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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정 ‘전세사기 특별법’ 추진… 피해자·LH에 우선매수권 부여

    당정 ‘전세사기 특별법’ 추진… 피해자·LH에 우선매수권 부여

    당정이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해 특별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주거권을 보장하기 위해 피해자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한다. 집 구매를 원하지 않는 피해자의 주택에 대해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에서 우선매수권을 양도받아 주택을 낙찰받은 뒤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장기간 공공임대주택 제공을 추진한다. 전세사기와 같은 다수 서민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재산범죄를 가중처벌할 수 있도록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 개정도 추진한다. 국민의힘과 국토교통부 등은 23일 전세사기 피해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당정 협의회 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법은 한시법으로, 지난 정부의 정책 실패로 야기된 재난 수준의 피해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은 전세사기 피해자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방식의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전세사기 피해자가 현재 거주하는 임차주택을 경매를 통해 낙찰받기를 원하는 경우 우선매수권을 부여한다. 낙찰 시에는 관련 세금 감면과 장기 저리의 융자를 지원한다. 피해자가 주택 구입보다는 임대로 계속 살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LH에서 경매 우선매수권을 양도받아 해당 주택을 매입한 후 공공임대주택으로 제공한다. 현행 법체계에선 공기업인 LH가 우선매수권 행사권을 지닐 근거 조항 자체가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이 법 개정 과정에서 쟁점이 될 전망이다. 관련 특별법이 만들어지면 ‘LH 매입임대’ 제도란 명칭 대신 ‘LH 경락임대’란 명칭이 어울릴 정도로 제도 성격이 달라지며,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등에 대한 개정이 필요할 수 있다.LH가 올해 계획해 둔 매입 임대주택 물량은 2만 6000가구이며, 지자체 등의 물량 9000호를 포함하면 총 3만 5000가구 매입이 가능하다. 예산은 최대 7조 5000억원가량으로, 정부는 기존 제도를 활용하기 때문에 추가 예산 투입은 없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인 매입 주택 범위 산정은 국토부 내 심의위원회를 설치해 정한다. 당정이 추진하는 특별법이 시행되면 제3자가 아닌 LH가 매입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일시 중단된 경매가 재개될 예정이다. LH는 시세의 30~50% 수준으로 최대 20년까지 임대한다. 당정은 야당이 주장하는 공공 매입 방식에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야당이 발의한 특별법은 공공기관이 보증금 반환 채권을 매입해 임차보증금을 보장해 주는 개념이지만, 정부는 이 경우 막대한 공적 재원 투입이 불가피하다고 봐 LH 매입 임대주택을 활용하는 방안을 택했다. 박 의장은 “국가가 피해 보증금을 혈세로 직접 지원하는 ‘보증금 국가 대납법’”이라며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고 결국 그 부담이 모든 국민에게 전가되는 포퓰리즘이고 무책임한 생각”이라고 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사기범이 빼앗아간 보증금을 국민 세금으로 대신 돌려주는 것과 같아 법원칙과 상식에 반하며, 보증금을 피해자에게 돌려줄 경우 천문학적 예산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다만 LH 매입 임대 방식은 전세사기 피해자 입장에선 살던 집에서 당장 내쫓기는 상황은 피할 수 있지만, 선순위 채권자가 있는 경우에는 보증금 회수가 어렵다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공공기관이 우선매수권 행사로 매입하며 지불한 대금이 은행 등 선순위 채권자들에게 먼저 돌아가기 때문이다. 역으로 공공이 선순위 채권자와 분쟁을 겪는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 美 워싱턴 한국문화원에 설치된 한미동맹 70주년 현수막

    美 워싱턴 한국문화원에 설치된 한미동맹 70주년 현수막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한국문화원 외벽에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게시물이 걸려 있다. 한미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1953년 미국 의장대와 2023년 현재 대한민국 의장대가 각각 성조기와 태극기를 들고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담았다. 2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워싱턴DC 곳곳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맞춰 기념 게시물이 걸렸다. 대통령실 제공
  • 송영길 “탈당·조기 귀국” 정면돌파에 한숨 돌린 민주당…與 “꼬리 자르기”

    송영길 “탈당·조기 귀국” 정면돌파에 한숨 돌린 민주당…與 “꼬리 자르기”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정치적 책임을 지고자 민주당을 탈당하고 조기 귀국하겠다고 밝혔다. 돈봉투 의혹이 총선을 1년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정국 뇌관으로 부상하면서 당에 악영향을 줄까 봐 정면 돌파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은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며 안도하는 분위기지만 여당 공세와 내홍의 불씨는 여전하다. 송 전 대표는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년 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 발생에 대해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민주당을 탈당하고자 한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검찰 조사에 당당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24일 오후 3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당초 예정대로 7월 초 귀국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던 송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내 거센 압박과 비판 여론에 조기 귀국으로 백기를 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신이 당 대표 시절 부동산 관련 의혹에 연루된 의원 12명에게 탈당 권유, 출당 조치를 결정한 것에 대해 “같은 원칙이 제게도 적용되어야 한다”며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했다. 다만 그는 돈봉투 의혹을 몰랐냐는 질문에 “그렇다. 전당대회 당시 30분 단위로 정신없이 뛰어다닐 때라 캠프 일을 일일이 챙기기 어려웠다”며 윤관석·이성만 의원으로부터 보고받은 기억도 없다고 해명했다. 정계 은퇴 요구에 대해선 “저는 정치를 직업이나 생계가 아닌 민족 화해·평화 통일이라는 사명을 갖고 해왔다”며 사실상 거부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한시름 놓은 분위기 속에서 파문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23일 “송 전 대표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사건 실체가 정치적 고려 없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규명되기 바란다”고 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당 차원의 전수조사나 내부 조사 기구 구성에 대해선 “결정된 바 없고 기존방침이 바뀐 것이 없다”고 했고, 송 전 대표 외에 연루된 의원들의 추가 탈당 가능성에 대해선 “진행 상황을 보며 맞는 대응을 할 것”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송 전 대표의 보좌관이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함께 일해 연관성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 그는 “전력이 있다는 것만으로 사법적 혐의를 확정 짓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페이스북에 “송 전 대표가 물욕이 적은 사람임은 보증한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하지만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송 전 대표 거취와 별개로 당 차원의 고강도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거세지고 있다. 한 비명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이 해체 수준인데 송 전 대표의 탈당·귀국은 미봉책일 뿐”이라며 “최소한 방송에 이름이 거론된 의원들에 대해 조치가 필요하다”며 윤관석·이성만 의원 등의 탈당과 당의 자체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지라시 형태 연루자 명단에 든 신정훈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돈봉투를 받은 사실이 없다”라며 “민주당 의원 169명이 결백하면 결백하다고, 죄가 있으면 죄를 밝히고 용서를 구하는 고백문을 발표하자”고 제안했다. 국민의힘은 송 전 대표의 탈당에 대해 ‘꼬리 자르기’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상황을 모면해 보려는 핑계와 꼼수만이 가득한 한 편의 국민 분노 유발극”이라며 “변명으로 일관하는 답변은 이재명 대표 과거 모습과 데칼코마니”라고 밝혔다. 권성동 의원은 “반성문을 써오랬더니 자기소개서를 써왔다”며 “이 대표를 비호하면서 송 전 대표를 비난하는 것은, 소도둑은 숨겨주면서 바늘 도둑을 벌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체포동의안 수십장이 여의도로 올 것”이라며 “민주당은 불체포특권 포기부터 선언하라”고 압박했다.
  • 尹 방미 중 참전 미군 최고 무공훈장 수여… 동맹 인사 300여명과 오찬

