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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의원 지자체 간섭 심하다

    ‘특정지역 특정정당 국회의원의 간섭이 해도 너무 심하다. 자치단체장을 공천하더니 이제는 지방의회 의장단 선출에도 개입, 자기 사람을 앉혔다. 자치단체를 손에 넣고 쥐락펴락하겠다는 속셈이 아닌가.’ 민선 4기 지자체의 출범과 동시에 지방의회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의 인사개입과 자의적인 예산배정 요구 등 자치단체에 대한 의원의 전횡과 간섭을 배제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7일 경남도의회를 비롯한 도내 시·군의회 의장단 선출 결과를 보면 그동안 소문으로 나돌던 국회의원의 개입설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외형은 민주적인 절차를 밟았지만 대부분 사전에 짜놓은 각본에 따라 만장일치로 선출했으며, 일부에서는 편가르기로 대리전을 벌이기도 했다. 경남도의회는 지난 4일 박판도 의원을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 그동안 나돌던 소문을 확인시켰다. 지난달 18일 창원시내 음식점에서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 4명과 박 의원, 다른 도의원 1명 등이 함께 식사한 직후 “전반기 의장은 박 의원, 후반기는 이모 의원이 맡기로 합의됐다.”는 소문이 나왔다. 물론 당사자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잡아뗐지만 결과는 소문 그대로였다. 사천시의회는 지난 5일 국회의원이 낙점했다고 파다하게 소문났던 의장과 부의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하동군의회도 의장·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3명을 일사천리로 뽑았다. 진주시의회는 국회의원들의 힘겨루기로 눈총을 받았다.지역출신 국회의원 2명이 각각 ‘대표주자’를 내세워 대리전을 벌였다. 이들은 시장 공천과정에서도 대립,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박모(46·진주시 중안동)씨는 “주민의 의사를 반영해야 할 지방의원들이 국회의원의 거수기로 전락한 것이 안타깝다.”며 “국회의원들은 풀뿌리 정치를 바라는 주민들의 열망을 짓밟는 행위를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다. 진주YMCA 김일식 사무총장은 “이는 정당공천제의 폐해와 지방의회의 무용론을 확인시켜 주는 사례”라며 “사전담합과 편가르기식 의장단 선거를 막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의정 뉴스]

    ●종로구 의원 상견례 종로구의회는 지난 4일 종로구의회 소회의실에서 상견례 겸 구의회 현안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의원들은 인사말을 통해 “비록 정당공천제에 의해 각자 당적을 갖고 있지만 종로구 발전과 구민의 복리증진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 초당적으로 화합할 것과 겸허한 마음과 초심을 잃지 않은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의원들은 이어 의회사무국장으로부터 2006년도 하반기 의사일정과 관련한 현안 업무보고를 청취하였다. ●송파구의회 11일 의장단 선거 송파구의회는 오는 11일 제139회 임시회를 소집, 의장·부의장 선거를 실시한다. 의회는 또 12일 개원식에 이어 각 상임위원회 위원 및 상임위원장 선거를,13일에는 운영위원회 위원 선임 및 운영위원장 선거를 각각 실시해 제5대 전반기 원구성을 한다. 또한 지방의회운영 및 의안심사 등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 7월 중 오리엔테이션 전문업체에 위탁해 제5대 의원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용산구의회 10일 개원 기념식 용산구의회는 10일 오후 3시30분 용산구민회관 3층 소강당에서 ‘제5대 용산구의회 개원 기념식’을 갖는다. 개원식에는 의원부부와 구청장, 국회의원, 시의원,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하며, 행사 뒤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강서구의회 조찬기도회 강서구의회는 7일 제143회 임시회 및 제5대 강서구의회 의원 개회식에 앞서 조찬기도회를 개최한다. 조찬기도회에는 구의회 의원 및 강서구청, 보건소, 사무국직원 등이 참석한다.
  • [수도권플러스] “의원 직업관련 상임위 배제를”

    고양시 시민단체 고양예산감시네트워크는 4일 고양시의회 의원의 상임위 배정 때 의원의 직업과 관련된 상임위 배정을 배제하도록 요구했다. 네트워크는 이날 의장단 구성과 관련, 성명서를 내고 “상임위 배정은 시의원의 직무수행과 직업간의 이해관계를 반드시 고려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트워크는 또 의원들이 직무에 전념하기 위해 겸직 금지를 추진해야 하며,“지난 91년 제정된 후 15년이 지나 시대에 뒤떨어진 의원윤리규정도 현실에 맞게 보완,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의장에 박주웅의원 내정

