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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논란 딛고 성공하려면/이순녀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논란 딛고 성공하려면/이순녀 문화부장

    지난 금요일 광주에 다녀왔다. 25일 공식 개관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직접 보고 싶어서였다. 서울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1시간 50분, 그리고 광주 송정역에서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부지에 자리한 전당까지 버스로 30여분이 걸렸다. 개관식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때라 준비가 거의 끝났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여전히 이곳저곳에서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연면적 16만㎡로 서울 예술의전당, 국립중앙박물관보다 큰 아시아 최대 복합문화시설 규모를 자랑하지만 5·18민주화운동의 상징인 도청 건물을 보존하기 위해 주요 시설을 지하광장 형태로 건립했기 때문에 지상 눈높이에선 건물보다 공원으로 조성된 녹지가 더 많이 보이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밖에서 볼 때와 달리 실내로 들어서니 엄청난 규모가 체감됐다. 전당은 도청 건물과 경찰청 건물 6개를 리모델링한 민주평화교류원를 비롯해 신축 건물인 문화정보원, 문화창조원, 예술극장, 어린이문화원 등 5개 원으로 구성돼 있다. 어린이문화원만 해도 2개층 규모에 콘텐츠연구개발실, 체험관, 도서관, 극장, 유아놀이터, 도시락 쉼터 등 10여개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라면 눈이 휘둥그레해질 만한 규모다. 아시아 작가, 기획자 대상 레지던시 프로그램과 아시아문화자원 아카이브 구축 업무를 하는 문화정보원, 첨단 융복합 콘텐츠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혁신적 예술 창작소인 문화창조원도 예술가들이 탐낼 만한 공간으로 손색이 없어 보였다. 유리문으로 이동식 벽을 설치해 빛과 소음 차단 문제가 지적됐던 예술극장 내 가변형 극장도 암막을 설치해 문제점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 총 7000억원이 투입된 전당의 하드웨어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지난 10년간의 지지부진한 전당 건립 과정에 비하면 상당히 완성도가 높아 보였다. 지하 공간임에도 채광이 좋아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는 데다 지하철역이 전당과 바로 연결돼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아시아문화예술의 발신지이자 국제문화 교류 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향하는 전당의 물적 토대는 충분히 마련된 셈이다. 문제는 콘텐츠와 안정적인 운영이다. 지난 9월 부분 개관한 예술극장의 경우 개관 페스티벌 객석 점유율이 89%에 이르는 성과를 냈지만 내년 상반기 이후 프로그램이 정해지지 않았다. 독립적인 예술감독 체제로 운영되던 5개 원은 조만간 아시아문화원의 조직 개편에 따라 새로운 체제로 바뀔 예정인데 아시아문화예술의 최첨단을 이끄는 선도적인 역할과 지역을 기반으로 한 문화시설로서 대중성을 어떻게 조화시킬지 주목된다. 운영을 국가가 할 것인지 민간 법인이 할 것인지를 두고 정치권이 줄다리기를 하다 향후 5년간 국가 소속 기관으로 운영한 후 결과에 따라 법인화 여부를 결정짓기로 한 애매한 지위도 안정적인 조직 운영에는 걸림돌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전당 건립은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 찬밥 취급을 받아 왔다. 개관식에 대통령 대신 총리가 참석하는 것에 대해 서운함을 나타내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다. 애초 건립 배경이 무엇이었든 10년 만에 전당이 마침내 문을 연다. 일각의 우려처럼 ‘예산 먹는 하마’로 전락해 진짜 애물단지가 되지 않도록 전당은 콘텐츠 확보는 물론 국내외 문화관광 거점으로 키워 내 재정 자립을 꾀해야 하고, 정부도 국립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정치 논리에 휘둘리기엔 규모가 너무 크다. coral@seoul.co.kr
  • 서울 전세가율 90% 육박 동작트인시아 가격/교통/교육 3박자

    서울 전세가율 90% 육박 동작트인시아 가격/교통/교육 3박자

    전세가격이 76개월째 상승하고 신규 아파트의 분양가 상승 및 높은 청약경쟁으로 고민하는 세대들이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내 집 마련에 목표를 둔 젊은 세대들에게 시세보다 1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꿈을 이룰 수 있는 점이 주된 인기요인이다. 여기에 지난해 주택법 개정 이후 지역주택조합 설립요건이 완화된 데다 아파트 분양 열기가 이어지면서 조합아파트 추진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는 동작구 상도동 일원이 재개발, 지역주택조합 등 아파트 사업 열기가 뜨겁다. 인근 노량진뉴타운, 흑석뉴타운 개발지역 계획 및 상도, 신대방 지구단위 계획이 줄을 잇고 있는 점도 눈 여겨 볼 대목이다. 재개발 아파트의 경우, 프리미엄이 상당히 붙은 상태다. 동작구 장승배기에 위치한 상도 파크자이 재개발 아파트는 471세대 중소 아파트단지 임에도 지난해 말 착공 후 올 1월 거래된 조합원 매물(84㎡)이 조합원분 가격에서 6000만원 오른 6억 5000만원 이었는데 지난 8월 7억 4천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상도 파크자이와 신대방 삼거리에 건설예정인 대림산업이 시공사로 선정된 동작트인시아는 현재 시세대로라면 84㎡의 경우 약 1억6000만원 정도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며 “주변에 중소형 평형 희소가치가 높아 분양권을 선점하려는 사람들이 상당하다”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인근에서 선보이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청약통장 없이 아파트를 살 수 있고 전매제한도 따로 없어 웃돈에 대한 기대로 투자 문의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서울지역 지역주택조합으로는 서울숲 벨라듀2차, 상도 휴엠하임, 동작 센트럴 서희스타힐스, 상도 스타리움, ,신풍 신동아파밀리에, 등이 수도권지역 지역주택조합은 평택 지제센토피아, 의정부 신도브래뉴, 등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서 조합원 모집 중이다. 한편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355-30 일원에 들어서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인 ‘동작 트인시아’는 대림산업이 시공예정사로 선정돼 1차, 2차 조합원을 마감하고 마지막 일반 분양분 79세대를 조합원 모집을 통해 순수하게 조합원 아파트로 변경해 3차조합원 모집 중에 있으며 교통 및 주변 생활편의 시설 등에 의한 그 희소가치가 급상승하면서 마감이 임박했다는 소식이다. 사업진행의 진행속도 또한 다른 지역주택사업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빠른 편으로 사업승인접수만 남아있는 상태다. 동작트인시아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사업 진행 속도는 토지확보의 지연, 회계처리의 불투명, 과다한 추가분담금 등으로 인한 조합원의 피해가 발생되지 않을 만큼의 안정성을 확보한 상태다.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과 불과 도보 30초 거리인 동작트인시아지역주택아파트는 최근 신림선 경전철이 착공돼 통과역인 보라매역과 도보 5분 거리로 진정한 더블 역세권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어 조합원들의 기대는 남다르다. 남, 녀 사우나 및 휘트니스 등 대단지에 걸맞는 각종 부대시설이 있고 대형 연못을 낀 수변공원도 조성돼 가족들의 산책로로도 적당하다 교통 또한 편리해 여의도, 강남, 공항 등지로의 접근성이 좋다. 여의도까지는 5분대에 도착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신림선 경전철이 착공이 시작되어 교육, 교통인프라도 뛰어나 조합원 가입이 폭주하고 있다”면서 “희소성 높은 중소형 위주 물량을 잡기 위한 인파로 조기완판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파트 59㎡/ 84㎡ 및 단지 내 근린상가의 문의는 전화로 하면 된다. 문의전화 : 1544-9042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시벨리우스 교향곡 시리즈… 27일 어느덧 마지막 무대

