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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얼굴·이국풍경… 한점 장만해 볼까

    대통령 얼굴·이국풍경… 한점 장만해 볼까

    미술품 장터(아트 페어)나 화랑에서 동그라미 스티커는 작품이 팔렸다는 표시다. 주로 빨간색이 사용되는 이 스티커는 화랑과 작가에게는 기분 좋은 상징이며 관객에게는 활발한 미술시장을 체감할 수 있는 유쾌한 표시다. 빨간 스티커를 확인해볼 수 있는 미술장터가 잇따라 열린다.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된 제5회 서울오픈아트페어(SOAF)는 ‘붉은 꽃 피어나다’란 캐치프레이즈로 판매 및 입장료 수익의 일부를 아이티 재건사업에 기부할 예정이다. 26일까지 계속되는 올해 SOAF에서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연예인의 작품이 출품되는 특별전과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의 얼굴을 부조로 재현한 황호섭(55) 작가의 작품이 눈에 띈다. 김중민 스텝뱅크 대표는 한국에 덜 알려진 트레킹 지역인 이탈리아 돌로미테 풍경을 다큐멘터리 사진가의 눈으로 찍었다. 사회복지법인 인클로버 대표를 맡은 한용외 삼성생명 상담역은 이탈리아 카프리 섬 등의 풍경 사진을 출품했다. 황석기 준오헤어 대표는 프랑스 파리 몽마르트르 언덕에서 무명 화가가 눈을 그리는 모습을 포착한 사진 ‘눈빛’으로 순간의 미학을 살렸다. 황호섭은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의 얼굴을 입체적으로 재현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얼굴 특징을 잡아내는 데 각별히 신경썼다고 한다. 작가는 “이 대통령의 작은 눈과 부리부리한 코를 살리는 데 한달 동안 매달렸다.”고 말했다. 기계를 쓰지 않고 얼굴 모양의 틀에 구리 망을 대고 손으로 꾹꾹 눌러 얼굴 특징을 살려냈다는 설명이다. 영화 ‘괴물’의 고아성, 빽가, 엄태웅, 하정우 등 연예인 출품작을 모은 ‘스타예술프로젝트’도 관심이 뜨겁다. 판매수익금은 서울 영동세브란스병원 근육병센터를 통해 선천성 근육병으로 고생하는 어린이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과 함께하는 ‘200만원 특가전’은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합리적 가격에 소장할 수 있는 기회다. (02)545-3314. 29일부터 새달 3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서울포토 2010’은 사진만 판매하는 장터다. 국내외 22개 갤러리가 작가 220여명의 작품 1200여점을 전시·판매한다. (02)736-1214. ‘김 과장 전시장 가는 날’이란 제목으로 해마다 봄에 열리는 서울국제아트페어(MANIF·마니프)도 28일부터 새달 10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행사 이름에 걸맞게 과장 명함을 제시하는 관객은 동반 가족까지 무료입장할 수 있다. (02)514-9292.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합법적 노조활동 범위 가장 궁금”

    “설립 준비 중인 노동조합은 어디까지 활동범위를 인정할 수 있나요.” 서울시의 한 구청 노조담당 직원은 지난달 새 노조 설립과정에서 지부장 선거, 대의원대회 관련 활동을 어디까지 인정해야 할지 막막했다. 마침 행정안전부 노사협력담당관실이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에 바로 문의를 했다. 공무원 노사관계자문단(노사관계자문단)으로부터 “준비행위에 필요한 조합활동은 가능하나 근무시간 이후에만 허용된다.”는 답변이 즉시 날아왔다. ●노조 담당자들 기준몰라 헤매 노사협력담당관실은 요즘 전국에서 걸려 오는 문의전화로 쉴 틈이 없다. CMS방식으로 조합비를 납부하는 게 원천징수에 해당하는지, 1인시위를 청사 안에서 해도 관계없는지 등 노조 담당자들은 세세한 사안마다 정확한 기준을 몰라 헤매기 일쑤였다. 특히 올 1월 9명으로 구성된 노사관계자문단이 매월 1회 이상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하며 현지 자문에 나서자 호응이 높다. 행안부 소속 노동법 전문 변호사와 노무사 등 자체인력과 김재기 대구대 교수 등 외부 학계, 경영계 인사들로 구성됐다. 전북의 한 기초지자체 노조관계자는 “공무원 노사가 한자리에서 궁금하거나 예민한 궁금증을 풀 수 있었다.”고 전했다. 노사관계자문단은 원래 2008년 출범했지만 올해 들어 지자체 지원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1월 이후 현재까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대구광역시, 부산교육청 등 전국 70여개 행정기관으로부터 자문요청이 들어왔다. 이중 절반 이상이 조합활동 정당성을 묻는 질문들이다. 단체협약 내용이나 교섭 절차, 단협 효력을 검토해 달라는 요청도 많다. 황동준 노사협력담당관실 팀장은 “노조 담당자들의 주요 관심사는 기자회견이나 선전전, 1인시위 허용범위, 조합활동을 위해 공가를 내야 하는지 여부 등 일상적인 것들이 많다.”고 전했다. 그만큼 현장에서도 노조활동 기준을 잘 몰라 답답함을 많이 느낀다는 것이다. 노사관계자문단은 충실한 자문을 위해 올 들어 1주일에 2번씩 회의를 정례화했다. 다음달에는 광명, 포천, 광주·경기교육청과 충북 방문 자문이 예정돼 있다. 하반기 중엔 광주 동구, 청주, 제천, 청원, 보은 등 13곳을 추가로 방문할 계획이다. ●충실한 자문위해 주2회 회의 노사관계자문단의 올해 목표는 위법하거나 불합리한 단협 체결 비율을 전체 대비 5%대로 낮추는 것이다. 지난해 12.2%로 전해 대비 10.2% 줄인 데 이어 올해 한 자릿수 비율로 진입하자는 계산이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자문사례집 발간 및 법률해석·판례 전파로 노조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곽임근 공무원 노사협력관은 “공무원단체 담당자 워크숍, 노사관계 포털사이트에 문답 게시 등 공무원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더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가정의 달 5월의 유혹 3色 클래식에 빠져봐!

    가정의 달 5월의 유혹 3色 클래식에 빠져봐!

