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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순시장 출마 재고 촉구/서울시의회 성명

    서울시의회(의장 문일권) 의장단은 14일 조순 서울시장의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과 관련,조시장의 대선 출마로 시정의 공백이 우려된다며 대선출마를 재고해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 평통부의장단 18명 임명/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8일 상오 청와대에서 오자복 수석부의장(유임) 등 제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의장단 18명에게 임명장을 주었다. 제8기 민주평통자문회의 부의장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서울 조중훈 한진그룹회장 ▲부산 김근준 경남학원원장 ▲대구 이순목 우방그룹회장 ▲인천 성백응 경인일보회장 ▲광주 마형렬 남양건설회장 ▲대전 이남용 한밭문화회회장 ▲경기 황철수 전 국회의원 ▲강원 송기성 강원봉제사장 ▲충북 김동수 한국도자기회장 ▲충남 문성규 천광학원이사장 ▲전북 송기태 풍남제전이사장(신임) ▲전남 임광행 보해양조회장 ▲경북 박상하 미주실업회장 ▲경남 최위승 무학그룹회장 ▲제주 장정언 정한종합건설회장 ▲이북5도 조창석 삼영모방대표 ▲여성 이윤자 주부교실중앙회장(신임)
  • 창덕궁·수원화성 세계문화유산 된다

    ◎유네스코 등재권고 결정… 12월 확정 우리나라의 창덕궁과 수원의 화성이 석굴암 및 불국사와 해인사 장경판고,종묘 등에 이어 유네스코 지정 세계의 문화유산에 등재되게 됐다. 유네스코(UNESCO)산하 세계유산위원회(WHC)는 27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본부에서 열린 제21차 의장단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창덕궁과 수원의 화성을 세계유산중 문화유산에 등재토록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두 유적은 오는 12월1일부터 6일까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개최되는 제21차 세계문화유산위원회 본회의에 상정되어 최종 등재 결정이 내려질 예정이다. 유네스코 한국대표부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의장단회의에서 통과된 안건은 95% 이상 본회의에서 통과되므로 사실상 등재가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창덕궁과 화성은 세계문화유산으로서 등재될 수 있는 여섯가지 기준중 2,3,4번째 기준인 ▲건축발전에 있어 중요한 가치를 지닌 사적 ▲현존 또는 사라진 전통이나 문명에 대한 유일하거나 예외적인 증거 ▲인류사에 주요한 발전을 보여주는 건축물로서 탁월한예가 된다는 등의 3가지 기준에 적합판정을 받았다.
  • 전국 시·군·구의원 결의안 채택배경

    ◎“경제위기 극복” 현장의 목소리 전달/대선 국력낭비·소모적 정쟁 경계/주민의 행정참여 확대 등 촉구/지방의원 「보수규정」 개정도 요구 18일 전국에서 모인 시·군·구 의회 의원 2천명이 결의문을 통해 「깨끗한 정치문화의 정착과 선거문화 풍토조성」을 강조한 것은 연말 대통령선거를 앞둔 현 시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시·군·구의원들은 특히 대통령선거가 국력을 낭비하는 소모적 정쟁으로 치닫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총체적 위기상황을 맞고 있는 경제난을 직시,경제를 살리고 서민의 주름살을 펴게 하는 계기로 만들어 줄 것을 정치권과 정부에 거듭 촉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협의회의 김형수회장은 『경제살리기에 지방의원들이 일조한다는 측면에서 이번 행사가 마련된 것』이라면서 『국민과 최일선에서 접촉하는 기초의원들이 직접 나서서 대통령선거를 돈 안드는 선거로 치르고 저축운동을 펴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의장단 협의회가 국회에 청원하기로 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주민의 행정 참여를 대폭 늘리고,기초의회의위상과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주민 참여가 없는 민주주의,중앙집권적 권위주의가 팽배한 지방 자치는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들은 개정안에서 주민들의 참여의 폭을 넓히기 위해 지방자치법 13조에 규정된 주민투표의 대상,발의자,발의 요건,투표절차를 「법률」로 정한다고 돼 있는 것을 「조례」로 정할수 있도록 했다.이는 빠른 시일내에 법률을 만들라는 압력 수단이라는 분석도 있다.주민의 감사청구권과 조례제정권 신설도 같은 맥락이다. 중앙정부에 집중돼 있는 권한을 대폭 지방으로 이양,지방자치의 권한을 늘리는 방향으로 자치법을 개정해 중앙정부는 광역 자치단체에,광역 자치단체는 기초 자치단체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자는 안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그동안 논란이 돼온 지방의회의원은 명예직으로 하되 「일정 비용을 지급한다」고 돼 있는 것을 지방의회의원에게 「보수지급과 의정활동에 대한 실비 변상을 한다」로 개정할 것도 요구했다. 이번에 전국의 시·군·구 의원들이 내놓은개정안이 입법 과정에서 어느 정도 반영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하지만 기초의원들의 「총의」라는 측점에서 무시할 수 없는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결의문 일.우리는 경제가 총체적 위기로 규정될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직시하여 깨끗한 정치문화의 정착과 공명한 선거문화 풍토의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을 결의한다. 일.우리는 올해말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가 국력을 낭비하는 소모적 정쟁으로 치닫기 보다는 경제를 살리고 서민의 주름살을 펴게 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되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한다. 일.우리는 다가오는 정기국회와 대통령 선거 그리고 차기 정부의 우선 과제로,우리가 채택한 지방자치법 개정안과 건의문이 받아들여 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결의한다. 일.우리 시·군·구 의회는 주민 생활과 밀접한 기관으로 주민생활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따라서 지방정부와 의회가 국정에 보다 능동적,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줄 것을 요구한다. 일.지방자치단체와 의회 그리고 주민이 하나가 됨으로써 참다운 지방자치가 실현된다.진정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화합의 정치가 구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결의한다. 일.의회가 민의를 수렴하고 대변하는 명실상부한 주민의 대표기관이 되기 위해서는 의원 스스로가 주민에게 모범이 되어야 한다.따라서 우리는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연구하는 의원,헌신·봉사하는 의원,청렴하고 성실한 의원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을 결의한다. □의원 윤리강령 일.우리는 지역 주민의 대표자로서 법령을 준수하고 의원으로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한다. 일.우리는 주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한과 책무를 다하기 위하여 높은 인격과 도덕성을 함양하여 공인으로서의 품위를 유지한다. 일.우리는 깨끗한 정치문화의 정착과 국가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각종 행사나 경조사에 과도한 지출을 삼가는 등 청렴하고 검소한 의정활동을 전개한다. 일.우리는 직위와 직무를 남용하여 부정한 권익을 도모하거나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아니하며 엄정한 준법정신에 입각하여 주어진 책무에 충실한다. 일.우리는 국가와 지역사회에 대한 막중한 역할을 자각하여 건전한 의회 운영 풍토 조성과 굳건한 책임의식으로 최선을 다한다.
  • 쇠파이프·화염병 무장 행동대/한총련 사수대의 정체

    ◎“지도부 명령에 절대 복종” 강령 한총련의 「사수대」는 시민 이석(23)씨를 경찰 프락치로 몰아 폭행해 숨지게한 전위조직이자 전투행동대이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목포에서 올라오는 무궁화열차를 세워 무단 탑승해 서울로 올라오고,31일 시위 도중 궁지에 몰리자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의 철로를 점거하는 등 과격한 행동을 서슴치 않았다. 또 2일 한양대 진입을 시도하다 유지웅 상경을 숨지게 만들었고,4일에는 시민 이석씨를 집단 구타해 숨지게 했다. 「사수대」는 대학별로 체력과 담력이 강한 남학생을 중심으로 선발된다.사수대에 선발되면 「지도부 명령에 절대 복종한다」는 등의 행동강령을 숙지하고 선배들로부터 화염병 제조법,쇠파이프 사용법 등을 배운다. 시위가 벌어지면 100여명의 「사수대」는 집회규모와 시위양상에 따라 20여명 단위로 움직이면서 「조장」의 구호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행동한다. 이들은 항상 쇠파이프와 화염병 등으로 무장하고 경찰의 최루탄에 맞서 최전방에서 시위를 이끈다.집회가 없을 때에는 의장단을 보호하거나 출입문 봉쇄,수배학생 도피,학내 순찰 등의 역할을 맡는다. 지난해 8월 한총련사태를 계기로 대부분 해체됐으나 이번 출범식 행사에는 남총련 산하 사수대를 비롯,1천여명이 참가했다고 경찰은 밝혔다.특히 남총련소속 사수대는 지리산에서 합숙훈련을 하며 각종 시위방법을 익힌 것으로 드러났다.
  • 정당운영 개선­테마별 지상토론(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2)