    시벨리우스 교향곡 시리즈… 27일 어느덧 마지막 무대

    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예술의전당이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시벨리우스 교향곡 전곡연주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가 오는 2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전 6회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이번 무대에서는 시벨리우스의 대표작인 교향시 ‘핀란디아’와 교향곡 1번이 연주된다. 김대진이 지휘봉을 잡고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한다. 베토벤 협주곡 시리즈를 겸해 진행된 연주회로 피아니스트 김규연이 협연하는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1번을 감상할 수 있다. 말러, 부르크너와 더불어 ‘교향곡의 3대 거인’으로 칭송받는 시벨리우스는 1930년대 영국과 유럽 음악계에서 대대적인 붐을 일으켰던 위대한 작곡가다. 탄탄한 형식미와 세련된 구성, 풍성한 아이디어의 유기적인 연결 등이 만들어 낸 시벨리우스 특유의 내면적 분위기와 감성이 특징이다. 당대 누구보다 독창적인 기법을 사용했다는 명성을 가진 시벨리우스는 북유럽의 고요하면서도 차분한 정취와 서늘한 미학을 작품 속에 담아 냈다. 이번에 연주되는 ‘핀란디아’는 표면적으로는 핀란드의 애국 모임인 언론 연금 기금 마련 행사를 위해 작곡됐지만 당시 러시아 제국의 강화되는 검열과 압제에 대한 은밀한 항의를 담고 있다. 베토벤의 자신감이 엿보이는 피아노 협주곡 제1번(C장조)은 작품 번호로는 피아노 협주곡 제2번보다 앞선 번호를 갖고 있지만 실제로는 제2번 이후에 작곡됐다. 당시 협주곡으로서는 규모가 컸으며 관현악 편성도 당시의 일반적인 협주곡보다 대규모라고 할 수 있다. 협연자 김규연은 2013년 예술의전당이 기획한 ‘차이콥스키 시리즈’에서도 김대진이 지휘하는 수원시향과 차이콥스키 피아노협주곡 제1번을 협연한 바 있다. 마지막 여정에서 듣는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제1번은 1898년부터 1899년에 걸쳐 작곡되어 1899년 헬싱키에서 작곡가 자신의 지휘로 초연되어 큰 호평을 받았던 곡이다. 차이콥스키와 보로딘 등의 영향을 받은 이 곡은 고전적인 교향곡의 4악장제를 취하고 있으나 환상성이 밑바닥에 깔려 있는 작품으로 교향시적 분위기가 강하다. 2만~5만원. (02)590-1300. 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반기문의 ‘조문 전화’

    반기문의 ‘조문 전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2일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유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조의를 표했다. 반 총장은 이날 오후 3시쯤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김 전 대통령의 빈소에 전화를 걸어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와 3분간 통화했다. 반 총장은 “회의 때문에 당장 한국에 갈 수 없어 미안하다”면서 “한국에 가면 꼭 찾아뵙겠다”고 말했다고 현철씨가 전했다. 반 총장은 “김 전 대통령은 민주화를 앞당기는 데 앞장선 분”이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으며 손명순 여사의 건강을 걱정하며 “어머니를 잘 모시라”고 거듭 당부했다고 현철씨는 덧붙였다. 이에 앞서 반 총장은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한 직후 발표한 ‘조문 메시지’에서 “온갖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평생을 헌신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사회의 투명하고 건전한 발전을 위해 과감한 개혁을 이룩하신 분”이라며 애도했다. 반 총장은 김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외무부 외교정책실장과 제1차관보를 거친 뒤 청와대 의전수석비서관과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을 지냈다. 현철씨는 “고인이 대통령 재임 시절부터 반 총장에 대해 애정을 갖고 계셨다”면서 “반 총장도 (한국에) 오시면 항상 (고인을)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유엔 수장 세 번째 방북… ‘빈손 귀환’ 전철 밟을 수도

    유엔 수장 세 번째 방북… ‘빈손 귀환’ 전철 밟을 수도

    유엔 대변인이 18일(현지시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북한 방문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공식 확인함에 따라 반 총장의 방북은 시기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 반 총장의 평양 방문이 성사될 경우 역대 유엔 수장으로서는 3번째다. 과거 두 명의 총장은 평양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과 회담을 갖고 남북관계, 평화협정 그리고 핵 문제 등을 논의했다. 전례에 비춰볼 때 반 총장의 방북 때도 비슷한 의전과 비슷한 형식의 회담 등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을 최초로 방문한 유엔 사무총장은 오스트리아 출신인 쿠르트 발트하임 총장이다. 그는 1979년 5월 2~3일 평양을 방문해 당시 김일성 주석과 회담하고, 이어 5일엔 서울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만났다. 남북한 모두 유엔에 가입하기 전이고, 동서 냉전과 그에 따른 남북 대치가 첨예할 때였다. 당시 주석궁에서 열린 회담에서는 유엔 측 4명이 배석했고 북측에서는 허염 북한 외무상 등 10명이 자리했다. 발트하임 총장은 김 주석과의 3시간에 걸친 회담에서 “한반도 문제 해결 과정에서 당사자인 한국을 제외하는 건 불가하다. 유엔 사무총장 자격으로 제3자로서 조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주석도 발트하임 총장이 평양을 떠나기 전 마련된 오찬에서 “30년 이상 분단된 우리나라는 이제 조국의 통일이 한민족의 가장 큰 민족과업”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트하임 총장도 한국에 와서는 박정희 대통령에게 “김일성이 ‘북한은 남침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유엔 옵서버 역할론’ 등 중재안은 같은 해 10월 박 대통령이 세상을 떠나면서 이뤄지지 못했다. 두 번째로 방문한 부트로스 부트로스갈리 총장은 북핵 위기가 고조되던 1993년 12월 24∼26일 판문점을 통해 북으로 넘어가 김 주석을 만났다. 그러나 당시는 기대만큼이나 실망도 컸다. 김 주석은 25일 부트로스갈리 총장과의 40분간 단독면담에서 “북한은 미국과 핵 문제에 관해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유엔이 이 문제에 직접 개입할 필요가 없다”며 “유엔사령부를 해체하는 것이 유엔과 북한 간 비정상적인 관계를 바로잡는 길”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북핵 문제 해결의 중재자 역할을 하러 갔다가 ‘유엔사부터 해체하라’는 공격을 받은 셈이다. 앞서 김영남 북한 정무원 부총리 겸 외교부장도 전날 만수대의사당에서 개최된 부트로스갈리 총장 환영 만찬사를 통해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핵 문제 해결’을 강조하기도 했지만 북한 측 입장만 일방적으로 전달하면서 ‘김빠진’ 방문이 됐다. 이렇듯 두 총장 모두 가시적인 성과를 얻는 데는 실패했다. 그 원인은 기본적으로 북한의 태도와 직결돼 있다. 북한은 여전히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 핵·미사일 문제 등은 북·미 간 해결 사안이란 인식이 강하다. 이 때문에 반 총장도 ‘빈손 회귀’가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반 총장이 전임자들과 달리 한국인이란 점에서 눈을 마주 보고 직접 소통한다면 핵·미사일, 인권 등 무거운 주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성 이슈들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세계역도선수권 개막식에 웬 ´태양의 서커스´