    제7대 서울시의회 의장에 한나라당 박주웅(64·동대문3)의원이 내정됐다. 부의장에는 한나라당 김기성(58·도봉3)의원과 한나라당 이종필(59·용산2) 의원이 각각 뽑혔다. 한나라당 시의원 100명은 4일 의원총회를 열고 박 의원을 의장후보로 선출했다. 의원 99명이 참가한 부의장 1차 투표에서는 김기성 의원이 68표를 얻어 부의장에 내정됐다.2차투표에선 이종필 의원과 정병인(55·도봉1) 의원이 접전을 벌였으나 이 의원이 53표를 얻어 부의장 후보에 선출됐다. 박 의장은 동대문구 기초의회 의원 2선에 서울시의회 2선을 역임하는 등 의정 경험이 풍부하다. 제6대 의회에서 운영위원장과 부의장을 맡았다. 박 의장은 출마의 변에서 ▲의원보좌관제 도입과 ▲의회 사무처 직원에 대한 인사권 독립 ▲정무조사비 마련 ▲신청사 완공 후 의회 시청별관 이전 등을 약속했다. 김기성 부의장은 3선 의원으로 제6대 의회에서 정책연구회위원장을, 이종필 부의장도 3선 의원으로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을 역임했다. 서울시의회는 오는 12일 본회의에서 의장단을 공식 선출한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05일 TV 하이라이트]

    ●클로즈업(YTN 오후 1시20분) 제17대 국회가 지난달 의장단을 새로 선출, 후반기 활동을 시작했다. 국민통합의 정치를 실현하고 입법과 견제기능을 통해 국가발전을 견인해야 하는 국회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취임한 임채정 국회의장으로부터 입법부 수장으로서의 포부와 17대 국회가 풀어야 할 현안에 대해 듣는다. ●문화예술 36.5(EBS 오후 10시5분) 주5일 근무제와 놀토(쉬는 토요일)로 가족들의 주말체험 프로그램이 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우리의 소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국립국악원에서 진행하는 ‘떠나자! 소리여행’. 게임을 통해 우리 소리와 가까워지고 역사 속 유물들도 함께 만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족들과 할 수 있어 특별하다. ●추적 60분(KBS2 오후 11시15분) 지난 2004년에는 층간 소음과 관련한 민원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급증했다. 하지만 분쟁을 중재할 만한 기관은 전무한 실정이다. 건교부에서는 올 2월, 주택법 시행령 ‘공동주택관리규약’에 층간 소음을 제재할 수 있는 조항을 추가했지만 소음 제재기준이 명시되지 않아 실질적인 효력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얼마나 좋길래(MBC 오후 8시15분) 선주는 만복의 뜻을 꺾을 수 없을 것 같아 집을 나온다. 어디로 가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던 선주는 완도행 티켓을 사려다가 동수 부인 필두의 티켓까지 사준다. 필두는 초면인 선주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함께 느낀다. 한편, 형철은 선주가 자신을 거절한 사실과 그녀의 가출소식에 충격을 받는다. ●생방송 TV연예(SBS 오후 8시55분) 할리우드의 공세에 주춤한 한국영화를 다시 일으키겠다는 영화 ‘한반도’가 개봉 초읽기에 들어갔다. 촬영현장과 뒷이야기들이 공개된다. 강우석 감독과 주연배우 차인표, 조재현으로부터 ‘한반도’ 제작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는다.‘조영구가 만난 사람’에서는 재미있는 노총각, 윤종신을 만나본다. ●환경 스페셜(KBS1 오후 10시) 나비의 짧지만 화려한 일생을 추적해 본다. 왕세줄나비의 조기우화 장면, 알 위에 자신의 털을 덮어 보호하는 왕자팔랑나비의 산란 장면을 세계최초로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알에서 애벌레, 번데기로 변신을 거듭하여 비로소 성충이 되는 나비는 도시에서 새롭게 부활할 수 있을 것인지 지켜본다.
  • 기피1호 법사위원들 ‘강제징집’

