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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훈 전 국방장관 별세

    이상훈 전 국방장관 별세

    냉전이 종식되던 1980년대 후반 국방부 장관을 지냈던 이상훈 전 장관이 11일 별세했다. 90세. 13일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1933년 충북 청원군(현 청주시)에서 태어났으며 서울 경기고등학교에 재학하다 학도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그 뒤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해 1955년 소위로 임관했다. 베트남 전쟁 당시 맹호부대(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제26연대 1대대장으로 참전해 충무무공훈장을 받았다. 고인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과 육사 11기 동기였지만 군내 사조직 ‘하나회’ 일원은 아니었다.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1983~85년)으로 근무한 뒤 예비역 대장으로 예편했다. 1988년부터 1990년까지 국방부 장관으로 일했다. 장관에서 물러난 뒤에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재향군인회장, 국가원로자문회의 상임의장 등으로 활동했다. 유족으론 배우자 안정숙 여사와 아들 웅희·장희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며, 발인은 14일 오전 7시다.(02-3010-2000)
  • 국민의힘 “개식용 금지 ‘김건희 법’ 추진 변함없다”

    국민의힘 “개식용 금지 ‘김건희 법’ 추진 변함없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3일 당 차원의 개 식용 금지 입법 추진 의지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캠페인 등 여론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입법을 철회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한 반박이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 당이 ‘개 식용 금지법’ 추진을 안 한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다. 국민의힘은 그런 방침을 정한 적이 없다”면서 “개 식용 금지법을 추진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에 ‘김건희법’ 등의 해시태그를 달기도했다.국민의힘은 그간 적극적으로 개 식용 금지법 추진 의사를 밝혀왔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개 식용 금지에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김건희법’으로 명명한 당 소속 의원들의 관련 법안 발의도 이어졌다. 지도부는 한때 당론 추진까지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정책위의장은 “지난 8월에는 여야 의원 44명이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초당적 의원 모임’을 발족시키기도 했다”며 “국회 법안 심의 과정에서 심도 있게 논의해 통과시킬 수 있도록 야당 의원님들의 대승적인 협력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도 이날 라디오에서 “이미 사회문화적으로 개 식용 문화 자체가 사실상 사장된 것과 마찬가지 아닌가. 그러면 법과 제도를 완비해나갈 필요도 있다”고 했다.
  •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교권 회복·공교육 정상화 막는 민주당 교육위원장 강력 규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교권 회복·공교육 정상화 막는 민주당 교육위원장 강력 규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지난 12일 교육위원장의 일방적인 안건 미상정과 정회 선언으로 교육위원회가 파행된 직후 상정 촉구 성명서를 발표,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을 회의에 상정하지 않는 더불어민주당 교육위원장을 강력히 규탄했다. 지난 3월 서울시의회는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해달라는 6만 4347명의 주민조례 청구를 수리해 서울시의회 의장 명의로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을 발의한 바 있으며, 해당 폐지조례안은 곧바로 소관 상임위인 교육위원회에 부쳐졌으나 이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정상적으로 상정되지 않고 있다. 이날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이 교육위원회로 이송된 지 벌써 6개월에 이르고 있는 만큼 서울시의회는 서울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해당 안건을 충실히 심의할 의무가 있다”라며 “문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교육위원장이다. 교육위원장은 이번 제320회 임시회에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을 교육위원회에 상정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교육위원회 위원들에게 사전에 명확히 밝혔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교육위원장은 미상정 입장에 대한 비판이 빗발치자 언론을 통해 ‘서울시교육청도 학생인권조례 개정을 추진한다고 공표한 만큼 개정 조례안이 서울시의회로 올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다’는 궁색한 해명을 내놓긴 했으나,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의회의 상위기관이 아닌데, 교육청의 대안이 나오기 전까지는 심의 자체를 하지 말자는 태도는 이해할 수 없다. 이는 시민에 의해 선출된 시의원으로서, 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서의 직무를 스스로 게을리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서울시 교육청이 개정의 의지가 있었다면 얼마든지 개정안을 제출하고도 남을 시간이 지났다. 지금은 9월이다. 저희는 서울시교육청이 이 안건을 개정할 의지가 전혀 없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전형적인 시간끌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는 서울시의회가 응답할 시간이다. 매주 5만명이 넘는 교사들이 무더운 아스팔트 위에서 교권 회복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시민의 대의기관인 서울시의회는 교권 추락의 원흉으로 지목받고 있는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의 처리 여부를 놓고 치열하게 토론하고 충실히 심의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이승미 교육위원장에게 ▲교육위원회 위원장이란 직무를 남용하여 본인 단독으로 교육위원회 의사일정을 유명무실해지려는 독재적 행태를 즉각 멈출 것 ▲자유로운 토론이 보장된 전제에서 다수의 의사에 따라 안건 처리의 가부가 결정되는 의회민주주의의 기본 정신을 지켜줄 것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을 지금 당장 상정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면서 기자회견을 마쳤다. 한편 상임위가 개최된 지난 12일 오후, 더불어민주당의 교육위원장은 일방적인 정회 선언 후 오후 6시까지도 본인의 의사가 관철되지 않으면 회의를 진행할 수 없다고 몽니를 부리며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국민의힘 교육위원회 일동은 “무책임의 극치이자 횡포”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현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활동하는 의원은 총 9명으로 고광민 부위원장(서초3)을 비롯해 김혜영(광진4), 심미경(동대문2), 이새날(강남1), 이종태(강동2), 이희원(동작4), 정지웅(서대문1), 채수지(양천1), 최유희(용산2) 의원이 활동 중이다.
  •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물재생센터 바이패스 실시간 영상 공개…오동작 지적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물재생센터 바이패스 실시간 영상 공개…오동작 지적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남창진 부의장(국민의힘·송파2)은 지난 12일 제320회 임시회 상임위 소관 물순환안전국 업무보고를 받고 과거 한강 하류 주민들에게 하수 처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설치한 물재생센터 CCTV 인터넷 송출 시스템이 정상 운영되지 않음을 지적했다. 남 부의장은 지난 2016년 10월 행주 어민들이 “난지와 서남물재생센터에서 하수 처리 없이 무단 방류한다”라는 선상 시위 후 서울시가 투명성 강화를 위해 CCTV를 통한 바이패스 실시간 공개, 초기우수처리시설 설치, 방류수 하천 합류지점 수질 월 1회 공개 등 5가지 대책을 세웠는데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한 CCTV 실시간 영상이 대부분 작동하고 있지 않음을 센터별로 보여줬다. 제시한 자료를 보면 서울시 4개 물재생센터 중 바이패스 방류 실시간 영상이 정상적으로 보이는 센터는 난지 1개소이고 서남물재생센터는 2개 중 1개의 CCTV 화면이 보이지 않았다. 탄천과 중랑은 실시간 영상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로 방치되고 있었다. 남 부의장은 물순환안전국에서 실시간 공개하는 물재생센터의 바이패스부 상태를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공개할 필요가 있는 것인지 검토하고 필요한 시설이면 안정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라고 주문했다.
  • 미국 하원의장, 바이든 탄핵조사 지시…차남 비리 의혹 감췄다는 이유