    세계역도선수권 개막식에 웬 ´태양의 서커스´

     이제 국제 스포츠 이벤트 개막식도 볼거리가 있지 않으면 안된다.  지난 19일 밤(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막을 올린 국제역도연맹(IWF) 세계선수권대회개막식이 단적인 예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개막식에 선착순으로 3000명을 무료 입장시킨 주최측은 라스베이거스 등에서나 볼 수 있는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 공연 일부를 관객들에게 맛보기로 제공했다.    여기에 미국 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켓츠의 레전드이자 농구 명예의전당 회원인 디켐베 무톰보가 깜짝 등장해 역기 프레스를 형상화한 성화대에 성화를 점화했다. 선수 대표로 매티 로저스(미국)의 선서에 이어 휴스턴 심포니의 첼리스트가 손수 연주하는 프랭크 시나트라의 ‘마이웨이’ 선율과 함께 역도 종목의 발자취를 되짚는 동영상이 상연됐다. 이어 모든 회원국 국기가 장내에 도열했다.    이번 대회는 거의 40년 만에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역도선수권으로 89개국의 등록된 선수만 742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선수들을 위한 훈련장 규모는 54t 무게의 장비와 70개의 매트를 갖춰 역대 대회 사상 최고를 자랑한다. 역시 대회 사상 처음으로 훈련 장면 관람을 유료화했다.    대회 경기는 20일부터 28일까지 이어지는데 입장권 가격은 일일 티켓이 30달러이고 특별 접근권이 부여되는 것은 100달러, 주간 티켓은 240달러, 특별 접근권이 주어지는 것은 800달러로 책정됐다.    한편 영국 BBC는 지난해 세계역도선수권에서 12개의 금메달을 따낸 북한 역도를 집중 조명하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선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북한 역도의 대단한 성취 뒤에는 불투명한 금지약물 테스트 프로그램이 자리한다며 나중에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식으로 짚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주상복합아파트 김해 캐슬아리스타궁 184세대 11월 본격분양

    주상복합아파트 김해 캐슬아리스타궁 184세대 11월 본격분양

    ▶ 풍수명당 가야국의 마지막 궁터에 자리잡아 주거입지도 좋아 이달 경상남도 김해시 동상동 1117번지에 주상복합아파트 184세대로 구성된 ‘김해 캐슬아리스타궁’이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경남 김해, 양산 등에 거주하는 수요자들의 이목을 끈다. 김해 캐슬아리스타궁 분양가는 3.3㎡당 700만원대로 분양될 예정이라서 수요자 입장에서는 아파트 프리미엄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에, 수요가 높은 전용면적 79㎡~84㎡위주, 8가지 타입 총 184세대로 구성된다. 공급평수는 전용면적 84.52㎡ 38세대, 84.9㎡ 72세대, 84.7㎡ 32세대, 80,34㎡ 2세대, 79.92㎡ 34세대, 127.02㎡ 2세대, 70.33㎡ 2세대, 100.31㎡ 2세대로 이뤄진다. 또 주상복합아파트로 조성되는 김해 캐슬아리스타궁은 풍수지리적으로 명당에 해당하는 가야국의 마지막 궁터에 자리를 잡아 주변 자연조망권이 뛰어난 주거입지를 자랑한다. 캐슬아리스타궁은 레벨차를 이용한 건축설계를 적용하여 앞으로는 분성산, 뒤로는 임호산, 좌우로는 경운산과 남산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프리미엄을 갖췄다. 단지는 모두 개별난방시스템이 적용되며, 일부 세대에는 전통적인 4Bay 혁신공간설계가 적용되어 채광과 통풍이 좋으며 공간활용도 역시 높다. 홈네트워크 시스템 및 빌트인 가전가구시스템도 제공되며, 자연친화적 커뮤니티 쉼터와 휘트니스센터 등 입주민의 생활환경을 높이는 커뮤니티시설도 쾌적하게 조성될 예정이다. 1.5km 이내에는 홈플러스, CGV, 김해문화의전당 등이 있어 다양한 생활문화시설을 근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김해를 대표하는 김해여고, 동광초, 합성초가 도보권에 있는 학세권 아파트로 들어서며, 인제대 등 김해를 대표하는 우수한 교육시설이 2.5km 이내에 있다. 구지봉공원, 김해가야테마파크가 있는 분성산, 남산공원도 1km 거리에 있어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부산 서면으로 바로 이어지는 부산 김해 경전철 박물관역이 1.2km 거리에 있어 김해는 물론 부산 어디로든지 빠르게 연결된다. 또 남해고속도로의 서김해IC, 동김해IC로의 접근성도 용이하며, 김해 중심도로인 김해대로도 가까이 있어 탁월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분양관계자는 “막바지 분양시즌, 전세매물부족으로 전셋값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신규단지의 매매가 활발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청약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며 “수요자와 투자자들은 대규모 산업단지를 끼고 있는 김해와 양산지역에 이달 공급되는 단지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상복합아파트 김해 캐슬아리스타궁은 코람코 자산신탁이 책임시행하고 대양종합건설이 시공을 맡아 신뢰할 수 있으며,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분양대금을 보증한다. 향후 김해중부생활권은 김해의 도심기능, 행정상업기능, 주거교육기능, 역사문화, 관광, 물류기능에 중점을 두고 성장할 계획이다. 또 숙박촌과 역사휴양촌을 조성하여 가야문화의 체류형 관광 거점도시 확립으로 수분양 혜택으로는 아파트 계약금 10%, 중도금 60% 무이자, 잔금 30%로 분양 받을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경남 김해시 삼정동 443번지에 자리한다. 분양문의 1544-7164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현장 블로그] 검찰총장 오찬 ‘유별난 에스코트’

    김진태 검찰총장은 다음달 1일이면 임기를 마치고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요즘 김 총장은 직원들과 식사 자리를 가지며 임기의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에는 서울 중앙지방검찰청 2층 식당에서 검사들과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50m 남짓 직원 식당 가는 길까지 통제 그런데, 이날 낮 12시쯤 식당 앞을 지나다 ‘낯선’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총장이 타고 내릴 2층 엘리베이터 입구부터 식당 문 앞까지 50m 정도 되는 복도의 중간중간마다 대여섯 명의 직원이 총장을 호위하듯 서 있었습니다. 이곳은 구조상 1층에서 2층의 또 다른 직원 식당을 가려면 반드시 그 길목을 지나쳐야 합니다. 그때 불편한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복도에 도열해 있던 직원들이 점심을 먹으러 2층 식당으로 향하던 다른 직원들에게 “빨리 지나가라. 총장님 지나가신다”면서 다그쳤습니다. 그 기세에 눌려 대부분 직원들은 어깨를 움츠린 채 종종걸음을 쳐야 했습니다. 기자에게도 직원 중 한 명이 “여기서 일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신분을 밝히고 그 자리를 떴지만 오후 내내 불쾌함이 목에 가시처럼 남아 있었습니다. 2000여명 검사의 수장으로 국가 사정기관의 정점에 서 있는 총장에 대한 예우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광경은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나 할까요. 중앙지검 청사의 출입이 까다롭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예기치 못한 괴한이나 테러범이 출몰할 여지가 전무한데도 직원들 통행까지 막아서는 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자연스레 지난달 서울고등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 당시 불거졌던 ‘과잉 의전’ 논란이 겹쳐졌습니다. 검사장 10여명이 청사 앞에서 허리를 굽히고 국회의원들을 맞이했던 일입니다. ‘상명하복’이 극대화된 검찰의 ‘민낯’을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했습니다. ●검사 수장 예우도 좋지만 과유불급 검찰총장에 대한 예우는 총장이 권력의 정점에 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정의 수호라는 검찰의 역할을 잘 수행해 달라’는, 우리 사회가 총장에게 부여한 ‘의무’의 무게감과 맞닿아 있습니다. 신임 검찰총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9일 열립니다. 차기 총장은 임기 동안 이를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강남역 인근 오피스텔 투자처로 각광 이유는?

