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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개 식용 금지 특별법’ 연내 제정 추진…업계 “생존권 말살” 강력 반발

    與, ‘개 식용 금지 특별법’ 연내 제정 추진…업계 “생존권 말살” 강력 반발

    국민의힘과 정부는 17일 오는 2027년을 목표로 ‘개 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이 법안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농가나 도축업체에 대한 지원 방안을 별도로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도 ‘개 식용 종식’에 대해 이견이 없는 만큼 특별법 제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지만, 관련 업계는 “생존권 말살”이라며 강도 높은 반발에 나섰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개 식용 종식 및 동물의료 개선 방안 민당정 협의회’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식용 개의 ‘사육·도살·유통·판매 행위’를 금지하는 특별법을 제정하고 가축법상 가축 범위에서 개를 제외하는 내용의 개정안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의 전·폐업 기간을 고려해 시행 후 3년 유예기간을 부여하고, 오는 2027년부터 단속을 추진한다. 유 정책위의장은 “가능한 빨리 개 식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했고 국민 의식과 우리나라 국제 위상을 고려할 때 이제는 개 식용을 종식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개 식용 종식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강한 의지를 보인 사안으로, 일각에선 관련법을 ‘김건희 법’으로 부르기도 했다. 특별법 제정과 가축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식용 개를 사육하는 농가, 도축·유통업체, 식당 등은 지방자치단체에 개 사육 등 식용 관련 업무를 하지 않겠다고 신고해야 하며 ‘종식 이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신고와 이행계획서 제출을 완료한 업체에 한정해서만 피해 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협의회에 참석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개 식용으로 인한 사회적 논란과 갈등이 가능한 조기에 해결되도록 국회와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특별법 제정 등 법제화 절차 지원 및 특별법 이행을 위한 조치를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의 반발이 극심한 점을 해결 과제로 꼽힌다. 대한육견협회와 대한육견상인회, 대한외식업연합회 등 관계자들은 협의회가 진행되고 있던 시각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축산개 사육 농민들의 생존권을 말살하겠다는 정부와 여당을 비롯한 정치꾼들의 만행을 고발하며 목숨걸고 싸울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정 장관을 향해서는 “국민 먹거리 제공과 관리의 책임자이며, 그 먹거리 생산자인 농민을 위한 정책 입안과 행정을 지휘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라는 자가 김건희 여사의 개가 되어 국민의 기본권 중 가장 기본이 되는 ‘먹을 권리’를 강탈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 전남 여름 휴가지 ‘순천’ 뜨고, ‘여수’는 하락세

    전남 여름 휴가지 ‘순천’ 뜨고, ‘여수’는 하락세

    순천시가 올해 여름휴가 여행지 만족도 조사에서 전남 1위에 선정됐다. 이에반해 관광도시를 자부하는 여수시는 3년 연속 하락 추세다. 여행 전문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23년 국내 여름휴가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다. 2위는 완도군, 3위 목포시, 4위 여수시, 5위는 담양군이 차지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올해 1박 이상 국내 여름휴가(6~8월)를 다녀왔다고 응답한 1만 7281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지에 대한 만족도와 휴가지로의 추천 의사 여부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했다. 전국 57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순천시는 지난해 대비 24위 상승한 전국 3위에 올랐다. 순천시는 누구나 누리는 지속가능한 관광환경 조성을 위해 캠핑, 반려동물 동반 여행 등 새로운 여행 트렌드 대응 인프라를 확충해 왔다. 특히 10년 만에 다시 개최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이 만족도를 상승시킨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광인프라를 재정비해 여행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새로운 관광 트렌드 변화에 맞춘 관광 콘텐츠를 개발, 전국 최고의 관광도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근 여수시는 여름휴가 여행지 만족도가 해마다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나 비상이 걸렸다. 여수시의회는 “관광정책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영규 여수시의장은 최근 열린 233회 정례회 개회사에서 “여수는 올해 30위를 차지했다”며 “관광정책 보완과 개선점을 찾아야한다”고 지적했다. 여수는 2021년 18위, 지난해 25위로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 천안시의회, 20일부터 ‘제2차 정례회’

    천안시의회, 20일부터 ‘제2차 정례회’

    충남 천안시의회(의장 정도희)는 20일부터 12월 21일까지 제264회 제2차 정례회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3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4년도 예산안, 2023년도 행정사무 감사 등이 진행된다. 정례회 기간에는 5분 발언으로 △깨끗한 도시경관을 만들기 위한 공공디자인의 실천 방안을 모색하자(김명숙 의원) △천안시 동남구 공공 체육시설 확충 제안(정선희 의원 ) △6·25 참전용사, 우리의 영웅을 기억하자(유수희 의원) △도시개발·재생 사업 지역에 충분한 주차장 확보가 필요하다!(김영한 의원) △인구 위기와 초저출생 대책(김미화 의원) △다시 시작하는 천안시티FC!(유영채 의원) △에너지 절약을 위한 범시민 운동 전개 제언(노종관 의원) 등이 예정됐다. 상임위원회에서는 ‘천안시 천안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천안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천안시 자활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천안시 도시공원 공영주차장 관리 운영 조례안’ 등의 안건을 심사한다.
  • 尹, 페루·칠레와 회담…방산·광물 등 협력 논의

