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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회 부산국제연극제 10일 개막...19일까지 8개국 70개 작품 공연

    제19회 부산국제연극제 10일 개막...19일까지 8개국 70개 작품 공연

    부산 최대 공연예술축제인 제19회 부산국제연극제가 10일 개막했다.19일까지 열흘 간 열리는 올해 부산국제연극제에는 한국을 비롯해 콜롬비아, 스페인, 독일, 핀란드, 스위스, 이스라엘 등 8개 나라 70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 개막작은 극단 실험극장의 ‘에쿠우스’(EQUUS)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피터 쉐퍼의 원작을 가장 잘 살린 역대 최고의 연극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폐막작은 안톤 체호프의 단편 소설을 각색한 극단 물결의 ‘귀여운 여인’(The Darling)으로, 이번 부산국제연극제 무대가 첫 공연이다. 개막작 ‘에쿠우스’는 10·11일, 폐막작 ‘귀여운 여인’은 18·19일 영화의 전당 하늘극장에서 열린다.올해 부산국제연극제 공연은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해운대문화회관, APEC나루공원, 하늘바람소극장, 공간소극장, 열린 아트홀, 소극장 6번출구, 레몬트리소극장 등에서 열린다. 온라인 플랫폼(유튜브, 네이버 TV 등)에서도 공연을 볼 수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플랫폼에서 진행했던 거리극 경연 프로그램 ‘다이나믹 스트릿’을 올해는 APEC나루공원,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진행한다. 부산국제연극제 조직위원회는 지역 예술인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 공연예술단체의 작품 발굴 및 지원을 위해 ‘청년지원 챌린지’, ‘청년연극제’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인범 부산국제연극제 집행위원장은 “공연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프린지, 아트마켓 등 참여 프로그램을 늘리는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축제의 장을 만드는데 노력했다”고 말했다.
  • “형사기록만 증거자료 채택”… 조민 부산대 입학 취소 재판부

    “형사기록만 증거자료 채택”… 조민 부산대 입학 취소 재판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부산대를 상대로 입학허가 취소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의 첫 재판이 9일 오후 부산지법에서 열렸다. 이날 재판은 앞서 조씨가 낸 입학취소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에서 일부 받아들인 뒤 두 달여 만에 열리는 본안 소송의 첫 변론기일이다. 부산지법 행정1부(부장 금덕희) 심리로 열린 이날 재판에서 조씨는 출석하지 않았고, 양측 소송대리인들만 참석했다. 재판부는 증거자료 채택과 관련해 “원고(조민) 측에서 여러 증거자료 등을 채택해 달라고 요구했는데, 형사사건 기록 외 다른 부분은 채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언급된 형사사건 기록은 조민씨 입시와 관련된 정경심 전 교수의 업무방해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 4년을 선고한 사건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은 정 전 교수에 대해 이른바 ‘7대 스펙’으로 불리는 허위 인턴십 확인서나 표창장 등을 딸의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제출해 학교의 입시 업무를 방해하고, 허위로 작성된 공문서 또는 위조 사문서를 행사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공주대, 동양대 교수 등 형사재판에서 이미 조사한 사람을 법정에 부르는 것은 불필요한 절차”라며 원고 측에서 요구한 증인신청을 거부했다. 이어 재판부는 “다만, 형사절차에서 누락된 것이 있으면 증인 말고 사실 조회 등으로 확인하는 게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재판부는 피고 측(부산대)에 대해서는 “(조민씨의) 고려대 입학취소가 부산대의전원 입학취소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좀 살펴봐 달라”고 주문했다.이날 재판은 법무법인 공존 등 원고 측 소송대리인 3명, 법무법인 국제 등 피고 측 소송 대리인 3명이 출석한 가운데 향후 진행 절차 등을 논의한 뒤 10여분 만에 끝났다. 다음 재판은 오는 8월 11일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 18일 열린 입학취소 처분 집행정지 신청 재판에서 재판부는 “본안소송 청구사건 판결 선고일 후 30일이 되는 날(다만, 판결이 그 이전에 확정될 경우에는 그 확정일)까지 그 효력을 정지한다”고 일부 조씨 측 손을 들어줬다. 이로써 조씨는 1심 선고 후 30일까지는 부산대의학전문대학원 졸업생 신분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 “쇼팽 연주할 땐 피아노 탐험하는 기분”

    “쇼팽 연주할 땐 피아노 탐험하는 기분”

    “쇼팽은 음악으로 내면의 정서를 다루고, 다양한 색채와 감정을 어루만지는 천재 작곡가죠. 쇼팽의 음악을 연주하면 피아노라는 악기를 탐험하는 것과 동시에 피아노의 한계에 도전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캐나다 출신 아이돌 피아니스트 얀 리시에츠키(27)가 오는 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밤의 시’를 주제로 쇼팽의 녹턴(야상곡)과 에튀드(연습곡)를 선보인다. ‘젊은 피아노 시인’으로 불리는 그는 8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방문하는 아시아 국가인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며 “한국 관객들과 쇼팽의 음악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리시에츠키는 쇼팽의 음악을 ‘시’에 비유하며 색다른 해석과 울림을 전달하고자 한다. 쇼팽 음악에 담긴 간결하면서도 품격 있는 음악성으로 청중들이 내면을 고찰할 기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는 “어떻게 하면 관객들을 쇼팽의 녹턴 속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지 항상 고민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녹턴이 지닌 특유의 분위기와 강렬한 방향성, 진지함을 유지하되 청중을 지나치게 압도하지 않는 선에서 함께 즐기는 방법을 모색하다 에튀드를 다소 색다른 순서로 함께 연주하는 것으로 나름의 방법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매 공연 객석을 메운 관객들을 볼 때 연주자로서 가장 큰 감동을 느끼고 큰 격려를 얻는다”는 그에게 앞으로 어떤 음악가로 기억되고 싶으냐고 묻자 의외의 답이 돌아왔다. “좋아하는 음악을 관객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삶에 감사할 뿐이죠. 다른 누군가에게 제가 어떻게 기억될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 앱 없이 문자로 커피 주문하고, 전화로 결제하고…KT “디지털 취약계층도 포용”

