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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부천·군포로 ‘놓칠수 없는’ 음악회 가요

    수원·부천·군포로 ‘놓칠수 없는’ 음악회 가요

    음악회를 보러 서울을 벗어나는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 수도권의 예술단체와 공연장이 의욕적인 기획을 잇따라 마련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에서는 볼 수 없는 공연이니 자연히 수도권 도시로 가는 지하철을 타야 한다. 인기있는 유명 연주자나 연주단체라면 서울을 중심으로 연주회 일정을 짜고 지역은 ‘끼워팔기’ 수준의 연주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 이런 상황에서 지역 예술단체와 공연장의 노력이 지역에서 서울로 향하던 팬들의 발걸음을 역류시키고 있는 것이다. 피아니스트 김대진과 김선욱은 13일 오후 7시30분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수원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에 나란히 나선다. 스승과 제자 사이로 연주회에 공개적으로 함께 나서는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김대진이 지휘자로 부쩍 커버린 제자와 음악을 조율할 예정이어서 더욱 화제를 모은다. 보로딘의 ‘이고르 왕자’서곡에 이어 김선욱이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를 협연하고, 베토벤 교향곡 7번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열성 팬이 많기로 유명한 두 사람인 만큼 벌써부터 티켓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고 한다.5000∼2만원으로 티켓값도 큰 부담이 없다.(031)228-2813.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5일 오후 7시30분과 16일 오후 5시 경기도 고양아람누리와 군포시문화예술회관에서 각각 ‘피아니스트 백건우 초청 연주회’를 갖는다. 프라임 필하모닉은 군포시문화예술회관의 상주 교향악단으로 연습장과 지원금을 제공받고 시민을 위한 연주회를 제공한다. 고양아람누리와는 공동기획으로 이번 연주회를 마련했다. 프라임 필하모닉의 창단 1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기도 하다. 백건우는 앞서 12일과 13일에는 각각 서울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전당에서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런던필과는 프로코피에프의 협주곡 2번, 프라임필과는 쇼팽의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백건우의 연주를 취향에 따라 골라들을 수 있는 기회이다. 장윤성 지휘로 김솔봉의 ‘스누즈 판타즘’과 슈만의 교향곡 1번 ‘봄’을 들을 수 있다. 런던필은 5만∼20만원이나 아람누리(1577-7766)는 2만∼7만원, 군포문예회관(031-390-3501)은 3만∼5만원이다.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21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에서 갖는 정기연주회 ‘쇼스타코비치의 혁명’도 트럼펫 애호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네덜란드 로열 콘세트 헤보 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인 테오 월터스와 같은 교향악단의 트럼펫 수석으로 알스테르담 콘서버토리 교수인 프리츠 담로가 나선다. 레퍼토리는 베토벤의 ‘피델리오’ 서곡과 월터스가 장기로 삼는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5번, 훔멜의 트럼펫 협주곡이다. 전석 1만원.(032)320-3481. 하지만 지역 예술단체와 공연장의 독자적인 ‘중앙공연장급’ 기획은 아직 시작단계인 것도 사실이다. 아직은 많은 제약이 따르는 만큼 지역의 의미있는 연주회에는 지역 팬들의 성원이 뒤따라야 지속될 수 있을 것이다. 고양아람누리 백성현 공연기획팀장은 “백건우 초청 연주회는 일주일이나 남았는데도 벌써 기대 이상으로 예매가 이루어지는 등 관심이 뜨겁다.”면서 “음악팬의 폭이 두껍지 않아 한 차례 공연에 그쳐야 하는 지역 공연장의 특성상 수준급 오케스트라를 참여시키기란 쉽지 않은 상황에서 팬들의 성원이 좋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클래식] 소프라노 김영미 데뷔 30년 기념

    소프라노 김영미가 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오페라 30년, 벨칸토 30년’ 기념 공연을 갖는다. ‘벨칸토’란 이탈리아어로 ‘아름다운 노래’를 뜻한다. 그에게는 ‘벨칸토를 잘 구사하는 소프라노’ 말고도 ‘세계 무대에 진출한 제1호 한국 소프라노’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 김영미는 1977년 이탈리아 베로나 콩쿠르를 비롯한 각종 콩쿠르를 휩쓴 뒤 1982년에는 필라델피아 오페라의 ‘사랑의 묘약’에서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공연하고,1984년에는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에서 ‘나비부인’을 공연하다가 관객들의 기립박수로 공연이 잠시 중단되는 등의 화제를 낳으며 국제무대에서도 각광을 받았다. 이번 무대에는 바리톤 고성현과 테너 김남두가 우정 출연한다. 김 교수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가르친 제자들도 출연해 의미를 더한다. 푸치니의 ‘라보엠’ 가운데 ‘미미의 작별 인사’, 베르디의 ‘운명의 힘’ 가운데 ‘평화를 주소서’, 이영조의 ‘황진이’ 가운데 ‘청산리 벽계수야’ 등을 들을 수 있다. 이탈리아의 오타비오 마리노가 지휘하고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반주한다.2만∼10만원.(02)518-7343.
  • 고양문화재단 새 대표 조석준씨

    조석준 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관장이 7일 복합문화공간인 고양아람누리와 고양어울림누리를 운영하는 고양문화재단의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임기 2년의 조 신임 사장은 삼일로창고극장에서 시작하여 예술의전당에서 공연기획과 무대기술, 대외협력, 교육사업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장 운영 전문가이다.
  • 시간강사들의 ‘감춰진 죽음’

    시간강사들의 ‘감춰진 죽음’

    국내 대학의 부당한 대우에 좌절해 미국에서 유서를 남기고 숨진 여성 강사 한경선(44)씨 이외에도 같은 이유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시간강사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학들이 쉬쉬하기 때문에 외부에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씨의 사망 보도(서울신문 3월7일자 10면)가 나가자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빈소가 차려지는 등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달 12시간 수업에 고작 37만원” 7일 한국비정규교수노조에 따르면 2003년부터 서울대에서는 3명의 시간강사가 숨졌다. 하지만 세상에 알려진 것은 한 명의 죽음뿐이다. 김동애 교수노조 교원법적지원쟁취 특위위원장은 “2006년 독문과 강사가 자살했고, 지난달에는 불문과 강사가 학내 화장실에서 자살했지만 대학 측은 쉬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 관계자는 “학과 내에서 얘기가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기로 합의했다. 숨진 강사의 부모들도 원했다.”고 말했다. 서울대의 경우 전임교원은 1751명, 계약직 강사는 1330명에 이른다. 동료강사들도 계약해지의 공포 때문에 입을 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씨가 근무했던 충북 충주의 K대학 관계자는 한씨의 사망 원인을 심장마비라고 단정했다. 그는 “가족들도 심장마비라고 말했다.”면서 “지난달 작성한 사표가 연구실에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본지가 미국 경찰과 한인회, 유족 등을 취재한 결과 자살이 거의 확실했다. 시간강사들은 “도대체 몇명이나 더 죽어야 교원으로 인정해 주겠냐.”고 울부짖었다. ●강사 교원 인정법안 이번 회기 지나면 자동폐기 비정규교수노조는 국회 앞에서 138일째 ‘교원지위 회복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을 촉구하며 천막 농성을 하고 있다. 통합민주당, 한나라당, 민주노동당이 각각 강사를 교원으로 인정하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자동폐기될 판이다. 한나라당 정문헌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각 대학에서 시간강사의 수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30∼50%에 이르지만 이들의 인건비는 교직원 전체 인건비의 3∼10%에 불과했다. 서울 S대에 근무하는 강사 심모씨는 “한 달에 12시간 수업하고 37만원을 받는다.4대보험은 당연히 꿈도 못 꾼다.”면서 “조교에게 전화오면 그 학기에 수업이 있고, 안 오면 없는 것이어서 학기 초가 무섭다.”고 말했다. 서울 W대의 강사 황모씨도 “외국박사와 한국박사 구분 없이 연봉은 1500만원 선이다.”면서 “강사를 오래 하면 경력을 인정받는 게 아니라 능력이 없다고 치부돼 교수임용에 불리하다.”고 전했다. ●15일 미국 현지에서 추모제 한편 비정규교수노조는 이날 국회 앞과 각 대학에 빈소를 차렸다. 미국 텍사스 현지 교민들은 오는 15일 추모제를 치르기로 했다. 한씨가 유서에서 부당하게 강사 계약을 해지당했다고 언급한 동료 임모(44)씨는 당시의 힘든 상황을 담은 장문의 편지를 본지에 보내왔다. 임씨의 편지에는 한씨와 함께했던 힘들었던 1년간의 기록이 적혀 있다. 임씨에 따르면 K대에 2006년 생긴 강의전담교수는 말 그대로 수업만 하는 강사다. 학교 측에서는 연구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강사의 입장에서는 연구할 시간을 허락받지 못하는 셈이다. 임씨는 “한씨와 내가 교수 2명으로부터 모독을 당했지만 재계약권한을 가진 교수라서 항의조차 못했다.”고 전했다. 이경주 서재희 김정은기자 kdlrudwn@seoul.co.kr
  • [단독]‘국내大 부당대우 좌절’ 女강사 美서 자살

