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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아노 일상 회복

    피아노 일상 회복

    ‘전설’ 폴리니, 첫 내한서 쇼팽 연주 ‘천재’ 임동민, 차이콥스키 펼쳐 내 ‘친한’ 유키 구라모토, 히트곡 변주국내외 유명 피아니스트들이 풍성한 선율로 코로나19 일상 회복을 마중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전설의 피아니스트’ 마우리치오 폴리니(80)의 첫 내한 리사이틀이다. 다음달 19, 2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탈리아 출신으로 1960년 18세 나이에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그는 ‘피아니스트의 피아니스트’로 통한다.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며 60여년간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 왔다. 자신의 대표 레퍼토리인 쇼팽을 중심으로 슈만과 슈베르트 등 평생 즐겨 연주한 작품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생애 첫 내한이지만 기자간담회나 언론 인터뷰 등을 하지 않고 오로지 연주에만 집중할 계획이라고 한다.김선욱(34)은 한발 앞서 같은 달 15일 같은 무대에서 슈베르트, 리스트, 알베니스의 세계를 담아낸다. 영국 왕립음악원 회원(FRAM)이자 지휘자로도 활동하는 김선욱은 2006년 영국 리즈 콩쿠르 4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이자 첫 아시아 출신 우승자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공연은 18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19일 경기 광주 남한산성아트홀로 이어진다. ‘클래식계 아이돌’ 임동혁(38)의 형으로도 유명한 천재 피아니스트 임동민(42)도 2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트리니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2005년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3위에 오른 그는 20년 만에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펼쳐 낸다.체코의 거장 루돌프 부흐빈더(76)는 6월 4~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선다. 슈베르트의 즉흥곡 8곡 전곡, 브람스의 최후의 피아노 작품인 네 개의 피아노 소품 작품번호 119 등을 연주한다. 특히 베토벤 해석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이번엔 베토벤 소나타 23번 ‘열정’을 골랐다. 부흐빈더는 전 세계에서 베토벤 소나타 32곡 전곡 연주를 50회 이상 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다. 서울 공연 이후 9일 경북 안동, 11일 울산을 찾는다.일본 뉴에이지 거장 유키 구라모토(71)는 다음달 15일 인천 정서진 스프링 클래식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를 한다. 20일 충남 공주, 21일 경기 남양주, 27일 경남 거창, 28일 경기 여주를 거쳐 6월 5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을 찾는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피아니스트로 손꼽히는 그는 자신의 히트곡 ‘레이크 루이즈’, ‘로망스’, ‘메디테이션’ 등을 들려준다. 또 바이올린·플루트·첼로·클라리넷과 다양한 듀오·트리오 변주를 선보인다. 2015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자 드미트리 마슬레예프(34)도 새달 8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3년 만에 내한 리사이틀을 펼친다. 2016년, 2019년에 이은 세 번째 내한이다.
  • 울산 장사익·임형주 콘서트, 부산 단편영화제, 강원은 생활체육·태권도 대회… ‘반가워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맞춰 다양한 문화·예술·체육 행사를 진행한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일상적인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5월부터 연말까지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년여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시민들의 빠른 일상회복을 바라는 의미를 담아 ‘시민행복공감 맞춤형 공연’과 ‘일상회복 축하공연·전시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일상회복 축하 행사로는 ‘힐링 콘서트 뒤란’(5월 4일), ‘장사익과 고영열의 꾼’(6월 25일), ‘팝페라 테너 임형주 콘서트’(6월 26일) 등이 열린다. 울산시립예술단은 오는 8월 ‘태교음악회’를 시작으로 9월 ‘울산 전입 1주년 축하음악회’, ‘7080 청춘맞이 음악회’ 등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부산에서는 이날 제3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영화의전당에서 개막했다. 올해는 본선에 오른 48개국 154편이 영화의전당 중극장 등에서 상영된다. 개막작으로는 ‘사중주 1번’, ‘온라인 교육의 기만’, ‘겨울 매미’, ‘더 다이버스’ 등 4편이 선정돼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상영된다. 부산문화재단은 F1963에서 오는 30일 댄스배틀 ‘Show up’을 개최한다. 전북도립국악원은 전북교육문화예술회관에서 이날 ‘중학생을 위한 문화예술공연’을 개최했다. 이 공연은 전북 지역 10개 중학교 11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창과 관현악, 국악관현악, 국악가요, 비보이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부천시도 새달 거리공연인 ‘부천버스킹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문화활동’, ‘거리로 나온 예술’ 등 다양한 공연을 벌인다. 강원 지역에서는 일상회복에 맞춰 각종 체육대회가 열린다. 이날 개막한 ‘제17회 강원도어르신생활체육대회’를 시작으로 ‘2022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6월 22~27일), ‘춘천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6월 29일~7월 5일) 등이 이어진다. 울산시 관계자는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거리두기로 억눌렸던 문화 욕구를 해결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예능 걸고넘어지는 정치… 현근택 “유재석, 文·李 출연 불발 답하라”

    예능 걸고넘어지는 정치… 현근택 “유재석, 文·李 출연 불발 답하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출연으로 불거진 형평성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인기 방송인 유재석씨의 소속사가 관련 악성 댓글 등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하자, 여권에서 유씨를 직접 겨냥한 비판이 나오며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한 현근택 전 대변인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유재석 소속사가 악성 댓글에 합의 없는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본인 의사가 반영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라며 “국민MC로 존경을 받는 분이라면 그 이전에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것에 답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유퀴즈’는 지난 20일 윤 당선인이 출연한 후 과거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 등의 출연을 타진했지만, 제작진이 이를 거절했다는 주장이 나오며 논란이 정치권으로 번졌다. 또 이 전 후보도 경기지사 시절 ‘유퀴즈’ 출연이 불발됐다는 주장이 이 전 후보 측에서 나오기도 했다. 현 전 대변인은 “‘제작진으로부터 유재석이 (정치인 출연에) 상당히 부담감을 느낀다는 답변을 받았고 우리도 더는 제안을 진행하지 않았다.’ 총리실 관계자가 밝힌 내용”이라며 “거절 이유로 ‘진행자가 싫어한다’고 한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재석씨에게 묻고 싶다. 정치인 출연을 자제하려고 했던 것이 맞는가”라며 “윤 당선인은 정치인이 아닌가. 문 대통령, 김 총리, 이 전 지사가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했다. 한편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27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퇴임 후에는 (정치권 등에서) 문 대통령을 걸고넘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걸고넘어지면 물어 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 악플 시달린 유재석 “역사는 항상 100점” 무슨 의미?

    악플 시달린 유재석 “역사는 항상 100점” 무슨 의미?

