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의장 선출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니도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27억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쏠림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폭우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701
  • 이정훈 강동구청장, 건강도시연맹 운영위원장 의장으로 선출

    이정훈 강동구청장, 건강도시연맹 운영위원장 의장으로 선출

    이정훈 강동구청장이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제 8차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AFHC) 국제 컨퍼런스’에서 만장일치로 AFHC 운영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18~2020년까지 2년이다.그간 강동구는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제5, 6대 의장 도시로 건강 도시 정책 마련을 위한 법제화 추진, 개발도상국에 우수한 건강 정책 공유 등 건강한 도시를 가꾸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회의에서 이 구청장이 한 명의 이견도 없이 의장으로 뽑힌 것도 그간의 특별한 공로가 인정받은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건강 도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하고 내년 강동구에서 개최될 제24차 AFHC운영위원회 회의 준비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모든 정책에 건강을 고려한 사업을 추진해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건강도시 강동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AFHC는 주민의 건강 문제를 지역적 수준을 넘어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기반을 마련하는 서태평양 지역의 건강도시 국제 네트워크다. 9개국 185개 도시를 정회원으로 두고 있고 45개의 연구기관 및 비정부기구(NGO)가 가입해 있다. 운영위원회는 AFHC의 정책입안 기구로 현재 5개의 정회원 도시와 3개의 준회원 도시로 구성돼 있다. 국가별로 1개 도시만 정회원이 될 수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김동식 서울시의원, 청소년 의회교실 통해 “민주시민의 역량 키워 미래 사회의 큰 지도자가 되길” 당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동식 의원(더불어민주당ㆍ강북 제1선거구)은 지난 10월 19일 서울특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83회 청소년 의회교실’에 참석한 학생들을 환영하고 격려했다. 이날 청소년 의회교실에는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70여 명이 참석하여 직접 의장을 선출하고 의사진행을 하면서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청소년의 권익보호나 지역 현안에 대해 함께 협의ㆍ토론하는 등의 의정활동을 경험했다. 김동식 의원은 입교식에서 선배ㆍ동료 의원들을 대표하여 “청소년 의회교실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 여러분이 직접 의회를 체험함으로써, 지방자치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라고 언급하면서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민주적인 의사결정 방식에 따라 최선의 결정을 이끌어 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민주주의이자 사회를 발전시키는 힘이니 만큼 의회교실에서의 경험이 학교나 가정, 사회에서 중요한 문제를 결정하고 처리할 때 훌륭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환영사를 통해 말했다. 끝으로 김동식 의원은 강북 제1선거구 관내 수송 초등학교에서 참석한 학생들에게 “오늘 경험한 청소년 의회교실을 통해 민주시민의 역량을 키워 원대한 꿈을 가지고 끊임없는 노력과 실천을 통해 미래 사회의 큰 지도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석주 서울시의원, TV 서울 주관 ‘광역의원 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이석주 의원(자유한국당, 강남6)은 지난 16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TV서울 창립 5주년 기념식에서 ‘광역의원 의정대상’을 수상하였다. 이석주 의원은 △아파트 층수규제의 문제점과 대안마련 △임대주택 확보 방안 제시 △신축건물의 외부 디자인 특화 방안을 작성, 활용, 건의 △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대안제시 △시설물안전대책수립을 위한 방안 제시 △발달장애인 평생지원 조례 제정 △개발공람시스템 개선 등 전문적인 부분에 있어 두각을 나타내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의정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이 의원은 “지역 민원인들과 긴급한 현안문제를 논의하기로 하여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며 “항상 주민들의 의견을 정확하게 대변하기 위해 열심히 듣고, 뛰어다닌 것뿐인데 이런 뜻깊은 상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고 생각 한다”며 “앞으로도 선출직 의원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항상 주민들의 곁에서 의견을 경청하고 대변인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1천만 서울시민의 알권리 충족과 살기 좋은 서울시 건설에 선도적 역할을 다 하고 있는 TV서울이 창립 제5주년을 맞아 개최 하였으며 서울시의회에서는 박기열 부의장과 최웅식 의원이 함께 수상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정인 의원 “어린이시의원 꿈나무들이 사회의 리더가 되길 바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정인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5)은 10월 18일 서울특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82회 청소년 의회교실’에 참석한 어린이시의원들을 환영하고 격려했다. 이날 청소년 의회교실에는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관내 초등학교 학생 98명이 참석하여 의장을 선출하고, ‘수업시간 스마트폰 사용 제한 조례안’에 대해 찬반토론을 하고 전자투표로 의안을 처리하는 등 어린이시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경험했다. 이 의원은 어린이시의원들에게 “우리는 가끔 유럽에서 20대 장관이 기용되었다는 기사를 보며 의아해 하는데, 그들이 20대임에도 불구하고 정당 활동 경력이 10년 이상이라는 점에서 더 많이 놀라워한다”며 “아마도 유럽은 우리나라보다 지방자치의 역사가 훨씬 오래되어 가능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의회교실에는 평소 정치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이 대거 참석하였는데, 이것으로 볼 때 우리나라도 머지않아 20대의 젊은 장관이나 지도자가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며 학생들을 격려했고, 이에 몇몇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현하거나 환호하며 화답했다. 이 의원은 특히 지역구인 송파구5(오금동, 가락본동, 가락2동, 문정1동) 관내 8개 초등학교에서 온 13명의 학생들에게는 해당 학교에 대한 특색과 환경개선사업에 대한 지적과 관심을 나타냈고, 향후 학교에 필요하거나 불편한 사항을 언제라도 건의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이를 적극 반영하여 개선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인구 서울시의원, 청소년 의회교실 참석 학생 격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황인구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4)은 10월 18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2018년 청소년 의회교실’에 참석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 날 진행된 행사에서는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관내 5~6학년 초등학생 98명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서울시의회 청소년 의회교실’은 서울시 관내 청소년들에게 직접 의회 의사진행 과정을 체험하게 함으로서 지방자치와 의정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하고자 개최되는 의회 체험 활동이다. 입교식에 참석한 황인구 의원은 “청소년 의회교실은 지방자치와 의회에 대한 체험 기회를 어린이들에게 제공하는 자리”라고 청소년 의회교실을 정의하며, “성숙한 민주시민을 육성하는 자리로써 학생 개개인에게 매우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후 진행된 ‘제182회 청소년 의회교실’에서는 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교육, 자유발언과 의장 선출 투표 등을 진행한 후 「수업시간 스마트폰 사용 제한 조례안」이 논의되었으며, 치열한 토론과 고민 끝에 진행된 전자투표에서 안건이 부결되었다. 활동 수료식에서 황인구 의원은 “오늘 경험이 참석학생들의 마음에 민주주의 정신을 가슴 속에 채우는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참석 학생들을 다시 한 번 격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광성 외유에 수백만원 혈세…조금도 변하지 않는 기초의원