    미국 하원의장, 바이든 탄핵조사 지시…차남 비리 의혹 감췄다는 이유

    미국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12일(현지시간) 하원의 관련 상임위원회에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공식적인 탄핵 조사 착수를 지시했다. 매카시 의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지난 몇 개월 하원의 공화당 의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행동, 즉 부패 문화에 대한 심각하고 믿을만한 혐의를 밝혀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매카시 의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 관련 비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탄핵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 동안 공화당은 헌터가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으로 재임하는 동안 우크라이나 에너지기업 부리스마 홀딩스 임원으로 일하면서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 등을 제기해 왔다. 공화당은 또 국세청(IRS) 내부고발자 등의 증언을 토대로 바이든 정부가 헌터의 탈세 문제 관련 기소를 막았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필요성을 거론해 왔다. 매카시 의장은 이날 의회 기자회견에서 이런 의혹을 재차 제기하고서 “바이든 대통령은 가족의 해외 사업과 관련해 자신이 아는 내용에 대해 미국인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의 권력 남용을 주장하며“미국인들은 공직이 판매 대상이 아니며 연방정부가 정치적 영향력이 있는 가족의 행위를 덮는 데 이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원의 감독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세입위원회가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대통령과 백악관이 탄핵 조사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공화당이 제기한 의혹을 부인해 온 백악관은 즉각 반발했다. 이언 샘스 백악관 감독·조사 담당 대변인은 엑스에 글을 올려 “하원 공화당은 대통령을 9개월 조사했는데도 잘못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최악의 극단적인 정치”라고 비판했다. 탄핵 조사(impeachment inquiry)는 탄핵 추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행되는 조사다. 다만 탄핵 추진을 위해 꼭 거쳐야 하는 헌법적 절차는 아니다.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하원의 탄핵 소추안 가결과 상원에서의 탄핵 재판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현재 미국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어 공화당 주도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할 경우 이탈표가 없으면 가결처리할 수 있다. 다만 상원의 경우 민주당이 다수당이어서 탄핵소추가 승인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미국 언론은 매카시 의장이 이날 탄핵 조사 개시를 발표한 배경에는 예산안 처리 문제 등을 두고 의장과 대립하는 공화당 내 강경파를 달래려는 의도도 있다고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 탄핵에 적극적인 공화당 강경파는 그동안 매카시 의장이 민주당과 예산안 협상에서 강경하게 대응하지 않는다며 의장직을 박탈하겠다고 공공연하게 위협해 왔다. 이렇게 강경파가 큰소리를 치는 것은 매카시 의장이 올해 초 선출 과정에서 당내 강경파의 표를 얻기 위해 단 한 명의 의원만 요구해도 의장 소환 투표를 하도록 합의했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러나 이날 발표만으로 강경파의 불만을 잠재우긴 어려울 것 같다고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매슈 게이츠 등 강경파 의원은 매카시 의장이 의장직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탄핵 조사 개시를 발표한 것으로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매카시 의장이 하원 전체 투표를 통해 탄핵 조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뒤집고, 표결 없이 바로 탄핵 조사를 지시한 것에는 공화당 안에서도 충분한 지지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 BBC “김정은-푸틴 ‘브로맨스’ 아냐” 옐친 참모도 “북에 무기 받는 건 굴욕”

    BBC “김정은-푸틴 ‘브로맨스’ 아냐” 옐친 참모도 “북에 무기 받는 건 굴욕”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밀착해 서로 이익을 챙기려 하지만 ‘브로맨스’는 아니라고 영국 BBC가 12일(현지시간) 분석했다. BBC는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밀착은 공동의 적이 있는 2023년 지정학적 현실에서 이뤄진 것이며, 이들 관계를 ‘브로맨스’라고 하는 것은 아주 정확하진 않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사랑에 빠졌다고 호들갑을 떨었지만,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애정 표현을 요란스럽게 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BBC는 그러나 두 지도자는 공통점이 많고, 긴밀한 관계를 통해 서로 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지도자 모두 나라 밖으로 잘 나오지 않고 ‘불량국가’라는 비난과 함께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를 받으며, 미국 헤게모니에 반대한다는 공통점도 있다. 러시아로선 우크라이나 전쟁 중에 북한이 소중한 군수품 공급원이 될 수 있다. 미국은 북러간 무기 거래 협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보리스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 시절 외무장관을 지낸 안드레이 코지레프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개발이 덜 된 국가에 포함되는 북한에서 무기를 구한다면 러시아로선 굴욕”이라며 “강대국은 동맹이나 군수물자를 구하려 북한에 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러시아가 전에 보호하던 국가에 도움을 구한다는 것은 러시아의 위상이 낮아졌다는 신호이고,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판매할 의사가 없음을 시사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BBC는 세계 질서를 전복하려는 국가라면 북한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국제질서를 자기 입맛대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북한과 군사협력은 그것을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일 수 있다는 것이다. BBC는 북러간 무기 거래는 상당한 변화를 의미한다면서, 러시아는 최근까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핵무기 프로그램과 관련해 대북 제재를 지지했는데 북한과의 무기 거래도 제재 대상이라고 전했다. 러시아의 한 신문은 지난주 “서명은 취소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외교·국방정책협의회 의장은 “우리가 왜 이 제재를 지키고 있느냐는 질문이 오래 전부터 있었다”며 “지금 국제관계 시스템 전체가 완전히 대혼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유엔 제재에 투표했지만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 우리가 던진 표를 취소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는 김정은의 귀에는 음악으로 들릴만한 내용이라고 BBC는 지적했다. 북한으로선 식량난 완화를 위한 인도적 지원을 바라는 것은 거의 확실하고, 인공위성과 핵잠수함을 포함한 군사 목적의 첨단 기술을 바란다는 추측이 나온다고 BBC는 전했다. 다만, 가디언은 북한이 무기 판매로 받은 돈이 무기 개발자금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BBC는 러시아가 군수품 재고를 보충해야 하고,북한과의 거래가 도움이 되겠지만, 북한 도움이 없다고 러시아의 전쟁 기계가 멈출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코지레프 전 장관은 “푸틴은 절박하지 않고, 이 상황을 오랜 기간 버티고 적응할 수 있다”며 “제재를 회피하는 방법과 중국, 북한, 아프리카 일부 정권과 협력하는 법을 매일 배운다”고 말했다.
  • [마감 후] 이재명 단식과 정치의 실종/하종훈 정치부 차장