    尹, 페루·칠레와 회담…방산·광물 등 협력 논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페루와 칠레 등 중남미 국가 정상들과 정상회담을 갖고 방산과 광물 분야 등에 대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인사말에서 “페루는 우리 대한민국과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전통적인 우방국이자 중남미의 핵심 협력국”이라며 “2011년 한국과 페루의 자유무역협정(FTA)가 발효된 이래 양국 교역 규모가 계속적으로 확대되고, 또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페루가 2024년, 한국은 2025년 각각 APEC 의장국을 맡게 됐음을 언급하며 “APEC이 역내 번영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양국간 방산 분야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장갑차와 FA-50(경전투기)에 대한 페루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은 페루와 광물자원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도 당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국방·방산, 핵심 광물, 교역·투자, 인프라, 남극기지 운영 및 공동연구 등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이 2차전지 강국으로서 세계 최대 리튬 보유국인 칠레와 핵심 광물 파트너십 구축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두 정상과의 회담에서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지지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반 보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도 현지 APEC 회의장에서 만나 회담을 가졌다.
  • 국방차관, 아세안국방장관회의 참석…북핵 비난

    국방차관, 아세안국방장관회의 참석…북핵 비난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제10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석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미야자와 히로유키 일본 방위성 부대신, 징젠펑 중국 연합참모부 부참모장 등 18개국 대표들이 참석했다. 김 차관은 회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한반도를 넘어 전세계 안보에 대한 도전이라며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일치된 노력을 촉구했다. 그는 또한 북한과의 무기거래는 국제법 위반으로 결코 허용될 수 없다며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거래 움직임을 견제했다. 김 차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남중국해 문제, 미얀마 인권 상황,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 안보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 수호를 위한 국제연대의 중요성과 한국의 적극적인 동참 의지를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로 아세안 파트너국인 필리핀, 라오스와 양자회담을 했다. 그는 길버트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남중국해의 평화·안정 및 분쟁의 평화적 해결 중요성에 공감하고, 양국 간 국방 및 방산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찬사몬 짠야랏 라오스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선 내년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스의 성공적 임무 수행을 위한 한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 7만장 티켓 완판 ‘콜드플레이’ 인니 공연에 성난 무슬림, 왜?[여기는 동남아]

    7만장 티켓 완판 ‘콜드플레이’ 인니 공연에 성난 무슬림, 왜?[여기는 동남아]

    영국 유명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인도네시아 콘서트장 인근에 수백 명의 보수 이슬람교도들이 몰려와 대규모 시위를 벌여 큰 혼란을 빚었다. 지난 15일 저녁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경기장에서 열린 공연장 근처에 300여 명의 이슬람교도들이 “콜드플레이의 콘서트를 취소하라”는 현수막을 들고 행진했다. 이들은 콜드플레이가 성소수자(LGBTQ)의 ‘선동주의자(propagandist)’로서 인도네시아의 ‘믿음과 도덕’을 훼손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연장에 들어서는 관객들에게는 ‘성소수자 지지자’라고 비난하며 야유를 퍼부었다. 이번 시위에 동참한 다수의 이슬람교도들은 ‘반(反)LGBT 운동'이라는 단체에 소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4000여명의 경찰관을 투입해 사태 진압에 나섰지만, 이슬람교 시위대와 극심한 충돌을 빚었다. 지난 10일에도 이슬람 단체는 주인도네시아 영국대사관을 비롯한 자카르타 시내 곳곳에서 ‘콜드플레이 공연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인도네시아의 가장 강력한 이슬람 규제기구인 울레마 평의회의 안와르 압바스 부의장은 공연을 허가한 당국의 결정을 비판했다. 그는 "콜드플레이가 성소수자를 지지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인도네시아는 6개의 종교를 인정하는데, 이 중 어느 종교도 성소수자를 용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하지만 보수 이슬람 단체의 격렬한 반대 의사에도 불구하고, 콜드플레이의 인도네시아 공연 티켓은 판매 개시 2시간 만에 7만장의 티켓이 매진됐다. 2억 2900만 명의 무슬림이 살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무슬림 국가이지만, 동성애를 범죄로 규정하지는 않는다. 인도네시아는 오랜 기간 종교의 자유를 존중해 왔지만, 최근 들어 극단주의 집단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12년에는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자카르타 공연이 보수 이슬람 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취소됐다. 당시 이슬람 단체는 “동성애와 사탄을 숭상하는 '악마의 전령'”이라며 격렬히 반대했고, 결국 경찰은 치안 문제를 이유로 공연을 취소했다. 올해 7월 영국 밴드 '더 1975'의 자카르타 공연이 취소됐다. 이들은 앞서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공연에서 말레이시아 정부의 동성애 규제를 맹비난하고, 남성 멤버끼리 키스해 논란이 됐다. 한편 콜드플레이는 이번 시위에 대해 아무 언급도 하지 않았다. 리드 싱어인 크리스 마틴은 지난 8일 자카르타 중심가를 맨발로 걷는 모습을 SNS에 공개했다.
  • “전 연령대 의원들 제 몫 다해… 내실 다지고자 의원 정수 확대할 것”

