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의전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부친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증축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암초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코칭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829
  • [공연리뷰] 문화계 자존심 드높인 ‘클래식 전당’… 감동 더한 거장

    [공연리뷰] 문화계 자존심 드높인 ‘클래식 전당’… 감동 더한 거장

    실로 오랜 기다림이었다. 지난 19일 공식 개관한 롯데콘서트홀(이하 롯데홀)은 서울에서 무려 28년 만에 문을 연 클래식 콘서트홀이다. 이전까지 서울에 대형공연을 수용할 수 있는 수준급 콘서트홀은 1988년에 개관한 예술의전당 음악당이 유일했다. 그동안 한국이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클래식 음악시장으로 성장한 점, 이웃한 일본의 수도 도쿄가 다섯 개 이상의 콘서트홀을 갖고 있고 중국의 클래식 공연계도 무섭게 발전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심히 아쉽고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 롯데홀이 개관함으로써 그런 아쉬움을 상당량 해소함과 동시에 우리 문화예술계의 자존심도 제고할 수 있게 되었다. ●정명훈 지휘… 진은숙 곡 세계서 초연 롯데홀의 개관식은 서울시향의 기념공연이 장식했다. 이번 공연은 작년 말 서울시향을 떠났던 정명훈이 8개월 만에 다시 지휘봉을 들어 더욱 화제를 모았다. 그가 입장하자 2000여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근래 어느 때보다 열렬하고 애정 어린 박수와 환호로 ‘왕의 귀환’을 반겼다. 1부 첫 곡인 베토벤의 ‘레오노레 서곡 3번’에 접근하는 정명훈의 자세는 다소 신중해 보였다. 특히 전반부에서는 낯선 공연장에서 악단의 적응력을 차츰 끌어올리려는 듯했다. 그러다 연주가 진행됨에 따라 운신의 폭을 넓혀 나가 결국에는 롯데홀의 풍부하고 유려한 음향공간을 충분히 장악했다. 역시 세계 유수의 공연장들을 두루 경험한 거장다운 솜씨였다. 롯데홀은 지난 7월 1일의 시연회 때보다 한결 초점이 잡히고 정돈된 음향을 들려주었고, 서울시향 단원들의 악기소리는 다른 공연장에서보다 부드럽고 감미롭게 다가왔다. 다만 필자가 앉은 1층 B구역 뒤쪽에서는 무대에서 만들어진 소리의 직접적인 전달력이 다소 떨어져 연주의 임팩트가 얼마간 약화되는 경향도 엿보였다. 이 공연장에서 만석 공연이 처음이었던 만큼 차후 지속적인 보완이 요구되는 일면이라 하겠다. ●롯데홀의 풍부하고 유려한 음향 다음 곡은 이번 개관을 위해서 롯데홀 측이 특별히 위촉한 재독 작곡가 진은숙의 신작 ‘별들의 아이들의 노래’였다. 12악장 구성의 이 장려하고 신비로운 칸타타는 작곡가가 여러 시집에서 발췌한 우주와 천체에 관한 시들을 80여명의 남녀혼성 및 소년 합창단이 노래하고, 관현악은 노래의 반주를 넘어 각각의 시가 환기하는 이미지를 암시하고 그 의미를 심화하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진은숙의 음악은 그만의 개성적인 분위기와 흐름 속에 중세에서 현대에 이르는 여러 음악양식을 아우르면서도 난해하지 않았고, 한편으론 다양한 타악기와 파이프오르간까지 십분 활용하여 롯데홀의 또 다른 가능성을 일깨워주었다. ●파이프오르간 당당한 위용 더해 2부에서는 롯데홀이 자랑하는 대형 파이프오르간의 진면목을 마주할 수 있었다. 정명훈은 장기 레퍼토리 가운데 하나인 생상스의 ‘오르간 교향곡’을 조금 빠른 템포와 명쾌한 비팅으로 능숙하게 요리해 나갔다. 신동일 연세대 교수가 연주한 파이프오르간은 1악장 후반부에서는 무지갯빛 음률을 은은하게 펼쳐 보이며, 2악장 후반부에서는 웅장한 위용을 당당하게 부각하며 오케스트라와 멋들어지게 어우러졌다. 세 곡의 앙코르가 축제에 감동을 더했다. 특히 두 번째 앙코르였던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1번’에서는 단원들이 먼저 연주를 시작하고 지휘자는 한동안 객석에 내려가 그 모습을 지켜보는 감회 깊은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황장원 음악칼럼니스트
  • 직지 상징 ‘직지 월’ 설치 한창

    직지 상징 ‘직지 월’ 설치 한창

    다음달 1일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이 열리는 충북 청주 예술의전당 광장에서 21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을 상징하는 ‘직지 월’(WALL) 설치가 한창이다. 직지 월은 격자형 박스 8000여개의 앞뒤에 직지 하권에 실린 1만 6000여개의 한자를 새겨 높이 11.7m, 길이 87m 규모로 만든다. 행사장 밖에서는 글자가 거꾸로 돼 있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인쇄된 글자를 볼 수 있다. 청주 연합뉴스
  • 국민MC 송해 이름딴 ‘송해길’ 개통…“감개무량, 봉사·축제 많이 하겠다”

    국민MC 송해 이름딴 ‘송해길’ 개통…“감개무량, 봉사·축제 많이 하겠다”

    ‘전국노래자랑·을 30년 넘게 이끌어온 ‘국민 MC’ 송해(89)의 이름을 딴 ‘송해길’이 서울 한폭판에 조성됐다. 종로문화원은 종로구 수표로 1.44㎞ 가운데 종로 2가 육의전 빌딩에서 낙원상가 앞까지 240m 구간을 ‘송해길’로 이름 붙이고 20일 개통식을 열었다. 송해는 1955년 ‘창공 악극단’으로 데뷔해 60년이 넘도록 방송과 각종 행사를 진행해왔다. 특히 1984년 이후 30년이 넘도록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며 명실공히 국민 MC로 인정 받았다. 90세를 목전에 둔 나이에도 매주 ‘전국노래자랑’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는 것은 물론, 효(孝) 콘서트와 광고 촬영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황해도 재령 출신 실향민인 송해는 종로구 낙원동을 거점으로 활동해왔다. 이곳에 ‘연예인 상록회’라는 사무실을 열고 수십 년간 원로 연예인의 ‘마당발’ 역할을 하는 등 낙원동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아왔다. 종로문화원은 “대중예술 발전 외길을 걸어온 송해가 거점으로 삼은 종로구에 예우 차원에서 ‘송해길’을 만들어 업적과 공을 기리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송해를 비롯해 정세균 국회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김복동 종로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연예계에서도 김흥국 가수협회장, 엄용수 방송코미디협회장, 방송인 이경규 등 각 분야에서 내로라 하는 후배들이 함께 했다. 가수 이애란은 히트곡 ‘백세인생’으로 구순을 앞둔 대선배를 축하했고, 연예인 후배 30여명은 입을 모아 ‘꿈에 본 내 고향’·‘나팔꽃 인생’을 합창했다. 송해길 표지석을 제막한 뒤에는 송대관·조항조·배일호·이애란 등 후배들이 나와 축하 공연을 꾸몄다. 송해는 “2012년 처음 추진된 이래 4년 만에 송해길이 만들어지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종로 지역 주민을 위해 봉사활동을 많이 하고,축제도 많이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직지의 고장 청주서 싹틔운 ‘금빛 씨앗’ 세상을 깨우다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직지의 고장 청주서 싹틔운 ‘금빛 씨앗’ 세상을 깨우다