    ◎“중앙당 추소·지구당 선거때만 가동” 여권 8명의 대선예비주자와 국민회의 김대중 대통령후보,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27일 우리의 현행 정당운영체계가 비대하고 관료화되어 있다 데 공감을 표시하고 정당구조의 경량화와 정책정당으로의 전환을 대안으로 제시했다.국민회의 김후보는 중앙당 운영 개선방향과 관련,『정책수립 체제로 전환,불필요한 인원과 비용을 대폭 줄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자민련 김총재와 신한국당 이홍구 고문은 지구당 운영에 대한 질문에 『평소에는 없애고 선거때만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한동 고문과 김덕룡·최병렬 의원,이인제 경기지사 등 여권주자들은 특히 당내 민주화를 위한 대안으로 원내총무 등 주요 당직의 실질적인 자유경선제 도입을 촉구했다.이회창 대표는 국회의원의 최종 공천권은 중앙당에서 갖되 지역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지역추천제 도입의 필요성을 제기했으며,최의원은 대통령과 총재직의 분리 및 국회의장 경선을 제안했다.〈여야별 가나다순〉 ◎김덕룡 의원/정당도 예결산회계제도 도입 정당이 돈안드는 구조로 가기 위해서는 비전과 정책중심의 정당으로 변모되어야 한다.지금까지는 지역패권주의적 붕당구조로 고비용이 드는 부작용이 있었다.이제는 정당구조도 경량화가 필요하다.정당도 경영마인드에 입각해 운영해야 한다.예결산회계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또 권위주의적 정당구조와 정치문화를 다원화되고 수평적인 열린 정당시스템과 정치문화로 바꿔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당내 주요 의사결정에 민주적인 통합·조정의 리더십을 확립해야 한다.의원 및 지구당위원장 회의체를 활성화하고 원내총무의 실질적 자유경선제를 도입,정당중심의 정치로 중심을 이동시켜야 한다.각종 공직 출마자의 경선제를 정착시키는 것은 물론 지방자치시대에 발맞춰 정당의 분권화도 추진해야 한다. 아울러 소선거구제와 중·대선거구제는 각각 장단점이 있다고 본다.현행 선거에서의 고비용은 선거풍토와 관련이 있다.현재 선거구제 변경여부를 논의하기에는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 ◎이수성 고문/자발적 당원 당비비중 높여야 선거때순수 자원봉사자로 뛰어줄 당원도 없는 정치풍토에서 지구당이 지금처럼 유지되는 것은 모순이다.하지만 지구당 존폐 문제는 우리의 정치발전과정,정치행태수준과 떼어 생각할 수 없다.따라서 급격한 변화보다는 평소 당의 몸집을 줄이고 정당운영비에서 당원들의 자발적 당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높여가는 점진적 변화가 바람직하다.당내 민주화 문제는 대통령중심제의 정부형태와 무관치 않다. 국회의원 선거구제는 무엇보다 많은 각계 전문가들이나 여성등 각계각층의 고른 당선이 용이한 방향으로 고쳐지는 것이 바람직하다.정치비용 절감과 보다 고른 민의수렴을 위해 어떤 방식으로 소선거구제와 중선거구제,그리고 비례대표제적 성격을 가미하는 것이 적합할 지 별도로 연구해야 할 문제다. ◎이한동 고문/지구당 폐지보다 축소 바람직 정당구조를 조직관리보다 정책개발에 치중하도록 바꾸고 정당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한다면 불요불급한 경비를 줄일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정당구조보다 정책정당을 양성하는 것과 돈이 많이 드는 일상적인 정치관행을 고치는 일이다.다만 지구당은 지역주민과 지역현안해결을 위한 민원창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완전폐지보다는 축소하는 방향이 좋겠다. 중앙당의 비민주성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운영에 있어 경쟁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또 주요 당직과 피선거후보의 선출은 경쟁과 경선을 통해 이뤄져야 하고 의사결정은 투명해야 한다.앞으로는 대통령이 집권당총재를 겸하는 관행이 사라져야 하며 공천권을 총재 1인이 행사하는 것도 억제되어야 한다. 선거구제도는 중장기적으로는 중·대선거구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회창 대표/의총 활성화… 생산적 토론 유도 정당조직의 비대화와 비효율성이 지적되지만 고비용이 드니까 일률적으로 줄이자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드는 비용과 생산·효율성의 함수관계를 따져보아야 할 것이다.상시 가동체제인 지구당을 연락사무소로 개선하자는 방안은 중대선거구제에서는 큰 문제가 없지만 현행 소선거구제의 경우 면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조직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각 단위에서 대표능력과 정책산출능력을 제고하는 방안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당 민주화를 위해 의원총회를 활성화하고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생산적인 토론이 일어나게 하는게 중요하다. 선거구제의 형태에 따라 선거비용이 결정된다고 보지는 않으나 중대선거구제에서는 여성,노동자대표 등 소외계층이 의회진출에 유리하다고 본다. ◎박찬종 고문/주요당직 공개경선으로 선출 우리나라처럼 선거가 정책과 인물의 대결이 아니라 공약과 사업실적,민원해결실적에 따라 좌우되는 정치풍토에서 중앙당및 지구당 운영체제를 급격하게 바꾸는 것은 무리이다.따라서 조직개선에 앞서 이런 정치풍토 개선방안이 나와야 한다.기왕의 조직을 최대한 다이어트하되,민원처리나 사업수행보다는 민심수렴,정책개발,대민봉사등에 주력하는 것이 발전적 방향이다. 당내 민주화를 위해서는 주요당직을 공개경선으로 선출해야 한다.대표는 전국위원회에서 당원들이 직접 선출하고 총선및 지방선거 공천도 총재가 아닌 당내 후보공천위원회나 당무회의가 맡아야 한다.지구당위원장도 중앙당이 복수로 후보를 추천해 지구당 당원들이 투표를 하거나,지구당에서 복수후보를 선출해 중앙당이 결정하는 방식을 바뀌어야 한다. ◎이인제 지사/중앙당기능 정책개발로 전환 정치자금의 투명성 확보를 전제로 정당운영을 개선해야 한다.중앙당의 기능을 행사와 조직관리 중심에서 정책개발로 전환해야 한다.시·도지부와 지구당 사무소는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와 민의의 수렴에 전념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우선적으로 당 대표와 국회의장단,원내총무 등을 실질경선으로 선출해야 하며 중장기적으론 국회의원 등 모든 공직후보자에 대해서도 당원들의 총의가 반영되도록 경선을 실시해야 한다. 선거구제도와 관련해서는 소선거구제가 반드시 고비용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문제는 선거관행과 운영에 있다고 본다.정치자금의 투명성이 확보되어 국민에 공개되고 선거의 완전공영제가 실시된다면 대규모 조직과 동원에 의존하고 연설회 등 과도한 자금을 쓰는 선거운동은 불가능할 것이다. ◎이홍구 고문/잡음많은 공천제도 개선 검토 중앙당의 기구와 규모는 지나치게 비대하고 관료화됐다.지구당 역시 선거에 대비해 평상시까지 운영하는 것은 너무 많은 자금이 소요된다.돈 안드는 선거문화를 정착시키는데 걸림돌이기도 하다.따라서 고비용 정치구조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중앙당의 기구와 규모를 축소하는 것이 필요하다. 당내 비민주성은 대통령이나 총재 1인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된데 따른 것이다.헌법에 명시된 대로 대통령은 통일·외교·안보에 전념하고 내각은 총리가,당운영은 당대표가 통할하면 당내 민주화,국가경영의 안정성은 저절로 확보될 것이다.공천제도 개선등도 필요하나 기본적으로 당내 민주화를 담보하는 것은 권력분산이다. 소선거구제가 돈이 많이 드는 제도라면 중·대선거구제로 가야 하나 이 역시 돈 안드는 선거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최병렬 의원/선거구 중·대선거구로 바꿔야 먼저 정당구조를 개선하려면 국회의원 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꾸어야 한다.그 경우에 각 지구당을 꼭 유지해야 하는지 검토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정당의 민주화를 위해서는 원내사령탑인 원내총무를 경선으로 선출하고 국회의장도 대통령의 지명관행을 없애야 할 것이다.경선을 통해 선출하고 의장은 당적을 버려야 한다.현재 대통령이 집권당 총재를 겸임하고 있는 관행도 개선의 대상이다.당내 민주화를 위해 대통령이 당원자격은 유지하되 집권당 총재직은 맡지 않아야 할 것이다.정당하고 민주적인 당내 절차를 거쳐 총재를 선출해야 한다. 선거제도는 앞서 밝혔듯이 결국 중·대선거구제로 가야하는 데,이유는 돈을 쓴다고 해도 당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돈안쓰는 선거의 요체는 공영제의 확대와 함께 선거구제의 개선이다. ◎김대중 총재//중앙당·지구당 슬림화가 관건 정당구조의 「슬림화」가 관건이다.중앙당을 정책수립 체제로 전환,불필요한 인원을 축소하고 비용을 대폭 줄여야 한다.지자제의 정착과 함께 지구당의 비효율 구조를 개선,현장의 의견수렴 및 민원창구로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특히 중앙당의 경우 우리는 총재는 당무에서 손을 떼고 대행체제와 선거기획단 중심으로 당이 운영될 것이다.기존의 지도위회의와 당무회의의 기능을 강화시키고 간부회의에 의결권도 부여했다.40명에 달하는 초선들의 참신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당의 발전에 적극 활용할 생각이다. 선거구제와 관련해서는 소선거구제가 변함없는 당론이다.중·대선거의 경우 선거비용이 많이 소요돼 금권정치가 판을 치게된다.소선구제는 국민의 선택이 분명하고 쉬운 반면 중·대선거는 여당에 유리하게 작용한다.여권의 기득권 유지가 용이해져 다수당의 횡포를 막을길 없다. ◎김종필 총재/지구당 없애고 선거구 재조정 15대 국회중에 내각제로 고치고 지구당도 없애고 선거구도 중대선거구로 재조정해 유권자들이 당과 입후보자들을 함께 보면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선거비용과 정치비용과의 구분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올해에는 대통령선거법에 중점을 둬야 한다.지구당 문제는 지엽적인 것이고 선거비용이 많이 든다.지구당은 평소에는 없애고 선거때 미국식으로 선거사무소를 활용하면 될 것이다. 소선거구제에서는 지구당을 없애기 어려운측면이 있다.때문에 소선거구제로는 비용을 줄이기 어렵고 중대선거구제로 가야 한다.중대선거구제로 되면 돈을 쓰도 별 효험이 없고 유능한 인재를 뽑을수 있다.지방자치단체장 선거구와 국회의원 지역구를 같도록 해야 국회의원들이 지역에 얽매이지 않고 국정에 전념할 수 있다.우리 당의 당헌·당규는 민주적이고 합의체로 운영되고 있다.
  • “수습”으로 방향튼 표류정국/여의 시국해법과 야의 대응