    尹 방미 중 참전 미군 최고 무공훈장 수여… 동맹 인사 300여명과 오찬

    군 복무 중 다친 현역·예비역 군인 8명 동행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 영상, 국내도 방영 한미동맹 70주년에 이뤄지는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미의 중요 키워드 중 하나는 ‘보훈’이다. 윤 대통령은 방미 중 6·25전쟁에 참전한 미군 3명에게 최고 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하는 등 보훈 행보를 소화한다.윤 대통령은 미 순방 중 한미 양측 참전용사를 비롯해 이들의 유족과 주한미군 복무 장병, 양국 경제동맹 주요 인사 등 300여명 인사들과 오찬을 한다고 대통령실이 23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동맹의 역사와 의미, ‘미래로 전진하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또 오찬에서 참전용사인 랄프 퍼켓 예비역 육군 대령과 엘머 로이스 윌리엄스 예비역 해군 대령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친수하고 인천상륙작전 중 전사한 발도메로 로페즈 중위를 대신해 조카 조셉 로페즈에 훈장을 추서한다. 우리 대통령이 현지에서 무공훈장을 친수하는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번 오찬에서는 철수 건의에도 전선을 지킨 밴플리트 장군의 외손자 조셉 맥크리스천 주니어와 백선엽 장군의 장녀인 백남희 여사가 만나 한미동맹 70주년을 축하한다. 또 ‘국가를 위해 헌신한 장병들을 잊지 않고 챙기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군 복무 중 다친 현역·예비역 군인 8명도 오찬에 참석한다. 8명에는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승전의 주역인 이희완 해군 대령을 비롯해 2010년 북한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포7중대장이었던 김정수 해병대 중령, 2010년 천안함 함장 최원일 예비역 해군 대령과 참전 장병인 전준영 예비역 해군 병장, 2015년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사건 부상 장병 하재헌 예비역 육군 중사·김정원 육군 중사, 2017년 K9 자주포 폭발 부상 장병 이찬호 예비역 육군 병장, 2019년 지뢰폭발 사고 부상 장병 이주은 예비역 해병대 대위가 포함됐다. 오찬 행사장에는 미군 포로 및 실종 장병 추모 테이블도 마련된다. 포로·실종 장병이 언젠가 돌아오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만든 빈 좌석의 테이블로, 대통령 부부가 촛불을 점화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아직 돌아오지 못한 참전용사를 끝까지 찾겠다는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전하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방미에 맞춰 양국 곳곳에는 한미동맹 상징물이 설치·방영되는 등 정상회담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 홍보 영상이 국내에도 공개된다고 밝혔다. 영상은 24일 서울 시내 전광판 120여 개소를 시작으로 5월 1일부터는 전국 150여 개소로 확대된다. 미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는 영문용 영상이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오는 5월 3일까지 하루 약 680회 송출된다. 영상에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은 자랑스러운 6· 25전쟁 참전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룩되었다”며 “한국전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대통령실은 전날 워싱턴DC 한국문화원 건물 지붕의 태극기와 성조기를 양국 의장대 이미지 현수막과 결합한 게시물을 소개했다. 현수막에는 한미동맹이 시작된 해인 ‘1953’과 70주년인 ‘2023’이 표기됐다. 대통령실은 게시물에 대해 “70년 한미동맹의 오늘을 있게 해 준 인물들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굳건한 동맹 관계를 재확인해 동맹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해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악관 바로 옆에 위치한 업무용 빌딩인 아이젠하워 행정동 빌딩에도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란히 걸렸다.
  • 당정, ‘전세사기특별법’ 추진…“우선매수권·저리융자 등 지원”

    당정, ‘전세사기특별법’ 추진…“우선매수권·저리융자 등 지원”

    국민의힘과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전세사기 등 대규모 재산범죄 가중처벌을 위해 특정경제범죄법 개정도 함께 추진한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3일 전세사기 대책 논의를 위한 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박 의장은 “당정은 오늘 협의를 통해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이 법은 한시법으로, 지난 정부의 주택정책 실패로 야기된 재난 수준의 피해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정은 특별법을 통해 피해 임차인의 주거권을 보장하겠다”면서 “현재 거주하고 있는 임차 주택을 낙찰받기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우선매수권을 부여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차 주택을 낙찰받을 때 관련 세금을 감면하고, 낙찰받을 여력이 부족한 분들을 위해서는 장기 저리 융자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또 “임대로 계속 살기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에서 대신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해당 주택을 매입한 뒤 공공임대주택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피해자들이 퇴거 걱정 없이 장기간 저렴하게 (해당 주택에) 거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정은 이번주 중 특별법을 발의할 계획이다. 세부 방안은 이번 주 중 관계부처가 별도로 발표하기로 했다. 박 의장은 “특별법 제정과 함께 전세 사기를 뿌리 뽑기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임대인뿐 아니라 배후세력까지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전세 사기를 비롯한 다수 서민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재산범죄의 가중처벌을 위한 특정경제범죄법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야당이 제안한 공공매입과 당정이 밝힌 LH를 통한 주택 매입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야당이 주장하는 공공매입은 국가가 피해 보증금을 혈세로 직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를테면 ‘보증금 국가 대납법’인 셈”이라며 “이는 막대한 국민 세금이 투입되고 결국 그 부담이 모든 국민에 전가되는 포퓰리즘이며 무책임한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정이 추진하는 방식은 피해 임차인 주거 보장”이라며 “당정은 책임 있고 실현 가능한 지원 방안을 통해 피해자들이 하루빨리 안정적인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LH가 원래 집행해야 할 예산이 이미 있다. 일반 주택을 사서 일반 임대인에게 매수하는 것인데, 이를 경매로 들어가 사기 피해 물건을 사서 피해자들에게 우선 순위를 부여하겠다는 것”이라며 “추가 예산은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새로운 재원으로 피해자들에게 보증금을 혈세로 대납하자는 야당안과는 하늘과 땅 차이로 다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속보] 당정,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특별법’ 추진

