추원이 담당하던 비서 기능만 분리해 승정원을 두면서 국왕 비서기구로서의 독립성이 확보됐다. 승정원을 지칭하는 별명은 여러 가지가 있다. 승정원을 줄여 정원이라고 하거나 은대 또는 후원, 후설 등의 별칭으로 불렸다. 여기서 ‘후’(喉)는 신체 일부분인 목구멍을 뜻한다. 흥미롭게도 조선시대에는 중요 관직이나 관청을 사람의 몸에 비유해 말하곤 했다. 관원들 가운데 최고위 관원인 대신은 다리와 팔을 의미하는 ‘고굉’으로, 탄핵과 간쟁을 담당하던 대간은 귀와 눈인 ‘이목’으로, 그리고 승정원은 목구멍을 의미하는 ‘후원’으로 불렸다. 신하들이 국왕의 다리와 팔이자, 귀와 눈이요, 목구멍이라는 것이다. 후원 즉, 목구멍은 승정원의 성격을 가장 잘 표현한 단어가 아닐까 한다. 승정원을 목구멍에 비유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승정원의 주요 기능인 왕명 출납과 관계된다. 입을 통해 들어온 모든 음식물이 목구멍을 통해 넘어가므로, 만약 목구멍에 질환이 있다면 상당히 고통스러울 것이다. 마찬가지로 목구멍에 해당되는 승정원에 문제가 있다면 이는 심각한 국정 혼란을 가져올 것이 자명하다. 승정원의 왕명 출납을 단순히 기능적인 것으로만 이해하면 오산이다. 오늘날과 같이 삼권분립이 이뤄지지 않았던 조선 사회에 국왕의 명령은 바로 법이 되므로 왕명 출납은 더없이 중요한 일이었다. 왕명 출납에 오류가 있을 경우에는 사람을 살리기도 혹은 죽이기도 할 수 있었다. 1649년(효종 즉위년) 6월 사헌부와 승정원 사이에 논란이 있었는데, 인조가 승하하기 직전에 치료를 담당했던 의관 이형익의 처벌에 대한 것이었다. 사망 직전에 이형익이 인조에게 침을 놓았는데 혈을 잘못 짚어 문제가 되자 사헌부에서는 이형익을 ‘안율정죄’(按律定罪)하자고 주장했는데, 다름 아닌 사형에 처하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승정원은 사헌부의 건의와 국왕 명령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안율’이라는 두 글자를 임의로 빼 ‘정죄’라는 표현만 전달했다. 정죄란 꼭 사형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결과적으로 효종에 의해 안율정죄로 다시 결정되기는 했지만 이 과정에서 표현이 바뀌게 된 책임을 지고 해당 승지 정유성이 파직됐다.당시 사헌부에서는 “승정원의 처사로 법을 집행하는 의리가 추락했다”며 신랄하게 공격했다. 국왕의 목구멍인 승정원이 공정성을 잃게 되면 이형익의 사례에서처럼 조정 전체에 영향을 주는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었다. 승정원은 또 각 관청에서 올라오는 보고와 이에 대한 왕의 결재 사항을 각 관청에 하달하는 역할을 했다. 오늘날 관보와 유사한 조보를 발행했다. 또 궁궐문의 열쇠 관리도 관장했다. 조선의 아침은 대궐문이 열리면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궐문은 단순한 출입문 이상의 큰 의미를 갖는데, 그 최종 책임이 승정원에 있었다. ■한국행정연구원 ‘역사 속 행정이야기’ 요약 이근호 연구교수 (명지대)
  • [부고]

    ●신정승(전 주중대사)씨 모친상 2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2258-5940 ●조성근(대전천성감리교회 원로목사)씨 부인상 조철희(자유한국당 충남도당 사무처장)씨 모친상 강동원(천안 하나메디칼의원 원장)씨 장모상 21일 대전천성감리교회 본당, 발인 24일 오전 10시 (042)525-4900 ●남헌일(전 광주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씨 모친상 22일 광주서구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9시 (062)366-4444 ●김도균(의정부교도소 근무) 호균(한국마사회 처장) 화균(한화토탈 상무)씨 모친상 22일 건국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2030-7902 ●최영언(KBO 전 사무총장)씨 별세 22일 일산백병원, 발인 24일 오전 11시 30분 (031)902-4444
  • 김인호 서울시의원, 청량리역 지하 동북권 新교통·상업허브로 통합개발 제안