    [단독]‘국내大 부당대우 좌절’ 女강사 美서 자살

    “보이지 않는 장애물을 넘으려고 발버둥치며 4년을 보낸 뒤 이곳 오스틴에서 비로소 갈망하던 안식을 찾았다.…이 글을 쓰는 것은 더 이상 이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기 때문이며….” 먼 이국 땅에서 고단한 시간 강사의 삶을 마감한 한 대학 강사의 죽음이 뒤늦게 알려져 미국 교민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6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한국에서 시간강사 생활을 하던 한경선(44·여)씨가 지난달 27일 오전 11시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 미국에 함께 갔던 딸(16)은 이날 새벽 오스틴시 32번가 호텔 방에 쓰러져 있는 어머니를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옮겼지만, 어머니는 끝내 눈을 감았다. ●뛰어난 연구 업적에도 임용 불발 현지 경찰 조사 결과 한씨가 묵은 방에서는 한국 대학의 교수 임용 부조리와 시간강사의 설움을 적은 유서 3장이 발견됐다. 경찰은 딸의 증언 등을 토대로 일단 한씨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한씨의 행적을 살핀 결과 박사과정을 보낸 곳에서 생을 마감하기 위해 지난달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씨는 1998년부터 2003년까지 텍사스주립대에서 테솔(TESOL·외국인의 영어강의) 분야 박사과정을 마쳤다.2004년 한국으로 돌아와 교수 자리를 찾았지만 여의치 않았다. 미국에서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과 많은 연구업적도 허사였다. 한씨는 유서에서 “K대학에 2005년 1학기 교원임용에 원서를 냈지만 3개월이나 감감 무소식이었다.2006년 2학기에는 J대와 I대에 원서를 냈지만 떨어졌다. 대학들이 담합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한씨는 2006년부터 충주의 한 대학에서 비정규직 강의전담 교수로 일했다. 그는 “이곳에서 지낸 2년이 마치 20년처럼 느껴졌다.”면서 “2007년도 계약에서 학교측이 책임수업을 주당 12시간에서 24시간으로 일방적으로 변경했다.”고 적었다. 같은 대학에서 근무하다 다른 대학에 출강한다는 이유로 쫓겨난 동료 강사 임모(44)씨는 “내가 행정법원에 소송을 냈을 때 한씨가 나서서 증언을 해줬다. 불합리한 강사 임금정산 체계로 급여를 제대로 받지 못해 노동청에 진정을 넣을 때도 한씨가 앞장섰다.”며 울먹였다. 한씨의 유서는 “이런 문제는 그럴 듯한 구호로는 해결될 수 없다. 부조리와 모순은 연구와 강의를 열심히 하겠다는 순수한 열정과 희망을 접게 만들었다.”며 끝을 맺었다. ●궁핍한 유족들 美 추도식에도 못가 오스틴시 한인회는 경찰 수사가 끝나는 대로 시신을 화장하고 22일 교민끼리 추도식을 가질 예정이다. 어머니가 죽은 뒤 곧바로 서울로 돌아온 딸을 비롯한 한씨의 유족은 생계가 궁핍해 추도식에 갈 형편이 못 된다. 한씨의 어머니는 당뇨와 중풍으로 누워 있다. 한인회 전수길 회장은 “유족이 장례를 치를 형편이 안 되니 유골만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한씨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한국 대학의 교수임용이 투명해지고, 시간강사에 대한 처우도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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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무총리실 ◇부이사관 (국정운영실)△총괄정책관실 기획총괄과장 권동태△일반행정〃 행정관리〃 이재영△경제〃 농수산국토정책〃 김재열(사회위험갈등관리실)△정책기획관실 정책총괄과장 김원득△안전정책관실 안전정책〃 정기동△개발환경갈등〃 국책사업갈등정책〃 임찬우(규제개혁실)△경제규제관리관실 경제규제심사1과장 정훈(제주지원위사무처)△총괄기획관실 영어교육도시과장 최경하(정무실)△정무기획비서관실 기획총괄행정관 김충호△정보관리〃 정보기획〃 정영주△〃 정보〃 신관철(공보실)△공보비서관실 공보행정관 심화석△연설〃 연설〃 한상원◇서기관 (국정운영실)△총괄정책관실 정책관리과장 최창원△〃 연구지원〃 김진곤△일반행정〃 법무행정〃 박효건△〃 의정〃 임상준△외교안보〃 통일안보정책〃 송경원△〃 자원협력〃 장영현△경제〃 재정금융정책〃 손동균△〃 산업정책〃 임기성△사회〃 사회복지정책〃 박진호△〃 교육문화정책〃 서병재(사회위험갈등관리실)△정책기획관실 사회위험기획과장 민용기△〃 갈등관리기획〃 김경일△안전정책관실 자연재해지원〃 이장호△〃 인위재난지원〃 권용식△사회갈등〃 사회복지갈등정책〃 홍원구△〃 교육문화갈등정책〃 박진경△개발환경갈등〃 경제산업갈등정책〃 정종문(규제개혁실)△규제정책개혁관실 규제제도개선과장 민지홍△〃 규제민원〃 최영진△경제규제관리관실 경제규제심사2〃 류형석△경제규제심사3〃 김민△사회규제〃 사회규제심사1〃 백일현△사회규제심사2〃 김달원(정책분석평가실)△평가정책관실 평가총괄과장 이정원△〃 성과관리〃 윤순희△〃 평가정보〃 민용식△평가관리관실 자체평가제도〃 양홍석△〃 자체평가관리〃 임석규△〃 공공평가관리〃 윤우진△정책분석관실 정책분석제도〃 강동기△〃 특정평가〃 이한형(제주지원위사무처)△산업진흥관실 프로젝트1과장 한경필(정무실)△정무기획비서관실 국회행정관 문기웅△정무운영〃 정당〃 문태선(공보실)△공보비서관실 언론지원행정관 조홍남△정책홍보〃 정책홍보〃 전태환(의전관실)△일정행정관 정충구△행사〃 이동탁△수행〃 양성호 공정거래위원회 △해외 직무훈련 파견 姜載榮 무역협회 ◇상무보△윤재만 박제환 동아일보 △출판국장 황의봉 연세대 의료원 (의료원)△의료기술평가센터 부소장 박종철(보건대학원)△국민건강증진연구소장 오희철(의과대학)△임상의학연구센터소장 장진우△임상의학연구센터 실험동물부장 이배환△각막이상증연구소장 김응권△근육병재활〃 문재호△내분비〃 임승길△뇌〃 김승민△면역질환〃 최인홍△방사선의과학〃 이종두△소화기병〃 정재복△시기능개발〃 이성철△신장질환〃 이호영△에이즈〃 김준명△유전과학〃 김경섭△음성언어의학〃 최홍식△의학행동과학〃 김재진△장기이식〃 김명수△재활의학〃 박은숙△폐질환〃 안철민△비뇨의과학〃 홍성준△인체보호막〃 이승헌(치과대학)△치과생체재료공학연구소장 김광만△두개안면기형〃 백형선△구강종양〃 김진△치과의료용구시험평가센터소장 김경남(세브란스병원)△적정진료관리(QI)부실장 이환모(영동세브란스병원))△내과부장 하성규△건강증진센터소장 한승한(용인세브란스병원)△진료부장 조신일△교육수련〃 김형식(어린이병원)△진료부장 한석주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 △상무 裵泰允 웅진그룹 (렉스필드CC)△대표이사 전무 문무경 (웅진쿠첸)△대표이사 사장 홍준기(웅진코웨이 대표이사 사장 겸임) (웅진에스티)△대표이사 상무 정철종 HK저축은행 ◇승진 △부행장 김종학△자금운용실장 이광근△경영지원〃 김세열 교보증권 △리테일본부장(상무) 방석조 대우엔지니어링 △부회장 박종원 △사장 김인균 숭실대 △출판부장 이병덕△법인사무국장 직무대리 서경식△입학관리과장 최진섭△학생처 장학과장 조해자△교수학습센터 운영팀장 김비호△교양·특성화대학 행정과장 권재훈 한국정보문화진흥원 △경영혁신단장 신광우△디지털접근지원〃 신인철△정보활용촉진〃 서종길△정보화역기능대응〃 박효수△국제정보격차해소협력〃 박원근△국가지식정보사업〃 전종수△정보격차해소연구센터장 최두진△경영기획팀장 최완식△혁신전략〃 남길우△홍보영상〃 김봉섭△접근기획〃 홍경순△접근기반〃 이동호△접근지원〃 홍명하△정보활용기획〃 박영식△정보역량개발〃 강종관△평생정보화교육〃 권석원△건전정보문화〃 한상필△미디어중독대응〃 고영삼△글로벌기획〃 조정문△글로벌사업〃 최명순△글로벌HRD〃 조용준△지식자원기획〃 한석안△지식자원개발〃 이병하△지식자원운영〃 양석민△행정지원〃 박종배△미래사회전략〃 고정현△조사연구〃 김은정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기획조정관 김영구△통일정책자문국장 장득순△정책연구위원 임학무△대변인 신은숙△기획조정관실 운영지원담당관 김운식△〃 기획재정〃 김안나△통일정책자문국 자문총괄과장 전난경△〃 중앙지역〃 유일엽△〃 중부지역〃 백찬종△〃 남부지역〃 김점준△〃 해외협력〃 신용운△정책연구위원 황인수 이규봉 MBC △프로덕션 이사 문진호 △미디어텍 이사 김명철 △아카데미 이사 신민철 △미술센터 이사 이상범
  • [인사]

