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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개 공공기관 고객만족 미흡

    한국거래소, 서울대병원, 국립암센터, 예술의전당 등 27개 공공기관의 고객만족도가 ‘미흡’ 판정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의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해당 기관에 고객만족 경영개선 계획을 제출하도록 했다고 29일 밝혔다. 재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13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고객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처음 통합조사한 기타 공공기관 41곳의 절반에 이르는 20곳(48.8%)이 ‘미흡’ 등급을 받았다. 준정부기관 46개 중에서는 7개(9.7%)가 ‘미흡’으로 분류됐다. 준정부기관 중 ‘미흡’으로 분류된 기관은 영화진흥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고용정보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미술플러스]

    ■루오정신 구현 공모전 3월28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색채의 연금술사 루오전은 2월16일까지 루오가 끊임없이 표현했던 ‘인간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주제로 공모전을 연다. 루오의 작품정신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A2(600x460㎜) 크기 이하의 평면 작품을 참가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대상에게는 유럽항공권과 서울신문 사이버 갤러리 영구전시 권한을 준다. 참가신청서는 루오전 홈페이지(www.rouault.c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02)3487-1110. ■한국 현대미술의 지평전 박원진 원진성형외과 원장이 서울 청담동에 갤러리 페이스를 열고 2월18일까지 개관 기념전으로 함섭, 조덕현 등 61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한국 현대미술의 지평전’을 연다. (02)515-6992.
  • ‘바이올린 여제’의 귀환

    ‘바이올린 여제’의 귀환

    ‘한국을 대표하는’이란 말처럼 식상한 표현도 없다. 해외 유명 언론에 이름 석 자가 한번 실리기라도 하면 앞다퉈 이 표현을 남발한다. 하지만 이 수식어를 달아도 이견이 없는 이가 있다. 2005년 9월 왼손 손가락 부상으로 연주 활동을 접고 미국 뉴욕의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후진 양성에 몰두하고 있는 정경화(62)다. 정경화는 1967년 미국 레벤트리트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타이완 출신 첼리스트 요요마와 함께 동양인 클래식 음악가로서 세계적 명성을 얻은 몇 안 되는 연주자로 꼽힌다. 부상으로 무대에서 물러났던 ‘바이올린 여제’가 올해 두 번의 공연과 데카 레이블 데뷔 40주년 기념음반으로 귀환을 알렸다. 정경화는 오는 5월4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가 지휘하는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다. 이어 11월21일에는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때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다. 정경화가 1970년 세계적 음반사인 데카 레이블로 데뷔한 지 4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음반은 벌써부터 돌풍이다. 지난 21일 5000세트 한정 출시된 음반은 벌써 3000세트가 예약주문으로 나갔다. 주요 음반 판매 사이트에서 클래식 차트 1위는 물론 가요를 망라한 종합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28일 현재 알라딘 3위, 교보문고 4위, 예스24 7위다. 대중가요가 독주하는 요즘 음반시장에서 클래식 앨범이 10위권 안에 진입한 것은 간만의 일이다. 앙드레 프레빈의 지휘로 런던 심포니오케스트라와 시벨리우스,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녹음한 데카 데뷔음반과 언니 정명화, 남동생 정명훈과 함께한 베토벤 삼중 협주곡 등 전성기 시절의 음악이 담겼다. 15만원.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안중근의사 사형집행 연기 요청 편지 원본 첫 공개

    안중근의사 사형집행 연기 요청 편지 원본 첫 공개

    안중근(1879~1910) 의사가 순국 직전 자신의 필생 역작인 ‘동양평화론’ 완성을 위해 사형 집행 연장을 요청한 사실을 기록한 편지 원본이 처음 공개됐다. 편지는 1919년 3월19일 뤼순 감옥의 구리하라 전옥(형무소장)이 조선통감부 사카이 경시(총경급 직위)에게 보낸 보고서 형태다. 안 의사는 편지가 작성되고 일주일 뒤에 순국했다. 구리하라는 편지에서 “안 의사가 ‘동양평화론’ 서론을 끝내고 본문을 집필하는 중”이라면서 “본인은 철저하게 ‘동양평화론’ 완성을 원하고 사후에 반드시 빛을 볼 것으로 믿기 때문에 얼마 전 논문 저술을 이유로 사형 집행을 15일 정도 연기해줄 것을 탄원했으나 허가되지 않을 것 같아 결국 ‘동양평화론’ 완성은 바라기 어려울 것 같다.”고 썼다. 이 편지는 사본이 일본 국회도서관에 소장돼 있어 그 존재 및 내용은 이미 알려졌으나 원본은 지금껏 공개되지 않았다. 국내의 한 개인소장자가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아 보관하고 있다가 안 의사 순국 100주년을 기념해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유묵전에 내놓았다. 전시는 다음달 25일까지 연장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아이티 참상 보고 취업도 미뤘죠”

    “아이티 참상 보고 취업도 미뤘죠”