    김인호 서울시의원, 청량리역 지하 동북권 新교통·상업허브로 통합개발 제안

    청량리역 지하 통합철도역사에서 KTX 급행열차 외에도 지하철, 경전철을 이용해 출근하고, 퇴근 후 역사 바로 옆 백화점에서 쇼핑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통합개발을 추진해야 한다는 제안이 서울시의회 내에서 제기돼 주목을 끌고 있다.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3)은 “동대문구를 서울 동북권의 새로운 교통 및 상업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청량리역 일대 지하공간 통합개발’이 시급하다”고 밝히면서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통합 협의체 구성을 늦추어서는 안 된다”고 제안했다. 김인호 의원에 따르면 ‘청량리역 일대 지하공간 통합개발’은 그동안 서울시·동대문구 및 관련 연구기관 등에서 개발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주변지역 개발 계획 등이 구체화 되지 않아 번번이 좌절되었다. 그러나 최근 송도~청량리~마석 급행철도(GTX-B노선), 금정~청량리~의정부급행철도(GTX-C노선), 분당선 연장, KTX경강선, 면목선 경전철, 청량리4구역 도시정비사업 등이 가시화되는 등 주변 개발 계획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개발 타당성이 급격히 증가한 상황이다. 김인호 의원은 “청량리역 철도부지 및 주변 지역과 연계한 복합적이고 체계적인 개발계획을 마련하여 청량리가 동대문구 지역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동북권 교통 HUB - 통합철도역사, 지하버스환승센터 등 배치 1호선 청량리역과 중앙선 청량리역 및 주변 철도부지 약 20만m2, 깊이 51m(지하 6층)의 청량리역 일대 지하공간이 개발된다면, 이는 국내 지하공간 개발역사상 최대 규모에 해당된다. 김인호 의원은 이곳에 통합철도역사를 비롯한 지하버스환승센터, 주차장, 지하상업· 공공문화시설 등 복합적 기능의 공공 인프라가 들어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먼저, 철도는 ▲송도~용산~청량리역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금정~삼성~청량리역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KTX 경강선 개통 ▲분당선 연장 ▲면목선 경전철 ▲지하철 1호선 ▲중앙선 등 청량리역을 경유하는 역사를 통합하여 건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통합역사 개발에 대한 지역주민의 공감대가 이미 형성되어 있는 바, 통합개발을 추진할 경우, 개별 시공에 따른 비용이나 교통 혼잡 등의 우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한다. ● 백화점·청량리4구역·민자역사 등 연결 대규모 지하도시 또한, 김인호 의원은 ‘상업·공공문화시설’로서 청량리4구역·백화점·민자역사와 새로 조성될 철도부지 지하쇼핑몰까지 모두 지하로 연결된다면, 이용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One-Stop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대규모 지하도시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란 주장이다. 이곳에는 중소기업 홍보 인큐베이터 센터, 여행라운지, 한류 체험관 등 다양한 시설과 함께 상업·문화시설 등을 배치하여 사회공헌 효과와 주변 MICE 시설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곳 철도부지에는 지상과 지하를 유기적으로 이어주는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청량리역 일대의 지상과 지하를 입체적으로 연결시키고 특히, 통합역사의 경우 국내 최초로 지하 최하층까지 오픈된 공간계획을 구상하여, 자연채광 및 통풍과 환기가 모두 가능한 자연친화적 공간이 되도록 하고, 24시간 안전하고 쾌적한 실내공간을 제공하고자 하는 구상이다. ● 국토부, 서울시, 동대문구등 관계기관 통합 추진협의체 구성 필요 김인호 의원은 이어 ‘청량리역 일대 지하공간 통합개발사업’의 실효적이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 관계기관들이 통합적으로 추진협의체를 꾸려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추진협의체는 서울시를 포함 국토부·동대문구·코레일·민자 사업자 등으로 구성돼, 주변 개발계획과 연계, 사업비 분담, 추진일정 등을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인호 의원은 “이번 구상은 청량리 일대의 발전을 위한 위한 마스터플랜”이라며, “청량리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2030 서울시 생활권계획」의 동북권 중심지역임을 감안할 때, 다양한 발전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간 청량리역 일대 개발은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구체적 대안이 수립되지 않아 추진이 어려웠던 만큼 이번만큼은 계획대로 진행되어 이곳이 서울시 동북권 교통의 허브이자 국제적 명소로 발돋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과수 “포천 암매장 시신 실종 여성과 같아“

