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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찌질이”…차민규 ‘존중의 세리머니였다’ 입장에도 中 조롱 계속

    “찌질이”…차민규 ‘존중의 세리머니였다’ 입장에도 中 조롱 계속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차민규(29·의정부시청)의 ‘시상대 세리머니’를 두고 중국의 트집 잡기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차민규 선수가 “존중한다는 의미로 세리머니를 했다”고 직접 입장을 밝혔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찌질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비난과 조롱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중국 관찰자망은 논란이 된 세리머니에 대한 차민규 입장을 보도했다. ‘항의’가 아닌 ‘존중’의 의미로 한 세리머니였다는 차민규 설명을 그대로 전했다. 차민규는 이날 “시상대가 내겐 소중하고 값진 자리기 때문에 더 경건한 마음으로 올라가겠다는 취지였다”고 밝혔다. 이어 “존중한다는 의미로 세리머니를 했다”고 강조했다.이런 차민규의 입장 표명에도 중국 네티즌들은 원색적 비난을 계속하고 있다. 항의의 표시가 아니었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음에도, 차민규를 “찌질이”(怂货)라고 비하하고 있다. “존중의 세리머니를 하고 싶었으면 시상대에 입을 맞췄어야 했다”는 말까지 나온다. 차민규는 12일 베이징 국립스피드스케이티이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34초39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을 차지한 중국 가오팅위(34초32)와 불과 0.07초 차이였다.아쉽게 금메달은 놓쳤지만 차민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의 위업을 달성했다. 대회 직후 차민규는 “금메달을 따지 못해 아쉽지만 만족한다”고 말했다. 시상대에 오른 그의 표정에서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단거리 간판으로서의 자부심이 엿보였다. 차민규는 메달 수여식에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시상대를 손으로 쓰는 듯한 동작을 한 후 시상대에 올랐다.하지만 중국에선 뜻밖의 비난 여론이 일었다. 중국 네티즌들은 차민규를 보고 평창 동계올림픽 때 비슷한 세리머니를 했던 캐나다 쇼트트랙 선수들을 떠올렸다. 평창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에서 동메달을 딴 캐나다 선수들도 시상대에 오르기 전 차민규와 비슷한 세리머니를 한 바 있다. 당시 타 종목에 출전한 자국 선수들의 판정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그와 같은 행동을 했다는 추정이 제기됐다.중국 네티즌들은 차민규가 캐나다 선수들처럼 쇼트트랙 종목에서 계속된 판정 시비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한 것이라 해석했다. 특히 중국 쇼트트랙 총감독 출신 해설위원 왕멍의 막말 이후 비난 여론이 확산했다. 왕멍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실시간 방송을 통해 “이기지도 못했으면서 왜 시상대를 닦는 것이냐. 닦으면 이길 수 있느냐”며 차민규를 조롱했다. 이후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는 “컬링처럼 빨리 닦으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나 보다”, “자신의 묘비를 닦는 것이냐”, “이런 선수들은 출전 금지를 시켜야 한다”는 네티즌들의 원색적 비난이 쏟아져나왔다.중국 네티즌들은 차민규의 입장 표명 후에도 이런 트집잡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아직도 “심판을 탓하지 말고 실력을 탓하라”, “한국인들은 왜 패배를 인정하지 않느냐”, “한국인은 무능할 뿐만 아니라 품격도 없다. 역겹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이 저속한 자질을 보여주고 있다”라는 조롱을 계속하고 있다. 차민규가 메달을 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선 다른 경기에서와 달리 특별한 판정 시비가 없었다. 금메달은 새 올림픽 기록을 세운 중국의 가오팅위에게 돌아갔지만 편파 판정 논란은 나오지 않았다. 이번 사태는 개막식 한복 논란부터 쇼트트랙 편파 판정 논란까지 올림픽 기간 끝없이 이어진 잡음에 한중 양국의 감정의 골이 얼마나 깊어졌는지를 보여준다.
  • “상화 언니처럼 메달 따고 싶어요” 벌써 밀라노 꿈꾸는 김민선

    “상화 언니처럼 메달 따고 싶어요” 벌써 밀라노 꿈꾸는 김민선

    ‘빙상여제’ 이상화의 후계자로 불리는 부담 속에서도 김민선(23·의정부시청)은 꿋꿋했다. 이상화만큼의 성적을 내진 못했지만 김민선은 한층 발전한 모습으로 벌써 다음 올림픽을 꿈꿨다. 김민선은 13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60으로 전체 30명 중 7위에 올랐다. 첫 레이스를 마친 후 5위를 기록했고 이후 뒤에 달린 선수들에 밀리며 최종 7위에 랭크됐다. 초반 100m 구간을 레이스 당시 전체 3위에 해당하는 10초43에 끊은 김민선은 이후 400m 구간에서 조금씩 페이스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선은 “100m 지나고 코치님이 기록 보여줬을 때 좋다고 생각하면서 경기를 했었는데 400m 구간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 보니까 100% 만족스러운 기록이 나오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100m에 신경 썼고 좋은 결과를 냈었기에 김민선의 아쉬움이 더 진했다. 4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9계단 상승한 성적이다. 김민선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16위였다. 이상화 KBS 해설위원도 “금메달을 못 땄다고 해서 민선이의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톱10에 들은 것도 잘했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는 아직 충분하니까 조금만 더 열심히 지금의 꾸준함을 끝까지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한 성적은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김민선은 “100%는 아니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경기를 한 것 같아서 홀가분한 마음”이라며 웃어 보였다. 평창올림픽 이후 부상과 싸우며 어렵게 준비해온 올림픽인 만큼 김민선의 완주는 감동을 선사했다. 이상화의 후계자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기에 부담감이 컸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김민선은 오히려 “부담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며 강철 멘털을 보여줬다. 오히려 “상화 언니처럼 잘 타서 빨리 메달 타고 싶다”며 당당하게 말했다. 김민선의 시선은 벌써 4년 후 동계올림픽을 향해 있었다. 김민선은 “이번 시합은 스스로에게 조금 더 믿음을 줄 수 있는 시합이 됐다”면서 “4년 다시 잘 준비해서 밀라노에서 좋은 결과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던 경기였다. 사소한 것들을 조금씩 고쳐나가면 톱 레벨에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전에 우선은 남은 1000m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는 게 목표다. 김민선은 오는 17일 1000m에 나선다.
  • 이상화, 고다이라 부진에 ‘눈물’… 감동한 日 “우정에 국경없다”