    앱 없이 문자로 커피 주문하고, 전화로 결제하고…KT “디지털 취약계층도 포용”

    민혜병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서비스DX본부장 스터디복잡한 앱 설치 없이 기본 문자로 커피를 주문하고, 전화 통화로 가게에서 결제도 하고…. 디지털 전환(DX)을 추진하는 KT가 스마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디지털 취약계층까지 포용하는 서비스 확장에 나섰다. 민혜병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서비스DX본부장(상무)은 지난 3일 서울 KT 송파사옥에서 스터디(간담회)를 열어 디지털 취약계층, 소상공인 등을 위한 비대면 서비스를 소개했다. 나아가 네이버, LG CNS 등이 뛰어드는 5G(5세대) 특화망 사업에도 자신감을 표했다. 탈통신을 꿈꾸는 KT의 포부다. 디지털 취약계층 포용 지난해 말 출시된 ‘스몰오더’는 매장 방문 전에 스마트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미리 식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다. 별도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휴대전화 기본 메시지를 통해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KT는 배달 대행 플랫폼 만나플래닛 등과 손을 잡고 배달 영역까지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KT는 코로나19 시기에 사용된 ‘안심전화 080 콜체크인’을 응용한 ‘콜페이’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현금·카드가 없어도 가게의 특정 번호로 전화만 하면 결제가 이뤄지는 서비스로, 결제 금액은 통화요금에 합산돼 나오는 방식이다. 이들 서비스는 전화나 문자로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스마트폰 사용이 어렵거나 구형 피처폰을 사용하는 노년층에게 큰 호응을 얻을 만하다. 민 본부장은 “디지털 취약계층이 접근하기 쉬운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통신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특화 서비스 KT는 소상공인 경영환경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우선 가게 정보 알림 메시지 서비스는 사업장 유선번호로 전화한 고객들에게 통화 종료 후 가게 정보를 이미지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주차장 유무나 가게 오픈 시간 등 단순하지만 반복적으로 들어오는 문의전화에 대해 점주가 일일이 응대하지 않아도 된다.  현재 1만 3000여개 가게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양방형 문자 서비스는 전화가 아닌 문자로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이 역시 앱 설치 없이 웹페이지에서 예약·주문 업무를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한 국내 대형 치과 병원이 양방형 문자 서비스를 도입한 결과 기존 콜센터 인입콜 중 55%를 차지하던 예약 문의·변경 콜 비중이 38%로 감소하고, ‘환자 노쇼’도 20%에서 15%로 감소했다. 최근 지방선거에서도 후보들이 양방형 문자 서비스를 통해 유권자들과 소통하는 등 활용성은 높아지고 있다. 발신정보알리미 서비스는 KT 유선전화를 가진 기업에서 고객의 휴대전화로 전화하면 화면에 상호명을 표시해주는 서비스다. 통상 모르는 번호로 걸려오면 보이스피닝이나 스팸전화로 취급해 받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발신정보알리미 서비스는 이를 방지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특히 기업이나 공공기관, 자빙자치단체 업무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다. 5G 특화망도 ‘자신감’ 이날 KT는 최근 네이버, LG CNS 등이 뛰어든 5세대(5G) 특화망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5G 특화망은 이동통신 상용망과 달리 기업이 직접 통신망을 운용하는 것으로, 국방·의료 등 높은 수준의 보안이 필요하거나 로봇·스마트 팩토리 등 DX 영역에서 초고용량 초저지연 솔루션 니즈가 있을 때 사용한다. 사실 KT와 같은 이통사 입장에선 상용망 대신 특화망을 사용하는 것이니 만큼 달가운 방향은 아닐 수 있다. 민 본부장은 “5G 특화망이 KT에게 양면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로봇·스마트팩토리 등 DX 영역에서의 활용도가 높아서 재난안전망과 기업 전용 5G 구축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태계를 구성하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5G 특화망 클라우드화를 통해 고객사들의 DX솔루션 도입하고 관리의 어려움을 낮추고 비용 측면의 부담도 크게 경함시킬 수 있도록 하는 특화망 주요 시스템을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민 본부장은 “현재 DX 매출액은 전체 25%밖에 안되지만, 성장하는 비즈니스”라며 “DX는 기술경쟁 시장인 만큼 열심히 노력하고, 특히 주변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 ‘젊은 피아노 시인’의 쇼팽... “피아노를 탐험하는 느낌이죠”

    ‘젊은 피아노 시인’의 쇼팽... “피아노를 탐험하는 느낌이죠”

    “쇼팽은 음악으로 내면의 정서를 다루고, 다양한 색채와 감정을 어루만지는 천재적 작곡가죠. 쇼팽의 음악을 연주하면 피아노라는 악기를 탐험하는 것과 동시에 피아노의 한계에 도전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캐나다 출신 아이돌 피아니스트 얀 리시에츠키(27)가 오는 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밤의 시’를 주제로 쇼팽의 녹턴(야상곡)과 에튀드(연습곡)을 선보인다. ‘젊은 피아노 시인’으로 불리는 그는 8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은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처음 방문하는 아시아 국가인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며 “한국 관객들과 쇼팽의 음악들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무엇보다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8년 ‘밤의 음악’을 주제로 한 첫 내한 공연에서 전석 매진으로 명성을 과시했던 그는 “당시엔 평창동계올림픽 일정과 겹쳐 캐나다 루지와 하키 경기를 관람했었다”며 “한국에서 추억이 될만한 좋은 기억을 많이 쌓아 설렌다”고 강조했다. 리시에츠키는 쇼팽의 음악을 ‘시’에 비유하며 색다른 해석과 울림을 전달하고자 한다. 쇼팽 음악에 담긴 간결하면서도 품격 있는 음악성으로 청중들이 내면을 고찰할 기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는 “저는 어떻게 하면 관객들을 쇼팽의 녹턴 속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해왔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녹턴이 지닌 특유의 분위기와 강렬한 방향성, 진지함을 유지하되 청중들을 지나치게 압도하지 않는 선에서 함께 즐기는 방법을 모색하다 에튀드를 다소 색다른 순서로 함께 연주하는 것으로 나름의 방법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프로그램은 C장조의 곡으로 시작해 C단조의 곡으로 끝나는 유기적 관계 속에서 새로움을 창조해낼 것”이라고 말했다.리시에츠키는 15세 때 독일 유명 클래식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과 독점 계약을 맺었고, 18세 때인 2013년 우수 연주자에게 주는 레너드 번스타인상을 받았다. 같은 해 그라모폰 매거진이 선정한 ‘올해의 젊은 아티스트’에 포함됐고 2020년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와의 가곡 작품집을 발매해 우수 음반을 대상으로 한 디아파종 상을 수상했다. “매 공연 객석을 메운 관객들을 볼 때 연주자로서 가장 큰 감동을 느끼고 큰 격려를 얻는다”는 그에게 앞으로 어떤 음악가로 기억되고 싶으냐고 묻자 의외의 답이 돌아왔다.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관객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제 삶에 감사할 뿐이죠. 다른 누군가에게 제가 어떻게 기억될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 KBS교향악단·서울시향 자존심 대결