    ‘피아노의 시인’으로 불리는 쇼팽이 피아노 독주곡 외에 실내악 작품을 남겼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런 쇼팽의 실내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인지도가 낮다는 이유로 국내에서는 좀체 연주되지 않는 슈베르트의 실내악도 만날 수 있다. ‘계절의 여왕’ 5월을 앞두고 클래식계가 잇따라 야심찬 공연을 선보인다. 3월 ‘통영국제음악제’, 4월 ‘교향악 축제’ 등의 기세를 그대로 몰고가겠다는 각오다. ① 새로움:서울국제음악제 우선 눈에 띄는 행사는 올해 2회째를 맞는 서울국제음악제(SIMF, www.esimf.com)다. ‘뮤직 프리즘’이란 주제에 걸맞게 음악계의 새로운 경향을 적극 소개한다. 위대한 작곡가의 작품을 새롭게 재해석한 근·현대 작곡가들의 작품과 20세기 현대 음악을 선도한 기념비적 작품 위주로 꾸몄다. 말러의 곡을 바탕으로 쓴 슈니트케의 ‘피아노 4중주’, 슈만의 작품을 재해석한 코글리아노의 ‘클라리넷과 현악 4중주를 위한 독백’ 등이다. 국내 초연 무대도 있다. 브리지의 ‘현악 4중주를 위한 노벨레텐’, 펜데레츠키의 ‘현악 4중주 3번’, 브리튼의 ‘파사칼리아’, 쇤베르크의 ‘공중 정원의 책’ 등이다. 축제 후반부에는 백건우가 세계적인 교향악단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방송 오케스트라와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한다. 새달 23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과 신문로 금호아트홀 등 주요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2만~20만원. 1544-5142. ② 아쉬움: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 www.seoulspring.org)는 슈베르트를 추억한다. 음악사에 큰 족적을 남겼지만 31살의 젊은 나이에 요절, 아직도 클래식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아쉬움’으로 회자되는 이가 슈베르트다. SSF의 주제도 ‘못다한 여정’이다. 너무 빨리 가버린 슈베르트의 인생 여정을 회고해 볼 수 있는 기회다. 대표 가곡 ‘겨울 나그네’,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 등을 선보인다. 슈베르트 8중주곡과 플루트·기타·비올라·첼로를 위한 4중주, 소프라노·클라리넷·피아노를 위한 3중주 등 평상시 접하기 어려운 실내악들도 준비돼 있다. 축제에는 15명의 외국 스타들도 함께한다. 피아노 트리오인 ‘칼리히슈타인-라레도-로빈슨 트리오’를 비롯해 벨기에의 피아니스트 장 클라우드 바덴 아인덴, 오스트리아의 바리톤 볼프강 홀츠마이어 등 면면이 화려하다. 새달 5일부터 1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호암아트홀 등에서 나눠 열린다. 1만~4만원. (02)712-4879. ③ 내실:쇼팽 축제 7주에 걸쳐 쇼팽을 주로 연주하는 행사도 있다. 흔한 기회는 아니다. 금호아트홀은 올해 쇼팽 탄생 200주년을 맞아 피아니스트 손열음 등이 참가하는 쇼팽 특집(www.kumhoarthall.com)을 준비했다. 우후죽순 쏟아지는 쇼팽 관련 음악제 가운데 가장 내실있다는 평가다. 지난 22일 시작돼 6월3일까지 매주 목요일 관객과 만난다. 특히 쇼팽의 실내악곡이 연주되는 오는 29일 공연에 관심이 쏠린다. 그가 남긴 단 4곡의 실내악 가운데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서주와 화려한 폴로네이즈’, ‘피아노 3중주’가 연주된다. 2만~3만원. (02)6303-7700.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선거야 고맙다” 특수에 웃는 사람들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홍보용 및 명함용 종이가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가격이 뛰고 있다. 유세용 차량도 웃돈을 줘야 구할 수 있을 정도로 시장이 과열되는 모습이다. 여론조사 업계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21일 오후 인쇄업체들이 몰려 있는 서울 충무로 인쇄골목. 종이를 가득 실은 오토바이들이 하루종일 분주히 오갔다. 지방의회 예비후보자 명함 제작을 하고 있는 임영선 프린테크 사장은 “선거 때면 평소보다 30%, 잘 되는 업체는 200%까지 매출이 늘어난다.”면서 “종이 물량이 달릴 정도”라고 말했다. 실제로 선거용 명함은 1000장에 4만~5만원에 거래된다. 선거용 명함이 좀 더 고급스러운 것을 감안하더라도 일반 명함 가격(1만~1만 5000원)에 견줘 많게는 3배 이상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주문이 몰리다 보니 종이 값이 치솟고 있다. 특히 홍보전단지용 종이 값은 한 달 사이에 가격이 6%나 뛰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백상지의 경우 지난달 500장에 6만 3200원이던 것이 현재는 7만 2300원까지 올랐다. 업계에 따르면 26일에 또 8%가 오를 예정이다. 박종진 일진페이퍼 부장은 “이번 선거기간 동안 추가로 필요한 종이량이 1만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지난달 거래했던 총 물량 1만 5000t의 3분의2에 해당하는 양으로 물량이 달려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종이 값이 많이 올라 들어오는 주문을 모두 소화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방 인쇄업체들도 마찬가지다. 대전 월평동에서 15년째 판촉물 인쇄업체를 운영하는 김종수 사장은 “도지사 예비후보의 정책자료집 100만부를 한꺼번에 주문받아 인쇄하는 중”이라며 미소지었다. 선거유세차량은 이미 동이 난 상태다. 공급이 부족하자 가격도 급등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2500만원에 빌릴 수 있던 1t 유세차량은 현재 10~20%의 웃돈을 줘야 구할 수 있다. 150대의 유세용 차량을 보유한 무빙애드의 이은주 실장은 “이미 100대의 차량이 계약이 끝났지만 지금도 하루에 50통씩 문의전화가 온다.”면서 “후보 동영상도 보여줄 수 있는 발광다이오드(LED)화면이 있는 1t 트럭이 가장 인기”라고 말했다. 여론조사 업체들도 선거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여론조사를 이용하려는 후보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응답전화(ARS) 여론조사를 맡아 하고 있는 문창일 리서치칸 본부장은 “하루에 10건씩 여론조사 의뢰가 들어온다.”고 말했다. 그는 “후보자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ARS 여론조사를 찾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윈폴의 윤종세 대표는 “면접원 조사는 ARS 조사에 비해 10배나 비싸지만 수요가 몰리면서 교육받은 전문 조사원 구하기 힘들 지경”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오늘 장애인의 날] 시각장애인 웹 공인인증서 접근성 제로수준