    양주·동두천 등 경기북부 의원들 예산심의 앞두고 버젓이 해외연수 총액한도제 핑계 국외여비 맘대로 고양시의회 새달 관광천국 유럽행 진흙탕 싸움을 벌이던 경기북부 기초의회 의원들이 중요 의사일정을 앞두고 대거 관광성 외유에 나서 눈총을 받고 있다. 18일 해당지역 관계자들에 따르면 양주시의회 의원 전원이 역대 가장 많은 혈세를 쓰며 오는 23일부터 캐나다행 비행기를 탄다. 캐나다 연수라고 타이틀을 달았지만 7박 9일 일정을 보면 나이아가라 국립공원 방문 등 대부분 관광이다. 의원들은 현지 도착 후 첫날 토론토 시청과 대학 요양원을 견학하지만 이후 총독 관저, 리도 운하, 노틀담 성당, 퀘백관광, 블루마운틴 관광 등 유명 관광지 일색이다. 이들은 올해 예산편성 운영기준이 총액한도제로 바뀌었다며 기존 지방의원 국외여비에 의정운영 공통경비, 의회운영 업무추진비 등을 합쳐 1억 3000만원 중 2800만원을 캐나다에서 쓰기로 했다. 자부담 50만원을 더해 1인당 400만원을 이번 해외연수 때 사용한다. 과거에는 1인당 최대 250만원 이하만 사용할 수 있었다. 동두천시의회도 의회 역사상 최대 금액을 쓰며 6박 8일 동안 핀란드 헬싱키 세오라사리국립공원 견학, 탈린 수오멘리나 섬 및 박물관, 스웨덴 스톡홀름 스칸센 민속박물관 등 유럽 관광명소를 다녀온다. 동두천시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한다며 국립공원 견학 등 일정도 포함했지만 지켜볼 일이다. 동두천시의회도 양주처럼 올해 변경된 예산편성 운영기준에 따라 2400만원을 유럽에서 사용한다. 1인당 자부담은 14만~24만원, 실지출액은 1인당 364만원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의장단 선출 문제로 40일간 감투를 놓고 다투던 의정부 시의원들은 해외연수도 따로 간다. 한국당 소속 5명은 1인당 국외연수비 150만원을 들여 20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오키나와를 다녀온다. 반환 미군기지와 경전철을 견학하고 오키나와 관광지 등을 구경할 예정이다. 민주당 소속 8명은 다음달 중순 시작하는 정례회를 끝내고 12월 20일 출국 비행기에 오른다. 어느 나라로 갈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의장과 상임위원장 및 부위원장 자리 22개를 싹쓸이한 고양시의회는 내년도 예산심의 등 중요 의사일정 앞뒤로 다음달 영국, 프랑스,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등 유명 관광국들을 차례로 둘러본다. 정의당 소속 4명은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고양지역 시민단체 대표는 “시민사회운동을 하다 당선돼 뭔가 다를 줄 알았는데…”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다른 관계자는 “지방자치제를 도입한 지 30년 가까운 만큼 지방의원 정수를 줄이는 등 전체적 틀을 손볼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사설] 새 진용 꾸린 헌재, 산적한 난제 처리 서둘러야

    국회가 어제 본회의에서 김기영·이종석·이영진 등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의 선출안을 마침내 가결했다. 당초 여야는 지난달 20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려다 후보자들의 위장전입 문제 등에 대한 여야의 이견으로 표결을 미뤄 왔다. 헌법재판소는 헌법에 관련된 분쟁을 담당하는 독립된 헌법기관이다. 국회에서 만든 법률이 헌법에 어긋나는지 여부를 심사하거나 대통령 등의 탄핵을 최종 결정한다. 국무총리·국회의장·대법원장 등과 더불어 헌법재판소장이 4부 요인으로 불리는 것도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헌재의 중요성을 방증한다. 그러나 헌재는 최근 한 달간 ‘개점휴업’ 상태였다. 국회 몫으로 선출된 김이수·안창호·강일원 전 재판관이 지난달 19일 퇴임했는데도 국회가 후임 선출 투표를 미룬 탓에 전체 9명 중 3명이 공석인 재판관 6인 체제가 계속됐다. 현행 헌재법에 따르면 사건을 심리하려면 최소한 7명의 재판관이 출석해야 한다. 6인 체제에서는 위헌 여부의 결론을 내리기는커녕 심리조차 진행하지 못했다. 중요 사안을 의결하는 헌법재판관회의 구성도 불가능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회의 책무 소홀로 헌법기관의 공백 사태를 초래하고 국민의 헌법적 권리까지 침해하는 상황을 조속히 해결해 달라”고 촉구했다.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이 대법원 추천 몫이자 정치적 편향성 등의 문제가 있는 이석태·이은애 헌법재판관 임명을 강행했다고 비판하며 국회 인준 표결 참여를 거부했다. 헌법기관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고 ‘식물헌재’를 만든 책임에서 한국당의 처신은 비판받을 수밖에 없다. 국회의 늑장 표결 등에 따른 헌법재판관 공백 사태는 과거에도 고질병처럼 반복됐다.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국회는 입법으로 공석인 재판관을 대체할 수 있는 ‘예비재판관’ 제도나 후임이 선출될 때까지 전임이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장치 등을 마련해야 한다. 헌재의 안정성과 독립성 보장을 위해서는 하루라도 헌재의 기능이 멈춰서는 안 되고, 이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은 국회의 책임이다. 재판관 공석 사태로 방치됐던 난제들을 서둘러 처리하는 건 새 진용을 갖춘 헌재의 몫이다. 낙태죄 처벌이나 최저임금제의 위헌 여부 사건이 대표적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와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등 박근혜 정부에서 시행된 행정조치의 위헌 여부에 대해서도 하루빨리 결론을 내려 이 사안들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과 불신 해소에 나서야 한다.
  • [손성진의 우리가 잘 모르는 독립운동가] 서간도 독립운동 선구자…반일 군사항전 이끌었던 거목