    11년 전 ‘서울디지털포럼 2005’에 참석한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한국의 디지털혁명은 혁신적인 기술발전에 기여하는 두 번째 사례”라며 “한국의 첫 번째 혁신적 기술은 금속활자 발명”이라고 말했다. 그가 금속활자를 거론한 것은 충북 청주 흥덕사에서 인쇄된 직지 때문이다. 직지는 현존하는 금속활자로 찍은 책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책이다. 서양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구텐베르크의 ‘42행 성경’(1455년 인쇄)보다 78년 앞서 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 가치가 인정돼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직지의 정식 명칭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이다. 고려 말 승려 백운 화상이 부처와 자신보다 먼저 세상을 살다 간 이름난 승려들의 말씀이나 편지 등에서 뽑은 내용을 수록해 놓은 책이다. 직지심체는 ‘직지인심 견성성불’(直指人心 見性成佛)에서 나온 말로 ‘참선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바르게 보면 마음의 본성이 곧 부처님의 마음임을 깨닫게 된다’는 뜻이다. 1377년 인쇄된 직지 상하 두 권 중 한 권만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남아 있다. ‘직지의 고장’ 청주시가 직지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 8일간 청주예술의전당과 직지문화특구 일원에서 ‘직지 세상을 깨우다’를 주제로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직지코리아는 2003년과 2005년부터 번갈아 열리는 직지축제와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을 통합했다. 시는 두 행사를 합쳐 국제행사로 승인받은 뒤 국비 14억 5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총사업비는 40억원이다. 이번 행사는 직지의 창조 가치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메인 전시의 주제를 ‘직지 금빛 씨앗’으로 잡았다. 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 문희창 홍보팀장은 “금속활자가 문명을 발전시키는 기폭제가 됐을 것”이라며 “직지를 인쇄한 금속활자가 인류의 황금시대를 가져온 씨앗과 같은 역할을 해 주제를 이렇게 잡았다”고 설명했다. 주제전시에는 11개국 35개 팀이 직지를 창조적으로 해석한 회화, 미디어아트, 사진,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57점을 선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타이포그라퍼 안상수, 사진작가 배병우 등이 참여한다.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 론 아라드는 직지 파빌리온을 선보인다. 옛 책을 엎어 놓은 형태의 건축물인 직지 파빌리온은 높이 12m, 넓이 64㎡ 규모로 청주예술의전당 광장에 설치된다. 주제전시 공간연출은 영국의 세계적 인테리어 디자이너 설치작가인 에이브 로저스가 맡았다. ‘색상의 마법사’로 불리는 그는 한국의 전통혼례복에서 영감을 받아 붉은색으로 꾸민다.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글로벌 명사들의 릴레이특강 프로그램인 ‘골든씨드 라이브쇼’도 3·4일 펼쳐진다. 유명 연사들의 독특한 강연과 다양한 퍼포먼스를 곁들이는 형식으로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가 접목된다. 루이스 다트넬 영국 우주국 과학자,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의 전자책 단말기를 개발한 제이슨 머코스키, 바이올린 연주가 박지혜, 화가이자 가수인 솔비, 식물세밀화가 신혜우, 마술사 이은결 등이 강연에 나선다. 행사장을 찾으면 이색적인 조형물도 만날 수 있다. 조직위는 직지를 활용해 메인게이트를 꾸몄다. ‘직지월’로 불리는 이 게이트는 직지 하권 활자 1만 6021자를 새긴 격자형 박스를 쌓아 만들었다. 이 벽은 박스 안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설치돼 밤이 되면 거대한 유등으로 변신한다. 조직위는 예술의전당 입구 광장에 ‘책의 정원’도 만든다. 책의 정원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거대한 책 조형물이다. 나무를 형상화한 다양한 크기의 책꽂이를 배치해 관람객이 직접 책을 꺼내 읽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책꽂이는 지난 4월 11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된 시민 헌책모으기를 통해 기증받은 2만 9138권으로 채워진다. ‘29138’은 직지 상하권에 쓰인 활자 수다.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있다. 예술의전당 광장에는 직지놀이터가 꾸며진다. 활자가 인쇄된 스카프 숲을 통과하면서 활자를 찾아 문장을 완성하는 게임 등 놀이를 통해 직지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책 모음, 아동도서 벼룩시장, 도서 상품판매 등도 진행된다. 청주고인쇄박물관 주차장 일대에는 시민추진단이 기획한 1377 고려 저잣거리가 들어선다, 직지가 탄생한 고려의 시대성과 역사성을 반영해 옛 생활상을 재현한 저잣거리에서는 고려시대 특산물인 한지, 도자기, 철물, 인삼 등을 접할 수 있다. 환복소에 들려 고려시대 옷을 입고 거리를 걸어볼 수도 있다. 직지코리아 입장료는 일반 5000원, 청소년·어린이 4000원이다. ‘골든씨드 라이브쇼’는 일반 2만원의 입장료를 따로 받는다. 다음달 1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는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이 열린다. 직지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해 2004년 제정한 상이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3만 달러를 준다. 이번에는 30여개국 40여개 기관이 후보로 추천돼 이베르 아카이브·아다이 프로그램이 수상자로 확정됐다. 이베르 아카이브는 중남미 국가 정상들과 정부 간 협력 기구 간에 구성된 공동 프로젝트팀이다. 기록유산에 대한 접근, 보존, 확산을 위해 1999년 설립됐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스페인 등 15개 국가의 국가기록원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 세계인쇄박물관협의회 창립총회와 직지국제콘퍼런스도 열린다. 사전 예매로 현재 입장권 3만여장이 판매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몸 낮춘 한민구 국방장관, KTX 타고 성주행…‘사드간담회’ 주민 의견 경청