    이상화, 고다이라 부진에 ‘눈물’… 감동한 日 “우정에 국경없다”

    한일 스피드스케이팅을 대표하는 1989년생 이상화와 1986년생 고다이라가 평창에 이어 베이징에서도 변치 않는 우정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해설을 맡은 이상화는 친구이자 경쟁자였던 고다이라가 17위의 부진한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자 눈물을 흘렸고, 이상화의 눈물을 본 일본은 자국 언론을 통해 “4년 전 서로를 위로하고 포옹한 데 이어 한일 팬들의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라고 전했다.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 금메달리스트 이상화를 롤모델로 훈련했던 고다이라는 2018년 평창에서 이상화를 제치고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쉽게 2위로 통과한 이상화가 눈물을 흘리자 고다이라는 다가가 안아주었다. 그리고 2022년 베이징에서는 은퇴한 이상화가 고다이라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8초09로 17위에 그치자 “무거운 왕관의 무게를 이겨낼 줄 알았는데, 심리적인 압박이 정말 컸던 것 같다”라며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렸다. 이상화는 김민선(의정부시청)이 10조 경기에서 37초 60으로 7위를 차지하고 “후회 없는 레이스를 했다”고 인터뷰하자 이를 보며 또 한번 눈물을 흘렸다. 이상화는 “혼자서 운동하는 게 쉽지 않은데 그걸 이겨냈다. 김민선에게 좀 더 많은 팁을 줄 걸 그랬나 싶다. 내가 부족했다”며 아쉬워했다.이상화는 경기 후 취재진에 “그동안 내가 보지 못했던 고다이라의 레이스여서 지켜보기 힘들었다”며 “대회 전 고다이라를 만났는데 나에게 ‘다시 한 번 올림픽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도 ‘한 번 챔피언은 영원한 챔피언’이라고 용기를 줬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일본은 감동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상화 해설위원의 눈물에 감동이 확산되고 있다”며 “올림픽 현장에서 고다이라의 경기를 중계하다 눈물을 짓던 이 해설위원의 모습이 공개되자 SNS에선 국경을 넘은 두 사람의 우정을 나타내는 글들이 잇따랐다”고 전했다. 닛칸스포츠 역시 “평창 대회에서 고다이라와 경쟁을 펼쳤던 이상화는 이번 대회에선 해설자로 대회를 지켜봤다. 고다이라가 38초09의 기록으로 17위에 그치자 그는 눈물을 흘렸다”고 했고, 스포니치아넥스는 “이상화의 눈물은 세계 최정상의 자리에 오른 자들만이 알 수 있는 중압감을 표현했다. 4년 전 서로를 위로하고 포옹한 것처럼 한일 팬들의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 “큰 판에서 긴장 안 하는 차민규… 시상대 논란 털고 남은 경기 집중”

    “큰 판에서 긴장 안 하는 차민규… 시상대 논란 털고 남은 경기 집중”

    車, 0.07초 차 평창 이어 2연속 銀“시상대 바닥 쓴 것은 존중 의미” 랭킹 11위 메달 기대 낮았지만훈련 부족 땐 잠 못 자는 스타일18일 김민석과 1000m에 도전“민규는 큰 경기에서 긴장을 안 해요. 오히려 제가 긴장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할 정도니까요. 장점이자 실력이죠.”(제갈성렬 의정부시청 빙상팀 감독) 차민규(29·의정부시청)는 큰 경기에 강하다. 지난 12일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기 전까지 차민규의 메달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은 많지 않았다. 4년 전 평창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음에도 베이징올림픽 직전까지 월드컵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차민규의 이번 시즌 월드컵 500m 최고 성적은 7위에 그쳤고, 세계 랭킹은 11위였다. 그러나 개의치 않았다. 차민규는 34초39로 가오팅위(25·중국)의 34초32보다 불과 0.07초 모자란 2위를 차지했다.의정부시청팀을 이끌며 올림픽 준비 과정을 옆에서 지켜봐 온 스승 제갈 감독은 실력으로 자신을 증명했다고 했다. 제갈 감독은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규는 평소 혹독하다고 생각할 만큼 자신에게 엄격하다”면서 “큰 경기에선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덤덤하지만 평소엔 자신이 목표를 세우고 정해 놓은 훈련량을 채우지 못하면 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 철저한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제갈 감독은 이번 올림픽에서 차민규가 메달을 딸 것이라는 기대를 솔직히 못 했다고 고백했다. 주변 환경이 그만큼 어려웠기 때문이다. 차민규는 평창올림픽 이후 골반 부상으로 재활 치료를 지속해 왔다. 지난해엔 대체 복무 기간도 겹치면서 연습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결국 차민규 스스로 올림픽 전까지 완벽하게 준비한 덕분에 이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게 제갈 감독의 생각이다. 제갈 감독은 다만 메달 수여식에서 보인 차민규의 행동에 대해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의미”라고 해석하며 중국 내 비난 여론이 나오는 걸 우려했다. 차민규는 시상대에 오르기 전 손으로 시상대 바닥을 쓸고 올랐다. 이에 대해 차민규는 “시상에 대한 존중의 의미”라며 과도한 해석을 경계했다. 차민규는 오는 18일 김민석(23·성남시청)과 함께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 출전한다.
  • “큰 판에서 긴장 안하는 차민규…시상대 논란 털고 남은 경기 집중”

    “큰 판에서 긴장 안하는 차민규…시상대 논란 털고 남은 경기 집중”