    국무총리실 △국정운영실 총괄정책관 심오택△〃 일반행정〃 김성환△〃 외교안보〃 홍윤식△〃 경제〃 이호영△〃 사회〃 최대용△사회위험갈등관리실 사회갈등〃 전경옥△〃 개발환경갈등〃 류충렬△규제개혁실 규제정책개혁관 송재기△〃 경제규제관리관 길홍근△정책분석평가실 평가정책관 이재홍△〃 평가관리관 오균△〃 정책분석관 고기석△제주지원위사무처 총괄기획관 신영기△〃 분권재정관 정종제△〃 산업진흥관 민기△정무실 정무기획비서관 김희철△〃 정보관리〃 장형수△공보실 공보〃 최병환△〃 연설〃 김철휘△의전관 강은봉△총무비서관 하도봉△총무비서관실 인사과장 임충연△〃 총무〃 김만권 법무부 △정책기획평가팀 鄭叔鉉△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출국심사국장 金鍾昊 지식경제부 △운영지원과장 南基萬△장관비서관 鄭升一△제2차관실 沈珍壽◇직속 (대변인실)△홍보기획담당관 李康潤△홍보지원팀장 金南奎◇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실)△기획재정담당관 卞鐘立△창의혁신〃 朴宰瑩△규제개혁법무〃 李濬泰△정보화〃 李相根△성과관리고객만족팀장 金鐘浩(비상기획관실)△안전대책팀장 孫炳憲 ◇산업경제실 (산업경제정책관실) △산업경제정책과장 成允模△지식서비스〃 金正煥△기업협력〃 崔南浩△산업환경〃 李炳哲△유통물류〃 金星七(산업기술정책관실)△산업기술개발과장 李材洪△산업기술시장〃 鄭昶炫△산업기술정보협력〃 鄭大鎭(지역경제정책관실)△지역경제총괄과장 姜惠貞△지역산업〃 李鎬俊△입지총괄〃 李東昱△지역투자〃 신희동△지방기업종합지원팀장 朴仁奎◇성장동력실 (신산업정책관실)△바이오나노과장 李丞宰△소프트웨어산업〃 金東赫△소프트웨어진흥〃 李相勳(정보통신산업정책관실)△정보통신총괄과장 柳秀根△정보전자산업〃 金成珍△반도체디스플레이〃 車東炯△정보통신산업〃 徐錫珍△정보통신활용〃 黃修盛(주력산업정책관실)△기계항공시스템과장 許南龍△재료산업〃 金榮三△미래생활섬유〃 鄭東昌△수송시스템산업〃 金昌圭◇무역투자실 (무역정책관실)△무역정책과장 李仁浩△무역진흥〃 金鎭泰△수출입〃 林承允△전략물자관리〃 趙誠均△자유무역협정팀장 呂翰九(통상협력정책관실)△통상협력정책과장 黃奎淵△구미협력〃 朱泳俊△아주협력〃 盧在珉△중러협력〃 田允鍾(투자정책관실)△투자정책과장 金畢九△투자유치〃 曺永泰△남북경협정책〃 金珉◇에너지자원실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실)△에너지관리과장 成始憲△원자력산업〃 崔泰鉉△방사성폐기물〃 羅基龍△에너지기술팀장 文勝煜△기후변화정책〃 陳宗煜(에너지산업정책관실)△석유산업과장 朴淸遠△전력산업〃 金學道△에너지안전〃 張錫球(자원개발정책관실)△자원개발총괄과장 白斗玉△유전개발〃 李承雨△석탄자원〃 朴淳其△신재생에너지〃 金基埈△광물자원팀장 金英煥 ◇기술표준원△지원총괄과장 金哲浩(기술표준정책국)△기술표준정책과장 安種一△국제표준협력〃 李忠昊△적합성평가제도〃 崔金鎬△기술규제대응〃 柳京姙△기술표준정보〃 金進銑(제품안전정책국)△안전정책과장 姜甲洙△전기통신제품안전〃 柳鍾宙△생활제품안전〃 劉同周△안전관리〃 朴相三△계량측정제도〃 全裕太(지식산업표준국)△지식기반표준과장 申一燮△정보통신표준〃 朴仁洙△바이오환경표준〃 崔月英△에너지물류표준〃 尹鍾九△문화서비스표준〃 白哲圭(표준기술기반국)△표준기술기반과장 趙德鎬△신기술인증지원〃 金世鎭△기계건설표준〃 金益洙△디지털전자표준〃 宋良會△화학세라믹표준〃 白相浩◇전기위원회 (사무국)△총괄정책과장 南昌鉉△전력시장〃 魯文玉△전기소비자보호〃 朴政昱△경쟁기획〃 黃奎浩◇직무대리△투자정책관실 해외투자과장 직무대리 李炅植 보건복지가족부 ◇전보 △대변인실 홍보담당관 송영주△감사관실 감사담당관 배종성△운영지원과장 김철수△인사〃 양성일(기획조정실)△창의혁신담당관 김혜진△규제개혁법무〃 노홍인△통계〃 김영균△정보화〃 임근찬△보건복지콜센터장 양윤선△기획조정담당관 이형훈△재정운용〃 염민섭△국제협력〃 최종균△통상협력〃 겸 한·미자유무역협정〃 허영주(보건의료정책실)△보건의료정책과장 김강립△의료제도〃 전병왕△의료자원〃 배경택△식품정책〃 이승용△의약품정책〃 이민원△공공의료〃 설정곤△보험정책〃 임종규△보험급여〃 이창준△보험약제〃 현수엽△보험평가〃 양병국△한의약정책〃 김덕중△한의약산업〃 박상표(건강정책국)△건강정책과장 류근혁△건강증진〃 신승일△생활위생〃 유수생△모자보건〃 이원희△질병정책〃 정은경△암정책〃 김두수△정신건강정책〃 류지형(보건산업정책국)△보건산업정책과장 송재찬△보건산업기술〃 나성웅△생명윤리안전〃 곽숙영△보건의료정보〃 이재국(사회복지정책실)△사회정책과장 강도태△사회차별시정〃 최규종△기초생활보장〃 정호원△지역복지〃 임숙영△민간복지〃 송정근△사회복무지원T/F팀장 김홍중△국민연금정책과장 고득영△국민연금재정〃 이스란△국민연금급여〃 배금주△기초노령연금〃 최홍석△사회서비스정책〃 박인석△사회서비스사업〃 이태근△사회서비스기반〃 이경수△자립지원투자〃 김영선(저출산고령사회정책국)△고령사회정책과장 장병원△저출산인구정책〃 김서중△고령친화산업〃 유재열△노인정책〃 한문덕△노인지원〃 이상인△요양보험제도〃 장재혁△요양보험운영〃 최영호△가족정책〃 윤현덕△가족지원〃 김혜선△다문화가족〃 박난숙(장애인정책국)△장애인정책과장 김현준△장애인권익증진〃 류양지△재활지원〃 김동호△장애인소득보장〃 김수영(아동청소년정책실)△아동청소년정책과장 남형기△아동청소년권리〃 강민규△아동청소년역량개발〃 신현두△아동청소년교류소년정책실 아동청소년복지〃 박금렬△아동청소년상담자활〃 염미연△아동청소년보호〃 이석규△아동청소년성보호〃 천상기△청소년매체환경〃 김성벽△보육정책〃 이기일△보육재정〃 진영주△보육지원〃 김기남(생명과학단지조성사업단)△생명과학단지과장 박정배△국책기관이전〃 김기환 여성부 △운영지원과장 李基順△대변인 孫愛利△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 尹孝植△〃 창의혁신〃 李隱姬△〃 규제개혁〃 黃允靜△여성정책국 정책총괄과장 趙鎭宇△〃 성별영향평가〃 李南薰△〃 인력개발기획〃 李正心△〃 인력개발지원〃 崔昌行△권익증진국 권익기획〃 朴賢淑△〃 인권보호〃 金浩順△〃 교류협력〃 姜善惠△〃 복지지원〃 李成善△장관비서관 柳基玉 KBS △KBS JAPAN 사장 장해랑 MBC △드라마국 부국장 최이섭△예능국 〃 방성근△시사교양국 〃 송일준△영상미술국 〃 서태건△인력자원국 〃 최성금△재무운영국 〃 신동석△광고국 〃 이종엽△라디오본부 부국장 겸 라디오2CP 김용관△기획조정실 정책기획팀장 최기화△〃 뉴미디어정책〃 김종규△〃 통일방송협력〃 전영배△편성국 시청자연구소장 이재욱△〃 TV편성부장 백종문△〃 뉴미디어편성담당 한훈기△〃 프로그램개발TF팀장 이길섭△홍보심의국 홍보부장 홍수선△〃 시청자센터장 최홍미△〃 기획홍보담당 홍곤표△아나운서국 뉴스스포츠아나운서부장 강재형△〃 우리말담당 김수정△외주제작센터 외주전문프로듀서1 서정호△〃 외주전문프로듀서3 조수현△보도전략팀장 김경중△보도운영〃 김인수△제작운영〃 겸 드라마국 운영담당 윤병철△보도제작국 시사토론팀장 송기원△〃 보도특집〃 손관승△〃 기획취재〃 윤능호△〃 시사영상〃 심재구△〃 2580〃 임태성△시사교양국 MBC스페셜 CP 윤미현△〃 PD수첩 〃 조능희△〃 휴먼다큐ㆍ프로그램개발 〃 김환균△드라마국 드라마기획센터장 이대영△예능국 지피지기 CP 김엽△영상미술국 스튜디오중계촬영부장 최형종△기술관리국 기술기획〃 김성근△〃 장비관리〃 황희태△〃 모바일기술〃 겸 기술연구센터장 전희영△〃 온라인기술부장 계성주△송출기술국 TV송출〃 남수영△〃 송신〃 한영식△제작기술국 제작기술1〃 김인규△〃 제작기술2〃 이후신△〃 종합편집〃 원경희△〃 TV중계〃 이성근△인력자원국 총무〃 김영삼△〃 인력개발〃 이시용△재무운영국 회계〃 이종태△〃 안전관리〃 김관식△라디오본부 라디오편성기획팀장 김도인△〃 라디오3CP 조정선△〃 라디오4〃 안혜란(보도국)△뉴스데스크팀장 정형일△뉴스투데이〃 조동엽△정치1〃 김동섭△정치2〃 최명길△국제〃 이재훈△사회정책〃 전동건△사건〃 김장겸△수도권〃 김성환△문화〃 송요훈△영상취재1〃 김상진△영상취재2〃 홍우석△문화스포츠영상〃 임왕석△영상편집〃 이수용 한국외대 △대학원 교학처장 朴治玩△외국어문연구센터장 李永求△국제지역연구〃 康埈榮△교수학습개발〃 延圭錫△멀티미디어센터소장 金炫澤△학생생활상담교수 金賢珠△총장실 국문담당〃 崔勝弼△국제사회교육원 교수부장 金喆珉△중남미연구소장 鄭京源△중국〃 康埈榮△환경과학〃 李奎浩 홍익대 △조치원캠퍼스 부총장 이기복△교육대학원장 겸 교육경영관리대학원장 박상옥△사범대학장 김민제△산업미술대학원장 변건호△건축대학장 김억△문과〃 진형준△미술〃 최병훈△과학기술〃 신판석△상경〃 최연△교무처장 정하봉△박물관장 한정희△교무부처장(교육과정담당) 겸 서비스센터소장 염재일△교육공학센터소장 겸 국제언어교육원장 김종규△학생부처장 겸 국제교류센터소장 김정수△기획부처장 겸 산학협력단부단장(서울) 이재호△기숙사감 백은 최용주(새로암·두루암)△신문사·영자신문사주간 겸 교육방송국장 전동열 삼육대 △사회교육원장 전우민△교무처 교수학습개발센터 부장 박완성△학생지원처 학생〃 겸 학생생활 고충상담실 〃 전종범△취업정보ㆍ서비스센터 〃 신성례△국제문화교육원 국제교류〃 장용선△교목실 교목〃 겸 남생활 관장 김일목 한국투자증권 △광주 상무지점 개설준비위원장 尹贊植△〃 〃 개설준비위원 鄭京鈗 李宗煥 금호생명 △퇴직연금마케팅본부장 魏聖潤△퇴직연금운용 전략팀장 朴璋培△AM사업팀 동부지원단 사업단장 柳相烈△광주지점장 崔石衍△제주〃 金南熙△중부산〃 河閏泰 ING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 박천석 KT △기획부문 IT기획실장 이옥기△사업구조기획실장 한동현 동원그룹 (동원산업)△전무 이종구△상무 홍진근 (동원택배)△전무 고석기△상무보 김병수 (동원F&B)△상무 김재옥△상무보 박세종 (동원시스템즈)△상무 김영현 이진국△상무보 김소환 JWT애드벤처 △대표이사 사장 朴鍾愚
  • 金,6년 주중대사…대표적 중국통