    “전 연령대 의원들 제 몫 다해… 내실 다지고자 의원 정수 확대할 것”

    김용술 서울 금천구의회 의장은 제9대 금천구의회를 ‘234567 의회’라고 부른다. 20대부터 70대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 의원들이 제 몫을 다하는 의회라는 뜻이다. 김 의장은 지난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의원들 간 소통이 잘돼야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다”며 “우리 의회는 여야 없이 서로를 존중하고 믿으며 세대 통합을 잘 이뤄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천구의회 의원은 모두 10명이다. 3개의 상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실 있게 꾸려가기엔 인원수가 충분치 않다는 게 김 의장의 판단이다. 그는 “청년 일자리의 보고인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와 인접해 청년 1인가구가 급증하는 상황을 고려해 독산1동 등 일부 동을 분리하고 중대선거구제를 적용해 의원 정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지난해 6·1 지방선거에 한해 한 선거구에서 여러 명을 뽑는 기초의원 3~5인 중대선거구제를 서울 4곳 등 전국 11개 지역구에 시범 도입한 바 있다. 김 의장은 서울에서 가장 젊고 역동적인 지역이면서도 상대적으로 낙후된 금천구의 인프라를 개선하려면 창의적인 개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를 들어 재개발·재건축되는 건물에 청년 1인가구가 선호하는 작은 평수의 가구를 많이 넣고 자산이 적은 원주민에게 임대 수입을 보장해 준다면 정비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의회가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좋은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30년 넘게 소신 정치 해와… 부지런함·초지일관 자세 이어 가겠다”

    “30년 넘게 소신 정치 해와… 부지런함·초지일관 자세 이어 가겠다”

    “관악구에서만 30년 넘게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소신 있는 정치를 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의 발전과 구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임춘수 서울 관악구의회 의장은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6선인 임 의장은 ‘소통의 달인’으로 불린다. 동료 의원들은 물론이고 지역 주민을 만나 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며 해결책을 찾는다. 임 의장은 “오랜 정치 생활을 통해 소통과 화합의 중요성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게 됐다”면서 “관악구의원 모두는 언제나 구민에게 먼저 다가가 낮은 자세로 구민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의정 활동할 때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으로 ‘초지일관’을 꼽았다. 일례로 임 의장은 매일 오전 5~6시에 일어나 지역을 순찰하며 밤사이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하고, 순찰 후 국회단지길에 있는 한 초등학교 통학로에서 교통지도 봉사를 한다. 임 의장이 이 같은 오전을 보낸 지도 20년이 됐다. 임 의장은 “구의원은 의원의 지혜가 필요한 곳이 어디인지 먼저 찾아보고 지역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지런함’과 오래 걸리더라도 올바른 길로 묵묵히 걸어가는 ‘초지일관’의 자세를 지녀야 한다”고 말했다. 평소 복지에 관심이 많은 임 의장은 공무원들이 열심히 움직여야 복지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구민이 신청을 안 해서 복지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공무원들이 복지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찾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임 의장은 의장 임기가 끝나면 후반기에 관악구 조례를 전반전으로 점검하는 연구회를 만들 계획이다. 그는 “전반적으로 조례를 들여다보고 필요 없는 조례는 폐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사설] 미중 해빙무드 속 국익 극대화 전략 세워야