    [손성진의 우리가 잘 모르는 독립운동가] 서간도 독립운동 선구자…반일 군사항전 이끌었던 거목

    “나라 없는 몸 무덤은 있어 무엇하느냐. 내 죽거든 시신을 불살라 강물에 띄워라. 혼이라도 바다를 떠돌면서 왜적이 망하고 조국이 광복되는 날을 지켜보리라.”‘만주벌 호랑이’ 일송(一松) 김동삼. 평생을 만주 벌판과 밀림을 누비며 조국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선생은 이런 유언을 남겼다. 독립운동 연구가들은 김구, 안창호보다 김동삼 선생을 더 높이, 최고로 받든다. 선생의 호(號) 때문인지 ‘일송정(一松亭) 푸른 솔은 늙어 늙어 갔어도’로 시작되는 가곡 ‘선구자’의 실제 모델이 선생이라는 설도 있다. 서간도 독립군기지 개척의 선구자이며 만주의 독립전쟁을 이끌었던 선생은 1878년 6월 23일 경북 안동 임하면 천전리(川前里) 278에서 태어났다. 행정 지명처럼 선생이 나고 자란 마을 이름은 ‘내앞마을’이다. 마을 앞에는 낙동강 지류인 반변천이 굽이쳐 흐른다. 낙동강을 거슬러 올라가면 한강 두물머리처럼 안동에서 물길이 갈라지는데 북동쪽으로 안동호와 이어지는 강이 낙동강 본류이고 동쪽으로 임하호로 연결되는 하천이 반변천이다.경북독립기념관이 있는 마을 어귀에서 차를 내려 200여m 들어가니 선생의 생가가 있다. 원형을 잃었고 평생을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생가로서는 관리 상태가 좋지 않았다. 300m쯤 더 들어가 선생의 족숙(族叔)이며 석주 이상룡의 처남인 독립운동가 백하 김대락의 고택인 ‘백하구려’(白下舊廬)를 찾았다. 김대락의 후손인 김시중(81)씨가 기거하며 집을 돌보고 있었다. 김씨는 “김대락을 필두로 임신부와 아이들까지 의성 김씨 일족 150여명이 한꺼번에 만주로 독립운동을 하러 떠났다”면서 “‘3000석 부자’였던 백하 선생이 멀리는 강원도까지 흩어져 있던 많은 토지를 50일 동안 처분했는데 헐값에 팔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동삼은 일제의 침략과 만행이 본격화된 1907년 유인식, 이상룡과 3년제 중등학교 ‘협동학교’를 세웠다. 퇴계 이황의 학통이 면면히 내려오는 유학의 본고장에서 영어와 수학 등 신학문을 가르친 협동학교는 완고한 유림의 극렬한 반발을 샀다. 초대 교장 유인식은 부자 절연, 사제 절연을 당했다. 김대락 또한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마음을 바꾸어 백하구려를 교사(校舍)로 내주었다. 보수 유림은 의병을 가장해 학교로 사용되던 백하구려를 덮쳐 교사 2명 등 3명의 목을 치는 사건을 저질렀다. 경술국치 넉 달 후인 1910년 12월 말 김대락은 65세의 나이에 일가를 이끌고 망명길에 올랐다. 얼어붙은 압록강을 걸어서 건너고 만주에서는 수레를 타고 이동하는 험난한 여정이었다. 협동학교 1회 졸업생이 배출될 무렵인 1911년 초 김동삼도 애국청년 20여명과 함께 중국으로 망명했다. 김동삼은 길림성 유하현 삼원포에 도착, 이회영, 이상룡, 이동녕 등과 서간도 독립운동기지 건설에 착수했다. 그해 4월 군중대회를 열어 경학사라는 자치단체를 결성했다.김동삼은 한겨울에도 싸이혜라는 만주족의 여름 신발을 신고 어깨에 담요 한 장을 둘러멘 채 만주 전병으로 끼니를 이으며 광야의 모랫길을 매일 100여리나 걸어 동포들을 독려했다. 만주 생활은 초기부터 고난의 길이었다. 혹독한 추위, 참혹한 흉년, 목숨을 앗아 가는 풍토병, 중국 마적의 약탈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행이 이어졌다. 김동삼은 농지를 개척해 이주민들의 정착을 돕는 한편 신흥강습소를 설립했다. 서간도 독립운동의 요람인 신흥무관학교의 전신이다. 1914년 무렵 선생은 극심한 재정난 등 시련을 견뎌가며 신흥강습소 졸업생들과 함께 백두산 서쪽 고원에 백서농장이라는, 사실상의 독립군 병영을 만들어 장주(庄主)로서 조직을 이끌었다. 중국에서도 조소앙이 기초한 ‘대한독립선언서’가 발표됐다. 서명자 39명에 선생도 들어 있다. 그 무렵 남만주에는 이미 수십만명의 동포가 이주해 있었다. 경학사는 부민단, 한족회로 확대 개편됐다. 한족회는 독립군을 지휘할 군사조직으로 서로군정서를 설치했다. 독판(督辦)에는 이상룡을 추대하고 김동삼은 참모장을 맡아 반일 군사항전에 뛰어들었다. 신흥무관학교 졸업생과 백서농장, 서로군정서 출신은 봉오리·청산리전투를 이끈 주역이 됐다. 서로군정서 독립군들은 국내로 잠입해 주요 기관을 습격하고 일제의 경찰과 밀정을 처단했다. 독립군과 맞붙어 대패한 보복으로 일제는 1920년 10월부터 적어도 3700여명의 무고한 한국인을 잔인하게 학살하는 경신참변을 일으켰다. 이때 삼원포 삼광학교 교장이었던 선생의 동생 김동만도 붙잡혀 말꼬리에 묶여 끌려다닌 끝에 살해당했다. 가족을 멀리하던 선생도 사흘 밤낮을 걸어 삼원포로 가서 애통해 마지않았다. 김동만의 부인은 충격을 받고 정신병을 앓았다. 임시정부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1922년 1월 3일 상하이에서 국민대표회의가 개최됐다. 김동삼은 의장에 선출됐다. 안창호, 윤해가 부의장이었다. 통합을 외친 김동삼의 노력에도 충돌은 수습되지 않았고 그는 의장직을 사임하고 만주로 돌아왔다. 김동삼의 통합 노력은 만주에서 빛을 발했다. 통합단체인 대한통군부에 이어 대한통의부를 출범시켜 김동삼은 최고지도자인 총장에 추대됐다. 통의부는 정의부로 재탄생, 김동삼은 참모장으로서 무장투쟁을 지휘했다. 초산, 벽동, 철산 등 함경도와 평안도 지역의 일제 경찰서와 주재소를 습격해 일경을 사살, 일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1925년 7월 내각책임제로 바뀐 임정의 초대 국무령 이상룡은 김동삼을 국무위원으로 발령했다. 그러나 선생은 끝내 사양하고 만주를 떠나지 않았다. 김동삼은 정의부, 참의부, 신민부 3부의 통합을 주도하면서 민족유일당 조직에도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1931년 어느 날 김동삼은 하얼빈의 옛 동지인 의사(醫師) 정진영 집에 들렀다가 일경에게 체포되고 말았다. 항일운동의 거목에게 일제는 악랄한 고문을 서슴지 않았다. 전기고문을 하고 양팔을 등 뒤로 결박해 공중에 매단 뒤 코에 물을 부었다. 단식을 하자 영양주사를 놓으며 고문을 계속했다. 그러나 그는 조금도 굴하지 않았다. 동지들의 이름을 팔지 않았고 참을 수 없는 고통을 민족의 아픔으로 받아들였다. 가족을 동원한 회유에도 “이제 더 살아서 무엇 하겠느냐”고 단호히 말했다. 면회 온 맏아들 정묵에게도 이렇게 말했다. “이런 일정한 자리에서 죽게 되는 것도 과분한 일이다. 독립군이라면 대개 풀밭이나 산 가운데서 죽는 것이다.” 선생은 1937년 4월 13일 59세의 나이로 싸늘한 감방에서 쓸쓸히 영면했다. 만주 독립운동 최고 지도자의 비통한 최후였다. 만해 한용운이 시신을 서울 정릉 심우장으로 옮겨 장례를 치렀다. 유해는 유언대로 화장해 한강에 뿌려졌다. 한용운은 단 한 번 눈물을 흘렸는데 선생의 장례 때였다. 후손들도 비극적인 삶을 살았다. 장남 정묵의 큰딸은 북한에서 폭격으로 사망했고 큰아들, 즉 김동삼의 장손자는 서울에서 대학에 다니다 실종됐다. 셋째 아들은 정신 이상으로 사망했다. 정묵의 부인인 선생의 큰 며느리 이해동(1905~2003) 여사가 둘째 아들 김중생(2016년 사망)씨와 1989년 1월 근 80년 만에 조국 땅을 다시 밟았다. ‘만주생활 77년’이란 여사의 수기에 형극의 삶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이 여사는 “시아버지를 세 번 뵈었는데 결혼 2년 후, 첫 손자를 낳았을 때, 일제에 붙잡혀 감금돼 있을 때였다”고 썼다. 정부는 1962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글 사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최기찬 서울시의원, 제179회 서울시의회 청소년의회교실 수료식에서 금천구 학생 격려