    지난 13일 경기 포천의 한 야산에서 암매장된 채 발견된 시신은 지난해 11월 실종신고됐던 20대 여성으로 확인됐다. 의정부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여성 시신의 DNA를 확인한 결과 A(21·여)씨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국과수는 A씨의 사인을 ‘외력에 의한 타살’로 추정했다. 의정부에서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던 A씨는 지난해 11월 어머니에 의해 실종 신고됐다. 경찰은 A씨의 행적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7월 함께 있었던 전 남자친구 최모(30)씨를 유력용의자로 보고 있으나, 그는 경찰의 수사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최 씨는 지난해 12월 또 다른 여자친구 C씨를 살해한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과 타살 혐의점이 확인됨에 따라 체포 영장을 발부 받아 최씨에 대한 강제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 영장이 발부되면 최씨를 경찰서에 강제로 데려오거나 구치소 내부에서 수사하는 방식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앞서 A씨의 어머니는 “타지 생활을 하는 딸이 연락이 안된다”며 지난 해 11월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경찰은 실종신고 4개월 전 최씨가 빌려 A씨와 함께 타고 다닌 렌터카의 행적을 역추적해 차량이 포천시의 한 야산 인근을 다녀간 점을 확인했다. 해당 야산을 약 한 달간 수색한 경찰은 지난 13일 60cm 깊이로 매장된 여성 시신을 발견했다. 수사 과정에서 최 씨의 또 다른 여자친구인 D씨도 지난해 6월 뇌출혈로 병원에서 숨진 사실을 확인됐다. 1년도 안돼 최씨와 교제한 여성 3명이 잇따라 숨진 것으로 확인되자, 경찰은 연쇄살인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부고] 경민학원 설립 홍우준 전 의원

    [부고] 경민학원 설립 홍우준 전 의원

    제11·12대 국회의원을 지낸 홍우준 전 의원이 17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 95세. 고인은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의 아버지다. 평남 평양 출생인 고인은 제11·12대 총선 때 경기도 의정부·동두천·양주 지역구에서 민주정의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학교재단인 경민학원 설립자이기도 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연신씨와 아들 문종·인종, 장녀 지연(경민대 부총장)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1일 오전 9시30분이다. (02)2227-7550.
  • [노주석의 서울살이] 한성판윤과 서울특별시장

    [노주석의 서울살이] 한성판윤과 서울특별시장

    서울특별시장의 조선시대 관직명은 한성판윤이다. 한성부의 수장이라는 뜻이다. 한성부는 오늘의 서울특별시청이고, 한성은 서울특별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한양은 한경·한도·왕도·황도·왕성·황성·도읍·도부·경조·경·경사·경도·경성·경화·수부·수선 같은 숱한 별칭 중 하나다. 1946년 미군정청이 수도의 지명을 경성에서 서울로 바꿀 때까지 이 복잡한 이름이 횡행했다. 미군정이 잘한 일 한 가지를 꼽으라면 서울이라는 도시 이름을 우리에게 준 것이다. 서울이라는 순우리말 지명은 1896년 4월 7일 창간한 독립신문 창간호 한글판에서 따왔다. 사상 처음으로 ‘조선 서울’이라는 발행 장소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서울은 지방자치단체가 아니라 중앙부처였다. 한성판윤 또한 정2품 경관직(京官職)으로 의정부 좌·우 참찬, 육조 판서와 함께 아홉 대신(九卿) 중 한 명이었다. 한성부의 담당 업무는 호적, 시장, 산, 도로, 하천, 차량, 순찰 등이라고 경국대전에 적혀 있다. 특이하게 도시행정뿐 아니라 전국의 호적 관리를 통해 소송을 담당하는 사법권을 행사했고, 궁궐과 도성을 지키는 치안 업무까지 맡았다. “한성판윤 되기가 영의정 되기보다 어렵다”는 옛말은 한성판윤의 집행 권한과 이해관계가 그만큼 크고 복잡했다는 얘기다. 한성판윤은 왕과 조석으로 머리를 맞대고 국사를 논의하는 측근이었다. 뉴욕·런던·파리·모스크바·베이징·도쿄시장과 달리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정부의 국무회의에 배석하는 수도 시장의 전통이 여기서 비롯됐다. 조선시대 서울은 하나의 도시가 아니라 국가 그 자체였고 서울이 곧 국가였다. 서울은 왕의 직할통치 지역이었다. 이처럼 서울의 행과 불행은 중앙이라는 장소의 역사적 특성에서 기인한다. 오는 6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3선을 노리는 박원순 시장과 각당 예비 후보들에 관한 기사가 연일 미디어에 오르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는 지방선거의 성패를 좌우하는 하이라이트이자 다가올 총선과 대선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관심이 뜨거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정작 한 표를 행사할 시민의 반응은 달아오르지 않는 듯하다. 심드렁하다. 내 손으로 시장을 선출한 1995년 이후 지난 23년 동안 조순·고건·이명박·오세훈·박원순 등 5명의 민선 시장을 뽑았지만 누구를 위한 시장이었는지 확신이 서지 않아서일까. 또 진정한 자치의 길은 아직 멀었다고 느끼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서울시장 출신 대통령을 배출한 경험이 시장직의 위상을 올렸다기보다 오히려 시장직을 대통령으로 가는 징검다리로 여기는 나쁜 풍조를 고착화시켰다. 미국의 정치평론가 그레고리 핸드슨은 한국 정치권력의 중앙집중화를 “정치권력을 향해 상승 기류를 타고 몰려드는 소용돌이 현상”이라고 풀이했다. 모두 중앙만 쳐다보니 서울시민을 위한 민생은 보이지 않는다. 서울시장은 중앙의 예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서울시의회와 구의회는 중앙정당과 지역구 국회의원의 아류, 핫바지에 불과하다. 시민을 위한 시민정치와 생활행정은 기대하기 어렵다. 예나 지금이나 수도 서울의 시장은 관직명만 달라졌을 뿐 시민의 삶 속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청와대와 국회를 향해 한눈팔기에 바쁘다. 세상을 변화시킨 주체는 국민이 아니라 시민이었다. 영국의 청교도혁명, 미국의 독립전쟁, 프랑스의 대혁명을 세계 3대 시민혁명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대한민국 국민이기 이전에 서울시민의 온전한 삶을 누리고 싶다.
  • ‘미투 1호 기소’ 성추행 부장검사 법정서 혐의 인정

