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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가 태양광 시설 가려”… 이웃집 노인 살해한 40대 징역 26년

    “나무가 태양광 시설 가려”… 이웃집 노인 살해한 40대 징역 26년

    이웃과 시비 끝에 흉기로 살해한 40대가 징역 26년을 선고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11부(부장 조영기)는 살인·특수상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26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 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4월 3일 강원도 철원군의 단독주택에서 이웃 주민인 70대 B씨를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고 이를 말리는 B씨의 아내 C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수년 전부터 자기 집 지붕에 있는 태양광 시설이 B씨 밭에 있는 복숭아나무에 가려 제대로 충전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갈등을 빚어왔다.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던 A씨는 B씨에게 욕을 하며 나무를 자르라고 말했고, B씨가 자리를 피하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잔혹하게 살해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자신의 배우자가 살해당하는 모습을 목격한 C씨의 정신적 충격과 고통은 가늠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사건 당시 술에 취한 점 등으로 심신 미약을 주장하고 있으나 여러 상황을 고려하면 사건 당시 의사 결정할 능력이 미약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했다.
  • [이슈&이슈] 건축법위반 ‘고양자유학교’ 9월 선고 … 전국 500여 대안학교 촉각

    [이슈&이슈] 건축법위반 ‘고양자유학교’ 9월 선고 … 전국 500여 대안학교 촉각

    노유자시설을 교육시설로 사용하다 시정명령을 받자 행정소송을 제기한 미인가 대안학교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9월 5일 나온다. 고양자유학교는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진행 중인 시정명령 취소소송의 변론이 최근 모두 끝나 선고만을 남겨 놓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노유자 시설로 인가받은 건물에서 미인가 대안학교를 운영중인 고양자유학교는 지난해 5월 고양시 일산동구청으로부터 “건축물을 용도에 맞지 않게 사용하고 있다”며 시정명령을 받았다. 일산동구청은 통지문에서 “2022년 6월 16일까지 원상복구하지 않을 경우 이행강제금 부과, 고발 등 후속 행정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교육부의 인가를 받지 못한 미인가 대안교육시설들은 ‘학교’로 허가받아 건축하거나, 기존 건물을 ‘교육용 시설’로 변경해 사용할 수 없다. 이에 고양자유학교는 “건축법상 건축물의 용도에 대안교육기관이 들어갈 수 있는 항목이 존재하지 않는 ‘입법미비’ 상황”이라며 시정명령 취소소송을 제기 했다. 이후 일산동구청의 시정명령은 효력이 정지된 채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교육부 등록 218개 미인가 시설 중 ‘학교’용도 건물 사용 1곳 뿐” 등록·미등록 500여 대안학교 이번 소송 초미의 관심 고양자유학교는 지난 달 27일 최종 변론에서 “교육부에 등록된 218개 미인가 대안교육기관 중 학교용도로 정해진 건물을 사용중 곳은 광주광역시에 있는 ‘지혜학교’ 한 곳 뿐”이라며 미인가 대안학교에 대한 처지를 강조 했다. 이어 “이번 소송은 등록·미등록을 포함한 전국 500여개로 추산되는 대안교육기관들이 초미의 관심을 두고 있다. 대부분 학교 용도가 아닌 건물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고양자유학교의 소송의 결과에 따라 전국 미인가 대안교육기관 대부분이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까지 처할 수 있는 만큼,오는 9월 예정된 선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행령 개정만으로 대안교육기관 운영할 건축물 용도 정의 가능”변호사 출신 홍정민 국회의원 대안 제시해 눈길 이런 가운데, 변호사 출신의 홍정민 의원은 고양자유학교가 받은 행정처분과 소송 과정에 대해 입법미비 사항을 지적하며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홍 의원은“‘건축법 시행령’ 건축물의 용도 기준에 고양자유학교와 같은 미인가 대안교육기관이 들어갈 자리가 없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홍 의원은 “건축법 제2조 제2항 제29호에서는 건축물의 세부 용도와 관련해서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시설’을 규정하고 있으므로, 법률 개정 없이 시행령 개정만으로도 대안교육기관이 운영될 수 있는 건축물 용도를 정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건축법 시행령에서는 ‘장례시설’과 ‘야영장 시설’ 등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롭게 만들어진 건축물들의 용도를 새롭게 규정한 바 있다. 홍 의원은 또 “교육부가 파악하고 있는 218개 대안교육기관 중 54.6%에 달하는 119개 대안교육기관은 ‘근린상업시설’에서 운영되고 있다”며 “현실성을 고려하면 ‘근린생활시설’과 ‘교육연구시설’의 세부 항목에 대안교육기관을 추가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세입자 928명 2434억 피해’ 구리 전세사기 5명 구속 등 26명 기소