    몸 낮춘 한민구 국방장관, KTX 타고 성주행…‘사드간담회’ 주민 의견 경청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7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 주민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KTX를 타고 성주로 내려간다. 한 장관은 주민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최대한 몸을 낮추고 있다. 대한민국 군의 수장으로서 제공되는 의전도 대거 생략했다.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성주 주민들 앞에 최대한 몸을 낮추고, 사드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이번 만남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이날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한 장관이 오늘 오전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성주로 이동한다”면서 “동대구역에 내려 군 차량을 타고 성주로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 장관의 이동 방식은 지난달 15일 황교안 국무총리와 함께 성주를 방문했을 때와는 대조적이다. 당시 한 장관은 전용헬기를 타고 사드 배치 예정지인 성주 성산포대에 도착해 성주군청으로 갔다. 한 장관이 공식 행사 참석을 위해 이동할 때는 전용헬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한 장관이 전용헬기 대신 시간이 많이 드는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성주로 이동하는 것은 성주 군민들의 시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성주 주민들이 사드 배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 장관이 전용헬기로 편하게 성주에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수행 인원도 대폭 줄였다. 이번에 한 장관과 함께 성주를 방문하는 국방부 관계자는 류제승 국방정책실장을 포함한 5명으로, 성주 주민들과의 만남에 필요한 최소 인원으로 구성됐다. 한 장관은 성주 주민들과의 만남이 어렵게 성사된 만큼 최대한 낮은 자세로 다가가 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주 사드철회 투쟁위원회는 여전히 사드 배치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한 장관의 이번 방문으로 당장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는 어렵다. 하지만 국방부는 이번 한 장관의 성주 방문을 계기로 주민들과 대화의 물꼬가 트이는 것만으로도 중요한 성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사설] 국정 새바람 위해 ‘탕평 개각’만 한 것 없다

    박근혜 정부 4년차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탕평 인사가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이정현 신임 새누리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과의 그제 오찬에서 탕평 인사 등을 건의하고 박 대통령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개각 등 인적 쇄신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홍보수석을 역임하며 박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힌다는 점에서다. 이미 당청 간 교감 속에서 인적 쇄신이 진행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이 대표가 헌정사상 첫 보수정당 호남 출신 당 대표가 됐다는 점에서 정치권에서는 탕평 인사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것도 사실이다. 어느 정권이든 권력을 장악한 지역의 출신 인사들이 우대받는 것이 현실이지만 현 정부 들어 특정 지역 인사 편중은 도가 넘어섰다. 국가 의전서열 5위 가운데 황교안(서울) 국무총리를 뺀 전원이 영남 출신이다. 4대 권력기관인 국가정보원·검찰·경찰·국세청의 수장들도 이병호(서울) 국정원장 외엔 모두 대구·경북(TK) 출신이다. 게다가 황찬현 감사원장,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까지 합치면 영남이 싹쓸이한 형국이다. 권력 핵심에 포진한 실무 그룹은 어떤가. 검찰 검사장급 이상, 국세청의 국장급 이상 중 절반 가까이 될 수 있다는 불길한 징조다. 공직사회에 지역 쏠림이 고착화되는 상황에서 국민통합 자체가 어떻게 이뤄질 수 있겠는가. 탕평 인사는 박 대통령의 주요한 대선 공약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탕평이 아닌 대립과 분열의 정치로 가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권력을 잡은 세력은 이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끼리끼리 뭉쳐 국민의 이익보다 당파의 이해에 따라 움직였다. 지난 4·13 총선에서 집권 여당이 참패한 원인 가운데 하나로 인사에 대한 불만이 자리 잡고 있다. 차별받는 지역은 칼을 갈면서 소외를 이야기하는 상황에서 국민 통합은 애초부터 설 땅이 없어진 것이다. 인사를 망치면 그야말로 만사를 그르친다. 아무리 다른 일을 잘해도 인사에 실패한 정권은 평가받기 어렵다. 우리는 지난 정권에서 이런 사례를 숱하게 봐 왔다. 그리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공정 인사를 약속하지만 매번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집권 후반기에 갈수록 권력 누수를 막기 위해 친정체제를 구축하자는 일각의 유혹을 반드시 떨쳐야 한다. 박 대통령은 조만간 예상되는 개각에서 국정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서라도 친박 울타리에서 벗어나 과감한 탕평 인사에 나설 필요가 있다.
  • 전화 응대가 뭐이래…흉기 들고 병원 난동 40대 영장

    입원 문의전화에 대한 병원 측의 응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흉기를 들고 병원에 찾아가 폭력을 행사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12일 특수상해 혐의로 강모(4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부산 중구의 한 종합병원에 전화를 걸어 알코올 중독증과 관련한 입원시 치료비를 문의하던 중 원무과 직원 김모(50)씨의 말투에 화가 나자 흉기를 들고 병원으로 찾아가 김씨를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김씨를 폭행한 후 부산 영도구의 자택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병원 상담전화 통화내역 확인을 통해 강씨가 이날 동 주민센터에서 알코올 중독 치료 상담을 받고 병원에 전화한 사실과 인적사항을 알아내 자택에 있던 강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결과 10여 년 전 부모가 숨진 뒤 홀로 살아온 강씨는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어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강씨는 술을 자주 마셔 알코올 중독자가 됐고, 동 주민센터에서 알코올 중독 치료 상담을 받아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연합뉴스
  • 코미디 한류도 매섭다… 영국 사로잡은 옹알스, 리우올림픽 폐막 초청

    코미디 한류도 매섭다… 영국 사로잡은 옹알스, 리우올림픽 폐막 초청

    리우서도 초청… 야외서 특별 무대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핼리팩스 요크셔 서부에 있는 유레카 국립 어린이박물관 로비에서는 “더 더 더”(We want more!)라는 어린이들의 떼창이 울려 퍼졌다. 넌버벌 퍼포먼스(비언어극) 코미디팀 ‘옹알스’가 재능 기부로 한 무료 공연이 끝나자 기립 박수를 치며 앙코르를 연호했다. 한 관객은 “1년 동안 웃을 걸 한국의 옹알스 공연 70분 동안 다 웃은 것 같다”고 옹알스팀에 소감을 전했다. 레이첼 스키너 어린이박물관 매니저는 “올해 유레카 박물관 행사 중 단연코 최고의 공연이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7일 킹스턴의 요양시설 ‘시그네추어 케어 홈스’에서 열린 옹알스의 무료 공연에서도 90대 노인들이 박수를 치고 어깨를 으쓱이며 흥을 돋웠다. 시그네추어 케어 홈스 측은 “그동안 어르신들에게서 볼 수 없었던 큰 호응이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국 코미디 한류의 선봉장인 옹알스가 영국 런던 킹스턴 로즈시어터의 만석 유료 공연에 이어 어린이들과 노인 요양시설에서 무료로 사회공헌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옹알스의 강점은 바로 언어의 장벽을 허물었다는 것. 어린아이의 옹알이와 비트박스, 마술, 저글링, 슬랩스틱 등 풍성할 볼거리를 조합한 퍼포먼스로 가족 관객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재능 기부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코메디 공연으로는 처음으로 예산을 지원해 이뤄졌다. 해외 에이전시인 전혜정 KADA 대표는 “언어와 연령의 장벽을 허물고 세계적으로 공감대를 넓히는 만국 공통어는 영어가 아니라 웃음이라는 점을 다시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옹알스는 10일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2010년, 2011년에 이어 세 번째 쇼케이스를 열었다. 옹알스는 앞선 에든버러 공연에서 별점 다섯 개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쇼케이스는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가장 큰 극장인 어셈블리 측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옹알스는 오는 21일 열리는 리우올림픽 폐막식의 한국관 공연에도 초청돼 야외 특별공연을 한다. 옹알스는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공연과 멜버른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바 있으며, 국내 예술의전당과 국립극장 공연 등을 통해 국내외 안팎에서 코미디 한류를 확산시키고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최고와 최고의 만남… 정명훈·진은숙, 롯데콘서트홀 개관 공연