    ◎“현철 주내 처리뒤 본격 대화” 복안/“대치 장기화땐 불리” 야도 긍정적 92년 대선정국를 수습하려는 여권의 흐름이 급류를 타기 시작한 것 같다.아직 이렇다할 해법이나 수습책이 나온 것은 아니나 주초부터 부쩍 그런 움직임이 포착된다. 박관용 사무총장이 12일 어느 때보다 강한 어조로 『정치권이 의혹이나 유언비어·허위사실을 유포시킬 때가 아니다』며 하나하나 정리해 나가야할 단계라고 밝힌데서도 이런 기류가 강하게 읽혀진다.즉 정국표류의 장기화가 여건,야건 더이상 이롭지 않다는 지적인 셈이다. 여권이 조성중인 급류의 방향은 크게 두가지로 압축된다.먼저 대선자금에 누구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판단아래 야권에 대한 지속적 압박전략이다.최근 여권 핵심부에서 제기한 「음모론」과 「여야 동시 고백론」 등도 이러한 징후중 하나다. 이는 야권 공세의 이중성을 부각,공세의 예봉을 꺾고 고비용 정치구조 개선을 고리로 논의의 장을 열어 보려는 전략으로 여겨진다. 박사무총장이 『그동안 야당이 대선전략 차원에서 폭로한 의혹과 검찰수사를 인용,보도한 기사는 진위를 가려 사실이 아니면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공세의 수위를 한단계 올린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시국수습을 위한 새로운 기류조성이다.여권이 13일 이회창 대표와 고건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고위 당정회의를 시작으로 20일 당정간담회,26일 김수한 의장 등 국회의장단과 고총리 간담회 등을 잇따라 갖기로 한 것도 그런 움직임이다. 여권은 특히 대학총장들의 시국선언문 등 오랜 국정공백에 대한 우려여론이 비등해지자 「정치권의 대오각성론」을 전격 제기했다.이윤성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정치권은 국가안정과 민생현안을 챙기는 정치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며 정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여권의 이러한 움직임이 서서히 반향을 일으킬 조짐을 보여 김현철씨가 사법처리 이후에는 정국흐름에 대변화가 예상된다.
  • 간부들 사상학습 강화(북녘 뉴스라인)

    북한은 최근 정무원의 위원회와 부차원에서 김정일부자 관련도서들에 대한 독서사업을 전개하는 등 간부들의 사상학습을 강화하고 있다고 정무원 기관지인 민주조선이 보도했다. ○농촌 모내기준비 한창 영농철에 접어든 북한에서는 최근 벼모판관리,논갈이,이앙기 수리등 모내기 준비가 한창이라고 중앙방송이 8일 보도했다. ○북 범민련의장단 회의 북한은 7일 평양에서 범민련(조국통일범민족연합)북측 의장단 확대회의를 개최,제5차 범민련공동의장단회의 결의 관철을 위한 과업들을 토의했다고 중앙방송이 8일 보도했다. ○고졸생에 군입대 선전 북한은 최근 휴전선 부근 강원도의 한 고등중학교(고교)졸업생 22명이 군입대를 자원한 사례를 선전하면서 김정일을 보위하기 위한 「우리초소­우리학교』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중소 발전소 건설 박차 북한은 지방전력의 자체공급을 늘리기 위해 함남 성천강1호발전소 등 2백여개의 중소형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고 중앙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 OECD 관광위원회 한국 부의장국 피선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관광위원회 부의장국으로 선출됐다. 26일 문화체육부에 따르면 파리에서 열린 97’OECD관광위원회(24∼25일)에서 오스트리아를 의장국으로 선출하고,한국을 비롯한 이탈리아·스페인·스웨덴 등 4개국을 부의장국으로 뽑았다.의장단의 임기는 1년이다. 한국이 OECD에 가입한지 반년만에 부의장국으로 선출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관광위원회는 또 98년 OECD관광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OECD관광회의는 해마다 29개 회원국 대표 및 관련학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세계 관광부문의 현안과제를 논의하는 행사이다.
  • 노동법 여야단일안 산파역 이긍규 환경노동위장