    “내 힘으로 돕지 않으면 아이티의 희망이 없습니다.” 지진으로 폐허가 된 아이티의 긴급구호를 돕고자 자비를 들여 봉사활동에 나선 사람들이 있어 화제다. 25일 자원봉사 단체 ‘함께하는 사랑밭’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을 통해 모집·선발된 일반 자원봉사자 5명이 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아이티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체류비 300만원 본인이 부담 이번에 출국하는 자원봉사자들은 정부나 사회복지 단체로부터 항공료와 체류 비용 등을 지원받는 구호요원과 달리 개인이 300만원의 체류 비용 전부를 부담한다. 함께하는 사랑밭은 지난 18~21일 나흘간 아이티로 떠날 자원봉사자를 긴급 모집했고, 하루 수십 통의 문의전화가 오는 등 뜨거운 관심 속에 체류비와 미국 여권을 가진 5명을 봉사자로 최종 선발했다. 취업준비생, 직장인 등 면모는 다양하다. 모두 아이티 이재민을 돕겠다는 의지로 똘똘 뭉쳤다. 최정혜(28·여)씨는 “졸업 후 취업준비 중인데 지진으로 폐허가 된 집 앞에서 울부짖는 아이들을 보고 지금이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원정에 지원했다.”면서 “해외여행이 처음인 데다 불안한 치안상황과 추가 지진 우려 때문에 가족들이 말렸지만 끈질긴 설득 끝에 지금은 ‘건강하게 다녀오라’고 격려해 주셨다.”고 말했다. ●2주간 지진고아 등 지원 봉사자들은 미국 뉴욕을 거쳐 아이티와 도미니카 국경지대에 있는 히마니 베이스캠프에 도착해 약 2주간 지진으로 고아가 된 어린이들의 보호 및 부상자 치료, 이재민을 위한 식사제공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1일 먼저 현지로 떠난 김희기 사랑밭 긴급구호팀장은 “추가 지진에 대한 우려로 부상과 배고픔에 시달리는 아이티 이재민들이 살기 위해 국경지대로 넘어오는 상황”이라면서 “희망이라는 말 자체가 무색해진 아이티 어린이들에게 한국에서 후원하는 여러분의 사랑이 전해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함께하는 사랑밭은 고아들을 돌보기 위한 ‘그룹홈’ 조성 등 장기적인 아이티 지원을 위해 다음달 말 일반 자원봉사자들을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김효섭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버즈’ 출신 민경훈 컴백소식에 홈피 다운

    ‘버즈’ 출신 민경훈 컴백소식에 홈피 다운

    가수 민경훈이 오는 2월 4일 미니앨범으로 컴백한다는 소식에 소속사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는 등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26일 민경훈 소속사 아이에스엔터미디어그룹에 따르면 “지난 20일 민경훈의 컴백 소식이 알려진 직후 소속사 공식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고 컴백 음반 발매 관련 문의전화가 쇄도해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고역을 치렀다.”고 전했다.뿐만 아니라 각종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는 ‘민경훈’ ‘민경훈 컴백’ 등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장악하기도 했다.민경훈은 지난 2003년 그룹 버즈의 메인 보컬로 데뷔해 보이그룹의 대중화를 이끈 장본인. ‘남자를 몰라’, ‘겁쟁이’, ‘가시’ 등의 많은 곡들이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민경훈 미니앨범 유통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는 “버즈의 메인 보컬이었던 민경훈의 독보적인 보이스가 가요계의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민경훈 미니앨범 발매 보도 이후 수많은 CP업체에서 앨범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2010년에도 지속되고 있는 아이돌 그룹의 강세 속에 민경훈의 복귀가 록발라드 붐을 일으킬지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이번 미니앨범은 지난 2008년 12월 발매된 싱글 ‘하루’이후 1년 만에 선보이는 새 음반으로, 민경훈은 2년 만에 공식 석상에 나서게 된다.사진 =아이에스엔터미디어 제공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보고 듣고 즐기세요]국악·클래식

    ●박찬윤 거문고이야기 28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 내외구망로, 풍류교우, 바람의 강, 그림자 놀이 등 연주. 전석 1만원. (02)703-6599. ●영화 속 클래식 음악으로의 여행 ‘로랑 코르샤 내한공연’ 28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불의 바이올리니스트’로 유명한 로랑 코르샤가 다양한 영화 주제 음악 연주. 3만~9만원. (02)548-4480. ●목관 5중주로 듣는 친근한 클래식 30일 오후 3시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 앙상블 디아파종이 다양한 목관 5중주 곡과 친절한 해설. 1만~2만원. (02)581-5404.
  • 중극장용 공연무대 줄섰다