    강남역 인근 오피스텔 투자처로 각광 이유는?

    -출퇴근 걱정 없고 문화시설 가득해 인근 직장인에게 최적-여가를 중시하는 주거풍조 및 1인가구 증가로 향후 수요도 꾸준할 듯 #강남의 한 대기업에 근무하는 A씨는 직장주변 오피스텔을 재계약 했다. 이유는 다양하다. 아침 8시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해 피로감이 덜하다. 문화시설이 즐비한데다 늦을 때 택시를 타도 기본요금이면 집에 도착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을 즐기다 보니 외곽으로 이주를 권하는 사람에게 손사래를 칠 정도다.강남 오피스텔이 불황을 모르고 꾸준한 인기를 받고 있다. 수익률이 시중 금리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올 3분기 강남대로변 임대수익률은 4.75%에 달한다. 이러한 인기는 주거트랜드 및 인구구조 변화로 분석된다. 1인 및 1~2인가구 증가로 규모는 작지만 혼자 생활하기 불편함이 없는 강남 오피스텔 수요가 늘어난 것.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1인 가구는 414만 가구로 10년 전(222만 가구)보다 46.3% 늘었다.직장과 가까워 출퇴근 시간을 아낄 수 있는 직주근접 오피스텔이란 점도 인기 요인이다. 출퇴근시간이 절약 돼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도심 쇼핑과 문화시설까지 향유할 수 있다는 점도 강남 오피스텔의 수요가 줄지 않는 원인으로 꼽힌다.업계도 이러한 수요에 부응해 강남권에서 다양한 오피스텔을 선보이고 있다. 오피스텔과 소형주택을 아우르는 별도 브랜드를 만들며 수요자 공략에 나서는 경우도 흔하다.부동산 전문가 유모씨(55세)는 “여가를 중시하는 분위기에 소형가구 증가로 직장과 가까운 도심 오피스텔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업무지구가 몰려있는 강남 역세권 지역은 경기를 타지 않고 늘 꾸준한 수익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강남교보타워 인근 ‘현대썬앤빌 강남 더 인피닛’ 오피스텔 분양 예정이처럼 오피스텔 수익률 강자인 강남역 인근에 오피스텔이 들어서 화제다. 현대BS&C가 강남교보타워 옆에 ‘현대썬앤빌 강남 더 인피닛’ 오피스텔이 그 주인공이다.단지는 주변 직장과 가까워 신(新)주거 트랜드에 발맞출 수 있다. 인근 삼성전자, 삼성생명, GS타워 등 대기업이 위치해 종사자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추후 삼성타운 2배 규모의 롯데타운이 들어서면 임대수요는 5만여명 더 확보된다. 어학원을 비롯해 편입·로스쿨 학원 수요, IT 벤처기업 등에 직장을 둔 수요자들의 거주도 예상된다. 편리한 교통은 기본이다. 서울지하철 9호선과 2호선, 신분당선이 모두 도보권인 트리플 역세권이다. 경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서울 전 지역과 수도권으로 빠르게 연결되는 교통망도 갖췄다. 광역버스를 포함해 다수의 버스도 정차해 대기시간 없이 탑승할 수 있다.강남역 주변답게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자랑한다.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교보문고를 비롯해 롯데시네마, CGV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병원, 은행, 유명 식당 등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분양관계자는 “이번에 공급되는 ‘현대썬앤빌 강남 더 인피닛’ 오피스텔은 인근에 유수의 기업이 위치한 강남역에 들어서 탁월한 입지를 갖췄다”며 “출퇴근하기 편하고 풍부한 강남 인프라를 도보로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로부터 문의전화가 벌써부터 폭주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현대 선앤빌 강남 더 인피닛’ 오피스텔은 1~2인 가구 수요가 많은 가구 특성에 부합한 소형 오피스텔로 공급된다. 인구구조 변화에 맞추고 다양한 평면구성을 선보이는 것. 향후 이러한 장점으로 희소가치는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썬앤빌 강남 더 인피닛’은 교보타워 옆(서울 서초동 1303-6번지 일대)에 조성되며, 지하 8층, 지상 15층 총 311실 규모다.시공은 또 하나의 현대家로 건설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현대BS&C가 맡아 실용적이고 복합적인 주거 공간을 선보인다.견본주택은 현재 공사 중이며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19-10번지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안 천일염, 中 시장 뚫고 佛도 넘본다

    신안 천일염, 中 시장 뚫고 佛도 넘본다

    전남 신안군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이 중국 현지에 처음으로 수출됐다. 소금전매제로 자국의 소금업계를 보호하는 중국의 까다로운 통관 절차를 가뿐하게 통과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신안천일염은 국내 유통가격으로 수출됐다. 신안 천일염은 소금 강국인 프랑스에도 수출하고자 협의하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신안천일염 14t(4만 달러 상당)에 대한 중국 세관의 통관 심사 절차가 최종 마무리됐다. 지난 6월 수출 계약이 이뤄져 인천항을 출발, 중국 톈진항에 도착한 신안천일염의 제품 통관이 4개월 만에 이뤄졌다. 중국 측은 신안천일염에 대한 성분 검사서와 영양성 분석 등 5가지 검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안전하다고 확인했다. 중국 측 수입업체는 기존에 있는 500g짜리 천일염이 중국 내 가정에서 인기를 얻을 것으로 판단하고 우선 소포장용을 주문했다. 토판소금, 함초소금, 구운소금 등으로 국내 가격인 6800원으로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첫 수출 소식이 업계에 알려지면서 지금껏 비공식적인 수출만 해오던 국내 천일염 업체들의 문의전화가 군에 잇따르고 있다. 박상현 군 중국마케팅 주무관은 “중국 사람들이 ‘안전한’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청결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을 찾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신안천일염은 세계적으로 명성이 있는 프랑스 게랑드 소금과 비교해 칼륨은 2배, 마그네슘은 3배가 많고 칼슘은 약간 더 많은 것으로 성분 분석 결과가 나왔다. 신안천일염은 2010년부터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 호주, 태국, 러시아 등지에 꾸준히 수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114t을 수출했다. 액수로 3억 6600만원이다. 수출 액수가 크지는 않지만 계속 꾸준하게 수출 요청을 받고 있어 의미가 있다. 특히 히말라야 소금이나 게랑드 소금 등은 국가가 나서서 홍보했지만 우리나라는 2008년에야 소금을 광물에서 식품으로 바꿀 만큼 정책적으로 무지하고 지원이 미흡했다. 중국수출 통관 심사가 이뤄짐에 따라 군은 신안천일염에 대한 가치가 높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이 2000여년간 지속한 소금 전매제를 폐지한다면 한류를 타고 신안천일염 수출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에는 매년 중국 공업용 소금 70만t이 수입돼 식용으로 둔갑한다는 의혹이 있다. 증도면에 있는 ㈜태평소금 김상일 대표는 “현재 협상하는 프랑스와 미국 바이어들이 세계 5대 갯벌 중 한국이 최고라고 칭찬하면서 갯벌에서 나온 미네랄 성분의 가치를 인정하기 시작했다”며 “중국을 제외하고 현재 수출이 도매가격이지만 내년에는 국내 대형마트 출고가와 비슷한 프리미엄급 가격으로 수출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추신수, 방한기간 BMW7 시리즈 탄다”