    [사설] 미중 해빙무드 속 국익 극대화 전략 세워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년 만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충돌을 피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대면한 두 정상은 모두발언에서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책임 있게 관리해야 한다”(바이든), “충돌과 대치는 누구도 감당할 수 없다”(시진핑)며 첨예하게 대립하던 양국 관계의 안정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그러나 대만 문제와 대중 첨단기술 통제, 북핵 등 핵심 현안에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기존 입장을 견지했다. 어려운 숙제는 뒤로 미룬 한계에도 불구하고 지구촌 곳곳이 경제와 안보 위협으로 혼란한 시기에 미중이 전면적인 힘겨루기에서 대화로 방향을 돌린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변화다. 정상회담의 실질적인 성과는 군사 대화 재개와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규제 협력이다. 중국은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자 이에 대한 항의로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등 고위급 소통과 국방부 실무회담 등을 중단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고위급 외교 재개는 물론 정상 간 직통 핫라인 개설에도 합의했다. 미국이 요구해 온 펜타닐의 미국 반입 규제를 중국이 받아들인 것도 갈등 완화를 위한 유화적 조치로 풀이된다. 악화일로를 걷던 양국 관계가 해빙 분위기로 기운 배경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당면한 국내적 위기에 있다. 내년 대선을 앞둔 바이든에게도,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우려 등 경기 침체로 골머리를 앓는 시 주석에게도 양국 갈등 확대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큰 장애물이다. 미국이 대중국 전략을 디커플링(탈동조화)에서 디리스킹(위험 제거)으로 전환하며 중국에 화해의 신호를 보낸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럼에도 미국이 지난달 저사양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이에 맞서 중국도 배터리 핵심 소재인 흑연 수출을 통제하는 등 전략적 경쟁에선 한 치 양보 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미중 관계 변화에 맞춰 우리도 국익을 극대화할 전략을 세울 필요성이 더 커졌다. ‘가치외교’ 기조 속에 한미일 3국 협력 체제를 든든하게 구축했지만 상대적으로 중국과의 외교 관계는 긴밀하지 못했다. APEC 정상회의 기간에 한중 정상회담이 성사돼 경제협력 다각화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위협에 대한 공조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 바란다.
  • “SNS 계정 만들어 구민들과 실시간 소통… 더 투명하게 다가갈 것”

    “SNS 계정 만들어 구민들과 실시간 소통… 더 투명하게 다가갈 것”

    “은평구민이면 누구나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구의회가 어떤 활동을 하는지 알 수 있게 하려고 합니다. 구의회가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만큼 구민들에게 더 투명하게 다가가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서울신문이 16일 기노만 서울 은평구의회 의장에게 전반기 의정 활동의 성과를 묻자 “열린 의회, 투명한 의회를 만든 것”이라고 자랑했다. 이를 위해 은평구의회는 올해 초부터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만들어 구민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다. 기 의장은 “구민들의 목소리를 잘 듣기 위해선 예전처럼 현장을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SNS를 통해 지역 청년들과 시민들이 구의회가 하는 활동을 알리는 것은 물론 구민들의 목소리도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장애가 있거나 글을 읽지 못하는 구민들을 위해 올해부터 홈페이지 문서 읽기 서비스를 도입했다. 기 의장은 “정보를 얻는 데 어떤 문턱과 차별도 있어선 안 된다”면서 “다른 측면에서도 정보 취약계층을 돕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젊은 의원들이 대거 기초의회로 진입한 것에 따른 변화를 묻자 기 의장은 “연륜 있는 의원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좋다”면서 “젊은 의원들은 추진력과 아이디어가 확실히 좋다”며 웃었다. 이어 “황재원 부의장을 비롯해 상임위원들의 경험과 합쳐지면서 성과를 내는 의정활동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본업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이지만 지역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언제나 앞장선다. 기 의장은 “최근 구산동과 대조동에 청년주택이 들어서면서 은평구가 젊어지고 있다”며 “집행부와 협력해 다양한 인프라 건설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 정원도시 순천, ‘애니메이션 특화도시’ 도약한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전남 순천시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애니메이션 특화 사업’을 추진한다. 연간 1200만명이 방문하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성지 디즈니랜드 같은 문화콘텐츠 시설들을 갖춘다는 복안이다. 시는 순천만과 국가정원, 도심을 잇는 새로운 도시 발전축을 만들어 애니메이션을 특화한 문화콘텐츠로 색을 입히기 위해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관련 사업비 193억원이 반영돼 도비 등 39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35개 애니메이션 기업이 유치의향서를 제출해 650명 이상의 청년인구 유입도 예상된다. 시는 미국·일본·중국 등의 상황을 직접 체험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순천시의회도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교육부가 발표한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돼 5년간 국비 1000억원을 지원받는 순천대학교의 3대 특화분야 중 하나가 애니메이션 중심 성장 전략이어서 더 기대된다. 우선 시는 10일자로 하반기 정기 인사를 통해 시장 직속기관인 일류도시기획단을 2개 팀에서 5개 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노관규 순천시장과 시의회 정병회 의장·이영란 행정자치위원장·김영진 문화경제위원장 등은 애니메이션 특화 문화산업 도입을 위해 15일부터 오는 22일까지 6박 8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텍사스 등으로 연수를 떠났다. 앞서 7~11일 시의원 15명은 자매결연 도시 초청을 받아 중국 문화부에서 핵심 애니메이션 기업으로 선정해 애니메이션 학교로 명성을 날리는 상하이 애니메이션 필름 스튜디오와 아시아 최대 규모인 상하이 디즈니랜드 등을 보고 돌아왔다.
  • 野, 이희동·임홍석 검사도 탄핵 추진… 한동훈 장관까지 대상 포함 검토 시사