    [마감 후] 이재명 단식과 정치의 실종/하종훈 정치부 차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민주주의 파괴’를 규탄하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 지 2주째로 접어들면서 출구를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정부·여당은 이 대표에게 어떤 대화 메시지도 보내지 않고 있다. 이 대표는 초췌한 모습으로 두 차례 수원지검에 출석했지만 쓰러질 때까지 단식을 지속할 태세다. 이 대표의 단식이 장기화되면서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세는 뚜렷해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8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1주일 전 조사보다 7% 포인트 상승한 34%를 기록했다.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 지지율은 같은 기간 43%에서 61%로 뛰어 정부·여당에 대한 민주당의 비판 목소리가 야당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 대표 사법 리스크에 대한 문제 제기를 이어 왔던 내부 목소리가 잦아들고 단식 천막에는 설훈·전해철·홍영표 등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격려 방문이 이어졌다. 이 대표가 당의 단합과 지지층 결집, 당내 리더십 확립만을 목표로 했다면 소기의 성과는 달성한 셈이다. 하지만 이 대표가 ‘방탄 프레임’을 해소했는지는 미지수다. 여야는 단식 정국을 해결하려는 노력은커녕 연일 거친 말을 주고받으며 극단적 대치의 단면을 보여 줘 ‘정치의 실종’만 가속화됐다. 이낙연 전 대표에 이어 박병석 전 국회의장 등 민주당 중진들이 “건강이 걱정된다”며 이 대표의 단식을 만류해도 이 대표는 거절했다. 국민의힘은 연일 “구속을 피하기 위한 방탄용 단식을 중단하라”고 조롱하는 데만 몰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로선 윤석열 정부의 일방통행식 국정 운영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사즉생’ 단식이 ‘방탄 단식’이라는 비판에 휩쓸려 버린 것이 뼈아팠을 것이다. 민주당은 1990년 10월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평민당 총재 시절 13일간 단식하며 지방자치제를 관철시켰던 성공 사례가 있다. DJ는 지방자치제에 대한 평소 신념과 진정성을 인정받은 여론에 힘입었다. 당시 여당인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이었던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방문도 한몫했다. 하지만 현 정부·여당에서 YS와 같은 ‘큰정치인’을 찾기도 어렵거니와 애초 이 대표 단식의 목표가 모호하고 DJ와 달리 시기나 명분에서 국민적 공감을 얻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대통령이 30%대를 넘나드는 저조한 지지율에도 이념 문제를 과도하게 쟁점화하며 거침없이 독주해 국민의 반발을 샀지만, 168석 거대 야당의 수장이 검찰 소환을 앞두고 단식에 돌입하면서 진정성을 의심받게 됐다는 비판에서는 자유롭지 못해 보인다. 민주당이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뿐 아니라 돈봉투 사건, 코인 투자 등으로 국민적 신뢰를 잃었다는 점도 단식의 동력을 떨어뜨린 계기가 됐다. 여야가 극한 대립에 몰두하는 가운데 이 대표의 ‘단식 선배’ 중 한 명인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 당부가 그나마 모범답안인 듯해 인용한다. “여당은 상대방을 파트너로 보고 이 대표를 찾아 건강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 야당은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단식을) 만류해야 한다. 정치가 사람들 행복하고 잘살게 하자고 하는 거고 (정치인은) 가장 모범적으로 국민들 대표하는 사람들인데 상대방 손을 잡아 주고 건강을 회복한 뒤 또 싸우면 된다.”
  • 명지대 ‘韓-UAE 학술·문화 페스티벌’ 열어

    명지대 ‘韓-UAE 학술·문화 페스티벌’ 열어

    다음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는 가운데 한국과 UAE의 교류가 본격화하고 있다. 12일 서울 서대문구 명지대 국제회의장에서는 양국의 학술·문화를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국-UAE 학술·문화 페스티벌’이 열렸다. 명지대 아랍지역학과와 중동문제연구소가 주한 UAE 대사관의 후원으로 연 이날 행사에는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 유병진 명지대 총장과 아랍지역학과 교수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유 총장은 환영사에서 “한국과 UAE는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한 이후 신재생에너지, 국방, 기후 변화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번 페스티벌이 양국 간 문화 교류 증진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명지대와 UAE 내 대학 간의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주로 오갔다. 또 양국 관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짚어보는 주제의 학술 발표도 눈길을 끌었다. 칼리파 알칸디 박사는 ‘UAE의 동아시아 정책’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1980년부터 설정된 양국의 관계가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명 명지대 아랍지역학과 교수도 ‘한국에서 UAE의 소프트파워 증진을 위한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학술 교류 이후에는 문화 교류 행사도 이어졌다.
  • 中에 손내민 尹 “한중일 정상회의 적극 추진… 리창·기시다도 지지”