    기피1호 법사위원들 ‘강제징집’

    국회는 20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를 운영위원장에 선출하는 등 17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어 갈 17개 상임위원회와 2개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뽑았다. 전날 국회의장단 선출에 이어 상임위원장단 선출이 끝남에 따라 국회는 본격적인 후반기 활동에 들어갔다. 상임위와 특위 위원장은 교섭단체들이 국회 의석수에 따라 나눠 맡는 관행에 따라 열린우리당이 11개, 한나라당이 8개 위원장을 배정받았다. 한나라당은 대체로 당선 횟수·경력을 고려해 당내 조율을 마쳤지만 재정경제위원장과 여성위원장을 놓고는 당내 경선까지 치렀다. 열린우리당은 재선급 의원들을 전면 배치했다. 현 정부의 장관을 지냈거나 전반기 상임위원장, 당의장 및 정책위의장을 거친 의원은 배제한다는 원칙 하에 3선 이상 중진들이 자리를 양보했다. 다만 전반기 때 윤리특위위원장을 지낸 3선의 김원웅 의원은 통일외교통상위원장에 인선됐다. 천정배 원내대표 시절 후반기 상임위원장을 약속받았다는 점이 감안됐고 임기도 1년만 하기로 했다. 여당은 일부 상임위원장 인선 문제로 진통을 겪다가 본회의 직전에야 간신히 결론을 냈다. 여야를 막론하고 ‘특정 상임위’ 기피는 여전했다. 각각 ‘쌀협상 비준안’과 ‘비정규직 관련법안’ 처리를 앞둔 농림해양수산위와 환경노동위 등이 대표적 비인기 상임위로 꼽혔다. 양당 모두 ‘기피 1호’인 법제사법위는 대체로 ‘강제징집’했다. 업무량이 많아 지역구 챙기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 데다, 지난해 국회법 개정으로 법사위원의 변호사 활동이 금지됐기 때문이다. 양당은 ‘징집’된 법사위원들의 불만을 달래기 위해 지역민원 해결에 유리하도록 예결특위 위원 겸직이란 ‘당근’을 얹어줬다. 한편 열린우리당이 정보위원 7명 중 당연직 위원인 김한길 원내대표와 신기남 위원장을 제외한 5명 전원을 교체한 것을 두고 편법이란 비판이 제기됐다. 정보위 희망자가 많자 ‘의원 임기동안 재임한다.’고 규정한 국회법을 벗어나 2년씩 임기를 끊어 나눠주기를 했다는 것이다. 당은 위법 논란을 피하기 위해 정보위원 개인이 스스로 사임하고 새 위원을 임명하는 ‘사·보임(辭·補任)’ 방식을 썼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17대 하반기국회 출범과 전망

    여야는 19일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고 17대 국회의 남은 2년을 이끌 국회의장에 열린우리당 임채정 의원을 선출했다. 국회 부의장에는 같은 당 이용희,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각각 선출돼 후반기 의장단을 구성했다. 임 의원은 재적의원 299명 중 271명이 참석한 투표에서 247표를 얻었다. 이용희 의원은 265표 가운데 255표, 이상득 의원은 254표 가운데 244표를 각각 획득했다. 임 신임 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개혁과 상생을 내세운 17대 국회에서도 대립과 파행은 반복되고, 생산적 통합기능은 여전히 크게 미흡하다.”며 “17대 국회 후반기의 최우선적 과제를 통합의 정치 실천에 두고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국회법 규정에 따라 열린우리당 당적을 잃는다. 여야는 20일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하고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한다.19일 현재 열린우리당은 통일외교통상·문화관광·국방위원회 위원장 지원자가 많아 조율에 애를 먹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해당 상임위원장단을 확정했다. 이로써 여야가 원 구성이라는 급한 불은 껐지만 향후 기상도는 여전히 을씨년스럽다. 한나라당이 지난 4월 제출한 사립학교법 개정안 처리를 놓고 여야의 대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전날 서울 염창동 당사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이 권유한 대로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사학법 개정안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사학법 개정안과 4월 임시국회 때 법사위나 상임위에 계류 중인 법안의 처리를 연계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같은 날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언론과의 연쇄 인터뷰에서 “일단 6개월이나 1년 정도 시행한 뒤 수정할 것이 있으면 검토하겠다.”며 사실상 거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에 따라 법제사법위나 해당 상임위원회에 묶여 있는 쟁점 법안들의 처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주요 쟁점 법안으론 우선 기간제 근로자가 근로기간 2년을 넘으면 사실상 정규직화하도록 하는 비정규직 관련 3법이 있다. 또 삼성카드가 보유한 에버랜드 지분 가운데 5% 초과분에 대해 즉시 의결권을 제한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금융산업구조개선법도 처리가 늦어질 예정이다. 국방개혁법안과 로스쿨법안, 성폭력방지법, 민방위법과 하수도법 등 개혁·민생법안도 처리가 불투명하다. 열린우리당이 지방선거 참패 뒤 재검토키로 한 부동산·세제 정책과 관련한 종합부동산세 특례법안 등도 계류 중이다. 이종수 구혜영기자 vielee@seoul.co.kr
  • 17대 후반기 국회의장단 프로필