    중극장용 공연무대 줄섰다

    지난해 본격적인 중극장 시대가 열림에 따라 중극장용 공연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100석 안팎의 소극장 공연과 달리 500석 규모의 중극장 공연은 좀 더 많은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기 때문에 창작 연극이나 뮤지컬의 경우 대형 공연으로서의 가능성을 점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해외 라이선스 공연도 옮겨와 지난해 문을 연 국내 중극장은 서울 남산예술센터(480석), 명동예술극장(552석), 대학로예술극장(504석)등 총 3곳. 현재 남산예술센터에서는 대학로 소극장에서 검증된 우수 연극 4편이 중극장용으로 체급을 바꿔 공연 중이다. 출연배우도 두 배가량 늘리고, 작품 구성은 물론 배우들의 발성 및 무대 배치까지 새롭게 꾸몄다. 뮤지컬로는 소극장에서 공연되던 창작 뮤지컬 ‘두드림러브 시즌2’가 지난 19일부터 ‘두드림러브2.5’라는 제목으로 중극장인 대학로예술극장으로 무대를 옮겼다. 공연 규모가 커진 만큼 의상과 소품, 무대 배치도 변경했다. 폐경기 여성 4명의 고민과 슬픔을 유쾌하게 그린 인기 뮤지컬 ‘메노포즈’ 역시 새달부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620석)로 자리를 옮겨 공연된다. 창작 뮤지컬 ‘점점’(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327석)이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노블컬 ‘퀴즈쇼’(예술의전당 토월극장·671석)는 처음부터 중극장용으로 기획된 공연이다. 해외 라이선스 공연도 성격에 따라 중극장으로 무대를 옮기고 있다. 주로 대극장 무대에 오르던 뮤지컬 ‘그리스’는 새달 6일부터 이화여대 삼성홀(616석)에서 공연한다. ●소형·대형 위주 양극화해소 기대 공연계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중극장에 맞는 작품들이 다양하게 제작되면 창작 공연이 활성화되고 대형 공연장 위주의 양극화 현상도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적지 않다. 공연 전문 홍보사인 아담스페이스의 김은 이사는 “이제는 주로 대극장이 포진된 강남과 주요 중극장이 모여있는 강북으로 지역적인 구분도 가능해졌다.”면서 “작품의 형태 또한 규모에 맞춰 변화함으로써 더욱 다양하고 실험적인 작품들이 관객들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길섶에서]안중근의 글씨/노주석 논설위원

    예술의전당 안에 서예박물관이 있다. 음식점에 갔더니 3만원 이상 이용객에게 초대권 2장을 증정했다. 공짜 표를 손에 넣었지만, 딱히 갈 생각은 없었다. 글씨구경만큼 재미없는 구경은 없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볼 일을 마치고 발길을 돌리다 ‘안중근의사 유묵전’ 포스터와 딱 마주쳤다. 안 의사가 나를 불렀다. 안 의사의 글씨는 국가의 존재를 상기시킨다. 천하의 명필이다. 동양권에서 관리를 뽑던 기준이 신언서판(身言書判)이었다. 전시된 34점의 유묵은 안 의사의 분신이다. 유묵 200여점 가운데 의사의 이름과 손바닥 도장이 찍힌 20점은 보물 제569호로 지정돼 있다. 안중근은 ‘대한의군 참모 중장’ 신분의 군인이다. ‘동양평화론 서문’을 읽어보면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이유와 대의명분을 알 수 있다. 자녀교육을 원한다면 대한국인(大韓國人)의 글씨를 보여주기 바란다. 수천명의 관람객이 각자의 글씨체로 정성껏 적어놓은 ‘안중근’이라는 이름 석 자를 보는 순간 교육은 완성될 것이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장르 넘나드는 변주… 그 특별한 하모니

    장르 넘나드는 변주… 그 특별한 하모니

    크로스오버 [crossover] 명사. 활동이나 스타일이 두 가지 이상의 분야에 걸쳐 있는 것. 올해 공연계는 단연 크로스오버가 대세다. 예전에도 크로스오버에 대한 관심이 높긴 했지만 올해만큼 크로스오버 공연이 풍성하지는 않았다. 그 한복판에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첫선을 보이는 ‘크로스오버 페스티벌’이 있다. 이번 공연은 예술의전당이 크로스오버 열풍에 맞춰 야심차게 기획한 새로운 형태의 음악회다. ●‘추노’의 해금 선율을 눈앞에서 가장 눈에 띄는 연주자는 신세대 해금 연주가 꽃별(30)이다. 꽃별은 최근 3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인 KBS 드라마 ‘추노’의 애잔한 해금 선율을 연주한 주인공. ‘국악 & 재즈밴드(Korean Traditional Music & Jazz Band)’라는 주제 아래 재즈밴드와 함께 전통 음악과 팝, 재즈, 클래식, 동요 등의 다양한 장르를 접목시킨다. 꽃별은 한·일 양국을 오가며 국악 한류를 이끌어갈 이름으로 주목받아왔다. 데뷔도 일본에서 먼저 했다. 1집부터 3집까지 모두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발매했으며 라이브 연주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벌써 데뷔 10주년이다. 대중들과 다소 거리가 있던 ‘해금’을 적극적으로 소개, 국악 대중화의 파수꾼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권오준과 베이시스트 이필원, 드러머 조규원, 기타리스트 유웅렬과 함께 29일 무대에 선다. 클래식과 재즈, 국악, 탱고 등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장르들도 한데 어우러진다. 첫날 공연되는 ‘크로스 더 피아노(Cross the Piano)’는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노영심의 만남으로 구성됐다. 영화음악, 재즈, 클래식, 가요, 팝 등 모든 음악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을 2대의 피아노와 신시사이저, 아코디언 등의 다양한 건반 악기로 재구성해 연주한다. ●클래식과 탱고도 만난다 둘째날의 ‘탱고-열정(TANGO-PASSION)’은 귀에 익은 탱고 명곡들을 포함, 탱고의 진가를 느끼게 하는 다양한 레퍼토리들을 소개한다. 유럽의 정상급 탱고 듀오인 반디니 & 키아키아레타와 비올리스트 가영, 기타리스트 김민석 등이 피아졸라와 화려한 앙상블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날 공연했던 피아니스트 박종훈도 함께한다. 이들은 탱고가 단순히 댄스 배경음악이 아니라 음악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장르임을 보여준다. 공연 대미는 ‘국악 & 피아노 트리오(Korean Traditional Music & Piano Trio)’가 장식한다. 가야금 4중주단 ‘여울’과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 ‘아베크 트리오’의 조화로운 선율이 펼쳐진다. 두 개의 음악회를 동시 예매하면 10%, 모두 예매하면 20% 할인 혜택도 준다. 2만~4만원. (02)580-1300.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내 딸 커루즈야… 제발 살아만 있어다오”