    “민규는 큰 경기에서 긴장을 안 해요. 오히려 제가 긴장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할 정도니까요. 장점이자 실력이죠.”(제갈성렬 의정부시청 빙상팀 감독) 차민규(29·의정부시청)는 큰 경기에 강하다. 지난 12일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기 전까지 차민규의 메달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은 많지 않았다. 4년 전 평창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음에도 베이징올림픽 직전까지 월드컵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차민규의 이번 시즌 월드컵 500m 최고 성적은 7위에 그쳤고, 세계 랭킹은 11위였다. 그러나 개의치 않았다. 차민규는 34초39로 가오팅위(25·중국)의 34초32보다 불과 0.07초 모자란 2위를 차지했다. 의정부시청팀을 이끌며 올림픽 준비 과정을 바로 옆에서 지켜봐 온 스승 제갈 감독은 실력으로 자신을 증명했다고 했다. 제갈 감독은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규는 평소 혹독하다고 생각할 만큼 자신에게 엄격하다”면서 “큰 경기에선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덤덤하지만 평소엔 자신이 목표를 세우고 정해 놓은 훈련량을 채우지 못하면 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 철저한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제갈 감독은 이번 올림픽에서 차민규가 메달을 딸 것이라는 기대를 솔직히 못 했다고 고백했다. 주변 환경이 그만큼 어려웠기 때문이다. 차민규는 평창올림픽 이후 골반 부상으로 재활 치료를 지속해 왔다. 지난해엔 대체 복무 기간도 겹치면서 연습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제갈 감독은 “스스로 완벽하게 준비해야 마음이 놓이는 타입인데 그렇질 못하니 많이 힘들어했다”고 기억했다. 결국 차민규 스스로 올림픽 전까지 완벽하게 준비한 덕분에 이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게 제갈 감독의 생각이다. 제갈 감독은 “자신을 채찍질해 완벽하게 준비해 놓고 가장 중요한 순간에 즐길 줄 아는 선수가 차민규”라면서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본다”고 말했다.제갈 감독은 다만 메달 수여식에서 보인 차민규의 행동에 대해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의미”라고 해석하며 중국 내 비난 여론이 나오는 걸 우려했다. 차민규는 시상대에 오르기 전 손으로 시상대 바닥을 쓸고 오른 뒤 하루 지난 이날 “시상에 대한 존중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제갈 감독은 “중요한 건 실력으로 정정당당하게 메달을 땄다는 것”이라면서 “주변 목소리에 상관없이 민규가 남은 경기에서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민규는 오는 18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 출전한다. 1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민석(23·성남시청)도 경기에 나선다.
  • ‘깜짝 아닌 실력’ 2연속 은메달 차민규의 근거 있는 자신감

    ‘깜짝 아닌 실력’ 2연속 은메달 차민규의 근거 있는 자신감

    한 번은 우연일 수 있지만 두 번은 실력이다.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최초로 올림픽 2연속 은메달을 차지한 차민규(29·의정부시청)의 자신감이 넘치던 이유다. 차민규는 12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34초39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34초32로 올림픽 기록을 세운 중국의 가오팅위에 불과 0.07초가 모자란 성적이었다. 4년 전과는 분명 다른 의미의 은메달이었다. 차민규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0.01초 모자란 기록으로 ‘깜짝 은메달’을 차지했다. 우연인 것 같았던 차민규의 은메달은 이날 경기로 우연한 실력이 아님을 보여줬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차민규는 “(평창 때) 깜짝 은메달이라는 얘기가 있었지만 또 한 번 메달을 땄기 때문에 깜짝은 아니다”라며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나름 많이 노력한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근거 있는 자신감을 보였다.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최고 성적이 7위였을 만큼 차민규의 메달 가능성은 낮게 전망됐다. 게다가 앞서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업고 달린 가오팅위가 올림픽 기록을 세워 부담도 큰 상황이었다.그러나 차민규는 자신의 레이스를 차분히 펼치며 4년 전 자신을 넘어섰다. 차민규는 “올림픽 기록은 딱히 신경 안 썼고 나름대로 제 레이스를 하자는 생각이었다. 3, 4코너에서 실수가 있어서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차민규의 발언에는 노력에 대한 자부심이 엿보였다. 큰 무대에 강한 이유를 묻자 “항상 노력하고 있다. 노력하다 보니 큰 경기에 제대로 나온 거 아닐까 한다”고 했고, 기대치가 적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평창 때 깜짝이라고 하니 부모님이 속상해하셨다. 그래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 했고, 금메달을 못 따 아쉽지만 노력해서 2연속 메달을 땄다”고 말했다. 마지막까지도 “성적이 여태까지 안 나왔지만 나름대로 고생도 했고 노력하고 있으니 그 부분만 알아주면 좋겠다”며 노력을 강조했다. 스피드스케이팅은 김민석(23·성남시청)이 1500m에서 동메달을 확보했고 이날 500m에서 차민규가 은메달을 걸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매스스타트, 1000m 등 남은 종목에서도 메달 가능성은 남아 있다. 차민규는 “당장 1000m를 생각하느라 아무 생각이 없다”면서 “최대한 좋은 성적 보여주겠다”는 말로 선전을 다짐했다.
  • 차민규, 남자 빙속 500m 은메달

    차민규, 남자 빙속 500m 은메달

    차민규(의정부시청)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차민규는 12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34초 39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이 종목 은메달을 목에 건 차민규는 2개 대회 연속 은메달을 따냈다. 이 종목 금메달은 34초 32의 올림픽 기록을 세운 가오팅위(중국)에게 돌아갔다. 동메달은 34초 50의 모리시게 와타루(일본)가 가져갔다. 김준호(강원도청)는 34초 54를 기록해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웃 코스에서 시작한 차민규는 이날 초반 100m를 9초 64에 끊었다. 이때까지 달린 선수 가운데 가오팅위의 9초 42 다음으로 빠른 기록이었다. 마레크 카니아(폴란드)와 함께 달린 차민규는 이후 남은 400m 구간을 24초 75에 마쳐 500m 합계 34초 39를 기록했다. 자신의 개인 기록 34초 03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올림픽 2개 대회 은메달의 값진 성과를 냈다. 차민규는 2021-2022시즌 네 차례 월드컵에서 한 번도 5위 안에 들지 못하는 등 다소 부진한 성적을 냈지만 큰 무대에 강한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그는 2018년 평창에서도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은메달로 빙상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1위 선수와 차이는 겨우 0.01초 차이였다. 이번에도 1위 가오팅위와 격차는 0.07초에 불과했다. 계속 2위를 유지한 가운데 차민규의 메달 획득의 고비는 마지막으로 뛴 우승 후보 로랑 뒤브뢰이(캐나다)와 신하마 다쓰야(일본) 조였다. 이 둘이 차민규보다 좋은 성적을 내면 차민규는 4위까지 내려갈 수 있었다. 그러나 한 차례 부정 출발이 나오면서 둘의 스타트 속도가 다소 느렸고, 이들은 뒤브뢰이가 4위, 신하마는 20위에 해당하는 성적에 그쳐 차민규의 은메달이 확정됐다. 이날 경기까지 한국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기록하게 됐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8일 남자 1,500m 김민석(성남시청)의 동메달 이후 나온 두 번째 메달이다.
  • [속보] 차민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서 2회 연속 은메달