    “학창시절 늘 100점, 역사 너무 좋아해”정치인 출연 논란 속 여권 맹공·악성댓글“국민MC 답해야” 정치권, 유재석 소환tvN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승정원일기’를 번역하는 연구원의 등장에 유재석이 매우 반가워했다. 앞서 유재석은 같은 프로그램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출연시킨 반면 여권이 요구하는 정치인들은 출연시키지 않았다며 악성 댓글에 시달렸고 소속사는 법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2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일기를 쓰고, 요청하고, 번역하는 자기님을 만나는 ‘너의 일기장’ 특집으로 꾸며져 승정원일기를 번역하는 정영미 연구원이 유퀴저로 함께했다. 이날 조선시대 288년 역사가 담긴 ‘승정원일기’를 우리말로 풀어내는 한국고전번역원 연구원 정영미 자기님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정영미 자기님의 등장에 유재석이 반색하며 “잘 나오신 게 제가 역사를 너무 좋아한다, 학창 시절에 역사는 꼭 100점을 맞았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정영미 자기님은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의 차이점을 묻자 ‘조선왕조실록’은 왕의 사후에 편집자의 시각에서 편찬한 편집본, ‘승정원일기’는 현대의 대통령 비서실과 같은 기관인 승정원에서 하루 단위로 기록한 왕의 공식 업무 일지라고 표현하며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했다. 더불어 정영미 자기님은 조선 왕실 속 비화를 생생하게 풀어내 현장을 몰입하게 해 흥미를 더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이다.“윤석열만? 유퀴즈 신 권언유착”악성댓글에 유재석 법적 대응 예고 한편 유재석은 해당 프로그램에 정치인을 출연시켰고 이후 논란 속에 추가 정치인 출연을 하지 원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생애 처음으로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0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에 출연한 것과 관련, 정치 편향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치권이 진행자인 유재석에게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전날 “‘유퀴즈’ 사태는 신 권언유착”이라며 비판 성명을 냈고, 유재석 소속사는 최근 늘어난 악성 댓글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나섰다. 현근택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유재석과 법적조치’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유재석의 소속사가 악성 댓글에 합의 없이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본인의 의사가 반영된 것이라고 봐야 할 것”이라며 “악성 댓글에 법적조치를 취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국민MC로 존경을 받는 분이라면, 그 이전에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것에 답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현근택 “국민MC라면 이재명 거절이유 밝혀야” 현근택 전 대변인은 “‘프로그램 진행자가 본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정치인 출연을 극도로 조심스러워한다며 거절했다’. 이재명 전 지사의 비서관이 밝힌 내용”이라며 “거절의 이유로 ‘진행자가 싫어한다’는 것을 제시한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제작진이 ‘진행자는 출연자 섭외에 관여하지 않았다’라고 밝힌 것과도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제작진이 거절하기 위해 진행자 핑계를 댄 것이라고 해도 믿을 사람이 있을까”라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현 전 대변인은 “정치인 출연을 자제하려고 했던 것이 맞는가? 윤석열 당선인은 정치인이 아닌가? 문재인 대통령, 김부겸 총리, 이재명 지사가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면서 “국민MC라면 이 정도 질문에는 답을 하고 법적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유재석을 비판했다. 앞서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tvN 측에 문재인 대통령의 출연을 문의했으나 거절당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고, 김지호 전 이재명 경기도지사 비서관도 이재명 지사 역시 출연 추진이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 이재명 전 지사, 김부겸 국무총리 등에 대해서는 정치인 출연 부담을 이유로 거절했지만 윤 당선인에 대해서는 출연이 수락된 부분과 관련해 “유재석씨에게 묻고 싶다”고 한 것이다. 탁 비서관은 윤 당선인이 ‘유퀴즈’에 출연한 것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이 손 전 앵커와 일대일 대담을 하는 즈음에 윤 당선인은 유재석씨와 예능 프로그램에 나갔는데 상당히 공교롭다. 우연의 일치인데 두 사람의 차이를 드러내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 ‘김정숙 여사 의전비 공개 요구합니다’ 청원 오늘 종료

    ‘김정숙 여사 의전비 공개 요구합니다’ 청원 오늘 종료

    청원인 주장글 일부 오류靑 “무분별한 의혹 제기 유감”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의전비 공개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7일 종료된다. 지난달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김정숙 여사 의전비 공개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청원은 이날 오후 3시 20분까지 4527명의 동의를 얻었다. ● “최고의 화려한 의상 착용”? 청원인은 “대통령 영부인은 최고의 화려한 의상, 액세서리 등을 착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알 권리를 지켜달라”고 주장했다. 그는 “법원이 명한 공개를 거절한 이유도 타당한지 모르겠다”며 “그 다음대의 영부인 의전비도 왈가왈부 못하도록 이번 기회에 금액을 정하는 잣대가 되게 하달라”고 적었다. 이어 “영부인 의전비 공개가 극비, 기밀사항은 아니다”라며 “국민의 알 권리를 말로만 하지 말고 공개해서 실천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러한 청원인의 주장 중 일각에 고가의 액세서리로 알려졌던 ‘까르띠에’ 제품 등은 실제 해당 브랜드의 제품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는 등 오류가 존재했다. ● 한국납세자연맹, 지출 내용 공개하라며 소송 지난달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통령 비서실은 청와대 특활비와 김 여사 의전 비용을 공개하라는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같은달 2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한국납세자연맹은 특활비 등 지출 내용을 공개하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서울행정법원 행정법원 5부(부장 정상규)는 2월 10일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항소심은 결국 각하될 가능성이 크다. 새달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면 청와대 관련 자료는 대통령지정기록물이 된다. 대통령지정기록물이 되면 최장 15년, 사생활 관련 기록물은 30년 동안 비공개 대상이 된다. 이 경우 소송 대상 자료가 대통령비서실에 남지 않게 되므로 법원은 각하를 결정할 수밖에 없게 된다.● 靑 “유감”…논란 일축 의혹 제기에 청와대는 지난달 31일 김 여사의 옷값 논란을 두고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유감을 표한다”고 선을 그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임기 말 청와대 특활비뿐 아니라 김 여사의 옷값이나 액세서리까지 거론하는 무분별한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역대 정부 대비 특수활동비 규모를 최소화하고 감사원 검사를 처음 도입했으며 단 한 건의 지적도 받은 바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활비는 공개되면 국가 안보와 국익을 해하고 국정 운영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정보도 있다”며 공개 요구를 반박했다. 앞서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김 여사의 옷값에 특활비가 사용됐을 수 있다는 의혹이 나왔다. 이에 국민의힘에선 내역 공개를 압박했다.
  • 탁현민 “문 대통령 퇴임 후 걸고 넘어지면 물어버릴 것”

    탁현민 “문 대통령 퇴임 후 걸고 넘어지면 물어버릴 것”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퇴임 후에는 (정치권 등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걸고 넘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걸고 넘어지면 물어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27일 탁 비서관은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은 퇴임하신 후에는 잊혀지려고 엄청나게 노력을 하실 것”이라며 “정말 행복하게 남은 삶을 사셨으면 좋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탁 비서관은 문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날인 5월 9일 청와대 출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청와대 앞에서 환송 모임을 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문 대통령이 저녁 6시에 퇴근하실 테니 만약 그런 자리가 만들어지면 대통령이 거기서 감사하다는 말씀 정도는 하실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JTBC에서는 문 대통령과 손석희 전 앵커의 대담 내용을 담은 ‘문재인의 5년’이 방송됐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측에서는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이를 두고 탁 비서관은 “내로남불(의 행태는) 그쪽에서 이미 가져간 걸로 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요즘은 이준석의 이중잣대, ‘이준잣대’라는 말이 많더라. 그 표현이 (내로남불 표현보다) 더 와닿는다”며 “(국민의힘도) 표현을 더 많이 개발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청와대 완전 개방을 준비하는 것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도) 여민관과 일하는 사무실을 제외하고는 다 개방하지 않았나. 뭘 더 개방할 수 있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본관이나 상춘재 안까지 다 열어놓고 사람들이 들어오게 한다면 관리가 될까 하는 의문도 든다”고 했다 이어 “이쪽(청와대 건물)으로 새 정부 사람들이 안 들어오기 때문에 인수인계할 게 거의 없다. 실무자로서는 비극적인 일”이라며 “새 정부가 문재인 정부에게 크게 인수인계를 받으려 하지 않는 것 같다. 여러 면에서 짐 싸기가 한결 수월하다”고도 설명했다. 한편, 탁 비서관은 윤 당선인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출연한 것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이 손 전 앵커와 일대일 대담을 하는 즈음에 윤 당선인은 유재석 씨와 예능 프로그램에 나갔는데 상당히 공교롭다. 우연의 일치인데 두 사람의 차이를 드러내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과거 청와대가 CJ ENM 측에 문 대통령의 ‘유퀴즈’ 출연을 타진했다 거부당한 일이 알려져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뿐 아니라 청와대 이발사, 구두 수선하는 분 등의 모습을 보여주려 한 것”이라며 “제작진이 어렵다는 뜻을 밝혔고, 굳이 강권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논란 이후 CJ 측에서) 연락이 한번 왔지만, 저는 얘기하고 싶지 않다”며 “그쪽에서 아무 얘기 못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오페레타 ‘메리 위도우’ 주연에 소프라노 박유리...제13회 오페라페스티벌