    2일 통일부 장관에 내정된 김하중 주중대사는 1973년 외무고시 7회로 외교부에 들어간 뒤 동북아2과장(현 중국과장)·주중공사·아시아태평양국장·주중대사 등을 거치며 ‘차이나 스쿨’을 이끌어온 대표적 중국통이다. 외시 동기인 유명환 외교부 장관 등과 선의의 경쟁을 벌이며 좋은 관계를 맺어왔다. 이명박 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을 김 내정자와 유 장관이 서로 협업해 잘 이끌어갈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일부 안팎에서는 김 내정자가 국민의 정부에서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만큼 대북 화해협력 정책을 이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6년 이상의 주중대사 경험으로 북핵 6자회담 등 외교적 현안 및 북한 문제에 식견을 갖췄을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김 내정자는 1998년 김대중 당시 대통령 취임 후 의전비서관으로 발탁돼 청와대에 입성했다.2000년 8월 외교안보수석으로 자리를 옮겨 대북포용정책 등 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을 조율했다.2001년 10월 주중대사로 부임한 이후 6년4개월이나 대사를 맡아 최장수 주중대사 기록을 세웠다. 주중대사로 활동하면서 탈북자 문제나 고구려사 왜곡 등 민감한 현안을 무난히 처리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한·중 문제를 친(親)중국적 시각으로 접근, 국내 언론으로부터 지적을 받기도 했다. 추진력과 집념이 강하고 조직 장악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반면 부하직원들에 대한 호불호(好不好)가 분명해 ‘모시기 힘든 상사’라는 평도 있다. ▲61·강원 원주▲서울대 중문과▲동북아2과장▲의전담당관▲주일참사관▲주중공사▲아태국장▲청와대 의전비서관·외교안보수석▲주중대사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사르코지 ‘돌출 외교’ 논란