    ‘세입자 928명 2434억 피해’ 구리 전세사기 5명 구속 등 26명 기소

    임차인의 전세보증금으로 수도권 주택 900여채를 사들인 ‘구리 전세사기’ 사건의 주범 등 일당 26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2부(한문혁 부장검사)는 26일 이런 내용의 구리 전세 사기 사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사기 혐의로 총책이자 부동산컨설팅업체 대표인 고모(41)씨와 임원 류모(36)·이모(36)씨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간부 직원 5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A씨 일당은 지난 2020년 1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실제 매매대금이 전세보증금보다 작아 전세보증금을 반환하기 어려운 구조임에도 임차인의 전세보증금으로 수도권 일대 주택 928채를 사들여 임차인 928명에게 2434억원을 편취한 혐의다. 이 과정에서 분양대행업자, 공인중개사, 허위 임대인, 알선책 등이 10여명이 동원됐다. 전세물건을 임차인에게 중개한 부동산컨설팅업자와 공인중개사, 분양대행업자 등 16명은 3억5000만원 짜리 전세물건을 중개하면서 4300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받는 등 법정 수수료보다 적게는 4배에서 많게는 50배까지 많은 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자기 자본을 한 푼도 투입하지 않고 임차인들의 전세 보증금만으로 주택을 사들였으며 집값이 전세 보증금보다 적어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는 속칭 ‘깡통 전세’ 구조인데도 임차인들을 속인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또 고씨 등은 주택이 많아지면서 세금 문제 등이 생기자 알선책을 통해 허위 임대인을 내세워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깡통전세 구조를 알고도 범행에 가담한 허위 임대인과 알선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2명을 구속기소하고 5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다른 부동산 컨설팅업자 2명과 분양대행업자 3명도 같은 혐의로,공인중개사 6명은 중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고씨 등은 범죄 수익 대부분을 코인·주식,유흥비 등으로 탕진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다만 이들에게 범죄집단조직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검찰은 이 혐의와 관련해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한 상태며 증거가 나오면 공소장을 변경해 처벌을 요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신축 오피스텔·빌라는 시세 파악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한 범죄”라며 “서민들이 피땀 흘려 모은 전세금을 가로챈 만큼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장 먼저 기소된 고씨에 대한 첫 재판은 다음 달 5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에서 열린다.
  • 베트남 출신 母 “내 성·본 물려주고파”…법원 판단은

    베트남 출신 母 “내 성·본 물려주고파”…법원 판단은

    2017년 96만명이었던 한국의 다문화가족 구성원수가 2021년 112만명으로 늘어나는 등 한국에서 국제결혼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 남성과 결혼 후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자신의 성씨와 본관을 만든 베트남 여성이 아들의 성씨와 본관을 자신과 동일하게 바꾸는 데 성공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의정부지법은 남편에 맞춰 부여된 아들의 성과 본을 자신의 성과 본으로 바꾸게 해 달라며 베트남 이주여성 A씨가 낸 청구를 받아들였다. 2016년 베트남 하노이대에 재학하던 A씨는 당시 베트남으로 여행 온 한국 국적의 B씨를 만나 결혼했다. 결혼 후 한국에 들어온 A씨 부부는 경기 양주에서 가정을 꾸리고 2018년에 아들을 출산했다. 당시 아들의 성과 본은 남편과 같게 가족관계등록부에 기재됐다. 이후 A씨는 2021년 한국 국적을 취득했고, 이듬해에는 현재의 성과 본관을 창설해 개명했다. A씨는 자신이 창설한 성·본을 후손 대대로 이어지게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법원에 아들의 성·본 변경 청구를 했다. 남편 B씨는 아내의 뜻을 지지했다. 그는 아들이 아버지의 혈통인 한국인 정체성뿐만 아니라 어머니의 혈통인 베트남인 정체성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아들의 성본을 모계로 변경하기를 원했다. 이런 마음에서 이들 부부는 매년 방학이 되면 아들을 베트남에 보내 공부하도록 하기도 했다. 또 B씨는 이번 성·본 변경에는 아들이 한국 사회의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을 당당히 이겨냈으면 하는 의미도 담았다고 밝혔다. 재판부에게 A씨 부부의 심판 청구는 이례적일 수밖에 없었다. 성·본 변경 허가는 대체로 재혼가정에서 계부나 양부의 성과 본으로의 변경 요구, 또는 이혼이나 사별 후 어머니 혼자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에서 어머니의 성본으로 변경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번 A씨의 성·본 변경 요구는 베트남 후손임을 짐작할 수 있는 성과 본으로 바꾸는 것으로, 혹여나 아이가 주변으로부터 불필요한 관심이나 편견에 힘들어질 수 있는 우려가 있어 재판부의 고민을 더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성·본 변경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보다는 긍정적인 면이 크다고 봤다. 재판부는 “자녀의 성·본 변경이 반드시 가족관계가 달라지거나 새로운 가족관계가 만들어졌을 때만 가능하다는 규정은 없다”면서 “이번 성·본 변경으로 가족 사이의 정서적 통합이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봤다. 이어 “이 가족은 편견과 오해 등에 맞서 아들이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라는 뜻에서 성본 변경을 구하고 있다”면서 “성·본 변경으로 인해 외국 이주민의 혈통임을 드러내고 또 사회의 주류 질서에 반하는 것처럼 비쳐 편견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 우려가) 가족 구성원의 개인적 존엄과 양성평등이라는 헌법상 이익을 무시하는 근거가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판시했다.
  • “싸움 잘해? 태권도 몇 단?” 경찰에게 주먹질·발차기 40대男