    오페레타 ‘메리 위도우’ 주연에 소프라노 박유리...제13회 오페라페스티벌

    제13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이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소프라노 박유리 국립안동대 교수가 개막작 오페레타 ‘메리 위도우’의 주인공 ‘한나’ 역으로 무대에 선다.젊고 아름다운 부호 미망인 한나를 중심으로 한 많은 남자들과 그들의 구애, 술수 속에서 진실한 사랑이 맺어진다는 내용의 ‘메리 위도우’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초연된 이후 미주 최장 연속 공연 기록을 갖고 있다. 한나의 상대역인 ‘다닐로’에는 바리톤 박정섭 등이 캐스팅됐다. SBS 개그맨 출신의 배우 김늘메도 출연하며 연극, 무용, 음악을 망라한 공연으로 풍성한 무대가 꾸며진다. 노래와 대사 모두 한국어로 진행된다. 박 교수는 한중미예술인협회장으로 활동하며 미국, 중국의 예술인들과 정기 교류 및 글로벌 공연추진 등 무대 밖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오페라 페스티벌은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조직위원회 등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한다.
  • 거침없는 ‘80분’ 답변… 문 대통령의 마지막 인사(종합)

    거침없는 ‘80분’ 답변… 문 대통령의 마지막 인사(종합)

    “국민들과 함께했던 것이 저로서는 대단한 영광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80분 간의 특별대담에서 집무실 이전, 여가부 폐지, 선제타격론 등 여러 민감한 질문에 대해 망설이지 않고 답변했다. 새 정부의 집무실 이전에 대해 “마땅치 않다”고 했고, 윤석열 당선인의 대북 선제타격 발언에 대해서는 “지도자로서 적절하지 못하다”라고 했다. 반대 의견을 내는 것에 대해서는 “당선인이 바라는 바이니 입 닫고 가만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이를 갈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6일 JTBC 손석희 전 앵커와의 특별대담(‘대담-문재인의 5년’)에서 “정부를 운영해 본 사람으로서 정부 조직이 필요한 이유가 있는 것인데, 잘 알지 못한 채 여가부를 폐지하겠다라고 하면 그것은 조금 맞지 않은 이야기라고 하는 것은 의무다”라고 여가부 폐지에 반대의견을 냈던 이유를 설명했다. ‘북한 선제타격론’에 대해서는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 지도자로서 적절하지 못한 편이었다”라며 “북한하고 상대해 본 경험이 없어서 그런 것이라 생각하고 말하자면 대통령답게 대통령의 모드로 빨리 돌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집무실 이전에 대해서는 “마땅치 않게 생각된다”며 “지금 우리 안보 위기가 가장 고조되는 정권교체기에 이런 식의 일 추진은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우려했다.소득수도 성장·최저임금 인상판문점 도보다리 회담 후일담 문 대통령은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 인상 등에 대해서도 과소평가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5년을 보면 고용은 크게 늘었고, 우리 경제는 훨씬 성장했다”면서 “이에 대해서는 온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또한 지난 2018년 4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가졌던 단독회담의 후일담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김 위원장은 안전한 보장이 된다면 얼마든지 비핵화를 할 수 있는데 그런 진정성에 대해서 국제사회나 미국이 불신이 심한 것 같다”며 “(미국과 회담할시) 어떻게 하면 그런 불신을 해소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많았다. 조건만 지켜진다면 차근차근 영변까지 포함해서 비핵화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라며 결국 비핵화 로드맵 합의에 실패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해 “한국과의 관계에 있어서만큼은 아주 좋았다”며 평가했고, 김 위원장에 대한 평가는 유보했다. 북한이 최근 ICBM 발사하는 등 잇따른 도발로 레드라인을 분명히 넘었기에 적절하지 않은 국면이라는 이유에서다. 취임 초부터 퇴임할 때까지세계 10위권 인정받은 한국 문 대통령은 “처음 정치에 들어선 순간부터 퇴임하는 순간까지 정말 국민들로부터 정말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정말 깊이 감사드리고 싶다”라며 “우리가 전혀 원하지 않았지만, 취임 초부터 퇴임할 때까지 많은 위기 상황을 함께 넘으면서  국민들께서 많은 고통을 겪으셨다. 우리나라를 이렇게 회복시키고 발전시킨 국민들께 또 감사드리고 싶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이제는 좀 우리가 성공한 나라다라는 자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저에 이르기까지 역대 대통령들이 나름대로 다 공과가 있다. 그 모든 대통령들이 또 그 시기에 국민들이 함께 이룩한, 말하자면 우리 역사의 총체적인 합으로 한국은 여러 가지 면에서 경제, 민주주의 또는 문화, 방역, 군사력 다방면에서 한국은 그냥 세계 10위권 정도의 나라 이렇게 인정을 받고 있다”라고 특별히 당부했다. 퇴임 이후 구상에 대해 “완전히 방전된 배터리 같은 그런 느낌이어서 뭔가 하겠다는 계획이 없다. 그냥 평범하게 살아가는 거다. 담담하게”라고 밝힌 문 대통령은 “위기를 가장 성공적으로 국복하면서 오히려 선도 국가로 도약하는데 성공한 대통령으로 기억될 수 있다면 최고의 영광일 것이다. 국민들과 함께했던 것이 저로서는 대단한 영광이었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탁현민 “잊혀지기 위해 노력하실 분”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27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스스로)잊혀지시려고 엄청나게 노력하실 분”이라며 “제발 문 대통령이 퇴임 후 정말 행복히 남은 삶을 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탁현민 비서관은 “퇴임 후 문 대통령을 걸고 넘어지지 않았으면 좋겠고, 걸고 넘어지면 물어버리겠다”라며 “(잊혀지는 게) 가능할지 저는 잘 모르겠지만, 본인은 정말 잊혀지고 싶어서. 그런데 그 잊혀진다는 게 사라진다거나 잠행한다거나 이런 의미는 아니다. 본인 일상을 소소히 꾸려가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이해하는 게 훨씬 더 정확할 것 같고, 그런 삶을 위해 노력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탁 비서관은 청와대 내부 분위기를 놓곤 “짐을 싸아죠”라며 “떠나는 사람들은 떠날 준비를 하는 게 순리다. (윤 당선인 쪽이)이쪽으로 들어오려고 하지 않기에 인수인계 할 게 거의 없고, 새 정부도 문 정부에 크게 무언가 인수인계를 받으려고 하지 않는 것 같다”며 “여러 면에서 짐 싸기가 한결 수월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유퀴즈’ 논란 계속…“국민MC 답해야” 정치권, 유재석 소환