    “내 딸 커루즈야… 제발 살아만 있어다오”

    ‘커루즈에게. 지진 때문에 네 상황을 알 수 없어 답답하구나. 얼마나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을까 생각만 해도 가슴이 아파. 부디 아무 탈 없어야 할 텐데…. 너를 위해 기도할게. 커루즈, 제발 무사히 있어주렴.’(광주에서 후원자 이현옥) ‘죽음의 땅’으로 변해버린 아이티에 아들딸이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사랑하는 아이들을 사지에 둔 부모의 마음은 지진 피해를 직접 겪은 사람들 못지않게 고통스러울 것이다. 21일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이현옥(38·여·광주 서구)씨처럼 아이티 어린이들과 마음으로 이어진 부모들이 2000여명 있다. 컴패션을 통해 아이티 어린이들과 1대1 후원 결연한 사람들이다. 매달 3만 5000~4만 5000원씩 후원금을 내온 이들은 지진 이후 후원 자녀들의 생존을 확인할 수 없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컴패션을 통해 아이티 어린이들을 3년째 후원 중인 손정은(28·여·서울 관악구)씨는 “계속해서 후원할 수 있게 그 아이들이 제발 살아 있었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연예계 기부천사 부부로 유명한 션(본명 노승환·38)-정혜영(37) 부부도 아이티에 메디첼(7·여), 아웬츠(5) 등 6명의 후원 자녀를 두고 있다. 이 부부는 지난 18일 아이티 구호를 위해 1억원을 기부하면서 “직접 아이들을 만나러 가고 싶은데 지금껏 생사가 확인이 안 된다.”면서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는 게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컴패션에 따르면 지진 이후 아이티로 보내는 후원자들의 편지가 평소의 10배인 150여통으로 불었다. 결연 신청도 급증했다. 김현순 한국컴패션 홍보팀 대리는 “후원 자녀들의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문의전화가 하루 100여통씩 걸려온다.”며 “아이티 어린이와의 결연 문의도 최근 1주일 새 80여건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현재 한국컴패션은 아이티돕기 긴급 모금운동을 벌이는 한편 위기대책반을 현지에 급파해 후원 어린이 찾기, 어린이센터 복구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홀몸어르신 3000명에 ‘안심콜’

    홀몸어르신 3000명에 ‘안심콜’

    서울시는 혼자 사는 노인들에게 안부전화를 하는 ‘안심콜 서비스’ 대상을 30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신설동 다산콜센터에서 오세훈 시장과 약정 기업 및 단체 대표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 함께하는 홀몸어르신 안심콜서비스’ 약정식을 가졌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120 다산콜센터는 2008년 3월부터 홀로 생활하는 65세 이상 노인 276명에게 주 2~3회씩 안부전화를 해 왔다. 하지만 다산콜센터의 상담원 수가 제한돼 있어 서비스를 원하는 노인들의 수요를 충족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시는 시민단체들과 한국컨택센터협회 회원사들이 약정을 맺고 서비스 대상을 우선적으로 3000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참여 기업 및 단체는 콜센터를 운영하는 웅진홀딩스, 교보문고 등 23개 기업과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생명의전화 등 시민단체 및 자원봉사단체 등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지역에 살고 있는 홀몸 어르신은 20만명이 넘으며, 저소득층 대상자도 3만 2000명에 달한다. 최근 경제난으로 홀로 생활하는 노인이 늘고 있어 이들의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자원봉사자와 콜센터 상담원은 앞으로 주 2회 이상 홀로 지내는 노인에게 안부전화를 하게 되며,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인근 주민센터 등에 즉시 연락하게 된다. 자원봉사자들은 이에 대비해 기본적인 상담 매뉴얼과 시청총괄부서 연락처 및 해당 거주지 동주민센터, 구청, 노인복지센터 등과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연락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가 올해 목표로 세운 ‘서울형 그물망 복지’는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만들어 가는 ‘참여복지’”라며 “안심콜 서비스가 시민 참여복지의 좋은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120다산콜센터 누적 상담통화수가 지난 13일 1200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10일 1000만건을 돌파한 지 2개월여 만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로컬플러스] 대구가톨릭의대 醫試 전원합격