    野, 이희동·임홍석 검사도 탄핵 추진… 한동훈 장관까지 대상 포함 검토 시사

    더불어민주당 검사범죄대응 태스크포스(TF)가 지난 9일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보고했다가 철회한 손준성·이정섭 검사 외에 이희동·임홍석 검사까지 추가해 이달 탄핵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TF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도 검토하겠다고 시사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강경 투쟁으로 지지층을 결집하는 효과가 있지만 강성 지지층에 떠밀려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검찰을 흔들고자 탄핵을 남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검사범죄대응TF는 16일 국회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TF 팀장인 김용민 의원이 밝혔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재임하던 시절의) ‘고발 사주’ 사건은 정치운동 금지 위반과 선거 개입이어서 손준성, 임홍석, 이희동 검사 등 3명이 탄핵 대상”이라며 “이정섭 검사는 검사 신분을 이용해 권한을 남용하고 이를 사적 이익으로 사용한 부패 검사”라고 설명했다. 이정섭 검사는 이 대표 관련 불법 대북송금 의혹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 김 의원은 “오는 30일 본회의 때 검사 탄핵안을 발의해 다음달 1일 본회의에서 처리하자는 원내지도부의 계획에 동의한다”면서도 “가능하면 23일 본회의에서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되지 않으면 폐기되므로 23일 탄핵을 추진할 경우 본회의를 추가로 열어야 하는 부담이 있다. 김 의원은 한 장관이 지난 14일 민주당과 설전 도중 “법무부가 위헌정당심판을 청구하면 어떨 것 같냐”고 언급한 것을 두고 “국회 다수당을 무시하고 해산시키겠다는 의미로 독재체제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한 장관의 탄핵도 필요하면 의견을 제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23일 탄핵 추진과 한 장관 탄핵 등에 대해 거리를 뒀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의원총회에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23일은 계류된 법안과 관련한 본회의로 탄핵은 표결에 72시간이 필요해 30일로 잡고 있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방송에서 “한 장관한테는 악플보다 ‘무플’이 훨씬 더 무섭지 않을까. 오히려 무관심이 답”이라고 언급했다. 무리하게 탄핵을 추진했다가 한 장관 출마의 빌미를 제공하고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다. 검사범죄대응TF의 김 의원과 민형배 의원 등은 당내 강경파 의원 모임 ‘처럼회’ 소속으로 탄핵 추진이 강성 지지층(개딸)의 검사 탄핵 요구에 부응한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하지만 당내에서도 강경파와 개딸에 끌려다닌다는 우려가 있다. 한 비명(비이재명)계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탄핵 사유와 증거가 부족한 상태에서 마구잡이로 휘두르면 힘자랑으로밖에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른 의원은 “무분별한 탄핵은 이 대표를 위한 ‘방탄 탄핵’으로 비칠 수 있다”고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민주당을 향해 “범죄 혐의가 가득한 집단의 검사 탄핵은 그 자체가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전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철회가 국회법에 따른 적법 행위라는 입장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김 의장은 답변서에서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돼 의제가 됐기 때문에 철회하려면 본회의 개최가 필요하다’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 “발의 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 보고만 됐을 뿐 상정 절차를 거치지 않아 의제로 성립된 바 없다”고 반박했다.
  • 바이든·시진핑 “위기 땐 직접 통화하자” 무력 충돌 방지 가드레일

    바이든·시진핑 “위기 땐 직접 통화하자” 무력 충돌 방지 가드레일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우드사이드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군사대화 재개 및 펜타닐 원료 차단에 합의하며 신냉전 속 악화 일로를 걷던 양국 관계에서 더이상의 갈등 악화와 무력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가드레일을 마련했다. 그러나 양국 모두에 휘발성 높은 대만 문제, 수출 통제를 놓고선 대립각이 여전해 향후 이어질 대화·협상으로 패를 미룬 셈이 됐다. 양국 군사대화 채널 복원과 관련해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중국 국방부장이 새로 임명되는 대로 고위급 대화를 몇 주 내 재개할 예정이다. 중국 외교부도 “양국 간 군 고위급 소통, 국방부 실무회담, 해상군사협의체 회의, 사령관급 전화통화 등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양 정상 간 핫라인 구축 의지도 드러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자 미국과의 군사대화 채널을 끊었고 대만해협과 남·동중국해 등에서 미 항공기·함정에 대한 중국군의 견제가 잦아지며 양국 긴장이 고조됐다. 또 미국 사회에서 심각한 문제가 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이 미국에 반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마약 대응을 공조할 사법당국 차원의 실무 그룹을 구성하기로 했다. 최대 펜타닐 제조국으로 꼽히는 중국도 펜타닐 원료를 만드는 화학회사를 직접 단속하겠다면서 협조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대만과 미국 경제제재를 놓고선 “중국에는 반드시 지켜야 할 레드라인과 마지노선이 있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하나의 중국’ 원칙 준수와 ‘대만 독립’ 반대, 중국의 평화통일 지지 등 중국의 원칙론도 재확인했다. 중국 측이 핵심 의제로 대만 문제를 올린 데는 미국의 첨단 기술 제재를 첨단 반도체 산업의 선두주자인 대만을 통해 피해 갈 수 있다는 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시 주석은 중국이 대만과의 평화통일을 지향한다면서도 무력을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을 달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 주석은 중국이 2027년이나 2035년에 대만을 침공할 준비를 한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그런 계획이 없다”며 다소 짜증 섞인 표정으로 말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수출 통제에 대해서도 시 주석은 “중국은 미국을 추월하거나 대체할 계획이 없으며 미국 역시 중국을 압박하고 억제하겠다는 계획을 하지 말라”고 밝혔다. 또 “미국이 경제·무역과 과학·기술 영역에서 대중국 억제·탄압을 하는 것은 ‘위험 제거’(디리스킹)가 아니라 ‘위험 제조’”라며 미국 측에 책임을 돌렸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안보를 지키는 데 필요한 수출 통제 등의 경제 조치는 앞으로도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두 정상은 인공지능(AI)의 위험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을 언급하며 바이든 대통령은 중동에서의 갈등 확산을 막고자 이란이 도발로 여겨질 수 있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하면 좋겠다는 바람도 표명했다. 백악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 의지를 강조했으나 중국 외교부는 관련한 시 주석의 언급 등은 전하지 않았다.
  • 바이든, 회견장 떠나며 “시진핑은 독재자”