    ‘유퀴즈’ 논란 계속…“국민MC 답해야” 정치권, 유재석 소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0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에 출연한 것과 관련, 정치 편향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치권이 진행자인 유재석에게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26일 “‘유퀴즈’ 사태는 신 권언유착”이라며 비판 성명을 냈고, 유재석 소속사는 최근 늘어난 악성 댓글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나섰다. 현근택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유재석과 법적조치’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유재석의 소속사가 악성 댓글에 합의 없이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본인의 의사가 반영된 것이라고 봐야 할 것”이라며 “악성 댓글에 법적조치를 취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국민MC로 존경을 받는 분이라면, 그 이전에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것에 답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현근택 전 대변인은 “‘제작진으로부터 유재석이 정치인 출연에 상당히 부담감을 느낀다는 답변을 받았고 우리도 더는 제안을 진행하지 않았다’. 김부겸 총리실 관계자가 밝힌 내용”이라며 “‘프로그램 진행자가 본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정치인 출연을 극도로 조심스러워한다며 거절했다’. 이재명 전 지사의 비서관이 밝힌 내용”이라며 “거절의 이유로 ‘진행자가 싫어한다’는 것을 제시한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제작진이 ‘진행자는 출연자 섭외에 관여하지 않았다’라고 밝힌 것과도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제작진이 거절하기 위해 진행자 핑계를 댄 것이라고 해도 믿을 사람이 있을까”라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앞서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tvN 측에 문재인 대통령의 출연을 문의했으나 거절당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고, 김지호 전 이재명 경기도지사 비서관도 이재명 지사 역시 출연 추진이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 이재명 전 지사, 김부겸 국무총리 등에 대해서는 정치인 출연 부담을 이유로 거절했지만 윤석열 당선인에 대해서는 출연이 수락된 부분과 관련해 “유재석 씨에게 묻고 싶다”고 한 것이다. 현 전 대변인은 “정치인 출연을 자제하려고 했던 것이 맞는가? 윤석열 당선인은 정치인이 아닌가? 문재인 대통령, 김부겸 총리, 이재명 지사가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국민MC라면 이 정도 질문에는 답을 하고 법적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글을 맺었다.‘보통 사람’ 조명하는 유퀴즈가 왜 ‘보통 사람’을 조명하는 ‘유퀴즈’에 정치인들의 출연은 드물었다. 실제로 20대 대선 후보들 단 한 명도 ‘유퀴즈’의 초대 손님으로 앉히지 않았다. 표창원 전 민주당 의원과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유퀴즈’에 출연했지만, 프로파일러와 시각장애 피아니스트로의 삶을 조명했을 뿐이었다. 그랬던 ‘유퀴즈’가 취임을 앞둔 대통령 당선인을 초대하자 정치권에선 검사 출신인 강호성 CJ ENM 대표이사가 배경으로 작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민언련은 “이번 사태가 검사 출신 강호성 CJ ENM 대표이사와 윤석열 당선자의 친분에서 비롯됐을 것이라는 시청자들의 의심은 검사 인맥을 매개로 한 권력과 언론미디어 유착이 새 정부에서 노골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예사로이 넘길 수 없다”고 성명을 냈다. 민언련은 “시청자들은 박근혜 정부 당시 tvN 예능 프로그램 ‘SNL코리아’가 석연찮은 이유로 종영된 것처럼 제작 자율성 침해 사태가 또다시 재현되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때와 다른 점은 미디어 기업의 대표가 대통령 당선자와 같은 검찰 출신이며, 권력이 요구하기 전에 자발적으로 친정권적 행태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라고 짚었다.민언련은 ‘방송의 정치선전 도구화’를 지적하며 “정치인이 직무와 별 연관성도 없는 리얼리티 플그램에 나와 ‘소탈한 이미지’ 만들기로 당사자의 정치적 공과를 희석시키려는 시도는 근절돼야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지지율과 표를 얻기 위해 방송을 이용하려는 정치권력과 그에 결탁하는 미디어 권력에 단호히 반대한다. 과거 공영방송 예능 PD의 대거 이직을 촉진했던 사유에는 정치권력의 제작개입과 이에 호응한 경영진이 있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국민 MC’ 유재석은 ‘유퀴즈’ 정치색 논란으로 데뷔 30년 만에 처음으로 악플 대처에 나섰다. 소속사인 안테나는 “악의적인 비방과 인신공격, 명예훼손 게시글과 악성 댓글에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의전차량 558대, 신라호텔… 尹당선인 ‘33억’ 취임식

    의전차량 558대, 신라호텔… 尹당선인 ‘33억’ 취임식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다음 달 10일 취임식 뒤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만찬을 열기로 했다. 취임식 비용은 33억1800만원으로 역대 최대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민 물가가 치솟고 있는데 국민 혈세를 이렇게 낭비해도 되는지, 지금이라도 영빈관 사용으로 국민 혈세를 절약할 생각은 없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만찬 장소로 신라호텔 영빈관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통령 취임식 외빈 만찬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됐지만 취임식 당일부터 청와대를 개방하기로 하면서 외부 호텔을 선택한 것이다. 취임준비위는 역대 대통령 취임식 예산으로는 최고가 맞다면서도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겠다고 해놓고 갑자기 중간에 차단할 수 없으니 불가피하게 신라호텔 영빈관을 선택했다”라며 “예산은 윤 당선인이 요청한 것도, 취임준비위에서 요청한 것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과거 취임식에 김영삼 전 대통령은 10억원, 김대중 전 대통령 14억원, 노무현 전 대통령 20억원, 이명박 전 대통령 25억원, 박근혜 전 대통령은 31억원을 집행했고 대선 이튿날 국회에서 간소하게 취임식을 치른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식 만찬도 생략했다.“도를 넘은 뻔뻔함 사욕에 혈세 낭비”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윤 당선인이 멀쩡한 청와대 영빈관을 놔두고 굳이 국민의 혈세를 쏟아 부어 고급호텔에서 초호화 만찬을 연다고 한다. 도를 넘은 뻔뻔함에 혀를 내두르게 한다”라며 “국민들은 허리가 휘는데 윤 당선인은 초호화 혈세 잔치로 마치 ‘왕 즉위식’을 한다는 게 가당키나 한 것인지 되묻고 싶다. 취임 첫날 청와대를 개방했다는 대통령 한 사람의 자부심과 사욕을 채워주기 위해 너무 많은 에너지가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초청 인원은 4만1000명으로 확정됐고 의전차량은 558대가 투입되며 외빈 초청 만찬은 서울 시내 모 호텔에서 추진된다. 멀쩡한 청와대 영빈관을 놔두고 굳이 국민 혈세를 쏟아부어 고급호텔에서 초호화 만찬을 연다”고 지적했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어불성설도 유분수”라며 “청와대를 개방하더라도 청와대 구조상 얼마든지 영빈관을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은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그런데 역대 최대 취임식 비용과는 별도로 고급 호텔을 빌리고 수백 대의 의전차량을 대여하는 등 수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사용하는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요새 같은 亞문화전당 그만! 요새 사람들의 놀이터 변신”[로컬人 포커스]

    “요새 같은 亞문화전당 그만! 요새 사람들의 놀이터 변신”[로컬人 포커스]

    광주 동구 금남로 광장 지하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있다. 반경 100m 안에 42년 전 5·18민주화운동의 심장부였던 옛 전남도청과 전일빌딩도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시설로 2015년 개관했다. 연면적 16만 1237㎡로 서울 국립중앙박물관과 예술의전당을 압도한다. 하지만 ‘지하 요새’ 같다. 지난 1월 17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으로 출범했다. 26일 최영준 초대 이사장을 만나 앞으로 어떤 일을 할지 들어 봤다. -이사장의 역할은. “2005년 아시아문화전당 착공식 때 참석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부가 기반을 조성했으니 발전시켜 나갈 주역은 광주시민들이다’라고 말했다. 문화전당을 시민 친화적인 문화 공간으로, 놀이터로 활짝 열어야 한다. 광주 사람들에게는 적어도 ‘우리의 전당’이어야 한다. 자부심을 갖게 해야 한다. ‘이렇게 막혀 있었나’ 하는 생각에 사실 깜짝 놀랐다. 런던의 테이트모던 미술관은 연간 5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1층 터빈홀에서 맘껏 노는 어린이들, 바자회에 참여하는 주민들을 볼 수 있다. 아시아문화전당은 지금까지 광주시민들에게 ‘소도’(蘇塗)처럼 접근하기 힘든 곳이었지 않나 싶다. 시건장치를 풀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드는 소통 사랑방, 문화난장터로 열어 줘야 한다.” -재단을 어떻게 운영할 생각인가. “문화자산으로서 어떻게 최상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내야 하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마침 이사회에는 역량과 경험이 풍부한 문화 기획 전문가, 문화단체 운영자, 경영인 등이 이사로 포진해 있어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재단 임직원들도 사업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책정된 국가예산으로 행사 지원이나 하는 시혜성 업무 수행 방식에서 탈피해야 한다. 어린이 문화원 운영, 콘텐츠 유통, 공연과 전시, 문화상품 판매, 때론 기발한 기획으로 수익을 내야 한다.” -수익을 낼 방안은. “지난 5년 동안 문화전당에서 창작·제작한 콘텐츠를 유통하고 공연 전시, 어린이 문화원을 운영하면 재단 설립 목적 중 하나인 콘텐츠 진흥과 보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중장기 전략을 세워야 한다. 재단은 문화전당의 시설과 창작 콘텐츠를 활용해야 하는데 수익을 담보할 킬러 콘텐츠가 없고 공연 전시시설도 미비하다. 예술극장 대극장 객석이 1200여석 내외여서 대형공연을 할 수가 없고 타산을 맞출 수도 없다. 항온항습 수장고 시설이 없어 세계적인 작가의 전시도 어렵다. 관객을 유인할 킬러 콘텐츠도 없는 데다 지적재산권을 갖고 있는 80여개 콘텐츠도 대부분 실험적, 비대중적 작품들이다. 물론 문화전당 취지에 맞는 작품들이지만 수익과는 거리가 있다.” -문화전당 측과 손발이 잘 맞아야 할 것 같다. “재단이 제대로 그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려면 문화전당과의 유기적 협력이 절대적이다. 재단 입장에서는 전당 측이 킬러콘텐츠를 많이 만들어 주면 좋겠다. 물론 전당의 목적에 상충될 수 있겠지만 ‘억’ 소리가 나는 작품과 무대가 없는데 어떻게 재단이 바이럴 마케팅을 하고 팬덤을 만들 수 있겠는가. 가상공간과 메타버스 플랫폼이 대세인 시대다. 제페토와 포트나이트 같은 플랫폼에서 제대로 된 창제작품이 하나 터져 나와야 한다. 지금처럼 한정된 예산을 건수와 실적에 얽매여 지원하기보다는 선택과 집중으로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콘텐츠를 꼭 만들어 주길 바란다.”
  • 경남도지사 두번째 관사도 폐지되나...6년전 홍준표 전 지사때 신축