    대구가톨릭대 의대가 제74회 의사 국가시험에서 지원자 모두가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20일 대구가톨릭대에 따르면 졸업생 1명을 포함한 지원자 47명 전원이 합격했다. 대구가톨릭대 의대는 1997년 1회 졸업생부터 올해 14회 졸업생까지 의사 국시에서 9차례 100% 합격률을 기록했으며, 1999년에는 수석 합격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영남대 의대는 81명 중 80명이 합격해 98.8%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은 지원자 105명 중 101명이 합격해 96.2%의 합격률을 보였으며, 의전원 졸업예정자 96명은 모두 합격했다. 계명대 의대는 88명의 재학생 지원자들이 모두 합격했지만 5명의 졸업생 중 단 1명만 합격하면서 합격률 95.7%를 보였다.
  • [인사]

    ■국무총리실 ◇서기관 승진 △기획총괄정책관실 김홍수△재정금융정책관실 장원석△사회총괄정책관실 송헌규△사회규제관리관실 방진아△정무기획비서관실 유승표△의전관실 이동훈△총무비서관실 인사과 권영상 ■보건복지가족부 △사회정책선진화담당관 정호원◇과장△보험급여 은성호△생명윤리안전 임을기△복지정책 박인석△기초생활보장 권병기△사회서비스정책 박정배△사회서비스사업 임숙영△장애인자립기반 김덕중△요양보험제도 김영선△아동청소년자립 김석병△아동청소년안전 강석환△가족지원 이재복◇과장급 전보△기초장애연금도입T/F팀장 최홍석△국립의료원 근무 김정자△국제보건기구(WHO) 파견근무 고운영△국립 망향의동산 관리소장 황중택<질병관리본부>△총무과장 손진우△예방접종관리〃 배근량△국립인천공항검역소 서무과장 정명철△국립마산검역소장 배진환△국립포항〃 최상성<서무과장>△국립부곡병원 이종상△국립소록도병원 한창언△국립재활원 정대승 ■노동부 ◇일반직고위공무원 파견 △한국기술교육대(노동행정연수원) 이완영 ■특허청 ◇부이사관 승진 △전자상거래심사과장 이해평 ■기상청 ◇과장 전보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이미자△인력개발〃 권태순△슈퍼컴퓨터운영팀장 이희상△관측정책과장 이명수△기상산업〃 신도식△부산지방기상청 안동기상대장 이영복△광주〃 동네예보과장 권오웅△대전〃 문산기상대장 박남철◇과장 보직△지진감시과장 이종하△국립기상연구소 정책연구〃 김세원 ■대구시 ◇4급 승진 내정자 △교육학술팀장 조현철<직무대리>△문화산업과장 이승유△저출산고령사회〃 박병률△서울사무소장 정풍영△토지정보과장 이성진△건설관리본부 시설안전부장 김기문 ■한국철도시설공단 ◇처장급 △신성장사업단 철도산업정보센터처장 이윤희△관리본부 신청사관리〃 허억준△건설본부 용지〃 최철△KR연구원장 김영국△KR연구원 기준심사처장 유승위△수도권본부 시설운영사업단장 최종현△영남본부 〃 나경△충청본부 건설처장 박병옥△강원본부 〃 정재민△중앙기술단장 김광길 ■서울메트로 ◇팀장급 이상 전보 <원·단·소장> △인재개발원 전민우△신사업개발단 김성수△서비스지원단 박한용△종합관제소 구길영<실장>△창의혁신 윤여경△경영기획 전영일△안전관리 안세련△노사협력 허순철△환경관리 김종태△감사 오영명<팀장>△창의평가 안규엽△기획예산 이도중△경영관리 최인용△안전계획 박동필△비상방재 주충근△정보화 이기준△총무 조동수△복지 손채호△CS경영 서정식△환경 오재강△석면관리 한기중△신호 고영환△디자인건축 구본우△감사 고명길△조사 장해종<센터장>△자재관리 최태암△동대문서비스 강수영△종합운동장서비스 강선희△경복궁서비스 한상주△도곡서비스 배종한△길음서비스 신경우△삼각지서비스 박경옥<사업소장>△신정차량 이병두△지축차량 이헌영△수서차량 유준곤△창동차량 강일석△동대문승무 전찬석△지축승무 임상권△동작승무 박태근△제1기술 김유환△제2기술 김정기△철도장비 오희완◇부장급 전보 <담당부장>△홍보실 홍보담당부장 김정환△〃 문화〃 김경호△경영기획실 예산〃 김선엽△안전관리실 비상계획〃 이석용△인력관리팀 평가교육〃 이권수△총무팀 비서〃 용연상△재무관리팀 계약〃 정만균△부대사업팀 상가〃 전찬우△전기팀 전철〃 신동남△통신전자팀 전자〃 이정호△〃 정보통신〃 기노청△신호팀 ATO〃 이종호△토목팀 토목공사〃 박종덕△디자인건축팀 디자인〃 송준영△감사실 윤리〃 신성우<인재개발원>△운영담당부장 김강식△교수〃 김종완△인재개발〃 윤경하<신사업개발단>△기지역사개발담당부장 민광만△역세권개발〃 이석종<서비스지원단>△서비스지원1담당부장 한승걸△서비스지원2〃 박기봉<차량사업소 담당부장>△군자 관리 이승범△신정 검수 주유진△〃 정비 임승동△지축 관리 김재철△〃 검수 서덕용△〃 정비 안상덕△수서〃 관리 심용섭△〃 검수 김기영△창동 관리〃 채규옥<종합관제소>△운영담당부장 홍순상△관제1〃 장채신<제1기술사업소 담당부장>△관리 신철자△전기신호1 민경윤△전기신호2 문홍렬△통신전자1 최승봉△통신전자2 김찬겸△토목1 배응원△토목2 심란수△건축설비 조기두<제2기술사업소 담당부장>△관리 박기호△전기신호1 김석태△전기신호2 최종기△통신전자1 김영수△통신전자2 김성렬△토목1 김상욱△토목2 이종호△건축설비 박태식<철도사업단 담당부장>△사업1 이종성△사업2 조진환△신교통사업 김관수△엔지니어링사업 이성권<기술연구소>△시설연구담당부장 박윤호△전동차연구〃 고영호 ■유니드·OCI상사 <유니드> ◇상무 승진 △OCI광저우 총경리 최송학◇상무보 승진△경영지원본부 서일태△사업개발담당 최도영 ◇상무 승진△사업3부장 정현◇상무보 승진△사업2부장 조윤제
  • [길섶에서]표정/노주석 논설위원