    中에 손내민 尹 “한중일 정상회의 적극 추진… 리창·기시다도 지지”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이번 (아세안·G20) 순방 기간에 리창 (중국)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며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관련 순방 성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리창 총리와 만나 북한 문제가 한중 관계에 걸림돌이 돼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북핵 문제가 심각해질수록 한미일 3국의 관계가 더 공고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언급하고 한중 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리창 총리와 한중 회담을, 10일 인도 G20 정상회의에서는 기시다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3국 정상회의 재개를 의제로 올렸다.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의장국 순서에 따라 ‘한일중’이라고 불렀지만 모두발언에서는 ‘한중일’로 언급했다. 이를 두고 중국과의 관계 개선 의지가 반영된 표현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일중은 캠프 데이비드 3국 협력 체제 공고화 이후에 한일 관계 개선을 강조하기 위해 썼다”며 “오늘 한중일 표현은 대통령이 한중 관계 발전을 얘기하다 나온 표현이다. 결정적 변화가 있다고 외교적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앞으로 재임 중에 대한민국 국민과 기업이 진출해 있는 모든 나라의 정상들과 만나고 국민과 기업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지난 1년 4개월 동안 해외 순방에서 외교의 포인트를 경제에 뒀다”며 “모든 부처가 관련 있는 기업들의 ‘현안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도와줄 수 있는 것은 과감하게 도와주고, 또 안 되는 것은 확실하게 알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국회를 향해 교권 보호 4대 입법(교원지위법, 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교육기본법) 등의 신속한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교육 현장에서 비통한 소식들이 잇따르고 있다”며 “교권 확립과 교원 보호를 위해 제출된 법안이 국회에서 아직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 신속한 처리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교육부와 법무부에 신속한 교권 행사 가이드라인 마련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또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의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인도와의 협력 합의 등을 거론하면서 우주항공청 설립 법안 통과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추석을 앞두고 물가 관리에도 나섰다. 그는 “추석을 앞두고 (명절 선물) 중고품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뉴스를 봤다”며 “추석 물가를 잘 관리해 국민께서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해 달라. 추석 물가를 잘 관리하면 연말까지 물가, 구매력 위축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권광택 경북도의원, ‘경북지역 의과대학 신설 촉구 건의안’ 만장일치 채택

    권광택 경북도의원, ‘경북지역 의과대학 신설 촉구 건의안’ 만장일치 채택

    12일 경북도의회는 제3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북도 지역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촉구 건의안’(이하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교육위원회 소속 권광택 의원(국민의힘·안동2)이 대표발의해 심의한 건의안의 주문(主文)은 “전국 17개 시도 대비 경북도의 열악한 의료 환경 개선과 도민의 필수 의료기본권 확보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대학교에 의과대학을 신설해줄 것을 중앙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라는 내용이다. 건의안의 제안이유는 “경북의 의료 환경은 지나치게 취약, 각종 의료지표는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무는 등 도민의 생존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으며, 대구시의 의료 인프라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은 국가 균형 발전적 측면과 의료기본권에 근거해 볼 때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제안하게 됐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지난 4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국회에서 ‘의료 최대 취약지 경북-전남 국립의대 설립 촉구’ 대정부 건의문을 공동으로 발표한 데 이어, 경북도의회가 유사한 내용의 대정부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함에 따라, 경북 지역대학교 중 유일한 국립대학교인 국립안동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유치추진에 큰 동력을 얻게 돼 지역민의 기대가 한껏 고양됐다.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경북도와 발맞춰 공동의 현안을 가지고 의회가 협력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경북지역 의과대학 신설이 선언적 의미에서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경북도의회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채택된 건의안은 대통령실과 교육부, 보건복지부와 국회 각 정당 대표·원내대표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 中에 손내민 尹 “한중일 정상회의 적극 추진… 리창·기시다도 지지”

    中에 손내민 尹 “한중일 정상회의 적극 추진… 리창·기시다도 지지”

    아세안·G20 순방 후 첫 국무회의 주재한일중 아닌 한중일… 관계 개선 의지尹 “韓 기업 진출국 모든 정상 만날 것”교권보호 4대 입법 조속 타결 주문“美·印 우주협력” 우주항공청 촉구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이번 (아세안·G20) 순방 기간에 리창 (중국)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며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관련 순방 성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리창 총리와 만나 북한 문제가 한중 관계에 걸림돌이 되어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북핵 문제가 심각해질수록 한미일 3국의 관계가 더 공고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언급하고 한중 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중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있는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리창 총리와 한중 회담을, 10일 인도 G20 정상회의에서는 기시다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3국 정상회의 재개를 의제로 올렸다.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의장국 순서에 따라 ‘한일중’이라고 불렀지만 모두발언에서는 ‘한중일’로 언급했다. 이룰 두고 중국과의 관계 개선 의지가 반영된 표현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일중은 캠프 데이비드 3국 협력 체제 공고화 이후에 한일 관계 개선을 강조하기 위해 썼다”며 “오늘 한중일 표현은 대통령이 한중 관계 발전을 얘기하다 나온 표현이다. 결정적 변화가 있다고 외교적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앞으로 재임 중에 대한민국 국민과 기업이 진출해 있는 모든 나라의 정상들과 만나고 국민과 기업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지난 1년 4개월 동안 해외순방에서 외교의 포인트를 경제에 뒀다”며 “모든 부처가 관련 있는 기업들의 ‘현안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도와줄 수 있는 것은 과감하게 도와주고, 또 안 되는 것은 확실하게 알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국회를 향해 교권 보호 4대 입법(교원지위법, 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교육기본법) 등 신속한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교육 현장에서 비통한 소식들이 잇따르고 있다”며 “교권 확립과 교원 보호를 위해 제출된 법안이 국회에서 아직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 신속한 처리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교육부와 법무부에 신속한 교권 행사 가이드라인 마련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또 미국 항공우주국(NASA)와의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인도와의 협력 합의 등을 거론하면서 우주항공청 설립 법안 통과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추석을 앞두고 물가 관리에도 나섰다. 그는 “추석을 앞두고 (명절 선물) 중고품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뉴스를 봤다”며 “추석 물가를 잘 관리해 국민께서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해달라. 추석 물가를 잘 관리하면 연말까지 물가, 구매력 위축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동정]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3000만 서울관광시대, 서울시의회도 전폭 지원”