    ●임채정 신임 국회의장 ‘재야 출신’의 첫 입법부 수장이다. 개혁성과 실용주의를 곁들인 합리적 리더십으로 당내 신망을 얻고 있다는 평. 지난해 1월 당 지도부가 개혁입법의 국회 통과 실패로 총사퇴했을 때 범계파의 추대로 임시의장을 맡았다.1975년 자유언론수호투쟁으로 동아일보에서 해직된 임 의장은 민주화 운동이 한창이던 지난 1987년 평민당에 입당하면서 정계에 발을 내디뎠다.1997년 국민회의 정세분석위원장,2000년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장,2002년 대선 당시 민주당 정책선거특별본부장,2005년 열린우리당 기획전략자문위원장과 열린정책연구원장 등 기획·정책분야를 두루 거쳤다.2002년 대선 직후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맡아 참여정부의 산파역을 맡았다.4선 국회의장 등극은 1983년 채문식(11대) 의장 이후 23년 만이다. 언론인 출신으로는 채 의장과 이만섭(14·16대)·김원기(17대) 의장에 이어 네 번째다. 부인 기영남(64)씨와 2남. ▲전남 나주(65)▲고려대 법대 ▲동아일보 기자 ▲14·15·16·17대 국회의원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상임위원 ▲민주당 국가경영전략연구소장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열린우리당 의장·열린정책연구원장 ●이용희 부의장 정치경력만 45년을 넘긴 17대 국회 최고령 4선 의원. 총선과 지방선거에 13번 출마해 8번은 낙선했다. 원칙과 소신의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1971년 신민당 선전국장 시절에 김대중 전 대통령과 연을 맺어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부인 유정순(72)씨와 3남2녀. ▲충북 옥천(75) ▲대전사범학교 ▲9,10,12,17대 국회의원 ▲국민회의 부총재 ▲국회 행정자치위원장 ▲열린우리당 고문단장 ●이상득 부의장 전문 경영인 출신의 5선 의원.1988년 13대 국회 때 코오롱 상사 사장직을 그만두고 민정당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어린 시절 동생인 이명박 서울시장과 함께 배를 곯았다. 평사원에서 경영자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답게 추진력이 돋보인다는 평. 부인 최신자(65)씨와 1남2녀. ▲경북 포항(71) ▲서울 상대 ▲코오롱상사 사장 ▲국회 재경위원장 ▲한나라당 원내총무·사무총장 ▲13,14,15,16,17대 의원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서울시의회 원구성 가닥 의장 3선의원중 뽑을 듯