    인간의 표정 3000가지를 촬영한 사진가가 있다. 나는 몇 가지의 표정을 지을 수 있을까. 거울을 잘 보지 않는 탓에 알 도리가 없다. 감정표현에 무딘 편이다. 웃고, 울고, 화나고, 놀라고, 기뻐하고, 삐치고, 쫄고, 떨떠름해하고, 안타까워하고, 비웃고, 부럽고, 무섭고, 슬픈…. 그리고 무표정. 기껏해야 열 손가락 안일 것이라는 짐작과 달리 의외로 많다. 컴퓨터그래픽으로 가장 구현하기 어려운 것이 복잡미묘한 얼굴 감정표현이란다. 다윈은 “사람과 동물의 표정은 학습되는 것이 아니라 타고난다.”고 설파했다. 표정도 유전된다는 게 최신 연구 성과다.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루오전’에 다녀왔다. 그림을 보기 전에는 루오의 색에 관심이 있었지만 보고 나서는 생각이 달라졌다. 등장인물의 표정에 마음이 끌렸다. 판화 속 인간군상의 표정은 흑과 백 두 가지로도 충분히 표현되고 남았다. 간교, 음험, 사악, 비열한 표정 앞에서 치를 떨었다. 가끔씩 이상한 표정 짓지 말라는 지적을 듣는다. 이 순간 내 표정이 궁금하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예술의전당 매표 시스템 6월 가동”

    예술의전당이 자체 입장권 매표 시스템을 6월 가동한다. 김장실 예술의전당 신임사장은 19일 서울 태평로 태평로빌딩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온라인 발권으로 티케팅의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는 만큼 온라인 고객 서비스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자체 입장권 매표 시스템을 개발, 6월부터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간 예술의전당은 자체 매표 시스템이 없어 관객들은 공연에 따라 각기 다른 시스템을 이용해야 했다. 낙후된 시설로 말이 많았던 토월극장도 1030석 규모의 중대형 극장으로 개조한다. 250억원을 들여 2012년 6월 완공할 계획이다. 600~700석 규모의 음악당 체임버홀도 신설한다. 김 사장은 “예술의전당을 경복궁, 국립박물관처럼 외국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코스로 만들 작정”이라며 “한국관광공사 등과 연계해 서예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청장들의 소박한 맛집