    [동정]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3000만 서울관광시대, 서울시의회도 전폭 지원”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12일 세빛섬에서 열린 ‘서울관광 재도약 결의대회’에 참석해 3000만 서울관광시대를 위해 서울시의회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관광 재도약 결의대회는 서울관광산업 종사자들이 불공정 거래를 근절하고 서울관광의 질적 성장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남상만 서울시관광협회 명예회장, 양무승 서울시관광협회장, 서울 관광업계 종사자 300여명이 참석했다.김 의장은 “관광산업은 서울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라며 “11대 서울시의회 출범 후 제일 먼저 만든 특위도 ‘관광산업발전특별위원회’일 정도로 코로나로 위축된 서울관광산업 재건에 의회가 앞장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의장은 “서울은 K-컬처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세계에서 가장 힙한 도시’, ‘제일 가고 싶은 여행지 4위’ 등 전 세계인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라며 “기대를 기회로 만들려면 이제 서울관광은 ‘양’보다 ‘질’로 관광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오늘 ‘서울관광 미래비전’을 통해 서울시가 방향성을 제시했지만, 실현은 서울시 혼자 할 수 없고 실제 관광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함께 해주셔야 가능하다”며 함께 뜻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서울이 더 머물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도시, 지갑을 열어도 아깝지 않을만한 고부가가치가 넘치는 관광도시가 되도록 서울시의회도 인프라와 제도 마련 등 예산과 입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시는 ‘서울관광 미래비전’을 발표하며 ▲3000만 관광객 ▲1인당 지출액 300만원 ▲체류기간 7일 ▲재방문율 70%를 의미하는 ‘3·3·7·7 관광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비전을 선포했다.
  • 대만, 국방보고서 발간…‘중국 침공 위협’ 내용 대폭 증가 [대만은 지금]

    대만, 국방보고서 발간…‘중국 침공 위협’ 내용 대폭 증가 [대만은 지금]

    경색된 양안 관계에 중국의 군사적 압력을 받고있는 대만 국방부가 12일 2023년 국방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21년 발간한 국방보고서 이후 나온 것으로 중국 공산당의 대만 군사 훈련 강화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나온 첫 보고서다. 이번 보고서는 ‘지역정세’, ‘국방전력’, 정책흥혁‘, ’국방치리‘, ’영요전승‘ 등 모두 5개 부분, 10장으로 구성됐다. 올해 대만 국방보고서는 2년 전 출간된 보고서에 비해 중국이 대만에 가하는 위협 부분이 대폭 늘어난 것이 주목된다. 보고서는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가 급변함에 따라 대응해 미국, 일본, 한국, 동남아시아, 인도, 인도 등 지역 동맹국들이 중국에 취한 대응 조치를 상세히 기술했다. 또한 보고서에는 미군의 서태평양 기지 배치를 비롯해 중국, 미국, 북한, 호주, 일본, 한국의 미사일 예상 타격 범위까지 표시했다. 중국의 대만 위협 부분은 무려 19페이지나 할애됐다. 지난 2021년 보고서에 비해 9페이지가 늘어났다. 여기에는 중국의 미사일 타격 범위, 중국의 해안 공항 확장 및 각 군의 발전 현황, 중국 국방예산 추이 등이 실렸다. 또한 2021년 보고서에서 다룬 ’회색지대의 위협 및 인지작전‘ 부분이 더욱 자세히 분석됐다. 2022년 1월부터 2023년 4월 10일까지 대만을 위협한 중국 군용기와 관련 주요 사건에 대한 일람표도 실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군용기 출격은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전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때 66회,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올해 4월 미국에서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을 만났을 때는 91회에 달했다. 추궈정 국방부장은 보고서 서문에서 “대만해협의 위기는 현재진행형”이라며 “공중과 해상에서 전투기와 군함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년간 중국 공산당은 회색 지대 수단을 사용해 대만해협의 현상을 변경해 군사적 탄압과 괴롭힘을 ’뉴노멀‘(새로운 표준)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력의 엄청난 격차와 중국 공산정권의 권위주의 본질로 인해 우리는 전쟁과 평화를 공평하게 결정할 권리가 없다”며 “적어도 전쟁으로 기울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힘은 있어야 적이 전쟁 비용을 고려해 전쟁 시작을 꺼리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당정, ‘교원 아동학대 수사시 교육감 의견 청취 의무화’ 법 개정

    당정, ‘교원 아동학대 수사시 교육감 의견 청취 의무화’ 법 개정

    국민의힘과 정부는 12일 수사기관이 교원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수사를 할 경우 해당 교원에 대한 교육감의 의견을 의무적으로 듣도록 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교원이 아동학대로 신고된 경우 ‘정당한 사유 없이’ 직위해제 처분을 할 수 없도록 직위해제 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 인해 교사들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을 해결하고자 하는 취지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원 대상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대응한 아동학대처벌법 개정관련 당정협의회’ 직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정책위의장은 “당정은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을 보호하기 위해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과 경찰청 수사지침 등을 신속히 개정하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면서 “아동학대 처벌법 개정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점식 의원과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태규 의원이 공동 대표 발의하기로 했다”고 발언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그간 교원의 정당한 생활 지도에 대해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될 경우 교사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학교 현장의 특수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교사에 대한 아동학대 신고 사실 하나만으로 직위해제 처분되는 사례가 있어서 교원의 교육권 침해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법 개정에 맞춰 교원의 아동학대 수사·조사 과정에서 교육감의 의견이 차질없이 제출될 수 있도록 관할 교육지원청이 신속하게 사안을 조사해 확인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한 ‘정서적 학대행위’에 대한 모호성을 좀더 명확하고 구체화하는 방향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해당 내용을 앞으로 구체적으로 살펴보기로 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당은 입법 이전이라도 선제적으로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을 보호하기 위하여 관계 부처에 법률 집행과정을 개선해 줄 것을 당부했다”면서 “당정은 교권보호를 위한 후속 입법 조치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뜻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 ‘세월호 단식’ 정청래 “이재명, 상상 초월한 기간 할 것”