    제7대 서울시의회 원구성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15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5·31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시의원들은 13일 시의회 본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어 7대의회 원구성 등에 대해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장과 부의장, 운영위원장 등 의장단 구성과 선출방법, 의사일정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선거에 출마를 하지 않은 임동규 의장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7대 시의회 의장의 경우 한 때 자유경선안과 내정자를 정해놓고 투표를 하는 안 등이 맞섰으나 내부 논의를 통해 의장단을 구성하고, 의장은 다선 원칙에 따라 3선의원 중에서 선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번 7대의회 당선자 가운데 3선의원은 박주웅(63·동대문3선거구)·정병인(55·도봉1선거구)·이종필(59·용산2선거구)·김기성(58·강북4선거구)의원 등 모두 4명이다. 이들은 대부분 의장직에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원구성은 7월 초로 예정돼 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임시국회 19일~30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11일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짓고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6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했다. 열린우리당 김한길·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표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노웅래 열린우리당 공보부대표는 “후반기 의장단과 위원장 선출은 각각 19일과 20일에 진행키로 했다.”고 전했다. 양당은 임시국회에서 대법관 인사청문회와 친일반민족 재산조사위원 임명동의안을 처리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지난 4월 국회에서 타결하지 못한 쟁점법안은 6월 임시국회와 9월 정기국회로 나누어 처리키로 했다. 진수희 한나라당 공보부대표는 “일정이 짧은 것을 감안해 상임위별로 해당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고 9월 국회와 국정감사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고 전했다. 후반기 상임위원장의 경우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11대8의 비율로 나누어 맡게 됐다. 이에 따라 상임위원장을 둘러싼 여야 의원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열린우리당에서는 문광위원장에 유인태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배기선 의원과 조배숙·김태홍 의원이 가세했다. 통외통위원장은 김원웅·문희상 의원과 김성곤·유선호 의원의 경합이 예상된다. 건교위는 이호웅 위원장의 유임 가능성이 높다. 박병석·정장선·홍재형 의원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국방위원장에는 안영근 의원, 행자위원장에는 원혜영·조일현 의원 등이 물망에 올랐다. 정무위원장에는 초선인 윤원호 의원이, 복지위원장에는 조배숙·김선미 의원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강래 예결특위 위원장은 유임될 전망이다.4년 임기인 정보위원장은 신기남 의원이 유임된다.한나라당에서는 주요 당직을 맡지 않은 3선 의원들이 우선순위에 올라 있다.재경위원장에는 정의화 의원이 유력하다. 산자위원장에는 홍준표 의원이 지원한 가운데 이윤성·임인배 의원도 가세했다. 교육위원장은 권철현 의원과 임인배 의원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법사위는 안상수 위원장의 유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최병국 의원도 물망에 올라 있다. 농해수위원장에는 권오을 의원이, 과기정위원장에는 김영선 의원, 환노위원장에는 전재희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서울시의회 원구성 어쩌나

    오는 7월 1일 7대 의회 출범을 앞두고 서울시의회의 원구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31지방 선거 결과 서울시 의회가 한나라당 일색이어서 다른 당은 교섭단체도 구성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심의 초점은 의회의장을 누가 맡을 것인지,4석에 불과한 다른 당에게 어느 정도 배려할 것인지에 모아지고 있다. 시의회 안팎에서는 세간의 시선을 의식, 어떤 형태로든 배려를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의장단 3선이냐 2선이냐. 시의회 의장단은 오는 13일 열리는 한나라당 당선자 의총에서 대강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나라당 당선자들끼리 내부적으로 의장단 구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조율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의장단의 임기는 2년이다. 관례상 다선인 3선이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2선 의원 중에서도 출마의사를 가진 의원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3선 의원은 박주웅(63·동대문3선거구)·정병인(55·도봉1선거구)·이종필(59·용산2선거구)·김기성(58·강북4선거구)의원 등 모두 4명이다. 이들은 대부분 시의회 의장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박주웅 의원은 6대 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고, 정병인 의원은 운영위원장이다. 김기성 의원은 교육문화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들 3선 외에도 2선 의원에서 의장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2선 의원은 모두 30명이나 된다. 의장단 구성에 대한 의견이 모아지지않아 현 임동규 의장 등 원로들이 의견 조율에 나서고 있다. 임 의장은 7대 의회에 출마를 하지 않아 비교적 객관적으로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소수당 어떻게 배려할까. 5·31 선거에서 한나라당은 지역구 의원 96석 전석을 석권했다. 이에 따라 비례대표를 포함한 시의회 의원 분포도는 총 106명 가운데 한나라당이 102석, 열린우리당이 2석,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이 각각 1석씩이다. 따라서 한나라당을 제외한 열린우리당이나 민주당, 민노당 등은 교섭단체 구성이 불가능하다. 문제는 아무리 한나라당이 압도적 다수로 시의원을 장악했다고 하지만 다른 당을 원구성에서 배제하기가 난처하다는 점이다. 가뜩이나 서울시 단체장 뿐아니라 시의회가 모두 한나라당이어서 시의회 원구성에서 소수당을 배제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다른 당을 원구성 과정에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마땅한 배려 수단이 없어 고민이다. 오는 13일 한나라당 의총에서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광주·전남 민주당 독식 일방독주 막을 수 있을까?