    |파리 이종수특파원|‘이익은 챙기고 의전은 무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두 얼굴의 외교 전략’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는 방문하는 국가마다 굵직한 계약을 맺는 등 프랑스인들에게는 ‘선물 보따리’를 한 아름 들고 온다. 그러나 갑자기 외국 방문 일정을 줄이거나 정상회담을 연기하는 등 돌출 행동으로 자주 구설에 오른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29일(이하 현지시간) 남아프리카 공화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그는 이날 타보 음베키 남아공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13억 6000만유로(약 1조 9428억원)의 석탄발전소 건설 계약 등 3건의 경제협력 협정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 알스톰사는 남아공 북동부 음푸말랑가 지역에 4700㎿ 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6기의 터빈 엔진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그러나 의전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있다. 엘리제궁은 지난달 29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청으로 26일 영국을 방문할 예정인 사르코지 대통령의 일정을 2박3일에서 1박2일로 줄이겠다고 버킹엄궁에 통보했다. 이에 영국은 겉으로는 “일정 축소가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면서도 뜨악해하는 분위기다. 두 나라가 합의해 일정을 결정한 뒤 발표해 놓고서 일방적으로, 그것도 방문을 한달도 채 남기지 않고 일정을 변경했기 때문이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돌발적인 일정 변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최근 3일 열릴 예정이던 프랑스·독일 정상회담도 시간 사정을 내세워 연기해 외교적 결례가 아니냐는 논란을 빚었다. vielee@seoul.co.kr
  • [공연리뷰] 아람음악당의 ‘마태수난곡’

    [공연리뷰] 아람음악당의 ‘마태수난곡’

    ‘마태수난곡’은 난곡이었다. 특출한 기교나 뛰어난 감수성이 필요하여 어려운 것이 아니라 연주에 너무나도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큰 장벽으로 보였다. 하지만 ‘물리적인 시간’은 1시간20분 남짓한 1부가 끝나고 휴식 이후에도 다시 1시간40분이 흘렀음에도 ‘마음 속의 시계’는 그것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었다. 28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린 독일의 성 토마스 합창단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마태수난곡’은 바흐의 종교음악이 어째서 위대하다고 하는지를 실감할 수 있게 해주었다. 무엇보다 ‘서울 주변’에 자리잡은 공연장이 가지고 있던 ‘학구적인 공연은 표가 팔리지 않는다.’는 그동안의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었다는 것도 뜻깊었다. 게오르크 크리스토프 빌러가 지휘한 이날 공연에는 65명의 성 토마스 합창단과 40명 남짓으로 편성을 줄인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올랐다. 연주자의 숫자가 아니더라도 ‘마태 수난곡’은 오케스트라가 아니라 합창단이 이끌어가는 음악이었다. 역사가 1212년으로 거슬러올라간다는 성 토마스 합창단은 8세에서 18세에 이르는 남자아이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날 공연에서 변성기 이전의 소프라노와 앨토 파트는 세일러복, 변성기가 지난 테너와 베이스는 넥타이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마태 수난곡’은 ‘마태복음’의 26장 1절에서부터 최후의 만찬을 거쳐 예수가 십자가에 못막히는 장면까지를 다루었다. 이날 나선 6명의 솔로이스트 가운데, 줄거리를 이끌어가는 복음사가(에반젤리스트) 역의 테너 마르틴 페촐트와 예수 역의 바리톤 마티아스 바이헤트르 말고는 그다지 컨디션이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그렇다고해도 성 토마스 합창단의 순수한 목소리와 어울리면서 종교음악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전달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이번 공연이 수도권 공연장이라도 관람객의 취향에 영합하는 공연이 아니라 예술의전당같은 ‘중앙’의 대표적인 공연장 이상의 수준 높은 기획이라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것도 적지않은 성과였다. 이날 1500석의 아람극장에는 빈자리가 거의 없었음에도, 기침소리조차 거의 들을 수 없었을 만큼 관람객의 수준 높은 관람태도는 성 토마스 합창단과 게반트하우스 토케스트라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양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李대통령,靑 조직문화 확 바꾼다

    “부인 빼고 다 바꿔라?”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 조직문화를 완전히 뜯어고치고 있다.3일 열릴 국무회의의 틀도 싹 바꾸고 외부행사는 대폭 간소화하라고 지시하는 등 계속해서 ‘변화와 실용’의 주문을 쏟아내고 있다. ●“불필요한 격식 없애고 의전 간소하게” 이 대통령은 우선 국무회의 배석자 수를 반으로 줄이라고 한 것으로 29일 전해졌다. 현재 청와대 비서실에서 21명이나 배석하는 것은 너무 많다는 것. 이 대통령은 배석자가 많았던 과거의 스타일은 밀도가 낮고 부처 홍보성 차원에서 진행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고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전했다. 딱딱한 의자와 네모난 테이블도 바꾼다. 이 대통령은 바퀴가 달려 이동이 쉬운 철제의자와 둥근 테이블로 바꿔줄 것을 주문했다. 둥근 테이블은 이 대통령이 청와대에 처음 들어올 때부터 바꾸라고 강조했던 부분이다. 첫 수석비서관 회의도 기존의 각진 테이블에서 서열이 없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원탁형 테이블로 바꿔 진행했다. 사무실 칸막이도 사라진다. 비서관실 내부 칸막이뿐 아니라 비서관실 사이의 칸막이도 완전히 없애 자유롭게 이동하고 누구라도 쉽게 드나들도록 할 방침이다. ●호칭 ‘님´자 뺀 ‘대통령·여사´로 통일 지난 28일 학생중앙군사학교(ROTC) 졸업식에서 선보였던 ‘단상단하’ 스타일은 앞으로 다른 외부행사에도 적용될 듯하다. 이 대통령은 확대 비서관 회의에서 “학사장교 임관식에서 불필요한 의전과 장식을 없애고 학생들이 의자에 앉아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면서 흡족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3·1절 행사도 대통령 앞에 놓이는 책상을 치우고 독립유공자와 가족들을 단상으로 올리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변화는 물이 스며들듯 해야지 강제로 해서는 안 된다.”면서 “3월 육군사관학교 졸업식도 주최하는 측에서 어떻게 할지를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부부의 호칭도 ‘님’자를 뺀 ‘이명박 대통령’ ‘김윤옥 여사’로 통일하기로 했다. 이동관 대변인은 “권위적이거나 군림하는 대통령이 되지 않겠다는 이 대통령의 소신에 따른 결정”이라면서 “내부의 모든 보고용 서류에서 ‘님’자를 빼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장에서는 ‘대통령님’ ‘여사님’으로 부른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태극기 원형’ 찾았다