    [속보] 당정,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특별법’ 추진

    당정은 23일 전세사기 피해 회복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피해자 우선매수권과 세금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힘과 정부는 오늘 당정협의를 통해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 법은 한시법으로 지난 정부의 주택정책 실패로 야기된 재난수준 피해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당정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전세 사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 김민석 “송영길, 집도 없고 물욕 적은 사람…내가 보증”

    김민석 “송영길, 집도 없고 물욕 적은 사람…내가 보증”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책임을 지고 탈당하겠다고 밝힌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 김민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송 전 대표는 물욕이 적은 사람임을 보증한다”면서 “탈당 후 증명하고 돌아온다는 말이 모두에게 무겁게 다가가 울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송 전 대표의 회견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이 저에게 있다”면서 민주당 탈당 의사를 밝히고 검찰 수사에 당당히 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돈 봉투 의혹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다며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민주당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송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부터 파리경영대학원(ESCP)의 방문연구교수 자격으로 파리에 체류 중이다. 5월 초부터는 ESCP의 독일 베를린 캠퍼스로 옮겨가 강연을 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일로 23일 오후 8시 귀국하기로 결정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동세대 정치인 중 가장 열심히 공부하는 송 전 대표의 학구열을 늘 주변에 칭찬하곤 했다”면서 “저와 마찬가지로 아직 집이 없는 드문 동세대 정치인이다. 청빈까지 말하기는 거창하지만 물욕이 적은 사람임은 보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대표 시절 자신이 정했던 대로 ‘탈당해서 증명하고 돌아온다’는 룰을 실천했다”면서 “당을 생각한 그의 마음이 모두에게 무겁게 다가가 울릴 것”이라고 적었다. 김 정책위의장은 송 전 대표와 함께 86세대를 대표하는 민주당 중진 중 한 명이다.
  • [동정] 배한철 경북도의장, ‘경북천년숲정원 개원 기념 축제’ 참석

    [동정] 배한철 경북도의장, ‘경북천년숲정원 개원 기념 축제’ 참석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24일 오후 3시 경북 경주 경북천년숲정원(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 내)에서 열리는 ‘경북천년숲정원 개원 기념 축제’에 참석한다.
  • 경북도의회, 2023년도 청소년의회 교실 본격 운영

    경북도의회, 2023년도 청소년의회 교실 본격 운영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도내 청소년들이 지방의회를 직접 체험하는 2023년도 경상북도청소년의회 교실을 지난 21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첫 실시하는 청소년의회 교실에는 경주 황남초등학교 학생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병준 도의원(경주)이 직접 학생들을 맞이하고 격려했다. 이날 학생들은 도의원 역할을 맡아 실제 본회의 진행방식과 동일하게 개회식, 3분 자유발언, 조례안, 건의안 등에 대한 제안설명, 찬반토론, 표결 등의 순서로 회의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이날 ‘스마트폰 중독을 조심하자’ 및 ‘독도를 지키자’라는 주제로 3분 자유발언을 했고 ▲초중고 학생 근현대사 역사교육강화에 관한 조례안 ▲초등학교 등교시간 연장에 관한 조례안 ▲청소년을 위한 문화재 관람 및 역사탐방 무료개방에 관한 건의안 ▲인터넷 중독 방지를 위한 건의안 등 총 6건에 관한 안건을 상정했다. 이들은 청소년의 시각에서 공감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의견을 제안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고, 전자투표를 실시해 의결 과정까지 진행하며 지방의회의 역할과 지위를 생생하게 체험했다. 학생들은 “직접 원고를 작성하여 조례안을 만드는 과정이 흥미로웠고, 떨리긴 했지만 도의원이 되어 내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8회 실시한 경상북도청소년의회 교실은 도내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래의 유권자인 학생들이 일일 도의원이 되어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방의회 의사일정을 스스로 운영하여 도의원의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4월 21일부터 7월 18일까지 총 14회 40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의회 교실이 운영된다. 하반기에도 수요조사를 실시해 최대 20회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미래꿈나무 학생들의 청소년의회 교실 체험을 통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민주주의 방식을 직접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큰 꿈을 펼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유럽 방문 최대호 안양시장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시스템 모색”

    유럽 방문 최대호 안양시장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시스템 모색”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지속가능한 안양형 지역경제 시스템을 모색하기 위해 유럽을 방문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최 시장은 목민관클럽이 주최하는 해외정책연수를 위해 이탈리아로 출국했다. 이번 출장은 7박9일 동안 이탈리아 볼로냐, 영국 프레스턴 등 2개 도시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안양시를 비롯해 서울 중랑구·울산 동구·강원 고성군 등 목민관클럽 소속 지자체장들과 동행한다. 최 시장은 먼저 협동조합 등을 통해 지역순환경제가 잘 이뤄지고 있는 이탈리아 볼로냐를 찾는다. 서점협동조합 ‘리브레리쿱 암바시아토리’, 공방형 소기업, 농식품시장 ‘메르카토 디 메조’탐방에 이어 중소기업인협회(CNA), 에밀리아로마냐주 경제지원조직(ART-ER)과 만나 기업과 협동조합의 상생 및 정부 지원현황 등을 살필 계획이다. 이후 공동체 자산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혁신 모델로 최근 세계적 관심을 받고있는 영국 북부의 프레스턴시를 방문해 센트럴랭커셔대학(UCLAN)에서 ‘프레스턴 모델’을 주제로 열리는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또 프레스턴시의회의 매튜브라운 시의장과 만나 세미나를 갖고, 실제 운영되는 협동조합 등을 돌아보는 현장 투어를 할 예정이다. 시는 다양하고 전문적인 산업클러스터와 소규모 기업들이 연대와 협업하는 방식을 탐구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및 지방정부의 역할을 모색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다 같이 성장하는 미래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현지 사례를 기존 산업 및 정책과 연계하고, 지속가능한 안양형 경제시스템을 모색해 비상하는 100년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 ‘한미동맹 70년’ 尹 국빈방문…태극기·성조기 한쌍 나란히 [포착]

    ‘한미동맹 70년’ 尹 국빈방문…태극기·성조기 한쌍 나란히 [포착]