    [오늘 장애인의 날] 시각장애인 웹 공인인증서 접근성 제로수준

    지체장애 1급인 배융호(44) 사단법인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시민연대 사무총장은 영화를 보려면 큰마음을 먹어야 한다. 장애인용 좌석은 스크린 300석 이상인 영화관에 설치돼 있지만 요즘은 대부분 멀티플렉스라 좌석이 있는 곳을 찾기 어렵다.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같은 공연장은 언감생심이다. “좌석을 선택할 수 없어 보이지도 않는 맨 뒷자리에 앉거나 비싼 맨 앞 로열석을 끊어야 한다.”고 배씨는 토로했다. 장애인의 날인 20일, 장애인차별금지법(장차법) 시행 2주년을 맞지만 장애인의 일상생활이나 웹 접근성은 걸음마 수준이다. 우리나라 장애인 관련법은 1998년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률이, 2008년 장차법이 각각 제정됐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소매점의 경우 지체장애인을 위한 경사로는 300㎡ 이상인 곳만 설치하면 된다. 장애인들에게 동네 슈퍼 등은 아직도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곳’이다. 장차법에 따르면 체육시설은 구·시립 등 공공시설에만 편의제공 규정이 있고, 민간시설은 아직 면적기준조차 없다. 미국의 경우 장애인의 이동권 차별은 상상할 수 없다. 공공장소는 물론 작은 문화시설에도 예외 없이 경사로가 있고, 장애인들은 당당히 도움을 청할 수 있다. 관람대 주요 위치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동반자 좌석도 제공된다. 각 기관 등의 홈페이지에 접속,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웹 접근성’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강완식 한국웹접근성평가센터 사무국장은 “공인인증서의 장애인 접근성은 제로 수준이다.”라고 비판했다. 마우스 대신 키보드를 써야 하는 시각장애인은 인증서를 사용할 수 없다. 기업체의 각종 이메일 고지서도 음성설명 같은 대체 텍스트는 제공되지 않는다. 증가추세인 키오스크(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정보전달 시스템) 역시 장애인들에겐 무용지물이다. 은행 ATM, 민원서류 발급기 등은 장애인을 위한 음성지원이나 점자지원기능이 대부분 없다.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 설치된 11대의 은행 ATM기 중 시각장애인 안내용은 전무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장애인이 이용 가능한 자동화기기는 지난달 말 기준 1104대에 불과하다. 전국 5만여대의 2% 수준이다. 정부 민원서류도 마찬가지다. 전자정부를 표방하면서도 정작 방문민원 서류엔 ‘인쇄물 음성변환출력시스템’(서류에 바코드를 심어놓고 스캔하면 문서내용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프로그램)을 지원하지 않는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측은 “직접 방문하는 시각장애인의 경우 어렵게 무인민원기에서 서류를 발급받아도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 하소연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요요마 “음악 통해 더 큰세상 접할 수 있어”

    요요마 “음악 통해 더 큰세상 접할 수 있어”

    “브라보! 믿을 수 없는 연주였어요!”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55)가 한국의 차세대 첼로 주자들의 연주를 듣고 감탄사를 쏟아낸다. 18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의 연주자 대기실인 그린룸에서다. 5명의 청소년 첼로 주자들은 요요마가 지켜보는 가운데 유명 팝 음악인 스코트 조플린의 ‘디 엔터테이너’(The entertainer)를 연주했다. 요요마는 음악을 듣는 동안 내내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언제부터 이 곡을 연습했느냐.”는 요요마의 질문에 학생들이 “3일”이라고 답하자 요요마는 믿을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이곳에 모인 중·고등학생들은 부모가 없는 환경 속에서 음악가의 꿈을 키워온 ‘부산 소년의집 오케스트라’ 단원들이다. 효성그룹이 주선한 이날 행사에는 오케스트라 단원 70명 가운데 38명이 참석했다. 오케스트라는 지난 2월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의 아들 정민씨의 지휘로 공연을 펼쳐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요요마는 차세대 주자들과 재미난 대화를 이어갔다. 학생들이 “어떻게 첼로를 시작하게 됐느냐.”고 묻자 “5살 때 무작정 큰 악기를 연주하고 싶어서 콘트라베이스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악기가 너무 커 불가능했다. 결국 절충한 게 첼로였다.”라고 재치있는 답변을 내놨다. “어떤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는가.”라는 질문에는 “무대에서 관객과 함께 있다는 걸 느낄 때다. 소리는 듣는 이와 함께 소통할 때 가장 특별하다.”며 진중한 모습을 보였다. 요요마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전주곡을 즉석에서 직접 연주해 보이기도 했다. ‘소년의 집’ 박 불케리아 수녀는 “사정은 딱하지만 여느 아이들보다 큰 희망을 갖고 있는 아이들이다. 요요마를 만나 너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고 말했다. 요요마는 마지막 당부도 잊지 않았다. “우리는 직접 어디든 가 보지 않아도 음악을 통해 세상을 접할 수 있어요. 함께 소통하며 세상을 밝게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요요마는 이날 저녁 예술의전당서 내한공연도 가졌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조선시대 왕관 日유출 확인

    조선시대 왕관 日유출 확인

    조선시대 임금이 사용했던 왕관과 투구, 갑옷이 일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왕조의궤환수위원회(이하 환수위) 사무처장 혜문 스님은 제작연도가 19세기로 추정되는 익선관(翼善冠), 용봉문(龍鳳紋) 투구 및 갑옷을 일본 도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환수위는 일본 내 한국 문화재 실태 확인을 위해 지난 6~10일 일본을 찾았다. 도쿄박물관을 방문한 일행은 박물관 관계자로부터 조선시대 익선관과 투구, 갑옷의 소장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 투구와 갑옷은 권력을 상징하는 용과 봉황, 여의주가 화려하게 장식돼 있어 임금이 의전 때 착용했던 것으로 보이며, 익선관은 임금이 평상시 착용하던 모자다. 투구와 갑옷은 국내에서 아직 발견된 예가 없다. 환수위는 궁내청 소장 ‘조선왕실의궤(朝鮮王室儀軌)’도 5종이 더 있음을 확인했다. 지금까지는 76종 158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환수위가 일본 공산당 가사이 아키라 의원에게서 입수한 ‘조선왕실의궤 소장 일람’에 따르면 총 81종 167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 확인된 의궤 5종은 1903년 고종이 순비 엄씨를 황귀비로 봉하는 의식을 기록한 ‘진봉황귀비의궤’를 비롯해 ‘책봉의궤’ 2종, ‘빈전혼전도감도청의궤’, ‘화성성역의궤’다. 환수위는 와세다대 연극박물관이 갖고 있는 양주별산대 가면, 도쿄박물관에 있는 금산사 향로 등도 확인했다. 혜문 스님은 “한 나라 왕의 투구와 갑옷, 왕실 문서를 이렇게 빼앗겼다는 것은 망국 100년을 맞는 시점에서 심히 반성해야 할 문제”라면서 “국회 차원의 반환위원회를 시급히 구성하고 일본 측 의원 등과 교류 물꼬를 터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주말 데이트] 민간발레단 15년 키워온 제임스 전 서울발레시어터 상임안무가