    [속보] 차민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서 2회 연속 은메달

    한국 빙상 단거리 간판 차민규(29·의정부시청)가 평창 올림픽에 이어 베이징에서도 또다시 은메달을 따냈다. 차민규는 12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34초 39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2018 평창 올림픽 은메달을 따낼 때보다 0.03초 빠른 기록이다. 이 종목 금메달은 34초 32의 올림픽 기록을 세운 중국 선수 가오팅위에게 돌아갔다. 동메달은 34초 50의 일본 선수 모리시게 와타루가 획득했다. 함께 출전한 김준호는 34초 54를 기록, 6위에 올랐다.
  • “노원 3대 숙원 임기 중에 결실… ‘베드타운 탈피’ 초석 놓아 보람”

    “노원 3대 숙원 임기 중에 결실… ‘베드타운 탈피’ 초석 놓아 보람”

    30여년 전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조성된 서울 노원구가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자족도시로 발전하는 것은 주민들의 수십 년 숙원이었다. 이를 이루는 게 그동안 노원구청장들의 목표였다. 초선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역이 앞으로 10여년 사이 스스로 부와 고용을 창출할 능력을 갖게 할 수 있는 커다란 사업들을 궤도 위에 올려놨다. 그는 지난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전 구청장들이 오랜 시간 추진했던 많은 사업이 내 임기에 와서 결실을 맺은 것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노원구의 광역단체급 현안들을 두고 타 자치단체장, 이익단체들과 부지런히 협상을 벌이고 있다. -초선인 데다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묵은 숙제들을 많이 해결했다.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광운대 역세권 개발,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시행 인가 등 세 가지가 묵은 숙제였다고 볼 수 있다. 책 한 권을 써도 될 만큼 극적인 과정이 있었다. 도봉면허시험장 의정부시 이전은 아직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지극정성으로 했다. 일이 틀어지려고 할 때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만났다. 개인적으로 다섯 번 이상 만난 것 같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찾아가고 양 지역 국회의원들과도 소통을 계속하고 있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은 아직도 월계동 주민들이 안 믿는다. 시멘트 사일로 철거 절차가 시작되니 이제야 믿으신다. 이건 사실 전 구청장들이 해 놓은 것들이 쌓여 있었고 그게 내 임기에 ‘물이 끓은’ 셈이다. 그런데 노동자들이 점거해서 양측을 조율하고 중재하는 게 쉽진 않았다. 10여차례 양측을 오가고 중재해서 서로 한발씩 양보하게 했다. 내가 절박했으니까. 백사마을 개발도 30년 전부터 하자고 했는데 2021년에 시행 인가가 났다. 주민들이 갈라져 싸우고 갈등이 많았다. 주민들 많이 만나고 쫓아다니면서 내 임기에 인가 내게 돼서 보람 있다.” -태릉골프장은 묵은 숙제는 아니고 갑자기 나타난 ‘돌발 과제’쯤 되는 것 같다. “사실 아직도 반대하는 주민들이 계신다. 갑자기 정부가 아파트 1만 가구를 짓겠다고 해서 나도 주민들도 당황한 현안이었다. 당시 주민투표도 발의되고 탄핵당할 뻔했다. 하지만 지금은 지혜롭게 대처했다고 평가해 주시는 주민이 많다. 1만 가구를 6800가구로 줄이고 여의도공원 규모의 공원도 확보했다. 결과적으로 최선은 아니지만 구민 이익을 많이 지켜 낸 협상이었다고 평가한다.” -‘자족도시’에 얼마나 가까워졌다고 보시는지. “아직 자족도시가 된 것은 아니지만 초석은 놓였다고 본다. 도봉면허시험장 부지에 바이오 단지가 들어서려면 한 6년은 걸릴 것 같고, 8만개 일자리가 생기고 연구소와 기업들이 들어오면 그때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 단지도 있지만 배후 주거 단지가 바뀌어야 한다. 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이 변경돼야 한다. 일자리 단지, 배후 주거단지를 최신식으로 갖춰야 일하는 분들이 이사를 온다. 재건축을 10년으로 보고 그사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과 경전철을 완공해 교통문제가 개선되면 미래 노원의 삼박자가 갖춰진다. 노원이 제2의 도약을 이루려면 이 삼박자가 필수인데, 6~10년 사이엔 이룰 수 있을 것 같다.”-임기 동안 노원에서 가장 많이 변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현장에 나가 보면 최근 2~3년 사이 많은 것이 변했다고들 하신다. 가장 반응이 좋은 것은 일상 속 휴식 공간을 충분히 마련한 점이다. 워낙 자연환경이 뛰어난 곳이라 구가 가진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힐링 도시 노원’을 가꾸는 데 중점을 두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중랑천, 당현천 등 하천변을 포함해 곳곳에 산책로를 조성하고 계절별로 꽃을 가꿔 환경을 정비했다. 그 결과 2017년 서울 자치구 중 꼴찌였던 구민 걷기 실천율이 서울시 1위로 상승하는 등 구민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왔다. 화랑대 철도공원(불빛정원), 불암산 힐링타운과 같은 권역별 힐링타운과 순환산책로를 조성하는 일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이제는 다른 지역 사람들도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는 수락산 힐링타운 조성에 집중하려 한다. 축구장 1면, 야구장 1면, 테니스장 3면과 여가 녹지 공간을 갖춘 수락산 스포츠타운과 순환산책로 1.68㎞ 구간이 상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멀리 가지 않아도 집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만끽하고 휴식과 활력을 찾으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힐링 도시 노원을 만드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 -그럼에도 아쉬운 점이 많을 것 같다. “문화 분야다. 민선 7기 구정 목표가 ‘자연과 문화 속으로! 힐링 도시 노원’이다. ‘자연’에서는 목적한 바를 거의 다 이뤘지만 ‘문화’는 아쉬움이 남는다. 축제든 공연이든 구민들이 만족할 수준으로, 대규모로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2019년 노원문화재단이 출범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계획했던 문화 사업을 대부분 접어야 했다.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민들이 즐길 수 있게 다양한 접근 방식을 시도했다. 특히 ‘찾아가는 거리예술제’에서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북서울미술관에서 명화전을 개최하겠다는 약속도 지켰다.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5월까지 북서울미술관에서 ‘빛’을 주제로 영국 테이트미술관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하루 방문객이 700명이 넘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는 구민의전당, 노원문화예술회관, 어린이극장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기획해 구민들의 문화 지수를 한층 더 높이고 노원 탈 축제, 당현천 달빛산책, 경춘선숲길 가을음악회 등 우리 구의 대표 문화축제가 지역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 -올해 계획을 묻고 싶다. 거대한 사업들이 착착 진행되는 걸 보고 싶어 하실 것 같다. “사실 구청장을 한 번 더 하지 못한다 해도 여한이 없을 정도로 정말 열심히 했고 많은 걸 이뤘다. 도전하되 멈춰야만 해도 후회하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벌여 놓은 일이 아직 많다. 완성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반드시 하고 싶었던 일들도 있다. 문화행사로 수제 맥주 축제를 해 보고 싶다. 광운대역 아파트와 백사마을 개발에 관여해 제대로 만들어 보고 싶다. 공원 하나는 잘 만드는데, 태릉골프장 부지에 공원 조성하는 일에도 관여하고 싶다. 바이오 단지에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글로벌 제약사의 한국 지사도 유치하고 싶다.” 
  • 도봉면허시험장 부지… 바이오 의료단지 변신