    미국이 윤석열 대통령 국빈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한미동맹 70주년에 맞춰 이뤄지는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을 앞두고 워싱턴D.C. 곳곳에는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를 내걸었다. 미국은 21일 백악관 업무용 건물인 아이젠하워 행정동 건물에 태극기와 성조기 한쌍을 게양했다. 현지언론은 워싱턴 주요 도로에도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란히 걸리는 등 국빈맞이 분위기가 한층 무르익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에게 “미측은 동맹 7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이뤄지는 윤대통령의 성공적 방미를 고대하고 있다”며 “정성껏 예우를 다해 윤통 내외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미국 측에서 알려왔다”고 전한 바 있다.주 워싱턴 한국문화원에도 한미동맹 상징물이 설치됐다. 대통령실은 22일 ‘한미동맹 70주년-함께 갑니다’(70th year of the ROK-US alliance-We go together)라는 주제로 만든 앰비언트 광고물을 게시했다고 밝혔다. 앰비언트 광고는 환경 혹은 장소적인 특징을 미디어로 활용하는 방식의 광고다. 1953년 미국 의장대와 2023년 대한민국 의장대가 각각 한미 양국의 국기를 나란히 들고 서 있는 상징물은 일명 ‘대사관 거리’로 불리는 매사추세츠 가에 위치한 주 워싱턴 한국문화원 외벽에 설치됐다. 해당 게시물은 70년 한미동맹의 오늘을 있게 해준 인물들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굳건한 동맹관계를 재확인해 동맹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게 전해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워싱턴DC 로건 서클에 위치한 구(舊) 대한제국 공사관 앞뜰에도 이와 비슷한 형식의 스탠드형 게시물이 설치됐다. 구 대한제국 공사관은 1889년 2월부터 16년 동안 공사관으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당시 재외 공사관으로는 유일하게 단독 건물이었고, 현재까지 원형이 그대로 남아 있는 유일한 공사관 건물이기도 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 국민들이 안보동맹이자 가치동맹인 한미동맹이 걸어온 지난 70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의 비전을 함께 생각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면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받들고 나란히 서 있는 양국 군인들을 통해 동맹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친근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미국을 국빈으로 방문한다. 우리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12년 만이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워싱턴D.C.와 보스턴을 차례로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 미 상·하원 합동의회 연설, 하버드대 정책연설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122개사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 사절단도 동행해 ‘원팀’ 세일즈외교에 나선다. 이번 방문은 한미동맹 70주년에 맞춰 이뤄지는 만큼 한미 양 정상은 한미 동맹의 역사를 돌아보고 더욱 공고해진, 미래를 준비하는 미래동맹의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실질적인 북핵 억제를 약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의제는? 美당국자 “실질적 북핵 억제 약속할 것” 로이터통신은 21일 현지 고위당국자를 인용, 바이든 대통령이 내주 예정된 회담에서 북한의 핵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억제에 대한 공약을 강조하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약속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현재 한국 당국자들과 대중의 기대 및 확장억제 약속의 현실 모두를 충족할 수 있는 충분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강도높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을 포함해 상당수의 인도·태평양 국가들이 엄중한 안보 현실에도 자체 핵개발을 선택하는 대신 미국의 핵 우산을 택한 것은 큰 성과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 대한 확장 억제 공약은 매우 분명하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부각하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할 것이고, 북한의 공격을 받는다 하더라도 한국에 대한 지지 공약에는 어떤 의심의 여지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당국자는 또 바이든 대통령이 회담에서 한국 정부에 미국에 대한 투자도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년 재선 도전을 코앞에 두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삼성을 비롯한 현대차 등 한국 대기업의 미국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자신의 경제 분야 주요 성과로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이 당국자는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은 이전보다 한층 더 중국과 긴밀하게 보조를 맞추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이번 회담에서 한일 관계개선에 있어 윤 대통령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우크라이나 지원 가능성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추가 조치를 취할 경우 환영 입장도 전달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앞서 로이터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논의에 대해 “현재 준비되고 있지 않다”면서도 “회담장에 앉을 때 무슨 주제로 무슨 말씀을 할지는 정해놓지 않는다”고 여지를 둔 바 있다.
  • 머리 맞댄 50여개국 국방장관, 전투기는 NO…젤렌스키 “더 달라”

    머리 맞댄 50여개국 국방장관, 전투기는 NO…젤렌스키 “더 달라”

    미군의 유럽 내 최대 거점인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21일(현지시간) 50여개국 국방장관과 관계자가 참석한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 그룹’(UDCG) 회의가 열렸다. 회의 후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수주 내 우크라이나군에 에이브럼스 탱크 조종법과 관련한 훈련을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은 올해 가을까지 에이브럼스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에 지원되는 구형(M1A1) 에이브럼스 탱크 31대는 훈련용 탱크와 별도로 우크라이나 측의 요구에 따라 미국에서 개조 작업 중에 있다. 탱크 개조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미국은 우크라이나군을 훈련, 개조 완료 즉시 전투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훈련용 에이브럼스 탱크 31대를 5월 말쯤 독일 그라펜뵈르에 있는 미군 군사 훈련장에 보낸 뒤, 2주 후 우크라이나군 250명에게 10주간 탱크 조종법과 유지·보수 방법을 훈련할 예정이다. 미국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병력 8800명에 대해 군사훈련을 실시했고, 현재 2500명을 훈련 중이다. 기본 무기 조작 훈련부터 시작해 전투 작전을 어떻게 펼치는지, 무기를 어떻게 유지보수하는지를 훈련해 전선으로 내보냈다. 오스틴 장관은 “에이브럼스 탱크와 동반한 훈련이 우크라이나군이 전쟁터에서 계속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입지를 마련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미국 탱크는 전쟁터에서 아주 효과적일 것”이라며 “전쟁에 묘책은 없지만, M1탱크는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그동안 주력 전차인 에이브럼스 탱크의 운영·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우크라이나 지원에 난색을 표하다 지난 1월 에이브럼스 31대를 보내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애초 미국은 신형 M1A2 모델을 보낼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신규 생산 및 공급까지 최소 1년에서 2년까지 걸리는 점을 고려해 재고가 있어 신속히 지원할 수 있는 구형 M1A1 공급으로 계획을 바꿨다. 실제로 현재 에이브럼스 전차를 제조하는 생산시설은 제너럴다이내믹스사의 오하이오주 공장 한 곳이다. 매달 12대의 전차를 생산할 수 있지만 폴란드와 대만 등의 주문도 밀려있는 상태다. 폴란드·우크라 국경에 독일 주력전차 정비센터 설치 UDCG는 우크라이나 지원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50여개국 국방장관 내지 당국자들의 임시 협의체로 지난해 4월 출범해 이번에 1주년을 맞았다. 11차를 맞는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봄 대반격을 앞두고 방공체계와 탄약, 방탄복 탄띠 등 전투효율을 증진해주는 개인 보호장구류 지원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을 비롯해 50여개국 국방장관과 관계자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으며, 우리나라 국방부 당국자도 화상으로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 독일과 폴란드, 우크라이나는 폴란드·우크라이나 국경에 레오파르트2 전차를 위한 공동정비·보수센터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부 장관은 이날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폴란드, 우크라이나 국방장관과 이와 관련한 의향협정서(LOI)에 서명했다”면서 “정비센터는 내달 말쯤 업무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락그룹내 다른 국가들과는 내주부터 실무회의를 열어 정비보수센터 운영비용 마련을 위한 해결책을 찾기로 합의했다”면서 “정비보수센터 운영에는 연간 1억 5000∼2억 유로(약 2187억∼2916억원)가 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비·보수센터 설치로 레오파르트2 A6과 A4전차가 필요시 빠르게 정비·보수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우크라이나가 봄 대반격을 앞둔 만큼 정비보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젤렌스키 “전투기·장거리미사일 더 달라” 오스틴 “노우”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을 만나 러시아군 격퇴를 위해 더 많은 전투기와 장거리 미사일을 지원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회담에서 장거리 무기와 현대식 전투기, 포병, 장갑차 등의 지원에 대한 협력국들의 거부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전날 현시점에서 나토의 우선순위는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나토 동맹국인 폴란드와 슬로바키아 등은 우크라이나에 구소련 시대 전투기인 미그-29기를 보냈지만, 우크라이나의 거듭된 요청에도 미국의 F-16과 같은 현대 서방 전투기는 보내지 않았다.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보내는 것도 꺼려왔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내 목표물을 타격할까 우려돼서다. 그러나 오스틴 장관은 UDCG 회의 후 기자들의 전투기 지원 계획에 대한 질문을 일축하면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가장 필요한 지상방공체계를 공급했다”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또 미국의 기밀문건 유출로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과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무기공급 현황이 드러난 것과 관련해 “나는 그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여긴다”면서 “우리는 깊이 존중하는 소중한 동맹·협력국들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와 관련해 동맹·협력국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우리를 갈라놓으려는 시도를 거부하는 여러분의 연대 의식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그 어떤 것도 우리의 단합을 해치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치권까지 번진 언론재단의 KBS 기자 해외 연수 취소 결정