    ◎“노사화합·협조 정착에 초점”/중립적 시각으로 공감대도출 최선”/“정치적 흥정의 산물” 일부지적 일축 노동관계법 여야 단일안을 마련하는데 「산파」역을 맡은 이긍규 환경노동위원장은 10일 『노사가 모두 만족할 수는 없겠으나 절차상 적법성 문제가 해소된 만큼 대승적으로 수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노사양측에 촉구했다. 이위원장은 『여러 계층의 이해가 상반되는 노동관계법을 여야 합의로 만든 것은 역사적인 의의가 있다』며 『협상을 하는 동안 당 소속을 떠나 중립적 입장에서 국민적 공감대를 얻어내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야간 정치적 「흥정의 산물」이라는 지적에 대해 『격론은 있었으나 정치적 이해관계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일축하며 『가부장적인 노사관계에서 능력위주의 고용관계로 전환하고 노사간 화합과 협조를 정착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특히 사측 입장에서는 기업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했고 근로자 측면에서는 자기가 일한 만큼 댓가를 받도록 노력했다고 덧붙였다.여야 정책위의장단의절충을 거친데 대해 『책임이 뒤따르는 법이었기에 여야 고위층까지 가야 해결될 법이었다』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협상원칙으로 국가경쟁력과 경제회생,국민복지 세가지를 들었으며 국민생명을 담보로 한 파업을 막기 위해 병원과 시내버스,은행 등을 필수공익사업에 포함시켰다고 강조했다.
  • 노동법 오늘 본회의 처리/야,한보청문회 중계와 연계… 진통 예상

    국회는 10일 본회의를 열어 지난 8일 여야가 합의안 노동관계법 단일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한보 청문회 TV생중계 문제를 노동관계법 처리의 전제조건으로 달고 있어 다소 진통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여야는 이날 상오 3당 정책위의장단과 총무단 연석회의를 열어 법안 처리문제를 최종 타결한 뒤 노동관계법안을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 3당총무도 9일 하오 비공식 접촉을 갖고 본회의 처리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점은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본회의에서 「개정된 법률안은 폐기하고 새 법안을 제정한다」는 형식을 통해 「재개정」과 「재심의」 문제가 재연되지 않도록 절충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여야는 지난 8일 국회에서 3당 정책위의장단과 이긍규 환경노동위원장,진념 노동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관계법 절충을 벌여 정리해고제를 2년 유예하는 내용의 여야 단일안을 확정했다. 정리해고제의 경우 노개위 공익안대로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에 의한 해고」를 인정하되 이 법규정에 따른 시행은 2년 유예키로 했다.기업의 인수·합병을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에 포함시키려던 단서조항은 전면 삭제했다. 복수노조의 경우 상급단체는 즉시 허용,하급단체는 5년 유예하고 무노동 무임금 원칙과 관련,『사용자가 쟁의행위에 참여한 근로자에게는 임금지급의 의무가 없다』는 조항을 신설했다.
  • 노동법 개정 완전타결/여야 단일안 확정/내일 본회의 상정 처리

    ◎정리해고 2년유예·변형근로 4주 56시간까지 여야는 8일 국회에서 여야3당 정책위의장과 이긍규 환경노동위원장,진념 노동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관계법 막판협상을 벌여 정리해고제 등 10개 미합의쟁점을 완전타결,여야단일안을 확정했다. 여야는 10일 상오 국회에서 3당 정책위의장과 총무,환경노동위 간사단이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를 열어 단일안을 공식 발표한뒤 본회의에 상정,통과시킬 예정이다.〈단일안 내용·해설 4면〉 그러나 정부측은 정리해고제와 관련,기업의 인수·합병 조항을 삭제한 것과 방산업체의 지정범위를 구체화하지 않은데 대해 불만을 나타내고 있어 국무회의 의결시 논란이 예상된다. 여야가 마련한 단일안에는 정리해고제의 경우 노개위 공익안대로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에 의한 해고」를 인정하되 이 법규정에 따른 시행은 2년 유예키로 했다. 변형근로제는 2주단위 48시간,4주단위 56시간을 수용하되 1일 최장 근로시간을 12시간으로 한정했으며,노조전임자 임금지급은 5년 유예했다. 여야는 그러나 노조자립을 위한기금조성은 법에 명문화하지 않고 『노·사·정이 조세감면 등을 위해 노력한다』는 선언적인 발표를 하기로 했다. 직권중재가 가능한 필수 공익사업의 범위에 병원과 은행,시내버스를 모두 넣되 은행과 시내버스는 2001년부터 제외하기로 했으나 한국은행은 계속 포함된다.또 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정무직 장관으로 격상하고 해고근로자의 조합원 자격문제는 중앙노동위 재심판정때까지 인정하기로 했다. 단체협약의 유효기간은 『2년을 초과할 수 없다』로 규정했으며 쟁위행위에 대한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키로 했다. 방위산업체의 범위는 ▲전력·용수를 공급하는 업체 ▲주로 방산물자를 생산하는 업체 등으로 규정했다. 여야는 이에 앞서 복수노조의 상급단체는 즉시 허용하되 하급단체는 5년 유예하고 무노동 무임금은 『사용자가 쟁의행위에 참여한 근로자에게는 임금지급 의무가 없다』는 조항을 신설했었다. 그러나 야권이 노동법 처리의 전제조건으로 한보특위 TV생중계와 안기부법,울산광역시 설치특별법 등과 연계 방침을 밝히고 있어 10일 정책위의장단과 총무단 연석회의 결과가 주목된다.
  • 노동법 처리 혼선끝 가닥잡아

    ◎국민회의 “안기부법과 15일 일괄처리를”/여 “10일 고수” 방침에 자민련 “최대 협조” 노동관계법 처리를 놓고 여야가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안기부법과 한보 국정조사특위와의 연계처리 때문이다.여야는 노동관계법의 경우 당초 8일까지 합의안을 도출하고 10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이날 국민회의가 노동관계법과 안기부법을 15일 국회본회의에서 일괄 처리할 것과 함께 한보특위 TV생중계를 요구하고 나서는 바람에 3당 정책위의장단의 막바지 협상도 오락가락했다. 국민회의는 『안기부법의 원천무효가 전제되지 않는한 노동법 처리에 동의할 수 없다』며 노동법 단독처리에 반대했다.김수한 의장이 상오 10시 3당총무들을 국회의장실로 불러 노동법을 먼저 처리하고 나머지는 순차적으로 하자고 제의했으나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노동법만 처리하고 안기부법은 안하려는 저의』라며 거절했다. 자민련 이정무 총무가 안기부법 개정과 관련,『불고지죄(7조)는 인정하되 찬양고무죄(10조)는 없애자』고 절충안을 제시했으나 신한국당과 국민회의 모두 시큰둥했다. 신한국당 서청원 총무는 당내 율사출신인 박희태 의원 등과 논의를 거쳐 『안기부법에 찬양고무죄를 없애는 것은 알맹이는 빼고 껍데기만 남는 형국』이라고 반대했다.15일 일괄처리 주장에는 『총무들의 합의사항이 존중되야 한다』며 10일 처리방침을 고수했다. 그러나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총무회동 직후 국회에서 「반독재투쟁 8인공동위」를 갖고 15일 본회의에서 노동관계법·안기부법·한보 국정조사특위·「울산 광역시 설치에 관한 법률」 등에 대한 일괄타결을 제의했다. 그러자 노동법 절충을 벌이던 여야3당 정책위의장과 이긍규 환경노동위원장,진념 노동부장관 등은 『15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것이라면 협상시한을 8일로 못박을 필요가 있느냐.합의안이 공개되면 노사 양쪽이 다시 개정하자고 달려들텐데 누가 감당할 수 있느냐』며 협상을 강행했으나 합의안을 내놓지는 못했다. 이에 자민련이 노동관계법을 먼저처리하자는 쪽으로 돌아섰고 결국 하오 3당 총무회담에서 10일 처리에 최대한 노력한다는데 합의,10일 처리 가능성은 커졌다.
  • 15개 시도 민선고위공직자 재산변동 내역