    “싸움 잘해? 태권도 몇 단?” 경찰에게 주먹질·발차기 40대男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시비를 걸고 얼굴을 향해 발차기를 하고 주먹을 날리는 등 폭행을 시도한 4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9단독 여규호 부장판사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한 주점 앞에 출동한 경찰 옆에서 자신의 오토바이로 공회전하며 큰 소음을 유발하고 행인들에게 시비를 걸었다. 당시 경찰은 별도의 성희롱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신고자의 진술을 듣던 중이었다. 경찰은 A씨에게 자제를 요청했지만 되려 A씨는 “싸움 잘하냐”, “태권도 몇 단이냐”라며 시비를 걸었고 이내 경찰관 얼굴을 향해 발차기를 하고 주먹을 휘둘렀다. 결국 A씨는 경찰의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양극성 정동장애(조울증)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여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범행 무렵 조증이 발현돼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범행 당시 수사 과정에서 피고인이 경찰에게 보인 언행이 매우 불량하다”라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범행 무렵 조증이 발현된 것으로 보이며 경찰관의 신체에 주먹이나 발이 직접 닿지는 않았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무단횡단 남성 치어 다치게 한 운전자 ‘무죄’…法 “충돌 불가피”

    무단횡단 남성 치어 다치게 한 운전자 ‘무죄’…法 “충돌 불가피”

    어두운 저녁 무단횡단하던 40대 남성을 치어 다치게 한 50대 운전자에게 법원이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최치봉)은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기소된 A(59)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11일 오후 6시15분쯤 경기 남양주시 금곡동 편도 1차로 도로에서 차를 몰다가 전방주시를 게을리 해 길을 건너던 40대 남성 B씨를 치어 중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오른쪽으로 굽은 도로를 시속 약 47㎞로 주행하던 중 무단횡단하던 B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측은 “사고지점 주변은 횡단보도와 신호등이 없는 도로로 사람이 건널 것이라고 예측할 수 없다”며 “한 겨울이어서 해도 일찍 저문 데다 높은 가로수들까지 설치돼 있어 상당히 어두웠다”고 주장했다. 실제 해당 도로는 노란색 실선의 중앙선이 그러져 있는 등 보행자 통행이 불가능한 곳이었다. 또 당시 B씨는 어두운 색의 상하의를 입고 있었는데, 후드 형태의 모자로 머리 부위를 모두 가린 상태였다. 재판부도 도로 사정을 볼 때 A씨가 피해자의 무단횡단 사실을 예견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최 판사는 “피해자가 무단횡단을 시도하던 시점은 피고인 차량에 의해 충격되기 불과 1초 전이었다”며 “제한속도 이하로 주행하던 A씨가 즉시 제동조치를 취했더라도 최소 18m 이상의 정지거리가 필요했으므로 피해자와의 충돌은 불가피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피해자의 무단횡단 사실을 인지하거나 예상할 수 있다고 볼 구체적 사정은 전혀 없다”며 “피고인이 운전자로서의 주의의무를 위반했다고도 볼 여지가 없다. 무죄를 선고한다”고 덧붙였다.
  • [속보] 15개월 딸 김치통에 숨긴 친모 ‘징역 7년 6개월’

    [속보] 15개월 딸 김치통에 숨긴 친모 ‘징역 7년 6개월’

    15개월 딸을 방임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2년 넘게 김치통에 보관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친모에게 징역 7년 6개월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11부(부장 조영기)는 아동복지법 위반 및 사체은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친모 서모(35)씨에 대해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했다. 세부적으로는 아동학대 치사 5년, 사체은닉 2년, 사회보장급여법 위반 6개월이다. 80시간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했다. 공범이자 전남편인 최모(30)씨에 대해서는 징역 2년 4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서씨에 대해 “피해자를 가장 가까이서 양육 보호할 책임자로서 건강검진이나 필요한 접종도 하지 않았고, 건강 이상 신호가 있었음에도 장기간 외출을 반복해 결국 피해자가 사망했다”며 “피해자의 시신을 은닉한 방법도 죄질이 좋지 않고 진지하게 반성한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전남편 최씨에 대해서는 “서씨와 함께 피해자의 시신을 장기간 은닉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달 11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서씨와 최씨에 대해 각각 징역 13년과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씨는 교도소에 복역 중인 전남편 최씨 면회를 위해 딸을 상습적으로 집에 둔 채 외출하고, 열나고 구토하는 딸을 병원에 보내지 않고 방임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아이가 숨지자 최씨와 함께 딸의 시신을 김치통에 옮겨 서울 서대문구 소재 자신의 본가 빌라 옥상에 유기한 혐의도 받는다. 이외 딸 사망 이후 양육수당 등을 부정하게 타낸 혐의도 있다.
  • ‘영아 김치통 유기’ 사건 친부모 오늘 1심 선고…중형 선고될까