    경남도지사 두번째 관사도 폐지되나...6년전 홍준표 전 지사때 신축

    경남도지사 관사가 없어질 가능성이 크다. 경남도청 인근 창원시 용호동 옛 경남도지사 관사옆에 있는 현 경남도지사 관사는 홍준표 의원이 경남지사로 있을때 새로 지었다. 홍 전 지사에 이어 후임 김경수 전 지사가 이용하다 중도퇴진으로 떠난 뒤 10개월째 비어있다.최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지방자치단체장 관사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풀뿌리 민주주의를 구현하기 위해 선출된 시·도지사가 자기 집에 살지 않고 관사에 살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그럼에도 관사를 고집한다면 지역에 뿌리내리지 못한 뜨내기 시장이거나 사람 모아 선거 준비할 공간이 필요한 대권병에 걸린 도지사라는 것을 스스로 고백하는 것”이라며 관사사용을 비판했다. 그는 “이제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이런 공간은 싹 다 정리하고, 본인 집에서 살게 해야 한다”며 “이참에 공관 문제 뿐만 아니라 공직자에 대한 과도한 의전은 없는지까지 철저히 따져서 공간은 국민에게 돌려드리고 특권은 반납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지사 유력 후보인 박완수 의원도 최근 “경남지사가 되면 관사를 도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경선을 거쳐 국민의힘 경남지사 후보로 결정된 박완수 의원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도지사로 당선되면 도지사 관사에 입주하지 않겠다”고 공약했다. 박 의원은 “김경수 전 지사가 마지막으로 사용하고 비어 있는 도지사 관사와 현재 도민의 집으로 활용하고 있는 옛 도지사 관사를 도민들의 복지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과거 창원시장으로 10년간 재임할 때에도 자택에서 출퇴근 했다. 현재 경남지사 선거 구도와 분위기로 볼때 박 의원이 유리하다는 것이 지역 정치권 등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에 따라 현재 경남지사 관사는 더 이상 도지사관사로는 이용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안전부는 관사를 운영하는 건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하는 부분으로 단체장 결정 사항이기 때문에 행안부에서 강제 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는 의견이다. 창원시 용호동 현재 경남도지사 관사는 당초 경남경찰청장 관사가 있던 곳에 신축한 것으로 두번째 경남도지사 관사다. 홍준표 의원이 경남지사로 재임할 당시 경남경찰청과 국·공유재산 교환을 통해 경남도 소유이던 경남경찰청 부지를 경찰청에 넘겨주고 경남경찰청장 관사를 포함해 국유재산을 받았다. 홍 전 지사는 경남경찰청장 관사를 고쳐서 도지사관사로 사용하겠다고 발표한 뒤 낡아서 고쳐 쓸 수가 없다는 이유로 건물을 헐고 새로 지었다. 5199.7㎡ 부지에 4억 3000여만원을 들여 지상2층, 연면적 203.93㎡ 규모로 지어 2016년 8월 준공했다. 1층에는 손님이 이용하는 게스트룸과 주방 등이 있고, 2층에는 지사 집무실과 거실, 침실 등이 있다. 경남도지사 관사에서 경남도청까지는 차로 5분쯤 걸린다. 현 경남도지사 관사 옆에는 옛 경남도지사 관사로 썼던 건물이 나란히 있다. 첫번째 경남지사 관사는 경남도청이 부산에서 창원으로 이전했던 1984년 4월 건립됐다. 9884㎡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693㎡ 규모로 지었다. 이후 호화관사 논란이 일면서 김혁규 전 지사때인 2003년 11월 관사 사용을 중단했다. 빈 건물로 관리하다 도정 역사실과 도정홍보실, 다목적실 등을 갖춘 ‘도민의집’으로 개조해 2008년 12월 개방했지만 방문객이 별로 없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최영준 초대 이사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최영준 초대 이사장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광장 지하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자리 잡고 있다. 반경 100m 안에는 45년 전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심장부였던 옛 전남도청과 전일빌딩도 있다. 유서 깊은 이곳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시설로 지난 2015년 개관했다. 부지면적이 13만4815㎡(연면적 16만1237㎡) 규모로 서울 국립중앙박물관과 예술의전당을 압도한다. 하지만 ‘지하 요새’ 같다. 지난 1월 17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출범했다. 문화체육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아시아문화의 다양한 콘텐츠로 많은 관람객을 유치해 문화를 공유하면서 수익사업도 해야 한다. 거대한 시설 운영비를 국가예산으로만 충당할 순 없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최영준 초대 이사장을 만나 앞으로 어떤 일을 할지 들어봤다. - 이사장 역할은. “지난 2005년 아시아문화전당 착공식 때 참석한 노무현 대통령이 축사에서 “정부가 기반 조성했으니 발전시켜 나갈 주역은 광주시민들이다”라고 말했다. 문화전당을 시민 친화적인 문화 공간으로, 놀이터로 활짝 문 열어야 한다. 광주 사람들에게는 적어도 ‘우리의 전당’이어야 한다. 자부심을 갖게 해야 한다. 이사장 되고 나니까 많은 지인이 “전당을 구경 시켜 달라, 도대체 뭘 하는지 몰랐는데 이제 아는 사람이 생겼으니 공연 자주 보러 가야겠다”고 하더라. ‘이렇게 막혀 있었나’하는 생각에 사실 깜짝 놀랐다. 런던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은 연간 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1층 터빈 홀에서 맘껏 노는 어린이들, 바자회하는 주민들을 볼 수 있었다. 세계적인 현대미술관이 지역 친화적으로 운영되는 모습이 참 부러웠다. 아시아문화전당은 지금까지 광주시민들에게 ‘소도(蘇塗) 같이 불가침 한 곳이었지 않았나 싶다.(소도는 삼한시대 제사를 지내는 일종의 성역이다.) 문체부 공무원 조직이 엄격하게 관리하는 접근 불가능한 ’국립 지하 문화요새‘, 또 소수 예술인, 기획자, 전문가만의 전유 공간이어서는 안된다. 시건장치를 풀고 자유롭게 드나드는 시민들의 소통 사랑방, 문화난장터로 열어줘야 한다. 오픈 주방이나 커피숍처럼 전당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전당 사람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보고 알게 해야 한다. 이는 문화전당 측의 혁신적인 운영과 결단에 달려있고 나도 재단이사장으로서 협조를 적극 요청한다. 마침 새 전당장이 라이브러리파크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대시민 소통과 의견수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희망이 보이고 나도 이를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 전당을 시민 친화적인 국가문화시설의 모델로 만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아시아 문화광장에서 늘 왁자지껄 시민들의 흥과 소란이 일고, 어린이문화원과 라이브러리 파크에도 북적이는 시민들로 가득 찬 모습을 보고 싶다” -재단 어떻게 운영할 생각인가. 먼저 재단이 왜 생겼는지를 생각해야 무슨 일을 어떻게 해야할지 구체적 목표와 실행방안을 세울수 있다. 전당의 문화자산으로 어떻게 최상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야 하나. 재단이 설립목적에 맞게 틀을 닦도록 이사회가 활발한 역할을 하고자 한다. 마침 이사회에는 역량과 경험 많은 문화 기획 전문가, 문화단체 운영자, 경영인 등이 이사로 포진해 있어서 도움을 줄수 있을 것이다. 재단 임직원들도 사업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전당이나 그전 아시아문화원에서 근무할때처럼 책정된 국가예산으로 창제작, 문화예술단체나 행사 지원하는 등의 시혜성 업무 수행방식에서 탈피해야 한다. 재단은 이제 어린이 문화원 운영, 콘텐츠 유통, 공연과 전시, 문화상품을 판매하고, 때론 기발한 기획으로 수익을 내야하기 하기 때문이다. 물론, 처음이라 쉽지 않을 텐데, 더 이상 문체부 국가예산의 온실 속에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자립할수 있다, 이사장은 새롭고 힘든 일 해나갈 직원들을 격려하고 응원 많이 하도록 하겠다 - 수익을 낼 방안은. “지난 5년 동안 문화전당에서 창작, 제작한 콘텐츠를 유통하고 공연 전시, 어린이 문화원을 운영하면 재단설립 목적중 하나인 콘텐츠 진흥과 보급을 할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수익사업으로 재단의 자립 경영 기반을 만들고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거나 또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는 일이 지금은 크게 부족하다. 중장기 전략이 절실하다. 왜냐하면 재단은 문화전당의 시설과 창작, 제작한 콘텐츠를 활용해야 하는데 수익을 담보할 킬러 콘텐츠가 없고 공연 전시시설도 미비하다. 예술극장 대극장 객석이 1200여 석 내외여서 대형 공연할 수가 없고 타산 맞출 수도 없다. 항온항습 수장고 시설이 안 돼 있어 세계적 작가나 대형 전시가 어렵다. 관객 유인할 킬러 콘텐츠도 없는 데다 지적재산권을 갖고 있는 80여 개 콘텐츠도 대다수 실험적, 비대중성 작품들이다. 이는 물론 문화전당 취지에 맞는 작품들이지만 수익과는 거리가 있다. 브런치 콘서트나 슈퍼클래식 공연, 어린이문화원의 창작 제작 작품, 전시 콘텐츠는 홍보물을 통해 알면 찾을까 지역민들의 문화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 역부족이다. 캐릭터나 문화상품도 이비에스 팽수나 타요 같은 인기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것이라야 판매 수익을 낼 수 있는데, 아직 부족하다, 오는 31년 아시아문화특별법 일몰 시한을 앞두고 재원 중단에 대비한 획기적 전환과 전략이 필요하다. 고민하고 있다” 최 이사장의 말에서 답답함이 느껴진다. 아시아문화전당의 많은 프로그램이 대중성이 있어서 ‘돈벌이도 되는’ 것이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실, 많은 경우 문화컨텐츠가 수익성을 담보하지 않는다. 예술성과 수익성을 모두 충족하는 ‘양수겸장’을 찾아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은 일이다. 대중들이 찾아 즐기고 그 대가로 기꺼이 돈을 지불하도록 유도하는 일이 재단의 과제 같다. -문화전당측과 손발이 잘 맞아야 할텐데... “재단이 제대로 그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려면 문화전당과 유기적 협력과 헌신적(?) 지원이 절대적이다. 물론 잘 협력해줄것으로 믿고 있다. 재단의 입장에서는 킬러콘텐츠를 많이 만들어주면 좋겠다. 물론 전당의 목적에 상충될수 있겠지만 ‘억’ 소리가 나는 작품과 무대가 없는데 어떻게 재단이 바이럴 마켓팅(viral marketing)을 하고 팬덤(fandom)을 만들어낼수 있겠는가. 가상공간과 메타버스 플랫폼이 시대적 대세다. 제페토와 포트나이트 같은 콘텐츠가 창제작품으로 하나 터져 나와야 한다. 지금처럼 한정된 예산을 건수와 실적에 얽매여 지원하기보다는 선택과 집중으로 XR(확장 현실) 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콘텐츠를 꼭 만들어 주길 바란다. 그래야 사업이 대박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지 않겠는가. 이미 부산시가 부산 전체를 무대로 한 메가뮤직 페스티벌를 열고 AI, AR, VR 기술을 망라한 XR 산업기반을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선점한 것이다. 앞으로 추이가 심히 우려스럽다”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활동은. “요즘 백혈병환아와 그 가족들을 돕는 일에 꽂혔다. 백혈병소아암은 아직 원인을 알 수 없는 난치병인데 광주전남에서는 해마다 50여 명이 이 병을 앓고 있다. 이들 가정과 고통을 나누고 돕는 일이 동시대 공동체 구성원들의 책무라 생각한다. ‘좋은 일 한다’면서 많이 후원해 주신 덕분에 지원 인원과 규모를 늘릴 수 있었다. 감사한다. 특히 광주mbc가 도움을 많이 줬다. (최 이사장은 광주mbc 자사출신 첫 사장을 지냈다) 이들의 도움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하려고 한다” -평소 생활신조, 경영철학이라면. “저 스스로는 4자 성어 ‘항룡유회(亢龍有悔)’라는 말을 맘에 새기고 산다 . ‘하늘 높이 올라간 용은 후회한다’는 뜻이다. 높은 자리에서 잘 나갈 때 교만하지 말고 언행에 주의하자고 늘 다짐한다. 아시아문화전당재단의 경영 철학은 노자의 ‘무위경영(無爲經營)’이다. 채근하지 않고 구성원들을 믿는다. 자발적으로 일하고 노력해서 목표를 달성도록 한다. 어깨를 다독여주고 도와주는 이른바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이다. 개인의 창의성이나 독창성으로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서 스스로 만들고 실현하고 구현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스스로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응원해 주고 조언하는 것이 좋다. 문화적으로 스스로 잘 해 갈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한다”
  • [사설] 문 대통령 임기 만료 하루 전 특사 옳지 않다