    정부대전청사 기관장은 주변 식당가에서 귀한 ‘식객’이다. 대전생활이 익숙해지면서 맛집이나 실속있는 식당을 찾는 기관장들이 늘고 있다. 저렴한 맛집을 수소문해 발굴하는가 하면 인근 해장국집 단골도 생겨났다. 정보를 모르고 와 있던 직원들이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 조우해 당황해하는 해프닝이 곳곳에서 벌어진다. ●관세청장 콩나물밥 예찬 허용석 관세청장은 대전청사에 머물 때 직원들과 식사를 같이한다. 화려하고 푸짐한 ‘한 끼’를 기대했다간 실망이 클 수밖에 없다. 허 청장의 식사메뉴는 콩나물탕과 콩나물밥 단 두 종류이기 때문이다. 축하받을 일이 있으면 두부 두루치기를 덤으로 맛볼 수 있다. 두주불사와는 거리가 멀어 속풀이가 필요 없는 허 청장이 콩나물 집으로 가는 것은 속이 편하고 건강에도 좋다는 확신 때문이다. 허 청장의 콩나물 예찬이 얼마나 심했던지 일부 기관장실에서 식당을 가르쳐 달라는 문의전화가 걸려 오기도 한다. ●산림청장 자장면·해장국 단골 정광수 산림청장은 자장면과 해장국을 즐긴다. 오랜 대전 생활을 통해 터득한 즐거움 중 하나다. 자장면 미각은 자타가 공인한다. 추천식당은 반드시 찾는다. 섣불리 추천했다간 면박을 당할 수 있다. 정 청장은 서울 출장을 마치고 대전에 돌아와서 약속이 없으면 청사 인근 해장국집에서 식사를 해결한다. 식당에서 만난 직원은 당황해한다. 신분이 밝혀진 후에는 식당 주인도 부담스러워한다. 식당 만남은 직원들에게는 해장국 한 그릇을 공짜로 먹을 수 있는 기쁨(?)을 주고 정 청장에게는 직원들과 거리를 없앨 수 있는 매개체가 됐다. 고기를 먹지 않는 고정식 특허청장은 대전 구도심 만둣집 단골이다. 거리 부담이 있는 데다 찾기도 쉽지가 않아 경험자가 많지 않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문화계 블로그] 5·18 30주년 기념 말러의 ‘부활’ 서울공연 퇴짜 ‘유감’

    “나 높이 날아 오르리라. 사랑 날개 타고 나 높이 날아 오르리라. 살기 위해 죽으리. 살기 위해 죽으리….” 구자범 광주시립교향악단(광주시향) 상임지휘자가 김상봉 전남대 철학과 교수와 번역한 말러 교향곡 2번 ‘부활’의 합창 부분이다. 구 지휘자와 김 교수는 광주의 한 카페에서 작품을 번역하면서 두 시간이나 펑펑 울었다고 했다. 가사의 마지막 부분이 1980년 5월 광주의 모습과 너무나 닮았던 까닭에서다. 두 사람은 올해 광주 민주화 항쟁 30주년을 맞아 5·18 기념 공연으로 말러의 ‘부활’을 선택했다. 이유를 묻는 질문에 구 지휘자는 “가사를 보라.”고 짧게 답했다. “부활교향곡 합창의 가사가 당시 광주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번역 과정에서 종교적 색채를 뺐을 뿐 달라진 것은 없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마침 올해는 말러 서거 100주년이어서 ‘30주년 광주’의 의미에 힘을 더 보탰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합창 부분을 시민들의 목소리로 채운 점이다. ‘아마추어’인 시민들이 우리말로 번역된 가사를 부르며 5·18 정신을 되새기자는 취지에서다. 광주 시민이 아니더라도 5·18 정신에 공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오디션 지원(2월3일 마감)이 가능하다. 시민과 함께하는 ‘부활’은 5월17일 전야공연과 5월18일 본 공연으로 구성된다. 18일 공연은 시민군과 진압군 사이의 접전이 가장 치열했던 전남도청 앞에서 할 예정이다. 애초 서울 공연도 추진했다. 하지만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 대관 심사에서 잇따라 퇴짜를 맞았다. 해외공연단과의 경합에서 밀린 것이다. 지방단체 공연이 외국 공연에 밀린 것은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라고 공연계는 자조하면서도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구 지휘자는 독일 하노버 국립오페라극장 수석 상임지휘자를 지냈다. ‘386세대’로 80년 광주를 직접 경험하기도 했던 그는 지난해 광주시향이 상임지휘자 자리를 제안했을 때 흔쾌히 받아들였다. 구 지휘자는 “5·18은 광주의 역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역사다. 서울에서 그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점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전해웅 예술의전당 사업본부장은 “외부인사 5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들이 공연 의도와 교향악단의 실력 등을 철저히 검증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면서 “대관 심사에서 탈락한 것은 요건(과반 찬성)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지, 다른 이유는 없다.”고 해명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천사들의 합창