    [주말 데이트] 민간발레단 15년 키워온 제임스 전 서울발레시어터 상임안무가

    발레는 고상하다. 무용수들이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에 맞춰 팔과 다리를 곧게 뻗는 모습은 무척 우아해 보인다. 발레가 왜 예술의 정점에 있는지 이해가 된다. 하지만 서울발레시어터의 상임 안무가 제임스 전(51)은 이런 겉모습이 발레의 전부는 아니라고 말한다. 발레는 예술이기 이전에 스포츠라고 설명한다. 최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의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났다. ●발레는 예술이기 이전에 스포츠 “발레 선진국들이 달리 선진국이 아니에요. 발레가 왜 중요한지 잘 알고 있죠. 모든 스포츠의 기본이 되거든요.” 제임스 전은 스포츠로서의 발레를 강조한다. 한국체육대학교 무용학과 겸임교수라는 이력이 말해주듯 항상 이를 강조해 왔다. ‘유연성’과 ‘민첩성’을 길러주는 발레의 특성이 모든 스포츠 종목에서 요구되는 필수 구성요소인 까닭이다. “발레는 스트레칭이 기본입니다. 허리를 비롯해 대퇴부와 발목, 등쪽에 강한 근육을 형성시키며 몸을 지탱하는 척추뼈도 곧게 만들어 줍니다.” 캐나다 밴쿠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딴 김연아 선수도 발레를 익혔다는 것은 잘 알려진 얘기다. 캐나다 위니펙 발레단의 발레리나인 에블린 하트에게 발레를 배웠다. “김연아의 팔동작을 보세요. 섬세하고 아름답습니다. 발레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의 김연아가 나오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발레 선진국들에서는 스포츠 선수들이 발레를 배우는 경우가 많다. 리듬체조와 마루운동과 같은 체조 종목은 물론, 구기 종목이나 수영에서도 발레는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1970년대 미국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미식축구 영웅인 린 스원도 발레를 배웠고 1988년 서울 올림픽 다이빙 금메달리스트인 그레그 루가니스는 발레 전공자였다. “이들이 왜 발레를 배웠을까요. 운동을 하게 되면 통상 허리에 무리가 많이 갑니다. 하지만 유연성이 있다면 허리에 가해지는 힘을 분산시킬 수 있고 결과적으로 부상의 위험도 적어집니다. 축구, 농구 등 구기종목 선수 가운데 능력은 뛰어나지만 부상이 잦아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꽤 많죠? 만일 그들이 발레를 배웠다면 얘기는 달라졌을 겁니다.” ●“올림픽 종목에 발레가 있다면….” 제임스 전은 발레가 우리나라에서 ‘귀족 예술’ 로 치부되는 현실이 못내 아쉽다고 했다. 다른 스포츠처럼 충분히 대중화될 만도 하지만 아직도 그 장벽이 너무나 높단다. 그는 “피겨 스케이팅처럼 기술점수와 예술점수로 나눈다면 하계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힘주어 말한다. 그는 무엇보다 체계화된 발레 교육의 부재를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는다. “우린 발레 전문학교가 없어요. 선진국은 어릴 적부터 체계적으로 발레교육을 시켜 10대 후반쯤이면 무용단에 들어갑니다. 단순히 무용을 잘 하는 사람만을 길러내자는 게 아니라 이를 통해 대중화에 기여하자는 거죠. 이게 곧 대한민국 스포츠를 위한 일이기도 하고요.” 척박한 국내 발레 환경을 그 누구보다 직접 경험한 이가 제임스 전이다. 미국 줄리어드 대학을 졸업한 뒤 모리스 베자르 발레단원으로 활동할 정도로 해외에서 주목받았던 그였지만 막상 한국에서 활동할 공간은 많지 않았다. 그래서 아예 민간 발레단을 만들었다. 무모한 모험이라는 주변의 우려 속에 1995년 2월 국내 최초의 민간 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는 그렇게 탄생했고, 어느새 올해 15주년을 맞았다. 하지만 여전히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창단 당시 단원들에게 최고의 연봉을 약속했어요. 물론 이 약속을 지키지 못했죠. 지난해에는 재정 문제로 단원들의 월급을 30% 삭감했어요. 아직 갚아야 할 빚도 많고요.” 하지만 후회는 없다고 했다. 보람이 더 컸다. 우리의 창작 발레를 선보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2001년 미국 네바다발레단에 ‘생명의 선’을 개런티를 받고 팔아 국내 발레의 수출 시대를 열기도 했다. “우리도 직접 창작을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이 생겼죠. 지원이 조금만 더 이뤄진다면 우린 더 잘 해낼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능력 앞세운 비주류 약진이 특징

    능력 앞세운 비주류 약진이 특징

    외교통상부는 이름 그대로 밖(外)에서 통(通)하는 조직 특성을 갖고 있다. 다른 부처와 달리 외국 근무가 잦다 보니 해외공관에서 동고동락한 동료끼리 짙은 인맥이 형성된다. ‘워싱턴 스쿨(school)’ ‘재팬(일본) 스쿨’ 같은 용어는 그래서 태동했다. 지금 외교부의 인맥구조는 유명환 장관의 스쿨(워싱턴, 재팬)과 학연(서울고-서울대법대)이 뼈대를 이루고, 여기에 ‘능력에 따른 안배’가 살로 붙은 모습이다. 유 장관 밑으로 제1차관-대변인-북핵외교기획단장 등 핵심라인을 서울고 출신이 꿰차고 있다. 특히 김영선 대변인은 유 장관이 주일대사 시절 정무공사로 보좌했던 인연까지 갖고 있는 ‘스쿨+학연’의 케이스다. 신각수 1차관은 유 장관과 고교, 대학·학과 동문이다. ●핵심라인 서울고 출신들이 꿰차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유 장관이 주미 대사관 공사 시절 참사관으로 함께 일한 ‘워싱턴 스쿨’ 소속이다.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북핵 사태 이후 외교부의 최대 요직으로 급부상한 자리다. 하지만 ‘유명환 외교부’의 진정한 특징은 능력을 앞세운 비주류의 약진이라는 시각도 있다. 천영우 2차관은 지방대 출신으로 외교부 최고위직에 진입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외교부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김종용 에너지자원대사도 외무고시 출신이 아닌 특채로 차관보급까지 ‘승천’했다. 천영우 차관은 능력만큼은 외교부 안에서 가장 출중하다는 데 이견이 거의 없다. 외국인들도 핵심을 정확히 짚는 천 차관의 브리핑을 들으면 “훌륭하다.”는 감탄을 아끼지 않는다. 김종용 대사 역시 ‘줄’보다는 능력을 우선하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유 장관이 발탁한 인물이다. 1984년 특채로 외교관이 된 김 대사는 주 카타르 대사 시절 한국 기업들의 현지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비(非)고시 출신이 외교부 1급에 오르기는 김항경 전 차관에 이어 두 번째다. ●신각수차관은 학구파로 통해 신각수 차관은 대학 재학 중 외시에 합격한 ‘소년 급제’ 케이스로, 국제법 관련 저서를 냈을 만큼 학구파다. 위성락 본부장은 이력상으로는 전형적인 ‘외교부 주류’이면서도, 끼리끼리 문화는 질색해 반골(反骨) 기질이 있다는 소리를 듣는다. 이용준 차관보는 초급 외교관 시절부터 짧은 시간 안에 어려운 보고서를 뚝딱 만들어 냈을 정도로 ‘천재성’이 있다. 학창 시절 연극반 활동을 했고 일간지 신춘문예(희곡 부문)에도 당선된 전력이 있는 등 문재(文才)와 예술적 소양도 갖췄다. 조현 다자외교조정관은 청와대에 근무하다 반기문 당시 외교보좌관의 눈에 들면서 ‘앞길’이 열린 경우다. 조태용 의전장은 북미국장과 북핵기획단장 등 요직을 역임한 데다 아웅산 테러사건으로 순직한 이범석 전 외무장관의 사위이기도 해 ‘외교부 성골(聖骨)’로 분류된다. 업무처리가 치밀한 김영선 대변인은 검도 유단자에 농구광이며, 부인이 와인 소믈리에 자격증을 갖고 있다. 임재홍 기획조정실장은 국내 관련 부처와의 ‘내교’(內交)를 외교 못지않게 잘한다는 평이다. 이준규 재외동포영사대사는 거시적 안목이 뛰어나며 장·차관 앞에서도 직언을 불사하는 스타일이다. 정래권 기후변화대사는 빠르고 냉철한 판단력으로 ‘기후변화 전쟁터’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쥐는 데 1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패션 업계 스타 마케팅, ‘예능 프로’가 대세