    국내 정상급 교향악단들이 해외 유명 연주자와 지휘자를 초빙한 정기 연주회를 하루 간격으로 열어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다채로운 첼로와 피아노의 협연이 볼거리다. KBS교향악단은 9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최근 주목받는 일본 첼리스트 우에노 미치아키(27)와 협연하는 마스터즈 시리즈 ‘우에노 미치아키’를 연다. 5세 때 첼로를 시작한 우에노는 2009년 영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일본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고 루마니아 국제음악 콩쿠르(2010), 제네바 콩쿠르(2021)에서 우승했다. 이병욱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지휘를 맡은 이번 연주회에서 우에노는 고전주의 양식의 절정을 보여 준다. ‘빛의 협주곡’으로 불리는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1번과 ‘슬픔의 협주곡’으로 알려진 비톨트 루토스와프스키의 첼로 협주곡을 묵직하고 현란한 현의 미학으로 풀어 간다. 루토스와프스키의 첼로 협주곡은 20세기 불안한 폴란드 사회를 반영한 곡으로 지난해 우에노가 제네바 콩쿠르 결선에서 연주한 바 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0~1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다프니스와 클로에’ 공연으로 맞불을 놓는다. 2020년 초까지 서울시향 수석 객원 지휘자로 활약했던 스위스 출신 티에리 피셔(65)가 지휘봉을 잡는다. 서울시향은 스위스 출신 작곡가 미카엘 자렐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그림자들’을 한국 초연으로 선보인다. 자렐이 설계한 섬세한 음향과 시적 표현, 생동감 있는 정서가 백미다. 러시아 피아니스트 안드레이 코로베이니코프(36)가 협연하는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 1번도 빠른 기교와 서정적인 선율로 보여 준다. 대미를 장식할 곡은 라벨의 무용 교향곡 ‘다프니스와 클로에’다. 에게해 레스보스섬의 숲에서 펼쳐지는 축제와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 “김 여사, 직접 DM 문의”…尹대통령옷 이렇게 만들어졌다

    “김 여사, 직접 DM 문의”…尹대통령옷 이렇게 만들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식 때 입었던 정장을 제작해 이름을 알린 맞춤양복점 ‘페르레이’ 손미현(33) 대표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윤 대통령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을 올렸다. 손 대표는 “아주 특별한 고객님을 소개해드립니다”라며 윤 대통령과 팔짱을 끼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어 손 대표는 “대통령 당선되시고, 처음 뵌 고객님께서 ‘양복 지어주신 분들 아니냐, 좋은 옷 지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인사해주셨고, 김건희 여사께서는 ‘기념사진 찍어야 하지 않겠냐’며 저희 옷으로 코디해서 직접 멋진 사진까지 찍어주셨다”고 적었다. “김건희 여사, 직접 다이렉트 메시지(DM)로 문의” 손 대표는 윤 대통령과의 첫 만남에 대해 “지난 여름 김건희 여사가 직접 다이렉트 메시지(DM)로 문의를 주셨고, 그로부터 약 일주일 뒤쯤 댁으로 방문해 윤 대통령을 처음 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고객님이 당시 검찰총장 출신의 대선 후보셨던 분이라 뵙기 전 상당히 긴장했는데 집에 들어서니 네 마리의 강아지가 저희를 격하게 반겼고, 그 아이들과 현관에서 인사를 나누는 사이 김 여사께서 나오셔서 인사를 건넸다. 곧 윤 대통령께서도 어서 들어오라며 손짓했다”고 회상했다. 손 대표는 대선 후보 시절 윤 대통령이 경선과 유세 기간 입은 양복 다섯 벌을 제작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달 10일 열린 대통령 취임식 때 윤 대통령이 입은 정장도 직접 제작했다. 그 인연으로 손 대표와 재단사 등 3명이 함께 취임식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소탈한 윤 대통령 부부의 옷차림에 놀랐다” 손 대표는 소탈한 윤 대통령 부부의 옷차림에 놀랐다고 털어놨다. 그는 “간편한 화이트 티셔츠에 청치마, 맨얼굴에 안경을 쓴 여사님과 유니클로 에어리즘 회색티를 입고 계신 윤 대통령의 모습은 제가 나름 상상했던 두 분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 조금 당황했다”며 “솔직히 약간 무서운 모습을 상상했다. 물론 TV보다 훨씬 크고, 다부진 체격과 예리한 눈빛에서 강한 포스가 느껴졌다”고 적었다. 한편 김 여사의 패션 역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윤 대통령이 임시 집무실로 사용 중인 서울 용산 청사 5층 공간에 김 여사의 공적 활동을 위한 접견실이 마련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대통령실은 부속실 내 김 여사의 보좌 인력 할당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김 여사의 공식 행보가 늘어나면서 영부인 의전을 담당할 최소한의 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추측된다.
  • 국내 정상급 교향악단 자존심 대결…첼로와 베테랑 지휘자