    최기찬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구 제2선거구)은 지난 12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79회 청소년의회교실’ 수료식에 참석, 금천구 학생들을 격려했다. 청소년의회교실은 11개 교육지원청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오전 10시 입교식에서 어린이 시의원 선서를 시작으로 선거교육을 받고 모의의회와 2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민주적 의사절차를 체험하며 지방의회의 역할을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기찬 의원은 “서울시의회에서 학생들이 의회에서 직접 의장을 선출하고 안건을 심의하며 민주주의에서 과정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앞으로 미래를 책임질 민주시민으로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서울시의회는 ‘2018년 청소년 의회교실’을 10월 10일 동부교육청을 시작으로 10월 29일까지 총 11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각 지원청별 1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며 학부모들도 참석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재웅 서울시의원, 청소년 의회교실 참석 학생 격려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위원회 정재웅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3)은 10월 12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79회 청소년 의회교실’에 참석하여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 날 행사는 남부교육지원청(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과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학생들이 일일 시의원이 되어 모의의회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방의회의 역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민주시민으로서 리더십 함양을 위해 서울시의회가 운영하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투표를 통해 의장을 선출한 후 ‘수업시간 스마트폰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안’을 상정하는 등 모의의회를 진행하면서, 찬반 토론을 통해서 안건을 둘러싼 다양한 입장을 논하고 전자투표를 거쳐 조례안을 부결하는 등 자치법규 입법과정 전반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아울러 ‘입양아에 대한 편견에 대한 생각’ 등 학생들의 신선한 의견이 담긴 2분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청소년 의회교실에 참석하여 참가학생들을 격려한 정 의원은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면서도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를 잃지 않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우리사회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며 “최근 선거연령 하향조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의 유권자인 청소년이 청소년 의회교실을 통해 지방의회를 이해하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양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태 서울시의원, 전국 17개 시도의회 연합 지방분권TF 단장으로 선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10월 11일 개최된「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지방분권TF」제1차 회의에서 김정태 서울특별시의회 지방분권TF 단장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초대 지방분권TF 단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하였다. 김정태 단장(영등포2, 더불어민주당)은 임기(’18.10.11. ~ ’19. 6.30.)동안 17개 전국시도의회 지방분권TF 위원의 의견을 모아 지방의회 중심의 지방분권 촉구활동과 함께 지방분권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한 공동대응 및 참여, 상호교류와 협력 등의 활동에 있어서 대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 단장은 서울특별시의회 8·9·10대 3선 시의원으로, 지난 2016년 10월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구성,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서울특별시의회 지방분권TF 2기 단장을 맡고 있는데, 그간의 추진성과와 강력한 지방분권 실현의지를 인정받아 회의에 참석한 전국시도의회 대표의원들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지방분권TF를 진두지휘할 적임자로 추대되었다. 선출 직후 김 단장은 “지방분권 실현과 지방의회 위상정립을 위한 중대한 시점에 전국시도의회를 대표하는 지방분권TF 단장으로 선출된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현재 지방분권 추진과정에서 지방의회가 소외받고, 멸시받는 반의회적·반분권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모든 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어진 회의에서 “곧 진행될 정부의 ‘자치분권 종합계획 시행계획’ 수립에 대한 공동대응(안) 마련과 지방분권 결의대회 개최,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 및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전국 공청회 개최 등 전국시도의회의 강력한 연대활동과 실천이 필요하며, 향후 지방자치법 개정 등 지방의회 주요현안의 처리과정에 집중하여 전국시도의회가 어떻게 행동하고 대응할 것인지 미리 논의하고, 대비가 필요하다”고 구체적인 활동계획과 대응방안 마련을 강조하였다. 이번에 만들어진「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지방분권TF」는 역대 최초로 구성된 전국시도의회 지방분권 협의기구로, 서울특별시의회 신원철 의장의 제안으로 지난 9월 14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3차 임시회 의결을 거쳤고, 이날 제1차 회의 개최를 통해 공식 출범하게 되었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지방분권TF」는 17개 전국시도의회 의장의 추천을 받은 각 시도의회 대표의원 1명씩 총 17명으로 구성되었고, 매월 1회 이상의 정기회의 개최 등을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직속 지방분권TF의 첫 출범을 축하하기 위하여 송한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경기도 안산1, 더불어민주당)과 신원철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서울 서대문 1, 더불어민주당)이 함께 하였다. 송 회장은 축사에서 “의장협의회 회장에 출마하면서 지방분권을 앞당기는데 사활을 걸겠다는 말씀을 드렸다. 오늘 지방분권 연합TF의 출범이 그 단초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하였다. 신원철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지금까지 정부의 자치분권 행보는 지극히 반의회적이었으며, 따라서 반분권적이다. 오늘 출범하는 지방분권TF는 지방의회 중심의 분권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는 전국 광역의회 의원들의 결의의 산물이라고 확신한다”며 지방분권TF의 향후 역할에 강한 기대감을 표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정 포커스] “토론회 통해 아이들 안전 먼저 챙기겠다”