    정치권까지 번진 언론재단의 KBS 기자 해외 연수 취소 결정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범기영 KBS 기자의 해외연수를 취소한 일의 파장이 정치권으로까지 번졌다. 언론재단은 비상임이사와 더불어민주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취소 결정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한 미디어 전문지는 해당 기자가 법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전했다. 앞서 범 기자는 지난달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총리 관저에서 의장대를 사열하는 생방송 도중 “일장기를 향해서 윤 대통령이 경례하는 모습”이라며 “의장대가 우리 국기를 들고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KBS는 착오를 인지한 뒤 방송 말미에 “실제 일본 의장대는 일본 국기와 함께 태극기를 들고 있었다”며 사과했고, 심의실에서는 경고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언론재단은 오는 8월 예정된 범 기자의 해외장기연수 선발을 취소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병훈 의원은 21일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그 기자가 잘못을 하고 착오를 했지만, 보도 말미와 9시 뉴스에서 사과를 했다”며 “(선발 취소는) ‘그래도 너는 끝까지 벌을 받아야 된다’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실에서 연락이 왔나”라고 물은 뒤 표완수 언론재단 이사장이 “아니다”라고 답하자 “문제를 삼으려면 (오보 당사자인) 대통령실에서 삼아야 되는데, 왜 대통령실에서 전화도 안 왔는데 자의적으로 무리수를 띄우셨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표 이사장은 “상당히 중대한 과오고 실수로, 반드시 양 정상이 가는 어느 곳에나 양쪽 국기가 있지 한쪽 국기만 있는 데는 없다. 그런데 안 보이는 걸 없다고 얘기한 건 본인이 사과했듯 상당히 중대한 실수”라고 설명했다. 유정주 민주당 의원은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지었다고 거의 낙인을 찍고 기회를 박탈한 것이고, 무섭기 짝이 없다”며 “언론재단은 ‘논란과 물의가 빚어진 선정자에 공적자금 지원은 타당치 않다’고 했는데, 살짝 이해가 안 되고 직권남용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표 이사장은 “한일 양국의 정상회담이고, 그 앵커가 ‘극단적 정치갈등 속에서 토론의 가치와 앵커의 역할에 대해 1년 동안 연구를 하겠다’고 제출했는데 바로 이 경우에 해당한다”며 “이 주제로 그런 실수를 범한 분을 공적자금을 통해 (지원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 홍익표 위원장은 언론재단이 취소 근거 중 하나로 밝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 신청 접수와 KBS 심의실의 경고를 정식 ‘징계’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홍 위원장은 “방심위 신청 접수만 하면 문제가 되는 것인가. KBS는 아직 징계 인사위원회도 열리지 않았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해당 오보에 의도가 있을 수 있다는 ‘가짜뉴스’ 공세를 폈다. 야당의 문제제기가 언론재단의 독립적 결정에 대한 외압일 수 있다는 지적도 곁들였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단순한 실수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엄청난, 굉장히 의도성 있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대통령이 일장기에만 경례했다는 반일감정을 조장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본다”며 “이런 갈등 야기자가 ‘극단적 정치갈등 속 앵커의 역할’을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얼토당토않은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공적자금 국민혈세가 투입되는 지원사업인데, 피땀 흘려 팩트를 파헤치기 위해 노력하는 기자들이 좀더 기자로서의 역량을 더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정말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람을 보낸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이용 의원도 “이걸 가지고 다음날 민주당 최고위에서 ‘일장기에 손을 얹고 경례했다. 한일정상회담인가 친일정상회담인가’라면서 모 최고위원이 대대적 친일몰이에 나섰다”며 “의도성이 100% 있다고 보기 때문에 가짜뉴스라고 보고, 더군다나 다른 곳도 아니고 KBS”라고 주장했다. 배현진 의원은 “국회에서 특정한 분을 연수 보내느냐 마느냐가 외압으로 비춰질 수 있다”며 “언론재단이 충분히 안에서 숙고한 결정이고, 그 기능에 대해 저희가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디어오늘은 지난 19일 언론재단 이사회에서 범 기자의 해외연수 취소 건을 논의했는데 한 비상임이사는 법률적으로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언론재단 임원들이 해외연수를 취소하는 것은 전례도 없고 규정에도 없는 일이라는 것이었다. 언론재단은 임종성 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 “결정 권한은 재단의 업무를 총괄하고 책임을 지는 임원에게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한 뒤 “사업의 본래 목적이 훼손되지 않고 사업을 유지하려면 이번 사안에 대해 신중하고 민감하게 대처해 예산 집행의 타당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범 기자는 법적 대응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연수 취소 결정 이후 사내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다 “위법·부당한 연수자 선발 취소 처분의 효력 정지를 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권하는 분들도 있다. 그 길로는 가지 않겠다. 실수가 명백한데 알량한 이익을 내세우지 못하겠다”고 했다. 범 기자는 다만 “(방통심의위 심의는) 결론이 나기는커녕 공식 안건으로 다룰지조차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어떤 보도가 마음에 들지 않은 누군가가 민원을 제기하면 해당 기자는 막대한 불이익을 감내해야 할까”라고 되물었다. 이어 “특히나 정치권력이 이런 일을 벌일 때, 언론진흥을 사명으로 하는 공적 기구에서 앞질러 조치를 해야 할까”라고 절차 문제점을 지적했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2026년 흑석고등학교 신설 본격화”