    후배 검사 등 여성 2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현직 부장검사가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박주영 판사의 심리로 16일 열린 김모(49) 부장검사의 첫 재판에서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다 자백하고 증거도 모두 동의한다”고 밝혔다. 김 부장검사는 서지현 검사가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을 폭로한 것을 계기로 지난 1월 말 꾸려진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전수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적발해 처음 재판에 넘긴 검사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소속 김 부장검사는 올해 1월과 지난해 6월 노래방에서 후배 검사와 검사 출신 변호사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달 21일 구속 기소됐다. 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들어선 김 부장검사는 재판장이 직업을 묻자 “검사였습니다”라고 답했다. 검찰은 이날 김 부장검사에 대한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 사건은 관심이 많은 사건이고 발생 경위나 진술을 통해 아주 좁은 범위에 있는 피해자가 특정될 여지가 있다”면서 “실제로 피해자가 아닌 사람이 피해자인 것처럼 오해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김 부장검사 측도 비공개 재판에 동의했다. 재판부는 조만간 비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피고인이 혐의를 모두 인정한 만큼 오는 30일 두 번째 재판에서 검찰이 신청한 증거에 대한 조사와 양형 심리를 진행한 뒤 재판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양형 심리는 법정에서 양형기준 등의 자료를 두고 검찰과 변호인이 공방을 벌이는 절차다. 박 판사는 “이 사건은 법원의 양형 기준이 적용되는 사건이고 사건 특성상 피고인의 반성과 피해자와의 합의 여부 등이 양형 결정에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한편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지난 7일 김 부장검사의 해임을 법무부에 요청했다. 해임은 가장 높은 수준의 징계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결정으로 해임이 확정되면 3년간 공직을 맡거나 변호사 개업을 할 수 없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보고·지휘 문건’ 확보

    안미현 검사 인사 자료도 확보 강원랜드 채용 비리와 수사 외압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15일 대검찰청과 법무부를 압수수색했다. 수사 지휘 과정에 외압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이날 대검 반부패부와 법무부 검찰국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증거품을 확보했다. 영장에는 직권남용 혐의가 명시됐다. 이는 지난해 강원랜드를 수사하거나 수사를 지휘했던 검찰 관계자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할 때 영장에 적시했던 것과 같은 혐의다. 수사단은 대검 반부패부에서 지난해 강원랜드 채용비리를 수사했던 춘천지검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지휘를 내린 것과 관련한 문건들을 확보했다. 또 법무부 검찰국에서는 당시 수사 지휘에 문제를 제기했던 안미현(39·사법연수원 41기) 의정부지검 검사 등에 대한 인사가 정당하게 이뤄졌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인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지난해 법무부 검찰국에 근무했던 검사가 현재 근무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수사단 관계자는 “중앙지검 사무실 압수수색은 사실상 법무부 검찰국에 대한 압수수색의 연장선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사단은 지난해 춘천지검 수사팀에서 일한 안 검사가 방송에서 제기한 수사외압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수사를 진행해 왔다. 안 검사는 당시 춘천지검의 수사에 고검장 출신 변호사와 현직 국회의원의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안 검사는 “최종원(현 서울남부지검장) 춘천지검장이 검찰총장의 지시로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을 불구속하는 선에서 수사를 끝내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검찰청은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독립적 수사단을 꾸려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을 춘천지검에서 넘겨받아 전면 재수사하는 동시에 수사외압 의혹도 조사하도록 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검찰, 대검 반부패부·법무무 감찰국 압수수색