    바이든, 회견장 떠나며 “시진핑은 독재자”

    내년 말 대선을 겨냥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소득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우선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올해 2월 중국 ‘정찰풍선’의 미 상공 진입 논란 등을 거치며 양국 관계가 급랭한 와중에 정상회담 성사로 양국 관계를 안정화했다는 자체가 눈에 띈다. 단절된 군사대화 채널을 복원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미 청년층을 위협하는 사회문제인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과 관련한 합의도 빼놓을 수 없다. 중국은 국내에서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유입되는 펜타닐을 막기 위해 원료를 제조하는 화학회사를 직접 단속하기로 했다. 영국 BBC방송도 “바이든에게 중요한 국내적 승리”라는 분석을 내놨다. 미 정보장교 출신인 데니스 와일더 조지타운대 연구원은 “양국 관계에 방화벽을 설정했다”면서도 “이 긍정적인 순간의 취약성은 작은 균열도 큰 위기로 이어질 수 있을 정도”라고 경고를 덧붙였다. 또 최대 현안인 대만 문제와 관련해 남·동중국해를 둘러싼 긴장, 양국의 기술 경쟁과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 등 현안을 길게 논의했지만 기존 접근법에서 바뀌지 않았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계속 대화하겠다는 약속을 빼곤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WSJ는 “대단치 않았던 진전이 양국 간 깊은 의견 불일치로 곧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 주석 입장에서는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주요 2개국(G2) 지도자로 국제사회에 위상을 과시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곁다리가 아니라 별도의 매우 중요한 정상회담이라는 정보를 명확히 했다”는 관영 환구시보의 평가로 방증됐다. 미국 내에서 폐지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었던 과학기술협정(STA)을 연장하고 농업공동위원회를 재개하기로 한 것도 중국의 바람을 반영한 것이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엄지를 치켜세우는 등 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지 몇 시간 만에 기자회견에서 기습 질문을 받고는 시 주석에 대해 “독재자”라고 답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매우 잘못되고 무책임한 정치적 농간”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 공매도 상환, 기관도 개인처럼 90일로 한정

    공매도 상환, 기관도 개인처럼 90일로 한정

    국민의힘과 정부는 현재 1년인 기관·외국인 투자자의 공매도 상환 기간을 개인 투자자와 마찬가지로 90일로 통일하고, 현행 120% 이상인 개인 공매도 투자자의 담보 비율을 기관·외국인과 동일하게 105%로 낮추기로 했다. 현행 공매도 제도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개인 투자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방향 민당정협의회’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중도상환 요구가 있는 대차거래에 대해 기관의 상환 기간을 개인과 동일하게 90일로 하되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의 담보비율은 기관·외국인과 같게 105%로 했다”고 설명했다. 불법 공매도 거래자에 대한 처벌도 강화된다. 유 정책위의장은 “공매도 거래와 공매도 연계 불공정 거래를 조사하고 있으며 적발 시 엄정 제재하도록 했다”며 “주식거래 제한, 임원 선임 제한처럼 제재 수단을 다양화하고 처벌 수준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매도 중단 기한이 연장될 가능성도 시사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가능하면 내년 6월 말까지 재개할 수 있게 하겠다”며 “제도 개선 상황이 충분하지 않다면 그때 연장을 할 수 있다”고 했다.
  • 바이든·시진핑 ‘미완의 대화’… 軍소통 합의, 대만엔 이견