    광주·전남지역은 민주당이 광역 및 기초단체장, 지방의회를 독식해 ‘일방 독주’가 우려되고 있다. 지방의회가 가진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이 제대로 작동할지 의문시되고 있다. 광주시의회는 지역구 16명 모두를 민주당이 차지했고, 비례대표는 민주당 2명, 열린우리당 1명이다. 의장과 부의장, 상설 상임위원장 4명, 예결위원장 등 투표로 선출하는 의장단 모두가 민주당 일색이 뻔하다. 전남도의회도 마찬가지다. 지역구 46명 중 민주당이 43명이며, 열린우리당 2명, 무소속 1명에 불과하다. 의회내 모든 직책은 민주당 의원들이 도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다 단체장마저 대부분 민주당 소속 인사들로 구성되면서 정책비판 기능이 실종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광주시 한 고위공무원은 “시장과 다른 당소속 의원들이 거의 없어 행정사무감사 등 대의회 업무가 소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기는 눈치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집행부와 의회 모두 특정정당이 차지하면서 서로 견제와 감시가 제대로 이뤄질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한노총 경기지역본부 김문수 지지선언 논란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가 19일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열린우리당 진대제 후보측이 비판 성명을 발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하루 전엔 한국노총 울산본부가 한나라당 박맹우 울산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 민노당 노옥희 후보측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다.한국노총 경기본부 이화수 의장은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본부의 정치위원회, 정책평가단, 의장단 회의 등을 거쳐 김 후보 지지를 결정했다.”면서 “김 후보에게 정책연합을 제안,(김 후보가)수용한다면 당선(운동)을 조직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후보들에게 보낸)정책질의서에 대한 정책수용도 평가와 조합원 여론조사, 친노동자 성향 및 노동운동 기여도, 후보자 자질과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합원 1413명이 참여한 여론조사 결과는 25% 반영됐다. 김 후보측 박종희 대변인은 “16만여명의 조합원이 있는 한국노총 경기본부가 지지를 선언한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진대제 후보측은 거세게 반발했다. 진 후보측 양기대 열린우리당 수석부대변인은 즉각 성명을 내고 “가장 반노동자적인 정책을 펼쳐 온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대다수 일반 조합원의 의사에 반하는 반노동자적 행위”라면서 “각 후보별 평점 등 지지후보 결정 과정 전모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짜여진 각본·레임덕” 엇갈려

    “짜여진 각본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면 레임덕의 시작이란 말인가.” 열린우리당이 30일 노무현 대통령의 ‘사학법 양보 권유’를 거부한 데 대해 한나라당의 상당수 의원들은 ‘짜여진 각본’에 따른 행동으로 보고 있다. 그렇지 않다면 레임덕의 시작이라는 게 그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정병국 홍보기획본부장은 “최근 들어 노 대통령이 독도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이전의 독선적인 리더십이 아닌 통합의 리더십을 보이려고 애써 왔는데 사학법 문제에 대한 양보 권유도 그 연장선이 아니겠느냐.”며 “대통령으로서 할 만큼 했는데 열린우리당이 거부하는 것을 어떻게 하겠느냐는 식으로 사학법 문제를 매듭지으려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 초선의원은 “지금까지 주요 현안이 있을 때마다 노 대통령의 뜻을 조금도 거스르지 않던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유독 사학법에 대해서만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은 아이러니”라며 “여권의 정치적 의도와 각본이 이번에는 조금 유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노 대통령이 어제 한 얘기는 그냥 한번 해본 얘기는 아니다.”면서 “대통령으로서는 상당히 절실하고, 정말로 여야 대화로 국정을 풀어 가겠다는 진정성이 담긴 말씀이었다.”며 ‘짜여진 각본설’을 일축하는 동시에 당내 강경기류를 다독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나라당은 이날 저녁 국회에서 원내대표단 및 정책위의장단 연석회의를 갖고 향후 원내대책과 사학법 재개정안을 둘러싼 대여 투쟁방안 등을 논의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정치플러스] ‘국회의장단 정견듣고 선출’ 촉구