    [의정 포커스] “토론회 통해 아이들 안전 먼저 챙기겠다”

    “구민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강한옥(더불어민주당) 제8대 동작구의회 의장은 지난달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구민과의 소통을 위해 연간 3회 이상 이슈별로 토론회를 열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당장 오는 11일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및 통학로 안전시설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등을 비롯한 단체와 구민이 참석한다. 토론회에 앞서 동작경찰서와 동작구청은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앞 통학로와 안전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를 끝마쳤다. 강 의장은 “아이들 안전을 점검하는 주체들이 실제로 참석해 주민과 제대로 된 소통의 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시급한 문제부터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민과의 소통 중시는 강 의장의 오랜 소신이다. 그는 동작구 인권조례를 발의할 당시 여성단체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구민들과 10여 차례 간담회를 열고 이를 반영했다. 이런 성과가 모여 그는 제1~7대 동작구의회 의원 중 최대 조례발의자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 민관 협치를 통해 흑석역 3번 출구에 소녀상 설치를 주도했다.강 의장은 동작구의회 역사상 첫 여성 의장이기도 하다. 민주당 10명, 자유한국당 7명으로 구성된 동작구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의장에 선출됐다. 강 의장은 “만장일치로 선출된 데 대해 굉장히 감사드리고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면서 “민주당 의원 수가 많지만 의정 활동하는 데 있어서는 당을 초월해 의회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의장은 같은 당인 이창우 동작구청장이 이끄는 집행부와 관계에 대해서 “같은 당이라고 무조건 감싸기만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민을 위해 제대로 일하고 있는지 집행부를 견제, 감시하는 게 의회의 역할”이라면서 “협력할 때는 협력하겠지만 지적하고 개선할 점을 적극적으로 찾고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됐던 상도유치원 공사장 붕괴 사고에 대해서는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의장은 “집행부가 제대로 관리, 감독하는지 견제하고 감시했어야 했는데 제대로 하지 못한 데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동작구의회는 지난달 17일 ‘동작 생활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 수립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강 의장은 “평상시에도 생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담은 결의안”이라면서 “안전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시스템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상장 폐지’ 트윗으로 피소당한 머스크, 테슬라 이사회 의장 물러나기로