    이희원 서울시의원 “2026년 흑석고등학교 신설 본격화”

    흑석동 고등학교 설립이 2026년 3월을 목표로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희원 의원(국민의힘·동작4)은 지난 18일 흑석고등학교 설립 촉구를 위한 주민 간담회를 열었다. 동작구 학부모 등 주민을 비롯해 나경원 동작을 당협위원장과 이미연 동작구의회 의장, 동작구청 및 교육청 관계자 등 120여 명의 뜨거운 참여 속에서 진행됐다. 흑석동은 재개발 지역으로 학령 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1997년 중대부고가 강남으로 이전한 이후 16년 동안 흑석동 학생들은 원거리 통학을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흑석동 고등학교 설립을 위해 타관 내 학교를 흑석동으로 이전하는 방식을 추진하기도 했으나 여러 걸림돌로 무산됐다. 이 의원은 지난 11월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 설립이 조속히 추진되기 위해서는 타관 내 학교를 이전하는 것뿐 아니라 새로 신설하는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를 교육청에 주문했으며 관련해 국회 간담회를 추진하는 등 적극적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최근 교육부는 사업비 300억원 미만의 소규모 학교를 신설하는 경우 교육청 자체 투자심사가 가능하도록 관련 규칙을 개선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에 따라 흑석동 고등학교 설립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이날 간담회는 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집행기관의 진행 상황 설명과 동작구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했으며 주민들은 학교 설립 방식(신설·이전) 및 개교 시기에 관한 질문과 집행기관의 적극적 의지를 물었다. 중학생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10년이 넘게 흑석동에 고등학교가 생기길 기다려왔다. 당장 2026년에 고등학교 입학을 기다리는 학생들이 많은데 설립이 계속 늦어진다면, 이사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학교 설립의 시급성을 알렸다. 이에 대해 동작구청 교육미래과장은 학교 설립 방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4월 중 진행 예정이며 주민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학교가 신설되는 방식으로 계획 중임을 밝히며 “5월~6월 중 동작구청과 MOU를 체결해 본격적인 행정절차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은 “동작구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동작구청과 교육청의 확답을 끌어냈다”라며 “2026년 3월 흑석고등학교 신설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나 위원장은 “오늘의 자리가 있기까지 이 의원의 많은 고생이 있었다”며 “흑석동의 발전이 동작구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설립을 위해 이주호 교육부 장관 등 관련 기관과 지속적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법안 톺아보기] 한국판 ‘클림비 보고서’…아동학대 방지법 2년째 계류

    [법안 톺아보기] 한국판 ‘클림비 보고서’…아동학대 방지법 2년째 계류

    [법안 톺아보기]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본연의 임무는 입법 기능입니다. 국회에서 발의된 무수한 법률안은 실제 법과 정책으로 발현돼 국민의 삶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사장되기도 합니다. 서울신문은 [법안 톺아보기]로 국민의 권리와 의무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이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법안들을 조명합니다. 2000년 사망한 8세 소녀 ‘클림비’ 英, 2년간 조사 끝에 400쪽 보고서 완성김상희, 한국판 ‘클림비 보고서’ 법안 발의‘대통령 직속기구’ 등 쟁점으로 2년째 ‘쿨쿨’ 2000년 영국에서 8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빅토리아 클림비’의 사건은 영국 사회를 큰 충격으로 내몰았다. 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에서 태어난 8살 소녀 클림비는 아동수당을 노린 친척에 의해 영국으로 건너왔다가 친척의 잔혹한 학대로 사망했다. 클림비의 주검에는 밧줄에 묶인 흔적과 담뱃불로 지진 상처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직후 영국 정부와 의회가 합심해 구성한 진상조사단은 아이가 죽음에 이르는 과정에서 사회시스템에 문제는 없었는지, 학대를 막을 수는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했다. 2년여간 380만파운드(약 65억여원)를 들여 총 275명을 조사한 끝에 400쪽 분량의 클림비 보고서를 펴냈다. 토니 블레어 당시 총리는 “10개월간 최소 10회의 위기개입 시점이 있었으나 놓쳤다”며 사실상 시스템의 오류를 인정했다. 이후 영국은 이를 바탕으로 한 ‘2004년 아동법’을 제정했고, 아동학대 대응의 방점을 처벌 위주에서 예방 위주로 변경했다. 한국에서도 2021년 ‘정인이 사건‘을 계기로 한국판 ‘클림비 보고서’를 만들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졌다. 아동학대 사건의 배경과 구조적인 원인을 더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정부 차원의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1년 2월 국회 부의장 시절 발의한 ‘양천아동학대사망사건 등 진상조사 및 아동학대 근절대책 마련 등을 위한 특별법(특별법)’은 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한 밑거름이다. 여야 국회의원 139명이 초당적으로 참여한 해당 법안은 국가 차원에서 아동학대 관련 진상조사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한국판 ‘클림비 보고서’ 법안인 셈이다. 특별법은 대통령 직속 진상조사위원회를 설치해, 위원회에서 학대받은 아이들의 성장환경 등을 샅샅이 살피고 진상조사 보고서를 작성해 근본 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특별법이 통과되면 우리나라 최초의 공식 아동학대 진상보고서가 마련되고, 보고서에 담긴 정책 개선점을 실제 국가기관이 이행하게 해 아동보호정책의 근본적인 변화를 꾀할 수 있다. 국가기관은 위원회의 권고 내용을 국회에 보고해야 하며, 국회는 해당 내용을 입법에 반영해야 한다. 그러나 100명이 넘는 여야 의원들이 이례적으로 손을 맞잡은 해당 특별법은 2년이 넘도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잠자는 중이다. 21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1년 2월 19일 처음으로 복지위 전체회의에 상정된 이후 같은해 4월 28일, 5월 21일, 11월 23일 등 총 3차례 복지위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됐지만 지지부진한 논의 끝에 소위 문턱도 넘지 못했다.여야 모두 필요성에 동의하는 이 법이 3번의 논의 끝에 가로막힌 이유는 무엇일까. 소위에서 떠오른 쟁점은 ‘대통령 산하’에 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고민이다. 보건복지부, 국회 등 다양한 차원의 조사 주체가 있는데 꼭 대통령 직속 기구로 둘 필요가 있냐는 것이다. 해당 비판은 대통령 직속 기구 남발에 대한 우려와 맞물려 제기됐다. 5월 21일 소위 회의록을 보면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기구를 격상시키는 게 비단 대통령 산하인지 총리 산하인지 보건복지부 장관 산하인지 그렇게 가는 게 옳은가. 인력과 예산을 제대로 지원해서 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저는 더 옳다는 생각이다”면서 대통령 산하 위원회 설치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아동학대 조사기구를 특별법을 통해 한시적으로 두는 것이 아니라 상설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11월 23일 소위에서 “우리가 그냥 기분으로 특별법을 만들어서 하자, 한시적으로 3년 동안 하자고 했을 때 일반법에서 주어진 그 기구에 대한 권한과 책임에 대한 문제가 굉장히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정권이 바뀌면서 특별법 논의는 더욱 난항을 겪고 있다. 대통령 직속 기구 설치를 골자로 하는 법안 특성상 대통령실과 호흡을 맞춰야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만 2세 이하 필수 예방접종 미접종 아동 전수조사 실시’ 등 별도의 유관 정책을 내놓고 있다.그러나 처벌 강화에 초점을 둔 우리나라 아동학대 대응 기조를 예방 위주로 돌리는 것은 결국 입법으로 풀어야 할 과제다. 정인이 사건 이후 우리 국회는 형량 강화, 무관용 대응 등 처벌을 중심으로 법안을 발의했다.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아동학대’ 관련 법안은 90건에 이르지만 특별법을 제외한 89개 법안은 신고·처벌·분리조치 등 ‘사후 관리’ 위주다. 김상희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에 “특별법이 2년이 넘도록 상임위에서 잠자는 사이 아동학대로 사망한 아이들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데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아동학대 사망사건은 발생 시점 주변 상황부터 사건 처리 과정에서의 국가대응시스템까지 총체적으로 살펴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적어도 학대로 사망하는 아이들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여당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입법 과정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 [B컷용산]尹 깜짝 댓글에 ‘깜짝’…거짓·선동 겨냥한 4·19기념사