    [사설] 문 대통령 임기 만료 하루 전 특사 옳지 않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씨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을 문재인 대통령 퇴임 전 특별사면해야 한다는 탄원이 정치권과 종교계 일각에서 이어지고 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제 페이스북에서 “검찰권 남용으로 멸문지화를 당한 가족이 있다”며 인도적 차원에서 정씨를 사면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계종도 최근 불교 신자인 정씨 사면을 요청했으며, 한 달여 전엔 송기인 신부 등 진보 성향 종교계 원로들이 정씨와 김 전 지사 등의 사면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이 국민통합 차원에서 임기 종료 하루 전인 5월 8일 부처님오신날에 전격적으로 원포인트 사면을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이들에 대한 특사는 적절하지 않다. 특히 정씨 사면 논의는 가당치도 않다. 대법원의 확정 판결이 나온 지 석 달밖에 지나지 않았다. 본인과 가족 그 누구도 사과 한마디 없다. 정씨는 여러 건의 스펙을 위변조해 딸을 의전원에 보내는 입시 부정으로 온 국민을 공분케 했다. 건강이 악화됐다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하면 된다. 김 전 지사도 ‘드루킹 댓글 사건’의 공범으로 징역 2년이 확정된 지 1년도 안 됐다. 그 또한 여론 조작으로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점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이 현시점에서 특사를 단행하면 모양새가 참 안 좋다. 정씨는 문 대통령이 “마음의 빚이 있다”고 한 조 전 장관의 배우자이고, 김 전 지사는 친문 최측근이었다. 마지막 하루 남은 대통령 권한을 ‘제 식구 구하기’에 썼다는 비판을 지고 퇴임해야 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얘기가 김 전 지사 사면 등에 끼어 나오는데 더더욱 부적절하다. 국민통합 차원의 사면은 이미 3·1절 특사에서 정리됐다고 본다. 그 이상의 특사는 곧 대통령에 취임할 윤석열 당선인에게 넘기는 게 순리다.
  • 탁현민 “文-손석희 대담, 최고 수준…예의 지키되 양보 없었다”

    탁현민 “文-손석희 대담, 최고 수준…예의 지키되 양보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손석희 전 JTBC 앵커의 대담을 지켜 본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지금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대담이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24일 탁 비서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헤 ‘문재인 대통령의 마지막 대담’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은 에둘러 가는 법이 없었다. 곧바로 대통령께 직진이었다. 대통령의 대답 또한 멈칫거림이 없었다. 직진으로 다가온 질문 앞으로 망설이지 않고 달려갔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전했다. 탁 비서관은 “예의는 지키되 양보는 없었고, 서로의 권위를 인정하되 비겁하지 않았다”며 “인식과 논리, 추론과 근거, 수치와 체감이 서로 부딪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퇴임을 앞둔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의 대한민국 19대 대통령과 방송은 떠났지만 여전히 신뢰받는 언론인 1위인 뉴스 앵커의 대담을 시청자들은 25일과 26일에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탁 비서관은 “대담의 내용에 대해서는 각자 판단이 다를 수 있겠지만 지금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대담이었다는 것은 분명할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퇴임을 앞두고 지난 14~15일 청와대 본관, 여민관 집무실, 상춘재 등에서 손 전 앵커와 대담을 진행했다. ‘대담 문재인의 5년’ 제목의 해당 방송에는 임기 동안 추진했던 많은 일들에 대해 대통령으로서의 고뇌와 심경, 퇴임을 앞둔 소회에 대한 대담이 담긴다. JTBC에서 2부작으로 제작·편성되며 오는 25~26일 이틀간 오후 8시50분부터 80분 동안 방송된다.
  • “아름다움 나눠요” 메츠 오케스트라·양인모 협연으로 채우는 프랑스 선율