    여야 일부 초선의원들은 17일 국회의장 및 부의장 선출시 정견발표를 청취토록 한 국회법 개정안의 조기 처리를 촉구했다. 열린우리당 정청래 이경숙, 한나라당 박찬숙 이계진, 민주당 손봉숙, 민주노동당 이영순 의원 등 여야 의원 6명은 국회 브리핑에서 “오는 6월 후반기 국회의장 및 부의장 선출을 앞두고 4월 임시국회에서 국회법 개정안이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경제플러스] ISO 기술委 의장에 남궁성씨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국제표준화기구의 부품·소재코팅분야 기술위원회(ISO/TC 107) 총회에서 현대하이스코 부사장인 남궁성 박사가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12일 밝혔다. 또 기술위 산하 분과위원회에서도 한국기계연구원 장도연 박사가 의장으로 선출되고 현대하이스코 기술연구소 문만빈 부소장과 한국기계연구원 권식철 박사가 간사로 선출되는 등 의장단 중 4명을 국내 전문가가 차지했다. 국내 전문가가 ISO에 192개가 있는 기술위의 의장에 선임된 것은 이번이 2번째다.
  • 野 “윤 게이트는 권력형 비리”

    한나라당 지도부는 23일 법조 브로커 윤상림씨 로비 의혹인 ‘윤상림 게이트’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원내사령탑인 이재오 원내대표가 직접 나서 ‘총괄 지휘’를 공언하는 등 강력한 진상 규명 의지를 내비쳤다. 이는 개정 사립학교법을 둘러싼 대여 투쟁 다원화 방안의 하나로 전날 원내대표단과 정책위의장단 연석회의에서 토론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상림 게이트는 개인 브로커의 행각이 아니라 권력의 깊은 곳에서 뭔가 숨기는 것이 있다.”며 “윤씨가 검찰, 경찰, 군, 기업, 정치인 등을 전방위로 휘젓고 다닌 것은 권력의 비호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이 사건을 황우석 교수 파문,X파일사건 등과 함께 노무현 정권의 3대 권력형 부패사건으로 규정했다. 이어 “3대 사건은 전형적인 권력형 부패사건이기에 원내대표인 내가 직접 총괄 지휘해서 진상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검찰은 윤씨가 강원랜드에서 환전한 250억원 가운데 사용처 규명이 안된 200억원 등 윤씨와 관련된 1000억원의 흐름을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 원내대표는 특히 청와대를 겨냥,“처음에는 비리혐의가 없어 기록을 안내놓는다고 했다가 다음에는 ‘사생활’ 핑계를 대더니 급기야 기록이 없다는 등 계속 말을 바꾸고 있는데 이 자체가 뭔가 폭탄급 비밀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최연희 사무총장도 “24일 춘천 장외집회에서 관련 사실을 추가로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진수희 공보부대표도 “윤씨의 배후에 청와대가 있다.”며 “중대한 관련 자료를 갖고 있는데 검찰 수사를 지켜보면서 대응할 것”이라고 가세했다. 한편 이같은 공세에 대해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실체없는 의혹 부풀리기’라며 선을 그었다.이종수 황장석기자 vielee@seoul.co.kr
  • [정치플러스] 원내수석부대표에 안경률의원

    한나라당은 16일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에 재선의 안경률 의원, 수석정책조정위원장에 초선의 윤건영 전 여의도연구소장을 각각 내정했다. 또 원내부대표에는 김충환, 김영덕, 신상진, 이진구, 임해규, 정희수, 주호영, 진수희 의원이,6명의 정책조정위원장단에는 김재경, 송영선, 김양수, 박승환, 이주호, 고경화 의원이 각각 포진됐다. 사립학교법 투쟁을 고려, 제5정조위원장인 이주호 의원만 유임하고 나머지는 전부 교체했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한 뒤 “인선의 주요 원칙은 계파보다는 이전에 당직을 맡지 않은 의원 가운데 원내대표단은 지역 안배, 정책위의장단은 전문성을 중심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 여야 ‘치킨게임’