    검찰, 대검 반부패부·법무무 감찰국 압수수색

    강원랜드 채용비리·수사외압 등 증거 확보 위해대검, 춘천지검 자료 받아 전면 재수사 방침강원랜드 채용비리와 수사외압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찰이 지난해 수사 지휘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대검찰청과 법무부를 압수수색 해 증거 확보에 나섰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15일 오후 대검 반부패부와 법무부 검찰국에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수사단은 직권남용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이는 지난해 강원랜드를 수사하거나 수사를 지휘했던 검찰 관계자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 할 때 영장에 적시했던 것과 같은 혐의다. 수사단은 대검 반부패부에서 지난해 강원랜드 채용비리를 수사했던 춘천지검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지휘를 내린 관련 문건들을 확보했다. 또 법무부 검찰국에서는 당시 수사 지휘에 문제를 제기했던 안미현(39·사법연수원 41기) 의정부지검 검사 등에 대한 인사가 정당하게 이뤄졌는지 파악하기 위해 올해 1월 검사 인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지난해 법무부 검찰국에 근무했던 검사가 현재 근무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사무실도 포함됐다. 수사단 관계자는 “서울중앙지검 사무실 압수수색은 사실상 법무부 검찰국에 대한 압수수색의 연장선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사단은 지난해 춘천지검 수사팀에 소속돼 있던 안 검사가 제기한 수사외압 의혹인지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수사를 진행해왔다. 안 검사는 당시 춘천지검의 수사에 고검장 출신 변호사와 현직 국회의원의 외압이 있었다고 최근 폭로했다. 당시 최종원 춘천지검장(현 서울남부지검장)이 검찰총장의 지시로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을 불구속하는 선에서 수사를 끝내라고 지시했다는 것이 안 검사의 주장이다. 이에 대검찰청은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독립적 수사단을 꾸려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을 춘천지검에서 넘겨받아 전면 재수사하는 동시에 수사외압 의혹도 조사하도록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원랜드 수사단, 대검 반부패부·법무부 검찰국 압수수색

    강원랜드 수사단, 대검 반부패부·법무부 검찰국 압수수색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수사외압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찰이 대검찰청과 법무부를 압수수색 해 증거 확보에 나섰다.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15일 오후 대검 반부패부와 법무부 검찰국에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수사단은 대검 반부패부에서 지난해 강원랜드 채용비리를 수사했던 춘천지검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지휘를 내린 관련 문건들을 확보했다. 또 법무부 검찰국에서는 당시 수사 지휘에 문제를 제기했던 안미현(39·사법연수원 41기) 의정부지검 검사 등에 대한 인사가 정당하게 이뤄졌는지 파악하기 위해 올해 1월 검사 인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수사단은 지난해 춘천지검 수사팀에 소속돼 있던 안 검사가 제기한 수사외압 의혹인지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수사를 진행해왔다. 안 검사는 당시 춘천지검의 수사에 고검장 출신 변호사와 현직 국회의원의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와 사귄 여친 3명 숨져… 의정부 연쇄살인 가능성

    경기 의정부에서 실종된 지 8개월 된 20대 여성의 주검이 야산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이 여성이 다른 살인사건으로 구속돼 수감 중인 전 남자친구에 의해 살해된 뒤 암매장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14일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A(21·여)씨의 어머니가 “두 달 전부터 딸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A씨는 지난해 7월 13일 자신의 집 근처에서 마지막 모습이 확인된 뒤 실종됐다. 경찰은 당초 A씨가 2000여만원의 채무가 있는 점, A씨를 그 이후에도 본 것 같다는 동네 주민의 증언에 따라 A씨가 단순 잠적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A씨의 전 남자친구인 B(30)씨가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일하던 자신의 여자친구 C씨와 말다툼 끝에 C씨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히면서 수사의 방향이 급격히 전환됐다. B씨는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당시 B씨는 A씨 실종사건 관련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경찰은 B씨의 동선을 추적한 끝에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 경기 포천의 한 야산에서 지난달부터 수색 작업을 벌여 지난 13일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수사 과정에서 B씨의 또 다른 전 여자친구 D씨 역시 불과 6개월 전, 병으로 숨진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지만, 당시 경찰은 이와 관련해 범죄 혐의점을 찾아내지는 못한 채로 사건 수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추궁하는 한편 연쇄살인 범죄의 가능성을 두고 수사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그와 사귄 여친 3명 숨져… 의정부 연쇄살인 가능성