    패션 업계 스타 마케팅, ‘예능 프로’가 대세

    최근 기업들이 예능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PPL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동안 인기 드라마에 협찬됐던 PPL 제품들은 대부분 눈요기로만 비춰줬다. 이에 비해 리얼 버라이어티와 예능 프로그램의 PPL제품들은 스타들이 일상 생활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일반 아이템으로 주로 보여주고 있는 것.매주 ‘KBS 해피투게더’에 천연 목욕제품을 협찬하는 로얄네이쳐 한 관계자는 “얼마 전 방송에서 문근영이 레몬 비누와 샴푸를 받아 가며 좋아하는 모습이 방영되자 방송을 보고 고객들의 문의가 많았고 매출도 확실히 늘었다.”고 말했다.실제로 ‘1박 2일’에서 이승기가 계곡 트래킹 시 착용한 노스페이스 하이브리드 점퍼는 부산의 한 매장에서는 줄을 서서 살 정도로 인기가 좋았으며, ‘청춘불패’에서 아이돌 스타들이 번갈아 가며 어그 오스트레일리아 부츠를 신고 나오자 품절 사태까지 일어났다. 또한 카라의 구하라가 착용한 MCM의 비세토스 빈티지라인 백과 트렁크가 방송을 통해 보여지자 고가의 명품 브랜드임에도 큰 판매 효과를 봤다. . ‘패밀리가 떴다’의 경우 가수 이효리가 신고 나와 매장에서 품절되는 사태까지 일어났던 뉴발란스의 운동화는 이후 MBC ‘우리 결혼했어요’, KBS ‘남자의 자격’ 등 다양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노출됐다. 그 덕에 러닝화라는 고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패션화, 라이프 스타일화라는 이미지를 얻어 올해 승승장구 했다. 또한 가수 비가 박예진과 이효리에게 선물한 잠옷은 방송 다음날부터 문의전화가 폭주해 전량 매진되기도 했다.패션내의 전문업체 한 관계자는 “‘패밀리가 떴다’에 진행한 뒤 매출이 1.5배 이상 늘어난 40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로얄네이쳐 마케팅 안욱 상무는 “스타와 제품은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 하지만 좋은 제품이 스타PPL을 통해 자칫 제품보다는 스타의 인지도에 따라 급변하는 제품들로 전락되어 버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 = KBS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종로구, PDA이용 업소위생점검

    종로구, PDA이용 업소위생점검

    종로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김모(36)씨는 최근 위생점검을 받고 구청에 항의전화를 걸었다. 지난해에만 5차례의 위생점검을 받으며 영업에 지장을 초래했는데 또 점검을 받았기 때문이다. 김씨는 “근처 음식점에 물어보니 한번도 안 받은 곳들도 있더라.”면서 “주방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원산지 표시에도 신경을 쓰고 있어 거리낄 것은 없지만, 아무래도 자주 찾아오면 신경이 쓰이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종로구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휴대정보단말기(PDA)를 이용한 식품위생 감시활동을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장에서 PDA를 갖고 다니며 단속내용을 직접 입력하면, 정보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투명하게 처리할 수 있어서 업주들 편에 있어서도 한층 객관성을 높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청의 단속활동은 여러 단속원이 조를 이뤄 비정기적으로 무작위 진행된다. 이 때문에 업소별로 단속여부나 점검사항 등이 제대로 전달되기 어려워 중복단속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2008년 종로구 자료에 따르면 지역 내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점검률은 평균 83.4%로 업소당 1회에 미치지 못하지만, 2회 이상 점검을 받은 업소가 85.6%에 이르고, 5회 이상 점검을 받은 업소도 22%나 됐다. PDA 식품위생 감시활동은 중복단속 등에 대한 불만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청탁 등 부조리 개입을 방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PDA에 설치된 ‘대상 업소 최근 점검일 확인 기능’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돼 중복단속을 막는 한편, 장기 미점검 업소를 골라낼 수 있는 역할도 한다. ‘행정시스템으로의 실시간 데이터 전송기능’을 이용하면 점검사항을 실시간으로 전송해 감시활동시 발생할 수 있는 청탁 등 부조리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윤정구 보건위생과장은 “PDA 감시활동은 기술과 행정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단속의 편의와 효율, 주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신기술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 새달 줄줄이 내한

    클래식 음악계에 한국의 5월은 ‘잔인’하다. 공연이 없어서가 아니다. 너무 많아서다. 내로라하는 세계적 오케스트라들이 잇따라 내한공연을 예고하면서 신경전이 치열하다. 클래식 인구가 어느 정도 한정된 탓에 표 분산이 불가피하다. 주최 측의 걱정이 크다. 그래도 관객 입장에서는 골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각 공연의 특색을 짚어본다. ●지휘자의 역량을 느끼고 싶다면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의 화제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복귀에 맞춰져 있지만 지휘자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의 방한도 그에 못지않게 의미가 있다. 필하모니는 지휘자에 따라 팀 색채의 변화 폭이 특히 크다. 그만큼 지휘자의 역량이 잘 드러난다는 얘기다. 더욱이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은 아쉬케나지의 대표적 레퍼토리다. 아쉬케나지가 팀 색채를 어떻게 수놓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5월3~4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후 8시, 5월6일 경기 고양 고양아람누리. 7만~25만원. (02)599-5743. ●색다른 음색을 듣고 싶다면 지휘자 로저 노링턴이 독일 슈투트가르탄 방송 교향악단을 이끌고 온다. 클래식에 조금만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아, 노링턴이 지휘했구나.’하고 금방 알아차릴 만큼 지휘자의 개성이 뚜렷하다. 현악기의 비브라토(소리를 떨리게 하는 기교)를 없애 담백한 소리를 이끌어내고 악기별 좌석 배열을 바꿔 풍부한 화음을 유도한다. 방대한 말러 교향곡마저 이렇게 연주하니 클래식 애호가들 사이에서 호불호(好不好)가 뚜렷하게 갈린다. ‘노링턴 논란’의 핵심에 있는 말러와 브루크너 교향곡을 이번 내한 때 연주하지 않는 점은 아쉽다. 5월6일 오후 8시, 경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극장. 4만~13만원. (031)783-8000. ●신선한 레퍼토리가 듣고 싶다면 미국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가 명 지휘자 샤를르 뒤투아와 함께 온다. 일단 프로그램이 돋보인다. 스트라빈스키의 ‘불새’와 ‘봄의 제전’을 공연장에서 들을 기회는 많지 않다.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뒤투아가 이 곡을 어떻게 해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30일, 5월1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오후 7시30분. 4만~20만원. (02)399-1114~6. ●그냥 편하게 듣고 싶다면 영국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서울 둔촌동 올림픽공원에서 야외공연을 마련했다. 봄나들이 기분으로 명문 교향악단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간단한 음식을 준비해 가도 괜찮다. 워낙 탄탄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교향악단이라 드넓은 곳에서 감상해도 음량이 퇴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오후 7시. 3만~8만원. 실내 콘서트도 있다. 16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에서다. 지휘는 체코 출신의 이리 벨로흘라베크가 맡는다. 5만~20만원. 1588-0360, 1577-5266.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국악·클래식