    [B컷용산]尹 깜짝 댓글에 ‘깜짝’…거짓·선동 겨냥한 4·19기념사

    기사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 제외된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있습니다.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尹 부부, 장애인의날 행보…현직 대통령 첫 유튜브 댓글 “헉 진짜 윤석열대통령님이시네요” “옴마나...진짠가여?” 윤석열 대통령이 장애인의 날(20일)을 하루 앞둔 19일 장애인 유튜버가 운영하는 장애인 인식개선 유튜브 채널에 직접 댓글을 달았다. ‘장애를 가진 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돌봄서비스를 대폭 보강하겠다’는 댓글에는 400여개의 답글이 달렸고, 이 중에는 윤 대통령의 ‘깜짝댓글’에 놀란 반응이 적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유튜브 채널에 직접 댓글을 단 것은 현직 대통령으로는 첫 사례로, 대통령실 참모들도 이를 뒤늦게 알았다고 한다. 윤 대통령이 댓글을 단 ‘위라클’은 지체장애인인 유튜버 위라클의 경험과 장애인들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약 52만명이 구독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윤 대통령은 이어 20일 페이스북에 “오늘은 제43회 장애인의 날”이라며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다름없는 공정한 기회를 갖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장애인의날을 맞아 김건희 여사도 ‘민생행보’를 펼쳤다. 김 여사는 인천의 특수학교인 미추홀학교와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장애인 연주단체의 특별 공연 현장을 각각 찾아 소통했다. 미추홀학교에서 김 여사는 발달장애 학생들과 함께 커피와 쿠키 제조, 화분 심기 등의 실습 교육에 참여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같은 날 김여사가 관람한 ‘함께 누리는 마음의 선율’ 연주회는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연주단체인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무대였다. 이 단체는 시각장애 음악인으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민간 실내관현악단이다. 김 여사는 연주자들에게 “여러분이 표현하는 따뜻한 선율에 우리가 함께 울고, 웃고, 또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더 행복한 연주자가 되어 달라”고 격려했다. 가짜뉴스 겨냥한 4·19 기념사…헤어스타일 변화도 ‘눈길’ 윤 대통령의 취임 후 첫 4·19혁명 기념식 기념사에서는 거짓 선동과 가짜뉴스에 대한 우려를 담은 메시지가 나왔다. “거짓 선동과 날조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들은 독재와 전체주의 편을 들면서도 겉으로는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행세를 한다”는 대목은 야권 일각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기념사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떠올리게 하는 ‘돈에 의한 매수’라는 표현도 등장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특정 사안이라기보다는 일반적인 현상을 통틀어 이야기한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이번주에는 앞머리를 올리기도, 내리기도 했던 윤 대통령의 헤어스타일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장에 다소 헝클어진 머리로 등장하기도 했는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늦게까지 업무를 챙기다가 일정을 위해 나온 것 같다”며 머리 손질할 틈이 없이 바쁜 윤 대통령의 최근 경황을 부연했다.
  • 전세사기 3당 긴급회동... ‘우선매수권’ 27일 신속 처리 공감대