    ‘영아 김치통 유기’ 사건 친부모 오늘 1심 선고…중형 선고될까

    생후 15개월 된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3년간 유기한 이른바 ‘김치통 영아 시신 사건’의 친모와 전남편에 대한 1심 선고가 15일 내려진다. 친부모는 엽기적 범죄 행각을 숨기기 급급했고, 유족들마저 경제적 이유로 시신 인수를 거부해 사회적 공분이 컸던 만큼 중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정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 유석철)는 오후 2시 아동복지법 위반·사체은닉·사회보장급여법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친모 서모(35)씨와 전남편 최모(30)씨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을 연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1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서씨와 최씨에 대해 각각 징역 13년과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이들은 2020년 1월 초 평택시 자택에서 태어난 지 15개월 된 딸이 사망했음에도 신고하지 않은 채 장기간 시신을 숨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친모 서씨는 자택에서 5시간 떨어진 교도소에 복역 중인 전남편 최씨를 면회하기 위해 딸을 홀로 집에 남겨둔 채 상습적으로 외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고열로 구토하는 딸을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방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일주일 뒤 딸아이가 숨지자 전남편과 함께 딸의 시신을 김치통에 담아 서울 서대문구의 빌라 옥상에 3년간 유기했다. 이들은 딸이 숨진 사실을 숨긴 채 양육수당으로 각각 330만원, 300만원을 부정하게 받아 생활비에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파렴치한 범행은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지 않고 어린이집에도 등록하지 않은 점을 수상하게 여긴 경기도 포천시가 관계기관에 실종신고를 하면서 낱낱이 드러났다. 포천시가 전수조사를 위해 연락했을 때 서씨는 경기 평택시에, 최씨는 서울에 각각 거주하고 있었다. 아이의 주소지인 포천시는 친척집 주소였다. 두 사람은 포천시가 실제 거주지와 멀리 떨어져 있다는 핑계를 대며 아이 소재에 대한 답변을 미뤘다.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서씨는 전혀 관계가 없는 아동의 사진을 피해자의 사진인 것처럼 제출했고, 나중에는 최씨와 이혼한 뒤 동거남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만 2살도 안 된 아이를 데려와 거짓 진술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이 여러 정황증거를 토대로 추궁한 끝에 최씨가 먼저 범행을 실토했고, 이어 친모 서씨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서씨에 대해 “나이가 매우 어린 피해자를 두고 장기간 외출을 반복했고 공범인 전 남편과 함께 피해자 사망 사실을 감추기에 급급했다”며 “범행 일체를 인정하지 않고 은폐하고 감추려고 해 엄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재판과정에서 이들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는 진정서만 100여 차례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서씨와 최씨도 재판부에 지속적으로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씨는 최후 진술에서 “드릴 말씀이 없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고, 최씨는 “가슴 깊게 후회하며 어떤 판결을 받아도 마음의 짐 가지고 있겠다”고 밝혔다.
  • 구리 전세사기 공범 2명 ‘추가 구속’

    경기 구리시 등 수도권 오피스텔 전세 사기 혐의를 받는 공범 2명이 추가로 구속됐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김대규 영장 판사는 12일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류모씨와 이모씨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류씨와 이씨는 이미 구속기소 된 총책 고모 씨와 함께 2020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부동산 컨설팅 업체에서 일하며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수도권 오피스텔 약 900채를 사들인 뒤 전세 보증금 2500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월 이들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고씨만 구속됐다. 당시 법원은 류씨와 이씨에 대해 “주거가 일정하고 조사를 성실히 받았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그러나 이 사건을 넘겨받은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한문혁)는 이들에 대한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며 영장을 재청구해 발부받았다. 이로써 이른바 ‘구리 전세 사기’ 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피고인과 피의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고씨가 총책인 이 사건은 가담자만 26명에 달한다. 경찰은 지난달 말 고씨와 명의대여자, 대부중개업체 직원 등 3명을 구속해 사건을 송치하면서 이들 중 14명에 대해서는 범죄집단조직죄를 적용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우선 고씨를 재판에 넘겼고 류씨와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해 이날 구속했다. 피고인 고씨에 대한 첫 재판은 다음 달 5일 남양주지원에서 열린다.
  • 검찰, 자택서 애인살해 ‘전자발찌 부착’ 40대에 징역20년 구형

    검찰, 자택서 애인살해 ‘전자발찌 부착’ 40대에 징역20년 구형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교제하던 여성을 살해한 40대 성폭력 전과자에 대해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12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제1형사부의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40대 A씨에게 징역 20년과 위치추적 장치 부착 30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피해자에게 두부 출혈과 늑골 등 다수의 골절상이 확인되는 등 심각한 충격이 가해졌다”며 “피고인은 성폭력 전과로 전자발찌를 찬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으며 119도 부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자신이 거주하던 오피스텔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애인인 4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후 달아나며 자신의 어머니에게 범행 사실을 털어놓았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지하철역에서 체포했다. A씨는 성폭력 전과로 전자발찌를 부착한 보호관찰대상자이며, 범행 당시 전자발찌를 끊으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A씨는 수사기관에 “말싸움을 하다 감정이 격해져 몸싸움 까지 이어졌는데 자고 일어나니 (피해자가) 숨져 있었다”고 당시 범행 경위에 대해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승강기에서 처음 본 9세 여아 귀에 손가락 넣은 80대 노인