    ‘상장 폐지’ 트윗으로 피소당한 머스크, 테슬라 이사회 의장 물러나기로

    테슬라를 상장 폐지하겠다는 트윗을 올려 투자자를 기만한 혐의(증권사기)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고소당한 일론 머스크(47)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겸임해오던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SEC는 29일(현지시간) 머스크와 테슬라가 각각 2000만 달러(약 222억원)씩 벌금을 내고, 머스크가 이사회에서 물러나는 것을 조건으로 현재 제기된 고소 사건에 관해 합의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SEC가 뉴욕 남부 연방지접에 고소장을 제출한 지 이틀 만에 이뤄진 합의다. 머스크는 45일 안에 이사회 의장직에서 사임해야 하고 향후 3년간 다시 의장으로 선출될 수 없다. 이번 합의에 따라 테슬라 법인과 머스크는 범법행위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8월 8일 트위터에 “테슬라를 비공개회사로 전환”(taking Tesla private)하겠다면서 “자금이 확보돼 있다”(funding secured)는 내용의 ‘폭탄 트윗’을 올렸다. 이후 테슬라 주가는 크게 요동쳤다. 테슬라 이사회는 머스크의 제안을 검토한다고 밝혔으나 주주들의 반대가 이어지자 머스크는 3주 만에 비상장 전환 계획을 백지화했다. 머스크의 트윗 관련 의혹을 조사해온 SEC는 최근 “머스크가 거짓되고 오도하는 언급을 함으로써 기업의 자산관계를 관할하는 규제기관에 적절한 고지를 하는 데 실패했다”며 지난 27일 고소장을 냈다. 고소 다음날인 28일 테슬라 주가는 하루에 13.9%나 폭락했다. 2013년 이후 최악의 급락 흐름을 보였다. 월가에서는 테슬라 주가가 130달러 선까지 떨어져 반토막 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머스크는 SEC의 고소에 대해 자신의 ‘자금줄’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측과 구두계약을 맺은 것으로 믿고 그런 트윗을 한 것일뿐 투자자를 기만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날 보도했다. SEC의 집행분과 공동국장인 스티븐 페이킨은 성명에서 “합의의 결과로 머스크는 이제 더는 테슬라 의장이 아니다. 테슬라 이사회는 중요한 개혁 조처를 채택할 것이다. 그중에는 머스크가 투자자와 소통하는 것을 감독하는 의무도 포함된다”라고 말했다. SEC는 테슬라 이사회의 감독 의무 부과가 향후 추가적인 시장 교란 행위와 주주에 대한 위해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합의에 따라 테슬라는 두 명의 독립 이사를 선임하게 된다. 최고경영자인 머스크의 영향력을 받지 않는 실질적인 독립이사회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 애널리스트 벤 칼로는 블룸버그에 “이번 조치는 테슬라 주주들을 위해 훌륭한 결의안이 될 것”이라며 “테슬라 주식이 펀더멘털에 초점을 두는 영역으로 진입하게 되리라 본다”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에 원행 스님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에 원행 스님

    대한불교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에 중앙종회 의장인 원행 스님이 선출됐다. 원행 스님은 28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선거에서 선거인단 318명 중 투표에 참여한 315명의 과반이 넘는 235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날 선거는 정우, 혜총, 일면 스님 등 세 후보가 선거 이틀 전인 지난 26일 ‘선거 불공정’을 이유로 동반사퇴해 단독후보 선거로 치러졌다. 원행 스님은 금산사에서 월주 스님을 은사로 출가, 법주사에서 혜정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 해인사 승가대학·중앙승가대를 졸업했으며 금산사 주지, 본사주지협의회장, 중앙종회 11~13대·16대 의원, 중앙승가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지구촌공생회, 나눔의 집 상임이사와 16대 중앙종회의장을 맡고 있다. 원행 스님은 설정 스님의 중도 퇴진으로 총무원장이 궐위 상태인 만큼 당선증을 받는 즉시 임기를 시작한다. 조계종 총무원장은 조계종의 행정을 총괄하는 행정 수장으로, 인사와 예산 집행에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총무원 임직원과 전국 사찰 3100여 곳에 대한 주지 임명권, 스님 1만 3000여 명의 인사권을 비롯해 매년 530억 원이 넘는 예산 집행권과 종단 소속 사찰의 재산 감독및 처분 승인권을 가진다. 한편 재가불자 단체로 구성된 불교개혁행동과 설정 총무원장 사퇴및 조계종 개혁을 요구하며 단식했던 전 불국사 주지 설조 스님 등 재야 스님들은 선거 원천 무효와 불복을 선언했다. 따라서 은처자와 사유재산 축적 의혹 등으로 사퇴한 설정 총무원장 탄핵과 맞물린 조계종의 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조계종 불공정 선거” 총무원장 후보 3명 사퇴

    “조계종 불공정 선거” 총무원장 후보 3명 사퇴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 4명 가운데 3명이 선거운동의 불공정을 이유로 공동 사퇴했다. 이에 따라 28일 선거는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혀 왔던 중앙종회 의장 원행 스님 단독 후보 체제로 치러지게 됐다. 혜총, 정우, 일면 스님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두터운 종단 기득권세력들의 불합리한 상황들을 목도하면서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며 “이권만 있으면 불교는 안중에도 없는 기존 정치세력 앞에 종단의 변화를 염원하는 저희들의 노력은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통감했다”고 말했다. 후보들은 이어 “이번 선거가 현재대로 진행된다면 종단 파행은 물론이거니와 종단이 특정세력의 사유물이 돼 불일(佛日)은 빛을 잃고 법륜(法輪)은 멈추게 될 것”이라며 “불합리한 선거제도를 바로잡고자 이번 제36대 총무원장 후보를 사퇴하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조계종 개혁을 요구하며 단식했던 전 불국사 주지 설조 스님은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총무원장 선거는 종헌종법에 근거해 적폐, 유사승려들이 청산된 이후에 진행돼야 한다”며 선거 중지를 요구했었다.따라서 조계종단 사상 초유의 현직 총무원장 탄핵사태 끝에 치러지는 총무원장 선거는 후보들의 집단사퇴로 적지 않은 후유증을 낳을 전망이다. 한편 총무원장 선거는 28일 오후 1시부터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예정대로 진행된다. 원행 스님은 현 중앙종회 의원 78명과 전국 24개 교구 본사에서 선출한 240명 등 318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과반수의 찬성이면 당선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서울대 총장 출마’ 오세정 의원 비례대표 승계자는 누구