    ◎최종문 경기도의원 13억9천만원 늘어 최고/시·도 의원 상당수 변동없어 성실성 의문/이영호 의원 빚더미 올라 12억여원 감소/대전시 상위장 자녀에 차 사주느라 줄어 전국 시·도 및 시·군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시·도 공보를 통해 「96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 시·도지사나 시·군·구청장 등 단체장들의 재산액이 비슷하거나 다소 준 것에 비해 시·도의원들의 상당수는 변동이 없다고 신고해 신고 성실성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각 시·도 및 시·군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곧 심사소위를 구성,재산변동 신고 등에 대한 실사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김성선 의원 90억원 최고 ○…인천시 고위 공직자의 재산등록 조사 결과 1백억원에 가까운 「거부」가 있는 반면 수억원의 빚을 진 공무원이 있는 등 천차만별. 가장 많은 재산보유자는 김성선 시의원(운영위원장)으로 90억2천7백만원을 신고한 반면,이영호 의원은 지난 93년 6억4천3백47만5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가 그동안 12억원 이상의 빚을 져 신고액은 마이너스 6억3천6백61만7천원.공개대상 공직자중 10억원 이상의 재산 보유자는 18명이었고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안고있는 공직자도 4명이나 돼 극심한 빈부의 차를 기록. ○재산 10억원대이상 10명 ○…인천시의원 가운데 10억원대 이상 재력가는 김성선 의원에 이어 내무위원장 최석환 의원 58억2천만원,정유택 의원 32억원 등 모두 10명. 그러나 이영호 의원을 비롯한 정진관·강부일·윤창호 의원의 보유재산은 마이너스였다. 한편 6공때 청와대 공보수석을 지낸 김학준 인천시립대총장은 지난번 등록액 13억2천6백79만7천원에서 1천2백67만3천원이 줄었다고 신고한 반면 장석우 인천전문대학장은 6천5백68만1천원이 불어난 6억7천6백59만원을 신고. ○이인제 지사 5백만원 감소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보를 통해 138명에 대한 96년말 기준 재산변동 사항 공개에 따르면 이계석 도의회부의장 등 32명의 재산이 증가하고 이인제지사 등 57명의 재산이 감소했으며 49명은 무변동. 이지사는 전세기간 만료에 따른 이사비용 및 생활비 등으로 5백60여만원이 준 것으로신고됐으며 최경선 정무부지사도 5천7백40여만원이 감소했다고 신고했다. 홍성호 도의회의장은 화성군 마도면사무소 부지 기부와 주유소시설 및 운영자금 등으로 4억9천여만원,조원근부의장은 건물신축과 채무증가 등으로 5억9천여만원이 각각 감소했다. 이계석 부의장은 임대보증금 인상과 아파트매입 등으로 5천8백여만원이 증가했고 최종문 의원은 건물·대지 매도와 채무감소 등으로 13억9천여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해 가장 많은 재산증가자가 됐다. 반면 이광길 의원은 건물 임대보증금 채무증가로 12억6천여만원의 재산이 감소해 최다 재산감소자였다. ○공균 의원 도의원중 최고 ○…충남도의회 공균 의원(자민련·논산)은 이번 신고에서 31억8천8백여만원을 신고,지난해에 이어 도의원 61명 가운데 최고의 재력가임을 다시 한번 입증. 공의원은 지난해 13억7천8백18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한데 이어 올해에도 은행예치금의 이자수입 등으로 8억8천7백만원이 늘어났다고 공개. 이와 관련,도의회 주변에서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 워낙 많은 데다사업에 무리를 하지 않아 재산이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 ○시군의원 대부분 변동없어 ○…충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이날 밝힌 「96년 재산변동 신고」에서 일부 시·군의회의 경우 대부분의 의원들이 재산변동이 전혀 없다고 신고해 재산신고 성실성 여부에 관심이 집중. 홍성군의회의 경우 군의원 12명 가운데 1명만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했을뿐 나머지 11명은 지난 1년간 재산변동이 없다고 신고. 청양군은 10명중 7명,논산시는 17명중 9명,공주시는 19명중 12명,천안시는 29명중 15명이 각각 재산변동이 없다는 것. 이에 대해 도공직자윤리위원회 관계자는 『시·군의회 의원들이 서로 눈치를 보다 재산변화가 크지 않으면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는 분위기가 확산된 탓』이라고 추측. ○채권·채무 7천만원 누락 ○…충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날 96년도 재산등록에서 재산변동 사항을 누락신고한 도소방본부 모소방서 소속 지방소방장 정모씨(59)에 대해 징계요구키로 의결. 윤리위가 도내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내용을 심사해 정씨가 채권과 채무 7천만원을 누락한 채 신고한 사실을 밝혀내고 도 소방본부장에게 징계를 요구한 것. 윤리위가 재산등록과 관련,불성실 신고자에 대해 징계를 요구한 것은 지난 93년 공직자 재산등록이 시작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대전시 5개 구청장 가운데 3개 구청장은 지난해 자식이 운영하는 회사 등에 돈을 대주고 생활비로 사용하기 위해 예금을 인출,재산이 감소했다고 신고. 이헌구 서구청장은 자신의 아들이 경영하는 K건설사와 K호텔에 9억여만원을 투자,8억3천여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또 자신의 봉급전액을 불우청소년들에게 장학금으로 주고 있는 박병호 동구청장은 자녀교육비 및 생활비로 사용하기 위해 땅을 팔고 예금 1천7백여만을 인출해 4천3백여만원의 재산이 줄었으며 전성환 중구청장은 승용차를 바꾸기 위해 예금을 찾아 2백90여만원의 재산이 감소. ○3개 구청장 재산 줄어 ○…대전시의회에서 제2대 후반기 의장단으로 선출된 일부 의장단들은 자신의 승용차를 대형으로 바꾸고 자식들에게도 차를 사주느라 재산이 감소. 김성구 내무위원장은 지난해 자신이 타기 위한 그랜저를 구입하고 장남에게도 승용차를 사주느라 4천여만원의 예금을 찾았고,자신이 운영하는 점포시설 및 건물보수작업을 해 1억4천여만원의 재산이 감소. 이인구 문교사회위원장도 자신과 장남의 승용차를 사느라 예금을 인출했으며 송완섭 부위원장도 장남에게 자동차를 사주기 위해 예금을 사용하는 등 자신과 가족의 품위유지에 많은 돈을 지출. ○김광홍 부지사 4천만원 늘어 ○…충북도와 도 교육청의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 55명 가운데 지난 한햇동안 9명의 재산이 1억원 이상 감소한 반면 1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신고한 공직자는 단 1명. 도공직자윤리위가 도보를 통해 공개한 공직자 재산등록변동내역에 따르면 주병덕 지사와 나기정 행정부지사는 생활비 및 자녀 학비 등의 지출로 3천3백75만3천원과 4백99만6천원이 각각 감소했고 김광홍 정무부지사는 봉급·이자·강사료 수입 등으로 4천98만2천원이 증가한 것으로 신고해 대조적. 40명의 도의원 가운데 김동진(2억5천5백18만3천원),오성진(1억1천6백44만2천원),김대호(2억6천93만9천원),유명호(1억3천5백만원),박학래(2억4백60만6천원),박만순(1억1천22만2천원)의원 등 12명이 1억원 이상 줄었고 김준석 의원(1억2백68만2천원) 등 13명은 증가,김춘식 의원 등 15명은 무변동으로 각각 신고했다. 도 교육청에서는 김영세 교육감이 1천4백99만7천원이 감소했고 11명의 교육위원 중에는 김정길 위원(7억2백27만1천원) 등 2명이 증가,조일환 부의장(2억5천9백56만4천원) 등 9명이 감소했다.
  • 정보망 총동원… 사정방향에 촉각/한보사태… 휴일잊은 여·야 표정