    승강기에서 처음 본 9세 여아 귀에 손가락 넣은 80대 노인

    승강기 안에 처음 보는 9세 여아의 귀에 손가락을 찔러 넣고 신체를 만진 80대 노인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13부(부장 박주영)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80대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 각각에 취업제한 3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5월 경기 양주의 한 빌딩 승강기 안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B(당시 9세)양의 귀에 손가락을 찔러 넣고 신체를 만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와 B양은 전혀 모르는 사이였다. 당시 승강기 안에는 A씨와 B양, B양의 친구를 비롯해 성인 2명이 더 타고 있었다. 그러나 A씨는 성인 2명이 내리고 B양과 B양 친구만 남게 되자 갑자기 B양의 귀에 손가락을 찔러 넣었다. 이에 놀란 B양이 승강기 비상벨 쪽으로 몸을 옮기자 이번에는 승강기에서 내리면서 B양의 신체를 만졌다. A씨의 범행 모습은 승강기 내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A씨의 범행은 B양이 부모에게 토로하면서 알려졌고, B양 부모의 신고로 A씨는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재판에서 “추행의 고의가 없었다”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 판사는 “13세 미만의 아동은 건전한 성적 정체성과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사회적으로 강한 보호가 필요하다”면서 “피고인은 피해자 및 그 법정대리인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추행의 정도가 무겁다고 보기 어렵고 피고인이 고령인 점, 범행 후의 정황 등 여러 양형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라고 판시했다.
  • “가족인데 뭐 어때” 10대 사촌동생 성폭행 뒤 해외도피한 30대男

    “가족인데 뭐 어때” 10대 사촌동생 성폭행 뒤 해외도피한 30대男

    다이어트를 도와주겠다며 10대 사촌 동생을 집에 불러 강제로 추행하고, 모텔에 데려가 겁을 주고 성폭행까지 저지른 3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13부(부장 박주영)는 전날 성폭력범죄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친족 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및 장애인복지시설 각각에 취업제한 3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09년 10대 사촌 동생 B양에게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도와주겠다”면서 자신의 집으로 불렀다. 이후 A씨는 운동을 도와주기는커녕 교복 차림의 B양에게 옷을 벗도록 강요하고 신체를 만졌다. B양은 당시 겁에 질려 A씨 추행에 저항하지 못했다. B양을 상대로 한 A씨의 추행은 이날로 끝나지 않았다. B양이 학교를 졸업하던 때인 지난 2011년 A씨는 B양에게 고민 상담을 해주겠다면서 그를 모텔로 데려갔다. 모텔에서 A씨는 B양에게 또다시 옷을 벗으라고 요구했고, B양이 이를 거부하자 “가족인데 어떠냐”라고 화를 내며 강압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고는 B양을 끌어당겨 눕히고 성폭행했다. A씨의 범행은 B양이 부모에게 토로하면서 알려졌다. A씨는 B양의 부모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 인정하고는 돌연 해외로 출국해 2년 넘게 동안 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B양 가족은 A씨를 고소했고 A씨는 입국 후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재판에서 B양을 강제로 추행한 사실이 없고 합의된 성관계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미성년자였던 사촌 동생을 강제추행하고 위력으로 간음했는데 그 죄질이 매우 나쁘고 사회적, 윤리적 비난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럼에도 피고인은 납득할 수 없는 변명을 하면서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라고 판시했다.
  • “×같습니다, 한국법” 판사 앞에서 쌍욕한 마약범 형량 추가

    “×같습니다, 한국법” 판사 앞에서 쌍욕한 마약범 형량 추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자 재판장을 향해 욕설을 쏟아낸 피고인에게 징역 4개월이 추가됐다. ‘자수를 했는데도 형량이 무겁다’며 낸 항소가 기각되자 쌍욕을 내뱉은 그는 “혼잣말이었을 뿐”이라고 항변했으나 법원은 반성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2단독 강완수 판사는 법정모욕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9일 오전 9시 40분쯤 의정부지법 항소심 선고재판에서 당시 재판장(부장 최종진)이 A씨의 항소를 기각 판결하자 “×같습니다, 한국법이. ×× 자수를 하든, 다 까발리든”이라며 큰소리를 질러 재판을 방해한 혐의를 받았다. 앞서 A씨는 2021년 9월 의정부의 한 오피스텔에서 필로폰을 3회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받았다. 이전에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돼 2019년 5월 23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징역 2년을 선고받아 복역 후 출소한 상황이었다. 2021년 투약 후 A씨는 수사기관에 자수해 투약 사실을 자백했다. 이에 1심은 “이 사건 각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약을 끊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자수했다”면서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자수를 했는데도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다. 항소심을 맡은 최종진 부장판사가 원심 판결을 변경할 만한 새로운 사정이 없다고 보고 항소를 기각하자 A씨는 재판장을 향해 욕설을 쏟아냈다. 법정모욕 혐의 재판을 맡은 강 판사는 “피고인이 모욕 행위를 한 시점은 재판장의 종결선언 및 피고인의 퇴정이 완료되기 이전이고, 그 장소 또한 개정 중인 법정의 내부이며 피고인도 이를 인식하고 있었거나 충분히 인식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판 당사자가 재판 진행 중인 재판장을 상대로 이와 같은 모욕적 언동을 하는 경우 그로 인해 재판장이 모욕감 및 당혹감을 느끼게 되고 해당 사건과 후속 사건의 재판 진행에도 적잖은 심리적, 물리적 지장이 초래될 수 있음은 극히 당연하다”면서 “법정모욕죄는 법원의 공정한 재판 기능을 저해하는 범죄로서, 엄중한 처벌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시했다. 강 판사는 “피고인에게서 ‘재판장을 상대로 욕설을 한 게 아니라 혼잣말로 불만을 내뱉은 것에 불과하다’는 등의 궁색한 변명 외에 범행에 대한 진솔한 반성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면서도 “피고인이 사실관계에 대해 대체로 시인하는 점, 흥분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중증자폐’ 아동 뺨 때리고 물 뿌린 특수학급 교사