    ‘서울대 총장 출마’ 오세정 의원 비례대표 승계자는 누구

    오세정(65) 바른미래당 의원(비례대표)이 제27대 서울대 총장 선거 출마로 의원직을 내려놓으면서, 임재훈(52) 전 국민의당 특보단장이 ‘의원직 승계’의 행운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임 전 단장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 14번을 배정받았다.오 의원은 21일 오전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를 만나 출마의 뜻을 전했다. 손 대표는 “이해한다. 아쉽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이어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하고 총장 선거 준비에 나섰다. 오 의원 사직의 건은 이르면 본회의가 열리는 10월 1일쯤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총장은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강대희(56)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가 도덕성 논란에 휩싸인 끝에 사퇴하면서 공석인 채로 표류 중인 상태다. 오 의원은 후보 등록 마감일인 이날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에 후보로 등록했다. 총추위는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본인 응모 또는 추천 등의 방식으로 후보 등록을 받았다. 오 의원은 서울대 교수들의 추천으로 입후보했다. 오 의원은 “총장 공석 사태로 서울대 위상이 흔들리고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는 동료 교수들의 우려가 컸다”면서 “주변에서 총장 선거에 나가달라고 강하게 요청해 수락했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서울대 자연대 학장 출신이다. 2014년 제26대 서울대 총장 선거에서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과 함께 최종 후보 3인으로 이사회에 추천됐다. 당시 오 의원은 학내 정책평가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이사회는 성 전 총장을 총장으로 선출했다. 이후 오 의원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 2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오세정, 국회의원직 버리고 서울대 총장 선거 출마

    오세정, 국회의원직 버리고 서울대 총장 선거 출마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출신“동료 교수들 권유에 수락”임재훈 전 국민의당 선관위 부총장이 의원직 승계할 듯서울대 교수 출신인 바른미래당 오세정(65) 의원이 서울대 총장 선거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버리기로 했다. 21일 오 의원 측과 서울대 교수 등에 따르면 오 의원은 후보 등록 마감일인 이날 오후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에 후보 등록을 했다. 총추위는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후보 등록을 받았다. 본인 응모 또는 추천을 통해 후보 등록이 가능하다. 오 의원은 서울대 교수들의 추천을 받아 후보로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자연대 학장 출신인 오 의원은 2014년 제26대 서울대 총장 선거에서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과 함께 최종 후보 3인으로 이사회에 추천됐다. 당시 그는 학내 정책평가에서 1위를 했지만 이사회는 성 전 총장을 26대 총장으로 선출했다. 이후 2016년 당시 국민의당 소속 비례대표로 제20대 국회에 입성했다. 서울대는 지난 7월 총장 최종 후보인 강대희(56) 의과대학 교수가 성희롱 논란 등으로 후보에서 사퇴하면서 다시 선거를 진행하는 중이다. 오 의원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종후보 사퇴로) 서울대 위상이 흔들리고 위기 상황이라는 동료 교수들의 우려가 컸다”면서 “주변에서 총장 선거에 나가달라고 강하게 요청해 수락했다”고 말했다. 또 “계속 고민을 하다 출마 결정을 오늘 아침에서야 했고 오전에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했다. 손 대표는 ‘이해한다.아쉽다’고 했다”고 전했다. 오 의원은 이날 중으로 국회의원 사직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하고 본격적으로 총장 선거 준비에 나선다. 최종 사퇴하게 되면 바른미래당의 전신인 국민의당 시절 비례대표 14번을 받았던 임재훈(51) 전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회 조직사무부총장이 의원직을 승계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의정 포커스] ‘우문현답’… “발로 뛰고 행동하는 의회 만들 것”

    [의정 포커스] ‘우문현답’… “발로 뛰고 행동하는 의회 만들 것”

    “‘우문현답.’ 우리의 문제는 항상 현장에 답이 있는 만큼 발로 뛰고 행동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제8대 전반기 서울 서초구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안종숙(54) 의장은 16일 이 같은 의미로 ‘우문현답’을 구의회 운영 철학으로 제시했다. 주민 생활 속을 파고드는 구의원인 만큼 행동하는 구의회가 돼 지역을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의회에 태스크포스(TF)를 조직 중이다. 지역구별로 전문가와 함께 문제가 있는 현장을 찾아가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답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정기적인 자원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당장 이번 추석에는 의원들과 함께 전을 부쳐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동시에 그들의 불편도 살필 계획이다. 이번 8대 구의원 15명 중 초선 의원이 10명으로 압도적인 만큼 공부하는 구의회도 구상 중이다. 구 과제 지원금액을 대폭 확대해 생산적인 정책이나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조례 발굴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안 의장은 “서초는 25개 가운데 녹지 비율이 1위인 만큼 의원들과 힘을 모아 자연을 최대한 살리고 가꿔 많은 휴식처를 만들겠다”면서 “낡았지만 예쁜 골목이 많은 곳은 도시재생으로 마을의 전통과 멋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골목골목 버려진 휴지 한 장 없는 깨끗한 서초를 만드는 데에도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구의회 운영 제1원칙으로는 대화와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독선적인 의회 운영 대신 신뢰를 바탕으로 구의원 한 분 한 분 의견을 존중하고, 대화를 통해 모두가 만족하는 방향으로 합의를 이끌어 내는 민주적인 의회 운영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 의장은 1991년 제1대 서초구의회 개원 이래 30년 만에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출신이자 첫 여성 의장이다. 2010년 제6대 서초구의회 비례대표로 출발해 서초 라선거구(양재1, 2·내곡동)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7대에 재선한 뒤 8대에는 강남권 기초의원 중 최고 득표율로 3선이 됐다. 서초구의원 총 15명 가운데 12명의 지지를 얻어 서초구의회 수장이 됐다. 7(민주당)대7(자유한국당)대1(바른미래당) 구도 속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고른 지지를 받았다. 안 의장은 “긴 세월 특정 정당에 의한 집행부 및 구의회 권력 독점이 깨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구청과 구의회라는 두 바퀴가 잘 굴러가야 주민 행복을 싣고 갈 수 있는 만큼 여야는 물론 집행부와도 협력할 것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자치분권 종합계획] 직접 조례 제정 ‘주민주권’ 키우고… ‘특례시’ 지정해 재정 권한