    국내 정상급 교향악단 자존심 대결…첼로와 베테랑 지휘자

    국내 정상급 교향악단들이 해외 유명 연주자와 지휘자를 초빙한 정기 연주회를 하루 간격으로 열어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다채로운 첼로와 피아노의 협연이 볼거리다. KBS교향악단은 9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최근 주목받는 일본 첼리스트 우에노 미치아키(27)와 협연하는 마스터즈 시리즈 ‘우에노 미치아키’를 연다. 5세 때 첼로를 시작한 우에노는 2009년 영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일본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고 루마니아 국제음악 콩쿠르(2010), 제네바 콩쿠르(2021)에서 우승했다. 이병욱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지휘를 맡은 이번 연주회에서 우에노는 고전주의 양식의 절정을 보여 준다. ‘빛의 협주곡’으로 불리는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1번과 ‘슬픔의 협주곡’으로 알려진 비톨트 루토스와프스키의 첼로 협주곡을 묵직하고 현란한 현의 미학으로 풀어 간다. 루토스와프스키의 첼로 협주곡은 20세기 불안한 폴란드 사회를 반영한 곡으로 지난해 11월 우에노가 제네바 콩쿠르 결선에서 연주한 바 있다.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0~1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다프니스와 클로에’ 공연으로 맞불을 놓는다. 2020년 초까지 서울시향 수석 객원 지휘자로 활약했던 스위스 출신 티에리 피셔(65)가 지휘봉을 잡는다.서울시향은 스위스 출신 작곡가 미카엘 자렐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그림자들’을 한국 초연으로 선보인다. 자렐이 설계한 섬세한 음향과 시적 표현, 생동감 있는 정서가 백미다. 러시아 피아니스트 안드레이 코로베이니코프(36)가 협연하는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 1번도 빠른 기교와 서정적인 선율로 보여 준다. 대미를 장식할 곡은 라벨의 무용 교향곡 ‘다프니스와 클로에’다. 에게해 레스보스섬의 숲에서 펼쳐지는 축제와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스트라빈스키는 3부로 이뤄진 이 발레곡을 ‘가장 아름다운 프랑스 음악’이라고 평가했다.
  • “현충일 영상에 왜 미국 국가가 나오나요?” [김유민의 돋보기]

    “현충일 영상에 왜 미국 국가가 나오나요?” [김유민의 돋보기]

    “현충일을 기념해 국방부에서 제작한 영상에서 왜 미국 국가가 배경음악으로 나오나요?” 영국 출신으로 서울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R. 라시드 기자는 국방부가 만든 현충일 영상을 보고 위와 같은 트위터 글을 올렸다. 국방부가 현충일 계기로 현충문을 소개하는 동영상에서 배경음악으로 대한민국 애국가가 대신 미국 애국가인 ‘The Star Spangled Banner’를 삽입한 것이다. 영상은 “매년 6월 6일 현충일은 국토방위에 목숨을 바친 이들의 충성을 기념하기 위한 ‘국가 추념일’ 이자 ‘법정 공휴일’”이라며 “국립서울현충원은 조국의 수호와 발전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영면해 계신 민족의 성역으로 한국전쟁 중 전사하거나 순직하신 분들을 안장하기 위해 1955년 7월 15일 ‘국군 묘지’로 창설되었다”라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댓글로 남겨달라고 당부했다. 좋은 취지의 영상은 미국 국가가 삽입되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논란이 됐다. 네티즌들은 “대한민국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욕보이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나”라며 비판했다. 진보논객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는 7일 “윤석열은 대한민국을 미국에 헌납하겠다는 것이냐”라며 “능력이 안 되는 자를 대통령에 앉히니 곳곳에서 줄줄 새는 것”이라고 비판에 가세했다. 국방부는 논란이 일자 SNS 관리자 이름으로 “제작 상의 미흡함으로 불편을 느끼셨을 구독자 및 시청자 분들께 사과드린다. 좀 더 세심하고 철저한 검수를 진행해 이번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해당 영상을 교체했다. 이어 “호국 영령과 순국선열의 숭고한 헌신을 기리는 현충일에 본의 아니게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尹대통령, 미국 국가 ‘가슴에 손’ 경례 논란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만찬을 하는 과정에서 미국 국가(國歌) 연주시 가슴에 손을 올려 경례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SNS상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정상회담 과정을 담은 사진 3장과 함께 “한국과의 동맹을 재활성화(revitalize)시키는 것은 내 핵심 외교정책 중 하나”라는 글이 올라왔다. 만찬 시작 때의 국민의례 장면도 올라왔다. 미 국가가 연주되며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측 참석자들이 가슴에 손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도 이들과 함께 왼쪽 가슴에 손을 올려 경례하는 자세를 취했다. 같은 테이블에 배정된 박병석 국회의장은 차렷 자세로 성조기를 향해 서있지만, 손을 가슴에 올리지는 않았다.대통령 대변인실은 이같은 논란에 대해 “윤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환영만찬 당시 미국 국가가 연주될 때 가슴에 손을 올린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의 입장을 전한다”며 “상대 국가를 연주할 때 가슴에 손을 올리는 것은 상대국에 대한 존중 표시로 의전상 결례라고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변인실은 “의전을 철저히 준수하는 군(軍) 행사의 경우 양국 국가 연주 시 전 과정에서 경례를 유지한다”며 “행정안전부(가 주무부처인) ‘대한민국 국기법’과 정부 의전편람을 보더라도 상대방 국가 연주시 예를 표하는 데 대한 어떠한 제한 규정도 없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실의 설명대로 국기법이나 그 시행령 등에는 외국 국기나 국가에 경례를 해서는 안 된다는 명확한 조항은 없다. 다만 박 의장이 보여준 것처럼 타국 국가·국기에는 경례를 하지 않고 단정한 자세로 서 있는 방식으로 경의를 표하는 게 통상의 외교 관례다. 이같은 해명을 두고 장태수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국 국가 연주 당시 가슴에 손을 올려 경례한 것을 두고 ‘그러면 안된다는 규정이 없다’고 변명하는 대통령실 대변인실의 태도가 궁색하다”며 “국제사회의 공감으로 형성된 통상의 관례조차 편의적으로 해석하는 모습에서 어떤 책임도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장 대변인은 “상대국에 대한 존중의 의미였으나 적절치 않다는 지적에 대해 겸허히 수렴하겠다는 말 한마디를 하지 못하는 정부가 대체 국정운영의 책임을 어떻게 감당할지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 “안중근, 토종 발레 이어 갈 역작”