    경기 의정부에서 실종된 지 8개월 된 20대 여성의 주검이 야산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이 여성이 다른 살인사건으로 구속돼 수감 중인 전 남자친구에 의해 살해된 뒤 암매장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14일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 7일 A(21·여)씨의 어머니가 “딸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A씨는 지난해 7월 13일 자신의 집 근처에서 마지막 모습이 확인된 뒤 실종됐다. 경찰은 당초 A씨가 2000여만원의 채무가 있는 점, A씨를 그 이후에도 본 것 같다는 동네 주민의 증언에 따라 A씨가 단순 잠적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A씨의 전 남자친구인 B(30)씨가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일하던 자신의 여자친구 C씨와 말다툼 끝에 C씨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히면서 수사의 방향이 급격히 전환됐다. B씨는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당시 B씨는 A씨 실종사건 관련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경찰은 B씨의 동선을 추적한 끝에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 경기 포천의 한 야산에서 지난달부터 수색 작업을 벌여 지난 13일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수사 과정에서 B씨의 또 다른 전 여자친구 D씨 역시 불과 6개월 전, 병으로 숨진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지만, 당시 경찰은 이와 관련해 범죄 혐의점을 찾아내지는 못한 채로 사건 수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가 운영한 노래방에서 도우미로 일하면서 B씨와 사귀기 시작했으며 실종 신고가 접수되기 전에 이미 숨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추궁하는 한편 연쇄살인 범죄의 가능성을 두고 수사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노래방 업주 전 여자친구 3명 피살 또는 병사

    경기 포천시에서 실종된 지 8개월 된 20대 여성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 여성이 다른 살인사건으로 구속돼 수감 중인 전 남자친구에 의해 살해된 뒤 암매장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포천의 한 야산에서 A(21·여)씨가 숨진채 발견됐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A씨의 어머니는 지난해 11월 ‘딸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실종신고를 한 상태였다. 경찰은 그동안 CCTV 분석 등을 통해 지난해 7월 13일 A씨가 자신의 의정부 집 근처에서 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인 뒤 실종된 것을 확인했다. 시신은 여름옷을 입은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2000여만 원의 빚이 있는 점과 A씨를 그 이후에도 본 것 같다는 주변 상인들의 증언을 토대로 단순 가출에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벌여왔다. 그러나 지난해 말 A씨의 전 남자친구 B(30)씨가 다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서울 강남에서 검거되면서 사건 수사의 방향이 ‘범죄 피해 가능성’으로 급격히 바뀌었다. B씨가 지난해 12월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일하던 자신의 여자친구 C씨와 말다툼하다가 C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구속된 것이다. 경찰은 이때 B씨를 상대로 A씨 실종사건 관련 혐의를 강력히 추궁했으나 연관성을 밝혀내지 못했다. 수사과정에서는 B씨의 또 다른 전 여자친구 D씨 역시 불과 6개월 전 뇌출혈로 숨진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지만, 이와 관련해서도 경찰은 범죄 혐의점을 찾아내지는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했다. A씨는 B씨가 운영했던 노래방에서 도우미로 일하면서 B씨와 교제하게 됐고, 경찰은 휴대전화 통화기록 등을 토대로 실종신고가 접수되기 이미 두 달 전에 A씨가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B씨의 동선을 추적한 끝에 수상한 점을 발견해 포천의 한 야산에서 지난 달부터 수색작업을 벌이다가 13일 오후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B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비롯해 관련 내용을 추궁하고 있다. A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여친 살해한 30대 남성, 전 여친도 살해 의혹도