    개정 사학법을 둘러싸고 3주째 이어지는 여야의 극한 대치가 풀릴 조짐이 안 보인다. 마치 ‘치킨 게임’(두 대의 차가 마주 보고 돌진하다가 먼저 피하는 쪽이 패배하는 게임)을 보는 듯하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은 민생·국익 등의 이유로 민주당·민주노동당 등과 임시국회를 열 수밖에 없다고 공언했다.28∼30일 소집 요구한 국회 본회의에서 예산안과 이라크 파병연장동의안,8·31 부동산대책 후속법안 등을 처리할 예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과 나라 지키는 것보다 더 소중한 일 없다. 안 되는 것은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줄 때 국민들은 신뢰한다.”며 사학법 무효투쟁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열린우리당의 ‘개원 불가피론’은 크게 3가지 사안과 맞물려 있다. 먼저 예산안의 경우 처리가 지연되면 ▲헌법과 법률 위반 ▲막대한 사회적 비용 초래 ▲궁극적 피해자는 국민 등의 논리를 들어 28일까지는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73년 이후 단 한 차례도 12월을 넘긴 적이 없다고 강조한다. 또 8·31부동산 종합대책과 관련, 여권은 후속입법이 금년 내 완성되지 않으면 투기심리가 되살아나 급등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우려한다. 아울러 자이툰 부대 파병연장 동의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새해 1일부터 자이툰부대는 불법 파병 상태가 돼 철군이 불가피하고 미국측에 연장을 통보한 상태라 외교관계에도 문제가 된다는 논리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이런 ‘민생 개원론’에 대해 “여당이 민생문제까지 핑계대며 정략적으로 이용한다.”며 “정작 우리가 영업용 택시기사, 장애인, 결식아동, 영세상인 등 진정한 민생용 감세를 주장했을 때는 무시하고 민생과 관련 없는 사학법을 날치기 처리해 국회 파행을 가져온 사실을 잊은 듯하다.”고 맞받아쳤다. 임태희 원내수석부대표도 “여당은 협상 과정을 일방적으로 무시했고 국회법을 어기면서까지 한나라당을 근본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며 “예산안과 파병연장동의안 등도 그런 방식으로 처리하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의 ‘국회 시간표’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26일 기초의회 의장단 회의, 원외당원협의회 위원장 회의를 열어 ‘전의’를 불태웠다.27일 대구,28일 대전에서 대규모 집회도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28일 의원총회를 열어 김원기 국회의장이 사회를 보는 모든 회의를 저지할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한나라당 의총에서 원내외 병행투쟁론이 본격 논의될 경우 장외투쟁 일변도의 방침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이종수 박지연기자 vielee@seoul.co.kr
  • 불법주차 견인업무 ‘애물단지’

    광주시 도시공사와 시내 자치구가 불법 주·정차된 차량에 대한 견인업무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최영준 도시공사 경영본부장은 15일 “올 말까지 견인 업무를 자치구가 환수하지 않을 경우 내년 1월부터 이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치구는 “도시공사가 요구한 인원과 장비를 모두 승계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 이들 기관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견인업무 자체가 마비될 전망이다. 도시공사 측은 10년이 넘게 적자가 누적된 만큼 견인사업을 더 이상 대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열린 자치구와의 협의에서는 불법주차 견인업무를 내년 하반기부터 자치구로 이관할 것이라고 선언한 상태다. 또 각 자치구가 올 말까지 인력과 장비에 대한 환원 계획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내년 1월1일부터 견인업무를 전격적으로 중단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도시공사는 견인업무를 대행한 1993년부터 지금까지 30여억원의 누적적자를 기록한 데다 올해도 5억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각 자치구는 견인업무와 관련된 근로자들을 모두 승계하기에는 열악한 재정상 곤란해 최소 운전원인 15명 정도만 받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는 도시공사 소속 근로자의 인건비가 자치구보다 30%가량 더 높은데다가 장기 근속자들이 많아 전원 수용시 재정 부담이 늘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한편, 불법주차 견인은 지난 1993년 광주시교통관리공사가 광산구를 제외한 4개구와 협약을 통해 대행해 왔으며, 지난 1995년 9월까지는 자치구가 적자를 보전해 줬으나 같은 해 10월 구의회 의장단의 건의에 따라 적자 보전이 중단돼 견인업무 관할권 논란이 빚어졌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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