    “안중근, 토종 발레 이어 갈 역작”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안중근 의사의 유언이 발레로 되살아난다. 오는 9~10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올려지는 제12회 대한민국발레축제 개막작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을 통해서다. 국립발레단 부예술감독을 지낸 문병남(61) M발레단 대표가 안무와 총감독을, 부상을 이겨 내고 4년 만에 국내 무대에 서는 국립발레단 수석 출신 이동훈(36) 발레리노가 안중근 역을 맡았다. 안무가와 무용수로 최강의 ‘브로맨스’를 선보이며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두 사람을 최근 서울 서대문구 연습실에서 만났다. 2015년 초연됐던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은 지난해 예술의전당에서 다시 제작되며 업그레이드됐다. “국내 창작 발레가 많이 만들어지지만 보완하고 유지하는 뒷심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요. 어떤 작품이든 1회 공연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하는데 이 작품도 그중 하나죠.”(문병남) “해외에 나가 보니 미국 서부에서는 카우보이 요소를 넣는 식으로 지역색을 녹이려고 노력하더라고요. 우리는 해외 라이선스 작품을 들여와 외워서 하는 공연이 대부분인데 우리 것을 알리는 작품도 필요합니다.”(이동훈) 안 의사의 영웅적인 면모와 인간적인 모습 등 내면을 표현하며 어려운 기술을 선보여야 하는 작품인 만큼 새로운 안중근으로 이동훈이 이름을 올리자 팬들은 환호했다. “2018년 몸과 마음이 지쳐 국립발레단 퇴단을 결심했을 때 서울이 아닌 울릉도에서 국내 마지막 공연을 하게 됐어요. 이를 뒤늦게 안 팬들이 서둘러 배 타고 와서 응원해 주기도 했죠. 그리운 예술의전당 무대에 다시 오르니 데뷔 때처럼 떨리고 부담감도 있지만, 멋진 무대로 팬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어요.”(이동훈) 작품의 백미로 죽음을 앞둔 안 의사가 꿈에서 부인 김아려와 선보이는 파드되(두 사람이 추는 춤)가 꼽힌다. 김아려 역에는 이동훈과 다양한 작품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여 준 국립발레단 수석 출신 김지영 발레리나가 나선다. 군무진의 화려한 동작과 기술이 돋보이는 장면 역시 관전 포인트다. “표현력이나 기술에서 남성 무용수들이 여성에 절대 뒤지지 않아요. 훈련·전투 신에서 강인한 모습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문병남) 
  • “기시다, 나토 정상회의 참석 검토…한일 정상회담도 타진”

    “기시다, 나토 정상회의 참석 검토…한일 정상회담도 타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달 말 예정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고 일본 언론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4일 보도했다. NHK 등에 따르면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기시다 총리가 참석하는 안을 놓고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시다 총리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 검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군사적으로 부상하는 중국에 대한 대응에서 미국, 유럽과의 연대를 강화하려는 목적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시다 총리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이 실현되면 일본 총리로서는 처음이 된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으로, 유럽 방문 일정을 연장해 나토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본 참의원 선거가 다음 달 10일로 예상되는 만큼 기시다 총리는 선거 판세 등을 살핀 뒤 나토 정상회의 참석 여부를 최종 판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대통령도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의전팀과 경호팀을 중심으로 한 사전답사단을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현지로 파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전답사단은 현지에서 예상 동선 등을 점검하고 있으며, 늦어도 이달 중순쯤 참석 여부 등이 최종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함께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한국 측이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일본 측에 타진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한일 정상의 대면 회담은 2019년 12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가 중국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개최된 이후 2년 반 동안 성사되지 않고 있다.
  • ‘김혜경 법카 의혹‘ 관련 업소 129곳 압수수색 마쳐

    ‘김혜경 법카 의혹‘ 관련 업소 129곳 압수수색 마쳐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부인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경기도청에 이어 관련 업소 등 129곳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달 중순 일주일에 걸쳐 김씨가 법인카드를 사적 유용했다는 의혹이 있는 수도권 지역 식당 129곳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한 식당은 대부분 수원시과 성남시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6·1 지방선거를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진 이번 압수수색은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통해 김씨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이용한 것이 맞는지, 맞다면 사용기간과 금액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사건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소환 대상으로는 사건을 제보한 공익신고인인 전 경기도청 비서실 비서 A씨,그리고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전 총무과 5급 배모 씨 등이 거론된다. 경찰이 김씨에게 소환 통보를 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이 전 지사와 부인 김씨, 전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 씨 등 3명을 직권남용과 국고손실 등 혐의로 고발했다. 국민의힘은 김씨가 이 전 후보의 경기지사 재임 시기인 2018년부터 3년간 배씨를 수행비서로 뒀다고 주장하면서 “혈세로 지급하는 사무관 3년치 연봉이 ‘김혜경 의전’에 사용된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지난 2월에는 부인 김씨가 음식 배달과 집안일 등 사적 심부름에 공무원을 동원했고,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게 한 의혹 등이 있다며 이들을 직권남용, 강요, 의료법 위반, 허위공문서작성·행사, 국고 손실, 업무 방해, 증거 인멸 등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경기도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에 대해 특정감사를 벌인 뒤 지난 3월 배씨를 횡령과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해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했다. 고발장에는 배씨가 경기도청에 근무한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의 법인카드 사용내역 전체가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4월 경기도청 총무과, 의무실, 조사담당관실 등 사무실과 배씨의 자택등을  수사관 10여명을 투입해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내용 등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식당 등을 압수수색을 한 사실은 맞지만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 9일 호국음악회, 솔지가 무대를 달군다