    ‘태극기 원형’ 찾았다

    최초의 태극기 원형이 발굴, 공개됐다. 독립기념관(관장 김삼웅)은 2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882년 박영효가 일본으로 가는 선상에서 제작한 태극기 원형을 그대로 옮겨 그린 자료를 2월초 영국 국립문서보관소에서 발굴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학계에서 태극기 원형을 둘러싼 논란이 많았지만, 외교무대에서 처음 사용된 국가 공식 태극기의 형태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굴된 태극기 원형은 박영효의 태극기를 1882년 11월 당시 일본외무성 외무대보 요시다 기요나리가 주일 영국공사 해리 파크스에게 보낸 문서에 첨부된 것으로, 영국 국립문서보관소가 소장해 왔다. 태극기 원형은 현재의 태극기처럼 중앙에 태극을 그려 청색과 홍색으로 칠하고, 네 모서리엔 건·곤·감·이의 사괘를 그렸다. 원형의 원래 크기는 가로 142.41㎝, 세로 115.14㎝, 지름 81.81㎝다. 독립기념관은 이번 태극기가 ‘박영효 태극기’임을 입증하는 증거로 ▲요시다가 영국으로 태극기를 동봉해 보낸 문서 작성일(1882년 11월1일)이 박영효의 일본 도쿄 체류기간(1882년 10월13일∼12월27일)과 일치하는 점 ▲요시다가 ‘조선의 국기 사본’이라 표현한 점 ▲태극기의 형태가 박영효가 묘사한 형태와 일치한다는 점 등을 들었다. 박영효 태극기는 그의 저서 ‘사화기략(使和記略)’에 “태극기를 3개 만들어 각각 의전용과 고종황제 보고용, 개인 소장용으로 사용했다.”고 기록돼 있으나, 원본은 남아 있지 않다.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태극기 원형을 발굴한 한철호 동국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태극기가 만들어진 지 126년이 지나도록 원형조차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최초의 태극기 발굴은 국가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남·북을 적신 ‘평화의 아리랑’

    남·북을 적신 ‘평화의 아리랑’

    서울에서도 피날레는 아리랑이었다. 상임지휘자 로린 마젤과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북에서 남으로 이어진 이번 ‘드라마’를 어떻게 마무리지어야 감동을 극대화할 수 있는지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듯했다. 이날 정규 프로그램의 마지막 곡인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이 끝난 뒤 박수와 환호가 쏟아지는 가운데 뉴욕 필하모닉의 하피스트 낸시 알렌은 조용히 뒷자리에 가서 앉았다. 하지만 첫번째 앙코르 곡인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제5번에서도, 두번째 앙코르 곡이자 평양 공연의 첫번째 앙코르 곡이었던 비제의 ‘아를르의 여인’ 가운데 ‘파란도르’에서도 하피스트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알렌이 할 일은 없었다. 하지만 마젤이 세번째 앙코르를 위하여 지휘대 위에 서자, 곧 이어 북한의 개량악기인 장새납을 대신한 민디 커먼의 피콜로와 알렌의 하프가 북한 작곡가 최성한이 편곡한 ‘아리랑’의 멜로디를 울리기 시작했다. 미국 뉴욕 필하모닉의 서울 공연이 28일 오후 1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렸다.2500석의 티켓이 매진된 가운데,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 시간에 이처럼 붐빈 것은 예술의전당 20년 역사상 처음일 것”이라고 말할 만큼 성황을 이루었다. 뉴욕필은 이날 무대에 오르자마자 우리 ‘애국가’와 미국가인 ‘성조기여 영원하라(The Star-spangled Banner)’를 연주했다. 서울 공연이 북한의 ‘애국가’와 미국국가를 연주한 평양 공연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하지만 첫곡인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을 기다리던 관람객들은 갑작스러운 ‘애국가’에 조금은 당황스러운 표정이었다. 사실 1980년대 초반까지도 외국 교향악단의 내한 연주회에서는 두 나라 국가를 연주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하지만 영화관에서 애국가 연주가 없어졌듯 어느 사이엔가 연주회장에서의 국가 연주도 사라졌다. 나이든 관람객들에게는 오랜만의 경험이었다. 뉴욕필의 서울 공연은 그러나 지난 26일의 평양 공연과는 상당히 다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평양 공연에서는 동평양대극장의 객석 조명을 모두 밝혀놓았던 데 반해 이번에는 여느 음악회처럼 불을 모두 끈 것도 달랐다. 평양에서는 공연에 참석한 북한 주민이 닫혀 있던 북한과 미국 사이에 새로운 관계를 열어가는 또 하나의 주인공이라는 의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서울 공연은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과 손열음이 협연한 피아노협주곡 2번, 교향곡 5번으로 짜여졌다. 모든 프로그램을 베토벤의 작품으로 구성한 것도 거장 로린 마젤과 뉴욕필에 대한 한국팬들의 음악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싶다는 뜻이었을 것이다. 이날 뉴욕필의 서울 공연이 평양 공연만큼이나 성공적이었다는 것은 기립박수로 환호하는 관람객들에게 손키스를 날리며 즐거워하는 로린 마젤과, 콘서트홀을 나서는 관람객들의 만족스러운 표정에서 두루 확인할 수 있었다. 마젤과 뉴욕필 단원들은 타이베이와 상하이, 홍콩, 베이징, 평양, 서울을 거친 ‘2008 아시아 투어’를 마무리한 이날 예술의전당 연주회가 끝나자마자 서둘러 짐을 챙겼고, 오후 8시 아시아나항공 편으로 뉴욕으로 돌아갔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대통령실장은 얼굴없는 사람”

    “대통령실장은 얼굴없는 사람”

    이명박 대통령보다 더 ‘실용´을 강조한다는 류우익 대통령실장이 28일 또 하나의 ‘실용모드´를 선보였다. 취임식을 아예 생략한 것이다. 류 실장은 최근 측근들에게 “비서실장은 얼굴이 없는 사람”이라며 별도 취임식 없이 근무할 뜻임을 밝혔다고 한다. 이미 대다수의 청와대 인사들이 대선 과정을 거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있는 터에 취임식 같은 의전이나 절차에 얽매여 집권 초기 귀중한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는 ‘실용주의’의 발로라고 한다. 류 실장은 또 새 정부 출범 후 관례적으로 이뤄져 온 언론사 순방도 생략하기로 했다. 언뜻 이명박 정부가 강조해 온, 이른바 ‘프레스 프렌들리(press friendly)´와는 다소 거리가 멀어 보임직한 행보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러나 “이 역시 언론과 거리를 두려는 것이 아니라 정권교체기 청와대 업무를 보다 빨리 안정시키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의례적인 인사 같은 겉치레보다는 실질적인 언론친화적 행보가 중요하다는 생각이라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다만 언론과의 우호적 관계는 약속대로 지켜갈 것이며, 조만간 조직이 안정되는 대로 대언론 행보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마젤 “北서 내 생애 최고의 환대”

    마젤 “北서 내 생애 최고의 환대”

    역사적인 평양 공연을 마친 미국의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27일 서울에 왔다. 상임지휘자 로린 마젤과 단원들은 오후 1시55분 아시아나항공 특별기로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 서해 항로를 날아 오후 2시5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로린 마젤은 인천공항에서 “북한 사람들로부터 기대를 훨씬 넘어서는 환대를 받았다. 그것은 우리 생애 최고의 환대였다고 해야 할 것”이라고 평양 방문 소감을 밝혔다. 마젤은 특히 평양 공연의 앙코르로 ‘아리랑’을 연주할 때 청중들이 눈물을 흘리며 환호하던 순간을 떠올리며 “그것은 미래 양국 관계의 가능성을 잘 말해 준다.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사람 대 사람’의 소통이었으며, 모든 위대한 일은 사람들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마젤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공연을 참관하지 않은 데 실망하지 않았느냐.’는 물음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면서 “우리 여행의 목적은 북한 사람들에게 평화를 원하며 음악과 문화의 세계에서 상호 이해를 높일 수 있음을 믿는 미국인이 많다는 것을 표현하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뉴욕필은 28일 오후 1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평양에 이은 ‘남북한 연속 음악회’를 연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단독]한반도 평화체제단 해체 위기