    “추신수, 방한기간 BMW7 시리즈 탄다”

     지난 15일 귀국한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선수가 BMW7 시리즈를 이용한다.  BMW코리아는 16일 BMW 플래그십(최고급) 세단 뉴 7시리즈(750Li x드라이브 프레스티지)를 추신수 선수의 체류 기간 동안 의전차량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추신수 선수는 올해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최초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영광의 얼굴들 “앞으로도 열심히”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영광의 얼굴들 “앞으로도 열심히”

    13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열린 제34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시상식에서 심사위원장인 배진환(뒷줄 왼쪽 세 번째)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윤여권(뒷줄 왼쪽 다섯 번째)서울신문 부사장, 허남주(뒷줄 오른쪽 네 번째) 서울신문 문화사업단장과 대상 수상작가인 조광훈(뒷줄 오른쪽 다섯 번째)씨를 비롯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현대도예공모전] 대상 조광훈 ‘백조가 될 줄 알았던 미운오리 새끼들’

    [서울현대도예공모전] 대상 조광훈 ‘백조가 될 줄 알았던 미운오리 새끼들’

    국내 유일의 현대도예공모전으로 올해 34회를 맞는 서울신문 주최 서울현대도예공모전 대상에 조광훈(30) 작가의 ‘백조가 될 줄 알았던 미운오리 새끼들’이 선정됐다. 대상에는 상금 1000만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스스로 발전의 기회를 갖기 위해 꾸준히 서울도예공모전에 출품해 왔다는 작가는 지난해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가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데 이어 올해 대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수상작 ‘백조가 될 줄 알았던 미운오리 새끼들’은 젊은이들이 사회 구조 안에서 느끼는 힘들고 어두운 부분을 동물 형태로 의인화한 작품이다. 심사위원단은 “네 부분으로 조합된 작품으로 각기 다른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 완성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우수상(상금 300만원)에는 현대 도예 부문에 이기연 작가의 ‘확장된 공간’, 세라믹 부문에 손용관 작가의 ‘Auto Parts-Assembly Lamp’가 각각 선정됐다. ‘확장된 공간’은 음악에서 음표 못지않게 쉼표가 중요한 의미를 담당하듯 확장된 공간에서 작가 자신이 네거티브 공간을 포지티브 공간으로 끌어들여 전체의 공간을 확장시킨 율동적인 흐름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Auto Parts-Assembly Lamp’의 경우 작가가 형태와 구조에 있어 많은 생각을 했으며 실험적이고 개성적인 발상을 보여 주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선작(상금 50만원)에는 현대도예(조형) 부문에 ‘상상팔경’을 출품한 김유빈씨 등 7명, 세라믹 디자인 부문에는 ‘도토리이야기’를 출품한 최정화씨 등 3명이 선정됐다. 이 밖에 조형 부문에 김유진씨 등 34명, 세라믹 부문에 박지은씨 등 12명이 입선했다. 서울현대도예공모전은 전통 도예를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창작활동을 돕기 위해 매년 서울신문이 열고 있는 행사다. 많은 창작 도예가들을 배출한 국내 최고 권위의 공모전으로 기성세대의 고정 관념과 상업성을 배제한 순수 도예 예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심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배진환 교수를 위원장으로 우관호 홍익대 도예유리과 교수, 이기조 중앙대 공예과 교수가 맡았다. 수상작은 12일부터 17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전시된다. 시상식은 13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부산 송도, 마지막 프리미엄 가치를 잡아라