    ●오정해의 사랑방 풍류 명인뎐 12일부터 16일까지 오후 8시, 17일 오후 4시 서울 삼성동 민속극장 풍류. 소리꾼 오정해를 비롯해 김일구, 김청만, 임이조, 정명숙 등 출연. 5000~1만원. (02)3011-2178~9. ●만하임 음대 친구들-브람스를 좋아하세요 14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피아니스트 정지영,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은, 첼리스트 김창헌 출연. 브람스 피아노트리오 B장조 등. 1만~2만원. (02)586-0945. ●슈만, 시인은 말한다-피아니스트 로랑 카바소 리사이틀 18일 오후 3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 슈만의 ‘나비’, ‘환상모음곡’, ‘어린이 정경’, ‘사육제’ 등 연주. 2만~3만원. (02)3491-2370.
  • [한명숙 1심 무죄] 오락가락 ‘郭의 입’… 증거 인정안돼

    [한명숙 1심 무죄] 오락가락 ‘郭의 입’… 증거 인정안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9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받았다는 뇌물 ‘5만달러’의 존재를 아예 인정하지 않았다.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의 진술이 검찰의 강압적 수사로 인한 자백인 데다 오락가락해 믿을 수 없고, 뇌물을 주고받은 상황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판결문 102쪽에 그 근거를 꼼꼼히 적시했다. 이에 뇌물죄가 성립하려면 필요한 ▲청탁이 있었는지 ▲대가성이 있었는지 ▲한 전 총리가 뇌물로 알았는지 등 다른 쟁점은 더 살펴보지 않았다. 계좌추적 등 객관적 물증이 없는 뇌물 사건에서 돈을 받은 사람이 혐의를 부인하면 법원은 돈을 준 사람의 진술이 믿을 만한지에 따라 유·무죄를 판단한다. 대법원 판례는 ▲진술의 합리성 ▲객관적 상당성 ▲전후의 일관성과 함께 ▲진술자의 인간됨 ▲진술로 얻는 이해관계 유무 등을 아울러 살펴야 한다고 명시한다. 재판부는 우선 곽 전 사장이 한 전 총리에게 돈을 주었는지, 그리고 준 액수가 얼마인지 계속 바뀌어서 믿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곽 전 사장의 진술은 수사·재판 과정에서 ‘10만달러를 줬다’→‘거짓말이다’ →‘3만달러를 줬다’→‘거짓말이다’→‘5만달러를 주었다’→‘직접 건넸다’→‘의자 위에 놓고 나왔다’로 왔다갔다 했다. 또 곽 전 사장이 위기를 모연하려고 거짓 진술을 일삼는 성격이라고 재판부는 봤다. 검사가 ‘호랑이처럼’ 무서워 허위진술을 했다는 그의 법정 증언을 사례로 들었다. “곽 전 사장은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사실도 검사의 요구에 따라 사실이라고 진술했다. 다른 증거가 나타나 검사가 다른 진술을 요구하면 거기에 맞춰서 새로 기억이 났다며 진술을 더 자세히 한다.”고 설명했다. 2006년 12월20일 총리공관 오찬 때 뇌물이 전달됐다는 게 비상식적이라고 재판부는 결론 냈다. 그 이유로 오찬이 ▲공개·공식적인 장소에서 이뤄졌고 ▲총리실에 공지된 일정이었으며 ▲의전에 따라 퇴장과 배웅이 이루어졌다는 점을 들었다. 오찬 때에는 동석자가, 오찬 후에는 경호원과 수행과장 등이 지켜보는 상태라 한 전 총리가 돈봉투를 몰래 넣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한 전 총리와 곽 전 사장이 친밀했다는 검찰의 주장에 대해서도 의심스럽다고 봤다. 총리공관에서 뇌물을 건넨 이유에 대해 곽 전 사장이 “(총리가 된 다음) 따로 만날 수 없어 그랬다.”고 진술, 자가당착(自家撞着)에 빠졌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인사청탁을 하고, 뇌물을 줄 정도로 스스럼이 없는 사이라면 이런 진술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검찰이 친밀하다는 정황증거로 든 골프세트 선물 등에 대해서는 검찰의 기소가 없었다며 판단하지 않았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연아 패션이 뜬다

    연아 패션이 뜬다

    피겨 여왕 김연아의 패션이 화제다. 그가 입고 걸친 모든 것이 유행이 될 정도다. 9일 패션계에 따르면 김연아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를 마치고 후배 선수들과 도심 관광을 하는 사진을 지난 1일 미니홈피에 올렸다. 사진 속 김연아의 패션은 긴 머리를 단정하게 묶어 올리고 청바지와 검정 재킷, 편안한 플랫 슈즈를 신은 모습이었다. 사람들의 관심을 끈 것은 김연아가 든 가방. MCM의 호보백 ‘코냑 빈티지 비세토스’(47만 5000원)였다. ‘신상’(신상품)이 아니라 김연아가 예전부터 MCM을 좋아해 갖고 있던 가방이었다. 아래로 처진 반달 모양의 호보백은 김연아 덕분에 문의전화가 폭주했고, 지난 주말 모든 제품이 팔려 나갔다. 그도 모자라 주문을 걸어놓는 웨이팅(waiting) 리스트가 줄을 잇고 있다. 김연아 가방이 ‘완판’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그가 모델로 활동 중인 코오롱 쿠아로포츠의 ‘스포티 빅백’도 제품이 동나 재주문했다. 김연아가 동계올림픽을 끝내고 한국에 잠시 들어왔다가 지난달 3일 출국하면서 쿠아의 가방을 든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 게 기폭제였다. 당시 김연아가 입었던 황금 재킷도 품귀현상이 빚어졌다. 재킷은 김연아가 모델로 활동 중인 나이키에서 김 선수의 금메달 획득을 기념해 특별히 만든 제품이었다. 현재 한국에서 대학(고려대)에 다니며 휴식 중인 김연아는 지난 5일 서울 청담동에서 쿠아와 쿠아로포츠의 화보 촬영을 했다. 사진 촬영은 지미추, 버버리, 로레알 등의 광고 사진으로 유명한 데이비드 슬라이퍼가 맡았다. 김연아가 소화한 스타일은 요즘 유행하는 운동복을 일상복으로 활용하는 스포티즘에 사랑스러움을 더한 ‘로맨틱 스포티즘’. 발레복에서 모티브를 얻은 샤 스커트에 모자가 달린 티셔츠를 입거나 레깅스와 짧은 바지, 모자 달린 티셔츠 등을 입는 식이다. 소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스포티즘은 김연아와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렸다는 게 이날 촬영에 참석한 관계자들의 평. 화보 촬영을 마친 김연아는 “광고를 촬영한 경험은 많지만 패션 브랜드의 화보 촬영은 처음이어서 매우 힘들었다.”며 “하지만 운동복을 주로 입다가 평소에 즐겨 입지 않는 스타일의 옷을 입어 보는 것은 흥미로운 경험이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발레리나 강수진 “발레로 상한 발에 남편 눈물”