    ‘중증자폐’ 아동 뺨 때리고 물 뿌린 특수학급 교사

    중증자폐를 앓는 학생을 여러 차례 폭행한 특수학급 교사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단독 최치봉 판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57·여)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또한 명령했다. 경기 가평군의 한 중학교 특수학급 교사인 A씨는 지난해 5월 18일 오전 9시 10분쯤 중증자폐를 앓는 B(14)군이 수업을 거부하며 소리친다는 이유로 뺨 부위를 3차례 때리고, 밥그릇과 텀블러에 물을 담아 B군의 얼굴에 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그다음 날 가평군 한 대학으로 현장학습을 가는 차 안에서 B군이 가기 싫다며 차량의 문을 개방하려고 하자 손바닥으로 무릎과 뺨 부위를 여러 차례 때렸다. 이후 B군이 “엄마에게 가겠다”고 말하며 또 다시 차량 문을 열려고 시도하자 A씨는 들고 있던 가방으로 B군의 머리를 3차례 내리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아동학대를 방지하거나 이를 신고해야 할 위치에 있는 피고인이 자신의 보호를 받는 아동을 학대했다”며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고 피해자 측과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오랜 기간 특수학교 교사로 성실히 근무해왔고 이 사건 범행 외에 다른 처벌이나 징계를 받은 전력이 없는 점,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점, 이 사건 범행으로 교사로서의 지위를 박탈하는 것은 다소 가혹해 보이는 점에 비춰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 대법 “보증금 떼여도 새 세입자 구하는데 협조해야 지연이자 받는다”

    대법 “보증금 떼여도 새 세입자 구하는데 협조해야 지연이자 받는다”

    임차인이 집주인과의 보증금 반환 소송에서 이겼더라도 새로운 세입자를 구하는 데 협조하지 않았다면 그만큼의 지연 이자를 받을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24일 집주인 A씨가 임차인 B씨를 상대로 낸 청구 이의 소송에서 원고 일부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의정부지법에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B씨는 2011년 10월부터 2년간 보증금 1억 3000만원, 월세 55만원 조건으로 A씨와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B씨는 이후 기간 만료 전 계약갱신 거절 의사를 표시했으나 새 세입자가 구해지지 않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다. 이에 B씨는 보증금 반환 소송을 내고 2014년 10월 승소 판결을 확정받았다. 당시 법원은 A씨가 보증금 1억 3000만원을 다 갚을 때까지 연 20%의 지연 이자를 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B씨는 이후 월세를 내지 않고 7년간 거주하다 판결에 따른 임의경매절차를 진행했고, 이에 A씨는 미지급 월세와 지연 이자의 경우 배제돼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쟁점은 지연이자의 지급 여부였다. A씨는 B씨가 판결 이후 새로운 임차인을 구하는 데 협조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보증금 반환 의무와 부동산 인도 의무가 동시이행 관계에 있으므로 자신의 의무 불이행만을 이유로 지연 이자를 부과하는 건 부당하다는 취지다. 1·2심은 이런 사정이 판결 후 새롭게 생긴 것이 아니라는 이유로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대법원은 “B씨가 판결 선고 이후 A씨 측의 협조 요청을 거절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B씨의 이행 제공이 어느 시점에서 중지되었는지에 관해 심리하고 그 시점까지의 지연이자만 인정한다”고 판시했다.
  • ‘2명 살해’ 이기영 무기징역 판결에… 검찰 “사형 마땅” 항소

    ‘2명 살해’ 이기영 무기징역 판결에… 검찰 “사형 마땅” 항소

    검찰이 이기영(32)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법원의 1심 판결에 항소했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통합심리분석 결과 재범의 위험성이 높아 항소 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이기영이 계획적으로 동거여성과 택시기사를 살해하고 피해자들의 돈으로 유흥을 즐기는 등 인명 경시의 태도를 보였다”면서 “잔혹하게 살해된 피해자들의 고통과 유족들의 슬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법정최고형(사형)이 선고될 필요가 있다”고 항소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 19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부는 강도 살인 및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인면수심의 잔혹한 범죄였으나 사형의 선고는 범행에 대한 책임의 정도와 객관적인 사정이 분명히 있는 경우에만 극히 예죄적으로 허용되어야 한다”며 무기징역 선고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었다. 한편, 1심 판결 이후 자신을 택시 기사의 딸이라고 밝힌 A씨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기영의 무기징역 선고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면서 “사형제도의 부활과 집행,혹은 대체 법안에 대해 건의하는 내용의 국민청원을 접수 중”이라고 밝혔다.
  • 구리 전세사기 ‘바지임대인’ 등 2명 구속…법원 “도주우려 있다”