    노원구는 서울의 대표적인 베드타운이다. 복지 대상자가 많고 지하주차장 없는 구축 아파트가 밀집한 정체된 도시에서 새로운 개발 호재가 끝없이 소개되며 ‘성장하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언급한 ‘묵은 숙제들’이 해결되거나 본궤도에 오르면서 성장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서울에서 가장 큰 개발 사업 중 하나로 꼽히는 창동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을 통한 바이오 의료단지 조성은 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민선 7기 마무리를 앞두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매듭이 풀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도봉면허시험장 의정부 이전을 최종 확정하는 서울시·노원구·의정부시 간 3자 협약이 있었다. 남양주 이전이 확정된 차량기지에 비해 면허시험장은 적정한 이전 부지를 찾지 못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실마리는 개발제한 구역으로 묶여 있던 의정부시 장암동이 이전 예정지로 떠오르면서 풀리기 시작했다. 민선 7기 출범 뒤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열 차례 이상 면담하며 세부 이견을 조율했다. 이 밖에도 서울시와 경기도,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협의하고 중재하며 설득하는 과정이 있었다. 구는 도봉면허시험장과 창동차량기지가 옮겨 간 약 7만 5000평 부지에 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제약회사와 의료 연구기관 등을 유치하고 호텔과 상업단지를 함께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일자리 약 8만개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 팀추월 준비하는 ‘빙속 괴물’ 김민석 “팀 호흡이요? 말 필요 없죠”

    팀추월 준비하는 ‘빙속 괴물’ 김민석 “팀 호흡이요? 말 필요 없죠”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첫 메달을 안긴 ‘빙속 괴물’ 김민석(23·성남시청)의 올림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의 아시아 유일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두 번 연속 이름을 올렸지만 안주하고 있을 틈이 없다. 남은 종목인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15일)에서 국민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9일 김민석은 15일 열리는 팀추월에 함꼐 출전하는 이승훈(34·IHQ), 정재원(21·의정부시청)과 함께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같은 종목 은메달을 목에걸었던 같은 멤버 그대로다. 김민석은 “(4년 동안 합을 맞춰왔기 때문에)많은 말이 필요 없다”면서 “서로 얼마나 바퀴 수를 돌지 정도만 간단히 이야기 하고 스케이팅 합을 맞추는데 집중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팀추월은 3명이 한 팀으로 2팀이 각각 트랙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해 같은 방향으로 달리는 경기다. 경기 중 한 명이라도 다른 팀 선수에게 추월당하면 기록과 상관없이 추월한 팀이 승리한다. 출천하는 팀원 3명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한 종목이다. 김민석은 “저를 비롯해 승훈이형과 재원이 모두 준비를 잘 해와서 컨디션은 좋다”고 자신했다. 4년 전처럼 이번 올림픽에서도 김민석이 스타트를 끊는다. 김민석은 “4년전엔 승훈이형이 가장 많은 바퀴수를 책임졌다면 이번에는 재원이가 앞에서 더 많이 달리기로 했다”면서 “저와 승훈이형이 재원이가 부담되지 않도록 뒤에서 열심히 밀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석은 “오랜시간 준비해 왔다. 4년 전 처럼 국민들께 감동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동생 모모가 하늘서 응원”…‘첫 메달’ 김민석 눈물의 소감