    전세사기 3당 긴급회동... ‘우선매수권’ 27일 신속 처리 공감대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정의당 등 여야 3당은 오는 27일 예정된 4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전세 사기 대책 관련 입법을 신속하게 처리하자는데 공감대를 이뤘다. 구체적으로는 전세 사기 피해 임차인이 거주하는 주택이 경매·공매되면 임차인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하고, 지방세보다 세입자 임차보증금을 우선 갚게하는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김민석 민주당·김용신 정의당 정책위의장은 21일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이렇게 협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야권이 추진하는 공공 매입 방안을 포함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지 못했다. 여당은 특별법 제정은 검토가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공공이 피해 주택을 직접 매입하거나 보증금 반환 채권을 매입하는 방안을 담는 것에는 반대하고 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 후 기자들을 만나 “피해자들에게 지방세가 집행될 수 있으니 당장 면제할 수 있는 입법이 필요하다는 부분에 대해 동의했다”며 “우선매수 관련해서는 법이 여러 가지 있고 현행법으로는 제약요인도 있다. 제약요인을 뚫는 입법 조치가 필요하고 설령 하더라도 어떤 입법 조치를 내용에 담을 것인지 그 부분을 심도 있게 논의 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야권도 정부와 여당이 마련하는 대책을 기다려 우선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민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피해자 입장에서 가장 시급한 법을 시급하게 처리하자는 원칙을 같이했다”면서 “국민의힘에서 당정협의를 통해서 우선매수권을 어제 제기했기에 저희는 그 시급한 법을 우선 처리하는 것이 국민 눈높이와 피해자 요구에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정부가 지금 작업해서라도 우선매수권에 대한 법을 만들어오면 이미 남은 법과 충분히 논의해 27일 통과를 목표로 최대한 하겠다”고 했다. 김용신 정책위의장은 “사기 임대인의 지방세 체납분이 보증금보다 우선변제되는 것은 정의롭지 못하기 때문에 이미 행안위에 관련 법안이 4개 제출돼있는 만큼 이에 대해서는 크게 이견이 없었다”면서 “공공 매입을 통한 공공주택으로의 입주권 보장 등 실효성 있는 대책에는 이견이 있기 때문에 관련 상임위와 의장 간 협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 전기요금 인상 위한 ‘벼랑 끝 호소’ 나선 한전… “뼈 깎는 심정으로 인건비 줄이겠다”

    전기요금 인상 위한 ‘벼랑 끝 호소’ 나선 한전… “뼈 깎는 심정으로 인건비 줄이겠다”

    한국전력공사 정승일 대표이사는 21일 입장문을 내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인건비 감축, 조직 인력 혁신,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국민 편익 제고 방안이 포함된 추가 대책을 조속한 시일 내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전을 향해 “전기 요금을 올려달라고 하기 전에 구조조정 노력부터 하라”는 정치권의 요구에 대한 답변 차원으로 풀이된다. “자구 노력을 할 테니 전기요금을 인상해 달라”는 한전의 벼랑 끝 호소인 셈이다. 한전은 이날 정 대표이사 명의의 입장문에서 “전기요금의 적기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전기요금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전이 1982년 설립 이후 전기요금과 관련해 사장 명의의 입장문을 낸 건 처음이다. 한전은 전력 구매가격이 판매가격보다 높은 구조 탓에 지난해 32조 6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전기 요금 인상이 계속 지연되고, 불어나는 적자를 더는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결국엔 사장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전기요금을 인상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앞서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민·당·정 전기·가스요금 간담회에서 “국민에게 요금을 올려달라고 하기 전에 한전·가스공사도 뼈를 깎는 구조조정 노력을 해달라고 여러 차례 촉구했지만 아직 응답이 없어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요금의 인상 시기와 폭은 이날에도 결정되지 못했다. 이에 한전은 이날 입장문에서 “한전 및 발전 6사를 포함한 전력그룹사(10개)는 전기요금 조정에 앞서 국민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20조원 이상의 재정건전화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일부 언론이 문제를 제기한 한전 일부 직원 가족의 태양광사업 영위, 한국에너지공대 업무진단 결과 등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감사원 및 산업통상자원부 감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면서 “그 결과에 따라 철저한 자정 조치를 이른 시일 내 강구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전력 판매가격이 전력 구매가격에 현저히 미달하고 있어 요금 조정이 지연되면 전력의 안정적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면서 “또 한전채 발행 증가로 인한 금융시장 왜곡, 에너지산업 생태계 불안 등 국가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다”며 요금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전은 정부·여당에 제출한 재정건전화계획 이외에 임직원들의 임금 인상분 반납을 검토 중이다. 한전이 고강도 자구책을 추가로 내놓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하며 요금 인상 필요성을 호소함에 따라 향후 당정 논의에서 전기·가스요금의 인상 시기와 폭이 결정될지 주목된다. 물가 상승과 요금 인상에 따른 국민 여론을 고려해 ‘소폭 인상’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 “30만원 명품신발 눌러보니 80만원?” 온라인 눈속임에 ‘과태료’ 부과 추진

    “30만원 명품신발 눌러보니 80만원?” 온라인 눈속임에 ‘과태료’ 부과 추진

    국민의힘과 정부가 ‘다크패턴(눈속임 마케팅)’ 근절을 위해 시정명령이나 과태료 처분을 가능케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다크패턴은 소비자의 결정과 선택 보장을 은밀하게 방해하는 행위를 뜻한다. 온라인 사이트에서 특정 상품을 판매한다고 광고했지만 실제 상품을 찾을 수 없거나 고지 없는 유료전환, 회원 탈퇴 방해 등이 해당한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온라인 다크패턴(눈속임 마케팅) 대책 당정협의’을 열고 “다크패턴 13개 유형 가운데 6개는 현행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어떤 법적 규제를 할 수가 없다”면서 “이런 유형에 대해서도 시정명령이나 과태료 등을 부과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전자상거래법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행법으로 규율 가능한 거짓 할인 등 7개 유형은 사업자들에게 자율 개선을 촉구했음에도 시정되지 않을 경우 현행법을 적극 집행해 최대한 바로잡기로 했다”면서 “당정은 소비자들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시장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논의된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당정은 상반기에는 다양한 다크패턴 유형과 사례를 알리고 사업자들의 자율적 개선을 촉구하고자 다크패턴 방지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하반기에는 다크패턴 마케팅 실태를 비교·분석해 발표하기로 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회의에 앞선 모두 발언에서 “국내 100대 모바일앱 중 97%에서 1개 이상의 다크패턴이 발견됐다”면서 “그만큼 소비자의 눈을 속이는 상술이 광범위하게 퍼져있다는 얘기다. 더 이상 대책 마련을 늦출 수 없고 늦춰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공정위는 이 문제 심각성에 깊게 공감하고 있다”면서 “지난해부터 기업의 정상적인 마케팅 활동을 위축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소비자에게 피해를 유발하는 정도가 매우 큰 유형 상술을 효율적으로 억제할 방안을 고민해 왔다”고 말했다.
  • “G7, 對러시아 전면 수출금지 검토”<교도>

    “G7, 對러시아 전면 수출금지 검토”<교도>

    주요 7개국(G7)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하는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 강화 방안으로 거의 모든 품목의 수출금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1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은 올해 G7 정상회의 의장국이다. G7 정상회의는 다음 달 하순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며, 이달 중순부터 외무장관 회의 등 G7 각료 회의가 일본에서 연쇄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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