    ◎신한국­엄정수사 강조… 국회열어 사태수습 촉구/국민회의­“대통령 사과·지정기탁금 공개” 대여 공세/자민련­“충청권 재해지역으로” 피해 최소화 요청 이번 주를 고비로 정·관계의 대대적인 사정이 예고되는 가운데 여야는 휴일인 2일에도 검찰 수사의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여야 지도부는 지구당대회와 시지부 결성대회 등 각종 행사에 참석,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신한국당◁ ○…지도부는 성역없는 수사를 강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정치권 사정의 강도와 속도를 조심스럽게 점치며 극도로 긴장하는 분위기였다. 이홍구 대표위원과 최형우 이한동 이만섭 상임고문 등 당직자들은 하오 안동 시민회관에서 열린 안동을 지구당(위원장 권정달) 임시대회에 참석,검찰의 엄정수사를 거듭 강조하면서 사태수습을 위한 임시국회 개회를 야당측에 강력 촉구했다.이대표는 『철저한 검찰 수사와 국회 조사를 통해 모든 진상을 밝히고 그 결과를 공정하게 법에 의해 처리할 것』이라면서 성역없는 사정을 강조했다.야당이 특혜의혹 인사로 지목한 최고문은 앞서 포항 시그너스호텔에서 포항시의회 의장단 등 지역 유지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이번 수사는 성역없는 수사가 돼야 한다』면서 『한보사태가 터지자 항간에는 나도 관련된 것처럼 악성루머가 퍼지고 있으나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다른 의원들은 가용 정보망을 총가동,사정 방향을 분석하기도 했다.한 중진의원은 『김영삼 대통령의 의지가 강력한 만큼 현역의원 여러명이 다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편 김철 대변인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부산발언에 대해 논평을 내고 『사건만 나면 대통령 사과 운운하는 것은 너무나 진부한 정치공세』라고 못박고 『중요한 것은 검찰수사에 의한 한보사태의 진실규명』이라고 반박했다. ▷야권◁ ○…「여권흔들기」를 계속하면서도 주말을 이용,대선준비를 서두르는 양동전을 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부산 시민회관에서 열린 부산시지부 결성대회에 참석,『한보는 김영삼정권이 만든 유일한 재벌』이라며 김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거듭 촉구한뒤 ▲국회 국정조사특위의 여야 동수구성 ▲TV생중계 청문회 개최 ▲특별검사제 도입을 주장했다.유종필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신한국당이 한보에 1원도 안받았다지만 92년 대선자금의 최대 기여자는 한보』라며 지정기탁금의 총액 공개를 요구했다. ○…자민련은 여권 흡집내기와 함께 한보사태로 인한 충청권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안간힘을 썼다.피해조사단(단장 김현욱 의원)을 3일 한승수 경제부총리에게 보내 충청권을 특수재해지역으로 취급해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이규양 부대변인은 『청와대 정부 여당 등 권력 핵심세력 3곳이 권력형 금융비리 사건과 관련,하나같이 「난 아니야」를 외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 진념 노동장관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노사공존·국가경쟁력 위해 노동법 고쳐야”/노동법 파문 여론수렴 미흡·고용불안심리 때문/제조업 비중 급속 하락… 고용구조 재조정 필요 □대담=최홍운 사회부장 진념 노동부장관은 『노동법문제는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노사가 함께 사는 방향으로 국회에서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진장관은 23일 서울신문 최홍운 사회부장과의 특별인터뷰에서 개정노동법에 대한 노동계의 반발 움직임에 대해,논란의 핵심을 국회 통과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상급단체 복수노조 허용 3년 유예 등 국제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집단적 노사관계로 요약하며 이같이 밝혔다.진장관과의 인터뷰 내용을 간추린다. ­노동계가 개정노동법에 대해 총파업투쟁으로 맞선 이유가 무엇이라고 봅니까. ▲우선 절차상의 문제를 꼽아야 할 것 같습니다.선진국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이상 다원적 민주주의의 이념을 존중해야 함에도 심의·토론 없이 긴급 처리한 것이 국민들에게 거부감을 준 것 같습니다.또 정리해고제 도입으로 고용불안심리가 증폭된데다,여당이 국회통과 과정에서 상급단체 복수노조를 3년간 유예하도록 개정한 것도 적잖은 거부감을 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국회 통과과정이 문제 ­그렇다면 노동계의 반발이 예상됐음에도 왜 굳이 연내 처리를 강행했습니까. ▲정치권 상황에 대해 정부 각료가 왈가왈부하는 것이 바람직스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당시 야당은 대안도 제시하지 않으면서 개정노동법을 국회에 상정도 못하게 저지하고 무작정 97년으로 넘기자고 우겼습니다.의장단을 감금하고 주무장관이 제안설명도 못하게 하는 상황에서 국정을 책임진 여권이 야당의 무리한 요구에 무작정 끌려가야만 옳습니까.물론 저도 전격 처리보다는 OECD비준안처럼 찬반토론을 거쳐 표결처리되기를 희망했습니다. ­왜 막판에 주무장관도 모르게 상급단체의 복수노조 3년 유예쪽으로 급선회했습니까. ▲당시 자민련은 복수노조 허용문제에 대해 국제적인 추세가 통합방향이고 민주노총 관계자중 일부는 노동운동을 맡기에는 부적절하다는 이유를 들어 극력 반대했습니다.또 일부 노동계도 비슷한 생각을갖고 있어 복수노조 허용을 유예하면 자민련과 일부 노동계와 연합전선을 구축,국회통과가 무난하지 않겠느냐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그런데 집단탈당 사태로 자민련이 경직되고 일부 노동계도 본심과는 달리 반발하면서 결과적으로 모양이 일그러진 것으로 봅니다. ­절차상의 이유 외에도 정부가 정리해고제 도입에 따른 근로자의 고용불안 심리를 과소평가한 것은 아닐까요. ▲노동부장관으로서 최대 관심사항은 정리해고보다는 신규 고용창출에 있습니다.올해 정부가 예측한대로 성장률이 6%에 머물면 새로 노동시장에 진입해야 할 12만명이 일자리를 얻지 못합니다.지난해 3천800여명이 명예퇴직됐는데도 고용불안심리가 사회병리현상처럼 확산됐는데,작년보다 성장률이 더 둔화되고 신규 취업이 그렇게 어려워지면 올해는 어떻겠습니까. ­그럼에도 성장이 유망한 부문에서는 취업난이 계속되고 있는게 현실 아닙니까. ○외국단체 비방은 억지 ▲세계화 추세에 따라 기업 인수 및 합병(M&A) 분야나 딜링 등의 업무에서는 연봉 10만달러 이상을 주려고 해도 전문가를 구하지 못해 난리입니다.산업별로 정보통신분야는 인력난에 시달리고 전통산업에서는 인력이 남아도는 실정입니다.따라서 전체적으로 고용구조를 재조정하지 않으면 신규 고용창출은 물론 기업도 생존하기 어렵습니다.경기순환 측면에서,또 산업구조 측면에서 우리가 직면한 이 고비를 슬기롭게 극복하지 못하면 국가경제 전체가 주저앉고 맙니다.근로자들의 불안심리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정부는 국가장래를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진장관은 성장하려면 죽은 세포가 도태돼야 새 세포가 자란다고 강조했다) ­우리 산업구조의 문제는 무엇이라고 진단하십니까. ▲제조업의 비중이 급속도로 하락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10년전 우리나라 산업구조는 제조업 비중이 28%였고,도산매 및 음식숙박업의 비중이 22%였습니다.그런데 올해는 제조업이 22% 미만,도산매 및 음식숙박업이 28%를 넘을 것으로 봅니다.제조업의 이같은 비중은 우리보다 10년이 앞선 일본과 비슷하고 독일보다는 월등히 낮은 수준입니다.제조업을 살리지 않고 먹고 놀기만 한다면 무슨수로 일자리를 만들어 냅니까.(진장관은 10여년 전만해도 선진국들은 싼 임금을 바탕으로 한 물량수출 때문에 우리가 실업을 수출한다고 난리였는데 요즘은 기업들이 고임금을 피해 앞다퉈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어 고용을 수출한다며 희희낙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국제자유노련(ICFTU) 등 국제노동단체 대표들은 우리나라를 비방하고 있는데요. ▲저는 요즘 상황이 꼭 100년전 국가적인 비전을 상실했을때 국론이 분열되고 외세 개입이 극에 달했던 시기와 비슷하다고 봅니다.국제노동기구는 갈수록 움츠려드는 추세에 있었는데 한국에서 장이 서니까 신이 나서 떠들고 있는 형국입니다.그들이 우리의 고용을 책임져 줍니까.민주노총에 소속된 운동권 출신들을 만나면 대학에 다닐 땐 주체니,외세배격이니 하며 떠들더니 지금은 어떻게 된 거냐고 준엄하게 꾸짖습니다. ­대통령도 복수노조 유예는 잘못된 것으로 평가한 것 같은데,민주노총이 합법화된다면 정부와의 역학관계는 어떻게 됩니까. ▲당초 정부안은 올해부터 상급단체의 복수노조를 허용하자는 내용이었습니다.민주노총을 법외단체로 두기 보다는 제도권내로 흡수하면 체제부정세력과 노동운동을 책임질 수 있는 세력으로 구분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결과적으로 3년 유예로 결론이 났습니다만 복수노조가 허용된다고 반드시 민주노총에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중앙 상급단체와 산별 노조가 지금보다 몇개나 더 생길 수도 있습니다. ○대안 제시한 뒤 토론을 ­어쨌든 노사관계가 안정되려면 상호 불신을 해소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여겨지는데요. ▲경제 국경이 무너진 지금 노사가 함께 사는 길을 찾지 않으면 기업도 근로자도 생존이 불가능합니다.기업이 없으면 근로자도 노조도 있을수 없고 근로자의 참여와 협력이 없으면 기업의 경쟁력 강화도 있을수 없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싶습니다.따라서 진정 1천2백만 근로자들의 생존권을 걱정하는 노동단체라면 개정노동법대로 지켜지는 지 노사정이 공동으로 감시하는 기구를 구성하자든지,변형근로제 실시로 인한 임금손실분을 기업이 보전하지 못하면 경총이나 정부가 보전하라는 식의 근로자를 위한 대안을 내놓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민주노총은 수요 총파업,토요 항의집회라는 투쟁방식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노사관계에서 완승만 고집하면 서로가 불행해집니다.이제 경영계와 노동계는 자신들의 안을 내놓고 국회에서 토론을 벌여야 할 때입니다.국가 전체의 불행을 막기 위해 근로자들도 직장으로 복귀해야 합니다. ­지난해 조선족 근로자에 대한 사기사건 등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관리대책이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는데 정부의 복안이 있다면 소개해주십시오. ▲노동법문제만 종결되면 상반기중 그 문제에 대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외국인 근로자의 도입 및 관리문제는 중성장시대의 고용 및 임금대책과 연계해 종합적으로 접근할 생각입니다.
  • 개정 노동법을 보고/손병두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전문가 기고)