    발레리나 강수진 “발레로 상한 발에 남편 눈물”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이 남편 툰치의 깊은 애정이 대해 입을 열었다. 강수진은 9일 오전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 남편과 함께 출연했다. 그는 “남편은 내가 발이 아플 때, 내 발을 보면서 운다.”며 “내가 열심히 하고 아파하는 것을 같이 함께 아파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했던 강수진은 발레리나로서 오랜 활약을 펼쳐온 결과인 자신의 발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강수진은 “내 발 사진은 남편의 작품이다.”고 밝혔다. 또 강수진의 남편 툰치는 ‘좋은아침’의 스튜디오 녹화 중 ‘수진’이라고 새긴 문신을 공개하며 아내 강수진에 대한 사랑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독일 현지의 저택을 최초 공개한 강수진은 “남편은 내가 음식 하는 데 들어가면 싸운다. 내가 뭘 해준다고 해도 나가서 먹기만 하라고 한다.”며 애정 어린 부부싸움의 원인을 폭로하기도 했다. 한편 강수진은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강수진 갈라-더 발레’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제 서든어택얼라이브 5월1~2일 개막…60개팀 모집

    인제 서든어택얼라이브 5월1~2일 개막…60개팀 모집

    2010 인제 서든어택얼라이브 대회가 다음달 1일 개막한다.강원도 인제군,게임하이,CJ인터넷이 공동 주최하는 대회다. 대학대회(5월1~2일)를 시작으로 1차 대회(6월5~6일), 2차 대회(8월14~15일), 3차 대회(10월23~24일) 등 총 4개 대회로 나뉘어 인제 밀리터리 테마파크에서 열린다. 서든어택얼라이브는 FPS 온라인게임 ‘서든어택’을 현실에서 그대로 즐길 수 있게 만든 일종의 서바이벌 게임이다. 그동안 온라인게임 ‘서든어택’ 유저와 야외 레포츠 매니아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기존 서바이벌 경기와 달리 초보자도 이용 가능하고 위험성이 낮다.  서든어택얼라이브를 운영하는 맥스플러스측은 “올해 대회는 그 동안 참여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경기진행 방식이나 내용면에서 많은 변화를 줬다. 기존 대회의 참여자에게도, 처음 체험해 보는 참여자에게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상징인 총기부터 바꿨다. 주최측은 지난 해까지 레이저 총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 실제 총기와 똑같이 구현했고 타격감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까지 리스폰(죽은 뒤의 상황을 표현하는 인터넷 용어)을 할 경우 진행 요원이 해준 반면 올해부터는 게이트를 통과하면 다시 리스폰이 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난이도도 정교해 졌다. 기존에는 상대팀을 쏘기만 하면 죽었지만, 올해부터는 정확하게 명중시켜야 한다. 총과 보호장비인 헬멧이 연결돼 머리를 맟추지 못하면 죽지 않는다. 자신이 킬(죽음)을 당한 경우 총에서 경고음과 안내 멘트가 나오고, 자신이 맞추었을 경우에도 안내음이 나온다.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참여방식에도 많은 변화를 줬다. 지난 해에는 4주에 걸친 장기간의 예선전을 걸쳐야 참여가 가능했으나, 올해는 이틀(토·일요일)에 걸쳐 예선과 본선을 모두 진행할 예정이다. 첫날(토요일)에는 예선전으로 각 조에 편성된 팀들의 링크전이 열리고, 둘째날(일요일)에는 32강 본선 대회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올해 대회는 대학생만 참여할 수 있는 ‘대학대회’로 막을 올린다. 60개 팀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팀원은 5명이 기본으로 후보 2명까지 추가할 수 있다.  총 상금은 4천만원(대회당 1천만원)으로 1등 3백만원, 2등 2백만원, 3등 1백만원, 4등 50만원, 8강 진출팀 30만원, 16강 진출팀 20만원이 주어진다. 대회기간 동안 가장 많은 킬수를 기록한 참가자에게는 개인 수상도 한다.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리버스깅, 아이언웨이 등 인제군의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할인권, 밀리터리 테마파크 무료 이용권과 간단한 먹거리도 제공된다. 경기 전후 여가시간에도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닌텐도 Wii과 보드게임장도 운영할 방침이다. 모든 대회가 끝난 후에는 경품 추첨의 시간도 마련해 놓았다.  대학생 참여자들의 편의를 위해 단체참가 학교에는 차량 지원도 이뤄진다. 대회기간 동안 묵을 수 있는 숙소도 원하는 참여자에 한해 별도로 신청할 수 있다.  인제군청 미래기획단 신만옥 담당자는 “지난 해 대회 참가자 중 대학생들의 참석률이 가장 높았고, 호응도도 좋았다. 이에 일반인은 참가할 수 없는 대학생들만의 대회로 의미있는 시작을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인제에는 서든어택얼라이브 뿐만 아니라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인제를 찾아 주말을 흥미롭고 스릴 있게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 참가비는 팀당 7만원으로, 서든어택얼라이브 홈페이지(http://www.injebattle.co.kr)를 이용하면 다양한 할인혜택도 누릴 수 있다. 문의는 070-8275-5358~5360.    ■ 2010 인제서든어택얼라이브 대회란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온라인 게임을 오프라인으로 옮긴 레포츠이다.소든어택의 게임맵 ‘웨어하우스’를 재현시켰다. 강원도 인제군이 주최하고 인제군에 전용경기장이 세워졌으며 2008년 1회 대회가 열렸다. 인제군은 서든어택얼이브를 통해 군부대가 많은 인제의 지역적 특수성을 관광자원으로 승화시켜 ‘모험·레포츠’로 이미지 메이킹을 성공시킬 계획이다.  ■ 행사 개요  1.참가자격  ?대학대회=1994년 1월1일 이전 출생한 남녀 대학생(증빙서류-신분증, 학생증, 재학증명서 등)  ?1/2/3차 대회=1994년 1월1일 이전 출생한 남녀    2.행사기간  ?대학대회 5월1일~2일  ?1차대회 6월5일~6일  ?2차대회 8월14일~15일  ?3차대회 10월23~24일    3.행사장소  인제 밀리터리 테마파크    4.대학대회 참가 신청기간  4월 30일까지(선착순 60개팀)    5.참가신청  공식 홈페이지 (http://www.injebattle.co.kr) 대회신청/참가 메뉴에서 신청하거나 신청서를 다운받아 팩스(02-3443-2411) 혹은 이메일(webmaster@injebattle.co.kr)로 신청.    ■ 경기 소개  1.특징  ?레이저총을 이용한 서바이벌 게임  ?기존 BB탄, 페인트탄 서바이벌장은 안전성에 부정적인 면이 있고, 경기 방식이 어려워 일부 매니아만 즐기는 등 대중적 행사로 진행하기에 어려움 있음.  ?반면 서든어택은 장비와 경기 방식 등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수월하게 즐길 수가 있음.  ?장비로 인한 위험성·공정성 문제 소지 원천적 봉쇄 (사망시 총기 제어 및 격발 불능).  ?모의전투 게임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요소들의 배합.예) 장비 지급(별도구매 불필요), 5인 1개팀 구성(팀 구성 용이)    2.경기방식  ?5인1팀 (후보 2명 가능)  ?팀 데스매치 방식-상대팀을 많이 킬(kill)한 팀이 우승  ?상대팀의 헬멧에 부착된 센서를 명중시켜 킬함  ?Respawn–경기 도중 킬당한 선수가 다시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부활 시켜줌.전후반 베이스를 바꿔 경기    ■ 장비소개  올해부터 레이저 총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 실제 총기와 똑같이 구현, 타격감도 상승했다. 총기는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자신이 죽인 킬수와 죽은 킬수가 데이터와 돼 제공된다. 이 수치를 통해 참가자들이 자신의 능력을 알 수 있는 요소가 된다.    ■ 경기장 소개=인제 밀리터리 테마파크(Military Theme Park)  ?강원도 인제군에 설립된 서든어택 전용 경기장  ?서든어택 온라인의 대표맵 ‘웨어하우스’를 그대로 재현–온라인 상의 전술을 오프라인 경기에 그대로 적용 가능  ?서든어택 경기장(상설체험장), BB탄 서바이벌 경기장, 사격장, 러닝슈팅장 등 밀리터리 체험장을 비롯해 물놀이장과 각종 편의 시설을 갖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경제플러스] 삼성 예술의 전당에 3D 체험존