    “동생 모모가 하늘서 응원”…‘첫 메달’ 김민석 눈물의 소감

    판정 논란과 텃세로 얼룩진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빙속 괴물’ 김민석(성남시청)이 수상 후 ‘동생 모모’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모모’는 지난해 10월 하늘나라로 떠난 반려견이다. 김민석은 8일 중국 베이징 국립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44초2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석의 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다. 김민석은 “제가 첫 메달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라며 “쇼트트랙에 (판정 문제 등) 불의의 사건이 있었는데, 저라도 메달을 따서 한국 선수단들에게 힘이 되어줘야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메달을 목에 건 뒤에도 담담하게 소감을 이야기하던 김민석은 반려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울컥했다. 김민석은 “모모가 응원해줘서 동메달을 딴 것 같다”면서 “하늘에서 ‘왈왈’ 짖으면서 응원해줬을 것”이라고 말했다.모모는 김민석이 초등학생 시절인 2007년부터 키웠던 반려견으로 가족과 다름없는 ‘동생’이었다. 모모는 김민석이 첫 태극마크를 달았을 때에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을 때에도 함께였다. 14년간 함께한 모모는 지난해 10월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준비에 한창이던 때였다. 당시 김민석은 인스타그램에 “다음 생에는 같이 사람으로 태어나서 평생 같이 있자”며 고마움과 그리움을 표했다.김민석은 이날 경기에 대해 “후회 없는 레이스를 했다. 다른 네덜란드 선수들이 잘했기 때문에 결과에 승복하고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김민석은 이날 동메달을 차지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남자 1500m 동메달 획득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딴 아시아 선수는 김민석이 유일하다. 김민석은 “그때보다 기량이 올라왔는데 다른 선수들도 그랬던 것 같다”면서도 “아직 스물넷이고 앞으로 10년 이상 선수 생활을 하고 싶기 때문에 미래가 더 기대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올림픽 2회 연속 남자 1500m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라는 말엔 “타이틀에 관해 깊이 생각 안 했다”라며 “다 똑같은 선수다. 더 노력하는 선수가 더 높은 자리에 가는 것”이라고 답했다.김민석은 15일에 열리는 남자 팀 추월 경기를 앞두고 있다. 평창올림픽에서 이승훈(IHQ), 정재원(의정부시청)과 은메달을 거머쥔 김민석은 이번 대회에서도 같은 멤버로 메달에 도전한다. 김민석은 “팀 추월에서도 4년 전의 감동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양식도 중국풍, 느끼해서 힘들다”…선수촌 식당에 대표팀 고충

    “양식도 중국풍, 느끼해서 힘들다”…선수촌 식당에 대표팀 고충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선수촌 음식’에 애를 먹는 것으로 전해졌다. 뷔페식 선수촌 식당을 이용해 본 한국 선수들이 잇따라 불만을 표하고 있는 가운데 5일에도 현지에서 훈련을 마친 선수들이 취재팀에게 식사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정재원(의정부시청)은 5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훈련을 마치고 식사 문제에 관한 질문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때와 많이 비교된다”라며 “선수촌 식당 음식은 그리 맛있지 않다. 베이징에 도착한 날 저녁에 선수촌 식당을 방문한 뒤 한 번도 안 갔다”고 말했다.지난 3일에도 남자 스켈레톤의 간판선수인 윤성빈(강원도청)이 선수촌 식당의 음식 수준이 ‘최악’이라고 혹평하면서 “고기만 거창하게 깔려 있는데 정작 실속은 없다”고 말했다. 윤성빈은 “(알려진 것과 다르게) 중국인들이 요리를 못 하는 것 같다”라고도 말했다. 평소 윤성빈보다 훨씬 덜 직설적으로 인터뷰에 임하는 정승기(가톨릭관동대)도 “너무 기름지기만 해서 소화가 안 된다”면서 “너무 느끼해서 육류를 피하다 보니 채소나 곡물류를 주로 먹게 된다”고 털어놨다.이번 올림픽은 베이징과 베이징 북부 옌칭, 허베이성 장자커우에서 열려 빙상 종목 선수들은 베이징에, 썰매 종목 선수들은 옌칭에, 스키 종목 선수들은 장자커우에 마련된 선수촌에 각각 머물고 있다. 옌칭 선수촌에서 생활하는 선수들과 한국 선수단 임직원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선수촌 식당에서는 중국 음식뿐 아니라 다른 아시아 나라 음식, 양식 등 다양한 메뉴가 제공된다. 그런데 사실상 모든 메뉴가 중식, 아시아 음식, 양식 할 것 없이 모두 기름진 ‘중국풍’이라는 것이다.옌칭 선수촌에서 선수 지원을 총괄하는 김용빈 한국 선수단 부단장은 “요리 잘한다는 중국이라고 해서 믿었는데, 아무래도 이들이 실패한 것 같다”면서 “모든 요리를 중국 방식으로 따라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하는 김보름(강원도청)도 5일 “식단을 보니 집에 가고 싶은 마음마저 생기더라”라고 밝혔다. 쇼트트랙 대표팀 관계자는 “먹을 만한 음식이 거의 없다”라며 “미식의 국가인 중국에서 올림픽이 열려 기대를 많이 했는데, 지금까지 갔던 올림픽 대회 중 음식의 질이 가장 좋지 않다”고 말했다.다행히 한국 선수단은 대한체육회가 지원하는 급식 지원센터 도시락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베이징 선수촌에서 15분 정도 떨어진 크라운 플라자 베이징 선 팰리스 호텔에 급식 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선수들에게 한식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 체육회는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영양사 및 조리 인력 등 14명을 파견해 4일부터 17일까지 베이징 선수촌으로 한식 도시락을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체육회는 올림픽 대회마다 현지에 급식 지원센터를 운영해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끌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중국 매체 ‘차이나 데일리’에 따르면 주최 측은 선수촌에 약 200종의 음식을 준비, 대회 기간 중 총 678종의 메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 “민선아 7대3이야, 잊지마!” 후계자에 특급 비법 전수한 이상화