    ◎“정리해고는 근로자 보호위한 제도” 문제가 있을때 그것을 올바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러한 시각에서 이번 노동법개정은 어떤 점에서 문제가 되는지 한번 그 내용을 따져 보자. 첫째,지금 노조 측에서 가장 크게 문제삼고 있는 것은 정리해고 조항이지만 이는 선진국에서는 이미 관행화되어 있어 거론의 여지가 없는 부분이다.이번에 내한한 국제노동단체 사람들도 이 점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점을 보아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또한 이 조항은 현재 대법원 판례로 가능한 것을 단지 법제화 한 것일 뿐이다.솔직이 이번 개정으로 사용자 측이 얻은 것은 하나도 없다.사용자 측에서 보면 오히려 법제화함으로써 법이나 시행령에 묶여 해고가 사실상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따라서 이 조항은 근로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항이라고 보아야 하고 거꾸로 사용자 측이 반대를 했어야 할 부분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조측에서 반대한다는 것은 적반하장격이다. ○노조측 반대는 적반하장 둘째,변형근로제도 역시 선진국에서는 이미 일반화되어 있는 제도이다.이번 개정부분은 선진국 수준에는 아직도 미흡한 정도로서 이러한 제도는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점에서 굳이 마다할 이유도 없다. 셋째,대체근로제도도 마찬가지이다.파업으로 인해 입게 될 소비자들의 권익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선진국의 흐름이다.선진국의 노사개혁은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를 살리는 쪽으로 모아지고 있다.선진국 수준의 노사개혁을 하자면서 이것을 하지 말자는 노조측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할 수 있다. 넷째,복수노조 문제다.아마도 이것을 이번 파업의 근본원인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민노총이 당장 합법단체로 인정되지 않고 3년 유예를 갖는 데 대한 반발이 결국 파업을 몰고 왔다.그러나 이 문제 역시 선진국의 경우 복수노조에서 단일노조로 가고 있다.영국의 조선이나 자동차가 한 기업내 수십 개의 노조로 인해 경쟁력을 잃고 망해버린 사실을 외면할 수 있겠는가.우리 산업현장이 선명성을 둘러싸고 노노갈등으로 조용할 날이 없게 되면 거기서 무슨 경쟁력을 찾을 수 있단 말인가.정부가 재계의 엄청난 반대에도 불구하고 복수노조를 허용하고 있는데도 개정노동법이 악법인 양 주장하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이미 노조 측이 법시행 전에 불법파업으로 극단적인 행동을 보이고 있는 현실이 바로 재계의 우려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고 할 것이다.노조측의 정당한 의사표시는 법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어정쩡한 법 집행도 문제 다섯째,기습적 법통과의 문제로서 모양새가 좋지 않았음은 사실이다.그러나 이것은 여당만이 책임질 일이 아니라고 본다.야당도 무조건 의장단 감금으로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대안을 내놓고 국회 안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했어야 옳은 일이다.대안 없는 반대는 반대를 위한 반대일 뿐이다.책임 있는 정당의 태도가 아니라고 할 것이다.더욱 인내하고 설득하고 법내용을 홍보하지 못한 정부나 여당도 문제가 있고 그동안 좌고우면 정치적 계산으로 눈치만 보다가 여론이 노조측으로 기우는 듯 싶으니까 파업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아랑곳 않고 농성장에 합류하는 야당의원들의 태도 또한 온당치 못하다. 여섯째,정부의 법집행 태도다.과연 이 땅에 공권력이 있는가 없는가.어정쩡한 법 집행이 문제해결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엄연한 불법이 눈앞에 존재해도 법을 집행하지 않는 공권력을 위해 국민이 세금을 내야할지 의심스럽다.법치가 없고 정치사회가 불안한 토양 위에서는 경제라는 나무는 자랄 수가 없다고 새뮤얼슨 교수는 설파하고 있다. 세계는 무한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경쟁력 높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선진국들은 이번 사태를 추격해오는 한국을 따돌리기에 좋은 기회로 삼고 다들 야단들이다.경제와 기업이 망하고 일자리를 잃고나서 노사관계법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선진국의 노사개혁의 흐름은 노동관계법의 개별 계약화로 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제발 정치권은 세계의 흐름을 제대로 보고 이 문제에 접근했으면 한다.
  • 법안 단독처리 여·야의 반응