    최고와 최고의 만남… 정명훈·진은숙, 롯데콘서트홀 개관 공연

    최첨단 설비를 갖춘 롯데콘서트홀(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이 오는 19일 개관 공연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22개 공연을 펼친다. 최근 검찰의 전방위 롯데그룹 수사로 18일 예정됐던 개관 행사는 무기한 연기됐지만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개관 작품은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연주로 선보이는 작곡가 진은숙의 세계 초연곡 ‘별들의 아이들의 노래’와 생상스 교향곡 3번이다. ‘별들의 아이들의 노래’는 혼성 합창단과 어린이합창단, 오르간이 포함된 대편성 관현악곡이다.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는 진은숙의 신작이 우리나라에서 초연되는 건 처음이다. 음악평론가 황진규는 “개관 공연 작품들은 5000여개에 달하는 파이프 오르간의 진수를 제대로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리허설을 위해 예술감독직 사임 8개월 만에 서울시향 단원들과 만난 정명훈은 “오랜만에 보니 굉장히 반갑다”면서 “음악팬뿐만 아니라 전체 국민이 기다렸던 콘서트홀의 오프닝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연주회를 우리가 하게 돼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5일과 27일엔 지휘자 임헌정과 1000명의 연주가가 말러의 ‘천인(千人) 교향곡’을 1910년 독일 뮌헨 초연 당시 그대로 재현한다. 29일과 31일엔 238년 전통의 이탈리아 ‘라 스칼라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내한 공연이 펼쳐진다. 이들은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베르디의 명작 중 하나로 일컬어지는 오페라 ‘시몬 보카네그라’의 콘체르탄테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바흐 작품의 진면목을 보여 줄 ‘톤 쿠프만과 암스테르담 바로크 오케스트라’, 이탈리아 바로크 창법의 신세계를 보여 줄 ‘윌리엄 크리스티와 레자르 플로리상’, 프랑스의 대표적인 체임버 오케스트라 ‘앙상블 마테우스’, 독일 가곡계 1인자이자 슈베르트 전문가인 마티아스 괴르네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미술계 거장 윌리엄 켄트리지의 ‘겨울나그네’ 등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연말까지 줄줄이 무대에 오른다. 롯데콘서트홀은 1988년 전문 콘서트 시대를 개막한 예술의전당 음악당(약 2500석) 이후 28년 만에 서울에 문을 여는 대형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이다. 국내 최초로 ‘빈야드(vinyard) 스타일’을 도입해 2036석 규모로 설계됐다. 빈야드는 ‘포도밭’, ‘포도원’을 뜻하며, 포도밭처럼 홀 중심에 위치한 무대를 객석이 감싸는 형태의 공연장으로, 전 좌석 어디서나 최상의 음향을 감상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최첨단 대형 클래식 전용 ‘롯데콘서트홀’ 19일 개관

    최첨단 대형 클래식 전용 ‘롯데콘서트홀’ 19일 개관

     최첨단 설비를 갖춘 롯데콘서트홀(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이 오는 19일 개관 공연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22개 공연을 펼친다. 최근 검찰의 전방위 롯데그룹 수사로 18일 예정됐던 개관 행사는 무기한 연기됐지만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개관 작품은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연주로 선보이는 작곡가 진은숙의 세계 초연곡 ‘별들의 아이들의 노래’와 생상스 교향곡 3번이다. ‘별들의 아이들의 노래’는 혼성 합창단과 어린이합창단, 오르간이 포함된 대편성 관현악곡이다.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는 진은숙의 신작이 우리나라에서 초연되는 건 처음이다. 음악평론가 황진규는 “개관 공연 작품들은 5000여개에 달하는 파이프 오르간의 진수를 제대로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리허설을 위해 예술감독직 사임 8개월 만에 서울시향 단원들과 만난 정명훈은 “오랜만에 보니 굉장히 반갑다”면서 “음악팬뿐만 아니라 전체 국민이 기다렸던 콘서트홀의 오프닝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연주회를 우리가 하게 돼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5일과 27일엔 지휘자 임헌정과 1000명의 연주가가 말러의 ‘천인(千人) 교향곡’을 1910년 독일 뮌헨 초연 당시 그대로 재현한다. 29일과 31일엔 238년 전통의 이탈리아 ‘라 스칼라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내한 공연이 펼쳐진다. 이들은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베르디의 명작 중 하나로 일컬어지는 오페라 ‘시몬 보카네그라’의 콘체르탄테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바흐 작품의 진면목을 보여 줄 ‘톤 쿠프만과 암스테르담 바로크 오케스트라’, 이탈리아 바로크 창법의 신세계를 보여 줄 ‘윌리엄 크리스티와 레자르 플로리상’, 프랑스의 대표적인 체임버 오케스트라 ‘앙상블 마테우스’, 독일 가곡계 1인자이자 슈베르트 전문가인 마티아스 괴르네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미술계 거장 윌리엄 켄트리지의 ‘겨울나그네’ 등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연말까지 줄줄이 무대에 오른다.  롯데콘서트홀은 1988년 전문 콘서트 시대를 개막한 예술의전당 음악당(약 2500석) 이후 28년 만에 서울에 문을 여는 대형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이다. 국내 최초로 ‘빈야드(vinyard) 스타일’을 도입해 2036석 규모로 설계됐다. 빈야드는 ‘포도밭’, ‘포도원’을 뜻하며, 포도밭처럼 홀 중심에 위치한 무대를 객석이 감싸는 형태의 공연장으로, 전 좌석 어디서나 최상의 음향을 감상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We want more” 앙코르 떼창에 재능 기부로 영국을 웃긴 옹알스, 리우 가다