    ‘천상의 목소리’란 별칭으로 많은 이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오스트리아 빈 소년 합창단이 올해도 어김없이 한국 팬들을 찾는다. 23일부터 이틀간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향연을 펼친다. 500년 역사의 빈 소년 합창단은 아직 변성기가 지나지 않은 100여명의 소년들로 구성돼 있다. 주로 10살에서 14살 사이의 소년들로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 오페라 합창단과 더불어 궁정악단의 주요 구성원으로 왕성히 활동해 왔다. 지금도 황실의 전통에 따라 매주 일요일마다 빈 황실 교회에서 노래를 부른다. 유럽과 아시아, 호주, 북미 등의 해외 공연에서 한 해 끌어 모으는 관객 수만 50만명에 이른다. 우리나라에서도 1978년 첫 공연을 가진 이래 거의 해마다 내한공연을 갖고 있다. 그런데도 매번 매진사례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다뉴브 강’을 비롯해 바흐 ‘예수는 나의 기쁨 되시니’, 멘델스존 ‘너의 눈을 들어 산을 보라’ 등을 부른다. 한국 팬들을 위해 우리 가곡과 민요도 준비했다. 3만~10만원. 1577-5266.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부이사관 승진 △공보실 공보행정관 민용기△의전관실 행사의전행정관 이동탁△조세심판원 행정실장 김형돈 ■환경부 ◇과장급 전보 △자원순환국 자원재활용과장 유명수 ■방위사업청 ◇부이사관 승진 △대변인 김영산△감사기획담당관 차태환△방산정책과장 김병철△항공유도무기사업팀장 성우영 ■소방방재청 ◇서기관급 전보 △운영지원과 변혁주△행정관리담당관실 우성현△국립방재교육연구원 조덕진△UN ISDR 동북아지역사무소 교육훈련센터 이종수△기후변화대응과 강옥륜 ■특허청 ◇과장급 전보 △산업재산정책과장 김태만△기획재정담당관 박호형 ■국토연구원 △감사실장 조남건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재정관리실장 김희용△인사총무〃 정동덕 ■기술보증기금 ◇승진 <1급>△IT전략부장 김기홍△서초기술평가센터 지점장 차주환<2급>△안산기술평가센터 RM지점장 권오주△광주기술평가센터 팀장 박형욱[기술평가센터 추심반장]△구로 소속 신양식△서초 한병희△사상 나현△울산 전영경◇전보 <본부>△지식창업부 부장 조문연△기금운용부 〃 이종원△감사실 실장 손수룡<기술평가센터 지점장>△강남 배영일△대구 박종만△부산 이순동△강서 김옥균△가산 유장춘△부평 조대천△성남 채제세△부천 장광표△안산 박영호△화성 황한규△청주 박성호△대전동 한선태△전주 조성환△익산 이중호△광주 황인문△광주서 박덕수△대구서 김인환△동래 전협△창원 류춘흥◇기술평가센터 RM지점장△송파 신기락△대전 박병규△대구서 곽영철△서울중앙기술평가원 고용주△성남 이해경△안양 김진관△부천 이종배△화성 배금철△전주 김홍기 ■국민은행 ◇부장 △고객만족 이명현△증권대행 이인호△온라인채널 윤일현△개인여신상품 정상철△PB사업 이병용△기업금융 권영건△카드기획 백동호△카드업무지원 심미란△카드영업추진 송석봉△자금 서남종△자본시장사업지원 차중렬△신탁 구본승△퇴직연금사업 최진복△여신관리 백강호△개인여신심사 최성헌△기업여신심사 김종국△기업여신심사부 수석심사역 김동구 김용호 문경호△인재개발원장 천학도△직원만족 안수영△KB금융아카데미 김창덕△리스크관리 이민수△영업감사 최해규◇지점장△뉴욕 박정규△동경 이인영△홍콩현지법인 박충선△BCC 심무길△가능동 김상만△가락동 석종순△가락본동 안경은△가산테크노타운 이일우△갈산 이영하△감전동 조상태△강남대로 이경화△강남역 이종탁△강남중앙 지도연△강남타운 박성범△강릉 홍태선△강변역 주만중△강북 모강표△개금동 윤인우△개봉남 신경하△개포남 강미란△개포동 안경호△거여동 겸 마천동 박상철△거여역 이형수△거창 하덕윤△건대역 김희철△검단사거리 김성수△경산 박헌종△경안 강우성△경주 정재주△계산동 이근중△계산역 윤철중△고강동 이계희△고덕역 길병수△고양동 이상배△공릉역 안경호△공주 이일구△공항동 김동민△과천북 국상호△관음동 한시근△관저동 김진선△광명사거리 신종근△광복동 이몽호△광양 오재근△광화문 이헌△교대역 손혜승△교문 하영남△구갈남 장현권△구갈 김승환△구로남 최용석△구로디지털 신병철△구로벤처센터 정연정△구로 정진섭△구리 유호△구미역 김두영△구미 김규동△구서동 박영태△구의동 김운섭△굽은다리역 최영일△금능동 김풍자△금정동 정계원△금촌 황규만△금호동 김형근△기장 김시형△길음뉴타운 김광진△김포서 홍재부△김해 이상웅△나주 임성진△난곡 정경섭△남가좌동 이경재△남산타운 이철재△남성역 김형오△남양산 조재우△남역삼 박인수△남천동 박영미△내당동 강석곤△내덕동 이돈로△내방역 황경문△내손동 엄완용△노량진 이관우△노원동 서종원△노은 이정목△논현동 이경구△능곡 박용호△다대동 박종욱△달동 이기원△달성공단 최기흥△답십리 이상호△당동 김희숭△당산역 김수영△대곡동 윤현종△대구중동 조상형△대구 김유곤△대덕테크노밸리 김종대△대명동 최점룡△대방동 임성덕△대신동 김준훈△대전가양동 박종관△대전원동 김성수△대전은행동 임채능△대치남 제갈훈△대치서 조연호△대화역 전영만△덕소 신용호△도당동 이강설△도봉 구제용△동두천신시가지 김영곤△동두천 최상집△동백 이수진△동수원 오종현△동울산 이상국△동의정부 박정윤△동춘동 배병각△동탄다은 이모행△동탄솔빛나루 김형표△두정동 김문환△두호동 김명세△둔산갤러리아 전운선△둔산한양 이종갑△둔촌서 함명각△등촌동 이승호△마두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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