    ‘세월호 단식’ 정청래 “이재명, 상상 초월한 기간 할 것”

    “중간에 그만둘 거면 시작도 않았을 李”검찰 소환엔 “최소한의 인지상정도 없어”민주, ‘李에 항의’ 태영호 징계안 제출키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13일차’를 맞은 12일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 대표의 단식에 대해 “이 대표는 엄청난 상징적인 야당 지도자상을 쌓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대표가 단식으로 얻는 것이 많은가, 아니면 잃는 것이 많은가’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야당 대표가 박정희, 전두환보다 더 심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에 대해서 맨 앞장서서 온몸을 불태우며 항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의 단식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 대표의 상태에 대해 “물을 자주 드시고 또 천일염, 소금을 섭취하고 있다”고 밝힌 뒤 “제 감으로는 어제도 만나봤지만, 상상을 초월한 기간 동안 단식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며 자신의 단식 경험을 꺼냈다. 방송 인사말에서 자신을 “이 시대의 참 단식인”이라고 소개한 정 최고위원은 세월호 참사 당시 특별법을 촉구하며 단식을 하던 유가족 유민 아빠가 46일 만에 쓰러지자 이를 이어받아 24일간 단식에 돌입한 바 있다. 정 최고위원은 “제 경험상 비춰 보면 한 일주일, 열흘 이전에는 지방질을 태운다. 그래서 견딜 만하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2주 정도는 단백질을 태운다고 한다. 지금 이 대표가 그 기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주쯤 지나가면 장기와 근육을 태운다. 그래서 상당히 위험하고 사람마다 좀 차이가 있는데 장이 꼬이기도 하고 상당히 고통스럽고 또 단식을 잘못해서 후유증 있는 분들도 있다”며 “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세종시 이전 문제로 이십며칠 (단식을) 했다. (후유증으로) 상당한 기간 고생을 했던 거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최고위원은 이 대표의 단식이 길어질 수 있다고 보는 데 대해 “중간에 그만둘 단식이라면 시작하지도 않았을 이 대표다”라고 단언했다. 또 “대한민국의 미래, 내일을 농사지을 민주주의 씨앗 그 자체를 지금 없애고 있는 것 아니냐 라는 심각성이 있다”며 “한마디로 표현해서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지키겠다’ 단식의 변이 이렇게 시작하지 않았나”라고 부연했다. 정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조사와 여당 의원의 단식 천막 방문을 비판했다. 그는 “검찰에서 단식하는 사람에게 5차 소환, 6차 소환. 오늘도 수원지검 가는 것 아니겠나. 최소한의 인간적인 도리, 최소한의 인지상정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금 전 출연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단식 천막에) 와서 거의 뭐 행패 부리다시피 했다”며 “(정부여당의) 외교 사절이라면 외교 사절이다. 그리고 야당 지도자가 단식을 하는데 정부여당에서 조롱하고 폄훼하고”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단식 중인 이 대표를 찾아와 항의하며 소란을 일으킨 태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조만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태 의원은 본회의장에서 제1야당을 적대세력으로 비난하고, 단식 중인 야당을 찾아 행패와 소란을 하고 갔다”며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징계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태 의원 징계안 제출은) 신속하게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면서 “오늘 바로 하기는 힘들 것 같은데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태 의원은 이에 “적반하장, 후안무치한 행태”라며 즉각 반발했다.
  • “문화산업공정유통법안, 그대로 시행되면 안돼” 전문가들 세미나서 우려 표명