    ◎여­“불가피한 조치”… 안도의 한숨/야­“원천무효 투쟁” 7개항 결의 26일 새벽 기습통과 작전이 성공하자 신한국당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야권은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여권◁ ○…청와대는 『야당의 원천봉쇄로 인한 불가피한 조처였다』면서 일단 모양이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를 내리는 분위기다. 한 고위관계자는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감과 철통같은 단결력·결속력을 보여준 것』이라면서 『당지도부의 지도력도 일사불란했다』고 평가.관계자는 이어 『안기부를 비롯한 정보기관에서도 처리시점을 정확히 몰랐을 정도로 보안이 유지된 것 같다』고 소개했다.그는 『이번 노동관계법 처리를 계기로 이제 물리적으로 의사진행을 방해하고 소수가 다수를 억압하는 정치풍토는 추방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노동관계 업무를 맡은 사회복지수석실을 중심으로 한 일부 관계자들은 『신한국당의 노동법수정안에 대해 노동계가 더욱 반발하는 듯 싶다』면서 앞으로 노동계를 어떻게 무마시킬 것인지를 두고 고민하는 눈치. ○…신한국당은 「단독처리」라는 모양새에 대해 국민에게 안타까움과 송구스러움을 표하면서도 『야당의 힘에 의한 원천봉쇄가 이런 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었다』며 사태의 불가피성을 강조.특히 상오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개원이래 야당에 대해 인내와 양보로 일관했지만 오늘을 기해 더이상 소수의 횡포는 21세기를 앞둔 국회에서 용납이 안된다는 선례를 남겼다』고 평가했다고 김철대변인이 발표. 앞서 소속 의원들은 법안처리 직후인 상오 6시15분쯤 여의도 당사 지하대강당에서 의원간담회를 갖고 서로 노고를 격려.서청원 원내총무는 『빠짐없이 출석해준데 대해 감사한다.우리의 단결력을 보여줬다』고 치하. ◎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26일 신한국당의 「기습 단독처리」에 분노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잇단 대책회의를 열어 「원천무효투쟁」을 결의했다. 양당은 이번 기습처리를 「의정쿠데타」,「민주주의 종말」로 규정,「본희장장 점거농성」에 돌입했고 김대중·김종필 두총재는 긴급회동을 갖고 대규모 장외투쟁을 검토하는 등 「정권퇴진운동」도 불사한다는 각오를 보였다. ▷양당총재 회동◁ ○…두 김총재는 이날 상오 11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30여분간 만나 긴급회동을 갖고 김영삼 대통령과의 면담을 정식으로 요구.두총재는 이외에 ▲헌법재판소 제소·의장단 불신임안 제출 ▲8인 공동비상대책위 구성 등에 합의.한편 한광옥 국민회의,김용환 자민련 사무총장은 이날 하오 청와대로 김광일 대통령 비서실장을 방문,면담요청서를 전달. ▷본회의 농성◁ ○…양당의원들은 하오 2시부터 27일 자정까지 이틀간의 「시한부 항의농성」에 돌입.김경 설훈 김옥두 이상수(국민회의) 이인구 변웅전(자민련) 의원들이 잇따라 발언대에 올라 「민주주의의 종말」「세기말 위기」 등 화려한 수사를 동원,현정권을 규탄.하오 5시 30분쯤 남궁진 의원의 선창으로 『김영삼정권은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제창하면서 1차 토론을 종결. ▷비상대책위◁ ○…이날 양당 3역과 부총재로 구성된 비상대책위는 하오 9시에 첫회의를 열어 법률·홍보·집회투쟁위원회 등 3개소위를 구성키로 합의.법률소위는 헌법재판소 제소 등 가처분 소송 등 법정투쟁을,홍보위는 신문광고·당보배포 등 대국민 홍보를,집회소위는 장외투쟁 등을 담당하는 등 장기적인 항전태세에 돌입.첫 사업으로 27일 상오9시 의사당 현관앞에서 「야당·지자제·국회파괴 분쇄대회」를 열기로 결정. ▷양당 합동의총◁ ○…기습처리를 「민주주의 쿠데타」로 규정,「원천무효 투쟁」에 나서기로 하는 등 7개항을 결의.두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김영삼정권이 악법을 만들어 국회를 유린하고 야당을 파괴하는 등 자유당 말기와 같은 길을 가고 있다』고 직격탄.한편 민주당도 오는 28일 서울역광장에서 규탄대회를 여는 등 장외투쟁을 선언.
  • 임시국회 앞둔 여야 표정

    ◎오세응 부의장 야당 억류 막기위해 모처 피신/국민회의­자민련 수뇌부 수시접촉 작전 수립 파란이 예상되는 임시국회 소집을 하루 앞둔 22일 정치권은 휴일 자리에서는 23일 상오 국회에서 김대중·김종필 양당 총재가 참석을 잊고 분주하게 움직였다.신한국당은 단독소집을,야권은 이의 원천봉쇄를 위해 지도부가 대거 나서 전략수립에 부산했다. ○자민련 움직임에 촉각 ○…신한국당은 이날 공식적인 대책회의는 열지 않았으나 각 채널을 통해 야권 움직임을 예의주시했다. 이홍구 대표위원은 이날 상오 역삼동 자택에 머무르며 서청원 원내총무 등 주요 당직자들로부터 야당측 동향을 보고받았다.특히 탈당사태에 격노한 자민련쪽 반응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며 23일 임시국회를 예정대로 개회하기 위한 대책을 숙의했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아침 지역구인 경남 마산에 들렀다가 하오 늦게 귀경,곧바로 야당 의원들이 김수한 국회의장 공관 등을 점거하려는 계획에 대비했다. 서총무는 서울 시내 모처에 머무르며 의장공관과 모처에 피신중인 오세응 부의장과 수시로 전화를 걸어 김의장의 신변보호에 심혈을 기울였다. ○김 의장 보좌진 배상대기 ○…김의장은 이날 상오 교회를 다녀온 뒤 독서와 가벼운 운동을 하는 등 평상시와 같은 휴일을 보냈다.김의장은 하오 1시30분쯤 외출했다가 하오 7시쯤 돌아왔으며 『정치와는 관계없는 개인 모임에 다녀왔다』고 한 측근은 설명했다. 김의장은 야당의원들이 이날 하오 의장 공관에 들어올 가능성에 대비,보좌진을 비상 대기토록 지시했으며 이에 맞춰 경찰병력도 투입됐다. ○DJP 오늘 합동의총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이날 두차례 시내 모처에서 만나 임시국회 원천봉쇄를 위해 사안별 대처방안을 논의했다.이한 가운데 양당 합동의원총회를 열어 구체적인 저지대책을 결정했다. 양당은 본회의장 점거,국회의장단 출입 봉쇄,국회환경노동위의 노동관계법 개정안 심의 저지 등을 위해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했다.이에 따라 소속의원과 당직자들을 국회의장·부의장과 본회의장·국회의장실 저지조 등 4개 조로 편성했다. 국민회의 한광옥,자민련 김용환 총장도 수시로 접촉을 갖고 임시국회 대응전략을 협의했으며 김대중·김종필 총재가 회동을 갖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 안기부법·노동법/오늘 개회 임시국회 전망(정가 초점)

    ◎여 “강행처리” 야 “실력저지”/여­야 설득·대국민홍보 병행… “장기전도 대비”/야­4개조 편성 본회의장 점거 등 원천 봉쇄 23일 개회되는 임시국회에서 여야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노동법과 안기부법 처리를 놓고 한차례 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신한국당은 회기내 강행처리를 고수하고 있고,야권은 실력저지를 선언하고 있다.최각규 강원지 사등 자민련 집단탈당사태가 가져온 야권의 「분노」가 파란의 증폭을 부채질하고 있다. 여야는 당장 개회일부터 충돌이 불가피하다.신한국당은 두 법안의 처리를 위해 본회의를 반드시 열겠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야당측은 아예 본회의 자체를 원천봉쇄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휴일인 22일 총무회담을 갖고 본회의 저지대책을 이틀째 논의했다.국민회의는 앞서 김대중 총재 주재로 원내대책회의도 열었다.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소속의원들을 4개조로 편성,본회의장 등 점거 농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점검했다. 여야 격돌의 전초전은 개회 하루전부터 시작될 뻔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저녁부터 김수한 국회의장 공관과 오세응 부의장 자택에 소속의원들을 투입,의장단 등원길을 원천봉쇄하는 전략을 세우기도 했다.그러나 이를 감지한 오부의장이 21일 저녁부터 잠적하는 바람에 무산됐다. 이에 따라 여야간 충돌은 23일로 넘어가게 됐지만 초반부터 극한적인 힘의 대결은 피할 가능성이 높다.신한국당은 본회의 개회를 강행하되 야당측의 실력저지를 역시 실력으로 뚫고 나갈 의지는 없는 분위기다. 안기부법은 현재로서 여야간에 절충의 여지가 별로 없는 것같다.국민회의는 「고문악법」이라고 규정하고 논의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그러나 노동법 문제는 조금 다르다.야당측은 공청회 등 절차를 밟은 뒤 처리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신한국당도 이에 접근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이유로 여야간 대화의 물꼬는 23일 환경노동위에서부터 트일 것으로 보인다.신한국당이 노동법 개정안을 상정하려는데 대해 야당측은 의석비율이 9대 9로 동수인 점을 감안,개의는 저지하지 않을 방침이다. 현재로서는 신한국당이 초반부터 「꼼수」를 사용하거나 야당측과 실력대결하는 등 다소 무리한 처리를 강행하지는 않을 분위기다.30일 회기라는 여유가 있는 편이어서 야당측 설득작업과 처리의 당연성을 부각시키는 대국민 홍보전을 병행할 가능성이 더 높다. 결국 임시국회는 지루한 힘겨루기끝에 자동 폐회된 정기국회 마지막 날의 모습이 재현되는 것으로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자칫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그러더라도 격돌을 면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닌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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