    부산 송도, 마지막 프리미엄 가치를 잡아라

    부산지역 부동산 시장에 마지막 기회를 잡기위한 투자자의 발길이 이어지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올 12월 단행될 것으로 예견되는 미국 금리인상과 정부의 내년도 주택담보대출 투자제한 등 부동산 시장 진입의 ‘데드라인’이 임박해 오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잇따르며 올해를 넘기기 전 내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특히 부산지역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부동산 시장가운데 가장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 그러나 최근에는 우후죽순처럼 들려오는 분양소식 가운데서도 옥석을 가리고자하는 투자자들의 세심한 선택으로 일부 분양매물의 경우 미분양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다. 현재 부산지역 부동산 시장은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송도와 해양복합휴양단지의 미래가치와 프리미엄 생활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부산지역 1위 향토기업 ㈜동일이 시공하는 송도 동일스위트 오션팰리스가 그 주인공이다. 송도 동일스위트 오션팰리스는 해운대 광안리에 이어 부산 지역 핵심 해양복합휴양단지로 떠오르고 있는 송도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해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999세대의 대단위 단지로 조성예정인 송도 동일스위트 오션팰리스는 무엇보다 송도 앞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남향배치로 풍부한 일조량과 광활한 바다의 풍경을 누리는 프리미엄 조망으로 생활의 높은 품격과 투자가치를 자랑한다. 교통 및 생활환경에서 부산지역 최고의 입지조건을 보유하고 있다. 남항대교~광안대교 경부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은 물론 거제도~해운대를 잇는 요션브리지의 중심에 위치한 프리미엄 교통인프라가 그것이다. 또한 인근 고신대학교 의료원과 송도해수욕장, 자갈치 시장, 롯데백화점 등 세계적 관광도시 부산에 걸맞은 쇼핑·문화 인프라는 부산지역 최고의 입지조건이라 칭하기에 손색이 없다. 999세대 대단지를 예정하고 있는 송도 동일스위트 오션팰리스는 자연이 공존하는 과학적인 친환경 단지설계와 혁신적인 평면설계로 생활가치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휘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요가 필라테스 등 다양한 운동시설은 물론 자녀들의 면학분위기를 조성할 스터디존, 어르신들의 여가생활과 사교활동의 장이 될 실버존, 이밖에도 라운지카페와 북카페가 단지내 위치해 진정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다. 투자가치가 높은 59, 66, 74, 84, 99제곱미터로 공개되는 송도 동일스위트 오션팰리스는 최신 4-Bay 설계로 채광과 통풍성을 높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29형대에 대해 방4개를 배치하는 혁신평면을 선보인 점에서 실주거 목적의 투자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평당 800만 원대로 인근 단지와 비교해도 저렴한 가격은 더욱 큰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송도 동일스위트 오션팰리스에 대해 “뛰어난 입지조건과 우수한 주거환경으로 투자 프리미엄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 예상했다. 부산지역 부동산 시장의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송도 동일스위트 오션팰리스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 송도 동일스위트 오션팰리스 관련 더욱 자세한 정보는 문의전화(051-254-114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어떤 퇴진/김성호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세종로의 아침] 어떤 퇴진/김성호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최근 두 거물의 퇴진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예사롭지 않은 두 퇴진을 바라보는 세간의 시선이 극명하게 교차된다. 국정 역사 교과서 대표 집필진으로 초빙됐다가 성추행 의혹으로 이틀 만에 자진 사퇴한 최몽룡(69) 서울대 명예교수와 한국 고별 무대를 환호 속 눈물로 장식한 발레리나 강수진(48)이 그 엇갈린 명암의 주인공들이다. 한평생 한길을 걸으며 쌓아 온 업적과 명성이 상반된 평가로 마무리되는 두 퇴진의 극적인 대비가 안타깝다. 최몽룡 교수가 한국 고고학계에서 인정받는 역사학자라면 강수진은 ‘세계 정상의 발레리나’로 추앙받는 무용인이다. 최 교수는 노태우 정부 때 고교 국정 교과서 집필에 참여한 뒤 2011년까지 사용된 마지막 국정 교과서의 고대사 집필을 맡았고 7차 교육과정에 따라 2007년 편찬한 고교 역사 교과서에선 상고사 집필을 맡았다. 일부 학계에선 검증되지 않은 고고학 발굴 성과를 성급하게 교과서에 수록한 사례를 들어 최 교수를 비판한다. 하지만 최 교수는 서울대에서 30년 넘게 후학을 가르치며 고고학계를 지탱해 온 역사학자로 평가받는다. 강수진은 15세 때 모나코로 발레 유학을 떠나 1985년 스위스 로잔 발레 콩쿠르에서 우승해 주목받은 데 이어 이듬해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최연소 무용수로 입단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명실상부하게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 정상의 발레리나로 활동하다 지난해 국립발레단장을 맡아 무용가와 발레단 대표의 역할을 병행해 왔다. 그런데 두 사람이 일궈 왔던 화려한 이력의 끝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최 교수는 부끄러운 성추행의 불명예를 안았다. 국정 역사 교과서 대표 집필진 선정 사실이 알려진 뒤 자택으로 찾아간 일간지 여기자에게 성적 농담과 신체 접촉을 했다는 추문의 끝이다. 여기자 추행에 앞서 최 교수는 동료 학자들과 제자들로부터 “집필진을 맡지 말라”는 목소리를 감내해야 했다. 집필진 사퇴 압력에도 소신을 굽히지 않은 것까진 좋았지만 어처구니없는 추행으로 막다른 길을 자처한 셈이다. 그 불명예는 최 교수에게 평생 지워지지 않는 주홍글씨일 수 있다. “‘올바른’ 역사 교과서 편찬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해 집필진에서 사퇴한다”는 뜻을 전한 노학자가 안고 살아야 할 여생의 멍에가 안타깝다. 그런 반면 발레리나 강수진은 떠나는 순간 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슈투트가르트 발레단과 함께 무대에 올라 선보인 ‘오네긴’ 전막 공연에서였다. 내년 7월 이 작품의 독일 공연을 끝으로 30년간의 현역 발레리나 인생을 접고 은퇴하기 앞서 고국 팬들에게 선사한 마지막 공연. 공연이 끝난 뒤 2200명의 관객이 모두 일어나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고 한다. 강수진은 고별 무대를 마무리한 뒤 이런 소감을 전했다고 한다. “끝이지만 시작입니다.” 흔히 마지막이 좋아야 모든 것이 좋다고들 한다. 이른바 ‘유종의 미(有終之美)’다. 그런데 아름다운 마무리를 잘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듯하다. “국정 역사 교과서 집필을 만류했던 동료 학자와 제자들 말을 더 잘 들을 걸 그랬다. 사필귀정인가 보다.” 노학자의 뒤늦은 토로가 왜 이렇게 허허로운가. kimus@seoul.co.kr
  • “마흔 다 된 남자가 성추행 당하고 15개월 뒤 폭로… 말 안 돼”

    “마흔 다 된 남자가 성추행 당하고 15개월 뒤 폭로… 말 안 돼”

    “너무 힘들다. 거짓말로 누명을 쓰고 1년간 살아 봐라. 그 성추행 주장이 사실인지 아닌지, 문제가 됐다는 회식 장소에만 가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수사를 통해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 지난해 직원들의 ‘성희롱·막말’ 투서 파문으로 사퇴했던 박현정(53)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는 11일 “성추행은 없었으며 막말 투서도 허위”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직원들의 투서로 시작된 서울시향 사태가 발생 1년 만에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는 반전을 맞았다. 경찰은 박 전 대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시향 직원 곽모(39)씨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곽씨는 2013년 9월 서울시향과 예술의전당 직원들의 회식 자리에서 박 전 대표가 자신을 더듬으며 성추행했다고 주장하는 투서를 작성하고, 박 전 대표를 경찰에 고소하는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성추행의 실체적 진실이 사실과 부합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며 대국민 호소문을 작성하고 유포했던 다른 시향 직원들도 상당수가 경찰에 의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것으로 전해진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문제가 있다고 한 날 상황은. -회식 장소 테이블 4개에 14명이 앉았다. 나는 예술의전당 사장님 등 그쪽 분들과 마주 앉아 있었고 내 양쪽에 우리 쪽 팀장들이 앉았다. 곽씨는 실무자들 쪽 자리에 있었다. →전혀 근거가 없나. -세종문화회관 뒤 회식 장소인 ‘○○○○’이라는 횟집에 한번 가 봐라. 그러면 곽씨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바로 알 수 있다. 성추행 비슷한 일이 있었다면 참석자들이 못 볼 수가 없다. →곽씨가 왜 그랬다고 보나. -2013년 9월 26일의 일이라는데 15개월간 아무 말 없이 있다가 지난해 연말 터뜨린 게 말이 안 된다. 마흔 살 다 된 남자가 14명이 참석한 거래처 회식 자리에서 성추행을 당했고 15개월이나 있다 언론에 터뜨리는 게 상식적으로 있을 수 있는 일이냐. →현재 심경은. -아직 경찰 수사가 많이 남아 있다. 경찰에서 진실을 밝혀 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곽씨 등에 대한 경찰 수사는 박 전 대표가 “직원들의 투서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진정을 내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곽씨뿐 아니라 시향 사무국 직원, 당시 회식 자리에 동석한 예술의전당 직원 등 30여명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지난 8월 서울 종로경찰서는 박 전 대표에 대해 곽씨 등이 낸 성추행 고소 사건과 관련,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박 전 대표에게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리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12일 곽씨에 대한 서울중앙지법의 영장실질심사 결과를 보고 추가적으로 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명훈 감독의 여비서인 백모씨는 시향 직원들의 대국민 호소문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현재 출국 금지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백씨는 출산 및 산후조리 등을 이유로 경찰 출석에 응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백씨가 왜 당시 박 대표의 퇴출을 요구하는 호소문 작성에 관여했는지와 정 감독 측이 직원들의 이 같은 내부 움직임을 알고 있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현장 행정] 방배 착공 ‘신의 한수’ 서초~방배 뻥 뚫었죠