    “We want more” 앙코르 떼창에 재능 기부로 영국을 웃긴 옹알스, 리우 가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핼리팩스 요크셔 서부에 있는 유레카 국립 어린이박물관 로비에서는 “더 더 더”(We want more!)라는 어린이들의 떼창이 울려 퍼졌다. 넌버벌 퍼포먼스(비언어극) 코미디팀 ‘옹알스’가 재능 기부로 한 무료 공연이 끝나자 기립 박수를 치며 앙코르를 연호했다. 한 관객은 “1년 동안 웃을 걸 한국의 옹알스 공연 70분 동안 다 웃은 것 같다”고 옹알스팀에 소감을 전했다. 레이첼 스키너 어린이박물관 매니저는 “올해 유레카 박물관 행사 중 단연코 최고의 공연이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7일 킹스턴의 요양시설 ‘시그네추어 케어 홈스’에서 열린 옹알스의 무료 공연에서도 90대 노인들이 박수를 치고 어깨를 으쓱이며 흥을 돋웠다. 시그네추어 케어 홈스 측은 “그동안 어르신들에게서 볼 수 없었던 큰 호응이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국 코미디 한류의 선봉장인 옹알스가 영국 런던 킹스턴 로즈시어터의 만석 유료 공연에 이어 어린이들과 노인 요양시설에서 무료로 사회공헌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옹알스의 강점은 바로 언어의 장벽을 허물었다는 것. 어린아이의 옹알이와 비트박스, 마술, 저글링, 슬랩스틱 등 풍성할 볼거리를 조합한 퍼포먼스로 가족 관객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재능 기부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코메디 공연으로는 처음으로 예산을 지원해 이뤄졌다. 해외 에이전시인 전혜정 KADA 대표는 “언어와 연령의 장벽을 허물고 세계적으로 공감대를 넓히는 만국 공통어는 영어가 아니라 웃음이라는 점을 다시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옹알스는 10일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2010년, 2011년에 이어 세 번째 쇼케이스를 열었다. 옹알스는 앞선 에든버러 공연에서 별점 다섯 개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쇼케이스는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가장 큰 극장인 어셈블리 측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옹알스는 오는 21일 열리는 리우올림픽 폐막식의 한국관 공연에도 초청돼 야외 특별공연을 한다. 옹알스는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공연과 멜버른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바 있으며, 국내 예술의전당과 국립극장 공연 등을 통해 국내외 안팎에서 코미디 한류를 확산시키고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국내 첫 여성 실내악단 서울아카데미 앙상블 창단 50주년 연주회

    국내 첫 여성 실내악단 서울아카데미 앙상블 창단 50주년 연주회

    국내 최초 여성 실내악단인 서울아카데미앙상블이 창단 50주년을 맞아 다음달 2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기념 연주회를 개최한다. 서울아카데미앙상블은 1966년 1월 고 박태현 교수와 서울시립교향악단 여성 연주자들이 주축이 돼 결성됐다. 현재까지 300여회의 정기연주와 특별연주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여성 실내악단으로 자리매김했다. 대만, 미국, 오스트리아, 스페인 등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활약했으며, 지난해엔 중국 상하이시 초청으로 상하이시 동방예술센터 뮤직홀 등지에서 ‘중국 항일전쟁 전승절 70주년 기념’ 연주회를 갖기도 했다. 이번 연주회에선 에드바르 그리그의 ‘홀베르그 모음곡’, 모차르트의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 C장조, K. 299’ 등을 들려 준다. 플루티스트 오신정과 하피스트 박라나가 협연자로 나서고, 가야금 명인 황병기는 ‘새봄’을 편곡한 ‘봄이 오는 소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5만~10만원. (02)541-3150.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하루 소송문의 전화 3000통”… 소비자 권리찾기로 번지는 누진제 논란

    “하루 소송문의 전화 3000통”… 소비자 권리찾기로 번지는 누진제 논란

    ‘절전 강조’ 정부 설득력 잃어 한국전력 민영화에 따른 당연한 흐름일까. 가계에 불리한 전기요금 산정 방식에 항변하는 목소리가 마치 부당행위를 당한 소비자들이 집단적으로 권리를 주장하는 모습을 닮았다. 소비자 단체가 관련 토론회를 개최하고 가정용 누진제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는 내용의 집단소송에서는 ‘소비자 간 차별’이 주요 논거로 제기됐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1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이 단체 강당에서 전기요금 누진제 관련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과학기술대 유승훈 교수가 ‘누진제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발표한다. 정윤경 네트워크 사무총장은 “국내 전체 가정의 97%가 누진제를 적용받는데 전기요금이 (등급제 구간별로) 11배 이상 차이가 난다”면서 “이로 인한 (가계) 소비자 불만을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의 권리’로서 전기료 논란이 다뤄지며, 과거처럼 절전 습관(합리적 사용)을 설득한 산업통상자원부는 냉랭한 반응만 얻었다. 물이나 공기와 같은 공공재로서 전기를 양껏 쓸 수 있는 ‘인권’이 아니라, 다른 소비자(기업)보다 비싼 가격을 매긴 전기를 강매하지 말라는 식의 ‘소비자 권리’를 주장하는 방향에 여론이 집중하고 있다. 서울중앙·서울남부·광주·대전·부산지법 등 전국 5개 법원에서 한전을 상대로 동시 진행 중인 ‘전기요금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은 ‘한전의 (가계) 소비자 기망’이란 관점에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대변한다. 6500여명이 소송에 참여했다. 집단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인강 측은 “하루 문의전화가 3000통 이상 쏟아진다”면서 “이르면 연내 서울중앙·부산지법에서 1심 판결이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집단소송 소장에서는 “전기공급약관에 따라 전기를 공급하는 독점기업인 한전이 운영하는 총 6개 용도의 전기요금 중 가정용에만 누진제라는 징벌적인 제도가 도입됐다”는 점이 부각됐다. 기업의 경우 심야시간에 전기를 쓰면 요금 할인을 받고 여름철 피크시간 전력소비를 줄이면 지원금을 받는 등 인센티브를 받는데, 가정용 전기요금 사용자는 징벌적인 누진제 선택권만 강요받는 게 부당하다는 논거다. ‘산업용 전기료가 가정용보다 싸다’는 내용으로 수십년간 이어진 비판에 한전이 ‘공장 등에서는 규모의 경제가 발생해 전기공급가가 싸다’는 식으로 대응하자 ‘산업계엔 인센티브 조항을 두고 가정용엔 징벌적 조항만 두었다’는 소비 집단 간 차별 문제를 거론한 셈이다. 1970년대 오일쇼크 당시 도입된 가정용 전기료 누진제가 저유가 시대인 1980년대 폐지되지 않은 점, 이익단체를 구성하지 않은 다중의 이익에 정부가 무관심했던 게 전기료 논란에 대한 여론의 태도를 바꾼 근본원인이란 지적도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서울시의회 ‘사제동행 건강걷기 대회 및 표어대회’ 10월 개최