    “문화산업공정유통법안, 그대로 시행되면 안돼” 전문가들 세미나서 우려 표명

    사단법인 ‘전파통신과 법 포럼(의장 김남)’은 지난 11일 양재 aT센터에서 ‘콘텐츠 산업 발전과 공정환경 개선에 대한 입법적 제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업계와 학계의 전문가들이 함께 했으며, 문화산업공정유통법안의 한계와 법안 시행 시 콘텐츠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를 펼쳤다. 최난설헌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문화산업공정유통법의 의의와 법리적 검토’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최 교수는 “행정기본법에도 법령이 상호간에 중복되거나 상충돼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말하며 “문화산업 분야의 주요 불공정행위가 이미 상당 부분 타법에 의해 규율되고 있으며, 다른 법이 우선 적용될 경우 유사한 위법행위에 대한 법 집행 절차와 제재의 수위 및 내용이 일관적이지 않아 초래되는 혼란 및 제재의 불균형 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또 제13조 제1항 금지행위에서 ‘정당한 이유’가 없다면 각호에 따른 거래행위를 금지하는 것으로 규정한 것에 대해 실제 정당한 이유는 희박하게 인정될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정당한 이유에 대한 입증 책임은 모두 사업자에게 있으며, 적용될 여지가 협소해 사실상 규정된 금지행위를 강력히 처벌하고자 하는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이해된다”며 “문화 콘텐츠 산업에서는 이를 경험한 사업자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규제 불응 및 규제 위반 사례가 빈번할 가능성이 높다” 제언했다. ‘문화산업공정유통법이 콘텐츠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분석’ 주제 발제를 맡은 홍대식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안이 통과된다면, 향후 10년 후에는 K-콘텐츠 산업의 발전이 크게 어려워질 것이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법안이 콘텐츠 비즈니스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홍 교수는 가장 먼저 “유통업자가 제작업자보다 언제나 거래상 우월한 지위에 있다는 가정하에 사업적 판단을 과도하게 제한하고, 법안의 모호성과 증명의 어려움으로 유통업자의 활동의 여지가 축소돼 긍정적 효과가 있는 행위도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지행위의 불명확성과 증명 절차의 복잡성으로 산업내 분쟁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소송 과잉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두 번째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법안이 문화상품의 완성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금지함에 따라 문화상품의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이용자의 후생 저하로 귀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 교수는 결과적으로 이 법안이 여러 측면에서 문화산업 전체의 위축을 초래하고, 법안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결과를 발생할 것이며, 법안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법령 적용에 있어서 문화상품유통업자와 문화상품제작업자를 겸하거나 협업을 하는 경우 해당 법령 해석과 적용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 모호하다”며 “이 법안이 일명 검정고무신 사태 방지법으로 불리우며, 이와 유사한 사례를 방지한다는 취지를 갖고 있지만 이 사례는 제작자와 저작권자 사이의 문제”라고 말했다. 해당 법안 내에 제작자 간의 관계에 대한 규정이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검정고무신 사태와 유사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도와 전혀 맞지 않는 다는 것. 법안에 따르면, 제13조 제2항 제2호는 문화상품유통업자를 수범주체로 지재권 무상 양수 등을 금지하는 규정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검정고무신 사례는 출판업자와 작가(문화상품제작업자) 간의 문제로 발생돼 관련 조문만으로는 출판업자가 문화상품제작업자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문제 예방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홍 교수는 “공정거래에 관련한 사항은 그간 산업에 제한없이 공정위에서 담당하고 있었으며, 전기통신사업법, IPTV법 등에서 분야 전문기관이 규제를 담당하는 부분에 대해 공정위의 반대가 있었다”며 “이와 달리 문화산업공정유통법안에 대해서는 문체부의 권한에 대해 공정위가 협조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떤 산업이 시장에 나오기 전까지는 해당 주무관청이 진흥하고, 시장에 나온 순간부터는 공정위가 담당한다는 입장이 본 법안의 사례를 통해 변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최난설헌 교수 역시 “방통위와 문체부 간의 관할 문제로 동 법안에서 방송법에 적용을 받는 지상파, 케이블TV등을 제외하는 것에 대해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라며 “방송법에서 정한 방송사업자 상호 간에 한하여 법안을 적용하지 않는 것은 방송법에서 정한 방송사업자가 아닌 기타 사업자(OTT, 일반 콘텐츠 유통업을 영위하는 사업자)를 합리적인 이유 없이 다르게 취급하는 결과를 발생시킨다”고 우려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오병철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김영규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실장과 이종관 법무법인 세종 수석전문위원, 전성민 가천대 경영학부 교수,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이 참여했다. 먼저, 김영규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실장은 “OTT사나 웹툰 플랫폼의 경우, 단순히 유통만 하는 경우도 있지만 상품을 기획하고 제작, 투자하는 상황까지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어떻게 규율 될지 우려가 된다”는 의견을 전했다. 김 실장은 규제를 할 때, 유통업자와 제작업자 간에 무조건적인 갑을 관계에 있다고 전제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기준을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산업공정유통법안의 접근에 대해 ‘규제만능론’이라고 지적한 이종관 법무법인 세종 수석전문위원은 “콘텐츠, 미디어 분야에서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오버래핑’되는 영역이 많아 짐에 따라 부처 간에 중복적으로 개입을 하거나 법률 간에 중복 규율 사항이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규제만능론적 접근 시 규제 증폭현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진다”고 발언했다. 또 “현재 자율규제 TF에서 소위 갑을 관계에 대해서는 자율규제로 접근하고 독과점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접근하겠다는 방침이지만, 해당 법안은 이와 반대로 갑을 관계에 있어 법적으로 접근하는 모습”이라며 “전체적인 정책 기조가 일관되게 흘러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성민 교수(가천대)는 “웹툰 플랫폼과 웹툰 작가 사이의 관계는 예술 창작 영역에서 퍼블리셔와 예술가의 관계,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의 관계와 유사하다”라며 “이러한 관계에 정부가 개입해 둘 간의 관계를 공정하게 만들겠다는 것 자체로 산업이 상당히 왜곡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전 교수는 “플랫폼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용자들의 피드백이 제작자까지 연결될 수 있는 점”이라며, “이를 금지하는 문화산업공정유통법안은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는 법안이다”라고 지적했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소비자 관점에서는 콘텐츠 관련 시장에서 경쟁 환경이 조성되고 소비자의 선택이 보장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해당 법안은 콘텐츠의 질을 담보할 수 없다는 측면과 미리보기, 무료이용, 가격할인 등의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들이 콘텐츠를 경험하고, 이를 통해 선택 여부를 판단하는 것을 제한한다는 측면에서 한계를 지닌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법안이 시장에 참여하는 창작자 관점에서의 공정환경에만 집중되어 있으며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충분히 고려돼지 않았다”라며 “콘텐츠의 발전에 큰 영향을 주는 소비자들의 관점이 충분하게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오병철 연세대 교수는 “이 법안이 대형 성공을 거두었을 때라는 특정 상황만을 전제로 하고 결과론 적인 법 개정을 시도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이 법안을 그대로 진행하기 보다 법리적으로 산적된 문제를 해결하고, 비즈니스 측면과 소비자 보호 측면을 신중히 검토하고 난 이후, 정치권 내 정리가 필요한 부분을 정리하고 나서 그때 다시 법 제정과 통과를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북도의회·도청·교육청 “우리 동해안 수산물, 안심해요”