    바이든·시진핑 ‘미완의 대화’… 軍소통 합의, 대만엔 이견

    ‘신냉전’으로 불릴 만큼 가열된 긴장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 정상이 1년 만에 대면했다. 양국은 그동안 중단됐던 군사 소통 채널을 복원하고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의 제조·밀매 등 전 세계를 관통하는 문제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나 핵심 쟁점으로 꼽히던 대만 문제와 수출 통제에 대해서는 이견을 확인하는 데 그친 모양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우드사이드에 있는 사유지 파일롤리 에스테이트에서 만나 4시간가량 정상회담과 업무오찬, 산책을 함께하며 양국 이슈와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책임 있는 경쟁 관리를 강조했다. 시 주석도 “충돌과 대치는 양쪽 모두에게 감당하지 못할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한 나라의 성공은 다른 나라에 기회가 된다”며 협력을 내세웠다. 예상대로 두 정상은 군사 소통 채널 복원에 합의했다.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중국이 끊은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등 고위급 소통, 국방부 실무회담과 해상군사안보협의체 회의, 사령관급 통화 등을 다시 이어 가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일부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며 “시 주석과 나는 위기가 발생하면 전화기를 들고 서로 직접 통화하자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강조하며 중국이 대만 선거 과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미국은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구체적 행동으로 구현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대만 무장을 중단하고 중국의 평화통일을 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시 주석은 수년 내 대만에 대한 군사적 행동과 같은 계획은 없다고 밝혀 당장의 위협에 대한 우려를 줄였다. 수출 통제 문제에 대해 시 주석은 “중국의 정당한 이익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중국인의 발전권을 박탈하는 것”이라고 항의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안보를 위한 수출 통제 지속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 화순에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 문열었다

    화순에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 문열었다

    전남 화순에 준공된 첨단바이오산업의 핵심 기반시설인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가 16일 개최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 이센터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480억원을 들여 구축했다. 주요 시설로 실험동물연구실(1층), 개방형실험실(2층), 기업부설연구소(3층)를 갖췄다. 화순전남대병원을 비롯한 광주과학기술원, 포항공과대학교, 삼성서울병원, 박셀바이오 등 17개 기관·기업이 개방형 혁신 전략(오픈이노베이션) 방식의 운영을 통해 면역치료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대학병원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부설 연구소를 활용하는 등 대학·병원·기업이 면역치료 분야 개방형 혁신 전략(오픈이노베이션)에 따라 함께 운영한다. 이날 전남도는 화순군, 삼성서울병원 미래과학연구원, 포항공과대학교, 전남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 대한면역학회, ㈜유한양행, ㈜GC녹십자 등 9개 기관과 전남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김영록 지사, 노경원 실장, 정성택 전남대 총장, 구복규 화순군수, 류기준·임지락 전남도의원, 하성동 화순군의회 의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 野, 이희동·임홍석 검사도 추가 탄핵 추진…한동훈도 검토 시사

    野, 이희동·임홍석 검사도 추가 탄핵 추진…한동훈도 검토 시사

    더불어민주당 검사범죄대응 태스크포스(TF)가 지난 9일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보고했다가 철회한 손준성·이정섭 검사 외에 이희동·임홍석 검사까지 추가해 이달 탄핵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TF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도 검토하겠다고 시사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강경 투쟁으로 지지층을 결집하는 효과가 있지만, 강성 지지층에 떠밀려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검찰을 흔들고자 탄핵을 남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검사범죄대응TF는 16일 국회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TF팀장인 김용민 의원이 밝혔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재임하던 시절의) ‘고발 사주’ 사건은 정치운동 금지 위반과 선거 개입이어서 손준성, 임홍석, 이희동 검사 등 3명이 탄핵 대상”이라며 “이정섭 검사는 검사 신분을 이용해 권한을 남용하고 이를 사적이익으로 사용한 부패 검사”라고 설명했다. 이정섭 검사는 이 대표 관련 불법 대북송금 의혹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 김 의원은 “오는 30일 본회의 때 검사 탄핵안을 발의해 다음 달 1일 본회의에서 처리하자는 원내지도부의 계획에 동의한다”면서도 “가능하면 23일 본회의에서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되지 않으면 폐기되므로 23일 탄핵을 추진할 경우 본회의를 추가로 열어야 하는 부담이 있다. 김 의원은 한 장관이 지난 14일 민주당과 설전 도중 “법무부가 위헌정당심판을 청구하면 어떨 것 같냐”고 언급한 것을 두고 “국회 다수당을 무시하고 해산시키겠다는 의미로 독재체제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한 장관의 탄핵도 필요하면 의견을 제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23일 탄핵 추진과 한 장관 탄핵 등에 대해 거리를 뒀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의원총회에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23일은 계류된 법안과 관련한 본회의로 탄핵은 표결에 72시간이 필요해 30일로 잡고 있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방송에서 “한 장관한테는 악플보다 ‘무플’이 훨씬 더 무섭지 않을까. 오히려 무관심이 답”이라고 언급했다. 무리하게 탄핵을 추진했다가 한 장관 출마의 빌미를 제공하고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다. 검사범죄대응TF의 김 의원과 민형배 의원 등은 당내 강경파 의원 모임 ‘처럼회’ 소속으로 탄핵 추진이 강성 지지층(개딸)의 검사 탄핵 요구에 부응한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하지만 당내에서도 강경파와 개딸에 끌려다닌다는 우려가 있다. 한 비명(비이재명)계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탄핵 사유와 증거가 부족한 상태에서 마구잡이로 휘두르면 힘자랑으로밖에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른 의원은 “무분별한 탄핵은 이 대표를 위한 ‘방탄 탄핵’으로 비칠 수 있다”고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민주당을 향해 “범죄 혐의가 가득한 집단의 검사 탄핵은 그 자체가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전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철회가 국회법에 따른 적법 행위라는 입장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김 의장은 답변서에서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돼 의제가 됐기 때문에 철회하려면 본회의 개최가 필요하다’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 “발의 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 보고만 됐을 뿐, 상정 절차를 거치지 않아 의제로 성립된 바 없다”고 반박했다.
  • 공매도 상환, 기관도 개인처럼 90일로 한정