    [현장 행정] 방배 착공 ‘신의 한수’ 서초~방배 뻥 뚫었죠

    “저는 단지 1%만 보탰을 뿐입니다. 지난 25년간 주민과 국회의원, 시·구의원 등 모든 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숙원이던 서초동 국군정보사령부 지하 터널 공사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11일 최근 기공식을 한 서초구 방배동 정보사 지하 터널 시작 지점에서 감개무량한 듯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조 구청장은 “나는 99도의 물이 끓어오르면서 힘을 가질 수 있도록 1도를 보태는 티핑포인트 역할만 한 것”이라며 “서초 주민 모두의 바람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정보사 지하 터널 도로 기공식을 만들어 낸 것”이라고 공을 주민들에게 돌렸다. 그동안 서초동과 방배동은 지도상으로만 인접해 있을 뿐 중간을 가로막은 정보사로 인해 단절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정보사를 우회할 수밖에 없어 출퇴근 시간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하지만 2019년 2월 이 정보사 지하 터널이 개통되면 서초역에서 내방역까지 차량으로 5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이 지하 도로의 터널(355m)과 옹벽(155m) 구간은 왕복 6차로, 나머지 미정비 구간 770m는 왕복 8차선 도로로 꾸며질 예정이다. 서초역과 내방역을 연결하는 정보사 지하 도로 계획은 1978년 결정됐으나 후속 조치가 마련되지 않아 40년 가까이 결실을 보지 못했다. 2002년 6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서울시와 서초구가 국방부와 6년에 걸쳐 18차례 협의를 했지만 서로의 입장을 고수한 채 시간만 흘려보냈다. 민선 6기에도 물 건너가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조 구청장은 지난해 7월 취임하자마자 정보사 이전과 터널 개설을 위해 정보사와 국방부를 수차례 방문했다. 또 국방부를 설득해 정보사 이전을 오는 12월에서 10월로 앞당기도록 유도하면서 터널 도로 착공을 이끌어내는 ‘산파역’을 해냈다. 서초역 쪽에서 방배동을 연결하는 정보사 지하 터널 도로의 기공식을 어디서 하느냐도 관건이었다. 서초역은 여러 지하 시설물 때문에 공사를 빨리 시작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조 구청장은 방배동 쪽을 택했다. 그는 “서초동보다 터널 공사를 빨리 시작할 수 있는 방배동 쪽을 택하면서 정보사도 이전을 서두를 수밖에 없었다”면서 “바로 이것이 구청장의 티핑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조 구청장의 전략이 적중한 것이다. 조 구청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16만 6650㎡(축구장 면적의 2.5배)의 정보사 부지를 마이스(MICE) 복합문화단지로 꾸미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그동안 국방부는 정보사 부지에 아파트를 짓겠다는 주장을 펴 왔다. 조 구청장은 “정보사 부지에 호텔과 컨벤션센터 등을 유치해 서울 마이스산업을 이끌 수 있도록 의견 조율에 나서고 있다”면서 “반포대교부터 예술의전당까지 연결되는 반포대로를 걷기 좋은 길로 꾸미고 정보사 부지에 호텔과 각종 전시장 등을 유치한다면 시너지효과를 낼 뿐만 아니라 서울의 관광산업을 도약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포항 원동1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착공 소식에 유일한 공동주택 ‘힐스테이트 리버카운티’ 눈길

    포항 원동1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착공 소식에 유일한 공동주택 ‘힐스테이트 리버카운티’ 눈길

    지난 4일 포항 남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원동 제1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착공에 들어가면서 원동1지구 내 유일한 공동주택부지에 공급되는 1700여 세대의 대단지 아파트 ‘힐스테이트 리버카운티’가 눈길을 끈다. 원동 제1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은 지난 6일 벽산엔지니어링이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갔다. 원동 제1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완공되면 원동 1·2·3지구와 문덕지구로 이어지는 약 80만평에 달하는 신도시가 생겨난다. 포항 원동 제1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C13BL(남구 오천읍 원리 524-34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리버카운티’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지하 1층, 지상 16~17층, 20개동, 전용면적 59㎡, 74㎡, 84㎡, 총 1,700여 가구로 구성된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시공능력평가 5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메이저 건설사인 현대건설이 시공예정사로 참여를 확정했다. ‘힐스테이트 리버카운티’가 주목 받는 이유는 지역주민과 산업계의 숙원사업인 이 지역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기 때문이다. 원동 제1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구역 일부 구간에 포함되어 완전 개통되지 못했던 냉천로가 완성되면 2015년말 완공 예정인 포항-울산간 고속도로와 연결될 예정인만큼 블루밸리 사업단지와 주변 철강산단 및 포스코 등에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배후 주거단지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그 동안 포항시는 북구를 중심으로 1군 건설사 브랜드가 공급된 반면 남구에는 주로 임대아파트나 중견건설사 브랜드가 공급돼 왔었다.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한 ‘힐스테이트 리버카운티는’는 시세보다 저렴한 3.3㎡당 600만원대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데다 1군 건설사 브랜드 희소성에 따른 프리미엄을 형성할 것이란 기대감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실제로 지난 6일 주택전시관을 개관한 ‘힐스테이트 리버카운티’는 주말 내내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힐스테이트 리버카운티 관계자에 따르면 오픈 이후 주말 포함 3일동안 2만 1,000여명이 다녀 간 것으로 파악됐다. 힐스테이트 리버카운티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리버카운티’는 토지구획정리사업 부지 내에 입지해 있는 만큼 여타 조합아파트보다 안정적으로 토지 확보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인허가 리스크에서도 어느 정도 벗어나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자금관리도 국제자산신탁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조합원부담금 등의 자금 관리의 투명성도 확보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어다”고 설명했다. ‘힐스테이트 리버카운티’ 조합원 신청 접수는 청약통장과 무관하게 포항시 남구 오천읍 원리 1104번지에 위치한 홍보관에서 지난 6일부터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 한편, ‘힐스테이트 리버카운티’와 같은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최근 신 주거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권익원회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05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 155개 조합 7만 6000여가구에 대한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전국 33개 사업장 2만 1,000여가구의 지역주택조합이 설립인가를 받아 10년간 최대 물량을 보이고 있다. 추진 중인 사업장도 전국 126곳 10만 가구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향후 지역주택조합제도를 통한 주택공급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지역주택조합의 열풍은 전세가 및 매매가 상승, 신규 아파트의 높은 분양가 등으로 청약통장 없이도 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내 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서민들의 요구가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일종의 ‘공동 구매 아파트’로 최근 일반아파트보다 15~20% 저렴한 가격에 내집 마련할 수 있는 기회로 부각되면서 내 집 마련 신트랜드로 떠올랐다”며 “지역주택조합아파트를 고를 땐 토지확보가 완료된 부지, 인허가 리스크 無, 1군 건설사 시공 등의 조건을 꼼꼼히 챙겨야 안전하고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데다 시세 차익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문의전화 : 054-240-270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안한 어린이집 예산… 유치원 갈아타기