    여친 살해한 30대 남성, 전 여친도 살해 의혹도

    경찰, 연쇄살인 가능성 수사…‘사실혼’ 여성도 사망 실종된 지 8개월 된 2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경기도 의정부 야산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여성의 전 남자친구가 살해해 암매장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또 다른 여성을 살인한 혐의로 이미 구속된 상태다.14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 7일부터 A(21·여)씨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A씨의 어머니가 지난해 11월 경찰에 신고했다.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A씨는 지난해 7월 13일 자신의 집 근처에서 마지막 모습이 확인된 뒤 실종됐다. 이에 경찰은 애초에 A씨가 2000여만원의 채무가 있는 점과 A씨를 그 이후에도 본 것 같다는 동네 상인의 증언 등을 토대로 A씨가 단순 잠적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A씨의 전 남자친구 B(30)씨가 다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서울에서 검거되면서 사건 수사의 방향이 급격히 전환됐다. 30대 남성인 B씨가 지난해 12월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일하던 여자친구 C씨와 말다툼하다가 C씨를 살해한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구속된 것이다. 이 남성은 C씨와 다투다가 C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수사 도중 이 남성과 사실혼 관계였던 D씨 역시 불과 6개월 전 병으로 숨진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숨진 여성 D씨는 뇌출혈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가 사망했다. D씨 시신은 이미 화장됐다고, 당시 경찰은 범죄 혐의점을 찾아내지 못했다. 이 남성이 여자친구 C씨와의 싸우게 된 것도 D씨와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남성은 수사 당시 A씨 실종사건 관련 혐의는 강력하게 부인했다. A씨는 이 남성이 운영했던 노래방에서 일하면서 B씨와 교제하게 됐고, 경찰은 실종신고가 접수되기 이미 넉 달 전에 A씨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 남성 B씨의 동선에 수상한 점을 발견해 추적한 끝에 포천시의 한 야산에서 지난 13일 오후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지난달부터 이 일대에서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범행 동기를 비롯해 관련 내용을 추궁할 예정이다. A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과 DNA 신원 확인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 남성과 관계된 여성 3명 중 1명이 살해되고, 1명은 실종돼 숨진 채 발견됐다, 다른 한 명은 병으로 숨졌다는 점도 수상히 여겨 연쇄살인 범죄의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스크림 성희롱 검사, 또 다른 성추행으로 입건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후배 여검사를 아이스크림에 빗대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모 전 부장검사를 강제추행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로써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입건된 전·현직 검사는 4명으로 늘었다. 12일 검찰 등에 따르면 조사단은 최근 김 전 부장검사를 잇달아 소환 조사했다. 지난달에는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과거 성희롱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그는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로 근무하던 2015년 3월 회식 자리에서 후배 여검사를 아이스크림에 빗대는 등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부장검사는 사건이 보도되자 사직했고, 지방에서 변호사로 개업했다. 조사단은 내사를 계속 이어 가다가 김 전 부장검사가 또 다른 후배 검사를 성추행한 사실을 별도로 확인하고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했다.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과 인사불이익 의혹을 중점 수사하고 있는 조사단은 앞서 후배 2명을 성추행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김모 부장검사를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또 2015년 서울남부지검 근무 당시 성추행 의혹을 받는 또 다른 전직 검사를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사건이 불거진 뒤 사표를 내고 대기업 법무담당 임원으로 취직했던 이 전직 검사는 미국에서 연수 중 귀국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단독]‘아이스크림 성희롱’ 前검사 강제추행 피의자 입건

    [단독]‘아이스크림 성희롱’ 前검사 강제추행 피의자 입건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아이스크림 성희롱’을 한 것으로 알려진 전직 부장검사 출신 A변호사를 성추행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강제추행 등 혐의로 입건된 전·현직 검사는 4명으로 늘었다.12일 검찰 등에 따르면 조사단은 최근 A변호사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했다. 조사단은 지난달 A변호사를 참고인으로 조사해 성희롱에 대한 사실 관계를 조사했다. A변호사는 지난 2015년 서울남부지검에 근무 당시 여검사를 아이스크림에 빗대며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보도되자 사직했고, 지방에서 변호사로 개업했다. 조사단은 내사를 이어오던 중 A변호사가 부장검사 재직 당시 별도의 성추행을 저지른 사실을 확인하고 피의자로 소환해 추가 조사했다.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과 인사불이익 의혹을 중점 수사하고 있는 조사단은 앞서 후배 여성 2명을 성추행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김모 부장검사를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한 2015년 서울남부지검 근무 당시 후배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또다른 전직 검사를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 전직 검사는 당시 문제가 불거지자 사표를 내고 그해 말 대기업 법무담당 임원으로 취직한 뒤 미국에서 연수 중이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창문없는 교실’ 창문·공기 청정기 설치...공동 학군도 허용