    “민선아 7대3이야, 잊지마!” 후계자에 특급 비법 전수한 이상화

    “민선아 7대3 정도로 생각해!” ‘빙상 여제’ 이상화(33)가 자신의 후계자로 불리는 김민선(23·의정부시청)에게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특급 비법을 전수했다. 지난 세 번의 올림픽에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주인공이었던 이상화는 지난 4일 베이징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 이번엔 선수가 아닌 해설위원으로 경기장을 찾았다. 이상화는 “이 경기장에서 메달 사냥했던 것 같은데 마음이 아련했다”면서 “제가 없는 올림픽이 정말 어색하고, 저의 시원한 레이스를 못 본다는 게 제 자신도 너무 아쉽다”고 이제는 바깥에서 올림픽을 지켜보는 심정을 털어놨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발걸음이었지만 이상화는 본연의 임무로 돌아갔다.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살피는 한편으로 후배들의 레이스를 눈여겨봤다. 전력으로 달리지 않았지만 여제의 ‘매의 눈’을 피할 수 없었다. 이날 이상화가 가장 눈여겨본 선수는 다름 아닌 김민선이다. 김민선은 ‘이상화의 후계자’란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차세대 간판으로 꼽힌다. 자신의 길을 걷는 후배를 유심히 지켜보면 이상화는 김민선이 눈앞에 지나치자 부르더니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상화는 스케이팅의 기본이 되는 자세에 대해 자신의 분석을 내놨다. 어떻게 힘을 분배해야 하는지에 대해 분석한 그는 힘을 쓰는 것과 관련해 ‘7대3’의 황금 비율을 이야기했다. 김민선 역시 전설적인 선배가 해주는 말을 유심히 귀 기울이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취재진과 만난 이상화는 “본인이 준비한 게 있기 때문에 팁을 살짝 알려줬다”면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웃었다.  자신의 후계자로 불리는 선수지만 이상화는 자신의 그림자를 떨쳐내기를 진심으로 기원했다. 이상화는 “본인이 잘하고 있어서 ‘제2의 이상화’로 불리는 것”이라며 “이상화의 후계자보다는 김민선의 이름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제는 링크장을 떠났기에 지금 선수로 활약하는 김민선이 자신의 실력으로 평가받기를 바라는 선배의 진심이었다. 이상화는 “올림픽은 모르는 거라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면서 “올림픽은 큰 무대지만 나온 자체로도 정말 축하해줄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긴장은 되겠지만 지금까지 해온 훈련을 무대에서 시원한 레이스로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설위원으로 첫 도전에 나서는 만큼 이상화도 긴장되긴 마찬가지다. 이상화는 “인터뷰와 해설이 다르더라. 그래도 하다 보니까 늘어서 경기 있기 전까지 계속 공부할 예정”이라며 명품 해설을 예고했다.
  • “그 마음 잘 아니까…” 고다이라 얘기에 눈물 글썽인 이상화

    “그 마음 잘 아니까…” 고다이라 얘기에 눈물 글썽인 이상화

    지난 세 번의 동계올림픽에서 늘 주인공이었던 ‘빙상 여제’ 이상화(33)가 이번에는 해설위원으로 올림픽을 치른다. 이상화는 선수로 뛰지 않는 올림픽을 어색해하면서도 후배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상화는 4일 베이징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열리는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 나와 후배들을 살폈다. 이번에 방송 해설위원으로서 기민하게 다른 나라 선수들을 관찰하는 꼼꼼함도 빼놓지 않는 한편 ‘제2의 이상화’로 불리는 후배 김민선(23·의정부시청)에게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이상화는 “이 경기장에서 메달 사냥했던 것 같은데 마음이 아련했다”면서 “제가 없는 올림픽이 정말 어색하고, 저의 시원한 레이스를 못 본다는 게 제 자신도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해설위원 신분으로 찾았지만 막상 와서 보니 링크 위에 있어야 할 것 같은 마음이 컸다. 이날 오전에는 한국 선수들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뒤섞여 훈련을 진행했다. 이상화는 “올림픽 무대를 뛸 준비는 다 돼 있으니 컨디션 조절과 빙질 적응 반응속도 훈련만 하면 괜찮을 것 같다”면서 “선수들이 지금만 생각하고 즐겼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선수들도 긴장되는 무대지만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이상화에게도 이번 올림픽은 긴장감이 넘친다. 해설위원 준비에 대해 묻자 이상화는 “다 됐다”면서도 “인터뷰랑 해설이랑 너무 다르더라. 경기 있기 전까지 계속 공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주종목이던 500m 경기 시간이 너무 짧다 보니 해야 할 말을 정확하고 빠르게 전달하는 것을 관건으로 짚었다. 인터뷰를 마쳐갈 때쯤 이상화는 라이벌이었던 고다이라 나오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눈물을 글썽였다. 2010, 2014년 올림픽에서 연속으로 500m 금메달을 땄던 이상화는 2018년 평창에서 고다이라에게 밀려 은메달을 걸었다. 당시 고다이라가 이상화를 배려한 모습과 두 사람의 우정은 한일 관계를 넘는 우정으로 진한 감동을 줬다. 이상화는 “경기가 다음 주로 알고 있는데 나도 경기 뛰어봤지만 경기 전에 누구 만나는 게 루틴을 깨는 거라 좋지 않더라”면서 “경기가 끝나고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빙판 위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쳤던 두 사람이 지금은 서로 다른 신분으로 만나는 것도 감회가 남다를 터. 이상화는 “제가 뛰고 준비하는 것처럼 눈물이 많이 나올 것 같다”면서 “그 친구의 마음을 알고, 여기까지 온 과정을 알기 때문에 제가 뛰는 마음과 똑같은 것 같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이상화는 없지만 한국 선수들은 김민선을 비롯해 젊은 선수들이 다시 선배들의 영광을 이어간다. 이상화는 특히 자신의 후계자로 주목받는 김민선에 대해 “이상화의 후계자보다는 저보다 더 잘 타서 김민선이란 이름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며 후배들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 경기지역 7226명 확진, 첫 7000명대…사흘 연속 최다

    경기지역 7226명 확진, 첫 7000명대…사흘 연속 최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이어지며 경기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7000명을 넘어섰다. 경기도는 3일 하루 도내 확진자가 7226명이라고 4일 밝혔다. 지난 1일 6050명, 2일 6557명에 이어 사흘 연속 최다이며 처음으로 70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시군 중에서는 용인시가 632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시군 단위에서 6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이어 고양시 552명, 성남시 548명, 평택시 497명, 남양주시 488명, 수원시 458명, 안산시 431명, 화성시 406명 등의 순이다. 시흥시 292명, 의정부시 279명, 하남시 247명, 안양시 233명, 양주시 224명, 파주시 177명, 구리시 133명, 이천시 124명, 부천시 106명, 안성시 104명 등 도내 31개 시군 중 22개 시에서 세 자릿수를 나타냈다. 도내 전담 병상 가동률은 38.3%로 전날(40.4%)보다 2.1%포인트 내려갔고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15.8%로 전날(15.7%)과 비슷했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은 53.9%로 전날(56.3%)보다 2.4%포인트 낮아졌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3만1832명으로 전날(2만9790명)보다 2042명 늘어나며 처음으로 3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도는 의료기관과 보건소 행정관리인력을 지속해서 확충하고 재택치료 단기외래진료센터를 이번 주 내로 4곳 추가해 19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3일 하루 코로나19 도내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5명이 나왔다. 도내 1차 백신 접종률은 86.8%, 2차 85.5%, 3차 52.1%로 전날과 비교해 0.1∼0.3%포인트 상승했다.
  • 경기지역 1일 6050명 확진…첫 6000명대