    불안한 어린이집 예산… 유치원 갈아타기

    서울 마포구의 한 어린이집에 6세, 3세 자녀를 보내는 최모(38·여)씨는 요즘 틈만 나면 인근 유치원에 전화를 걸어 대기 인원을 확인한다. 서울시교육청이 내년 어린이집 누리과정(만 3~5세 공통 교육과정) 보육료 지원 예산을 편성하지 않겠다는 소식을 듣고부터다. 그는 “아이를 보내는 현재 어린이집이 맘에 들지만 보육료 지원이 끊기면 내년부터 매월 45만원에 이르는 돈을 내야 해 이참에 유치원으로 옮기려 한다”면서 “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만 피해를 입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전국 시·도교육청이 내년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보육료 지원 예산을 편성하지 않으면서 최근 어린이집에서 유치원으로 자녀를 옮기는 이른바 ‘갈아타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교육청이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은 편성했지만,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편성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피해를 우려한 학부모들이 유치원으로 발길을 돌리는 것이다. 10일 전국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17개 교육청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을 포함해 진보성향 교육감이 이끄는 13개 교육청과 중도로 분류되는 대전시교육청 등 모두 14개 교육청이 내년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사업비 관련 예산을 세우지 않았다. 누리과정 예산 규모가 가장 큰 경기도교육청은 누리과정 5459억원 전액을 편성하지 않았다. 14개 교육청은 “유치원은 시·도교육청 소관이지만,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의 관할이고 국가시책 사업이므로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교육부는 지난 5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도 시·도교육감의 의무라는 내용으로 지방재정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지난해에도 중앙정부와 지역 교육청의 갈등이 이어지다 교육청들에 지방채를 발행해 예산을 충당하게 하고, 이를 정부가 국고에서 지원하면서 가까스로 봉합했다. 하지만 올해 또 갈등이 빚어지면서 교육청들이 아예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편성 자체를 거부해버린 것이다. 교육부와 교육청 간 갈등 속에 유치원을 찾는 문의전화도 많아졌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유치원 원장은 “교육감들이 내년도 어린이집 예산을 편성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이후 대기를 신청하는 학부모들의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일부 유치원은 변칙적인 방법을 쓰기도 해 학부모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은 다음달 초부터 대기자를 받지 않는 대신 유치원 홈페이지에 공지글을 올리고 여기에 댓글을 먼저 다는 순서로 원아들의 빈자리를 채우기로 했다.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내년도 유치원 신입생 원아모집 경쟁률도 사상 최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사립보다 인기가 높은 공립 유치원은 지금도 경쟁률이 수십대1에 이른다. 가뜩이나 재정에 곤란을 겪는 어린이집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공방이 지난해처럼 국회로 넘어간 가운데,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보육대란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단독] 조선후기 때 돈 주고 관직 샀던 물증 ‘임치표’ 세상 밖으로

    [단독] 조선후기 때 돈 주고 관직 샀던 물증 ‘임치표’ 세상 밖으로

    조선 후기 성행했던 매관매직을 입증하는 물증(일명 ‘임치표’)이 최초로 나왔다. 국립민속박물관은 등록 소장품 6만 8033건을 정리해 홈페이지에 수록하는 과정에서 수장고에 묻혀 있던 임치표를 발견해 10일 공개했다. 매관매직에 관한 기록은 매천 황현(1855~1910)의 저서 ‘매천야록’을 비롯해 여러 문헌에서 전해지고 있지만 이를 입증할 자료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임치표는 내지와 겉봉으로 이뤄져 있다. 내지에는 ‘국동 안태환, 엽전 4250냥 4전 임치, 참봉차함 출보후 물시표’(麴洞 安泰煥, 葉錢肆仟貳百伍拾兩肆錢任置, 參奉借啣 出報後 勿施票)라는 28자가 적혀 있고 세 군데에 안태환인(安泰煥印)이 찍혀 있다. 이는 국동(지금의 무교동)에 거주하는 안태환이 엽전 4250냥 4전을 맡아 두고 발행한 표를 의미한다. 이 표에서 매관매직의 결정적 증거는 마지막에 기록돼 있는 ‘참봉차함 출보후 물시표’란 10자에 나와 있다. ‘참봉(參奉)이라는 차함(借啣)이 나거든 이 표를 시행하지 말라’는 뜻이다. 이문현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은 “‘차함’은 실제 근무하지 않고 벼슬 이름만 갖던 것을 말한다. 누군가 참봉 직에는 부임하지 않고 참봉 교지를 받는 조건으로 안태환에게 거금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관은 “안태환은 승정원일기에 1890년 왕실 재산을 관리하던 수진궁(壽進宮)의 살림을 맡았던 사람으로 기록돼 있어 1890년 무렵 이 표가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고종실록에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났을 때인 1894년 10월 13일 육의전의 가게 한 곳이 납부한 돈(세금)이 2000냥 내외였다고 기록돼 있는 것을 보면 안태환이 받은 돈의 규모를 유추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경목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참봉은 실제 근무지로 나가는 경우도 있고 종이로 벼슬만 받는 경우도 있다”며 “이 표는 일종의 영수증이자 보관증으로, 어떤 조건이 충족되면 이 영수증은 없는 걸로 치겠다는 것이다. 실제 참봉 직에 임명되면 미리 지불한 돈을 돌려받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내지를 접어 넣었던 봉투 겉에는 안태환표(安泰煥票)라고 적혀 있다. 박물관은 임치표를 1994년 경기도 수원의 한 유물 매매상인에게 13만 3000원에 구입했다. 이 연구관은 “매천야록 등 비사나 야사에 돈을 주고 관직을 샀다는 기록은 많이 나와 있지만 그 기록을 입증할 자료는 그동안 없었다”며 “음성적으로 돈을 주고받으며 관직을 매매했다는 건 당사자들에겐 감추고 싶은 치부여서 증거를 남기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 교수는 “임치표가 그 당시에 작성된 건지 후대에 만든 건지는 따져 봐야 하지만 이 표가 돈을 주고 참봉 직을 샀다는 것을 증명하는 자료는 맞다”며 “매관매직은 은밀하게 이뤄졌기 때문에 역사서에 언급은 돼 있지만 구체적인 증거는 없었다”고 말했다. 김인걸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도 “조선 후기 중앙이나 지방이나 매관매직이 문제였는데, 당시 매관매직과 관련해 기록으로는 본 적 있지만 물증을 본 기억은 없다”고 전했다. 황현은 ‘매천야록’에서 19세기 말 매관매직이 성행하게 된 이유를 다음과 같이 기술했다. ‘원자 탄생 이후 궁중의 기양(祈禳·재앙은 물러가고 복이 오라고 비는 일)은 절도가 없어 그 행사가 팔도 명산까지 미치고, 고종도 마음대로 유연(游宴)을 즐겨 상을 줄 경비가 모자랐다. 양전(兩殿·대전과 중궁전으로 임금과 왕비를 일컫던 말)이 하루에 천금을 소모하여 내수사에 있는 물량으로는 지탱할 수 없으므로 호조와 선혜청의 공금을 공공연히 가져다 썼으나 재정을 관장하는 사람이 감히 거절을 할 수 없어, 1년도 안 돼 대원군이 10년 동안 쌓아둔 저축미가 다 동이 났다. 이로부터 매관매과(賣官賣科)의 폐단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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