    구리 전세사기 ‘바지임대인’ 등 2명 구속…법원 “도주우려 있다”

    구리 등 수도권 일대 전세사기 일당에게 명의를 빌려준 ‘바지 임대인’과 대부업자 등 2명이 구속됐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서범준 영장전담부장판사는 23일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바지 임대인 A씨(40대)와 대부업자 B씨(40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앞서 구속된 이번 전세사기 사건의 주범 C씨 일당이 보유한 수도권 일대 빌라와 오피스텔 900여 채 중 B씨 명의의 500여 채를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의 바지 임대인이다. A씨 명의의 빌라와 오피스텔 350여 채는 서울 양천구, 금천구, 강서구 등에 집중돼 있으며, 보증금 규모만 80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경찰은 주범 C씨를 구속 송치하고, 공인중개사 등 16명을 불구속 송치한 바 있다. 이번 사건 수사는 올해 초부터 C씨 일당이 소유한 빌라와 오피스텔 세입자들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해 경찰에 진정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이 소유한 주택은 대부분 임차인으로부터 받은 전세보증금으로 매매 대금을 지급해 결국 현재는 보증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깡통전세’인 것으로 파악됐다.
  • 미성년자와 성관계 혐의 경찰관 구속…법원 “도주 우려”

    중학생과 수차례 성관계를 한 뒤 음란 영상을 요구한 혐의로 입건된 현직 경찰관이 구속됐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21일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 순경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경찰청 소속인 A 순경은 올해 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알게 된 16세 미만 여학생과 경기북부 지역 자신의 주거지 등에서 수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성인이 16세 미만 미성년자와 성관계하면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형사 처벌을 받게 된다. 지난 18일 A씨를 소환 조사한 경찰은 성 착취물 요구와 성매매 등 추가 혐의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그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압수한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하는 등 사건 내용과 여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 이기영이 살해한 택시기사 딸 “사형제도 부활·집행 국민청원”…온라인 커뮤니티에 글

    이기영이 살해한 택시기사 딸 “사형제도 부활·집행 국민청원”…온라인 커뮤니티에 글

    동거녀와 택시기사를 살해한 이기영(32)에게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 판결과 관련해 피해자 택시기사의 딸이 “사형이 아닌 판결이 내려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탄원서를 제출했고, 사형제도 부활에 관한 국민청원을 접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을 택시기사의 딸이라고 밝힌 A씨는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우리 가족은 슬픔과 더불어 분통 터지는 상황이 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기영의 무기징역 선고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 수사 과정이나 재판에 있어서 누가 될까 봐 언론에 한 마디 내뱉는 것도 정말 조심스러웠고 노출을 극도로 자제해왔다”면서 “그러나 돌아가는 상황을 보아하니 이대로 가만히 있는 것이 정답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기영이 아버지인 척 카톡을 주고받았던 당시 상황에 대해 “교통사고를 냈는데 사망자가 생겨 그 뒤처리를 하고 있다고 거짓말했다”면서“경찰서에 가서 사고 조회를 한 결과, 아버지의 교통사고 접수가 아예 없다는 얘길 듣고 심장이 쿵 떨어졌다. 아버지 실종 신고 후 돌아온 연락은 부고 소식이었다”고 토로했다. A씨는 이기영이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자신의 계좌로 돈을 이체한 정황도 공개했다. A씨는 “이기영은 아버지 살해 직후 아버지 휴대전화에 은행 앱을 다운받아 본인 통장으로 잔고를 이체했다”며 “남의 아버지 죽여놓고 보란 듯이 ‘아버지상’이라고 메모해 사람 우롱하는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버지 시신의 신원확인을 위해 장례식장 영안실에서 장례지도사님이 제게 아버지 얼굴의 훼손이 심해 충격받을 것이라며 보는 것을 극구 말렸다”며 “남동생이 유일하게 봤는데 오랜 시간 트라우마에 시달렸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사건이 일어난 지 이제 반년도 채 되지 않았다. 이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족들을 더 힘들게 하는 판결이 어제 나왔다”며 재판 결과를 납득할 수 없어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탄원서에는 “1심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본인의 죄를 인정한 점과 공탁한 사실을 참작해 양형 이유로 들었다. 공탁과 합의에 대해서 유족은 지속해 거부 의사를 명확히 밝혀왔다”며 “피해자가 받지 않은 공탁이 무슨 이유로 피고인의 양형에 유리한 사유가 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저희가 합의를 거부했으니 공탁금은 되돌아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형식적인 공탁제도가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제도인지 모르겠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특히 “용서할 수 없는 죄를 지은 사람의 강제된 사과는 피해자에게 있어 도리어 폭행과 같다”며 “피고인은 반성문 한 장 제출하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정말 반성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는 거냐”고 따졌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형제도의 부활과 집행, 혹은 대체 법안에 대해 건의하는 내용의 국민청원 접수 중”이라며 “이기영과 같은 살인범이 사회에 더 이상 나오지 못하도록 이번 기회에 법 제도가 개선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부(최종원 부장판사)는 강도 살인 및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 “父 죽이고 ‘아버지상’이라 송금 메모” 이기영이 살해한 피해자 딸 절규