    삼성전자는 5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신나는 애니메이션의 세계전’에 초고화질(풀HD) 3차원(3D) 입체 발광다이오드(LED) TV 체험존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슈렉 포에버’ 등 애니메이션 일부를 3D TV로 상영하고, ‘토마스와 친구들’ 포스터 앞에서의 모습을 풀HD 카메라로 찍어 3D로 감상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 광주 연극 ‘아버지’ 미국 진출

    광주 연극 ‘아버지’ 미국 진출

    광주에서 제작된 1인 연극 ‘아버지’(연출·주연 박윤모)가 미국 무대에 진출한다. 광주 궁동예술극장은 모노드라마 ‘아버지’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타니스랍스키 연기대학이 공모한 ‘제1회 국제 창작 스튜디오’ 참가작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국제창작 스튜디오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공연된 연극 가운데 예술성과 오락성이 돋보이는 희곡을 선정, 출연 배우를 초청해 교수들과 함께 재해석의 과정을 거쳐 완성도 높은 공연물로 제작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연배우인 박윤모(57·전남대 겸임교수·궁동예술극장 대표)씨는 5월쯤 스타니스랍스키 연기대학 교수들과 함께 희곡과 연출 작업을 거쳐 스타니스랍스키 연기대학 소극장 비전 아트홀에서 미국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 연극은 소설가 한승원씨의 희곡 ‘아버지를 위하려’를 원작으로 만든 작품이다. 자신의 고희연이 열리는 연회장에서 마이크를 잡은 주인공 김오현이 11남매를 키우며 겪은 갈등과 사회풍자를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통해 그려 낸 눈물과 웃음이 공존하는 가족 드라마다. 1998년 11월 광주 드맹 아트홀에서 ‘여보 국기 달어’라는 부제로 초연된 이후 거창 연극제와 영호남연극제를 거쳐 중국 무대에도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올초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돼 호평을 받았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급매물도 1억이상 떨어져야 관심”

    “요즘에는 1억원 이상 떨어지지 않으면 급매물에도 별로 관심이 없어요.” 서울 강남의 주요 재건축아파트 시세 동향을 단적으로 알려주는 한마디다. 4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요즘 재건축 시장은 미동도 하지 않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재건축 사업이 진척이 생기면 법칙처럼 호가가 오르고 거래가 이뤄져야 하는데 매물, 매수세, 매도세가 모두 사라진 것이다. 지난해 금융위기 때 한 차례 가격이 뚝 떨어졌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웬만큼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한 움직이지 않고 있다. 올 3월 조합설립 인가를 얻은 뒤 시공사를 선정하고 있는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인근의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이때쯤이면 매도자들이 매물을 회수하고 값을 올려야 정상인데, 오히려 호가는 더 떨어졌다.”면서 “매수세가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강남 재건축 단지의 시세를 보면 최근 6개월간 오른 곳이 거의 없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대치동 은마아파트 101.7㎡의 경우 지닌해 10월말 10억 2000만원에서 올 3월말 기준 10억원으로 떨어졌다. 113.37㎡도 12억 2500만원에서 12억원으로 2500만원가량 떨어졌다. 개포동 주공2단지는 72㎡는 일주일 새 4000만원이 떨어진 13억 2000만~13억 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저가 매물을 중심으로 간간이 거래가 이뤄지자 매도자들이 어쩔 수 없이 가격을 낮추면서 시세가 하향 조정됐다.”고 말했다. 잠실 주공 5단지 119.0㎡는 6개월 전 14억 7250만원에 거래됐으나 현재 14억 1000만원에도 거래가 어렵다. 112.3㎡는 한달 새 4000만원이 떨어져 12억원에 호가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J공인 관계자는 “거래가 안 되니 지난주보다 2000만원 정도 싼 값에 집주인들이 매물을 내놓고는 있지만 문의전화도 뜸하다.”고 말했다. 강동구 둔촌 주공2단지 82.6㎡의 경우도 1월 말 최고 9억 6500만원까지 뛰었으나 1000만원이 떨어진 9억 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상일동 고덕 주공3단지 52.8㎡는 6개월 전과 비교해 약 4000만원이 떨어져 5억 7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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