    9일 호국음악회, 솔지가 무대를 달군다

    가수 솔지가 무대를 달구고 해군 군악대가 칼같은 공연을 펼친다. 해군제7기동전단(이하 ‘7전단’)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9일 오후 7시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제주도민과 함께하는 2022 대한민국해군 호국음악회’(이하 ‘호국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호국음악회’에는 이현애 아나운서가 사회를 보고 임종석(대위) 해군작전사령부 군악대장이 지휘하는 해군 군악대 장병들을 비롯해 성악가 이예니, 가수 솔지(EXID 출신)가 출연한다. 매년 제주도민의 곁으로 찾아오는 이번 호국음악회는 바다에서 힘으로 뒷받침하는 ‘필승해군, 정예해군’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대한민국해군의 강인함을 보여주는 해군 군악대 연주, 성악공연, 타악기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특히 호국음악회를 축하하기 위해 초대된 가수 솔지가 열정적인 무대를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호국음악회를 찾은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후 6시부터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 막걸리 한 잔 앞에 두고 그리워한다오, 떠나간 당신을[연극리뷰]

    막걸리 한 잔 앞에 두고 그리워한다오, 떠나간 당신을[연극리뷰]

    ‘당신은 누굴 기다리나요.’ 연극 ‘돌아온다’는 무대와 객석을 가르는 막이 없다. 관객석에 앉는 순간 경기도 외곽의 허름하지만 특별한 식당으로 초대된다. 소환 방식은 막걸리처럼 투박하지만 정겹다. 식당의 이름은 ‘돌아온다’. 식당을 알고 찾아온 사람이든 모르고 찾아온 사람이든 모두 벽에 걸려 있는 손글씨 액자에 시선이 멈춘다. ‘여기서 막걸리를 마시면 그리운 사람이 돌아옵니다.’ 글귀는 일종의 주문이자 부적이다. “마음이 있겠지요. 풀지 못한 마음, 곪고 곪아서 맺힌 마음, 그 마음이 오래 여기 남아 있는 거겠지요”라는 극중 스님의 말처럼 글귀에는 그리운 사람이 돌아오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깃들어 있다. 그래서 식당을 찾은 이들은 기꺼이 양은그릇에 막걸리를 채운다. 군대 간 아들을 기다리는 교사, 집 나간 필리핀 아내가 돌아오길 바라는 남자, 출가 이후 연락이 끊긴 어머니를 찾는 스님, 기다리는 대상을 숨긴 채 매일 막걸리를 마시는 욕쟁이 할머니, 이미 생을 다하고 구천을 떠돌며 서로의 존재를 찾는 귀신 부부까지. 식당을 찾는 사람은 제각각이지만 그리움에 묶인 존재라는 점에서 모두 같다. 엇갈린 시간은 그리움을 낳는다. 서로가 원했던 시간이 조금 달랐을 뿐인데 운명은 얄궂게도 서로를 갈라놓는다. 그사이 그리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도, 가슴 한구석에 콕 박혀 버리기도 한다. 식당 한편에 그리운 이를 생각하며 남긴 사진들, 10월에 내리는 때 이른 눈발, 미각과 후각을 자극하는 막걸리, 청각을 자극하는 풍경 소리, 바람 소리까지 모두 그리움을 배가하는 소재들이다. 작품은 돌아옴으로 끝을 봉합하지 않는다.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운명과 인생, 그리고 이룰 수 없는 어떤 근원적 그리움을 담으려 했다”는 선욱현 작가의 말처럼 그리운 대상을 목놓아 불러도 닿을 듯 말 듯 엇갈리고, 얼싸안고 살로 마주해야 할 존재가 뼛가루가 돼 돌아오기도 한다. 심지어 평생을 기다린 존재를 만났지만 곧 생사의 갈림길에 서게 만든다. 다만 작품은 보여 줄 뿐이다. 식당에 앉아 막걸리를 앞에 두고 그리움을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될 수 있음을, 어떤 이에게는 그리움이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된다는 것을 말이다. 2015년 초연 당시 제36회 서울연극제 우수상, 연출상 등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던 작품은 서울 예술의전당 연극 육성 프로그램 ‘창작키움프로젝트’를 만나 업그레이드됐다. 김수로, 박정철, 홍은희, 이아현, 최영준 등 드라마와 영화에서 자주 접한 배우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도 반갑다.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오는 5일까지.
  • 신동빈, 피아노 연주에 푹 빠진 까닭은[재계 블로그]

    신동빈, 피아노 연주에 푹 빠진 까닭은[재계 블로그]

    공격적인 투자로 ‘뉴롯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신동빈(67)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피아노 연주에 푹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명품 피아노의 대명사인 스타인웨이 피아노까지 구입했을 정도다. 신 회장이 그리는 롯데의 미래가 문화예술 지원 확대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의 ‘스타인웨이 앤드 선스’ 갤러리에서 산 피아노를 자택(잠실 시그니엘 70층)에 두고 피아노 연주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독일에 본사를 둔 스타인웨이는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글렌 굴드, 랑랑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의 ‘간택’을 받은 피아노계의 에르메스로 불린다. 가격은 미국 뉴욕 매장 기준으로 7000만~4억원대에 이른다. 평소 신 회장은 클래식 음악에 조예가 깊고 애정도 남다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6년에는 사재 100억원을 출연해 롯데문화재단을 세우고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롯데콘서트홀을 선보여 클래식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서울에 대규모 클래식 음악홀이 생긴 것은 1988년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이후 처음이어서 개관 당시 문화예술계의 관심이 뜨거웠다. 그러나 이후 이어진 검찰 수사 탓에 신 회장은 클래식 공연을 자주 즐기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8월 롯데콘서트홀에서 기획한 ‘클래식 레볼루션’에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협연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을 보러 수년 만에 콘서트홀을 찾았다. 이후 간간이 클래식 공연을 관람해 온 신 회장은 지난 4월 1일 폴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의 리사이틀을 본 뒤 피아노를 사고 싶다는 뜻을 주변에 전했다. 이에 그룹 비서실과 롯데콘서트홀 관계자들이 스타인웨이 갤러리에 실사를 나와 피아노를 함께 골랐다는 후문이다. 신 회장은 최근 앞으로 5년간 37조원을 국내 사업에 투자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히며 전 계열사에 신속한 변화와 혁신을 주문하고 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롯데문화재단이 생긴 이후 모든 계열사가 메세나 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다”면서 “회장님의 취미를 떠나 회사의 규모가 커지는 만큼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도 자연스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열여섯의 진심… “잘나가는 우승자보다 순수한 연주자”