    [자치분권 종합계획] 직접 조례 제정 ‘주민주권’ 키우고… ‘특례시’ 지정해 재정 권한

    앞으로는 주민이 직접 지방의회에 조례 제·개정안과 폐지안을 제출할 수 있게 된다. 주민소환과 주민감사청구 요건이 완화돼 단체장 탄핵 등 지방정부 견제가 쉬워진다. 광역자치단체에 자치경찰제를 도입해 맞춤형 업무를 개발하고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를 ‘특례시’로 지정해 광역시에 준하는 재정·사무 권한을 준다.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는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자치분권 종합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종합계획은 지방이양일괄법 제정과 국세 대 지방세 비율 조정(8대2→ 6대4), 자치분권 법령 사전협의제 도입 등 6대 추진 전략, 33개 과제를 담았다. 이번 종합계획은 지난해 10월 전남 여수에서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자치분권 로드맵’의 내용을 올해 4월 자치분권위가 넘겨받은 뒤 지자체 의견을 수렴해 마련됐다. 중앙의 권한을 지방에 대폭 이양해 더이상 지방이 중앙에 의존하지 않는 동반자 관계로 재설정하겠다는 취지다. 이로써 재정분권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핵심공약인 ‘지방분권’의 양대 축 가운데 하나인 자치분권의 큰 틀이 완성됐다. 우선 주민이 지방자치단체나 의회 의원을 경유하지 않고 직접 조례의 제정·개정·폐지안을 지방의회에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주민소환과 주민감사청구, 주민투표 청구 요건도 완화하고 ‘서울형 주민자치회’ 등을 모델 삼아 주민자치회가 실질적으로 마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한다. 인구가 적은 소규모 지자체들은 주민투표를 통해 정부 형태를 ‘위원회’로 바꿀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해당 지자체는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를 따로 선출하지 않고 주민 직선 위원들이 의회와 집행부를 함께 운영해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자치분권위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주민직접 참여제를 대폭 확대하는 등 (국민주권이 아닌) 주민주권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광역지자체 단위에 자치경찰제를 도입해 실질적인 치안 기능을 맡게 하고 대도시 특례를 확대해 수원과 창원, 고양, 용인 등 ‘광역시급 도시’들에 대한 행정·재정 지원을 늘린다. 국세·지방세 구조를 장기적으로 6대4까지 개선하고자 세목 등을 조정하고 개인이 자치단체에 일정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고향사랑기부제도 도입한다. 여기에 개헌 사항인 ‘제2국무회의’ 대신 대통령을 의장으로 국무총리, 관계부처 장관, 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해 정례적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주요 정책을 논의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가칭)를 설치할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역대 정권의 어느 지방분권 계획보다도 진일보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순관 자치분권위원장은 “종합계획은 그동안 정부 의제에 머물던 것을 국무회의를 거쳐 정부 공식 입장으로 확정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이번 종합계획은 앞으로 꾸려질 시행계획에 대한 방향을 결정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애초 문 대통령이 약속한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에 못 미친다는 지자체들의 불만도 크다. 지난해 로드맵에 담겨 있던 자치입법권 확대, 자치단체 사무범위 확대 등 ‘분권형 개헌’ 관련 내용이 모두 빠졌다.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는 전날 성명서를 통해 “자치분권 종합계획이 과연 누구를 위한 계획이며 (정부가) 진정으로 자치분권을 실현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현기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청와대 주도 개헌이 무산되면서 현행 법체계 안에서 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해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향후 개헌이 이뤄진다면 이런 부분을 추가로 논의해 진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치분권위는 후속 조치로 다음달 말까지 부처별 실천계획을 마련한 뒤 연말까지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지구 기온 1.5도 오르면 상상 못할 생태계 변화 온다”

    “지구 기온 1.5도 오르면 상상 못할 생태계 변화 온다”

    산업혁명 때보다 기온 1도 올라 심각 2014년 보고서, 폭염·태풍 위험 전망 새달 1~5일 인천 송도서 195개국 총회 ‘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 승인 목표 “현재 지구 기온은 산업혁명 전과 비교해 1도 정도 오른 상태인데 산호초의 백화현상을 비롯해 생태계에 미치는 스트레스가 심각합니다. 만약 1.5~2도 올랐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지구 생태계의 상황은 상상할 수 없죠.” 이회성(73)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의장은 10일 서울 동작구 기상청 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구 온난화가 멈추지 않을 경우 심각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출신인 이 의장은 1992년 제2차 평가단 실무그룹 공동의장을 시작으로 IPCC와 연을 맺어 2015년 10월 제6대 의장으로 선출됐다.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1988년 공동 설립한 IPCC는 그간 기후변화에 대한 기본 협약인 교토의정서(1997년), 이를 대체하는 파리협약(2015년) 등을 이끌어 냈다. 2007년에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널리 알린 공로로 앨 고어 미국 전 부통령과 함께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여름 나타난 전 지구적 폭염 등 이상기후가 빈발했던 것과 관련해 이 의장은 “IPCC는 특정 연도의 날씨에 대해 분석하지는 않지만 지난 2014년 5차 기후평가 보고서에서 이미 지구 온도 상승으로 폭염, 가뭄, 태풍 등 이상기후 발생이 잦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IPCC는 2021~2022년 ‘6차 보고서’ 발표에 앞서 오는 10월 1~5일 인천 송도에서 195개국 500여명의 정부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8차 총회를 열고 ‘지구 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를 검토·채택하게 된다. 이 보고서는 2100년까지 지구 온도를 1.5도 이상 오르지 못하게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의장은 “구체적인 내용을 미리 공개할 순 없지만 195개국이 단어 하나하나에 모두 합의해야 승인받을 수 있기 때문에 2도 억제를 목표로 했던 파리협약 때보다 첨예하게 대립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 의장은 기후 연구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과학자들은 대중들이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과학적 진실을 더 많이 알면 그에 상응하는 행동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과학적 사실과 대중 인식 사이에 커다란 괴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IPCC는 이번 특별보고서를 포함해 6차 보고서 작성에 인문사회학자들까지 참여해 기후변화 문제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해법까지 모색할 계획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