    “아름다움 나눠요” 메츠 오케스트라·양인모 협연으로 채우는 프랑스 선율

    코로나19로 좀처럼 만날 수 없었던 해외 교향악단의 연주가 다시 물꼬를 튼다. 프랑스의 12개 국립 오케스트라 가운데 하나인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가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함께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닷새간 5개 도시에서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오랜 팬데믹 이후 여러 장애물을 극복하고 마침내 다시 연주하게 돼 감동을 느껴요. 관객들도 우리와 함께 이 감동을 나눌 수 있길 바랍니다.” 다비트 라일란트 메츠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은 22일(한국시간) 화상 인터뷰를 통해 기대를 한껏 드러냈다. 당초 지난해 생상스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열릴 예정이었던 무대였지만 코로나19로 미뤄지면서 국내 관객들은 물론 연주자들도 기다림이 이어졌다. 메츠 오케스트라는 이번 투어를 통해 아름답고 투명한 음색이 돋보이는 프랑스 음악의 정수를 국내에 선보인다. 베를리오즈의 오페라 ‘베아트리스와 베네딕트’ 서곡에 이어 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과 교향곡 3번 ‘오르간’을 차례로 연주한다. 라일란트 감독은 “생상스 작품 자체가 지극히 프랑스스럽고 고전적이라 음악의 보편적인 가치를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특히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은 ‘인모니니(양인모+파가니니)’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섬세하고 뛰어난 연주를 자랑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함께한다. 라일란트 감독은 “프랑스와 한국이 동등한 입장에서 음악적 교감을 할 수 있는 무대인 만큼 탁월한 연주는 물론 프랑스 음악이 뭔지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연주자인 양인모를 협연자로 적극 추천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팬데믹 때문에 서로 분리돼 교류가 어려웠는데 젊은 악단인 메츠 오케스트라와 한국의 젊고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클래식 연주자가 교류하며 음악적으로 소통하고 형제애를 느끼고자 했다”고도 덧붙였다. 이들은 국내 투어에 앞서 프랑스 무대에서 먼저 호흡을 맞춘다. 이날 화상 인터뷰는 메츠 오케스트라와 양인모가 첫 리허설을 가진 다음날 오전 이뤄졌다. 양인모는 2시간 반 정도의 첫 리허설에 대해 “처음부터 굉장히 순조로웠고 라일란트 감독이 제가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면서도 소리에 대한 장악력을 잃지 않았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양인모는 이어 “예전부터 프랑스 문화에 관심이 많았고 제가 추구하는 소리가 이 나라 음악과 멀리 있지 않다고 생각했다”면서 “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은 저를 프랑스 청중에게 처음 다가가게 해준 매우 의미있는 곡이고 파가니니를 연주할 때 느끼는 화려함과 프랑스적인 우아함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 싶은 만족감을 주는 곡”이라고 말했다. “이번 무대를 기회로 이 곡이 제 레퍼토리에서 더 중요한 곡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도 했다.프랑스에서의 연주를 비롯해 29일 대구콘서트하우스, 30일 익산예술의전당, 다음달 1일 통영국제음악당, 2일 대전예술의전당을 거쳐 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까지 국내에서 닷새간 매일 무대를 갖는 강행군이지만 양인모는 “체력적으로는 힘들 수 있어도 정신적으로는 강한 지속성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모두가 집중력을 발휘해서 전국에 있는 청중들에게 아름다운 인상을 남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일란트 감독은 올해부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옛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국내에서도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말러 교향곡 8번을 비롯해 대편성 교향곡을 두 악단이 함꼐 연주할 수도 있고, 단순히 무대에서 같이 연주하는 것 이상으로 협업할 수 있는 게 많다”면서 “상주 작곡가 제도 등 양국의 음악가 교류 프로그램과 프랑스와 한국이 합작할 수 있는 신곡을 동시대 작곡가에게 위촉해서 연주하는 것에도 많은 관심이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아름다운 프랑스 음악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아름다움을 느끼고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한 양인모는 “프랑스 음악이 제2의 모국어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언제나 프랑스 음악과 더 가까워지려고 노력할 것이고, 독일에 거주하는 동안은 브람스와 슈만, 슈베르트, 멘델스존, 베토벤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곡가들이 보고 들었던 것들을 따라다니며 제 소리를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 尹 ‘유퀴즈’ 출연에 정치인 예능 논란… 文 출연 놓고는 진실공방

    尹 ‘유퀴즈’ 출연에 정치인 예능 논란… 文 출연 놓고는 진실공방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지난 20일 유명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출연을 놓고 정치권과 방송계가 시끄럽다. 인기 방송인 유재석씨가 진행하는 유퀴즈에 윤 당선인이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찬반 논란이 뜨거웠고, 본방송이 나간 뒤에도 시청평이 쏟아지고 있다. 21일 유퀴즈 시청자 게시판은 윤 당선인 방송편에 대한 글로 ‘도배’됐다. 녹화 사실이 알려진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관련 게시글은 1만개를 훌쩍 넘었다. “재밌게 봤습니다”는 호평도 있었지만 “예능을 정치에 이용하지 마라”는 부정적 평가도 많았다. 이날 방송에는 윤 당선인의 출연에 유재석씨가 “(분위기가) 굉장히 삼엄하다”고 말하는 등 사회자들이 경직된 모습을 보였다. 시청자 게시판에 “유재석·조세호 영혼 1(하나)도 없이 진행해서 너무 실망했다”는 지적이 올라올 정도였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 당선인이 녹화한다는 소식을 듣고 민주당 지지자들이 방송사에 몰려와 항의하는 바람에 방송사 측이 위축됐고 편집도 어색하게 나온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논란은 여권으로도 옮겨붙었다.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유퀴즈’ 출연을 추진했지만, tvN의 모회사인 CJENM 측이 거절했다는 주장이 나오자 CJENM이 “문 대통령 출연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진실 공방이 벌어진 것이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페이스북에 지난해 4월과 그 이전에도 문 대통령의 ‘유퀴즈’ 출연을 타진했으나 “그때 제작진은 숙고 끝에 CJ전략지원팀을 통해 ‘프로그램 성격과 맞지 않다’는 요지로 거절 의사를 밝혀 왔고, 우린 제작진 의사를 존중해 더이상 요청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이날 국무총리실이 지난해 10월 코로나19 관련 방역 뒷얘기를 전하기 위해 김부겸 총리의 ‘유퀴즈’ 출연을 타진했다가 거부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당시 제작진 측은 “프로그램 성격상 정치인 출연은 곤란하다”는 이유로 출연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진다. 탁 비서관은 “그때는 대통령과 청와대 사람들의 출연이 프로그램 성격과 맞지 않았다고 판단했고, 지금은 판단이 달라져서 당선인의 출연이 결정됐다고 해도 좋다. 다만 어떠한 외압도 없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제작진의 판단만을 제작의 원칙으로 삼기를 바랄 뿐”이라고 힐난했다. 대선 등에서 정치인의 예능 출연을 놓고 벌어졌던 찬반 논란이 윤 당선인의 유퀴즈 출연으로 다시 불거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유퀴즈는 그동안 정치인 출연을 최대한 배제해 왔지만, 윤 당선인의 이번 방송 출연은 당선인 측이 tvN에 요청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계 관계자는 “예능 프로그램은 시사 프로그램에 비해 시청률이 높기 때문에 갈수록 정치인들이 선호하는 추세”라고 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윤 당선인이 출연한 유퀴즈의 시청률은 4.4%로 집계됐다.
  • “정치인이라서” 김부겸 총리도 ‘유퀴즈’ 출연 거절당했다