    서울시의회 ‘사제동행 건강걷기 대회 및 표어대회’ 10월 개최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올바른 국가관과 학교안전사고예방, 건강한 체력과 올바른 체육교육, 인성교육 함양을 위해 선생님들과 학생, 부모가 여의도 국회광장에서 하나가 된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송재형 의원(교육위원회, 강동2)이 총재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사)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과 (사)스포츠봉사단(회장 황영조), 한국안전방송(회장 이병걸)이 주최하고 한국학교체육지도자협의회(회장 안재협), 대한교조 서울지부장(조성은 고려중)이 주관 하는 ‘제5회 사제동행 건강걷기 표어대회’가 오는 10월 2일(일)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 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본 대회는 ‘학교안전사고 및 폭력예방’이라는 슬로건으로 사제동행 행사를 통해 사제 간 신뢰와 책임을 공유하는 한편 건강한 체력과 올바른 체육교육을 통한 인성교육을 증진하기 위해 진행 될 예정이다. 또한 애국가, 무궁화와 함께 대한민국의 3대 상징인 ‘태극기’의 역사적 시대적 가치를 청소년들에게 알릴 수 있는 ‘태극기탄생 100주년 준비기획’전이 사제동행 걷기대회와 함께 동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국가적 의전이나 상징성을 갖는 권위적 의미의 태극기 아닌 국민적 삶의 방식에 영향을 주는 태극기를 문화로 재조명하여 청소년들에게 국가관에 대한 올바른 정체성을 심어주고자 한다. 이번 ‘태극기탄생 100주년 준비기획’전은 1882년 태극기가 사용된 이후 100여년간의 태극기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되어, 국민소통과 국민교감의 상징물인 태극기를 통해서 청소년들에게 역사적 자부심을 갖게 할 예정이다. 사제동행 걷기대회는 여의도 국회 광장을 시작으로 여의도 윤중로를 따라 63빌딩까지 걸은 후 국회광장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약 6km코스로써 학생들과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 약 5,000여명이 참가하며, 걷기대회 뿐만 아니라 학교안전사고 및 폭력예방을 위한 표어대회가 동시 진행된다. 또한 경찰의장대 및 학생동아리의 축하공연이 식전행사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김선동 국회의원, 설훈 국회의원, 유성엽 국회의원, 윤상현 국회의원(가나다순)과 유범진(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이사장)이 공동대회장으로 추대되었다. 또한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마라토너가 이끄는 스포츠봉사단에서는 문성길,이봉주,심권호, 임오경, 임춘애 등 메달리스트들과 함께 본 대회에 동참하여 청소년들에게 강한의지와 자신감을 심어주고 걷기대회 참가자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달할 예정이다. 표어대회시상에는 국회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장상,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상, 교육부장관상, 서울시교육감상,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총재상 등이 수여된다. 사제동행 건강 걷기대회와 ‘태극기 탄생 100주년 준비기획전’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11월 경기도 등 17개 시도에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안전의식 함양고취를 위해 순회 전시 될 예정이다. 아울러 본 대회에 참석하는 초․중․고등학생은 표어대회 및 걷기캠페인 대회에 참가하여 ‘학교안전사고 및 폭력예방’을 위한 캠페인에 동참하게 되면 봉사활동 확인서 4시간을 발급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제동행 건강걷기 표어대회는 국회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 국회안전대한민국리더스, 서울시교육청, 한국시민자원봉사자회(이사장 이규석), 머니투데이 더리더, mbn방송, kns뉴스통신 등이 후원한다. 이번 의미 깊은 행사에 뜻을 같이 하는 기관이나, 기업, 체육, 연예인들과도 함께 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사무국 김웅겸 과장(02-736-1136)에 문의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물인터넷’ 기술 입혀 생생해진 ‘내셔널 지오그래픽전(展)’

    ‘사물인터넷’ 기술 입혀 생생해진 ‘내셔널 지오그래픽전(展)’

    미지의 세계에 대한 인간의 도전과 자연의 장엄함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시로 사랑 받아온 ‘내셔널 지오그래픽전(展)’이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에 이어 부산에서 진행되고 있다. 풀리지 않는 자연과 문명의 미스터리, 세계를 뒤바꾼 탐험과 오랜 역사의 순간을 사진과 영상, 특별 전시품으로 공개한 이번 ‘내셔널 지오그래픽전-미지의 탐사 그리고 발견’은 특히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하는 특별한 기술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 영화의전당 특별전시장에서 지난 6월 17일부터 열리고 있는 전시회는 다음달 1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전시 기획 관계자는 8일 “부산에서 진행 중인 ‘내셔널 지오그래픽전-미지의 탐사 그리고 발견’에 전시 통합 플랫폼 ‘T.POT’ 서비스가 적용됐다”고 밝혔다. T.POT은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한 비콘을 활용해 전시물에 대한 위치기반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각 전시물에 설치된 비콘은 해당 전시물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으며, 얼마나 오래 머물렀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한다. 이 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기획자는 특정 기간에 어떤 전시물이 가장 인기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전시물의 배치형태가 관람자들의 만족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다. 관람객은 ‘도슨트 어드바이스’라는 기능을 통해 관심을 가질 만한 정보를 음성 및 이미지로 전달 받을 수 있으며, 특정 전시물에 접근하게 되면 해당 전시물의 관련 MD상품과 같은 추가적인 정보를 즉시 받아 볼 수 있다. 또 관람후기 작성 등의 기능을 AR(Argument Reality·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제공하며 전시품을 관람하다 생긴 궁금증, 불편사항 등을 실시간 온라인 문의를 통해 문의, 접수할 수 있다. 비상 상황 발생 시 관람객의 위치별로 빠르게 대피할 수 있는 동선도 제공해 안전성 면에서도 도움을 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외에도 각 현장스텝들은 전체 공지가 있을 때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전송된 정보를 확인 후 신속하게 관람자들의 요구에 대처할 수 있다. T.POT 개발사인 씽크브릿지 전용덕 대표는 “T.POT을 이용하면 관람자들의 관람행동을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분석해 전시물의 배치를 가장 관람자의 요구에 적합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며 “궁금한 부분을 직접 검색해야 했던 이전 전시와 달리 바로 전시물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해 관람객들에게 심도 깊은 전시감상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름 성수기 대극장 뒤덮은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