    경기지역 1일 6050명 확진…첫 6000명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경기도 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6000명대를 돌파했다. 경기도는 1일 하루 도내 확진자가 6050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 5537명보다 513명 증가했고,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달 29일 5711명보다 339명 많은 것으로, 설 연휴 기간에 하루 최다 기록을 사흘 만에 경신했다. 1일 하루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으로 전날(6명)보다 4명 줄었다. 시군별로는 도내 31개 시군 중 21개 시에서 100명 이상의 세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용인시 507명, 화성시 448명, 성남시 420명, 평택시 418명, 고양시 407명, 안산시 377명, 수원시 369명, 부천시 325명, 남양주시 313명 등 9개 시에서 300명 이상이 나왔다. 이밖에 안양시 268명, 의정부시 218명, 파주시 206명, 하남시 187명, 광주시 176명, 김포시 164명, 군포시 149명, 시흥시 146명, 광명시 133명, 구리시 118명, 의왕시 102명, 오산시 101명 등이다. 도내 코로나19 전담 병상 가동률은 38.8%로 전날(38.7%)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15.1%로 전날(15.4%)보다 소폭 내려갔다.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은 60.7%로 전날(65.5%)보다 4.8%포인트 높아졌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도 전날(2만6천668명)보다 1천351명이 증가한 2만8천19명으로 3만명에 육박했다. 도내 1차 백신 접종률은 86.7%,2차 접종률은 85.5%, 3차 접종률은 51.8%다.
  • 경기 31일 5537명 확진…닷새째 5000명대

    경기 31일 5537명 확진…닷새째 5000명대

    오미크론 변이의 급격한 확산으로 경기도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5000명선을 넘었다. 경기도는 지난달 31일 하루 도내 신규 확진자는 5537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전인 30일 5105명보다 432명 감소했다. 설 명절 연휴로 진단 검사가 즐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도내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이후 닷새 연속 5000명대를 기록 중이다. 30일 하루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6명으로 전날(13명)보다 7명 감소했다. 시군별로는 도내 31개 시군 중 21개 시에서 1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왔다. 수원시 510명, 용인시 500명, 고양시 431명, 성남시·남양주시 각각 344명, 시흥시 306명 등 6개 시에서는 300명 이상 발생했다. 안산시 298명, 부천시 289명, 화성시 285명, 평택시 282명, 안양시 213명, 파주시 197명, 김포시 175명, 의정부시 163명, 광명시 146명, 하남시 144명, 군포시 138명, 광주시 135명, 양주시 107명, 오산시 103명, 구리시 100명 등 15개 시에서는 100∼200명대를 보였다. 도내 코로나19 전담 병상 가동률은 38.7%로 전날(37.9%)보다 0.8%포인트 올라갔다.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 역시 15.4%로 전날(15.2%)보다 소폭 올랐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도 65.5%로 전날(65.2%)보다 소폭 높아졌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2만4889명)보다 1779명 증가해 2만6668명이다. 도내 1차 백신 접종률은 86.7%, 2차 접종률은 85.5%, 3차 접종률은 51.7%다.
  • 경기 30일 5105명 확진…나흘 연속 5000명대

    경기 30일 5105명 확진…나흘 연속 5000명대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경기도 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5000명선을 넘었다. 경기도는 30일 하루 도내 신규확진자가 5105명이라고 31일 밝혔다. 종전 최다 기록인 29일의 5711명보다는 606명 감소했지만, 나흘 연속 5000명대를 기록했다. 설 연휴로 인해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 24일까지 2000명대를 보이던 도내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나흘 연속 5000명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하루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3명이다. 시군별로는 도내 31개 시군 중 17개 시에서 1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용인시 468명, 고양시 427명, 화성시 363명, 수원시·평택시 각각 334명, 남양주시 321명 등 6개 시에서는 300명 이상 발생했다. 성남시 286명, 파주시 241명, 안산시 239명, 부천시 230명, 시흥시 226명, 김포시 212명, 안양시 195명, 의정부시 151명, 광주시 150명, 양주시 125명, 하남시 103명 등 11개 시에서는 100∼200명대를 보였다.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상 가동률은 37.9%로 전날(37.0%)과 비슷했다.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15.2%로 전날(14.4%)보다 0.8%포인트 낮아졌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은 65.2%로 전날(64.8%)보다 0.4%포인트 올라갔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2만2500명)보다 2389명 증가해 2만4889명이다. 도내 1차 백신 접종률은 86.7%, 2차 접종률은 85.5%, 3차 접종률은 51.7%다.
  • 경기 29일 5711명 확진, 주말에도 최다 경신…사흘 연속 5000명 선

    경기 29일 5711명 확진, 주말에도 최다 경신…사흘 연속 5000명 선

    오미크론 변이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경기지역 2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00명 넘게 발생했다. 경기도는 이날 하루 도내 신규확진자가 5711명이라고 30일 밝혔다. 종전 최다 기록인 하루 전 28일 5629명보다 82명 증가하면서 엿새 연속 최다 기록을 세웠다. 지난 24일까지 2000명대를 보이던 확진자 규모는 25일 4422명, 26일 4765명, 27일 5175명, 28일 5629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29일 하루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6명으로 전날(15명)보다 9명이 줄었다. 시군별로는 도내 31개 시군 중 20개 시에서 1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왔다. 용인시 466명, 평택시 459명, 화성시 441명, 수원시 352명, 성남시 351명, 안산시 337명, 남양주시 333명, 고양시 330명, 부천시 315명 등 9개 시에서는 300명 이상이 발생했다. 시흥시 253명, 안양시 205명, 파주시 190명, 의정부시 187명, 광주시 173명, 하남시 151명, 광명시 137명, 의왕시 136명, 구리시 135명, 오산시 106명, 군포시 103명 등 11개 시에서는 100∼200명대를 보였다.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상 가동률은 37.0%로 전날(37.1%)과 비슷했다.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14.4%로 전날(18.0%)보다 3.6%포인트 낮아졌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은 64.8%로 전날(69.0%)보다 4.2%포인트 떨어졌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섰다. 30일 0시 기준 2만2500명으로,전날 1만9843명보다 2657명이 증가했다. 도내 1차 백신 접종률은 86.7%,2차 접종률은 85.5%,3차 접종률은 51.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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