    “정치인이라서” 김부겸 총리도 ‘유퀴즈’ 출연 거절당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이 정치권 안팎 논란으로 이어지자 김부겸 국무총리의 해당 프로그램 출연 거절 소식도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총리실 등에 따르면 김 총리는 지난해 10월쯤 코로나19 확산 상황 관련 국민과의 소통 방법을 찾던 중 ‘유퀴즈’ 출연을 검토했다. 당시는 김 총리가 지상파 뉴스, 라디오, 토론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코로나19 상황과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 등에 대해 말하던 시기다. 화제성이 높은 데다 비교적 긴 시간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유퀴즈’에 출연해 ‘K방역’으로 희생을 감내한 국민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일상 회복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게 계획이었다. 제작진은 출연 취지에는 공감했으나 결국 ‘프로그램 성격상 정치인 출연은 곤란하다’며 출연 요청을 거절했다. 김 총리가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이며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편향성이 있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당선인은 전날 ‘유퀴즈’에 출연, 사법시험 준비·검사 재직 시절 에피소드, 당선 소회, 최근 일상을 전했다. 윤 당선인 출연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시청자 게시판에는 ‘프로그램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등 글 9000개가 올라오는 등 논란이 일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도 출연 요청을 했으나 제작진이 거절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CJ측이 ‘요청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며 진실공방 양상까지 나타났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이날 SNS를 통해 “지난해 4월, 이전에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청와대 이발사, 구두 수선사, 조경담당자의 유퀴즈 출연을 문의했으나 당시 CJ 제작진이 거절 의사를 밝혔다”고 공개했다. 그러면서 출연 요청이 없었다는 건 “CJ의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 ‘유퀴즈’ 진실공방… CJ “文 출연 요청 없었다” vs 탁현민 “靑 상대로 거짓말”

    ‘유퀴즈’ 진실공방… CJ “文 출연 요청 없었다” vs 탁현민 “靑 상대로 거짓말”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더 블록’(유퀴즈)이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출연을 거절했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CJ 측이 “출연 요청이 온 적이 없었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이에 대해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청와대를 상대로 한 CJ의 거짓말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탁 비서관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먼저 작년 4월과 그 이전에도 청와대에서는 대통령과 청와대 이발사, 구두수선사, 조경담당자들의 프로그램 출연을 문의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탁 비서관은 “그때 제작진은 숙고 끝에 CJ 전략지원팀을 통해 ‘프로그램 성격과 맞지 않다’는 요지로 거절의사를 밝혀왔고, 우리는 제작진의 의사를 존중해 더이상 요청하지 않았다”면서 “당시 프로그램 담당자와 통화한 기록이 있고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앞서 20일 유퀴즈에 출연했는데, 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유퀴즈는 과거 문 대통령의 출연 요청은 거절했다. 이에 CJ ENM 측은 ‘문 대통령 쪽에서 유퀴즈 출연을 요청한 적이 없다’며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하지만 탁 비서관은 유퀴즈에 문 대통령의 출연을 타진했고, 제작진으로부터 거절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반박한 것이다. 양측의 주장이 맞부딪히며 진실 게임으로 비화하는 양상이다. 탁 비서관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유퀴즈 출연은 문제가 없다. 비록 시청자들의 각기 다른 판단은 있을 수 있어도 그의 출연 자체는 제작진과 출연자들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CJ가 (출연을) 요청받은 바 없다고 언론에 거짓말을 한 것은, 그 거짓말 자체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가 제작진의 거절을 군말 없이 받아들인 것은 그 프로그램을 존중해서였다”며 “우리는 어떤 프로그램이 어떤 외압으로 인해 제작에 영향을 받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윤석열 당선인의 출연이 오로지 제작진의 판단이었다고 믿고 싶다. 그때는 대통령과 청와대 사람들의 출연이 프로그램 성격과 맞지 않았다고 판단했고, 지금은 판단이 달라져서 윤 당선인의 출연이 결정됐다고 해도 좋다”며 “다만 바라는 것은 어떠한 외압도 없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오로지 제작진의 판단만을 제작의 원칙으로 삼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출연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사법시험 준비와 검사 재직 시절 에피소드와 당선 소회, 최근 일상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방송 다음날인 21일 시청자 게시판에는 “폐지하라”는 글이 쏟아졌고, “티빙 해지한다” “정권 나팔수 노릇하냐” “PD가 유재석에 사과하라” 등 항의 섞인 의견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시청률은 평소와 비슷한 4.4%(닐슨코리아·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 조국 “尹과 내 딸의 ‘주거 평온’은 왜 차별적으로 보호받나”

    조국 “尹과 내 딸의 ‘주거 평온’은 왜 차별적으로 보호받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출연진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근무하는 병원을 찾아가는 등 무리한 취재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내 딸의 ‘주거의 평온’은 차별적으로 보호 받는가”라며 비판했다. 20일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이 2020년 8월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가 ‘집을 보러 왔다’고 말하며 윤 당선인의 자택 아크로비스타 주차장에 들어가 인터뷰를 시도했다는 이유로 신속히 주거침입죄로 기소했고, 2022년 4월19일 징역 10개월을 구형했다”며 “이 기자는 김건희씨와의 대화 녹취를 공개했던 바로 그 사람”이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이어 “그런데 2020년 8월 내 딸이 살던 오피스텔 공동현관문을 무단으로 통과하여 딸의 방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TV조선 기자 2명의 경우 2020년 11월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는데 감감무소식이다”라며 “게다가 이들은 주차장에서 내 딸의 아반테 차 문을 잡고 닫지 못하게 하며 취재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무얼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불기소 처분했는지도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조 전 장관은 “윤석열의 ‘주거의 평온’과 조국 딸의 ‘주거의 평온’은 차별적으로 보호 받는가”라며 “서울의소리의 취재권과 TV조선의 취재권은 다른가”라고 비판했다. 또 “2019년 하반기 내가 살았던 아파트 공동현관을 통과하여 내 집 현관 옆 계단에 숨어있다가 내 가족에게 카메라를 들이댔던 언론사 기자에 대해서는 고소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8일 가세연은 유튜브 채널에 ‘여전히 의사로 일하는 조민 포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영상에는 김세의 가세연 대표와 강용석 변호사가 동의를 구하지 않은 상태로 조씨가 근무 중인 병원 직원식당에 들어가 인터뷰를 시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조 전 장관은 이에 대해 “쓰레기 같은 악행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자칭 ‘기자’들은 윤석열 정부 인사 자녀들에게 이런 짓거리를 하지는 않는다. 예의바르고 양순하기 그지없다”고 지적했다. 조 전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구치소 수감 중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조 전 장관은 가세연 출연진이 해당 병실에도 찾아갔다고 밝혔다. 그는 “가세연은 딸이 근무하는 병원에 들어가 딸의 모습을 몰래 찍었고, 직원 식당에 따라 들어가서는 인터뷰를 거부하는 딸의 모습을 찍고 ‘키 크고 예쁘다’고 운운하는 영상을 올렸다. 그런데 이것만이 아니다”라며 “구치소의 판단으로 외부 병원에 입원하여 정밀검사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던 정 전 교수의 입원실을 찾아가 문을 열고 그 장면을 유튜브에 올리면서 ‘두통으로 입원했다’고 운운했다. 이후 기자들이 병원에 몰려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슈퍼챗 받기에 혈안이 된 이들의 패악(悖惡)질에도 끝이 있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은 조씨의 입학 취소를 결정했다. 부산대는 대학 학칙과 행정기본법, 당시 의전원 신입생 모집요강에 ‘허위서류를 제출하면 입학을 취소한다’고 명시된 점,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이 위조 또는 허위라는 법원 판결 등을 근거로 들었다. 이어 지난 7일 고려대도 “2월 22일 조 씨의 입학 허가 취소를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18일 법원이 조씨에 대한 부산대 의전원 입학취소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하면서 조씨의 의사면허는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재판부는 “이 사건 처분으로 인해 신청인에게 생길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고, 달리 효력정지로 인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때에 해당한다고 인정할 자료도 없다”며 “나머지 신청은 이유 없어 기각하기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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