    여름 성수기 대극장 뒤덮은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

    국내 창작 뮤지컬은 ‘페스트’가 유일… ‘창작 작품=대학로 소극장’ 공식 공고화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이 연말과 함께 공연계 양대 성수기로 통하는 여름방학 대극장을 뒤덮었다. 수입 작품들이 1000석 이상 규모의 대극장들을 거의 다 꿰차고 있다. 국내 창작 뮤지컬은 단 한 편뿐이다. 돈이 되는 외국 작품들이 대극장을 휩쓸면서 ‘창작 뮤지컬=대학로 소극장’ 공식은 더욱 공고해졌다. 8월 서울 지역 대극장들은 수입 뮤지컬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은 ‘위키드’,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은 ‘브로드웨이 42번가’, 디큐브아트센트는 ‘잭 더 리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은 ‘노트르담 드 파리’, 샤롯데씨어터는 ‘스위니 토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은 ‘모차르트!’가 공연되고 있다. 모두 미국과 유럽 작품들이다. ‘위키드’, ‘브로드웨이 42번가’, ‘스위니 토드’는 브로드웨이 작품이다. ‘위키드’는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작품으로 초록마녀 엘파바와 금발마녀 글린다를 내세워 전 연령층을 흡수하고 있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무명의 코러스 걸 페기 소여가 스타가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화려한 탭댄스 등을 전면에 배치해 중장년층을 공략하고 있다. ‘스위니 토드’는 평범한 이발사 벤저민 바커의 복수를 그린 작품으로, 조승우·옥주현을 내세워 20·30대 여성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영국의 연쇄살인마 잭 더 리퍼와 그를 쫓는 수사관 앤더슨의 이야기를 담은 ‘잭 더 리퍼’는 체코, 모차르트의 음악적 생애를 다룬 ‘모차르트!’는 오스트리아, 1482년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을 배경으로 한 여자에 대한 세 남자의 어긋난 사랑과 내면적 갈등을 그린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 라이선스 뮤지컬이다. 이들 대극장 공연의 공통점은 여러 차례 공연돼 흥행이 입증된 데다 볼거리가 풍성하다는 것이다. 한 공연계 관계자는 “성수기엔 공연을 자주 보지 않는 사람들도 공연을 보러 온다. 성공 미지수인 창작 초연 작품보단 브랜드 가치도 검증됐고 흥행에도 성공한 라이선스 작품을 더 선호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다른 관계자는 “여름방학 기간엔 가족 단위 관객들이 많다”며 “남녀노소를 아우르기 위해선 볼거리가 많아야 하는데, 오랜 세월 공연되며 진화해온 수입 작품의 볼거리가 단연 으뜸”이라고 했다.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올슉업’), 두산아트센터(‘베어 더 뮤지컬’) 등 700석 규모의 중형 극장들도 라이선스 작품 일색이다. 창작 뮤지컬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고 있는 ‘페스트’가 유일하다. 공연 전 서태지 뮤지컬을 표방하며 화제를 모았지만 실제 공연에선 일반에 널리 알려진 서태지 노래가 없어 대중성을 얻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대극장용 창작 초연은 흥행 실패에 대한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데, 그런 모험을 하려는 제작사는 거의 없다”고 했다. 창작 뮤지컬은 300석 미만, 심지어 100석 미만 규모의 대학로 소극장에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빨래’, ‘마마 돈 크라이’, ‘사랑은 비를 타고’ 등 여러 작품들이 선전하고 있다. 뮤지컬 평론가인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는 “성수기 시장을 보면 수입 작품과 창작 작품의 양극화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선구적인 창작 작품이 나와야 수입 뮤지컬이 주도하는 성수기 시장의 흐름을 깰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클래식·무용

    [이주의 문화 레시피] 클래식·무용

    ●발레 ‘명성황후’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최소빈 발레단’이 자체 제작한 전막 발레다. 한국 무용을 고전 발레 형식으로 녹여 한국적인 정서를 담았으며, 백성들의 역동적인 군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명성황후가 무참히 시해되는 마지막 장면이 명장면으로 꼽힌다. 13일 오후 2, 5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1만 5000~2만원. (031)230-3440∼2. ●여름방학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Ⅴ 2013~2015년 3년 연속 전석 매진을 기록한 코리아나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의 청소년 음악회. 바이올리니스트 김복수·양승희·윤은규·지성호, 비올리스트 김상진·박성희, 첼리스트 김우진·김호정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바흐 ‘G장조 미뉴에트’ 등 명곡들을 들려준다. 14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만~2만원. (02)515-5123.
  • [2016 공직열전] 국무총리비서실