    “父 죽이고 ‘아버지상’이라 송금 메모” 이기영이 살해한 피해자 딸 절규

    동거녀와 택시 기사를 잔혹하게 살해한 이기영(32)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숨진 택시 기사의 딸이 “사형이 아닌 판결이 내려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을 숨진 택시 기사의 딸이라고 밝힌 A씨는 “우리 가족은 슬픔과 더불어 분통 터지는 상황이 되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기영의 무기징역 선고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 수사 과정이나 재판에 있어서 누가 될까 봐 언론에 한 마디 내뱉는 것도 정말 조심스러웠고 노출을 극도로 자제해왔다”면서 “그러나 돌아가는 상황을 보아하니 이대로 가만히 있는 것이 정답은 아닌 것 같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이기영이 아버지인 척 주고받았던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면서 “교통사고를 냈는데 사망자가 생겨 그 뒤처리를 하고 있다고 거짓말했다”면서 “경찰서에 가서 사고 조회를 한 결과, 아버지의 교통사고 접수가 아예 없다는 얘길 듣고 심장이 쿵 떨어졌다. 아버지 실종 신고 후 돌아온 연락은 부고 소식이었다”라고 토로했다. 또 “이기영은 아버지 살해 직후 아버지 휴대전화에 은행 앱을 다운받아 본인 통장으로 잔고를 이체했다”면서 “남의 아버지 죽여놓고 보란 듯이 ‘아버지상’이라고 메모해 사람을 우롱하는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라고 분노를 표했다.그러면서 “아버지 시신의 신원확인을 위해 장례식장 영안실에서 장례지도사님이 제게 아버지 얼굴의 훼손이 심해 충격받을 것이라며 보는 것을 극구 말렸다”면서 “남동생이 유일하게 아버지 시신을 봤는데 오랜 시간 트라우마에 시달렸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사건이 일어난 지 이제 반년도 채 되지 않았다. 이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족들을 더 힘들게 하는 판결이 어제 나왔다”면서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동거녀·택시 기사 살인 이기영1심 재판서 무기징역·전자발찌 부착 30년 선고 앞서 19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부(부장 최종원)는 강도 살인 및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기영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이기영은 지난해 8월 3일 오후 파주시 주거지에서 동거녀이자 집주인이던 B(50)씨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등을 빼앗을 목적으로 B씨의 머리를 둔기로 10여 차례 내리쳐 살해하고 이튿날 시신을 파주시 공릉천 일대에 유기한 혐의를 받았다. 또 그는 지난해 12월 20일에는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무마하기 위해 집으로 유인한 택시 기사 C(59)씨의 이마를 둔기로 두 차례 내리쳐 살해하고 옷장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최 판사는 “피고인은 살해 행위와 그 이후의 범행까지도 철저히 계획한 다음 스스럼없이 계획대로 했다”면서 “피해자들의 사체를 유기한 후 일말의 양심의 가책 없이 피해자의 돈을 이용해서 자신의 경제적 욕구를 실현하며 아무렇지 않게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등 인면수심에 대단히 잔혹한 태도를 보였다”라고 판시했다. 이어 재판부는 “만일 법이 허용했더라면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형을 선택해서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격리하는 방안을 고려했을 수 있을 만큼 대단히 잔혹한 범죄에 해당한다”면서 “유가족들의 고통 역시 감히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크다는 점을 재판부가 충분히 고민하고 인식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숨진 택시 기사 딸 “공탁·합의 모두 거부했다”“사형제 부활 국민청원 접수” 제도 개선 촉구 A씨는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게시글에서 탄원서 일부를 공개했다. 그는 “1심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본인의 죄를 인정한 점과 공탁한 사실을 참작해 양형 이유로 들었다. 공탁과 합의에 대해서 유족은 지속해 거부 의사를 명확히 밝혀왔다”면서 “피해자가 받지 않은 공탁이 무슨 이유로 피고인의 양형에 유리한 사유가 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저희가 합의를 거부했으니 공탁금은 되돌아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형식적인 공탁제도가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제도인지 모르겠다”라고 적었다. 특히 “용서할 수 없는 죄를 지은 사람의 강제된 사과는 피해자에게 있어 도리어 폭행과 같다”면서 “피고인은 반성문 한 장 제출하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정말 반성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는 거냐”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사형제도의 부활과 집행, 혹은 대체 법안에 대해 건의하는 내용의 국민청원 접수 중”이라면서 “이기영과 같은 살인범이 사회에 더 이상 나오지 못하도록 이번 기회에 법 제도가 개선되길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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