    공매도 상환, 기관도 개인처럼 90일로 한정

    국민의힘과 정부는 현재 1년인 기관·외국인 투자자의 공매도 상환 기간을 개인 투자자와 마찬가지로 90일로 통일하고, 현행 120% 이상인 개인 공매도 투자자의 담보 비율을 기관·외국인과 동일하게 105%로 낮추기로 했다. 현행 공매도 제도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개인 투자자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방향 민당정협의회’ 직후 브리핑에서 “중도상환 요구가 있는 대차 거래에 대해 기관의 상환 기간을 개인과 동일하게 90일로 하되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의 담보비율은 기관·외국인과 같게 105%로 했다”고 설명했다. 불법 공매도 거래자에 대한 처벌도 강화된다. 유 정책위의장은 “주요 글로벌 IB(투자은행)와 국내 수탁증권사에 대한 공매도 거래와 공매도 연계 불공정 거래를 조사하고 있으며 적발 시 엄정 제재하도록 했다”며 “주식거래 제한, 임원 선임 제한처럼 제재 수단을 다양화하고 처벌 수준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매도 중단 기한이 연장될 가능성도 시사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가능하면 내년 6월 말까지 재개할 수 있게 하겠다”며 “제도 개선 상황이 충분하지 않다면 그때 연장을 할 수 있다”고 했다.
  • 회장 취임 1주년에도, 창업주 추도식에도 법정 지키는 이재용

    회장 취임 1주년에도, 창업주 추도식에도 법정 지키는 이재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7일 경영권 불법승계·회계부정 의혹 관련 1심 재판 출석으로 이병철 삼성 창업주 36주기 추도식에 불참한다. 이 창업주 기일은 오는 19일이지만 주말인 점 등을 고려해 범삼성 계열 인사들이 모이는 추도식은 이틀 일찍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진행된다. 이 창업주의 손자인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회장 취임 직후 열린 첫 추도식에는 참석했다. 공교롭게도 삼성전자 회장 취임 1주년인 지난달 27일에 이어 추도식 날에도 재판 일정이 잡히면서 이 회장은 법정에서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게 됐다. 이날 재판은 선고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리는 결심 공판이다. 3년 넘게 재판을 받아온 이 회장 입장에서는 최후진술을 통해 재판부를 설득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 회장이 부회장 시절인 2020년 12월 국정농단 재판 최후진술에서는 이건희 선대회장의 아들로서 ‘승어부’(아버지를 뛰어넘음) 메시지를 내놓았다면, 창업주 추도식 날 진행되는 이번 재판에선 재계를 이끄는 기업 총수로서의 책임감과 함께 삼성의 투명경영, 준법경영 의지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1심 결과는 이 회장의 경영 활동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수사 기록이 방대하고 여러 사건이 병합돼 있다보니 선고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 현재로선 1심 결과를 예단할 수 없지만 이 회장이 혐의를 벗는다면 불확실성이 사라지는 만큼 경영 활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이 회장의 등기임원 복귀 문제도 자연스럽게 거론되면서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라올 가능성도 있다. 앞서 이 회장은 부회장 시절인 2016년 10월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이사회 의장인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상정하면서 “미래의 지속 성장 기반 마련과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를 위해 (사내이사 선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밝혔다. 주주들도 주주 이익 제고와 책임경영 차원에서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하지만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이듬해 2월 구속되면서 이사회 활동을 하지 못했고, 2019년 10월 임기 만료로 물러났다. 이 부회장이 지난해 10월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등기임원으로 복귀할 지에 관심이 쏠렸지만 일단 미등기임원으로 남았다. 사법리스크부터 해소하는 게 먼저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됐다. 재계 관계자는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회장으로 승진한 만큼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기업 총수가 등기임원을 해야만 책임을 지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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