    경기 의정부시내 한 초등학교가 ‘창문 없는 교실’에 학급을 배정해 논란이 일자,교육청이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문제가 된 학급에 창문과 출입문을 새로 설치하고 학교 측 요청이 있으면 공기 청정기 등 학생 건강 관련 시설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윤계숙 교육장은 지난 7일 학교를 방문해 학부모회장,학교 운영위원장,학교 관계자 등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대책을 논의했다. 신도시인 의정부 민락2지구에 있는 송산초교는 올해 2학년과 5학년 각 4개 학급,6학년 2개 학급,4학년 1개 학급 등 총 11개 학급을 음악실,과학실,미술실,돌봄교실 등에 배치해 논란이 됐다. 한 학급은 창문이 아예 없는 공간에 배정해 학부모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해까지는 학급 배정에 문제가 없었지만 입주가 시작된 뒤 학생 수가 급격히 늘면서 교실 부족 현상이 생겼다. 올해 1학년 신입생 수가 315명에 달한다.시내 다른 학교 신입생 수가 100∼150명인 점을 고려하면 배가 넘는다. 이 학교는 현재 교실 10개를 증축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청은 인근 아파트 추가 입주로 증축해도 과밀학급이 될 것으로 판단,인근 송양초교와 묶은 공동 학군을 허용하기로 했다. 송산초교는 더 증축할 공간이 없지만 송양초교는 다소 여유가 있다. 증축공사가 완료되면 송양초교와 송산초교 중간 지점에 사는 학생은 학교를 선택할 수 있다. 교육청은 오는 21일 학교의 학부모 총회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의 대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강원랜드 채용 비리 권성동·염동열 의원 피의자 신분 강제 수사

    강원랜드 채용 비리 권성동·염동열 의원 피의자 신분 강제 수사

    검찰이 강원랜드 채용청탁 및 수사외압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왼쪽)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염동열(오른쪽) 의원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두 사람의 신분도 피의자로 전환됐다.서울북부지검에 차려진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8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두 의원의 국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국회 본청에 있는 법사위원장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법사위원장과 위원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수사단 관계자는 “의원실과 법사위원장실 양쪽을 모두 압수수색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강원 강릉을 지역구로 하는 권 위원장은 2013년 11월 자신의 비서관이었던 김모씨가 강원랜드에 채용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으로 수사 선상에 올랐다. 태백·영월·횡성·평창·정선이 지역구인 염 의원도 강원랜드에 수십명의 채용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두 사람에 대한 강제 수사가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수사단은 지난달 20~21일 권 의원의 보좌관과 지역사무실, 춘천지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의혹을 폭로한 안미현(39·사법연수원 41기) 의정부지검 검사를 지난 6일과 7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두 의원 주변에 대한 압수수색과 안 검사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상당한 혐의점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늘 압수수색은 망신 주기 과잉 수사”라고 비판했다. 염 의원도 “두 번이나 압수수색하는 등 무리한 강압수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양성평등 담당법관제’ 확대·임신한 여성판사 배당 축소

    폐쇄적 기획법관제 개선 논의 성폭력 신고센터 설치 결론 못내 전국 법원장들이 8일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전국 법원장 간담회’를 열고 법원 내 성희롱·성폭력 방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해 9월 김명수 대법원장이 취임한 이후 처음 열린 법원장 간담회다. 대법원은 법원 내 ‘모성보호 및 성차별적 언행 방지 및 피해 처리·보호 대책’을 논의했다. 성폭력 피해 폭로가 잇따르는 사회 분위기가 법원장 논의에도 영향을 미친 셈이다. 최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법원공무원 노조와 고충심의위원회가 각각 실태 조사를 진행해 성희롱·성추행 피해 사례를 수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판사가 변호사에게 전화로 성희롱을 했다는 진정이 접수돼 법원행정처 윤리감사관실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기도 하다. 법원장들은 성차별·성희롱 피해 처리 절차를 개선한다는 차원에서 ‘양성평등 담당법관’ 제도 및 전문가 심리 상담을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또 모성 보호를 위해 임신 기간인 여성 판사들에 대한 사건배당 등을 감축하는 내용으로 관련 예규 등을 제·개정하기로 했다. 법원 내 성희롱·성폭력 실태를 점검하고, 특별신고센터를 설치하는 방안도 적극 논의됐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성범죄 관련 재판에 대해서는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피해자 신상정보 보호’, ‘특별증인지원제도’, ‘신뢰관계인 동석’ 등의 제도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법원장들은 또 법원행정처와 일선 법원의 폐쇄적이고 관료적인 의사전달구조의 원인으로 꼽히는 기획법관제도의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이 외에도 당사자의 적극적 소송 절차 참여 방안, 사법접근성 확대를 위한 노력, 전자기록 활용도 증진을 위한 제도 개선, 후견재판의 적정한 실무 운영 및 법원의 감독 강화 등도 논의했다.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은 “이번 법원장간담회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는 ‘변화와 개혁’”이라며 “재판 중심의 투명한 사법행정과 수평적인 조직문화, 자유로운 소통구조 정착을 위해 힘써 달라”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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