    경북도의회·도청·교육청 “우리 동해안 수산물, 안심해요”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와 경북도(도지사 이철우)는 12일 제341회 임시회 본회의 종료 후 의원식당에서 도의회·도청·교육청이 함께하는 수산물 소비 활성화 시식회 행사를 열었다.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소비심리 위축을 해소하기 위해 안전한 수산물 시식행사를 통해 국민 안전 먹거리 인식제고와 소비활성화 등 홍보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시식행사에는 배한철 의장, 이철우 도지사, 임종식 교육감을 비롯한 도의원 및 관계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여했으며, 안전하고 싱싱한 우리 수산물 소비에 대한 메시지 전달을 위한 피켓 “우리 수산물 안심하고 드세요”라는 퍼포먼스를 함께 추진했다. 시식행사에 앞서 열린 제341회 제2차 본회의에서는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결과를 주기적으로 도민에게 제공해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신뢰 확보를 골자로 하는 ‘경북도 수산물의 안전성조사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최종 의결됐다.배 의장은 시식회 행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한 수산업계와 도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수산물의 안정성을 지속해 알리고 도민들의 소비 심리를 안정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우리나라는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 세계1위 국가로서, 수산업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그 어느 나라보다 높다”라며 “앞으로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확대하고 투명한 정보공개를 통해 도민들이 깨끗한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수산업계 종사자들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며느리 대접하는 불행한 시대” 말한 뒤 “농담”이라는 창원시의장

    “며느리 대접하는 불행한 시대” 말한 뒤 “농담”이라는 창원시의장

    김이근 경남 창원시의회 의장이 최근 진행된 양성평등주간 행사에서 “며느리한테 대접해야 하니 참 불행한 시대”라는 등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여성단체는 “낮은 성인지 감수성이 염려된다”고 비판했다. 12일 경남여성단체연합에 따르면 문제의 발언은 지난 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8회 창원시 양성평등주간 및 여성통문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나왔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축사 도중 “여성 상위시대라고 생각한다”, “아들 내외가 친정집 근처에 사는데 시부모인 나는 불편하다” 등의 발언을 했다. 또 “우리 집사람은 시어머니 모시고 밥을 다 해드렸는데 며느리한테 대접해야 하니 참 불행한 시대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뒤 “농담이었다”고 말했다. 단체는 이날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차별, 성불평등이 만연한 2023년 현재까지도 수많은 여성들이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죽임을 당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양성평등주간 및 여권통문의 날 기념식은 더 중한 날을 기억하고 창원시의 비전을 밝혀야 하는 자리였으나 참석한 많은 이들은 귀를 의심하는 발언을 들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낮은 성인지 감수성 언행은 정책과 제도에 반영될 것이라 판단되고 염려스럽다”면서 “김 의장은 성차별, 성불평등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시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장은 연합뉴스 통화에서 “여성의 지위가 그때보다는 한참 향상된 것 같다는 취지로 재미있게 한 이야기”라며 “문제라고 받아들인 사람이 잘못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여성단체는 이외에도 민선 8기 출범 이후 각종 공식 석상에서 창원시 고위 공무원 등으로부터 낮은 성인지 감수성을 엿보게 하는 발언이 있었다고도 지적했다. 해당 발언으로는 “이제 우리 사회가 평등해졌으니 성별영향평가는 이제 그만해도 되지 않겠느냐” 또는 “(양성평등기금 공모사업과 관련해) ‘젠더’, ‘성평등’이라는 단어를 제외하라” 등을 꼽았다. 여성단체연합 관계자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창원시의회 및 창원시 고위급 간부들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을 강화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의회전문도서관 이용 우수의원 수상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의회전문도서관 이용 우수의원 수상

    서울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국민의힘·노원2)은 지난 11일 의장 접견실에서 ‘2023년 서울시의회전문도서관 이용 우수의원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은 입법 연구 및 정책 개발 등의 의정활동을 위해 시의회전문도서관 소장 자료를 폭넓게 이용한 우수의원을 선정·시상함으로써 의정 발전을 도모하고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올해 수상 의원은 도서관 책자와 논문, 전자 자료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의회 정책역량과 전문성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한 의원들로 15명이 선정, 이중 박 위원장은 지난 1년간 총 155권의 책자를 빌린 최다 대출자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평소 ESG 경영이나 인공지능을 의정활동에 적용한 AI 보좌관에 관심이 많아 도서관 자료를 열심히 찾아봤다”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시민의 다양한 니즈 반영한 정책 개발하려면 도서관 이용과 연구는 지방의원의 필수 덕목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또한 박 위원장은 “우수의원 선정은 감사한 일이지만, 몇몇 의원들이 도서관 자료를 자주 이용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운영위원장으로서 앞으로는 입법연구와 정책개발에 주력하는 방향으로 서울시의회 기풍을 바꿔 명실상부 정책중심의 싱크탱크 의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동정]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2023년 전문도서관 이용 우수의원상’ 15명 시상

    [동정]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2023년 전문도서관 이용 우수의원상’ 15명 시상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은 ‘2023년 서울시의회 전문도서관 이용 우수의원’으로 11대 의원 곽향기(국민의힘·동작3), 김길영(국민의힘·강남6), 문성호(국민의힘·서대문2), 박강산(더불어민주당·비례), 박환희(국민의힘·노원2), 이상훈(더불어민주당·강북2), 이숙자(국민의힘·서초2), 이종환(국민의힘·강북1), 이효원(국민의힘·비례), 임종국(더불어민주당·종로2), 정준호(더불어민주당·은평4), 최기찬(더불어민주당·금천2), 최재란(더불어민주당·비례), 홍국표(국민의힘·도봉2), 황유정(국민의힘·비례)의원 15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시상 행사는 지난 11일 서울시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개최됐으며, 시상자인 김 의장을 비롯해 남창진 부의장, 우형찬 부의장과 박환희 운영위원장이 참석해 수상의원을 축하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2019년부터 도서관 이용성과(도서대출, 도서 구입 신청, 전문정보검색서비스 이용 등)에 따라 ‘도서관 이용 우수의원’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서울시 발전을 위해 도서관 자료를 효율적으로 활용한 11대의원 15명의 의원이 선정됐다 도서관 최다대출자인 박환희 운영위원장이 지난 일 년간 대출한 도서는 155권에 달했으며, 구입신청 도서 권수의 경우에는 박강산 의원이 54권으로 가장 많았다. 김 의장은 “도서관의 의정자료와 서비스를 통해 양질의 의정활동을 실천하려 노력한 의원들의 수상을 축하하고 의회를 대표해 감사하다”고 격려하며 “우리 의회는 신속한 정보 제공과 필요한 도서 확충으로 의원들의 의정역량을 지속해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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