    [2016 공직열전] 국무총리비서실

    비서실은 ‘하루를 48시간으로 살아가는 조직’이라고 불린다. 충성도가 높아야 한다는 뜻이다. 비서(秘書)란 단어도 10세기 중국 후한 때 임금의 기밀문서와 서책을 관리하는 직책에서 발걸음을 뗐다. 춘추전국시대 땐 기밀을 지키려 임금과 함께 비서도 따라 죽어야 하는 것으로 알았다. 그런 공동체 인식을 바탕으로 ‘보스’를 도와 조직을 발전시키는 게 비서실의 목표다. 보스의 ‘손발, 눈, 귀와 입’ 역할을 맡는다. 국무총리비서실은 총리의 대내외 소통을 보좌하는 곳이다. 황교안 총리는 지난해 6월 취임한 뒤 휴일 126일 가운데 48일을 현장 행보로 보냈다. 추석 연휴이던 지난해 9월 26일엔 군부대와 아동복지시설, 다문화가정, 서울지방경찰청 등 5곳을 방문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손발’을 자처하는 직원들도 휴일을 반납했다. 준비과정을 감안하면 하루 24시간도 모자란다. 국무조정실과 함께 국무총리실로 통합돼 총리비서실을 두지 않았던 이명박 정부 5년을 빼고, 1963년부터 2008년 노무현 정부까지 총리비서실장을 지낸 31명 중 60%를 웃도는 19명이 장관(급)이나 국회로 진출한 점은 ‘훌륭한 조력자’란 방증으로 보인다. 2013년 다시 국조실에서 비서실을 떼낸 점도 중요성을 말한다. 차관급인 심오택 비서실장은 뛰어난 정무 감각과 다방면에 걸친 기획력으로 ‘아이디어 제조기’라는 말을 듣는다. 소탈한 성격으로 유머 감각도 곧잘 발휘해 선후배들과 허물없이 지내면서도 큰 스케일을 앞세워 부드러운 ‘큰형님 리더십’을 보인다. 이태용 민정실장은 호탕하면서도 자상한 품성과 ‘믿고 맡기는’ 용병술까지 갖춰 직원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얻는다. 특히 사안의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과 정확하고 치밀한 업무 처리로 민정실을 명실상부한 ‘총리의 눈, 귀’로 이끌고 있다는 게 주위의 평가다. 박정현 공보실장은 2014년 언론사에서 자리를 옮겨 3년째 공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들을 배려하고 세밀한 분석력과 충분한 논의를 통해 합리적인 결론을 이끌어낸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책기사와 미담사례 발굴을 통해 홍보에 기여하고, 여론을 꼼꼼하게 분석해 정책에 녹이는 소질을 갖췄다는 게 중평이다. 장호진 외교보좌관은 대학 3학년 때 최연소로 외무고시에 합격한 뒤 외교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다.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 파견,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 등 경험으로 한국, 북한, 미국, 러시아 간의 관계를 조율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췄을 뿐더러 각종 회의에서 핵심을 날카롭게 짚어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윤창렬 의전비서관은 총리실에서 공직을 시작해 국장 보직 9곳을 거치면서 거의 전 분야에 걸쳐 정책조정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검경 수사권 조정 및 핵심 개혁과제 등 부처 사이에 이견이 많은 사안마다 ‘구원투수’ 몫을 톡톡히 해낸다. 24년 전 정무1장관, 12년 전 총리 수행에 이어 올해 다시 의전비서관으로 임명돼 ‘시계 한 바퀴 수행주기설’로 유명하다. 전영창 정무기획비서관은 예리한 상황 판단력과 함께 ‘기획통’으로 손꼽힌다. 김외철 정무운영비서관은 정치권 사정에도 밝아 대국회 및 정당 소통과 협력 업무에 적임자라는 말을 듣는다. 평소 소관업무와 관련해 팀워크와 업무 효율성을 중시하며 신속·정확한 의사결정을 위해 직원들과의 소통에도 남다른 관심을 쏟는다. 한상원 민정민원비서관은 20년간 국조실과 비서실을 거치며 원칙을 앞세운 소신파다. 국조실 민관합동규제개선기획단 부단장 시절 현장 규제애로 해결을 위해 숱한 기업인의 불만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전국을 누비면서 간담회를 열어 해결책을 도출하는 열성을 보였다. 홍원구 시민사회비서관은 사회복지갈등정책과장이란 중책을 원만하게 마친 뒤 사회규제관리관과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실 근무를 거쳐 지난 5월 자리를 옮겼다. 양홍석 공보기획비서관은 행정고시 34회에 최연소로 합격한 뒤 서울 용산구에서 공직에 입문, 세종시이전지원단 총괄기획관 때 중앙부처의 1~2차 세종시 이전 및 정착업무를 원활하게 마무리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총리실 국정홍보 전도사로 ‘정책은 결국 홍보로 말하고 기자는 국민의 눈’이라며 언론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스타일이다. 조창수 공보협력비서관은 1990년부터 25년간 민간에서 활동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문가다. 1999년 대한민국광고제 대상에서 수상해 ‘스토리텔링 달인’으로 통한다. 김철휘 연설비서관은 27년 공직생활 중 22년간 대통령 4명과 총리 5명의 연설문을 작성해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연설문 안내서 ‘통하는 말 통하는 글’을 펴내기도 했다. 김 비서관은 책에서 “기왕이면 글을 잘 쓰고 말을 잘하고 싶겠지만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고 적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창원 첫 신도시 북면신도시 조성 본격화…창원무동 코아루파크 분양 중

     창원 첫 신도시 북면신도시 조성 본격화…창원무동 코아루파크 분양 중

    창원의 첫 신도시인 북면신도시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미 완성단계에 있는 감계지구, 무동지구에 이어 동전지구, 내곡지구, 무곡지구까지 개발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전체 22,000여 세대 규모의 신도시로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무동지구 인근 의창구 동전리 일대에 들어설 동전일반산업단지(49만 9940여㎡)도 북면신도시의 인구유입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북면 지개리와 동읍 남산리를 연결하는 도로 개설사업이 재개되면서 도로상황도 개선될 전망이다. 2013년 사업시행사의 법정관리로 중단되었던 이 도로는 길이 5.4㎞, 폭20m의 외곽도로 개설사업으로 최근 재개되어 완공될 시 약 1만8천~2만7천여대의 교통량을 분담하게 된다. 이로써, 북면에서 도청과 진해구까지 창원 시내를 거치지 않고 통행이 가능하게 되며, 의창구를 통과하는 국도 79호선, 창원대로, 시가지 국도14호선 등 주변 교통량이 감소된다. 동전일반산단 진입도로 확장 공사도 추진 중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산단까지 출·퇴근 환경도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확장공사를 위해서 국비를 추가로 확보하여 국도79호선 동전교차로 주변 약 1.3㎞(왕복4차로)에 대해 시설개선과 입체형 회전교차로를 2017년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여기에 부전∼마산 복선전철 사업이 2020년 완공되면 부산에서 창원까지 이동시간이 현재보다 50분 이상 단축된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사업은 전체 51.4㎞ 구간에서 부전에서 사상-김해공항-칠산 신호장-장유-신월 신호장까지 30㎞를 신설하고 나머지 신월 신호장에서 북창원, 마산 구간 21.4㎞는 삼랑진~진주 복선전철 구간을 같이 사용한다. 부동산 전문가는 “도로가 개선되고 감계, 무동지구가 완성단계에 접어들면서 신도시 생활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주거지로서의 가치도 상승하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내곡, 무곡지구까지 모두 개발되면 북면신도시의 중심이 될 무동지구는 향후 높은 가치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무동지구 맨 앞자리에 위치한 창원무동 코아루파크는 남향으로 반듯한 판상형 4Bay 남향위주 배치에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이다. 특히, 틈새 평형인 전용 74㎡ 전용단지에 혁신설계로 방4개 또는 펜트리, 현관수납장으로 옵션 선택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넓은 실사용면적과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했다. 분양관계자는 “잔여세대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선착순 지정계약에 관해 소비자들의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창원무동 코아루파크는 전용 74㎡ 규모에 800만원대의 합리적인 분양가, 중도금무이자 등의 조건을 갖춰 저렴하게 내 집을 마련할 전세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101-4번지에 모델하우스를 성황리 공개중인 ‘창원무동 코아루파크’ 는 현재 일부잔여세대에 대한 예약 방문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모델하우스를 내방하는 고객께 사은품을 지급하고 예약방문고객께 백화점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백석예술대 ‘푸드트럭’오픈... 대학생들 외식사업 나섰다

    백석예술대 ‘푸드트럭’오픈... 대학생들 외식사업 나섰다

    백석예술대 외식산업학부가 지난달 1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 푸드트럭을 오픈했다. 백석예술대는 5일 학생들에게 외식사업 창업과 경영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외식산업학부 졸업생과 재학생들은 멘토-멘티의 관계를 형성, 현장 업무를 통해 외식사업 경영을 배우고 창업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메뉴는 치킨타코와 김치퀘사디아, 눈꽃닭갈비 등으로 5천원~7천원 수준이다. 학생들은 앞으로도 고객의 선호도를 고려해 메뉴를 변화시킬 예정이다. 외식산업학부 재학생들의 푸드트럭은 다음달 24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옆 광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