    열여섯의 진심… “잘나가는 우승자보다 순수한 연주자”

    “콩쿠르가 일시적으로 저를 보여 주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는 하지만 목표가 될 수는 없습니다. 화려하고 잘나가기보다는 진심으로 순수하게 음악을 대하는 연주자라는 평가를 받고 싶어요.” 지난해 루마니아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역대 최연소 우승과 제네바 국제 콩쿠르 3위로 화제가 된 첼리스트 한재민(16)은 학생티를 벗지 못한 앳된 표정에서도 진지함이 엿보였다. 1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리사이틀 무대를 여는 그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승 이후 1년간 연주 기회가 좀더 많아졌지만, 일상이 크게 바뀐 것은 없다”며 “다만 연주를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동유럽권 최대 규모의 에네스쿠 콩쿠르는 처음 나서는 성인 콩쿠르라 의미가 깊었다. 그는 “콩쿠르는 무조건 잘해서 입상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곳에 가 보니 경쟁자들이 성적에 연연하기보다 무대 자체를 즐기는 분위기라 놀랐다”며 “많은 것을 배운 무대였다”고 돌아봤다.만 5세 때 어머니의 지인이 운영하는 학원에 다닌 것을 계기로 첼로를 시작한 그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장래 희망을 ‘첼리스트’라고 적었다. 또래 친구들이 중학교 3학년에 올라가던 지난해 3월 한국예술종합학교에 현악 부문 최연소 영재로 입학했다. 중·고 과정을 건너뛰었지만 그는 “대학 생활을 하면서 힘든 점은 없다”며 “다들 자기만의 길이 있고 누구나 나름대로 힘든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어른스럽게 말했다. 첼로의 매력에 대해 “스펙트럼이 넓고 사람 목소리와 비슷한 음색을 낼 수 있는 악기”라고 강조한 그는 교회에서 전자 기타 연주를 하고 재즈 음악도 좋아하는 등 클래식 이외 분야에도 관심이 많다. 러시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시코프스키와 협연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세자르 프랑크와 클로드 드뷔시, 프레데리크 쇼팽의 소나타를 선보인다. “앞으로 첼로를 위한 소나타를 다섯 곡이나 만들어 준 베토벤 전곡을 연주하고 싶고 기회가 닿으면 지휘도 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한재민은 첼로 외에 하고 싶은 것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다음 생에는 규칙적으로 일하고 4대 보험도 적용받는 ‘상사맨’을 해 보고 싶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 “잘나가는 우승자보다 순수한 연주자 되고 싶어요”

    “잘나가는 우승자보다 순수한 연주자 되고 싶어요”

    “콩쿠르가 일시적으로 저를 보여 주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는 하지만 목표가 될 수는 없습니다. 화려하고 잘나가기보다는 진심으로 순수하게 음악을 대하는 연주자라는 평가를 받고 싶어요.” 지난해 루마니아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역대 최연소 우승과 제네바 국제 콩쿠르 3위로 화제가 된 첼리스트 한재민(16)은 학생티를 벗지 못한 앳된 표정에서도 진지함이 엿보였다. 1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리사이틀 무대를 여는 그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승 이후 1년간 연주 기회가 좀더 많아졌지만, 일상이 크게 바뀐 것은 없다”며 “다만 연주를 보다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좀더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동유럽권 최대 규모의 에네스쿠 콩쿠르는 처음 나서는 성인 콩쿠르라 의미가 깊었다. 첫 무대라 어느 때보다 긴장했다는 그는 “콩쿠르는 무조건 잘해서 입상해야 한다고 성적만 생각했는데, 그곳에 가 보니 경쟁자들이 스스럼없이 어울리고 성적에 연연하기보다 무대 자체를 즐기는 분위기라 놀랐다”며 “많은 것을 배운 무대였다”고 돌아봤다. 만 5세 때 어머니의 지인이 운영하는 학원에 다닌 것을 계기로 첼로를 시작한 그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장래 희망을 ‘첼리스트’라고 적었다. 또래 친구들이 중학교 3학년에 올라가던 지난해 3월 한국예술종합학교에 현악 부문 최연소 영재로 입학했다. 중·고 과정을 건너뛰었지만 그는 “대학 생활을 하면서 힘든 점은 없다”며 “다들 자기만의 길이 있고 누구나 나름대로 힘든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어른스럽게 말했다. 첼로의 매력에 대해 “스펙트럼이 넓고 사람 목소리와 비슷한 음색을 낼 수 있는 악기”라고 강조한 그는 교회에서 전자 기타 연주를 하고 재즈 음악도 좋아하는 등 클래식 이외 분야에도 관심이 많다. 러시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시코프스키와 협연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세자르 프랑크와 클로드 드뷔시, 프레데리크 쇼팽의 소나타를 선보인다. 그는 “프랑스 작곡가들과 프랑스에서 공부한 쇼팽의 곡으로 제가 좋아하는 프랑스 음악 세계를 보여 주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앞으로 첼로를 위한 소나타를 다섯 곡이나 만들어 준 베토벤 전곡을 연주하고 싶고 기회가 닿으면 지휘도 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한재민은 첼로 외에 하고 싶은 것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다음 생에는 조직에서 규칙적으로 일하고 4대 보험도 적용받는 ‘상사맨’을 한번 해 보고 싶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 정몽원 회장, 국제아이스하키 명예의전당 한국인 첫 입회