    이명박 정부에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 ‘찬밥’되나? 새 정부가 한·미 공조를 통한 북핵문제 해결을 외교안보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정한 가운데 남북과 미·중 등 당사국들의 종전선언을 골자로 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추진이 후순위로 밀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청와대와 외교통상부 등에 따르면 외교부 김창범 평화체제교섭기획단장이 최근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 데 이어 평화체제교섭기획단내 2개 과를 맡아온 이충면 평화체제과장과 유준하 대북정책협력과장도 각각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 및 의전비서관실로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핵 6자회담의 진전에 맞춰 지난해 7월 외교부를 중심으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준비하기 위해 신설된 평화체제교섭기획단의 단장 및 과장 모두가 자리를 비우게 돼 업무가 사실상 마비되는 상황에 처했다. 정부 한 소식통은 “새 정부가 평화체제 구축보다는 북핵문제 해결에, 북핵보다는 한·미 동맹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기 때문에 평화체제 관련 조직이 찬밥 신세가 된 것”이라며 “평화체제단에는 아무도 가지 않으려는 분위기까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평화체제단은 지난해 7월 초 신설됐으나 11월이 돼서야 단장이 선임됐고, 최근 과장 등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로 파견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난해 10월 제2차 남북정상회담 때 평화체제 구축이 화두에 올랐으나 6자회담이 최근 북한의 핵신고 문제로 난항을 겪으면서 새 정부의 외교안보정책 우선 과제에서 밀린 것으로 풀이된다. 통일연구원 허문영 실장은 “북한 핵폐기는 북·미 관계 정상화를 통한 종전선언 등 평화체제 구축이 함께 이뤄져야 가능하다.”며 “북핵과 평화체제를 선후관계로 접근하지 말고 병행해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이명박대통령 취임] 연설36분 박수40회

    [이명박대통령 취임] 연설36분 박수40회

    “대통령께 대하여 받들어 총!” 육·해·공 3군 의장대의 우렁찬 구호가 허공을 흔들었다. 단상의 이명박 대통령은 단호한 거수경례로 답했다. 웅장한 팡파르와 21발의 예포가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미동도 않은 채 비장한 눈초리로 전방을 응시했다. 짧지 않은 1분여간 대통령의 머릿속엔 어떤 상념이 떠올랐을까. 경제? 안보? 실용? 역사? 국민? 이 장엄한 의식(儀式)의 순간에 취임식장 전체가 숨을 죽였다. 까치발을 하고 선 국민들의 눈가에 뜨거운 것이 맺혔다. 뭉클함은 단지 17번째 대통령의 탄생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반만년 이어온 겨레의 유구함에 대한 경외, 그리고 역사의 갖은 풍상을 극복하고 당당히 일어선 데 대한 자부심 같은 것들이 감격이라는 상투적 외피로 표출되는 것은 아닐까. 25일 오전 국회의사당 앞뜰에서 거행된 17대 대통령 취임식은 세계 11위권 경제강국의 위상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전통과 첨단, 아날로그와 디지털, 숙연함과 열정 등이 비벼지고 어우러지면서 한바탕 축제를 연출했다. 취임식장 곳곳에 설치된 대형 액정표시장치(LCD)는 정보기술(IT) 강국의 위상을, 전통춤과 연주를 곁들인 ‘시청각 효과’들은 전통국가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무대 아래를 가득 메운 4만 3000여명의 국민들이 내뿜는 환호는 추운 날씨를 녹일 만큼 뜨거웠고 단상의 근엄함을 무안하게 할 만큼 열정적이었다. 국민들은 휴대전화 카메라로 시시각각 이 대통령의 동선을 촬영하는 등 역대 어느 취임식보다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였다. ●열정적인 청중 오전 10시52분. 이 대통령 내외를 태운 리무진 차량이 삼엄한 경비 속에 국회 정문 앞에 도착했다. 먼 발치에서나마 대통령을 보려고 건너편 도로변에 서 있던 시민들 몇몇이 “와, 대통령이다.”면서 박수를 쳤다. 취임식 사회를 맡은 행정자치부 의전관이 이 대통령 내외의 도착 사실을 알리자 취임식장은 일순 고요해지면서 기대와 흥분이 교차했다. 양복 코트에 옥색 넥타이 차림의 이 대통령과 옥색 한복 차림의 김윤옥 여사는 참석자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의사당을 향해 200m를 걸어 들어갔다. 입장하는 중앙통로를 따라 미래의 길을 연다는 의미를 담은 전통춤 ‘환영무’가 펼쳐졌다. 대통령 내외는 청사초롱을 든 남녀 어린이의 안내를 받아 연단에 올랐다. 미리 앉아 있던 1000명의 국내외 주요인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환영했다. 이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 내외와 악수하면서 가벼운 인사말을 건넨 뒤 김대중·김영삼·전두환 전 대통령, 주요 내외빈과 차례로 악수를 나눴다. 이윽고 오전 11시. 개식 선언과 함께 의사당 전방 양옆의 의원회관과 국회도서관 옥상에서 전통 취타대의 팡파르가 우렁차게 울려퍼졌다.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등 국민의례로 시작해 한덕수 총리의 식사가 이어졌다. ●섬김의 리더십 강조 이어 연단에 선 이 대통령은 엄숙한 표정으로 오른손을 들어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중략)…엄숙히 선서합니다.”라고 취임 선서를 했다. 곧 이어 군악대 행진과 의장대 사열이 이뤄졌다.21발의 예포 포성이 가라앉자 이 대통령은 T자형 단상의 객석 방향에 설치된 연단으로 이동해 취임사를 시작했다.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모두 40차례 박수가 터졌고 “이명박” “만세” “잘됐다.” 등의 연호가 이어졌다. 당초 25분으로 예정했던 연설 시간도 36분으로 11분이나 길어졌다. 이 대통령은 당초 원고에 없던 부사와 조사, 어미를 가미했고 즉석 애드리브를 하기도 했다. 연설 초반 마치 사회자처럼 노무현 전 대통령 쪽으로 뒤돌아서면서 “특히 지난 5년간 수고한 노무현 대통령께 여러분 박수로 한번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박수를 유도했다. 총 8700여자로 된 연설문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대한민국’으로 모두 17번 쓰였다. 이명박 정부의 ‘키워드’인 ‘선진’은 15번,‘경제’는 11번,‘발전’은 10번,‘변화’는 6번,‘실용’은 5번 언급됐다. 이 대통령은 아시아 국가와의 연대와 협력관계 강화를 언급하는 부분에서도 원고와는 다른 애드리브를 선보였고, 당초 원고에 적시됐던 연설 마지막 ‘대통령부터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부분은 “대통령부터 더 열심히 섬기고 일하겠습니다.”라고 수정, 섬김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연설 후 서울시향 연주에 연합합창단이 합창하는 베토벤 9번 교향곡 4악장 ‘환희의 송가’가 9분 동안 이어지면서 새 대통령의 탄생에 기쁨을 표현했다. ●예상보다 21분 길어져 연주가 끝난 뒤 이 대통령 내외는 단상의 주요 내외빈들과 인사를 나눈 뒤 노 전 대통령 내외와 함께 환한 표정으로 연단 중앙계단을 걸어 내려오면서 가벼운 대화를 나눴고, 노 전 대통령이 승용차에 탑승해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로 떠나는 장면을 지켜봤다. 이후 입장할 때와 반대로 중앙통로를 통해 국회 정문까지 행진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이 참석한 국민들과 적극적으로 악수를 나누는 바람에 경호요원들이 진땀을 흘리는 모습이었다. 이날 취임식은 연설과 퇴장 시간이 길어져 당초 예상보다 21분 늦은 낮 12시21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인터넷 참여로 취임식에 초청받은 박창희(46)씨는 “광주광역시에서 오늘 새벽 3시에 일어나 올라왔다.”며 “새 대통령이 5년 동안 잘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외국인으로서 취임식에 초청받은 미국 기업 MPRI의 한국지사장 대릴 브룩스씨는 “초대받아 영광”이라며 “이 대통령의 정치·경제적인 입장이 마음에 든다.”고 했다. 김상연 김지훈 한상우기자 carlos@seoul.co.kr
  • [이명박대통령 오늘 취임] 미리보는 취임식

    [이명박대통령 오늘 취임] 미리보는 취임식

    25일 거행되는 대통령 취임식은 크게 전야제, 취임식 전 문화공연, 취임식 등 3부분으로 구성된다. 현충원 참배를 마친 이명박 대통령 내외를 태운 대통령 전용승용차는 10시 50분쯤 국회의사당 정문에 도착한다. ●장관·수석 무대아래 위치 이 대통령 내외는 4만 5000여명의 내·외빈과 일반국민 등의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으며 국회 본청 앞에 마련된 T자형 연단까지 200m 가량을 걸어들어간다. 연단은 국민과의 거리를 좁힌다는 취지에서 높이를 1m 가량 낮췄다. 행사 단상에는 국회의원,3부 요인 등 국내 요인 600여명과 6개국 정상급 인사를 비롯해 주한외교단, 외국 기업인과 정치인, 재외동포 400여명 등 총 1000여명이 자리하게 된다.‘섬기는 정부’를 강조하기 위해 관례적으로 단상에 앉았던 새 정부 장관 내정자, 청와대 수석 내정자, 인수위원들은 모두 무대 아래에 위치한다. 이 당선인은 이날 국제관계와 실용성 등을 고려해 한복 대신 양복을 입는다. 사회를 맡은 행정자치부 의전관이 개식 선언을 하고 곧 이어 새 대통령의 취임식이 시작됨을 알리는 팡파르가 장내에 울려 퍼지면서 17대 대통령 취임식 본행사가 시작된다. ●일반국민등 4만 5000여명 참석 사회자의 인도에 따라 국민의례 순서가 이어지고 이후 국무총리의 식사가 뒤따른다. 식사가 끝나고 참석자 모두 기립한다. 이 대통령은 한 손을 들고 취임 선서를 한다. 선서가 끝나면 21발의 예포가 하늘을 힘차게 가르고 이 대통령은 3군 의장대와 군악대를 사열한다. 이후 30분 동안 향후 5년간 선진 일류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비전과 철학을 담은 취임사를 낭독한다. 취임사가 끝나면 정명훈씨가 지휘하고 연합합창단이 노래하는 베토벤 9번 교향곡 4악장 ‘환희의 송가’가 6분 동안 연주되면서 새 대통령의 탄생을 축하한다. 이 대통령은 이어 단상에 앉은 내·외빈 인사들과 악수를 나눈 뒤 연단으로 내려와 이임하는 대통령을 환송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승용차에 탑승해 고향인 봉하마을로 출발한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뉴욕필 26일 평양공연

    |워싱턴 김균미·베이징 이지운특파원|뉴욕필하모닉이 역사적인 평양 공연을 위해 25일 베이징에서 평양으로 출발한다. 전세계에 생중계되는 공연에서는 MBC 신동호·차미연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 남북한 화합의 뜻도 한층 깊을 듯하다. 음악감독인 로린 마젤이 지휘하는 이번 뉴욕필하모닉의 평양공연은 동평양대극장에서 26일 오후 6시에 시작되며 북한은 물론 한국, 미국 등 세계 각지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뉴욕필하모닉은 평양공연에서 미국 국가인 ‘성조기여 영원하라’와 체코의 작곡가 드보르자크가 작곡한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를 비롯해 미 작곡가 거슈윈의 교향시 ‘파리의 미국인’을 연주할 예정이다. 또 1947년 김일성 주석이 만든 북한국가와 민요 아리랑도 연주된다.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별 진전을 이루지 못한 가운데 뉴욕필하모닉의 평양공연이 북·미 관계 개선에 기여할지 주목된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관람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부상한 가운데 일부에서는 김 위원장이 중간에 들러 공연을 관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02년 MBC 평양 특별공연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 신동호 아나운서는 “북한에서 방송을 한다는 것은 짧은 말 한마디도 배려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면서 “그렇다고 시청자들에게 낯설지 않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을 처음 방문하는 차미연 아나운서는 “새로운 곳에 가게 돼 좋은데, 다른 곳도 아닌 평양이라니 너무 기대된다.”고 활짝 웃었다. 뉴욕필하모닉은 27일 서울로 옮겨 28일 예술의전당에서 한 차례 공연한다. kmkim@seoul.co.kr
  • 런던 필하모닉 새달 내한 공연 감상포인트

    런던 필하모닉 새달 내한 공연 감상포인트

    젊은 거장 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가 이끄는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내한 연주회를 갖는다. 새달 11일과 12일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13일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이다. 협연자는 11일이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12∼13일은 피아니스트 백건우이다. 런던 필하모닉의 내한은 2005년 10월 이후 3년만이다. 당시는 거장 쿠르트 마주어가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와 함께 찾아왔다. 이번 연주회는 그때와는 상당히 달라진 색깔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주목해야 할 3가지 포인트를 살펴본다. ●지휘계의 떠오르는 샛별 유로프스키는 1972년생이니 올해 36세이다. 러시아의 모스크바에서 태어나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음악공부를 시작한 뒤 독일로 이주하여 지휘와 성악을 배웠다.1995년 영국의 코벤트 가든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베르디의 ‘나부코’로 성공을 거둔 것이 겨우 23세 때의 이야기이다. 2003년 런던 필하모닉의 수석객원지휘자로 위촉된 데 이어 2006년 9월 12번째 상임지휘자로 취임했다. 런던 필하모닉은 1932년 토마스 비첨에 의해 창단된 이후 애드리언 볼트, 게오르그 솔티, 버나드 하이팅크, 클라우스 텐슈테트, 마주어로 지휘봉이 이어졌다. 유로프스키도 이 거장군(群)의 반열에 당당히 오른 셈이다. 2005년에는 러시아 국립 교향악단의 수석객원지휘자를 역임한 유로프스키는 ‘당연히’ 러시아 음악에 정통하여 차이콥스키와 라흐마니노프, 쇼스타코비치의 곡들을 음반으로 펴냈다. 올해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훔퍼딩크의 ‘헨젤과 그레텔’을 지휘한다. ●‘듣고 싶은 음악’과 ‘들려주고 싶은 음악’의 조화 해외 유명 교향악단의 내한 공연은 프로그램을 짜는 데 ‘모험’을 하기가 쉽지 않다. 투자액을 회수하려면 귀에 익은 고전과 낭만시대 작품이 주류를 이룰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번에는 조금 다른 분위기이다. 11일 이 교향악단의 상임 작곡가인 마크-앤서니 터니지의 ‘저녁 노래’와 월튼의 비올라 협주곡,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5번이다.2005년 내한 당시 베토벤, 쇼스타코비치, 차이콥스키로 이어진 마주어의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젊은 기운이 물씬 풍긴다. 12∼13일은 터니지의 ‘한스를 위한 자장가’와 헨체의 ‘두번째 현악 소나타’,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협주곡 2번,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2번. 한국팬들이 ‘듣고 싶은 음악’이기도 하지만, 연주자들이 장기로 삼아 ‘들려주고 싶은 음악’이기도 하다.‘러시아 연주자들보다도 더 완벽하게 프로코피예프를 이해한다.’는 찬사를 받는 백선우가 1993년 낙소스 레이블로 내놓은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전곡집은 명반의 반열에 올라 있다. 이런 프로그램이 가능한 것은 ‘한국시장’의 수준이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이다. 표가 팔리지 않는 선곡이라면 공연기획자는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비올라, 독주악기로 완전히 자리잡다 한국의 음악팬들에게 비올라의 매력을 새롭게 깨닫게 한 것은 순전히 리처드 용재 오닐의 공로라고 해도 좋다. 해외 유명 교향악단의 내한 연주회에 비올리스트가 협연한 기억이 나지 않으니 이번 연주회는 한국 비올라의 역사에 기록해 두어야 할 일이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줄리어드음악학교의 아티스트 디플롬 과정에 들어간 최초의 비올리스트’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그동안의 ‘가능성 있는 연주자’에서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가진 음악인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여기에 ‘눈물’이라거나,‘겨울여행’이라는 감상적인 제목을 가진 음반이 잇따라 대성공을 거두며 이제는 한국에서도 비올라를 대중적인 악기로 탈바꿈시켰다. 11∼12일은 오후 7시30분,13일은 오후 8시.5만∼20만원.1577-5266.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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