    정몽원 회장, 국제아이스하키 명예의전당 한국인 첫 입회

    “아이스하키를 통해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었다. 그 열정은 외환위기 때 잃어버린 핵심 계열사 만도를 되찾아온 원동력이 됐다.” 한국인 최초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명예의전당에 헌액된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29일(현지시간) 핀란드 탐페레에서 열린 IIHF 입회식에 참여해 이렇게 말했다. 한국 아이스하키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린 정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된 입회식이 이날 열리면서 선정된 지 2년 만에 비로소 공식적으로 헌액을 수락하게 됐다. 정 회장은 1994년 남자 실업팀 만도 위니아 창단을 계기로 아이스하키와 인연을 맺었다. 현재 안양 한라의 전신이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을 지내며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보였다. IIHF 명예의전당에 헌액된 한국인은 정 회장이 처음이고, 아시아인 중에서는 다섯 번째다.
  • “조민, 소양 충분히 갖췄다” 동료 탄원서 내용은

    “조민, 소양 충분히 갖췄다” 동료 탄원서 내용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 조민씨가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취소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해 처분에 반박하는 동료 탄원서가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중앙일보는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부산대로부터 제출받은 조씨의 의견서와 한일병원 동료 2명의 탄원서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부산대는 지난해 4월 입학전형 공정관리위원회가 내린 입학취소 사전 처분에 따라 올해 초 본인의 소명을 듣는 청문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조씨는 동료 2인의 탄원서를 포함한 의견서를 냈다. 의견서가 제출될 당시 조 전 장관의 부인이자 조씨 모친인 정경심 전 교수는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다. 주요 쟁점 중 하나는 조씨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여부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에 대해 조씨 측은 의견서를 통해 정 전 교수의 1·2심 재판부가 위조한 것으로 본 동양대 표창장을 “정상적으로 발급됐다”고 반박했다. 매체는 조씨 측이 부산대의 처분이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이며 “모집요강 규정은 법규 명령이 아니다”라는 논지를 폈다고 보도했다. 조씨가 의전원을 졸업한 후 인턴으로 일했던 한일병원 동료들의 탄원서에는 조씨가 인턴으로 성실하게 일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고 매체는 전했다. 조씨를 지도한 B씨는 “신경외과 스케줄이 끝난 뒤에도 병원에서 간혹 마주치는 조민 선생님의 모습은 치열하게 그리고 성실히 수련의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고 적었다. 다른 동료 C씨는 “처음 동료로서 조민양을 맞이하게 되었을 때는 정치적인 이슈나 주변의 말들로 인해 저 또한 약간의 걱정과 의구심이 있었다”면서도 “필요한 지식과 소양 또한 충분히 갖추었음을 느꼈다”고 했다. 조씨 측은 당시 정 전 교수의 표창장 위조 관련 대법원 판결이 내려진 후로 입학취소 처분 결정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청문 절차 1주일 후인 지난 1월 27일 정 전 교수에게 징역 4년형을 확정했다. 부산대는 지난달 5일 조씨의 의전원 입학취소를 확정했다. 조씨는 이 결정에 반발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으며, 새달 9일 입학취소처분 관련 재판이 진행된다.
  • 尹대통령 집무실 ‘작품 2점’…바이든에 자랑한 그림 뭐길래

    尹대통령 집무실 ‘작품 2점’…바이든에 자랑한 그림 뭐길래

    윤석열 대통령의 집무실에 발달장애와 지적장애를 가진 작가의 작품 2점이 각각 배치돼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소문난 미술 애호가로, 그간 미술과 문화예술에 대해 큰 관심을 보여왔기 때문에 미술계에선 윤 대통령의 집무실에 어떤 그림이 걸려있을지 상당한 기대감을 보여왔다. 지난 29일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대통령실 5층 집무실에서 촬영한 사진이 공개되며 궁금증이 풀렸다. 테이블엔 발달장애를 가진 강예진 작가의 ‘엄마 좋아’ 엽서액자가, 벽에는 지적장애를 가진 김현우(픽셀 킴) 작가의 ‘퍼시잭슨 수학드로잉’이 각각 걸려있었다. 강 작가의 ‘엄마 좋아’는 엄마 말과 아기 말이 입을 맞대는 듯한 형상 뒤로 화려한 타일 무늬가 배치된 작품이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이던 지난 1월 8일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ACEP 2022, 붓으로 틀을 깨다’라는 이름의 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초대전을 관람했다. 윤 대통령은 관람을 마친 뒤 전시된 작품이 그려진 엽서 10여장과 도록 2권을 구매했는데 집무실에 놓인 그림은 바로 그날 구매한 엽서 중 하나로 보인다. 당시 윤 대통령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엽서·도록 사진과 함께 “집무실 책장 속 작은 전시회, 작품을 직접 마주할 때의 감동이 다시 밀려온다”고 감상을 남긴 바 있다. 이 사진 속에 강 작가의 ‘엄마 좋아’도 포함돼 있다.작가 김현우(픽셀 킴)의 ‘퍼시잭슨 수학드로잉’은 파란색, 주황색, 노란색 등 화려한 색감의 바탕 위에 수학공식이 빼곡하게 들어찬 그림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한·미 정상회담 단독 환담을 마치고 5층 집무실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이 그림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취임식 당시 국민대표로 참여한 20인을 집무실에 초대했을 때도 “이건 정신지체 장애인이 그린 그림인데 수학을 소재로 한 그림”이라고 해당 그림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김 작가의 그림을 서울대 반도체공학연구소에 기증한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반도체 원천 기술을 미국이 다 갖고 있다고 하더라. 원천 기술이 수학에서 나오는데 세계 어느 나라도 수학 실력을 미국이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이라며 “대통령이든 우리나라 최고 엘리트 공학도든 늘 관심을 가지자는 뜻(에 그림을 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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